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1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26 23:50:06 - 2023-03-04 19:59:49

0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0:0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수학 여행&페어 이벤트 관련 공지 - situplay>1596760093>918

390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05:16

휴일은 좋아오

391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19:06:41

맞는 말이에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일상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요!

392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19:15:14

"나 입 무거운데."

대강 흘리듯이 내뱉는 말이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타인의 비밀을 떠벌리고 다닐 만큼 경박한 사람은 아니라서
그보다 한없는 이면은 또 무슨 소리일까
거기에 비밀 엄수까지 들먹일 정도면
꽤 중요한 내용인 거 같은데

"그 비밀이란 거 나한테 알려줘도 괜찮은 거야?"

그래서 문득 우려되는 거다
어설프게 친분을 쌓긴 했어도
기껏해야 몇 번 만난 게 전부인 사이인지라
물론 주둥이 간수 잘 할 자신은 있지만

"...귀찮으면 말고."

그러더니 이번엔 또 무기력하게 대꾸한다
묘하게 기운 빠진 눈빛을 하는 거 같기도
아 궁금한데...

393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15:45

갱신~~~ 멀티가 되겠지만 일상을 구해보려고 합니다만~!~!

394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19:15:46

>>389 (말아서 김밥 만들기)

395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19:17:15

케이주 어서와
일상... 3멀티라 패쓰

396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19:17:59

어서 오세요! 케이주! 일단 저는 조금 더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야해서..(흐릿) 그래도 수학여행 돌리고 싶어하는 이들 많은 것 같으니까 돌릴 수 있을 거예요!

397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19:21:26

그리고 저는 바로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398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19:22:57

맛저해~

399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28:32

미카주 캡틴 안녕~!!!! 무리하게 돌릴 생각은 없으니까. 만약 있다면 일상을 돌리면 좋겠다~ 정도야
저녁 맛있게 먹고 와!

400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19:31:09

"입 무거운 건 아마 맞을 듯"
나는 사람 볼 수 있는 편이니까. 라고 말하는 사야카. 그러다가 자기로 괜찮냐는 물음에는

"비밀... 대충대충 하니까 말해도 안 믿을지도."
아마도? 라고 말하다가 말을 해도 누군가에게 말할 것 같지 않다는 것에 조금 더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합니다. 만일 가까이 다가온다면.. 속삭이듯이

-<ruby 나는 일본 문화의 신이라 불리는 존재임></ruby>
라 말하고는 다시 비치벤치에 늘어지고 맙니다. 저 대충대충이 귀찮음투성이라서 안 믿는다였을지도 모르는 일?

"신토에선 뭐 팔백만이라고도 하니까 상관없으려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401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19:31:54

"입 무거운 건 아마 맞을 듯"
나는 사람 볼 수 있는 편이니까. 라고 말하는 사야카. 그러다가 자기로 괜찮냐는 물음에는

"비밀... 대충대충 하니까 말해도 안 믿을지도."
아마도? 라고 말하다가 말을 해도 누군가에게 말할 것 같지 않다는 것에 조금 더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합니다. 만일 가까이 다가온다면.. 속삭이듯이

나는 일본 문화의 신이라 불리는 존재임
라 말하고는 다시 비치벤치에 늘어지고 맙니다. 저 대충대충이 귀찮음투성이라서 안 믿는다였을지도 모르는 일?

"신토에선 뭐 팔백만이라고도 하니까 상관없으려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콘솔 에러가.

402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32:21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돌리고 싶긴 한데..

텀은 좀 있을지도 모릅니다.

403 린주 (fN0pYMnIVc)

2023-03-01 (水) 19:36:30

갸아아아아악
최근 이틀간 갑?자기 좀 바빠져서 접속을 못했어... 인터넷 망령이 인터넷을 못했다니 이게 말이 돼?(?)
얼른 답레 쓰고 수학여행 일상 끝내주게 즐겨줘야 하는데...~~~!!!!! ᵒ̴̶̷̥́ ·̫ ᵒ̴̶̷̣̥̀ 

일단 갱신하고 사라질게 답레는 이따가 써 오는 걸루~

404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36:56

오 사야카주 어서와~! 일상! 같이 돌릴래?

405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37:23

린주 다녀와~~!~!~! 현생아 빨리 린주 놔줘라!!!!!!

406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39:52

느긋하게 가능합니다.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407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40:08

린주도 다녀오세요

408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47:26

사야카와 케이는 첫 일상이니까. 따로 선관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초면으로 만나는게 좋으려나~

409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50:07

선관도 나쁘진 않은데 생각은 잘 안나긴 하네요.

생각나는 거라고 해봐야 어린 시절에 잠깐 교류한 적 있다. 정도?

410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50:26

거의 초면이라고 해도 상관없으려나...

411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53:34

그럼 초면으로 하는게 더 편하겠다~ 상황은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사야카는 수학여행 때 어디에서 뭐하고 있을 것 같아?

412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19:54:12

"뭐, 믿어준다고 했으니까."

아직도 약간의 우려를 담은 채 그리 답한다
그리고 키리나즈메 씨가 손짓하면
조금 머뭇거리다 천천히 고개를 들이밀 것이다
뒤이어 귓가에 속삭여진 '비밀'은

아 그렇구나 일본 문화의 신이었구나...
...가 아닌데?
?

"어... 뭐, 뭐라고?"

일순 할 말을 잃어버려서
그런 어정쩡한 반응밖에 할 게 없었다
미카는 잔뜩 벙찐 표정을 하고서
키리나즈메를 쳐다본다
이젠 부끄러워할 틈도 없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서

"..."

거짓말, 이라고 무심코 말하려다
앞서 믿어준다고 답했던 게 생각나서인지
내뱉으려던 말을 도로 집어삼킨다

"...진짜야?"

대신 다시 한 번 물어볼 뿐이다
본인을 신이라며 칭하는 그 태도에
진지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오히려 더 아리까리하다
그냥 장난치는 건지, 진실인 건지
사실 그냥 장난이었으면 좋을 거 같은

413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19:54:54

린주 잘다녀와

414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19:56:08

방에 틀어박혀있지는 않고.. 샘 보거나.. 비치벤치에 눕방이거나.. 워터파크에서는 보트형 튜브 위에 누워서 둥실둥실 떠 있거나..
드물게 리조트 시설의 바에서 무알콜 음료를 마시고 있을지도 모르죠?

415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0:01:57

워터파크나 리조트 시설의 바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초면이지만 우연히 만나도 서로 신인 것을 알아볼 수 있으니. 사야카주는 둘 중 뭐가 좋을 것 같아?

416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20:03:36

"그렇군"
믿던 말던 퍼뜨리지 않는다면 그걸로 상관없다는 듯하네요.

"일본 문화의 신에 가까운 신임."
다시 말해달라는 듯한 말에 친절하게 다시 말해주는군요. 그런 배려아닌 배려..

"진짜던 가짜던 내 비밀은 그런 거일 뿐임."
누군가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구애받지 않음. 이라고 하면서 후드집업이 구겨진 걸 살짝 폅니다.

"일본 문화의 신이라는 개념에 가장 가깝긴 한데."
"정작 일본이라는 땅이 대륙에서 떨어지기 전에도 있었을듯"
아마도.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417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20:04:13

.dice 1 2. = 2
1. 워터
2. 바

이럴 땐 다이스죠.

.dice 1 2. = 2
1. 케이주
2. 사야카주

선레도 다이스로?

418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0:05:02

ㅋㅋㅋ 좋아~ 선레 기다리고 있을게!!!

419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0:11:10

"오..."
리조트 시설 중에는 바도 있습니다. 고교생이 다수인 만큼, 알콜계열은 신분증이 필요하지만. 신의 능력을 슬쩍 쓴다면 마실 수도 있을까?

하지만 사야카는 그런 건 귀찮았으므로. 간단하게 버진* 모히토를 하나 시켜놓고는 홀짝이고 있습니다. 라임과 민트와 무알콜 럼이 섞이는 과정은 나름 괜찮네.

"잘 만들어주는."
칵테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시 벌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것이지만 보는 과정이 나름 좋아보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옆에 앉은 사람을 흘깃 봅니다. 사람이 아니라 신이군. 뭘 시킬지는 미약한 호기심은 존재합니다.

*칵테일 이름에 버진을 붙이면 보통 무알콜을 의미한다.

420 이노리주 (bYVRLf.AaQ)

2023-03-01 (水) 20:21:14

와장창.... 갱신... 우우 오늘 너무 정신 없었다 ;-;... 답레.. 슬슬 써올게...😇

421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0:23:04

밥을 먹고 돌아오니 자연스럽게 바에 들어간 캐릭터들을 마주하며..(동공지진)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422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20:26:24

다들 어서오세요.

423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0:29:59

휴가라는 것은 좋다. 왜냐하면 원래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신계에서 인세로 내려와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사는 것은 여러 제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그것은 바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술을 마시는 행위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냐고 하면 그것은 아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술을 마시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여우신이란 본래 속임수와 누군가를 홀리는 일에 전문적인 신이었기 때문에 외견을 조금만 바꾸는 것과 신력으로 조금만 속임수를 주어도 꽤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케이를 아는 이에게 들켜도 형이라고 하거나 혹은 다른 이들에게는 인상이 흐릿하게 남도록 인상을 조절할 수도 있고.

이 리조트에는 최상단층에 바가 하나 있었는데, 리조트가 바다 근처에 있는 만큼 밤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자랑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술 한 잔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것 같아 간단하게 한 잔만 마시려고 올라오게 되었다.

“잭콕으로 한 잔.”

살짝 단추를 한두개 푼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바지와 벨트. 값비싸 보이는 시계와 왁스로 신경써 넘긴 머리는 역시........ 아무래도 휴가를 나온 직장인으로 보였을 것이었다.

그러다 자신을 힐금 보는 옆 사람을 보니, 신이었다.

“안녕하세요.”

옆자리에 앉은 것도 인연인데, 게다가 신이라고 하니 더 친근감이 들어 인사를 한다.

“혼자 오셨어요?”

누가 들으면 유혹하는 듯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케이의 어투는 꽤나 담백해서 전혀 그런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었다.

424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20:30:06

와... 진짜면 엄청 오래 살았네... 같은
실없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장난치는 거 아니지?"

여전히 애매모호한 느낌인지라
끈질기게도 되묻는다
괜히 캐물어봤나 싶기도 하지만

"어, 솔직히 좀... 못 믿겠어."

결국 본심을 말해버렸다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거 같아보여도
사실 엄청난 용기를 낸 발언이다
방금 전까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버리는 셈이니

"...먼저 물어봐놓고 이런 소리만 해서 미안."

자신감 없이 웅얼대는 소리다
그리고선 그 뒤에 돌아올 반응이 어떨지 두려워서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425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0:30:57

이노리주 캡 어서와~~~

가끔의 일탈은 괜찮지 않을지...........(옆눈)

426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0:31:11

아니 얘 왜이래... 혹시 잇기 힘들면 말해줘()
이노리주 캡틴 어서와~ 답레는 편할때 줘

427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0:34:44

"어라."
"아니.. 안녕"
잭콕을 대놓고 시킨....아니. 뭔가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런 거 되짚기는 귀찮으니 이 근방에 사는 신인가 싶어서 혼자 왔냐는 질문에는

"그렇긴 함.."
혼자 와서 간단하게 마시던 중. 이라면서 반 이상 비워진 칵테일 잔을 흔들거립니다. 모히토가 좀 용량이 큰 편이긴 하죠.

"너도 혼자 온 것임?"
가미즈나 고교인원이 대부분일텐데 온 걸 보면 거리낌없구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그걸 굳이 묻지도 않고 가볍게 모히토를 홀짝이다가 안주거리라도 뭐 시키지 하고 고민하는 듯 메뉴판을 묘하게 졸려보이는 눈으로 응시합니다.

"뭐가 맛있어보이는지 알고 있음?"
너무 거리낌없이 묻는데요.

428 사야카 - 미카 (bDbCiw5Z62)

2023-03-01 (水) 20:39:19

"장난은 아니긴 함.."
장난 생각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누울 거임... 이라는 말은 대충 들어도 100% 진심입니다. 진심이에요.

"못 믿으면 비밀만 지켜주면 오케이임."
"믿기 힘든 말인 건 나는 알고 있음."
"....조금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그나마 본인 말이 신뢰도가 높기 힘든 말이라는 건 아나봅니다. 다행이야.
굳이 뭐 증거니 뭐니 그런 건 귀찮으니 할 생각 없다는 생각인가 봅니다. 증거를 달라고 했다면야 일어나서 미카와 함께 바다속 걷기를 시전했을지도 모르지만(?)

"호기심이 들도록 하는 건 나였지 않음?"
"뭔가 비밀 있는 것처럼 굴고 있다는 건 자각하고 있음."
어째서 미안하다고 하는 것? 이라는 듯 미카가 다시 고개를 돌릴 때까지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429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0:42:26

치아키:그게 가끔인지 아닌지는 일단 우리 선도부 학생들이 판결해줄거야! 하핫!! (이거 아냐)

430 토아주 (HpS0Ptb9us)

2023-03-01 (水) 20:59:22

팝콘 짱맛있당 🍿😎🍿

431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1:00:38

“저도 간단하게 마시려고 왔습니다. 여기서 창 밖으로 보이는 밤바다가 멋있을 것 같아서요.”

살짝 사야카의 쪽으로 몸을 돌려 뒤쪽을 바라보면 통창 너머로 보이는 넓고 깊은 검은 밤바다가 시야에 들어올 것이었다. 파도가 치는 모습까지는 보이지 않겠지만 밝은 달과 깜빡이는 등대가 유일한 빛으로 반짝였다.

“네. 혼자요. 친교가 있는 이들은 다들 들어올 수 없어서 저만 혼자 몰래. 살짝 힘을 쓰기는 했습니다.”

조금 자세히 본다면 그가 신력으로 인상을 흐리게 하거나 어른처럼 보이게끔 수를 썼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을 것이었다.

안주거리를 시키려는 듯 묻는 말에 케이도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저도 여기 처음이라 뭐가 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샤퀴테리*나 치즈 안주를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여우라서요.”

메뉴판을 보면 샤퀴테리 플레터와 치즈 플레터가 있을 뿐 샤퀴테리와 치즈가 섞여 나오는 것은 없어 보였다. 그 외에 과일 안주와 카나페, 샐러드 등등도 보였다.

“간단히 한 잔만 하고 갈거라 혼자 안주 하나를 시키진 못할 것 같은데, 혹시 괜찮으면 같이 드시지 않겠습니까?”

작은 제안도 덧붙인다. 그리고 이내 잭콕이 만들어져 케이의 앞으로 나왔고, 케이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았다.

*샤퀴테리 : 염장·훈연·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육가공품을 이르는 말로, 하몽(Jamon), 프로슈토(Prosciutto), 살라미(Salami), 리예트(Rillette), 잠봉(Jambon) 등이 이에 속한다.

432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1:01:38

케이 :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제가 아니라 제 형입니다.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네?)

토아주 어서와~~~!~!~!

433 사야카 - 케이 (bDbCiw5Z62)

2023-03-01 (水) 21:07:27

"밤바다는 밤바다지."
그다지 뭐... 심드렁한 듯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긴 하니. 창 밖을 물끄러미 봅니다. 하긴. 밤바다가 완전히 새카만 색이 아니니만큼..

"아"
처음이라는 것이었구나. 단골인줄 알았네. 라는 표정은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본인은 잘 숨길 거라 생각한 것 같긴 하지만. 그나마 여우라는 것에 놀라는 거일수도 있을까? 그 와중에 사야카는 버진 피냐 콜라다를 한 잔 더 시킵니다. 두 잔 정도는 안전권이라는 거였을까?

"여우였음? 그렇군."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우라서 좀 능숙한가보지. 라는 생각도 덤이다. 미묘하게 사야카가 타인의 인식을 흐리면 사람들이 좀.. 두려워하는 느낌이 있다는 기분을 느꼈어서 자연스러움에 오. 한 걸지도 모릅니다.

"두개 시켜서 나눠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나는 요즘은 그다지 많이 먹지 않아서."
샤퀴테리 플래터와 치즈 플래터를 봅니다. 아니면 뭐.. 하나 내에서 섞는 거 되냐고 물어도 좋고? 라면서 바텐더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가능하려나? 같이 먹는 걸 승낙한 거라 그런가..

434 사야카주 (bDbCiw5Z62)

2023-03-01 (水) 21:08:01

토아주도 어서오세요.

사야카: 무알콜만 먹었음(바텐더씨를 증인으로 세우기)

435 ◆RK2mb.OzoU (rT/k17zfXg)

2023-03-01 (水) 21:17:45

어떻게든 걸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두 신이 너무 귀여운 것에 대해서...ㅋㅋㅋㅋㅋㅋ

436 케이 - 사야카 (na5rjp5ttA)

2023-03-01 (水) 21:18:04

“저는 왠지 낮의 바다도 좋지만 밤의 바다 쪽이 더 좋더라고요. 덜 더워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낮의 바다는 꽤나 덥지만 밤의 바다는 덜 덥다. 확실히 해가 떠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온도 차이가 많이 나니까. 게다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밤바람은 꽤나 시원하지 않던가. 그것이 여름이라도 말이다.

“네, 여우입니다. 저는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

웃으면서 다시금 이야기하였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초면이라 이름도 신명도 알지 못한다. 그저 지나가는 인연이라 통성명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호칭 정도는 아는 편이 좋으리라.

섞어서 낼 수 있냐는 물음에 바텐더는 조금 고민하더니 이내 샤퀴테리 플래터 값으로 섞어 주겠다고 말을 했다. 그것에 오, 하는 소리를 내던 케이는 이내 미소지으며 말했다.

“덕분에 두 개 모두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잭콕을 한 모금 마시고, 이내 기본 안주로 나온 작은 과자도 오독오독 씹어 먹는다. 그리고 운치있는 밤바다 또한 눈에 담는다.

437 미카 - 사야카 (OCPfg1smOQ)

2023-03-01 (水) 21:18:14

"...좀 혼란스럽네."

양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린다
자기가 신이라는 저 말이
어떻게 듣든 진담인 거 같아서다
세상에 신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아직 섣불리 믿기엔 이르다
그런데도 어째선지 의심할 수 없다
그 말 증명해보라며 몰아세울 수도 있을 터인데

뒤이은 말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제서야 키리나즈메 씨가 보였던 언행들이
이해가 가는 듯하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하던 것도 말이다
한참동안 마른 침만 삼키던 미카는
그제서야 고개를 다시 돌린다
퍽이나 경직된 표정이다

"...신이라는 건... 어떤 존재야?"

조심스레 입을 연다
물어보고 싶은 건 한없이 많지만

438 미카주 (OCPfg1smOQ)

2023-03-01 (水) 21:18:53

토아주 어서와(팝콘뺏기

439 케이주 (na5rjp5ttA)

2023-03-01 (水) 21:18:56

캡틴은 저녁 맛있게 먹었어?

440 토아주 (b8Cew1I3No)

2023-03-01 (水) 21:19:35

다들 안녕~ 🤗
청춘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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