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2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04 00:59:01 - 2023-03-11 21:30:42

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59:0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46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8:59:13

그리고 일단 저는 슬슬 저녁을 먹고 올게요!

462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8:59:48

>>459 ☺️ (기분좋음)
쉿, 아무 말도 하지 마. 나의 작은 토끼. (와랄랄라)

과연 운명의 화살표는...!! 😎

463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00:13

나도 방금 저녁 다먹었지롱~ 캡틴도 맛저~ 🤗

464 리오 - 하네 (ieAhtZV9bo)

2023-03-07 (FIRE!) 19:02:46

" 으응, 하지만 하네는 해달라고 하면 해줄거잖아- 에헤, 나는 알고있는걸. 하레하네는 해줄거잖아 "

그리고는 웃었다. 리오는 늘 그러했다. 사람이나 환경에 따라서 가면을 쓰는 것처럼 매 번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학교에서라거나 모르는 사람과 있을 때는 다가가기 어렵게 차갑고 무서운 인상을, 카페에서 일 할때는 '아리스'양의 제법 활발한 인상을 그리고 지금처럼 오래 친한 친구와 있을 때에는 제법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인상을 띄우곤 했다.

" 우... "

안가냐고 역으로 질문하고 시시하다고 자기도 안 갈것이라는 말에 리오는 우물쭈물 하면서 조금 수그러들었다. 애써 사왔을 텐데 시시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리오는 그 잠깐 사이에 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아 말하자면 폭풍같은 상태에 놓여버렸다. 다른 친구와 가려고 했던 것인데 초를 쳐버린 걸까 아니면 애초에 다른 친구랑 갈 생각이 없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친구랑 가려고 했던 약속이 깨져버렸을까. 어떤 것이던 결과는 하나 뿐이다 '안 간다.' 라는 것.

" 하레하네, 음, 그러면, "

리오는 일단 운을 띄우고 다음 고를 말을 신중히 선택했다. 괜히 말했다가 '왜 나서?' 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가장 친한 친구인 하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으니까. 다른 친구와 가려다가 취소된 것 이라면 그 자리를 내가 대신해도 되지 않을까. 리오는 음, 으음... 하고 한 동안 우물쭈물 하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 천천히 그리고 삐걱거리며 입을 열었다.

" 스,티커 모은 선물로. 하,네랑 같이 불,꽃놀이, 가,고싶어. "

465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03:04

와아아아 짱 늦었다~~~~ 어제는 피곤해서 씻자마자 바로 뻗어버렸네... 다들 안녕안녕~

466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07:54

리오주 어서와~ 🤗
리오 너무 귀여워... 후... 벽 교체한지 얼마나 되었더라... (벽부수기)

467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09:43

토아쨩 친하게 지내죠............😊😊
흑토끼 토아쨩... 마구 쓰다듬게 해죠...😊😊

468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26:54

쓰다듬게 해줄게! 쓰다듬어줄게! 친구비 얼마면 되나요! 내 돈 가져가! 😲 (죤)

469 리오주 (ieAhtZV9bo)

2023-03-07 (FIRE!) 19:28:26

헉 친구비는 리오가 내야하는데...!
토아쨩.. 매 달 친구비 입금할테니까 볼따구 만지게 해죠...😊😊😊

470 쿄스케주 (bwvinlOnYg)

2023-03-07 (FIRE!) 19:32:39

피곤해서
죽을거
같은채

갱싱합니다

답레도
해야하는데
죽겠어요

471 미카 - 안즈 (TrhjlOVCZ6)

2023-03-07 (FIRE!) 19:38:47

"부탁해."

고개를 끄덕이고선
먼저 문을 열어제끼고 들어가는 상대방을
긴장된 눈빛으로 지켜본다
곧 각자 업무를 보던 교사들의 시선이 한데 쏠렸으니
이건 좋은 징조다
미카는 스리슬쩍 눈치를 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때맞춰 교무실로 들어선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여학생 덕분에
이쪽을 잠깐이라도 흘겨보는 선생은 없었다
그대로 발소리를 죽이고
분실물 수거함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살펴본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되는 일인지
다행이도 제 지갑은 예상했던 대로, 수거함이 고이 놓여져 있었다
어떤 착한 애가 이걸 주워다 갖다놓은 건지는 몰라도

지갑을 챙기고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교무실을 빠져나온 미카는
여학생도 교무실을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물건을 무사히 찾았으니
감사인사라도 해야지

472 미카 - 이노리 (TrhjlOVCZ6)

2023-03-07 (FIRE!) 19:39:05

"나도 잘 부탁해, 이노리 씨."

새 친구가 생긴 게 그렇게도 좋은지
생글생글 웃는 이노리 씨와 다르게
이쪽은 여전히 무신경한 무표정 그대로다
그래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니

"...맘대로 해."

잠깐 뜸을 들이나 싶더니 곧 입을 연다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허락이나 마찬가지인 답이다
사실 그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아니지만
'친구'가 불러주겠다는데 가릴 건 없다

"아무튼, 친구 해줘서... 고마워."

머뭇거리며 꺼낸 말이
퍽 어색하다
그제서야 미카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게임기 앞을 빠져나온다
그리고선 혹여 더 할 말이 있을까 싶어
이노리 씨를 흘긋

473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19:39:26

(피곤)
갱신해 다들 존저~

474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19:43:19

>>469 김토아씨 허그도 프리인데 볼따구 정도야! 암것도 아니지! 머리카락 잡고 팔랑팔랑도 가능해! 😎

쿄스케주 미카주 더블 어서와~ 🤗🤗
세상에... 이것이 현세에 찌들은 인간군상이란 말인가...
무리는 하지 말라구! 😭

475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19:47:56

그리고 저도 다시 갱신할게요! 식사 끝!!

476 토아주 (9Csq.vucCs)

2023-03-07 (FIRE!) 20:06:36

안녕 디지몬! 이 아니라 캡틴!
맛밥 한걸까! ☺️

477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09:42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었길 바랄게요!

478 사에 - 린 (6iVLKdViOs)

2023-03-07 (FIRE!) 20:24:20

“평범하게 출입문으로 들어올 수는 없으세요?”

아무래도 신의 머릿속은 미물과 달라 건물로 들어온 뒤 문을 두드린다는 선택지가 없는 듯했다. 그나마 눈치 보는 시늉이라도 해주시니 이거 참 황송해서 바짝 엎드려야 할까. 미야나기는 창문을 훌쩍 넘어 들어오려는 모습을 보며 한 발 물러나 비켜 섰다. 로미오가 저런 걸 할 줄 알았더라면 <발코니 파 드 되>를 추느라 그 고생을 안 해도 됐을 텐데! 의외로 빙 둘러가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은 그녀는 금세 고분고분해졌다. 그 뒤로 이어지는 말에 짧게 한 마디 되물었지만. “진짜 무시해도 돼요?” ······그렇다면 당장 이분부터 내쫓아야 하는 거 아닌가? 미야나기는 너른 고민에 빠졌다. 물론 외부인 출입을 반길 부원도 없어 이러나저러나 돌려보내기는 할 참이었다. 신이 아니라 신 할아버지가 와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그렇게 쳐다보는 것도 금지예요. 앞으로 이러시면 안 돼요.”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강아지같은 낯짝에 대고 차마 매정하게 굴지 못 한 까닭이다. 부담스러운 시선을 애써 회피하며 활짝 열린 문을 닫아 잠그고, 복도 켠 커튼도 죄다 길게 내려버렸다. 내쫓을 수 없다면 잘 숨기기라도 할 심산이었다. 이내 홀 중앙으로 돌아온 그녀는 질문에 회답하듯 몸에 걸친 레오타드를 톡톡 가리켰다. “보시다시피?” 일단 불청객이긴 해도 손은 손이니 뭐라도 내야 할 텐데, 이미 짐을 정리하고 버린 뒤라 별다른 게 안 남았다.

“근데 지금 여기 뭐가 아무것도 없어서요······ 앗! 프로틴 드링크 드실래요?”

미니 바를 한참 뒤적이던 그녀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반갑게 꺼내들었다. 딱 봐도 맛없어서 아무도 안 먹은 거다.

479 사에주 (6iVLKdViOs)

2023-03-07 (FIRE!) 20:26:08

다들 죽어가고 잇어...... 그렇지만 좋은 저녁 보내라구......... 🫠🫠 갱신하께〰️

480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27:05

어서 오세요! 사에주!! 그리고 다들... 주말이 되면 살아날 거예요!!

481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0:29:56

으아 다들 안녕
방학일상도 돌리야 하는뒤...

482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34:39

너무 피곤하거나 그러면 조금은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캡틴은 생각해요!

483 사야카주 (znxkA5dTgk)

2023-03-07 (FIRE!) 20:46:57

집에 가기 위해 거쳐하는 일.

계단 오르기.

일상 구해보는 중입니다...

484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0:52:34

일상이라. 일단 두 개 돌리고 있긴 한데 두 분의 텀을 생각해보면 지금 하나 돌리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다른 분을 구해보겠다고 한다면 기다려도 좋을 것 같지만요.

485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04:14

느긋하게 한 9시 10분까지는 기다려 보려고요.

486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10:05

알겠습니다! 사야카주!

487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0:56

돌리실 분!!(외쳐보기)

488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4:00

없나 보네요....
그러면 캡틴소환진을 그립니다.(?)

48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15:35

으앗!! 소환당한다!! 그래요. 저는 여기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방학때..사야카 나오기는 하는거죠? 밖으로..(흐릿)

490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19:30

매우 좋은 질문이네요.
....나오기는... 합니다... 네...(빈도가 낮긴 하지만)

본가에 잠깐 갔다가 돌아올 때 신사에 간단하게 들른다거나.
그늘에 뻗어있는 사야카를 발견한다거나.
아 비오지만 일어나기 귀찮아...로 다맞고있는 사야카
학교에 놔두고 온 걸 이제서야 하나 가져가야 한다거나..?

정도가 떠오르네요.

49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1:21:09

적어도 3번째는 치아키 입장에선 뭐지?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흐릿) 차라리 2번째가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느낌으로요. 그러면 제가 일단 선레를 써보도록 할게요.

492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1:23:29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보통 집에있지만 밖에 좀 나오라고 억지로 떠밀었습니다

사야카: 왜 날 집이 아니라 밖에서 뻗게..
사야카주: 일상 좀 하자...

493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1:26:57

여름방학이었다. 적어도 학기의 반 정도가 끝이 났고 아. 여름이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 시기였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더웠으며 에어컨 바람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나날이었다. 와.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날씨가 더워지지? 그런 식으로 작게 중얼거리며 치아키는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하나 구입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1+1이 아니던가. 럭키! 그렇게 속으로 외치며 치아키는 시원한 이온음료를 1+1으로 두 개 구입했다. 이제 조금만 돌아다니다가 신사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걷는 찰나였다. 근처에 있는 나무 그늘에 누군가가 뻗어있는 모습이 보였기에 치아키는 이내 고개를 갸웃하며 그곳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보이는 낯익은 모습에, 그리고 지금 그녀의 모습에 치아키는 잠시 말을 망설이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왜 여기서 뻗어있는거야? 아니. 대체 여기서 왜? 모르는 척 지나가야하나. 그렇게 생각을 했으나 차마 그러진 못하고 치아키는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후배 양. ...저기. 왜 여기에 뻗어있는거야? 날씨가 더운 것은 이해를 할 수 있긴 한데. 아. 그것보다 일단 안녕! 방학 잘 보내니?"

이어 산뜻하게 웃으면서 치아키는 싱글벙글 미소를 보였다. 일단 아는 후배인만큼 가볍게 인사를 할 생각이었다. 그와 동시에 설마 귀찮아서 여기서 지금 널부러져있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치아키는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일단 제대로 앉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여기에 뻗어있는 것보다는 말이야."

494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1:36:39

"아무것도 하기싫다..."
지금도 아무것도 안하지만 더 안하고싶다.. 할수있다면 한 이틀정도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나뭇잎 사이로 흐늘거리는 빛을 보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버렸습니다.

솔직히 사야카도 눈이 마주치면 조금은 찔릴까?

"@.+^×~-"
뭐라 중얼거린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입니다. 뭐 해석해봤자 으으... 귀찮아. 이상도 이하도 이닐 것 같지만. 방학을 잘 보내냐는 것에 슬쩍 눈을 피하는군요. 대충 봐도 아무것도 안하고 뻗어있기만 하다는 걸 예상할 수 있는 눈피함인가?

"아... 자와.."
"하이."
손을 흐늘흐늘 들어올려 인사를 한 다음 앉으라는 말에 어째서? 라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495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1:42:45

"후배 양. 왜 눈을 피하는거야? 왜 이 간단한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눈을 피하는거야?!"

우리 전에 조금씩 바뀌어보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어?! 라는 말은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입 속으로 삼켜버리며 치아키는 정말로 빤히, 너무나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보아하니 전혀 바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지만 그 이상의 추측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사실 그 이상의 추측을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그건 너무 실례되는 행동이었으니까. 그 대신 그는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하기사 사람이라는 것이 원래 쉽게 변하는 법은 아니었으니까.

"그보다 그 표정은 무슨 의미인거야? 앉는게 싫은거야?"

아무리 그래도 문명사회인데 뻗어있는 것은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일단은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잠시 생각하며 이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온음료 중 하나를 그녀에게 내밀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이거 마시면서 편하게 앉아있어. ...그리고 뻗을거면 집에 가서 뻗어야지. 이런 곳에서 뻗으면 어떡해."

집이 멀어? 혹은 들어갈 수 없어?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치아키는 괜히 고개를 갸웃했다.

496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1:53:35

"노력...하긴 하는데.."
"진짜임.."
방학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데... 라고 우물거리듯 대답합니다. 그래도 일단 부끄러움을 안하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야카.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이지만.

"뻗은지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앉기 귀찮았어서.."
변명을 하면서 앉으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앉는 것 같지만 정말 누운지 얼마 안된 듯 등판에는 별 흔적이 없었습니다.

"...."
"....그.. 예약품 찾을 시간까지. 응."
집이 머냐 못 들어가냐. 같은 말을 하니까 눈을 또 피합니다. 그런 게 전혀 아니라는 걸 아주 투명하게 보여주고 맙니다. 예약품은 사실이지만!

"음료는 받아도 되면 받음.."
받냐마냐 고민하는 걸 보니 조금은 성장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497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05:34

"...일단은 믿어볼게."

아무것도 안한다는 그 말에 조금 미심쩍은 표정을 짓긴 했으나 쉬는 이들도 많을테니 일단 믿어는 보겠다는 듯이 치아키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래도 일단 밖으로 나왔다는 것에 만족을 하기로 그는 마음 먹었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그녀라면 이런 시기엔 방 밖으로 절대로 안 나갈 이미지가 어느 정도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히키코모리나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지만. 약간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이 후배라면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보통은 앉기 귀찮다고 뻗고 그러진 않아. ...조금은 귀차니즘 고쳐야지. 이젠."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 순 없잖아. 나름대로 걱정어린 충고를 하기도 하면서 치아키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예약품은 또 무엇인지. 절로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뭐 사러 온 거야? 예약품이라니. 아무튼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구나. 아. 그리고 음료는 받아도 되지. 어차피 1+1이라서 우연히 얻은건지라. 먹어. 먹어."

정말로 상관없다는 듯이 치아키는 받으라는 듯이 더더욱 음료수를 내밀었다. 이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아. 소리를 내면서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앞으로 몇 주 후면 여름 마츠리인 토모시비 마츠리도 있거든. 그건 꼭 참여해봐. 귀찮다고 방에만 있진 말고. 딱 방학시즌이니까 기왕이면 놀 수 있을 때 놀면 좋잖아? 올해에 즐길 수 있는데 괜히 미뤄서 내년에 즐겨야 할 이유는 없을테고?"

498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08:30

안녕안녕하세요!

499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1:41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우리 스레에 관심을 가지고 시트를 내주셔서 감사해요!

여담이나 서기이신데 학생회장인 치아키와 선관이 필요하다거나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500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15:16

그러고보니 치아키 이후 두번째 학생회네요! 가능하다면 선관은 하고싶어요!

501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6:35

알겠습니다! 그럼 임시 스레를 띄워볼테니까 거기서 선관 쪽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해요!

502 사야카 - 치아키 (kj5JIfZicg)

2023-03-07 (FIRE!) 22:17:25

"진짜로 1학년 때보다는 나아짐.."
학교에서 자려다가 들키거나.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것보단 나아짐. 이라고 하지만 믿기기 어려운 표정입니다.

"그. 아이스크림."
단짠한 아이스크림 예약했는데. 오늘이라서 시간 될때까지.. 라는 말을 합니다. 냠냠. 하고 맛있을 거라는 듯한 기대감이 미약하게 보입니다. 그러다가 진짜 괜찮다고 하자 고맙다고 말하며 이온음료를 받습니다.

"1+1임?"
나도 사서 들어가야겠다는 중얼거림을 하네요.

"마츠리는 참여해볼 생각 있음."
호기심이 어느 정도 생겼다는 것을 말하면서 여름 마츠리라던가 그런 것들을 올해는 조금 즐겨볼 생각이라 합니다.

"3학년 올라가면 조금 더 생활이 괜찮아질 듯."
사야카는 대체 대학을 갈 생각이 있는지? 같은 생각은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생각은 해둬야 할 시기니까요.

503 사야카주 (kj5JIfZicg)

2023-03-07 (FIRE!) 22:17:50

안녕하세요 카즈에주

504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8:11

세상에... 바쁘게 일 할 것들 했떠니 벌써 지금 시간이예요...

말도 안돼

505 케이주 (CdCywZZOgY)

2023-03-07 (FIRE!) 22:18:26

카즈에주 어서와~!!!!!! 신입!!!!!! 신난다!!!!!!
나는 여우신을 맡고 있는 케이를 굴리는 케이주야! 반가워!

캡, 사야카주도 안녕!

506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8:43

카즈에주 안녕하세요:3!! 쥰주라고 해요!!!XD

507 ◆RK2mb.OzoU (vHJnOnRiEU)

2023-03-07 (FIRE!) 22:18:51

쥰주와 케이주. 둘 다 어서 오세요!

508 쥰주 (eFH9awVnCw)

2023-03-07 (FIRE!) 22:19:51

얼른 답레 써올게요 캡틴:3!

509 미카주 (TrhjlOVCZ6)

2023-03-07 (FIRE!) 22:23:05

야식으로 떡뽀끼 시켯다...
다들 안녕안녕 카즈에주는 반가웡

510 치아키 - 사야카 (vHJnOnRiEU)

2023-03-07 (FIRE!) 22:23:09

"아. 아이스크림? 요즘은 아이스크림도 예약을 하는구나. 신기하네."

맛있는 디저트를 예약제로 판매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있으나 아이스크림도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신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약제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 사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예약을 해서 구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치아키는 판단했다. 일단 지금은 알아만 두자고 생각하며 그는 머릿속으로 그 정보를 기억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1+1이라는 말에 치아키는 방금 전 자신이 음료수를 샀던 편의점을 손으로 가리켰다.

"응. 응. 저기서 1+1으로 팔고 있어. 꼭 저곳이 아니더라도 저 편의점과 같은 메이커 편의점은 다 그렇게 팔걸? 편의점 행사 뭐 그런 것일테니까. 하핫. 나도 운 좋게 구입했거든. 역시 여름에는 음료수지!"

이어 치아키는 슬슬 이온음료의 뚜껑을 딴 후에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목을 적시는 시원한 청량함이 마음에 드는지 그는 캬아! 소리를 내면서 일부러 키득키득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신사로 와. 일단 뭐가 되었건 거기서부터 시작이니까. 아. 같이 올 이가 있을 때의 이야기! 없다면 와도 별로 뭐 없을테니까. 물론 키즈나히메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온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말이야."

어쨌건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을 정말로 좋아하니 이 후배도 필시 좋아할 거라고 치아키는 확신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와중에 3학년 발언이 나오자 치아키는 잘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야 3학년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오히려 힘들면 힘들었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사야카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왜 3학년으로 올라가면 생활이 괜찮아지는거야? 무슨 이유라도 있어?"

511 카즈에주 (4VHcKLpL/I)

2023-03-07 (FIRE!) 22:23:35

사야카주 쥰주 케이주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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