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0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0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9 23:19:12 - 2023-02-27 03:41:35

0 ◆RK2mb.OzoU (TUwgrPyPeA)

2023-02-19 (내일 월요일) 23:19:1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920 리오주 (1c3xwDmmCA)

2023-02-26 (내일 월요일) 22:14:00

흑흑흑흑ㅎ그 ㅎ어제 분명 오늘 일상 돌린다고 말했는데 왜 나를 놔주질 않아.............
수학여행도 옆 마을 놀러가는 것도 재밌겠네~~ 앗 그런데 리오 동굴.. 들어갈 수 있으려나...!

921 미카주 (iZyir29DDc)

2023-02-26 (내일 월요일) 22:15:33

와!
페어이벤트 신청은 수학여행 기간동안만 받는거 맞을까나

922 미카주 (iZyir29DDc)

2023-02-26 (내일 월요일) 22:16:02

리오주 어서와

923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2:17:50

>>920 어서 오세요! 리오주!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수학여행 기간을 노리는 것도! 그리고 사실 옆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운 곳은 아니고 꽤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그리고 동굴은 안 들어가도 상관없죠 뭐!
그냥 들어가서 구경할 이는 구경해라. 이런 느낌이라서.. 어차피 들어가도 그냥 깊은 동굴이 있고 그 중간에 정말 커다랗고 깊은 그런 샘이 있고 거기 물을 받아서 마실 수 있는 바가지가 있고 대충 그런 느낌이에요. 거기 지키는 집안의 사람이 있고.. 물론 2기 인물 몰라도 1도 상관없어요. 언급도 안 될 거예요.

>>921 네! 신청 자체는 수학여행 기간 동안만 받을 거예요! 물론 신청 안한다고 해서 마츠리 못 즐기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페어이벤트로서 못 즐길 뿐이지!

924 리오주 (1c3xwDmmCA)

2023-02-26 (내일 월요일) 22:20:18

미카주 안녕안녕~~~~~~

>>923 이럴 때 써먹으라고 만들어둔 폐소공포증 설정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 영력만땅으로 극복하고 나오는건가~!

925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2:21:20

>>924 아니. 어째서 폐소공포증인데 굳이 동굴로 들어가려는 거예요. (동공지진) 어차피 평범한 인간 캐릭터는 들어가도 아무것도 못 느끼고 와. 물 진짜 시원해! 이것 외에는 느낄 것도 없다구요! ㅋㅋㅋㅋㅋㅋ

926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2:53:18

(뒹굴뒹굴)(데굴데굴)

927 하네 - 미카 (RSANdmJmYA)

2023-02-26 (내일 월요일) 22:57:07

나쁜 사람은 착한 사람이랑 있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많이 힘듭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려고 한 말들이 아닌데, 감사 인사를 받아버렸어요. 평소처럼, 자주 그랬던 것처럼 필요없다거나 됐다는 말로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 인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친구하기로 했는데, 친구한테까지 그러면 안 됩니다. 많이 힘냈으니까, 힘낸 김에 조금 더 힘내는 거에요.

“...그렇게 말해도 스티커 더 안 줍니다.”

힘을 다 써버렸습니다. 괜히 볼멘소리 해버려요. 칭찬을 받은 기분이 되어서 딴청을 피우려다 이렇게 돼 버랬어요. ‘안 싫다’ 라는게 ‘좋다’ 라는 뜻이 아니란 건 압니다. 그래도 ‘싫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별로는 아닌 친구’ 라는 것만 같아서 조금 들뜬 거에요. 웅크린 자세는 편한 느낌으로 풀렸지만, 이번에는 두 손으로 입을 꼭 가렸어요. 웃어버릴 것 같아서 미리 가립니다. 그리고 미리 가리길 잘 했어요. 참는다는 말에 이어서 안 다치도록 해보겠다는 말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입꼬리는 가린 손 안에서 잘 갈무리하고, 눈은 동그랗게 깜빡거리면서 눈웃음 짓지 않도록 조심해요. 표정을 잘 지워낸 것 같으면 손을 내립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 수 있어요.

“기대할 거예요. 부담 주는 거 맞습니다.”

부담 주는 건 아니지만 기대는 조금 하고 싶습니다. 순식간에 확 바뀔 거란 기대는 안 하지만 조금씩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오늘 점심시간에 갑자기 친구가 생길 줄은 상상도 못할, 몰랐던 일이었던 것처럼요.

# 슬슬 막레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 봄이 약 1시간 남았다—! 라는 이유로 조금 애매모호?하지만 마무리짓듯 가져왔어. ☺️ 더 이어도 상관없고 이걸 막레로 받아도 괜찮아.

928 린 - 사에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07:02

언제나 일관된 자아와 본능만을 따라 살아온 그에게는 사에의 이야기가 난해한 철학적 논제라도 되는 것처럼 어렵게만 들린다. 단어 자체의 뜻은 알지만 그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기에 싱겁게 웃으며 고개나 갸웃하고 마는 것이다. "와, 그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억눌린 삶이란 무엇이고, 그 안에서 자라난 번뇌를 이해하기엔 향락에 탐닉하며 보낸 세월이 평생이었다.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그 어느 것도 돌아보지 않는 생이었으니 실상 그는 이 자라나는 인간보다 영영 무지할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려운 소리인 듯하니 슬그머니 딴생각으로 도망치려던 그는 불현듯 삐죽 튀어나온 사실적시에 가차없이 얻어맞고 말았다.

"걔가 올해에 너랑 같은 나이일 거야. 많이 친한 애라서 그렇게 부르는 거지 진짜 친척관계는 아니라."

변명 같은 말 주절대면서도 삼촌 연배 아니라는 사실만은 차마 부정하지 못한다. 그야 아저씨라는 호칭도 그리 굳어져서일 뿐 본인도 스스로 늙은이라 자칭하곤 하는데 이제 와서 아니라 할 수 있을 리가…….
가미즈나의 미처 말하지 않은 숨은 비밀도, 자아와 금기의 문제도 지금으로선 어찌 귀착될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바로 사에의 눈앞에 있는 이 창고(蒼古)의 존재가 그 많다는 나이 아마 헛으로 먹었으리라는 것이다.

"에-이, 그게 그거지! 외국인이라서 말실수한 거야. 신도 언어공부는 자기 힘으로 해야 하거든!"

손 위에 글씨가 쓰여도 그는 간질간질한 감각 느끼며 구경만 하고 있다. 끝나고 나서는 "와!"하며 번쩍 두 주먹 들고 푼수처럼 헤실헤실 웃기나 한다. 전화번호 하나에 이렇게까지 좋아할 일인가 싶다. 그동안에도 걸음은 멈추지 않고, 길은 어느새 끝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가 앞서서 먼저 골목을 돌아가자 별안간 길목을 밝힌 등들이 일제히 밝아 온다. 그간 왜인지 모르게 침침하고 어둑한 빛 뿜던 가로등이나,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던 주변의 분위기가 마치 누군가의 짓궂은 장난이었다는 양. 사에가 뒤를 돌아본다면 지나온 길이 걸은 시간에 비해 기이하도록 짧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수상한 현상의 원흉 되시는 신은 괜스레 더 살갑게 웃으면서 손 가지런히 모으고 겸연쩍은 체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한손 살살 흔들며 뻔뻔스레 작별인사 하려 든다. 아, 이거 찔리니까 튀려는 속셈이다.

"덕분에 즐거웠으니 귀갓길은 십전할 것이다. 조심히 돌아가렴."

929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09:06

막레 분위기로 써봤어~ 이걸 막레로 받아도 되고 사에주가 막레 줘도 될 것 같아!!!! :3
응... 사에씨... 술취하고 이상한 아저씨 돌봐주느라 많이 고생했고 고마워 흑흑 사에 너무 천사야........🥹🥹🥹

야호 돌아왔다!!!! 그런데 왜 벌써 11시지...??? 암튼 다들 다시 안녕이라구~

930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09:53

다시 어서 오세요! 린주!!

931 미카주 (iZyir29DDc)

2023-02-26 (내일 월요일) 23:12:06

린주 어서와
>>927 고럼 막레로 받을게!!
수고했어 하네주~ 아기천사와 친구가 되엇다(?

932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16:41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933 하네주 (RSANdmJmYA)

2023-02-26 (내일 월요일) 23:20:18

>>931 아기고양이천사미카미캉과 친구가 되었다—! 🤗 가미즈나고가 휴대폰을 걷는지 안걷는지 몰라서 연락처 교환 시도를 못 한게 아쉽다.............. 🥲 미카주도 일상 돌리느라 수고 많았어~!

린주는 다시 안녕이야. 좋은 밤! 🤗

934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22:48

자. 이쯤에서 수학여행지 장소도 공개되었으니 모두들 어디서 뭘할지가 궁금해지네요.

일단 치아키는 첫째날은 그 샘을 지키는 집안. 즉, 어떻게 보면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볼 수 있는 그 집안의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것 같아요. 그 이후에 근처를 둘러보다가 한 번은 구경해볼 겸 해서 저 동굴에 가볼 것 같네요. 딱 그 정도 느낌?


이 시즌의 치아키를 만나면 아마 신에 대한 이런저런 진지한 이야기나 그런 것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신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하는 이에게는 굳이 안하니 뭐!

935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34:33

아기고양이천사와 아기짹짹이천사가 친구가 된 이 현장.... 훈훈하고 사랑스러워서 눈물날 것 같아....🥹🥹🥹 미카주랑 하네주 일상 수고했어~!!!!

>>934 음~ 등산 빼고 다 하지 않을까? 워터파크스파바다에서 죽치고 놀다가 그거 질리면 리조트시설에 죽치고 있을지도~
오 일주일동안 진지모드 on 치아키인 거야???? 헉 이거 엄청 귀한 광경이잖아 ㄴ😮ㄱ ~~!~!!!!!!

936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38:43

>>935 엗. 당연히 그 기간 내내 그러진 않죠! 그냥 저 동굴에 올라가서 구경할 때의 치아키...한정이지요! 아무래도?!

937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1:12

>>936 ㅋㅋㅋㅋㅋㅋㅋ아 아앗 말을 잘못했어 실수로 그만 수학여행 와서 엄금진 센치한 치아키 만들어버렸네...😉
암튼 진지한 얘기하는 치아키... 이건 귀하군요....(쓰다듬기)

938 토아주 (OKrzWxFtas)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3:26

김토아씨... 토끼... 동굴...

보팔래빗으로 진화할 순간인가... (?)

939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5:06

>>937 ㅋㅋㅋㅋ 아닛. 진지한 치아키라고 해도 신에 대한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가 고작일 거예요! 그렇다고 막 신을 떠벌리진 않을테고!

>>938 어서 오세요! 토아주! 그건 그렇고 이 분들. 왜 다 물이 유명한 곳에 와서 동굴로 들어갈 생각을 하는 거예요! (흐릿)

940 미유키주 (1L2uYH4192)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7:15


(떠내려 가는 중)

갱신해요. 지금까지 깜빡 졸았네요.
답레 금방 적어 올게요.

941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7:17

>>938 ̗̀(ꙨꙨ)ː̖́(형언키 어려운 공포에 떨고 있음)

942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8:41

>>939 캐들은 일본인이지만 우리는 한국인이라서... 핏속에 각인된 곰 DNA가 발동하고 만 거야(아무말)

와아 미유키님 수영하신다~!!!!! 미유키주 어서와!!! ヾ(๑ㆁᗜㆁ๑)ノ”

943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48:46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944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0:30

아직 >>918을 확인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확인 부탁드릴게요!! 페어이벤트 관련 내용도 있고 수학여행 내용도 있어요!

945 토아주 (OKrzWxFtas)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1:07

그치만 바다엔... 기묘한 끌림이 있는거 같아!
김토아씨 수영복 챙겨왔니? 응? 모른다구?
그럼 동굴로 도망친다! 봇치놀이! (?)

미유키주 안녕~ 떠내려가며 헤엄치는 부엉이를 잡자! 🤗

다들 좋은 밤이야~🤗🤗

946 토아주 (OKrzWxFtas)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2:03

그래서 린주도 다쟈레구마 이미지를 자주 사용하는 걸까...!
유전자에 각인된 곰의 의지!

947 린주 (R6aXSveJK.)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4:55

>>946 핫 세상에 그런... 그런 거였나...!!!!(정체성에 혼란 오기)

뭐??? 무녀님 수영복 입으신다구???? ?( ¤̴̶̷̤́ ‧̫̮ ¤̴̶̷̤̀ )

948 ◆RK2mb.OzoU (S6WNpvTOaY)

2023-02-26 (내일 월요일) 23:55:43

그렇군요! 결국 우리들은 모두 곰의 자손이었어!! (아냐)

949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0:10:12

그런고로 지금부터..수학여행이 가능해졌어요! 여름 시즌이에요! 지금부터! 와아아아!!

하지만 지금 일상을 구하기에는 조금 힘들겠지. 아무래도..(주륵)

950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10:22

>>947
(대충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치는 토끼 영상)

김토아씨... 애초에 맞기는 할까? 🤔
나 김토아주, 오히려 가리는 것이 미덕임을 알고 있으니... (김토아씨 잠수복 입히기)

맞아! 우린 모두 곰의 자손이야! (?)

951 미카주 (XS.m39/AXg)

2023-02-27 (모두 수고..) 00:12:40

토아주 미유키주 어서와ㅏㅏ
와! 여름! 수학여행!

952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16:24

미카주도 안녕! 🤗
여름! 수학여행! 수박! 와장창! 공놀이! 폭발!

953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20:07

일상... 일상 굴리고 싶어!
하지만 갑자기 뭔가 쓰고싶어져서 그것도 쓰고 싶어!

954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0:21:51

이렇게 된 이상 필수적으로 워터파크로 보내버리면 다들 수영복을 입을 수밖에 없을거야!! (안돼)

955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26:03

뭐? 저 멀쩡한 바다를 놔두고 워터파크라니! 그래서야 가미즈미마을에 온 이유가 없잖아! 강제로 땡볕아래 모래사장 해변에 두어야지! (?)

캡틴은 반성하세요! (??)

956 린주 (prfGtbEGZw)

2023-02-27 (모두 수고..) 00:28:23

>>950 크으윽 아쉽다.....
근데 난 잠수복도 좋아 멋있잖아~~!!! 잠수복 안에 미소녀가 있다니 어이어이 최고잖냐───!!!!! 심해 탐사용 잠수복처럼 두둑한 걸로 입으셨겠지???? ◠‿◠

>>953 그렇다면 둘다 하면 되는 것이다(?)


으아앜......안되겠다 난... 이제 자러 가볼게....(:˒[ ̄] 다들 월요일 힘내보자구~!!!!!!

957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0:34:28

>>955 큭! 반성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95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58 미카주 (XS.m39/AXg)

2023-02-27 (모두 수고..) 00:35:05

린주 잘자
나도 자러가야지... 다들 굿밤

959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0:38:04

미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960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44:15

린주 미카주 잘자~ 굿밤하는 거야~🤗

>>957 음... 흐음... 🤔
치아키도 바다에서 놀자! ☺️

961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0:48:43

그나저나 역시 린주! 눈치가 빠른 참치군!
심해 탐사용 빵빵한 잠수복 못참지~!
마치 우주비행사가 바다에 떠다니는거 같을지도!

962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1:02:29

>>960 어..아마 수학여행 기간 동안 바다에서 노는 날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바다인걸! 여름인걸!

963 미유키주 (o6xgxHCtt2)

2023-02-27 (모두 수고..) 01:04:42


>>961 (잡아가기)

답레를 올리면서 인터넷이 터져버릴 줄이야. 날려버렸네요. 우으으.
자러 간 두 분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964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1:16:18

으악! 올빼미가 토끼를 잡아간다!! (이거 아님)

965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1:23:52

>>963 그 말인 즉슨... 치아키가 노는 모습을 보려면 일상으로 정정당당하게 보란거군! 그것이 당신의 뜻인가! 🤔(엄근진)

>>963 우와아~ 잡혀간다~ 부드럽고 맛있는 토끼고기가 되어버려~
저런! 답레가 날아가버리다니...! (토닥토닥)
천천히 기억을 되짚어보는 거야~ 🤗

966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1:24:49

>>965 그거 이외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흐릿)(갸웃)

967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1:30:25

>>966 독백이요! 🤭

968 이나바의 흰토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1:30:36

"...이나바님께 문안 올립니다..."

이나바 토아, 이나바 가문 현 당주의 외동딸.
앞으로 무녀의 의지를 이을, 허나 아직은 유약하기 그지없는 존재.

참 질리지도 않고 매일같이 찾아오는구나.
물론 너같은 권속은 얼마든지 있었다만, 정성만큼은 남다르다 할수 있겠군.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사죄토록 하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발길이 이곳으로 향하기에, 그것 또한 주신님의 의지인가 하여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착각하지 말거라. 그저 네 외로움 때문에 찾아온게지. 용무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는 내가 무슨 까닭으로 너에게 사념을 보내겠는가,

"...죄송합니다... 불초소생의 생각이 짧아 되도않는 실언을..."

죄송하다고 신사의 일이 편해지는가,

...라고, 네 어미와 아비는 그리 말할테지.
되었다. 네 양친만큼 나 또한 네게 모질게 군다면 아무리 인세라 한들 너무나도 가혹하지 않은가.
이렇게 말할 자격이 나에겐 없음을 알고 있으나, 이제껏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묵묵히 걸어온 네 의지를 높이 사는 것도 있으니.

이리 가까이 오거라. 어차피 닿은 발길, 이야기라도 나누자꾸나.

"...그리하겠습니다."

토아여, 너는 신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무한히 살아가며 지고한 존재,
인간을 내려다보며 품고 때로는 벌을 내리는 존재,
유약한 인간이 믿음이라는 심적이며 물적인 공물을 바쳐 의지하는 절대적이며 신성시된 존재...
라고 알고 있습니다."

딱딱하기 그지없구나.
그것 말고는 아는 바가 없는겐가.

"...소녀, 아는 바가 많지 않아 방금 입에 올린 것이 전부이옵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어쩌면 아는 것을 두려워했을지도 모르겠고,
너 역시 어엿한 이나바에 묶인 작은 토끼,
이젠 그간 꺼내지 못한 나의 치부를 너에게도 말해줄 때가 되었구나.

"주신님께서... 그런 것이 있으십니까...?"

없다면 거짓말이겠지.
허나 나의 자식들에게 숨길 이유도 없잖은가.

확실히 신이란 존재는 인간으로 하여금 떠받들어지며 칭송받고, 그들이 바치는 공물로서 명맥을 유지하는 존재다. 이에 대해 부정하진 않으마.
나 또한 이나바 가문이라 칭하는 너희들, 권속의 신봉으로 지금까지 존재했다.

허나 그런 나라고 해도 신을 향한 믿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한낱 필멸자인 너희들이기에, 신인 우리들은 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비로소 빛나는 것,

그 믿음을 매개로 움직이는 의지다.
애초에 내가 너희들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자에게...
그에 합당한 축복을..."

그렇다. 인내와 노력,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
그것이 나의 미덕.

나 역시 신이 만들어낸 한낱 미물에 불과했다.
권속, 너희들같은 필멸의 존재였다.
그럼에도 나는 나 자신의 오만방자함으로 어쩌면 너희들이 말하는 친우였을,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난 형제나 다름없을 같은 동물들을 이용하고 괴롭히며 끝에는 조롱했다.
본디 토끼라 함은 순수함, 무력감, 수동적인 의미를 담기도 하나 반대로 영리함, 비겁함, 재빠름이라는 의미를 담기도 하니 어찌보면 나 역시 그 운명에 사로잡혔을테지.

자만심이라는 죄의 끝은 그에 적합한 벌이었다.
그리고 죄를 뉘우치고 속죄해야 마땅할 이들을 찾아 한명한명씩 고개를 숙였다.
그들의 용서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용서를 받는 것조차 사치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지난 과오에 대한 끝맺음을 꼭 해야만 했다.
속죄의 길이 끝나갈 무렵, 그때가 되어서야 난 비로소 안식을 되찾을 수 있었고, 필멸의 몸을 벗어던지고서야 비로소 신이 될수 있었다.

"...주신님도...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까..."

많은 것은 알지 못한다. 신이기도 전 애초에 난 인간조차 아니었으니,
그저 내가 아는 영역에서 받아들이며 다만 모르는 것을 이해해나갔을 뿐이다.
이러나 저러나 난 더이상 필멸의 존재가 아니었다.
무한한 시간(생명)을 얻은 대신 그 이외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지.

허나 그 또한 나쁘지 않았다. 이것으로 부족했던 나 역시 구원받는다면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겠지.
그리고 내가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사명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는 가려진 이들에게 그들 또한 행복해질 권리가 있음을 전해주었다.

그렇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그렇게 너를 만나게 된게지.

"...영광, 이라 말씀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토아여, 너무 굳어있지 말거라.
그 이전에도 그러하였지만 나는 너를 삼키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어쩌면 도리어 정 반대일지도 모르지.

그래, 분위기가 조금 더 가벼워지도록 대화의 주제를 바꿔보자꾸나.
오늘의 공물은 당근이 아니겠지?

"네, 당근은 아닙니다. 다만..."

다만이라,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겐가.

"당근케이크, 입니다."

저런, 글러먹었구나. 내 그리 이야기 했거늘,
슬슬 고기나 무언가 다른 것이 올라와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제가 대신 눕도록 하겠습니다..."

아서라. 너는 이나바의 무녀, 품위를 지키도록 하거라.
내 아무리 고기를 좋아한다 한들 현세 들어 인신공양은 부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나저나 잠깐만 시선을 돌려도 바로 이러니, 이래서 내가 너에게서 눈을 뗄수 없는 것이다.

"빠른 대처가 제 장점이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토끼는 외로움을 많이 타기에 혼자 있을 수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나를 찾아오고 네 강단있는 선택이었다 한들 항상 그리 움직이는 게냐, 내가 너를 걱정하는줄 알면서도 말이다.

"...네."

것 참, 신을 멕이는 것도 정도껏 하거라.
내 그동안 이 가문을 지키면서 너 같은 권속은 수도 없이 봤으나, 그 집념만큼은 남다르다 할수 있겠군.

빨리 반려를 찾게 해주고 싶어도 난 인세와 그 관계에 대해 연이 없으니 그것조차 쉽지 않구나.

"그렇다면, 일평생 함께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예끼, 이 녀석아. 네 주신이 그정도로 속물로 보이느냐.

"경우가 아얘 없던건 아니었잖습니까..."

것 참, 얼굴은 철판을 깐듯 하면서도 그 가면 속 모습은 요망하기 그지없구나.

"그것 또한, 제가 이나바 가문의 토끼라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래,

그 또한 내 업보일테지.

969 ◆RK2mb.OzoU (xCCbh8c/Hs)

2023-02-27 (모두 수고..) 01:41:34

???:아. 고기 내놓으라고요! 고기! 당근 케이크 이제 먹기 싫다구요!!

아무튼 마지막의 저것은.. 혼인의식을 치루고 싶다라는 간접적 표현인 것인가. 아니면 평생을 신을 모시고 살겠다라는 표시인 것인가. (갸웃)
어느 쪽이건 꽤나 의미심장한 느낌이로군요.

970 토아주 (5azEIJtP/A)

2023-02-27 (모두 수고..) 01:56:42

>>969 고기 줘어 고기이이이이 빼애애애애액! 🤣

안얄랴쥼~ 😋
그냥 김토아씨가 왜 시트에 SL이 우선순위인지에 대한 그럴싸한 이유를 풀어쓴 것 뿐이야!
어디까지나 '우선순위'니까 어찌될진 나도 모르지만~ 🤭
그 외엔 토아가 자신의 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는?

맨날 나 귀찮게 구는거 싫진 않지만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니까 빨리 반려나 붙여주자. 그럼 덜 귀찮게 굴겠지.
VS
내가 곧 죽어도 이나바의 무녀인만큼 안놓는다. 우리 주신님 절대 지켜.

정도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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