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908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17 :: 1001

◆4/9tuSdgtM

2023-02-18 22:27:49 - 2023-03-05 03:20:10

0 ◆4/9tuSdgtM (qBjnpicp4A)

2023-02-18 (파란날) 22:27:49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45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04:08:02

다들 굿모닝이에용~ 한숨도 못자 챌린지 2일차 끝내주네용...

646 미호주 (ZWWLsHsj7I)

2023-02-24 (불탄다..!) 10:28:28

>>645 (뽀다다다담) 재하주 잘 수 있어야 할텐데....

갱신하고 갈게!!!

647 하란 - 수아 (I/JzwJuvp6)

2023-02-24 (불탄다..!) 11:36:52

푹. 창은 저항 없이 그대로 배에 들어갔다. 아니, 딱 막대기로 찰흙을 찌르는 정도의 저항이었다. 배에 구멍이 난 그녀 본인의 감각도 딱 그 정도의 수준에서 머무르는 듯 하였다.

그것은 바느질을 하다 실수로 손을 찔러버린 여인의 표정이었다. 표피를 얕게 파고든 바늘을 신속히 빼내는 것처럼, 그녀는 수아를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박힌 바늘이 빠지도록.

"이야, 정말."

피가 옷에 스며들고 흘러서 그녀의 다리를 타고 줄줄 흘렀다. 발 밑에 붉고 작은 웅덩이가 생긴다.

[생장선술 - 세포분열]

그리고 구멍 주변의 것이 꿈틀거리며 구멍을 메우기 시작한다. 살은 제각기 다른 생명과 자아를 가진 것마냥 굴었다. 베틀 사이에서 말려나오는 면포처럼 씨실과 날실이 엮이더니 이내 엉겨붙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개XX잡년의XX...같은 표현은 자제해주세요-

648 수아주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09:37

649 이수아 - 미사하란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14:13


뚝. 뚝.

피는 적어도 한방울, 아니 한 웅덩이만큼은 흘리게 했네요.

그런데.

'저건 또 뭔...'

초절정은 저런 것도 가능한 건가요?

살덩이들이 서로 얽히더니 뭔... 어느새 상처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아는 과거 자신이 요괴나 영물 같은 것을 보면 신기할거같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신기하긴 하네요. 근데.

"흡..!"

【낭아창 - 지창】

신기한거 보다 더 빡치네요.

수아는 뒤로 뛰어 여인의 지척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650 모용중원 (Gg2EYi0o8w)

2023-02-24 (불탄다..!) 12:14:46

홍홍 남의 캐릭터를 무시하면 여기가 아니라 분쟁어장으로 갈 수도 있어용~~ 동글동글한 언어 쓰기~~~

651 수아주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17:12

죄송합니다!!!

652 ◆gFlXRVWxzA (WpvyzOHOgI)

2023-02-24 (불탄다..!) 13:54:29

홍홍홍!

속보)김캡 완치 그러나 중이염으로 여전히 금주령..

653 하란 - 수아 (I/JzwJuvp6)

2023-02-24 (불탄다..!) 15:45:44

그녀는 옷구멍 사이로 배를 더듬었다. 흘렀던 피만 살가죽 위에 축축히 젖었으나 또다시 피가 흐르는 일은 없었다. 개울물 위에 칼질을 하면 꼭 저럴까. 칼날은 물결 사이로 지나가고 개울물은 평온히 흐른다.

"표정이 볼만하구나. 신기하니?"

여인은 옅게 미소지었다. 여인의 눈 속에 수아가 담겼고 그 수아의 눈 속에 그녀가 담겼다. 그녀는 비친 수아의 눈 속에서 자신을 보며 자신의 기억을 더듬는 것처럼 보였다.

"너도 할 수 있는 거란다."

한 발을 떼면 나비가 날개를 펼친다. 한 발을 내리면 날갯바람이 이미 코 앞에 있다. 나비는 한 번의 날갯짓과 걸음으로 수아의 앞까지 왔다.

"직접 한 번 해 보렴."

그리고 여인의 손이 수아의 배로 다가왔다. 수아가 여인의 배에 구멍을 냈던 그 자리로.

//수아가 꿈에서 깨는 걸로 막레 부탁드려용!

654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8:58:16

>>652 오메데토우!!!!

655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9:35:24

그리고 다시 일상 구해봐요 홍홍

656 재하주 (tuDTFFVti6)

2023-02-24 (불탄다..!) 19:45:55

퇴근길에 제가 있긴 한데용 죽기 전 시점이면? 가능? 할? 지도?

657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9:55:21

죽기?전? 홍홍 그럼 느긋느긋하게 돌려보는 것으로.....그럼 어떤 상황으로 할까용?

658 재하주 (tuDTFFVti6)

2023-02-24 (불탄다..!) 20:01:07

죽?기?전??? 느긋~하게 돌려보아용.. 저는 레전드 기력없음러라.....(아득)

1. 저번에 포근하게 돌렸으니 이번엔 좀.. 매콤하게 게 누구신가 가까이 와보시게 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같은 창귀 가사같은 상황
2. 야견이 머리 빗겨주기 상황
3. 스까서 피투성이 상황에서 머리 빗겨주는 맛도 있어용

대충 이런거 생각나는데 마음에 안 드시면 꿍 해주시는 것

659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16:07

>>658 사아실 저도 이사다 뭐다 해서.....하루에 한번 일상 레스가 올라오면 상황이 좋은거구 응..
재하주도 상황은 모르시지만....갓생러시니 느긋느긋하게 돌려보시죠 홍홍

그럼 1->2로 해볼까용? 야견이놈 교국 구경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공무집행이라 쓰고,
피보는 일 끝내고 돌아가는 중인 재하랑 길이 겹친다던가..
하는 김에 교국 무공도 보고 싶구! 수라선이랑 천앵도.....! (욕심 많음

660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18:47

근데 창귀 노래 되게 좋네용....나무아미타불 하는 부분이 야견이놈 쫄아서 염불 외는 것도 같고...!

661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0:28:49

우효.... 집갱이에용... 야견주 이사 때문에 바쁘시군용..(뽀다담)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멋지게 새출발 하자구용!😎

그렇다면~~~ 야견주 의견대로 해보되 언제든 불편하다 이건 좀 그렇다 싶으면 꼭 말씀해주시기에용...😇 일단은 선레는 다이스..로..? 잠깐 씻고 와야 할 것 같아서, 선레가 된다면 늦을수도 있어용... ㅋㅋㅎㅋㅋ..😂

그쵸그쵸 창귀 노래 꽂혔을 때 하루에 10번은 돌려들은 것 같아용..

662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30:40

선레는 제가 드릴게요!! 창귀 노래가 좋아서 삘 온김에 와다다다 써보고 싶은 것!

그리고....답레는 느긋이 주세용.......(먼산)(담주도 뭔가 할게 밀림)

663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0:35:21

홍홍 부탁드려용! 저희 혐생.. 힘..내용...🥲

664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1:24:39

“앗햐햐~ 술맛도 좋고~ 초승달도 얄팍하니 귀엽고~ 조오오은 밤이구나~ 다~ 부처님 덕이지~”

천산산맥 어딘가, 바위가 마치 숲처럼 빽빽히 우거진 바위산속을 붉은 얼굴로 휘청휘청 걸어가는 사내가 한명. 취미삼아 여행을 떠난 김에 머나먼 교국의 땅까지 닿은 파계회의 말예, 야견이었다. 보아하니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산을 탔다가, 산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가는 길인 듯하다.

“아니, 아니, 아니지. 여기는 일단은 교국이니 말이야. 부처님 대신 천마님께 감사드릴까. 천유양월입니다아~”

엄격한 사제나 승려들이이 들었다간 바로 정색할 주정도 부리며 비척비척 걸어가는 야견. 불경한 망언이기는 했으나, 이 또한 나름대로의 호의겠지. 중원에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수상한 이들, 한때 중원 무림의 판세를 뒤흔들었던 이들로 경원시되는 교국이었지만 실재로 만나본 교국의 사람들, 적어도 백성들은 중원의 백성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묘하게 대화가 엇갈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나, 그 정도야 감수할만하지.

“자아 내일은 어디로 가볼.....?”

그렇게 비척비척 걸어가던 야견의 코 끝에 어떤 향기가 닿는다. 쇠의 것과 비슷한,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더 비릿하고 끈적한 그것. 무림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내음, 피냄새다. 바위 사이로 대나무 잎과 혈향을 싣고 북풍이 불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자, 미세하게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가 다급히 뛰어가는 소리, 그와 함께 들려오는 산보를 하듯 느긋한 발소리. 야견은 재빨리 주변의 바위에 몸을 숨기고, 품에서 두건을 꺼내 머리에 두르고 입에도 천을 매 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숨긴다. 이래뵈도 자신은 불법입국자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건 질색이니 이 정도 준비는 해두어야지. 두건 사이의 빛나는 눈이 바위 사이로 상황을 살핀다.

665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1:37:55

홍홍 가족들이 치킨 사오신 것!!

666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2:17:45

홍홍 맛치하세용!

답레 쓰고 있는데.... 재하 캐해가 이렇게 잡혀도 되나 싶어서 다갓님좀 빌릴게용
.dice 1 10. = 10 높을수록?

667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2:17:56

저기요

668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2:24:39

669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2:25:57

아 가즈아!!! 불편하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기에용!!!!!!!!!!!!

670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2:35:26

하이하잇! 치킨먹느라 답레는 내일 쯤 드릴것 같지만 갈까 말까 하시면 일단 지르고 보는 거에욧!!!!

671 재하 - 야견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3:03:56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면 땅에는 초승달이 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하의 눈이 그렇게 휘어있었다. 낮에는 사랑스럽고도 얌전한, 교국의 한 떨기 꽃이요 봄날과도 같은 감찰국장은 밤이 되면 그 인두겁을 손으로 잡아 뜯고 흰 털을 가진 짐승의 면모를 보이는 날이 간혹 있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겁 없이 자신을 노리는 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발톱을 드러내야 하는 날.

"마음속 일은 몇 줄기 백발이요, 생애는 한 조각 푸른 산이어라.. 빈 숲에 있어 백설 상대하니. 옛길에 사람 없어 홀로 돌아오노라.* 도망치거라, 도망쳐야지요. 옛길에 사람 없다는 뜻이 인간 없음을 뜻하니 당신에게 고하는 마지막 경고가 아니겠사옵니까.. 지금부터 열을 세겠나이다."

그 이후에 어찌 될지는 자명하니, 다급한 숨소리들이 점차 멀어진다. 재하 부채를 펼치어 눈가 제한 곳 덮어 가린다. 느긋하게 열을 세자 비명소리가 울렸다. 아마 당신이 본 광경은 몸 성한 곳 없이 다급히 도망치는 이류 남짓의 무인 서너 명의 앞을 난데없이 벚나무 하나가 자라나는 광경과, 무인 하나가 알 수 없는 기에 베여 양단 나는 광경부터 시작일 터였으며, 그 뒤로 사뿐사뿐 걸어오는 누군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아닐까.

북풍이 분다. 피비린내가 코를, 숨 꺼져가는 누군가의 신음이 귀를 스치고, 어두운 밤이지만 새하얀 머리카락이 가벼이 나부껴 어스름한 달빛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재하 쓰러진 한 존재를 사뿐히 지르밟고 지나친다. 아직 인간이었던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고고한 존재이기에 사냥감에게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뛰는 소리와 달리 발걸음은 느긋하며 보폭 자로 잰 듯 일정하다.

"천유양월."

그 존재는 한 걸음 사붓하게 내디딜 때마다 발길에 벚꽃잎이 일렁였다. 마치 한때 보았던 아스라한 봄날처럼, 큰 죽음과 피를 불렀음에도 건재하여 평화로운 교국처럼.

"천세만세."

이후로도 열 걸음을 더 걸었다 사뿐사뿐한 걸음을 뒤로 마지막 뱉는 구호를 뒤로 마침내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유신교." 당신도 머지않은 과거에 보았던, 속칭 도령이요 재하다. 이미 몇 사람 죽였다는 양, 희디흰 도포 소맷단에 피가 꽃처럼 피어 있었다. 교국 안에서는 그리도 따스하고 수줍더니만 지금은 귀기로웁다.

"소마가 사랑하는 신민이어야 하거늘.. 늘.. 어리석게 명을 재촉하는 자들이 있지요……."

당연한 이치였을 터다. 재하 여전히 수심 깊게 미소 짓고 있었으니. 하늘에서 벚꽃 잎이 살랑거리며 하나, 둘 쏟아지더니 어느덧 벚꽃 잎으로 된 비가 내리듯 주변이 분홍빛 만개하다. 하나하나 내기를 품고 있으되 재하 부채를 든 손을 천천히 춤을 추듯 그어 내렸다. 반달 모양으로 부채를 넓게 휘두르자 끔찍한 비명이 들린다. 수많은 벚꽃 잎에 온몸이 찢겨 죽는 자는 고사하고, 몸이 아까 다른 사람처럼 양단나는 자도 있다. 그리고 숨 하나 붙은 자 있었을 적, 재하 그 머리 위에 고고히 한 발 올리며 고개를 돌렸다.

"하여.. 거기 숨은 귀인은 누구시렵니까? 부디 가까이 와보시어요……."

아니면 소마가 그쪽으로 갈까요? 당신 있을 곳을 정확히 바라보며 핏빛 물든 짐승이 사랑스러이 속삭인다.

672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3:05:31

홍홍 천천히 주시기에용!!!!!!!!!!!!!!!!

673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3:07:56

어어 맞다.

마음속 일은 몇 줄기 백발이요, 생애는 한 조각 푸른 산이어라.. 빈 숲에 있어 백설 상대하니. 옛길에 사람 없어 홀로 돌아오노라.

이건... 장계張繼의 귀산龜山이에용!

674 모용중원 (ablvmnvwbI)

2023-02-24 (불탄다..!) 23:35:17

홍홍 진행이 연기되어서 다행히 진철이한테 해줄 말이 갱신될 것 같아용!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뛰어난 오성이 있으니 그 길이 평탄하리라고 믿고 자만하여 일을 그르쳤다. 그러나 슬퍼하시고 위로하는 분들은 있을지언정 화내고 분노하는 이는 없더랬다. 그때서야 알았다. 결국 타인의 걱정도, 위로도, 하물며 분노도. 단지 나타나 사라질 감정의 표현임을. 그 날에야 그리도 절박해졌다. 그러니 모든 것을 숨기고 감추었다. 그렇게 나는 모용중원이 되었다."
"세가의 사람들은 내가 흉계를 꾸민 것을 7년의 세월이라 생각한다. 세간의 일도 똑같기 마련이지. 내가 국그릇을 엎어도 모두가 가여운 눈을 보내고, 그저 세가 내의 불안한 후계자로 보았을 때."

"나는 보고 싶었다. 할아버님이 보는 시야의 뒤. 그리고, 왜 운명이 내게 이런 오성을 주었는지."

675 ◆gFlXRVWxzA (zk.wwu6m9c)

2023-02-24 (불탄다..!) 23:52:00

홍홍...? 진행 정상적으로 가능이에용!

676 모용중원 (ablvmnvwbI)

2023-02-24 (불탄다..!) 23:54:52

조져따

677 미사하란 (uNLutRTgPc)

2023-02-25 (파란날) 01:10:13

>>660-662 홍홍홍(안예은노래 듣는중

하하하하 건강해지시는거에용 캡튼

678 강건주 (mag5AHs3WM)

2023-02-25 (파란날) 01:28:27

예은 ?

679 미사하란 (0n29aytesA)

2023-02-25 (파란날) 01:46:26

680 미사하란 (0n29aytesA)

2023-02-25 (파란날) 01:46:47




!!

681 재하주 (vgggiwfAYw)

2023-02-25 (파란날) 05:06:36

잠을 못 자 챌린지(불면증이란 소리임) 3일째... 슬슬 정신이... 아프기 시작하는 거에용.. 오늘은 낮잠이라도 자고싶은데 아침부터 나가야 하고...(마른세수) 하지만 어떻게든 짬 내서 자고만다 내가.. 갱신하고 가용....

682 고불주 (iDYeh8/hvY)

2023-02-25 (파란날) 08:20:54

모닝고불! 아이고..재하주 꼭 짬 내서 낮잠 주무세요!

683 야견 (5lQvMUCSII)

2023-02-25 (파란날) 11:23:32

갱신!!! 재하 묘사 달달달.......마치 소울류 게임 보스랑 일상 돌리는 기분!!

그치만 현실 재하주는 고통이어라....ㅠㅠㅠㅠ 답레는 달아두긴 할텐데.....

여유롭게! 여유롭게! 오늘은 일 마치고, 푹 쉬시는 것만 생각하시기!

684 야견 (5lQvMUCSII)

2023-02-25 (파란날) 12:25:26

야견은 이제까지 운이 좋아 많은 무인을 만나고, 그들의 싸움을 봐왔다. 대해나 거산처럼 자신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강고함을 지닌 이들도 있었으며, 보검과 흉기처럼 인지를 초월한 살기를 뿜는 이들도 봐왔다. 그러나, 눈앞에서 펼쳐지는 무공은 그와는 달랐다. 더 강하거나, 약하거나와 같은 문제가 아니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마치 무공이 아니라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았기에. 황량한 바위산에 벚나무가 자라나고, 마치 붓으로 선을 그리듯 무인이 양단나며 피를 뿌린다. 그리고 벚꽃잎과 피 사이로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마치 연못을 노니는 금어(金魚)가 느긋이 다가오는 듯한 단어에, 야견은 저도 모르게 이를 되풀이하고 만다.

“천유양월, 천세만세...라.”

교국에 들어온 후, 귀에 배일 정도로 지독히 듣고 듣고, 또 들은 말이건만. 지금만큼 이 말이 심상치 않게 들린 적은 없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려내는 화백. 야견은 한 순간에 그가 누군지 기억하고 있었다. 아니, 자신이 아니라도 한번 만나는 자라면 누구나 다 기억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투명한 백발에 흑색과 적색의 눈동자, 교국 밖에서 한번, 안에서 한번 보았던 기인, 재하 도령이었다. 이윽고 불어오는 벚잎의 폭풍, 아까까지 거세게 불어오던 북풍도 겁을 먹었는지 더는 불지 않는다. 사람이었던 것이 육편이 되고, 도망가는 인영이 반으로 갈라진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비규환, 그림이 아니라 공연이었나.

“나무아미타불”

야견은 자신을 알아챈 도령의 속삭이는 듯한 말에 조용히,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염불을 왼다.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무인으로서 처음보는 신기한 무공에 호승심을 느낀 것일까. 적어도 너저분하게 널린 시체에게 건네는 애도는 아니리라. 야견은 정체를 숨기는 것을 관두고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심야의 바위산에서 꽃구경이라, 교국에 오니 기묘한 체험도 다하는군.”

685 야견 (5lQvMUCSII)

2023-02-25 (파란날) 12:25:44

나메 실수!

>>684 야견-재하

686 미호주 (uEi0E5vtdg)

2023-02-25 (파란날) 13:32:15

날 집에 보내줘.....
재하주... 그... 잠을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영양제라도.. 추천해줄까...(토닥토닥)

687 재하주 (vgggiwfAYw)

2023-02-25 (파란날) 15:28:56

집갱... 하는 것이에용...😇 1시간만 눈 붙이고.... 답레랑 같이 오겧ㅅ사와요.. 담 상담때는 유도제 처방 받아야 할 것 같고...

688 야견 (5lQvMUCSII)

2023-02-25 (파란날) 16:20:17

그냥! 나중에! 주세용!!! 오늘은 그냥 쉬시는 것!!!

저도 오늘 일이 생겼구...!!

689 미사하란 (0n29aytesA)

2023-02-25 (파란날) 16:49:23

재하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에용...ㅠㅠㅠ

690 미호주 (uEi0E5vtdg)

2023-02-25 (파란날) 17:29:12

아이고 재하주.....8ㅁ8 그 고통 너무 잘 아는 것.....
굿슬립가바365. 아모레거야
혹시 영양제 쪽도 괜찮다면, 추천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스포로 숨겨둘테니, 나중에 한 번 구매해봐. 내가 유도제, 수면제 먹고도 힘들었는데 이거 먹고 나아졌어. 나중에 사 볼 계획.

691 야견 (2Ii8YdL9Ts)

2023-02-25 (파란날) 20:19:16

앤트맨 보고 왔는디 뭔가 배경이 판타스틱....

선계에 가면 저런 느낌일까 싶었내용 홍홍

692 ◆gFlXRVWxzA (t8O4hn9J4U)

2023-02-25 (파란날) 21:11:04

재하주....괜찮아용...?

내일은 2시부터 3시까지!

693 재하주 (vgggiwfAYw)

2023-02-25 (파란날) 21:25:34

이제.. 깼어용..(마른세수) 미호주 추천 정말 감사해용... 다들 걱정시킨 것 같아서 죄송하고 저는 괜찮은 거에용.....😇

>>692 괜찮아용.. 의사쌤께.. 정확하게 말씀드릴 거라.. 곧 나아질거라 믿어용..😇

694 지원주 (RrLWFwyQJs)

2023-02-25 (파란날) 21:31:16

갱신이에용..!
재하주 무슨 일 있으신 걸까요... 힘내세요... 대체 머선 일인지...(뽀담뽀담) 그래도 잠시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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