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9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4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8 00:37:26 - 2023-01-29 22:12:52

0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00:37: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마니또 공지 - situplay>1596738066>380

920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3:48

(데굴데굴 굴러와서 갱신)
12시면 킵해야 할 것 같은데 일상을 구하고 싶은 이 마음.... 어쩐다......(흠)

921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4:27

>>920 아직 9시니까 ㄱㅊ지 않을까?
아무튼 케이주도 어서와~

922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5:24

오구치주 미후유주 쿄스케주 케이주 반가워요🙌~!!

>>918 치. 친절해. (버터오징어 물려주기)

923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6:26

>>913 말도 안되는 소리! 쿄스케는 빛이 충분히 나거든요?! ㅋㅋㅋㅋㅋ 아닛. 왜 고백을 그렇게 받아들이는 거예요! 혼인 의식 하려고 다가오는 신도 그렇게 찰 거예요?! (빤히) 뭐라고 해야할까. 뭔가 쿄스케는..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었어요. 8ㅅ8

그리고 어서 오세요! 미후유주와 케이주!

음. 일단 방금 막 마니또 배치가 끝이 났답니다. 원래라면 10시에 공개 예정이긴 했는데...지금 보고 싶으신가요?

924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6:33

오구치주 안녕! 역시 아직 9시니까 ㄱㅊ하겠지?

사치주도 안녕

925 리오 - 미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6:59

" 우와, 진짜 미야구나! 진짜! 현실? 이거 실물이야? "

리오는 몇 번인가 더 손을 흔들고 종국에는 두 팔을 벌려 꼭 끌어안고 얼굴을 부볐다. 이 마을에서 자신을 리링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 명 뿐이다. 그래서 더욱 현실이구나아- 하고 확신할 수 있었다. 사람을 보면 곧잘 '날 좋아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릴거야' 하고 말하는 리오가 그 말을 가장 잘 꺼내지 않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 만큼 자신을 잘 바라봐주고 좋아해주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리오에게는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 에, 잠깐. 그보다 공연하는건 어떻게 알았어? 나 딱히 얘기한 적 없는데..? "

살짝 고개를 갸웃한 리오는 뒤이어서 그 조금 공허한 눈동자에 생기가 잔뜩 돌면서 마스크 뒤로 미소를 띄웠다.

" 말하지 않아도 아는구나!!! 응.응. 그렇네. 미야는 나한테 관심이 많으니까. 리오를 좋아해주니까 아는구나!! 여기저기서 정보를 들은거지? 그렇지? 응응. 그러네. 미야는 리오의 소중한 친구니까 잘 알고 있는거구나-! "

그렇게 제멋대로 결론을 내리곤 몇 번이나 고맙다던가 좋아한다던가 하고 말하며 또 다시 얼굴을 부볐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아니 어쩌면 오히려 신경을 더 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면식도 하나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마저도 '이 아이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니까 절대 다가오지마' 하고 말하듯 그런 분위기를 풍기면서 과장하고 자만하고 의식하는 것이다.

" 칭찬해도 뭐 안나오는데에- 아, 그래도 미야가 그렇게 말한다면 해볼까나.. "

리오는 마스크를 긁적이다가 우선은 이 정도만 이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내려 턱에 걸고 사진이라던가 잔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친구이자 팬을 위한 서비스로 이 정도 출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며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곤 바로 팔짱을 끼고 꼭 달라붙었다. 얼굴 가득 미소를 띄곤 살짝 홍조까지 띄운채로 '좋아-' 라고 말하며 길을 잃었다는 말에 자기만 믿으라고 일렀다.

" 시간까지 딱 맞춰왔네. 앞으로 30분이면 시작이니까 딱 좋게 왔어. 응. 그래두 나는 준비 때문에 먼저 들어가봐야 하는데 "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조금 울적해졌는지 살짝 울상을 지은 리오는 그래도 지금이 좋다며 또 팔짱을 더 꽉 끼곤 들러붙기 시작했다. 5분 정도 빙 돌아서 『입장은 이 쪽』이라고 적힌 팻말 앞에 서서는 '잠깐만' 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총총 걸어가 가드와 무어라고 말을 하고는 다시 돌아왔다.

" 응. 내가 이야기했어. 이래보여도 나 오늘 공연이니까- 친구 한 명 정도는 프리패스로 보내줄 수 있어. 잘했지? 나 대단했지? 응? 그렇다고 말해줘- 아니면 상처받을지도 몰라 "

926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7:24

>>923 지금. 당장.

927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7:24

>>863 요리와 집안일아 노아주를 놔줘!!!! (퍼퍼퍽)
>>871 (이 신님 너무 귀엽잖아 어이).
>>874 사에주의 천사같은 입꼬리 터지면 안됏!!!!! (주섬주섬) 호러에 강한 여고생들 완전 최강⋯⋯!!!! 웃으면서 방탈출하는 그녀들.일까. 갑자기 든 궁금증 사에는 호러 좋아한다고 했는데 귀신같은 거 무서워하는 편인가요🙃?
>>879 나 리오 라이브 보는 일상한다!!!!!!!!!(쩌렁쩌렁) 블라썸펀치 리링 사이쿄-! (현수막)
>>886 이노리 신님 아기같은 얼굴을 하고 아주 어른같은 신님⋯⋯ 상냥함에 녹아내려요 🫠🫠🫠 요시요시 머리 쓰다듬 받고 싶어져. 그보다 시바루 조우나 군이라니 이노리 신님 앞에서 욕 다물어-!!! 그렇지만 친구와 싸우면 다시 아기가 되어버리는 아기 신님(소중하다).
>>892 (뇌정지)

928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7:51

허거. 거걱. 마니또. (팝콘으적으적)

929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7:57

>>923
빠르네~~~ 수고많았어 캡 정리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언제나 고맙다구 >.0
난 본다면 빨리보는게 좋긴해

93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18:40

일단 답레가 올라왔으니 저는 답레를 잇고 그 이후에 의견들을 종합해서 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사치주!

931 노아 - 미카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0:13

"와타누키 군."

노아는 우인장 대신하여, 미카가 알려준 성씨를 한번 되새겨 읊어본다. 뉘엿뉘엿 조금씩 붉어 흐려지는 햇살 아래로 와타누키라는 무거운 이름이 가벼운 시구처럼 흩어져간다. 쉬이 뒤 이름까지 캐묻지는 않는다. 그럴 필요도 없고 딱히 그러고 싶지도 않았기에. 노아는 고개를 들어 해가 기울어지는 것을 보더니 운을 떼었다.

"그래, 슬슬 때가 되었지. 지금 일어서면 늦지도 이르지도 않겠구나."

신사는 신의 것, 그런 신을 모시는 무녀라고 한다면 신의 종 되는 입장에서 자신이 종사하는 신사를 쉽사리 대단찮은 곳이라 말할 수 있을 리 없다... 되새겨보면 수상할 이야기지만, 되새겨보는 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슬슬 움직일 때가 되었으니. 이 무녀도 마침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노아는 손을 들어 대청마루 왼편으로 돌아서 가지런한 잔디 위로 차곡차곡 깔려 있는 하얀 돌판을 가리킨다.

"저 돌판을 따라가면 배전으로 통하는데, 배전에만 도착하면 참도가 알기 쉽게 죽 뻗어있으니 그대로 참도를 따라가 도리이로 나가거라. 도리이 밖이 조금 후미져 보이겠지만 바로 눈앞에 나오는 골목 하나만 지나면 번화가로 통하느니라. 사람을 만나 어디서 왔냐고 묻거든 시라사키의 초대를 받았다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게다."

미카가 방석에서 일어서서 신발로 다시 대청마루 아래의 타일을 디뎠을 때, 노아의 목소리가 그 뒤를 따랐다.

"또 보자꾸나."

작별을 고하는 인사였다.

...하얀 돌판을 따라 정원을 가로지르다, 하얀 가리기누를 버젓이 차려입은 초로의 남자를 만나 어디서 오신 분이냐는 질문을 받았기에 노아가 일러준 대로 시라사키의 초대를 받아왔다고 하자 노아さま의 손님이시군요, 하고 반색하더니 귀찮게도 배전과 참도를 따라 도리이까지 마중을 해준 것은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그 날 귀갓길은 참으로 평온히 아무 일도 없었다.

932 미야주 (3LEalbvRs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0:36

사치주 미후유주 어서오세요!
저도 빨리 보면 좋아요! 🫣

933 노아주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1:54

(*´∪`) 고생을 한 보람이 있었어요.. 동파육...
패밀리 버킷리스트 완료... 이제 잡담할 수 있어... 있... <- 이러다 픽 사라지는 참치
마니또 공개 시점은 언제 공개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934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2:58

언제가 되었든 기다리는 맛이 있어서 저는 좋습니다

그보다 동파육... 저녁 먹고도 배가 고파지게 만드는 그 울림...

935 사치주 (s4hskA7es.)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2:58

캡틴도 미야주도 반가워욧~~!!! ☺️☺️☺️🙌

936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3:14

노아주 특제 동파육.. 이건 성물이구나~ 홀리 동파육.. 노아주 어서와 고생했어!!

937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3:47

다들 안녕안녕~!!
나는 아무 때라도 상관 없어~~~

아기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애의 신이라서 자가비 주면 눈물 뚝 그친다~ (대체)

938 사야카 - 오구치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4:08

"그거야 자기 맘이지.."
지지부진이라 생각하면 그런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대답하기 귀찮지만 성실하게 대답은 해준다.인가?

"그래.. 청춘아."
"너 이름 뭐?"
이제서야 물어보는 이름. 눈을 가느다랗게 대충 떠서 이름표 보기엔 눈꺼풀이 무겁다는 변명도 장착했다.

"몰라 귀찮아."
고위신이 되어서 뭐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지금으로도 만족(무기력)해하는 모양입니다.

"사흘내내 누워서 꽃잎에 깔린 적 있음"
얼마나 움직이기 귀찮았던 겁니까.

"라인 해봄."
"밤샘 안해봄"
팩트: 조별과제라서 한 거다.

"초대형 라멘 20분챌린지는 해봤는데"
아니다. 식탁째로 사라져버리는 건 요즘 하면 안되는건가.라는 질문에 대충 초대형 라멘챌린지에 비유한 걸 믿은 모양입니다. 언제 해봤냐고 물으면 잘못하면 헤이안까지 갈수도 있어?

"근데 요즘은 식탁까지 삼키면 안된대서 안하려고."
신인거 들키고 혼날 생각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939 사야카주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4:52

다들 어서오세요.

사야카 진짜 글러먹었다.

940 노아주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6:02

모두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

>>934 >>936 샤오싱주가 제일 큰 난관이었는데 이마트에 있었다는 전설.. 다녀왔어요 (*´∪`)

>>937 모나카 먹겠느냐... (몹쓸틀딱무브먼트)

941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7:32

다들 안녕안녕~ 뭐좀 히면서 보느라 자꾸 쓸려나가네~~

마니또는 빠르면 좋다고 생각해~

942 치아키 - 미후유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8:29

[아아. ㅠㅁㅠ 이게 제가 늘 갖다놓고 파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만든 것을 그때그때 올려서 파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상품도 딱히 주기적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만들어서 올려놓은 거예요. 그래서 데이터가 없어요. ㅠㅠㅠㅠㅠ]

치아키가 보낸 메시지는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었다. 애초에 저 토끼는 이번에 새로 한번 만들어본 것이었고 당연히 이전에 판 적이 없으니 이번밖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이었다. 아무튼 색상을 고르기가 힘들다고 하니 자신이 추천해주는 것이 좋겠다 싶어 그는 가만히 인형들을 바라봤다. 역시 여기선 가장 무난한 것이 낫겠지. 그렇게 판단을 짓고 그는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빨간 옷과 파란 옷은 어떠세요? 서로 대비되는 느낌이 있어서 한 쌍을 만들기에는 딱 좋을 것 같거든요! 강력 추천!]

물론 선택을 할지는 상대방의 자유였다. 상대방이 다른 색으로 하겠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건 이제 상대방의 선택에 맡기기로 한 찰나 막 떠오른 주소란을 확인하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가미즈나 마을. 바로 여기가 아닌가. 오. 이건 또 신기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굳이 택배로 보내기보단 어차피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면 직접 만나서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주소가 가미즈나 마을이네요. :D 저도 가미즈나 마을에 살고 있거든요. 괜찮다면 택배가 아니라 직접 만나서 전달해도 괜찮을까요? 그러면 더 빨리 받아볼 수 있고 상품도 바로 확인할 수 있을텐데!]

물론 상대가 거절한다면 어쩌겠는가. 그냥 자기가 직접 배달한 후에 초인종을 누르고 가던가 해야지. 직거래를 싫어하는 이도 꽤 많을테니 일단 그 부분은 상대에게 맡기기로 하며 그는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943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9:11

대체로 빠르게 봤으면 하는 의견이 많으니 그럼 지금부터 마니또 이벤트 관련 레스를 쓰도록 할게요! 그 동안에 반응은 조금 힘들겠지만 양해 부탁해요!!

944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1:29:54

다시 갱신~ 마니또 궁금하다
노아주는 저걸 막레로 받아도 될까?

945 노아주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0:37

>>944 그래도 좋아요 ( ´∪`) 미카랑 만나서 기뻤어요, 수고하셨어요.

946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1:10

사야카주 내가 잠시 일이 있어더 한두시간후에 다시올 것 같네 😢 그때 답레줄게

다들 어서오구 이따 다시봐~~

947 사에 - 리오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1:19

으음, 확실히. 구태여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좀 더 마음을 열고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 오픈 마인드! 약간은 내려놓고 나도 주, 주주주주인님이 된 양 굴어보는 거야. 이건 연극, 여기는 무대 위. 나는 긴 여행을 마치고 저택으로 돌아온 귀족이야. 그리고 옆에는 내 담당 하,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안 돼! 역시 친구를 하녀라고 부르는 건 납득할 수 없어! 미야나기는 안색이 조금 창백해졌다. 차라리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즐기는 척이라도 해볼 텐데. 같은 반 여자아이를 아랫 사람 부리듯 대하는 건 무리다! 미야나기는 속으로 까무러치다 말고, 문득 조금은 풀어진 듯 자연스러운 미소가 리오의 흰 얼굴에 린 것을 보고서 약간 놀랐다. 아. 이건 ‘아리스’ 양이 아니라 리오구나. 리오의 부드러운 웃음은 어쩐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미야나기는 덩달아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끼며 리오를 따라 미소지었다.
·····도 잠시, 이거 어째 메뉴가 이름이 좀 이상하다?! 얼음 공··· 악의가··· 뭐, 뭐? 이건 도대체 무슨 메뉴지? 복잡한 심정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리오가 잽싸게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못 들은 걸로 하는 게 나을 뻔했다. 매도 당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니 대체 이 카페에는 어떤 사람들이 오는 거야?! 주변을 둘러싼 아저씨들을 향한 미야나기의 시선이 조금 미묘해진다. 무례한 걸 알기에 얼른 거두었지만.

“······그, 아리스 양. 얼음이 그······ 악의가, 그거. 그거 있잖아. 주문하면 아리스 양한테 인센티브 가는 거지? 정말 오해 안 했으면 좋겠고, 나 절대로 절대로 그런 취향인 거 아니지만. 그 어쨌든······ 주, 주문하고 싶어! 얼음 공주의 악의와 정성이 담긴 수제 철판 오므라이스!“

// 허억 이거 주문하면 아리스의 <매도> 볼 수 있는 걸까나 우효~~~!

948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3:36

오구치주 다녀와
>>945 노아주도 수고했어 재밌었어!

949 노아주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3:49

>>947

950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5:08

리오의 매도인가.. 좋아..! 보여주마...!

951 사야카주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5:18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사야카 말이 짧은데 반응 어려우면 말해주시면 좀 더 말을 늘여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52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6:00

동파육 맛있겠다~ 촉촉야들보들보들..🤤

>>940 팥소는 달달한 팥소? 담백한 팥소?! +-+

953 후루토 - 쿄스케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6:08

모든 것에 끝이 찾아오는 때.
방황하는 영혼이 본디 있을 침소로 흩어지는 때.
하루의 사명에서 벗어나 여명으로 돌아가는 때.
...방과 후.

등교도 있으면 하교도 있는 법. 수상할 정도로 선남선녀가 많고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는 가미즈나 고교도 피해갈 수 없는 필연이다.
아직은 밤이 빠르게 찾아오는 시기라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떨어져갈 무렵에는, 귀가부라는 명목으로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도 보이는 반면, 아마 먼 미래에 있을 철야작업을 미리 경험하듯 나머지 일을 전부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도 있었다.
당신은 어느쪽에 해당하는 사람일까.
당신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면, 그런 때에 옆에서 불쑥 떨어지는 목소리가 있었다. 실은, 어느정도는 귀에 익은 목소리였을 것이다.

"...바랜 검정 머리칼의 필멸자여..."

라고 해야할지, 사람을 필멸자라고 부르는 사람은 이 교내는 물론이고 세상을 통틀어서라도 몇 명 찾을 수 없겠지만.
목소리의 주인은 당신도 잠깐 마주쳤던 적이 있는 그녀. 신학기 인터뷰때에 당신과는 아주 작은 '사건'이 있었던 그 후배다.
그녀는 당신이 나오기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 당초, 당신이 있는 이곳은 어떻게 알아낸 건지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 당신에게 몇 발짝 더 다가가서는 입을 여는 것이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54 노아주 (Ea0WvfJAK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8:05

>>952 달달한 코시앙일 거라 생각해요 ( ´∪`) (애기입맛)

955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8:34

(팝콘중)
후루토 필멸자라고 부르는 거 볼 때마다 넘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

956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8:52

오구치주 다녀와~

957 후루토주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38:55

>>911 헉 레스 쓰셨군요
가져왔습니다!

958 사에 - 리오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1:37

>>927 겁은 많은데 무서운 건 즐기지 않을까?? 대신에 보고 나서 후회하는 편… 🙃 사실 거울 잔뜩 있는 무용실에서 ‘이상한 것’을 목격한 경험담도 꽤 있지 않을까 😱

>>949 아아-.. 내가 해낸 것이니 다들 <즐기도록>

>>950 우효오 이 아저씨 기대 만땅~~~!

으악 휩쓸린다 다들 어서 와! 일상 때문에 하나하나 반응 못해서 미안해 ᵒ̴̶̷̥́ ·̫ ᵒ̴̶̷̣̥̀

959 후루토주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2:06

>>955 아마 이 사신님, 신 제외하고 모든 인간 캐릭은 이렇게 부르게 될 것 같아요 ()

960 사에주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2:46

>>958 아아-.. 저런저런 또 <나메 실수>를... '상황극판' 역시 피곤하다고 할까-

961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3:59

새학기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역시 처음의 어색함은 서로서로 알아가고 서로서로 친해지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학생회장인 치아키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렇기에 그는 며칠전부터 마니또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게시판과 학교 홈페이지, 그리고 SNS등. 매일매일 홍보를 했고 그 덕인걸까? 마니또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신청을 한 이들이 꽤 많이 나왔다. 당연히 치아키는 학생회 멤버들을 동원해서 한 명, 한 명의 아주 가벼운 데이터. 즉, 얼굴이나 이름, 그리고 나이, 반 정도를 확인했고 겹치지 않도록 마니또를 지정하기 위해 며칠의 시간을 투자했다.

봄이 더 따스해진 어느 날.
학교 게시판과 학교 홈페이지, 그리고 SNS에 마니또가 정해졌다는 공지가 올라온 것을 학생들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수가 신청을 했기에 그 리스트가 꽤 길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정한 코드네임, 그리고 그 옆에 코드네임이 선물이나 메시지를 보내야하는 대상인 자신의 이름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 다들 확인하셨죠? 그럼 지금부터 마니또 시작!!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는 과연 누구일까!"

방송까지 동원해서 확실하게 행사의 개최를 알리는 목소리가 분명히 들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벤트를 신청한 이들의 책상 서랍에는 자신이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야만 하는 이의 얼굴, 이름, 나이, 반의 정보가 담겨있는 A4용지가 놓여있었다. 주어진 정보는 딱 거기까지이며, 그 이상은 알아서 잘 해보라는 듯이 정말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자신의 마니또가 자신 모르게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밝혀내려고 하는 것도 자유이며, 밝히지 않고 그냥 선물과 메시지를 받고, 자신이 마니또 활동으로 전달해야 할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자유였다.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의 1번째 이벤트인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1월 30일부터 2월 5일 저녁 9시까지! 마니또는 반드시 자신과 매칭된 이에게 선물과 메시지를 최소 3번을 보내야만 해요. 당연하지만 선물과 메시지는 따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한 세트로 취급되기 때문에 선물 3번, 메시지 3번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기간이 끝날 때까지 선물과 메시지의 최소 분량을 채우지 못하는 분의 경우는 약간의 패널티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점 주의해주세요. 또한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마지막날에 맞추는 이는 약간의 선물이 있을지도 몰라요! 와!!
덧붙여서 선물과 메시지는 반드시 '캐입'으로 보내주세요. 오너입 안돼요. 캐입이에요! 이건 캐릭터가 진짜로 보내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마니또의 선물과 메시지는 웹박수를 통해서 보내주시면 된답니다. [비밀 친구 마니또] 라는 머릿말을 붙이고 자신의 코드네임과 누구에게 뭘 보내고 무슨 메시지를 보내는지를 남겨주세요! 그렇게 들어온 것들은 제가 0시에 웹박수를 열어서 공개할 예정이에요! 즉. 월요일에 보낸 것은 화요일 0시에 공개하고 화요일에 보낸 것은 수요일 0시에 공개되는 방식이에요. 단. 예외적으로 일요일의 경우는 월요일 0시가 아니라 일요일 저녁 9시에 공개할 예정이에요! 참고해주세요! 반드시 선물 3개와 메시지 3개를 보내야하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팝콘 -> 이치노세 리오
샌드백 -> 후루토 하이디네
메멘토 모리 -> 시라사키 노아
해상 표류어선 -> 이토이가와 미유키
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후루야마 치요
덴스케 -> 시로가네 료시
원시 고대 서브웨이 -> 타카나시 하네
시미즈 -> 키리나즈메 사야카
아카사 -> 와타누키 미후유
아인슈패너 -> 미야나기 사에
해피해피 스마일 -> 하시모토 케이
윌리 -> 무쿠루마 미야

⎛⎝(•‿•)⎠⎞⎛⎝(•‿•)⎠⎞⎛⎝(•‿•)⎠⎞⎛⎝(•‿•)⎠⎞ -> 우루하 쿄스케
레이니어 체리 -> 유메미시 이노리
라무네 -> 오구치 토요히라
오마모리 -> 남궁 린
물총새 -> 모치즈키 유우신
샤쿠샤쿠땅★ -> 와타누키 미카
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사루와타리 안즈
오렌지 테러 -> 이나바 토아

당연히 웹박수로 들어온 순서대로가 아니며 제가 임의적으로 랜덤으로 섞고 사다리타기를 통해서 정했답니다!
왼쪽이 오른쪽에 적혀있는 캐릭터들의 마니또의 코드네임이에요!

962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4:37

그 사이에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가신 분들은 다들 안녕히 가세요!

963 리오주 (6JOy7ZStO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5:52

⎛⎝(•‿•)⎠⎞⎛⎝(•‿•)⎠⎞⎛⎝(•‿•)⎠⎞⎛⎝(•‿•)⎠⎞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하다는게 이런 의미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나는 팝콘이구나. 잘 부탁해 팝콘상-

964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5:54

>>959 엄청나게 멋진 시그니쳐 멘트라고 생각해~

965 토아주 (NE8ZrltEUA)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7:48

씻고 온 사이에 마니또 선별이 되었나보구나!🤗
그나저나 뭔가 화려한 닉네임들이...?😳

966 사야카주 (CSWu3MzW9Y)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7:59

화려해....!
시미즈구나...라곤 해도 사야카주는 추리포기-
사야카도 추리같은건 안할것같아.

967 쿄스케 - 후루토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7:59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일련의 인삿말들과 박수 소리가 한 차례 빗발친다.
오늘 하루 작업의 진전이 느리더라도,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오늘 할 일을 오늘 분이나마 진행했다는 것으로 모티베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신문부가 일을 끝내면 이런 인사를 해온 것이다.
그런 인사가 끝난 이후에 짐을 챙겨 저마다 부실을 나선다. 나 또한 그렇고. 부실에 좀 더 오래 남아있을 수는 있지만, 굳이 여기서, 부실과 학교를 막론하고 남아서 할 일은 없으니까 오늘은 그냥 일찍 집에 들어갈까 싶었다.
...그럴 예정이었다.

소름이 끼친다고 해야 하나? 머리칼이 곤두서는 듯한 이 기묘한 느낌은 예사로운 게 아니었다. 정말로 끔찍한, 무시무시한 일이 '이미 일어난'게 아니라 '일어나고 있는' 그런 장소에 온 듯한 느낌.
그런 본능적인 긴장감이 들어, 나는 한쪽을 돌아보았다.

"...너는."

일전에 신문에 실을 인터뷰를 위해 말을 나눴던 신입생이다. 그때, 나도 모르게 비슷한 취미의 소유자인줄 알고 반가워 손을 잡아버렸었는데...
몹쓸 짓을 했지. 곧바로 죽으라는 소리가 날아오다니.
하지만 그래서 나는 더더욱 공포를 느꼈다. 설마, 그 때의 일로...?

소름이 돋았다. 설마,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만일 그렇다면 나는... 나는...!
재빨리 무릎을 꿇거나 도게자를 하기 위해 살짝 무릎을 굽혔다.

"호, 혹시... 내가 뭐 또 잘못한거라도...?"

968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8:00

체리!!!!!! 체리!!!

969 사에주 (4bJI4n/k/E)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8:24

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0 린주 (QMud1Ly3JQ)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9:13

와아 갱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굉장히... 개성적인 코드네임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안녕~ 그리고 오마모리씨 이벤트동안 잘 부탁해!!! 오마모리라니까 왠지 든든하고 기분 좋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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