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408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7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2 00:08:35 - 2023-02-10 18:19:09

0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08: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900 미카 - 치아키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52:41

내밀어진 사탕은 바지 주머니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리고 천천히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어김없이 회장이 말을 걸어온다

"그냥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결국 애매한 대답이 나와버렸다
갑자기 그런 걸 묻는다고 해도
...전부 일탈이 몸에 배어버린 탓이다
그러나 그런 것까진 구태여 말하지 않는다
말해봤자 좋은 것도 없을 테다

"...괜찮아요."

시선을 서류에 고정시킨 채 답한다
이 회장은... 어떤 의미에선 참 편견 없는 사람이다
벌점 잔뜩 받고 봉사하러 온 학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데

"친절하시네요, 선배는."

그래서 그런 말이 무심코 튀어나왔을 수밖에

901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2:53:47

선레 부탁드릴게요!!!

리오주와 린주 어서오세요!

902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53:57

리오주 린주 어서와
>>894 햇살캐한테 퇴치당하는 린이 보고싶다(?

903 치아키 - 미카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0:53

"괜찮아? 에이. 이럴 때 아. 선배. 끓여줘요~ 이렇게 말하는건데 말이야. 아하하. 아무튼 알았어."

상대가 거절을 한 이상 치아키는 굳이 더 말을 꺼내거나 하진 않았다. 한번 권하기는 하지만 거절의 표시가 나오면 굳이 더 권하거나 말을 하진 않았다. 누군가는 보통 세 번은 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을 할지도 모르나 그는 언제나 그러했다. 단 한번의 물음. 그리고 그 답에 따라서 대할 뿐이었다. 이어 작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그는 물이 끓는 것을 기다렸고 포트기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자 푸른색 나무가 그려진 자신의 티컵을 가져왔다.

"나?"

친절하다는 그 말에 치아키는 절로 미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어 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고개를 위아래로 크게 두번 끄덕였다. 그리고 마치 누가 보면 자뻑하듯이, 아니면 실제로 자뻑일지도 모르는 목소리로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렇지? 이런 학생회장 흔하지 않을걸? 아. 물론 뭐가 친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나에게 하는 칭찬을 굳이 거절하진 않아! 땡큐!"

이어 그를 향해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운 후에 그는 티백을 담궈서 얼그레이 차를 진하게 우려냈다.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을 느끼며 그는 얼그레이 차가 들어있는 티컵을 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고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딸기 사탕을 꺼낸 후, 포장지를 뜯었고 그 내용물을 자신의 입에 쏙 집어넣었다.

"하지만 이런 친절한 학생회장님도 어릴 때는 되게 말 안 듣는 못된 아이였단 말이지. 부모님 속도 상당히 썩히고 말이야. 그때의 나에게 가서 야. 너 몇 년 후면 가미즈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되니까 미리 알아둬! 라고 말하면 필시 그때의 나는 와. 나랑 닮은 어떤 형이 이상한 헛소리를 하고 있어. 제 정신이 아닌가봐. 이렇게 말했을거야. 아하하."

904 미카 - 쥰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3:47

방과후 시간
모두가 하교하거나 부활동을 하고 있을 시간에
미카는 교문 앞에서 역시나 농땡이를 피우고 있다
그치만 단순한 농땡이는 아니고
쪼그려 앉은 채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치즈색 길고양이
어쩌다 학교 근처까지 흘러들어온 건지는 몰라도
미카의 다리에 여기저기 치대는 걸 보면
낯선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라곤 쥐뿔만큼도 없어보인다
녀석은 온 몸이 꼬질꼬질했지만
누가 밥을 먹이기라도 하는 듯 살이 포동포동 올라있다
...귀엽다

905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5:18

아이자와 치아키:
255 부하직원의 실패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아마 학생회 임원이 될텐데 정말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것은 그냥 웃어넘기면서 다시 천천히 하자고 말하면서 적당적당히 좋은것이 좋은거지. 하고 넘기겠지만 진짜 엄청나게 큰 사고를 치거나 하면 그땐 상당히 엄해지는 편이에요. 분위기도 잡고 정신 안 차릴 거냐고 화내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치아키의 몇 안되는 진지한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후에 한숨을 내쉬면서 일단 자신이 처리할테니까 다음부터 이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부터 임원이 실수하거나 실패한 작업의 뒷처리나 수정 작업에 집중할 것 같네요.

238 캐릭터의 신발을 묘사해주세요 (색상, 디자인, 닳은 정도 등)
-신발 사이즈는 280. 연한 회색빛 운동화를 신고 다녀요. 검은색 신발끈을 묶고 있고 밑창이 어느 정도 닳은 상태에요. 생각보다 좀 오래 신었지만 그래도 아직 더 신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신고 다닌답니다.

102 고백할 때 신중한 편?
-상당히요.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능성이 있어보여도 그냥 고백을 하지 않고 포기하고 속으로 삭히는 일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치아키는 아직 딱히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그와는 별개로 자신의 할머니가 인연의 신인만큼 꼭 사랑이 아니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에는 상당히 민감하고 신중한 부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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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리오주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7:41

분위기잡는 치아키 보고싶군아...😃😃😃😃😃😃😃😃
'맨날 웃어주니까 편해? 놀러왔어? 학생회가 장난이야?'😃😃😃😃😃😃😃😃😃😃😃😃😃😃

907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15:11

그건 이미 학생회가 아니라 군대 분위기인데요?! (동공지진)

908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0:13

>>905 히이익 치아키한테 혼나면 울지도 몰라(?)
사실 이게 맞긴 한데...치아키 정도면 굉장히 유한 편이지만 왠지 무서워 호달달ː̗̀(ꙨꙨ)ː̖́
가능성이 있어도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선생님!🙋🏻‍♀️

909 하네 - 리오 (NpbadKTjWQ)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2:01

이미 소원은 매일매일 빌고 있어요. ‘유희의 가족들이 오늘 하루도 즐거웠길 바랍니다’ 라고 늘 같은 소원을 빕니다. 가족만 비는 이유는... 잇쨩도 아저씨도 언제나 하루가 매일매일 즐거웠길 바라지만 그건 빌 수 없어요! 가족 중 그 누구든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소원 전해주러 간다느니 이뤄주러 간다느니 해버리면 견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저씨의 소원은 아저씨한테 빌면 됩니다. 아저씨도 신이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하루노하나히메님에게 빌 소원을 고른다면 잇쨩의 소원이에요. 이건, 절대, 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제 소원은 비밀이니까 안 돼요.”

그러고서 잠시 잇쨩을 바라봅니다. 넘어지면 일으켜세워주는 건 당연하고, 바라보는 건 언제나 하고 있어요. 제가 제대로 눈을 맞출 수 있는 건 몇 명 없으니까요. 모르는 사람들은 부끄럽고, 어려우니까 드뭅니다. 잇쨩을 보다가 팔짱을 살짝 흔들었어요.

“못 넘어져요.”

잘 엮어져 있으니까요. 팔짱이 풀릴 만큼 크게 넘어지더라도 손을 뻗을 거에요. 넘어지고 나서보다는 넘어질 일을 없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잇쨩이 말하는 다음 계획들에 고개를 끄덕거려요. 잇쨩과 같이 잇쨩네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꽃향기가 잔뜩일 것 같아요. 봄입니다.

“네에. 시들면 버려요.”

시든 꽃은 벌레가 생기기도 하니까, 오늘 마츠리 안에서 즐거울 수 있으면 그걸로 좋아요. 잇쨩은 예쁘게 벚꽃까지 머리카락 사이에 잘 꽂았습니다. ‘잠깐만’ 이라고 말한 걸 들었지만 무심코 잇쨩을 따라갔어요. 세 발자국 정도 따라갔다가 멈추었습니다. 쫓아다니려던 건 아닌데, 옆에 늘 같이 있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얌전히 시선으로만 쫓으면 잇쨩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저도 머리장식 옆에 꽃이 한 송이 더 피었습니다!

“...힘, 힘낼게요.”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찍습니다. 부탁을 들어준 친절한 분이시겠지만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잇쨩만 있어도 웃는 건 부끄러운데, 사진까지 찍히고, 모르는 사람이 찍어줍니다. 잇쨩만큼 예쁘게 웃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어서 아르바이트할 때를 생각합니다. 카메라를 보는 건 익숙하니까 이미지 트레이닝 해요. 입꼬리를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봅니다. 사진 찍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면 좋겠어요. 눈 딱 감고 웃어봅니다. 작은 미소는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910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3:40

이노리:
081 씻는 빈도
: 새라서 물이 좋다나 봐... 주말만 되면 손바닥만 한 새 모습으로 변해서 마을 분수대에서 쨜박쨜박 물놀이 하고있지 않을까..

343 그에게 의미있는 장소는?
: 뼈를 때려부럿스....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새장 속? <:3

184 캐릭터가 타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너 이노리랑 놀아요?!
너 이노리를 즐겁게 해줘요?!
너...
행복할까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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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이야...

911 미카 - 치아키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3:48

"저 같은 학생한테도 살갑게 대하니까, 그게 친절한 거죠."

어쩐지 툴툴대는 듯한 어투
뭐가 친절하냐는 말에 대한 대답이다
상대는 그걸 친절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잘됐네요."

이어지는 말엔 평이한 어조로 대꾸한다
그러니까 개과천선이라는 건가
저도 한때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였던 적이 있었는데...
미카는 여전히 잡생각을 하며 묵묵히 서류 작업을 계속한다
인원수를 체크하고 미달되는 건 따로 모아놓고
단순한 반복 작업이라 서류 더미가 어느정도 정리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아직 양이 조금 남긴 했지만

912 하네주 (Ro.VKK2qos)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5:14

답레랑 다시 갱신이지만 빨래 널러 다시 다녀올게—! 다들 좋은 밤이야, 인사는 안 해줘도 괜찮아. 🤗

913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5:58

>>908 이게 꽤 복합적인 느낌인데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가 인연의 신이고 할아버지가 단절의 신이기 때문에 인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이 좀 큰 편이에요. 자신이 그 인연을 잘 지켜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하고 있거든요. 사랑이라는 것이 마냥 좋은 이야기만 있으면 좋겠지만 인연의 신인 할머니와 단절의 신인 할아버지가 경험한 일들을 들으면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치아키는 인식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겁쟁이에요. (속닥속닥)

914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6:06

하네주 이노리주 어서와
>>905 할땐 하는 회장님 멋져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고뇌하는 치아키가 보고싶다()

915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6:26

다녀왕

916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6:54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그리고 인사할 거예요! 하네주!! 다녀오세요!

>>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을 분수대에서 짤박짤박이라니...ㅋㅋㅋㅋ 상상해버렸잖아요. 그 와중에 새장속이라..(흠터레스팅) 그 와중에 마지막은...뭔가 싸한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917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28:50

>>910 물놀이 귀여워
하루종일도 놀아줄수 있어

918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0:45

미카가 이노리랑 놀아주는 거야?! >;3

919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1:30

>>918 오너의 희망사항이야(ㅋㅋ

920 치아키 - 미카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1:46

"오히려 고작 그런 이유로 너에게 쌀쌀맞게 굴거나 차갑게 굴어야 할 이유가 있어? 적어도 난 그래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 네가 사람을 해치거나 학교를 엎어버렸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잖아. 지금 일도 고분고분 잘하고 말이야."

그다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치아키는 얼그레이 차를 홀짝이면서 미카의 말에 대답했다. 툴툴거리는 말투로 보아 꽤나 편견과 차가운 눈빛으로 많이 보인 것이 아닐까. 치아키는 그렇게 추측했다. 허나 그런 것을 굳이 묻진 않으며 그는 그 나름대로 서류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가 사탕을 또 하나 먹기도 하며. 그러다가 또 홀짝이기도 하며. 누군가가 보면 정말로 일하는 것이 맞나? 마음대로 간식과 차 먹으려고 학생회장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는 홍차를 홀짝였다.

"와. 역시 이 맛이야. 이 맛. 아무튼 잘된건지는 잘 모르겠네. 자연히 자라면서 이렇게 된 거라서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거든. 아. 우리 부모님은 좋다고 할지도 모르겠네. 우리 누나도."

확실히 어린 시절의 자신보단 지금의 자신이 좀 더 얌전하고 말도 잘 들으니 대충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피식 웃었다. 오늘은 돌아갈 때 부모님과 누나에게 줄 간식이라도 하나 사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다시 고개를 들어 미카를 주목했다.

"딱히 어렵진 않지? 그거 다 하면 돌아가도 상관없어. 아. 혹시나 착한 마음으로 좀 더 도와주고 싶다면 도와줘도 되지만... 시킬 일이 대충 가벼운 정돈밖에는 없으니까 굳이 시킬 것은 아닌 것 같고... 너. 딱히 하는 거 없으면 학생회에 들어와서 잡무라도 해볼래? 그러다가 내년에는 임원이 되어도 좋고 말이야. 물론 거절해도 상관없고."

그렇게 괜히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어차피 내년에는 자신이 이곳에 없을테니까 그가 설사 잡무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학생회 일을 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전에 지금 이 제안부터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괜히 그렇게 권유를 하면서 그는 빤히 그를 바라보면서 답을 기다렸다.

921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2:51

>>919 어느 쪽이라도 좋아!!!!! 이노리라면 놀아주면 좋다구 팔랑팔랑 삐롱삐로롱 한다구..!!

92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2:57

>>914 저런. 치아키는...

.dice 1 2. = 2
1.3일만에 마음을 정리하고 룰루랄라 하고 있습니다.
2.3일만에 정리를 포기하고 짝사랑을 하다가 끙끙 앓고 겨우 마음을 정리하고 룰루랄라 하고 있습니다.

루트일지도요!

923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4:11

미카 TMI 주세요! 우리 미카...
말투는 어때요? 예의바른가요 모나있나요?
예의바르다 까지는 아니어도 적당히 둥글둥글한 말투?
때에 따라서 모날때도 있고

노래는 잘할까요?
음... .dice 0 100. = 22

직업을 바꾼다면... 어울릴 것 같은 직업이 있나요?
어...백수?(?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924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5:22

>>921 (짤)
>>922 왜 고백루트가 업서

925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5:47

이노리주 하네주도 안녕~~!!!!! 하네주는 잘 다녀와!!! :3

>>910 물이 좋은 이노리님... 혹시 가습기도 좋아해? 가습기 틀어놓으면 춤춰?(?)
새장이 '장소'라고 지칭되다니 이거 뭔가 대단한 떡밥이 있는 것 같은데 뭘까...🤔🤔🤔🤔 타인이 행복하길 바란다니 이노리는... 신이에요?(맞음) 천사인가...? 햇살...????

>>913 아직은 어리고 경험이 없으니까 부딪치고 다쳐가면서 익히는 것도 괜찮을 텐데..ㅜㅜㅜ 그것도 청춘이고 성장이라구! 그렇지만 겁쟁이라는 표현도 마음에 들어 장난기 많고 쾌활한 학생회장님한테 그런 면모가 있었다니 우효~!!!~!!!

926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6:27

햇살캐(린 천적)...?! >:3c

927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7:34

>>923 미카야 할미다,,, 난 네가.... 퉁퉁이라도 사랑할 수 잇단다...........(?)

928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8:09

미카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습기도 좋아서 춤... 추지 않을까!!! 물 따르면 의식도 치른다..!!!(움짤)

929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8:10

>>923 지금 대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둥글둥글한 것 같은데요?! (빤히) ㅋㅋㅋㅋㅋㅋ 으아닛. 백수라니! 안된다!! 미카 백수 루트 안된다!!

>>924 고백루트는...치아키가 정말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dice 0 100. = 65 %의 확률로 나오는 루트인 것으로!

>>9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은 고등학교 아이니까요. 그렇기에 품을 수밖에 없는 불안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은 사랑이니 그런 것보다는 그냥 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것이 목표지만요.

930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39:35

미카쨩 백수라도 내가 먹여살릴 수 있어.......(비장)

931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1:48

>>926 Σ(°ロ°) 앗 그러고보니....!!!!!
그치만 이노리는 와장창쿵탕 동지니까 괜찮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928 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 가습기 얘기 이거 생각하면서 한 얘기였어!!!! 이노리주가 내 뇌를 해킹했나...??🤔

932 이노리주 (6fmOGEGsnA)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5:30

>>931 앗 ㅋㅋ 들켰다

933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7:24

>>929 아아... 그 불안조차 "청춘"인 것이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치아키는 지금도 즐거운 학창생활을 즐기고 있겠지만 앞으로도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네 :3

>>9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머리카락은 왜 풍성한데───!!!! 앗 이 로봇이 사실 모발의 신이었던 건가..???

934 미카 - 치아키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8:59

그건 그렇지만
미카는 여전히 아이자와 씨가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이어지는 말은 들은 척 만 척 하다가
뜻밖의 제안에 시선을 천천히, 회장에게로 옮겨간다
...당장에 교내봉사로 불려나왔는데 학생회에 들어간다니
조금 무리 아닐까나...
제안해준 건 고맙다만

"...아뇨, 괜찮아요."

그렇게 답하지만서도
마음 속에는 알 수 없는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
정말 진지하게 제안을 생각해볼 것도 아닌데
그리고 미카는 다시 업무에 집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류들은 두 더미로 완전히 정리되었다
통과 서류와 미달 서류로
대충 일이 끝났으니 돌아가도 될 것 같다

"그럼 가볼게요."

앉은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난 뒤
인사하고선 주저없이 학생회실을 나가려 한다

//막레 느낌?

935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49:37

여담인데...

특정 시기에 한번 제대로 시트 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벌써부터 무통보 잠수를 타고 아예 오지 않는 분들도 좀 있는 것 같으니..

936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0:16

>>934 음. 막레로 주셨군요. 네! 그럼 막레로 받도록 할게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937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1:28

캡틴도 수고햇서

938 하네주 (n3fkedvuDQ)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3:47

어이어이 이 말 안 듣는 참치녀석들 인사해줬잖냐—!!!! 다시 갱신, 다시 좋은 밤이야! ☺️

뜬금없게도 친구들 영화 취향이 궁금해진 밤이야. 무슨 영화를 좋아할까....... 공포영화볼때 놀래키면 어떤 반응일지도 궁금하고......... 슬픈 신파씬에서의 반응도 궁금해지고........ 😚

939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3:54

악!!!(비명)

다들 어서오세요!!!!


>>929 높아!!!!

940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4:21

두 분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941 하네주 (3.Rx.8bG66)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5:18

캡틴이랑 미카주 일상 수고 많았어! ☺️ 쥰주는 안녕, 왜 비명 지르고 있어?!

94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6:29

다시 어서 오세요! 하네주!!

>>938 치아키의 영화 취향이라. 치아키는 코미디극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약간 웃긴 영화라던가 그런거! 다큐멘터리 영화는 좀 싫어하는 편이고요. 공포영화를 볼 때 놀라면 자신도 모르게 으악! 소리를 지르는 편이랍니다. 정말로 무서우면 눈을 꽉 감다가 살짝 떠서 빼꼼하고 상황을 살피기도 하고 말이에요.
신파씬이라. 어떤 장면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정말로 슬픈 작품이면 막 울음소리 참으려고 하는데 누가 봐도 눈물 줄줄 흐르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답니다.

943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6:44

쥰주도 안녕하세요!!

944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3:57:48

하네주 다시 어서와
>>938 영화... 잘 안보긴 하는데 액션쪽 아닐까
놀래키면 놀래놓고 안 놀란척
신파씬에선 무덤덤하려나

945 쥰주 (d.pFp0Z9w.)

2023-02-10 (불탄다..!) 00:01:01

그것은..... 날렸거든요!!!;ㅁ;

946 하네주 (RKyHJraGb2)

2023-02-10 (불탄다..!) 00:03:34

>>942 치아키 공포영화 볼때 팝콘 날리는 거 볼 수 있나—! 🤗 코미디 호, 다큐멘터리 불호 접수. 치아키 신파에 약한 편이구나........... 소리 없이 눈물 흘리고 나면 극장에서 밝은 밖으로 나온 순간 얼굴 보면 눈이 딸기 마카롱 되어 있을 것 같아서 안쓰럽고 귀여운데 웃기다....... 미안해, 치아키야—! ㅋㅋㅋㅋㅋㅜㅜ

>>944 미카는 액션일 것 같았어. 그 중에서도 판타지 안 섞인 류! 뭔가 첩보영화 같은 거도 생각나고? 안 놀란 척 하는 이 아기고양이 귀엽기도 하지. 🤗 신파씬에는 덤덤하구나. 이거 저번에 들은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947 ◆RK2mb.OzoU (NM25UHbZxM)

2023-02-10 (불탄다..!) 00:06:56

>>946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팝콘을 날리진 않아요!! (도리도리) 딸기 마카롱...ㅋㅋㅋㅋㅋㅋ 그..글쎄요.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까진 아닐 것 같은데!! 그리고 웃긴 것이 맞으니까 마음것 웃어도 됩니다. (진지)

948 린주 (PGzNyHySjU)

2023-02-10 (불탄다..!) 00:08:00

미카주랑 캡틴 수고했어~!!!!

>>938 kil kil kil... 원래 사람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라구!!!
음~ 판타지나 SF, 괴수물, 킬링타임 영화 같은 걸 좋아하지 않을까~ 로맨스나 슬픈 영화, 다큐멘터리 같은 건 재미없어 할 것 같고...그런고로 신파씬은 그냥 노잼이라고 생각하는 게 끝일걸?🤔
공포영화는 호불호가 있어서 본인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가 아니면 별로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공포영화를 다른 사람이랑 같이 보는 건 좋아해. 옆사람 놀래키거나 무서워하는 거 구경하면 재밌거든😊 이 아저씨는 본인이 놀래키는 쪽이지..ㅋㅋㅋㅋ

자 이제 하네주한테 질문 반사!!!!!

>>945 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ㅏㅇ아ㅏㅇ악

949 ◆RK2mb.OzoU (NM25UHbZxM)

2023-02-10 (불탄다..!) 00:14:20

쥰주..(토닥토닥)

950 미카주 (7X4bFBeVbk)

2023-02-10 (불탄다..!) 00:15:43

>>945 답레 느긋하게 써줘
이제 슬슬 자러갈게... 다들 좋은밤 보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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