>159677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2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04 00:59:01 - 2023-03-11 21:30:42

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59:0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645 쿄스케 - 린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3:59

"신들도 다 그렇단 이야기도 되지.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만."

많은 신화들은 결국 순전한 인류의 상상이거나, 신의 위세 따위가 없는 현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 정도이다. 신성은 결국 인간이 부여한다는 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위험하지. 그러니까 사전에 조사를 좀 해보고, 장비도 좀 갖추고 해야 돼. 그러고도 큰일 나면... 뭐, 간게 잘못인거고."

그렇게 해서라도 꼭 가고싶다, 라기보다는
그렇게 해서라도 무언가를 찾아내고 부정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내 흥미가 거기에 있을 뿐이니까.

"심령 현상처럼 '보이는' 일은 종종 겪은 적 있어. 해봤자 그냥 쫄아서 헛거 본 거겠지만. 그래서 항상 내 칼럼의 마지막 파트는 보통 '그런 거 없다'가 되곤 해."

동굴이 그리 깊지 않다. 천천히 발밑을 주의하며 걷고 사진을 찍고 하다보니 슬슬 '여기서부턴 진입 금지' 하는 팻말과 로프가 쳐져 있다. 슬슬 돌아갈 때가 왔다는거겠지?

64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04

사야카주 미유키주 어서와
>>633 쓴건 잘먹는데 신건 잘 못먹는대
>>634 진상 처리 오히려 좋아...(?
이름 뜻 대박 깐지
>>637 미유키는 조각이 취미인걸까 멋져
(미유키의 특별한 사람 되는법 공부하러 감)(?

64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54

쿄스케주도 어서와

648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56

반갑...습니다...

649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5:31

다들 어서오세요.

650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9:56

반가워요 어서와요 미유키주! 조각이라니 불면의 밤을 몹시 알차게 보내네요 미유키는! 잠이 안 오는 건 슬픈거지만... 근데ㅋㅋㅋㅋㅋ 진단에 별의별 질문이 다 있군요? 미유키를 꼬시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memo.

>>638 역시(?)그렇군요ㅎㅎ 편식 없는 입맛 칭찬 백번!

65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0:03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그와는 별개로.. 수학여행 일상.. 이제 끝내주셔야 해요. 시간 많이 줬어요. (옆눈)

652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2:57

>>646 오호 쓴맛에는 강하군요? 미카는 에스프레소 같은 것도 잘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알찬 정보 수집 완료;D

쿄스케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저는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65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3:31

안녕히 주무세요! 사쿠라주!

654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15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전 이제자야겠네요.

655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25

미카 TMI 주세요! 우리 미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혹시 안 변하나요?
이건 저번에 풀었던거 같으니 패스

술은 잘 먹나요?
잘 못마셔
주량이 적어서 좀만 마셔도 취할듯?

혹시 담배는 피우나요?
왜 고딩한테 술담배 종합세트 질문을...()
시트에도 썻다시피 원래는 피웠었...지
근데 지금은 피울수 있다고 해도 왠만하면 안 피우지 않을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65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56

사쿠라주 사야카주 잘자

657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57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5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5:45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55 술담배 종합 세트 질문..(동공지진) 그래도 지금은 안 마시고 안 피니까 다행인 것이에요!

659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7:28

진단님이 오늘은 전부에게 이름에 관한 TMI를 물어보는군요.

>>639 연어를 물고 있는 목각 곰이라던가, 소도의 검집이라던가. 그런 조각들이에요.
특별한 사람.... 🤔 글쎄요? 😗

쿄스케주 어서 오아요.
자러가는 모두 잘 자요.

660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8:37

다들 좋은 밤이야, 갱신할게. ☺️ 졸려서 금방 자러갈 것 같기도 하지만.......... 😴

661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12

>>655 주량이 쎌 거 같았는데. 의외네요.

하네주 어서 오아요. 좋은 새벽이에요.

66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21

>>659 목각 곰이라던가 소도의 검집이라던가. 음. 역시 꼭 보고 싶은 예술품들이에요!!

>>660 어서 오세요! 하네주!!

663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40

하네주 어서와

664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3:23

하네주 어서오세요!

66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4:12

아. 그리고 전에도 공지했지만 이번주 주말은 제가 시골에 좀 내려가봐야 해서.. 상판을 오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주말은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놀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금요일까지만 찌르기를 받고 토요일에는 바로 결과를 올릴 생각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미리 상의를 해도 될테고!

666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7:25


>>662 이런 조각이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일상에서 보게 될 지도요.

667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8:54

으아아악! 역시 봐야만 해!! (털썩) 치아키와 미유키. 같은 반인데 왜 아직 만나보질 못했죠?!

668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9:55

미유키주 캡틴 미카주 쿄스케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이제 여름방학이었구나. 친구들은 여름휴가 즐기러 가려나? 🤔 방학동안 뭐하고 지낼지 궁금해—!

66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01:52

>>668 치아키는 일단 에어컨을 쐬기 위해서 학생회 일을 핑계로 학생회실에 들어가서 추욱 늘어져있기도 하고.. 신사에서 신사 일을 돕기도 하고, 집에서 공부를 할 때도 있고, 카페에 나와서 공부를 할 때도 있고 그렇답니다. (일단은 고3)

670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16:12

>>669 앗.. 고3...
방학이라도, 놀 시간이 없네요.

671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1:17:08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CVsCQSJbE #Picrew #B

픽크루는 왜 늘 항상 캐릭터보단 배경 뭐하지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 걸까...🤔

앗 잠깐 딴짓하는 사이에!! 쿄스케주랑 하네주도 안녕~
그러면 이제 수학여행 일상 끝내야 하는데 어어... 캡캡 이미 목요일이지만 막레 주는 건 가능해?

67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2:30

>>670 그, 그래도 신들은 조금은 나을 거예요!!

>>671 으앗! 한옥이다!! 한옥의 린이다!! 이건 귀한거다!! (야광봉) 그리고..음. 네! 막레 정도는 괜찮아요!

67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5:07

그럼 전 일단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74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8:13

아참 사쿠라주 사야카주는 잘자~!!!! _(:3」∠)_

>>668 음~ 여행보다는 실시간 우당탕을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주도적으로 어디로 떠나야겠다는 계획은 안 세울 것 같아🤔 물론 누가 같이 놀러가자고 하면 좋다고 하겠지만!
학교도 쉬겠다 일단 처음 며칠간은 백수아저씨처럼 술 퍼마시고 지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 그러다가 할 거 없으면 가미즈나 여기저기 구경이나 하고 다니지 않을까? 자주 왕래하긴 했지만 여기서 몇 달동안 살아본 건 처음이라 나름대로 볼 만한 게 많을 것 같으니까~

(수동적으로 하네주도 썰 달라는 시선)

>>672 아하 다행이네!!
그럼 쿄스케주 막레는 자고 일어나서 써 오겠습니다~ (۶•̀ᴗ•́)۶ 캡틴도 잘자구!!!!!

675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1:35:19

캡틴 잘자
>>671 우리 바보개 쓰담쓰담....

676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40:45

>>669 고3............................ 고3 시절이 생각났어. 🥲 챠키야, 꼭 나라의 수장이 되어라....... 학생회실 가는 거 너무 귀여운 이유잖아. 북극의 찬 바람을 가져다줘야지. ☺️

>>671 한옥이면 한국인걸까! 돗가비신님 역시 고향의 멋이 멋드러지십니다. 😉

>>674 무계획 즐기기도 좋다고 생각해. 🤗 근데 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의 여름방학....... 아저씨가 술 진탕 마시고 있진 않을까 확인하기..... 안부 연락 보내기....... 불시검문하기래....... 😊 방학이니 학교를 쉬니까, 아르바이트하면서 적당히 지내지 않을까. 보충 수업 나갈 거 같기도 하고......... 🤔

캡틴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677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41:34

>>671 그 배경이 마침 린에게 맞는 배경이군요. SD 버전의 린도 멋져요. 웃는 표정이 보기 좋네요.
그리고... 백수 아저씨처럼 술이라니. 구경이라도 안 했으면, 방학을 술과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늦었지만, 잘 자아요 캡틴.

678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58:27

불시검문이라니, 나이스에요. 하네.

679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2:03:59

>>6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개라고 쓰담해줘서 고마워...🥹

>>676 하네는 자상하구나... 연락하면 이미 개가 되어 있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불시검문 걸리면 어떻게 되는 거야 막 압수 당하고 그래? 으아악~!!!!!
하네는 건강하고 보람찬 생활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보충수업...은 괴롭지만 그것도 돌이키면 청춘이니까 힘...내보자...😊

...어 잠깐 생각해보니까 린씨도 성적 엉망진창인데??? 보충수업 받자 이 아저씨야.....


미유키주랑 미카주도 썰 달라는 시선......을 보내면서 나도 자러 가볼게~ 모두 오늘도 힘내보자구~ (:˒[ ̄]

680 후루토주 (XKwSENeUD6)

2023-03-09 (거의 끝나감) 03:32:22

(셔터 닫음...) 다들 잘 자요

681 쥰주 (NI3ArIOsMw)

2023-03-09 (거의 끝나감) 07:18:45

쿠로사와 쥰 TMI 주세요! 우리 쿠로사와 쥰...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어요?
원래는 쿠로사와 케이 혹은 카시와기 케이가 될 예정이었으나 기각되어서 스페어로 갖고 있던 쥰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이름에 넣을 글자로는 준, 쥰, 주 이런 쪽을 선호하는 편! X준이라던지, 준X, 주X, X주라던지!!!

가리는 음식이 있나요?
시소잎(일본판 깻잎이라 보면 됨)이나 고수 같은 향신료를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쌍둥이, 아버지 몫까지 도시락 쌀 땐 자기 것에만 그것들을 빼는 편입니다!

외로움을 타나요?
잘타요!! 특히 자기 쌍둥이가 있다가 떠날 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쥰 TMI 주세요! 우리 쥰...
밥면빵떡 순위 알려주세요!
면>빵>밥>>>>>(넘사벽)>>>>떡
모찌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 한국식 떡은 좋아할지도..?🫢

어떤 동물을 닮았을까요?
그나마 닮은 동물을 보자면, 리트리버! 얘와 얘의 쌍둥이는 각기 다른 리트리버와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았었어요! 테는 안 나지만:3

악력은 몇 나오나요?
이건 생각 안해봐서 다이스를 굴려볼게요!!!!
.dice 8 96. = 17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682 쥰주 (NI3ArIOsMw)

2023-03-09 (거의 끝나감) 07:19:09

쥰 야캐욧.... 하면서 진단과 함께 갱신하고 갈게요:D

683 사에 - 린 (z/z0zeN8io)

2023-03-09 (거의 끝나감) 13:43:16

그나마 본인이 가장 수상쩍다는 사실은 자각하는 듯해 양심적이었다. 물론 제 말을 끝까지 모르는 척, 무구한 강아지인 양 구는 건 전혀 양심적이지 않다! 지지 않고 흘겨보는 눈으로 맞받아치려던 미야나기는 그만 기싸움에 밀려 결국 고개 돌려버리고 말았다. 도저히 냉담하게 대할 수 없으니 아마 평생을 도전해도 질 것 같다······. 순순히 포기하고 켜켜이 쌓인 매트 위에나 축 늘어지려던 그녀는 문득 매트 한 장을 꺼내 바닥에 펼쳤다. “거기 앉으면 옷에 송진 묻어요.” 내던져진 물음에도 착실히 고개를 두어 번 끄덕여 긍정했다. 정확히는 방학이 아니라 시험 기간에 가까웠나. 그보다 미야나기는 도리어 엉뚱한 데 초점이 꽂힌 것 같았다.

“발레 보신 적 한 번도 없어요? 솔직히 저도 추천은 안 하지만······.”

두 눈에 물음표를 한껏 띄워 의아한 얼굴이었다. 천년 넘게 살면서 안 해본 일도 있다는 사실이 뜻밖에 인간적이다! 그리고 어쩌면 현명한 선택처럼 보였다. 무릇 무대예술이란 향유 계층을 제외한 다수에게 고문이나 다름없으니······. 팬터마임에 대한 선행적 이해가 없는 관객에게 무성극은 특히나 불친절한 구성이기도 했다. 러닝타임 내내 졸다 오느니 집에서 자는 편이 티켓값은 아낄 테다. 미니 바에서 드링크를 달칵 꺼내든 그녀는 선뜻 받아들려 하는 모습에 반색해 냉큼 떠넘겼다. 설마 단번에 비워버릴 줄은 미처 예상 못 했지만. 심지어는 한가로이 여유로운 제스처를 취했으니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미야나기는 존경 어린 눈으로 물개마냥 박수 치며 크게 감탄했다. “우와! 그거 마시고 다들 토할 뻔했는데!” ······헛구역질할 정도로 맛없는 프로틴을 대접했다는 걸 직접 시인한 셈이다. 티백을 비롯한 비품들이 실제로 떨어졌다는 걸 감안해도 참 괘씸했다. 욕 듣기 전에 얼른 매트 더미 위로 돌아가 쓰러지듯 비스듬 앉았다.

“근데 학교에는 어쩐 일이세요? 아직 방학 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옆에 던져둔 슈러그를 주워 입으며 그녀가 넌지시 물었다. 당장 자신도 고향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안 내려올 생각이다. 종업 후에 은둔하거나 동네를 떠나버리기는커녕 등교를 하다니, 이렇게나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이 있다는 걸 학교장께서 아셔야 할 텐데!

684 사에주 (z/z0zeN8io)

2023-03-09 (거의 끝나감) 13:44:40

후......하... 늦은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 다들 목요일... 잘 이겨내고 잇길 바랄게........

685 토아주 (UXp5Wr4Zlk)

2023-03-09 (거의 끝나감) 17:28:42

목요일이다 목요일! 다들 목요일이 제일 힘들다고 하더라구! 🥲
그래도 살아남아서 돌아오는 거야! 🤗
쓰담쓰담 해줄게~

686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7:30:09

“아쉽네요....”
“야!”

정말 아쉽다는 투로 쥰이 말했고 질색하듯 레이가 외쳤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우리 둘 다 여기에 기대고 싶어서요.”

오마모리에도 기대고 싶었다. 둘은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렇군요? 학교에서 본 게 맞았군요? 반말이 편하다면요.”

쥰이 반색했고 그는 앗, 하고 눈을 데굴 굴리더니 씩 웃었다. 그리곤 자신과 레이를 가리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우리 둘 다 가미즈나고 2학년이예요.”

가미즈나고 학생이 아닌 사람도 가미즈나고 학생이라고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기를 쳤다.

68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8:38:21

갱신해 다들 맛저하길
기력 회복했으니 일상도 구해보고...

688 치아키 - 쥰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46:07

여기에 기대고 싶다.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이야기겠지. 허나 치아키는 그에 대해서 바로 긍정적인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기대가 크면 그 실망감도 크다고 했던가. 자신이 아는 바, 신은 그렇게 대놓고 큰 힘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 물론 기적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양한 힘을 발휘할 때도 있기야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할머니인 키즈나히메는 그렇게 대놓고 도움을 주는 신은 절대로 아니었다. 여러 계기를 주거나 약간의 도움은 줄 수도 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실을 묶는 것은 인간이어야한다는 것이 바로 자신의 할머니의 방침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사실을 말할 순 없었기에 치아키는 그저 미소만 작게 지을 뿐이었다. 그리고 말을 잠시 고민하다가 그는 오른손 엄지를 위로 세우면서 이야기했다.

"그 마음에 감동해서 키즈나히메님이 도움을 줄지도 모르죠. 아무튼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 마음을 반드시 키즈나히메님은 알아주실 거예요."

오늘은 조금 고집을 부려서 할머니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나 마음 한 편으로는 이래도 되는지의 여부가 조금 걸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가미즈나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말. 그것도 2학년이라는 말에 치아키는 흥미를 보이면서 오.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그는 가만히 둘을 빤히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었다.

"그럼 후배 군들이구나. 후배 군들의 이름은 어떻게 되니? 궁금한걸?"

일단 이왕 이렇게 만났으니 이름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둘의 대답을 기다렸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미카주와의 일상은...바로 얼마전이니 일단은 보류하는 것으로!

68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2:41

그..아직 웹박수 안 넣어주신 분들! 토요일 0시까지는 다 보내주셔야해요!!

690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3:00

캡틴 어서와

69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9:23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69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9:13:50

그럼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693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9:23:46

맛저하고와

694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35:08

갱신해요:)!!!!

695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39:01

>>687 저는 손이 차버려서.. ;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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