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누군가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구차한 설명과 사족을 붙여대지만 진리는 단순한 것.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짓 질서와 거짓 무질서 뒤에 질서도 아니고 무질서도 아닌 것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경험하고 뭔가 경계가 흐릿해지던 그녀는 마침내 보았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억지로 억지로 논리를 가져다붙여도 문자불립에 견월망지가 될 뿐.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주변만 뱅뱅 돌면서 중심에는 다다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녀는 혼원의 단편을 보며 염화미소의 이치로 받아들였다. 나는 모르겠다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앞으로도 알 수 없다고. 자신의 한미함과 무지를 인정할 도리 외에는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녀는 의미있는 한 걸음을 뗄 수 있었다. 닿을 수 없는 진리에 억지로 다다르려는 자는 언젠가 힘이 다해 쓰러진다. 꿈나무에 목매는 자는 나무가 자라면 목이 매달려 죽는다. 하지만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걸어가는 자는 실망하거나 지치지 않으며, 쓰러져 있는 다다르려는 자의 곁을 지나쳐 더 멀리 나아간다. 당장 그녀가 용이 되고 싶어서 용이 되었는가. 사형은 용이 되고자 하여 용이 되지 못했고, 그녀는 용이 되는지 뭔지도 모른 채 용이 되었다.
그녀는 끝없는 길을 걷고 싶었다. 한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도망가는 목적지를 정하고. 아니면 시작과 끝이 이어진 환로環路를 돌면서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시간은 영원하고 죽음은 허사이니 걷고, 걷고, 걷고 또 걷다가. 어느 순간 발밑을 내려다보면 거기에 뭔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끝없이 자릿수가 늘어나는 숫자를 경외하지만, 사실 무한은 한없이 작은 0과 1 사이에도 있다. 혼원은 끝없이 크다. 그리고 혼원은 고작 한 걸음 아래에 숨어있다.
알 수 없는 것. 한낱 인간, 한낱 용. 세상과 삼라만상. 온 우주의 이치를 깨우치기에는 너무나도 미약한 존재.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그 속에 있는 칠정은 무엇이고 오욕은 무엇인가? 단순히 문장으로 풀어쓸 수 있는 개념만이 존재할 뿐.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내가 느끼는 감정과 타인이 느끼는 감정은 무한히 유사하나 본질적으로 무한히 같을 수 없는 법. 세상은 어째서 존재하고, 우리는 어째서 살아가는가? 왜 숨을 쉬어야하는가? 왜 밥을 먹어야하는가? 우리는 어째서 기쁨을 얻고 또 슬픔을 얻는가. 나는 무엇이고, 또 세상은 무엇인가.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이 세상 모든 것을 관통할 절대불변 만고의 진리라는게 있는가?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그렇지만 용의 삶도 그러한가? 모든 인간은 죽지만 신선들은 죽는가? 죽는다면 어떻게 죽는가? 영겁에 가까운 시간 동안 살아온 자들 또한 언젠가는 죽는가?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왜 죽지않고 살아있는가. 모든 것에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가? 있다면 언제 도래하는가? 아니. 그렇다면 기실 이미 시작을 하기라도 한 것인가? 지금이 시작인지, 시작 후의 과정인지, 끝인지도 모르지 않는가? "내"가 현존하는 것은 사실인가? 모든 것은 하나의 공상이자 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는가.
무엇이 우리를 생각하고 사고하게 하는가. 모든 것은 의문투성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새장이요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영광된 땅이기도 하다.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가? 설명할 수는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라고.
미사하란의 정신에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정신단계에 변화는 없으나...그 이상의 무언가가 찾아옵니다.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말입니다.
혼원 속에 내던져진 정신. 그러나 우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몇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선택입니다.
어린 시절이 그리우십니까?
>>298 다음 방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300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절정의 싸움은 수 싸움입니다! 일류 때의 싸움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미호에게 필요한 것은 절정 간의 싸움에 대한 경험입니다!
>>301 - 흥. 웃기는 소리!
그는 믿지 않습니다. ...정신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은데. 이게 말이 되나요?
고불은 사슬에 기를 두릅니다.
- 하하! 그래! 어디 한 번 해봐라! 이 어르신이 눈 하나 깜짝할 것 같으냐!
혼자서는, 그리고 지금 경지에서는 상대하기가 불가능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방도가...?
>>302 어림도 없지롱!
>>303 성향이나 뭐 그런 세세한 것들은 다 제외하시나용?
>>304 "...소문이 퍼졌으니 정보는 꽤나 퍼졌을겁니다. 그 무공의 기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겠지만...그래도 보는 눈이 많았으니까요."
이런.
"상급 무관은 총 세 개입니다."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그가 말합니다.
"그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바로...동쪽에 있는 준마관. 입마관을 준비하는 입시 무관입니다. 실전적인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관원들을 가르치지만 관주들 중에서는 제일 실력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