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408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7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2 00:08:35 - 2023-02-10 18:19:09

0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08: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645 미카 - 사야카 (xaYkSszYf.)

2023-02-08 (水) 18:54:23

미카는 대충 키리나즈메가 했던 걸 따라한다
이걸 이렇게 바르고 씻어내고
그러자 언제 그런 게 그려져 있었냐는 듯 깔끔히 사라져버렸다
잘가라 메타몽
세척을 마친 뒤 소매로 대충 눌러 닦고
도구를 키리나즈메 씨에게 건넨다

"고마워."

담백하게 말한다
빌려줘서 고맙다는 뜻이다
그보다 준비성이 참 철저하다
...역시 여자애들은 저런 걸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건가
미카는 세면대 위에 올려두었던 고양이 인형을 들고
신사가 있을 쪽을 바라본다

646 미카주 (xaYkSszYf.)

2023-02-08 (水) 18:54:48

호엥 갱신이야
존저~

647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18:59:43

갱신에 갱신에 갱신이에요!! 오늘도 어떻게든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이 레스를 남기고 저는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그리고 막레 잘 받았어요! 쥰주!!

648 사에 - 케이 (OCyTwtlqBs)

2023-02-08 (水) 19:03:15

미야나기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곧장 얼굴이 환히 펴지는 게 퍽 기쁜 기색이었다. 약간은 망설임이 묻어나는 태도로 어깨에서 튜튜를 내리고, 조심스레 케이에게 넘겨주며 흘러내린 의상 가방을 단단히 고쳐 멨다. 그러고는 멀건 웃음을 입술에 내걸며 연거푸 인사를 건넸다.

“아, 살았다······! 감사합니다! 제가 진짜 부탁 안 드리려고 했는데, 이게 소재가 워낙 약해서 막 들면 모양이 망가지거든요. 제 것도 아니라 좀 곤란해서. 입구까지 택시 타고 가면 되나요? 비용은 제가 낼게요.“

잠깐 기사님께 연락할까 생각하다가는, 이내 초면이니만큼 택시가 덜 부담스럽겠다고 판단하며 택시 어플을 켰다. 학교에서 거리가 아주 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보로 가기에도 애매한 위치니까. 저를 돕겠다는 친절한 선배에게 짐까지 지워놓고 걸릴 수는 없지! 게다가 마음씨는 또 얼마나 좋은지 보답하겠다는 말을 구태여 상냥한 언어로 거절한다. 이에 양심이 좀 뜨끔해졌었나, 머쓱하게 그녀가 말을 덧붙인다.

”이거 원래 제가 할 일이에요. 선배가 센도 양, 안 깨웠으면 그런 부탁도 안 받았을걸요.“

사실이다. 본인이 시킨 바람에 얼결에 같이 덤터기 쓴 거지, 만약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고 센도를 깨우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 자상한 선배는 행복하게 귀가하고 있었을 테다. 그녀는 잠깐 숙연해진다. 그나저나 부스. 부스 구경이라. 흐음, 어엄. 으으으으음. 곁눈질로 슬쩍 케이의 단정한 옆선을 훑던 미야나기의 입술이 말려들어갔다. 절대 안 돼! ······그냥 다른 부스 가서 사드려야겠다. 아무튼 그녀는 핸드폰을 꺼낸 김에 iMessage에 접속했다. 학교에서 더 챙겨가야 할 짐이나 있는지 동기에게 물을 심산이다.

- 우리 짐 옮길 거 아직 많이 남았어?? 💦

- 놉 아까 쌤이 차 갖고와서 다 싣고가심개이득ㅎ
- 남는건 1학년애들이 들고간데

- ;; 대박 그럼 난 뭐 하면 돼

- 걍 무용실와서 노가리 ㄱ
- 지금 우리 다 누워잇어 ㅎㅎㅎㅎㅎ 빨랑와

좋겠다! 순간 ‘나도 가서 눕고 싶다’라고 답할 뻔한 것을 가까스로 참아낸다. 2학년들은 부스는 나몰라라 한 채 놀자판이나 벌이는 모양—진짜 부럽다—이었다. 미야나기는 회신하느라 잠깐 고개를 화면 속에 파묻곤, 두 손으로 키패드를 연타해대며 앞도 안 보고 교문까지 걷는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케이와 대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딱히 더 들를 데는 없고 이대로 벚나무 숲으로 가면 될 것 같아요. 짐도 이거 두 개가 전부예요.“

그때 짧은 수신음이 울림과 동시에 들고 있던 핸드폰이 밝아졌다. 승차지에 도착했다는 알림이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핀 그녀는 이내 까만 토요타 한 대가 교문 근처에 정차 중인 것을 발견했다. 얼른 운전석을 향해 핸드폰을 높게 들어 흔들어 보이자 뒷좌석의 자동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헉, 무용실에 짐 가지러 갔으면 큰일날 뻔했네. 손가락을 들어 토요타를 가리킨 그녀의 발걸음이 조금 더 빨라졌다.

“오오! 택시 진짜 빨리 왔다, 저거 우리 차 맞나 본데요? 먼저 타세요! 참, 튜튜 저한테 주시고요.”

/ 생각해보니까 벚나무 숲이 학교에서 얼마나 떨어진지 몰라서 자본으로 밀어붙였습니다 😇 이대로 대충 도착했다 그래도 되고 택시에서 잠깐 이야기 해도 되고〰️ 그나저나 사에한테서 조상 할배 겹쳐보는 여우님 초-자상해 ㅠ ㅇ ㅠ

649 미카주 (xaYkSszYf.)

2023-02-08 (水) 19:05:30

캡틴 사에주 어서와
맛저~

650 사야카 - 미카 (BoEJdWE7LE)

2023-02-08 (水) 19:13:36

대충 따라하는 걸 보면 잘 된 모양입니다. 물론 사야카 입장에서는 조금 남은 것 같지만 집에 가서 또 세면하면 다 되겠지. 인 것이다.

"응."
"가자"
고개를 까닥여 인사를 받고는 그럼 신사로 가자는 듯 발걸음을 옮기려 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닿을수도 있고.. 생각보다 멀 수도 있으려나?

"살던 데보다 큰 느낌."
당연하지만 신사랑 신사를 비교해야지 본인 방이랑 비교하지 맙시다. 무심결에 말을 하면서 잘 따라오고 있는지 천천히 뒤돌아보려 하네요.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651 미카 - 사야카 (xaYkSszYf.)

2023-02-08 (水) 19:38:56

슬슬 신사로 향한다
신사가 있는 벚꽃나무 숲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근데 다들 소원을 빌려고 모인 건지
인파가 꽤 복잡하다

"당연히 크겠지."

미카는 당연한 걸 말한다는듯 대꾸한다
이 신사는 그... 뭐였더라?
아무튼 뭔가 대단한 신을 모시는 신사라는 모양이니까
클 수밖에 없다

"꽃은 있어?"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
여기서 소원을 빌려면 꽃을 바쳐야 한다고 들었다
정 없으면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 아무거나 주워도 될 거고

652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19:42:50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653 사야카 - 미카 (BoEJdWE7LE)

2023-02-08 (水) 19:48:33

"그런가.."
"하지만 아는 신사는 큰 것 같았는데.."
고민을 하지만 쓸데없는 고민일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신사(사야카가 거했던)는 좀 다른 느낌이지 않나?

"아니."
손을 모으며 손바닥 위에 떨어지는 꽃잎으로도 충분한 것처럼 행동합니다. 너는 있냐는 듯 바라보는 사야카입니다. 바닥의 꽃을 주워도 좋지만 손바닥 위에 내려앉는.. 것을 나누어줄 수 있나 봅니다. 이게 아량인지. 줍는 걸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너 소원 있어?"
무슨 소원을 빌 거냐고 물어보려 합니다. 가볍네요. 사야카는 무슨 소원이 있을까?

//다들 안녕하세요

654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19:49:44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안녕하세요!

655 쥰주 (oA6tzCByz2)

2023-02-08 (水) 19:50:57

뮤지컬 넘버를 흥얼거리며 갱신합니다:)

656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19:58:26

쥰주도 안녕하세요

657 쥰주 (oA6tzCByz2)

2023-02-08 (水) 20:00:06

안냥하세요 사야카주!

658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06:15

어서 오세요! 쥰주!! 막레는 잘 받았어요!!

659 미카 - 사야카 (xaYkSszYf.)

2023-02-08 (水) 20:10:33

"없어."

역시 딱딱한 대답이다
그 말대로 자기는 소원 안 빌고 멀리서 지켜볼 생각인 모양
이제 와서 빌 소원도 없고
소원 들어주는 신이 있을리도 만무하니

"넌?"

괜히 궁금해져서 되물어본다
키리나즈메 씨, 만사에 관심없는 거 같아하면서도
여기까지 소원을 빌러 온 거면 역시 생각해둔 게 있는 걸까
그러는 사이에 참배 대기줄이 서서히 줄어드는 게 보인다

660 미카주 (xaYkSszYf.)

2023-02-08 (水) 20:10:55

다들 어서왕

661 토아주 (r8FROFhGaI)

2023-02-08 (水) 20:12:11

여긴 누구고 전 어디죠?😵‍💫 (?)

662 미카주 (xaYkSszYf.)

2023-02-08 (水) 20:13:31

토아주도 어서와

663 토아주 (r8FROFhGaI)

2023-02-08 (水) 20:14:42

다들 안녕~ 미카주도 안녕~🤗🤗

뭔가 엄청나게 오래간만에 온 느낌~🤣

664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14:51

어서 오세요! 토아주! 여긴 내옆신 스레이고 당신은 귀여운 토끼입니다!

665 쥰주 (oA6tzCByz2)

2023-02-08 (水) 20:15:50

>>658 일상 즐거웠어요 캡틴!

토아주 어서오세요!!

666 사야카 - 미카 (BoEJdWE7LE)

2023-02-08 (水) 20:16:34

"그래?"
"나중에라도 생기면 빌러 가"
가볍게 말하고는 손 위에 놓은 꽃잎을 훅 붑니다. 몇 장만 남도록...

"소원..."
생각해보니까 소원 빌만한 거라고 해야... 방해 안받고 잘래 정도인데. 그건 이미 잘 하고 있지 않나.

"집에 잘 들어가라고 빌어줄까."
진짜 빌 거 없었나보다. 타인을 위한 것인가. 그런 면이 생긴 것 자체가 인간과 오래 지내며 둥글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순서 금방이네"
의외로 금방인가?

667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20:16:53

다들 어서오세요

668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18:13

요즘 애슐리에서 딸기 축제를 한다는 모양이네요. 큭. 가고 싶다! 갈까!! (안됨)

669 하야토주 (k1vpUbdApc)

2023-02-08 (水) 20:21:26

갱신해.. 미안해 하네주ㅜㅜ 최근 과로 때문에 답레를 못 이었어.. 최대한 빨리 이으려고 할게..

670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20:24:25

아 맞다. 요즘 딸기축제 시즌이죠.(까먹고 있었음)

671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20:24:35

다들 어서오세요.

672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29:11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아이고..(토닥토닥) 과로..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아무튼 맞아요!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딸기축제하는 것 같더라고요. 딸기 먹고 싶다...


치아키:나도. (진지)

673 요이카 - 린 (MRm9T1.Mkc)

2023-02-08 (水) 20:30:05

남궁 린의 여유로운 너스레 덕분에, 팔자로 곤두섰던 눈썹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그런데, 혼자서라도 나왔을 거라는 말은 남궁도 이 축제에 무언가 기대하는 것이 있다는 말일까? 키구치 요이카는 조용히 마음에 새겼다. 눈치가 없기로는 남에게 꿀리지 않지만, 그래도 남궁이 마츠리에 기대하고 있는 무언가를 요령껏 찾아내서 보여 주자고. 아니, 가령 남궁이 말마따나 ‘심심하니까’ 나온 것이라 해도, 최소한 자기가 남궁의 심심풀이가 되어 주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머리에 팔이 톡 얹혔다.

 “뭐?” 「무엇을?」이라는 의미의 「뭐?」였다. 이 다음에 오는 「뭐어?」는 「뭐라고?」라는 의미지만 말이다. “뭐어? 그럴 리가, 당연히 아니지. 이런 건 당신 같은 사람한테만이야⋯.”

 그렇게 말을 꺼내다가, 키구치 요이카는 앗, 하고 입을 다물었다. 주변에는 듣는 귀가 너무 많았다.

 신의 「규칙」 여섯 개조 가운데 제1조항은 ‘인간에게 정체를 누설하지 말 것’에 대한 내용이다. 2조항과 3조항의 내용은 1조의 뒤를 이어서 각각 ‘능력을 내보이지 말 것’, ‘본모습을 보여주지 말 것’이다. 즉 규칙의 절반은 신의 비밀 유지에만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신은 인간계를 내려다보며 사람들의 삶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반면, 인간이 정해진 선 바깥으로 시선을 내미는 것은 한 신령의 몰락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다. 요이카는 이미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상황이었지만, 그 금제를 어겨서 괴로운 결말을 맞이하는 상황만큼은 끝까지 피하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축제 장소는 의식적으로라도 입단속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곳이었다. 귀 달린 벽이나 눈뜬 장지문은 없다고 해도. ‘당신 같은 벽사신이나 이매망량의 부류는 잘려 나간 은행나무의 원념에 영향을 덜 받거나 억제해 줄 수도 있으니 곁에 있게끔 하는 것이지, 평범한 인간과 접촉했다가는 그들이 무슨 액운에 씌일지도 모른다.’ 요이카는 말을 꿀꺽 삼켰다. 요즘 세상의 인간들은 신기한 전기(傳奇) 같은 것을, 심지어 신성이나 신비에 관한 이야기라도 거리낌없이 만화나 소설, 영화나 활동 영상 같은 것으로 만들어 감상하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들어도 옛날처럼은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태곳적에 쓰인 지엄한 규칙으로부터 글자가 한둘쯤 빠져 버린 게 아니다.

 그래서 팔받침천만에요의 연장에 해당하는 행동을 받으면서도, 요이카는 그쪽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 어깨나 한 번 으쓱하고 말았다. “남궁, 이래봬도 나는 ‘얼핏 축제’보다는 ‘본격 축제’파야. 언젠가 기모노를 다 찾아내면 보여 주지.” 원래 말해 두려 했던 이유는 나중에 으슥한 곳에서라도 귀띔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키가 한 척은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해서, 요이카는 린의 걸음걸이보다 조금 더 바쁘게 걸었다. 하카마를 껴입어서인지 아지랑이가 땅에서 끼쳐 올라서인지 발걸음마다 등줄기가 후끈했다. 나무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은 요이카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씨 괜찮은 친구도 동행하고 있는데다가, 적어도 요이카의 눈으로는, 보게 된다면 자연히 알게 될 터였다.

 “소원이라, 음⋯. 소원이라고 해야 하나, 안부 인사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면 ‘올 한 해도 평화롭길’ 그런 걸 빌러 가는 중이지.” 종아리가 풀밭에 닿기 시작했다. 이끼 핀 숲에 깔린 돗자리를 피해 걷느라 요이카의 걸음이 고무줄놀이를 하는 듯하다. “당신은? 이왕 이렇게 불려 나온 김에, 소원 빌 거야? 괜히 궁금한걸.”

674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33:59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675 요이카주 (MRm9T1.Mkc)

2023-02-08 (水) 20:34:57

요이카, 저주 내성 높은 캐릭터들에게는 거리감이 적어요 (ว˙∇˙)ง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오늘 하루 식사는 맛있으셨나요?
딸기 크레이지인 저는 편의점 딸기샌드위치가 그리워요

676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39:43

저는 저녁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이카주는 맛있게 드셨을까요?
편의점 딸기샌드위치. 하. 그것도 맛있죠. 큭! 내일 사먹을까..(고민 중)

677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39:54

아무튼 좀 쉬었다가 9시쯤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 전!

678 쥰주 (oA6tzCByz2)

2023-02-08 (水) 20:40:08

요이카주 하야토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하야토주는 무리하지 말아요(뽀다담)

679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20:51:06

다들 어서오세요

680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52:00

아무튼 수요일.. 으으. 내일은 정말 시간 안 가기로 유명한 목요일에요! 버틸 수 잇을까?

681 요이카주 (MRm9T1.Mkc)

2023-02-08 (水) 20:53:18

캡틴, 쥰주, 사야카주 안녕하세요! ₍๐•ᴗ•๐₎
딸기 크레이지지만 저는 쌀밥에 김치콩나물국을 먹었어요⋯.

682 린주 (DEGXSQhkh6)

2023-02-08 (水) 20:53:32

린 의 오늘 풀 해시는
어린_자캐가_마시멜로_실험의_대상이_된다면
(※어린 시절에는 사람보다는 도깨비불이나 비인간의 형상에 더 가까웠지만 편의를 위해 어린이 모습이라 상상해주면 덜 밉게 보이고 편하겠습니다)

어렸을 때엔 지금보다 성격이 나빴던 관계로... 이딴 한입거리도 안 되는 걸 가지고 자길 갖고 노냐면서 실험 관계자들을 족치고 마시멜로 및 기타 중요한 물건을 모조리 털어갔다는 엔딩이 되지 않을지🤦🏻‍♀️
평범하게 한다면 본인 마시멜로부터 먼저 먹어버리고... 다른 애들 것도 다 뺏어먹고 입 다물게 한 다음 '다른 애들이 자기들끼리 다 먹은 다음 내 것까지 뺏어 먹으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됐다'라고 구?라를? 치지 않을까여 아니 이것도 평범하진 않잖아🤦🏻‍♀️🤦🏻‍♀️🤦🏻‍♀️

아저씨의 어린?시절은 성격이 나빴어~ 인간으로 치면 좀 못돼먹은 어린애였다고 해야 하나? 남 괴롭히기 좋아하고 가지고 싶은 건 뺏고 마음에 안 드는 건 엎어버리는 그런...👀
신이다 보니 그때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이 평범한 어린이에 비할 게 아니고 동등하게 비교하기도 어렵지만... 아무튼 요즘은 많이 어른이 됐지!

뺨때린후_자캐의_표정
음~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약한 빡침 상태라면 평소처럼 싱글싱글한 얼굴로 여유롭게 농담도 던져주겠지만 다소 화남 상태 이상이라면... 정색하거나 분노한 표정이지 않을까🤔

자캐는_입으면_예쁘다_벗은게_예쁘다
????? 진단아 갑자기 그런 거 물으면 당황스럽다... 입는 게 나은 쪽
일단은 하네네 아저씨인데 얠 벗기면 친구네 삼촌? 옆집 아저씨?를 벗기는 기분이랄지(?) 그렇게 생각하면 내 기분이 묘해져서 그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니 오늘도 진단이 엄청 길어졌어~ 갱신이야~ 다들 오늘도 좋은 저녁!!!

>>6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비 글자 천만에요... 나 엄청 웃었어 요이카주 센스 좋구나(*°▽°*)

>>676 캡틴 딸기 많이 좋아해?? 여기 이건 제 마음입니다😊(치아키한테 딸기 데코 얹어주기)

683 린주 (DEGXSQhkh6)

2023-02-08 (水) 20:56:35

>>675 아아 이런 설정으로 내서 정말 요캇타...... 거리감 덜한 요이카라니 나 정말 행복해 여한이 없어...(⸝⸝⸝ᵒ̴̶̷̥́ ᵕ ก̀⸝⸝⸝)ෆ

갸아악 답레는 10시 넘어서부터 쓸 수 있을 것 같아~ _(:3」∠)_

684 ◆RK2mb.OzoU (IXurlMTPn6)

2023-02-08 (水) 20:59:14

>>681 그것도 나쁘지 않은걸요! 그러니까 내일은 요이카주도 딸기 먹기!!

>>682 역시 린... 도깨비라서 그런지 뭔가 무시무시한 것이 있어요! 자신을 괴롭히면 가혹해진다는 그 도깨비! 음..그리고 당연히 화남 상태에서 뺨을 때리면 당연히..(납득)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벗기면 안돼요!! 절대로!!

그리고 딸기 좋아합니다! 전! (치아키:념념념)


아무튼 이 밤중에..갑자기 좀 벽 도배를 해야할 것이 생겨서..(주륵) 일상 돌리려고 했는데..잠시 다녀올게요.

685 요이카주 (MRm9T1.Mkc)

2023-02-08 (水) 20:59:21

목요일은 그래도 월급/등록금/시간 루팡에 양심의 가책이 가장 덜 드는 날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682 오오, 진단 그것은 굶주린 딸기 크레이지(HSC) 요이카주의 후식⋯.
천천히 음미해야겠네요. 다른 캐릭터들의 마시멜로실험도 조금 궁금하고? 요이카주는 좀 있다가 오겠습니다 take a bath! (ˊ•͈ ˓ •͈ˋ)

686 미카 - 사야카 (xaYkSszYf.)

2023-02-08 (水) 20:59:23

"집에는 항상 잘 들어가는데..."

잘 말하다가 말 끝을 흐린다
사실 동네 양아치들한테 시비 털리는 일도 있으니까
항상은 아닌가
미카는 잠자코 줄이 줄어드는 걸 보다가
키리나즈메가 소원을 빌 때가 되면 나직히 말했을 것이다

"그래도 뭐, 같이 와줘서 고마워."

좀 뜬금없기도 한, 새삼스러운 인사를
그치만 말해놓고서도 쑥쓰러운 모양인지
뒷목을 살살 쓸어넘긴다
이런 표현엔 서투르니만큼 어쩔 수 없다

687 토아주 (r8FROFhGaI)

2023-02-08 (水) 20:59:34

캡틴도 쥰주도 사야카주도 하야토주도 요이카주도 안녕~~🤗🤗🤗🤗🤗

오늘은 수요일! 한창 피곤한 때이긴 할거야~~

688 미카주 (xaYkSszYf.)

2023-02-08 (水) 21:01:05

다들 어서왕 요이카주는 다녀오고
>>682 매운맛 린 이건 좀 귀하네(?
진단 눈치챙겨...

689 린주 (DEGXSQhkh6)

2023-02-08 (水) 21:05:42

>>6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기 먹는 치아키도 귀여워~!!!!! 충격 학생회장의 정체가 딸기요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으아악 벽... 도배...(・Д・) 캡틴 잘 다녀와 얼른 끝나길 바랄게~


요이카주도 잘 다녀와~ 그리고 다들 들으셨죠???? 다들 마시멜로 실험 썰 주세요👍🏻

690 사야카 - 미카 (BoEJdWE7LE)

2023-02-08 (水) 21:06:55

"응"
"원래 이불밖은 위험해"
그래서 빌어주겠다는 건가. 말끝을 흐리는 것에 미카를 빤히 쳐다보다가 고민합니다. 진짜 빌어줘야 하는 건가? 그러다가 나직히 말하는 것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고마운건가? 그냥 같이 다닌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도?

"그렇구나."
"다른 사람이랑도 와봐"
다른 사람이랑은 또 다른 경험일수 있으니까 싶은 말이었을까.. 뭐 어떤 말이라고 해도 약간 무덤덤해보이는 느낌이지만.

"좋은 구경이었음?"
슬쩍 물어보려 합니다.

691 토아주 (r8FROFhGaI)

2023-02-08 (水) 21:07:11

>>664 아뇨 뚱인데요? (짱큰토끼)

린주도 안녕~🤗
못된 도깨비? 오히려 좋아! (?)

애슐리 딸기축제라!
그러고보니 애슐리는 커녕 감기 때문에 병원 들락날락 한거 말곤 어딜 나가본 적이 별로 없네... (극한의 집토끼)

692 사야카주 (BoEJdWE7LE)

2023-02-08 (水) 21:07:17

다녀오시는 분들은 잘 다녀오세요

693 토아주 (r8FROFhGaI)

2023-02-08 (水) 21:10:10

자리비우는 참치들 조심히 다녀와~🤗🤗

마시멜로 실험이라~
김토아씨 실험군이 아니라 연구군일거 같은 느낌~🤣

694 쥰주 (oA6tzCByz2)

2023-02-08 (水) 21:16:21

으엌 멍때렸다.. 오시는 분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시는 분들 다녀오세요!

695 미카 - 사야카 (xaYkSszYf.)

2023-02-08 (水) 21:25:36

"...아는 사람이 없어."

그렇다
극한의 아싸...
지금 키리나즈메 씨랑 돌아다닌 것만으로도 충분히 구경한 거 같았고

"뭐... 나쁘진 않았지."

영 싱거운 대답이다
방금 전 살갑게 고마움을 표시한 거랑은 좀 다르달까
그래도 좋은 구경이 된 건 확실하다

"너는 어땠어?"

마찬가지로 좋은 구경이 되었을까 궁금해하는 마음엔
약간의 걱정도 담겨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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