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9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4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8 00:37:26 - 2023-01-29 22:12:52

0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00:37: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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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2:42:42

리오주 안녕~ 헉.. 배가 좀 꺼지면 다시 졸리지 않을..까..?🥺

>>490 여름.. 튜브.. 계곡.. 바다!!!! >;3 바다!!!!!!!!!!!!!!!!

493 오구치 - 리오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2:51:19

"와아ㅡ 그러면 저 열심히 레벨업 해야겠네요? 전 기왕이면 많이많이 기뻐해줬으면 하거든요."

라고 말하지만 딱히 다시 올 생각은 없는 오구치다. 돈 내고 귀여운 여자아이들이랑 대화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놈에게는 불필요한 일. 체험삼아 한 번은 할 수 있어도 자주 할 일은 아니라 게 놈의 결론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놈이 무어라 왈가왈부하겠다는건 아니지만, 건전한 취미생활이 아니라는 생각도 한몫했다. 뭐ㅡ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거지.

그런 속내는 밀어내고, 유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까닭은 놈이 어느정도 가식할 줄 알기 때문이다.

"정말요? 신기하다ㅡ 한 번 먹어볼까요."

푸딩을 한 입 물고는, 입이 보이지 않게 손으로 가린다. 얼굴의 반이 가려졌음에도 감정은 쉽게 전해졌다. 샐쭉 웃는 놈의 눈웃음이 퍽 자연스럽다. "음! 성공!" 자문자답도 수준급. 이쯤되면 누가 돈을 냈는지 구분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리오를 주방으로 보내놓으니 잠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푸딩을 먹고 뻔뻔스레 옆사람에게 눈인사도 보내고 푸딩을 끝내고 또 옆사람에게 한 번 웃어주고, 이 일을 반복하니 어느새 파르페 역시 끝장을 내어버린 상태. 과연 오오구치大口다운 속도다. 잠시 발을 구르고 있자 어느새 오므라이스가 대령되니, 가히 좋은 타이밍이라 할 수 있겠다.

"엑ㅡ 너무해요. 저 죽어요?"

인간들의 취미생활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놈은 또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제 심장에 손을 올리고, 놈이 억울하다는 듯 미간을 모은다. 금세 웃음을 되찾는 걸 보니 단순한 장난인듯 싶다. 놈은 가만히 오므라이스의 死자를 지켜보다가 젓가락으로 휘적휘적 장난질을 친다. 歹를 대충 뭉개고, 오른쪽의 한자에 획을 하나씩 추가하니 엉성하게나마 다른 한자生로 보이기 시작한다.

"음? 내 이름이요?"

다시 올 생각은 딱히 없고 괜히 신상이 털려 학교에 소문나기 싫으니, 대답이 쉽사리 나오지 않더라. 놈은 대답 대신 턱을 만지작거린다. 이후 잠시라고 표현하기에 애매한 짧은 시간만에 마음을 정한다. 어차피 상대가 가명인데, 자신이 가명을 쓴다고 뭐가 문제될까.

"오쿠送*입니다ㅡ"

본디 이리 말하면 성씨 오쿠恩라 생각할 것이다. 다만 놈은 오쿠리 오오카미送り狼에서 따온 오쿠送를 말했으므로 일종의 말장난인 것이다. 리오는 알 터럭이 없고 본인만 알테니 무척 재미없는 농담이겠다.

"자, 그럼 오이시쿠나레ㅡ 모에모에큥!☆"

이자식 분명 즐기고 있다... 균열없는 미소와 함께 하트안무까지 야무지게 마쳤다. 오글거릴만 한데 그럴 기색 없는 걸 보니 의외로 끼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도 아니면 주목 받고 인기 끄는 것을 워낙 즐기는 놈이니 이런 일이 천성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렇게 오므라이스를 먹고 마무리 짓나 싶은데, 대뜸 놈이 숟가락을 짚다 말고 테이블을 톡톡 두드린다. 그렇게 이목을 끌고는 입꼬리로 호선 그리며 이리 말하겠지.

"살아요."

무슨 말을 하나 싶어 가만히 놈의 작태 지켜보면, 테이블 두드리던 손이 오므라이스를 가리킨다.

"이제는 살아生라는 뜻이 되었지요?"

터무니없는 말장난이다 싶다.

494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2:52:43

갱신~
요즘 저녁 약속이 잦아서 늦어졌어 미안해 😢

495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3:02:28

오구치주 어서와~ 이 시간이면.. 피곤할 텐데 체력은 괜찮구??

496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04:44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괜찮아😏😏 사실 지금 있는 곳이 어느정도 시차가 있기도 하고~~

497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05:15

아차차 이노리주도 안녕이야~ 이노리주는 아직까지 깨어 있는거야?

498 하야토 - 구원 (4AQgdWC3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3:07:23

"쟤는 얼굴이 왜 저래.."

하야토는 '쟤는 왜 저렇게  못 생겼지?'라고 생각하는 인성파탄자가 아니었다. 최근 같은 학급에서 한 왜소한 체구의 학우의 얼굴에서 누군가에게 맞은 듯한 상처가 늘어나기 때문이었다. 하야토는 치아키에게 들은 공지대로 챙겨주기에 나서려고 했다.

피해자에게 갑자기 접근해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면 피해자는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은폐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면 주변에 알리라는 탁상공론에서 나올 법한 해결법..주변에 알리면은 좋지. 그런데 그 주변에 알리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피해자는 가해자의 공포에 각인되어서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도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거두. 그렇기에..방과후에 몰래 미행한다.

하야토는 하교를 하기 전에 블레이저를 벗고, 검은점퍼로 갈아입은 뒤에 검은 모자를 쓴다. 그대로 조용히 피해학생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피해학생은 집으로 향하지 않고, 마을에서 흔치 않은 으슥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딱 봐도 불량한 녀석들이 모여서 놀기 좋은 곳. 그곳에는 "나 양아치요."라고 티를 내는 녀석들이 다섯 정도 있었다.

"히로시~ 왜 이제 와? 우리 많이 심심했다고~"

하야토보다 더 밝은 금발에 태닝을 한 듯한 피부가 어두운 녀석이 피해학생을 반긴다. 포스를 보니깐 저 녀석이 대장이군. 일단 상황을 더 지켜보자. 상황파악이 되어야 어떻게 행동할지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깐.

"히로시.. 내가 가져오란 돈은?"

"으응...여기...."

히로시는 돈을 건넸다. 액수를 보니깐.. 딱 봐도 집에서 값이 나가는 물건을 몰래 팔았나보군.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괴롭히는 것인가? 그런데 한 졸개로 보이는 녀석이 돈을 준 히로시의 뒤를 발로 밀어차며 히로시를 넘어지게 했다. 양아치 녀석들은 웃기다며 깔깔대기 시작했고, 금발녀석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히로시군~ 그러길래 진작에 나한테 여동생 소개시켜주면 이렇게 돈도 안 뺏기고 맞지도 않잖아~ 그게 그렇게 어려워?"

"........"

"또 대답 안 하네? 그래..누가 이기는지 오늘도 겨루어보자고."

금발은 주먹을 들었다. 이제 난입할 타이밍이군.

"저 녀석은 뭐야? 야! 여기 우리가 쓰는 구역이니깐 얼쩡거리지 말ㄱ..."

한 졸개가 껄렁거리며 하야토에게 다가간다.
하야토는 무방비 상태로 껄렁거리며 다가오는 양아치의 턱을 순식간에 오른쪽 주먹으로 타격하여 기절시켰다. 양아치는 자세도 안 잡은 완전한 무방비 상태. 하야토는 기선제압으로 저 녀석부터 제압해야겠다 싶어서 걸어오는 녀석을 상대로 기습을 한 것이다. 그대로 픽 쓰러지는 녀석이었다. 금발은 저 광경을 보고 "호오.."라며 감탄사를 뱉었다.

"히로시? 이 녀석들이 너를 괴롭히는 이유는 뒤에서 다 들었다. 뭐 하고 있어? 얼른 일어나."

"이건 너의 싸움이야. 난 그저 도와주는 것 뿐이고."

"히로시~ 도와주는 친구 있어서 좋겠네. 그런데 너 때문에 이 친구ㄷ..."

"넌 좀 닥치고 있어."

다른 졸개가 비꼬며 약올리다가 하야토에게 바디샷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정확히 오른쪽 간을 왼주먹으로 송곳처럼 찌르듯이 타격한 것이다. 전부 다 걸어오거나 말하는 중에 기습해서 제압한 것이지만 실전에서 정정당당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는 하야토였다. 잘못이 있다면 방심한 것이 잘못이지.

"이 미친놈이 기습을...!"

세 번째 졸개가 자세를 낮추고 빠르게 접근해서 하야토의 다리를 잡으려고 했다. 방금 두 녀석을 제압한 동작을 보고 복싱을 전문적으로 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주먹으로는 당연히 상대가 안 될 테니깐 잡아서 넘어뜨리려고 한 것이고. 하야토는 차분하게 돌진하는 녀석의 왼쪽 사이드로 몸을 돌리고 한 스텝 뛰어서 태클을 피했다. 그렇게 빠른 몸놀림을 보이진 않았다. 그저 타이밍에 맞춰서 피했을 뿐.

"짱구 잘 굴렸네. 근데.. 잡을 수는 있고?"

하야토는 태클을 하려던 녀석의 엉덩이를 발로 밀어서 넘어지게 한다. 마지막 졸개는 하야토의 실력이 자신들보다 한참 높다는 것을 알았는지 겁을 먹었다. 정신적으로 이미 제압이 완료된 상황. 이 상황을 본 히로시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히로시 나한테 와."

하지만 히로시는 오지 않았다. 아직 심리적으로 이 금발 양아치에 대한 공포의 각인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

"히로시는 내가 더 좋다고 하네~ 그런데..너 내가 누군지 알어?"

금발은 여유롭게 싸울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보니깐 킥복싱을 배운 녀석. 운동을 배우고 겨우 약한애들이나 괴롭히는데 쓰다니..싹수부터가 잘못된 녀석이군.

"너네가 쓰레기 양아치 녀석들이어도..누구에게는 귀한 집의 아들들이니깐 주먹만 썼어.."

"싸우는데 말이 많네~ 어서 붙자고."

"그런데 넌 아니야."

흔히 격투물에서 볼 수 있는 실력자들끼리의 탐색전 따위는 없었다. 하야토는 금발보다 리치가 더 길었다. 사용할 수 있는 거리가 더 길었지. 그러니깐 금발은 나름 거리를 벌리고 차분하게 싸움을 한다고 착각했지만 사실 하야토의 사정거리 안에 있었다.

방금 전에 쓴 주먹보다 훨씬 더 빠른 뒷차기.
나름 킥복싱을 한 금발이 반응도 못하고 멀리 밀려나가며 쓰러진다. 복부에 맞은 충격이 꽤 컸기에 심한 기침을 하며 오랫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아직 안 끝났어. 히로시? 너가 끝내야 되는 싸움이야. 난 저 양아치에게 핸디캡을 하나 준 것 뿐이야. 공평한 싸움이 되게끔 말이지. 체급도 경험도 저 녀석이 앞서니깐 말이야. 그러니깐.. 녀석이 일어나면 어서 싸워. 봤지? 왕처럼 군림하던 저 녀석도 알고보면 약골이라는 걸."

"나...나는 못하겠어, 하야토.."

"....그럼 난 간다. 다시 녀석들이 기운을 차리면 너는 다시 맞을 운명이네."

"자..잠시만 하야토! 할게...한다고.."

금발은 다시 일어났지만 복부에 충격이 아직 얼얼했다. 숨을 거칠게 쉬며 여유도 없어진 금발.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어보인다. 히로시는 금발에게 다가갔다.

"히익...!"

"너가? 감히? 나를?"

히로시를 희번뜩 째려보는 금발과 다시 겁을 먹는 히로시. 하야토는 뒤에서 외쳤다.

"히로시! 여동생 지켜야지!"

히로시는 하야토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싸움 하나 안 해본 아이기에 어설픈 주먹.
그 주먹으로 금발을 패기 시작했다. 방금 전 하야토의 공격으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금발이기에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자식이...!"

금발은 히로시의 멱살을 잡는다. 무서운 금발의 눈빛 때문에 공격을 멈추는 히로시.

"히로시! 멱살 잡히면 그냥 머리로 박아! 한방이야!"

히로시는 결국 눈을 질끈 감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금발의 얼굴을 머리로 박았다.

"어...어?"

그렇게 쓰러져버린 금발. 자신이 금발을 쓰러뜨렸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했다.

"뭐야 너? 할 수 있었잖아. 잘했어."

하야토는 웃으면서 히로시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데려가려고 한다. 그 전에 하야토는 싸우지도 않은 마지막 졸개에게 경고를 했다.

"만약 히로시를 다시 괴롭히는 게 나한테 전해지면 그때는 정말로 죽여버릴 거야. 저 쓰러진 녀석을 보면 내 말이 장난이 아닌 건 알 수 있지?"

"응..미안.."

"알아들어줘서 고맙다. 자, 어서 가자. 히로시. 근데 너 뭐 먹고 싶어?"

하야토는 히로시를 데리고 같이 라멘을 먹었다.
라멘이라면 하야토가 딱 질색할 법한 음식이지만 히로시에게도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시키기 위해서 같이 먹어주었다.

499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12:16

(자다가 깨어서 독백을 감상하는 중)

500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15:43

쿄스케주 하야토주 어서와^~

쿄스케주는 어째서 자다 깬 것??!

독백 잘 읽었어
라멘 기름져서 싫어하지만 히로시를 위해 같이 먹어주다니 하야토는 야사시이한 이케맨 쾌남이구나 멋져 🫣🫣
왠지 라멘 먹고 탄수화물이랑 지방 너무 많이 먹었다고 헬스장 갈겼을 것 같단 말이지

501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3:16:40

오구치주 해외러였어?!😲 나는 으음.. 잠이 안 와서...🥲 노곤노곤하게 장판 틀어뒀으니 스르륵 잠들길 바랄 뿐이야.

그리고 하야토 독백..!! 금태양(우효) 물리치는 반장님 멋져... 약자 지켜주는 모습도 싫어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먹어주는 것도 다 멋져..!!!!!!!

502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18:42

하야토... 그야말로 곁에 한명 정도는 있으면 좋을 거 같은 그런 사나이...


저는... 요새 자꾸 자주자주 잠이 깨더라고요
잠을 자꾸 쪼개서 자게 되고 하는거 같습니다

503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3:19:35

잠 쪼개서 자면 더 피곤한데..!! (이불말이 돌돌돌돌) 쿄슥께주 자라구~!!!!! 엉엉엉..🥺

504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20:50

잠도 잠인데... 두통이 있어서 약을 먹고 좀 깨어 있는 중입니다
아이고 이게 뭐란 말인가

참 인사들 안드렸군요
다들 좋은 새벽입니다

505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21:54

>>501 해외러...라기엔 근처라 머쓱해 😅 장판...좋다... 어여자도록~~~ 나도 슬슬 졸리기 시작했어

쿄스케주도 쪼개서 자면 몸이 안 좋은데 😢😢 뜨거운 물이라두 마시구 적어도 6시간은 채워서 자기루 약속~

506 이노리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03:29:10

>>504 에이구 두통이라니 요즘 날씨 추웠는데 감기는 아냐?? 몸 따뜻하게 하고 누워있으라구....

>>505 괜찮아~ 근처라도 북부대공 있는 곳은 아니니까 해외임 암튼 해외임~!! 0.<~ 오구치주도 일찍일찍 자버립시다~~

507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30:54

가끔 있는 편두통인거 같으니 괜찮을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따끈따끈한 전기장판에 누워서 이불 덮고 누워있지요... 녹아든다...

508 오구치주 (jn7hv8cTCE)

2023-01-29 (내일 월요일) 03:41:39

>>806 이북리더가 있는 곳이면 큰일이잖아?! 그보단 머니까 다행이다...

쿄스케주도 전기장판 깔았구나....... 나도 전기장판이 그리워지는걸 😢 아무튼 다들 굿밤 보내 나도 천천히 자러들어가볼게

509 안즈 - 린 (pu3bFPLGOo)

2023-01-29 (내일 월요일) 04:01:20

"에, 진짜? 이상하다... 분명 정기적으로 음료수를 채울 텐데..."

아무래도 한창 성장기인 고등학교 학생은 많이 먹고 마시기 마련이다. 학교 관계자 역시 그 사실을 알기에, 자판기를 채우러 오는 음료수 트럭은 꽤 자주 오는 편이었다. 안즈도 자판기를 열어 그 안을 채우는 모습을 몇 번인가 본 적 있었다. 그니까, 자판기가 그렇게 쉽게 비진 않을 텐데? 하지만 안즈는 곧 그 생각을 털어냈다. 날이 좋아 유달리 음료수가 인기 많았나 봐! 하고 스스로 납득해버렸다.

"음, 그건 나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고쳐도 다시 고장 나는 걸지도? 아니면 그 정도 고장은 있어도 아직 쓸만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야기했다. 하긴, 일개 학생으로서는 학교의 사정을 자세히 알기 어려운 법이다.

"일단 신고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긴 하거든요? 왜냐면 이런 일이 있을 때 비품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서 말하면 되니까..."

조잘조잘 이야기하다 불현듯 말을 멈췄다. 무언가 떠올랐는지 작게 탄성을 지른다.

"아차, 그러고 보니 그걸 까먹었네! 그래서 그렇게 흔들지 말고 선생님 찾아가자는 말은 먼저 하려구 했는데..."

말을 하다 보니까 잠깐! 깜박했네... 안즈는 어색한 웃음으로 말끝을 흐렸다. 아니, 뭐, 사람이 말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이제라도 생각났으니까 된 거구... 숫제 변명하듯 이리저리 말을 늘어놓았다. 그러다 당신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샐쭉 눈매를 휘며 웃어 보인다. 헤헤... 얼빠진 웃음소리가 뒤따른다.

"그러면 말 놓을게!"

생긋 웃는 얼굴 위로 봄날의 햇살이 한가득 쏟아진다. 당신의 사인을 곧바로 알아챈 안즈는 하이파이브! 하고 외치며 당신의 손바닥에 제 것을 맞대었다.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직후 이름을 묻는 말에 안즈는 마치 그것만을 기다렸다는 듯 포즈를 취한다. 팔짱을 끼고 양발을 적당히 벌리고 선 후 고개를 약간 치켜올렸다. 마치 여느 만화영화의 주인공같이 당당한, 그리고 조금은 장난스러운 태도로 이야기한다.

"내 이름은 사루와타리 안즈!! 우리- 후배님의 이름은?"

510 안(즈)주 (pu3bFPLGOo)

2023-01-29 (내일 월요일) 04:02:08

한참 늦은 답레를 마지막으로 셔터를 닫는다!!!!!

511 후루토 - 토아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04:12:53

당신은 죽음에 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범인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제 목숨을 내던지는 바보라는 의미는 아닐테니.

"그런가요...... 그렇습니까. 어쩔 수 없죠."

그녀는 조금 아쉬운 기색을 보이기는 했지만, 의외일까? 순순히 말을 알아듣고서 얌전히 물러난다.
죽음은 언제나 당신의 목숨을 존중한다. 세간의 편견과는 다르게도.

"...사실은, 당신의 명은 꽤 오래 남아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만 조바심을 내버렸어요..."

하지만 반려는, 그것도 흑과 백 그리고 죽은 영혼만이 남은 황량한 땅, '명계'에서 같이 지내줄 자를 찾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허면 무엇이 진정 사랑인가... 아직도 감은 쉽게 오지 않았다. 어쨌든 조금 알고 싶어졌다고 하는 정도는 고백이라고 할 수 없는거구나. 초면에 넙죽 죽어줄 인간은 없다는 것을 배운 사신이었다.

"...음, 그럼 필멸자여... "

인간적 상식에 있어선 조금 모자란 사신인 그녀가 머뭇거리다가.

"할까요. ...친구..."

하고서 낯선 그 단어를 입에 올렸다.

512 후루토주 (QuV3CvWPQ.)

2023-01-29 (내일 월요일) 04:13:06

(셔터 내림...)

513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4:19:01

(셔터 박살내기)

514 후루토주 (GawxqbDOkM)

2023-01-29 (내일 월요일) 04:56:53

(셔터 고침!!)

515 쿄스케주 (BXWY8w8pNE)

2023-01-29 (내일 월요일) 04:59:38

(셔터 올리기)

516 후루토주 (GawxqbDOkM)

2023-01-29 (내일 월요일) 05:07:48

왜 안 주무시는 거죠... (부들부들)

517 후루토주 (GawxqbDOkM)

2023-01-29 (내일 월요일) 05:27:57

(진짜 셔터 내림...)

518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6:32:49

는 유우가 다시 올려버림!! 힣힣 자러가는건 안함정

519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6:35:03

셔터를 제가 올리려고 했는데 이미 올라가 있었군요!
좋은 아침입니당 :3

520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6:49:37

앗 유키주 안녕하세요!! 우리 나태신님 반가워요 힣 과연 요 쪼꼬미 궁상 신령과 나태신님의 니트력은 어느정도 될까 궁금하단 말이죠...! 🤔

521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7:02:38

반가워요 유우주!!
귀여운 신령님 시트 잘 읽었습니다 :3 두 신님의 니트력은 세계제일!(??
둘이 같이 뒹굴뒹굴 늘어져 있으면 귀여울 것 같네용!

522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7:20:40

맞아요 힣ㅎㅎㅎ 그러다 언젠가는 "니트함에는 아주 많은 용돈이 필요하니까 ~u~ 랄까 탯다(怠惰)쨩도 버튜버 해보지 않을래-?" 라며 아궤 구렁텅이로 이끌기도 하고 큨ㅋㅋㅋㅋㅋ

523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7:39:20

탯다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 보인다고 고개 절레절레할 유키가 눈에 보이네용 ㅋㅋㅋ
(친해졌다는 가정하에) "모치즈키씨가 나한테 용돈 주면 되잖아?" 하고 뻔뻔하게 굴면서.

524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7:58:28

아앗 그거 바보 궁상신에게는 완전 괴로운 멘트.. 돈은 소중하지만 칭구도 소중하니까-!! 장난이래도 싫다면 탯다쨩 절대로 상처입고 말거야...! 라고 혼자 끓는 주전자처럼 푸시시 대지 않을까요 큨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소악마 제압 성공..

525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8:05:05

여담으로 나태신님 네무타이- 야스미타이- 모오 이에니 카에리타이... 이런거 입에 달고 살것 같아요 🤔

526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8:18:45

세상에 순도 100% 퓨어함 너무 눈부셔... 빛 밖에 안 보여요 선생님... 산을 관장하는 수호신이 아니라 천사 아닌가요 🤔
유키는 농담이라고 말도 안 해주고 빤히 바라보다가 한참 지나서야 "아니, 농담이야." 할 것 같네용 🤣
반 정도는 맞아요! 귀찮아서 말 자체를 잘 안 하긴 하지만 누군가 뭐하는 중이야/무슨 생각해/뭐하고 싶어 등등 물어보면 저 대답들로 고정입니당 ㅋㅋㅋㅋㅋㅋ

527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8:26:35

그럼 뭔가 안도의 방끗 ( ,,· ·,,) 그래도 너무 속물처럼 보일까 일부러 퉁명스레 "농담 짓궂어-" 라고 해보겠지만 이미 다 들통났을거에요 분명히... 🫠 (흐물흐물) 귀찮음에 어서 묻혀버려라 싶을거야 큨ㅋㅋㅋㅋㅋ

528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8:39:42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게 더 이상한 것 같은데...'/'반응 신기하네.'라고 생각하지만 귀찮아질까 봐 말은 안하는 나태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우신 넘 귀엽네요 산신령(?)님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용 ㅋㅋㅋㅋ

529 유우주 (IjJne9X1cg)

2023-01-29 (내일 월요일) 08:53:11

너무 부끄러워서 녹아버렸다...! 🫠 (칭찬에 굉장히 약한 타입) 저도 나태신님의 유루이함이 좋아요 🥹 뭔가 주말 첫날 이른 아침의 느낌이랄까?? 표현이 조금 이상하지만! 뭔가 나태함속에 숨겨진 키치걸★ 같은 반전매력도 숨어있을 것 같고! 유키도 너무 예뻐요..! ˶ᵔ ᵕ ᵔ˶

530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09:13:09

앗... 마찬가지로 칭찬에 약한 유키주도 같이 녹아버렸습니다... 🫠 게으름 빼면 시체인 저희 아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삼다 🙇
그러고보니 칭찬하니 생각난건데 유우신은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하나용!
라는 질문을 남기고 저는 밥을 먹고 돌아오겠습니다!

531 미카주 (Srvgc/VSwI)

2023-01-29 (내일 월요일) 09:47:37

갱싱
존아!

532 케이 - 미카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10:50:11

흠. 소년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은 오늘 급식에서 나온 사과였다. 이 여우신에게 바치는 것이니 공물인가?(아니다) 케이는 사과를 주둥이로 문채 소년을 바라봤다가 이내 어디론가 걸음을 옮긴다.

소년을 바라봤다가 다시 걷다가 하는 것이 따라오라는 신호인 것 같다. 소년이 따라오지 않으면 발치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다시 걸을 것이었다.

그렇게 여우가 사과를 물고 간 곳은 교정 더 깊숙한 곳의 한 구석이었는데, 그곳에는 엉성하게 한 무더기로 쌓여있는 허리까지 오는 돌무더기탑과 그 앞에 놓인 넙덕하고 판판한 돌이다.

여우는 그 판판한 돌 위에 입에 물고 있는 사과 한 조각을 올려두고, 주변에서 돌멩이 하나를 물어와 돌무더기 위에 하나 올려 놓는다. 그리곤 따라하라는 듯 소년을 바라본다. 간이 공양탑 같은 것일까.

사실 케이가 입학 이후부터 만들어놓은 소소한 유희 같은 것이었다. 어차피 졸업할 때 철거할 예정이니 다른 신들도 이정도는 이해해주지 않을까?

533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10:50:30

갱신! 정주행 하고 와야겠움!

534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10:54:09

갱신이에요!! 조금 더 있다가 나갔다 올 생각인데 일단 그때까진 집에 있기!!

535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15:11

캡 어서와~!

536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19:54

케이주도 안녕하세요!!

537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43:13

서버가 요즘 잘 터지네요. 정말로 사람이 늘어난건가?!

538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11:48:20

재갱입니다!
엗 서버 터졌나요??

539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48:31

아무튼 마니또 이벤트. 오늘 저녁 9시까지 신청하셔야해요!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죄송하지만 마니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어요!

540 ◆RK2mb.OzoU (15DE39AWv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48:48

어서 오세요! 유키주! 방금 전에 한 번 터졌었답니다.

541 유키주 (slCH7Pj3p2)

2023-01-29 (내일 월요일) 11:53:58

안녕하세요 캡틴! 앗 그랬었군요! 사람이 엄청 몰릴 시간도 아닌 것 같은데 신기하네용.
그러고보니 마니또 이벤트가 있었죠! 미리 팝콘 튀겨뒀습니다 :3

542 케이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56:14

유키주도 어셔와~
아니 서버 터져서 나 엄청 놀랐다니까 0ㅁ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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