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153 눅눅한 노란장판 길 잃고 헤매는 방황 십대 감성 청춘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우후후
내심 바라고 있는 그 상황 많이 이야기해달라.. 나는 내심 바라고 있는 상황의 가짓수가 지금 마음속에 너무 많아서😭 평범한 남캐와 과거 실험체였던 후천적 초능력자 여캐... 음 이것만으로 대왕 맛있다
그것이 👀 원하는 캐릭터 취향도.............. 좀 많아............... 아마 어떤 캐릭터를 내더라도 하나는 맞힐 수 있지 않을까 예시에 나온 무말장키나 아라아라 여우 캐릭터도 물론 좋구요 해사한 미소와 다양한 표정의 핑발 긴머리도 좋구요 십대인데 겉은 냉랭하고 속은 피폐한 단발도 좋구요 시원시원하고 날티나는 비대칭 단발도 좋구요 이대로 계속 떠들다가 일댈스레를 다 채워버릴 것 같으니 잠깐 물밖에 머리 좀 내놓고 있을게
에델바이스 들어온 계기는... 일상 도중 물어보면 답해줍니다! 사실 너무 별거 없어서 풀기에도 창피하네..ㅋㅋ..ㅋㅋㅋㅋㅋ아니 유루 입장에선 죽으면 그것만큼 깔끔히 마무리되는 것도 없으니가... 자세한 건 일상에서 풀릴 거라 생각하고 닥칠게(?) 마리는 현 시점 어느 집단에 속해있는 걸까? 아니면 홀로 다니며 임무 수행 중? ㅋㅋㅋㅋ 마리 주워가? 마리 유루네 집 홀애비 냄새 난다고 싫어하는거 아닐가() 근데 재밌겠다~ 본편 이후 마리 볼 생각하니까 기대되는걸?
>>158 엇() 근데 나 포니테일 장발은 또 괜찮아(참치 : 님?)ㅋ.. ㅋㅋ ㅋ.... 어? 아니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장발도 좋은 거 같애......🤔 나 편식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어 그냥 너참치 하고싶은 거 다 해! 다!
아무래도 전 실험체였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탓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잘 못 재서 물리적으로(??) 좀 훅훅 잘 들이댄다(??)거나.. 몰래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어🙄... 혹시나 싶어서 슥 흘려 봄.,, 물론 너참치가 엇 이건 좀 싶으면 당장 자를 수 있는 설정임~~!!!
으응 한국 고등학교 너무너무 좋지~~! 세계관만 간략히 한다면 초능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제 암암리에 알 사람만 알고 일반인들에게는 정말정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느낌..일까?🤔...
텀 관련해서는 완전 괜찮아~! 애초에 나도 이런저런 일 때문에 막 상주하고 있지 못 하는걸 <:).. 오히려 좋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네!
앗! 나는 내일 별 일정이 없어서 조금 일찍 자도 괜찮아☺️ 캐릭터 설정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서 정리해 두고 싶구... 너참치야말루 피곤해서 안 되겠다 싶으면은 얼른얼른 자리에 눕도록 해~~!!💪
>>161 그러면 이게 이제 피부 가무잡잡하게 익은 운동계 남츤 고학생인데 까만머리 포니테일이 되구요.. (악마의 속삭임) 이외의 선택지로는 땡땡 얼어붙은 북부대공 재질 얼굴 고운 토요코키즈 느낌 인디밴드 보컬 가출 남고생이 있는데 어느 쪽이 더 입맛에 맞으신지 (선택지부터 뇌절 최대로)
물리적으로 훅훅 잘 들이대는 건 나참치는 환영인데 다른 사람한테도 쉽게쉽게 가까워지는 거면 내캐릭이 엇 이건 좀 할 수도 있ㄷ...!
물론 저는 내 캐릭터가 접근하기 힘든 스타일이라면 그만큼 접근하기 위한 도움을 많이 제공하는 것이 캐주의 본분이라 생각하고 있는 참치입니다. 내새끼 아껴. 배경설정으로 마구때려놓고 실제 플레이에서는 극한애낌하는 그런참치
>>169-170 그렇지만 선택해주셔야 하겠습니다... ※ 어쩌다 보니 둘 다 비주얼계 장발됐음
설정은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덧붙이지 뭐^.^! 응, 그럼 이제 시트 정리하고... 시트 정리하기 전에 남캐는 이거 두 장 중에 한장이 되지 않을까 싶어... https://picrew.me/share?cd=CJEAxaTZG9 https://picrew.me/share?cd=7juHtht69j (눈동자 색깔이 생각보다 칙칙하지만, 픽크루 설명에 간단한 가필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니 눈동자 색은 보정해볼까 생각중이야)
>>160 오오 열심히 일상 돌리면서 유루에 대해 알아가야겠네~ 아마 마리는 혼자 일하는 것보다는 무리에 속해있는 것에 익숙하니까. 아마 자경단 비슷한 느낌의 단체일 것 같애. 아니면 가디언즈가 사라진 자리에 들어선 비능력자들을 보호하고 능력자 차별을 막는 정부 기관일지도 모르겠고~ 본편 이후의 마리는 많이 다치고 지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외딴 시골 생활이 더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지~
>>179 앗. 다른 것은 다 괜찮긴 한데 슬로우한 일댈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슬로우한 건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여유롭게 하는 것은 괜찮지만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한다거나 기약없이 계속 기다려야한다거나 그런 것은 조금 힘들거든. 물론 사정이 있으면 기다릴 순 있는데 막 처음부터 며칠에 한 번 잇고 이런 느낌이면 조금 곤란할 것 같아.
>>181 그렇구나! 그 정도면 괜찮아!! 가끔 일댈을 하면서 며칠씩 안 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훅 잠수를 타서 일댈이 끊어지는 사례가 상당히 많으니까. 음. 아무튼 위에서도 쓰긴 했지만 일단 나는 남캐 위주라서 남캐를 할 것 같긴 한데 딱히 상대 캐릭터 성별은 크게 중요하진 않아서. 다만 연플을 상정한다면 여캐로 해줬으면 하는 그런 것은 있어. 물론 여캐라고 해서 딱히 연플 필수! 이런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헤테로를 완전 좋아해서 그런 것 뿐인지라 연플은 그냥 할 수도 있다 정도가 좋아. 아무튼 BL전개만 아니라면 사실 어떤 거라도 상관없어서 너참치가 남캐가 편하면 남캐로 해도 괜찮아! 여캐가 편하면 여캐로 해도 되고!
>>184 앗. 여캐가 나왔구나! 지뢰라고 한다면... 그냥 기본적인 교류는 가능한 그런 캐릭터이면 오케이야! 정말 너무 무뚝뚝해서 말을 할 수 없다거나 너무 소심해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거나 너무 겁이 많아서 말만 걸어도 벌벌 떤다거나 너무 냉정하다거나 해서 교류조차도 힘든 그런 캐릭터는 좀 지뢰이고 그 외에는 진짜 취향이 엄청 넓어. 난. 반대로 너참치는 취향 요소나 지뢰 요소가 혹시 있을까?
>>186 그렇구나! 아니. 물론 그런 캐릭터는 딱히 할 생각은 없어! 애초에 일댈에서 내 캐릭터만 주인공. 뭐 이런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고? NPC건은..일단은 어과초 기반이니까 레벨5 캐릭터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이 설정상 찍어누르는 전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너참치도 나참치도 똑같이 레벨5 캐릭터 같은 것으로 설정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고.
아무튼 지금 당장 생각하는 캐릭터는 정의감이 상당히 강하고 조금 차분한 느낌이 있는 그런 캐릭터를 생각 중이야. 막 무작정 돌진하기보다는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그런 정의감 강한 그런 캐릭터. 레벨은..사실 생각하진 않았지만! 일단은 이런 느낌의 캐릭터를 고려중이야!
외모 : 창백한 낯, 155cm가 채 될까 말까 한 작고 마른 체구, 묘하게 구부정한 자세로 힘 없이 흐늘거리는 팔다리. 안 그래도 가뜩이나 어두워 보이는데, 동요도 없이 늘 메마른 표정이 얼굴에 드리운 그늘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것만 같다. 덥수룩하게 기른 갈색 곱슬머리에 가려져 웬만하면 잘 마주치지 않는, 나른히 반쯤 접힌 눈매 속엔 탁한 다홍빛이 드리워지고. 짙은 쌍커풀, 긴 속눈썹에 적당히 솟은 코와 앙 다물린 입술까지. 스치듯 지나치면 눈치채지 못 할 수도 있었지만, 보다 보면 제법 예쁘장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성격 : 과묵함, 둔감함, 순종적, 알 수 없는 속내. 때때로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시선을 들어 확인하고는 눈만 깜빡거리는 것이 니나가 대체로 보이곤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자신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가 오면 극도로 예의를 갖추어 로봇마냥 딱딱한 어투로 대답하곤 하는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하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면 유독 주관이 없는 것처럼 가리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자면 하는 대로, 가자면 가는 대로, 물 흐르듯 이끌리곤 했다. 그래, 명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순순히.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어도 담담히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서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때로는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또 어떨 때에는 호기심이 동하면 대담하게 상대에게 훅 다가서기도 했다. 과연 그 눈동자 너머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가? 조금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눈을 맞출라 치면 금방 시선을 피해 버리곤 했다.
기타 :
<XX.XX.XX / CN-NINA : HE, N.???>
[...실험체가 경이로운 회복 능력을 지니고 있음이 처음 확인된 이래로, 계속해서 그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절차를 거듭하고 있다.
식별번호 008315-이하 NINA-는 자신은 물론, 다른 생물체가 입은 부상까지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작은 생채기부터 팔다리가 잘리는 큰 부상까지도 완벽히 치유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처가 크면 클수록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치료한 직후 쓰러져 하루에서 이틀 정도 코마상태에 빠져 있었던 등의 모습들로 미루어 보아, 정확히 어떤 매커니즘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 했으나 능력을 사용한 만큼의 부하가 NINA 그 자신의 신체에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 아주 어릴 적부터의 실험을 통해 후천적으로 초능력을 각성한 케이스. 각성한 능력은 초회복 능력으로, 순식간에 자신 혹은 타인이 입은 부상을 치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의 부하를 그대로 몸으로 받아내는 부작용이 있어 정도가 심해지면 작은 어지럼증이나 멀미, 크게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행히 부하가 축적되는 것은 아닌지,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곤 했다.
- 유년시절부터 주변인이라고는 연구원이나 다른 피실험체들 정도가 끝이었기에, 사회성이 상당히 결핍되어 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쉽게 공감하지 못 한다던가, 사람과의 거리감을 잘 재지 못 한다던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내비치는 것에 서툴다던가. 그래도 실험실에서 빠져나와 고등학교까지 어찌어찌 오게 된 것을 보면 뒤늦은 학습과 경험을 통한 차도가 있기는 한 모양이다.
- 생물체의 온기, 혹은 생물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것을 갈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품에 안거나, 안기거나, 달라붙거나 하는 행동을 선호하는 것 같다.
- 현재의 보호자는 니나가 NINA로 있을 시절, 소속 연구소의 연구원 중 한 명. 모종의 이유로 니나의 능력에 대한 연구가 중단된 뒤, 그대로 연구원을 그만두면서 니나를 데리고 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니나는 그녀를 ‘선생님’이라 칭하고 있다.
- 작은 토끼를 한 마리 키운다. 이름은 토토. 퍽 정성을 들여 아끼는 모양이다.
-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된 사회생활을 위해, ‘선생님’과 몇 가지 약속을 했다. 사람이 보는 곳에서 능력을 사용하지 말 것, 혹은 처음 보는 사람을 쉽게 따라가지 말라던가, 밤에는 되도록 골목보다 큰 길을 이용하라던가, 간단한 상식과 안전수칙 같은 것들을.
- 종종 학교 주변의 다친 길거리 생물들을 몰래몰래 치료해주고는 한다.
- 주삿바늘이 싫다. 약도 싫다. 하지만 ‘선생님’의 논리적인 설득으로 인해 몸이 아플 때에는 꾹 참고 담담히 받아들인다. 선생님께서 길게 앓는 것보다는 이게 더 효율적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직히 내뱉고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性癖くんメーカー“!! https://picrew.me/share?cd=CJEAxaTZG9 #Picrew #性癖くんメーカ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性癖くんメーカー“!! https://picrew.me/share?cd=qLfwpD9g6J #Picrew #性癖くんメーカ (둘 중에 더 보기 좋은 이미지로 상상해주세요)
이름 :: 서백야徐白夜
성별 :: 남
나이 :: 18
외모 :: 183cm/78kg 요염하다- 라는 단어를 남자의 얼굴에 쓴다는 것이 자못 어색할지는 모르나, 백야의 얼굴은 분명히 그렇게 일컬어질 만하다. 고우면서도 곧은 콧날, 앙다물린 입술, 그 옆에 찍힌 점, 포름한 눈매와 남들보다 하얗고 얇아 핏기가 불그스레하게 올라온 피부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피부보다 하얀 백발을 어깨를 덮고 내려가도록 기른 것을 외갈래로 동여매어 놓은 것까지. 얼굴의 비율이며 가늘지 않은 목과 충분히 폭넓은 어깨 등 분명 그 골격은 탄탄하고 강건한데, 그 골격에 짜맞추어진 요소들은 강건함과는 그 궤가 다른 새치름하고도 연연한 미형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곱되 결코 친근하지는 않다. 그 파르란 시선은 무심하다. 아무런 뜻 없이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 무심한 시선이 아니겠냐만,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는 무언가가 하나 더 결핍되어 있었다. 그의 암묵적 허락 없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서면, 그 공백은 날카로운 칼날을 세울 수도 있다. 그 어떤 결핍은 그 고운 이목구비를 비인간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 소년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았다. 183센티미터. 무난하게 그럭저럭 크다고 해줄 수 있는 키에, 비율 좋게 쭉쭉 뻗어서 잔근육이 착실히 붙어있는 몸이며 팔다리는 균형이 잡혀 보기좋은 체격이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건강보다도 미용을 중점으로 관리한 듯한 체격이다.
성격 :: 상식과 예의가 있어 불필요한 말썽을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냉소적 태도를 갖고 있어 심적인 거리감을 좁히기 어렵다. 그러나 아직 마음 속 어딘가에는 백야의 마음이 좀더 따스했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게 이따금 그의 시니컬한 태도와 충돌하여 의도치 않은 유치한 상황이나 말과 행동의 기조가 불일치하는 우스운 상황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그의 내면에 찾아온 파탄 때문이다. 가는 곳마다 분란과 말썽을 일으키는 그런 종류의 성격파탄은 절대 아니지만, 그의 마음 속 어딘가는 파괴되었고 그는 희망을 잃었다. 사람답게 사람과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타인에게서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그것이 그의 시선을 싸늘하게 보이게 만드는 결핍의 정체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한번 '아니다'라고 규정한 것은 상식과 예의범절의 선 안에서, 혹은 그래야만 한다면 상식과 예의보다 우선해서라도 쳐내는 굳은 자기주관이 있다. 그가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겪었더라면 의지, 강단, 결단성이라 불렸을 그것은 몇 차례 닥쳐온 비극에 휩쓸리고 뒤틀린 끝에 결국 그의 마음 속 희망을 '아니다'라고 판단하여 쳐내어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베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무언가 잘려나간 자국이 남아 미약하게나마 그것의 노릇을 대신하고 있는 탓에 상술한 유치하거나 우스운 상황을 빚어내곤 하는 것이다. 그의 마음속에 그어져 있는 어떤 선을 넘어서면 그것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넘어 그 상처가 낫고, 아물어, 원상복귀되는 것까지 지켜보거나 돕고자 한다면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잃어버린 만큼 정체되었을 뿐 아니라 퇴행하여 있을 테고, 그만큼 어설퍼서 제자리를 찾아가기 쉽지 않을 테니까.
기타 :: 과거사 ::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유명 배우와 의사 집안 여인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살았으나, 아들을 자신의 혈육이요 한 명의 인간이라기보다 하나의 운좋게 굴러들어온 꼭두각시로 여긴 아버지는 백야의 어린 시절부터 육아 예능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백야를 끌고 다니며 백야의 유년기를 매스컴에 팔아넘기고 백야에게 연예인의 삶을 억지로 떠먹였다. 백야가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을 토로할 때마다 아버지는 아버지라기보다 뻔뻔한 업계 선배처럼 아들을 대했고, 그 외에는 아들과 어머니를 방치했다. 백야가 가장 먼저 '아니다'라고 규정한 것은 바로 그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아버지였다. 그래서 백야가 중학생이 될 무렵 부친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백야는 차라리 고민 없이 어머니를 따라가겠다 주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를 따라간 끝에 낙원은 없었다. 진짜 사랑을 잃어버린 어머니는 무너진 자리를 채울 다른 것을 원했는데, 그 빈자리에 채울 것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도박, 끝없는 도박이었다. 유명 배우와의 결혼과 상류층의 삶은 그렇잖아도 유복하던 여인에게 평생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살아가도 될 만한 유산을 남겼으나, 도벽이라는 것은 그 어떤 재앙보다도 확실히 백야의 반쪽짜리 가정을 마저 파괴했다. 저택이 아파트가 되고, 아파트가 전셋방이, 전셋방이 달방으로, 참으로 놀라운 낙폭이었다. 상냥했던 어머니가 한순간에 도벽귀에게 잡아먹히고 그 자리를 도벽귀가 눈을 희번득거리며 어머니의 거죽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은 백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마침내 너도 네 아비 씨앗답게 고운 얼굴 하고 있으니, 네 아비처럼 매스컴에 얼굴 좀 비추고 돈을 벌어오라는 말을 도벽귀로부터 들었을 때, 그 때에서야 백야는 자신이 알고 있던 어머니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시인해야만 했다. 아직 미성년인 백야에게 맞서싸울 힘 따위는 없었다. 따라서 선택권도 없었다. 그러나 서 모의 꼭두각시로 살다가 남은 인생을 도벽귀의 도박자금으로 밀어넣기는 싫었다. 그래서 백야는 도망쳤다. 가출해 나왔다. 현상황 :: 다행히 백야에게 갈 곳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어머니를 따라간 시절부터, 분명 자상했으나 자신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몰랐던 어머니를 두고 돌아다니며 길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서 모 배우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쓰지 않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말이다. 삶에 들이닥친 놀라운 낙폭을 하늘도 가여이 여겼는지, 자칫 바이 엇나가버린 인간들과 엮이기 쉬운 길거리의 삶에서 백야는 인복이 좋았다. 길을 잃었으되 막장으로 전락하고 싶어하지는 않아하는 이들과 가장 먼저 가까워질 수 있었기에. 각종 클럽이며 하우스 등이 들어찬 향락과 방종의 길거리에서, 백야는 이 길거리에 한해 그럭저럭 인지도있는 밴드 'The fool's paradise'의 서브기타 겸 메인보컬이다. 현재 거주는 클럽 거리에 인접해 있는 음침한 건물의 원룸을 빌려 혼자 살고 있다. 그 부모와 다르게 백야에게 측은지심이 있는 조부모와 외조부모가 지원을 해주마고 달마다 적잖은 금액을 보내어오고 있지만, 백야는 그 돈을 죄다 통장에 보관해두고 정히 막을 길 없는 돈이 닥쳐올 때만 사용하며, 월세며 생활비는 밴드 활동비 및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 밴드 활동비라는 게 썩 돈이 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수입은 일식당 서빙 아르바이트에 의지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다니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의무교육이니 다닌다는 수준에 불과하며, 유급당하지만 않을 정도로 출석일수를 맞추고 나머지는 모두 밴드 세션이나 아르바이트에 투자하고 있다. 자연히 성적도 거의 바닥이다. 호불호 :: 노래는 꽤나 적성에 맞다. 그의 삶에 몇 안 되는 즐거움이다. 노래를 부르며 기타줄을 칠 때면,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두려움을 잊을 수 있다. 얼굴 하나 보고 프런트맨으로 쓰자고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밴드 리더가, 성격은 프런트맨으론 곤란하겠는데 뜬금없이 보컬이 끝내준다고 그대로 밴드 멤버로 박아버릴 정도이니 즐거운 노력이 소질을 만나 제법 알차게 꽃을 피워가고 있다고 하겠다. 공부도 적성에 아예 안 맞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닿지 않을 뿐이다. 어머니의 품을 떠나 일찍 홀로서기를 시작한 탓에, 느긋하게 학과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요리는 의도치 않게 접할 기회가 꽤 있다. 분명 일식당에서 맡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무는 서빙이지만, 작은 가게가 늘 그렇듯 업무의 경계가 흐릿한 탓에 종종 조리복에 앞치마 걸치고 주방으로 들어갈 때도 있다 보니 어느덧 그럭저럭 요리를 잘 하게 됐다. 원동기 면허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때도 있고, 전자담배를 피울 때도 있다. 이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훌륭한 양아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하나 위안을 찾자면 이것을 넘어선 일탈은 한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는 정도일까. 아무리 길을 잃었다지만, 스스로의 인생을 막장에 던져넣거나 스스로의 손으로 결론맺을 무모함은 없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또 따로 무언가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찾아나설 의지도 없다. 이대로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채로 그저 존재하며 있다가, 끝에 다다랐다 싶으면 그 끝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백야는 자포자기한 상태다.
# 시트 초안과 함께 갱신할게. 너무 맵거나, 이건 좀... 하는 부분이 있으면 당근으로 때려줘! # 무말장키가 되긴 했어. 무심 말법적가정사 장발 키큰남고생
일단 나는 고등학생 나이로 해서 저지먼트 부원들끼리의 이야기로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 혹은 한 쪽이 부장인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지역은... 개인적으로는 약시리가 섞이는 것도 좋지만 너무 꿈과 희망이 없는 그런 이야기가 되는 것은 조금 그럴 것 같아. 그래서 뭔가 좀 위험천만하고 약간 불법적일수도 있는 실험이나 그런 것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막 능력자로 비인간적인 실험을 하는 것이 아주 당연한 그런 배경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물론 연구 느낌이 있어야할테니까 어느 정도 연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능력자들의 인권도 보장해주고 있고 생활자체도 확실하게 보장하고 있는 느낌..괜찮을까? 혹시 너참치가 원하는 배경이 있으면 얘기해도 괜찮아!
>>198 사실 원작에선 레벨이 높다고 해서 막 더 복지가 잘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긴 했지만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 평등한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설정상으로 그렇게 붙일 순 있다고 생각해. 그럼 그렇게 가보자! 음. 일단 학원도시 자체는 연구가 목적이니까 그런 실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럼 그런 것도 포함해서 약간의 조금 비인간적인 실험도 암약리에 시행되고 있다는 느낌 정도면 괜찮을까? 겉으로는 확실히 평화로워보이지만 이면으로 가면 조금 비인간적인 것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