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408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7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2 00:08:35 - 2023-02-10 18:19:09

0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08: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849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4:16

음. 그럼 제가 상황을 양보하는 쪽으로 할게요. 멀티는 잘 안 돌리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멀티로 마츠리를 돌리지 못할 것은 없기도 하고..
원하는 상황이나 배경이라던가 있을까요?

850 하네 - 리오 (6u1vYewyAA)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4:19

저는 잇쨩에게 비밀투성이입니다. 이것도 비밀이고, 저것도 비밀이고, 그것도 비밀이에요. 무엇 하나 쉽게 알려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잇쨩은 쉽게 알려줄 수 있다고 말해요. 상냥한 잇쨩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은데 저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니까요. 같이 소원을 비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가만히 눈을 깜빡거립니다. 말을 하는 건 다시 주워담을 수 없으니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 좋아요. 하지만 상대방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도 안 됩니다! 숨을 흡 삼켰다가, 잠깐 멈추고, 조용히 내쉽니다. 잇쨩에게만 들리도록 목소리 크기를 조절해요.

“...같은 소원이 두개면 하나짜리 소원보다 들어줄 확률이 높을 지도 모르니까요.”

궁금하다고 말하는게 더 나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잇쨩이니까, 조금 더 마음 그대로 이야기해도 괜찮을 거에요. 꼬집어도 좋다는 말은 흘러넘기려다 말고, 꼬집는 대신 찌르기로 합니다. 잇쨩은 저라면 괜찮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제가 정말 싫은 짓을 해버렸을 때도 그렇게 말할까봐 조금 앞선 걱정도 들어요. 손가락 끝이 잇쨩의 볼을 콕 찔렀다가 떨어집니다. 손톱에 찔리면 아플테니까 그 아래 동그란 손가락 끝으로 찌르도록 조심했어요.

“그러다 넘어지면 안 일으켜줍니다.”

길을 걸으면서 휴대폰을 하는 건 위험해요! 팔짱을 끼고 있으니까 제가 잘 붙들고 있으면 안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잇쨩의 칭찬 세례에 제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가 같이 넘어져버릴 수도 있는 거고, 꼭 넘어지지 않더라도 어디에 발이 걸려 휴대폰만 놓쳐버린다거나 모르는 사람과 부딪힌다거나 할 지도 몰라요. 칭찬은 듣기 좋지만,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쁘지만 부끄럽습니다...

“그 다음에는 잇쨩이 하고 싶은 거 해요.”

노점들을 돌아다녀도 좋고, 꽃놀이를 해도 좋아요. 무언가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지도 많이 중요하니까요. 신님한테 인사를 드리는 건, 신님들을 많이 알고 있으니까 생각이 나서 그래요. 옆에 있지 않아도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니까요, 그런 얼굴들이 생각이 나서 모르는 신님에게도 인사를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인사를 하자마자 소원을 빌면 괘씸할 지도 모르지만요...

“잠깐만요.”

잠시 잇쨩과의 팔짱을 풀었습니다. 예쁜 벚꽃을 찾으려면 팔짱을 끼고 있는 채로는 불편해요. 잇쨩이 말한 나무 쪽으로 갑니다.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는 벚꽃잎도 많이 깔려 있어요. 길이 분홍색이고, 위로 고개를 들어올리면 하늘도 벚꽃나무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온통 분홍인 세상에 쭈그려 앉아 제일 예쁜 벚꽃을 찾아요. 조금 세심하게 살펴보면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뿌리 즈음에서 꽃송이를 주울 수 있습니다. 입바람으로 호 불어 먼지를 날립니다. 잇쨩에게 다시 돌아가서 보여줘요. 머리장식 옆에 꽂으면 됩니다!

“잇쨩, 이거.”

851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4:33

어서 오세요! 오구치주!

85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5:07

그리고 어서 오세요! 하네주!

853 오구치주 (M4jpqb9hZ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6:02

캡틴도 안녕 안녕이야~! 멀티...를 고민중인데 아무래도 내일이랑 내일 모레는 한창 바쁠 예정이라 😭 현생이 날 괴롭히네

854 하네주 (6u1vYewyAA)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7:04

다들 안녕, 늦었지만 다들 저녁은 잘 먹었어? 😋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좋은 밤! ☺️

855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7:23

너무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오구치주..(토닥토닥)

856 오구치주 (M4jpqb9hZ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7:46

하네주도 안녕이야 저녁은 카레랑 계란찜 야무지게 해 먹었지 🤤🤤 하네주는?

857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9:44

오구치주 하네주 어서와
>>849 호엥 고마웡...
상황은... 미카가 땡땡이를 하도 많이 치니까(+쌤들한테 대들고) 그거 관련으로 만난다던가?
따로 생각나는 거 있으면 그걸로 해도 되구

858 하네주 (uTWUrOENFo)

2023-02-09 (거의 끝나감) 21:19:49

>>856 나는 소세지 많이 넣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해먹었어 😚 카레 맛있었겠다—!

일상은..... 이미 멀티 중이긴 해서 모르겠다—! 삼멀티........ 주말이라면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싶지만 평일은 가혹해....... 🥲

859 오구치주 (M4jpqb9hZ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21:56

>>855 이렇게 된 이상., 죽여버리겠어 현생!!!! (급기야)

>>858 맛있겠다!!!!!! 김치찌개... 조만간 사먹어야겠는걸 🤔🤔

860 오구치주 (M4jpqb9hZ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22:15

미카주도 안녕~!

861 하네주 (uTWUrOENFo)

2023-02-09 (거의 끝나감) 21:23:36

미카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반겨줘서 고마워. 🤗

86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23:50

>>857 학생회 봉사활동으로 오는 것으로 타협을... 저 관련으로 만나면 치아키도 일단은 학생회 멤버라서 엄청..어..화내는 느낌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옆눈)


으악. 물론 마츠리 도는거..멀티로 구하려고 생각 중인데 그렇다고 억지로 멀티 시키면서까지 돌리고 싶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기한내에 마츠리 못 가면 못 가는거지 뭐!

863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1:28:08

>>862 화내는 치아키... 조금 보고싶을지도(아무말
그 봉사활동이 벌점 쌓여서 가는 그 봉사활동 맞겠지
그럼 그쪽으로 돌려보자~ 선레는?

864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2:32

선레는 다이스가 좋겠지요! .dice 1 2. = 1 1.저 2.미카주

865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2:43

저로군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866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4:34

머리 묶고 기모노 입은 버전!!! 과
https://postimg.cc/vgV1fX9H

머리 푼 버전의 쥰을 데려오면서!!! 일상을 구해봅니다:3

867 치아키 - 미카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6:05

"봉사활동이라. 그것도 학생회에..."

학생회실에 자리를 잡고 앉은 치아키는 가만히 자신에게 온 서류를 확인했다.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키는 성향이 있고 벌점이 쌓였기에 여기에서 봉사활동을 시키라는 그런 내용의 서류를 바라보며 치아키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경험상 보통 이런 경우는 봉사활동을 시켜도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탓이었다. 적당히 정리라도 시키고 보내는 것이 좋을까. 괜히 학생회 업무를 잘못 건들면 더 복잡해지니까. 그런 생각을 하나 딱히 상대에게 편견을 가질 생각 따윈 없었다. 애초에 학생회로 봉사활동을 오는 것도 학생회의 요청이 아니라 교사가 마음대로 보내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정말 곤란하네. 그렇게 생각을 하며 치아키는 우선 서류를 덮어뒀다.

아무튼 슬슬 올 시간이 된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잠시 문 쪽을 가만히 바라봤다. 만약 노크 소리건 그냥 문이 드르륵 열리건 치아키는 웃으면서 손을 가볍게 흔들었을 것이다. 당연히 들어오는 이에게.

"안녕. 안녕. 오늘 봉사활동을 온 와타누키 미카 군 맞을까?"

와타누키 미카. 일단 서류에 적혀있는 것은 그런 이름이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와타누키라는 성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참 신기한 우연도 다 있다고 생각하나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으며 치아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868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6:51

오. 오오. 오오오. 역시 쥰은 예쁘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일단... 마츠리 도는 일상을 저도 구하고 있긴 한데... 일단 바로 전에 쥰주와 돌리기도 했으니까 일단 차후에 들어오는 일상은 쥰주에게 양보를 하면 되겠네요!

869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37:52

>>868 바로 직전이 캡틴과의 일상이었으니까요:3!

870 케이 - 사에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21:42:08

화들짝 놀란 얼굴을 보며 케이는 작게 쿡쿡 웃었다.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녀였기에 더더욱 재미있기도 했다. 케이가 사에의 생각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사에가 생각하는 ‘건실’ ‘모범’ ‘순진’은 전혀 맞는데가 없는 신이었다. 이 케이라는 여우신은... 휴가를 나온 뱃속에 능구렁이를 키우는 직장인에 가깝단 말이다. 게다가 이미 부스 안을 대충 둘러봤을 때부터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라는 것도 알았고. 꽤 술도 잘 먹는 편이다. 지금은 미성년자이기에 마시지는 않지만.

마지못한 얼굴로 뻣뻣하게 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후배님의 모습을 보며 누가 그 무대 위의 발레 소녀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할까, 하며 케이는 속으로 웃음을 참았다.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전국 무용과 행사 관례구나. 학생들이 하는 곳인데 건전하지 않을 수 없죠.”라며 사에의 말을 순순히 받아준다.

이자카야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공연 포스터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발레 의상과 슈즈도 유심히 본다. 왜냐하면 무대 위에서 본 것과 가까이 살펴보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 무용수의 동작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무용수에게는 더없이 고맙고 아끼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그런 일들과 관련이 없는 케이에게는 여튼 신기한 것이기도 했다.

“논알콜 칵테일에 그것과 어울리는 가벼운 음식이면 간식 겸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후배님이 불편하다면 어쩔 수 없겠죠. 부원 분들도 지금 시간에는 준비하느라 분주한 것 같고, 왠지 못된 선배가 된 것 같은 느낌일지도요.”

마지막은 장난처럼 가볍게 웃으며 이야기한다. 하지만 마치 술집에 후배를 꼬득여 들어온 나쁜 선배 같은 느낌이지 않은가. 물론 분위기만 술집이지 메뉴는 후배님의 말대로 건전하겠지만 말이다. 결정은 전적으로 사에에게 맡기는 모양새이다. 사에가 주점 밖으로 나간다면 따라 나와 축제 구경을 권할 것이었고, 테이블을 잡아 앉는다면 메뉴판에 있는 무알콜 칵테일 중에 무난한 무알콜 모히또와 카나페 정도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871 케이주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21:42:30

다들 쫀밤!!!!!!!!!

87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42:42

어서 오세요! 케이주!

873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1:46:49

케이주 어서와요!!

874 미카 - 치아키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1:52:58

귀찮은 일이 생겨버렸다
벌점이 하도 쌓인 탓에 교내봉사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학생회실에서 업무를 도우라는 내용이었나
화장실 청소 같은 일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다
봉사활동이고 뭐고 그냥 땡땡이 쳐버려도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그러면 더 귀찮아질 뿐이다

방과후 시간
익숙하지 않은 복도를 돌아다니며 학생회실을 찾는다
그리고 부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제일 먼저 어떤 선배가 보였다
저 선배가 아마 학생회장이었던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미카는 묻는 말에 대답한다

"네에."

영 무기력하고 의욕 없는 목소리다

"뭘 도우면 될까요."

875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1:54:50

쥰주 케이주 어서와
>>866 예쁜 남자!
멀티긴 한데 찔러봐도 ㄱㅊ을까

876 치아키 - 미카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1:59:22

"응. 응. 반가워. 반가워. 내가 바로 학생회장인 아이자와 치아키라고 해. 잘 기억해줘! 와타누키 군."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들으면서 치아키는 가만히 미카를 바라봤다. 역시나 억지로 끌려왔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기사 실제로 억지로 끌려온 것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이제 어쩌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가만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탕을 바라봤다. 지금 여기서 계피 사탕을 주면 여러모로 분위기가 이상해지겠지. 화를 낼지도 모르고. 그런 것은 피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오렌지맛 사탕과 포도맛 사탕을 꺼냈다.

"특별히 뭘 하거나 할 것은 없어. 애초에 학생회에서 봉사활동 인원을 보내라는 것도 아닌데 선생님들은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괜히 나에게 보낸단 말이야. 이거 참 너무한 것 같지 않아? 시킬 일도 따로 없는데 말이야. 아하하.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보낼 순 없고... 뭐라도 시켜서 적어도 뭘 했다는 느낌이라도 남겨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가만히 생각을 하며 치아키는 가만히 주변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의 책상 한 편에 놓여있는 종이 서류를 바라봤다. 이어 그는 그것들을 집어든 후에 학생회 임원들이 앉는, 그리고 이제 그가 앉아야 할 앞의 테이블에 내려놓으면서 이야기했다.

"동아리 부원모집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는 신청서거든. 이거. 하나한 확인하고 현 멤버가 3명 이하인 것들만 따로 빼는 식으로 분류해줄래? 아마 어렵진 않을거야. 그냥 인원 수만 보고 3명 이하만 따로 빼면 되는 거니 말이야. 아. 맞아. 맞아. 사탕 하나 먹을래? 포도 맛하고 오렌지 맛이 있는데 뭐 좋아하니?"

정말로 넉살 좋게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는 미카를 빤히 바라봤다.

877 케이주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22:01:21

안녕안녕!!! 그나저나 쥰.... 너무 예쁜 남자잖아...... 넘 예쁘다.......

878 오구치주 (M4jpqb9hZU)

2023-02-09 (거의 끝나감) 22:06:38

다들 안녕~!!! 버스 놓쳐서 잠시 자리 비웠네 ㅜ
쥰...아름다운 남자.였구나.. 하오츠하오츠

879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15:45

>>878 (토닥토닥) 그래도 이젠 버스에 탄 거 맞죠?!

880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2:16:40

>>875 저는 괜찮은데 미카주 무리하지 말아요;ㅅ;!!

881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2:17:11

그리고 다들 고마워요! 제X토가 되게 애들을 예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ㅋ_ㅋ

>>878 아이고 고생했어요 오구치주(뽀다다담)

882 케이주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22:18:43

오구치주 안녕!!! ㅋㅋㅋㅋㅋ 오구치는 배털 밀려도 좋은 거야???? 케이는 절대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제페토 깔아야하나...!!!!!

883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19:27

배털이 밀려도 신이니까 신의 힘으로 다시 털이 자라나지 않을까하고..(안돼)

884 미카 - 치아키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20:29

학생회도 이런 일이 꽤 곤란하다는 걸까
이쪽도 곤란하니 피차 같은 처지일지도...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도
미카는 회장이 가져오는 서류 더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학생회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솔직히 긴장했는데
제게 주어진 건 그다지 힘든 업무가 아니었다
단순히 수를 세고 분류하는 거라

"알겠어요."

건성으로 대답하고 자리에 앉는다
서류가 그다지 두껍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보다 사탕...
솔직히 과일맛은 별로지만
주겠다는 사람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할 수도 없고

"...포도요."

고민하던 미카는 무난한 포도맛을 선택하기로 했다

885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21:31

>>880 2멀티까진 괜차나~ 그럼 돌리까? 어떤상황이 좋을까

886 쥰주 (eKkBpzW9mU)

2023-02-09 (거의 끝나감) 22:29:06

>>882 이것저것 파츠랑 되게 다양하기도 하고.... 미리 몸체가 될 만한 것들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3!

>>885 어떠한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금남의 구역으로 렛츠고! 같은 것만 피해주십사..(꾸벅)

887 오구치주 (EQ0F8creuo)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3:46

다들.. 고마워...

>>882 배털.....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자른다하면 무조건 내삐ㅢ지 응...

>>883 탈모는 신도 구제할 수 없어서....

888 미카주 (TMuYfjQoj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3:53

>>886 그라믄... 쥰도 동물 좋아하니까 길동물 구경하다 마주치는 상황은 어때
괜찮으면 내가 선레 써올겡

889 리오 - 하네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4:55

" 응. 그럼 하네의 소원 같은걸로 두 개 할까? 나는 어떻게, 뭐든 괜찮으니까- 에, 그래두 넘어지면 일으켜세워 줄거잖아~ 하다못해 바라는 봐 줄거지? "

음, 지금 진짜 넘어져버릴까. 적당히 발 걸린척 넘어져서 무릎이라던가 손에 상처내면 더 깊이 바라봐줄지도. 리오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동안 무표정이 되곤 가만히 바닥을 쳐다보았다. 리오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스스로를 상처입히고 상처입혀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고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주지 않는다면 가해자로 만들어버린다. 지독하다. 새카만 악의가 속을 가득 메워서 벼랑 끝에 내모는 느낌. 그래도 좋은 점은, 좋아하는 친구와 있는다면 항상 자기가 하는 인삿말처럼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었다. 리오는 자기 소원은 안 빌어도 되니까 그럼 하네의 것으로 같은 걸 두 개 빌자고 이야기했다. 이 또한 항상 그런 식이었다. 줄 수 있는 것, 줄 수 없는 것 전부 내어주려고 했다. 좋아하고 소중한 친구라면 돈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도 기꺼이 내어줄 사람이었다.

" 하레하네가 하고싶은게 내가 하고싶은 거지- 응. 그럼 꽃놀이 갔다가, 맛있는 거 먹구 집에 갈까? 같이 자기로 했으니까- 그 정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시간 딱 맞을거야. "

그리곤 또 헤실헤실 웃어보일 뿐이었다. 하루의 계획으로서는 완벽하다. 꽃놀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소원을 빈다. 소원으로는 뭐가 좋을까. 하네가 소원을 이야기해준다면 같은 것으로 두 개를 빌 생각이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소원을 빌어야겠지. 리오는 자신의 소원이라고 해봤자 시시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멘헤라인 것을 자각하고 있었기에 '멘헤라 고치게 해주세요' 라거나 '의존증 고치게 해주세요' 같은 것들 아니면 '평생 친구들과 함께하게 해주세요' 같은 조금은 이기적인 소원들. 그리고 사진도 잔뜩 찍고, 축제의 노점들을 즐긴 다음 집으로 가서 이야기 하면서 잠들고 아침을 함께 맞이한다. 완벽한 계획이다.

" 아, 예쁘다. "

건네주는 꽃송이를 받은 리오는 핸드폰을 거울삼아 머리에 꽂았다. 평생 간직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오늘 축제에서 만큼은 계속 간직할게 하고 말한 리오는 핸드폰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계속 미소를 띄웠다. 그리곤 '잠깐만-' 하고 말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손이 닿지 않는 가지에서는 꺾을 수 없겠다 싶어 바닥을 잘 살펴 깨끗한 곳에 외롭게 떨어진 벚꽃을 찾아 하네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내가 해줄래' 하고 말하며 머리장식 옆에 꽂아주었다.

" 응. 사진 찍자 사진! "

리오는 길가는 자기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붙잡고는 사진을 부탁했다. 예쁘게, 귀엽게 찍어달라고 이야기하고 같이 있는 모습을 꼭 담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자리로 돌아와선 하네의 팔짱을 끼고 아까보다 조금 더 깊이, 그리고 노골적으로 몸을 가까이 붙이곤 미소를 지었다.

" 하레하네, 미소지어줘- "

890 리오주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6:11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891 치아키 - 미카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6:48

포도 맛을 선택하겠다는 말에 치아키는 자리에 살며시 포도맛 알사탕 하나를 내려놓았다. 물론 마음 같아선 계피맛을 주고 싶었기에 그 아쉬움을 애써 꾸욱 눌러버리면서 치아키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살며시 미카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일단 적당히 일을 시키고 했다는 그 사실관계가 매우 중요했으니 이 정도면 되겠거니 생각을 하면서.

"그러고 보니 와타누키 군은 어쩌다가 이런 곳으로 봉사활동을 온 거야? 여러모로 학교 생활이 잘 맞지 않거나 곤란한 점이라도 있는 거야?"

물론 이런 물음을 던진다고 해서 상대가 답을 해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 하지만 역시 학생회장으로서 알고 싶은 것은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답을 하지 않겠다면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강제로 말하라고 할 순 없었으니까. 이어 치아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랍을 연 후에 티백을 밖으로 끄집어냈고 얼그레이 차를 끓일 준비를 했다.

"아. 맞아. 맞아. 혹시 얼그레이 차 좋아하니? 내가 홍차류를 상당히 좋아하거든. 그래서 지금 이걸 먹으려고 하는데... 혹시나 좋아하면 끓여줄까 싶어서 말이야. 학생회장이 끓여주는 홍차는 지금 아니면 먹기 힘들거든. 아. 물론 차가 입에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어."

편하게 있어. 편하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휴대용 포트기에 물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892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7:15

어서 오세요! 리오주!

893 리오주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9:39

안녕 캡틴~~ 다들 안ㄴㅕㅇ안녕~
저녁은 챙겨먹고 놀고 있는거겠지~?!

894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2:42:17

남궁 린 :
199 캐릭터는 어떤 타입에게 약해지나요?
긍정적이고 반짝반짝 빛나서 주변까지 치유해줄 것 같은 햇살캐... 선하고 고결한 성품을 지닌 사람... 성인이나 군자와 같이 뜻있고 굳건한 위인... 같은 유형에 약해. 마음이 약해져서 험하게 못 대하기보다는 상성적으로 안 맞다고 해야 하나🤔 왜, 음陰한 존재는 보통 이런 사람들한테 퇴치당하기 마련이잖아?
물론 이 아저씨는 이로운 면모도 함께 지닌 신이니까 퇴치당하거나 절대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좀 대하기 어렵다고 해야 하나 찝찝하다고 해야 하나...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 간혹 말문이 막힌다거나 으엑 이 녀석 착해...!하고 내적 비명 지르는 경우는 있어.

284 칭찬받거나 인정 받는 부분은?
어... 활동력? 에너지? 우당탕력? 뻔뻔함? 쾌남? 얼굴?

352 거짓말/연기는 잘 하나요?
보통 이상 수준급 이하!이긴 한데 뻔뻔하게 밀고 나가는 걸 더 좋아해서 보통은 거짓말이나 연기 티 내면서 능청스럽게 구는 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진단이랑 갱신~!!!! 우아악 다들 안녕~ヾ(*'∀`*)ノ

895 리오주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44:32

린쨩 어서오라굿~~~~~
햇살캐한테 약하다면 반대로 그림자 만땅인 리오랑은 좋은 상성이려나~?

896 오구치주 (EQ0F8creuo)

2023-02-09 (거의 끝나감) 22:44:39

리오주 린주 어솨~~~~~!!!!!

897 ◆RK2mb.OzoU (.yHyD3RLc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47:18

>>893 당연히 이 시간엔 이미 밥을 먹었지요! 후후!

>>894 햇살캐라. 과연 누가 있을까요? 사실 대다수가 햇살캐 같은데!! (갸웃) ㅋㅋㅋㅋㅋㅋ 아닛. 우당탕력은 뭐예요!! 그리고 능청스러운 도깨비님이라..확실히 도깨비는 그런 이미지가 있긴 하지요!


음. 간만에 진단을 돌려볼까. (고민중)

898 리오주 (EfoDL8gwXk)

2023-02-09 (거의 끝나감) 22:48:45

오구치주 안녕안녕~~~
캡틴 진단 주면 맛있게 받아먹을게 😃😃😃😃

899 린주 (dGJJlTQT6I)

2023-02-09 (거의 끝나감) 22:51:19

밥은 당연히 먹었지롱!!! ( •̀∀•́ )✧

>>895 그렇습니다👌🏻
음~ 그림자 많고 위태롭고 불안이 많은 인간 좋아◠‿◠ 호감도+1(?)

>>897 그것도 맞아...ㅋㅋㅋㅋㅋㅋ가미즈나에 착한 친구들 많아서 지금도 세미 비명 가끔씩 지른대~

와아 진단 돌려줘! 돌려줘!!!(바지 붙잡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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