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908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17 :: 1001

◆4/9tuSdgtM

2023-02-18 22:27:49 - 2023-03-05 03:20:10

0 ◆4/9tuSdgtM (qBjnpicp4A)

2023-02-18 (파란날) 22:27:49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14 ◆gFlXRVWxzA (fGeUprvR1E)

2023-02-22 (水) 16:49:19

>>605 놀랍게도 -메-하는 동생이 바이퍼 추천해서 70몇렙 찍어놓았다 이거에용...

615 재하주 (uhHmM4PF/w)

2023-02-22 (水) 17:06:20

>>614 본섭에서 하시는 거면 바이퍼 무난무난해용
팔라딘은 무자본 추천이라 해도 상위로 갈수록 전사다보니 템값이 조금...

요즘 핫하다는 리부트 서버면 하고픈 캐릭터 맘껏 해도 되긴 하는데... 일단은 뭐든 찍먹해보는게 좋아용

616 이수아 - 미사하란 (UyCnRxX.DM)

2023-02-22 (水) 17:53:34


"아아..."

이름모를 여인이 입을 열고 소리를 내자, 거짓말처럼 주변에서 뿌연 안개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수아는 그것을 보고 창을 쥡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창대를 말입니다.

빠드득.

손이 창대와 맞물려 무언가를 쥐어짜내는 듯한 소리를 냅니다.

스르륵.

【백사보白蛇步】

수아는 뱀처럼 미끄러지며 여인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그리고 수아가 여인의 지척에 도달했을 때.

【낭아창狼牙槍 - 지창指槍】

수아는 쏜살같이 여인을 향해 뛰어오릅니다.

/

617 수아주 (sukPcV9BWc)

2023-02-22 (水) 18:11:00

요즘 무협 소설 하나 써볼까 고민이예용

618 하란 - 수아 (cHFXNbjHj.)

2023-02-22 (水) 18:22:29

일류 무인의 기세가 발석거에서 비상하는 거석같았다. 무거운 힘으로 높게 뛰어 짓부시는 태세. 하지만 박혀있는 돌의 깊이가 심상치 않다.

여인은 자신을 향해 일점으로 떨어지는 창을 한 손으로 잡았다. 창과, 창에 매달린 일류 무인까지 덤으로. 대개 아래에서 올라오는 힘은 위에서 내려오는 힘을 이길 수 없다. 근본적이고 현격한 격차가 없는 한은 말이다.

"아..하..."

올려다보는 여인의 눈이 깃발을 쥔 기수같기도, 낚싯대를 쥔 태공같기도 했다. 하여튼, 여인은 허공에다 대고 창을 휘적거리다가 이내 그것을 등 뒤로 돌을 날리듯 가볍게 던져버린다.

619 ◆gFlXRVWxzA (fGeUprvR1E)

2023-02-22 (水) 18:59:58

>>615 리부트섭이에용 홍홍

620 야견 (ExjHpmqGJk)

2023-02-22 (水) 19:25:06

(팝콘 와작와작)

621 재하주 (lJNRBEbXl2)

2023-02-22 (水) 19:29:22

ㅋㅋ 경뿌 채널이랑 겹치면 터진다는 레전드 서버...

622 ◆gFlXRVWxzA (fGeUprvR1E)

2023-02-22 (水) 19:34:17

보통 200렙까지 몇 시간 걸리나용

623 재하주 (lJNRBEbXl2)

2023-02-22 (水) 19:56:15

>>622 맨땅헤딩+하이퍼버닝 정석루트 아무런 방해 없이 밟으면 4시간 반(최소)~5시간 걸리는 편이에용..

624 강건주 (POy4h1qu82)

2023-02-22 (水) 19:57:09

??

5시간이용 ???

625 이수아 - 미사하란 (UyCnRxX.DM)

2023-02-22 (水) 19:58:22


부웅.

여인에게 뛰쳐나간 찰나. 수아는 그 찰나의 순간,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아의 초격을 아주 가볍게 '잡고' 그대로 '던져'버린 여인.

지금의 수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경지에 있는 여인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수아의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적장발의 여자.' '뿔?' '고수' '최소 절정이상'...

"아."

수아는 입을 열어 한마디 말을 내뱉고 주변을 살핍니다.

대체 여기가 어디죠?

주변은 안개가 자욱해 그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626 재하주 (lJNRBEbXl2)

2023-02-22 (水) 19:59:37

>>624 리부트는 빅뱅 이전이랑 비슷해서 180 후반부터 보스장신구+루타셋 없다는 기준 6~7컷이 나니까용..😇

627 모용중원 (12yzR96mR2)

2023-02-22 (水) 20:01:02

육성풀셋 기준으론 2시간 조금 더 걸리더라구용

628 강건주 (POy4h1qu82)

2023-02-22 (水) 20:01:52

제가 알던 메이플은 21레벨부터 열심히 파티퀘스트 하고 2차 전직하고 노가다 하다가 루디브리엄 파퀘하다가 미나르에 가서 사냥하고....그런 게임이었는데 !!

629 강건주 (POy4h1qu82)

2023-02-22 (水) 20:02:15

물론 스타포스 나올때도 하긴 했는데 스타포스 강화 못따라 가서 그만둔 것

630 야견 (ExjHpmqGJk)

2023-02-22 (水) 21:57:25

200렙까지 2시간...!? 온라인게임 스피드 갱장해!!!

631 수아주 (xPIkxUzXCQ)

2023-02-23 (거의 끝나감) 00:21:21

잘자요...

632 하란 - 수아 (IKfTRP2BIM)

2023-02-23 (거의 끝나감) 09:25:12

쏴아... 쏴아... 안개가 움직이면 가벼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안개는 때론 개울물처럼, 때론 폭포수처럼 구르고 떨어지며 끊임없이 움직였다.

여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꼬마야. 여기가 어디냐?"

머리카락과 소매가 같은 박자로 바람에 날렸다. 여인은 안개 속의 횃불처럼 수아의 뒤에서 나타났다.

"여기가 어디냐는 말이야. 빨리 말해!"

영문모를 소리로 채근하는 여인.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무지인지. 여인은 출수하지도 싸울 자세를 갖추지도 않은 채 우두커니 서 있다.

633 고불주 (rwG9SSac92)

2023-02-23 (거의 끝나감) 11:39:42

고불 갱신!

흑흑 악랄한 정파가 사파를 괴롭히는 일상이라니..왠지 익숙한 것!

634 ◆gFlXRVWxzA (qIlkuWWgQM)

2023-02-23 (거의 끝나감) 11:52:21

속보)김캡 이번주 진행 불가...소모임 홍보 영상 만들아야해...

635 수아주 (D/d6kq6vcE)

2023-02-23 (거의 끝나감) 13:06:18

636 미호주 (6d1S8Jm8dk)

2023-02-23 (거의 끝나감) 14:57:55

아앗.. 화이팅이야 캡틴.. ;ㅅ;

637 ◆gFlXRVWxzA (iq7b/pN5LI)

2023-02-23 (거의 끝나감) 18:53:03

엌ㅋㅋㅋㅋㅋㅌㅌ학교가 일요일에 컴퓨터 강의실 안열어서 진행가능

638 이수아 - 미사하란 (D/d6kq6vcE)

2023-02-23 (거의 끝나감) 20:36:57


수아는 자신을 향해 말하는 붉은 장발, 그리고 사슴뿔을 지닌 여인을 봅니다.

여기가 어디냐니. 그야...

"안개 속...?"

그 말에 여인이 인상을 찌푸리는 거 같습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니였나보군요.

그런데 흠...

수아는 생각해봅니다.

흠... 왜 깝쳐도 괜찮을거같지?

평소같았으면 빌빌 기었을텐데, 왠지 모르겠지만 수아는 지금 그러지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죽어도 어쩔건데, 니가 뭘할 수 있는데 (웃음)'같은 생각이 머리속을 채우는 거 같습니다.

진짜 왜이러지?

수아는 평소에도 그리 이성적이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더 이성적이지 않은거같습니다.

/'꿈속인데 어쩔 거냐고 ㅋㅋ'같은 생각을 하는 수아

639 야견 (1OEcVMSTKw)

2023-02-23 (거의 끝나감) 21:26:37

그러게 꿈이라면 뭔 일을 해두 괜찮지 않나? (깨달음)

홍홍 저녁 갱신이네요!!!

640 지원주 (dzy8bMUAdg)

2023-02-23 (거의 끝나감) 22:16:15

갱신...!!

641 하란 - 수아 (T5/eepuen6)

2023-02-24 (불탄다..!) 01:11:05

"..."

그녀는 수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힘주어 잡지도 비틀어 뜯지도 않고 그저 책상에 책을 놓듯. 척.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굴 때의 시원함이 느껴졌을 것이다.

"안개 속은 어디에 있지?"

여기는 안개 속이니 안개 속은 어디에 있는가. 고승의 선문답인가 광녀의 헛소리인가.

"속에 있는 안개는?"

아마도 후자인 듯 하다. 자고로 영지와 광기는 종이 한 장을 두고 등을 맞댄 사이였다. 올려놓은 손이 닿은 곳에서 시원함이 사라지고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도지기 시작한다. 격렬한 뜨거움. 옷을 이루는 섬유가 지글거리고 타는 내가 올라온다. 물에 탄 꿀처럼 퍼지는 안개와 다르게, 타는 연기는 명백한 경계를 가진 선이 되었다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안개가 어디 있어?"

642 강건주 (EmbC.RTBuM)

2023-02-24 (불탄다..!) 01:38:59

꿈에서 천마신교 신입이 와서 매우 기뻤던 것

643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01:41:12

천마신교 신입 꿈..? (꿈레드카펫 깔아둠..)

644 이수아 - 미사하란 (8xnlg39bw6)

2023-02-24 (불탄다..!) 02:43:15


치이익.

뭔가 타는 소리랑 냄새가 납니다. 어디서 나는 걸까요? 참 궁금하네요. 하하하.

수아는 자신의 어깨 위를 봅니다.

여인의 손이 수아의 어깨 위에 있고 거기서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하얀 연기는 피어올라 안개와 섞여 사라지며 자글거리는 소리가 그 사이에서 나는 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와! 화공(火功)! 열양지기(熱陽之氣)! 그리고...'

삼매진화.

수아는 여인을 바라봅니다. 어쩐지 머리에 사슴뿔 달고다닐때부터 쌔하긴 했어요.

그리고 계속 '안개는 어딨어?' 이러는 거보니 미친 거같네요.

와! 주화입마!

그런 생각을 하며 수아는 어깨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봅니다.

분명 화상 입었겠죠. 화상...

아.

아직...

태정이 한테 스스로 나신을 보여준적도 없는데...

화상... 아...

이런개씨발잡년의새끼가씨발지가초절정이면다야태정이가보고실망해서나를버리기라도하—.

—치이익.

...

후우. 좀 진정하죠. 수아는 잠깐 심호흡을 한 뒤 생각했습니다.

'...뒤져.'

기해혈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내공으로, 전심전력을 다해서, 그대로.

【건가공 - 창기상인】
【낭아창 - 일점격】

내가 니년 피 한방울은 흘리게 하고 죽는다.

645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04:08:02

다들 굿모닝이에용~ 한숨도 못자 챌린지 2일차 끝내주네용...

646 미호주 (ZWWLsHsj7I)

2023-02-24 (불탄다..!) 10:28:28

>>645 (뽀다다다담) 재하주 잘 수 있어야 할텐데....

갱신하고 갈게!!!

647 하란 - 수아 (I/JzwJuvp6)

2023-02-24 (불탄다..!) 11:36:52

푹. 창은 저항 없이 그대로 배에 들어갔다. 아니, 딱 막대기로 찰흙을 찌르는 정도의 저항이었다. 배에 구멍이 난 그녀 본인의 감각도 딱 그 정도의 수준에서 머무르는 듯 하였다.

그것은 바느질을 하다 실수로 손을 찔러버린 여인의 표정이었다. 표피를 얕게 파고든 바늘을 신속히 빼내는 것처럼, 그녀는 수아를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박힌 바늘이 빠지도록.

"이야, 정말."

피가 옷에 스며들고 흘러서 그녀의 다리를 타고 줄줄 흘렀다. 발 밑에 붉고 작은 웅덩이가 생긴다.

[생장선술 - 세포분열]

그리고 구멍 주변의 것이 꿈틀거리며 구멍을 메우기 시작한다. 살은 제각기 다른 생명과 자아를 가진 것마냥 굴었다. 베틀 사이에서 말려나오는 면포처럼 씨실과 날실이 엮이더니 이내 엉겨붙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개XX잡년의XX...같은 표현은 자제해주세요-

648 수아주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09:37

649 이수아 - 미사하란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14:13


뚝. 뚝.

피는 적어도 한방울, 아니 한 웅덩이만큼은 흘리게 했네요.

그런데.

'저건 또 뭔...'

초절정은 저런 것도 가능한 건가요?

살덩이들이 서로 얽히더니 뭔... 어느새 상처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아는 과거 자신이 요괴나 영물 같은 것을 보면 신기할거같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신기하긴 하네요. 근데.

"흡..!"

【낭아창 - 지창】

신기한거 보다 더 빡치네요.

수아는 뒤로 뛰어 여인의 지척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650 모용중원 (Gg2EYi0o8w)

2023-02-24 (불탄다..!) 12:14:46

홍홍 남의 캐릭터를 무시하면 여기가 아니라 분쟁어장으로 갈 수도 있어용~~ 동글동글한 언어 쓰기~~~

651 수아주 (4D06QOctmE)

2023-02-24 (불탄다..!) 12:17:12

죄송합니다!!!

652 ◆gFlXRVWxzA (WpvyzOHOgI)

2023-02-24 (불탄다..!) 13:54:29

홍홍홍!

속보)김캡 완치 그러나 중이염으로 여전히 금주령..

653 하란 - 수아 (I/JzwJuvp6)

2023-02-24 (불탄다..!) 15:45:44

그녀는 옷구멍 사이로 배를 더듬었다. 흘렀던 피만 살가죽 위에 축축히 젖었으나 또다시 피가 흐르는 일은 없었다. 개울물 위에 칼질을 하면 꼭 저럴까. 칼날은 물결 사이로 지나가고 개울물은 평온히 흐른다.

"표정이 볼만하구나. 신기하니?"

여인은 옅게 미소지었다. 여인의 눈 속에 수아가 담겼고 그 수아의 눈 속에 그녀가 담겼다. 그녀는 비친 수아의 눈 속에서 자신을 보며 자신의 기억을 더듬는 것처럼 보였다.

"너도 할 수 있는 거란다."

한 발을 떼면 나비가 날개를 펼친다. 한 발을 내리면 날갯바람이 이미 코 앞에 있다. 나비는 한 번의 날갯짓과 걸음으로 수아의 앞까지 왔다.

"직접 한 번 해 보렴."

그리고 여인의 손이 수아의 배로 다가왔다. 수아가 여인의 배에 구멍을 냈던 그 자리로.

//수아가 꿈에서 깨는 걸로 막레 부탁드려용!

654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8:58:16

>>652 오메데토우!!!!

655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9:35:24

그리고 다시 일상 구해봐요 홍홍

656 재하주 (tuDTFFVti6)

2023-02-24 (불탄다..!) 19:45:55

퇴근길에 제가 있긴 한데용 죽기 전 시점이면? 가능? 할? 지도?

657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19:55:21

죽기?전? 홍홍 그럼 느긋느긋하게 돌려보는 것으로.....그럼 어떤 상황으로 할까용?

658 재하주 (tuDTFFVti6)

2023-02-24 (불탄다..!) 20:01:07

죽?기?전??? 느긋~하게 돌려보아용.. 저는 레전드 기력없음러라.....(아득)

1. 저번에 포근하게 돌렸으니 이번엔 좀.. 매콤하게 게 누구신가 가까이 와보시게 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같은 창귀 가사같은 상황
2. 야견이 머리 빗겨주기 상황
3. 스까서 피투성이 상황에서 머리 빗겨주는 맛도 있어용

대충 이런거 생각나는데 마음에 안 드시면 꿍 해주시는 것

659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16:07

>>658 사아실 저도 이사다 뭐다 해서.....하루에 한번 일상 레스가 올라오면 상황이 좋은거구 응..
재하주도 상황은 모르시지만....갓생러시니 느긋느긋하게 돌려보시죠 홍홍

그럼 1->2로 해볼까용? 야견이놈 교국 구경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공무집행이라 쓰고,
피보는 일 끝내고 돌아가는 중인 재하랑 길이 겹친다던가..
하는 김에 교국 무공도 보고 싶구! 수라선이랑 천앵도.....! (욕심 많음

660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18:47

근데 창귀 노래 되게 좋네용....나무아미타불 하는 부분이 야견이놈 쫄아서 염불 외는 것도 같고...!

661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0:28:49

우효.... 집갱이에용... 야견주 이사 때문에 바쁘시군용..(뽀다담)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멋지게 새출발 하자구용!😎

그렇다면~~~ 야견주 의견대로 해보되 언제든 불편하다 이건 좀 그렇다 싶으면 꼭 말씀해주시기에용...😇 일단은 선레는 다이스..로..? 잠깐 씻고 와야 할 것 같아서, 선레가 된다면 늦을수도 있어용... ㅋㅋㅎㅋㅋ..😂

그쵸그쵸 창귀 노래 꽂혔을 때 하루에 10번은 돌려들은 것 같아용..

662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0:30:40

선레는 제가 드릴게요!! 창귀 노래가 좋아서 삘 온김에 와다다다 써보고 싶은 것!

그리고....답레는 느긋이 주세용.......(먼산)(담주도 뭔가 할게 밀림)

663 재하주 (3fYK1ul35I)

2023-02-24 (불탄다..!) 20:35:21

홍홍 부탁드려용! 저희 혐생.. 힘..내용...🥲

664 야견 (hksG9Uy9JM)

2023-02-24 (불탄다..!) 21:24:39

“앗햐햐~ 술맛도 좋고~ 초승달도 얄팍하니 귀엽고~ 조오오은 밤이구나~ 다~ 부처님 덕이지~”

천산산맥 어딘가, 바위가 마치 숲처럼 빽빽히 우거진 바위산속을 붉은 얼굴로 휘청휘청 걸어가는 사내가 한명. 취미삼아 여행을 떠난 김에 머나먼 교국의 땅까지 닿은 파계회의 말예, 야견이었다. 보아하니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산을 탔다가, 산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가는 길인 듯하다.

“아니, 아니, 아니지. 여기는 일단은 교국이니 말이야. 부처님 대신 천마님께 감사드릴까. 천유양월입니다아~”

엄격한 사제나 승려들이이 들었다간 바로 정색할 주정도 부리며 비척비척 걸어가는 야견. 불경한 망언이기는 했으나, 이 또한 나름대로의 호의겠지. 중원에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수상한 이들, 한때 중원 무림의 판세를 뒤흔들었던 이들로 경원시되는 교국이었지만 실재로 만나본 교국의 사람들, 적어도 백성들은 중원의 백성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묘하게 대화가 엇갈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나, 그 정도야 감수할만하지.

“자아 내일은 어디로 가볼.....?”

그렇게 비척비척 걸어가던 야견의 코 끝에 어떤 향기가 닿는다. 쇠의 것과 비슷한,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더 비릿하고 끈적한 그것. 무림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내음, 피냄새다. 바위 사이로 대나무 잎과 혈향을 싣고 북풍이 불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자, 미세하게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가 다급히 뛰어가는 소리, 그와 함께 들려오는 산보를 하듯 느긋한 발소리. 야견은 재빨리 주변의 바위에 몸을 숨기고, 품에서 두건을 꺼내 머리에 두르고 입에도 천을 매 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숨긴다. 이래뵈도 자신은 불법입국자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건 질색이니 이 정도 준비는 해두어야지. 두건 사이의 빛나는 눈이 바위 사이로 상황을 살핀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