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2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04 00:59:01 - 2023-03-11 21:30:42

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59:0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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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00:44

그와는 별개인데... 일단 미카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일단 사야카인거죠?

다이스를 돌린 분은 헤깔리지 않도록 누가 질문을 받는건지도 바로 작성해주세요!


일단 리스트는..

리오
미카
사야카
치아키

이렇게 지금은 4명이에요!

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01:32

나인...가?

3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0:02:23

사야카 맞어!!

4 사야카 - 진실게임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06:34

"흑역사?"
잠깐 고민하는 사야카입니다. 그냥 대충 하면 되는 건가? 하다가...

"1학년때 귀찮아서 집 안 가고 학교에서 밤에 자려다가 숙직담당분께 걸린 적 있던 거?"
흑역사는 맞긴 하니까.

"으음.. 난.."
질문 뭐하지?

"질문 생각안나.."
"가장 쪽팔렸던 흑역사 말해주셈."
질문 돌려막기를 시전하는군요.

.dice 1 3. = 2
1리오
2미카
3치아키

5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08:19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집에 가는게 귀찮아서 학교에서 자면...ㅋㅋㅋㅋㅋㅋ 사야카야..ㅋㅋㅋㅋㅋ

6 토아주 (AScjCUeE5U)

2023-03-04 (파란날) 20:09:33

모두 구리와 텔레늄으로 이뤄져있구나! ☺️

7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10:50

토아쨩 어서와~

8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11:12

다들 어서오세요

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11:29

어서 오세요! 토아주!! 진실게임을 지금 하고 있는데 혹시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10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0:14:16

(질문 고민중)
학교에서 잠을...아앗
토아주 어서와

11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16:08

신 님이라서 뭔가 신적인 쪽팔림을 기대했었으나 그런건 말하면 안되는 거였어...!

1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18:24

신적으론 쪽팔린걸 말하면 산치핀치일 것 같아서요(?)

13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18:31

(농담이지만)

14 토아주 (AScjCUeE5U)

2023-03-04 (파란날) 20:18:31

리오주 사야카주 캡틴 미카주 다들 안녕~ 🤗
인원 때문에 진겜 먼저 하나보구나! 😲
저녁 사들고 들어가려는 중이라 시간이 맞을지 몰?루! 🤣

15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18:40

하지만 사야카는 그게 허용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말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신적으로 쪽팔린 것은 없다고 말할 것 같은걸요. (시선회피)

1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19:21

>>14 어차피 진실게임이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인원이 부족하다 싶으면 왕게임은 다음으로 미룰 수도 있기 때문에..크게 부담은 안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17 리오 - 하네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21:49

" 해냈다! "

리오는 얌전히 손등을 내밀고 싱글싱글 웃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쉽게 보여주지 않는 표정이었다.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리오의 디폴트 표정은 차갑고 냉랭했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고 일순 무서워보이기도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속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표정은 그런 것이었다. 손등에 스티커가 하나하나 붙을 때마다 리오는 '하나, 둘,' 하고 숫자를 세었다. 총 일곱 장. 리오는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자신의 가방으로 향했다. 가방 안 쪽에서 다이어리 한 권을 꺼내고는 받은 스티커 하나 하나를 정성스레 붙였다.

" 이거봐 하레하네, 엄청 많이 모았어! "

그도 그럴 것이 어릴 때부터 모아왔던 것이다. 한 장 두 장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되었다. 무엇이던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중요한 것이였다. 리오는 이제 조금 해져버린 스티커들을 눈에 담고 한 차례 손으로 얌전히 쓸어보고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 눈을 또 빛냈다. 스티커를 더 받고싶다면 칭찬 받을 일을 말하면 되는거잖아.

" 그리고 오늘은 자.. "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는 말을 삼켰다. 그러니까, 오늘은 한 번도 스스로를 상처입히지 않았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도 여력도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손에 날카로운 것을 쥐고 제 몸을 상처입히는 자기파괴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다간 하네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변해가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으니까.

" 자,잠자리! 잠자리도 내가.. 이렇게 다 만들었어! "

어버버 하면서 말을 바꾼 리오는 깔아놓은 이부자리를 가리키며 조금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식은땀이 날 뻔 했다. 리오는 다이어리를 들고 또 한번 에헤헤- 하고 헤실헤실 웃으며 하네에게 다가갔다. 예전에는 조금 더 이렇게, 해주는 느낌이었는데 또 해주진 않으려나. 리오는 그렇게 생각하며 어릴 적을 생각했다. 그 때는 몇 번인가 머리도 쓰다듬어줬던 것 같았는데.

" 응- 더 칭찬해주세요. 머리 쓰다듬어줘! "

18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0:26:41

"어릴때 넷에서 키배 뜨다가 고소당할 뻔한적 있었던 거..."

"자기가 가장 자신있다 하는 신체부위는?"

.dice 1 2. = 2
1 리오
2 치아키

19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27:34

미카쨩 키보드 워리어였어?!!

2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28:20

키배를 뜨다가 고소..(흐릿) 짜증나는 경험이라기보다는 흑역사로군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니까 저격질문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군! 흠흠! 그렇군! (안돼)

21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29:32

에?
심한말 하면 리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어버릴지도 모르는데-? (((농담)))

2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30:34

(흥미진진)

23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0:31:07

>>19 본격적인 키워라기보단 어리니까 뭣도 모르고 할수있었던 행동 정도려나(ㅋㅋ

24 치아키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31:14

"어릴 때는 다 그렇지. 그렇게 혈기 넘치는 상태로 사는 것도 나름 재밌는 법이잖아? 다 크고 그러면 안되지만."

어디까지나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있을 수 있다는 듯이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한편 자신에게 온 질문. 가장 자신 있다 하는 신체부위. 그것에 대해서 치아키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두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눈. 나 눈 되게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듣거든. 그리고 솔직히 내 눈 정도면 꽤 예쁜 편이라고 생각해!"

이어 치아키는 자신의 두 눈을 손으로 콕콕 가리키며, 생기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을 모두에게 보였다. 이어 뻔뻔하게 웃음소리를 내며 치아키는 살며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리오는 이 순간만큼은 절대로 잊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기쁜 기억이 있다면 어떤거야? 첫 질문이니까 약하게 해줄게. 다른 이들도 다 포함해서 그 이후는 장담 못하지만!"

/처음 질문이니까 약하게 천천히. 천천히.

25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32:16

오- 음.
나루호도 나루호도. 그렇구만. 소-다네. 응응.

26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0:33:05

맑눈 치아키 ㅇㅈ합니다
(돌직구 질문 언제 나올지 기대중)

27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35:47

맑눈 치아키...

28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46:04

" 에, 응. 나, 나? 나한테도 어, 지,질문, 하는거야? 에? "

어쩌다가 이 자리에 앉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싶었다. 물 흐르듯이 흘러와서 한 자리를 잡고 앉았고 리오는 모든 상황을 관망하고 있었다. 친구라고 부를 만한 이는 치아키 한 명 뿐이었기에 조금은 차갑고 어찌보면 무서운 눈으로 가만히 상황을 관망하던 리오는 자신에게 질문이 오자 짐짓 당황한듯 눈이 동그랗게 되었다.

" 아, 응. 나도 대답,하는거구나. 응... 어, 음, 그러니까... "

잊고 싶지 않은 기쁜 기억이라. 리오는 마스크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끈이 끊어졌고 '아..' 하는 작은 탄식과 함께 맨얼굴을 드러낸 리오는 조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음...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냉장고에서, 친구가 꺼내줬을때. 응. 그 때 나, 정말 엄청 무서웠거든. 그래서 지금도 좁은 곳은 못 들어가. 아무튼.. 정말 무서웠던 곳에서 나왔을 때는 정말 기뻤던 것 같아. 이제 살 수 있다- 고 생각해서. "

리오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그럼 내가 질문하는거야? 하고 말하곤 '잠깐만' 이라는 말과 함께 스마트폰을 빠르게 뒤적이기 시작했다.

" 첫..키스..를 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없다면 당신의 판타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그러니까 검색해서 나온 것을 그대로 읽었다는 소리였다.

.dice 1 3. = 2

미카
사야카
치아키

2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46:08

어쩌면 경우에 따라서는 애니에 나올법한 초롱초롱 눈빛 공격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동갑이고 매우 친하다는 가정하에!

30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46:33

AI님의 도움을 받은 질문이야~!
좀 재밌는 질문 받으려고 여러 번 돌려보느라 좀 걸렸네

3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0:46:46

맑은눈! 광인 아님! (?)

3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49:46

제가 돌릴 때에는 리오를 포함해야하려나요.

33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50:00

>>32 으응 그렇지 않을까~? 이제 새로 한 턴이 지나가는 거니까!

34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50:31

.dice 1 2. = 2

35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53:29

물론 리오도 포함을 해야해요!! 리스트가 리셋될때마다 다시 초기화된다고 생각해주세요!

아무튼 냉장고 사건.. 정말로 그 입장이 되어보면 진짜 기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드디어 살았다! 라고 한다면..(납득)

36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0:54:12

그 냉장고 사건의 독백도 써볼까 싶고 그러네 갑자기~

37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0:56:47

(기대의 눈빛)
(초롱초롱)

38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0:57:25

독 백 ? ☺️

39 사야카 - 진실게임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0:58:30

첫키스라던가.. 말을 하는 리오를 빤히 봅니다.

"첫키스?"
고개를 갸웃합니다. 일단. 신의 모습으로는 있었죠. 그게 판타지 같고 말하기 곤란한 것인 만큼...(산치핀치일지도?

"일단은 없음."
"판타지..?"
고민을 하네요.

"가볍게 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
기습적으로 받아도 괜찮고? 라는 말을 합니다.
질문 또 고민합니다.

"질문이 귀찮아..."
"이상형이 어떤 타입임? 자세하게."

.dice 1 3. = 2
1.치아키
2. 리오
3. 미카

4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00:45

신의 모습으로는 있었다...?
대체 뭔데 산치핀치 수준으로...?! (동공지진)

알면 정신붕괴하고 그런 거예요?! (아. 저리 가요)

41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1:02:32

리오 대답 먼가 짠하고 그래...()
신의 모습으로 있었다는게 더 놀라워!

4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1:03:35

인간과 닿은 걸 첫키스라고 한다면야...
옛날의 인신공양이라던가.. 버둥버둥...아그작...보이지 않는데 소리만 선명하게...
요즘은 귀찮고 그래서 순한건가.

라고 생각해본 적 있던.

43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1:04:36

사야카님이 신의 모습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키스해도 로맨틱할거 같은데... 🤔

쫄면 맛있었다! 후식은 스콘과 아메리카노!

44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08:59

우와앙! 쫄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와플을 시켜야하나..(어째서?)

아무튼 인신공양..버둥버둥..(동공지진)

45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1:10:58

>>44 🤔 (메모해두기)
다만 내가 간곳은 고객응대는 별로였어! 🤣
와플이라! 와플 좋지!

그럼 루프 끝날동안 팝콘을... 🍿😎🍿

4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12:58

하지만 지금 먹으면 100% 살찔거예요!! 어서 이 유혹을 떨치기 위한 주문을 외워주세요!

47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1:13:11

으아악 질문이.. 재밌는 한 방이 떠오르질 않아아아~~~~~

48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1:14:25

>>46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랫서...
>>47 진겜은 역시 좋아하는 사람 있는지 물어봐야...(?

49 이치노세 리오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1:14:56

" 앗, 응. 또 나구나. 어.. 이상형... "

이런건 인터넷 뒤져봐도 안 나오는데. 리오는 또 다시 잔뜩 당황했다. 진실게임이라는 것은 진실만 말해야 하는 게임. 그럼 자신의 이상형은 누구일까. 사실 제대로 생각해본 적 조차 없다. 조금만 잘 대해주면 금방 마음을 내어주고 거기서 조금 더 잘해주면 몸도 마음도 전부 내어주는 타입이었으니까. 그에 따른 집착이라던가 과시욕 같은 것은 상대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고. 리오는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하려 했다.

" 음.. 으음... 우선은 무엇보다, 날 외롭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응. 갑자기 연락이 끊긴다거나 자꾸 나한테 숨기는게 있다거나.. 자꾸 외롭게 하면 나 진짜 죽어버릴거니까. 응. 그리고- 잔뜩 귀여워해주는게 좋아. 안심되게 해주면서 계속 좋다고 표현해주는 게 좋아. 나도 그렇게 할테니까 똑같이 해줬으면 좋겠어. "

조금 신나서 말해버렸나. 리오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뭔가 좋은 게 생각났다는 듯 아! 하고 짧은 탄식을 뱉었다.

" 내가 사랑한 만큼 사랑해주면 좋겠어. 응. 그렇지 않으면 - 글쎄, 죽어버리려나.. "

등가교환이 되지 않아 죽었답니다- 하고 말하면서 말이지. 리오는 이제야 분위기가 조금 편해졌는지 어깨를 으쓱하곤 다음 질문을 찾아 다시 핸드폰을 뒤적거렸다.

" 음.. 적당한 게 없네.. 좋아. 내가 직접 생각하겠어. 으으.. 으으으... 자신의 가장 '매력적인' 신체부위는 어디라고 생각해..? 자신있는 말고, 매력적인. "

.dice 1 2. = 2
치아키
미카

5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16:28

토끼다...역시 저기에 작은 토끼가 있어!! 딱 토끼 느낌이야!! 저거!! (팝그작작)

....그리고..내가..저격질문을 당한다고..?! (털썩)

5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1:18:41

구리와... 텔레늄...
Cu... Te...
Cute... 😇

52 리오주 (FbEqIKEquk)

2023-03-04 (파란날) 21:21:45

재밌는 질문이 안 떠올라😶‍🌫️😶‍🌫️😶‍🌫️😶‍🌫️

53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27:05

이렇게 되면 치아키가 그 스타트를 끊어줄 수밖에!! 잘 할 수 있지?! 치아키 군?!

치아키:...네?

54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1:30:13

"..........얼굴?"

사실 시트에도 준수한 외모라고 써놨으니까 틀린말은 아닌(?)

"이 중에서 친해지고 싶은 애가 있다면 누구에요?"

55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1:31:13

리오야 이젠 잔뜩 사랑받고 살아야한다~(?
>>53 5252 학생회장쿤 믿고있다구 wwwwwwwww

56 치아키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34:43

"오. 후배 군. 얼굴에 자신 있구나! 하기사 후배 군 정도면 잘 생긴거지! 그렇고 말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치아키는 인정한다는 듯이 엄지를 위로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엔 자신의 차례. 일단 친해지고 싶은 애가 있다면 누구인가. 라는 그 물음에 치아키는 지금 있는 이들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지금 여기에 있는 이는 다 나랑 친한 거 아니야?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하핫!"

적어도 여기서 아예 친하지 않은 이는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다가 치아키는 가만히 미카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그래도 후배 군은 뭔가 좀 더 재밌을 것 같으니까 좀 더 친해지고 싶긴 하네. 그렇다고 지금은 싫다 그런 것은 아니야. 아무튼 다음은 내 차례지?"

슬슬 이 게임의 분위기에 열기를 띄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리고 치아키는 싱긋 웃으면서 폭탄을 하나 강하게 뻥 투척했다.

"자. 여기에 있는 이들이 모두 물에 빠졌어. 그 중에서 단 한 명만 구해야한다고 가정했을 때 누굴 구할거야? 아. 다른 이들은 다른 이들이 알아서 구해줄거야. 다만 너는 누구를 구하냐는거야. 그러니까 다른 이들은 몰라도 얘만큼은 반드시 구해야만 해! 다른 이들은 안 죽으니까 부담없이 해줘. 그리고 이유도 포함해서~"

/

.dice 1 4. = 1
1.리오
2.미카
3.사야카
4.토아

루프가 끝났으니 자연스럽게 토아도 추가하도록 할게요!

57 리오주 (FbEqIKEquk)

2023-03-04 (파란날) 21:37:29

오호...

58 토아주 (i4pxPt/lU6)

2023-03-04 (파란날) 21:37:47

질문의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간거 같은... 🥶

5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38:54

이렇게 던져놓으면 이제 다음부터는 알아서들 분위기가 오르겠지요! 스타트만 끊어놓으면 뒷일은 어떻게든 되는 법이야!

60 토아주 (i4pxPt/lU6)

2023-03-04 (파란날) 21:41:15

그걸 우리는 '독을 풀었다.' 라고 하기로 했워오. 🤣

61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45:03

62 리오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21:46:07

" 에? 어.. 그야, 뭐.. 당연히 치아키 오빠지? "

리오는 고개를 갸웃했다. 너무 싱겁게 답변했으려나.

" 그도 그럴게, 아무도 안 죽는다고 했구.. 여기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치아키 오빠 뿐인걸. 나 친구 없으니까. 에헤. "

분위기가 좀 풀렸다는 것인지 에헤- 하고 짧게 웃은 리오는 뒤이어 '나 친구 없으니까' 하고 말했던 것이 제법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가슴을 후벼파자 윽, 하고 짧게 신음했다.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구하겠지만 그래도 드는 생각이라면.

" 음, 그래도 나는 왠만하면 구하는 쪽 보다는 바다에 빠진 쪽이 되고 싶네. 구하러 오지 않으면 나 죽어버릴거라구 - "

슬픈 결말이려나. 그리곤 마지막에 '진심인데.' 하고 한 마디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또 다시 홀로서기의 시간이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최대한 많이 말해보기. 그게 오늘의 목표인 셈이다. 누구에게 질문할까- 하다가 처음보는 사람에게 질문을 건네보기로 했다.

" 음, 저기. 그... 그러니까.. 그게... 질문을.. 하고싶은데... "

눈을 살짝 감았다 뜬 리오는 어려웠고 힘들었지만 눈동자를 마주보고 말했다.

" 이, 이 중에 한 명이랑 사,사귄다면, 누,누가 제일 좋아? 이, 이유도 같이..! 순전히 재,재미로 물,어보는,거니까. "



//

토아쨩 이제 왔으니까 토아쨩 질문 받아랏!

63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1:48:02

>>61

64 리오주 (FbEqIKEquk)

2023-03-04 (파란날) 21:49:32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65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1:49:38

그... 리오야... 누구든 바다에 빠졌는데 구하러 오지 않는다면 보통 사람은 죽어...

그나저나 늦게 온 죄로 저격 당했냐구 ㅋㅋㅋㅋ 🤣

6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50:28

이 답안은 아무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그 와중에 다른 의미로 푹 찔러버렸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리오야!! ㅋㅋㅋㅋㅋ

67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1:52:40

회장쿤에게 지목되다니 영광이랄까...?
>>65 사람은 언젠가 죽어...(?

68 리오주 (FbEqIKEquk)

2023-03-04 (파란날) 21:53:38

앗 그러네 구하러 안오면 어쨌든 죽는건가..!

그럼 물귀신이 되어서 저주해주마~~🥶🥶🥶

69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1:55:18

구하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나약한 닝겐.

7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1:55:54

>>69 이게 바로 지금 이 자리의 유일한 신의 위엄인가. (어?)

71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1:59:17

그러네요.(이제 깨달음)

72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05:07

갱신해요! 어라 늦었다...?

73 이나바 토아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05:26

한껏 질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다 돌연 자신에게 들어온 질문에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머뭇거리는 것으로 보아 꽤나 긴장한듯 싶은데도 시선만큼은 이쪽으로 똑바로 향해있던가,
그런 그녀에게 마찬가지로 마주보고 웃어보이는 것 또한 예의였다.
비록 그 웃음이 보일듯말듯한 것이라 해도,

"마찬가지로 인연의 끈이 딱히 긴 편은 아니지만... 글쎄요, 질문자에게 그 해답을 돌려주는건 예의에 어긋나려나요?"

살짝 이를 드러낸 웃음, 눈매도 따라 호를 그려나갔지만
애초에 그녀쪽에서 '재미로' 하라고 했기에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인 것이었다.

"학생이기 전에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글쎄요.
이런 말 하기엔 뭣하지만, 길 잃은 영혼을 구제하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랄지...
그렇기 때문에 방황하는 분들을 더 내버려둘수 없다 해야할지, 대충 그렇네요~"

물론 그 구제라는 것이 보통은 제령의 형태겠지만... 일단 상대방은 사람이니 말이다.

"그럼 저도 나름의 질문을 해봐야겠네요.
만약 신에게 자신의 잘못 중 하나가 용서되는 대신 무언가 소중한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따르실 건가요?
만약 잘못이 없다면 지금 상황에선 이룰수 없는 소원을 빈다는 것도 좋답니다?"

.dice 1 3. = 2

1 사야카
2 미카
3 치아키

74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06:14

>>67

쥰주 어서와~ 🤗
늦었다니, 현재진행중입니다만!

75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07:00

신에 관련된 질문에 신이 걸리면 개꿀잼일텐데 😏

76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07:37

쥰주 어서와

77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07:51

헉 그러면 혹시 다음턴부터 참여 가능할까요!?

78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08:08

다들 안녕하세욥😸

7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08:22

어서 오세요! 쥰주! 진실게임은 일단 현재진행형 중이에요! 아니. 그런데 토아 이 녀석. 리오를 지목했어!

8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08:41

>>77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턴부터 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으로!

8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10:48

>>79 그야 지금 이 자리에서 그나마 저 질문에 답을 돌려줄만한 인물이 리오뿐인걸, 🤔
접점이야 마니또밖에 없지만~ 🤣

82 리오주 (ZpwN1DxGb.)

2023-03-04 (파란날) 22:13:41

치여버렸다 토아쨩... 리오가 친해지고 십대 토아쨩..😊😊😊

83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15:04

"안 따를거야. 뭘 잃어버리는 건 별로라서."

(소중한게 생긴다면의 얘기지만)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 있어?"

진실게임이면 이런 질문이 나와야지
돌직구 드가자~

.dice 1 2. = 1
사야카
치아키

84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17:39

지금 쥰주가 끼였기 때문에 다음 리스트에는 쥰과 치아키를 넣으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소중한 거.. 있을 것 같은데! 미카야! 지금 초기와 완전 모습이 다른데!

85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19:02

>>84 (이것은 오너가 캐해를 실패한 모습이다)(?)

86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19:39

>>82 (즉시 쭈왑)

87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21:05

미 카 !

88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2:21:50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
"요즘 사람들한테 관심 가지려고 노력해서 있음"
나름 뿌듯. 에 가까운 표정 짓습니다. 어우...
매우 재미없는 반응이라 미안해지고 마는.

"근데 진실게임에서 이런 질문들이 난무하는 것인가?"
납득한 듯한 표정 짓지마...

"그럼 질문."
"연인이랑 데이트 간다고 치고 코스 한번 짜본다면 어떤 계획을할거임?"
"몇시에 만나서 영화를보겠다나 식사는 뭘로 하겠다거나."
그런식으로. 라면서 사람들을 빤히 봅니다.

.dice 1 2. = 2
1.쥰
2.치아키

89 리오주 (ZpwN1DxGb.)

2023-03-04 (파란날) 22:22:10

잠깐 바통터치하고 쉬었다올게~ 눈이 살짝 뻐근하네🫠🫠

90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22:46

다녀오세요 리오주!

9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23:30

눈을 쉬고 오는 것이야 리오주! 🤗
덩달아 꿀잠 자면... 🤭

92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24:13

푹 쉬고 오세요! 리오주!!

아무튼 그냥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의미로군요! 좋아! 그럼 바로 답 간다!

93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25:31

리오주 다녀와
사야카 대답이 귀엽다

94 치아키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28:16

"나? 내 데이트 계획? 일단 내가 여자친구를 사귈지의 여부는 둘째치고 어떻게든 생각을 해본다면..."

이어 치아키는 잠시 눈을 감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상대가 만족하는 그런 데이트가 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자신은 학생이고 설사 대학생이 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금전적 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치아키는 잠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한 가지를 떠올렸다.

"우선 커플 아이템을 사기 위해서 쇼핑센터로 갈 거야. 그리고 뭐가 되었건 페어 아이템을 산 후에 근처를 산책할거고 식사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갈 생각이야. 아무래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니까 그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거든. 그리고 커플로서의 사진을 찍고 싶고, 손 꼬옥 잡고 가라오케도 가고 싶어. 물론 이 부분은 가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렇게 하나하나 생각을 정리하다가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집에 데려다준 후에 내일도 또 보자고 하면서 백허그를 하고 뺨에 뽀뽀를 하고 가는거지. 뭐, 어디까지나 계획이고 실제로 이렇게 될 가능성은 5%도 안 될 것 같지만 말이야. 하지만 백허그는 꼭 하고 싶은걸."

마치 누군가를 안는 듯한 시늉을 하면서 치아키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이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쥰을 바라보며 물었다.

"자. 후배 군. 이 분위기를 그냥 넘길 순 없잖아? 후배 군은 첫키스를 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어? 생각하지 말고 바로 떠오르는 곳으로! 오케이?"

95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30:31

wOW!!!

이건 일단 답변 관련 다이스예요! .dice 1 100. = 21

96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30:48

아 맞다! 제가 답변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면 되나요 캡틴?

97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31:57

백허그를 좋아하는 치아키!!
(분위기가 달아올랐군)

98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34:41

치아키는 백허그를 '하는걸' 좋아한다... (메모)

9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35:06

>>96 네! 그렇게 하면 된답니다! 현재 리스트는...

미카
사야카
토아

치아키

이렇게 5명이 되겠네요!

10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35:26

아무튼 원래라면 왕게임도 하려고 했지만 지금 인원으로는 조금 힘들 것 같으니..왕게임은 그냥 다음으로 미루는 것으로!

101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2:37:49

"오, 백허그를 좋아하시는군요. 자알~ 알았습니다!"

히죽, 웃던 그는 자신에게 이 질문이 다가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엗!? 엣!?"

당황한 쥰이 저도 모르게 바보같은-그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 소리를 내었다. 그리곤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생각이라고 할까, 바로 떠오르는 곳은 나무 밑이네요. 큰 벚나무 밑에서 첫키스를 하고 싶어요. 낭만적이잖아요?"

나무 밑. 거기가 좋겠다, 그는 꽤 예전부터 나무 밑을 생각하고 있었다. 바다여도 좋긴 했지만.

"그럼! 이 기세를 몰아서!!! 이상형이 있으십니까?! 일부라도!!!"

.dice 1 4. = 2

1. 미카
2. 사야카
3. 토아
4. 치아키

102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43:10

우와아아! 벚나무 밑에서.. 이건..이건 진짜 낭만이다! 봄에 꽃잎이 떨어질때 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니 모두 봄이 되면 벚꽃나무 아래에서 쥰을 감시하도록 합시다. (어라?)

103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44:09

나무아래 키스는 로망이지~

104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2:45:25

"이상형?"
"딱히...?"
"음.. 약간 존중해주는 그런.. 성격적 그런?"
이라고 애매하게 말을 합니다만 정말로 저정도만 생각해본 사야카였습니다.

"음.."
더 생각해보려 하지만 무리였다.

"시험에서 완전 밀려쓴 사실을 시험 끝난 직후에 깨달으면 어떨것같음?"
진짜 이런 질문밖에 생각 안날 사야카가 글러먹었다.

.dice 1 4. = 3
미카
토아

치아키

105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46:38

존중해주는 성격적 그런... 그렇군요. 게으름 피우는 것을 건들지 않는 사람이나 신을 원하는군요!

106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2:47:10

엄밀하게 말하자면 말이 통하는 존재에 가까우려나...

107 하네 - 리오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2:53:14

“선물 갖고 싶어요?”

잇쨩도 오랫동안 모아온 스티커이니까, 같은 스티커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세잎클로버인 것은 다 똑같지만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투명하게 비치는 스티커도 있고, 종이재질로 만들어진 스티커도 있고요. 오래된 스티커들은 해진 티가 나요.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총 몇개인지 눈가늠으로 세어보다가, 다 셀 수 없을 거 같아서 멈춥니다. 열 장 모으면 상품을 주는 것이냐고 물어봤던 목소리가 언뜻 생각나요. 잇쨩은 열 장이 훨씬 넘으니까 선물을 원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잇쨩은 제 이야기를 해주는 걸 더 좋아할 지도 몰라요. 제가 말하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요. 아르바이트라거나, 눈 색 같은 거요.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하지만요. 그래도 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절대 할 수 없어요.

“네에. 여기.”

미리 깔아둔 이부자리를 지금 보았어요.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으고 싶은 것 같아서 스티커를 하나 더 떼었어요. 이번에는 다이어리가 눈 앞에 있으니까 손등에 붙이지 않고 잇쨩의 다이어리에 바로 붙여줍니다. 그러다가 잇쨩의 직접적인 요구에 눈을 깜빡거려요. 머리를 쓰다듬어달라는 말에 잠시 덜컥 굳었습니다. 숨을 잘 쉬다가 말고 삼켜버렸어요. 내쉬던건지 삼키던건지 기억이 안 나서 숨을 처음부터 다시 쉬어요.

“...어린 애도 아니잖아요.”

손끝을 꼼질거리다가 오른손을 조심스레 올려요. 왼손은 주먹을 꼭 쥐었습니다. 잇쨩과 눈을 마주 볼 수 없어서 쓰다듬을 머리와 제 주먹쥔 손만 번갈아봅니다. 느리게 올라간 손은 떨리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아주 천천히 손을 얹어요. 자연스러운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면서 최대한 부드럽게 쓰다듬으려고 노력합니다. 얼마나 쓰다듬어야 하는지 모르니까 잇쨩이 이제 괜찮다고,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해야하는 건지 고민합니다. 적당히가 얼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아서 눈치껏 하는게 맞을 지도 몰라요. 계속 쓰다듬으면 언제까지 할 거냐는 듯한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서너번 쓰다듬었을 때 쯤 쭈뼛거리면서 손을 내려요.

“...됐죠.”

108 하네주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2:54:08

답레로 갱신할게. 🤗 다들 좋은 밤이야. 그러고보니 오늘 진실게임, 왕게임이었구나! 🍿

109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2:54:31

다들 어서오세요.

110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2:55:13

하네주 안녕~ 🤗 어서오는 거야!

111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2:55:26

존중 중요하지...
하네주 어서와

112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2:55:48

어서 오세요! 하네주! 그렇습니다! 오늘이 진실게임, 왕게임의 날이었죠! 사실상 왕게임은 인원이 애매한고로 지금 다른 날로 미룬 상태이긴 한데.. 늦게나마 진실게임에 참여해보시겠어요?

113 하네주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3:00:36

사야카주 토아주 미카주 캡틴 안녕, 인사해줘서 고마워. ☺️

>>112 하네가........ 재미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가..... 🫠 내가 힘내기로 하고 기왕이니 참여해볼까! 🤗

114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02:05

>>113 그렇다면 다음턴부터 하네도 추가하는 것으로!

115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3:07:59

악! 미안해여!!
잠깐 일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ㅅ;

11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08:42

아이고. 저런. 그럼 지금이라도 빠르게 작성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토닥토닥)

117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3:08:45

나도 본의아니게 바톤터치가 될거 같지만 이번 루프 뒤에 좀 씻고와야겠어! 😇

118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14:54

뭔가 여러모로 바쁘시군요. 여러분들. 토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흐릿)

119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3:16:20

"이거는 몇 번 해봤는데!"

쥰이 씩 웃었다.

"그럴 땐 그 시험을 제가 친 게 아니라고 생각해버려요. 제 도플갱어나 형제가 썼다고 생각해버리기? 밀려 쓴 답안지가 그렇다고 안 밀려쓴 게 되진 않으니까요."

제 쌍둥이 동생이 대신 시험친 거라고 합리화하기★! 쉽게 말해 남 탓 되시겠다.

"만약에, 점심 메뉴로 편식하는 것만 나오면 그 날은 어떻게 하는 편인가요?"

.dice 1 4. = 1
1. 하네
2. 토아
3. 미카
4. 치아키

120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3:16:54

사실 내일 야근이라서 짐을 좀 싸느라.. 헤헷....

121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18:35

...너무나 귀여운 현실도피...귀엽다. 쥰이...

122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3:24:03

쥰도 쥰주도 귀여운 순간... 😇

123 하네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3:26:43

“편식 같은 거 안 하는데요.”

편식을 안 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무거나 잘 먹으니까 점심 메뉴로 편식하는 것만 나올 일이 없어요. 답변은 무사히 했으니까, 이제 해야할 고민은 무슨 질문을 하는지 입니다. 누구를 지목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런데서 재미없는 질문을 해버리면 안 되니까 슬쩍 휴대폰을 켜서 서둘러서 검색해요. 질문을 찾는 척을 하면 안 되는데, 질문들이 다 곤란스럽기만 해요!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이런 걸 물어봐도 되는 걸까요? 눈을 감고 상대방을 지목합니다.

“ㅈ, 좋아하는 사람이랑 꼭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무례하다고 혼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초면인 사이도 있는데 정말 괜찮은 걸까요...

.dice 1 3. = 1
1. 토아
2. 미카
3. 치아키

# 하네는........ 편식을 안 하는 바른 어린이였다고 합니다...... 재미없는 가스나같으니라구~! 🤗

124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3:27:58

편식 안하는 하네! 칭찬해! 😄

125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3:28:52

쥰이도 하네도 귀여웡

12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29:21

장하다! 하네야! 편식을 안하는구나! 정말로 장하다!

127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31:40

그리고 아직 페어이벤트를 참가할건데 웹박수로 신청 안하신 분들!
월요일 0시까지만 받기 때문에 꼭 웹박수로 신청을 넣어주세요! 그 이후에는 리스트가 확정되고 찌르기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참가 신청이 불가능해요!

128 하네주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3:35:31

하네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장점 아닐까! ☺️ 편식한다기보다는 취향이 없어서 호불호가 없다에 가까우니까. 편식은 절대 없지. 😋

129 이나바 토아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3:38:10

좋아하는 사람과 해보고 싶은 것이라...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질문들에 답을 해나갈 자신이라도 이번 것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좋아한다' 정도의 감정선에 있는 사람이라면 선택지가 꽤나 많았으니까,
다만 평소에도 자주 하는 것이 아닌 '꼭 해보고 싶은 것'이라면...

"음... 글쎄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이라고 해도 편지로 소통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요즘 채팅이나 메일을 보내면 그만인 시대에 아날로그적이고 손이 많이 가는 편지로의 소통은 어지간히 친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선뜻 권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성격상 오히려 그쪽이 더 친밀감이 생기기 쉽다보니...

그리고 이제 자신이 질문할 차례였을까?
대답할 것을 고민했던만큼 뜸을 들이다가 갑자기 장난스러운 톤의 목소리로 한명을 지목했다.

"만약 자신이 푸딩을 엄청 좋아하고, 언젠가 먹으려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뒀는데 누군가가 그걸 먹어버리는걸 눈앞에서 봤다면 화내지 않고 바로 용서해줄 수 있으신가요?"

꽤나 올드하지만 그만큼 정석적인 질문이었다.

.dice 1 2. = 1

1 미카
2 치아키

130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23:38:38

이걸 또 미카가 걸리네 ㅋㅋㅋㅋ
못살아 증말! 🤣

131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40:29

안돼! 이러면 저격 질문을 받잖아!! (털썩)

아무튼 편지로 소통이라. 꽤나 아날로그지만 그 아날로그만의 재미가 있는 법이긴 하지요! 좋다! 그런 것도!

132 린 - 쿄스케 (1EUSUpJ/uk)

2023-03-04 (파란날) 23:46:30

"근데 뭐… 있는 거라고 해봤자 돌이랑 물밖에 없는데 쓸 만한 내용이 있겠어?"

뻔뻔스럽게 친한 척 하려다 거절당하고 껄끄러운 반응이 돌아왔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꿋꿋하게 따라붙어서 카메라를 힐끗대거나 주변에서 얼씬거리며 산만하게 굴고 있다. 아, 화면에 쓸데없이 그림자 어른거리지 않나. 이쯤에서 정정해야겠다. 상대가 불편해하는 기색을 느꼈기에 일부러 더 존재감 어필하는 거다. 성격 참 얄궂기도 하지.
그러다 갑자기 뜨끔하게 되는 단어가 귓가에 들려오자 눈 동그랗게 뜨고 갸우뚱거린다. 깜짝이야, 옆에 있는 신 놀라게 말이야.

"에이, 요즘이 어느 시댄데 그러겠어?"

사람들이 오컬트 마니아에게 으레 그러듯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들릴 법한 투였으나, 눈치가 빠르다면 일반적인 훈계와는 지적하는 지점이 미묘하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귀신이나 신 같은 게 어디 있냐'가 아니라 '21세기에 인신공양을?'이라는 부분에 더 집중된 시선이었으니까. 그는 안으로 들어가는 쿄스케의 뒤를 졸래졸래 따라붙으며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냥 동굴 탐사만 하러 온 건 아닌 것 같네! 오컬트 기사 같은 거야?"

안전한 낮 시간대 놔두고 굳이 밤에 찾아왔다는 점이나, 난데없이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하는 걸 봐선 역시 괴담이나 미스터리 쪽 기사 아니겠나. 마침 그 미스터리며 기현상의 대명사가 바로 여기 계신다! 어차피 아무데서나 정체 말하고 다닐 수도 없는 주제에 왜인지 우쭐해져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래봤자 지금은 평범한 남자애면서 뭘 어쩌라는 건지…….

133 린주 (1EUSUpJ/uk)

2023-03-04 (파란날) 23:47:30

우아아악 갱신이야~~!~!!~!!!! 오늘은 그럭저럭 컨디션 회복된 것 같으니까 내일은 기필코 답레머신이 되고 말겠어......🥺
다들 안녕~!~!!!!!

134 쥰주 (4IPF3pO/IU)

2023-03-04 (파란날) 23:51:28

린주 어서오세요!!!

135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3:52:58

"화낼 수밖에 없겠지...?"

"소원을 딱 한가지 이룰 수 있다면 뭘 빌고 싶어요?"

136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3:53:20

린주 어서와

137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53:30

어서 오세요! 린주!! 지금은 진실게임 중이랍니다! 물론 시간이 시간이라서 참여가 가능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 관계상... 길어봐야 한 싸이클만 더 돌고 끝내야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138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23:53:34

다들 어서오세요

13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53:59

우와. 치아키의 소원...한가지..(흐릿)(고민 중) 일단 써오는 걸로!

140 린주 (1EUSUpJ/uk)

2023-03-04 (파란날) 23:55:53

으흑흑 조금만 더 빨리 올걸......🥺 애매하니까 나는 그냥 관전하는 걸로~~ :3

141 치아키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59:01

"소원이라. 빌고 싶은 것은 엄청 많은데? 복권 당첨되어서 금수저가 되게 해주세요! 라던가."

하지만 그다지 진지한 소원은 아니었는지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어찌되었건 이것은 진실게임. 오로지 진실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적당히 말을 돌리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이내 치아키는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눈을 뜨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방금 물음의 대한 대답을 이었다.

"언젠가 내가 수명이 다 되어서 죽었을 때.. 내 가족들은 모두 나에 대해서 금방 잊어줬으면 하는 거. 음. 그러니까 뭔가 가족들이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은 그다지 보고 싶지 않거든. 그래도 너무 금방 잊으면 조금 그러니까.. 한 달 정도 후에 싹 잊는 정도였으면 좋겠어."

깊은 의미가 있는 듯, 혹은 없는 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치아키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가만히 바라보다가 팔짱을 끼고 미소를 머금었다.

"좋아. 그럼 이걸로 가자. 솔직히 지금 이 사람이 자신에게 고백을 한다면 나는 정말로 크게 흔들리고 받아줄지 말지 진짜 고민을 할 것 같은 이가 있다? 없다? 있다고 해도 누군지는 안 물을게. 와. 진실게임 하면서 이렇게 착한 학생회장이 어딨어? 안 그래? 하하하!"

/

.dice 1 4. = 1
1.미카
2.사야카
3.하네
4.토아

일단 토아주는 씻으러 간다고 들은 것 같지만..그래도 일단은 리스트에 넣는 것으로!

142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23:59:19

한바퀴 더 돌거면 난 관전하는걸루
피곤피곤...

143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23:59:27

누가 걸려도 상관없었어! 그냥 알고 싶은거야! 이건! (인성이 사라진 캡틴)

144 하네주 (UTHSi52CV.)

2023-03-04 (파란날) 23:59:57

편지로 소통하는 거 너무 귀여워. 제일 예쁜 편지지 골라서 좋은 향기나게 향수 뿌리고 압화 넣어주고 그런 재미 있지. 손글씨도 정성스럽고. 😊 푸딩 질문도 귀엽다. 푸딩 공장 차려야지...... 🤗

린주 안녕, 좋은 밤이야. 몸 나아져서 다행이다. ☺️

145 쥰주 (YAhQPKdjQE)

2023-03-05 (내일 월요일) 00:03:04

일났따.........저도 슬슬 한계.....

146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00:03:58

다들 12시가 마의 열두시군요.
저도 그래요

147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00:04:33

그럼 이번만 답하고 빠지는걸루 할까ㅏㅏ
는 다들 빠지는 분위기...

14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0:03

음. 그러면 쥰주와 미카주를 제외하고 제가 다이스를 한 번 더 돌리는 것으로 할게요!

149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1:25

는 다 빠지는군요. 사야카주도... 그렇다면 사야카주도 제외하는 것으로 치고... 하네주와 토아주 둘 뿐인가. (고민 중)

그냥 둘 중 한 분이 대답하는 것으로 처리를 하는 것으로!

.dice 1 2. = 1
1.토아
2.하네

근데 둘 다 없다고 할 것 같지만서도!

150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2:10

일단 쉬러 가는 분들은 쉬러 가시고.. 아마 토아주는 지금 씻으러 간 것으로 추정이 되니.. 뭐 일단 저렇게 해두고.. 천천히 마무리를 하는 쪽으로 갈게요! 다들 일단 수고하셨어요!

151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4:57

느긋하게... 마무리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52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5:45

다들 수고햇서ㅓㅓ
자러가야겠다 모두 존밤...

153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7:47

아무튼 완전 중요하고 엄청난 질문이 나왔으니까 그거면 됐어!!!! ᕕ( ᐛ )ᕗ
다들 수고했어~ 미카주는 잘자!!!!

154 쥰주 (YAhQPKdjQE)

2023-03-05 (내일 월요일) 00:18:41

다들 잘자여어어ㅓ.........

너무 절리당.... 내일 저냑네 만아러어어~~~~

15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22:37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 진실게임은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짓도록 할게요! 늦은 시간까지 수고했고 어서 주무세요!

156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00:26:00

쥰주도 잘자~~!!!!!!

15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31:42

아무튼 이렇게 토요일이 지나갔군요. 덧붙여서 다음주 주말은 제가 시골에 좀 가야 할 일이 있어서 아마 토요일은 자리를 비우고 일요일 저녁에나 오지 않을까 싶어요!

158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00:32:15

질문들 상태가 ㅋㅋㅋㅋ 😆 (칠레아저씨 이마치는 짤)
그 부분에 대해서 김토아씨 대신 전해주자면...
얘 생각 외로 진입장벽 낮아요? 응, 생각 외로.
던지 얘가 그걸 본인 근성으로 떨쳐낼 뿐이야...

엄청 오래전은 아니지만 예전에 말한적이 있듯 김토아씨의 토끼 그 자체의 성격(매사에 예민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격적인)을 감당할만한 위인이... 있긴 하나...?

고민할 만큼의 정사가 쌓인 인물은 아직 없지만...
있으면 얜 그냥 넘어갈겁니다.
아니, 애초에 본인이 먼저 수작 걸듯? (?)

159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00:34:19

다들 잘자요. 저도 곧 자야겠네요.

160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39:26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58 음. 그러니까 적어도 현 시점에선 그런 아이는 없다라는거군요! 큭! 하지만 예상했던 답이다!

161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00:39:32

토아주 어솨~~~!!!!! 오오 그렇군요... 김토아씨 굉장히 저돌적인 타입이었어(메모)

사야카주도 잘자~~~!~!!!! 캡은 다음주에 잘 다녀오기!!!!

162 리오 - 하네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00:41:39

" 선물도 좋아- 앗 하지만 선물이랑 스티커를 교환해야 하는거면 아닐지도.. 그냥 스티커만 가지고 있어도 좋으니까. 뺏으면 싫어- "

그게 무슨 엄청난 값어치가 나가는 보물이라도 된다는 양 리오는 소중히 스티커를 모은 다이어리를 쓰다듬었다. 값어치를 감히 매길 수 없는 물건이다. 적어도 리오에게는 그랬다. 추억과 친구의 징표가 잔뜩 들어있는 다이어리는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다. 잃어버린다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무서워질 만큼 소중한 물건이다. 다이어리에 직접 붙은 하나의 스티커를 보면서 리오는 또 미소를 지었다.

" 어린애 아니지만 그래도- "

리오는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그래도 해주는 손길이 좋아서 슬며시 눈을 감고 눈웃음을 지었다. 머리를 살짝 부비적대던 리오는 내려간 손을 보고 '됐죠' 하고 말하는 말에 '응!' 하고 담백하게 화답했다. 어릴 적에는 지금보다 더 곧잘 들러붙곤 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그런 것에 인색해진 느낌이 조금 들었다. 그렇게 말하는 리오 본인의 중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으- 생각하기 싫어졌다.

" 혹시 스티커 많이 모으면 선물이랑 바꿔줄거야? "

리오는 그렇게 말하며 다이어리를 얌전히 덮어 작은 파우치에 넣고 가방에 넣었다. 선물이랑 바꿔준다고 하더라도 그 댓가로 스티커를 다시 가져간다면 그런 선물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 리오는 선물보다는 하네 자신의 이야기를 더 듣고싶어 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제일 좋은 친구고 가장 가까이에 있어주는 친구지만 아직도 저가 모르는 일들이 많았기에. 리오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 눕고는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 그러고보니까 하레하네, 그 봉투는 뭐야? 과자라도 사온걸까나-? "

163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00:43:02

답레 달면서 갱신이야~ 진겜 끝났구나!

164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45:09

어서 오세요! 리오주!

165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00:49:37

🤔🤔🤔🤔🤔 (의외로 얘가 잔망스럽거나 음흉하게 구는 지문 자주 썼었는데 아무도 몰랐던 걸까...)

16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0:51:49

사실상 이제 수학여행 마지막 날이 되겠네요. 자. 그럼 마지막 날엔 어떤 일상들이 올라올것인가.

그리고 내일은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수학여행 일상 하나만 더 구해보는 것으로!

167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01:09:16

토아쨩 리오 질문에서 바로 리오한테 답장 돌려주는게 얼마나 잔망이었는데..................

168 하네 - 리오 (PMIW.M0dyk)

2023-03-05 (내일 월요일) 01:10:43

“줬다 뺏는 치사한 짓 할 것처럼 보여요? 안 합니다.”

제가 준 스티커는 그저 클로버 모양의 스티커입니다. 구하려고 한다면 지금 당장 휴대폰으로 주문을 해서 제가 주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모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주어서 소중하게 모아주었던 건데 그걸 뺏을리가 없어요. 오히려 모아주어서 고마운 걸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아무런 혜택도 없는데 열심히 스티커를 모았던게 대단합니다. 늦었지만 정말 선물을 주어야할 것 같아요. 잇쨩이 원하는데 제가 줄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일까요? 좋지는 못하더라도 나쁜 선물은 주고 싶지 않습니다. ...서프라이즈로 취향의 선물을 준비하는 건 어려워요.

“어린 애 같아요. 어른 되세요.”

...어른이 되야하는 건 저지만요. 잇쨩은 이미 어른이 되가는 중일지도 몰라요. 홀로서기를 하려고 열심히 정면으로 부딪혀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쓰다듬어달라는게 어린애 같지도 않아요. 괜히 부끄러워서 한 말이니까요! 오히려 제가 쓰다듬어준다는게 기분 나쁘지 않다 여겨주는게 기쁩니다. 잘 쓰다듬어줬는지도 모르겠지만 눈웃음을 지은 걸 보았으니 나쁘지는 않았다고 믿어요. 조금 더 많이 쓰다듬어줄 걸 그랬나봅니다.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선이라면 그냥 줄게요. 안 바꿔요.”

자리를 잡고 누워버린 잇쨩을 내려다봅니다. 이대로 자려고 하면 안 되는데, 봉지를 조금 부스럭거미녀서 티를 내야하는 건가 고민합니다. 그러던 찰나 잇쨩이 타이밍 좋게 봉지를 발견했어요!

“불꽃놀이 입니다. 폭죽이랑 스파클라.”

...과자가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단 생각이 들어요. 과자 이야기를 한 건 과자가 먹고 싶어서가 아닐까 하고요. 처음부터 둘 다 사왔으면 좋았을텐데, 생각이 짧았어요!

169 하네주 (PMIW.M0dyk)

2023-03-05 (내일 월요일) 01:11:21

왜 이렇게 꾸벅꾸벅 졸린걸까 했는데 그럴 시간이었구나..... ☺️......... 자러간 참치들 다들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170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01:12:00

벌써 새벽 1시인걸요. 이제는 다들 자러 가야 할 시간!
고로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어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171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01:48:34

답레 써보려 했는데 손이 안 움직이네... 하네주 답레는 내가 내일 달아올게..! 내일 꼭 마무리 짓자구~~!

172 쿄스케주 (PxHmMA4.iE)

2023-03-05 (내일 월요일) 03:42:51

(셔터 닫기)

왕게임 진실게임... 하고 싶었는데 잠들어버리고 말았...

173 토아주 (MICt19572E)

2023-03-05 (내일 월요일) 04:58:14

진실게임은 했지만 왕게임은 인원문제로 미뤄졌다구~
(셔터 속 외침)

174 미유키주 (l1XwUIF9aY)

2023-03-05 (내일 월요일) 05:22:49

꾸벅꾸벅 졸아요.
안녕....

175 요이카주 (3bpGiOax7M)

2023-03-05 (내일 월요일) 08:44:16

아, 안돼⋯. 주말에도 바쁘다니⋯.
캡틴 답레는 오늘 내로 써 올게요엉엉

17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0:30:00

갱신할게요!! 으차! 오늘도 힘차고 좋은 하루! 일단 요이카주는...정말로 많이 바쁘시군요. 저런...

177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0:34:06

😇 (노릇노릇한 하루를 보내고 있음)

17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0:40:51

어서 오세요! 토아주!!

179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0:41:17

그리고 페어이벤트 신청은 오늘까지에요! 내일부터는 따로 신청하지 못하니까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꼭꼭 신청하세요!

180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0:56:10

캡틴도 안녕~ 🤗 사람도 골골거릴수 있다는걸 깨달은 하루다!
골골송~

18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1:03:04

체력 관리 안하고 그러면 골골거릴 수밖에 없다구요! (흐릿) 아무튼 골골거리지 않게 화이팅!!

182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1:18:15

그럼에도 난 여전히 기력이 넘친다!
대환장 혼돈의 퍼렁 멍충이기 때문이지! 하하하! 🤣

183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1:19:44

ㅋㅋㅋㅋㅋ 아닛. 기력이 넘친다면 잘된거죠! 아무튼 저는 오후에 잠깐 외출을 할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184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1:24:19

외출 좋아! 😄
밖에 나가서 먹는걸까 먹고 나가는 걸까!

18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1:28:42

아마 나간다면 먹고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밖에서만 먹어야 할 이유는 없기도 하고?

186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1:39:54

오오! 집밥 좋아! 😲

18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1:42:06

음. 아무튼 집에서 그냥 쉴 수도 있고 나갔다 올 수도 있고..고민중인 것이에요!

188 토아주 (Z37vwdbKWw)

2023-03-05 (내일 월요일) 11:51:51

식곤증을 이기느냐 아니느냐! 나갈 기분이 드느냐 아니느냐!
하지만 그것조차 엄청난 것이니! 🤣
난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지롱~ 구름도 적당히 껴있어 기분이 좋다!

189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1:52:24

우와. 밖이셨군요! 그럼 즐거운 외출 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190 토아주 (Z37vwdbKWw)

2023-03-05 (내일 월요일) 11:55:13

>>189 일도 집 안에서 하려는 야심까지 품는만큼 극한의 집참치가 밖에는 잘 싸돌아다닌다? 삐슝빠슝뿌슝? 😄
그리고 즐거운 외출 뒤엔 항상 맛있는 간식이지!

19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2:01:34

크흑흑. 저도 재택근무..재택근무하고 싶은데!! 8ㅁ8

192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13:13:10

situplay>1596767089>813 앗 그럼 이거 막레로 받을게!!! 늦엇지만 일상 수고햇어 ^0^~!!

후우후우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 그리고 이제 봣는데 익명 메세지 머야 ㅋㅋㅋㅋㅜㅜ 얘 공주 아닌데 캐어필 대실패... ㄱ- (?)

193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4:18:00

나갔다올까 했지만 나가려는 이유였던 스즈메 시간을 놓쳐버린 관계로..(시무룩) 다시 갱신할게요!!

194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5:08:46

모두 다 쓰다듬어줄 거야! 🥰 (쓰담쓰담)

195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15:24:48

갱신합니다.

일상.. 구해보고 싶은데..(샘 가보고 싶음)

19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5:37:08

어서 오세요! 토아주와 사야카주! 흑흑..샘은... 이미 요이카와 같이 가버린 관계로..(주륵)

197 리오 - 하네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16:09:28

" 음- 교환이 아니라면 선물 요구해도 되는걸까~ "

딱히 선물같은걸 원하지도 않았다. 보상을 받는다면 물질적인 것 보다는 정신적인 것으로 보상받고 싶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컸다. 조금 더 많이 같이 있어준다거나 아직 해주지 않은 얘기를 해준다거나 아니면 그 목소리로 직접 제일 친한 친구는 리오라는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하네는 똑같은 하네다.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머리가 조금 크면서 어릴 적에는 곧잘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했던 것들을 최근에는 거의 없다는 것 정도일까. 그렇다고 해도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하네는 하네다. 그 맑은 하늘 처럼 그대로 있는 하네.

" 에헤, 나는 어린애 할 수 있으면 가능한한 어린애 하고싶어. 음! 그럼 하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조금 생각해볼까~ "

어른은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잖아- 라는 말은 굳이 꺼내지 않고 목 안으로 삼켰다. 어린아이인 편이 더 많은 사람들이 돌아봐 준다.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이 관심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역시 그런 것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을 바래 마지 않으면서도 가끔 그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는 이 이상한 악의에 어울리는 것이라면 딱 그런 것이지. 게다가 어른이 되어버린다면, 그 긴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이라면 자신이 아는 어떤 사람들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무서워 지기도 했다.

" 불꽃놀이! 좋네~ 와아- 재밌겠다. 스파클라도 있구나. 응. 응. "

그 외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금 눈치만 보았다. 불꽃놀이를 하러 가겠네- 라는 것은 알았지만 '누구'랑 같이 하러 가는지는 몰랐으니까. 다른 사람하고 약속을 미리 잡았을지도 모르는데 거기서 '나랑 가는 거지?' 하고 말해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니까. 평소 같았으면 당장에 달려들어서 지금 당장 같이 가자고 졸라댔을테지만 오늘은 굳게 마음을 먹었다. 먼저 나서지 않기로. 속을 죄어오는 가시가 잔뜩 돋친 이 악의를 조금 죽여보기로.

" 재,밌게, 놀다,오라구-! 나는 괜,찮으니까~! "

그렇게 생각했건만 막상 재밌게 놀다오라는 그 말을 입 밖에 꺼냈을 때는 숨이 확 막혀오는 기분이 들었다. 아, 이건 못 참겠네. 자기가 선택한 길이었다만 힘든 건 사실이었다. 이 다음의 수순은 정해져있음을 알고있다. 하네가 나가고 나면 지독한 외로움이 덮쳐올 것이다. 그 외로움은 스스로를 벼랑으로 밀어버릴테니 그걸 견디는 방법은 순수한 자기파괴의 행위일 뿐이다. 리오는 또 다시 삐걱거리며 미소를 지으며 배웅할 준비라도 해야하나- 하고 생각했다.

198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16:15:02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199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6:27:08

안녕하세요! 리오주!

200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7:16:22

SAM? (옹달샘에 반응한 눈 비비고 일어난 토끼)

20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7:33:40

토아주도 다시 어서 오세요!

20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8:25:48

일요일이 끝나간다...(눈물)(펑펑)

203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8:26:56

캡틴도 안녕!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6시 26분이야!
뭐야 내 일요일 어디갔어요. (재택근무의 폐해)

204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8:29:40

어서 오세요! 토아주! 재택근무 중이신건가요? 아무튼..당신의 일요일. 일과 함께 산화했습니다.

205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8:40:20

일이 취미요 취미가 일...
일하는겸 살아요. 🥲 (?)
흑흑, 내 휴일 돌려줘!!

20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8:40:50

당신의 휴일. 일과 등가교환되어 일로 등장했습니다! 짜잔!

207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8:43:34

맙소사... 일이 복사가 된다고...?

근데 왜 급여랑 내 목숨은 복사 안되나요? 이거 문제 있음... 버그리포팅 해야 함... 🤔🤔

20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8:44:46

급여와 목숨은 등가교환할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지요! (나쁨)

209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8:47:24

이건 문명의 부조리야! (책상뒤집개)

지구 온라인 최근에 업뎃해서 3중핵으로 이루어져있다고 공지 떴는데 아직도 뿔 달린 말은 없는 것처럼! (?)

210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8:50:02

지금이야말로 이나바님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신자가 될 순간이에요!! (안돼)

211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8:54:28

이나바님: "먼 토끼가 토끼풀 뜯어먹는 소리 하고 앉았나. 가가 고기나 가온나."
(대충 자기는 창조신 레벨이 아니라 안된다는 내용)

21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9:03:16

토끼가 토끼풀을 뜯어먹는 것이 당연한 이치 아니었나요?! 내 상식이 잘못된건가!! (동공지진) 하기사 고기를 내놓으라는 이나바님이라면 가능할지도!

213 쥰주 (YAhQPKdjQE)

2023-03-05 (내일 월요일) 19:12:08

응급실 다녀와서 갱신해요... :3c

214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9:14:56

역설적이게도 토끼풀은 토끼가 먹으면 안되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그냥 풀 뜯다 얻어걸려 먹는 수준이면 괜찮아도 풀 뜯듯 먹으면... 😇

215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19:15:48

세상에 쥰쥰주 어쩌다가 응급실을 찾게 된걸까! 😱
그래도 돌아온걸 보니 괜찮아진거 같아서 다행이네!

21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19:21:38

>>213 어서 오세요! 쥰주! 아니..그런데 응급실이요?! 몸 괜찮으신거예요?! (흐릿)

>>214 ...맙소사. 그런 특성이 있었다니. 그건 처음 알았어요!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그리고 저는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217 쥰주 (YAhQPKdjQE)

2023-03-05 (내일 월요일) 19:28:32

다들 어서오시구 캡틴 다녀오세여~~

으음........ 별 건 아니었답니다:3!!

218 토아주 (TIbpAnRAjM)

2023-03-05 (내일 월요일) 19:45:20

캡틴 맛저하고 오는 거야~ 만낭그먹어부러라! (머글의 마법봉)

>>217 별 것 아니라면 다행이네! 참치별이 되어버리면 곤란한걸!
더욱이 다들 오랜 기간 마스크로 차단해 면역력이 낮아진만큼! 건강해야 하는거야!

219 요이카 - 치아키 (S7YcvcpZ5o)

2023-03-05 (내일 월요일) 19:47:51

“회장⋯ 아이자와.” 요이카는 웅얼거렸다. 인간이 서로를 부르는 방식은 어렵다(사실 신도 그렇다만). 죽는 날까지 한 자리에서 수백 년이든 수천 년이든 뿌리를 박고 움직이지 않는 나무들에게는 아무런 이름이 필요가 없다. 존재 자체가 스스로의 유일함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종자를 맺고 싶다면 그리로 꽃가루를 보낼 뿐이고, 부탁이 있다면 그리로 가지를 기울일 뿐.

 그러나 찰나 같은 세월을 살아가면서도 개구리밥처럼 바삐 이 동네 저 동네로 부유해 다니는 인간들은, 태생과는 전혀 관계 없는 한자의 조합으로 서로에게 이름을 붙여 놓지 않고서는, 이 인간 저 인간을 도무지 구분할 수 없다는 억울한 숙명을 지니고 있다⋯. 요이카는 누군가와 통성명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짧게 말해서 사람의 이름은 외우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그런데 거기에다 덤으로 ‘공’이라든지 ‘경’이라든지 ‘각하’라든지 ‘부장’, ‘선배’, ‘회장’, ‘군’이나 ‘짱’ 같은, 이름과는 전혀 또 무관한 직함이 붙어 있으면 더더욱 복잡해진다.

 “아이자와, 나는 1학년 B반⋯.” 그러니까 존경받아 마땅한 회장 같은 경우에도 그냥 「아이자와」다. 요이카는, 그래서 내 이름은 뭐였더라, 하고 생각하며 머릿속에서 잽싸게 글자를 그려 본다. 목구량금(木口良金), 그렇지. “키구치 요이카. 만나뵈어 영광이야. 회장이라면 우리 학교의 대표 격인데, 내가 이런 부탁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길 안내를 받는 기분이다. 물론 정신이 쇠약해진 탓도 있겠으나, 신목을 잃어버리고 화신의 모습으로 속세를 떠돌던 당시에도 한 곳에 진득하게 눌러앉아 있지 못했던 이유는 나무라는 태생으로 인한 방향 감각의 부재였으니, 이런 국면에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가미즈나로 돌아가는 길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 “⋯ 염치 불고하고, 동행을 부탁해. 나한테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 바로 그 샘을 보는 거니까⋯.”

 그러면서 고개를 꾸벅 숙인다. 희고 푸석푸석한 앞머리가 들썩이면서 요이카의 얼굴을 가렸다.

 “신의 기운이라. 나도 리플렛에 그렇게 적혀 있는 걸 봤는데, 과연 정말인가 싶긴 하더라⋯.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큰일이겠지. 야광충이나 방사능 같은 게 아니라 진짜로 신의 기운이 서려 있다면, 적어도 사람의 눈으로는 그 누구도 알아볼 수 없을 테니까. 그 샘이 신통하다는 「믿음」뿐이라면 또 모를까.” 천천히 걷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아이자와는 신을 믿어?”

220 요이카주 (S7YcvcpZ5o)

2023-03-05 (내일 월요일) 19:49:54

갱신이에요, 모두 안녀엉⋯. (。› ▿ ‹。)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고 답레를 올린 후 사라져 가요⋯.

221 쥰주 (YAhQPKdjQE)

2023-03-05 (내일 월요일) 20:02:23

요이카주 어서오시구....(뽀다다담)

>>218 약간 반작용이라고 해야할까 자꾸 눈이 감겨요.. :3c 오늘은 그래서 일찍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3

22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04:49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으음. 그런데 바로 사라져버린다면 이건 이것대로 조금 고민이 되는데. (오늘이 수학여행 마지막 날이라는 그런 레스) 일단 수요일까지는 돌릴 수 있게 할 생각이긴 하지만..아무튼 이어둘게요!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223 요이카주 (S7YcvcpZ5o)

2023-03-05 (내일 월요일) 20:14:24

쥰주 캡틴 안녕이에요! 바나나우유를 마시고 겨우 부활했어요.
아⋯ 앙대⋯. 막날이라구요?! (´;Д;`)
요이카주, 3월 한 달이 통째로 날아갈 위기에 처해 그저 울고 있어요

아니면 바로 길 안내받은 걸로 막레 주시고⋯. 뒷부분은 제가 나중에 독백으로 때우는 방안도⋯. (송구)

224 치아키 - 요이카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14:56

"1학년 B반인 키구치 요이카라. 알았어. 그러면 키구치 양이라고 부를게! 후배 양."

설마 1학년 학생을 만날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치아키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올해에 막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아닌가. 2학년과 3학년을 대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신경쓰고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이내 미소를 지었다. 이내 동행을 부탁한다는 말. 말 그대로 샘으로 같이 가자는 그 말에 치아키는 고개를 크게 위아래로 끄덕였다.

"알았어. 어차피 나도 샘으로 갈거고 방향도 같으니 말이야. 그리고 염치불구할 것은 없어. 학생회장이니까. 학생을 위해서 존재하는거고 학생을 위해서 활동하는 것이 바로 학생회장 아니겠어? 하핫. 물론 뭐든지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길 안내 정도야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키구치 양."

자신만 믿으라는 듯이 치아키는 이내 오른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톡톡 쳤다. 이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오라는 말을 하며 치아키는 천천히 오르막길을 올랐다. 머지 않아 산길로 들어설테고 그 산길을 조금만 더 올라가면 낡은 신사가 나오며, 그 낡은 신사 옆에 동굴이 있고, 샘은 그 동굴 안에 있다는 사실을 하나하나 연쇄적으로 떠올리며 치아키는 요이카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없더라도 가능하면 방사능은 아니었으면 좋겠는걸. 이곳의 물을 마셨다가 갑자기 죽거나 하고 싶진 않거든. 무섭잖아. 방사능. 그런데 딱히 이곳의 물에서 이상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말은 없었으니까 방사능은 아닐거야! 뭔가 있다고 해도 말이야. 사실 보통은 상당히 맑고 신선하고 몸에도 좋으니까 신의 기운이 녹아있다고 하는 것이지 않을까? 전승에서도 매마른 땅에 신이 샘을 내렸다고 하니 그 전승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테고. 아. 참고로 나는 신을 믿어."

이내 태연하게 신을 믿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치아키의 목소리엔 망설임이 없었으나 그렇다고 확신을 가지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냥 조용히 흘러가듯 이야기를 하는 목소리였다. 이내 자신의 집에 있을 가족들을 떠올리며 치아키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뭐, 일단은 신사에서 살고 있는 신사의 아들이거든. 그러니까 신을 믿어야지. 내가 안 믿으면 누가 믿겠어? 그러는 키구치 양은 어때? 신을 믿어? 아. 그건 그렇고 사탕 좋아해? 사탕 먹을래?"

이어 치아키는 살며시 발걸음을 늦추면서 발에 힘을 주면서 조금 더 경사가 생긴 오르막을 천천히 올랐다. 힘들진 않았으나 같이 가고 안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속도를 조절하려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는 오른손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여러맛 사탕을 손가락 사이사이에서 굴렸다. 먹겠다고 한다면 잡히는 것 하나를 꺼내서 줄 생각이었기에 그는 절로 두 귀를 쫑긋 세웠다.

22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15:57

일단 이전부터 돌리는 것은 수요일 0시까지는 돌릴 수 있게 처리할 생각이니.. 그러니까 이전의 하루노하나 마츠리때처럼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끊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 되면 끊어야겠지만...

아무튼 답레는 편하게 주세요!

226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19:10

머 머시라 수학 여행 수요일까지엿다니 헐 멀티 구할걸... 띠로리 ㄱ- 암튼 저녁 갱신하께 디들 일요일 마무리 잘하고 잇길!!〰️

22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1:02

>>226 으악! 아니에요!! 수요일까지가 아니에요!!
돌리고 있는데 오늘내로 끝을 못 낸 이들은 적어도 수요일 0시까지는 마무리를 짓고 끝내라라는 의미에요! 월요일에 수학여행 일상 구해요! 이건 안되는 거예요!! 8ㅁ8 (동공지진) 하루나하나 마츠리 때도 그랬던 것처럼요!

아무튼 어서 오세요! 사에주!

228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2:43

이제 추운건 다 지나갔나봐~ 이제 춥지는 않네~
다들 안녕안녕~!

229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4:55

응애 나 빵토끼 (?)

230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4:57

>>227 악 제대로 이해는 햇는데 월요일 0시 되면 끗인 줄 알고 막 목요일 금요일. 이때 멀티 손 못 들엇다는 뜻이엇다악... ㅠ0ㅠ 근데 오늘 시작하면 절대 수요일까지 못 끝낼 기적의 똥손이라 걍 포기하겟슴다 ㄱ-

암튼 캡틴 안녕!!!! 좋은 일요일 보냇니....!!!

231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5:47

아가 토아쨩 귀여워🤗🤗🤗🤗🤗🤗🤗🤗

23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5:52

어서 오세요! 리오주!!

그리고 오늘자 마지막 공지에요! 페어이벤트로서 마츠리를 참석하고 싶은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오늘까지니까.. 12시 딱 되면 마감이니까 꼭 그때까지 신청해주세요!

최종 결과가 홀수면 치아키가 투입되고 짝수면 치아키를 빼서 짝수로 무조건 맞출테니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이들은 얼마든지 하기!

233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6:43

흑흑흑. 사에주..8ㅅ8 아무튼 저는 푹 쉬는 일요일을 보냈답니다!

234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6:46

아 마따마따 캡 전 페어 확정인데 신청 메세지 보내야 하나요????!!

235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28:47

끼엑 리오주 토아주 안녕〰️ 좋은 주말 보냇을까!!! (토끼 쓰담)

236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0:30:18

갱신해 다들 존저
솩여행 마지막으로 돌려보고 싶은데 애매하군...

237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0:30:22

다들 안녕~ 🤗🤗🤗🤗🤗

끼엑!

23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35:18

>>234 페어 확정된 분들은 굳이 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236 어서 오세요! 미카주!

239 리오주 (/stDyFSSwQ)

2023-03-05 (내일 월요일) 20:41:53

착실한 주말 보냈다!
아~ 그래도 커피 한 잔 하고싶었는데 카페 못 간건 조금 아쉽네😬

240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20:43:12

모두 안녕하세요. 갱시인.

일상... 수요일까지 끝낼 수 있을까

241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44:06

미카주 어솨-!! 그러게 나도 일상 미리 구할걸 크흑... ㅇ>-<

>>239 주말 카페 좋지... ☕️🍃 난 어쩌다 보니 골때리는 영화 한 편으로 일요일의 끝자락을 보내버렷어 🫠

242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20:49:30

잠깐 갱신이야~!!!!!! 분명히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수학여행 일상 막 5개 돌려버려~!!!!이랬었는데(과장입니다) 어째서 일주일이 순삭되어 버린 걸까...🫠
어쩔 수 없지 다음주 일상으로 공백을 만회하겠다...!!!! ( •̀∀•́ )✧

243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0:09

린주..(토닥토닥) 차라리 지금부터 돌려서 수요일에는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심이..

244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1:12

다들 어서오세요.

245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1:27

>>243 그치만 나 곰손이라서 멀티하면서 그때까지 끝낼 자신이 없어!😉

다들 안녕이야~!!!!!!

24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2:15

아무튼 슬슬 저녁 9시. 이제 신청하실 분들은 다 신청하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3시간 동안 웹박수는 한번씩 보는 것으로.

일단 현 시점. 신청한 분들은 총 8명이에요. 물론 페어인 케이와 사에는 제외했어요.

247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5:39

다들 방가방가
(흐물흐물)

248 린주 (D1NTDyCshY)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6:57

>>241 오~ 대체 무슨 영화를 봤길래...🤔

헉 아니 잠깐 하루종일 딴짓만 했더니 벌써 시간이??? ?
잠깐 사라져 있다 올게~

249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0:58:34

사야카주랑 린주 안녕〰️ 후후 이미 페어 확정돼버린 자 내일 리스트 어케 매칭될지 팝콘이나 씹고 잇어야겟구만... 🍿

250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0:22

다녀오세요~

25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0:34

이제 월요일부터 5일동안 찌르기를 받고 그 후에 어떻게 될지는....팝그작을 하면서 기다려보도록 하죠!

25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1:43

그리고 정말로 혹시라도 12시까지 신청을 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그 전까지 신청을 해주세요!

페어이벤트와 그냥으로 돌리는 것은 명백하게 차이가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253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2:47

(매칭이 어케나올지 더 궁금한사람)
린주 다녀와

254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5:51

>>248 스마트폰이 어쩌고... 그거(?) 임시완 얼굴로 비호감이 될 수도 잇다는 사실을 처음 알앗음 ㄱ- 아무튼 다녀 와〰️

나도 이벤트보다 매칭이 젤 궁금해... 이랫는데 전원 랜덤이라면 (안돼)

25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6:13

아니. 그건 이제 여러분들이 제 눈앞에서 보여주는 찌르기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하하!

당신들의 찌르기. 이 캡틴은 자유롭게 본다! (일단 자기 일 아님)

256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8:19

(웹박수 훔쳐보기 시도)(안됨)

257 사에주 (ucjzoL8z6U)

2023-03-05 (내일 월요일) 21:09:48

보자보자 캡틴 구글 비번이... (안됨)

25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14:08

으아아악! 안돼요!! 제 비밀번호 해킹 다메요! (도리도리)

259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1:11

260 이노리 - 미카 (BBtJPhpqFA)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8:54

"응! 물론이에요?"

싫어하지 않는 것은 좋아하는 것이 될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이노리는 그 사실을 아주 잘 압니다. 저 친구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수많은 삶을 거치며 싫어하지는 않는 것을 언젠가 좋아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을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인간에 대해 조금 더 재밌는 존재라 생각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이런 괴물도 누군가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너무 무서운걸요! 이노리는 본인의 신 모습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쫑긋 돋아버린 더듬이 끝을 바르르 떨었습니다.

"미, 미안해-!"

라이프가 깎이는 걸 보긴 했나보군요. 그래도 열심히 총구를 겨누고, 버튼을 누르며 괴물을 처치하고 나아갔습니다. 쉬운 초보자 난이도라 그런지, 수월하게 게임을 이겨낸 이노리는 클리어와 엔딩 크레딧을 보고는 그제야 고개를 휙 돌립니다.

"재밌었어-!! 아까 엄청 멋졌어요?"

비장의 한발! 머리를 빵 맞추는 모습! 너무 멋져! 이노리는 소매를 크게 팔락팔락 하며 친구의 멋있음을 어필했습니다. 좋은 사람! 멋진 사람!

"있지, 있지. 이렇게 된 거 이노리랑 친구 할래요?"

26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8:58

토끼 얼굴로 바라봐도 안돼요!! 8ㅅ8

26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9:17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263 이노리주 (BBtJPhpqFA)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9:29

너무너무 늦어졌다...(그랜절) 피곤해서 하루 종일 잠들다가 6시에 일어나버렸어.. 이게 사람인지 곰인지..ㅋㅋ ㅜㅜ

264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39:52

아이고..(토닥토닥) 이노리주. 정말로 많이 피곤하셨군요. 고생하셨어요..

26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40:29

심심하니 인기 30위 진단 중 하나를 돌려보자!! .dice 1 30. = 26

266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40:56

RT된 수만큼 공개한다...(절레절레) 다시! .dice 1 30. = 6

26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48:20

아이자와 치아키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SR[밤의 바다]아이자와 치아키
"제법 낭만적이지 않아? 저 바다에 떠 있는 달빛을 봐. 난 저런 풍경이 좋더라."
-달이 어른거리며 바다에 비치고 있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치아키가 싱긋 웃고 있는 일러스트

UR[자고 갈래?]아이자와 치아키
"좋아. 아직 과제 덜 끝났지? 그렇다면 신사의 방을 하나 빌려줄테니까 자고 갈래? 방 많으니까 괜찮아. 사양하지 말기."
-신사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아있는 치아키가 한 손에 초콜릿 쿠키를 쥐고 한 입 베어먹으면서 바라보고 있는 일러스트

N[차이나복]아이자와 치아키

N[메이드복]아이자와 치아키

N[샤워가운]아이자와 치아키

UR[악마]아이자와 치아키
"하핫! 골라라! 골라! 더 매운 땡초 사탕을 먹을테냐. 더 신 레몬즙 99% 함유 레몬사탕을 먹을테냐?"
-치아키가 광기 어린 표정으로 한 손에는 붉은 사탕, 한 손에는 노란 사탕을 들고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일러스트

SSR[동그라미가 많은 달력]아이자와 치아키
"이게 다 무슨 의미냐고? 글쎄. 너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을 표시한 달력일지도? 하핫. 막 이래."
-뭔가 이것저것 동그라미가 많이 쳐진 달력을 바라보면서 치아키가 장난스럽게 쿡쿡 웃고 있는 일러스트

SR[놀이공원]아이자와 치아키
"자. 어디부터 가볼래? 아. 마지막은 관람차인거 알지? 후훗."
-관람차가 뱅글뱅글 돌고 있는 놀이동산 입구 앞에서 치아키가 웃으면서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일러스트

SSR[금색의 시계탑]아이자와 치아키
"오늘 밤. 당신의 소중한 것을 가져갑니다. 이를테면 마음이라던가. 막 이래. 하핫."
-금색으로 반짝이는 시계탑 위에서 괴도 복장을 하고 있는 치아키가 씨익 웃으면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일러스트

SUR[쿠키&아이스]아이자와 치아키
"역시 여름하면 아이스크림 아니겠어? 난 쿠키가 박혀있는 것이 좋더라. 너도 한 입 먹어볼래?"
-쿠키칩이 톡톡 박혀있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한 입 권하고 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그리고 6번 진단도 재미가 없으니 그냥 가챠질이나!

268 사야카주 (GL3RJSPDxI)

2023-03-05 (내일 월요일) 21:48:45

가챠가챠.

269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1:52:54

한번 돌리는데 250 가미코인이고 10연은 2500 가미코인입니다. 고객님!

참고로 2500 가미코인은 .dice 15000 150000. = 41931 원입니다.

270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1:53:41

맛 있 어 😇

271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01:03

그러니까 어서 41000원을 지르고 가챠를 돌리세요! 여러분! (안돼)

272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2:02:37

이노리주 어서와(꾹꾹이
>>269 (짤)

273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2:05:04

10연차 4만원? 싸잖아? 😇

274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06:01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400만원. (어?)

275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2:43

가미즈나 천장은 1000회 이상이다요? 😲

276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3:41

말그대로 1000장...(두렵다

27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6:05

그건 이제..어. 다갓님이 정해줄 거예요!! 천장은 몇 회죠?!

.dice 100 2000. = 1322

278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6:33

픽업 카드를 얻기 위해서 1300연차 하기. (시선회피)

279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8:51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280 미카주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2:19:46

>>278

281 미카 - 이노리 (H3veaqau1w)

2023-03-05 (내일 월요일) 22:28:03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이 흐르고
게임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협력해서 열심히 보스를 공략하다
마지막엔 멋진 헤드샷으로 처치
그 뒤엔 대충 이러쿵 저러쿵 컷신이 지나가고
엔딩 크레딧까지 올라오며 게임이 끝난다

"너도 잘했는걸."

이번에도 같은 말을 넌지시 건넨다
방금 전에도 아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적이 있기에
꽤 진심 담긴 칭찬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

그러다 들려온 제안에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살짝 시선을 피하며
입을 꾹 다문다

"...그래."

곧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하는 답은 꽤 간단명료했다
자기는 좋은 친구감이 아니라는 둥
정말 저랑 친구해도 괜찮겠냐는 둥
이번엔 이러저러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다

282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38:51

으어..(뒹굴뒹굴) 일요일아. 가지 마!

283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2:42:34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참취의 시작이다!
역시 콜라 한번에 두캔은 무리였습니다! 😵‍💫

284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2:50:26

콜라를 먹고 참취모드라고요?! (동공지진) 으악. 안돼요! 취하면 안돼요! 8ㅁ8

285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3:14:37

페어 이벤트 신청. 12시에 마감합니다!

286 토아주 (3.RJrTDcP2)

2023-03-05 (내일 월요일) 23:50:54

아무도 신난 나를 막을수 없으셈!

호오, 짝맞춰지는대로 마감인가! 😲

287 ◆RK2mb.OzoU (veIoXnON9g)

2023-03-05 (내일 월요일) 23:51:47

아니요! 아니요! 오늘은 그냥 리스트만 확정짓는 거예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찌르기가 있을거고 이건 따로 또 공지를 할 거예요!

288 토아주 (p13YbHQKtA)

2023-03-06 (모두 수고..) 00:00:38

엌ㅋㅋㅋㅋ 취하긴 취했나... 단어선정이... (이마짚)
8명이라길래 8명인채로 마감인건가 해서!

289 하네 - 리오 (sm754lPEgo)

2023-03-06 (모두 수고..) 00:09:02

“왜요, 원하는 거 있어요?”

선물을 요구해도 되는 건지 이야기하기에 조금 기대감이 어려서 잇쨩을 바라봅니다. 원하는게 있다면 해주고 싶어요. 그야 잇쨩이니까요, 몇 없는 친구들 중에서도 제일 오래 보고 지내고 알고 지낸 친구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를 고르라고 한다면야 당연히 잇쨩인걸요. 원하는게 있다면 편하게 얘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정말 비싼게 아니라면 사줄 수도 있고, 꼭 물건이 아니어도 되는걸요. 아마 물건 쪽이 더 갖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어린 애 해도 안 쓰다듬어줄 겁니다.”

어린 애 하고 싶다는 뜻을 잘 모르겠긴 하지만 제가 괜히, 부끄러워서 어린 애냐고 틱틱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쓰다듬을 받으려는 마음 때문에 어린 애를 하고 싶다고 말한 걸까 짐작해봤어요. 무슨 생각인지 맞추려는 건 아니고, 그저 단순히 혹시 그런 거라면 부끄러움이 크게 밀려올테니까 미연에 방지하는 겁니다. 혹시 모를 부끄러움에 미리 차가운 물을 부어두는 거예요.

“............안 가요?”

많이 당황했습니다! 완전 티날 만큼이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제가 놀란 표정을 지었단 것 때문에 한 번 더 당황했어요. 잇쨩이랑 하려고 사온건데, 잇쨩의 반응이 떨떠름합니다. 가기 싫어서 어색하게 말을 뚝뚝 끊기게 하는 걸까요? 어색한 말들에 그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선이 이리저리 튕겨다닙니다. 이부자리를 미리 깔아놨던 걸 봐서는 아마 피곤한게 아닐까 싶어요. 당황한 기색도 숨기지 못해서 어영부영하다가 조금 시무룩해진 것도 숨기지 못 했어요. 애써서 입꼬리가 계속 처지지 않게 입술을 꼭 물어봅니다. 서운한 티를 내면 안 돼요. 피곤해서 자고 싶어하는데 불꽃놀이 하러 가자고 조를 수는 없습니다. 같이 하고 싶어서 일부러 사왔다거나 하는 말도 부담스러울테니까 금지입니다.

“저도 안 갈래요. 시시합니다.”

불꽃놀이를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또 할 수 있는 다른 기회가 있을 겁니다.

290 하네주 (sm754lPEgo)

2023-03-06 (모두 수고..) 00:10:12

답레 올리고 가볼게. 그리고 너무 늦어서 미안해 리오주. 😢 늘어지는 것 같으면 끊어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말해줘. ☺️

291 페어 이벤트 찌르기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0:17:24

현 시간부로 페어이벤트 신청을 마치겠습니다. 이후에는 일상으로도 같이 가자고 제안할 수 없으며 역시 페어이벤트로 마츠리에 참석할래요! 라는 것은 불가능해요. 현재 신청 인원은 총 9명이고 홀수인 관계로 치아키를 투입시켜서 짝수인 10명으로 맞추도록 할게요.

페어이벤트인 토모시비 마츠리는 또 이벤트 시작전에 제가 이벤트 공지를 올리겠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큰 틀로 가자면 '키즈나히메 신사'에 페어로 와서 '신의 기운이 담겨있는 등불'을 가지고 강으로 가서 그 등불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반드시 두 명이서 함께 와야만 신사에서 그 특별한 등불을 주기 때문에 홀로 오면 안돼요.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첫날에만 주기 때문에 즉 페어이벤트를 신청하신 분들만 그 등불을 받을 수 있어요.
이 등불에는 '함께 띄운 이와의 인연이 깊어진다는 전승'이 있고 실제로 깊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죠! 어쨌건 그런 설명도 다 함께 할 거예요. 신사에서. 이건 또 이벤트 공지에서 또 따로 제가 제대로 설명을 할테니까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페어이벤트로 페어가 되는 이들은 반드시 '그 신성한 등불'을 받아서 같이 강에 띄워야 해요. 그리고 강에 띄운 등불을 바라보면서 기도를 올리면서 소원을 하나 빌고, 그 이후에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구경해야한답니다. 이후에 더 놀지, 아니면 헤어질지는 상관이 없으나 저 3개는 페어 일상을 꼭 해야만 해요.

정리하자면 등불을 받아서 강에 띄우기 -> 키즈나히메에게 기도를 올리면서 소원을 하나 빌기 -> 불꽃놀이 구경. 이 3개를 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페어이벤트가 아니어도 따로 등불을 받아서 강에 띄울 수는 있지만 불꽃놀이 구경은 힘들다는 점을 미리 양해를 부탁드릴게요. 물론 따로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은 괜찮아요! 공개적으로 화려하게 빵빵 쏘는 것은 못본다는 그런 의미에요. 그 외에는 정말로 자유롭게 마츠리를 즐겨도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아무튼 3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같이 마츠리를 즐기고 싶은 이를 직접 찌를 수 있어요. 양식은 [페어이벤트 찌르기]라는 머릿말과 함께 (자신의 캐릭터) -> (찌를 캐릭터) 이렇게 써주면 된답니다.

[페어이벤트 찌르기]
키즈나히메 -> 하루노하나히메

이런 느낌으로요.


덧붙여서 찌른다고 해서 무조건 페어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단 제 1순위는 맞찌르기인데.. 서로가 서로를 찌르는 형태로 A->B->A 이런 식으로 서로를 찌르게 될 경우, 무조건적으로 제 1순위로 페어가 된답니다. 그리고 제 2순위는 일방적인 찌르기인데 A->B B->찌른이 없음. B를 찌른 이 없음. 식으로 화살표가 단 한 개만 한 사람에게 존재할 시, 2순위로 찌르게 된답니다. A->B<-C 이런 거 안돼요. 무조건 하나만이에요.
그리고 그 이외의 케이스는 모두 예외없이 사다리타기로 결정될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마츠리를 같이 확정적으로 즐기고 싶다..하는 이가 있으면 찔러주시면 캡틴이 결과물을 보고 알아서 잘 페어를 맞추도록 할게요.

일단 치아키도 같이 보고 싶다고 한다면 찌르기는 가능하긴 한데 일단 결과물은 제가 거의 100% 볼 수밖에 없으니 그 점은 감안해주시길 바라며..

페어로 맺어진 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잠수를 타거나, 혹은 바쁘다고 하면서 이벤트 끝날 때까지 자리를 비우거나, 혹은 일상을 아예 돌리지 않는 경우는 비매너 행동으로 간주되어 무조건적으로 시트가 내려가게 된답니다. 내가 정 그 시기에 바쁘다고 한다면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눠서 협의를 보는 식으로 해주세요.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그 파트너의 요구조건 두 가지를 들어줘야만 한답니다. 이 점 명심해주세요. 정말로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든다고 잠수를 타거나 자리를 비우거나 일상을 아예 돌리지 않거나 이벤트 다 끝나고 돌아온다거나 이러면 진짜로 시트 내릴 거예요. 페어이벤트인만큼 자신의 페어 파트너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세요. 덧붙여서 캐릭터들의 성적 지향은 고려되지 않아요. 마츠리를 꼭 좋아하는 이하고만 보란 법은 없으니까요. 친구끼리 같이 갈 수도 있는거지 뭐!

아무튼 지금부터 리스트를 공개하도록 할게요!

미카
하네

미유키
사야카
토아
리오

안즈
치아키

<페어 확정>
케이 - 사에

총 10명이며 반드시 기간 내에 찌르기를 해주세요! 나는 아무나 상관없다고 한다면 캐릭터 이름 -> 랜덤 이렇게 보내주셔야 해요! 꼭 참고하시고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리스트에 마음에 드는 이가 없다고 잠수를 타거나 아예 모르는 척 넘겨버리는 케이스를 막기 위함이니까 랜덤으로 하실거면 꼭 랜덤이라고 해주셔야해요!

292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0:18:02

하네주가 왔다갔군요.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293 토아주 (p13YbHQKtA)

2023-03-06 (모두 수고..) 00:27:52

하네주 안녕잘자! 🤗🤗 오늘도 고생 많았어!!

>>>[페어이벤트 찌르기]
키즈나히메 -> 하루노하나히메<<<

혹시 이거 풀어주시나요? 🤔
나 매우 관심있어... 🤭

294 토아주 (p13YbHQKtA)

2023-03-06 (모두 수고..) 00:30:42

모두 다 좋아해맨인 김토아씨는 누구랑 만나든 개꿀잼파티 할거 같은데... 🤔
우연찮게도 리스트에 있는 사람 모두 한번도 굴려본적이 없으니 친목 다지기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군!

295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0:32:57

엗...그것은 그냥 적절하게 거론된 캐릭터 2명을 꺼낸 것밖엔...(옆눈)

그래도 두 신 절친급으로 사이는 좋답니다! 놀러갈 때 같이 놀러가기도 하고!

296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0:36:13

이번주는 따로 이벤트가 없으니 다들 자유롭게 여름 일상을 즐겨주세요!

297 미유키주 (Szd2AoOkik)

2023-03-06 (모두 수고..) 00:42:23

등불 띄우기에, 불꽃놀이군요. 청춘이라 두근두근 하네요.

298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0:45:13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역시 청춘하면 불꽃놀이는 빠뜨릴 수가 없지요!

299 쿄스케 - 린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0:45:31

"이 땅에 사는 신이라는 것들은 은혜를 내려준다고 하며 목숨을 내놓으란 설화가 한둘이 아니야.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재액을 피하고 싶으면 재물을 내놓으라는 놈들 투성이라고..."

가장 메이저한 것 부터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것 까지. 신앙이라는 것을 결국 신의 이름을 빌린 '성직자' 라는 이들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신이라는 것들은 시대를 따지지 않으니까. 혹시 모르지. 지금도 고대의 끔찍한 악신이 세력을 넓히려 인신공양을 받고 있을지도."

물론 허황된 이야기이긴 하다. 평생 이런 소리가 허황된 소리였으면 좋겠지만...
여튼 그래서 나는 신앙 따위를 가지지 않는다. 신이라는 것들은 손이 닿는데도 뭔가를 해주지도 않아.
그 신성함과 우월함이 우리에게 비참함만 가져다 준다면, 그런 것들은 신으로 취급조차 해주고 싶지 않다.

"응. 학교 신문에 종종 실리는 학교 괴담이나 심령 스폿 탐방기 같은건 내 전문이거든. 물론 대부분... '그런 건 없고, 그냥 분위기만 으스스했다.' 정도로 끝나지만."

사진을 찍지만, 그냥 동굴 안의 풍경 외에는 특별히 기괴하거나, 보여져선 안될 게 보이거나 하진 않는다.
오컬트 관련 기사라는게 대부분 그렇다. 진짜로 뭔가 나타나는걸 기대하면서도, 그런 게 없을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조사하는 것.
수다를 떠는 듯, 자기 말만 하는 듯 애매한 상태로 동굴 사진을 찍고, 뭔가를 기록하거나 한다.

"응. 역시 별거 없네."

300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0:46:30

갱신합니다!
마츠리... 다들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군요!

301 토아주 (p13YbHQKtA)

2023-03-06 (모두 수고..) 00:52:59

마! 츠! 리!
안녕 미유키주랑 쿄스케주! 🤗🤗

나도 내 스케줄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최대한 참여할수 있도록 조정해봐야지!

302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0:54:11

토아주 안녕하세요!

휴우... 자고 일어나버려 잠이 안오는 새벽...
홀로 있는 동안 슬슬 '그것'을 써볼 시간이겠군요...

303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0:54:43

그 것!

304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0:56:55

뭐랄까... 쿄스케가 그냥 HL이 아니라 CL이 붙어있는 이유라고 할까요...? 후후

305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00:07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음. 음. (CL이 붙어있는 캐릭터를 떠올려본다.)(은근히 많다.)

아무튼 독백이 올라올 예정인가보군요. 그럼 구경모드로 들어가야!

306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01:52

(벌써부터 기대됨)

307 미유키주 (Szd2AoOkik)

2023-03-06 (모두 수고..) 01:10:57

쿄스케주 어서 오아요.

>>298 그렇지요. 응.

각자의 화살표가 어디로 향할지도 정말 기대 되어요.

308 우루하 쿄스케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1:22:02

벌써 몇 개월이 지나 여름이 되었다. 매번 여름이 올때마다,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여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던 내 첫사랑이 떠올라, 가끔은 더위조차도 잊어버리고 무작정 어딘가 나무 그늘에 앉아 하늘만 보고 있곤 한다.
여름이 뭐길래. 첫사랑이란게 뭐길래.


내 첫사랑은 연상의 소녀였다.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종종 할아버지 댁을 들르러 가미즈나 마을에 올때마다 우연스레 마주친 건강해보이는 소녀.
밝고, 기운차고... 어찌되었든 그 시절의 나와는 정 반대였다. 나는 지금 내가 회고해봐도 귀염성 없고, 책에만 몰두해 있던 유약한 녀석이었으니까.

동경은 호감으로 바뀌었다. 그 감정은 생각보다 좀 오래 갔다. 아마 내가 중학생도 되기 전쯤이었지만... 첫사랑이란게 늘 그런거니까. 결국 전하지 못했지.

내 어린시절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인물은 그 첫사랑의 누나와, 우리 삼촌이었다.
내가 오컬트 같은데 빠지게 된 것도 삼촌의 영향이었다. 삼촌의 방엔 언제나 신기한것들이 많았고, 어린시절 자극이 부족했던 내게 그것은 새로운 세상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의 심령 스폿 탐방 같은 취미도, 삼촌에게서 배운거나 마찬가지다.

차라리 그러지 않았으면 좀 나았을까.


중학생이 되어 처음 교복을 입은 것을 보여주며, 가미즈나 마을 밖으로 멀리 나가 새로운 곳에서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들뜬 채로 내게 말하는 광경이 지금도 아른거린다.
상기된 얼굴, 꿈에 젖어있던 눈빛. 격양을 감추지 못하던 목소리. 아마 그것 때문에 더 좋아졌었지.

도시에 있는 학교로 진학해서 학교에 다닌다던 그 누나의 소식은 날이 갈수록 뜸해져갔다.
아마 새로운 인연 때문이리라, 이해는 하면서도 내심 삐쳐서 내 쪽에서도 연락이 줄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자연스레 당시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던 둘 중 나머지 한명에게 집중하게 되었다.
집중이랄까, 도망이었지. 삼촌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진 나는 그 날도 별거 없이 새로운 심령 스폿으로 삼촌과 함께 찾아갔다.
그곳이 그 누나가 다니는 학교 주변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일이 좀 다르게 진행되었을까?

별거 아닌 숲이었지만, 사람의 흔적이 적긴 했다.
그러던 와중 무언가 소리가 들렸고, 삼촌은 내게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고선 어딘가로 향했다.

한 시간, 두 시간. 점점 지루해지던 순간에 날 찾아온 것은 삼촌이 아니었다.

경찰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날, 내 첫사랑의 누나와 정말 오랜만에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그 날, 우리 삼촌은 경찰에 체포되었다.
내 첫사랑을 죽였다는 혐의로 인해서.

김이 한 반쯤 빠진 라무네와 상쾌한 더위만이 가득하던 내 인생의 여름은, 그 날 이후로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계절이 되었다.

309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1:22:38

굉장히 갑작스럽고 무시무시한 내용이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사전에 캡틴과 상의를 해둘걸 그랬나 싶기도 했네요

310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22:40

일단 금요일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어떤 결과라도 함구하도록 할게요!
일단 저만 알고 있는 것으로!

어쨌건 제 3자의 입장에서 조용히 지켜볼 생각이에요! 랜덤이 많을지, 아니면 누가 누구를 찍을지. 맞찌르기가 있을지.

그건 이제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 후후.

311 이름 없음 (08DdgahUgs)

2023-03-06 (모두 수고..) 01:23:00

"이노리 잘 했다니 기뻐!"

들었나요? 잘 했대요! 이노리는 환히 웃었습니다. 잘 했다는 말은 언제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간의 모습을 뒤집어쓰면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같은 사람이었기에, 설령 마음에 없는 말일지언정 그렇게 믿는 것이 이노리였으니. 그렇지만 친구의 이야기에는 진심이 담겨있으니, 어찌나 기쁜지 오늘은 돌아가서 잘 때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응! 친구!"

벗이라는 존재를 하나하나 늘려가는 것은 대단한 길운이기 마련이지요. 은인, 귀인이라고도 하는 존재를 친구에게 청하고는, 시선을 살짝 피하는 모습에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대답을 기다립니다. 이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와-아, 친구! 새 친구는 언제나 기뻐, 응,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날이야!"

여흥이라 할지언정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오오토리누시. 친구라는 크나큰 은혜를 받아, 아이처럼 맑게 웃습니다.

"이노리 이름은- 유메미시 이노리에요? 가미즈나 고교 3학년! 그렇지만 어려도 선배는 싫어! 바로 요비스테 해도 좋아요? 그러면 이노리 기뻐!"

3학년에서는 손가락을 3개 쫙 펼치고, 선배는 싫어!라고 말할 적엔 고개를 도리도리. 나름의 자기소개도 펼쳐봅니다.

"친구는-?"

312 이노리주 (08DdgahUgs)

2023-03-06 (모두 수고..) 01:25:22

악 나메!!! 이노리 - 미카!!!!!

그리고 쿄..쿤...? 이런 독백 새벽에 주면 가혹하다법 1조 2항 청춘에서의 캐굴림으로 인한 짠맛은 움쫩형에 처한다 모르냐고오오오 으아악 쿄스케한테 머선 일이 일어난 거야.. 여름이었다가 매운데..?🥺🥺🥺🥺🥺🥺

313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26:05

(뭐지)(갸웃)

문제편인가. 저 독백? 어째서 갑자기 삼촌이 살인자가 되어있는가. 물론 그 의미 그대로일 것 같지만..?! 해답편이 있나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314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1:26:29

해답편이 있습니다!
그것은...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올리는 것으로!

315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1:28:21

맵고 짠 쿄스케의 청춘...
가끔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캐릭터가 저런 과거도 좀 있고 해 줘야죠!

316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28:26

와아! 역시 해답편이 있었어! 그리고 그게 반전요소가 될 것 같은데.. 지켜봐야겠군요! 물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는 선이 있긴 하지만...

317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29:10

음... 딜리셔스.
적당하게 매운맛, 마치 저녁매미가 울던 어떤 마을...

318 이노리주 (08DdgahUgs)

2023-03-06 (모두 수고..) 01:29:26

🥺........ 해답편 존버할거야... 다들 안녕~ 흑흑 기력이 쭉쭉 빠져버리고 있사와요....😂

319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30:45

아무튼 리스트가 확정된 이상 이제 일상으로 마츠리를 같이 가자고 찌르기는 불가능하며 (물론 페어이벤트 리스트에 담겨있는 이들) 페어이벤트를 신청하지 않는 이들도 다음주에 있을 토모시비 마츠리를 마이너 버전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그 점 참고해주세요.
불꽃놀이? 까짓거 자기가 폭죽 사서 불꽃쏘면 그게 불꽃놀이죠 뭐! 등불도 신성한 힘은 없지만 그래도 다른 것으로 얼마든지 띄울 수 있고 먹을 거리 많기도 하고!

320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31:12

덧붙여서.. 음. 지금부터 여름방학의 시작이니까 그 점 참고해주시고 방학 라이프 마음껏 즐기기!

321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32:24

방학! 방학생활!

오... 김토아씨는 방학엔 고향 가있워... 데엠...

322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32:51

으악. 토아야!! 이번 방학만은 고향 안 가 있으면 안되나요! 일상 돌려야죠!! 마츠리도 즐겨야지!! (흐릿)

323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34:24

>>322 신묘한 힘(?)으로 마츠리때는 놀러 온다고 합니다! (적당)

324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36:33

그도 그럴게 고증 지키려면 여름이벤에 참가 못하는게 맞는데 그러자니 내가 봄이벤을 못했어.
그러니 캐붕 좀 하겠습니다. (?)

325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1:37:00

방학때... 쿄스케는 대체 뭘 하고 있을지...

326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39:35

에잇!! 그냥 일번 일년은 가미즈나에서 지낸다고 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방학 때라. 글쎄요. 그건 저도 궁금하네요. 일단 치아키는 아마 공부를 하고 있거나 날씨 더우니까 핑계대고 학생회실 가서 에어컨 바람 쐬고 있거나 혹은 신사 일을 돕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신사에 오면 신사 전통복을 입고 있는 치아키를 볼 수도 있는 기회!

327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41:55

여담이나 치아키의 찌르기는 무조건 랜덤 처리에요. 화살표를 볼 수 있는 대신, 저는 그 누구도 찌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공평하게!

328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1:48:08

뭐야! 치아키군도 신사일 하잖아요! 흥흥!
김토아씨도 자기 할일 하는 거다 뭐! ㅡ3ㅡ!

329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1:51:22

어어..하지만 치아키는 가미즈나에서 사니까 괜찮은 거예요!! (라고 우기기)

330 토아주 (8/rcVq6aUI)

2023-03-06 (모두 수고..) 02:11:55

(대충 라즈베리를 먹으며 복수를 다짐한다는 내용)

331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2:13:25

어쩌면... 혐끼가 신묘하고 기묘한 힘으로 토아를 마츠리에 보내버려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즐긴다던가...

332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02:15:17

으앗. 전 잘못한 거 없어요!! 아무튼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월요일 힘내보도록 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333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2:17:41

안녕히 주무세요!

334 토아주 (8/rcVq6aUI)

2023-03-06 (모두 수고..) 02:20:39

>>331
이나바님: (대충 핳↗핳↗핳↗핳↗핳↗핳↗핳↗핳↗핳↗ 하는 짤)

>>332 캡틴 잘자는 거야~ 🤗 쿨쿨! 월요일도 화이팅~

335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2:22:44

그나저나 큰일이군요

이나바님... 분명 정해진 디자인과 성격은 있을텐데 자꾸 뇌내에서 그 혐끼로밖에 안 떠올라요
귀엽기는 한데... 그렇긴 한데...!

336 미유키주 (Szd2AoOkik)

2023-03-06 (모두 수고..) 02:30:17

잘 자아요.

337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2:38:29

미유키주 안녕히 주무세요!

338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2:43:22

>>335 괜찮아! 대충 생긴건 엄청나게 커다란 토끼거나 토끼귀를 가진 하얀 마망이지만 성격은 혐끼랑 비슷하거든!
왜, 그 토끼도 가끔 진지해지고 맞는 말 하기도 하잖아~

대부분 그 맞는 말이 쳐맞는 말이어서 문제지! 😆

339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2:43:46

미유키주도 잘자는 거야~ 🤗 올빼미 코오코오!

340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2:45:16

생긴건 마망이지만 성격은 혐끼...
뭔가... 이런 갭도 매력적일지도...

341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3:01:10

그도 그럴게... 자기 권속들 한정이지만 매일같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억까를 형성하니, 이게 혐끼가 아니라면 무엇이리요...

342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3:03:17

그래도... 우리 이나바님... 귀여우니깐...

343 후루토주 (CwSxRBUUkQ)

2023-03-06 (모두 수고..) 03:08:34

갱신할게요~
한동안 또 일에 치이는 사이에 이벤트가 끝났군요... 윽 (사망)

344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3:10:00

후루토주 어서오세요... 이러한 시간에 올수밖에 없는 현생이라니... (눈물

345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3:12:21

후루토주 어서와~ 🤗 는 죽음으로 되돌아갔어...! 😱
고생 많았어! (부둥부둥) 갑자기 일이 밀려오면 고통스럽지! 그 마음, 공감간다!

별건 없고 김토끼씨라도 줄게요. (?)
Picrewの「<99>」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aQVcSxUbz #Picrew #99

346 미유키주 (Szd2AoOkik)

2023-03-06 (모두 수고..) 03:22:15

눈 감기 전에 잠깐 들렸는데
아 귀중한 걸 봤어요. 귀엽네요.. 귀여워...

347 후루토주 (CwSxRBUUkQ)

2023-03-06 (모두 수고..) 03:25:07

쿄스케주 토아주도 반갑습니다~ 든든한 새벽반이 있어서 저는 올 수 있어요! ()
밀려온달지... 사실은 제가 멋대로 하고 있는 것에 가깝기는 하지만요
일이 잘 풀리면 흐름 탔을 때 잔뜩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
그리고 김토끼씨! 토아는 역시 귀엽네요 토끼의 해가 와서 다행이에요 헤헤
와중에 또 기다리고 계셨을 토아주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토아의 레스를 막레로 일상은 마무리 해두는 게 어떨까요...
토아랑 잔뜩 돌리고 싶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계속 지체 될 것 같아서요 곧 마츠리 이벤트도 있을 거고...

348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3:35:54

토아... 귀여워...

349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3:49:43

미유키랑 후루토랑 쿄스케가 더 귀여운데요! 🤭

>>347 흐름 탔을때 쭉쭉 일하기! 그건 그래!
기왕 할거라면 필받을 때 팍팍 하는게 좋지!
레스 문제라면 오케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
당장 일이 있는 후루토주도 현생 부분에서 그편이 더 집중이 잘될테니까!
그나저나 처음엔 금태남한테 힘없이 끌려가더니 마지막엔 토끼씨 손 끌고가는 사신님 귀여워...🤭

350 후루토주 (CwSxRBUUkQ)

2023-03-06 (모두 수고..) 03:55:42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흑흑... 후일에 또 돌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신님은 귀여운 아이를 데려가고 싶어하죠
금태남보다 토끼가 백배 귀여우니 데려가는 게 당연해요! (?)

351 후루토주 (CwSxRBUUkQ)

2023-03-06 (모두 수고..) 04:03:58

그리고 일상과 토끼씨 픽크루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일상 중에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지만 결국 못 쓰게 된 사신님의 일러스트를 같이 보내드립니다

https://postimg.cc/CZJbvgLk
아마 토아와 걷고나서 조금 해가 저문 뒤의 모습이지 않을지... 상상 해보네요 (상상)

352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4:22:24

>>350,351 나도 그렇긴 하지만... 이제 여름의 시작일뿐! 돌릴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기로!
근데 금태남 안귀여워오? 😲

는 맙소사... 신세대 사신님들은 역시 씹덕사한 영혼들을 수확해가는 거구나... 😇 완전 MZ하네요...
김토아 이 나쁜 지지배! 사신님이 저렇게 차려입고 있었는데 너는 어찌하여 과감해지지 못했느뇨!

353 후루토주 (URTODWZ/Lo)

2023-03-06 (모두 수고..) 04:32:06

금태남은 귀엽지 않다기보다는... 토아같은 애를 두고 그런 모브를 귀엽다고 하면 실례겠죠? (?)
후후 복장만큼은 너무 열심히 공부해 온 사신님입니다
수영복은 한 시즌에서 밖에 입을 수 없으니 희소성 있다고 생각해요

354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04:51:16

모브도 귀여울수 있지! 😲
이나바님도 일단은 모브야! 근데 귀...
...하는짓 보면 토아보단 덜 귀여울듯... ㅇㅇ;

세상에, 사신님 진짜 본격적이잖아...
수영복! 희소성! 최고야! 문명의 이기! 나는 모에사!

355 쿄스케주 (IQ4lEjLHtk)

2023-03-06 (모두 수고..) 05:24:47

사신님... 너무 아름다워서 죽어도 좋을거 같아요

356 토아주 (QmwH5cVh.I)

2023-03-06 (모두 수고..) 12:53:14

월요일 점심이 밝았다! (?)

다들 악으로 깡으로 무사히 살아남으라구! 🤗🤗🤗🤗🤗

357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5:47:41

갱신하면서 일상 가능 팻말 꽂아두기... 🪧 다들 월요일 잘 보내고 잇길 바랄게 🫠

358 린 - 쿄스케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6:32:20

"옛날 이야기가 다 그렇지 뭐."

어깨 으쓱거리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지만 하는 말 들어 보니 틀린 소리 아니다. 그 시절은 사회상 자체가 야만적이었으니 신이라 해서 다를 것 없고, 옛날 이야기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도 옛 시절 자존심 못 버리고 드세게 구는 양반들도 아직 여럿 있고 말이다. 그가 '린'의 신분을 하고서도 되는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는 제 지위와 태생이 영향력의 덕이니 특별히 부정은 않는다. 하지만 신이 시대를 따지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만은 몸이 들썩거린다. 아닌데, 시대상 엄청 따지는 중인데……. 있는 힘껏 MZ세대 노릇 하고 계신 신께서는 입이 근질거리는지 뭐 마려운 개처럼 자꾸만 흘끔거리며 눈치를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별 수 있나. 결국 금방 포기하고 금세 다른 이야기에나 집중하기로 한다.

"오, 대담하네. 그런 데 다니려면 위험하지 않아? 외진 데서 사고라도 생기면 큰일이잖아."

이런 동굴에서만 해도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혔다가 재수없이 의식을 잃기라도 하면 인적이 드문 곳이니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기도 힘들다. 외진 장소에 범죄자가 숨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고. 명색이 신이고 귀신이면서 현실적인 측면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게 모순적이지만, 뭐. 심령 스팟의 대부분은 소문이 부풀려진 경우가 태반이라 영적인 존재 당사자로서는 오히려 더 시시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여기도 그런 장소에 불과한 모양이다. 여기저기 들쑤셔 봐도 나오는 건수라고는 없다. "와, 저기 낙서." 기껏해야 철없는 연인들이 자연경관을 훼손한 흔적 정도는 찾아볼 수 있겠지만.
상대가 무어라고 기록하는 내용이 궁금해 슬쩍 엿보았지만 흥미를 끌 만한 부분은 없는 듯했다. 여기라고 해도 역시 특별할 건 없구만. 그는 하릴없이 눈앞의 소년을 귀찮게 만들기에 여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너는 심령 현상은 취재 소재로만 쓰는 쪽이야? 실제로 믿거나 경험한 적 있긴 해?"

359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6:34:46

>>351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선 채로 죽어버림)

>>357 우아아악 일상 저요!!!!!!!

360 미카 - 이노리 (MPlgpGVI2Y)

2023-03-06 (모두 수고..) 16:49:43

친구하자는 말에 여자애는 퍽 기쁜듯 보인다
...그보다 같은 학교 선배였었나
천진난만한 행동에 생김새까지 어려보여서
또래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미카는 의외라는 듯한 눈빛을 하고서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가미즈나고 2학년 와타누키, 라고 해."

덩달아 묻는 말에 이쪽도 가벼운 소개를 덧붙인다
늘 그렇듯 이름은 쏙 빼놓고서
알려달라면 알려주겠지만...

"그럼 이노리 씨라고 불러도 돼?"

요비스테 해도 좋다는 말에
조심스런 물음을 건넨다

361 미카주 (MPlgpGVI2Y)

2023-03-06 (모두 수고..) 16:50:02

갱신하고 가께...(철푸덕

362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7:01:17

>>359 우와 조아~~~~ 👏🏻👏🏻 상황은... 으음 지금 방학인 것 같은데 뭐가 좋으려나 사에 씨는 학교에 잇든 길바닥에 잇든 아무튼 밖에 잇을 거 같음()

>>361 미카주 일어나...... ㅇ>-<

363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7:01:40

미카주 안녕~ 그리고 안녕~(철푸덕 미카주 쓰담쓰담)

364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7:15:57

???? 작성만 하고 잠깐 딴 거 하고 오느라 사에주 왔다는 걸 이제야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2 조아!!!! ⸜( ◜࿁◝ )⸝
으음 그러게 상황 뭐가 좋을까....🤔 앗 궁금한 거 있는데 방학인데 학교에 있다면 무용부실 쓰는 중인 걸까???

365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7:22:18

>>364 괜찮우이... 나도 커피 사오느라 방금 왓거든... ㅇ>-< 응응 무용실에서 디지게 연습하고 잇지 않을까... 근데 일상할 땐 잠깐 밖에 나가 잇으라고 하지 머 😇

366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7:30:05

>>365 평일 낮이니까 아직은 이것저것 정신 팔릴 만한 게 너무 많아😉
역시 예체능은 대단해 방학에도 빡세게... ̗̀(ꙨꙨ)ː̖́ 앗 나 지금 머리를 번쩍 스친 아이디어가 있는데.... 혹시 무용실 몇 층인지 알려줄 수 있으십니까?

367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7:40:23

>>366 월요일 오후.... 화이팅이야...... 🫠🫠🫠 왐마 그거 내가 정해도 대나 (캡틴 빤히...) 흠... 나의 경험상 대체로 체육관 옆에 조그맣게 딸려 잇는 1층 별관 구조인 경우가 많앗는데 대충 이 학교도 그런 걸로 치자 👀 근데 갑자기 무슨 아이디어가 생각난 거야 ㅜㅋㅋㅋㅋㅋㅋㅋ 난 암것도 생각 안 낫는데 역시 정말 대단해요... 👍🏻

368 토아주 (G6la6TED5w)

2023-03-06 (모두 수고..) 17:54:18

바깥은위험해
바깥은위험해
바깥은위험해
(패닉토끼)

369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8:00:00

>>367 머 도서관 같은 것도 열기는 하니까 무용실도 괜...찮지 않을까??🤔 앗 1층이라면 반짝 생각난 아이디어랑은 살짝 안 맞네 헤헤👀
사실 진짜 뻘하고 이상한 아이디어였어... 왜 그... 대충 호버링 할머니 괴담 있잖아 그것처럼 심심해서 허공답보하다가 사에 발견하고 2층 이상 되는 층 바깥에서부터 창문 두드려서 사에 귀찮게 하는 아저씨...라는 아이디어였거든(?) 그럼 2층 이상 층이 아니라 1층으로 평범하게
바꾸고 무용실 근처 지나가다가 똑똑 창문 두드리는 상황은 어때? 아니면 그냥 학교 바깥에서 만나는 것도 좋고~

토아주도 안녕~ 토아주 얼른 눈을 감고 안락한 집을 상상해보자구!!!!! 🥺

370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8:11:20

>>369 어라 그런 거라면 그냥 2층인 걸로 합시다 (태세전환) 흠 근데 토슈즈... 층간소음 레전드라 본관 2층이면 대박 민폐일 것 같은데 체육관 2층도 괜찮을까...???! 아니 왜 이런 걸 진지하게 고민하고 잇지 아무튼 이 아빠가 이번에는 진짜로 장르 안 바뀌게 뒤에서 고삐 따악 잡고 잇어주마. 대충 유재석 아저씨가 트램펄린 깔고 방방 뛰는 장면으로 필터링(?)

앗 토아주 어서 와〰️ 다들 월요일부터 고생이 많구나......💦

371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8:17:52

>>370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면 그냥 사정이 생겨서 이번 한 번만 2층 다른 곳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어차피 방학이니까 아래층이 빈 교실도 많을 것 같고?🤔 아 아니 완전에바 상황인데 오케이 해주시다니 ㄱㅅ합니다...
그리고 괜찮아 왠지 사에를 상대로 이상한 상황이 많이 떠오르고 있는 것 같으니까 내가 더 미안해져 헤헤.... 👀

372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8:19:09

아 아니 교실이래 부실(입 팍팍 때리기)

암튼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로? 아니면 상황 상 내가 먼저 해도 될 것 같구~ :3

373 사야카주 (J5fpzJi6LQ)

2023-03-06 (모두 수고..) 18:24:20

아니면 필로티 구조라던가(?)

잠깐 갱신합니다.

374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8:34:45

>>371-372 슬프지만... 이놈은 인간이라 무릎 연골... 매우 소중... 마룻바닥에서 연습하면... 무릎 건강... 안녕... (엥) 그냥 원래부터 2층이엇던 걸로 치자 자세한 건 은근슬쩍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도 가능 ㅎ 헉 아냐 난 재밋어서 진짜 좋은데...!!!! 얘가 린 아니면 이런 다이나믹한 경험을 또 언제 해보겟는고...(?) 선레는 제가 얼른 다이스로 굴리겟슴다 이얏~!

.dice 1 2. = 2

1. 🩰
2. 👹

>>373 헐 나 이거 이제 봣는데 대박 천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야카주 어솨-!!

375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8:36:00

나 다갓한테 사랑 받고 잇나 바... 천천히 기다릴게 😇 혹시 상황상 내가 먼저 쓰는 게 나을 것 같으면 내가 써도 되고 백년 걸리겟지만...!!!!!

376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8:46:53

>>374 무용알못 여기서 무지를 드러내다....헤헤
사에 무릎 소중하니까 대충 그런 걸로 치자 어차피 신도 다니는 학교인데 층간소음 그런 건 뭐 대충 어떻게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잖아~~!!~!!!!! 근데 그 발언 린이 못 듣게 해야 한다 알지?(?)

앗 내가 선레네!!!! 그럼 내가 써오는 걸로~~!! 앗아 나도 오래 걸리는 편이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주면 많이 고마워ㅓ....🥺


사야카주도 잠깐 안녕~~!!~!!!

377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18:49:56

저 일상 구해봐요!!!!!(쾅)

378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18:57:47

갱신할게요!! 그리고 오늘부터 토모시비 마츠리 찌르기 가긴이에요! 자세한 것은 >>291을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바로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379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19:03:51

>>376 하긴 신도 다니는데 층간소음 해결 못 하는 건 말이 안 된다(어라) 아무튼 느릿느릿 완전 여유롭게 써줘도 돼!!! 린주가 얼마나 오래 걸리든 아마도 난 더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

쥰주 캡틴 안녕〰️ 공지는 이미 확인햇지롱!!! 그리고 맛저 하고 와!

380 사야카주 (J5fpzJi6LQ)

2023-03-06 (모두 수고..) 19:05:12

다들 어서오세요.

381 린 - 사에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9:45:57

영영 지나지 않고 머물러 있을 것만 같던 봄이 떠나 어느덧 여름이다. 그것도 평범한 여름 나날이 아닌 여름방학이라 이름 붙은 시기. 한창 학교를 다닐 나이의 청소년들은 이 시기를 각자의 보람대로 알차게 보내고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학교를 취미로 다니고 있는 모 신의 입장에서는 방학은 무료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불과했다. 한창 활기와 광기 넘치는 십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두면 가만히 보기만 해도 재미난 일 절로 생겨나기 마련인데 그런 광경 없는 평일이라면 입학 전까지의 생활과 다를 게 있겠나. 무료하니 귀국이라도 할까 싶지만 가미즈나를 너무 오래 떠나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당장 밖으로 나가 싸돌아 다니기엔 일본의 여름은 만만치가 않은 것이었다……. 여름의 신이 근처에 있었더라면 이 습도 당장 해결하라며 멱살을 잡았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블라인드 쳐서 어둑어둑해진 방바닥에 뻗어 있던 그는 순순히 인정하기로 했다. 비록 매일같이 수업을 째고 지각을 하고 담을 넘고 복도를 질주하고 말썽을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고 사고를 치고 교사들의 뒷목을 당기게 하더라도 자신은 학교생활이 꽤 잘 맞는 편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렇기에 결심한 것이다.

"심심한데 학교나 쳐들어갈까!"

더운 건 싫지만 심심한 건 더 싫다! 방학이라 해도 부활동 하는 애들이나 문 열어놓은 시설도 있으니 구경이라도 하지 뭐! 그는 무력하게 굴러다녔던 꼴이 언제였냐는 듯 벌떡 일어나서 문을 박차고 나섰다. 박차다 못해 아예 직선거리로 가겠답시고 허공을 건너가서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 바로 지금의 광경이다. 부활동을 하는지 인기척이 느껴지는 공간을 스쳐 지나가려다 그는 그곳에서 아는 얼굴을 발견했다. 건너다 본 창문 가까이에서 보이는 인물은 분명 그도 익히 아는 춤을 추고 있었다. 저거 발레였나? 더 가까이에서 보고자 창문으로 다가가려다, 불현듯 그는 자신이 서 있는 공간이 2층의 창문 바깥쪽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때마침 몹쓸 장난기가 솟아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안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그가 몸을 숨긴 채 창문가로 손을 뻗더니.

똑똑. 똑. 똑.

창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나뭇가지나 새의 소행은 아닐 것만 같은 소리가. 노크하는 특유의 박자감과 사람의 손이 문을 치는 특유의 울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창밖을 본다면 아직은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풍경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소리만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리니 괴이한 일이다.

382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19:49:24

앗아 마지막 즈음에 특유의 단어가 중복됐잖아~~!~!~!!!!
암튼 어쩌다 보니 선레가 길어졌지만 싹둑 자르고 짧게 줘도 괜찮아!!!! 사에주도 느긋하게 부탁해~

쥰주 안녕~ 캡틴은 맛저했을까😊

383 요이카 - 치아키 (oo7mnYazCk)

2023-03-06 (모두 수고..) 20:18:17

요이카는 치아키를 따라 나섰다. ‘아, 이 방향이었구나.’ 인간들의 길 찾는 감각은 남다르다. 신위로서 어엿한 형체가 있어서 칸나즈키만 되면 이즈모로 향해야 했던 시절에도, 다른 신들이 왁자지껄 떠나는 행렬에 겨우겨우 끼어서 붙들려 가던 신세였다. 엉뚱한 길로 새지 않도록 말소리보다는 앞선 학생회장의 발걸음에 주목하며 걸었고, 그 탓에 회장의 말을 잠자코 들으며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 형국이었다.

 “아⋯.” 짧게, 단말마인지 뭔지 모를 소리를 목에서 삼키고 말했다. 자기 신사를 가져 본 적 없었던 요이카는 ‘신사’라는 말의 울림이 낯설었다. “신직(神職)의 집안이구나⋯. 그냥 궁금해서. 요즘 사람들은, ‘신’이라는 글자만으로도 코웃음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니까. 다들 ‘신의 기운’이라는 걸 듣고⋯ 웃지 않았어?”

 그나저나 참 난처한 질문이다. 신을 믿냐니⋯. 신에게 이런 질문은 보통 반칙이다.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하면 그것은 천기누설이 되어 신계에서 쫓겨날 중죄가 될 수도 있다. 「믿지 않는다」고 하면 자기부정이다. 물론 요이카에게도 나름의 대답은 있다. 세상에는 믿지 못할 신도 있고 믿음직한 신도 있다는 것. 스스로가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글쎄다.

 “나는 반반이야.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이런 내용을 봤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던 철학자의 말 덕분에 인간은 수백 년간 자신의 존재를 확신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정말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더구나 그것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지도 의문스러워졌다.’ 자기 자신조차 믿기 어려운데 장막 저편에 있는 신의 존재는 더욱 어렴풋한 거지. ⋯엑, 사탕?”

 설탕의 집합체. 양분이라서 꺼릴 것은 없었지만 요이카에게는 단 것을 즐기는 취미도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바친 공물을 거절해 본 적은 새싹을 틔운 이후로 단 한 번도 없었다.

 “⋯잘 먹을게.” 하고, 당신이 내미는 사탕을 받아 입에 넣고 우물우물한다. 뺨의 여윈 살집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샘이 있는 굴로 이어진 야트막한 언덕길을 오르는 발걸음보다도 경쾌하게.

384 케이주 (Z.tuo3ibG.)

2023-03-06 (모두 수고..) 20:23:30

(굴러가는 일상들을 보며 팝콘)

385 미카주 (MPlgpGVI2Y)

2023-03-06 (모두 수고..) 20:26:28

(배불러)
갱신이야 다들 존저

386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20:26:45

>>384 (일상 구경하는 케이주를 구경하면서 케이 쓰다듬기)

케이주 요이카주도 안녕~

387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20:29:09

미카주도 안녕~~~!!!!~!~!~!

388 요이카주 (oo7mnYazCk)

2023-03-06 (모두 수고..) 20:30:06

반짝반짝 눈동자
삐걱삐걱 고관절
오십~ 견~ 파워로 프리티~ 업!
매지컬☆사축 요이카주 여기에 등장
이에요. (*´∪`) 케이주 미카주 린주 쫀저에요!

389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0:32:09

밥을 먹고 왔더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동공지진) 일단 갱신할게요!

390 토아주 (mVL3i3e0gQ)

2023-03-06 (모두 수고..) 20:34:08

사축의 눈이... 반짝반짝...?
그럴 리가 없어! (동태눈 토끼)

다들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391 치아키 - 요이카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0:40:49

"신의 기운을 믿던지, 믿지 않던지는 결국 개개인의 자유인데 웃으면 어때? 코웃음치더라도 내가 믿으면 그만이지."

그게 무슨 대수냐는 듯이 치아키는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누가 비웃건 말건 신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당장 자신의 가족만 해도 혼인의식을 치룬 어머니를 제외하면 모두 신이었다. 어머니조차도 언젠간 신이 될테니 결국 신의 기운은 물론이고 신 역시 믿지 않으면 자신의 가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정말로 태연한 마음으로 그렇게 대답하고서 치아키는 제 물음에 대한 요이카의 말을 들으면서 가만히 요이카를 바라봤다. 정말 뚫어져라, 얼굴 한가운데에 구멍이 생길 정도로 정말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그는 결국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와. 데카르트 이론을 여기서 들을 줄은 몰랐는데. 수업하면서 배웠는데 뭔가 묘하게 오묘한 말이지 않아? 그거? 그건 그렇다고 쳐도 후배 양은 철학쪽을 좋아하는거야? 보통 그런 책은 잘 안 읽는 편이니까 조금 신기한걸? 아. 읽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야. 나도 책은 어느 정도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철학자 책은 잘 안 읽는 편이거든. 하하하. 후배 양. 공부 엄청 잘하고 그런 거 아니야? 살짝 학생회 일원으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인데?"

당연히 그의 목소리는 그다지 진지하지 않았다. 이전에 미카에게도 이야기한 것처럼 반 정도 장난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 가까웠기에. 괜히 두 어깨를 으쓱하며 치아키는 이내 오렌지 맛 사탕을 꺼내서 요이카에게 내밀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치아키는 딸기 맛 사탕을 꺼낸 후에 자신의 입 속에 집어넣었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 산길을 오를 땐 당분이 필요한 법이었다. 그래야 힘이 나고 에너지가 나는 법이었으니까. 물론 산길이 그 정도로 높고 험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녀가 따라오기 쉽도록 치아키는 발걸음을 조금 더 늦췄고 발에 힘을 줘서 오르막을 올랐다. 그렇게 약 십 분 정도 걸었을까. 아마 신이라면 절로 느낄 수 있는 신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동굴이 눈앞에 보였을 것이다. 그 옆에는 낡은 신사도 하나 있긴 했지만 치아키는 그곳에는 그다지 눈을 주지 않았고 철문이 열려있는 동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와. 전에 탐사왔을때는 철문이 닫혀있었는데. 진짜로 열려있긴 하구나. 아무튼 저 안이야. 성스러운 샘이 있다고 하는 것은. 좋아. 들어가볼까? 아. 혹시 어두운 것을 싫어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일단 동굴이니까 어둠을 싫어한다거나 좁은 것을 싫어한다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물론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과연 동굴 안에 있는 샘은 어떤 느낌으로 생겼을까. 물 마실 수 있을까? 그 기대감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그는 동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요이카의 대답을 그는 기다렸다.

392 토아주 (mVL3i3e0gQ)

2023-03-06 (모두 수고..) 20:41:27

오오! 서기! 서기가 올것 같은 예감!
이제 치아키도 심심하지 않게 될거 같아! 😲

393 요이카주 (oo7mnYazCk)

2023-03-06 (모두 수고..) 20:48:34

캡틴, 토아주도 쫀저예요! 눈이 반짝거린다는 것도 사실 거짓말이에요.
그럼 전 조금 있다가 올게요. 스레에 신캐 받는 건 늘 두근거리네요⋯. 헤헤

394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0:49:23

>>392 흑흑. 하지만 정말로 시트가 들어와야 유효한거니까요! 요즘 예약만 하고 시트 안 내고 사라지는 케이스가 연속으로 있었던지라..

>>393 아이고. 쉬다가 오세요! 요이카주!

395 미카주 (MPlgpGVI2Y)

2023-03-06 (모두 수고..) 20:51:04

다들 안영
요이카주는 다녀와

396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0:55:09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397 토아주 (mVL3i3e0gQ)

2023-03-06 (모두 수고..) 21:09:06

열심히 일한자, 쉬어라! 😲
요이카주 조심히 갔다오는 거야!
미카주도 어서오구~ 🤗

>>394 그것도 그렇긴 하지만! 🥲
새로운 친구 좋아!

398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1:17:55

아무튼.. 찌르기. 이거 랜덤으로 하실 분들도 랜덤으로 제출을 하셔야 해요! 이렇게 제출을 해주셔야 잠수를 탄 것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399 사야카주 (1u/Wez0zM2)

2023-03-06 (모두 수고..) 21:19:25

다들 어서오세요.

400 사에 - 린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21:26:35

볕이 들어오는 큰 창이 있는 방에서 춤출 수 있다는 것은 무용수에게 있어 큰 행운이다. 임대료와 소음 문제로 적지 않은 스튜디오가 햇빛은커녕 곰팡이나 피는 지하층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사용 요금을 지불할 필요도 없는, 탄성 마루까지 구비한 넓은 홀을 마다할 정신 나간 댄서는 단연코 없다! 미야나기 또한 그런 연유에서 구태여 방학 중에 학교를 찾았을 것이다. 학기가 끝난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텅 빈 건물은 불과 며칠 전과 동일한 공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낯선 기류를 드리운다. 창틈으로 쉴 새 없이 밀려들던 활기와 웃음 소리는 온데간데없이 눈 내린 듯 고요하기만 했다. 덕분에 무용실 내부는 아돌프 아당의 사랑스러운 음악만으로 온전히 채워질 수 있었다. 한창 40초 가량의 발로네를 유지하고 있을 쯤이었다. 이후 짧은 연기를 보여주며 곧바로 마네주를 돌아야 했으므로 그녀는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소리를 들어버린 것만 같은 건 순전히 착각일까? 중반부 즈음 이어지는 바이올린 선율에 순간 잡소리가 섞여 흐름을 날카롭게 끊었다. 미야나기는 너무 놀라서 하마터면 착지하다 말고 발목을 접지를 뻔했다. 그녀는 얼른 음악을 멈추고 가만히 서 귀를 기울였다. 이 노크 소리가 문밖에서 들리는 소리였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다. 그러나 건축 구조상 다른 장소에서 난 소음이 벽을 타고 들리는 경우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미리 걱정을 사서 예민하게 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밖에 누군가 온 걸지도 모르겠다. 틀림없이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무용실을 찾은 다른 부원이겠지. 그녀는 헐벗은 레오타드 위에 얼른 리허설 스커트를 두르며 출입문을 활짝 열었다.

“············지금이라도 도망가야 되나?”

차마 뒤를 돌아볼 수 없었기에 미야나기는 한동안 창을 등지고 서있어야 했다. 어두운 지하 방에서 기현상을 겪은 일은 종종 있었지만, 햇빛 환하게 들어오는 지상층에서 이런 기막힌 일을 겪기는 또 처음이었다. 그녀는 텅 빈 차가운 복도를 조용히 노려보며 속으로 숫자를 천천히 세었다. ······하나, 둘. 다섯까지 세면 뒤도 안 돌아보고 죽어라 뛰는 거다.

401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1:27:27

다들 어서오세요:3!

음믐므 일상은 없는 거군요.. <:3(조용히 사라진다)

402 사에주 (6gZ7Hv.sV6)

2023-03-06 (모두 수고..) 21:27:33

아앗 다들 안녕 어서 와〰️ 요이카주는 다녀 오고!! (뽀담담)

403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1:32:28

으악! 쥰주 어디 가요! 가지 말아요!! 일상..일상..저랑 돌리죠! 하나 정도는 더 돌릴 수 있어요!

404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11:27

가버리셨다..(털썩)

이렇게 된 이상... 음. 미리 일요일에 올릴 이벤트 레스라도 준비를 해두는 수밖에!

405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2:12:14

암 컴백:3 인데 너무 늦었나요....?(소심)

406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14:19

늦진 않았어요! 다시 어서 오세요! 쥰주! 그렇다면 일단 지금은 여름방학 시즌이긴 한데 원하는 상황이 있으실까요?

407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2:26:28

어떤 상황이라도 OK라서.....!!!! 음믐므... 치아키는 보통 방학 때 뭐하나요?:3

408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27:34

음. 보통은 신사에서 일을 돕기도 하고 학생회실에 가서 일하는 척 하면서 에어컨을 쐬기도 하고 마을을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쥰은 특별히 하는 뭔가가 잇을까요?

409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2:31:05

보통 방학! 이면 자신 쪽으로 놀러 온 쌍둥이 형제와 함께 놀 거 같네요!:3c

치아키네 신사로 찾아가는 상황 어떤가여!?

410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33:52

얼마든지요! 그러면 음. 키즈나히메를 모시고 있는 신사로 오는 선레를 부탁해도 될까요? 찾아오는 쪽이 선레를 쓰는게 아무래도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411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2:38:41

좋아여!!>:3 금방 써오겠읍니다!

412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39:47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413 린 - 사에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22:45:43

장난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으스스한 짓을 한 건 맞다. 그렇지만 말이다, 이쪽으로 올 생각 않고 그렇게 단호하게 나가버릴 것처럼 굴면 안 되지! 얘, 관심 좀 주려무나! 사에라면 공포영화에 등장하더라도 초반부터 현명하게 행동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곳으로는 올 생각도 않으니 말이다. 좋은 판단임은 확실하지만 그렇게 나오면 이렇게 열심히 부르는 귀신 섭섭하지 않나! 못된 장난질 한 건 본인이면서 외면당하니 왜인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단다. 염치도 없지.
그는 창 바깥쪽에 딱 붙어서는 성냥팔이 소녀라도 된 심정으로 사에의 뒷모습을 은은하고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다 또 유리를 쳐댄다. 똑똑 두드리는 노크가 이제는 쿵쿵거리는 우악스런 소리가 되고, 후에는 아예 열고 들어가려 문을 미느라 창틀 덜걱거리는 소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러나 창은 안쪽에서 잠겨 열리지 않았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도 불지 않는 무더운 여름날이니 당연했다. 그러잖아도 괴이한 상황이 한층 더 공포스러워졌건만, 유감스럽게도 놀래켜주겠다 마음먹었던 처음 속셈과는 달리 문전박대 당할 위기에 처한 그는 정말로 별 생각이 없는 상태로 이 짓을 하고 있었다. 급기야는 이런 수를 쓰기까지 하는 것이다. 사에가 바라보던 복도의 바닥에서 무언가가 꾸물거리다 먹으로 쓴 듯한 검은 글씨가 떠올랐다.

어 디 가 ?

눈에 안 보이는 각도에서 글씨를 쓰려니 필체며 간격이 영 들쑥날쑥했다. 그나저나 신의 힘을 문 열고 들어가는 데 쓰면 될 것을 엉뚱한 용도로 쓰고 있지 않나. 하지만 후에 회상하기를, 비량은 관종이었기에 제 쪽에서 열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존재감을 어필하는 편이 더 좋았단다…….


좀 열어 봐

창문 밖의 기이한 무언가 역할에 제대로 심취했다 착각할 법한 짓거리였다. 마지막에 붙은 되도 않은 그림과 문자만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그랬을 거다.

PLZ🙏🏻

……사람 해치러 온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이런 없어 보이는 멘트를 치지는 않을 테니까. 아마도. 뒤를 돌아 창문을 본다면 낯익은 술꾼이 한껏 하찮고 불쌍한 표정으로 눈 반짝거리고 있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돌아봐 주지 않았다면 이윽고 이런 그림이 추가로 떠올랐을 것이다.

o̴̶̷̥᷅⌓o̴̶̷᷄

414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48:06

한순간에 공포영화가 되어버렸어요..(동공지진) 아무튼 어서 오세요! 린주!

415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22:49:53

언제나 말하지만.... 이런 이상한 관종바보아저씨라서... 응........ 😇

416 린주 (xLrMOV/Vmk)

2023-03-06 (모두 수고..) 22:54:52

다들 안녕~!!!!!! 캡틴도 안녕안녕~

417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2:56:13

하지만 보는 사람은 재밌으니 오케이에요!

418 쥰 - 여기는 신사!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2:58:22

“신사 참배는 갑자기 왜?”
“그 부적, 효능이 있는 거 같으니까.”

라는 말에, 쥰은 털레털레 자신의 쌍둥이 동생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왔다. 혼자서 다녀오겠다고 했음에도 혼자 둘 생각이냐며 부득부득 따라 나온 제 쌍둥이를 한 번 흘긋 본 그가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니까........”

분명, 이 근처였는데. 라고 생각하며 쥰이 기억을 더듬더듬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네가 사는 곳에도 신사는 있지 않아?”
“있지?”
“근데 왜?”
“그러니까, 모처럼 부적을 새로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아, 그러세요. 모처럼이니, 부모님의 부적을 받아가는 게 좋겠지. 쥰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다. 신사를 발견하자마자, 예의를 지켜서 손부터 정결하게 했다.

“새전함에 넣을 동전 가져왔어?”
“어!”

대충 대답하는 동생의 폼을 보면, 안 챙겨온 것 같아서 순순히 제 손에 들린 지갑을 열게 되는 것이다.

“비는 소원은 늘 정해졌으니까.”
“그렇지!”

//그래서 참배하는 장면으로 써왔답니다:D

419 쥰주 (CfbbguSmiQ)

2023-03-06 (모두 수고..) 23:09:49

내일 새벽출근이라서...!! 자러 가볼게요.. ;ㅅ; 답레 내일 줄게요 캡틴..!!!(사라진다)

420 치아키 - 쥰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3:12:02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허나 고등학교 3학년의 여름방학이 어떻게 늘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 와중에 이제 토모시비 마츠리라는 커다란 마츠리가 코앞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준비도 있어서 치아키는 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 숨 쉴 시간은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아무튼 신사에서 주로 입을 듯한 진한 남색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치아키는 집에서 나와 크게 기지개를 켰다. 바깥 공기도 마시고 신사 일도 조금 돌볼겸 나온 것이었다. 하루종일 집에 앉아 공부를 하기보다는 역시 한번씩 밖으로 나와 신사를 둘러보고 정리할 것을 정리하는 것이 그의 성미에도 맞았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어쨌건 장차 이 신사는 그가 물려받을 예정이었으니까. 그게 유일하게 인간으로서 태어난 그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의무이자 책임이었다.

아무튼 새전함이 있는 곳 근처로 다가가자 누군가가 눈에 보였다. 누가 참배를 하러 온 것일까. 일단 말이라도 거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꾸벅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 상대에게 인사를 올렸다.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키즈나히메님에게 인사 올리실건가요?"

이곳에서 모시고 있는 키즈나히메에게 참배를 하러 오는 이도 있었으나 가끔 신기하다는 이유로 구경을 오는 이들도 있었다. 어느 쪽이어도 별 상관은 없었기에 치아키는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다.

"혹시나 필요한 점이 있으면 얼마든지 불러주세요. 소개가 필요하다거나 부적이 필요하다거나, 혹은 그 외 기타 요소가 필요하다거나. 아. 하지만 너무 안쪽으로는 들어가주지 마세요. 몇 주 후에 있을 마츠리 관련으로 이것저것 있다보니."

421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3:12:18

엗..? 일단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422 요이카주 (fX0oZQPDkY)

2023-03-06 (모두 수고..) 23:18:34

씻고 앉아서
눈 잠깐 감았더니
자버렸어요 (;´д`)ゞ

체력이 한계인 거신가, 충전하고 오겠어요 (´。_。`) 모두 쫀밤~

423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3:32:18

아앗... 다시 어서 오시고 푹 쉬세요! 요이카주!

424 리오주 (O7MnnVg5WU)

2023-03-06 (모두 수고..) 23:40:31

아이구 바빠서 틈도 못냈네..... 하네주 답레를 달아야 수요일 전까지 이거 마무리 짓는데 으으윽 일단 씻고오게따...!!!

425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3:43:30

어서 오세요! 리오주!! 하루 고생하셨어요!

426 토아주 (mVL3i3e0gQ)

2023-03-06 (모두 수고..) 23:45:30

아아, 홈 스윗 홈...



응애 🥺

427 ◆RK2mb.OzoU (88IjafDCqc)

2023-03-06 (모두 수고..) 23:46:51

토아주도 어서 오세요!! 으앗.. 왜 거기에 들어가려고 해요! 안돼요! 나오세요!! 8ㅁ8

428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00:10:49

들어가려고 한게 아니다! 들어간 거다!
집에 도착했을 뿐인데 문제라도? 😎

42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0:11:10

으악! 쓰레기통은 집이 아니에요!! 8ㅁ8

430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00:17:31

>>429 왜요? 😲

그저 심각한 '집에 가고 싶다 증후군'일 뿐이다! 🤭
그런 경우도 있다지... 분명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은 것처럼...

431 쿄스케주 (bwvinlOnYg)

2023-03-07 (FIRE!) 00:19:12

나는 다가오는 폭풍... 이 아니라 그냥 갱신합니다

어느새... 자정이라니...

432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00:21:06

쿄스케주가 판다리아로 가버렸어! 😱
어서와~ 좋은 심야인 것이다! 🤗

433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0:31:24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434 사에 - 린 (vlzNMg9wt.)

2023-03-07 (FIRE!) 00:35:09

이건 혹시 꿈이었을까? 연습하다 잠깐 선잠에 드는 일도 종종 있는 편이니 일리 있는 추측이다. 만약 이게 꿈이 맞다면 얼른 잠에서 깨어나야 할 텐데. 온몸의 솜털과 머리카락이 죄다 닭살처럼 삐죽삐죽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아까는 그저 평이하게 두드리는 수준에 불과했던 소음이 점점 요란스레 쿵쿵거리다가는, 이제 꼭 누군가 창문을 열려 시도하려는 양 덜컹거리기까지 하는 것 아닌가! 애써 지나가는 바람 소리라 스스로를 속일 수도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도망가자! 그나마 잠가뒀던 창문의 걸쇠가 애처롭게 버텨주고 있는 듯해 아직 늦지 않았다. 미야나기는 다 무른 토슈즈의 밑창을 세게 짓밟으며 황급히 줄행랑을 놓으려 시도했다. 그런 생각을 읽기라도 했나, 도망길마저 곧바로 막혀 완벽히 실패했다. 그녀는 대리석 위에 들쭉날쭉 적히는 글씨를 말도 안 된다는 듯 빤히 관망했다. 일반적으로 유령이, 저, 저런 일까지 할 수 있었던가? 잘못 걸렸다. 이 정도면 단순 잡귀 수준이 아니라 틀림없는 악령이다. 웬만한 제령술로는 씨알도 안 먹힐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PLZ’라는 황당한 글씨가 떠오르기 전까지는.

“······비량 님이에요?”

미야나기가 맥빠진 투로 휙 하니 뒤돌아 섰다. 머리카락을 망으로 감싸 올리지 않았다면 신경질적으로 휘날렸을 몸짓이다. 아니나다를까, 창문 뒤로 보이는 건 익히 봐 아는 얼굴이니 그제야 식도께를 치밀고 토할 뻔한 심장을 도로 삼킬 수 있었다. 깊은 안도감에 짜증 반쯤 섞인 한숨을 푹 내쉬며 얼른 창문을 벌컥 열었다.

“아······ 진짜 놀랐잖아요! 제발 이런 짓 좀 안 하시면 안 돼요?”

창문 밑 발레 바에 툭 걸어뒀던 타올로 젖은 땀을 닦으며 그녀가 투덜거렸다. 그러는 김에 창틀에 놓인 리모컨을 들어 에어컨도 켰고.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인공적인 냉기가 폐부로 천천히 밀려들었다. 미야나기는 거듭 작게 한숨 쉬다 말고 이내 고개를 사선으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외부인이 무단으로 들어오는 것도 안 돼요. 얼른 돌아가세요.”

당연히, 들어오는 건 물론이고 밖에서 함부로 구경하는 것도 안 된다······. 애초에 커튼을 내리지 않은 그녀의 잘못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강하게 반발할 힘—깜냥—도 안 되었기에 미약하게나마 째려보는 것 정도에서 소심하게 그쳤을 것이다.

435 사에주 (vlzNMg9wt.)

2023-03-07 (FIRE!) 00:36:49

우왓 다들 어서 오고 쉬러 가는 참치는 푹 쉬어......!!! 월요일의 풍파에 휩쓸려버렸구나... 🫠🫠

436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0:41:34

그럼 사에주에게는 인사를 드리도록 하죠!! 좋은 밤이에요!

437 안즈 - 미카 (mh5fJIgx6E)

2023-03-07 (FIRE!) 00:48:19

당신의 말에 소녀의 얼굴은 확 밝아졌다. 말로만 하지 않을 뿐, 생긋 휘어진 눈매나 올라간 입꼬리 등으로 제 말을 싫어하지 않아 다행이라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들어간다?"

말을 마친 안즈는 당신에게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벌컥 문을 열었다. 그나마 본인이 앞장서 당신이 조금이나마 가려질 것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쌤들, 안즈 왔어요오~!!"

쾌활한 목소리가 교무실을 채운다. 저 오늘도 심심해서 놀러 왔지요! 다들 바쁘세요?? 하이톤으로 와다다 말을 쏟아내는 게 정신없을 법도 한데, 얼마나 자주 그랬는지 다들 익숙하다는 반응이다.

"정말로 심심하기만 해서 놀러 온 거 맞아?"

장난스러운 질문에 안즈는 헤헤 웃었다. 에, 어떻게 아셨대요~? 쌤들 간식 좀 얻어먹고 싶어서 왔는데!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답하는 모습이 능청스럽기 그지없다. 다소 뻔뻔한 말이지만 다들 기분 좋게 웃어넘기고 만다. 뭐 먹고 싶어서 왔냐는 말부터 우리가 간식 자판기냐는 말까지, 여러 답으로 교무실은 순식간에 소란해진다.
자, 판은 깔아졌다. 다들 안즈에게 눈 돌리고 있는 지금이라면 당신에게 관심이 쏠릴 일은 없지 않을까?

438 안(즈)주 (mh5fJIgx6E)

2023-03-07 (FIRE!) 00:49:51

situplay>1596767089>955 늦었지만 막레로 받겠습니다!!! 텀이 엄청 늘어졌는데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야카주...!!

다들 안녕하세요!!!! 안주는 곧 자러 갈 예정이므로...인사는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43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0:49:57

어서 오세요! 안즈주!! 안즈주도 새로 오셨으니 다시 한 번 공지를!!

오늘부터 페어이벤트 찌르기 기간이니 >>291을 참고해서 랜덤으로 하신다고 하더라도 랜덤이라고 꼭 웹박수를 보내주세요!

440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0:50:18

바로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는 할 거예요!

441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00:52:52

다! 들! 안! 녕! 🤗🤗
그리고 안즈주는 코오 자기~ 🤗

>>439
운명에 몸을 맡기자! 😆

442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01:27:57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든 것은 토요일에!!

아무튼 전 슬슬 자러 가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443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01:33:44

잘자는 거야 캡틴~ 🤗
좋은꿈 꾸기야!

444 이노리 - 미카 (b04FAjqTpM)

2023-03-07 (FIRE!) 02:04:09

사람들은 이노리를 보면 선배라기엔 1학년, 그도 아니면 어린아이로 생각하곤 하지요. 아마 눈앞의 친구도 그런 것 같습니다만, 조그마한 건 사실이니까요. 이노리는 이번의 신관이 죽고 다음 대가 이어지는 순간, 쉽게 말해 유희가 끝나기 전까지는 언제나 조그마한 모습을 유지할 겁니다. 꽃과 나비, 해와 구름, 그리고 인간을 사랑하며. 의외라는 눈빛에도 생글생글 웃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지요.

"와타누키- 잘 부탁해-!"

새 친구의 이름은 와타누키구나, 이름이 아닌 성씨일지도 모르지만 부르라고 하는 쪽에 맞추는 것이 좋을 테니까요. 나중에 이름을 알면, 새 별명도 지어줘야겠다 생각합니다.

"응! 물론 불러도 돼요! 대신- 누누-라고 불러도 돼요? 4월이, 라고 부르는 건 조금 그렇잖아!"

와타누키, 와타누키. 4월 1일을 뜻하는 말이기도 했지요? 그런 말장난은 많이 들어봤거나, 싫어할지도 모르니까 와타누키의 누를 따서 누누라고 부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치아키는 키키, 와타누키는 누누. 좋은 작명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이노리..? 그 작명 센스, 끔찍하다니까요!

445 이노리주 (b04FAjqTpM)

2023-03-07 (FIRE!) 02:04:25

답레 올리구.. 가볼게... 픽 잠들어버렸다..ㅋ쿠ㅜ

446 린 - 사에 (vvGGdzMffY)

2023-03-07 (FIRE!) 02:16:29

뒤돌자 보이는 광경은 한 뼘도 되지 않을 바깥쪽의 좁다란 턱을 받침대 삼아, 그 위에 손 짚고 매달린 채 창가로 몸 기울인 그가 활짝 웃으며 열심히 몸 들썩대는 꼴이다. 당연하게도 물리법칙은 무시한 모습이었다. 마냥 해맑은 저 낯짝 얄미울 지경으로 뻔뻔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맨정신이면서도 고의로 잘못했다는 걸 본인도 아는 모양이다. 사에가 다가올 즈음 그는 대책 없이 환하던 웃음 슬며시 지우고 눈치 보는 표정이 되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불쌍한 표정 짓던 것도 잠시다. 창문이 열리자마자 식당 앞 길고양이처럼 사사삭 날래게도 들어와 척, 드디어 바닥에 발 붙이고 제대로 섰다. 그리곤 "헤헤."하는 바보같은 웃음소리나 내며 볼을 긁적였다.

"미안하구나. 지나가던 길에 네가 보이기에 인사라도 할까 해서 그랬단다. 한데 뒤도 아니 돌아보고 나가려 들기에 마음 급해 그만."

세상에 어느 누가 마음 급하다고 스릴러 연출을 하나 싶다만, 유감스럽게도 비량은 원체 어디로 튈지 파악하기 힘든 신이라. 보아라, 사과하자마자 또 엉뚱한 소리나 내뱉지 않나.

"……하나 좋은 판단이었다. 수괴한 일에는 얼씬도 않는 것이 옳아! 앞으로도 괴상한 것들은 먹금하거라, 알겠느냐!"

오늘은 술냄새 나지 않으니 분명 취하지는 않았을 텐데도… 맨정신으로도 이랬다 저랬다 헛소리 하는 걸 보아 주책맞은 것은 원래 성격인 모양이다. 에어컨 귀한 줄은 아는지 곧바로 알아서 창문 탁 닫고 잠금장치도 다시 잠가 둔다. 그리고는 창문 정리하느라 뒤돌았던 자세로 잠시 말이 없더니.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슬며시 돌아보며 또 같잖은 아양이다! 덩치도 큰 양반이 두 손 꼭 쥐고 얼굴에 가져다 대며 가련한 척을 하니 징그럽다. 어쩌면 제 간살이 어여쁘지는 않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역으로 이를 이용해 정신을 공격하여 원하는 답을 얻어내려는 치밀한 술수일지도. 째려보는 미미한 시선은 낯 두껍게 반짝반짝한 눈으로 맞받아친다. 그저 이 천육백살의 수준에 가슴이 옹졸해진다……. 한참 그러고 있다 퍼뜩 떠오른 생각에 그가 드디어 아양질 그만두고 물었다.

"아, 맞아! 너 발레 했어?"

447 린주 (vvGGdzMffY)

2023-03-07 (FIRE!) 02:24:45

후후후 이 인터넷 망령... 답레를 보고 그냥 잠드는 일은 없다( •̀∀•́ )✧
답레만 올리고 자러 가볼게~ 셔터 내려요~!!!!!

448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10:59:34

셔터를 올립니다!

449 쥰주 (co9k4A4omU)

2023-03-07 (FIRE!) 11:12:42

집...가면... 답레.. 쓴다...(파들)

450 린주 (vvGGdzMffY)

2023-03-07 (FIRE!) 13:50:18

와아 카즈에주 안녕~ 야호 신입이다 신난다~!!!!!!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ㅋ어르신 미감의 친정할머니 같은 미소 그러나 고등학생인...이라는 설정 너무 좋다 ⸝⸝ ᷇࿀ ᷆⸝⸝

오늘도오후 갱신~!!!!

451 토아주 (dLW1aC3rQA)

2023-03-07 (FIRE!) 15:30:07

카즈에주 안녕! 서기! 무-신! 어서와! 환영해! 🤗

다들 좋은오후야! 오늘도 살아남기vs남아살기! 🤗🤗

452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17:04:48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453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8:11:16

사야카주도 안녕! 🤗 사야카님도 사야카주도 밥 잘 챙겨먹었을까!

454 하야토주 (YWbaxU1y56)

2023-03-07 (FIRE!) 18:18:14

직무가 바뀌어서 이제 바쁜 날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인수인계 받느라 또 바쁘다,,😢😢 그래도 더 여유로운 직무라서 다행.. 갱신할게!

455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18:24:25

사야카주는 간단하게 먹었지만. 사야카는.. 글쎄요.

456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18:24:34

다들 어서오세요

457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8:46:06

좋아요.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금요일까지 찌르기를 하셔야하니 신청하셨던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물론 찌르기를 하지 않았어도 마츠리 참가는 가능해요! 다만 조금 마이너 느낌일 뿐.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펑펑 터트리는 불꽃은 없다던가 대충 그런 느낌이고.. 키즈나히메의 기운이 담긴 등불이라던가 그런 것은 못 받을 뿐. 셀프로 등불 만들어서 띄울 수도 있고 불꽃놀이 자기들끼리 소소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 그건 참고해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랜덤으로 하실 분들도 랜덤이라고 저에게 웹박수를 보내야 제가 잠수를 탔는지 아니면 지금 활동하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해요.

458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8:50:28

>>454 직무변경 후 인수인계도 빡세지... 🤣
그래도 여유가 생긴다면 다행이네! 어서와 하야토주~ 🤗

>>455 다행이구나! 그치만 사야카님... 밥 먹어줘... 😭

>>457 캡틴도 어서와~ 🤗 좋은저녁!
웹박 보냈었어요~ 칭찬해줘~ (죤)

45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8:54:27

안녕하세요! 토아주! 칭찬의 쓰담쓰담!! (쓰담쓰담)

일단 지금까지 보내주신 분들 것은 다 확인했고 적용해뒀어요. 결과는 토요일 0시. 앓이&선물이 올라온 후에 올라올 예정이에요!

460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8:54:50

물론 그 전에 모든 분들이 다 의향을 밝히고 웹박수로 넣어주신다면... 좀 더 빨리 마감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46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8:59:13

그리고 일단 저는 슬슬 저녁을 먹고 올게요!

462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8:59:48

>>459 ☺️ (기분좋음)
쉿, 아무 말도 하지 마. 나의 작은 토끼. (와랄랄라)

과연 운명의 화살표는...!! 😎

463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00:13

나도 방금 저녁 다먹었지롱~ 캡틴도 맛저~ 🤗

464 리오 - 하네 (ieAhtZV9bo)

2023-03-07 (FIRE!) 19:02:46

" 으응, 하지만 하네는 해달라고 하면 해줄거잖아- 에헤, 나는 알고있는걸. 하레하네는 해줄거잖아 "

그리고는 웃었다. 리오는 늘 그러했다. 사람이나 환경에 따라서 가면을 쓰는 것처럼 매 번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학교에서라거나 모르는 사람과 있을 때는 다가가기 어렵게 차갑고 무서운 인상을, 카페에서 일 할때는 '아리스'양의 제법 활발한 인상을 그리고 지금처럼 오래 친한 친구와 있을 때에는 제법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인상을 띄우곤 했다.

" 우... "

안가냐고 역으로 질문하고 시시하다고 자기도 안 갈것이라는 말에 리오는 우물쭈물 하면서 조금 수그러들었다. 애써 사왔을 텐데 시시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리오는 그 잠깐 사이에 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아 말하자면 폭풍같은 상태에 놓여버렸다. 다른 친구와 가려고 했던 것인데 초를 쳐버린 걸까 아니면 애초에 다른 친구랑 갈 생각이 없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친구랑 가려고 했던 약속이 깨져버렸을까. 어떤 것이던 결과는 하나 뿐이다 '안 간다.' 라는 것.

" 하레하네, 음, 그러면, "

리오는 일단 운을 띄우고 다음 고를 말을 신중히 선택했다. 괜히 말했다가 '왜 나서?' 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가장 친한 친구인 하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으니까. 다른 친구와 가려다가 취소된 것 이라면 그 자리를 내가 대신해도 되지 않을까. 리오는 음, 으음... 하고 한 동안 우물쭈물 하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 천천히 그리고 삐걱거리며 입을 열었다.

" 스,티커 모은 선물로. 하,네랑 같이 불,꽃놀이, 가,고싶어. "

465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03:04

와아아아 짱 늦었다~~~~ 어제는 피곤해서 씻자마자 바로 뻗어버렸네... 다들 안녕안녕~

466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07:54

리오주 어서와~ 🤗
리오 너무 귀여워... 후... 벽 교체한지 얼마나 되었더라... (벽부수기)

467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09:43

토아쨩 친하게 지내죠............😊😊
흑토끼 토아쨩... 마구 쓰다듬게 해죠...😊😊

468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26:54

쓰다듬게 해줄게! 쓰다듬어줄게! 친구비 얼마면 되나요! 내 돈 가져가! 😲 (죤)

469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28:26

헉 친구비는 리오가 내야하는데...!
토아쨩.. 매 달 친구비 입금할테니까 볼따구 만지게 해죠...😊😊😊

470 쿄스케주 (bwvinlOnYg)

2023-03-07 (FIRE!) 19:32:39

피곤해서
죽을거
같은채

갱싱합니다

답레도
해야하는데
죽겠어요

471 미카 - 안즈 (TrhjlOVCZ6)

2023-03-07 (FIRE!) 19:38:47

"부탁해."

고개를 끄덕이고선
먼저 문을 열어제끼고 들어가는 상대방을
긴장된 눈빛으로 지켜본다
곧 각자 업무를 보던 교사들의 시선이 한데 쏠렸으니
이건 좋은 징조다
미카는 스리슬쩍 눈치를 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때맞춰 교무실로 들어선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여학생 덕분에
이쪽을 잠깐이라도 흘겨보는 선생은 없었다
그대로 발소리를 죽이고
분실물 수거함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살펴본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되는 일인지
다행이도 제 지갑은 예상했던 대로, 수거함이 고이 놓여져 있었다
어떤 착한 애가 이걸 주워다 갖다놓은 건지는 몰라도

지갑을 챙기고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교무실을 빠져나온 미카는
여학생도 교무실을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물건을 무사히 찾았으니
감사인사라도 해야지

472 미카 - 이노리 (TrhjlOVCZ6)

2023-03-07 (FIRE!) 19:39:05

"나도 잘 부탁해, 이노리 씨."

새 친구가 생긴 게 그렇게도 좋은지
생글생글 웃는 이노리 씨와 다르게
이쪽은 여전히 무신경한 무표정 그대로다
그래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니

"...맘대로 해."

잠깐 뜸을 들이나 싶더니 곧 입을 연다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허락이나 마찬가지인 답이다
사실 그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아니지만
'친구'가 불러주겠다는데 가릴 건 없다

"아무튼, 친구 해줘서... 고마워."

머뭇거리며 꺼낸 말이
퍽 어색하다
그제서야 미카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게임기 앞을 빠져나온다
그리고선 혹여 더 할 말이 있을까 싶어
이노리 씨를 흘긋

473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19:39:26

(피곤)
갱신해 다들 존저~

474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43:19

>>469 김토아씨 허그도 프리인데 볼따구 정도야! 암것도 아니지! 머리카락 잡고 팔랑팔랑도 가능해! 😎

쿄스케주 미카주 더블 어서와~ 🤗🤗
세상에... 이것이 현세에 찌들은 인간군상이란 말인가...
무리는 하지 말라구! 😭

475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9:47:56

그리고 저도 다시 갱신할게요! 식사 끝!!

476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20:06:36

안녕 디지몬! 이 아니라 캡틴!
맛밥 한걸까! ☺️

477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09:42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었길 바랄게요!

478 사에 - 린 (6iVLKdViOs)

2023-03-07 (FIRE!) 20:24:20

“평범하게 출입문으로 들어올 수는 없으세요?”

아무래도 신의 머릿속은 미물과 달라 건물로 들어온 뒤 문을 두드린다는 선택지가 없는 듯했다. 그나마 눈치 보는 시늉이라도 해주시니 이거 참 황송해서 바짝 엎드려야 할까. 미야나기는 창문을 훌쩍 넘어 들어오려는 모습을 보며 한 발 물러나 비켜 섰다. 로미오가 저런 걸 할 줄 알았더라면 <발코니 파 드 되>를 추느라 그 고생을 안 해도 됐을 텐데! 의외로 빙 둘러가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은 그녀는 금세 고분고분해졌다. 그 뒤로 이어지는 말에 짧게 한 마디 되물었지만. “진짜 무시해도 돼요?” ······그렇다면 당장 이분부터 내쫓아야 하는 거 아닌가? 미야나기는 너른 고민에 빠졌다. 물론 외부인 출입을 반길 부원도 없어 이러나저러나 돌려보내기는 할 참이었다. 신이 아니라 신 할아버지가 와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그렇게 쳐다보는 것도 금지예요. 앞으로 이러시면 안 돼요.”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강아지같은 낯짝에 대고 차마 매정하게 굴지 못 한 까닭이다. 부담스러운 시선을 애써 회피하며 활짝 열린 문을 닫아 잠그고, 복도 켠 커튼도 죄다 길게 내려버렸다. 내쫓을 수 없다면 잘 숨기기라도 할 심산이었다. 이내 홀 중앙으로 돌아온 그녀는 질문에 회답하듯 몸에 걸친 레오타드를 톡톡 가리켰다. “보시다시피?” 일단 불청객이긴 해도 손은 손이니 뭐라도 내야 할 텐데, 이미 짐을 정리하고 버린 뒤라 별다른 게 안 남았다.

“근데 지금 여기 뭐가 아무것도 없어서요······ 앗! 프로틴 드링크 드실래요?”

미니 바를 한참 뒤적이던 그녀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반갑게 꺼내들었다. 딱 봐도 맛없어서 아무도 안 먹은 거다.

479 사에주 (6iVLKdViOs)

2023-03-07 (FIRE!) 20:26:08

다들 죽어가고 잇어...... 그렇지만 좋은 저녁 보내라구......... 🫠🫠 갱신하께〰️

480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27:05

어서 오세요! 사에주!! 그리고 다들... 주말이 되면 살아날 거예요!!

481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0:29:56

으아 다들 안녕
방학일상도 돌리야 하는뒤...

482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34:39

너무 피곤하거나 그러면 조금은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캡틴은 생각해요!

483 사야카주 (znxkA5dTgk)

2023-03-07 (FIRE!) 20:46:57

집에 가기 위해 거쳐하는 일.

계단 오르기.

일상 구해보는 중입니다...

484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52:34

일상이라. 일단 두 개 돌리고 있긴 한데 두 분의 텀을 생각해보면 지금 하나 돌리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다른 분을 구해보겠다고 한다면 기다려도 좋을 것 같지만요.

485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04:14

느긋하게 한 9시 10분까지는 기다려 보려고요.

486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10:05

알겠습니다! 사야카주!

487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0:56

돌리실 분!!(외쳐보기)

488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4:00

없나 보네요....
그러면 캡틴소환진을 그립니다.(?)

48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15:35

으앗!! 소환당한다!! 그래요. 저는 여기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방학때..사야카 나오기는 하는거죠? 밖으로..(흐릿)

490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9:30

매우 좋은 질문이네요.
....나오기는... 합니다... 네...(빈도가 낮긴 하지만)

본가에 잠깐 갔다가 돌아올 때 신사에 간단하게 들른다거나.
그늘에 뻗어있는 사야카를 발견한다거나.
아 비오지만 일어나기 귀찮아...로 다맞고있는 사야카
학교에 놔두고 온 걸 이제서야 하나 가져가야 한다거나..?

정도가 떠오르네요.

49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21:09

적어도 3번째는 치아키 입장에선 뭐지?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흐릿) 차라리 2번째가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느낌으로요. 그러면 제가 일단 선레를 써보도록 할게요.

492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23:29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보통 집에있지만 밖에 좀 나오라고 억지로 떠밀었습니다

사야카: 왜 날 집이 아니라 밖에서 뻗게..
사야카주: 일상 좀 하자...

493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1:26:57

여름방학이었다. 적어도 학기의 반 정도가 끝이 났고 아. 여름이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 시기였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더웠으며 에어컨 바람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나날이었다. 와.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날씨가 더워지지? 그런 식으로 작게 중얼거리며 치아키는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하나 구입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1+1이 아니던가. 럭키! 그렇게 속으로 외치며 치아키는 시원한 이온음료를 1+1으로 두 개 구입했다. 이제 조금만 돌아다니다가 신사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걷는 찰나였다. 근처에 있는 나무 그늘에 누군가가 뻗어있는 모습이 보였기에 치아키는 이내 고개를 갸웃하며 그곳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보이는 낯익은 모습에, 그리고 지금 그녀의 모습에 치아키는 잠시 말을 망설이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왜 여기서 뻗어있는거야? 아니. 대체 여기서 왜? 모르는 척 지나가야하나. 그렇게 생각을 했으나 차마 그러진 못하고 치아키는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후배 양. ...저기. 왜 여기에 뻗어있는거야? 날씨가 더운 것은 이해를 할 수 있긴 한데. 아. 그것보다 일단 안녕! 방학 잘 보내니?"

이어 산뜻하게 웃으면서 치아키는 싱글벙글 미소를 보였다. 일단 아는 후배인만큼 가볍게 인사를 할 생각이었다. 그와 동시에 설마 귀찮아서 여기서 지금 널부러져있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치아키는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일단 제대로 앉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여기에 뻗어있는 것보다는 말이야."

494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1:36:39

"아무것도 하기싫다..."
지금도 아무것도 안하지만 더 안하고싶다.. 할수있다면 한 이틀정도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나뭇잎 사이로 흐늘거리는 빛을 보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버렸습니다.

솔직히 사야카도 눈이 마주치면 조금은 찔릴까?

"@.+^×~-"
뭐라 중얼거린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입니다. 뭐 해석해봤자 으으... 귀찮아. 이상도 이하도 이닐 것 같지만. 방학을 잘 보내냐는 것에 슬쩍 눈을 피하는군요. 대충 봐도 아무것도 안하고 뻗어있기만 하다는 걸 예상할 수 있는 눈피함인가?

"아... 자와.."
"하이."
손을 흐늘흐늘 들어올려 인사를 한 다음 앉으라는 말에 어째서? 라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495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1:42:45

"후배 양. 왜 눈을 피하는거야? 왜 이 간단한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눈을 피하는거야?!"

우리 전에 조금씩 바뀌어보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어?! 라는 말은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입 속으로 삼켜버리며 치아키는 정말로 빤히, 너무나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보아하니 전혀 바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지만 그 이상의 추측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사실 그 이상의 추측을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그건 너무 실례되는 행동이었으니까. 그 대신 그는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하기사 사람이라는 것이 원래 쉽게 변하는 법은 아니었으니까.

"그보다 그 표정은 무슨 의미인거야? 앉는게 싫은거야?"

아무리 그래도 문명사회인데 뻗어있는 것은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일단은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잠시 생각하며 이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온음료 중 하나를 그녀에게 내밀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거 마시면서 편하게 앉아있어. ...그리고 뻗을거면 집에 가서 뻗어야지. 이런 곳에서 뻗으면 어떡해."

집이 멀어? 혹은 들어갈 수 없어?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치아키는 괜히 고개를 갸웃했다.

496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1:53:35

"노력...하긴 하는데.."
"진짜임.."
방학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데... 라고 우물거리듯 대답합니다. 그래도 일단 부끄러움을 안하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야카.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이지만.

"뻗은지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앉기 귀찮았어서.."
변명을 하면서 앉으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앉는 것 같지만 정말 누운지 얼마 안된 듯 등판에는 별 흔적이 없었습니다.

"...."
"....그.. 예약품 찾을 시간까지. 응."
집이 머냐 못 들어가냐. 같은 말을 하니까 눈을 또 피합니다. 그런 게 전혀 아니라는 걸 아주 투명하게 보여주고 맙니다. 예약품은 사실이지만!

"음료는 받아도 되면 받음.."
받냐마냐 고민하는 걸 보니 조금은 성장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497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05:34

"...일단은 믿어볼게."

아무것도 안한다는 그 말에 조금 미심쩍은 표정을 짓긴 했으나 쉬는 이들도 많을테니 일단 믿어는 보겠다는 듯이 치아키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래도 일단 밖으로 나왔다는 것에 만족을 하기로 그는 마음 먹었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그녀라면 이런 시기엔 방 밖으로 절대로 안 나갈 이미지가 어느 정도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히키코모리나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지만. 약간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이 후배라면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보통은 앉기 귀찮다고 뻗고 그러진 않아. ...조금은 귀차니즘 고쳐야지. 이젠."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 순 없잖아. 나름대로 걱정어린 충고를 하기도 하면서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예약품은 또 무엇인지. 절로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뭐 사러 온 거야? 예약품이라니. 아무튼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구나. 아. 그리고 음료는 받아도 되지. 어차피 1+1이라서 우연히 얻은건지라. 먹어. 먹어."

정말로 상관없다는 듯이 치아키는 받으라는 듯이 더더욱 음료수를 내밀었다. 이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아. 소리를 내면서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앞으로 몇 주 후면 여름 마츠리인 토모시비 마츠리도 있거든. 그건 꼭 참여해봐. 귀찮다고 방에만 있진 말고. 딱 방학시즌이니까 기왕이면 놀 수 있을 때 놀면 좋잖아? 올해에 즐길 수 있는데 괜히 미뤄서 내년에 즐겨야 할 이유는 없을테고?"

498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08:30

안녕안녕하세요!

49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1:41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우리 스레에 관심을 가지고 시트를 내주셔서 감사해요!

여담이나 서기이신데 학생회장인 치아키와 선관이 필요하다거나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500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15:16

그러고보니 치아키 이후 두번째 학생회네요! 가능하다면 선관은 하고싶어요!

50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6:35

알겠습니다! 그럼 임시 스레를 띄워볼테니까 거기서 선관 쪽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해요!

502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2:17:25

"진짜로 1학년 때보다는 나아짐.."
학교에서 자려다가 들키거나.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것보단 나아짐. 이라고 하지만 믿기기 어려운 표정입니다.

"그. 아이스크림."
단짠한 아이스크림 예약했는데. 오늘이라서 시간 될때까지.. 라는 말을 합니다. 냠냠. 하고 맛있을 거라는 듯한 기대감이 미약하게 보입니다. 그러다가 진짜 괜찮다고 하자 고맙다고 말하며 이온음료를 받습니다.

"1+1임?"
나도 사서 들어가야겠다는 중얼거림을 하네요.

"마츠리는 참여해볼 생각 있음."
호기심이 어느 정도 생겼다는 것을 말하면서 여름 마츠리라던가 그런 것들을 올해는 조금 즐겨볼 생각이라 합니다.

"3학년 올라가면 조금 더 생활이 괜찮아질 듯."
사야카는 대체 대학을 갈 생각이 있는지? 같은 생각은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생각은 해둬야 할 시기니까요.

503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2:17:50

안녕하세요 카즈에주

504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8:11

세상에... 바쁘게 일 할 것들 했떠니 벌써 지금 시간이예요...

말도 안돼

505 케이주 (CdCywZZOgY)

2023-03-07 (FIRE!) 22:18:26

카즈에주 어서와~!!!!!! 신입!!!!!! 신난다!!!!!!
나는 여우신을 맡고 있는 케이를 굴리는 케이주야! 반가워!

캡, 사야카주도 안녕!

506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8:43

카즈에주 안녕하세요:3!! 쥰주라고 해요!!!XD

507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8:51

쥰주와 케이주. 둘 다 어서 오세요!

508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9:51

얼른 답레 써올게요 캡틴:3!

509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2:23:05

야식으로 떡뽀끼 시켯다...
다들 안녕안녕 카즈에주는 반가웡

510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23:09

"아. 아이스크림? 요즘은 아이스크림도 예약을 하는구나. 신기하네."

맛있는 디저트를 예약제로 판매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있으나 아이스크림도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신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약제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 사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예약을 해서 구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치아키는 판단했다. 일단 지금은 알아만 두자고 생각하며 그는 머릿속으로 그 정보를 기억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1+1이라는 말에 치아키는 방금 전 자신이 음료수를 샀던 편의점을 손으로 가리켰다.

"응. 응. 저기서 1+1으로 팔고 있어. 꼭 저곳이 아니더라도 저 편의점과 같은 메이커 편의점은 다 그렇게 팔걸? 편의점 행사 뭐 그런 것일테니까. 하핫. 나도 운 좋게 구입했거든. 역시 여름에는 음료수지!"

이어 치아키는 슬슬 이온음료의 뚜껑을 딴 후에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목을 적시는 시원한 청량함이 마음에 드는지 그는 캬아! 소리를 내면서 일부러 키득키득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신사로 와. 일단 뭐가 되었건 거기서부터 시작이니까. 아. 같이 올 이가 있을 때의 이야기! 없다면 와도 별로 뭐 없을테니까. 물론 키즈나히메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온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말이야."

어쨌건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을 정말로 좋아하니 이 후배도 필시 좋아할 거라고 치아키는 확신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와중에 3학년 발언이 나오자 치아키는 잘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야 3학년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오히려 힘들면 힘들었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사야카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왜 3학년으로 올라가면 생활이 괜찮아지는거야? 무슨 이유라도 있어?"

511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23:35

사야카주 쥰주 케이주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512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24:58

>>508 천천히 써도 괜찮아요. 보통 11시가 되면 주무시러 가시던데 너무 급하게 하지 않아도 정말로 괜찮아요!

>>509 어서 오세요! 미카주!

513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2:26:40

다들 어서오세요

514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2:32:08

"응. 근데 사실 가서 없으면 귀찮으니까 예약했음."
없거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기다리는 거 귀찮으니까 예약이 편함. 이었던가.. 여름에는 음료수라는 것에 그럴지도.. 싶어하면서 한모금 홀짝입니다.

"메모장에 메모해둬야겠음.."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를 해두네요.

"누군가랑 올 것 같지는 않긴 한데.."
그래도 누구랑 같이 간다면 가야겠네.라면서 느릿하게 생각해봅니다.

"아. 키즈나히메님한테 인사..라면 만날 수 있어?"
진짜 누구 만나는 것처럼 말하지 마.. 라는 것도 무시하고 가볍게 말해보려 합니다. 굉장히 무신경하게 구는구나..

"그냥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는 거라 그럼."
1학년..에 비해선 2학년이 괜찮고 2학년에 비해선 3학년이 괜찮아짐. 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야말로 천천히 나아진다의 정석입니다. 근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괜찮아진다는 거지.. 실상은 좀.. 별로 티가 안 날 것 같은데.

515 케이주 (CdCywZZOgY)

2023-03-07 (FIRE!) 22:32:49

쥰주 미카주 안녕!
일상 돌아가는 것 구경만으로 배부르다 후후

516 미유키주 (qQ3rbCSCYY)

2023-03-07 (FIRE!) 22:37:15

이번 주는 너무 바쁘네요, 우우.

517 쥰 - 치아키 (eFH9awVnCw)

2023-03-07 (FIRE!) 22:38:43

“앗, 네!”

쥰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다가 상대방을 발견했다. 아, 눈에 익은 사람이다. 아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쌍둥이 동생은 이미 새전함에 돈을 내고 인사를 올리는 중이었다.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레이가 쥰에게로 총총총 걸어왔다.

“그러면 혹시 오마모리를 살 수 있을까요?”

목적은 부적이었다. 쥰이 제 쌍둥이 동생을 팔꿈치로 뒤로 물리듯 지그시 눌렀다.

“선물하려고요. 그리고 음, 이전에 산 걸..... 분실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같이 구매하려고요.”

선물하기 위한 부적 겸 자신의 새 부적도 살 생각이었던 쥰이 말했다. 그리고 잠시간 생각에 잠겼던 그는 치아키를 바라봤다.

“저기, 그...... 제, 선배... 시죠.....?”

자신없다!

518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22:39:12

으으윽 허리가 아프다 허리가.. 오늘 운동이 좀 과했나봐 히이잉....
아무튼 다시 갱신이야~ 일상도 돌아가고 있구만 :3!

519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39:30

다들 어서오세요:)!

520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39:59

>>518 아이고 리오주 ;ㅅ;

>>512 오늘은 그래도 조~~금 늦게 잘 수 있어요! 그래봐야 10분 정도 차이지만... ':3c

52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40:05

미유키주와 리오주 둘 다 어서 오세요!! 답레를 쓴다!

522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2:40:38

미유키주 리오주 어서와

523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2:42:29

다들 어서오세요.

524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45:15

"...그런 이유로 예약을 하다니. 후배 양. 마냥 귀차니즘 환자는 아니로구나."

없으면 귀찮으니까 예약을 한다니. 오히려 이건 귀찮다라기보다는 합리적인 방안이 아닌가. 그렇게 치아키는 순수하게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진짜 귀찮은 이유는 애초에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테니까. 방에 틀어박혔다가 며칠을 굶는 사례도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에 비하면 이 후배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았기에 치아키는 순수하게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었다.

아무튼 누군가와 같이 올 것 같지는 않다는 말에 어쩔 수 없지. 라고 대꾸하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명이 함께 오지 않으면 등불을 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와 강제로 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내 더위에 이겨보려는 듯, 치아키는 괜히 더 강하게 음료수를 꿀꺽꿀꺽 마시다가 결국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그늘 쪽으로 슬쩍 들어왔다. 아이고 더워라. 그런 말을 하면서 이내 그는 주머니 속에 있는 사탕과 초콜릿이 녹지 않았을지 손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다행히 아직 녹지 않은 것을 확인하며 그는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어? 응? 아니. 뭐, 만나는 것은 안되지 않을까? ...참배한다고 해서 신이 온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물론 사야카는 신이었으나 치아키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 부분은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듯이, 약간의 거짓말을 하면서 그는 시선을 회피했다. 정확히는 나타나긴 하지만 인간의 형태로, 더 정확히는 할머니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리 없었다. 허나 그 사실을 그녀에게 이야기할 순 없었기에 치아키는 괜히 웃음소리로 방금 물음의 답을 대충 넘기려고 하며 이내 어깨를 으쓱했다.

"...오히려 고등학교 3학년 입시가 귀찮다고 더 늘어지는 거 아니야? 말해두는데 3학년 입시. 생각보다 힘들어. 거의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하는걸. 물론 나도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가서 공부를 할 생각이고 말이지."

이래보여도 성적 나쁘진 않거든. 나. 그렇게 웃으면서 치아키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제 가슴을 손으로 툭툭 치면서 치아키는 그녀에게 물었다.

"아무튼 아이스크림은 언제 나오는데?"

525 미유키주 (qQ3rbCSCYY)

2023-03-07 (FIRE!) 22:49:28

있던 모두 안녕, 리오주도 어서 오아요.
(널부렁)

526 치아키 - 쥰 (vHJnOnRiEU)

2023-03-07 (FIRE!) 22:49:44

"오마모리라. 얼마든지요! 여러가지 효능이 있답니다."

이어 치아키는 근처에 있는 판매대로 간 후에 잠겨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카운터 쪽에 들어간 후에 의자에 앉았고 뒤쪽에 있는 오마모리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하나하나 효능을 설명하며. 행운이 찾아온다거나, 인연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거나. 정말 말 그대로 인연의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 팔법한 그런 오마모리를 하나하나 설명했고 손으로 가리킨 후에 그는 미소를 지었다.

"이전에 샀던 것이... 아마 이거였던 것 같은데."

자신이 기억하는 바 그는 이전에 하루노하나 마츠리때 오마모리를 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뭘 샀었더라. 가만히 떠올리려고 하면서 치아키는 진열대에 있는 오마모리 중 어느 하나를 손으로 집어서 쥰에게 내밀었다. 이어 그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것이 맞을 거라고 확신하며 살며시 그것을 흔들었다.

"이거 맞죠? 그 외의 오마모리는 효능이라던가 필요한 것이 있다고 하면 제가 골라줄게요. 여긴 인연의 신을 모시는 키즈나히메님의 신사. 인연을 돈독하게 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줄지도 모르는만큼 이것저것 정말로 많답니다. 연애에 대한 것도 있고, 가족에 대한 것도 있고, 친구에 대한 것도 있고. 물론 오마모리만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진 않지만... 약간의 계기를 줄 지도 모르죠? 키즈나히메님이 말이에요."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마친 후 치아키는 쥰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러다가 선배라는 물음에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당연하지만 치아키는 모든 학생들의 얼굴을 다 아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말의 의미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는 가만히 고개를 한 번 더 갸웃하다가 그에게 물었다.

"선배라고 해도... 아하하.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조금 더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혹시 가미즈나 고등학교의 학생?"

527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2:54:23

"더 귀찮아지는 건 싫음."
그러니까 두 번 가는 일이나, 원하는 걸 먹지 못해서 귀찮아지는 것보다는 한번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걸 선호한다. 에 가까우려나. 그런 의미에서 수업에는 절대로 안 조는 것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으음.. 키즈나히메님 만나면 안녕하세요. 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건 맞네. 참배한다고 신이 다 오는 건 아니긴함.."
농담인 것 같은데. 표정은 항상 진담인 것처럼 떠올라 있으니..

"어려움?"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는건가. 아. 하긴.. 함정 귀찮다고 걍 밟으니까 모르는 건 없음. 시간을 좀 소모할 뿐이지. 였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걸 말을 안하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선 뭐야. 일지도 모르지 않나?

"교과목들은 어렵지는 않던데..."
그냥 적절히 하면 되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언제냐는 말에 핸드폰 메모장을 확인하고는 대충.. 한 걸어가는 시간 불포함해서 10분쯤 뒤? 라고 말하네요. 그러니까 걸어가는 시간 약 20분 포함하면 30분정도 뒤라는 이야기군요.

528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59:50

"...나도 그 모습은 보고 싶긴 하네."

신을 아는 존재라면 키즈나히메의 존재를 알릴 수도 있겠지만 치아키는 애석하게도 그런 사실을 판별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신의 기운을 느낄 수도 없었다. 눈앞에 신이 있지만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으니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조리 저으면서 일단 그 부분은 말을 흐렸다. 생각보다 신의 규칙이라는 거 복잡하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치아키는 이내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 와중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기만일지도 모르는 발언. 교과목들은 어렵지는 않던데라는 말에 크억!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가슴을 잡고 다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였다. 세상은 역시 불공평해. 어떻게 이런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후배 양이 좋은 점수가 나오고 전혀 어려워하지 않는거지? 천재인가? 천재인건가? 그렇구나. 천재로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어떻게든 다리를 다시 펴고 일어선 후에 사야카를 반히 바라봤다.

"마, 말해두는데 안 부럽거든?! 나도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한 적 없기도 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고집이자 센 척이었다. 실제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듯이 그렇게 말하면서 치아키는 이내 크게 소리를 내면서 웃기 시작했다. 아무튼 30분 정도 뒤라는 이야기를 고려하면 약 10분 정도 후에는 출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 와중에 20분이나 걸어가야한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보통은 근처에서 기다리지 않아? 20분이나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529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3:07:04

와, 졸았따.......... 왜 전 호기롭게 10분 정도 더 버틸 수 있어ㅕ!!! 했을까여.......
다들 잘자요............

530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3:12:36

저런.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531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23:13:04

(짭쩝)

쥰주 잘자는 거야! 🤗 졸지 말고 구빰!

532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3:13:46

"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는 것."
"아마?"
고개를 갸웃합니다.

"회장. 아파? 인간에게 심장 중요하다는데."
"아껴써야함"
크억! 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받은 듯한 자세를 하는 치아키를 보며 왜 저러지? 라는 표정을 짓다가 인간은 심장이 뭐 어쩌구라는 걸 드라마에서 본 모양인지. 아주 약간의 걱정을 합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10만 시간쯤 투자하면 회장도 잘할 수 있을것임."
그건 그렇지... 사야카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10만시간정도 수학이나 공부만 생각할 수도 있긴 하니까.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치아키에게 그런 말을 하면 기만으로밖에 안보여요. 진심으로 치아키에게 응원하듯 말하는 점이 더.. 그럴지도.

"그치만 그 주위에는 뻗을 수 없음.."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으로 길바닥에 뻗지는 않는 모양이구나. 길바닥에 널부러지면 일사병 환자인가? 거나. 노숙인인가? 같은 시선은.. 아무리 사야카라도 무리였을 거다!

533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3:14:02

자는 분들은 다들 잘 자요.

534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3:15:59

쥰주 잘자

535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3:20:41

"...아. 안 아파. 심장은 안 아파. 그냥 리액션이야. 리액션! 하하하."

뜬금없이 자신이 심장병에 걸린 환자가 되어버린 것 같았기에 치아키는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강하게 저었다. 당연히 충격을 먹은 나름의 리액션을 취한 것이기에 치아키의 심장은 아주 무사했고 건강도 그렇게 나쁘거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은 충격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대체 어떻게 해야... 그 와중에 10만 시간쯤 투자하면 된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뭔 소리를 하냐는 듯이 사야카를 ㅈ엄랄로 빤히 바라봤다.

"마치 후배 양은 10만 시간을 투자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10만 시간동안 공부라니. 싫어. 그런 것은!"

물론 공부가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부에 10만 시간이나 쓰는 것은 그로서는 피하고 싶은 상황이었다. 애초에 하루는 24시간이고 100일을 공부만 해도 2400시간이지 않은가. 그런데 10만 시간은 그보다도 40배는 더 해야 겨우 나오는 수치였다. 절대로 자신은 못한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애초에 뻗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시원한 곳에 들어가서 기다리면 되는 거 아니야?"

어쨌건 뻗어야 한다는 사고방식부터 고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은행이나 그 외 들어갈 수 있는 다른 건물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키면서 그는 이야기했다.

"저런 곳에 들어가면 충분히 시원하게 있을 수 있잖아. 여기서 뻗는 것보다 훨씬 시원해서 좋아!"

536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3:34:26

"리액션이 리얼해서 착각함.."
"그치만 심장은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음."
"그 뭐지... 심장에 기름 끼면 ㅉ....아니 이게 아닌데."
조금 고민하다가. 아무튼 어릴 때부터 관리해야 한대. 라는 말을 하는 사야카입니다.

"10만시간.. 못하나..."
"대강 계산한건데."
물론 사야카는 10만시간. 아니 1만 일 정도 아무것도 안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입장에선 보통 1만 시간을 투자하면 한 분야의 전문가.. 그런 거라고요.

"서있는게 귀찮아..."
그렇다고 쪼그려앉아있으면 다리 저리는데 그건 더 싫음. 이라고 하네요. 다리 저림이라던가 쥐라던가 하는 신박한 상태이상을 겪은 뒤로는 쪼그려앉는 거나 무릎 꿇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야카였습니다..

"으으. 걷기도 귀찮아.."
하지만 걸어야해. 라면서 음료를 원샷하고는 일어나려 합니다.

537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3:39:44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야! 내가!"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 후배의 눈에는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정말로 진지하게 한 번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그는 빤히, 정말로 빤히 사야카를 찌릿 바라봤다. 하지만 화가 났다기보다는 너무해. 라는 그런 표정에 가까웠다. 괜히 토라진 표정을 살짝 짓긴 했으나 이내 치아키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깨를 으쓱했다.

"못하지. 아무리 그래도 10만시간 동안 공부는... 난 싫어. 공부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아."

오히려 이 후배야말로 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10만시간동안 공부를 했다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역시 천재인가. 천재인 것인가. 천재여서 이러는 것인가. 삼단강조논법을 사용하면서 치아키는 혀를 내둘렀다. 아니면 의외로 귀찮아하면서도 공부만큼은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치아키는 그녀에 대한 평가를 살짝 머릿속에서 바꾸려고 했다. 허나 머지 않아 귀찮다는 그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고개를 저었다.

"여러모로 대단하네. 후배 양은. 아무튼 가려고?"

걸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는 사야카를 바라보면서 치아키는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그리고 그녀가 혹시라도 갈까 싶어서 그는 그녀에게 말을 전했다.

"아무튼 방학이라고 하루종일 누워있지만 말고. 조금은 걷고 수영을 한다거나 다양한 것을 해 봐. 그러다가 키즈나히메님의 신사에 오면 고맙고! 하핫."

538 린 - 사에 (vvGGdzMffY)

2023-03-07 (FIRE!) 23:49:01

"난 생각난 건 바로 시도해야 직성이 풀리거든!"

그나마 눈치 보던 체하던 것도 어디로 갔는지 그는 또 눈 똘망똘망하게 뜨고선 씩씩하게 대답한다. "아니, 그래도 나는 무시하지 마! 내가 수괴하긴 해도 난 예외로 쳐 줘!" 그리고 자기가 말해놓고서도 아차 싶었는지 곧바로 말 바꾸는 데 드는 시간이 5초도 걸리지 않았다. 본인이 시답잖은 헛소리에 열심이며 평소에 생각 잘 안 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피력하는 셈인데, 사에가 지금 그를 신의 평균치로 가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사에에게 있어 처음으로 마주한 신의 첫인상이 하필이면 이 양반이라 통탄스럽다. 이 세상에 난 뭇 신들의 명예,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내가 어떻게 쳐다봤는데?"

밥 기다리는 개처럼 간절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쳐다봤다. 알면서도 물은 질문이었으리라. 말하는 지금도 그 눈 유지하고 있지 않나. 허락이 떨어지자 어김없이 환호성을 내지르지만 소리 죽인 외침이었다. 애당초 자신은 불청객이고, 부활동이라도 구경할까 한 심산으로 온 건데 괜히 쫓겨나선 좋을 것 없으니까. 게다가 지난번에는 사에에게 크게 사고 친 건이 있기도 해서……. 그러니만큼 그는 오늘만큼은 얌전한 비량으로 있을 생각이었다. 모순의 역설 같은 표현이었으나 그는 진지했다. 이번만 넘어가 준다는 말에 열심히 고개 끄덕이고는 알아서 한쪽 구석에 가 편하게 앉았다.

"오, 잘은 모르겠는데 대단하네. TV에서나 보던 건데. 방학에도 연습하는 거면 진로로 정한 거야?"

그나저나 먹보가 먹을 걸 그냥 지나치는 법은 없지. 그는 앉았다가도 뭐 주겠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서 쫄래쫄래 따라가 직접 받아왔다. 영양소를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이런 걸 먹어 본 적은 없는데, 처음으로 맛 본 프로틴 드링크의 감상은 이렇다. "와, 이거 신기한 방향으로 맛없다." 그렇지만 불호 표현은 아닌지 한쪽 엄지 척 세우고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마신다기보단 목구멍에 부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속도였다. 필시 술도 이런 식으로 마셨을 테니 지난번에 그리도 떡이 된 채 널브러져 있었으리라.

539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3:51:23

"으음... 며칠 굶으면 힘이 없어지는 연약한 인간?"
미소를 보면 저건 농담이다. 분명 농담이다. 근데 묘하게 진담인 것 같아보이는 느낌도 있는데..? 너무해라는 표정에 가까운 것을 받듯이 말한 것이니까.

"뭔가 한다.. 가 매너리즘이라서 뭐든 해보고 싶었거든."
근데 다 귀찮아졌음..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맞음. 귀찮음."
시간제한이 귀찮음... 같은 생각을 하는지 멍하게 허공을 조금 보네요. 최대시간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맘대로 두지. 같은 생각도 들었나?

"응... 더 시간 보내면 밀릴 것 같음."
1~2분 정도 전에 도착하는게 이상적. 이라는 말을 하고는 걷고 수영이라는 말을 하는 치아키에게..

"하지만 하루종일 누워있는 건 편한걸."
"...물 밑에서 잠겨있는게 편하지 않나.."
"키즈나히메님 신사.. 생각해보겠음."
물론 숨을 못 쉬니까(일반적으론) 불가능하겠지만.
천천히 걸어가려 합니다.

540 린주 (vvGGdzMffY)

2023-03-07 (FIRE!) 23:55:19

야호 갱신ㅇㅣ야~!!!! 오랜만에 운동했더니 비실비실하군... 젠장 이 몸 나약하잖냐────!!!!!!!!

541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3:59:58

"그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되거든?!"

조금 억울하다는 듯이 치아키는 사야카를 빤히 바라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마치 자신은 그런 이가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것 같아 괜히 더 약오르다고 생각하며 그는 입술을 약하게 꾹 깨물었다. 그 와중에 뭐든 해보고 싶었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대체 이 후배는 귀차니즘 환자인건지, 아니면 그냥 귀찮다고 이야기만 하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그야 그럴 것이 진짜 귀차니즘 환자라면 저런 행동을 하고 저런 말을 할 것인가. 어쩌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한정해서는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슬슬 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 말에 치아키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 와중에 물 밑에서 잠겨있는 것이 편하지 않나라는 그 말에 치아키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죽어! 죽는다고! 물 밑에 잠겨있으면 죽어!"

뭐지? 평범한 인간이 아닌가? 혹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치아키는 사야카를 정말로 빤히 바라봤다. 하지만 자신이 그것을 먼저 물어볼 순 없는 노릇이었다. 묘하게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으며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면 끝이었고, 자칫 자신이 잘못 물어보면 천기누설이 되기 마련이었다. 묘하게 답답함을 느끼지만 뭐라고 하진 못하며 치아키는 끄응 소리를 냈다.

일단 키즈나히메님의 신사에 오는 것은 생각해보겠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 말에 치아키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사야카에게 손을 흔들었다.

"2학기때는 조금은 나아지길 바랄게. 그 귀차니즘. 아무튼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어. 후배 양."

/뭔가 상황상..막레로 가야할 것 같으니 이렇게 써볼게요! 막레를 쓰셔도 좋고 막레로 받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린주!

542 미유키주 (xPgHe3RIX6)

2023-03-08 (水) 00:00:56

어서 오아요. 린주.

543 사야카 - 치아키 (qdfTFSh9kg)

2023-03-08 (水) 00:06:23

다들 어서오시고...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544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0:07:46

마찬가지로 일상 수고했어요! 사야카주! 10만시간..사야카 대단해!!

545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0:31:40

(뒹굴뒹굴)

546 미유키주 (xPgHe3RIX6)

2023-03-08 (水) 00:41:00

>>545 (납치)

547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0:43:29

으아아악! 저를 납치해서 어쩌려는 거예요!! 8ㅁ8

548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00:46:32

답레 올리자마자 잠깐 좀 다녀왔어~ 나는 이제 참취야.... ⸝⸝ ᷇࿀ ᷆⸝⸝
캡틴이랑 사야카주 일상 수고했어~ 미유키주도 안녕~

549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00:47:04

(배부름)
캡틴을 납치해서 다락방에 가두고 계속 스레 운영만 시킬거야...(안됨

550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0:53:51

>>548 으악. 참취라니! 참취는 어서 들어가서 주무세요! 쉬시거나!

>>549 (동공지진)(쾅쾅쾅)(쾅쾅쾅) 풀어줘요! 여기서 내보내줘요!

551 미유키주 (xPgHe3RIX6)

2023-03-08 (水) 00:59:25

>>547 🤔

>>548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요. 물 많이 마시고요.

552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1:21:53

(탈출시도)

이대로 잡혀서 스레 운영만 할 순 없어요!!

553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01:33:11

>>552 (군만두 넣어주기)

554 이노리 - 미카 (coxEy84p2I)

2023-03-08 (水) 01:36:15

아- 들었어요? 누누라고 불러도 좋대요. 오늘부터 친구는 누누입니다. 게임도 잘 하고, 친절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친구입니다. 이노리의 세계에 드디어 꽃 하나가 더 피었습니다. 새빨간 꽃 친구, 이노리는 신이 났는지 와아- 하고 짧게 탄정을 지릅니다.

"고마워요? 이노리 친구는 전-부 예쁜 별명 지어줄 거야-"

그게.. 누누가 멋진 별명인가에 대해선 차치하도록 합시다. 이노리도 폴짝, 게임기 앞을 빠져나가며 어색한 목소리에 눈을 크게 한번 깜빡입니다. 이 인간, 이제 보니 정에 목이 말랐구나. 그래도 괜찮을 거야, 몸을 둘러싼 운수의 흐름이 좋게 보이니까, 주변에 귀인이 많구나. 이노리는 배시시 웃으며 흘긋 봤을 적에 눈 마주하듯 합니다.

"고맙긴요, 이노리야말로 친구 해줘서 정말 고마워- 기뻐!"

그러고는 뒷짐을 지며 종종 다가섭니다.

"이노리는 이제 숙소로 돌아갈 건데,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이스 먹을래요? 친구 된 기념으로 사줄게!"

아마 먹는다면 당첨 막대가 들어있겠죠, 작은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 슬슬 막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갱신하면서 바로 썼어.. 너무너무 늦어지고 늘어져서 미안하구, 돌려줘서 정말 고마워..🥺

555 이노리주 (coxEy84p2I)

2023-03-08 (水) 01:36:41

현생이.. 고달프다.. 갱신해~~

556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1:37:43

>>553 으아아아앙!!

그리고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아무튼 수학여행 일상은 적어도 오늘까지는 다 마무리해주세요! 물론 캡틴 역시 포함해서 그렇게 할 거예요!

557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01:40:36

이노리주 어서와
그럼 막레로 받을게~ 수고햇서 노리주
새친구!

558 이노리주 (coxEy84p2I)

2023-03-08 (水) 01:44:12

응응 공지 확인했구 안녕!

미카주도 안녕~ 미카주도 고생 많아써~~~
새친구!!!!!!!!!!!!!!!!!!

559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01:45:25

이노리는 새친구(bird friend)야!(아무말

560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01:49:01

그러면 일단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61 이노리주 (coxEy84p2I)

2023-03-08 (水) 01:54:12

캡틴 굿밤~

🐦친구... 끼룩끼룩(?

562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01:54:37

캡틴 잘자
나두 이만.... 다들 존밤 보내

563 하네 - 리오 (BbwUjxYh1I)

2023-03-08 (水) 02:26:12

입술을 벙긋이다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하고 다물고 맙니다. 안 해줄 거라는 말을 하기에는 이미 바로 전에 잇쨩의 말대로 해주었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직접 부탁해오는데 안 해줄 리가 없습니다. 못 해주는 거라면 몰라도 안 하지는 않아요. 심지어 예전에는 곧잘 그랬던 걸 저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저만 괜히 이런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입술을 물고서 시선만 살짝 피해요.

“특별히 해주는 겁니다. 해줄 생각 없었거든요.”

이건 거짓말이 아니예요. 거짓말은 아니지만, 모난 뉘앙스를 풀풀 풍기고 싶지는 않았어요... 불꽃놀이를 안 가게 되어서 아쉽다고 괜히 잇쨩한테 투덜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얼른 잠을 자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물쭈물거리는 잇쨩을 바라봅니다. 제가 불꽃놀이를 가지 않아서인 걸까요?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으니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던지요. 잇쨩이 저를 부르고서 말을 고민하기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나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있는지 감이 안 오기 때문이었어요. 그런 잇쨩을 기다리면, 기다리는 동안 제 생각은 마냥 부정적이기만 해요. ‘그러면’ 이라는 단어 다음으로 무슨 말이 올 수 있을까요? ‘그러면 안 된다’ 일 지도 모릅니다. 친하게 지내왔으니까 참아주고 있었다거나, 이제는 그만하는 편이 좋지 않겠냐거나 하는 말들이 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을 먹어요.

“.........처음부터, 잇쨩이랑 가려고 사온 거였어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웅얼거리고 맙니다. 안 좋은 생각만 실컷 하고 있었으니 같이 불꽃놀이 가고 싶다는 말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몰라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눈을 깜빡인 찰나에 조금 웃어버렸는걸요. 어색하게 입꼬리를 내려보려고 하지만 그저 표정이 이상할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든 좋은걸요. 잇쨩과 불꽃놀이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선물은 다른 걸로 다시 골라요. 이게 왜 선물이에요.”

당연합니다. 원래 같이 하려던 걸요. 이런 걸 선물이라고 해버리면 양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우물쭈물거립니다. 잇쨩에게 같이 불꽃놀이를 가자고 말은 못하겠어서, 행동이 나을 것 같아서, 손을 내밀어보고자 했거든요. 잇쨩이 잡아주지 않는다면 뻘쭘하게 집어넣고 일어나서, 불꽃놀이하러 가게 일어나라며 까칠하게 굴겠지만, 잡아준다면 같이 일어나서 불꽃놀이를 할 거예요. 잡아줄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같이 예쁜 추억을 하나 더 만들러 가는 거니까요, 어색해도 손을 내밀어요.

# 언제나 늦어서 미안해. 😢 수학여행 일상은 오늘까지라고 들어서 막레로 받을 수 있게 써와봤어. 같이 불꽃놀이를 했다고 한 후에 마무리지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같이 있는 모습까지 돌려서 보고 싶었는데~!!! 🥹 일상에서 하고 싶었던게 있다면 했다고 해도 되니까 편하게 말해줘..........

564 하네주 (BbwUjxYh1I)

2023-03-08 (水) 02:27:22

아까 전에 퇴근해서 갱신하자마자 자러 가볼게. 🥹 다들 푹 자고 잘 쉬어. 좋은 밤 보내고. 😴

565 토아주 (5QPhMwNtDY)

2023-03-08 (水) 02:59:21

다들 오늘도 고생많았어~ 코오 자자~ 🤗🤗🤗🤗🤗

샤따닫씨!

566 케이주 (q.laZa.zOc)

2023-03-08 (水) 07:19:16

샤따 올린다! 새 시트 친구도 들어왔네~ 두근두근

567 토아주 (5QPhMwNtDY)

2023-03-08 (水) 11:20:19

곧 점심먹을 시간이 다가오겠구나!
모두들 좋은 점심을 기다리는 거야! 🤗🤗
새로운 친구가 또 왔어! 행복해~ 반가워~ 🥰

568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15:53:59

갱신해요!!!:3

답레는 좀 늦어져요.. ;ㅅ;

569 요이카 - 치아키 (DN2z/64Cfs)

2023-03-08 (水) 17:29:50

“⋯신들이 기뻐하겠네, 그런 말을 들으면.”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지 않아 뉘앙스를 알기 어려운 말이 튀어나왔다.

 샘을 향해 올라갈 때마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기운이 바람처럼 훅 끼쳐 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요이카는 더 이상 그것이 「신의 기운」이라고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는 없었다. 그것이 신통력에 관련된 것임을 알고 나서야 겨우 알아차리는 정도일까. 마치 눈이 멀어 버린 사람처럼⋯. 오히려 입 안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오렌지 사탕의 맛이 더욱 선명했다. 이것도 신으로서의 능력을 많이 잃어버린 까닭이리라.

 “아니, 철학은 하나도 모르겠어. 공부도⋯.” 고문(古文)을 제외하면 요이카는 지식이 다양하지는 않았고 읽는 책의 종류에도 일관성이 전혀 없었다. 베개만큼 커다란 과학 도서를 잡지처럼 훑어 읽는가 하면 요리책을 며칠 동안 읽으며 그 심오한 의미를 음미할 때도 있다(결과적으로 그게 차완무시 조리법이라는 걸 알아차릴 때까지는 1주일 정도 걸렸다). “그러니까, 나를 학생회에 데려가 봤자 도움 안 될 거야. 지금 속한 원예부 온실이 어디 있는지 외우는 것만 해도 며칠이나 걸렸으니까.”

 요이카는 회장 옆에 나란히 서서 같은 쪽을 쳐다보았다. 퇴락한 낡은 신사. ‘주인은⋯ 떠났나?’ 설령 잠들어 있을 뿐이더라도 굳이 깨우는 것은 좋지 않겠다 싶어 곧장 동혈 쪽으로 회장보다 앞서서 향했다. 그러다가 중간에서 돌아보고는⋯.

 “아이자와, 동굴 무서워?”

 ‘아이자와는 어둡고 좁은 곳에 유난히 신경쓰는 모양이야’라고 요이카는 생각했다. “내가 같이 가 줄 테니까 괜찮아. 물론 길을 잃지만 않으면⋯.”

 하루의 절반은 어둡고, 세상에 비해 생명에게 할당된 육신의 공간은 언제나 좁은 것이다. 신이라고 해도 작은 존재임에 예외는 없다. 자기 이외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는 순간 「모두」보다는 작게 되는 것이니까. 요이카는 망설임 없이 동굴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570 요이카주 (DN2z/64Cfs)

2023-03-08 (水) 17:30:25

갱신이에요!
모두 멋있는 저녁밥과 맛있는 저녁놀 되세요

571 사야카주 (qdfTFSh9kg)

2023-03-08 (水) 18:30:16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572 치아키 - 요이카 (FFVSlsAwbo)

2023-03-08 (水) 18:55:28

"그래? 하지만 겸손이 아닐까 싶은걸? 그리고 어차피 학생회에 지금부터 온다고 해도 복잡한 일은 없어. 잡무 정도가 있으려나? 하하. 아무래도 지금은 중요 직책은 다 맞춰진 상태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힘든 일은 없긴 하겠지만... 하지만 원예부 온실? 아. 원예부 소속이로구나. 언제나 꽃밭이라던가 가꾼다고 수고가 많아. 한번씩 보러 가고 있어. 학생회 일 하다가 힘들거나 할 때 말이야."

온실 안의 풍경을 떠올리며 치아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모든 학생들을 외우진 못하기에 그 원예부에 속한 학생들이 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이렇게 옆에 그 중 하나가 있다고 하니 치아키는 나름대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끔 정신적으로 피곤하거나 할 때 가서 보거나 하면 정신 힐링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이전에 화단 근처에서 클로버를 찾던 날을 떠올리면서 치아키는 괜히 작은 웃음소리를 냈다. 그때 클로버를 몇 개 꺾은 것은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곧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 가끔 동굴을 무서워하는 이들이 있으니까. 참고로 난 안 무서워. 딱히."

별 문제 없다는 듯이 치아키는 태연하게 대답했고 그냥 그런 학생들도 있으니까 말을 꺼내본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아무튼 동굴 안에 들어서는 그녀를 따라 그 역시 천천히 동굴 속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엄청나게 넓은 것은 또 아니었다. 길은 외길이었기에 딱히 길을 잃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저벅저벅. 조금은 축축한 길을 걸어가며 한번씩 보이는 그 웅장한 풍경을 구경하다가 종유석을 바라보기도 하며 걸어가며 치아키는 작게 감탄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신의 기운이 조금씩 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테고 이내 둘의 앞에 아주 거대하고 웅장하고 큰 동굴에 고여있는 호수가 보였을 것이다. 그 앞을 지키고 있는 이는 이 샘을 관리하는 그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하는 가문의 사람일까. 아무튼 그 사람의 설명에 따르면 바로 여기가 가미즈미의 물의 근원인 성스러운 샘이라는 모양이었다.

"...이건 샘이 아니라 그냥 호수인데?"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당황하며 입을 쩍 벌렸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상당히 큰 모습에 치아키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다가 근처에 있는 바가지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그 바가지를 잡고 물을 떠서 한 입 마셨다. 상당히 맑고 시원하고 개운한 것이 뭔가 보통 물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며 치아키는 이내 감탄했다.

"와. 이 물. 진짜 시원해. 거기다가 뭔가 되게 신선한 느낌이야. 키구치 양도 마셔볼래? 이 물?"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일단 수학여행...은 적어도 오늘까지는 다 끝내주세요! 저 역시도 오늘 못 끝내면 일상을 종료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답레를 올리고서 저는 바로 식사를 하고 올게요!

573 쥰 - 치아키 (rh./sl7bAk)

2023-03-08 (水) 19:22:05

“응, 맞아요! 그거. 그거랑........ 결연 부적하고 순산 기원 부적 같은 것도 혹시 받을 수 있을까요?”
“순산 기원은 왜?”
“너 주려고”

왜 자신에게 순산 기원의 부적을 주는 거냐며 반박하는 레이를 상큼히 무시한 쥰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가족.. 아니, 부부 연을 좀 더 깊게 해줄 수 있는 녀석으로....... 만약, 정말 계시다면..... 연을 깊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법이다. 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으응... 뭐랄까, 학교에서 몇 번 지나친 거 같아서. 아니라면 죄송해요. 가미즈나 고등학교 맞아요. 올해 초에 전학 왔지만요.”

미안하다는 듯 미간을 살짝 기울이며 말한 쥰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답레를 올리고!!! 저는.......... ㅇ<-< 나중에 봐요!

574 치아키 - 쥰 (FFVSlsAwbo)

2023-03-08 (水) 19:41:46

"순, 순산 기원? 아니. 다른 것은 몰라도 그런 것은 여기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데..요. 아하하하. 일단 여기는 인연과 관련된 신사라서."

키즈나히메. 인연의 신. 하지만 순산 기원이라던가 이런 것은 인연과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어떻게든 연결짓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어거지가 아니겠는가. 치아키는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그 와중에 바로 옆에 있는 이에게 주겠다니. 어쩌면 장난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곧 표정을 돌리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이후에 들려오는 리퀘스트. 부부 연을 좀 더 깊게 해줄 수 있는 녀석. 이라는 말에 치아키는 어느 오마모리더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진열대의 오마모리를 바라보다가 이후 들려오는 그 말에 잠시 손을 멈췄다. 이어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가 치아키는 분홍색 오마모리를 꺼낸 후에 그에게 내밀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것이긴 한데... 설사 진짜로 키즈나히메님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키즈나히메님은 특별히 뭔가를 해주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 신은 뭐든지 다 해주는 요술방망이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약간의 계기. 그러니까 그 마음이 전해질 수 있는 계기는 만들어줄지도 모르죠? 그 이후는... 이제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지만요."

이를테면 둘이서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던가, 조금은 서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던가. 허나 그 이후의 일은 키즈나히메가 관여하지 않았다. 인연이란 누군가가 맺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맺고 굵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으니까. 그 부분을 확실하게 하며 치아키는 그래도 이것을 사겠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아하하. 그렇다면 빙고! 가미즈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인 아이자와 치아키입니다! ...라고 일단은 존칭을 쓰긴 했는데 말을 낮추는 것이 편할까? 그렇게 되면?"

키득키득 웃으면서 치아키는 오른손 검지를 살짝 올린 후에 장난스럽게 흔들었다. 이어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치아키는 쥰을 바라보며 물었다.

"몇 학년? 참고로 이쪽은 3학년."

/식사를 마치며 다시 갱신이에요!!

575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0:24:34

갱신할게...다들 존저~

576 요이카 - 치아키 (DN2z/64Cfs)

2023-03-08 (水) 20:29:17

“괜찮아? 그럼 뭐⋯.” 뭣하면 아주 옛적 그믐날 밤에 길을 잃었던 아이들에게 해 줬던 것처럼 손이라도 잡아 주려 했지만, 요즘 사람들은 담력이 좋으니 다행이었다. “당신은 용감하구나, 아이자와.”

 깊이 굽이쳐 들어갈수록 발걸음 소리가 머리 위에서 울렸다. 요이카는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지 않게끔 벽을 손으로 짚으며 나아갔다. 어디선가 빛이 새어들어 오는 건지, 곳곳에 충분한 조명이 있어서인지 동굴 안의 시야도 지척을 분간할 정도는 되었다. 그보다도 허공에 서린 물의 냉기가 손에 닿을 듯이 가깝다.

 물이 고인 공동의 한가운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물가에 가서 서자 유리의 계면처럼 한 고랑의 파문조차 없었던 수면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 앞에 쪼그려 앉는다.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지하에 뿌리를 뻗을 때 했던 일처럼 이 호소로부터 뻗어 나가는 수맥을 천천히 짚어 본다면 온 가미즈미를 꿰뚫는 성스러운 물의 흐름을 한 눈에 담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럴 기력이 없었다. 그럴 이유도 없었고.

 “아니, 괜찮아.” 왠지 조금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요이카는 물을 떠올린 바가지에 손날을 집어넣어 가볍게 물살을 갈라 보았다. “나는 마실 필요 없어. 하지만⋯. 그래, 조금 담아 가자.”

 한 손뼘에 떠올린 물이 손가락 사이로 잽싸게 빠져나가는 사이 빛무리가 손 위에 어른거렸다. 그러고 보니 꼭 이런 물이었다. 천(天)의 기운이 서린 마을에서 맛보았던 물. 성체를 잘리고 기억을 잃은 채 세상을 떠돌다가, 목이 마르다는 사실을 몇 년만에 깨닫고 공원의 수돗물을 들이켰는데, 그 마을의 상수원도 이와 같이 하늘로부터 흘러들어온 물길이었던 모양인지⋯. 그때는 잃었던 기억을 상당 부분 되찾았지만 이제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임을 안다. 대신 안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품에 고이 넣어 온 물병을 꺼내어 바가지로 물을 떠 담았다.

 “이걸 얻고 싶었어. 아이자와, 안내해 줘서 고마워⋯.”

 뚜껑을 닫고 물병을 다시 품에 넣으며 요이카는 웃었다.

577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0:34:52

카피페.... 오다 주웠다(던지기)
오늘도 캐붕날조 주의~ 👀



하네: 아저씨가 요즘 너무 말썽을 부리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서관에서 발견한 '말썽쟁이 강아지를 위한 지침서' 에 나온 내용을 따라해 봤더니,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왜 이게 통하는 건데요!

-

[어린시절]
키즈나히메: 치아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펼쳤는데, 그게 팝업북이라 눈을 찔려버렸다.

-

사에: 다같이 놀이공원에 가서 범퍼카를 탔는데 하시모토 선배님이 끝나자마자 후진 주차를 해놓고 나오셨어요. 심지어 잘하셔…!

-

안즈: 나 오늘부터 달라질 거야! 360도 달라진 안즈를 기대하라구!
사야카: (360도면 하나도 안 변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음)

-

미카: 이마에 웬 반창고?

미유키: 저쪽 문 높이가 낮더라고요. 그만 크게 부딪혀 버렸네요.

하야토: 아! 거기 좀 불편하죠. 저도 어제 부딪쳤어요.

미카: ……

-

리오: 미용실에서 옆머리 좀 다듬어 달라는 걸 그만 말이 헛나와서 '옆머리 쓰다듬어 주세요' 라고 말해 버렸어. 그 순간의 정적을 잊을 수가 없어서 죽어버리고 싶어…….

-

미카 : 책을 읽다가 '역설', '모순'을 통한 강조문을 하나씩 생각해보라며 예시로 '소리 없는 아우성', '작은 거인' 같은 내용이 실려 있었는데, 왠지 계속 '열혈 키리나즈메', '일진짱 타카나시 씨' 같은 것밖에 안 떠올라…….

-

린: 아~ 지금까지 너무 평범하게만 살아온 것 같아서 갑자기 좀 후회되네.
사에: 그… 죄송한데 평범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알고 계시긴 해요?

-

사야카: '귀찮아서 죽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더니, 부정적인 생각은 안 좋다고 귀찮게 하길래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귀찮으니까 죽어버리자'가 됐음.

-

[길 가는 중]
후루토: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요이카: 나는 당신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후루토: 나는 그대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

미카: (길고양이 쓰다듬는 중)

이노리: 와아- 귀여워! 쓰다듬어 봐도 돼요?

미카: 어,응.

이노리: (미카를 쓰다듬음)

미카: ?

-

치아키: 식사는 어떻게 할까?

사야카: 밥… 그저께 먹었음.

치아키: 밥은 매일 먹는 게 좋아……!!!

-


린: 미안하다, 우야… 내 다시는 안 그러마.

하네: …지금 반성하는 마음을 한 마디로 말해 보세요.

린: 쓰읍 혼나서 그런가 소주가 땡기네

578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0:34:59

어서 오세요! 미카주! 요이카주!

579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0:36:52

그리고 어서 오세요! 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읽다가 긍정적인 사야카 논리..아닛! 아니야! 그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다른 것들도 대체로 다 귀여워요! 마지막 린의 반성이라던가. 그 와중에 이노리를 쓰다듬는 미카...ㅋㅋㅋㅋㅋ

일단 빠르게 답레를 쓰는 것으로!

580 치아키 - 요이카 (FFVSlsAwbo)

2023-03-08 (水) 20:45:26

"아무리 그래도 동굴 안에 들어가는 것 뿐인데 용기 있다는 평은 조금 간지로운걸? 칭찬은 고맙게 받을게."

겸손하게 그게 아니다라는 말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치아키는 태연하게 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들이며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를 하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아무튼 동굴 안의 풍경을 구경하며 샘에 도착하고 물을 마시면서 권하는 말에 씁쓸하게 웃는 요이카의 모습이 보여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어째서 지금 이 타이밍에? 마실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담아는 가겠다는 그 말에 그는 더욱 고개를 갸웃했다.

"원예부 온실에 있는 식물들에게 주려고? 만약 그렇다면 엄청 지극정성이네."

물론 이곳의 물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의 물을 떠서 식물을 주는 이가 얼마나 될까. 그런 생각을 절로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게 사실이라면 진짜 엄청난 정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지만 정말로 그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튼 물병 안에 물을 가득 담는 모습을 치아키는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치아키는 다른 바가지를 이용해서 물을 떴고 다시 그 물을 마셨다. 괜히 한 번 더 마시고 싶은 탓이었다. 제 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리고 괜히 더 건강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기도 하면서 치아키는 미소를 지으며 물로 가볍게 바가지를 씻은 후 원래 있던 자리에 걸어뒀다.

"아하하. 어차피 나도 여기 올 생각이었는걸. 감사 인사를 들을 정도는 아니야. 아무튼 그래서 그 물은 어디에 쓰려고? 아까 말한 것처럼 진짜로 식물들에게?"

약간의 호기심이 들긴 했지만 답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더 캐묻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어 치아키는 고개를 샘 쪽으로 돌린 후에 살며시 두 손을 모았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이어 손뼉을 짝짝 치는 것이 참배할 때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 모습은 평소 보이는 경박하고 가벼운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진중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가미즈나 마을의 키즈나히메님의 신사의 아들이 지금 이곳에 왔습니다. 이곳에 정말로 신이 있다면 키즈나히메님을 대신해서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가미즈미 마을에 이 깊고 깊은 물을 내려줬다고 하는 신이여. 그 은혜가 언제나 이 마을에 영원하고 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언제나 신에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렸다. 이어 그는 요이카를 바라보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싱긋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보아하니 나가는 길은 이쪽 길로 쭉 가면 반대편 출구로 나가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 같은데. 갈까? 아니면 좀 더 여길 보고 싶다면 있어도 괜찮아."

581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0:46:23

다들 안냥
어... 카피페...?(짤

582 요이카주 (DN2z/64Cfs)

2023-03-08 (水) 20:49:24

린주, 캡틴, 미카주 모두 좋은 밤이여요 (카피페냠)
다음은 아마 막레가 될 듯하네요! 곧 써 올게요.

583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0:55:27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584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1:18:17

야호 올리자마자 늦저하러 사라졌다 왔어~ 다들 안녕이야~~ヾ(๑ㆁᗜㆁ๑)ノ”

>>581 역시 미카주는 무한도전 아카이브가 틀림없어~ 🤔

585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1:24:19

다시 어서 오세요! 린주!!

586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1:49:49

(웹박수를 열어본다.)
(들어온 것들을 하나하나 집계중)

자.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

587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1:54:15

두근두근
>>584 (사실 무도짤 별로 없음)(?)

588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1:56:22

안녕하세여 부활한 쥰주입니다:3
오늘은 너무 일찍 졸려요..':3c

589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1:58:09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 지금 봤는데 다들 너무 귀여잖아여!!!!

590 카즈에주 (r.IrokCP32)

2023-03-08 (水) 22:02:53

카피페...끼여어어어!!!

591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2:03:12

>>587 두근두근!!

>>588 어서 오세요! 쥰주! 아이고. 그럼 어서 푹 쉬세요!

592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2:07:47

>>586 오오... 두근두근... ㅅ완전 기대돼....😊

>>587 ㄴ(⊙0⊙)ㄱ 믿었는데....!!!!!!(?)

쥰주랑 카즈에주도 안녕~ 아니 쥰주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이는 그 짤 뭐야~~~!!!!!!~!~!~!🥺

593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2:12:25

쥰주 카즈에주 어서와

594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2:15:06

아니 저 짤이 아니라 이짤이었는데...!!!(동공지진)
다들 어서오세여!
잡담 조금 하다가 아마 갈 거 같아요.. ':3

595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2:17:41

카즈에주도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그리고 어느 짤도 상황이 맞는 것 같은...걸요. (시선회피)

596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2:18:26

엗:ㅁ

597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2:26:32

아무튼 수요일 밤도 끝나가네요! 주말이 다가온다!

598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2:31:38

주말!! 주말 넘무 좋아요! :D 주말 하니까 생각났ㄲ는데 그.. 제 답레가.. 내일 오후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캡틴.. ':3

599 쥰주 (rh./sl7bAk)

2023-03-08 (水) 22:33:27

저는 그럼 졸려서 가볼게요~~~:3

내일 만나여:D

600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2:34:11

알겠습니다! 일단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601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2:42:20

쥰주 잘자

602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2:43:31

쥰주 잘자~!!!!!!!!

ㅋㅋㅋㅋㄲㅋㅋ맞아... 아무리 봐도 짤이랑 상황이 잘 맞는 것 같았는걸...👀

603 토아주 (5QPhMwNtDY)

2023-03-08 (水) 22:46:14

집에 도착했으므로 나는 강해졌다!

그리고 기절... 응애...

604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2:48:07

토아주 어서와(토끼고기 주물럭

605 토아주 (5QPhMwNtDY)

2023-03-08 (水) 22:54:00

>>604

606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2:54:50

어서 오세요! 토아주!!

607 토아주 (5QPhMwNtDY)

2023-03-08 (水) 22:57:11

미카주 캡틴 안녕~ 🤗🤗 좋은밤이야!

608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3:04:06

마찬가지로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하루 수고하셨어요!

609 오늘의 일기 (unQv8aEJ96)

2023-03-08 (水) 23:26:35

안녕하세요. 사쿠라기 사쿠라입니다.
저녁으로 오차즈케와 베니쇼가, 생선구이, 후식으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죠. 그래서일까요? 오늘따라 케키쨩이 본인 몫의 식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저의 일용할 양식을 심각하게 탐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식사는 나트륨이 많아서 고양이의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귀여워도 홀라당 넘어가서 나눠주면 안됩니다. 통조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급적 동물용 통조림을 물과 함께 급여하고, 캔 째로 주기보다는 그릇에 덜어주어서 동물 친구의 구강 내 상처를 예방해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은 유당 소화 효소가 없는 고양이의 배를 아프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고 싶다면 반려동물용 우유나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해주세요.

그나저나... 어쩌다 주제가 이렇게 흘러간 거죠? 참, 케키쨩이 제 저녁식사를 탐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가요?

그랬네요.
아무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케키쨩의 폭력적인 귀여움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모범적인 가디언이 되기로 약속했으니까요. 비록 케키쨩이 삐져서 지금까지 제 옆에 올 생각조차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런 시련은...... 극복해야.........

(눈물 자국)

오늘의 케키쨩은 캣닢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방바닥에 캣닢을 뿌려 뒀는데 거들떠도 보지 않네요. 유인 작전마저 실패했으니 이만 방을 치워야겠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

추가. 일기 쓰는 거 정말 재미없어.

610 사쿠라주 (unQv8aEJ96)

2023-03-08 (水) 23:28:03

안녕하세요! 수요일 밤을 찢고 나타난 좀비 아니고 뉴비 사쿠라주입니다 모두 반가워요:D!!

611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3:30:50

린 TMI 주세요! 우리 린...
어떤 동물을 닮았을까요?
어... 덩치 큰 깜장색 늑대 혹은 개? 사나운 종이라 무섭게 보일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우히히 엘렐레 혀 빼물고 우다다 뛰어다녀서 그냥 바보개처럼 보이는 편....🤔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어요?
이 긴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되었구나....(대충 비밀을 간직한 할머니 톤) 비량도 린도 본인이 지은 극한의 컨셉네임이야😇
린은 도깨비불 린燐자를 써. 뜻은 설명 안 해도 뻔하지~ 김린이나 박린 이린처럼 한 글자 성으로 하면 뭔가 밋밋한 느낌이라 복성 중에서 괜찮은 걸로 하나 고른 게 남궁이었어. 그리고 비량은 숨길 비祕 자에 이매망량의 량魎 자를 쓰는데 祕는 대충 숨기다, 신묘하여 알기 어렵다, 신비하다, 신, 귀신…… 정도의 뜻이야. 魎도 더 설명할 건 딱히 없지~

요리는 할 줄 아나요? 잘할까요 못할까요!
할 줄 안다! 꽤 잘한다! 먹짱이 본인 밥을 못해서 되겠어!😉
근데 실력과는 별개로 이 아저씨 밥 엄청 많이 먹는 편이라... 준비하고 뒤처리하는 노동이 귀찮아서 직접 해 먹지는 않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오늘도 진단 가져왔어~ 다들 늦기 전에 숙제 제출해줘(바짓가랑이 붙잡기)

토아주도 안녕~

612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3:35:10

사쿠라주도 안녕~!!! 와아 반가워 잘부탁해! 신입 귀여워 신입 쓰다듬을래 신입 박치기 할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키쨩도 귀엽고 눈물자국 낸 사쿠라도 귀엽잖아 꺄아악 o>-<

613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3:36:01

어서 오세요! 사쿠라주!! 이렇게 저희 스레에 와주신 것 감사드려요!! 그 와중에..고양이 귀여워!! ㅋㅋㅋㅋㅋ 시련(?)에 슬퍼하는 사쿠라도 귀여워요!!

그러고 보니 뉴비 두 분에게는 미처 말을 못했네요. 지금은 여름 시즌. 그리고 딱 방학 시즌이랍니다!!

>>611 음...개인적으로는 역시 커다란 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바보개..ㅋㅋㅋㅋㅋㅋ 으악!! 그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이름에는 저런 느낌이 있었군요. 도깨비불 린이라니. 저런 것은 처음 알았어요! 저런 한자가 있었구나. 아무튼 비량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긴 했지만요!
밥을 엄청 많이 먹어서 요리를 안한다니.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잘 꼬시면..맛있는 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그런 이야기?!

614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3:38:00

아이자와 치아키 TMI 주세요! 우리 아이자와 치아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변하나요?
-굳이 말하자면 태풍이나 눈보라가 쳐서 아예 나갈 수 없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면 크게 기분이 변하진 않아요. 대신에 태풍이나 눈보라가 치면 아무래도 조금 표정이 어두워지는 편이에요. 이거 큰 피해가 나는 것 아닌가. 학교 괜찮을까? 학생들이 청소하려면 힘들텐데. 그러고 보니 신사도 정리해야하는데. 내가 해야 해? 안돼. 이런 느낌으로 점점 머리를 잡는 느낌으로 바뀐답니다.

싸인해달라고 하면 해주나요?
-아주 신나서 싸인을 해줄 거예요! 물론 싸인을 하면 안되는 자리라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할 땐 싱긋 웃으면서 다음에 찾아오면 해주겠다고 하면서 슬쩍 넘기겠지만요.

귀여움 속성이냐 멋짐 속성이냐 하나만 고른다면?
-....어렵다.. 이건 어렵다... 경박하고 가벼운 이 녀석이 귀여울리도 없고 멋질리도 없어. (절레절레) 그래도 굳이 둘 중 하나라면 귀엽다? 적어도 멋진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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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요이카 - 치아키 (w4x9CTzbKw)

2023-03-08 (水) 23:38:40

‘동굴 안에 들어가는 것뿐’이라고 회장은 말했지만 요이카는 나름대로 진심이었다. 그 용기가 스스로를 구원한 셈이었으니까. 가령, 만약에 요이카가 어쩔 수 없이 회장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껴 주었더라면, 정전기가 통하거나 번개가 치거나 했을 것이고⋯. 달팽이 비가 내린다든지⋯. 복권은 모조리 낙첨됐을 것이고⋯. 몸에 불이 붙거나 했을지도 모르고⋯.

 물론 이처럼 상서로운 장소에서는 그런 부정을 탈 가능성도 적고, 주위에 물이 많으니 화재 위험도 적다. 더구나 순전히 요이카의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나, 신사의 자식이라면 부적 정도는 가지고 있을 테니 길운(吉運)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 많은 안전장치보다도 인간을 재액으로부터 확실히 수호해 주는 것은, 악신 들린 손을 붙잡을 필요가 없게 만드는 스스로의 담대함이다. 그래서 신령인 요이카는 인간인 회장에게 뜻밖에도 도움받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무엇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신의 걱정을 덜어 주었다는 점에서.

 “식물이라⋯. 어디 보자, 정답이라고 해 줄까?”

 그렇다, 여기까지 와서 물을 담아 가는 이유는, 키구치 요이카가 드물게 애정 넘치게도 ‘동생’이라고 지칭하는 분재들을 위해서이기는 하다. 원예부장과 부원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부르자면, 키구치 요쿠나이카좋지 않은가(良久不花), 요이조좋다구(良曽), 요이와케나이다로좋을 리가 없잖아(良訳無太郎)⋯. 모두 요이카좋은가에게는 이해 불가능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이 샘물을 곧장 싸들고 가서 그들에게 모조리 부어 줄 생각은 없다. 이런 물을 마시고, 죽은 나무가 혼령으로 되살아나서 생전의 기억을 되찾는 기이한 현상이 이미 벌어졌는데, 그보다 더욱 기이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소나무 분재가 일어나서 걷고 민들레가 사과를 맺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 물병에 담긴 약수는 오로지 보험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어딘가에는 쓸 일이 있겠지 하는 용도. 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신통력을 빌어야만 하는 국면이 어느 한 순간에는 찾아올 수 있지 않은가. 그 전까지는 벽장행이다. 요이카는 있는 대로 대답하기로 했다.

 “우리 집에 불이 나면 이걸로 끄려고.” 성수의 가장 바람직한 사용법을 말이다. “그리고 식물들에게도 줄 거야, 당신 말이 맞아.”

 그러고 나서 요이카는 회장의 축원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신은 병에다가 물을 받을 때 속으로 발원하였으니, 또 다시 두 번이나 기도하는 것은 궁색하다. 합장이 끝난 뒤에도 요이카는 그것에 대해서는 별 말을 하지 않고 그저 물끄러미 웃으며, 회장이 입을 열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었다. 그러고 보니 바다라면, 그 소금기 실린 바람이 끼쳐 오는 상상만 해도 난감하다.

 “나는 더 있어도 괜찮지만,” 지금 내려가지 않고 홀로 남았다간 수학여행을 마치는 날까지 버스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다가, “여기는 오로지 물뿐이니 금방 돌아가는 게 좋겠어. 특히나 바닷가라면⋯. 조금만 더, 용감한 사람이 길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거든.”

616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3:40:15

사쿠라주 어서와 반가워
인간도 고양이도 너무 귀엽다...
>>611 강씨 불러서 천재견으로 만들어야...(?
도깨비불 린 ㄴㅇㄱ

617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3:41:11

>>613 그치만 매번 혼자서 이 정도 양을 만들려면... 심지어 볶음밥도 아닌 걸 많이 만들려면 너무 번거롭고 귀찮은걸...😇(※지나치게 팔팔해서 힘들어하지는 않음)

오~ 잘 꼬시면 맛밥 먹을 수 있겠지만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댁에 손주 온 할머니만큼 밥을 잔뜩 먹여줄 거라구~😊

618 요이카주 (w4x9CTzbKw)

2023-03-08 (水) 23:42:09

막레와 함께 갱신! 모두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와아 신입⋯! (❁´◡`❁)/ 쓰다듬으세~
이 구역의 특좀 요이카주예요. 잘 부탁합니다!

619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3:44:55

>>614 (ㅋㅋㅋ) 태풍 눈보라 걱정하는거 귀여워...
치아키의 귀여움은 전미가 울면서 인정하는 사실(?

620 사쿠라주 (unQv8aEJ96)

2023-03-08 (水) 23:44:58

가미즈나 마을의 인심은 후하군녀 어장 입성하자마자 진단을 보고 행복해졌습니다... 린 이름 비하인드 아주 흥미롭고 왕강아지 린도 귀엽네요 먹짱 왕강아지 도깨비라~ 맛있는 걸 잔뜩 주면서 친해지고 싶어요^3^
캡틴과 린주 안녕하세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년만의 상황극 어색하지만~ 열활하도록 할게요! 쓰다듬도 박치기도 환영이라구! 여름방학이라니 타이밍을 잘 잡아서 온 것 같네요 여름은 물놀이의 계절...

621 미카주 (m9t/gRtqrw)

2023-03-08 (水) 23:45:41

요이카주도 어서와

622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3:47: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구치 요쿠나이카요이조이하생략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4 꺄아아아아아아아악 태풍 같은 거 지나간 다음에 뒷정리 하는 거 진짜 너무 현실적으로 끔찍해...~ ̗̀(ꙨꙨ)ː̖́
그나저나 사인을... 좋아한다....? 게다가 귀여운 타익...?팬싸인회에 적합한 인재로군요 당장 아이돌 데뷔를 강행하겠습니다

623 사쿠라주 (unQv8aEJ96)

2023-03-08 (水) 23:49:53

미카주 요이카주 어서와요! 저도 반갑다구 몸통박치기 쓰담쓰담 돌려줄거라구!! 잘 부탁한답니다:D
치아키 진단은ㅋㅋㅋㅋㅋ 책임자의 고뇌가 느껴지네요ㅋㅋㅋㅋㅋ 맞지 기상악화는 귀찮은 일이 한가득 되고 말지... 머리를 잡는다는 게 너무 웃겨요 굳세어라 치아키~ 서명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네요 공인 큐트 속성이니까 큐티빠띠 필체(?)

624 사쿠라주 (unQv8aEJ96)

2023-03-08 (水) 23:52:39

팬싸(솔깃한거 같다)

625 린주 (It08c8Fsiw)

2023-03-08 (水) 23:53:45

>>620 진단으로 마음이 후해진 당신... 진단... 해보시겠습니까?😏
아니 상황극이 오랜만이라니 엄청나게 귀한 분이 오셨잖아 당장 모셔!!!!! 사쿠라야말로 덜렁이 곱슬머리 깜찍이인데 이름도 라임이 산다니 이 무슨 완벽한 조합...😊

626 ◆RK2mb.OzoU (FFVSlsAwbo)

2023-03-08 (水) 23:55:27

요이카주도 어서 오세요!!

>>619 어째서요?! 어째서 전미가 울면서 그것을 인정하는건데요?! (동공지진)

>>622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뒷정리는 엄청나게 무서운 법이니까요. 실제로도 해본 적 있는데..어후..(절레절레)

아무튼 저것을 막레로 하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으니 제가 빠르게 막레를 써서 가지고 올게요!

627 요이카주 (w4x9CTzbKw)

2023-03-08 (水) 23:55:44

미카주린주캡틴 모두 좋은 저녁 그리고 사쿠라주 다시 한 번 환영해요 φ(゜▽゜*)♪
그런데 시간 무엇⋯. 벌써⋯. 벌써 가야하자너⋯.
출튀⋯ 를 하기 전에 숙제는 하고 갈 터이니 봐 주시어요 흑흑 (>人<;)
저는 내일 월루할 때 숨어서 여러분 진단을 조금씩 념념하겠어요


키구치 요이카 TMI 주세요! 우리 키구치 요이카...

영화 취향 알려주세요!
→ 홍콩 영화. 사실은 신일 때의 옷차림도 홍콩 느와르 보고 머시따라고 생각해서래요

매운 것은 잘 먹나요?
→ 의외로 잘 먹습니다. 미식에 뜻이 없는 성격이라서 맛있는지는 모르지만.

술은 잘 먹나요?
→ 쪼끔은요.
① 식물 관련 신들 - 농업, 풍요의 신들 - 술의 신들 로 이어지는 커넥션이 있어서
② 옛날에는 신들끼리 모이면 술을 왕창 마시는 연회가 잦아서
하지만 현재는 학생 코스프레 중이기 때문에 마실 일이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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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사쿠라주 (unQv8aEJ96)

2023-03-08 (水) 23:59:49

사쿠라 TMI 주세요! 우리 사쿠라...

영화 취향 알려주세요!
이런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 첫 질문이라니 진단 쟈닌하다. 일단 호러 영화는 싫어합니다. 개그나 감동 포인트 있는 영화를 좋아할 거 같네요. 세얼간이 류의 영화가 취향 킥일지도?

쓴 것은 잘 먹나요?
놉... 녹차 정도는?

신 것은 잘 먹나요?
'과일은 먹는 편이지만 신맛이 심하면 싫다... 등등 가리는 게 참 많은 편이다.'
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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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치아키 - 요이카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02:52

"아무리 그래도 불이 났는데 끄기에는 물의 양이 적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보다 소방차를 부르는 것이 더 확실할 것 같고. 아무튼 식물들에게도 준다면.. 그 식물들이 고마워할지도 모르겠네. 신의 기운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신선하고 맑은 느낌이 정말로 좋거든. 식물들도 좋아할거야."

자고로 식물을 기를 때는 흙은 물론이고 물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던가. 그렇다고 한다면 필시 이 물을 흡수한 식물들은 많은 영양소를 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지만 스스로도 확신은 할 수 없었다. 자신은 식물을 기르는 것은 그다지 알지 못했기에. 그러니까 그 부분은 자신보다는 원예부인 그녀가 더 잘 알테니 그는 굳이 더 뭔가 말을 하진 않았다.

작은 참배를 마치고 치아키는 가만히 물이 있는 곳을 바라봤다. 자신이 들은 전승에 따르면 아마 용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름이 무엇인지는 스스로도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그는 적당히 넘기기로 했다. 어쨌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은 자신의 할머니인 키즈나히메였으니까. 집에 돌아가면 이곳의 신에 대해서 한번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여기가 마음에 든다면 좀 더 있어도 상관없어. 김에 물 한 모금 더 마셔도 되니까. 난. 무엇보다 이런 곳은 쉽게 올 수 있진 않잖아?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문을 닫고 못 들어오게 막는다고 하니까."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꺼냈고 저 커다랗고 거대한 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후, 다시 주머니 속으로 핸드폰을 집어넣었다.

"내가 용감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생회장으로서 학생을 두고 가지는 않을 거고 귀여운 일학년 학생의 부탁을 거절할 마음은 더더욱 없어. 오케이. 안내해줄게. 내려가는 길도 확실하게 말이야."

싱긋 웃어보이면선 치아키는 출발할 거면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그녀가 출발을 하려고 하면 치아키는 앞장서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을 것이다. 굳이 바닷가라면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아마 바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다 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바다에서 멀리 떨어지는 길목으로 길을 안내하면 되겠지. 미리 핸드폰으로 길이라도 체크해둘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어쨌건 학생회장으로서 저 일학년의 부탁을 제대로 들어주기 위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며, 그리고 주변을 확실하게 둘러보며.

"그러니까 지금처럼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학생회장에게 이야기하기! 알았지?"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뭔가 그래도 치아키가 데리고 내려가는 것은 있어야 할 듯 해서! 수학여행 일상 수고하셨어요!

630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04:00

>>626 그야 치아키쿤 귀엽잖아...?
>>627 요이카주 잘가
홍콩느와르...주윤발... 못참지 끄덕끄덕
커넥션 대단해...
>>628 세얼간이 재밌지 알이즈웰
그럼 사쿠라는 단짠 잘먹는다는...?(기적의 논리

63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06:07

>>623 치아키는 키즈나히메의 손자이자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에서 살고 있는 몸. 누나가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이런 귀찮은 일은 막내가..(네?) 서명은 絆라는 글자 옆에 자신의 이름인 치아키를 한자로 흘겨쓰는 타입이에요. 나름 선이 유연하답니다.

>>627 오. 홍콩 영화를 좋아한다라. 확실히 홍콩 영화의 옷들은 뭔가 모를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요! 그 와중에 술..먹긴 먹는군요. 성인이 되면 이제 봉인이 다시 풀리는건가!

>>628 개그나 감동 포인트가 있는 영화라. 뭔가 유쾌한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닛. 시트에서도 봤지만.. 일단 가리는 것이 많긴 하군요!

632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06:08

>>625 그렇게 후해진 뉴비는 진단을 해오고!(두둥) 진단도 상황극도 엄청 오랜만이라 새롭고 설레네요 재밌다 짱~
그리고 이름 라임 알아봐주시다니 기뻐...! 나름 노린 작명이었따...

633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18:36

홍콩영화 좋아하는 요이카 멋져! 술도 매운것도 잘먹는다니 학생이지만 충분히 으른이구나(?) 요이카주 잘가요 내일 봐요!

>>630 세얼간이는 최고의 영화.(끄덕) 단짠도 단짠 나름이긴 할텐데 솔직히 단+짠은 맛없없 조합이라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 잘 먹을거 같아요 솔티드캬랴멜 이라던가~ 미카는 쓴/신맛 잘먹나요?

>>631 아아 막내의 서러움 치아키 힘내!! 설명 보니 언젠가 서명받고 싶어지네요 싸인북에 소☆장 원합니다.
아무래도 좀 양기 가득한 느낌의 것들?을 좋아하는 취향이죠!ㅋㅋㅋㅋ 유쾌상쾌통쾌 권선징악 닫힌결말 해피엔딩 영상물들:b 그리고 옙. 사쿠라는 극강의 초딩입맛입니다. 치아키는 편식 있나요? 뭔가 아닐 이미지이긴 하지만!

634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0:02

키리나즈메 사야카 TMI 주세요! 우리 키리나즈메 사야카 ...
진상같은 사람 대처는 어떻게 할까요?
딱히 대처를 안하는 편.
물론 옛날의 무시무시한 진상이 있었다면 밑바닥 없는 무저갱 속에 먹어서 평생 떨어지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어요?
(카)키리나이=한없다 즈메=같은 상태가 지속되다.
=한없음의 지속됨=미지가 끝없다.
한자는 조금 다르게 적혀있겠습니다만.

사야카=맑다. 청명하다.
한자 아니라 히라가나로 되어있음.

같은 느낌으로.

잊지 못할 기억이 있을까요?
있는데 그냥 안 잊는 거라 못한다는 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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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잠깐 갱신.

635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4:43

캡틴이랑 요이카주 일상 수고했어~!!!!
요이카주는 잘자고 내일 월루 힘내는 거야!!(ง •̀_•́)۶

>>627 Σ(°ロ°) 홍콩 영화에서 온 패션이었어??!!?! 요이카 홍콩영화 AU 상상하고 행복해지기... 홍콩무협 같은 것도 좋아했을지 궁금하네~ 그리고 술 동지야...?(?) 학생 코스프레 중이면서 술 퍼마시다 사고 친 양반은 매우 찔림....👀

>>628 진단은 늘 무자비하지... 아아 세얼간이는 전설이지 어떻게 보면 한국형 천만관객 코믹감동 영화랑도 살짝 취향 맞으려나?🤔

>>631 신도 귀찮은 일은 동생한테 시키는 건 국적종족을 가리지 않는구나.....😊

>>632 잘했어요 굿 뉴비 굿 뉴비~ 스담스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라임을 어떻게 그냥 넘길 수 있겠어 이렇게 딱 아름답게 눈에 띄는데!!!!

636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5:10

이름 관련 진단 정말 귀하다... 뜻에 주의 기울여 지은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재밌어요! 한없음의 지속됨이라니 인상깊은 의미네요 사야카주 어서와요:D 반가워요!
와중에 진상 무저갱 대박 끝내줘요... 내한 해주세요(?)

637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5:18

이토이가와 미유키 TMI 주세요! 우리 이토이가와 미유키...
잠 안 오는 밤에는 뭘 하나요?
그래도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해보려다, 결국 뜬 눈으로 천장만 올려다보며 시간을 보내겠네요. 가끔 조각을 할 때도 있고요.

알려주시는 김에 얘 꼬시는 방법도 알려주시면...헤헤.
🤔, 미유키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보아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어요?
이전에도 이야기 한 적 있었지만, 눈과 관련된 이름을 하고 싶었고. 그에 지금의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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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이에요. 신입인 사쿠라주도요. 반가워요.

63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6:02

>>633 치아키는 그다지 크게 가리는 것은 없는 편이에요. 다만 너무 맵거나 너무 시거나 하는 것들은 좀 가리는 편이랍니다!

>>634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으앗..지금은 진짜 많이 유순해진 편이로군요. 무저갱이라니! 무서워요!! (파들파들) 어어.. 저런 느낌이었군요. 뭔가 사야카의 근원인 어둠...을 그대로 품은 이름이라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름은 그에 대조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63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6:41

>>637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음. 어떤 조각을 할지가 절로 궁금해요!! 보고 싶다! 한번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그래서 미유키에게 특별한 사람이 있나요? (갸웃)

640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28:37

이름은 일부러 대조되는 쪽으로 지으려고 생각했거든요.

성은 하사품이니까 나름 생각해서 지었을 것 같은데..

641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2:19

>>634 진상은 무저갱에 던져 버려요 아무도 찾지 못하게(?)
오오 사야카 이름은 그런 뜻이었구나 성이 특이해서 엄청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알았다 야호~!!! 어둠은 보통 탁하거나 무거운 이미지로 연상되는데 사야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게 신선하다고 생각해🤔

>>637 앗아 미유키 첫 대답 그거... 예전에 한참 불면증 있었을 때의 생활이 떠올라서 눈물나...🥲 어째서 인간이 주행성이라 미유키를 괴롭히는가 인간들은 당장 야행성 동물로 진화하라 이것저것 규탄한다───!!!!!
🤔🤔 미유키에게 특별한 사람 되기... 단호한데 맞는 말이야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노력해야지~!!!!

사야카주랑 미유키주도 안녕~ ヾ(*'∀`*)ノ
아니 진단씨 왜 이렇게 캐들 이름을 물어보나요 물론 고맙긴 한데 헤헤

642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2:24

보통 사야카는 한자로는 紗(沙)耶香라고 쓰거나 드물게 彩인데.

청명하다 맑다.는 의미라서 히라가나로만 되어있거나 혹은 彩(채색 채)일 것 같네요.

643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2:25

>>635 굿뉴비!
한국형 천만관객 코믹감동 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그럴지도요? 무드 자체는 사쿠라 취향에 맞을 것도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아중에 언젠가 만약에 린이랑 친구돼서... 같이 보러 가면... 재밌겠다... 투두리스트에 저☆장...
후후후후 오로지 라임에 집중한 작명이기에 알아봐주신다면 못말리게 뿌듯해지고 맙니다 즐겁다! 앞으로도 멋진 라임 아티스트로 보답하겠습니다.

64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3:14

아직 웹박수로 찌르기를 넣지 않으신 분들! 다음주에 있을 페어이벤트를 신청하신 분들!

>>291을 참고해서 랜덤이라고 해도 꼭 넣으셔야 해요!!

645 쿄스케 - 린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3:59

"신들도 다 그렇단 이야기도 되지.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만."

많은 신화들은 결국 순전한 인류의 상상이거나, 신의 위세 따위가 없는 현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 정도이다. 신성은 결국 인간이 부여한다는 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위험하지. 그러니까 사전에 조사를 좀 해보고, 장비도 좀 갖추고 해야 돼. 그러고도 큰일 나면... 뭐, 간게 잘못인거고."

그렇게 해서라도 꼭 가고싶다, 라기보다는
그렇게 해서라도 무언가를 찾아내고 부정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내 흥미가 거기에 있을 뿐이니까.

"심령 현상처럼 '보이는' 일은 종종 겪은 적 있어. 해봤자 그냥 쫄아서 헛거 본 거겠지만. 그래서 항상 내 칼럼의 마지막 파트는 보통 '그런 거 없다'가 되곤 해."

동굴이 그리 깊지 않다. 천천히 발밑을 주의하며 걷고 사진을 찍고 하다보니 슬슬 '여기서부턴 진입 금지' 하는 팻말과 로프가 쳐져 있다. 슬슬 돌아갈 때가 왔다는거겠지?

64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04

사야카주 미유키주 어서와
>>633 쓴건 잘먹는데 신건 잘 못먹는대
>>634 진상 처리 오히려 좋아...(?
이름 뜻 대박 깐지
>>637 미유키는 조각이 취미인걸까 멋져
(미유키의 특별한 사람 되는법 공부하러 감)(?

64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54

쿄스케주도 어서와

648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4:56

반갑...습니다...

649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5:31

다들 어서오세요.

650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39:56

반가워요 어서와요 미유키주! 조각이라니 불면의 밤을 몹시 알차게 보내네요 미유키는! 잠이 안 오는 건 슬픈거지만... 근데ㅋㅋㅋㅋㅋ 진단에 별의별 질문이 다 있군요? 미유키를 꼬시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memo.

>>638 역시(?)그렇군요ㅎㅎ 편식 없는 입맛 칭찬 백번!

65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0:03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그와는 별개로.. 수학여행 일상.. 이제 끝내주셔야 해요. 시간 많이 줬어요. (옆눈)

652 사쿠라주 (ieADY.Y9Ik)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2:57

>>646 오호 쓴맛에는 강하군요? 미카는 에스프레소 같은 것도 잘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알찬 정보 수집 완료;D

쿄스케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저는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65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3:31

안녕히 주무세요! 사쿠라주!

654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15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전 이제자야겠네요.

655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25

미카 TMI 주세요! 우리 미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혹시 안 변하나요?
이건 저번에 풀었던거 같으니 패스

술은 잘 먹나요?
잘 못마셔
주량이 적어서 좀만 마셔도 취할듯?

혹시 담배는 피우나요?
왜 고딩한테 술담배 종합세트 질문을...()
시트에도 썻다시피 원래는 피웠었...지
근데 지금은 피울수 있다고 해도 왠만하면 안 피우지 않을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65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56

사쿠라주 사야카주 잘자

657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4:57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5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5:45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55 술담배 종합 세트 질문..(동공지진) 그래도 지금은 안 마시고 안 피니까 다행인 것이에요!

659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7:28

진단님이 오늘은 전부에게 이름에 관한 TMI를 물어보는군요.

>>639 연어를 물고 있는 목각 곰이라던가, 소도의 검집이라던가. 그런 조각들이에요.
특별한 사람.... 🤔 글쎄요? 😗

쿄스케주 어서 오아요.
자러가는 모두 잘 자요.

660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8:37

다들 좋은 밤이야, 갱신할게. ☺️ 졸려서 금방 자러갈 것 같기도 하지만.......... 😴

661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12

>>655 주량이 쎌 거 같았는데. 의외네요.

하네주 어서 오아요. 좋은 새벽이에요.

66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21

>>659 목각 곰이라던가 소도의 검집이라던가. 음. 역시 꼭 보고 싶은 예술품들이에요!!

>>660 어서 오세요! 하네주!!

663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0:49:40

하네주 어서와

664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3:23

하네주 어서오세요!

66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4:12

아. 그리고 전에도 공지했지만 이번주 주말은 제가 시골에 좀 내려가봐야 해서.. 상판을 오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주말은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놀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금요일까지만 찌르기를 받고 토요일에는 바로 결과를 올릴 생각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미리 상의를 해도 될테고!

666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7:25


>>662 이런 조각이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일상에서 보게 될 지도요.

667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8:54

으아아악! 역시 봐야만 해!! (털썩) 치아키와 미유키. 같은 반인데 왜 아직 만나보질 못했죠?!

668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0:59:55

미유키주 캡틴 미카주 쿄스케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이제 여름방학이었구나. 친구들은 여름휴가 즐기러 가려나? 🤔 방학동안 뭐하고 지낼지 궁금해—!

66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01:52

>>668 치아키는 일단 에어컨을 쐬기 위해서 학생회 일을 핑계로 학생회실에 들어가서 추욱 늘어져있기도 하고.. 신사에서 신사 일을 돕기도 하고, 집에서 공부를 할 때도 있고, 카페에 나와서 공부를 할 때도 있고 그렇답니다. (일단은 고3)

670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16:12

>>669 앗.. 고3...
방학이라도, 놀 시간이 없네요.

671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1:17:08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CVsCQSJbE #Picrew #B

픽크루는 왜 늘 항상 캐릭터보단 배경 뭐하지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 걸까...🤔

앗 잠깐 딴짓하는 사이에!! 쿄스케주랑 하네주도 안녕~
그러면 이제 수학여행 일상 끝내야 하는데 어어... 캡캡 이미 목요일이지만 막레 주는 건 가능해?

67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2:30

>>670 그, 그래도 신들은 조금은 나을 거예요!!

>>671 으앗! 한옥이다!! 한옥의 린이다!! 이건 귀한거다!! (야광봉) 그리고..음. 네! 막레 정도는 괜찮아요!

67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5:07

그럼 전 일단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74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1:28:13

아참 사쿠라주 사야카주는 잘자~!!!! _(:3」∠)_

>>668 음~ 여행보다는 실시간 우당탕을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주도적으로 어디로 떠나야겠다는 계획은 안 세울 것 같아🤔 물론 누가 같이 놀러가자고 하면 좋다고 하겠지만!
학교도 쉬겠다 일단 처음 며칠간은 백수아저씨처럼 술 퍼마시고 지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 그러다가 할 거 없으면 가미즈나 여기저기 구경이나 하고 다니지 않을까? 자주 왕래하긴 했지만 여기서 몇 달동안 살아본 건 처음이라 나름대로 볼 만한 게 많을 것 같으니까~

(수동적으로 하네주도 썰 달라는 시선)

>>672 아하 다행이네!!
그럼 쿄스케주 막레는 자고 일어나서 써 오겠습니다~ (۶•̀ᴗ•́)۶ 캡틴도 잘자구!!!!!

675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01:35:19

캡틴 잘자
>>671 우리 바보개 쓰담쓰담....

676 하네주 (z2GOoGuJz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40:45

>>669 고3............................ 고3 시절이 생각났어. 🥲 챠키야, 꼭 나라의 수장이 되어라....... 학생회실 가는 거 너무 귀여운 이유잖아. 북극의 찬 바람을 가져다줘야지. ☺️

>>671 한옥이면 한국인걸까! 돗가비신님 역시 고향의 멋이 멋드러지십니다. 😉

>>674 무계획 즐기기도 좋다고 생각해. 🤗 근데 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의 여름방학....... 아저씨가 술 진탕 마시고 있진 않을까 확인하기..... 안부 연락 보내기....... 불시검문하기래....... 😊 방학이니 학교를 쉬니까, 아르바이트하면서 적당히 지내지 않을까. 보충 수업 나갈 거 같기도 하고......... 🤔

캡틴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677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41:34

>>671 그 배경이 마침 린에게 맞는 배경이군요. SD 버전의 린도 멋져요. 웃는 표정이 보기 좋네요.
그리고... 백수 아저씨처럼 술이라니. 구경이라도 안 했으면, 방학을 술과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늦었지만, 잘 자아요 캡틴.

678 미유키주 (QXz6Z6FBWQ)

2023-03-09 (거의 끝나감) 01:58:27

불시검문이라니, 나이스에요. 하네.

679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02:03:59

>>6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개라고 쓰담해줘서 고마워...🥹

>>676 하네는 자상하구나... 연락하면 이미 개가 되어 있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불시검문 걸리면 어떻게 되는 거야 막 압수 당하고 그래? 으아악~!!!!!
하네는 건강하고 보람찬 생활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보충수업...은 괴롭지만 그것도 돌이키면 청춘이니까 힘...내보자...😊

...어 잠깐 생각해보니까 린씨도 성적 엉망진창인데??? 보충수업 받자 이 아저씨야.....


미유키주랑 미카주도 썰 달라는 시선......을 보내면서 나도 자러 가볼게~ 모두 오늘도 힘내보자구~ (:˒[ ̄]

680 후루토주 (XKwSENeUD6)

2023-03-09 (거의 끝나감) 03:32:22

(셔터 닫음...) 다들 잘 자요

681 쥰주 (NI3ArIOsMw)

2023-03-09 (거의 끝나감) 07:18:45

쿠로사와 쥰 TMI 주세요! 우리 쿠로사와 쥰...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어요?
원래는 쿠로사와 케이 혹은 카시와기 케이가 될 예정이었으나 기각되어서 스페어로 갖고 있던 쥰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이름에 넣을 글자로는 준, 쥰, 주 이런 쪽을 선호하는 편! X준이라던지, 준X, 주X, X주라던지!!!

가리는 음식이 있나요?
시소잎(일본판 깻잎이라 보면 됨)이나 고수 같은 향신료를 잘 못 먹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쌍둥이, 아버지 몫까지 도시락 쌀 땐 자기 것에만 그것들을 빼는 편입니다!

외로움을 타나요?
잘타요!! 특히 자기 쌍둥이가 있다가 떠날 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쥰 TMI 주세요! 우리 쥰...
밥면빵떡 순위 알려주세요!
면>빵>밥>>>>>(넘사벽)>>>>떡
모찌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 한국식 떡은 좋아할지도..?🫢

어떤 동물을 닮았을까요?
그나마 닮은 동물을 보자면, 리트리버! 얘와 얘의 쌍둥이는 각기 다른 리트리버와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았었어요! 테는 안 나지만:3

악력은 몇 나오나요?
이건 생각 안해봐서 다이스를 굴려볼게요!!!!
.dice 8 96. = 17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682 쥰주 (NI3ArIOsMw)

2023-03-09 (거의 끝나감) 07:19:09

쥰 야캐욧.... 하면서 진단과 함께 갱신하고 갈게요:D

683 사에 - 린 (z/z0zeN8io)

2023-03-09 (거의 끝나감) 13:43:16

그나마 본인이 가장 수상쩍다는 사실은 자각하는 듯해 양심적이었다. 물론 제 말을 끝까지 모르는 척, 무구한 강아지인 양 구는 건 전혀 양심적이지 않다! 지지 않고 흘겨보는 눈으로 맞받아치려던 미야나기는 그만 기싸움에 밀려 결국 고개 돌려버리고 말았다. 도저히 냉담하게 대할 수 없으니 아마 평생을 도전해도 질 것 같다······. 순순히 포기하고 켜켜이 쌓인 매트 위에나 축 늘어지려던 그녀는 문득 매트 한 장을 꺼내 바닥에 펼쳤다. “거기 앉으면 옷에 송진 묻어요.” 내던져진 물음에도 착실히 고개를 두어 번 끄덕여 긍정했다. 정확히는 방학이 아니라 시험 기간에 가까웠나. 그보다 미야나기는 도리어 엉뚱한 데 초점이 꽂힌 것 같았다.

“발레 보신 적 한 번도 없어요? 솔직히 저도 추천은 안 하지만······.”

두 눈에 물음표를 한껏 띄워 의아한 얼굴이었다. 천년 넘게 살면서 안 해본 일도 있다는 사실이 뜻밖에 인간적이다! 그리고 어쩌면 현명한 선택처럼 보였다. 무릇 무대예술이란 향유 계층을 제외한 다수에게 고문이나 다름없으니······. 팬터마임에 대한 선행적 이해가 없는 관객에게 무성극은 특히나 불친절한 구성이기도 했다. 러닝타임 내내 졸다 오느니 집에서 자는 편이 티켓값은 아낄 테다. 미니 바에서 드링크를 달칵 꺼내든 그녀는 선뜻 받아들려 하는 모습에 반색해 냉큼 떠넘겼다. 설마 단번에 비워버릴 줄은 미처 예상 못 했지만. 심지어는 한가로이 여유로운 제스처를 취했으니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미야나기는 존경 어린 눈으로 물개마냥 박수 치며 크게 감탄했다. “우와! 그거 마시고 다들 토할 뻔했는데!” ······헛구역질할 정도로 맛없는 프로틴을 대접했다는 걸 직접 시인한 셈이다. 티백을 비롯한 비품들이 실제로 떨어졌다는 걸 감안해도 참 괘씸했다. 욕 듣기 전에 얼른 매트 더미 위로 돌아가 쓰러지듯 비스듬 앉았다.

“근데 학교에는 어쩐 일이세요? 아직 방학 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옆에 던져둔 슈러그를 주워 입으며 그녀가 넌지시 물었다. 당장 자신도 고향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안 내려올 생각이다. 종업 후에 은둔하거나 동네를 떠나버리기는커녕 등교를 하다니, 이렇게나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이 있다는 걸 학교장께서 아셔야 할 텐데!

684 사에주 (z/z0zeN8io)

2023-03-09 (거의 끝나감) 13:44:40

후......하... 늦은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 다들 목요일... 잘 이겨내고 잇길 바랄게........

685 토아주 (UXp5Wr4Zlk)

2023-03-09 (거의 끝나감) 17:28:42

목요일이다 목요일! 다들 목요일이 제일 힘들다고 하더라구! 🥲
그래도 살아남아서 돌아오는 거야! 🤗
쓰담쓰담 해줄게~

686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7:30:09

“아쉽네요....”
“야!”

정말 아쉽다는 투로 쥰이 말했고 질색하듯 레이가 외쳤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우리 둘 다 여기에 기대고 싶어서요.”

오마모리에도 기대고 싶었다. 둘은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렇군요? 학교에서 본 게 맞았군요? 반말이 편하다면요.”

쥰이 반색했고 그는 앗, 하고 눈을 데굴 굴리더니 씩 웃었다. 그리곤 자신과 레이를 가리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우리 둘 다 가미즈나고 2학년이예요.”

가미즈나고 학생이 아닌 사람도 가미즈나고 학생이라고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기를 쳤다.

68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8:38:21

갱신해 다들 맛저하길
기력 회복했으니 일상도 구해보고...

688 치아키 - 쥰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46:07

여기에 기대고 싶다.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이야기겠지. 허나 치아키는 그에 대해서 바로 긍정적인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기대가 크면 그 실망감도 크다고 했던가. 자신이 아는 바, 신은 그렇게 대놓고 큰 힘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 물론 기적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양한 힘을 발휘할 때도 있기야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할머니인 키즈나히메는 그렇게 대놓고 도움을 주는 신은 절대로 아니었다. 여러 계기를 주거나 약간의 도움은 줄 수도 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실을 묶는 것은 인간이어야한다는 것이 바로 자신의 할머니의 방침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사실을 말할 순 없었기에 치아키는 그저 미소만 작게 지을 뿐이었다. 그리고 말을 잠시 고민하다가 그는 오른손 엄지를 위로 세우면서 이야기했다.

"그 마음에 감동해서 키즈나히메님이 도움을 줄지도 모르죠. 아무튼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 마음을 반드시 키즈나히메님은 알아주실 거예요."

오늘은 조금 고집을 부려서 할머니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나 마음 한 편으로는 이래도 되는지의 여부가 조금 걸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가미즈나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말. 그것도 2학년이라는 말에 치아키는 흥미를 보이면서 오.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그는 가만히 둘을 빤히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었다.

"그럼 후배 군들이구나. 후배 군들의 이름은 어떻게 되니? 궁금한걸?"

일단 이왕 이렇게 만났으니 이름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둘의 대답을 기다렸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미카주와의 일상은...바로 얼마전이니 일단은 보류하는 것으로!

68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2:41

그..아직 웹박수 안 넣어주신 분들! 토요일 0시까지는 다 보내주셔야해요!!

690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3:00

캡틴 어서와

69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8:59:23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69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19:13:50

그럼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693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9:23:46

맛저하고와

694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35:08

갱신해요:)!!!!

695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39:01

>>687 저는 손이 차버려서.. ;ㅅ;!!

696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5:13

갱신. 집에 언제 도착하려나.
일상도 구해야하는데..

구해봅니다. 는 일단 해놓고..

697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5:22

다들 안녕하세요

698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7:51

사야카주 어서오세요! 사야카주와 미카주를 연결해주겠습니다!!>;3

우와 오늘 너무 일찍부터 졸린데.. 일났네요.. ':3

699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0:49

저는... 조금 텀 생겼어서 괜찮은데.. 미카주는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700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3:31

(볼일보고옴)
쥰주 사야카주 어서와
>>699 나 괜차나!

701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3:51

저는 잠깐 다녀올게요:0!!!

702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4:08

미카주 어서오세요!!!

703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6:06

쥰주는 다녀오세요.

그러면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생각나는 건 시간대. 저녁..쯤이 괜찮을지도. 같은 생각은 있어요.

텀은 조금 있을 수 있어요..

70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0:11

룰루랄라. 룰랄라~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70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0:33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706 사야카주 (0vtJrdsHQQ)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1:33

캡틴 하이에요.

70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2:48

쥰주 다녀와
>>703 저녁...공원같은 곳에서 누워자는(?) 미카를 발견한다던가
다른 상황 생각나는거 있으면 그걸로 해도 되?구

708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3:10

캡틴 어서와

709 사야카주 (0vtJrdsHQQ)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4:51

전 그걸로도 괜찮습니다.

발견하는 거라면 제가 선레를?

710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5:58

(일상이 돌아가는군!)
(구경이다!)

711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6:54

>>709 선레 써주면 고맙지
느긋하게 써줘

712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7:19

>>710 (팝콘뺏기)

71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9:06

으아아앙! 제 팝콘 돌려줘요!! 8ㅁ8

714 사야카 - 공원 (cIAAuAgnzE)

2023-03-09 (거의 끝나감) 20:12:58

"극과 극. 통하는.."
공원의 가로등의 바로 곁에 제대로 선다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어두워질 수도 있지만. 아직 깊은 밤이 되기엔 시간이 일렀다.
대신 깜박이는 가로등을 살짝 올려다보면서 황혼의 윗자락이 푸르게 물드는 것을 바라보다가..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걷다가 약간은 익숙한 사람의 머리카락이 보이는 터라...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아무리 여름이라도 이런 데에서 계속 자면 입 돌아감. 같은 생각을 하는 듯..

"콕콕."
쪼그려 앉아서 미카를 바라보면서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미카의 볼을 콕 한번 찔러보려 합니다. 계속 자고 있던 거면 그늘이었겠네.. 같은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와타군와타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면 깨우고 싶어하는 건 비슷한가..?

715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31:56

공원 정자에 드러누워 자고 있는 미카
세상 평온하게 자고 있다가
누가 볼을 찌르는 외부 자극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게슴츠레 떠올린다
그리고 보이는 낯익은 얼굴에

"...엑."

의미 모를 단말마를 내뱉는다
...어느새 잠들었던 모양이다
미카는 한참동안 뒤척이다
곧 일어나서 잠을 깨려 노력한다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는 바깥을 쏘다니는 게 주된 일과였으니까
이른 시간에도 피곤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저녁이야 아침이야?"

나른한 목소리로 묻는다
아직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시간감각이 맛이 갔다
그리고선 늘어지는 하품을 한 번 하고
눈가에 맺힌 눈물방울을 닦는다

716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39:30

"퐁당. 빠져버리면 안되는 일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말이려나.

의미 모를 단말마를 내뱉는 미카를 봅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인가. 아니면 평소처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표정인가.

"타소가레라고 물어볼 시간이거나"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도 하는 시간임"
느릿하게 답을 말하면서 가볍게 어깨를 으쓱합니다.

"무방비하게 있어서 호기심이 들었음."
가볍게 말하면서 정자에 앉으려 합니다. 여기 자기 좋아보인다는 듯 누우려다가 아 이럴 시간 아니지. 라면서 다시 일어나긴 합니다.

717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54:03

앞으로 하루만 더 있으면 금요일! 금요일 좋아!!

718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2:42

아아아악!!!!!!!!!!!!!!!

719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3:04

다들.. 다들 어서오십셔....... 어디보자... 그러니까...... ;ㅅ;

720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3:44

어서 오세요! 쥰주!! 분위기를 보아하니 날아갔군요. (토닥토닥)

721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4:07

3번 날렸더니 의욕이 사라졌어요...() 캡틴 미안해요 금방 써올게요....()()()()()

722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5:32

카즈에 TMI 주세요! 우리 카즈에...
무서운 이야기는 잘 듣나요?
웃으면서 듣는 정도는 되네요!

귀여움 속성이냐 멋짐 속성이냐 하나만 고른다면?
할머니 속성?

짠 것은 잘 먹나요?
담백한 쪽이 취향이라네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토다 카즈에 TMI 주세요! 우리 토다 카즈에...
춤은 잘 추나요?
봉오도리도 인정해준다면 제법...

생일이랑 좋아하는 케이크 알려주세요!
2월29일, 말차맛입니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변하나요?
그다지 변하지는 않지만 비오는 날에는 몸이 좀 굼뜨네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723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5:56

"저녁인가..."

하긴 아침까지 자고 있었을리가 없으니
멍하게 대답하다
그제서야 시간감각이 돌아온 듯
정신 차리고 두 눈을 비빈다

"나도 잠들 줄은 몰랐어..."

여전히 잠긴 목소리로 중얼인다
생각해보면 이 애(신?)
방학이라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만은 않는건가
이렇게 나와있는 걸 보면

"키리나즈메 씨는 뭐하러 밖에 나와있어?"

그래서 물어본다

724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6:30

(시체로 발견)

725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7:33

카즈에주 쿄스케주 어서오세요!!!

카즈에 생일은 윤달이었군요! 말차케이크 좋아함...(메모)

72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12

쥰주 카즈에주 어서와
>>722 할머니 속성...어째서(?)
생일이 4년에 한번ㅇㅣ구나

727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23

쿄스케주의 영압이...!!!
쥰주도 안녕하세요!!!

728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39

쿄스케주도 어서와

729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0:21

다들... 반갑습니다...
오늘따라 왜이리 피로한지...

730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1:02

>>726 그야... 바바니까...

731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3:10

"그렇지."
황과 혼 사이니까 무언가 걸어다닐 시간이지. 라고 말을 한 다음에 잠들줄은 몰랐다는 말에

"....."
뭐라 말하려다가 본인 행적을 되돌아보니. 잠들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집에만 있으면 너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질문에 대답한 다음.
농담인데. 방 안에서 며칠정도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일년이 훅 지나간 뒤로는 나름 바깥활동 하려고 노력함. 이라고 덧붙입니다만.. 농담이라고는 하는데. 그거 진담같은데요?

"...진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732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3:21

다들 어서오세요

733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4:43

“그런다면, 좋겠어요.”
“노력하자구?”

제 쌍둥이를 팔꿈치로 한 번 더 지그시 민 쥰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분 사이에 진척이 있길 바란다.

“나! 니노미야 쥰 임ㅡ다!”
“쿠로사와 레이네요.”

어이. 아예 자신들의 성과 이름까지 바꿔서 말했다. 가장 먼저 선수를 친 것은 그의 쌍둥이 동생으로, 쥰은 잠깐 눈짓하더니 금방 장단을 맞춘 것 뿐이었다. 후일을 생각지 않고 일단 장난을 치고 보는 게 이 둘이기도 했다. 둘일 때나, 이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선배는 이름이 무엇인가요?”

쥰이 고개를 돌려 치아키에게 물었다.

//뭔가 뭔가 더 길었는데..... 반복된 답레 날림은 쥰주의 의욕을 고통받게 했어요 우우

73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30:22

>>722 무서운 이야기를 웃으면서...과연 검신님!! 그리고 할머니 속성이라니! 아..아니. 하지만 신에게는 나이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담백한 것..뭔가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것을 좋아하는군요. 그 와중에 생일은 2월 29일. 4년에 한 번밖에 안 온다는 윤달?! 비가 오는 날에는 몸이 굼뜬다라. 음. 그럼 비가 오는 날이 약점이렸다! (아냐)

쿄스케주와 카즈에주 둘 다 안녕하세요!

735 치아키 - 쥰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36:36

니노미야 쥰과 쿠로사와 레이. 일단 이름은 기억해둘까. 학생회실에 학생 명부가 있긴 했었지. 개학하면 찾아볼까. 라는 생각으로 치아키는 일단 둘을 기억하기로 했다. 니노미야 군과 쿠로사와 군이라고 부르면 되겠지. 그렇게 머릿속으로 나름대로 정리를 하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이내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쪽이 니노미야 군이고 이쪽이 쿠로사와 군? 기억해보려고 해야겠네. 근데..얼굴 되게 닮았는데. 친구?"

이 정도면 사실상 쌍둥이급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닮은 사람이 우연히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치아키는 납득하려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묻는 것에 치아키는 피식 웃었다.

"학생회장. 아이자와 치아키. 아까전에도 소개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기억해주기. 알았지? 아이자와 선배. 아이자와 회장 등등 편한대로 불러도 괜찮아! 하하."

가볍게, 혹은 경박하게 웃음소리를 내면서 치아키는 일단 부탁했던 오마모리를 손에 쥐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가격을 둘에게 이야기했다.

"어때? 일단 학교 후배니까 나름 싸게 했는데. 이보다 싸게는 조금 곤란한데."

그가 제시한 가격은 학생이 받을법한 용돈으로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었다. 애초에 오마모리인 이상 그렇게 비쌀 수가 없기도 했고. 물론 비싼 것들도 있긴 했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을 꺼낼 생각은 치아키에겐 없었다.

736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4:09

쥰주가 내일 새벽 4시 50분에 기상해야 하는 고로.....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게요!!:3


사기치는 쌍둥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 시간에 계속(계속안됨)

737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5:33

10분 정도는 떠들고 갈 수 있어요.. :3c

73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6:10

맙소사..새벽 4시 50분..그럼 어서 푹 주무세요!! 쥰주!

739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9:55

3월 한 달은 평일이 이런 느낌이니까요:3c

740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0:23

잘자요 쥰주..

741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2:29

밍나 빠이,,,☆

742 이노리주 (oDrduefXF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7:04

쥰주 잘자구 이제 내가 갱신할게.. 다들 안녀엉..

743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9:22

가만히만 있었는데 일년...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농담으로 받아들였겠지만
신...이 그런 말을 하니까

"...농담 아니지?"

어떻게 들어도 경험담 같아서
무심코 되묻는다
근데 1년이면 생각보다 긴 건 아닐지도(?)

"좀 부럽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되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하는 말이다
원래 신이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뭐 좀 물어봐도 돼?"

키리나즈메 씨가 신이라고 말했던 걸 다시 생각해보니
저번에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
다시 생각난 탓이다

744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9:45

쥰주 잘자고 이노리주 어서와

74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0:11

터치하고 오신 이노리주는 안녕하세요!

746 린 - 쿄스케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0:26

신들도 결국 옛날 고리타분한 이야기처럼 뻔하다는 이야기에 그는 싱글싱글 웃기만 했다. 신성모독이라며 분개하기엔 그는 권위를 바라기보단 오히려 모독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완만한 길과 야트막한 물웅덩이 몇 정도가 안에 있는 지물이랄 것들의 전부였다. 공간 자체가 크지도 않은 듯하고, 이러니 여기까지는 아무나 들락거려도 괜찮도록 놓아둔 걸까. 조금 걸으니 어느새 끝에 다다르게 되었다. 마음 먹는다면 금지 표지를 무시한 채 더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거기라고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듯하지도 않고……. 결국 별 소득은 없는 산책 시간밖에 못 되나. 이대로 얌전히 돌아가기는 심심하고 섭섭한데. 비집고 나오려는 하품을 참아내며 필사적으로 소일거리 찾던 그때, 그의 눈에 이름도 모를 소년의 뒷모습이 들었다. 참, 그러고 보니 진짜 심령 현상은 겪어 본 적 없다고 했었지. 때마침 반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러면 말이야!"

그는 슬며시 쿄스케를 부르며 어깨를 톡톡 두드리려 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잔뜩 들뜬 기색이 느껴진다.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면, 혹은 언젠가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뒤도는 순간,

"이번에는 '그런 거 있다'로 끝나는 전개는 어때?"

제멋대로에 예의 없던 동행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으리라. 직전까지 인기척이 바로 곁에서 선연하게 느껴졌을 터인데. 촛불을 훅 불어 끄면 불꽃 사라진 자리에 그을음이 날리듯, 축축한 바닷바람 한 줄기 밀려들어와 동굴을 울리며 간신히 정적을 밀어낼 뿐이다. 뭐, 분위기가 수상쩍지만 '그런 현상'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린 건 애초부터 착각이었고 이미 저 입구 가까이까지 먼저 간 채로 외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 상황이었을 수도 있겠지. 확실한 점은 상대가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아서 하도록 고스란히 떠넘기고는 본인은 나몰라라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참 제멋대로인 동행인이었다는 사실만은 명백하지 않을까.


// 이걸로 막레!!인데 내용이 엥....?스럽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얘라면 분명히 이렇게 행동할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었어🤦‍♀️ 쿄스케주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다구~!!!!

747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3:36

질문) 남궁린씨 정체 숨길 생각은 과연 있으십니까?
답) 좀 수상해 보일지라도 잘 모르겠는데~ 기억 안 나는데~ 알면 다쳐~라고 우기면 대체로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에 때처럼 천기누설 필리버스터만 열지 않는다면.... 아마도....👀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748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5:25

"시간을 아까워하는 건

749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5:43

아. 중도작성..
아직도 적응이덜된

750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5:53

다들 안녕하세요

751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6:56

린주 어서와

75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8:01

어서 오세요! 린주! 사실 물웅덩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동굴 속 호수라는 느낌이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753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0:07

"농담이었으면 좋겠음."
딴청을 피우네요. 먼산을 보는 등으로 말이지요.

"인간의 가치관을 조금 받아들였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는 관념을 이해는 하고 있어."
그래서 그 1년이라는 거 훅 지나간건 사실인가요?
네... 사실 미카의 정신건강을 고려해서 좀 기간을 줄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람의 형상은 진짜 다 귀찮긴 하지만.."
할때는 한다고 주장하고는 싶지만 본인 행적이 영 아닌 건 압니다.

"질문?"
미카를 봅니다. 무슨 질문을 할것인지 모르는 듯 고개를 갸웃.

"들어보고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대답해줄 수 있다는 말을 하네요.

754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0:46

>>752 (성스러운 샘 말고 가미즈미 어딘가에 있던 해안 동굴 탐사 중이었다는 소근거림)

755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3:45

갱신할게. 다들 좋은 밤이야. ☺️ 일상은 구해보고 싶은데 텀이 엄청 길어질 것 같아서 구해도 될 지 모르겠다—! 🥹

756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4:13

>>754 (그랬었지..라고 기억을 깨달으면서 시선을 회피하는 무언가)

757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4:42

어서 오세요! 하네주! 일상은... 돌릴 수 있지만 최근 하네주와 조금 연속적으로 돌린 감이 없지 않으니 일단 전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 것으로!

75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5:50

그리고 찌르기 웹박수 안 보내주신 분들.
일단 토요일 0시까지니까 그때까지는 꼭 보내주세요! 랜덤이어도 랜덤이라고 보내주셔야 제가 처리가 가능해요!

아직 안 보내신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지라. 물론 내일 보내도 되지만 가급적 토요일 전까지는 보내주세요!

759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6:08

>>756 (괜찮아 우리 지금 괄호체로 얘기하고 있으니까 다들 못 읽을 거야 그치????)

하네주도 안녕~~!~!~!!!!!!!
으아아아아아ㅏㅇㄱ
일상.... 하고 싶은데.... 지금 멀티 중이라서....🥺🥺🥺

760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8:45

일상...은 하고 싶은데.. 텀은 괜찮을지 모르겠는..

761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2:19:23

캡틴, 린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

>>757 응, 신경써줘서 고마워. 😊 상냥한 캡틴이네—!

>>759 아이고. 여건 안 맞으면 괜찮아. 뚝! 🤗

762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20:33

다들 어서오세요. 근데 묘하게 졸리네요.

763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2:21:52

>>760 사야카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무리시키면서 일상할 생각은 절대! 없으니 괜찮아. 🤗

76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32:51

퇴근하고 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흐릿)

765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33:42

"사람 형상이 귀찮을 정도야...?"

짐짓 놀란 듯 반문한다
그럼 제 앞에서 사람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의외로 기적적인 일인가

"별 건 아니고..."

괜히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시선을 피하며 뜸을 들인다

"신 씩이나 되면서 굳이 인간들 학교에 다니는 이유라던가..."

주변에 지나는 사람이 있나 없나 둘러보고
겨우내 꺼내는 물음이다
그냥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비롯된 질문이긴 하지만

"그런 게 궁금했어."

76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34:33

하네주 어서와
일상은... 멀티할 기력이 없는 관계루...

767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40:48

"사람 모습도 요즘은 좀? 나름? 익숙해집."
물론 n년동안에 겨우 익숙해진 걸 생각하면 업데이트가 느리다.. 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의 모습이 아닐 때에는 나름.. 부지런하다고 생각함.."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 귀찮은건 맞지만. 사람 모습이 아닐 때. 생각보다 부지런했다고 자평하나요?
대부분 산치핀치같은 공포스러운 존재였을 것 같긴 하지만.

미카의 질문에 잠깐 고민을 합니다.

"'나'의 경우에는 학교라는 규칙적 생활을 하는 게 좋을 거라는 설득이 있었던."
어쨌든 쌍방 길들임을 수용하고 있으니까.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 다른 신들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그리고 나는 그다지 크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길고 길고 길게 이어질 연을 찾았으면 하는 것도 설득자는 생각하고 있을 듯."
슬쩍 딴 곳을 바라보면서 애매모호하게 말을 맺습니다.

768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2:52:53

갱신! 오랜만에 일상이다! 오래 돌리지는 못하지만 찌를 사람은 찔러줘!

76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57:26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일단 하네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긴 했어요.

770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59:28

"의외네..."

짧게 중얼인다
부지런한 키리나즈메 씨라니
상상이 잘 안 가지만

"...그랬구나."

그말인즉 자의로 택한 삶은 아니고
타인에게 떠밀려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뜻이렷다
그보다 누가 설득했다면
그자는 인간일까, 신일까 같은
쓸데없는 궁금증이 든다

"연?"

아리송한 말에 미카가 되묻는다
퍽 궁금한 눈치를 하고서

771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2:59:47

하야토주 어서오ㅓ

772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01:54

찌르기는 >>291을 참고해주세요!
저번주에 웹박수로 페어이벤트로 마츠리 참여 리스트를 받을 때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현 시점에선 신청할 수도 없고 찌르기도 불가능해요.

773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3:03:01

>>766 안녕, 미카주도 좋은 저녁이야. 무리는 절대 금지니까. ☺️

>>768 나도 오래 돌리지도 못 할 것 같고, 텀도 느릴 것 같은데 찔러도 괜찮을까? 🥹

774 린 - 사에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04:40

결국에는 사에가 뻔뻔한 눈망울에 져 주었다. 왜인지는 몰라도 아까 그 표정으로 빤히 보고 있으면 대부분 해 달라는 대로 해 주더라. 버릇 단단히 잘못 든 반려견이나 다름없는 행동이지 않은가. 그러나 고쳐 줄 사람이 없으니 교정은 영영 요원해 보인다. 그는 히히 웃으며 승리감을 만끽하다 깔아주는 매트 위에 앉아 얌전히 있어 보고자 했다. 가만히 앉아서는 바로 꺼낸 말이 이것이라 어쩐지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뭔지는 알아도 딱히 관심은 없었어. 난 가만히 앉아서 관람하는 거 잘 못하거든. 근데 왜 추천은 안 해? 재미없어?"

신계에도 발레는 있고, 그가 인세에서 지낸 시간도 길었다. 신계는 문화예술이 발달하다 못해 예술의 신격을 가진 신까지 버젓이 있으니 마음만 먹는다면 수준 높은 공연을 찾아다닐 수도 있었겠지만…… 말했다시피 적성에는 잘 맞지 않는 일이라. 관심이 가는 일이라면 하등 쓸모없는 짓이라도 극한의 집중력을 발하곤 했지만 반대로 흥미 없는 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만도 못한 인내심을 가진 신이라는 사실, 그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천 년 전이면 지금 만한 향신료나 개량 작물도 없는 시대였지. 이 정도야 뭐."

그는 어느새 팔짱까지 끼고, 한 손에는 빈 통 들고는 우쭐한 듯 기세 좋게 말한다. 음, 그렇지만 역시 그 시절 회상하려니 잘 마셔 놓고선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진다. 급격하게 비실거리는 표정으로 손을 대충 휙 내젓자 남은 쓰레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치워졌다. "그래도 두 개 먹을 맛은 아니네…… 아무튼 대접은 고마워." 토할 것 같은 맛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주었다는 사실을 지적할 생각은 없나 보다. 애당초 여기는 무용실이고 막무가내로 쳐들어온 게 이쪽이라는 걸 아는 염치 정도는 알아서다. 저 역시도 주섬주섬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서는 대충 양반다리 하고 다리 위에 손 올려둔다. 대수롭지 않게 어깨나 으쓱하며 대답했다.

"심심해서! 사정이 있어서 어디 멀리 가는 건 곤란한데, 할 게 너무 없어서 어쩌다 보니까 학교까지 왔네."

775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06:19

다들 안녕안녕!!

>>773
좋아! 선레는 누가 할까?!

776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0:20

하야토주도 어서와~~!~!!!!! 와아 새 일상이다~

777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1:58

>>775 돌리고 싶은 상황 있을까? ☺️ 어느 상황인지에 따라 선레 정하거나 다이스 굴리자—! 그리고 저번에 하야토랑 만났던 일상을 제대로 마무리 못 지어서....... 지갑 찾아주고나서 헤어진 것 같긴 할 것 같은데, 인스타의 그 피팅모델인 걸 알았을지 말았을지 모르겠어서.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어서 하야토주 의견대로 할게. 🤗

77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3:22

(착석 및 구경 준비)

779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4:11

(착석)

780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4:50

"모르는 것이니까.. 의외로 부지런함."
다만 그게 티가 나지 않을 뿐인가.라고 생각하다가 그렇구나. 라는 것에

"아예 싫었으면 수락하진 않았음."
학교같은 데에 어느 정도 호기심은 있었던 건가? 아니면 시간표가 제대로 정해진 학교 중 가장 높은 학제가 고교라서 고등학생이 된 걸지도.
근데 대학이면 엉망진창으로 시간표 짤것 같았을지도.
미카의 되물음에 살짝 눈을 내리깔았다가 미카를 똑바로 바라봅니다. 무감정해보아는 눈이지만. 의외로 진지하네요.

"약수에도 뜰 수 있는 것의 반대편에 위치한 것 같이 무거운 언약을 나누어 신의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하면 되려나."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는 일임."
사야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은.. 진지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수-전설의 강. 부력이 너무 약해 뜨는 게 거의 없다고 함.

781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5:23

다들 어서오세요.

782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16:10

>>777
음.. 저번 지갑일상 때 결국 하야토는 하네가 모델인 걸 몰랐지만 지갑 안을 보려고 해서 서먹서먹하다가, 하네가 불량배들의 시비에 휩쓸리는 걸 하야토가 목격한 상황..?

78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3:30

카즈에주도 어서 오세요!!

784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3:49

어서와 카즈에주!

785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6:08

안녕하세요!
일상! 을구하고 싶지만 시간상 어려울것같네요! 오늘은 얌전히 관전만하는걸로!

786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6:56

어서오세요 카즈에주

787 하네주 (MykgkEWr66)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7:50

>>782 자기 지갑 맞으면서 아니라고 거짓말했다가 자기 지갑 맞다고 해서, 그래서 학생증 확인해보려고 했었으니까...... 그애도 의심돼서 계속 보려고 했다~ 같은 느낌이려나. 🧐 서먹서먹할 수 밖에 없겠다—! 그리고 이번에 그런 상황으로 재회하는 건가? 🤔 불량배들의 시비..... 삥 뜯기나.....! 상관없을 거 같아. 선레는 누가 써도 상관없을 것 같으니까 다이스 굴릴까? ☺️

카즈에주 안녕, 좋은 밤이야. 🤗 처음 보는 것 같지, 앞으로 잘 부탁할게.

788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8:59

>>787
다이스 굴릴게!

.dice 1 2. = 2

1-하네
2-하야토

789 하야토주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9:11

선레 써올게!

790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29:43

남궁 린의 오늘 풀 해시는
계란을_깼는데_거기서_병아리가_태어난다면_자캐는
???? 뭐야?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잘 키워서 가차없이 잡아먹어....... 그... 아무래도 어르신인지라 닭 정도는 잡을 줄 아심...

자캐가_과거의_자캐에게_보내는_편지
그 편지가 실제로 과거로 보내지는 상황이라 가정하고 답변하자면!
어....... 그...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진지한 건 안 떠올라... 불닭볶음면 봉지 쓰레기 동봉하고 '야 이거 좀 버려줘 내가 버리기 귀찮다' '아니다 그거 잘 간직하고 있어라 몇백년만에 썩는지 궁금해'
뭐 이런 쓸데없는 소리나 하지 않을지...😇

자캐식으로_독촉해보자
"아직 덜 끝났어?" "덜 끝났어?" "덜했어?" "덜했음?" "멀었어?" "빨리 끝내!" "안 그러면 나 떼쓸 거다?" "덜했어?" "덜 끝났어?" "얼마나 남았어?" "아 빨리 하라고~!!!!!(드러누움)" "아직이야?" "(대충 빨리 하라면서 인질 잡고 협박하기)" "(대충 살림살이 부서지는 소리)" "(대충 끝날 때까지 귀에 대고 시끄럽게 하기)" "(대충 끝낼 때까지 독촉당하는 사람 밥 다 뺏어먹음)"

얜 글렀어...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도 숙제 완!!! ( •̀∀•́ )✧

791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33:41

>>785 저도 이 시간에는 새로 일상을 구하기는 힘드니까요. 흑흑

>>790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키워서 잡아먹는 거예요?! 키워서 정이 드는 루트는 없는 거예요?! 병아리야! 도망가!! 그 와중에 쓰레기를..(동공지진) ㅋㅋㅋㅋㅋ 아닛. 뭔가 점점 과격해지는 것이 무시무시하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귀여운 느낌이네요.

792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1:09

"그래도 뭐, 잘 됐네."

뭐가?
가볍게 대꾸하는 듯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스스로의 말에 스스로 의문을 가진다

뒤이은 키리나즈메의 진지한 눈빛에
미카는 저도 모르게 위축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평생을 함께할 언약,
확실히 가벼이 얘기될만한 주제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무겁다면 무겁달까
그로부터 비롯되는 궁금증은 몇 있지만
구태여 물어보지 않기로 하고

"그런 연을 찾을 생각은 없고?"

다른 질문을 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걸 묻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귀찮잖아...

"...너무 캐묻는 거 같으면 미안."

문득 실례되는 게 아닐까 걱정되어서

793 하야토 - 하네 (v.ZaIr4Bi.)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1:59

여름이 되었기에 평소에 입던 봄옷을 벗고, 드디어 여름옷을 입기 시작했다. 오늘은 주말이었기에 교복이 아닌, 평소에 입고 싶은 옷을 입어도 됐었다. 하야토는 옷장에서 옷을 꺼내서 입었고,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지, 두세 번을 갈아 입고서야 외출을 할 수 있었다.

흰색 면티 위에 얇고 검은 셔츠 자켓을 입고,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다. 무난한 방향의 코디로 마을을 돌아다니는 하야토. 일단은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하고 마시며 다시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

사실 계획도 없이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는 거지만, 계획에 휘둘리지 않는 여유로움을 오랜만에 느끼기에 하야토에게는 귀한 시간이었다. 방금 들리는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지.

"?"

들리는 목소리와 말투로 봐서는 썩 좋은 상황은 아닌 걸로 느껴졌고, 하야토는 바로 그 현장으로 걸어갔다.

794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2:41

카즈에주 어서와
>>790 린이한테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 안겨주고 싶다...(그리고 백숙행)
린이한테 절대 돈 빌리지 말것...(메모(?

795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3:50

카즈에주도 어서와~!!!!!! 이 시간만 아니었어도....부들부들.......

>>791 아무래도 옛날 사람이라서(?) 먹을 걸로밖에 안 보인대 👀
뭐가 부서지고 인질 잡는다고 하긴 했지만 심각한 건 아니고 평소처럼 우당탕 하는 거니까 걱정 ㅁ... 걱정 말...아도 되나...?̗̀(ꙨꙨ)ː̖́

796 린주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6:39

>>794 쓰읍 얘한테 줬다간 한 마리도 생존 못 할 것 같으니까 미카한테 안겨주는 게 옳다고 봅니다( •̀∀•́ )✧

797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3:49:20

>>790 100일뒤에 잡아먹히는 닭...

79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51:11

한번 심심해서 돌려보는 다이스로 정해보기 놀이!

내옆신이 rpg게임이라고 가정했을 때 치아키의 스테이터스 수준은?

HP .dice 1 5. = 4
MP .dice 1 5. = 4
공격력 .dice 1 5. = 2
방어력 .dice 1 5. = 4
회피력 .dice 1 5. = 5
스피드 .dice 1 5. = 5
.dice 1 5. = 3
조작감 난이도 .dice 1 5. = 4

1.좀 많이 심각한 수준
2.좀 안 좋은 수준
3.그냥저냥 평타
4.좋은 수준
5.최고급 수준

799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3:51:51

공격력은 좀 별로인 회피탱?! (동공지진)

800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01:58

"잘된 거라면 좋은 거라고 생각됨."
이런 인식도 나름 배워서 가능한 겁니다. 기본적으로 그게왜 좋은 거.. 라는 인식도 없었을 것 같고. 미카의 위축됨을 느낀 듯 평소같이 무심해보이는 표정으로 돌아왔다가 질문을 듣고는

"음...사실 잘 모르겠음."
"귀찮다...의 영역은 분명 아니라는 걸 나도 알곤 있지만"
"그렇다고 차안에 와서 찾으려 할정도로 적극적이지는 않았었음."
잠깐 고민하다가 대답합니다. 찾아서 어쩌게?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런 연이 있다면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가? 같은 미묘한 감상이 있었기 때문일까?

"일종의 문답 같아서 괜찮음."
정리한다는 느낌에 가깝게 여긴 건지.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801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00:04:58

>>798 회피탱이라니 뭐야 쩔잖아!!!!!!!!!! Σ(°ロ°)

802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07:25

회피력도 좋은데 심지어 방어력도 좋고 hp도 많고 스피드도 빠른 치아키.

이는 필시 키즈나히메님의 버프. (아냐)

803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00:08:51

키즈나히메 신사에서는 치아키에게 혹독한 닌자 수업을 한 것으로 추정되어...(아무말)

804 하네 - 하야토 (Uj2r1CAhFE)

2023-03-10 (불탄다..!) 00:09:28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여름 방학 중이라서 학교에 가지 않는게 맞지만, 보충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갔다오는 길이에요. 집에 가서 조금 쉬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합니다. 보충 수업이 있다고는 하지만 학기 중일 때처럼 늦게 끝나지는 않으니까 시간이 애매하게 비어요. 많은 시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기에는 아까운 시간이요. 라인에서 찬구 목록을 훑어보지만 이렇게 사소한 이유로 연락하기는 조금 민망합니다. 별 이유도 아니니까요, 시간이 조금 비니까, 만나자던가 대화하자던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와 부딪쳤어요. 휴대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행위는 위험합니다.

“아.”

뒤로 넘어질 뻔 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버텼어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야할 것 같은데, 큰일났어요. 부딪힌 분의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아픈 소리도 내고 있고, 같이 있는 친구분들도 걱정합니다.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해요. 장난처럼 가벼운 뉘앙스로 말하고 있어요. 정말 아프다거나, 정말 걱정하는 것 같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뼈가 부러진 것 같다거나 못 움직이겠다거나, 병원비라던지 피해 보상을 받아야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의아할 뿐이에요. .........설마 양아치라던지, 불량배라던지 그런 걸까요? 그러고보니 왠지 길을 막고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돈 없습니다. 비켜주세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데, 곤란해졌습니다. 부딪친 건 제 잘못이 맞으니까 사과를 해야하는데, 사과를 하면 미안한 만큼 돈을 달라고 할 것 같아서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아요. 그런 와중에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납니다. .........만약 또 다른 일행이면 큰일이에요. 실랑이가 길어질테니까, 아르바이트에 늦어 버려요. 뛰어서 도망갈 생각도 하고 있었으니까요. 다가오는 사람을 흘끗 쳐다봤는데, 디자이너 지망생 씨였어요! 이쪽으로 오면 안 됩니다. 괜히 휘말리게 돼요. 고개를 조금 저어봅니다. 다른 길로 가라고요. 지갑까지 찾아주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이런 일에 휘말리면 분명 큰일날거예요.

805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09:31

공격력 빼고 다 좋다니....
우우. 버프다.

806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00:13:47

사쿠라기 사쿠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휴가로_바다or풀장
낭만을 챙기는 성향상 바다를 고를 것 같지만 신발에 모래 들어가거나 수영 후 몸이 끈적해지면 조금 툴툴거릴지도! 귀찮은 타입!

자캐의_부위_별_터치_반응
어딜 건드려도 대충 응?-(로딩)-아?-(버퍼링)-아 뭐하는거야아~
이정도로 무난한 반응이지만 잘못된 의도의 터치는 정색. 곤란. 이겠죠 당연히?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그을쎄요옹 약자한테 함부로 대한다거나... 관계나 인연에 무책임한 태도? 아 그리고 언질 없이 자기 혼자 두고 가버리는 걸 싫어합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시간은 벌써 12시?! 다들 좋은 밤이에요! 불금이다!

80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16:19

어서 오세요! 사쿠라주!

바다를 좋아하지만 그 후의 일은 조금 귀찮아서 싫어하는 편이로군요. 하지만 해수욕장 근처에는 샤워실이 있으니까 그곳을 이용하면!! ㅋㅋㅋㅋㅋㅋ 아닛. 하기사 기본적으로 터치를 당하면 좋을리는 없으니까요. 만져지는 거 좋아하는 이가 아니라면.
아무튼 사쿠라도 관계나 인연에 대해서는 꽤 깊게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군요. (메모메모)

808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16:43

키리나즈메 사야카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어두운 곳에 혼자 가지 말라는데 어두움이 나니까 가나안가나 그게 그거 아닌가.
평소랑 똑같음.

자캐에게_사랑한다는_말의_무게는
사야카주는 사야카가 사랑한다는 말을 굉장히 무겁게 느낄 것 같습니다.

자캐의_경고하는_방식은
말로 경고하는 느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809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18:06

어서오세요 사쿠라주

810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18:30

어두움이 나니까 가나 안가나 그게 그거...역시 어둠의 신의 위엄..(엄지척) 음.. 사야카는 사랑이라는 말을 무겁게 느낀다라. 약간 귀찮음과도 연고나이 있는 것일까요?
말로 경고하지만 그거 무시하면 바로 무저갱 빠지는거죠?! 압니다. (왜곡)(아냐)

811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23:46

무저갱에 빠뜨리는 건 요즘 안하지 않을까.
굳이 상대하지 않는 느낌일지도.

812 하야토 - 하네 (sdTDxZW0/E)

2023-03-10 (불탄다..!) 00:25:18

목소리의 정체는 불량배들이었다. 이런 마을에서도 아직 불량배가 있다니..또라이보존법칙은 통한다는 것임을 다시 알아가는 하야토였다. 불량배들에게 당하는 사람은 같은 학교의 여학생..저번에 지갑을 찾아주다가 조금 안 좋게 끝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아무리 봐도 다수가 한 명을 압박하는 상황이니깐.

"여러 명이서 그러는 거 멋없어."

하야토는 다 마신 커피 플라스틱잔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녀석들에게 다가갔다. 서너 명의 불량배들이지만 하야토는 겁 하나 먹지 않았는지, 녀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눈을 마주쳤다.

"지금 너네가 하는 행동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거든? 그러니깐 이만 여기서 끝내고 헤어지자? 이 만큼 괴롭혔으면 충분했잖아, 응?"

하야토는 어느 사이다물의 주인공처럼 바로 주먹을 뻗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아무리 불량배들이어도 어른스럽고 부드럽게 상황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하야토의 성격이었다. 다른 곳으로 가라는 하네의 고개짓을 흘끗 보는 하야토지만, 하야토는 계속해서 자상하게 웃으며 불량배들에게 말을 이어나갔다. 저번 만남 때는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지만, 나쁜 짓을 할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아니깐 말이야. 편견일 수도 있지만, 딱 봐도 불량배들이 여학생 하나 놓고 괴롭히는 상황이고 말이야.

"왜? 계속 괴롭히고 싶어?"

813 하야토주 (sdTDxZW0/E)

2023-03-10 (불탄다..!) 00:25:32

어서와 사쿠라주!

814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00:28:10

>>807 캡틴 안녕하세요! 정확해요ㅋㅋㅋㅋㅋ 풍경이 주는 낭만은 좋지만 뒤처리는 늘 귀찮은 법이기에... 그러다가도 샤워하고 쾌적해지면 재밌었다 다음에 또 오자! 이럴 타입입니다. 단순~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그만큼 상대한테 기대를 거는 것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리 되는거 같아요ㅎㅎ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관계(?)

>>808 말 다음엔 무저갱인가요???(날조) 사야카주 안녕하세요! 사랑한다는 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 아무래도 무겁게 받아들일 주제죠 진지한 사야카 좋아요~

815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00:29:46

하야토주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일상 재밌게 구경중이랍니다! 하쨩들의 일상 흥미로워...!!!

816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30:29

다들 안녕하세요.

81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33:15

>>814 이는 필시 키즈나히메님이 정말로 좋아할법한 사람상이다. (어?)

818 미카 - 사야카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0:34:33

미카는 가만히,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어찌됐건 남의 연애사니까
제가 신경쓸 필요는 없겠지

"괜찮으면 됐고."

시선을 상대방에게서 거두어서
발치로 내린다
당시엔 정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묻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막상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되니까
떠오르는 게 몇 없다

"그러면, 키리나즈메 씨는..."

퍽 차분하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뜸을 들이다가

"왜 나 같은 볼품없는 인간한테, 친절한 이유가 뭐야?"

묻는다
이건 좀 사적인 궁금증이다
신이 한낱 스쳐지나가는 인간에게
이토록 호의를 베푸는 이유
줄곧 그게 궁금했다
'친절하다'라는 표현은 좀 어폐가 있을까?
하지만 저는 그걸 친절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미카의 시선은 여전히 땅바닥에 머무르고 있다

819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00:36:25

>>817 아니 이런 영광이. 눈도장 찍기 위해 신사 방문을 해야겠군요(??)

으윽 원래 오늘 선관도 좀 구해보고 일상도 구하고 할랬는데 시간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아쉽지만 먼저 들어갈게요 내일은 꼭! 안녕히 주무세요 모두들!

820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38:13

안녕히 주무세요! 사쿠라주!

821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0:38:45

사쿠라주 어서와
>>806 낭만... 여름이면 역시 풀장보단 바다지
터치 반응 귀여워... 하지만 나쁜손 하는 불한당은 너굴맨이 처리했습니다(?
>>808 약간 크툴루 앞에서 러브크래프트 소설 읽는 느낌(?
사랑은 원래 무거운 법...

822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0:39:24

는 잘자 사쿠라주

823 안즈 - 미카 (3HREFzWIaY)

2023-03-10 (불탄다..!) 00:49:51

안즈는 선생님들과 정신없이 떠드는 와중에도 당신 쪽을 흘긋 바라본다. 음, 분실물 수거함에 찾던 지갑이 있었나 보다. 다행이네! 당신이 잘 나가는 모습까지 본 안즈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갑작스럽다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원체도 잘 웃고 떠드는 밝은 아이니까.

"아이, 진짜! 이렇게까지 많이 주실 필요는 없는데~!"

당신을 돕는 임무(?)를 완수하긴 했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나갈 수는 없었다. 이야기도 끝마치지 않고 나가버리면 이상하게 여길 테니까. 안즈는 조금 더 떠들고, 간식까지 야무지게 챙긴 채 교무실을 나섰다.

"헤헤, 다음에 또 놀러 올게요!"

여유있게 손까지 살랑살랑 흔들며 문을 닫았다. 휴, 이걸로 끝이다! 없는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며 고개를 돌리던 안즈는 그제야 당신을 눈치챈다. 눈을 동그랗게 뜬 걸 보아하니 당신이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어, 아직도 기다리고 있었어?"

뭐라 더 말하려던 안즈는 말을 내뱉는 대신 제 품에 안긴 간식 더미를 뒤졌다. 그러더니 사탕 두어 개와 작은 과자 한 봉지를 당신에게 건네려 했다.

"잠시만, 그전에 혹시 과자 싫어하진 않지? 나 혼자 가져가기엔 좀 많은 것 같아서."

824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51:28

"음...?"
친절한 이유를 묻는 말에 조금 눈을 크게 뜹니다. 왜? 친절한가? 누구라도 상관없으니까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은 해보지만 정말로 누구에게나 친절하려 노력한 것과 친절을 받아들이는 건 다르긴 한가..?

"그.. 일단 나 와타군이 볼품없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망설이는 것처럼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립니다. 이건 볼품없다를 반박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걸지도?

"친절한 건... 사실 잘 모르겠음.."
다 똑같이 대한다고 했는데 와타누키 군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굴었을 수도 있음.. 이라는 말을 조금 빠르게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바닥으로 시선을 향한 미카를 보면서 손을 뺨에 가져다대려 하다가 만일 닿는다면 바로 떼려 할 것 같다..
너무 푹 숙이고 있다는 건 좀.. 애매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침잠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어서 무심코 손이 간 걸지도 모름.

825 안(즈)주 (3HREFzWIaY)

2023-03-10 (불탄다..!) 00:51:36

미카 답레가 너무...늦었네요... 혹시 흐름이 끊기거나 해서 잇기 그러시다면 그냥 둘이 빠이 인사하고 서로 갈길 갔다고 하고 끝내셔도 좋아요......ㅠㅠ

다들 안녕하세요... 안주는 드디어 프리덤을 외칠 수 있게 되었어요... 안주 이즈 프리...

826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0:53:26

다들 어서오시고..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82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55:07

어서 오세요! 안즈주!! 프리덤이 된 것을 축하드려요!!

그리고 김에 안즈주는 아무래도 공지를 못 보셨을 것 같으니 >>291을 참고해주시는 것을 권장할게요!

828 안(즈)주 (3HREFzWIaY)

2023-03-10 (불탄다..!) 00:56:44

사야카주, 치아키주 모두 안녕하세요!!! 그리고 공지 끌올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마터면 홀라당 넘어갈 뻔했네요...!

829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0:58:03

운명의 토요일까지 이제 날짜로는 하루! 두근두근!

830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01:00:28

(토끼고기이다.)

831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01:43

안즈주 어서와
괜차나~ 잇는데까진 이어보께

832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02:00

토아주도 어서와(주물럭

833 하야토주 (sdTDxZW0/E)

2023-03-10 (불탄다..!) 01:02:21

다들 어서와!

834 쿄스케주 (OzRN50sAUw)

2023-03-10 (불탄다..!) 01:02:22

다들 반갑습니다 (토끼 고기 굽기)

835 안(즈)주 (3HREFzWIaY)

2023-03-10 (불탄다..!) 01:02:52

토아주, 미카주, 하야토주와 쿄스케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836 안(즈)주 (3HREFzWIaY)

2023-03-10 (불탄다..!) 01:06:10

"놀아 줘."
안즈: 좋아! 뭘하고 놀까? 뭐가 좋아? 아무거나? 그거 어려운데... 음, 그래. 이거 좋다! 같이 가라오케 가는 건 어때?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안즈: 어...당연히 살려줘야겠지...? 그런데 애초에 왜 나한테 살려달라고 하는 거야? 내가 그럴 힘이라도 있는 상황인 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안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생각할 것 같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3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1:06:15

어서 오세요! 토아주!!

838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01:08:48

다들 안녕~ 미카주 하야토주 쿄스케주 안즈주 캡틴 안녕~ 🤗🤗🤗🤗🤗

정말 좋은 새벽이야!

839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1:09:11

>>836 역시 사회성과 친근함이 강한 안즈!! (엄지척) 착하기도 하고! 물론 당황스러워하는 느낌도 있지만요! 그리고 3번째는... 일단 안즈가 좋아하는 이가 생기는지부터 지켜봐야겠군요. (빤히)

840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01:13:04

그럼 일단 전 슬슬 들아가서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841 미카 - 안즈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17:03

교무실 앞에서 기다리는 건 시간이 조금 걸렸다
아무래도 교사들과 좀 떠드는 모양인데
역시 그냥 가는 게 나으려나, 싶던 차에
그제서야 여학생이 나온다
품에 무언갈 잔뜩 안고서...

"인사는 해야 할 거 같아서..."

물끄러미 과자더미를 바라보던 미카는
제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내밀어지는 과자들을
얼떨결에 받아든다

"덕분에 지갑, 잘 찾았어. 도와줘서 고마워."

그래도 할 말은 한다

"...과자들도."

그러더니 뒷목을 만지작대며
머쓱하게 덧붙인다
교사들이 이 여학생더러 먹으라고 준 건데
제가 받아도 되나 싶지만

842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17:57

캡틴 잘자
>>836 (안즈랑 가라오케 가기 대찬성)
안즈는 쿨하구나...멋져

843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1:23:03

잘자요 캡틴.

844 쿄스케주 (OzRN50sAUw)

2023-03-10 (불탄다..!) 01:25:48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45 미유키주 (JqYhPVDL.g)

2023-03-10 (불탄다..!) 01:30:03

잘 자아요.

846 미카 - 사야카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43:29

"...왜?"

나직하게 되물은 말은
조금 감정적인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는 일
쌈박질 하다가 얻어터지기 일쑤고
집에도 들어가기 싫어해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늘상 혼자 있는 아이가
볼품없지 않을리 없으니까...
한없이 풀죽은 자신감이다

"내가 느끼기엔 친절했어."

그거면 된 거 아닐까
'조금 더 친절하게 굴었던 걸 수도'
문득 들려온 그 말과
슬쩍 닿아왔다가 떨어지는 손길에
미카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상대방을 바라본다
여전히 무표정하지만
미묘하게 상기된 낯빛

"...그럼 앞으로도 계속, 친절하게 굴어줄 거야?"

저도 모르게
그런 염치없는 말이 튀어나온다
그 친절이 순수한 호의일지, 귀찮은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행동일지
아니면 가엾은 인간에 대한 신으로써의 동정심일지
뭐가 되었든 좋다
과정보다는 결과, 호의와 관심이라는 것만 있으면
그 속내가 어떻든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847 미카주 (PLRaT.X2xQ)

2023-03-10 (불탄다..!) 01:44:00

으 이만 ㅈㅏ러갈게
다들 존밤 보내~

848 쿄스케주 (OzRN50sAUw)

2023-03-10 (불탄다..!) 01:47:12

미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849 쿄스케주 (OzRN50sAUw)

2023-03-10 (불탄다..!) 01:47:35

시간이 늦어버린 지금
저는 그저 인사봇이 되어있습니다

850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01:54:55

잘자요 미카주.

답레는.. 일어나서 드려야 할 것 같아요..

851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02:22:33

나도! 나도 인사봇 할래!

캡틴이랑 미카주 좋은꿈 꾸기~ 🤗🤗
그리고 사야카주랑 미유키주 안녕이야~ 🤗🤗

매칭이 너무 기대돼!

852 쿄스케주 (OzRN50sAUw)

2023-03-10 (불탄다..!) 02:29:37

페어 이벤트... 저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관전만 하겠지만!

853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03:00:42

페어 이벤트를 기회삼아 김토아씨의 인간관계를 넖혀보자... 🤣
쿄스케주가 관전이라니 아쉽다! 대신 일상으로 즐거움을 보여달라!

854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11:20:19

"기준이 다른 거라면 다른 거라고 볼 수 있나..?"
"그. 볼품없지 않은 걸 볼품없지 않다고 보는 것임."
왜라고 묻는 미카에게 어.. 음.. 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그야 당연한 것인 만큼 이유는 없고..? 뭔가 진지한 이야기들이 어울리는 사야카이긴 하지만... 역시 다정한 위로같은 거나 너는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야! 같은 걸 말해주는 건 사야카에게는 무리였다. 그건 열정적 키리나즈메같이 모순적 어휘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임."
조금 감정기복이 있던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음. 친절하다고 느꼈군. 내가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이었나? 라고 생각해보지만.. 아닌데... 나 객관적으로 좀..많이 게으르고 그런데?

"앞으로..?"
"와타누키 군이 내게 원하는 친절이 함의하는 관계성이 어떤 형식이냐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지 않겠음?"
"물론 일반적 친절은 당연히 해줄 수 있음."
미카의 표정을 보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잠깐갱신.다들안녕하세요.

855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13:35:22

다들 오늘도 힘내자 갱신~ ヾ(๑ㆁᗜㆁ๑)ノ”

856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14:47:50

고마워요 오케도치! 고마워요 린주! 🥰

모두모두 밥도 잘 챙겨먹고 현생 잘 챙기고 오는 착한 참치가 되자~ 🤗🤗

857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16:28:46

집!! 인데..ㅍ.그... 지금 제가 피말리는 상황에 있는지라 답레는 늦게 올라갈 거 같아오 미안해오 캡틴;ㅅ;

858 케이주 (UIyJScgnos)

2023-03-10 (불탄다..!) 18:00:32

일이 왜이렇게 많이 밀려오는 건데..............
살...........려..........줘......................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갱신 해두고 간다! 다들 쫀 저녁 보내기!@!!!!

859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18:09:20

아 해결됐다... 나중에 만나요!!! 가족 외식이 잡혔어요.. ':3

860 하네 - 하야토 (4Vzu7Mggz2)

2023-03-10 (불탄다..!) 18:22:16

무시해도 될 일입니다. 제가 그 피팅모델이란 것도 모르니까, 전 단순히 얼굴은 알고 있는 같은 학교 학생입니다. 게다가 전 디자이너 지망생씨를 일부러 피해다녔고, 이상한 거짓말쟁이로만 보일텐데 굳이 도와줘야할 이유는 없어요! 심지어 그렇게 큰일도 아닌걸요. 시비가 걸린 건 유쾌하지 않지만, 무슨 일을 당한 건 아니니까요. 돈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긴 해도 돈은 안 뺏겼습니다. 어디 다친 곳도 하나 없고요. 그러니까, 일부러 고개까지 저어가며 오지 말란 표시를 했는데 하나도 통하질 않았습니다.

“...제정신이에요?”

가까이 다가가기는 왜 가까이 다가가요! 처음 시비를 걸렸던 저보다 거리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러다가 싸움이라도 나면 어떡해요. 소근소근 말을 걸어보지만 이런 거리에서는 디자이너 지망생 씨한테만 들릴려나 헷갈립니다. 너무 작게 말하면 아예 안 들릴 것 같고, 애매하게 작게 말하면 모두에게 들릴 거예요. 눈을 도르륵 굴립니다.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눈에 띄는 일도, 평범하지 않은 일은 충분하단 말예요... 이미 한 명 더 휘말린 이상 조용히는 더 이상 무리인 것도 같지만요. 불량배들이 뭔데 끼어드냐는 식으로 떠드는 것도 같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을 탈출하는게 우선이니까 뭐라고 해도 하나도 안 들려요! 뛰어서 도망치는 것 말고는 생각나는 방법이 없어서 더욱 그래요.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입고있는 옷 끝자락을 두번 정도잡아당겨요. 까치발을 들면 어떻게 귓속말은 겨우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달리기 잘 해요?”

빠르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뛰어서 도망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요. 저는 그래도, 못 달리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체육을 못하지는 않으니까 열심히 뛰면 따돌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상가가 있는 큰길 쪽으로 가버리면, 사람들도 많은데 뭘 더 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 어제 말도 없이 잠들어서 미안해. 🥲
# 다들 좋은 저녁이고, 답레로 갱신하지만 바로 가볼게. 금요일 잘들 보내길 바라고 저녁은 잘 챙기자. 🤗

861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18:22:24

갱신갱신. 모하여요

862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18:47:08

캡틴 갱신할게요! 아직 웹박수 안 보내주신 분들 계시는데 오늘 밤 12시까지는 꼭 보내주세요!
특별히 패널티..받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마음에 드는 이가 없다는 이유로 그냥 그대로 잠수를 타버리거나..할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체크이기도 해요!

863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18:51:33

일단 저는 저대로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864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19:22:50

다녀오세요 캡틴

865 미카 - 사야카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19:31:28

"...알겠어."

'기준이 다른 거다'라는 말에
머뭇거리며 대답한다
비록 직접적인 격려는 아닐지언정
그 말만으로도 다소 위로가 된다
누군가 저를 평범하게 보아준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다
안심되어서 그런 걸까?
미카가 저도 모르게 실소를 흘린다

"그거면 됐어."

뒤이은 말에는 그런 반응이다
관계성이든 뭐든
저는 일반적인 친절만을 바라기에
...사실 아닐지도 모른다
조금 더 매달려보고 싶다
남들에게도 흔히 베풀어지는 호의보다는
그보다 약간이나마 특별한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
예를 들면... '친구'라거나

"...그럼 나랑 친구 해줘."

좀 뜬금없고
부탁도 권유도 아닌 일방적인 요구에 가깝지만
나름대로 어렵사리 꺼낸 말이다
평생토록 갈 '연'은 아니겠지만
잠깐이라도 어울려주는 친구만으로도 좋다
미카는 이번에도 상대에게서 시선을 홱 피하며
제 아랫입술을 꾹 깨문다

866 미카주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19:31:53

(오늘은 텀이 좀 잇을듯...)
갱신해 다들 존저얌

867 사에 - 린 (D3QuKUu/9w)

2023-03-10 (불탄다..!) 19:40:52

언젠가 미야나기는 매주마다 가부키를 봐야 했던 때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즐거웠던 적은 없다. 차라리 치명적인 음향 사고—돈 낸 관객과 돈 낼 극장주에게는 송구한 상상이지만—가 나서 조기 폐막이나 하길 바랐을 만큼, 도저히 참아주기 힘들어 항상 끔찍했던 경험이다! 춤에 흥미 없는 사람의 감상 또한 비슷할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긍정할 수 있었다. “그럼요. 지루할 거예요.” 뮤지컬처럼 대중적인 무대마저 장벽이 있는 마당에 전막 발레를 권하는 건 조심스럽다. 그나마 허들 낮은 호두까기 인형은 하필 연말 전문이라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발레 마임은 간단한 편이라 어렵지는 않아요. 춤, 사랑, 죽음. 세 가지만 알면 돼요.”

단어를 끊어 뱉을 때마다 해당 마임을 짧게 보여주며 말했다. 한 마디로 내용이 전부 그게 그거라는 소리다. 춤추고—사랑하다—죽는다. 스토리 한 번 참 단순하기 그지 없다. 게다가 대다수의 레퍼토리가 최소 백 년은 묵은 구닥다리 전형이라 일반인은 퀘퀘해서라도 못 견딘다. 미야나기는 고전 무용의 그런 점을 좋아하긴 했지만.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너무 죄송한데.” ······극단적으로 척박했던 시절과 비교 당할 만큼 진짜 맛없었나 보다. 역시 높은 단백질 함량에는 높은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다시는 주문하지 않기로 남몰래 다짐했다.

“어쩌죠. 무용실에 오셔도 딱히 할 건 없을 텐데······. 플로어라도 좀 시켜 드려요?”

그러면서 제가 앉은 매트를 툭툭 가리켰다. 바가노바 메소드도 없는 주제에 야매로 지도하겠다는 몰렴한 권유다. 그러나 손님 앉혀놓고 하던 작품이나 마저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물론 손님을 뜬금없이 트레이닝해주겠다는 발상도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다.

868 사에주 (D3QuKUu/9w)

2023-03-10 (불탄다..!) 19:43:45

하핫... 드디어 주말이야...... 그래도 뭘 보는 중이라 접률이 높진 않겟지만...(새삼) 암튼 갱신할게 이얏 다들 존저 보내~~~!! ✨

869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19:54:37

응애! (?)

870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19:55:30

"그거면 된거임?"
고개를 끄덕이는 사야카입니다. 땅거미가 슬금슬금 몸집을 불려가서 그림자가 넓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흔들린 건 숨겨줍니다. 아니 하지만 갑자기 직접적으로 물어오면 놀라는 건 당연한 거 아님? 그러다가 미카의 말을 듣고는 갸웃함.

"친구가 되어달라는 거임?"
그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음. 이라고 하다가.

"근데 확실히 해둬야함."
여자친구 아니고 그냥 친구? 라는 말을 합니다. 그다지 진지하지는 않은 물음이지만. 시선을 피하는 것을 사야카의 눈이 따라갑니다. 어딘가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큰 관심이라 하긴 그런.. 시선이었을까?

"그..리고 나 와타누키 군 나름 친구라고 생각했음.."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을 처음 만났으면 다 친구~ 스러운 마인드였다는 것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는 본인만 그랬던 건가?

//갱신. 다들 어서오세요.

871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0:01:17

집에 왔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일 하고 얼른 답레를 가져오겠습ㄴ다!

872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0:07:02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음. 그리고 쥰주. 제가 이번 주말에는 시골에 내려가야 해서.. 사실 주말에는 못 오거든요. 그래서 일상이..조금 애매해질 것 같은데 적당히 오마모리를 받고 끝났다..처리를 해도 괜찮답니다! 아무래도 주말 이후에는 토모시비 마츠리가 시작되니 일상이 좀 애매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번 주말에는 전에도 공지했다시피 제가 시골에 좀 내려가서 일을 해야 할 것이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캡틴이 자리를 비워요!

873 미카주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20:15:21

다들 어서와

874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0:16:57

미카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875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0:18:28

>>872 앗 그래도 되기는 하는데....!!! 캡틴 편하신대로...!!!!!

시골 잘 다녀오세요~!!!! 저는 그럼 다시 일하러!!!!!!! 회사 사이트가 절 억까해요(눈물)

876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0:19:37

다들 어서오시고... 미리 잘 다녀오세요

87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0:20:11

>>875 일단 쥰주의 현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일 화이팅이에요. 아직도 일을 해야하는 현실이..너무 안타깝지만요. (눈물)

아무튼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878 미카 - 사야카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20:52:57

"무, 무슨 여자친구야. 그냥 친구지."

어쩐지 짓궂은 듯한 말이라서
무심코 인상을 약하게 찌푸린다
싫다기보단 부끄러워서...
그 증거로 귀끝도 살짝 달아올랐을까
시선은 여전히 허공을 맴돈다

"그럼 나도 이제부터 친구라고 생각하면 되지."

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
무릎 위에 올린 두 손을 꼼지락거린다
그러다 퍼뜩 생각났다는 듯
상대방을 향해 다시 고개를 돌리는 것이다

"...고마워."

무미건조하게 내뱉어진 말이지만
그 속내는 마냥 메말라있지 않다
키리나즈메 씨가 신이란 걸 알아버렸을 때
이전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이는 그냥 기우였나보다
적어도 제가 보는 키리나즈메 씨는 그대로였다
다가가기 어려운 인외의 존재라기보단
그저 또래의 아는 아이, 이젠 '친구'인

879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1:12:11

(착석)(구경모드)

880 카즈에주 (ETpu9A/Mf2)

2023-03-10 (불탄다..!) 21:13:11

(착석)

881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1:18:24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882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1:22:44

"그럴듯."
"친구친구"
가볍게 말을 하다가 시선이나 얼굴을 슬쩍 봅니다. 뭔가 미묘한 표정인가? 라는 생각은 있지만.

"이제부터 친구라니 너무 늦은 것 같음."
깨달은 게 지금인 건 어떰? 이라는 가벼운 농담같은 말을 하면서 발을 흔들흔들거립니다.

"친구는 많지만.. 친구라던가 하는 말을 말한 건 처음이긴 함."
암묵적 친구는 있었겠지만.

"고마움?"
"....조금은.. 학생을 경험해보라는 걸 알 것 같기도..함.."
사야카가 살짝 얼굴을 돌리며 눈을 피하며 웅얼거립니다.

883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1:34:21

다들 어서오세요

884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1:36:27

일 끝이예요.. 지금 잇는다고 해도 제가 일찍 자러 가버리면 답이 안 나오니.... 이 쯤 할까요 캡틴... ;▽;

885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1:37:27

어서 오세요! 쥰주! 음. 상황상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끊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수고하셨어요!! 일상!

치아키:아니. 왜 명단을 봤는데 그런 이름의 학생들이 없지?!


라는 치아키가 있었을지도 몰라요!

886 어서오세요.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21:50:54

안녕하세요, 사쿠라기 사쿠라입니다. 오늘의 일기는 아마도 짧을 예정입니다. 하루종일 네리키리 제작의 연습 겸 조수로 일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하루종일. 아침 일찍 기상해서 세안한 이래로 멈추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이 글은 마침내 찾아온 저녁식사 후의 휴식 시간에 작성되고 있으며, 제 손끝에는 이미 단내가 눌러붙었습니다. 이게 과자인지 사람 손가락인지 분간조차 어렵네요. 실수로 포장하거나 씹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이 페이지를 펼치면 개미 씨가 꼬일 만큼 달콤한 향기가 날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의 저는 후각이 마비돼서 아무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만.

아! 정말 피곤했다!

그렇지만 저에게 이 시간은 소중합니다. 할머니와 하루종일 붙어있을 수 있는 시간이라니, 귀하고 말고요. 비록 어깨 허리 척추 무릎 손목이 욱신거리고 머리 어깨 발 무릎 발이 당기지만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엄살 부릴 노동 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저는 집중력이 부족한 편이라서요. 원래 산만하면 집중해야 할 일 외의 사소한 자극에 주의를 뺏기는 법...... 올해는 기필코 고치고 싶네요.
뭐. 고통은 둘째치고, 이 시간이 소중하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전쟁이고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될수록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게 어려워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만 합니다. 모든 생명과 인연은 한철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필멸의 운명을 지니고 이 땅에 났습니다. 이별은 필연이고, 영원한 인연은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토록 예정된 슬픔을 달랠 방법은 단지 현재에 충실하는 것뿐입니다. 돌아오지 않을 과거를 후회하고 막연한 미래를 손톱 물며 걱정하는 것보다는 생산적인 방향이죠. 현재에 집중하기.
누구라도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으악. 생각보다 분량이 많군요. '아마도 짧을 예정'은 무슨! 이것만 봐도 최소한 미래 걱정은 썩 의미가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이네요! 이토록 언행일치라니!
오늘의 일기 끝.

887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21:52:27

안녕하세요 모두들! 불금이다!

888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1:55:32

어서 오세요! 사쿠라주!! 너무나 평화롭고 달콤한 휴일이로군요! 사쿠라는!

889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1:56:08

어서오세요 사쿠라주

890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22:00:06

캡틴 안녕하세요! 넵 가족과의 시간을 마음껏 누린 휴일이었죠:D
맞다 참 임시 스레를 보니까 치아키의 소꿉친구 선관이 존재하던데 자리가 남아있다면 잡아봐도 될까요?

891 린 - 사에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22:00:34

역시 업계 형편은 종사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라고 하던가? 가차없이 내려지는 평가에 그는 싱겁게 웃었다. "그러면 그 재미없는 걸 너는 왜 하고 있는데? 너한텐 재밌어?" 순전한 호기심으로 가볍게 물었다가, 말 뱉고 나자 문득 지난번에 나누었던 대화가 짧게 뇌리를 스쳤다. 삶의 방향성에 관련하여 고민이 있었던 듯했던 그 이야기. 그는 그것이 진로와도 관계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아직은 나누던 대화를 팽개치고 물을 정도는 아니었다.

"옛날 기준으로 최고로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소재들이지. 사실 춤만 빼면 지금 기준으로도 크게 다를 건 없는 것 같지만."

동서를 막론하고 고전은, 아름다움이란 언제나 그렇다. 장엄한 대서사시나 신화도 결국은 압축하면 사랑과 죽음으로 요략되기 마련이다. 인간이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사랑―연정만이 아닌 포괄적인 의미에서―할 수밖에 없는 동물인 한 언제까지고 불변할 법칙. 그렇기에 예나 지금이나 문학이나 예술 따위에는 감명을 느끼지 못하겠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을 주기엔 그토록 절절한 감정 느껴 본 적이 없고, 죽음에 애한하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늘상 눈앞의 흥밋거리만 쫓아다기에 열심인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지금 그러는 처럼.

"응! 할래!"

사실 사에가 본인을 덩그러니 내버려두고 자기 할일 마저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참인데, 뭘 해주겠다고 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그는 앉았던 매트 위에서 벌떡 튀어나오다시피 일어나서 쪼르르 다가왔다. "근데 그게 뭐야?" 좋다고 달려왔으면서도 그게 뭐인지도 모르고 있지만.

892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22:01:51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D

893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2:06:20

어서 오세요! 린주!!

>>890 아. 확실히 그 선관 구하긴 했었죠! 인간 쪽으로. 사쿠라주가 그 선관이 탐난다고 한다면 네! 그 선관 쪽으로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임시스레에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어요?

894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22:06:51

>>891 아니... 왜 글자가 잘렸을까..>~~~!~!!!!

바로 지금 이러는 것처럼....!! 것 어디갔어..~~~!!!!!!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다들 안녕~~~!~!!!!! 아니 사쿠라 일기 엄청 길게 쓰잖아 엄청 성실하고 감수성 대단해~~!~!!!! :ㅇ

895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2:09:26

다들 어서오세요!!!

사쿠라는 오늘도 엄청 귀엽네요!(야광봉)

896 사쿠라주 (ec1diURs.w)

2023-03-10 (불탄다..!) 22:14:21

새로고침 실수란(..........)
린주 쥰주 어서와요! 좋은 저녁이에요!

>>893 네 좋아요! 임시스레로 넘어갈게요! 렛츠고~
>>894 늘 일기 쓰기 귀찮아 하지만 막상 쓰면 굉장한 아무말로 분량 채우는 타입이에요ㅋㅋㅋㅋㅋㅋ 불량하게 성실한 아무말러!(?)
>>895 귀엽다니 과찬! 귀여운 건 여러분!

897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2:14:51

두 사람 다 다녀와요!!

898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2:27:04

슬슬 토요일 0시가 되어가고 있어요! 자. 이제 웹박수 오픈 준비도 하고 사다리타기도 해야하고..바쁘다!!

덧붙여서 이번 주 웹박수는 확실히 적게 들어오긴 했네요. 하지만 이런 날도 있을 수 있는거지!

899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2:38:55

어서와요 캡틴!

저도 이제 슬슬 자러 갈 시간이 다가오는군요....(흐릿)

900 리오주 (L3CFy60fuI)

2023-03-10 (불탄다..!) 22:46:30

으아악 이번주 내내 엄청 바빠서 이제야 시간이 났다..
하네쨩 답레는 잘 받았어. 내가 바빠서 제대로 못 받아줘서 미안하구 불꽃놀이 잘 하고 얘기하다가 잘 잠들었다구.. 그렇게 마무리 짓자굿..!

901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2:47:18

어서 오세요! 리오주!!

902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2:48:44

자! 지난주에 페어이벤트 신청하신 분들. 아직 웹박수로 찌르기를 하지 않으신 몇몇 분들은 >>291를 참고해서 웹박수를 보내주세요!

랜덤이라도 꼭 랜덤이라고 보내주셔야 해요! 그래야 지금 바쁜 정도라던가 혹은 공지 확인 정도라던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0시에 마감합니다!

903 리오주 (L3CFy60fuI)

2023-03-10 (불탄다..!) 22:49:18

으응 다들 안녕안녕~~
한 달치 바쁠거 이번 주에 다 바빴던 기분이야..

904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2:50:30

그리고 늦게 대답하지만 캡틴 일상 고생했어요;ㅅ;!!! 미안하다 치아키..!! 둘이 사기를 쳤다!!!!(석고대죄)

리오주 어서오세요!

905 미카 - 사야카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22:54:41

"안 늦었을 거야."

안 늦었길 바란다
목소리에 왠지 자신감이 없지만

"친구... 많았구나."

아무 생각 없이 중얼거리고선
이번에는 상대방이 되려 고개를 돌려버리자
미카는 키리나즈메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왜?"

906 미카주 (t8v3UOHxMk)

2023-03-10 (불탄다..!) 22:55:15

다시 갱신이야 다들 방가방가

907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2:56:56

>>904 마찬가지로 수고하셨어요! 쥰주!! ㅋㅋㅋㅋㅋㅋ 이 거짓말쟁이 형제!! 장난꾸러기!!

그리고 어서 오세요! 미카주!

908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2:57:24

미카주 어서오세요!!!

909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23:00:12

나는 일상이 하고싶다.
그러나 내일은 들어오지 못한다. 🥺

응애. 나 참치 하고 싶어.
나 응애참치, 일 말고 일상 할거야 응애.

910 리오주 (L3CFy60fuI)

2023-03-10 (불탄다..!) 23:02:56

토아쨩 힘내라굿...
앗 나도 생각해보니까 내일 시험이구나!!!!!!!!!!!!!

911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23:06:32

리오주도 안녕~ 🤗 그리고 다들 반가워~ 🤗🤗🤗🤗🤗

>>910 흑흑... 나 힘낼게...
세상에, 내일이 시험인데도 당연한듯 지새우는 이 느긋함! 매력적이야! 😲

912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3:07:48

토아주 어서오세요! 리오주 시험 화이팅!!!>:3

913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3:09:28

어서 오세요! 토아주!!
그리고 리오주는 시험 화이팅이에요!!

저는 저대로 시골 잘 다녀올게요. 헤헤..(죽은 눈)

914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3:09:48

캡틴도 잘 다녀오세요!!

915 리오주 (L3CFy60fuI)

2023-03-10 (불탄다..!) 23:15:11

시럼도 시험이지만 놀 건 놀고.. 할 건 해야 하니까..
시험이라고 놀지도 못하게 하면 힘들어서 죽을지도 몰라..

916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3:18:35

그건..어..그건..어.. 그래도 시험 준비를 해도 어느 정도 쉬는 시간은 필요한 법입지요! 네!

917 리오주 (L3CFy60fuI)

2023-03-10 (불탄다..!) 23:20:28

내일도 시험이고 그 다음날도 시험이야.. 주말 내내.. 응...

918 쥰주 (gLKts1fO4A)

2023-03-10 (불탄다..!) 23:20:51

아이고.... 8ㅁ8 고생이 많아요....(뽀다다담)

919 사야카 - 미카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3:21:17

"친구다! 라고 생각하는 걸 암묵적인 거라고 생각해서 그럼."
우루하 군이라던가. 와타리양이라던가. 다른 반 학생이라던가 친구지.(*상대방이 사야카를 친구로 생각하느냐라는 건 넘어갑시다)

"그래서 한번 더 물어본거임."
그치만 친구가 되어줄래? 라면 보통은 코이비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음? 게다가 얼굴 표정도 그랬잖음. 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냥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함."
그냥 아주 오래전부터 심해에 처박혀 있었으면 상관없었을 것임. 근데 사람과 교류하면서 사람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
라고 말을 조금 합니다. 그러다가 잠깐 멈칫합니다.

"....음."
"근데 그냥 친구에게는 이렇게까지 말 안할 것 같음."
갑자기 깨달은 듯 미카를 봅니다. 인간 중에서 특별히 조금 더 가까운 친구라고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하나 봅니다...

920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3:21:34

다들 어서오세요.

921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3:23:29

사야카주 어서오세요!!

922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23:25:58

갱신하자마자 야식 먹고 왔어....😊
다들 다시 안녕~ 리오주랑 토아주도 안녕~

923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3:27:23

다시 어서 오세요! 린주!!

924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3:27:53

다시 어서오세요.

925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23:28:46

주말 내내 시험은 좀 에반데... 삼진에반데... 😢
0호기 초호기 2호기 셋 다 에바라고 할거 같은데...
(부둥부둥)

캡틴도 조심히 갔다오는 거야! 죽으면 안돼! 😲

쥰주랑 사야카주도 안녕~ 🤗🤗
일상도 잡담도 맛있어서 힐링되는 우리 스레... 😇

926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23:32:16

린주도 어서와! 🤗 좋은 밤이야~

927 쥰주 (ZdqQ1xhCL6)

2023-03-10 (불탄다..!) 23:35:10

저믄... 지금 반쯤 잠든 상태여서 다러 가벌게야!!!!

928 ◆RK2mb.OzoU (Tnupjk1Jco)

2023-03-10 (불탄다..!) 23:38:34

아이고.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929 사야카주 (8rmtp1A/3.)

2023-03-10 (불탄다..!) 23:40:07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930 토아주 (UCgs1kwVGc)

2023-03-10 (불탄다..!) 23:40:30

헉, 쥰주가 돌고래가 되려고 해!
얼른 좋은꿈 꾸는 거야! 🤗

931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23:42:11

>>925 에바아...,.. .....

쥰주는 잘자~!!!!! 살짝 늦은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야키랑 미카... 친구... 우정...... 참 아름다운 대화야 크하하( ¤̴̶̷̤́ ‧̫̮ ¤̴̶̷̤̀ )

932 린주 (qG9IMyIIaQ)

2023-03-10 (불탄다..!) 23:57:24

곧 12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네 우히히

933 7차 앓이&선물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01:12

앓이
1.너한테 자꾸만 관심이 간다
너도 그럴까?

2.사신님 귀여워요

3.사쿠라쟝 귀여워엇


선물

치아키;이번 들어온 선물이 없어.
치아키:그러니까 이 학생회장님이 주는 초콜릿으로 만족해줬으면 좋겠는걸? (씨익)(자루에서 초콜릿 막 뿌리기)

934 토모시비 마츠리 파트너 결과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09:58

네! 아마도 기다릴 분들은 기다렸을테고 아닌 분들은 아니었을.. 저번주에 페어이벤트로 여름의 마츠리인 토모시비 마츠리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하신 분들! 다들 오래 기다리셨어요!

이번 찌르기 결과는... 공지를 했다시피 제 1순위는 A->B->A 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찌른 맞찌르기이며. 제 2순위는 A->B->랜덤 이런 식으로 A가 B를 찌르고 B는 랜덤을 택한 일방적찌르기. 그리고 그 이외에는 전부 다 사다리타기를 돌려서 결정했답니다. 덧붙여서 A->B<-C 이런 식의 케이스 역시 사다리타기행이에요. 이런 결과가 있을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일단 공지하는 느낌으로만!
즉, 여러분들의 파트너는 누군가가 자신을 찔러줘서 혹은 맞찌르기, 혹은 일방적 찌르기라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정말로 운이 좋아서 사다리타기가 매칭이 되었을 수도 있어요. 혹은 그냥 랜덤의 결과물일수도 있지요! 결과는 딱 한 번만 돌렸으며 결과 그대로 올라온 것이에요!

일단 자세한 것은 제가 일요일에 시골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토모시비 마츠리 공지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 마츠리 내용을 제대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고... 페어이벤트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 역시 자유롭게 마츠리 일상을 구해서 돌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페어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도록... 페어이벤트라고 해서 막 다른 분들을 방치하거나 그런 일은 최대한 없게 하길 바랄게요. 이벤트 돌리더라도 잡담을 한다거나 그럴 수는 있는거니까요. 저도 페어이벤트와는 별개로 마츠리 일상 돌릴 생각이기도 하고!

아무튼 오래 기다렸습니다! 파트너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에 - 케이
미카 - 사야카
하네 - 린
미유키 - 리오
토아 - 쥰
안즈 - 치아키

이상입니다.

935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0:11:36

ㄴ(*゚ロ゚*)ㄱ 이번주는 웹박수가 뜸했구나!!!!! 흠흠 이런 주도 있는 거지~ 그래도 3명분의 앓이는 귀해!!!

936 토아주 (iALNdwWM1k)

2023-03-11 (파란날) 00:13:20

매번 가져오는 짤들이 신기하며 신기한 린주... 🤔

대상을 공개하지 않은 앓이...! 누굴 향한 것일까 추리하고 싶어져! 😲
그보다도 선물 없으니까 치아키군이 주는 거냐구! 😆

오오... 마츠리 페어! 결과! 쥰쥰이랑 신나게 놀수 있겠구나! 와아! ☺️

937 토아주 (iALNdwWM1k)

2023-03-11 (파란날) 00:15:53

페어 마츠리 일상, 노멀 마츠리 일상...
둘 다 놓칠수 없는데 나도 기합 넣고 듀얼코어 해볼까... 🤔

938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0:16:45

>>934 확인했어 캡!!! 주말동안 잘 다녀오고 잘 보내기야!!! (ง •̀_•́)۶

앗 하네랑 보러 가는구나 야호~ ٩(๑′∀ ‵๑)۶
다른 페어들도 흥미로워서 액정 뚫을 기세로 쳐다보고 있잖아~

939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16:56

결과는 맞찌르기일 수도 있고 일방적 찌르기일 수도 있고 랜덤일수도 있고...

혹시나 원하는 상대가 아닐 수도 있지만 어쩌겠나요. 그것만큼은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사다리에게 가서 따져야..(옆눈)


아무튼 자신의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잠수를 탄다거나 혹은 페어이벤트를 신청하고서 응하지 않는다거나 할 경우에는 가차없이 누구라도 시트를 바로 내릴 예정이에요.
정말로 내가 갑자기 바빠서 일상이 힘들겠다고 한다면 파트너 분과 서로 협의를 하고 파트너 분의 뭐가 되었건 소원 두 가지를 (물론 캐입으로) 들어주는 정도의 조건이 붙으니 참고해주세요!

940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0:18:14

>>936 나야말로 토아주가 매번 가져오는 토끼짤이 신기해...🤔


그나저나 치아키가 주는 초콜릿. ...
홍삼맛 초콜릿 같은 거 들어 있는 거 아니겠지...?(불신)(?)

941 리오주 (qW0eeIOnXY)

2023-03-11 (파란날) 00:21:39

오예 미유키쨩 잘 부탁한다구~~~~~

942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25:56

>>940
치아키:후배 군.
치아키:혹시 나에 대해서 뒷조사라도 하는거야? (싱긋)

943 하네주 (GHmg0JB27o)

2023-03-11 (파란날) 00:26:54

야구보다가 이런 시간이 됐구나! 라며 갱신, 다들 좋은 밤이야. 🤗

>>900 리오주 일상 돌리느라 고생많았어. 🥲 리오쨩한테 비밀 하나 까구 덜 서운하게 만들어버리겠다는 원대한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혐생이 다 그르쳤어...... 🥺

944 토아주 (iALNdwWM1k)

2023-03-11 (파란날) 00:33:54

>>940 그만큼 토끼와 토끼 모티브 캐릭터가 좋다는 거지! ☺️

오... 치아키군의 홍삼초콜릿은 좀 귀한데? 😲

리오주 하네주도 일상 고생 많았어~ 🤗
가끔은... 시간이 야속해서 원하는걸 다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945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35:17

어서 오세요! 하네주!!

946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0:36:42

>>942 진
진짜였어....?????? ??

하네주도 안녕안녕~

947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38:03

다들 어서오세요.

948 하네주 (t.VhjacOgw)

2023-03-11 (파란날) 00:40:12

토아주 캡틴 린주 반겨줘서 고마워. 🤗

이번주 앓이랑 선물 공개됐구나. 웹박수가 적다고는 해도 익명의 마음들이 귀여우니까 행복해....... 🥰 이벤트도 확인했어! 캡틴은 시골 잘 다녀오고 건강히 즐기다오길 바랄게. ☺️

949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0:41:32

>>944 끼야아악 너무 귀여워 사랑해 토끼야~~~!!!!!!~!!~!~!!(´▽`ʃƪ)♡

950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43:17

키리나즈메 사야카 TMI 주세요! 우리 키리나즈메 사야카...
특히 잘하는 과목이 있을까요?
이과나 외국어 과목? 명확하게 답이 나오는 걸 좀 잘할 것 같다는 느낌 있는.

매운 것은 잘 먹나요?
에스...일 것 같긴 한데.

귀여움 속성이냐 멋짐 속성이냐 하나만 고른다면?
사야카: 내가 귀여움 속성이랑 잘 어울릴것같진 않음.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951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43:27

아무튼 안즈주는... 혹시나 오시면 저와 마츠리 협의를 보는 것으로!

일단 마츠리때도 힘을 내서 돌려봐야겠어요! 저번 봄 마츠리는 제대로 못 즐겼지만..여름은 즐겨야만 해!! (털썩)

952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44:20

>>950 분명히 사야카는 10만 시간 이론을 내세워서.. 치아키에게 공부 관련으로 강의를 했었던..(어?) 아무튼 매운 거 잘 먹는군요! 얼마나 잘 먹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어.. 귀여운면도 있는데요! 축 늘어지는 느낌 귀여울 것 같은데!

953 미카 - 사야카 (l8kKwyQ5ac)

2023-03-11 (파란날) 00:46:50

암묵적인 생각,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쪽은 직접적인 말로 확인받아야만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라

"보통은 그런 생각 안 하거든..."

조금은 부루퉁하게 반박한다
코이비토라니 역시 놀리는 걸까 생각해도
인간 사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진짜로 코이비토 되어달라고 했으면 어쨌을려고."

혼잣말처럼 중얼이는 말엔 별 의미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약간 뜬금없는 말인 건 사실이려나

"...무슨 뜻이야?"

이윽고 짐짓 궁금한 듯이, 의아스런 눈빛을 하고서
슬쩍 품은 의문을 말해본다
그냥 친구가 아니면 뭐인 걸까

954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47:20

본인이 느끼기에는 그런 느낌이긴 하죠..
보통 1만 시간 이론이지만 사야카는 10만시간 이론을 내세우고 마는데..

955 미카주 (l8kKwyQ5ac)

2023-03-11 (파란날) 00:47:30

(텀이 자꾸 느려져서 죄성...)
슬슬 자러가볼게 다들 존밤 보내

956 하네주 (0qHwz3pW9g)

2023-03-11 (파란날) 00:48:06

>>950 사야카주도 안녕. 🤗 사야카 이과구나. 명확하게 답이 나와서 강한거면 반대로 답이 애매모호한 문학같은 과목에는 약한 걸까? 🤔 매운 것도 종류가 다양하니까 어느 매움인지 조금 궁금하다. 그리고 사야카는......... 쿨뷰티큐티프리티 속성을 모두다 갖고 있어. 😊

957 미유키주 (9YPZ9yotAI)

2023-03-11 (파란날) 00:50:35

(홍삼맛 초콜릿은 그대로 둥지에 모아두어요.)

안녕, 각자의 화살표가 누구에게 향했을까 기대한 만큼
모두의 마츠리 일상이 어떨지 기대되는 결과네요.

리오리오, 잘 부탁해요. (90도 인사)

958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52:00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화살표의 방향이라. 후후. 제 웹박수에는 모든 것이 기록되어있지요!! (자물쇠 잠그기)

959 하네주 (0qHwz3pW9g)

2023-03-11 (파란날) 00:53:56

미카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미유키주 안녕, 좋은 밤이야. ☺️ 둥지에 초콜릿 모아두는 거 귀엽다.......... 더 챙겨가자. 미유키한테 과자 다 털어줄래. 😋

960 미유키주 (9YPZ9yotAI)

2023-03-11 (파란날) 00:55:11

>>958 (부리로 쪼기)
알밉네요. 우우.

961 사야카 - 미카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56:32

"정말로 그런 생각 안함?"
"...매체를 너무 많이 봤나"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에서 친구되어달라고 하고 서로의 인식차이로 한 명은 토모타치고 한 명은 코이비토로 오해하는 게 아니었단 말인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눈을 깜박입니다. 그러다가 미카의 중얼거림에...

"인간의 장점인 모르겠다를 빨리 말하는 것을 내놓겠음."
다만.. 생각해본다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님 이유를 물을수도 있음? 이라는 말을 가볍게 하는 걸 보면 그다지 무겁지 않게 대답하는게.. 혼잣말처럼 한 것에 혼잣말처럼 받은 걸지도?

"으흠."
"그냥 친구에게 말할 만한 사안은 아니긴 함."
"원래 신이라던가 그런 거 일단은 비밀이구"
미카의 말에 조금 고민하다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럼 그 토...머시기 마츠리였나. 같이 갈?"
생각하기로는 같이 가야 하는 마츠리에 갈 정도의 관계다. 같은 것도 나름 나쁘지 않아보임. 이라는 결론도 있고. 메타적으로는 마침 둘이 페어되어서 제안해보는 것도 좋아보였다고 한다.

962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56:56

잘자요 미카주

963 리오주 (qW0eeIOnXY)

2023-03-11 (파란날) 00:57:04

미유키쨩.. 키 큰 올빼미 신 님한테 멘헤라 부릴 거 생각하니까 벌써 짜릿해 (?)

964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0:58:08

문학은....

의외로 경험치 때문에 나쁘진 않겠지만.
답을 내놓는 시간이 이과계에 비해선 좀 걸리긴 할 느낌?

965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58:31

>>960 으악! 아파요! 으악! 아파요! 아악! 아파요! 8ㅁ8

966 미유키주 (9YPZ9yotAI)

2023-03-11 (파란날) 01:03:12

>>959 욕심이 많아, 다 가져가고도 더 바랄지도 몰라요?

>>963 호호. 미유키의 품은 넓으니, 얼마든지 받아줄게요.

>>965 얄미운 벌이에요!

미카주 잘 자아요.

967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01:07:37

>>950 (사야카 귀여운데... 엄청 귀여운데....)
사야카는 이과파 메모하기...그렇지만 문과라고 못하는 것까진 아닐 것 같다고 궁예해보
려는 순간 >>964를 봤어... 역시 오래 사신 분은 다르구나🤔🤔

미카주 잘자~ 미유키주도 어서와!!!
우와 캡틴을 쪼는 미유키주 귀여워😊

968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1:14:22

뭔가 미유키를 보면 이 짤이 은근 생각나는.

969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1:15:20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아무튼 저는 슬슬 들어가서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970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01:22:57

다들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971 토아주 (iALNdwWM1k)

2023-03-11 (파란날) 01:55:21

귀여워 죽겠어 다들... 😇

자러가는 참치들 잘자는 거야! 오늘도 편안한 코낸내~ 🤗🤗🤗

972 사쿠라주 (QeBDkQAdDI)

2023-03-11 (파란날) 08:31:03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었다! 캡틴 선관 조율 고생 많으셨어요! 외출 잘 다녀오시길. 그리고 웹박수에 사쿠라가 언급됐네요...? 의외다! 다들 편안한 주말 아침 보내세요!

973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9:21:00

정확히는 외출이라기보다는 1박 2일이니까.. 일요일 저녁에 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아무튼 점심에 출발하니까 그때까지는 상판에 있어보겠어요. 갱신할게요!

974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10:36:47

자도 자도 더 자고 싶어 크어억........

975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10:38:46

자라~ 자라~ 린주~ 자라~ (안돼)

아무튼 어서 오세요! 린주!

976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10:59:07

슬슬 가봐야 할 시간이네요! 그럼 저는 가볼게요! 다들 내일 보도록 해요!

977 쥰주 (NonK82CZGo)

2023-03-11 (파란날) 11:21:15

집에.. 집에 가고 싶어요.. 퇴근 원해요....!!!!

978 사에 - 린 (aSBVBs0TvY)

2023-03-11 (파란날) 12:17:17

무용수에게 발레는 언제나 편련이다. 아무리 다가가려 애써도 결코 옆을 허락하지 않아 아득하다. 또한 잔혹해서 얼마나 열정을 쏟았는지, 어떤 걸 포기했는지에는 좀처럼 관심도 없었다. 구태여 길게 해명하는 대신 미야나기는 엷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재밌어요. 전 원래 연극도 좋아하니까요.” 무용수란 평생을 바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상대에게 구애하는 존재들이다. 이 사실이 때때로 그녀를 좀먹지만 그만큼 사랑스러워 애틋했다. 그녀는 발목의 리본을 보석 다루듯 조심스러운 손길로 고쳐 맸다.

“실은, 레퍼토리가 단조롭다는 점도 좋았어요. 누군가는 그래서 재미없는 거라고 하겠지만······.”

독특하게도 발레에는 정답이 있는 이상한 예술이지만, 반대로 작품은 백지장같아 해석이 자유롭다. 그러니 뜻대로 굴어도 질타 받지 않는 유일한 영역이나 다름없다. “······이게 자극적인 거라고요? 완전 충격이다.” 스토리가 하도 유치하길래 자극을 죄악시해 부러 단순하게 만든 건 줄 알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무심코 던져본 말이라 정말 응할 줄은 몰랐나, 미야나기는 잠시 두 눈을 크게 뜨고 깜빡거리다 이내 돌고래 소리를 내며 기뻐했다. “진짜요? 나 취미 발레 원데이 티칭해보는 게 꿈이었는데!” 그녀는 냉큼 매트를 한 장 더 꺼내 바닥에 펼쳤다.

“바 워크 전에 매트 위에서 하는 워밍 업 운동이에요. 스트레칭이랑 근력 운동 위주인데, 기본 발레 동작을 약간 응용하기도 해요. 듣기만 해도 너무 신나죠! 세라 밴드나 폼롤러 써보신 적 있어요?”

듣기만 해도 너무 괴롭다! 더군다나 지도 경력 쥐뿔도 없는 돌팔이라 못 믿음직스럽기까지 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미야나기는 냉큼 스커트를 벗어던지곤 저편에 깔아둔 매트를 끌고 와 앉았다.

“이렇게 바른 자세로 앉으세요. 허리 꼿꼿이 펴고, 어깨 내리고 무릎 딱 붙이고요. 양팔은 최대한 길게 늘려서 바닥에 두는 거예요.”

979 사에주 (aSBVBs0TvY)

2023-03-11 (파란날) 12:19:16

끼엑 캡틴 시골 가는구나 조심히 잘 다녀와!!!! 그리고 쥰주는... 아... 아앗... 어서 퇴근하길 바랄게......🫠🫠🫠🫠

980 쥰주 (Q/3/QwaMr.)

2023-03-11 (파란날) 15:55:55

흑흑 고마워요 ;ㅅ; 오늘 8시에 퇴근이니까 힘내야죠!!

981 미카 - 사야카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16:32:10

"안 하거든..."

당황한듯이 츳코미 걸기
인간 세상을 대중매체로 배운 신이었던건가...
뒤이은 말들에는 구태여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는다
...그러면 좀 특별한 친구인가?
실없을지도 모르는 생각을 하면서

"...같이?"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미묘한 감정이 낯짝에 떠오른다
놀란 거 같으면서도 마치 기뻐하는 듯이 화색이 돌고
그것도 잠시
부러 헛기침을 내뱉으며 표정을 바꾸었지만

"조, 좋아."

곧 미카는 어울리지 않게
말까지 더듬으며 대답한다
얼마 뒤에 여름 마츠리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원래는 별 관심 없었건만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면 얘기가 다른 법

"그럼 번호... 휴대폰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

넌지시 물어본다
약속 잡고 만나려고 하면
연락수단은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친구끼리 번호 교환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설마 스마트폰이 없는 건 아니겠지)

982 미카주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16:32:33

(딥따 피곤함)
갱신하고 갈게 다들 존주 되길~

983 사야카 - 미카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17:04:42

"그런거군.."
납득했다는 듯 무관심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가 가벼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같은 표정을 짓다가 제안을 승낙하자 감사. 라고 가볍게 말합니다.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그냥 누구나 잡아서 가야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스마트폰. 있긴 함."
라인을 한다거나 하는.. 이라는 말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쑥 어딘가에서 꺼내고는 패턴으로 열어주네요. 아무래도 성격을 반영하듯이 심플한 화면과 심플한 앱 구성입니다.

"아. 이름은 알아서 저장."
근데 이상한걸로 이름 저장하면 나 못알아봄. 이라고 말을 합니다.
읽씹은 안하려 노력하겠지만 안읽씹은 있을 수 있다는 말도 하네요.

"그럼 이제 청소 끝났을 타이밍이려나."
저 멀리에서 구분되지 않는 뭔가를 보는 듯 시선이 먼 곳을 향합니다.

984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17:05:58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985 쥰주 (Q/3/QwaMr.)

2023-03-11 (파란날) 19:01:20

날 집에 보내줘요!@! 아직1시간 남았다니 이건 악몽이야ㅠㅠㅠㅠ

986 린 - 사에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19:12:23

열정이란 것은 통 모르겠다. 무언가에 진득하게 정성을 쏟고 영혼을 불태우기엔 그 무엇도 가슴에 길이 와닿도록 즐거웠던 적이 없어서. 하지만 저 자신이 기록 그토록 열렬한 마음을 느껴 보지는 못한다 해도, 그에게는 오랜 세월 살아가며 스쳐간 인연들에게서 그 넘칠 듯한 열망의 편린을 엿본 경험만은 있었다. 사에의 미소는 그 어렴풋한 선인들의 얼굴을 꼭 닮아 있었다. 자신이 몸 담은 업을 사랑하는 자들이 짓곤 하던 그 표정. 모르긴 몰라도 어중간한 마음은 아니리라. 실없는 소리나 더욱 하게 되는 까닭은 그러한 감정들이 제게는 막연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꽤 열심인 것 같은데 연습할 시간 뺏어도 되는가 몰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작 그 귀한 시간 낭비하게 하는 이 상황을 퍽 즐기고 있는 듯했지만 말이다.

"멀리 안 가고 백년 전까지만 해도 남녀칠세부동석이나 사람의 귀천이 있었던 시대였다? 규범이 허락하는 안에서는 그만하면 힘낸 거지."

느긋하게 앉아서 시시덕거리던 그는 돌연 들려온 높은 탄성에 잠시 눈을 끔뻑거렸다. 뭐, 뭔데. 그렇게까지 좋아할 일인가…? 만난 이래─두 번밖에 안 되지만─ 이렇게 신이 난 사에를 보기는 처음이라 외려 그가 당황했다. 그러던 것도 잠시 후다닥 시키는 일 할 준비 끝냈다. 앞으로 할 그게 뭔지도 몰랐기에 해맑을 수 있었다.

"아니?"

듣기만 해도 신나지는 않았지만 현대식으로 제대로 체계 잡힌 트레이닝은 한 적 없고 할 필요도 없었던 몸이다. 누군가는 듣고 비명을 지를 도구들과 운동 구성이 나열되어도 그는 무엇이 끔찍한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어, 이렇게?" 바보 같은 도깨비…… 그러니까 이번에도 뭘 모르고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하고 있다. 허리 펴고, 바르게 앉아서 팔을 이렇게 해서 바닥에…….

987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19:16:08

답레랑 갱신~ 주말이니까 좀 더 속도 팍팍 내려고 했는데 꿀잠 잔 사람이 나에요 우히히 (*°▽°*)

>>985 스담...스다담...... 그저 쓰다다담..... .......(っ◞‸◟c)

988 미유키주 (9YPZ9yotAI)

2023-03-11 (파란날) 20:33:30

너무 졸려어요. (널부렁)

989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0:43:57

미유키주 어서와~~~!!!!!! ヾ(๑ㆁᗜㆁ๑)ノ”
나두.....(같이 누움)

990 리오주 (qW0eeIOnXY)

2023-03-11 (파란날) 20:53:49

갱신이야~
내일까지 시험이라 오늘도 좀 바쁘네. 아마 내일 시험 끝나고나서부터 좀 한가해지지 싶다 :D!!

991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1:13:45

집이여요!!! 너무좋아요!!!! 무엇보다 원래 더 시간이 걸리는 거리인데 혈육 찬스로 금방 퇴근!!>:3

992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17:28

리오주랑 쥰주도 안녕~ 오늘도 수고 많았어 다들~ 리오주는 내일 시험 힘내는 거야!!! (ง •̀_•́)۶

993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1:18:13

리오주 내일 시험 힘내십셔>:3!

994 미카 - 사야카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21:24:12

가볍게 대꾸하는 키리나즈메 씨를
슬그머니 쳐다본다
'같이 가자고 해줘서 기뻐'라던가
어울리지 않게 살가운 말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어쩐지 어색해서 금방 그만둬버린다

미카는 곧 키리나즈메의 스마트폰을 받아들고서
연락처에 제 번호를 추가한다
이름은 대충 '와타누키'로 저장
그리고 전화를 한 번 걸어서
이쪽 폰에도 상대방의 번호가 기록되게끔 한다

"답장은 굳이 안해도 돼."

그냥 읽씹해도 된다는 말이다
근데 제가 먼저 메세지 보낼 일이 있을까...?

"자."

번호 등록을 마친 스마트폰을
다시 키리나즈메 씨에게 건넨다
그리고 어딘가 먼 곳을 보는 눈을 따라갔다가
다시 시선을 제곳에 둔다
청소... 뭐 집안 대청소라도 했나보지

"...고마워."

그렇게 말하는 게 이젠 버릇이 되어버렸다
아까도 건넨 말이지만은
이번엔 나직한 목소리가 미묘하게 들떠있는 느낌일지도

//막?레 분위기라? 막레로 받아도 되고 더 이어도 되고?

995 미카주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21:24:42

갱신혀 다들 존밤
오늘따라 넘모 피곤...

996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1:26:04

미카주 어서오세요!!

997 카즈에주 (vOweLuDs32)

2023-03-11 (파란날) 21:26:42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밤!!!

998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1:27:44

카즈에주 어서오세요!!

999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28:15

카즈에주랑 미카주도 안녕이야~~~!!!!!!!~!~!~

1000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30:09

곧 터진다.....!!!!

1001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30:4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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