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806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3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6 08:18:53 - 2023-01-28 12:03:48

0 ◆RK2mb.OzoU (XsmpZesq56)

2023-01-26 (거의 끝나감) 08:18:53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645 리오주 (zRxlNIvPVg)

2023-01-27 (불탄다..!) 21:32:03

그럼 밥도 먹었겠다 나도 일상이나 구해볼까😃😃

646 토아주 (pT2cGb.e9Q)

2023-01-27 (불탄다..!) 21:33:16

https://postimg.cc/V52tPRDV

위키 꾸미기 완료 겸 김토아씨... 증명사진 느낌으로다가...😇
얘가 털찐토끼처럼 보이는데엔 다 이유가 있는법이니~🤭

(대충 잠시 뻗어있다가 10시즈음 일상 구하겠단 내용)

647 치아키 - 하야토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34:33

이전, 사야카와의 만남을 떠올리면서 치아키는 한 번 반장들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각 반의 반장들에게 방과 후에 바로 집으로 가지 말고 학생회실 회의실에 모이라고 전달했다. 물론 정 바쁜 이가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바쁘지 않다면 다 참여하라고 강조를 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방과 후, 반의 반장들이 모이자 치아키는 새학기 시즌이니 아마 여러모로 바쁜 일이 많겠지만 그래도 반 아이들 중에서 적응을 잘 못하고 있거나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혹은 따돌림을 받는다거나 그런 케이스가 없는지 한 번 제대로 확인을 해보라고 강조하듯 이야기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케이스가 있다면 반장이 직접 책임지고 챙기는 방향으로 부탁한다는 말 또한 잊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자신이 다 하고 싶긴 했으나 자신의 몸은 하나이며 현실적으로 모든 반을 자신이 다 관리할 순 없었다. 그렇기에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반장에게 이렇게 공지를 하고 관리를 해달라고 말하는 것 뿐이었다.

물론 누군가는 귀찮아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받아들이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귀찮아한다고 해서 철회할 생각은 당연히 그에겐 없었다. 이 부분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전달식이 끝나자 모여있는 반장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이어 치아키는 가만히 둘러보다가 하야토 쪽을 바라보면서 가볍게 질문했다.

"그쪽의 내가 지금 바라보는 후배 군. 후배 군의 반은 문제 없어?"

648 리오주 (zRxlNIvPVg)

2023-01-27 (불탄다..!) 21:34:38

>>646 하아니 세상에 미모 무슨일이야~~~~~ 트윈테일 최고다!!!!!!!!!!!!!!!!!!!!!!!!!!!!!!!!!!!!!

649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35:26

>>646 이번엔 확실하게 리본이 수정이 되어있네요! 아무튼..토아는 토끼라는 거죠? (야)

650 사야카 - 미카 (NnWx8WsbOc)

2023-01-27 (불탄다..!) 21:37:21

"그렇지만 난 보통 끌어안고 있으면 편안함도 준다는 평 받았는걸."
불편하다니 놀랍다는 듯 눈을 깜박거립니다만. 그건 신 모습이고 그거 공포물 아니었나요? 그러다가 자신은 안 먹냐는 물음에 이거...는? 이라 생각해봅니다. 사람처럼이라면 여기선..

"하나쯤은 먹을까..일까"
스르륵 물흐르듯이 미카에게 건네준 것과 자신의 손에 들린 한개씩을 제외하면 주머니속으로 들어갑니다.

"동기씨님은 A?"
"나는 B."
A반이냐는 물음인가봅니다. 자기는 B반이라는 소개도 하는데... 이름은 어디갔습니까.

651 사야카주 (NnWx8WsbOc)

2023-01-27 (불탄다..!) 21:38:12

다들 어서오세요.

652 미카 - 노아 (6TjCcXQs.s)

2023-01-27 (불탄다..!) 21:40:38

난데없이 나타나 말을 붙임에도 주저함이 없어보이는 소녀
이런 불청객을 많이 보아온 걸까
혹은 신을 모시는 이라 무언가 다르기라도 한 건지
소녀는 미카의 말에 길을 알려주기는 커녕
방석을 냅다 밀어준다
길을 물으러 왔는데 뜬금없이 앉으라니
그 의도를 쉬이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미카는 앉으라는 말을 순순히 따른다
조심스레 방석에 앉고
그 상태서 두 다리를 뻗었다가, 아무래도 실례라고 생각했는지
다시금 자세를 고쳐 무릎꿇는다
미카는 신을 믿지 않지만
신사라는 곳은 어쩐지 몸가짐을 조심히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

"혹시 뭐 할 말이라도...?"

무릎 위에 올린 두 손을 꼼지락대던 미카가 물어본다

653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1:41:46

케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표현할때_신경쓰는점
아직 캐를 제대로 돌리지 않아서 생각은 많이 안해봤는데 아마 여우신이니까 여우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는 점을 신경쓴달까?

자캐가_약해지는_유형의_사람은
약해지는 유형? 흐으으으음..... 흥미로운 사람에게는 약해진다고 해야하나? 뭐든 흥미를 끄는 이에게는 관대해지는 면이 있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 같은 건 없는 편인듯.

자캐가_지난_밤_꾼_꿈은
별로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54 미카주 (6TjCcXQs.s)

2023-01-27 (불탄다..!) 21:41:50

>>638 어서와 에리카주
대사가 하나같이 안쓰러워
>>646 아기토끼 귀여워~ 조물조물

655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42:45

>>653 여우스러운 느낌이라. 능청스럽고 귀엽고 뭔가 장난기가 많은 그런..? (갸웃) 그러니까 말 그대로 흥미를 느끼면 뭔가 콕콕 찌른다는 느낌이로군요! 과연 여우 신이야!!

656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43:40

1번째 앓이&선물 웹박수 개방까지 앞으로 대충 2시간 정도 남았네요.

첫주지만 양이 은근히 들어왔어요.

657 리오주 (zRxlNIvPVg)

2023-01-27 (불탄다..!) 21:44:29

>>656 메챠쿠챠 기대중이야...😃

658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1:46:53

>>646 토끼신님 좋겠다~ 무녀님 예뻐요~ 토아주 어서오세요.

>>653 가미즈나의 신님들은 묘하게 선악 구분의 개념이 없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것도 좋아해요.

659 토아주 (ZOtl4PWpSg)

2023-01-27 (불탄다..!) 21:46:56

>>648 ㅔ...😳 미모는 리오가 더 한미모 하잖아~
미모의 리오, 라임도 딱인걸~🤭

>>649 글엏습니다... 이것이 나의 Final Answer!
교복 질감 나 그런거 몰라~ 코스프레로도 안입은지 오래되었는걸~😇
가장 어려운건 사실 저 입이었습니다...
누가 웃는듯 마는듯한 입매라 적었는지 원! (본인이다)

660 미후유주 (7XT/Pjm5Xc)

2023-01-27 (불탄다..!) 21:49:15

와타누기 미후유의 오늘 풀 해시는
나는_네가_생각하는_공주님이_아니야_자캐버전
"죄송하게도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인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아닌 본인을 위해서라도 상황을 다시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자캐의_감정의_종착점
아마도 다짐? 결단? 무언가를 하겠다는 의지일것 같아!

자캐가_좋아하는_음식은
마카롱,젤라또,스콘,머핀 등등 살찌기 좋은 디저트류(ㅋㅋㅋㅋ)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어흑 좀 있으면 퇴근한다

661 미후유주 (7XT/Pjm5Xc)

2023-01-27 (불탄다..!) 21:50:20

역시나 오늘도 떡밥이 넘쳐나는구나 베리굳 집에 가면서 썰을 소화시켜야겠어

662 사야카주 (NnWx8WsbOc)

2023-01-27 (불탄다..!) 21:51:05

다들 어서오세요.

썰이나 진단이 다들 맛있네요

663 하네주 (n9dmupy6EM)

2023-01-27 (불탄다..!) 21:51:41

Picrewの「어색한 4인방」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nvkqyNIruD #Picrew #어색한_4인방

가공 가능이라서 가공했어 ☺️ 타카나시 4남매야, 가운데 하네를 제외하고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순서대로 첫째 셋째 둘째! 막냉이 놀리기에 진심이래 🤭

픽크루만 휙 올려두고 가볼게 😢 새벽 늦게 올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모르겠어서 다들 미리 좋은 밤 보내—!!! 잘 자고 푹 쉬자!

664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52:03

어서 오세요! 미후유주!!

음. 으음. 거절하는 느낌도 상당히 우아한 느낌이에요. 아가씨가 막 거절하는 그런 느낌? 그 와중에..ㅋㅋㅋㅋ 디저트류. 맞아요. 디저트류 맛있어. 좋아요. 완전 좋아.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665 토아주 (ZOtl4PWpSg)

2023-01-27 (불탄다..!) 21:52:24

>>654 (주물토끼)(쭈글)

>>658 케이세이 신사 신관님 무녀님 부러워~🤭
토끼신님... 그래도 본인 짓궂은건 아시는지 잘 대해주긴 하신다는 풍문이~

666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1:52:43

하네주도 어서 오세요!! 픽크루...ㅋㅋㅋㅋ 아앗. 하네의 표정이..ㅋㅋㅋㅋㅋㅋ

667 리오주 (zRxlNIvPVg)

2023-01-27 (불탄다..!) 21:52:57

하네주 어서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가버렸다😆
뭔가 나머지 셋은 나카요시인데 하네만 '집에 가고싶다' 라는 표정이라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와~~~~

668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1:56:20

다들 안녕안녕!

>>646 토아 넘 귀엽잖아~

>>655 케이가 귀여....울지는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비슷할지도? 흥미있으면 콕콕 찌르는 느낌 여우신스럽다니 다행이네

곧 웹박수 개방된다니 궁금하다~ 매력있는 캐들이 워낙 많다보니~

669 미카 - 사야카 (6TjCcXQs.s)

2023-01-27 (불탄다..!) 21:57:27

"...편안하진 않은데..."

뭐 본인이 그렇다니까 그런 거겠지
미카는 짧게 궁시렁거리다 입을 다문다

"아무튼 고마워."

초콜릿을 넘겨받고 형식적인 인사를 한다
포장을 까서 대충 한 입 베어물고는
남은 부분은 포장지를 대충 구겨 감싸둔다
영 식욕이 없어서
그보다 A, B라면... 성적을 묻는 건 아닐테고(?)

"어."

짧고 성의없는 대답
낑겨있는 것도 슬슬 익숙해져서인지
더 이상의 불평은 없다

670 토아주 (ZOtl4PWpSg)

2023-01-27 (불탄다..!) 21:57:34

>>660 강단있는 모습도, 디저트 좋아하는 것도 역시 아가씨다워~☺️

>>663 세상에! 이렇게 북적북적한 픽크루는 처음이야!🤭
타카나시 분신술! 혼자 굳어있는 하네까지 그저 GOAT...
하네주도 하루 마무리가 온전하게 잘 마쳐질수 있길! 무리하는 일 없길!🤗

671 노아 - 미카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1:59:12

"그대おぬし, 더 편히 자세잡아도 괜찮으니라."

걸터앉았다가 정좌로 고쳐앉는 미카를 보고, 영문모를 소녀는 또 영문모를 소리를 한다. 그대おぬし라니, 말 그대로 사극에서나 들어본 2인칭이다. 미카가 조심스레 꺼낸 말에도 소녀는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다.

"없다. 숨 좀 돌리고 가거라."

무엇 하나 시원하게 답이 나오는 것이 없다. 그때, 그 뒤를 따라, 한 마디가 더 따라붙는다.

"굳이 돌아갈 길을 재촉할 까닭도 없지 않느냐? 그대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을."

말인즉슨 맞는 말이다. 애초에 미카가 떠돌고 있는 이유도 가야 할 곳에 가기 싫어서였던 게 아닌가. 봄의 해는 짧지만, 아직 산 위에 채 다 떨어지지 않은 햇살이 기울어져 따사롭다. 미소지어 보인 소녀는 손을 뻗는다. 손을 뻗는 곳에는 조그만 소반이 있었는데, 아직 김이 다 가시지 않은 찻주전자와 빈 찻잔, 그리고 쟁반에 담긴 작은 모나카가 몇 개인가 있었다.

"차라도 한 잔 들겠느냐? 모나카도 있느니라."

672 토아주 (ZOtl4PWpSg)

2023-01-27 (불탄다..!) 21:59:29

>>668 흥미를 쫒는걸 좋아하는 여우신님도 귀여운걸~🤗
아니지, 멋있다고 하는게 더 좋나? 아니면 예쁘다고?🤔

673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1:59:51

다들 어서오고 잘 다녀와~

하네네 가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넘 귀여운데 하네 표정이 젤 귀엽네

미후유는 살찌기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구만~ 디저트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려나?

674 하야토 - 치아키 (b4lzs4j6YI)

2023-01-27 (불탄다..!) 21:59:58

오늘은 엔진소리가 아닌 자전거 소리.

오토바이의 수리는 다 끝났지만 자전거를 타고 등교한다. 아무래도 반장이 됐으니..오토바이를 타는 건 너무 튀니깐 말이야. 나의 애마야..주말에 더 예뻐해줄게.. 평일은 자전거로 참자. 그래도 자전거를 타서 좋은 점이라면 교문을 누군가의 눈치를 안 보고 통과할 수 있다. 이거 하나는 좋네.

오늘도 일과의 시작이다. 반장으로서 반이 돌아가는 하루의 계획을 다 파악해둔다. 선생님마다 수업의 스타일이 다르기에 쉬는 시간에 그에 맞게 수업준비를 해두고, 우리반의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는지 체크한다. 선생님도 사람이니깐 잊을 때가 있으니깐 말이야. 쉬는 시간마다 환기를 해주고, 먼지가 쌓인 곳이 보이면 바로 빗자루로 쓸어담는다. 그래야 청소시간이 더 줄어드니깐. 선생님이 바빠서 우리에게 전파할 내용이 늦어질 수 있으니깐 등교 직후와 점심 그리고 하교 전에 담임선생님에게 먼저 가서 전파사항을 받는다. 그 다음에 반의 상황을 유심히 관찰한다. 나는 철저히 다른 곳에서 온 이방인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초반부터 이곳의 분위기를 읽어서 취약한 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된다. 그 외의 많이 일들이 있지만..일단 한다. 그리고 기가 다 빠진다.

하야토의 반장 스타일은 철저한 실무자 스타일이었다. 자신의 공부가 먼저라 쉬는 시간에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 반장도 아니었다.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려서 노는 인싸형 반장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허수아비 반장도 아니었다. 하야토는 철저하게 반의 시스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톱니바퀴 역할을 자처하는 반장이었다. 그런 톱니바퀴에게 방과후에 학생회실로 모이라는 소식이 왔다.

하야토는 학생회실에 갔다. 저 치아키 선배라는 분이 우리의 학생회장. 치아키 선배가 우리를 불러모은 이유는 반에서 적응도가 떨어지는 학우, 끼니를 거르는 학우 혹은 괴롭힘을 당하는 학우를 파악해서 챙겨주라는 것. 이 내용에서 저 치아키 선배라는 분은 단순히 스펙을 따기 위해 회장을 한 것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공지가 끝나고 학생들이 하나 둘 씩 나간다. 본인 역시 곧 나갈 채비를 하려고 했지만 선배가 나에게 질문을 건넸다.

"없어요. 하지만 아직 파악이 다 안 됐습니다. 학기 초반이니 더 유심히 관찰해보고 조치한 다음에 보고 드릴게요."

짧은 내용의 대답이다. 하지만 결과, 진행상태, 추후계획을 모두 명확하게 요약해서 대답했다. "하지만 아직 파악이 다 안 됐습니다."라는 대답은 하야토가 공지를 받기도 전에 이미 반에서 그런 아이가 있는지 관찰을 하고 있었다는 의미를 담기도 했다. 하야토는 반장이지만 사실 하야토도 이 학교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반의 상태를 초반에 완전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자신의 안 좋은 상황을 끝까지 숨기려는 학생도 있기에 더 유심한 관찰이 필요했다.

675 하야토주 (b4lzs4j6YI)

2023-01-27 (불탄다..!) 22:00:36

다들 어서와!

676 미카주 (6TjCcXQs.s)

2023-01-27 (불탄다..!) 22:00:52

>>653 여우스러운 느낌... 뭔진 모르겠지만 귀엽겠지(?
흥미 원툴이구나
>>660 퇴근..화이팅
(미후유가 너무 아름답고 귀여워서 우는중)
>>663 남매 귀여워
하네는 살아남을수 있을까(아무말
하네주 다녀와

677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2:02:30

>>658 선악 개념을 넘나드는 것이 신적인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672 귀엽고 멋있고 예쁜 건 다 토아인 것 같은데~

678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2:03:44

>>660 미후유주도 얼른 퇴근하시길 바랄게요!

>>663 얼굴에 드리운 저 3줄은 얼굴에 그늘 드리운 걸 간략하게 묘사한 것일 텐데 어째 미간찌글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_⚆ 하네주도 얼른 자유의 몸이 되시길..

>>665 글쎄요 과연 어떨지... ⚆_⚆
토끼신님은 확실히 무녀님 미모를 알고 계시는 모양이네요

(선생님들, 제 캐릭터에서 할머니 냄새나요.)

679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2:04:37

일상 돌아가는 거 다 재미있다 흑흑
하야토 반장님 성실해

>>676 귀여운 걸로 따지면 미카가 더 귀엽지. 뭔가 귀여운 이름과 미스매치의 남자애라는 게 모에 포인트랄까~

680 치아키 - 하야토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2:08:54

"파악이 다 안 됐다라. 그래? 그럴 수 있지. 맞아. 그렇고 말고. 하지만 나에게 굳이 보고 할 필요는 없는데. 딱히 그런 학생들을 파악해서 나에게 알리라는 것이 아니라 반장으로서 어느 정도 신경 쓰고 챙기라는 거니 말이야."

조용히 말을 듣고 있던 치아키였지만 딱 한 포인트. '보고 드릴게요'라는 말에는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그 사안은 자신에게 보고를 할 사안이 아니었다. 보고를 해서 알려준다면? 자신이 그 학생들을 찾아가서 하나하나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반장을 부른 것이었고 부탁을 한 것이었다. 어쨌건 반을 이끄는 것은 반장이고 대표인 것도 반장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어느 정도의 일을 해야하고 그에 따라 권리와 힘이 부여된다는 것이 바로 치아키의 생각이었고 동시에 신인 가족들에게 배운 가치관이기도 했다.

아무튼 보고는 하지 말라는 듯 그는 가볍게 손을 휘저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앉아있는 책상의 서랍을 연 후에 사탕을 하나 끄집어냈다. 포도맛 사탕이었다. 그것을 입에 쏙 집어넣으면서 천천히 녹이니 포도향과 포도맛이 입 안에 사르륵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어 치아키는 하야토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딸기맛 사탕 하나와 계피맛 사탕 하나를 꺼냈다.

"빨간 사탕이 있고 더 빨간 사탕이 하나 있어. 어떤 사탕을 먹을래? 후배 군은?"

계피맛을 고른다고 하더라도 크게 매운 느낌은 아니었다. 또한 거절한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는 일이었다. 아무튼 치아키는 하야토의 교복의 명찰을 가만히 바라봤다. 하야토라고 읽으면 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그를 더욱 빤히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무튼 관찰도 좋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것도 있는 법이거든. 그런 것을 파악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거야. 아니면 다른 애들 도움을 받아가면서 같이 살피는 것도 좋을테고. 물론 이 부분은 인원을 잘 선정해야겠지만 말이야. 가끔 있거든. 얌전한 척 하는데 질 나쁜 양아치라던가 말이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 중 하나지. 그런 부류."

681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2:09:53

치아키 선수 1구 던졌습니다

682 사야카 - 미카 (NnWx8WsbOc)

2023-01-27 (불탄다..!) 22:11:25

"하나 더 배웠네.."
그래도 아늑한 건 좋은 건 아닌가? 싶지만 다음부터는 배려를 해보도록 노력합시다 사야카씨!

"먹고 쑥쑥 크는거"
어린애스럽게 봐서 그렇게 말하는건지. 아니면 그냥인가? 그건 알 수 없지만. 한 입만 먹고 싸둔 건... 자기 자유죠. 사야카는 반대로 한 입에 삼켜버리네요. 씹지도 않고 넘긴 것 같은데?

"이름 물어도 돼?"
그렇게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흐를지도 모르는 일이다. 점심 끝나고 교실 가면 끝나는 인연이겠지만 이름 물어도 상관없겠지. 그냥 지나가듯 물어보려 하는 사야카입니다. 그리고 보통 자기 이름부터 해야하는데 그건 어디다 팔아먹었니.

683 후루토주 (HaFtXjQ2Ao)

2023-01-27 (불탄다..!) 22:11:50

다시 갱신해요
노아주~ 새로 오셨군요! 반가워요

684 ◆RK2mb.OzoU (5TGJfcZzuk)

2023-01-27 (불탄다..!) 22:12:52

어서 오세요! 후루토주!!

685 토아주 (W13TGbGxVU)

2023-01-27 (불탄다..!) 22:15:21

오우, 저건 거의 포크볼인데.😳
과연 하야토선수 받아칠수 있을까요~

686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2:16:11

>>683 만나서 반가워요 후루토주 (*ˊᗜˋ*) 잘 부탁해요

687 사야카주 (NnWx8WsbOc)

2023-01-27 (불탄다..!) 22:16:38

다들 어서오세요.

688 토아주 (W13TGbGxVU)

2023-01-27 (불탄다..!) 22:20:00

>>677 🤔(거짓말을 하면 하품하는 토끼)

>>678 이나바님: "얼라 난장 놓는 것도 정도껏 해야제, 안긂 상제님한테 혼난데이."

고전말투로 할머니냄새 난다 하면 과연 무녀님은 얼마나 나이 먹은 것인가!😲

689 토아주 (W13TGbGxVU)

2023-01-27 (불탄다..!) 22:20:45

후루토주 안녕~🤗
(아무 것도 없지만 짭쩝하기)

690 미카주 (6TjCcXQs.s)

2023-01-27 (불탄다..!) 22:22:54

자꾸 답레 늦어서 미안해
게임하느라...
이제 숙제 다했으니까 빨리빨리 써올게
후루토주는 어서와

691 리오주 (zRxlNIvPVg)

2023-01-27 (불탄다..!) 22:23:36

그럼 나는 잠깐 딴 짓좀 하러 가볼까나-
일상은 돌아와서 돌리는 걸로 해야겠다. 이따보자구~!

692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2:23:58

>>690 앗 (ˊuˋ) 저 텀은 신경 안쓰니까 서두르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다른 할일이랑 멀티중이고..

693 노아주 (h5vw3DJ6wM)

2023-01-27 (불탄다..!) 22:24:15

다녀와요 리오주(ˊuˋ)

694 토아주 (W13TGbGxVU)

2023-01-27 (불탄다..!) 22:24:37

미카주 어서와~🤗 숙제는 항상 고된 법이지! 게임이든 공부든!

리오주도 딴 짓 조심히 다녀오구~🤗

695 케이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2:24:59

(선관 구함 팻말)(스루가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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