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고신!? 고신!!?? 아니 암만 그래도 들어가자마자 만날 줄은 진짜 몰랐네. 여기서 대응 잘못했으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거였을까.
나는....나는 잘 하고 있는건가....???
캡틴이 밑도 끝도 없이 막막할 것이다.
라고 말했던건, 저기서 잘못하면 바깥에 쫓겨나서 아무것도 없는 혹한 속에 내동댕이 쳐지기 때문인걸까...
일단은 고신이랑 커뮤니케이션이 되고는 있는 것 같아서 다행. 예의바른 언행이 생각보단 효과가 있었고... 콘타군....너는 신인가...!!! 물을 스프로 만든다는 효과가 이렇게 빛을 보다니...!! 나에게 이걸 위해서 캡틴이 그려둔 계획인건가?!!
그리고 생각보다 덤덤하게 자기소개를 해줬는데, 모자이크.... 이건 역시, 현재의 고신이 실제로는 이제 자기가 인식한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암시? 로 추정.
이 게이트의 핵심은 역시 아이가 아닐까 생각함.
고신이 사실 인간과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문구는, 얼마전 >>0 에도 있었지.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고 싶지 않다는게 미련이 아닐까 싶고. 게이트에 틀어박혀 겨울을 지속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을 잊은 인간들에게 분노나 보복을 하고 싶은건 아닌 것 같다는게 나의 현재까지의 생각...
그렇다면 고신과 대화해서 그를 이해해야 하는 걸까?
캡틴은 전에 이 사건을 '몰입해서 연기중인 배우의 연기 실수를 지적 해야 되는' 것으로 표현했는데.
그럼 이렇게 붙어서 관찰하면서....어딘가에서 생기는 모순을, 발견해야만 하는 것인가?
아!!!! 어색해!!!
그냥 어색한 것도 아니고, 신이야!! 신!! 수틀리면 뿌직하고 죽는 사람이랑 어색해!!
그치만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애초에 반기지도 않는 상황에서 어색함에 움츠러들어있으면, 아무것도 없어!! 그렇다고 뇌절해서 들이대면 기분을 상하게 할지도 몰라!!! 한 레스 한 레스 필사적인 커뮤의 줄타기...!!
오늘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역시 시윤이 쪽 진행이었어요! 귀찮아하면서도 그림 그려주는 손유씨가 친절했고... 시윤이 쪽 게이트에서 힘듦의 방향이 생각한 것과 달라서 조금 놀랐지만? 이렇게 게이트의 주인과 차분히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구나...해서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또 시윤주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진짜, 와 이렇게 시윤이에게 주어진 것들을 활용해서 적대감을 덜 사면서 대화를 잘 이어갈 수도 있구나 하고 조용하게 감탄했어요.
파티플 하다가 개인플로 넘어가니까??? 확확 레스 쓸 수 있어서 매 우편함 파티플이 재미 없 다는 소리 아님 이것 저것 다양한 시도 해 보는 것에 아무래 도 부담이 덜하 다는 뜻.. .... . . ... 그런데 쓴 레스에 비해서 뭔가 뭔가 고난이 아무튼 오랜만에??? 생각할 것이 많은 진행이었네요 진심 하나도 모르겠음!!! 하지만 재미있음!!!!! 그것이 영웅서가니까.. .... . ... 헉 약사 루트 탄 다면 매번 이런 것을 해 야하는 것일까??? 매우 재미있 겠다.. .... . ..(?)
다른 분들 진행 살펴보자면 개인엔딩.. .... . ... 이 이렇게 나는 경우도 있군요??? 알렌주는 물론 도망친다는 선택지는 선택하지 않을 생각이신것 같지만 저런 선택지가 나올 수 있다니 하고 매우 놀랐습니다.. .... . ...
린은 🤔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히려 이게.. ..... . ..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의 상황은 일종의 시련이기도 하지만.. .... . .. ‘ 바티칸이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의 흔적을 밟기 시작합니다. 그에 따라 바티칸의 사제들과, 그들에 소속되지 않은 다른 교단의 사제들 역시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 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다른 교단의 존재이면서 지금 상황에서 시칼노 교단을 쫓지 않고 바티칸의 본거지를 구경한 린에 대한 경계는. .... . ... 지금 상황에선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린이 특수 협력의뢰 수락자니????? 일단 교단과 관련해서 일어난 사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신분이라는걸 이단심문자에게 알려준 다음에 쥬도님의 신앙이 교단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 -> 바티칸과 협조.. ..... . ... 라는 루트도 어 쩌면 가능할지도????
그리고 시 윤주는 레스를 잘 씀.. ..... . ... 진행 때 마다 보는 재미가 있 는데 오늘은 게이트 문체 시너지랑 합쳐져서 소설 읽는 느 낌이었 네 요
쥬도님이 죽음의 신이긴 하지만, 여태 행보적으로 솔직히 남을 죽음으로 이끌라 - 같은 명령을 내리진 않았던 것 같은데. 뭣보다 아직 규모도 되게 적고. 요컨데 지금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이 날뛰면서 '죽음' 과 비슷한 계열의 신앙들을 연관이 있는지 체크 하러 다니고 있는 것 같달까. 분류가 비슷하니까 오오라? 같은게 꽤 흡사해서 오해 받고 있는거 아닐까. '죽음' 계통의 악신이 날뛰는 상황에서 비슷하게 '죽음' 계통의 성직자가 바티칸 근처를 돌아다닌거니까. 이 부근에서 확실히 토리 말대로 오해를 풀고 오히려 시체 칼날 교단에 적대할 의지가 있단걸 잘 납득시키면 협력자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