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6070> [1:1/BL/청춘학원물]너와 나에서 우리로 step.1 :: 172

예담주 ◆jxtq/UiSg2

2023-01-24 09:57:04 - 2023-02-08 21:40:59

0 예담주 ◆jxtq/UiSg2 (s13ww36pfE)

2023-01-24 (FIRE!) 09:57:04

(부제 : Puppy and Dog)

"You deserve someone who loves you with every single beat of his heart, someone who thinks about you constantly, someone who spends every minute of every day just wondering what you're doing, where you are, who you're with, and if you're OK."
("너는 그의 모든 심장박동수와 같이 너를 사랑하는 사람, 너를 계속 생각하는 사람, 너가 하루종일 무엇을 할까, 어디있을까, 누구랑 있을까, 괜찮을까 매일 매시간을 생각하며 보내는사람의 사랑을 받아야 마땅해.")
-러브 로지(Love, Rosie) 中-

청춘게이물 X 소꿉친구물 X 청춘학원물

<시트>
>>1 진시율(무심공/다정공/집착공)
>>2 이예담(까칠수 / 지랄수 / 미인수 / 외강내유수 / 도망수)

2 이예담 (s13ww36pfE)

2023-01-24 (FIRE!) 10:00:21

https://picrew.me/share?cd=M4uPH90Oxb

이름 : 이예담
나이 : 18
성별 : 남
외모 :
174cm 64kg. 호리호리하지만 말랐다고는 할 수 없는 적당히 잔근육이 있는 몸매이다.
하얀피부위엔 옅은 쌍커플이 지고 새초롬하게 올라간 눈과 오똑한 코, 도톰한편인 입술과 그 밑에 찍힌 점이 균형있게 올라가 있다. 꾸미는것을 좋아하는탓에 평범한적이 없던 머리는 애쉬그레이로 염색되어있다.

성격 : 예담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입을 모아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같다"이지만 이건 절대로 강아지처럼 귀엽다는 말이 아니다. 개X끼같다는 말을 최대한 순화한것이다. 성질사나운 말티즈마냥 참지않고 달라드는게 Dog baby 같다고 한다. 그런주제에 속은 은근히 물러서 일단 질러놓고 뒤늦게나마 눈치를 본다. 자존심에 사과는 못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집에돌아와 그제서야 내가 심했나.. 하며 땅굴을 파는면이 있긴하지만.(의외로 부모님에게는 애교쟁이이다.)

기타 :
- 본투비 게이이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은건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넘어가던 7살 무렵이라고 한다. 졸업사진을 찍을때 자신의 입술에 뽀뽀를 하던 한 여자아이의 행동에 온몸에 소름이 돋은 후부터 깨닫게 되었다나뭐라나. 하지만 어느날 친구집에서 tv를 보다가 화면에 나온 동성애에 관한 다큐를 본 친구의 부모님이 그들을 욕하는것을 들은 후 트라우마가되어 커밍아웃에 대해 극도의 공포심을 갖게 되었다고한다.(친구 = 공 X)

- 매운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 굳이 돈을 주고 혀를 고문시키는 음식을 먹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한다. 그렇다고해서 매운음식을 아예 못먹는건 아니고 있으면 먹기야하겠지만 굳이 같은 가격이라면 프렌차이즈의 매운맛3단계 떡볶이를 먹을바에 달달한 시장떡볶이에 튀김, 순대까지 먹는다는 마인드다.

- 중학교 1학년때 2살위의 같은 동아리 선배를 짝사랑했었다. 날티나던 외모와 다르게 주변사람들을 츤데레스럽게 챙겨주는 모습에 반했다고한다. 선배가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에도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점점 연락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짝사랑에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따금씩 길을 걷다 선배와 닮은 사람이 지나가면 자연스레 시선이 돌아간다.

- 제법 규모있는 미용실을 하고계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밑에서 사랑을 받고자란 외동아들이다. 이다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자랐는데 왜 이런 개차반으로 컸는지 도통 모르겠다. 사실 부모님은 이미 예담의 성향을 알고있었지만(방에서 몰래 짝사랑하던 선배의 사진을 보면서 헤실거리던 모습을 발견하신뒤로 알게되었다.) 예담이 숨기고싶어하는것같아 모른척하고 계시는중이다.

-의외로 여자친구를 제법 사귀었었다. 자신의 성향을 숨기기위해서 였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항상 스킨쉽은 손잡기에서 스탑이었고 최장 연애기간은 50일이었지만 고백이 끊임없이 들어온것은 잘난 외모탓인듯해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는 귀찮다는이유로 그만두었다.

-피하고싶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면 도망가는경우가 종종있다. 졸업사진 뽀뽀 사건(?) 때도 소름돋고 당황한 나머지 좋아한다고 말하던 여자아이를 밀치고 도망가버려서 담임선생님이 우는 여자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뺀 전적이있었다.

키워드 : 까칠수 / 지랄수 / 미인수 / 외강내유수 / 도망수

3 예담주 ◆jxtq/UiSg2 (s13ww36pfE)

2023-01-24 (FIRE!) 10:01:27

얍! 어장 개설완료! 제목이 너무 길어서 어장생성이 안되는바람에 부제가 밑으로 내려와버렸어..(흑흑)

4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10:23:34

갱신한다 핫챠! 어장 세워준 것도 고마운데 시율이 시트까지 옮겨주느라 고생했어 예담주!! (뽀다담) 앞으로 잘 부탁해 :> 같이 재밌게 놀아보자!

5 예담주 ◆jxtq/UiSg2 (8xcs7hUDlA)

2023-01-24 (FIRE!) 10:59:36

고생은 무스은! 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 시율주!
우리 예담이도 잘 부탁하구!

6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18:06:03

갱신! 예담주 연휴 마지막날 잘 보냈을까!?

7 예담주 ◆jxtq/UiSg2 (8xcs7hUDlA)

2023-01-24 (FIRE!) 18:42:46

응! 나는 잘 보냈어! 시율주도 잘 보냈어?

8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19:14:38

안녕 예담주! 나도 나름 잘 보냈어! 눈이 너무 와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ㅋㅋ

9 예담주 ◆jxtq/UiSg2 (8xcs7hUDlA)

2023-01-24 (FIRE!) 19:31:03

그래도 나름 잘 보냈다니 다행인걸~ 자, 그럼 우리 첫일상을 언제 시작하면 좋으려나!

10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19:38:12

첫 일상! 시작 전에 시점이랑 정해볼까? 계절은 현실처럼 겨울로 갈지 임의로 할지? 겨울이면 학기말일지 학기초일지.. 아! 얘네 같은 반으로 할까 아님 다른 반으로 할까? 나는 1학년 땐 같은 반이었다가 2학년 되서 반 나뉘었다고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

11 예담주 ◆jxtq/UiSg2 (FE29eILq7s)

2023-01-24 (FIRE!) 20:18:43

음.. 그럼 겨울에 학기초로하자! 학기말로하면 고3이 너무 빨리오잖아! 그리고 반은 시율주 말처럼해도 재밌을것같아!!

12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21:04:20

ㅋㅋㅋㅋ 학기말로 하면 사실상 얘네 고3으로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긴 해! ㅋㅋㅋㅋㅋㅋ 그럼 2학년되서 다른 반으로 나뉜 걸로!
둘 사이는 어떤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거 있어? 분위기나 서로 대하는 행동이라던가?

13 예담주 ◆jxtq/UiSg2 (X5pafC.eu2)

2023-01-24 (FIRE!) 21:28:15

음.. 일단 예담이는 시율이를 만약 형이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정도로 여기면서도 때때로 시율이의 행동에 설렐때도있지만 금방 떨쳐버리고 다시 형제처럼 대할 것 같아.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것과 별개로 이성(여기서는 동성)에 눈을 뜰만한 시기가 지난후로 알게모르게 시율이가 신경쓰이기는하는데 얘는 이쪽이 아니니 어차피 안될거라는걸 아니까 무조건 외면해버리는거지!

14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21:35:58

예담이 완전 소형견... 포메삘이네! 시율이는 가만히 있는데 예담이만 왔다리갔다리 하는거 같아 ㅋㅋ 예담이 설렜다가 떨쳤다가 하는거나 외면하는 것들이 행동으로 티가 나는 타입일까?

15 예담주 ◆jxtq/UiSg2 (ZcKmSnP0kg)

2023-01-24 (FIRE!) 22:19:17

티는 안날것같아. 설레는 감정을 느낄때 멈칫거리기는하지만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려한달까? 예를들어서 시율이가 예담이 볼에 묻은 먼지를 떼어주는경우가 있다고하면 멈칫거리다가 볼을 북북 문지르면서 "내가 손이없냐 발이없냐? 다음부턴 그냥 말로해. 가만보면 내가 지 동생인줄알아. 됐고, 피씨방이나 가자." 라고 반응하는거지. 그치만 시율이를 뒤로하고 먼저 피씨방으로 걸어가는 예담이의 볼을 알게모르게 발그레해지고.. 가만, 너무 성격파탄자같나..?(갸웃)

16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22:45:55

그렇게 가는 예담이 뒷모습을 보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시율이었다. ㅋㅋㅋ 음음 그런 느낌이구나! (메모) 아냐 키워드 부분에서부터 이 정도는 예상했어! 전혀 파탄 아니니까 괜찮아!
시율이도 역시 예담이를 동생에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고 가족 같이 느끼고 있기도 해. 어릴 때부터 지내온 시간이 있어서 그만큼 거리감도 가까울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예담이를 향한 감정에는 둔한 상태라고 할까? 예시처럼 투덜대는 예담이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많이 봐서 익숙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던가, 예담이가 가끔 묘하게 신경쓰이는데 그건 시율이 자신이 예담이를 동생처럼 보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여기거나. 시율이는 시율이대로 자각 없는 외면을 하는 중인거!

17 예담주 ◆jxtq/UiSg2 (PArj9jrQgg)

2023-01-24 (FIRE!) 23:04:20

한쪽은 자신과 같은 취향을 가지고있을리없다고 생각하면서 외면을하고 다른 한쪽은 감정에 둔한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자각이 외면을하고.. 이러다 서로 자각하는순간 난리나겠는걸~
벌써부터 재밌어서 완전 큰일이야~

18 시율주◆K3VPQZR8jk (WlsAtud5QU)

2023-01-24 (FIRE!) 23:38:04

서로 눈가리고 아웅 하는 중이네 ㅋㅋㅋㅋ 자각하는 것도 서로 동시에 할지 어느 한쪽이 먼저 할지 이것도 꽤 기대되는걸!
일상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좀 늦은거 같고 하니 잡담 조금 더 해볼까. 음. 예담이가 이성에 눈을 뜨는 시기는 따로 정한게 있을까?

19 예담주 ◆jxtq/UiSg2 (9xssNNQ2WU)

2023-01-25 (水) 00:00:22

같은 동아리 선배를 짝사랑하게되었던 중학교 1학년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이성(여기서는 동성!)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음.. 문득 시율이의 이상형이 궁금해졌어!

20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00:07:38

짝사랑을 하면서 연애 감정에 눈을 뜨게 된 거구나! 어떡해 귀여워... 이 짝사랑도 티 안 나게 꽁꽁 숨기고 다녔을까?
시율이 이상형은 당연히 예담이지! 는 설레발 오지는 김칫국이었구영 ㅎㅎㅎㅎㅎ 시율이가 생각하기로는 같이 있을 때 편안한 사람,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 차분하든 활발하든 그런 성향보다는 사람 대 사람으로 잘 맞는구나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 중!

21 예담주 ◆jxtq/UiSg2 (7LGyuzgmW.)

2023-01-25 (水) 00:18:33

짝사랑하는 와중에도 여자친구는 계속 사귀었어서 주변사람들눈에 예담이는 그냥 그 선배를 엄청 따르는 귀여운 동생 정도로 보였대~
사람 대 사람으로 잘 맞는..... 지랄맞은 우리 애와 그런게 가능할까...(흐린눈)

22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00:30:15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계속 사귀었다라. 흠. 왠지 사귄 애들 중에 예담이의 감정을 어렴풋이나마 눈치 챈 애가 한명 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적폐를 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서로 자각하고 딱 부딪히게 되는 부분일거 같은데... 어쩌면 시율이가 예담이에 대한 감정을 외면하는 걸림돌 같은 요소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냐 내가 무슨 저런 애를 좋아해; 하면서 외면했는데 이미 반해서 감겼쥬 못나가쥬? 이상태가 된다던가 ㅋㅋㅋㅋ

23 예담주 ◆jxtq/UiSg2 (Ub8FK2EpkM)

2023-01-25 (水) 00:54:10

호오.. 그 적폐 잘 간직해뒀다 나중에 예담이 트라우마 자극 소스로 사용하면 좋겠는걸?(예..?)
감겼쥬 못나가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깨달아서 빠져나가려고할땐 이미 나갈구멍 따위는 없어지는거지.
들어올때도 네 맘대로가 아니었지만 나갈땐 더 아니란다~
음! 이만 잘시간이 된것같아! 남은 이야기는 내일하자 시율주!

24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01:04:57

네? 아니 그냥 한번 해본 소리가 이렇게 떡밥이 되어버린다구? 어..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들어올때도 마음대로가 아니었는데 나갈 땐 더 아니야 이거 완전 ㅋㅋㅋㅋㅋ
아이고 시간 벌써 이렇게 됐네; 응응 잘 자 예담주! 굿밤!

25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08:09:10

아침갱신 해놓구 갈게! 좋은 하루 보내!

26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17:05:32

갱신!

27 예담주 ◆jxtq/UiSg2 (7Mm/IoXdzE)

2023-01-25 (水) 18:13:29

예담주도 갱신!

28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18:22:10

안녕 예담주! 좋은 저녁!

29 예담주 ◆jxtq/UiSg2 (4qWJ7rm6M6)

2023-01-25 (水) 18:32:56

좋은 저녁이야 시율주!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해보자구!

30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18:44:37

응응 잡담 좀 하다가 일상도 슬 시작해보자구! >:3
는 아직 현생중이라 답텀 길어지지만...!

31 예담주 ◆jxtq/UiSg2 (tSAXH.5fwo)

2023-01-25 (水) 19:01:55

아직 현생중이라니.. 화이팅이야 시율주..!
잡담이라아... 아! 시율이의 흑역사는 뭘까?
예담이는 유치원생때 엄마가 좋은 나머지 엄마랑 결혼한다고했다가 엄마랑 아빠랑 이미 결혼해버린것을 알고 엉엉울었던 일이래~(사실 예담이의 흑역사는 더 남아있지만?)

32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19:38:53

흑흑 연휴도 제대로 못 쉬었는데 현생놈..ㅠㅠ 앗 예담이 흑역사! 이건 수집해야해! (줍줍)
시율이는 워낙 얌전한 아이였다보니까 흑역사가...... (고민)(진지) 초등학교 저학년? 쯤 아빠가 사다놓은 달달한 술을 음료수인줄 알고 마셨다가 취해서 땡깡주정부리고 하루 앓아누운거? 이때는 아마 예담이한테도 감기라돈가 몸살이라던가 핑계대면서 안 만났을 거 같고?

33 예담주 ◆jxtq/UiSg2 (nreB3867G.)

2023-01-25 (水) 20:00:40

흑흑 빨리 시율주가 현생에서 벗어나야 재밌게 일상도 돌리는데 ㅠㅠ
땡깡주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만나긴했지만 왠지 예담이는 알고있는 일일것같은걸~ 시율이네 누나랑도 어렸을때부터 봐와서 친할테니까 누나가 말해주지않았을까 싶은데!

34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0:33:29

아이구; 일단 급한 건 끝났다! 연휴 직후 현생은 너무 버거워ㅠ
아 어 그럴 수도 있겠네? 어? 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한테 함 물어보자! 시율이네 누나는 시율이 땡깡주정을...

.dice 1 2. = 2

1 비밀따윈없다 다말해줌^^
2 끝까지 비밀을 지켜줬다!

예담이 흑역사가 저것말고도 있다했는데 이미 생각해둔게 여럿 있는거야? 있다면 대충 몇개 정도인지?

35 예담주 ◆jxtq/UiSg2 (otqgeKLF2w)

2023-01-25 (水) 20:36:55

아앗.. 끝까지 비밀을 지켜줬구나..! 시율이네 누나 입이 무거운 사람이었네!
으음.. 예담이 흑역사는 일단 한두개 정도 더 있을것같은걸~

36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0:44:26

다갓 눈치 좋아! 이로써 진씨 남매는 입 무거움이 공설이 되었다! 땅땅땅!
일단 한두개라는 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 후후 차차 파고드는 재미로 남겨두겠어.. 그리고 나도 시율이 흑역사 제조 좀 해야겠는데 (시율 : 뭐?)

37 예담주 ◆jxtq/UiSg2 (wNYSqjlt36)

2023-01-25 (水) 20:56:27

좋아! 다들 흑역사로 물들어가는거야!(예담 : 이런 미X)
일상이 한층 더 재밌어지겠는데~

38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1:50:41

늦저 먹구 왔다! 흑역사로 물들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흑염룡도 나오겠어! 흑화한다!

39 예담주 ◆jxtq/UiSg2 (6GnDH5tYr.)

2023-01-25 (水) 22:04:29

이시간에 늦저라니.. 시율주 정말 고생이 많구나..?
흑염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나올지도..?

40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2:22:07

ㅋㅋㅋㅋ 자잘하게 할 일이 많아서 그래... 쉴 수 있는 때는 잘 때 뿐 아니 잠도 죽어서 잔다! (이러면 안됩니다)
음 서로 파악도 할만큼 한거 같으니 일상 천천히 시작해볼까? 새학기 첫날 같이 등교하는 시점부터면 될까?

41 예담주 ◆jxtq/UiSg2 (KQ9Dix65wM)

2023-01-25 (水) 22:28:58

시율주 되게 위험한 사람이었군하..?
좋아! 드디어 첫일상인거야!!
첫일상의 선레는 누가 쓰면좋을까? 역시 다갓으로 정하는게 좋으려나!

42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2:38:38

위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에 아닙니다 저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다 현생 때문이라구요?!
기념비적인 첫 일상! 와! 선레! 는 예담주에게 부탁해도 될까? 예담이와 예담주 느낌을 먼저 보구 맞춰보고싶어서!

43 예담주 ◆jxtq/UiSg2 (82/vonceWQ)

2023-01-25 (水) 22:44:01

으음.. 알겠어! 선레 들고올게!

44 시율주◆K3VPQZR8jk (Cmkm6Jyu16)

2023-01-25 (水) 22:47:07

응응 고마워! 천천히 느긋해도 괜찮으니까 부탁할게!

45 이예담 (KQ9Dix65wM)

2023-01-25 (水) 23:08:00

삐비비빅 삐비비빅.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기시작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이불속에서 새하얀 손 하나가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한참 더듬거리던 손이 이윽고 핸드폰을 쥐고는 다시 이불속으로 자취를 감추고나서야 시끄럽던 알람소리가 잦아든다. 곧이어 이불속에서 나온것은 잠이 덜깨 비몽사몽한 예담이었다. 예담이 부시시한 은발을 긁적이고있을때 방문을 열며 들어오려던 어머니가 예담을 놀랍다는듯이 바라본다.

"아들~ 일어날시간.. 어머, 왠일로 일찍일어나셨어 우리 아드님?"

"하암... 오늘같은날 늦게나가면 잔소리하는 애가 있어서요.. 엄마 나 샌드위치 먹을래요."

"그래. 샌드위치 해줄테니까 얼른 씻고 옷입고 나와~"

어머니가 문을 나가시고 문이 닫히자 방안에 딸려있는 욕실로 들어가 간단히 씻은 예담은 머리를 말린뒤 교복을 입기시작한다. 단정한듯 단정하지않은듯 단추를 두어개풀고 넥타이를 헐렁하게 맨 예담이 그 위에 기모가 두툼히 들어가고 박시한 검정 후드집업을 걸치며 방에서 나온다.

"여기 샌드위치. 한개 더 만들었으니까 가면서 시율이랑 먹어. 오늘 학교 끝나면 시율이 데리고 집에오고.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게."

"진시율한테 물어보고요. 다녀올게요."

어머니에게서 샌드위치 두개를 받아든뒤 현관을 열고 나온 예담은 집 앞에 서있는 익숙한 뒷통수를 향해 다가가더니 샌드위치 중 한개를 내민다.

"야. 엄마가 이거 너 주래."

46 예담주 ◆jxtq/UiSg2 (KQ9Dix65wM)

2023-01-25 (水) 23:08:54

첫 일상이니만큼 무난무난한 분위기로 시작!

47 진시율 - 이예담 (Cmkm6Jyu16)

2023-01-25 (水) 23:51:26

시율의 알람은 예담의 알람보다 한 시간 빨리 울렸다. 겨울이기에 일어나면 아직 바깥이 어둑한 시간이지만, 알람이 울리기 무섭게 칼같이 일어난 시율은 뻐근한 목을 주무르며 욕실로 들어갔다. 밤새 엉망이 된 머리부터 물에 적시며 짧은 샤워를 하고 나오면 머리에 물을 털기보다 먼저 부엌으로 향했다. 그리고 머신에 캡슐을 넣어 커피부터 내리는게 시율의 일과였다.

고소하고 씁쓸한 커피향이 부엌에 퍼질 쯤, 아버지와 누나가 일어나 각자 준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율은 머리를 대충 닦으며 내려진 커피를 식탁에 가져다놓고 간단한 아침을 차렸다. 시율의 것은 제외한 2인분만. 차려놓고 시율도 방에 들어가 등교할 준비를 마치고 나오면 비어있던 식탁에 가족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누나인 시현이 먼저 시율을 보고 말한다.

"오늘 날이 더 추워진다더라. 옷 하나 더 입어."
"이거면 돼."

넥타이 없이 윗단추를 푸른 셔츠와 교복 위에 반코트를 걸친 시율이 덤덤하게 답을 하니 시현도 그런던가, 하듯 어깨를 으쓱인다. 그 대화에 아버지 현율도 시율에게 시선을 주었다. 무뚝뚝한 부자간에 대화는 필요 없었다. 서로 눈길을 주고받고 고개를 끄덕이면 끝이다. 그리고 시율은 가족들 가장 먼저 집을 나섰다.

집을 나오긴 했어도 바로 학교로 가는 건 아니었다. 시율의 걸음은 옆집으로 가 그 앞에서 멈췄다. 멈춰서 코트에 손을 넣고 가만히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곧 옆집의 현관에서 부스스 움직이는 기척 소리 들려오고, 문이 벌컥 열리며 예담이 나온다. 시율은 힐끔 돌아봐 예담을 확인하고 내미는 샌드위치를 받아들었다.

"어."

한 손에 샌드위치를 든 시율은 완전히 돌아서서 예담을 보았다. 무덤덤한 시선이 예담을 슥 훑어보더니 헐렁한 셔츠깃과 대충 걸친 넥타이에 멈춘다. 시율이 코트 주머니에 샌드위치를 잠깐 넣고 손을 뻗어 예담의 셔츠 단추와 넥타이를 정돈해주려 했다.

"첫 날은 제대로 입어."

그런 말을 하면서. 정작 시율 자신은 넥타이를 걸치지도 않았으면서 말이다.

//무난하고 느긋하게 #가보자고

48 이예담 (Pd/Y9LRUC6)

2023-01-26 (거의 끝나감) 00:23:32

자신 좋아하는 크림치즈가 듬뿍들어간 햄샌드위치를 한입 물려던 찰나 셔츠를 향해 쑥 들어오는 손에 예담의 몸이 멈칫거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셔츠와 넥타이를 정돈한 손이 다시 빠져나가자 정갈해진 넥타이를 잡은 예담의 손이 넥타이를 살짝 풀어낸다. 단정함과 거리가 먼 예담인지라 목에 닿는 넥타이탓에 숨이 막히는 느낌인듯해보였다. 정말 이유때문인지는 오직 예담만이 알겠지만.

"너나 잘하세요. 넥타이는 어디다 팔아먹었냐?"

괜히 빈정거린 예담은 미묘하게 뛰어오는 맥박을 무시하며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샌드위치를 크게 배어문다. 입안 가득 들어찬 샌드위치를 씹으며 풀까말까 망설이는듯 끝까지 잠긴 단추를 만지작거리던 예담이 뭔가를 떠올린다.

"야 오늘 학주가 교문지키는 날인데. 너 넥타이없어서 어떡하냐? 뺑뺑이도는거 아니야?"

안쓰러움과 놀림이 2:8로 섞인 목소리로 말한 예담은 제 또래 남자아이들이 으레 그러듯이 샌드위치를 순식간에 먹어치우고는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넥타이 하나를 쓰윽 뽑아낸다. 그러고는 손에 쥔 넥타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씨익하고 웃어보인다.

"어라? 때마침 나한테 남는 넥타이가있네? 어떻게, 빌려드릴까? 대신 매점쏘기."

예담이 한건 잡았다는듯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웃는다.

//무난하고 느긋!.. 하게 예담주는 이만 자러가봐야겠어.. 내일 또 만나!

49 시율주◆K3VPQZR8jk (FipyzG1YR6)

2023-01-26 (거의 끝나감) 00:29:41

ㅋㅋ 정돈해주자마자 풀어버리는 거 봐 아휴 까칠까칠해 ㅋㅋㅋㅋ
답레 천천히 올려둘게! 잘 자 예담주!

50 진시율 - 이예담 (FipyzG1YR6)

2023-01-26 (거의 끝나감) 07:19:53

셔츠깃과 넥타이를 정리한 손이 빠져나가기 무섭게 예담의 손이 넥타이를 푸는 걸 보고 시율은 말없이 눈을 끔뻑였다. 저럴거라고 예상은 했다. 이예담 성격상 단정한 걸 참을 리가 없지. 그래도 다시 손을 대진 않는다. 깃 만지작 대는 걸 보니, 단추는 안 푸를 것 같았으니까. 그럼 됐다. 생각하고 시율도 샌드위치를 꺼내 한 입 크게 물었다.

"...집에 있겠지."

예담이 빈정대는 말에 입에 든 걸 삼키느라 대답이 한 박자 늦는다. 원래 주머니에 넣어서 가져오려고 했는데 책상 위에 꺼내만 놓고 안 챙긴게 지금 생각났다. 다시 들어가 챙기긴 귀찮은데, 하필 오늘은 학주가 복장검사 하는 날이다. 이러든 저러든 귀찮구만. 샌드위치를 우물대며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예담이 여분의 넥타이를 꺼내며 딜을 제시했다. 시율은 살랑살랑 흔들리는 넥타이를 보며 샌드위치를 마저 먹고 손등으로 입가를 털어낸 후 말했다.

"뭐냐. 나 빌려주려고 넥타이 챙겨왔냐? 이예담 기특한데."

그러면서 손으로 예담의 머리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려고 했겠지. 머리카락 위를 가볍게 스치는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평소의 덤덤한 톤으로 말하는 시율은 순순히 예담의 딜에 넘어가주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고개를 들어 학교 방향을 한 번, 예담이 든 넥타이를 한 번, 번갈아 보고 되려 이런 제시를 했다.

"매점 오늘내일치 걸고 어때. 오늘 학주가 교문에 나와있을지 아닐지. 나와있으면 네가 이긴 거. 안 나왔으면 내가 이긴 거."

매점 이틀치래봐야 얼마 안 되기도 하고, 예담이 원하는 대로만 해주기엔 시율도 그렇게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였다. 코트에 두 손을 푹 꽂은 시율은 고개를 슥 내려 예담에게 가까이 하며 되묻는다.

"이 형님, 어제 아버지한테 용돈 받아서 주머니 빵빵하다. 어때. 딜?"

예담과는 다른 느낌의 가늘은 미소가 시율의 입술에 호선을 그렸다.

51 시율주◆K3VPQZR8jk (FipyzG1YR6)

2023-01-26 (거의 끝나감) 12:33:26

갱신해둘게!

52 시율주◆K3VPQZR8jk (FipyzG1YR6)

2023-01-26 (거의 끝나감) 18:38:22

저녁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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