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9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4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8 00:37:26 - 2023-01-29 22:12:52

0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00:37: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마니또 공지 - situplay>1596738066>380

237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19:20:33

다들 안녕!

>>221
쉿. 담임을 몰아내고 반을 장악하려는 하야토의 빅픽쳐라고!

>>233
이걸로 막레하자! 일상 재밌었어, 사에주:)

>>222
그저 쩌리 반장일 뿐😂😂

238 사야카주 (fLiRoUGeSc)

2023-01-28 (파란날) 19:22:52

다들 어서오시고 저녁 맛있게 드세요

239 쿄스케 - 미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9:28:51

"그야 당연히 안되지! 카메라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글도는 엄연히 날붙이거든?"

아무리 도구고 공구지만, 학생이 학교에 들고와서는 안되는 것이다. 명확하게!
그런 흉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정말 특정한 목적과 책임 없이는 안될 일이다. 내가 여기저기 쏘다니긴 하지만 그런 건 꼭 지킨다고.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든가 말든가... 구다사이..."

가능하면 좀 안 와줬으면 좋겠다. 나는 대부분의 괴담이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약간, 워렌 부부 같은 느낌이랄까? 그쪽 분들은 진짜배기 퇴마사들이지만 아무튼 간에.
오컬트를 믿는 것과 그것이 실재하지 않길 바라는 양가감정은 참 복잡한 법이다.

서서히 펜이 움직인다. 긴장으로 인한 근육의 떨림 탓일지도, 두 사람의 힘이 맞지 않아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간에 펜은 움직여서 명확하게... X로 향했다.
왔냐는 물음에.

"이거 완전... 출석 했냐고 물으니까 아니오 하고 대답하는 모양인데?"

반항이라도 하는건가? 귀신이?
귀신이든 뭐든 간에 이거 참 상당히 반골의 상인데?

240 사에주 (JWmDai1BKA)

2023-01-28 (파란날) 19:33:04

와아 다들 안녕! 좋은 저녁 보내고 있어? ⸝⸝ɞ̴̶̷ ·̮ ɞ̴̶̷ ⸝⸝

>>237 어어 일상 수고했어 하야토주!! 놀아줘서 고마웠다구〰️

241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9:36:15

어서들 오시고 저녁...!

저녁... 나도 먹어야 하는데...

242 미야 - 쿄스케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9:43:09

신문 군에 설명에 "헤에-" 하며 반응한 무쿠루마는 "그렇구나아"하며 금세 다시 지도에 얼굴을 파묻었다. 사실 그런 것에 대해 그다지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고, 단순히 신문 군의 반응이 재밌었던 탓이었다. 지도 밑으로 슬몃 보이는 턱이 심드렁한 얼굴은 어디가고 실실 웃음이 걸쳐져 있었다. 숨기려는 노력은 했다.

그리고 어둠 속 정좌 위, 나뭇잎 그림자가 드리워진 종이 위, 볼펜이 가리킨 것은-
-X.
글자를 보자마자 "에에-." 하고 소리를 길게 늘였다. 확실하게 움직였는데 X라니! 그러고보니 아까 주문이 이상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신은 준비 만반이었으니, 마음가짐과 주문과 준비물은 완벽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바로, 신 문 군!

"신문 군이 제대로 안 외쳐서 그래, 오든가 말든가 구다사이가 뭐야!"

어느새 눈이 세모꼴로 변하려 하는 그때, 북쪽에서 찬 바람이 휘파람을 부는 듯한 소리를 내며 온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어왔다. 이거, 오셨다는 신호인가? 그렇게 해석한 무쿠루마의 표정이 다시금 환해졌다.

"이번엔 제대로 해야 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이데 쿠다사이.

"호러 책자에 적힌 것들이 사실인가요?"

.dice 1 2. = 2
1. O / 2 : X

/ O면 핏자국 찾으며 산길 내려가 돌아가고, X면 에이 꽝이네 하고 돌아갑니다!

243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9:43:45

신문군 놀리기 실패⋯ㅤ! 콧쿠리상⋯⋯.

244 토아주 (aArub.Dqag)

2023-01-28 (파란날) 19:45:00

귀신님 진짜로 반골속성이셨던거임~🤭

쿄스케주도 얼른 저녁 먹어야지~🤗🤗

245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9:45:08

쿄스케주 어여 맛점해요 ˚□˚ !!

246 린주 (Mo3W2EVnPg)

2023-01-28 (파란날) 19:46:57

https://picrew.me/secret_image_maker/2SgKl5CilCbebCxu

귀여운 픽크루 발견해서 슬쩍~
아무리 그래도 하네가 사람?을 갖다 버리기까지는 않을 테지만?? 개그짤+이 아저씨 업보라고 생각해줘👀

다들 안녕~
주말이니까 끝내주게 놀아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꼬여서 실패해버렸어 크아악(괴롭다!)

247 토아주 (aArub.Dqag)

2023-01-28 (파란날) 19:48:31

분리수거 당하는 도깨비님...🤭

린주 어서와~ 주말이라고 호락호락하진 않다구~🤗

248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9:50:05

린주 어솨요 ( '▽' ) ! 하네랑 린 너무 귀여워⋯⋯ <3 많이 놀려먹은 건가요 🤣🤣!

249 하네주 (j59nNKlhzI)

2023-01-28 (파란날) 19:51:11

주말이다—!!! 감격의 갱신이야 🥹 어제 공개된 앓이 보고 왔는데 우리 어장 참치들 주접력 장난 아니구나—!!! 지지 않기 위해 힘낼게—!!! 그리고 요 가시나를 언급해주어서 베리땡큐쏘마치 🥰

250 린주 (Mo3W2EVnPg)

2023-01-28 (파란날) 19:51:28

>>244 사실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쿄스케가 염력을 터득해서 X를 죽어라 고른 걸지도 몰라!!! (°◇°)

251 쿄스케 - 미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9:52:59

어이구. 핑계 하고는.
솔직히 말해서, 이런 짓을 한다고 오는 쪽이 진짜 문제 있는거 아닐까? 나는 최소한 그렇게 생각한다.
막말로, 딱히 누구 콕 집어 부르지도 않았는데 '근처에 있는 사람 아무나 한명!' 하는거를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나! 나!' 하고 와서 아무 말이나 해준다는게 참...
무지막지하게 심심하거나, 어딘가 모자란 것이 아닐까?

"알았어, 알았다고. 분신사바, 분신사바..."

다시금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과 점점 더 어두워지는 하늘.
이상할 정도로 끼치는 소름과 뼈에 와 닿는 한기는 이전에도 한두번 겪어 본 적이 있는 그것.
심령 현상이다. 이것은 나의 육감이 말해주고 있다.

...그게 정말 귀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뭔가 일어나고 있는 뭔가라는 것이다.
어, 근데 내가 방금 들은 게 맞나?

"야, 잠깐. 그거 설마 그냥 아무 책자에 있는 걸..."

호러 책자에 실려서 출판되는 것들은 보통 허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야, 그런걸 내서 돈을 벌어 먹고 살아야 하니까 자극적인 거짓말을 마구 적어냈을 가능성이 대부분이지 않겠는가!
결국 나는 또 무쿠루마에게 속아넘어가 이런 바보같은 짓을 했다는 것이다.

"...X네."

잠깐 바람이 불었다. 저미는 한기가 걷혀나가고 그냥 허탈함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벌떡 일어나 한숨을 쉬고, 한 마디도 없이 O/X가 그려진 종이를 들어 마구 구겨버리고 팽개쳤다.

252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9:53:41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저녁은... 준비중이랍니다...

253 린주 (Mo3W2EVnPg)

2023-01-28 (파란날) 19:54:04

>>247 좀 호락호락해줘 주말아─────!!!!!!!(우는 고양이 짤)

하네주도 어서와~

254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9:54:16

하네주 어솨요 ( '▽' ) ! 하네가 무지 귀여운 탓인 걸요 저도 주접력을 강화해서 앓이함을 뛰어넘어 모두를 앓이하겠어요 (?

255 하네주 (NjTFBtut2Y)

2023-01-28 (파란날) 19:56:09

오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픽크루 너무 귀엽다 ☺️ 아저씨를 갖다버릴 수도 있지, 응응. 꺼내달라니까 꺼내주긴 할거야. 대신 이번에는 ‘데려가주세요’ 라고 적은 종이박스 안에 넣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린주 토아주 미야주 다들 좋은 저녁이야!

256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9:56:58

모두의 앓이를 보며 저도 분발하여 앓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늙고 병들어 무력해져서 쓰러졌다고 하는데요
내 필시 어장 위에 관을 짜고 누워 있으리...

257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19:58:11

다들 모두 어서와!

일상 스위치 on 해둔다!

258 하네주 (4NZUb8C8zw)

2023-01-28 (파란날) 19:58:33

악 쿄스케주도 안녕—!!! 놓치다니 이럴 순 없어—......

>>254 라고 큐티쁘띠빠띠미야주가 말햇다... 미야한테 데박 귀여운 수면양말+파자마세트 선물해주는상상하기...

259 하네주 (RwYHD9gFbg)

2023-01-28 (파란날) 20:01:18

>>256 일어나세요... 내 쿄스케가 푹신한 동물잠옷 입고 따뜻한 이불김밥이 되어 코코아를 먹고 있는 장면을 보지 못하는 한 쿄스케주는 갈 수 없어.... 강제야... (??) 😊

>>257 (손들기) 찔러도 괜찮을까! 마침 일상을 구하려던 하네주는 먹잇감을 발견한하였습니다. 😋

260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20:02:18

>>259
좋아! 요즘 A반 친구들이랑 자주 돌리네 :3
어떤 상황이 좋을까?

261 하네주 (0tcQP8.iPE)

2023-01-28 (파란날) 20:02:41

잠깐만 내 쿄스케라고 하니까 MY 쿄스케같잖아—!!! 🥹 이몸이죽고죽어일백번고쳐죽어 내 이리 억울하게 갈수는 없소 크아악 같은 느낌의 ‘내’ 였습니다.......... 놀라게 했다면 미안해—!!!

262 미야 - 쿄스케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05:31

준비는 완벽했을 터였다. 장소, 종이, 볼펜, 사람. 장소, 종이, 볼펜, 사람. 장소, 종이, 볼펜, 사람. 하늘은 푸르스름하니 어둑했고, 숲속은 더했다. 잎사귀와 바람이 마구 부딪히며 음향 효과마저 있었다. 준비가 덜 된 사람, 신문 군 또한 제 장단에 맞추어 완벽하게 주문을 외워주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암흑 속에 잠긴 정좌, 붉은 볼펜은 선명히 X를 향해있었다.

X를ㅤ⋯⋯.

"⋯⋯."

무쿠루마가 새하얗게 표백된 세탁물처럼 변했다.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기도 했다. 얼마나 정성 들여(4시간가량) 준비한 콜라(호러)인데─!! 이익, 하고 이를 잘근 씹으며 볼펜을 쥔 손을 종이 위로 퉁, 퉁 두들겼다. 세게 내리치고 싶었지만 신문 군도 볼펜을 잡고 있었다. 잠시 그렇게 화풀이를 한 무쿠루마는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주섬주섬 자리를 정리했다. 필기통 안에 볼펜을 넣고, 종이를 블레이저 재킷 주머니에 아무렇게나 쑤셔넣고 그렇게.

그리고 조용히 정좌에서 일어나 신문 군을 돌아봤다.

"가, 훌쩍, 가자, 신문 군."

파들파들 웃는 눈꼬리에 반짝이는⋯⋯ 눈물 같은 액체가 맺혀있다. 이건 절대 눈물이 아니야, 절대⋯⋯.

263 토아주 (7/tdNQay1I)

2023-01-28 (파란날) 20:07:14

하네주 어서와~🤗 그리고 귀여운 하네주~
티키타카란건 그런 법이지 뭐!

264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20:07:38

밥을 다 먹고 갱신이에요!! 오늘은 집에서 하루종일 쉬었지만 내일은 외출해야지!!

아무튼 또 일상이 한 페어 완성된 모양이네요! 구경이다!

265 하네주 (z2xfFnqsQ2)

2023-01-28 (파란날) 20:08:12

>>260 하야토가 패디에 관심있다고 하니까... 하네의 쇼핑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어떻게 저렇게 접점이 생길 것도 같은데. 머리 좀 써볼게 🧐 배경은 학교든 밖이든 상관없는 걸까?

266 하네주 (qxOGMbcwCE)

2023-01-28 (파란날) 20:15:42

>>263 토아주 안녕~! 민망하지만 토아주에게 귀엽다는 말을 들었으니 뭐... 아무래도 괜찮다고 할까—!!! ☺️

>>264 캡틴 좋은 저녁이야! 저녁 맛있게 먹고 왔을까 😋 내일 외출, 날이 풀리는 것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고!

267 린주 (Mo3W2EVnPg)

2023-01-28 (파란날) 20:18:26

갸악 잠깐 저녁 좀 만들고 왔어~
그런데 뭐? 쿄스케가 폭신폭신 분홍 마이멜로디 잠옷을 입고 보들보들 마멜머리띠를 쓰고 코코아를 마신다고?(왜곡)

>>255 나 더 힘내서 갖다 버려지는 아저씨가 되도록 할게!!(ง •̀_•́)۶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려가주세요 뭐야 아저씨 분양이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268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20:19:54

>>265
응응. 배경을 넓게 잡아보자. 평일 밤에 운동 끝나고 가끔 용돈벌이겸으로 옷가게에서 일하는 하야토와 마주치거나 처음으로 SNS를 공개로 오픈해서 하야토가 디자인한 옷의 모델을 구한다고 홍보하다가 하네가 우연히 봤다는 접점도 좋고!

269 쿄스케 - 미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20:20:05

"결국 이런거지. 배고프니까 얼른 내려가자."

산은 내려갈 때 더 위험하니까, 지도 잘 보면서 내려가야 하는 것도 잊지 말고.
그야, 가까스로 마감지옥에서 빠져나왔는데 무쿠루마랑 단 둘이 산 속에 조난당하는것도 싫다.
정확히는 누구랑 같이 조난당하든 이런 동네 뒷산에서 조난당하는게 싫은거지만.

위로 삼아서 어깨에 손을 올리려다가, 무쿠루마의 눈가에서 뭔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도 살짝 떨리며, 훌쩍이는 소리도 섞여 들렸다.

"괜찮아. 어차피 뭐 괴담이라는게 대부분 이렇지. 내가... 손수건이 없네. 여튼, 어쩌겠어. 그래도 덕분에 그 마감지옥에서 탈출도 했고..."

어떻게 달래려는건지 헛소리를 하려는건지 모르겠는 채 횡설수설하고는 있다만...
그래도 무쿠루마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기에, 이쪽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270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20:21:51

>>266 저녁은 맛있게 먹고 왔어요! 내일 사실 날씨를 보고 결정할 거라서! 그래도 아마 엄청 추운게 아니면 오후 시간엔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그 와중에 린이 버려지고 분양이 된다구요!? (왜곡)

271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20:24:30

왜곡이 판치는 우리 어장, 과연 괜찮은가(1보)

272 린주 (Mo3W2EVnPg)

2023-01-28 (파란날) 20:27:50

>>270 오... 아무튼 겨울인데 외출을 감행하다니 캡은 강인하구나...~(극단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아니야~!!!

>>271 이 기사는 오보로 밝혀져...(왜곡2

273 미야 - 쿄스케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29:33

"응, 응⋯⋯."

그의 말에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며 킁, 하고 빨개진 코를 찡그렸다. 오면서 길을 외웠기에 딱히 지도는 필요 없었지만 얌전히 지도를 들었다. 일주일 동안 참았으며 네 시간 동안 고심하여 고대하던 호러 타임이었는데 그것이 매우 허망하게 엎질러졌다. 갈기 찢긴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허탈했다. 그래서 무쿠루마의 호러에 대한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갔고, 그렇기에 발언했다.

"응⋯⋯ 내가 신문 군 구해줬어. 그러니까 나중에 전율미궁 가자⋯⋯."

전율미궁이란 일본의 유명 놀이동산 '후지큐 하이랜드'에 있는 자급종합병원이라는 가상의 병원을 모티브로 한 유령의 집으로 저연령, 심장질환자, 임산부, 겁 많고 심약한 사람은 입장 자체가 제한되는, 최소 소요 시간 약 50분, 보행 거리 약 900미터라는 엄청난 곳이었다. 훌쩍임은 점차 잦아들어갔지만, 무쿠루마는 그런 곳에 가자는 말을 여전히 발간 눈가로 뻔뻔하게도 지껄였다.

274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32:40

순수한 위로를 이용하는 이런 애라서 미안합니다 (8 8

275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33:27

허억 답레 쓰는 중에 레스의 파도가 :O !
모두 어솨요~ :D !

276 하네주 (kxPuvHDh1U)

2023-01-28 (파란날) 20:35:14

뭐엇—! 마이메로는 이미 쿄스케가 채갔으니 다들 쿠로미 폼폼푸린 시나모롤 케로케로피 헬로키티 기타 등등을 어서 채가도록 해—!!! 나는 음미할게 🥰

>>267 한국에 반송(??)하기에는 공항까지 가야하니까... 그래도 담요 갖다줄거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8 하야토가 알바하는 모습도 궁금하지만 직접 디자인한 옷??? 놓칠 수 없는 기회..... 미래의 빼숑리더님의 마스터피스를 영접해보자 😊 그럼 하네가 우연히 게시물을 봤다가 실수로 하트 누른 건 어떨까—! 심지어 하네가 피팅모델로 활동하던 계정이었고... 실수였다고 말하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꼬여서 결국 하게 되었다거나.......? 🧐

277 쿄스케 - 미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20:35:34

"어, 어... 어! 그, 그래. 가자고. 어."

솔직히 말해서 너무 가기 싫다. 인생을 살면서 가고싶지 않은 곳 TOP 3 안에 드는 곳이다.
애초에 호러 어트랙션이라니 뭐야! 전혀 리얼도 아니면서 무섭게 만든 그런거잖아!
나는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그리고 허구의 허술함을 깨부수기 위해 하고 있는 오컬티스트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나에게 그런...!

...근데 어쩌겠어.
이만큼 상심했으면 가기는 가야지. 별 수 있나.
사실, 무쿠루마도 지금 허탈하기는 매한가지, 아니 나보다 더 심했을 수도 있다.
진심으로 기대해서 준비한 것인데, 이렇게 되는 것은 당연히 바라지 않았을테니까.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울고. 그리고 신문 군이 아니라 우루하라고 좀 부르라니까."

278 사야카주 (fLiRoUGeSc)

2023-01-28 (파란날) 20:36:20

다들 어서오세요..(흔들린다)

279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37:34

>>258 (파자마+귀도리+벙어리장갑+간식선물세트로 반격하기)

280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20:37:56

>>276
좋아좋아-!일단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건 하야토니깐 선레는 내가 쓸까?

281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20:39:12

(이렇게나 왜곡이 판치고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이뤄지는 우리 스레 정말로 괜찮은가)

아무튼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저 일상을 보고 예정에는 없었지만 여름 시즌때 담력테스트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수학여행지에 추가를 시켜볼까하고 고민하는 제가 있었어요.

282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20:40:34

다들 어서와!

283 리오주 (.xEc1eFqqM)

2023-01-28 (파란날) 20:42:41

갱신이야~ 잔뜩 돌아다니다가 들어왔다! 오늘도 좀 춥네! 있는 사람 다들 안녕이고 일단 답레부터 써볼까나

284 하야토주 (2SSC7y0HE.)

2023-01-28 (파란날) 20:42:53

어서와 리오주!

285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20:42:55

어서 오세요! 리오주!!

286 하네주 (tZ/vbmPI9U)

2023-01-28 (파란날) 20:44:32

>>270 내일부터는 그래도 영상같기는 하던데.... 만약 나갔다 오게되면 오는길에 메로나......가 아니라 치아키가 고양이 머리띠 쓰고 셀카찍는 모습 😊

>>279 질, 질 수 없어—!!!! (곰돌이귀후드담요+곰돌이발바닥모양슬리퍼+왕리본달린세안밴드까지 얹어서 선물반격)

>>280 써준다면 고맙지! 그리고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하야토의 계정에 같은 학교란 걸 알아볼 수 있는 흔적이 있을까? 🧐

사야카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

287 미야 - 쿄스케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20:45:55

간간이 들리던 훌쩍거림은 이제 더 이상 없다시피 했지만 무쿠루마는 시무룩한 척 여전히 땅을 보고 걸어갔다. 그래야 신문 군이 좀 더 승낙할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니. 계획은 맞아들어갔고, 신문 군은 미끼를 물었다. 아─ 전율 미궁이라니.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공포스럽단 말인가! 환희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연기는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슬 올라가는 입꼬리로 인해 깨지고 말았다. 결국 "흐"하는 소리를 흘려버렸다. 얼굴은 연신 실실대는 낯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약간의 죄책감은 들었는지, 최대한 웃음을 억누르려 하며 그에게 무언가를 건네었다.

"알았어, 신문 군. 약속한 거다?"

건넨 것은 폭신한 만쥬앙금이 들어있는 병아리 모양의 히요코 만쥬. 놀린 것에 대한 미안함과 어울려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그가 이걸 먹으며 마음도 폭신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 막레로 하거나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아요 :D 이런 어리광쟁이랑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8 8 천사 쿄-스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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