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1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26 23:50:06 - 2023-03-04 19:59:49

0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0:0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900 하네주 (N7OqOhv1B6)

2023-03-04 (파란날) 00:48:48

>>888 진짜 어려운 질문같아. 소중한사람 vs 친구 1명......... 사실 제 친구는 공룡이에요. 🤗 하고 이미 멸종한 종을 들이밀면 안 되는 거겠지.... 🤔

>>894 소중한 사람만 중점으로 생각하면 도긴개긴이긴 해. 어느 쪽을 선택해도 끝이니까...... 😇

린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안 아프면 좋겠다. 푹 쉬어. 😢

901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51:23

>>889 가장 소중한 사람이 나 자신이라면 스스로를 희생하는 걸로 끝낼수 있어! 김토아씨라면 할만한 생각인데... 🤔
아아, 이걸로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세계의 완성이다... 😇 (죤)

린주 고생 많았어! 어서 푸욱 쉬는 거야! 🤗

902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52:17

미카님께서 이 버튼을 누르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누르지 못하면 당신은 미각, 시력과 청각, 촉각과 후각 중 한 가지를 잃게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당신의_선택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2466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절대 안누르겟지...
사랑하는 사람 잃는거보다 감각 하나 잃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하려나

903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53:00

>>900 사실 제 친구는 지구 최후의 도도새입니다. (?)

904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0:53:23

>>901 말 그대로 난죽택...(?

905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0:54:54

미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고민없이 버튼 쌩까는 것도, 그 반대도 보고싶어요. (안됨)

90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0:57:02

>>902 쿄스케와 똑같은 선택지...으악..너무 잔혹해!!

907 미카주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01:07:52

슬슬 자러갈게
다들 존밤 보내~

908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1:11:56

안녕히 주무세요!

909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1:12:21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910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1:13:38

미카주 자러가는구나 잘 자라굿~

911 사야카주 (nmHCftvLQU)

2023-03-04 (파란날) 01:18:18

다들 잘자요ㅡ 저도 자야할듯

912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1:18:20

오늘도 어장에서 무엇을 할까 하렴없이 고민만 하다 새벽 1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913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1:19:54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912 지금 우리랑 이렇게 노니까 뭐라도 한 거예요!

914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1:26:19

다 들 잘 자!

모두 자러가는 거야! 🤗🤗🤗🤗🤗

915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1:30:53

내일 주말이니까-

아직 안 자!
싫어! 악!

916 안즈 - 사야카 (j0kjMziNEE)

2023-03-04 (파란날) 01:33:47

"아?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것도 좋은 생각이다!"

안즈는 생글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야카의 조언(?)을 따를 일은 요원하지 않을까? 안즈에게 있어 점심시간은 제일 생기 넘치고 즐거운, 친구들과의 시간이니까! 그런 시간을 홀로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이게 안즈의 생각이었다.

어째서? 사야카의 말에 안즈가 처음으로 떠올린 생각이었다. 남들이 이용하고 괴롭힌다는 말에 그건 성가시니까 귀찮다, 정도의 반응인 것이 괜찮은가? 괜찮을까? 하지만 다음으로 떠오른 생각은 어쩌면 그럴지도, 라는 것이다. 만약 남들에게 잘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 감정이 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뭐, 전부 추측이지만 말이다.

"으음, 사야카 양이 그렇다면야..."

그런고로 안즈는 적당한 말로 이야기를 넘겼다. 섣불리 넘겨짚어 이야기하기는 싫어서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랄까, 당신이라면 정말로 괜찮을지도? 같은 근거 없는 생각이 들어서기도 하다. 사야카가 웅얼거리며 하는 말을 듣고서 안즈는 작게 웃었다.

"사야카 양은 정말로 친절하구나? 하지만 지금은 정말로 괜찮아! 나중에 혹시라도 공부해 보고도 모르겠으면... 차라리 그때 필기 좀 빌릴게. 물론 사야카 양이 그래도 괜찮다면!"

경쾌한 목소리로 실컷 떠들던 안즈는 순간 입을 합 다문다. 아마 그제서야 사야카의 기분을 눈치챈 모양이다. 잠시 입을 손으로 막고 있다가, 약간 목소리를 낮춰 마저 말한다.

"앗, 내가 너무 말이 많았나? 미안! 이젠 말 그만 걸게. 푹 쉬어...!"

917 리오주 (ZjlIRCn8tM)

2023-03-04 (파란날) 01:34:37

안즈주 어서오라구~~~

918 안즈 - 미카 (j0kjMziNEE)

2023-03-04 (파란날) 01:34:43

당신의 말을 쭉 듣고 난 상대는 교무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 섰다. 눈치를 살피면 싫은 기색은 없다. 정말 순수한 의문에 가까웠던 모양이다.

"아냐, 싫은 건 아닌데..."

당신의 말에 급하게 손사래를 치며 답했다. 진심이다! 애초에 안즈는 선생님들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사실 이 정도면 아주 좋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교무실에 들어가는 걸 꺼리진 않았다. 오히려 즐거워하면 모를까.

"그, 음, 껄끄러운 것 정도면, 나랑 같이 가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역시... 당신의 일이니까 직접 가보는 편이 좋지 않으려나, 같은 생각은 든다. 뭐랄까. 우리는 학생이고, 도움이 필요할 때 학생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평소에 관계가 어땠든 간에 이런 건 전혀 껄끄러울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 오지랖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나, 떠드는 건 잘하니까, 내가 선생님들 정신 쏙 빼놓고 있는 사이에 넌 분실물 수거함에 지갑이 있는지 살펴보면 되지 않으려나?"

말을 마치고는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 마치 당신의 경계를 사고 싶지는 않다는 태도다. 안즈는 괜스레 뒷목을 매만지며 마저 말을 꺼낸다.

"너무 번거롭나? 미안! 그런데 그래도 네 지갑이니까 직접 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물론 분실물 수거함에는 거의 뭐가 없으니까 네 말대로 찾기 쉬울 수도 있겠지만, 혹시 또 모르잖아!"

그래도 거북하다면... 그냥 나 혼자 다녀올게! 그래도 상관없으니까. 한발 물러서듯 이야기한다.

919 안(즈)주 (j0kjMziNEE)

2023-03-04 (파란날) 01:37:57

사야카주와 미카주 매번 답레가 느려서 죄송합니다... 어흐흑 (냅다 도게자)


에...? 벌써... 주말...??? 시간의 흐름 무슨 일이야...!!!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요즘엔 뭔가 매번 답레 올리고 인사만 하고 가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지금도 그럴 것 같네요 왜 벌써 새벽...????????

920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1:42:10

안즈주 어서오세요!

921 토아주 (V3GCsmUo2Y)

2023-03-04 (파란날) 01:42:48

>>915 악! 이라니 참으로 기합차구나! (?)

안즈주 어서와~ 🤗 좋은 새벽이네!
그러게! 아무 것도 안했는데 벌써 두시가 되어가!

922 쿄스케주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1:46:00

야심한 새벽!

진단도... 썰도... 생각이 안나는군요

923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01:47:42

어서 오세요! 안즈주!!

그리고 다시 한 번 공지! 페어이벤트로서 마츠리를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꼭 일요일이 지나가기 전에 웹박수로 신청해주세요! 양식은 >>0을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써놓고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24 후루토 - 토아 (G9UwngtUuE)

2023-03-04 (파란날) 01:49:20

"......아니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선을 낮게 내린 후루토가 말하기를.

"당신같은 필멸자가 빨리 죽어준다면 좋을텐데... 하고, 잠깐이지만 생각했던 것 뿐이에요......"

담담하게 웬 뜬금없이 저주를 퍼붓나 싶을 것이다.
그러나 토아의 앞에 있는 게 자칭 '사신'이라는 동급생이었고, 저번에도 비슷한 말을 했던 전적과. 또한 그녀의 눈에는 딱히 이렇다 할 적개심은 담겨있지 않은 것.
그렇다면 이것은 호의에 가깝겠구나. 어쩌면 당신은 가까스로라도 단서를 얻었을지도.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이쪽 세계의 바다에 오는 일도 없었겠지요."

저쪽 세계에도 바다는 있었지만.
웃고 떠드는 살아있는 사람이나 해변가를 같이 걸어주는 자는 일체 없다.
후루토는 그것에 대해 여태껏 의문조차도 가져본 적 없었으나 어째서 다들 들뜬 기색이 되어서 바다에 모이는가, 어쩐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필멸자...... 제게 좀 더 어울려주세요..."

살아있는 동안에 죽음을 두려워 않는 인간은 드물다. 조금은 데리고 있어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생각했는지, 문득 사신은 자신 쪽에서 당신의 손을 채어 재촉하며 앞서서 걷기 시작했다.

925 후루토주 (G9UwngtUuE)

2023-03-04 (파란날) 01:51:11

갱신해요
몰린 피로가 밀려와서 혼났네요 ㅜㅜ

926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2:00:46

캡틴 잘자는 거야~ 굿밤이야! 🤗

그리고 후루토주 어서와! 🤗 여독 때문에 고생했나보구나! (쓰담쓰담)

927 후루토주 (G9UwngtUuE)

2023-03-04 (파란날) 02:08:03

토아주 안녕이에요~ (사망)
고생... 조금 했습니다 아주 조금요...

928 토아 - 후루토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2:21:33

시선이 한층 더 내려가있던 그녀가 잠깐 말을 쉬어가다 이내 담담하게 내놓은 것은 '당신같은 필멸자가 빨리 죽어준다면 좋을텐데'라는 이야기였다.
평범한 사람끼리의 대화라면 꽤나 비뚤어진 심성을 가지고 있다거나 뜬금없이 악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이미 그녀에 대한 것을 알고 있는 자신에겐 그것이 이전보다 더 분명한 호의로 와닿았을까,
분명 이전에도 죽어달라는 말은 호의와 마찬가지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니 말이다.

"뭐, 그렇게 되었으니 지금의 이런 순간이 있는 셈이니까요?"

그렇기에 한층 더 가벼이,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녀가 자신의 말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좋았다.
...아니,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문제될건 없었다.
무엇보다 친구가 되기로 했고, 언제든 길을 잃는다면 길잡이가 되어주겠노라 호언장담한 마당에 설마 그것 하나 기다려주지 못할까?
모든 신이 제 섬기는 이 마냥 인세에 빠싹한건 아니니까, 그런 그녀를 위해서라도 언제든 느긋하게 기다려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정해진 시간이 있는 필멸자가 신이라는 불멸자에게 품기엔 터무니없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요~"

다만 아무래도 죽음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 인간은 드문 케이스였는지, 아니면 나름의 이해된 바가 있었는지 먼저 손을 잡아오면서 길을 앞서는 그녀가 보였다.
아무렴, 길을 밝히는데에 발자국의 순서를 따질 필요는 없을테니.
혹은 그녀가 곧 이 세상에 좀 더 친숙해져서 먼저 길을 권하거나
그녀만 알고 있는 곳으로 이끈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분명 그것은 그것대로의 즐거움이 되어 와닿을테니까,

929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2:25:07

원래 여행은 짧든 길든 피로감이 생기는건 당연한걸~
고작 몇시간 갔다오는 것도 피곤하다, 라는 감각이 있으니까!
마침 토요일이기도 하니 충분히 쉴수 있음 좋겠네! ☺️

930 후루토주 (G9UwngtUuE)

2023-03-04 (파란날) 02:42:01

가는 길에 차에서 내내 잤는데도 피곤하더라구요
평소 늦게 자던 업보일까요 (
토아주도 항상 늦지 않게 주무시기를...

93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2:50:11

아마 그런 부분도 없잖아 있겠지! 🤭
잠을 쪼개는건 별로 좋지 않다구~
나도 충분히 자둬야지! 물론 졸리다 싶으면 언제든 어느때든 자곤 하지만! 😆

932 하네 - 리오 (ThisNlTSFA)

2023-03-04 (파란날) 02:53:12

“네에.”

다행이에요. 자고 있지 않았습니다. 잇쨩의 반가운 목소리에 벗어둔 신발을 굳이 정리하지 않고 방 안으로 들어서요. 어차피 불꽃놀이를 하러 나가야한다면 다시 신발을 신어야할테니까요. 손목에 봉투가 걸린 쪽 손을 허리 뒤로 돌려서, 꽤 어정쩡한 것 같지만 그래도 숨겨봅니다. 어서 오라고 말하는 잇쨩과 마주보게 자리잡고 앉아요. 할 이야기가 있다며 들떠보이는 잇쨩의 모습에 가만히 귀 기울이기로 합니다. 잇쨩은 목소리도 조금 높아진 것 같아요. 수학여행이 즐거웠던 것처럼 보여서 다행입니다.

“칭찬...”

눈을 반짝거리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당연히 즐거웠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잇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열심히 끄덕거렸어요. 저는 말 중간중간에 맞장구를 치거나 문맥에 맞는 말을 얹으면서 재밌게 반응해주는 건 잘 하진 못 하니까, 잘 듣고 있다는 티를 내려면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바다도 가고, 수영복도 입어보고, 물놀이도 해보고, 풍경도 보았고 친구도 만든 것 같아요. 교환을 했다니 엄청 대단해요! 저는 친구를 쉽게 만들지 못하니까, 용기내지 못 하니까 칭찬해달라는 잇쨩의 말에 잠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챙겨온 짐 중에서 수첩을 찾아요. 언제나 모으고 있는 클로버 스티커입니다. 잇쨩도 제가 스티커를 준 적이 많고, 모으고 있으니까 칭찬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게 생각나요. 쓰다듬는다거나 잘했다고 안아준다거나 하는 건 제게 무리입니다... 무리에요!

“여기, 스티커.”

이번에는 잇쨩의 옆으로 앉았습니다. 손등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려고 해요. 몇 개를 붙일 거냐면, 잇쨩이 얘기해준 갯수만큼입니다. 혼자서 잘 았다는 말부터, 라인도 교환했다는 말까지 갯수를 세어요. 그러니까 총 일곱개입니다.

“많이 칭찬해줬어요.”

생색내는 것처럼 말하는 것만 같지만 그럴 의도는 없었어요. 정말로 많이 칭찬한 거라고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933 하네주 (ThisNlTSFA)

2023-03-04 (파란날) 02:53:36

졸았다.... 답레 올려두고 다시 자러가볼게. 다들 좋은 밤 보내고 푹 쉬어. 잘 자. 😴

934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2:54:35

하네주도 잘자~ 굿밤하기야~ 🤗

935 이노리 - 미카 (wcvmHRoRSc)

2023-03-04 (파란날) 03:20:00

쉬운 난이도와 맵도 고를 때마다 요란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마저도 이노리의 눈에는 아주 신기하고 멋있는 것뿐이라서, 자꾸만 화면에 눈이 가게 됩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는 친구를 보랬는데!

"으응, 그렇구나. 그러면 점차 좋아하게 될 기회가 많다는 거네요? 멋지다!"

이노리는 그런 존재였으니까요. 아직 좋아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있다는 상태로 보곤 했습니다. 음식도 먹어보고 언젠가 또 마음에 들지도 모르니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답하고, 취향이 아닌 드라마도, 그리고 인간도. 음, 인간은 좋아한다고 할까요?

"응!"

화면이 점차 어두워지고, 조잡한 3D로 만들어진 간단한 프롤로그가 시작됩니다. 두근두근, 기대에 부풀었지만.. 원래 이런 게임은 갑자기 무언가 쾅! 하고 튀어나오며 총으로 쏘는 것부터가 진짜였지요. 이노리는 그걸 몰랐던 모양인지, 조잡한 괴생명체가 화면의 시점으로 달려들자 화들짝, 파다닥. 몸을 떨며 총구를 움직입니다. 앗, 더듬이.. 움직이는 게 아닌 줄 알았는데, 움직이던 거였나요..? 안테나처럼 쫑긋 서버렸군요.

936 이노리주 (wcvmHRoRSc)

2023-03-04 (파란날) 03:21:40

자버렸다가.... 깼어........🤦‍♀️

으으 너무 늦어버렸다.. 계속 늦어져서 미안해..🥺 타지로 올라가서 일하게 된지라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네.. 계속 질질 끄는 것 같아서 미안한걸..;-;

937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3:23:20

이노리주도 고생이 많은가 보네! 😲 (쓰담쓰담)

938 이노리주 (EyDcHn9boQ)

2023-03-04 (파란날) 03:29:07

다 내 업보라구 생각하고 있어..🥲 (맞쓰담) 일단은 바람 좀 쐬다가.. 다시 자려구.. 오늘은... 일 마무리 하고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 어떻게든.. 자야만..😂 토아주도 넘 늦게 자진 말구..!

939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03:32:20

잠깐 깬김에 바깥구경도 좀 하고서 다시 자는 것도 좋지! ☺️
원래 우리들은 누구든 스불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이야~
잘자는 거야 이노리주! 🤗
나도 아마 때 되면 눈 감길거 같아!

94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0:22:52

뒹구르르 뒹굴뒹굴! 갱신이에요!!

941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10:23:23

캡틴을 굴리자! (?)
안녕 어서와~ 🤗

942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0:23:53

으악! 깨어있잖아!! 안녕하세요! 토아주!

943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10:25:21

나는 항상 잠들어있으면서 항상 깨어있는 슈뢰딩거의 토끼야! (?)

944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0:34:21

그래서 잠은 좀 주무셨어요? 어제 늦게까지 깨어계셨던 것 같은데.

945 토아주 (Kx7BBhaL4.)

2023-03-04 (파란날) 10:40:34

>>944 당근빳다조~ 🐰🥕
잘 자고 일어났으니까 걱정 말라구! ☺️

946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0:43:21

그러면 다행인 것이에요! 가끔 안 자고 밤새서 계속 상판 돌리는 이도 있다보니...

그러면 건강 상하는 것이에요. (절레절레)

947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10:47:37

흠... 근데 아마 건강이 상하기 전에 밤샘 부작용으로 사고회로가 고장나서 바보가 되는게 먼저 아닐까! 🤔🤔

948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0:50:45

엗..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그렇게 되는건가! (깨달음)

949 토아주 (a3N8cLtV2M)

2023-03-04 (파란날) 11:13:01

아마 그럴거야!
나도 그렇게 바보가 되었거든! 😵‍💫
그래서 뇌에 손상이 생겼어겼어겼어! (원래 바보였음)

950 ◆RK2mb.OzoU (iZ7bjrhZVY)

2023-03-04 (파란날) 11:15:50

(도리도리)
(도리도리)
(도리도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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