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1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26 23:50:06 - 2023-03-04 19:59:49

0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0:0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849 린 - 쿄스케 (6M5Q7ivXBk)

2023-03-03 (불탄다..!) 23:54:59

"생선이 어떻게 서 있어?"

최신 문화에 박식하신 도깨비께서도 마이너 지식에 통달하지는 못했다. 무슨 소리 하느냐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다가 그는 갑작스레 크게 웃으며 쿄스케의 등등 팡팡 후려치려 들었다. 맞는다면 아프면서도 엄살 부리기는 뭐한, 절묘한 강도의 충격이 전해지리라. 사람 놀래키기 좋아하는 그는 단숨에 기분이 좋아져서는 싱글싱글한 얼굴이 되었다.

"어른들한테 걸리면 혼날까봐 불 끄고 없는 척하고 있었지? 왜, 이런 덴 위험하다고 단속하는 사람들 가끔 있잖아."

짧은 말 한 마디에 거짓이 둘이다. 우선 첫째로 그는 동굴 입구에서 서성거리는 인기척을 느끼고선 놀래켜주고자 가만히 없는 척을 하던 중이었고, 둘째는 처음부터 불은 켜지 않고서도 잘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빛이 없다시피 해도 밤눈이 밝은지라.
랜턴 조명에 잡혀 얌전히 서 있었던 것도 잠시, 린은 또 예고도 없이 불쑥 움직여 쿄스케의 어깨에 팔 올리고 어깨동무를 하려고 했다. 이 선객은 그저 우연히 생각이 통해서 같은 자리에 오게 된 사람에 불과한데도 과하리만치 거리감이 없다.

"자, 그럼 이름도 모르지만 아무튼 생각 통한 친구야. 같이 가보실까. 근데 여긴 딱히 볼 만한 것도 없는데 왜 왔어? 난 그냥 지나가다가 심심해서 들어온 건데 넌 꽤 준비하고 온 것 같다?"

바로 옆에서 종알종알대는 소리 떠들썩하다. 이래서는 미스터리의 ㅁ자도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었지 않나……. 아, 물론 공포영화 같은 데서는 이런 캐릭터가 제일 먼저 죽곤 한다. 신이라서 만일 그렇게 된다 해도 그럴 일은 없을 테지만.

850 토아주 (RIQ9fzx.dU)

2023-03-03 (불탄다..!) 23:55:24

>>844 그걸로 힘이 나다니 대단해...!! 😲😲

더 가져와.
아니, 다 가져와! 😆 (?)

851 토아주 (RIQ9fzx.dU)

2023-03-03 (불탄다..!) 23:56:39

생선도 서있을 수 있어! (?)

852 ◆RK2mb.OzoU (ZWHf7QaQts)

2023-03-03 (불탄다..!) 23:56:48

아이자와 치아키님께서 이 방아쇠를 당기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사라지고, 당기지 못하면 세계의 절반이 바다에 잠기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치아키:.....(대체 나에게 왜 이러냐는 눈빛)
치아키:굳이 골라야한다면 못 당겨. 나는.
치아키:나는 이기적이라서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보다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이 더 중요해.
치아키:인연의 신의 손자이니까.. 인연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상관없잖아? (어깨 으쓱)
치아키:유감스럽게도 난 모두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은 죽어도 되지 못하거든. 하핫!

853 ◆RK2mb.OzoU (ZWHf7QaQts)

2023-03-03 (불탄다..!) 23:57:15

어서 오세요! 린주!

854 토아주 (RIQ9fzx.dU)

2023-03-03 (불탄다..!) 23:58:07

아아, 훌륭하다.

치노스! (?)

855 린주 (6M5Q7ivXBk)

2023-03-03 (불탄다..!) 23:58:19

위장병에게 전해라... 내가 살아돌아왔다고!!!

야호 다시 안녕이야~~!!!! 아까보단 좀 나아져서 돌아왔어!!? ヾ(๑ㆁᗜㆁ๑)ノ”

856 리오주 (wdqOXdkGg2)

2023-03-03 (불탄다..!) 23:58:47

이치노세 리오님께서 이 버튼을 누르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소멸하고, 누르지 못하면 25명의 사람이 죽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리오: 네가 눌러, 이 버튼.
리오: 응. 내가 보는 앞에서 네가 눌러줘.
리오: ...네가 이 버튼을 눌렀는데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죽어버릴거야.


라는 진단도 떠오르구구구구구.......

857 리오주 (wdqOXdkGg2)

2023-03-03 (불탄다..!) 23:59:51

린주 어서오라구~

858 6차 앓이&선물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00:11

앓이
1.gkdkdkk아아아아아ㅏ아아ㅏ,,,, 미카랑 하네 친구하는거 넘무넘무너무너무너무너무ㅜ무너무머누무귀엽잖’아ㅜㅍㅠ,,,,,, 이,,, 이,,,, 이 말랑맬렁물렁아기천사들아,,,,,,,,,,,,,,,,,,,,,,,,,,,,,,,,,,,,,

2.하네가 아주 솔직하게 온얼굴에 감정이 가득 담겨서 활짝 웃는게 보고싶어ㅜ 그날 나는 눈이 멀어버리겟지,,,,,, 그대는 나의 천사입니다

3.보고싶다.

4.이거 사랑인가..

5.이거 손님 사에씨 https://postimg.cc/TKbHmgPY

6.헉
토아한테 불경하다고 호통 들으면서 종교적 물건들로 머리 깡!!! 당하고싶어요

7.미유키님 정말 멋있어.
하지만 이건 설명해주세요! 왜 제 과제를 찢으신 건가요!
https://ibb.co/G335R63

8.귀여운 이노리, 왕 큰 롤리팝 한가득 안겨주고 싶어라


선물
1.치아키의 자리에 수제 고급 마시멜로우가 놓여있습니다. 사탕도 맛있지만 이것도 먹어보련 ^^*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2.사에의 자리에 핑크 하트 선글라스가 놓여있습니다. 우리공주님 힙하게 하트 썬구리 쓴게 보고싶네요.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3.린의 자리에 붉은 술과 푸른 옥장식 노리개가 놓여있습니다. 한국의얼을 그득 담아 선물하마~!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4.미카의 자리에 미니 상비약 세트가 놓여있습니다. 다치고 다니면 못써요 *^^*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있습니다.

5.사야카의 자리에 전신 물고기잠옷이 놓여있습니다. 인세는 번거롭고 귀찮은것 투성이여요. 잠이나잘까요?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6.토아의 자리에 당근 모양 필기구세트가 놓여있습니다. 당근을 좋아한다니 이걸 선물하지 않을 수 없지~! ^^*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7.하네의 자리에 플라밍고 튜브가 놓여있습니다. 물놀이를 못 한다니 아쉬워서…… 대신 이걸 잘 쓰도록 해요 ^^*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85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01:03

>>856 ...어느 쪽이건 리오는 죽는거잖아요. 그거. (흐릿)

86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01:43

치아키:...수제 고급 마시멜로우?
치아키:전부터 느끼는건데 나에게 계속 먹을 것만 오는 것 같은데. 이거?
치아키:맛있으니까 오케이지만! (념념념)

861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0:02:02

>>859 ☹☹☹☹☹☹☹☹☹☹☹☹☹☹☹☹☹☹

862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0:04:30

우루하 쿄스케님께서 이 방아쇠를 당기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잊혀지고, 당기지 못하면 당신은 미각, 시력과 청각, 촉각과 후각 중 한 가지를 잃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방아쇠를 당깁니다
잊어버리는게 차라리 나을테니까

863 린주 (1EUSUpJ/uk)

2023-03-04 (파란날) 00:05:29

헐 선물... 감사합니다 나도 잊고 있었던 한국인의 얼 잊지 않고 간직핟게... 아 근데 사실 처음에 잘못 읽어서 술을 酒로 읽어버렸어(?)

아니 근데 사야카 전신 물고기잠옷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지난번에 단데기 침낭도 그렇고 귀엽잖아~!!!!

864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09:50

>>862 쿄스케는 결국 소중한 사람을 잊는 쪽을 택하는군요. 그런데 확실히 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은..하나라고 하더라도..(흐릿)

865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0:14:07

린주 어서와! 🤗 세상에... 엄청 강하구나! 대단해!

>>856 스읍... 맛있다...
앵슷 좋아... 근데 만약 소중한 사람은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사라진게 아니라고 하면? 🤔
좀 모순되나?

>>858 세상에! 다들 앓이랑 선물 귀여워! 🥰
그나저나 김토아씨 둘 다 순서 6착이냐구 ㅋㅋㅋㅋ 🤣
당근모양 필기구 세트라니 김토아씨 좋아죽을지도! (?)

근데 '이 불경한 자가!' 하면서 종교적 물건으로 머리 깡... 🤔🤔🤔🤔🤔
선생님의 취향은 존중해드리겠읍니다... 🥰

866 하네 - 리오 (/8r1kpJgN.)

2023-03-04 (파란날) 00:15:09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조금 걸음을 빨리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에요.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돌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것은 아니고요, 검은 밤이라고는 해도 마냥 어둡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건물의 불빛이나 달과 별빛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조금 다른 이유가 있다면 불꽃놀이예요. 커다랗게 터지는 소리가 나면 하늘에 알록달록하게 화려한 불꽃들이 타올랐다가 사그라들어 떨어집니다. 낮의 바다도 충분히 예쁘지만, 밤의 바닷가에서 잇쨩과 같이 불꽃놀이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폭죽과 스파클라를 샀습니다. 불을 붙여야 하니까 라이터도요. 불꽃놀이는 예쁘고, 예쁜 풍경을 보면 잇쨩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녀왔습니다.”

리조트의 입구를 지나서 숙소로 머무는 방 앞까지 오면,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인사를 합니다. 갑자기 벌컥 들어가면 아마 누구라도 놀라고 말 거예요. 손목에 걸린 봉투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신발을 벗어요. ...그러고보니 잇쨩이 자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안 했어요. 깨워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조용히 저도 같이 자는게 맞는걸까요? 피곤해서 잠들었다면 깨우고 싶지는 않은데, 다음날 잇쨩이 아쉬워할까봐 고민이 커집니다.

“......자요?”

술을 마시고 또 마시다가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던 언니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조금 이해됐어요. 이런 기분으로 살금살금 집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잠들었다면 깨우지 않겠지만, 깨있다면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 기분이요. 물론 저는 언니처럼 혼날 짓을 하고 들어오는게 아니니까 긴장해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잠들어있다면 잠을 깨울까봐 떨리기는 해요. 연락이 온게 하나도 없었으니 오늘 재밌게 놀고서 잠들었을 지도 몰라요.

867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18:23

아아 오늘 앓이도 선물도 풍족하다...

868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0:19:26

라이터.. 샀어..? 어떻게...!

86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22:25

이런 것을 전문용어로 상황극 매직이라고 하지요.

870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0:23:49

대단해! 극적 허용! 😲

871 하네주 (O6lHxVqmK2)

2023-03-04 (파란날) 00:25:40

린주 안녕, 좋은 밤이야. 🤗

>>852 세계의 절반이 물에 잠길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이 휘말리면 어떻게 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어.... 🤔................

>>856 어떻게 해도 리오는 떠나버리잖아........ 😢 어느 쪽을 생각해도 핵불닭마라보다 매워—!!!!

>>862 영영 잊어버리는 것만 아니라면 소중한 사람이 힘내서 다시 쿄스케와 기억 쌓기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

올해도 앓이랑 선물들 공개됐구나~! 하네 언급 정말 고맙고 🤗 미유키 사진 링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귀여워, 다른 선물들도 그렇고. ☺️ 튜브는 잘 타고서 태평양 횡단 해볼게~! 끝장나게 놀아버린다! 😉

872 하네주 (O6lHxVqmK2)

2023-03-04 (파란날) 00:26:13

아!!!!!!!!!!!!!!! 라이터 성인만 살 수 있구나!!!!!!!!!!!!!!!!!!!!!!!!!!!!!!!!!! 나 오늘 왜 이렇게 바보지........? 🤗

873 하네주 (O6lHxVqmK2)

2023-03-04 (파란날) 00:27:46

>>871 올해 말고 이번 🫠............... 갑자기 6년째 앓이로 만들어버렸네.............

874 쿄스케 - 린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0:28:07

이거 정말... 여러 의미로... 버릇이 없는 녀석이구만?
초면인 사람에게 대뜸 반말에, 제멋대로 툭툭 치고... 하여간 이런 타입들은 대하기가 힘들다니까.

"어차피 관광동굴인데 뭘. 그리고... 나는 이것도 부활동의 연장선이라서."

그리 말하며 스마트폰을 한쪽 손으로 들어, 동굴 안을 두세군데 사진을 찍는다.
어깨동무를 한 손을 툭, 하고 손끝으로 가볍게 쳐서 불편하다는 어필을 한 뒤에 벗어난다.
움직임이 편해지자마자 동굴 안쪽 그리고 동굴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을 살피고, 촬영한다.

"신문부원으로써, 후기에 넣을 내용을 위해서 이런 곳에 왔지. 보통 이런 어두침침한 구석은 잘 안올테니까, 유니크함을 노리는거야."

그렇게까지 볼만한 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남들이 잘 안온다는 점에서 점수를 먹고 들어갈테니.
갑작스레 일행이 되어버린 이 학생이 수다를 떠는 것을 한 20%씩 귓바퀴 밖으로 흘려내며, 동굴 안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기 시작했다.

"혹시 모르지. 바다 저 깊은 곳에 거하는 고대의 신과 그 자손들이 우릴 잡아먹으려 진을 치고 있을지도."

875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31:35

>>871 치아키:(나에게 대체 왜 그러냐는 눈빛)
치아키:하지만 이런 것은 보통 안 휘말린다는 조건이어야 하는 거 아니야?! (울먹)

87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32:03

아틀란티스신:......(뜨금)
아틀란티스신:(다시 물 속으로 보글보글)

877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0:33:32

어쩌면 쿄스케는 영영 잊어버리는 것을... 원하고 있을지도?

878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0:34:07

아틀란티스 신님은 배가 고프다! (?)

879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35:33

>>876 왜 뜨끔하는거지...?(공포)

880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0:37:07

바닷속 깊은 곳의 고대의 신...

사야카: 누가 날 불렀음?

모두 안녕하세요..

881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38:00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879 어쩌면 정말로 인간을 잡아먹는 악신일지도요! 고대의 신에게는 보통 인신공양이 많이 있었으니. (어?)

882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0:38:55

사야카 님께서 이 버튼을 누르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누르지 못하면 당신은 인터폴에 수배 되어 평생을 쫓겨 다니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사야카: 어쩔 수 없음. 신분과 외양과 뭐 이것저것 다 갈아치워서 새 신분을 얻는 수 밖에.
사야카: 근데 귀찮은데... 그냥 누를까..
(아직 사랑하는 사람 없음)

883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39:02

이나바 토아님께서 이 방아쇠를 당기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소멸하고, 당기지 못하면 당신의 친구 1명이 죽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난제로다...

884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39:43

사야카주 어서와
>>881 (산치핀치)

885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40:06

그러고보니 당장 사야카님이 고대신인데... 🤔

886 하네주 (N7OqOhv1B6)

2023-03-04 (파란날) 00:41:50

아틀란티스 신님 그런 생각하면 해양오염이 심각해질 것입니다..... 🤗.........

>>877 쿄스케야.................. 🥺 쿄스케에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기 위해 저따위 버튼을 만든 사람의 오감 중 하나를 주는게 낫겠다...................

>>882 인터폴이... 수배.....? 버튼을 눌렀더니 아름다운 것이 죄인 세상이 된걸까..... 🧐

>>883 가장 소중한 사람 = 친구 1명이면 어떻게..... 되는.....? 버튼 개발자 누구야. 😇

887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0:42:14

옛날엔 삼킨 적도 있었을 것 같은.
약간..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무언가 같은 느낌으로.

888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43:11

>>886 지금의 토아라도 충분히 고민할만한 일인데... 🤔🤔

889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43:53

>>882 (갑분 인터폴)
호오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안누른다는 뜻인가
>>883 (난죽택)
그래서 토아의 선택은?(두구두구두구

890 린주 (1EUSUpJ/uk)

2023-03-04 (파란날) 00:43:54

으아악 안되겠다 오늘도 먼저 자러 자러 가볼게... 쓰읍 위장이 뒤틀리는 기분인데 내일도 이런다면 병원 가봐야겠어.... 😇

891 하네주 (N7OqOhv1B6)

2023-03-04 (파란날) 00:44:19

하네님께서 이 버튼을 누르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소멸하고, 누르지 못하면 67시간 후에 달이 지구에 충돌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지구멸망은 너무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892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44:23

린주 잘자 푹셔...

893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44:36

>>887 서태평양 미지의 외딴 섬, 숨겨진 맛집 같은?

894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45:20

>>891 소중한 사람 없어지기vs지구멸망해서 소중한 사람 못보기
거기서 거기잖아...?

895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0:45:41

자는 분들은 잘자요.

896 리오 - 하네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0:46:49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기가 몇 분 이었을까. 문만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창문을 보면 좀 나아지겠건만 뭔가 좁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숨이 막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문이 열렸다.

" 하네! 하레-하네-하로-! "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뻔 했지만 리오는 참았다. 이것도 어찌보면 홀로서기의 일환인 것이다. 그리고 보여주고 싶었다. 이 학교와 이 마을에서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친한 이들에게 내가 이렇게 성장해서 혼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의 마지막 단계로 리오는 하네를 보자마자 몸이 뛰쳐나가려고 하는 것을 '읏' 하는 소리와 함께 참고는 얌전히 기다리면서 '어서와' 하고 말했다.

" 있지, 하네. 하레하네. 나 할 얘기가 있어. "

아마 꼬리가 있었다면 그게 엄청나게 흔들렸을지도 모른다. 리오는 금방까지 이 방이 좁게 느껴져서 숨이 막힐 뻔한 것도 잊었다. 갑자기 너무 외로워져서, 그 악의가 스스로를 집어삼키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를 상처입힐 도구를 찾아 눈을 돌렸던 것도 잊었다. 이제 다 괜찮아졌다. 가장 친한 친구가 와주었으니 이제 다 되었다는 것이었다. 리오는 조금 신난 듯이 목소리의 톤을 조금 올렸다.

" 하네. 나, 오늘 혼자서 놀았어. 혼자서 잘 놀았어! 반짝반짝- 아니, 바다도 가봤구 수영복도 입어봤어. 그리고, 그리고 또.. 바다에 발도 담궈봤구 거기 사람 엄청 많았는데 있지.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바다에 들어가봤어 하네! 바다는 음, 반짝반짝하구 따뜻했는데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까 시원했어!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또.. 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아! 학생회장! 아이자와 치아키. 응. 그 사람하고도 친구가 되어서 라인도 교환했어! "

어린아이가 신이 나서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하듯 리오는 눈을 빛냈다. 남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 이렇게나 기념할 만큼 귀중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었다. 평소였다면 하루종일 방에만 들어가 있거나 하네가 돌아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을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럼에도 홀로서기를 해보겠다며, 스스로가 변하겠다며 노력한 것이었다.

" 응. 칭찬해주세요! "

897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0:47:04

>>893 글쎄요... 어둠과 미지에 대한 공포는 아주 오래전부터 본능적인 공포에 속해있었죠.

898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0:47:27

린주 푹 쉬세요!

89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48:36

>>882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누르는 것이 정답 아닌가요? 이건?

>>883 짤...ㅋㅋㅋㅋㅋ 그런데 너무 어려운 선택이잖아요! 이건! 이건 치아키도 못 골라요!

>>89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내일은 좀 더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8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구멸망... 아니에요! 하네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그걸 막아줄 거예요!! 신이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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