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79>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3. 뽀담뽀담 환상향 :: 1001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2023-02-26 18:42:36 - 2023-05-30 21:24:49

0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gSOuBMKjpA)

2023-02-26 (내일 월요일) 18:42:36


♪ pppj | Blood Swing

"평화로운 공간이야, 으응, 평화롭다마다. 아름답고도 평온하기 그지없지."
"찾았다- 너어! 감히 내 기별을 씹고 다니셨다?"
"이리 와! 이리 오라구! 친구비를 내지 않은 네게는 무시무시한 뽀담뽀담형을 내려주겠다!!!"
"꺄하핫! 어때, 어질어질하지? 시야가 빙글빙글하지? 그것이 네 죄의 대가란다, 친구야 어 근데 내가 어질어질 빙글빙글한데 그럴 리가 없는데 뭐지 우에ㅔ에"

"??? 왜 저래..."

- 허공을 뽀담뽀담하다가 기어이 무지개를 토하는 하얀 요괴와 그것을 본 다른 요괴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前판 : situplay>1596732086>

308 새노라주 (HIUQ31DUyQ)

2023-03-20 (모두 수고..) 01:58:58

예히- 새노라된 수면패턴 씡나요~~~

309 생원주 (0n6.PmoQKg)

2023-03-20 (모두 수고..) 07:57:52

다시 월요일..갱신이에요

310 ◆PT0BPjgDqk (.YQSdZSpRQ)

2023-03-20 (모두 수고..) 13:00:00

월요일


ㅇ>-<

아으아ㅏ악 일할거예용!!!!!!! (스레일)

311 아키히요주 (D/WPMIWFzI)

2023-03-20 (모두 수고..) 13:29:07

일해라 캡틴!! (쓰담)

312 ◆PT0BPjgDqk (.YQSdZSpRQ)

2023-03-20 (모두 수고..) 13:35:28


오늘의 노동요는 아마도 이 채널이 될 것 같아여!!!!!!!! 히히힉 일한다 히히히힉

313 아리스주 (vudGKgD2oE)

2023-03-20 (모두 수고..) 23:21:26

끌어올리며, 갱신하겠요~

314 새노라주 (1N5UK.0Hes)

2023-03-21 (FIRE!) 00:20:54


이 새노라주가 아는 유일한 동방음악과 함께 갱신하와요!

315 아리스주 (n4KdHoPKQo)

2023-03-21 (FIRE!) 00:41:03

안녕하세요, 새노라주~

316 새노라주 (y.BpJis8EU)

2023-03-21 (FIRE!) 00:53:11

오호호 아리스주 반가와요~~~

317 생원주 (q2tKL2WMQ.)

2023-03-21 (FIRE!) 17:03:24

갱신이에요!

318 서준주 (iVADHo0LLM)

2023-03-21 (FIRE!) 20:20:05

하잇

319 아리스주 (IzCL4i8ic2)

2023-03-21 (FIRE!) 21:12:00

갱신하겠어요~

320 새노라주 (AAbjXlCOAw)

2023-03-22 (水) 16:46:41

새노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질투하는_것은
아닌 척 해도 자신의 나약함에 컴플렉스를 가진 새노라이므로 강한 요괴나 인간을 질투해요. 특히 자기보다 몇 수는 떨어지는 상대같은데 그래도 힘은 새노라보다 좋은 상대에게...

자캐가_미연시_공략대상이라면_플레이어들의_공략후기는
새노라는 쉬운 요괴이므로 일단 사귀자는 승낙까지는 쉽게 받을 수 있어여 하지만 그 이후부터가 본 게임. 폭포처럼 쏟아지는 방정맞음 깐족거림 개열받음 전부 감당하셔야 해여! 오호호호호호호!!!!!!!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마음의 소리 에피소드 중에서 비단교복 에피소드가 있었지 않나..? 하여튼 교복(이었던 것)수준으로 커마를 질러대다가 주임에게 귀잡혀서 끌려가는 것이와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21 아리스주 (eeOVAA74fg)

2023-03-23 (거의 끝나감) 12:31:04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리겠어요!

322 ◆PT0BPjgDqk (BPdcACXlfU)

2023-03-23 (거의 끝나감) 20:22:32

니이이익........ 일단 생존신고해여......

323 아리스주 (gaY1CSXXso)

2023-03-24 (불탄다..!) 15:16:08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려요!

324 생원주 (PpwFKKWLRM)

2023-03-25 (파란날) 09:26:27

저도 갱신할게요~!

325 서준주 (rtFL4X.lms)

2023-03-25 (파란날) 09:43:34

좋은 주말!!!

이번주 바빴다

326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12:21:05

10시 시작이에여!!!!!!!

327 아리스주 (l01gTSeZPo)

2023-03-25 (파란날) 13:42:38

갱신하겠어요~!

328 새노라주 (mRf2Q6oFno)

2023-03-25 (파란날) 19:06:21

주말 아무것도 안하기는 최고인것이와요..

329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19:23:36

나는........ 자유다.................(추정)
이제 아무도 날 막지는 모태

330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19:50:02

낄낄낄낄... 드디어 업로드한 거예여..(상태창) 수없이 검토했는데 설마 이상한 부분은 없겠지 아니 있을 수도 있음.. 그 경우엔 거침없이 캡틴에게 이야기해주기

그리고 쭉 보셨으면 알지만 이상한 암호 같은 부분도 있는데
이건 대체로 저 알아보기 쉽자고 축약한 스킬 속성들이라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알져.. 마구마구 물어봐주시기...( *´∀`)ノ

331 새노라주 (IjqJJXmG0c)

2023-03-25 (파란날) 20:31:05

7번 정독하고 왔어여 진짜진짜 레주 수고하셨어여!(꾹꾹)
대현자 지로보...아니 히라산 지로보씨도 찾아보니까 실제 설화에 나오시는 분이시길래. 면면이나 뵐까 이름을 검색했더니 예상외로 모에하신? 이?미지가 나와서 띠용해버린것이와요

332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0:49:18

>>331 평행세계의 지로보는 모에한 미소녀라고 전해진다,,,,,,,,,(아무말)

여하튼 꾹꾹 당한 거예여.... 저는 세상에서 젤로 행복한 캡틴임 (팔 x자로 교차하고 드러눕기)

333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0:55:29

오늘은 10시에 진행하고.. 윅기는 낼부터 천천히 건드려볼게여 으악 마참내 상태창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캡틴이 일을 한다

그리고 특수 스킬 상의도 내일부터 천천히 진행할게여!!!!!!!! [인간 : 중], [인간 : 하]는 특수 스킬을 최대 2개 무상으로 마련할 수 있으니 구상하실 분은 구상하시고.. 어.. 만약에 이 권한을 포기하겠다 하시는 분은 제게 따로 말씀 주시면 처리해드릴게여!!

334 정신을 못 차리는 중◆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0:56:20

[인간 : 중], [인간 : 하]는 (X)

[인간 : 중], [인간 : 하]를 제외한 강함은 (O)

335 텐키주 (Q3ETloviho)

2023-03-25 (파란날) 21:48:36

텐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히어로와_빌런중_어느쪽
-단언컨대, 히어로.

자캐가_결여되는_감정은
-결여된 것은 없으나, 담아두고 모른 채 웃는 것들은 있단다.

자캐의_뱀파이어_프로필을_상세하게_써보자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뜽짱!

336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1:54:40

뱀파이어..... 텐키............? (번뜩)

뱀파이어 버전 텐키 주세용......(도대체

337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2:03:05

(레스 기다리는 중)

338 서생원 (PpwFKKWLRM)

2023-03-25 (파란날) 22:04:36

>>295

말만 들으면 그것이 곧 실험쥐의 삶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그저 보이는 것을 보고. 그러다 자고. 물론 실험쥐의 삶은 그게 전부이지도 즐겁지도 않았지만..

생원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옆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리곤 아마 같을 광경을 바라본다.

글쎄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고...그저 멍하니 앉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는 것은 몹시도 익숙하고 지루했던 일이지만.

지금은, 여기서는 뭔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미 많은 것이 여기선 다르니깐.

#의민을 따라 풍경을 감상해보자.

339 생원주 (PpwFKKWLRM)

2023-03-25 (파란날) 22:05:19

상태창 읽다가 10시가 지난 줄도 몰랐네요! 상태창 몹시 흥미롭다..

340 텐키 (Q3ETloviho)

2023-03-25 (파란날) 22:14:36

>>296
창공은 드넓기에 창공이라 부르니, 손바닥에 가려질 법한 창문 속 하늘이라도 사실 사람을 품고 세계를 담을 만큼 거대하니, 세상에 창공 아닌 하늘은 없고, 대지라 하여 다르지 않다. 오래지 않아 도달한 종 달린 누각은 어쩐지 창공과 대지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는 웃음이 나왔다. 내려다보아도 아름답고 올려다보아도 편해지는 것이다. 본디, 텐키란 하늘의 존재이나 대지를 딛는 자이기에. 그 둘 모두가 가까운 이곳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가 참 부드럽다.

"응. 그렇네."

가벼운 목소리를 내고선 누각 기둥에 몸을 기댄다. 나긋하게 반개한 흰 눈에 어렴풋이 푸른 기운이 스며들어 마치 하늘이 옅보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것을 눈치챘는 지 바람이 뺨을 스치고 간다. 아마 얼마 남지 않았을 겨울바람은 슬슬 여행길에 오를 모양인지 봄기운을 데리고 왔다. 예년보다 조금 늦다.
땅이 달라서 그런지 환상향이 그런 곳인지, 제가 아는 것보다 봄이 일찍 찾아오더니 올해는 제게 익숙한 계절감으로 오고가는구나 싶다. 허나 그게 마냥 달갑거나 납득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신비로운 곳에는 말썽부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지천에서 슬금슬금 몸을 움직이니. 어쩌면 머지 않아 일어날 큰 장난의 징조가 아닐련지.

허나 그것이 당장에 중요한 것은 아니라 우산은 그냥, 청년을 보며 웃을 뿐이다.

"앞으로는, 자주 찾을 것 같네. 고마워."

그건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창공과 대지 그 사이 어느 경계에 자리한 것 같은 풍경이 참 마음에 든다. 또한 이 우산은 먼 과거부터 이런 것을 좋아했던지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마을이라던가 축제라던가. 구름에 걸터앉던 산 위에 몸을 뉘이던 해서 바라보던 번성이 참 예뻤다. 달고 쓴맛이 나는 추억은 되돌아보기 꺼려지지 않는다.

"-올해는 봄이 조금 늦어."

연한 미소를 짓던 우산이 누각 바깥으로 다리를 쭉 빼 걸터앉고서 말하는 건, 그냥, 그럴 수도 있다는 예측. 일기예보란 본래 맞기만 하는 것은 아니어서 틀려도 상관은 없다. 허나 그가 하는 예보가 틀린 적은 없었기에.

"그저 그런 금년일 수도 있지만, 이 곳에는 장난꾸러기가 많잖아."

그냥, 부드럽게 말을 남긴다.

"옷이 얇아지는 건 좀 더 나중이 되겠네. 이곳에서 봄 풍경을 보고 싶은데 말이야."

기다리게 되겠구나. 기쁜 일이야. 그렇게 말하며 텐키는 즐겁게 콧노래를 부른다. 짓궂은 장난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오, 이것도 이 곳의 축제다 싶어 그럭저럭 즐기는 우산은 그래도 다치는 사람이 없게, 금년의 봄이 좀 게으른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화한다.

341 텐키주 (Q3ETloviho)

2023-03-25 (파란날) 22:15:05

>>339 캡틴의 문체랄까.. 그거 되게 좋지..

342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2:26:12

>>338 생원
숲을 뒤로 하고 앉으면 눈높이와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진 강이 보다 생생한 풍경으로서 펼쳐집니다. 둥실, 한 구석에 나무배가 묶여있지만 결코 평범한 배는 아닐 텝니다. 정상적이라면 이 강에 계속 떠 있을 수나 있을지 참으로 의문스러우니까요. 따라서 앉은 생원을 보며 의민이 히, 하고 풍선 바람 빠지듯 흐리게 웃습니다. "착한 아이네에." 하고 중얼거리듯 말한 것 같았던가요?

"원래 여기는 생生의 끝을 맞이한 죽은것들이 오는 게 보통이야.. 운명이라는 것은- 으응, 결코 벗어나기는 힘든 것이니까아..."

풍경을 바라보는 생원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의민이 타령하듯 말합니다. 강물의 흐름이 기이한 곡선을 그립니다.

"그치만 이따금은 그런 운명을 벗어나는 것들이 있어. 경이롭고.. 신기하지마안.. 분명히 있단 말이징, 그런 존재가."

틀림없이 항상 존재해왔어.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든 말이양.. 하며 의민이 별로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 그저 말해나가지만, 어떤 말을 던지느냐 마느냐는 생원의 자유가 될 것입니다.

343 새노라 (6FhqEsF17w)

2023-03-25 (파란날) 22:33:24

>>296

예상은 했습니다만. 결국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입니다. 사실 지붕에 있는 닭은 보이기라도 하지. 그 소녀는 만질 수 없지만 보이는 곳에도 없었습니다. 새노라는 같은 자리를 뱅뱅 돌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쨔증나는 요괴인 것이와요! 그래서 이 돌멩이들이 무엇이길래....!"

고운 섬섬옥수 엄지손톱을 자신도 모르게 까득까득 씹어버리려던 찰나, 관심을 돌릴 괜찮은 생각이 났습니다. 새노라님의 아름다운 손결은 환상향의 보배이니 다행이네요 다행이야.

".....챰! 주문서에!"

기억이 흐릿하지만, 어쩌면 소녀가 작성한 주문서에 주문인 또는 수취인 성명이 기재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새노라는 즉시 날아오릅니다.

#또다시 저택으로 돌아가 주문서에 소녀가 이름을 적었는지 확인합니다

344 서준주 (xbKvo/vxow)

2023-03-25 (파란날) 22:33:43

악 늦게 왔다

345 서생원 (PpwFKKWLRM)

2023-03-25 (파란날) 22:35:41

>>342

눈에 보이는 풍경은 솔직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저 강은 몹시 기이해 끝없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로는 몹시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생원이 자제력이 부족했거나 지적호기심에 지금보다 더 미쳐있는 상태였다면 과감히 강에 접근했을지 모를 그런 신비함이 강에는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생원에게 의민의 얘기가 들려온다. 운명이라, 운명. 자신은 지금 실험쥐 신세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는 운명을 벗어났다고 표현할 법한 거창한 일일까?

"의문. 대상 의민, 운명 벗어나지 못함. 이곳에 메여있음? 혹은. 운명 벗어남. 땡땡이 중?"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이 강에 붙어있는 이 녀석은 운명에 붙잡힌 것일까 자기 일을 벗어나 땡땡이를 치는 것으로 운명을 벗어난 것일까. 사실 이 의문은 그런 것도 운명인가를 묻고 있다. 그런 것도 운명이라면 자신이 실험쥐였던 것도 운명인 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질문으로 답하자

346 이서준 (xbKvo/vxow)

2023-03-25 (파란날) 22:35:45

>>295

"음"

이거 아무래도 곤란한 입장이 된거 같은데
#볼을 긁적이다가 일단 향회가로 향한다.

347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2:39:24

>>340 텐키
"장난꾸러기라... 아하, 그런가요.. 그렇지요. 어쩌면 텐키 씨는 이변의 조짐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어찌 확신할 수 없지만."

봄이 조금 늦다는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뜬 청이 조금 고민한 끝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대답하더랍니다. "어떤 이변일까요? 설마 봄이 늦게 찾아오는 이변인 것은 아니겠지요.." 하며 늦게 오는 봄을 상상하듯 눈매를 살짝 가늘게 한 것은 덤이었습니다.

"환상향은 봄도 예쁘니까요, 저도 기대되기는 꼭 똑같아요. 누군가 붙잡아두지만 않았다면 기다림 끝에 꼭 찾아오겠지요."

만약 누군가 계절의 온전한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거라면, 텐키 씨가 어허 나쁘다- 하고 꾸중해주시는 거라 믿어도 되지요?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하며 청이 순수하게 웃었습니다.

348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2:42:08

>>343 새노라
어떤 이름도 없습니다!

이런... 안타깝군요.

349 아리스주 (oliK.gN9wI)

2023-03-25 (파란날) 22:44:46

안녕하세요, 갱신하겠어요~ 시트 어장을 보았는데... 놀랍더군요! 흥미로웠어요

350 아메미야 아리스 (/QCAvy14Eo)

2023-03-25 (파란날) 22:54:50

289 아메미야 아리스 (tA9UX0DKY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8:46

>>283




아리스는 여나의 배웅함을 알고, 느끼고 그대로 거닐 뿐 이였습니다. 침묵 속의 고요함 함과 같이, 이쯤에 더 이상 없을 것이지만 그것을 알고자 돌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 혹은 그녀, 무엇이든 그런 지칭은 별 상관없을 것입니다. 거기에 존재하고 존재했었다는 것만 알고 있다면 충분합니다. 비록 타인에게 내보일 수 없는 것일지라도 마치 둘에게 매어진 약속과도 같은 그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아리스는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천천히 올려다 보았습니다. 바탕이 되는 그 푸름과 부드러운 백색이 보입니다. 오늘 날은, 한 때의 깊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도 많아질 것 이겠죠

아리스는 적당히 않기에 그럴 듯 해 보이는 곳에 않아서는 잠시동안 이러한 고요를 사색하듯 즐기고는 있다가 다시금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다음 행선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다시 자택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모처럼 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향림당에 한번 방문하는 게 어떨지 떠올랐습니다. 안면이 있는 만큼 거기에서 매듭에 엮을 무언가를 찾아볼 수도 있겠죠

351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2:56:53

>>345 생원
생원의 질문을 듣더니 의민이 엉뚱한 것을 들었다는 듯 표정을 조금 일그러뜨리며 샐쭉 웃었습니다.

"답하자며언..... 난, 운명 속에 있지.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운명 속에 있으니 대단한- 것도- 아니야."

의민은 어깨에 걸친 대낫에 기대듯 편안하게 자세를 고쳤죠.

"전능한 신이 되어 떵떵거리는 삶을 살고 있어도 그것은 운명. 길바닥 벌레가 되어 언젠가 인간의 신발에 밟혀 죽을 삶이래도...... 그것도 운명이징."

대낫은 금방이라도 생원의 목숨을 거둘 것처럼 아침 빛을 맞아 첨예하게 빛났습니다. 물론, 거두려는 기미는 전혀 없지만요.

"그러니 죽은 자를 인도하는 나날을 보내며 땡땡이치는 나도, 운명 속에 있는 셈이야. 중요한 것은 운명 '속'. '속'에 있다는 점."

음.. 이해할 것 같아? 모호하게 갈무리하며 의민이 능청스럽게 흐리게 미소합니다.

352 텐키 (Q3ETloviho)

2023-03-25 (파란날) 22:58:22

>>347
"남들보다 조금, 날씨에 예민해서 지레짐작 하는 것일지도 몰라. 아무렴. 그 편이 나은 걸."

약간의 웃음거리가 되는 편이 낫다. 작년과 약간 다를 뿐인 것이 낫다. 정답이 늘 옳은 것은 아니며, 사람들이 고심하는 내일의 날씨는 열 중 대여섯은 틀리기 마련이다. 장난꾸러기들이 부리는 짓궂은 일들은 이변이라 불린다. 다소 삿된 것 같은 어감 따라, 그것들은 다소의 희생을 만들어내기도 하기에 축제다 여기는 우산도 가능한 좀 드물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싶다.

"곡우까지 오지 않으면 그건 좀 심하겠지."

봄이 늦게 찾아오는 이변이라 하여 무난한 건 아니다. 봄꽃을 즐기지 못한다면 슬프다. 이 자리와 풍광이 마음에 든 그는 적어도 올해의 사계는 무사히 담고 싶었다. 지금 사진기가 없다는 사실이 다소 아쉬울 정도이다.

"나는 연약한데?"

사락거리는 옷자락으로 입가를 가린 그는 곧 살랑살랑 눈웃음을 지었다. 다른 곳은 다 겨울인데 유독 여기에만 부는 봄바람은, 봄이 달려와서가 아니라 우산에 맺혀있던 것이 봄이라 그런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그는 마주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손 닿는 곳에 있다면 정수리를 꿍 눌러주는 것 정도는 해볼까."

#대화한다.

353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3:01:41

>>346 서준
향회가에는 사람이 있었고.. 또,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비교적 한적하지만요, 향회가는 언제 보아도 사람이 없는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호박을 취급하는 가게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문점에서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취급하니, 단문점으로 가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준의 차림새를 보고 먼 곳에서 조선차림의 사람들이 조금씩 쑥덕대는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사람들은 항상 저럽니다.

354 새노라 (OULs888l7E)

2023-03-25 (파란날) 23:11:28

>>348

이름도 없었습니다. 빌어먹을... 새노라는 분노의 비단이불을 몸에 돌돌 감고 뜨거운 차를 홀짝였습니다.

"그렇다고 쳥연궁에 들어가서 물어보는건 무섭단 말이와요.."

거기의 흡혈귀 주인은 새노라의 주군, 대텐구의 이름을 들어도 그다지 겁먹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새노라를 잠자리채로 톡! 낚아서 벌레상자에 가두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흑백의 돌멩이와 새노라의 기억 외에 단서는 없었습니다. 잘그락 잘그락.

#특별한 구석이 없는지 돌멩이를 더 자세히 봅니다. 씹뜯맛즐..

355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3:15:50

>>350 아리스
요괴의 수해의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다보면 찾을 수 있는 것이 향림당입니다. 아직 꽃 피지 않은 복숭아 나무가 촘촘히 심겼고, 자못 안락한 분위기의 작은 건물 속으로 들어가면 차를 홀짝이며 책을 읽던 적각이 아리스의 등장에 시선을 들어올리고서는 슬금 웃으며 반겼죠.

"이런, 모처럼의 독서 시간인데 방해하다니."

참고로 '모처럼'은 아닙니다. 저번에도, 그 저번에도 독서 삼매경이었으면서 어찌 저렇게 시침을 뚝 뗄까요.

"그래, 나이프라도 추가로 구하기 위해 들르셨소? 아쉽구려, 아리스 공을 위한 나이프는 당장 없거늘..."

쯧쯧, 능청스럽게 혀를 차며 적각이 다시 페이지 위를 내려다보며 슬쩍 책장을 넘겼더랍니다.

356 ◆PT0BPjgDqk (JWKOz.75e2)

2023-03-25 (파란날) 23:17:11

그리고 #!!!!! 꼭 넣어주세여!!!!!!!

357 텐키주 (Q3ETloviho)

2023-03-25 (파란날) 23:18:21

위키에 상태창 옮기기 끄읕....
상태창 항목은... 양식을 모르겠으므로..

358 서생원 (PpwFKKWLRM)

2023-03-25 (파란날) 23:27:55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이래도 저래도 운명이라면 운명이 없음과 다를 바가 뭘까. 반증이 불가하면 과학이 아니다. 그리고 생원은 과학을 하고자 한다.

물론 의민은 분명 운명을 벗어나는 존재가 있다고 했다. 그러니 반증이 불가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단지 그게 뭔지 생원이 모를 뿐.

"의문. 대상 의민, 운명을 벗어난 존재. 언급. 운명을 벗어남. 설명 요함."
그래서 질문한다. 이래도 저래도 운명에 속한 뿐인데 그것을 벗어난다면 그건 대체 뭘까?

#운명을 벗어남에 대해서 질문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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