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1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26 23:50:06 - 2023-03-04 19:59:49

0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0:0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441 토아주 (b8Cew1I3No)

2023-03-01 (水) 21:21:11

>>438 🍟🥤😎🍔 (버거세트 먹기)

442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1:25:07

저녁 맛있게 먹었답니다! 후후!!
아무튼 일상 구경이란 재밌는 거예요! 그리고 내 일상도 재밌지!!

443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1:26:00

>>441 (감튀 뺏기

444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1:28:29

"낮이나 밤이나 빛이 못 닿는 곳은 똑같이 차가우니까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저 깊고 깊은 심해라던가. 라는 말을 덧붙이며 쉐이커와 믹서기에 갈려지는 것들을 보는군요. 시킨 것 둘 다 한 용량하는 것들인 만큼 느긋하게 마셔도 좋은 것들입니다.

"그러게. 뭐라고 부르도록 하는 게 좋으려나."
"카미는 좀 그런데.. 그나마 미코토가 낫나?"
히메는 솔직히 애매해서 카미나 미코토중에 알아서 부르라는 듯 고개를 까닥입니다.

"물어보니 가능하다니 다행이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무알콜 모히토의 얼음과 그에 붙은 민트 잎을 입에 넣어 녹이듯 우물거립니다. 청량감이 흐리게 숨에 묻어나오는군요. 불을 붙이는 칵테일은 다른 손님이 시키게 두고 가볍게 바에서 만난 인연은 바에서만 놔두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려나.

"다 마실 때까지는 어울리는 걸로?"
*그리고 학교에서 만나면 미묘한 감상이 들지도 모르지만

445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1:33:35

>>443 내가 살찌지 않게 도와줘서 고마워! 🥰 (?)

446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21:37:38

"나는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아서."
혼란스러워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평범하게 누워있습니다. 이런 것만 보면 평범한 인간 같다가도 한순간 이상해지면 정말 이상해지는 존재인 사야카.

"종교학적 설명을 하자면 하루종일 할 수 있지만 그건 귀찮고"
물론 그게 미카가 원하는 답이 아닐 확률도 높았지만.

"어떤 존재냐 라는 것에 중점을 두자면. 가벼운 비유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수명의 제약이 적은 편에 속하며 인간형태를 취하는 게 가능한 자영업자...에 가깝다고 생각함. 높으신 분들은 좀 큰 기업 느낌이려나."
신사가 클수록 자금의 융통에 조금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그렇다고 생각함. 이라고 말하는군요.

생각보다 장난스러운 듯...한 비유네요. 나름 미카에게 와닿을 만한 비유라고 생각해서 말한건가?

447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1:44:26

“하긴 빛이 닿지 않는 곳은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좋은 면이 있지만 가끔은 심해에서 나와 반짝이는 물결을 보면 이전의 심해가 조금 지겨웠을지도,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신계는 마치 심해와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것들이 변화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일정한 일들이 반복되고 돌고 또 도는. 하지만 인세에 내려오니 이처럼 화려하고 반짝이며 빠르게 움직이는 것들이 잔뜩이다. 그 옛날 내려왔을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는 생각이다.

“카미보다는 미코토가 좀더 평범하고 이름 같은 느낌이네요.”

작게 웃음을 지어 말했다. 잠깐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하룻밤 말상대 같은 느낌이었다.

“좋죠. 음. 초면에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음.... 최근에 겪은 가장 인상깊은 일이라던가, 원래 있었던 곳에 비해 이곳에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아니면 이곳에서 신기했던 점이라던가.”

이런저런 화두를 던졌다. 이 중에서 하나 정도는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을까 하고.

448 리오 - 치아키 (u6M/R6HqMI)

2023-03-01 (水) 21:49:02

" 신선하면 좋은거겠지-? 응. 좋다면 나도 좋아. 나는 혼자라서 언니도 오빠도 동생도 없어. 음, 그래도 그렇네. 신기한 느낌-은 아냐. 간질거리는 느낌도 없어. "

그리곤 또 잠시간을 말없이 걸었다. 저 앞에 바다가 보이고 바다냄새가 점점 더 진하게 코 끝에 걸리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기넘치는 목소리가 귀에 조금씩 들려오고 있다. 그 냄새가 진해지고 소리가 커지는 만큼 조금씩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 열기가 자신마저 덥게 만드는가 싶어 리오는 쓰고 있던 마스크도 슥 내려 턱에 걸쳤다.

" 으, 너무 빤히 바라보면 부끄러운데. 앗. 혹시 나, 뭔가 이,상해? 아으, 으으으,, "

피어싱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거나 마스크가 답답해보인다거나 그도 아니라면 뭘까. 표정관리를 못 했다거나 아니면 옷차림이 이상하다던가 옷 안에 입은 수영복이 비쳐보여서 이상했다던가 하는 것일까. 당황한 티를 잔뜩 내보이고 말았다. 리오가 생각하기에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는 상대가 누구이던 간에 미움을 받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런 건덕지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것이었다. 다만 그 노력이 걸어가는 방향이 잘못된 길이었지만.

" 아. 다른 이야기구나. 후.. 다행이야. 치아키 오빠가 어떤 사람이던간에 말야, 나는 상관 없-어. 나도 좋은 사람은 아니거든. 3학년이니까 내 이야기는 모르겠지만. 음- 듣고싶다면 나중에라도 이야기해줄게. "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다. 듣고싶어-! 하고 이야기한다면 말하기 싫은 마음을 억누르고 말해줄 수도 있다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의존증이 있어서 상대방을 힘들게 한다던가,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주제에 사람이 다가오면 밀어내는 이상한 성격에 기꺼이 제 몸에 상처를 입혀 상대방을 가해자로 만들어버리고 집착이 심한 멘헤라가 눈 앞에 있는 사람이야- 하고 말한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테니까.

" 응. 그럼 라인 받아둘까- 꼭 답장 해줘야해. 나, 귀찮게 안하려고 노력할테니까 꼭 답장해줘야해. 꼭이야. 늦더라도 꼭- 꼭 해주기야. 그렇다고 너무 오래 걸리면 안돼고. 그러면 나 슬퍼져서 죽어버릴지도 모르니까- "

그냥 슬퍼진다고만 말할 수 있었을텐데. 리오는 핸드폰을 꺼내 라인의 등록을 마치곤 '이제 조금 더 친구야' 하고 말하며 살짝이나마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몇 걸음을 더 걷다보면 드디어 반짝반짝- 에 도착이다. 바다다. 발 밑에 모래가 밟혔다. 리오는 막상 여기까지 와서 온갖 사람들이 즐겁게 놀고있는 것, 즉 인싸력이 충만한 것을 보자 속이 울렁거리려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음. 바다네' 하고 덤덤한 척 한 마디를 하고 끝냈다.

"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아. "

여기까지 나왔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알고있잖아. 리오는 입술을 꾹 닫았다. 여기까지 나온 것은 바다를 보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저 생기넘치는 곳에 배경으로 섞여들어도 좋으니 친한 친구들 없이 혼자 섞여들어가보는 것이었다. 할 수 있다. 해야한다. 홀로서기를 해보겠다고 했으니까. 하레하네, 사에, 치리쨩. 지켜봐줘.

" 나..나도.. 바,다에, 들어갈,래..! "

신발을 벗었다. 양말을 벗어서 가지런히 신발 안에 정리했다. 침을 꿀꺽 삼킨 리오는 다시금 '할 수 있어' 하고 중얼거리면서 탈의를 시작했다. 안에 입고온 수영복이 처음으로 햇빛을 받았다. 검은색 마스크 뒤로 숨겨진 얼굴이 빨개지는 기분이다. 리오는 '바,다다. 와,아.' 하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바다로 발을 내딛었다.

///

막레느낌으로 받아도 되고, 더 이어도 되고! 일부러 조금 여운있게 남겨두고 싶었어~~~
엄청 느렸는데 돌려줘서 고마워 캡푸틴... 치아키 상냥해서 좋았다구~~~~

449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1:51:47

"원래 익숙한 곳일수록 반짝이는 것을 찾기 어려워짐."
일종의 환기가 필요한 것일지도. 라는 말을 합니다. 어디더라. 어딘가에서는 현지 사람들은 그 바다 맨날 보는 건데. 라고 한다던가? 같은 느낌이라던가. 라는 생각도 들었나 봐요.

"그건 맞음."
카미는 조금.. 두려운 신을 이를 때 쓰는 말이라 하던가? 하는 생각은 들지만 상관은 없을 테다. 사실이니까(..?)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일지도."
"원래 있던 곳에 비해서는.. 좀 더 외부활동이 늘었음."
한 10년쯤 한 방에서 안 움직였었나.. 그보다는 짧았나. 아니면 길었나.. 는 애매하지만. 어쨌던, 외부활동이 늘어서 꽃구경도 다녀왔었음.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 여우 씨는?"
달라진 게 있는가? 라고 물어보네요. 플래터가 나오면 가볍게 짭쪼름한 샤퀴테리 하나부터 집어들려 합니다. 시원한 거였으니까 짭쪼리한게 땡겼던 걸지도.

450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22:02:58

자... 자영업자...
갑자기 품위가 없어보이는 비유다
신이라고 하면 인간들을 보살피거나 하는
그런 이미지가 전부였던지라

"신이라고 해서 대단한 건... 아닌 거 같..."

라고 하면 너무 불경한 발언인가
싶어서 말꼬리를 흐리게 된다
애초에 상대를 존칭하지 않는 것부터가 아웃일 수도
미카는 잠깐 제 시선을 발치로 내려놓고서
무언가를 고민하듯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신들이 인간한테 간섭하기도 하나? 운명이라던가, 그런 거..."

나름 중요하고 진지한 질문이다
운명론은 믿지 않지만
신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생각날 수밖에 없는 거다
제 운명이 신이라는 것들에 의해 진작부터 정해진 거라면
그것만큼 열받는 일도 없을텐데

451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2:04:24

리오주 어서와

452 치아키 - 리오 (rT/k17zfXg)

2023-03-01 (水) 22:06:15

"좋아. 내 라인 아이디는.."

또 다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 방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도 그렇고 조금 더 무게가 있는 말일지도 모르겠다고 치아키는 생각을 바꿨다. 물론 그렇다고 딱히 멀리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조금 궁금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보통 이런 것은 굉장히 무게감이 있는 내용일테니 지금은 패스하기로 그는 마음 먹었다. 놀러온 곳에서 즐거운 기억이나 추억을 쌓아도 모자랄 판국에 무게감이 있는 이야기를 굳이 지금 해서 뭘하겠는가. 그리고 그런 무게감이 있는 이야기를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들어서 좋을 일은 없었다. 언젠가 자연히 알게 되거나 묻게 되거나 말해주거나 그런 날이 오겠지. 그렇기에 그는 그 내용은 살며시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하며 태연하게 자신의 라인 아이디를 알려줬다.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이야기를 하며.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그 말을 들으며 치아키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이내 살며시 고개를 돌려 리오를 바라보다 미소를 지으면서 한 마디를 굳이 남겼다.

"그렇게 각오를 하는 이가 세상엔 생각보다 상당히 적어. 그러니까 그렇게 마음을 먹는 것 자체에서 이미 발전하는거야."

굳이 더 말을 하진 않으면서, 그 말의 의미를 굳이 캐묻진 않으면서, 오로지 순수하게 그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물 속에 제 발을 담궜다. 시원한 에메랄드 빛 파도가 제 발을 물들였고 발목에 허벅지까지 철썩였다. 엄청 시원하네. 이대로 저 파도 속에 몸을 담그고 싶었으나 갈아입을 옷이 없었다. 아. 수영복 가지고 올걸 그랬나. 오늘은 가볍게 산책이나 발목만 담그고 다음에 제대로 수영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아쉽네.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목에 감은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땀을 닦았다. 그러다 바다에 들어가겠다고 이야기하는 리오의 말에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옆으로 돌렸다. 수영복을 압에 입고 왔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입을 열었다.

"본격적이네? 좋아. 그러면 기왕 수영복 차림이니까 조금은 그에 걸맞게 어울려볼까나."

이어 치아키는 두 손으로 물을 뜬 후에 리오에게 아주 가볍게 뿌리려고 했다. 피하려고 하면 피할 수 있을테고 맞으려면 맞을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싫어한다면 사과를 했을테고 반격으로 물을 뿌린다면 피하려고 하다가 아마 풍덩하는 느낌으로 바다 속에서 무릎을 꿇어서 바지의 아랫 부분이 확실하게 젖었을 것이다. 어느 쪽이건 아마 잠시 동안은, 그리고 조금은 더 길게 그녀와 어울리지 않았을까.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인연을 기억하려고 하면서.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줄게요! 이후의 치아키는 이랬다..라는 느낌으로!
이후에 만약 반격을 해서 치아키가 물에 빠졌다고 한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라고 하면서 돗자리를 빌려서 깔아놓은 후에 그 위에 핸드폰과 지갑을 따로 빼놓고 아마 수영을 즐기지 않았을까하고... 이후는 돌아가는 치아키가 알아서 했겠지! (어?)

아무튼 일상 수고했어요! 수학여행 일상 재밌었습니다!

453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2:06:35

그리고 어서 오세요! 리오주!

454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2:08:45

“하긴 심해 속에서도 반짝이는 것들은 있겠죠. 초롱아귀라거나 발광 생물이라거나. 그리고 바다의 물결도 익숙해지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네요.”

인세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신계로 돌아가게 되면 그곳만의 새로운 모습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휴가를 보내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새롭게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니까 말이다.

“확실히 저도 전보다는 밖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일하는 것에 바빠서 일만 하면서 지냈었거든요. 지금은 휴가를 받아서 놀러다니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외부 활동이 많아졌어요. 저도 꽃구경 했는데 꽤나 좋더군요. 미코토 씨는 꽃 구경 어떠셨나요.”

봄은 지났지만 봄의 추억과 정취는 아직 남아 꽃내음을 내는 것 같다. 입술에 술을 축이니 조금은 기분이 들뜨는 것도 있었지만.

455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2:15:36

(스레를 선명하게 핥기)

456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22:15:52

"신도 나름의 법칙이 있고, 인간에서 신이 된 존재들도 있으니까."
"대단함이란 매우 주관적이고. 나는 그런 걸 생각하다가 귀찮아졌고."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말을 하다가 미카의 질문을 받습니다.

"운명의 범위를 어디부터 어디까지 잡느냐.. 에 따라 달라진다고 나는 생각함."
"인연이 있으면 절연도 있는 법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사회성이라는 것에 의해 완벽하게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그물같은 것인 만큼 각자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것임. 이라는 말을 하네요.

"그리고 일본의 신 개념에 가장 가까운 만큼 나는 전지전능한 건 아니라서."
완벽한 답은 못 줌. 이라네요.

457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2:20:45

"공간에 남은 흔적은 주관적이니까."
그래서 낯섦을 들이는 걸지도? 라는 생각을 하다가.

"대충.. 집과 일터를 분리하라는 것과 비슷한 걸지도."
유명 소설가는 집에서 글을 안 쓰고 호텔방을 잡는다고 하는 그런 거라던가? 라는 비유를 듭니다.

"나쁘지 않았음."
"옷을 새 걸 입었었거든."
여우가 제안하는 생각대로 꽃구경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았지? 항상 그랬으니 다를 건 없었으니 가볍게 생각해봅니다. 감정의 기복이 적은 만큼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는 사야카입니다.

"작년에는 집에만 있었으니 그 때 받았지만 올해에나 개봉한 옷이었거든."
"유급은 귀찮으니 안했지만."
아슬아슬했을지도? 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다 녹은 얼음을 넘기고 민트잎을 씹어봅니다.

458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2:32:12

공간에 남은 흔적은 주관적이다. 라는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집과 일터를 분리한다라. 그것도 언뜻 비슷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래도 익숙한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은 꽤나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새 옷을 입었었군요. 그것도 나름 기분 전환도 되고, 또 옷을 첫 개시할 때에는 들뜸 같은 것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저 또한 비슷하려나요. 친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 이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거든요.”

우연히 도움을 주었다가 안면을 트게 된 것 치고는 꽤나 더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유급?”

이제야 혹시 상대방이 학생의 신분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케이였다.

459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2:33:31

(어쩔까)
(일단 하나가 끝났으니 새롭게 일상을 찾아볼까)

(하지만 지금 다 돌리는 것 같은데...)
(관전모드 시작)

460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2:36:28

느긋하게 잔의 얼음이 녹는 걸 홀짝입니다.

"친해지지 못할 이라.."
"그런 이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 오만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아예 안해보는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함."
잘 된 일이라고 말을 한 다음 유급? 이라는 말을 하는 케이를 왜? 라는 듯한 표정으로 봅니다.

"아직 학생신분이라."
"무알콜만 먹는 거 보면 알지 않음?"
세상엔 술을 잘 못 먹는 성인도 존재합니다. 라는 걸 전혀 신경쓰지 않은 발언이었다. 물론 케이가 시켜서 줬다라면 알콜 칵테일도 마셨겠지만 그건 넘어가고.

"어른인 척 하기에 딱히 불편하지는 않지만."
키도 그렇고 외양도 조금만 분위기를 잡으면 가능하니까.

461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2:45:48

(와랄랄라)

462 리오주 (u6M/R6HqMI)

2023-03-01 (水) 22:46:31

응 그럼 저걸 막레로!
캡푸틴 일상 수고했어~ 치아키 상냥하고 재밌었따... 리오의 롤모델 목록에 치아키도 들어갔어!

463 하네주 (ieBiQY4oZQ)

2023-03-01 (水) 22:48:42

다시 갱신...... 🤗 눈 감았다 떴더니 이런 시간?! 하고 놀라고 왔어..... 다들 좋은 밤이야. ☺️ 일상 구한다는 말도 다시 남겨볼게. 여건 안 맞으면 넘겨도 상관없어~! 😉

464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22:54:29

"...그렇구나."

적어도 제가 생각한 것처럼
운명론이 강세인 건 아닌 모양이다
미카는 적당히 대꾸하고선 다시 입을 다문다
신이 존재하는 이유라던가
무엇을 관장하는 게 있는지
굳이 신씩이나 되어서 학생 행세를 하는 이유도
물어보고 싶은 건 많지만
꾹꾹 눌러담는다
아직도 혼란스러운 마음이 더 큰 탓이다

"...앞으론 키리나즈메 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네."

혼잣말처럼 허공에 흩어지는 중얼거림
제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신이란 건
너무 생소하고 심지어는 두렵기까지 해서
아직도 쉬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설마 꿈인가?
아무튼 상대가 무언가 다른 존재란 걸 알아버렸으니
예전같은 시선으로 보기가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내뱉은 말이다
목이 타는지 미카는 남은 캔음료를 목구멍에 털어넣는다

"그래도,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충격적인 사실과는 별개로
이를 말해주었다는 것 하나만큼은 기뻤다
큰 비밀을 거리낌없이 말해주었으니
신뢰하고 있다고 보아도 괜찮으려나

"비밀... 꼭 지킬게."

465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2:54:59

하네주 어서와

466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2:55:08

☆SSR 캐릭터 아이자와 치아키 픽업 가챠 이벤트
『당신의 감정은 분명 사랑이 아니겠지』
유저 반응 :
"우리들의 인연은 강하다(n0만원적 의미)"
"아 잠만 멘스 그거 복선이었냐고 아 아 아!!!!!!!!!!!1"
"이벤스 라이터는 신이다"

#당가픽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오...(옆눈)(흐릿)
그냥 한번씩 이야기한 것을 정말로 진단 결과로 만들어준 진단님이라니.

467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2:56:08

(일상을 구한다는 느낌으로 레스를 올려뒀더니 하네주가 와서 일상을 구하고 있다.)(갸웃)

아무튼 일단 안녕하세요! 하네주!

468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2:56:12

>>466 진단 뒤에 사람 잇서...

469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2:56:42

하네주도 어서와~ 🤗
수면으로 휴일의 느긋함을 즐기고 있구나!

470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2:56:51

“하긴, 제가 먼저 다가갈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 그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은 지금 제가 미코토 씨와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이 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기, 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일지도요.”

학생 신분이라 무알콜을 먹는다는 말에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말을 붙인다.

“보통 학생이 술집에 혼자 오지는 않으니까요. 그것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주문까지 해가면서요. 게다가 성인들도 무알콜을 먹기도 한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요.”

그래서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며 말을 덧붙인다. 이 리조트에서 학생이라는 말까지 덧붙이면 아무래도 가미즈나의 학생일 가능성이 높겠다.

“이미 어른인 것처럼 보이는 건 아무래도 살아온 시간 탓이겠지만요.”

어른인 척 하지 않아도 어른처럼 보인다는 그런 뜻이었다.

471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2:57:08

하네주 어서와~

472 리오주 (u6M/R6HqMI)

2023-03-01 (水) 22:58:08

하레하네하로~ 어서오라굿~

473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2:59:39

졸려서 먼저 들어가 보겠어ㅓㅓㅓㅓㅓ.......... 다들 잘자고 굳밤 보내기~

474 리오주 (u6M/R6HqMI)

2023-03-01 (水) 23:00:53

케이주 쫀밤 XD!!

475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3:00:58

>>468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냥 인연의 신의 손자라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그런 것도 제 할머니가 살짝 관여한 것이 아닐까 싶어서 괜히 그렇게 말하면서 회피하는 것을 저렇게 이벤트로 만들어준다고? (갸웃)

저건 독백으로 써보고 싶지만 지금은 귀찮으니 패스할래요!

476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3:01:03

케이주 잘자~ 오늘도 좋은 꿈 꾸기! 🤗

477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3:01:11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478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3:01:36

케이주 잘자

479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23:02:30

"죽을 운명이라던가. 그런 건 있다지만."
"신도 잃어버리거나 어기게 되어 전락할 수 있으니 사람과도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생각함.."
"나는 그다지 그런 쪽은 아니지만."
무언가 담은 게 많아보이는 얼굴을 한 미카를 흘깃 보고는

"무겁게 대해지려면 신사를 벗어날 일은 없었을 듯."
인간 사이에서는 인간의 법도와 신의 법도 둘 다 지켜야 하지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함. 이라고 답합니다. 조금씩 나아진다는 면에서 긍정적 예후가 보입니다.

"비밀 안 지키면 바늘 천개는 너무 약한 것 같지만 봐주겠음."
그다지 진지하지 않은. 약간 웃음기마저 더해진 말입니다. 근데 새끼손가락 안 걸었으니까 무효 아닐까?

"그럼 계속 산책 할 거임?"
파라솔이랑 벤치 반납 해야함. 이라네요

480 하네주 (YgYwraH6ro)

2023-03-01 (水) 23:02:36

미카주 캡틴 토아주 케이주 리오주 안녕, 좋은 밤이야. 🤗 케이주는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467 올리고 나서 보았어~! 만난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 이러다 수학여행 못 돌리겠네—! 싶어지니까 그냥 돌릴까! 🤗

481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23:07:54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482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3:08:53

어... 저도 지금 이 시즌에는 최대한 많이 돌려둘까 싶어서 지금 딱히 상대는 안 가리고 돌릴 수 있으면 돌릴 생각이긴 한데. 그러니까.. 음. 일부러 지금 다른 돌릴 분들 없나 싶어서 기다리고 있긴 했는데 돌릴 분들 없어보이는 것 같고..(갸웃)

다만 내일이 목요일이고 출근날인 관계로 지금부터 돌리면 제가 2시에는 자러 가기 때문에 아마 중간에 거의 100% 킵이 이뤄지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면요?

483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3:10:23

맛있어 스레가! 😋

484 하네주 (07P2M0iQ/A)

2023-03-01 (水) 23:18:01

>>482 앗, 나 혼자서 혹시라도 누구하고만 돌린다는 말 나올까봐, 최고 두번의 간격은 두자! 하고 있던 것뿐이라서....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 거야~! 킵하는 건 나도 내일 출근하니까 오히려 괜찮아. 🤗 방금 일어나긴 했지만 그런 시간이 돼 버리면 자야겠지......... 😴

토아주랑 사야카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485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3:19:19

"하지만 계기는 조금 윤활유같은 느낌이라 생각함."
마음가짐이 있어도 어려울 때에는 계기를조금 가장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니까. 약간 우연인 척 하는 필연이라던가?

"성인이 무알콜 먹을수도 있긴 하네. 생각 안했음"
"그렇지만 리조트에 이런 바가 있으면 들어와보고 싶은 건 맞지않나..? 아닌..가?"
궤변을 말하기는...

"살아온 시간에 비해선 인간적인 부분은 적은데도 그런가.."
그 살아온 시간 때문에 어른스럽다고 느끼는 걸지도 모르지만 자칭하기를 나름 학생노릇 잘하는거 아니었나 싶었을지도.

"....적절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홀짝홀짝.

486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3:22:23

피곤해서 좀 일찍 자러갈게...
다들 존밤 보내

487 하네주 (07P2M0iQ/A)

2023-03-01 (水) 23:22:43

>>484 최고가 아니라 최소..... 🤗

그리고 이건 마츠리 이벤트 관련해서 캡틴한테 궁금했던 건데—! 페어 이벤트를 신청하지 않으면 등불 띄우기는 혼자서라도는 못 하는 걸까?! 🤔 꼭 페어하고만 해야하는 소재인거지?

488 하네주 (07P2M0iQ/A)

2023-03-01 (水) 23:23:28

미카주 잘 자고 푹 쉬어. 좋은 밤 보내! 😴

489 사에 - 케이 (p6aTWvEWLM)

2023-03-01 (水) 23:24:25

공부와 대입 이야기에 그녀는 한 마디 덧붙여 대꾸했다. “아하, 한창 바쁠 때죠.” 무용수에게는 대학 입시란 실패나 마찬가지기에—물론 학사 수료 후 입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정석적인 엘리트 코스는 아니다— 입시와는 거리가 먼 인생임에도 고통에 통감했다. 필수 과목만 공부해도 힘든데, 저들은 무려 여덟 가지 이상을 소화해야 하지 않은가······. 수험생을 데리고 수학여행 오는 이 학교 또한 참 일반적인 편은 아닌 듯했다.

”으음······ 선배는 꿈이라든가, 가고 싶은 학교라든가. 있어요?”

대학에 신경쓰는 편이라면 역시 가미즈나를 떠날 계획일까. 그렇다면 아마 얼굴 볼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일 테다. 그 이후에는 자신도 이곳에 남아있지 않을 계획이고. 짧은 인연이지만 친애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건 달갑지 않은 일이다. 잠깐 상념에 잠겨 있던 미야나기는 뒤따르는 말에 한숨 쉬며 열심히 고갯짓했다.

“맞아요. 더운 거 진짜 싫어요······. 물론 몸 쓰는 사람한테는 부상 때문에 겨울이 극악인데, 개인적으로는 여름이 더 별로예요. 머리카락도 자꾸 달라붙고.”

그러면서 그녀는 조금 고민했다. ······겨울이 더 싫나? 추운 날씨에 몸 풀고 웜업하는 건 장마 기간에 땀 흘리는 것 못지않게 아주 불쾌한 경험이다. 발등 포인할 때 쥐 나면 진짜 죽고 싶은데! 쓰잘데없는 생각은 그리 길어지지는 못해 금세 끊겼다. 카운터에서 이내 그들의 주문을 큰 소리로 호명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아.” 하며 인사한 미야나기가 얼른 준비된 음료들을 챙겨 케이의 앞에 섰다.

“자, 여기! 체리콕 진짜 잘 마실게요. 그치만 다음 번에는 꼭 제가 사게 해주세요.”

앗싸, 곰돌이 모양 빨대. 이왕이면 갈색이었으면 했지만, 체리색을 착실히 고려했는지 분홍색 곰돌이다.

490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23:24:38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491 사에주 (p6aTWvEWLM)

2023-03-01 (水) 23:25:54

끼엑 집에 들어오니까 이 시간이구만💦 늦은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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