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은 없지만 다른 캐주 뿐만 아니라 현재 본인의 궁금사항 및 불편 감정 섞인 날카로운 말들에 오고 갔던 대화를 한 태식주와 시윤주 , 캡틴에게 감사와 사과를 하는게 참여 여부를 떠나 먼저인 것 같고 참여하기 위해 , 참여를 안 한다면 후에 다른 어장에서 만날 여러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보내겠습니다.
그 뭐냐 변명이지마는, 실은 요 최근 신입들에게 장문에 가이드를 써줬던게 나거든. 근데 6명중 2명 빼고 전부 무통보 잠수를 타서 바로 몇일전에 관련된 하소연을 했을 정도라. 이걸로 남아있는 감정이 좀 어투가 세게 나가게 했나봐. 따지자면 맥켄지주랑은 관련도 없는 일인데 말이야. 미안해 그 부분은.
일단 자주 말하지만 우리 어장에서 쌍검이라는 무기에 제약은 없음. 시작 랭크가 무기술 B(평범한 사람이 일평생 검술에 몸을 담았을 경우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점)이기 때문에 쌍검을 쓰는 데에 무리는 없고 익숙할 것임.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멕켄지가 설정한 '시그니쳐 공격'을 제외한 정규격의 쌍검술임을 미리 설명하고 넘어감.
그리고 이제 첫 번째 단점.
무기를 두 개 낀다고 공격력이 와! 두배! 가 아니라. 공격력은 가장 높은 검을 기준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효과도 가장 좋은 물건을 기준으로 올라간다. 일단 이게 첫 번째 단점. 그러니까 쌍검의 경우는 '좋은' 주무기와 그런 주무기를 보조할 수 있는 '적당한'보조무기를 필수로 구할 필요가 있어져. 왜 이렇게 구해야 하는가? 간단한게. 내구력은 별개로 취급되다 보니까. 무기술 - 검이 가지고 있는 검에 대한 보정이 두 개에 나눠지게 되어서. 검이 꽤 약화되거든. 이건 시스템적인 단점.
이 부분이 첫 번째 단점이 될 거야. 검 하나 구하면 나머지 검은 그냥 공짜 아닌가? 아니면 두개 다 적용되면 안되나? 하는데...
그럼 이제 또 나는 스펙인플레를 정리하기 위해 다른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해내야만 한다. 나 죽어...
두 번째. 왜 시그니처 공격에 대해 단점이 된다고 설명했는지.
말했듯이 한 손은 역수, 한 손은 정방향으로 검을 든다고 설정했는데. 이거 간단하게 봉을 쥐고 정수와 역수로 쥐여보면 답이 나오는데.
두개 다 쥐는 것도 손목에 무리가 오는데다가 그걸 의념 각성자의 속도로 휘두르면 팔목이 콰자작할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이걸 나중에 의념기를 얻는다던지 하면 시그니쳐로 넣으면 의념기로 구현해줄 수는 있는데, 그게 아니고 실제로 전투에서 이런 방향의 기술을 쓰고 싶다! 하면 나도 판정 굴려서 문제 발생하면 그대로 팔목을 와자작 내버려서 애의 전투력을 쪼개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거든.. 그래서 난 이걸 시그니쳐라고 할 정도면 이외의 전투에서도 비슷하게 싸운다는 거고. 애가 이러면 진짜 몸을 버리면서 싸울텐데... 해서 불안했다고 보면 돼.
이거랑은 조금 다른 예시인데, 다른 레스주가 무기술에서 세 번 공격하고 적을 끌어당긴다. 같은 효과가 있는 기술을 두 번 쓰고 하면 어떻게 되지? 라고 생각했다가 팔이 동글동글하게 박살난 경험이 있거든.
이런 단점 두 가지가 가장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어. 무기값이나 구해야 하는 난이도는 두 배로 붙으면서, 오는 효과는 빠른 공격 속도 정도가 끝이야? 라고 할 수 있는데.
대신 첫 번째 장점은 기본적으로 쌍검술에는 공격 속도가 '빠름'이라는 판정을 받아. 이거 되게 중요한 포인트야. 영웅서가는 단순히 신속 순으로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상황과 흐름에 따라서, 아니면 거리에 따라서 공격 순위와 공격 이미지가 바뀌거든.
이런 상황에서 공격 상태가 빠름이고, 또한 두 자루의 검이라는 점에서 오는 하나의 공격이 막혔을 때 흐르듯이 다른 흐름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장점.
그리고 두 번째 장점은... 당연하지만. '간지'
그리고 세 번째 장점은 사실.. 아직 계승자에 대해 토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지만 나는 날 것의 검술이라는 점에 집중해서 계승 계통을 되게 오래된, 이론으로 창안된 검술 하나를 생각중이었어. 쌍검을 사용하는데 필요에 따라서는 폭포를 잘라 아주 작은 호수로써 허공에 맺히게 하는... 뭐 그런 설명을 가진 검술이 있었거든. 하지만 이론으로 만들어진 검술이니까. 어느정도 날 것을 자신에게 맞춰간다는 느낌도 있어서 괜찮겠다. 고 생각하고 있었어. 이런 컨셉에 맞춰줄 수 있다는 것도 세 번째 장점.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멕켄지라는 시트를 보고 있었던 거야. 나름 쓴 얘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그만큼 나는 너희들의 로망도 존중하려고 하는 편이라는 걸 알아줬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