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2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04 00:59:01 - 2023-03-11 21:30:42

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59:0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696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5:13

갱신. 집에 언제 도착하려나.
일상도 구해야하는데..

구해봅니다. 는 일단 해놓고..

697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5:22

다들 안녕하세요

698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47:51

사야카주 어서오세요! 사야카주와 미카주를 연결해주겠습니다!!>;3

우와 오늘 너무 일찍부터 졸린데.. 일났네요.. ':3

699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0:49

저는... 조금 텀 생겼어서 괜찮은데.. 미카주는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700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3:31

(볼일보고옴)
쥰주 사야카주 어서와
>>699 나 괜차나!

701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3:51

저는 잠깐 다녀올게요:0!!!

702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4:08

미카주 어서오세요!!!

703 사야카주 (UJKTIkrRdo)

2023-03-09 (거의 끝나감) 19:56:06

쥰주는 다녀오세요.

그러면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생각나는 건 시간대. 저녁..쯤이 괜찮을지도. 같은 생각은 있어요.

텀은 조금 있을 수 있어요..

70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0:11

룰루랄라. 룰랄라~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70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0:33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706 사야카주 (0vtJrdsHQQ)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1:33

캡틴 하이에요.

707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2:48

쥰주 다녀와
>>703 저녁...공원같은 곳에서 누워자는(?) 미카를 발견한다던가
다른 상황 생각나는거 있으면 그걸로 해도 되?구

708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3:10

캡틴 어서와

709 사야카주 (0vtJrdsHQQ)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4:51

전 그걸로도 괜찮습니다.

발견하는 거라면 제가 선레를?

710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5:58

(일상이 돌아가는군!)
(구경이다!)

711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6:54

>>709 선레 써주면 고맙지
느긋하게 써줘

712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7:19

>>710 (팝콘뺏기)

713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09:06

으아아앙! 제 팝콘 돌려줘요!! 8ㅁ8

714 사야카 - 공원 (cIAAuAgnzE)

2023-03-09 (거의 끝나감) 20:12:58

"극과 극. 통하는.."
공원의 가로등의 바로 곁에 제대로 선다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어두워질 수도 있지만. 아직 깊은 밤이 되기엔 시간이 일렀다.
대신 깜박이는 가로등을 살짝 올려다보면서 황혼의 윗자락이 푸르게 물드는 것을 바라보다가..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걷다가 약간은 익숙한 사람의 머리카락이 보이는 터라...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아무리 여름이라도 이런 데에서 계속 자면 입 돌아감. 같은 생각을 하는 듯..

"콕콕."
쪼그려 앉아서 미카를 바라보면서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미카의 볼을 콕 한번 찔러보려 합니다. 계속 자고 있던 거면 그늘이었겠네.. 같은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와타군와타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면 깨우고 싶어하는 건 비슷한가..?

715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31:56

공원 정자에 드러누워 자고 있는 미카
세상 평온하게 자고 있다가
누가 볼을 찌르는 외부 자극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게슴츠레 떠올린다
그리고 보이는 낯익은 얼굴에

"...엑."

의미 모를 단말마를 내뱉는다
...어느새 잠들었던 모양이다
미카는 한참동안 뒤척이다
곧 일어나서 잠을 깨려 노력한다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는 바깥을 쏘다니는 게 주된 일과였으니까
이른 시간에도 피곤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저녁이야 아침이야?"

나른한 목소리로 묻는다
아직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시간감각이 맛이 갔다
그리고선 늘어지는 하품을 한 번 하고
눈가에 맺힌 눈물방울을 닦는다

716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0:39:30

"퐁당. 빠져버리면 안되는 일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말이려나.

의미 모를 단말마를 내뱉는 미카를 봅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인가. 아니면 평소처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표정인가.

"타소가레라고 물어볼 시간이거나"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도 하는 시간임"
느릿하게 답을 말하면서 가볍게 어깨를 으쓱합니다.

"무방비하게 있어서 호기심이 들었음."
가볍게 말하면서 정자에 앉으려 합니다. 여기 자기 좋아보인다는 듯 누우려다가 아 이럴 시간 아니지. 라면서 다시 일어나긴 합니다.

717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54:03

앞으로 하루만 더 있으면 금요일! 금요일 좋아!!

718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2:42

아아아악!!!!!!!!!!!!!!!

719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3:04

다들.. 다들 어서오십셔....... 어디보자... 그러니까...... ;ㅅ;

720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3:44

어서 오세요! 쥰주!! 분위기를 보아하니 날아갔군요. (토닥토닥)

721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4:07

3번 날렸더니 의욕이 사라졌어요...() 캡틴 미안해요 금방 써올게요....()()()()()

722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5:32

카즈에 TMI 주세요! 우리 카즈에...
무서운 이야기는 잘 듣나요?
웃으면서 듣는 정도는 되네요!

귀여움 속성이냐 멋짐 속성이냐 하나만 고른다면?
할머니 속성?

짠 것은 잘 먹나요?
담백한 쪽이 취향이라네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토다 카즈에 TMI 주세요! 우리 토다 카즈에...
춤은 잘 추나요?
봉오도리도 인정해준다면 제법...

생일이랑 좋아하는 케이크 알려주세요!
2월29일, 말차맛입니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변하나요?
그다지 변하지는 않지만 비오는 날에는 몸이 좀 굼뜨네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723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5:56

"저녁인가..."

하긴 아침까지 자고 있었을리가 없으니
멍하게 대답하다
그제서야 시간감각이 돌아온 듯
정신 차리고 두 눈을 비빈다

"나도 잠들 줄은 몰랐어..."

여전히 잠긴 목소리로 중얼인다
생각해보면 이 애(신?)
방학이라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만은 않는건가
이렇게 나와있는 걸 보면

"키리나즈메 씨는 뭐하러 밖에 나와있어?"

그래서 물어본다

724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6:30

(시체로 발견)

725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7:33

카즈에주 쿄스케주 어서오세요!!!

카즈에 생일은 윤달이었군요! 말차케이크 좋아함...(메모)

726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12

쥰주 카즈에주 어서와
>>722 할머니 속성...어째서(?)
생일이 4년에 한번ㅇㅣ구나

727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23

쿄스케주의 영압이...!!!
쥰주도 안녕하세요!!!

728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18:39

쿄스케주도 어서와

729 쿄스케주 (XPuyBfALv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0:21

다들... 반갑습니다...
오늘따라 왜이리 피로한지...

730 카즈에주 (CNnrIEwuHk)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1:02

>>726 그야... 바바니까...

731 사야카 - 미카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3:10

"그렇지."
황과 혼 사이니까 무언가 걸어다닐 시간이지. 라고 말을 한 다음에 잠들줄은 몰랐다는 말에

"....."
뭐라 말하려다가 본인 행적을 되돌아보니. 잠들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집에만 있으면 너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질문에 대답한 다음.
농담인데. 방 안에서 며칠정도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일년이 훅 지나간 뒤로는 나름 바깥활동 하려고 노력함. 이라고 덧붙입니다만.. 농담이라고는 하는데. 그거 진담같은데요?

"...진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732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3:21

다들 어서오세요

733 쥰 - 치아키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24:43

“그런다면, 좋겠어요.”
“노력하자구?”

제 쌍둥이를 팔꿈치로 한 번 더 지그시 민 쥰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분 사이에 진척이 있길 바란다.

“나! 니노미야 쥰 임ㅡ다!”
“쿠로사와 레이네요.”

어이. 아예 자신들의 성과 이름까지 바꿔서 말했다. 가장 먼저 선수를 친 것은 그의 쌍둥이 동생으로, 쥰은 잠깐 눈짓하더니 금방 장단을 맞춘 것 뿐이었다. 후일을 생각지 않고 일단 장난을 치고 보는 게 이 둘이기도 했다. 둘일 때나, 이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선배는 이름이 무엇인가요?”

쥰이 고개를 돌려 치아키에게 물었다.

//뭔가 뭔가 더 길었는데..... 반복된 답레 날림은 쥰주의 의욕을 고통받게 했어요 우우

734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30:22

>>722 무서운 이야기를 웃으면서...과연 검신님!! 그리고 할머니 속성이라니! 아..아니. 하지만 신에게는 나이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담백한 것..뭔가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것을 좋아하는군요. 그 와중에 생일은 2월 29일. 4년에 한 번밖에 안 온다는 윤달?! 비가 오는 날에는 몸이 굼뜬다라. 음. 그럼 비가 오는 날이 약점이렸다! (아냐)

쿄스케주와 카즈에주 둘 다 안녕하세요!

735 치아키 - 쥰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36:36

니노미야 쥰과 쿠로사와 레이. 일단 이름은 기억해둘까. 학생회실에 학생 명부가 있긴 했었지. 개학하면 찾아볼까. 라는 생각으로 치아키는 일단 둘을 기억하기로 했다. 니노미야 군과 쿠로사와 군이라고 부르면 되겠지. 그렇게 머릿속으로 나름대로 정리를 하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이내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쪽이 니노미야 군이고 이쪽이 쿠로사와 군? 기억해보려고 해야겠네. 근데..얼굴 되게 닮았는데. 친구?"

이 정도면 사실상 쌍둥이급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닮은 사람이 우연히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치아키는 납득하려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묻는 것에 치아키는 피식 웃었다.

"학생회장. 아이자와 치아키. 아까전에도 소개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기억해주기. 알았지? 아이자와 선배. 아이자와 회장 등등 편한대로 불러도 괜찮아! 하하."

가볍게, 혹은 경박하게 웃음소리를 내면서 치아키는 일단 부탁했던 오마모리를 손에 쥐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가격을 둘에게 이야기했다.

"어때? 일단 학교 후배니까 나름 싸게 했는데. 이보다 싸게는 조금 곤란한데."

그가 제시한 가격은 학생이 받을법한 용돈으로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었다. 애초에 오마모리인 이상 그렇게 비쌀 수가 없기도 했고. 물론 비싼 것들도 있긴 했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을 꺼낼 생각은 치아키에겐 없었다.

736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4:09

쥰주가 내일 새벽 4시 50분에 기상해야 하는 고로.....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게요!!:3


사기치는 쌍둥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 시간에 계속(계속안됨)

737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5:33

10분 정도는 떠들고 갈 수 있어요.. :3c

738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6:10

맙소사..새벽 4시 50분..그럼 어서 푹 주무세요!! 쥰주!

739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49:55

3월 한 달은 평일이 이런 느낌이니까요:3c

740 사야카주 (XPKAEb7vv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0:23

잘자요 쥰주..

741 쥰주 (ufFhcdbpq6)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2:29

밍나 빠이,,,☆

742 이노리주 (oDrduefXFQ)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7:04

쥰주 잘자구 이제 내가 갱신할게.. 다들 안녀엉..

743 미카 - 사야카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9:22

가만히만 있었는데 일년...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농담으로 받아들였겠지만
신...이 그런 말을 하니까

"...농담 아니지?"

어떻게 들어도 경험담 같아서
무심코 되묻는다
근데 1년이면 생각보다 긴 건 아닐지도(?)

"좀 부럽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되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하는 말이다
원래 신이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뭐 좀 물어봐도 돼?"

키리나즈메 씨가 신이라고 말했던 걸 다시 생각해보니
저번에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
다시 생각난 탓이다

744 미카주 (v786FgQWRM)

2023-03-09 (거의 끝나감) 21:59:45

쥰주 잘자고 이노리주 어서와

745 ◆RK2mb.OzoU (y6sqdPLA2.)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0:11

터치하고 오신 이노리주는 안녕하세요!

746 린 - 쿄스케 (tr.rPX5wek)

2023-03-09 (거의 끝나감) 22:00:26

신들도 결국 옛날 고리타분한 이야기처럼 뻔하다는 이야기에 그는 싱글싱글 웃기만 했다. 신성모독이라며 분개하기엔 그는 권위를 바라기보단 오히려 모독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완만한 길과 야트막한 물웅덩이 몇 정도가 안에 있는 지물이랄 것들의 전부였다. 공간 자체가 크지도 않은 듯하고, 이러니 여기까지는 아무나 들락거려도 괜찮도록 놓아둔 걸까. 조금 걸으니 어느새 끝에 다다르게 되었다. 마음 먹는다면 금지 표지를 무시한 채 더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거기라고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듯하지도 않고……. 결국 별 소득은 없는 산책 시간밖에 못 되나. 이대로 얌전히 돌아가기는 심심하고 섭섭한데. 비집고 나오려는 하품을 참아내며 필사적으로 소일거리 찾던 그때, 그의 눈에 이름도 모를 소년의 뒷모습이 들었다. 참, 그러고 보니 진짜 심령 현상은 겪어 본 적 없다고 했었지. 때마침 반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러면 말이야!"

그는 슬며시 쿄스케를 부르며 어깨를 톡톡 두드리려 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잔뜩 들뜬 기색이 느껴진다.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면, 혹은 언젠가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뒤도는 순간,

"이번에는 '그런 거 있다'로 끝나는 전개는 어때?"

제멋대로에 예의 없던 동행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으리라. 직전까지 인기척이 바로 곁에서 선연하게 느껴졌을 터인데. 촛불을 훅 불어 끄면 불꽃 사라진 자리에 그을음이 날리듯, 축축한 바닷바람 한 줄기 밀려들어와 동굴을 울리며 간신히 정적을 밀어낼 뿐이다. 뭐, 분위기가 수상쩍지만 '그런 현상'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린 건 애초부터 착각이었고 이미 저 입구 가까이까지 먼저 간 채로 외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 상황이었을 수도 있겠지. 확실한 점은 상대가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아서 하도록 고스란히 떠넘기고는 본인은 나몰라라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참 제멋대로인 동행인이었다는 사실만은 명백하지 않을까.


// 이걸로 막레!!인데 내용이 엥....?스럽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얘라면 분명히 이렇게 행동할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었어🤦‍♀️ 쿄스케주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다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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