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eserve someone who loves you with every single beat of his heart, someone who thinks about you constantly, someone who spends every minute of every day just wondering what you're doing, where you are, who you're with, and if you're OK." ("너는 그의 모든 심장박동수와 같이 너를 사랑하는 사람, 너를 계속 생각하는 사람, 너가 하루종일 무엇을 할까, 어디있을까, 누구랑 있을까, 괜찮을까 매일 매시간을 생각하며 보내는사람의 사랑을 받아야 마땅해.") -러브 로지(Love, Rosie) 中-
이름 : 진 시율 나이 : 18 성별 : 남 외모 : 첫인상은 단연 무뚝뚝함 그 자체이다. 항상 일자로 다물린 입에 굳은 표정을 하고 큰 키의 덩치가 맞물려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인상의 중심인 얼굴은 약간 째진 눈매에 갈색 도는 검은 눈은 위로 뜬 삼백안과 적당히 얇은 입술, 곧게 솟은 코 등등 수려한 이목구비로 의외로 앳된 티가 남아있다. 목소리는 듣기 좋은 중저음으로 가끔 잠길 때마다 한톤 더 낮아진다. 검푸른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 만큼 길러서 헐겁게 반묶음을 하는 것이 기본. 앞머리는 흘러내리는 걸 손으로 대충 넘긴다. 보기보다 숱이 많고 결이 좋다. 키는 182CM로 또래들보다 컸으며 체격 또한 잔근육 탄탄하게 다부진 체격이다. 과한 근육질이 아닌 슬림한 근육질이다. 손발이 크고 힘을 주면 핏줄이 쉽게 불거지는 편이다. 신체 전반적으로 큰 상처나 흉터는 없고 왼쪽 귀에 둘 오른쪽 귀에 셋 피어싱을 했다.
성격 : 거리감에 따라 보이는게 다르다. 멀리 보면 매사 무심하고 무뚝뚝하고 인상 탓에 성질도 있어보이지만,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굉장히 살가우며 친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티 내지 않고 두루두루 주변을 잘 챙기는 편. 그러나 친절함의 정도가 상대와의 거리감에 따라 다르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속정을 주게 되어 친절에 약한 집착이 스며든다. 자각이 있기에 상대와의 거리감을 재는 것에 신경을 쓴다.
기타 : -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에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진 현율과 4살 연상의 누나 진 시현 세식구로 살고 있다. 아버지는 어느 기업의 임원으로 계시고 누나는 의대생으로 어느 병원에서 실습 중이다. 누나와 자신 모두 아버지의 성격을 닮아서 집안이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다. 서로 말수가 적고 교류도 최소한이지만 말없이 각자의 의사와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환경이다. 어릴 땐 누나가 어머니 대신 살림을 해줬지만 중학교 무렵부턴 같이 했다. 덕분에 살림에 능통해졌고 더불어 자신이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 개인적인 취향은 밋밋하다 해도 좋을 정도로 담백하고 정적인 것이 주류이다. 취미로 독서는 기본이고 영화 감상, 요리 연습 등 느긋한 것들이다. 특별히 활동적인 것이라면 예술 관련 갤러리 방문, 꾸준히 하는 운동 정도.
- 외적으로 꾸미는 것에 서투르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서 무채색 기본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귀에 피어스를 단 것이 유일하게 스스로에게 뭔가를 한 시도였다. 입맛도 자극적인 맛보다는 다채로운 맛을 즐기는 편이다. 의의라면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늘 주머니에 사탕이 있다.
-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지만 모범생은 아니다. 가끔 꾀병으로 땡땡이를 치기도 하고 출결에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학교를 쉬기도 하는 등 일정한 선은 지켜가며 생활한다. 흡연은 하지 않지만 가끔 술은 마신다. 아버지와 누나가 애주가인지라 집에 술이 많다. 분위기상 마시고 사고만 안 치면 되므로 어쩌다 한 번씩 즐기는 정도로만 마신다.
- 성향에 대해서는 깨닫지 않은 쪽에 가깝다. 중3 무렵 동갑의 여자애와 사귀었던 적은 있지만 여자애의 고백을 받아준 것에 불과했다. 기간도 딱 1개월로 여자애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졌다. 고백을 받아준 건 이 한 번이 유일하며 그 후로는 모두 거절해왔다. 그리고 누군가를 연애적으로 특별히 여긴 경험 역시 없었다.
이름 : 이예담 나이 : 18 성별 : 남 외모 : 174cm 64kg. 호리호리하지만 말랐다고는 할 수 없는 적당히 잔근육이 있는 몸매이다. 하얀피부위엔 옅은 쌍커플이 지고 새초롬하게 올라간 눈과 오똑한 코, 도톰한편인 입술과 그 밑에 찍힌 점이 균형있게 올라가 있다. 꾸미는것을 좋아하는탓에 평범한적이 없던 머리는 애쉬그레이로 염색되어있다.
성격 : 예담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입을 모아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같다"이지만 이건 절대로 강아지처럼 귀엽다는 말이 아니다. 개X끼같다는 말을 최대한 순화한것이다. 성질사나운 말티즈마냥 참지않고 달라드는게 Dog baby 같다고 한다. 그런주제에 속은 은근히 물러서 일단 질러놓고 뒤늦게나마 눈치를 본다. 자존심에 사과는 못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집에돌아와 그제서야 내가 심했나.. 하며 땅굴을 파는면이 있긴하지만.(의외로 부모님에게는 애교쟁이이다.)
기타 : - 본투비 게이이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은건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넘어가던 7살 무렵이라고 한다. 졸업사진을 찍을때 자신의 입술에 뽀뽀를 하던 한 여자아이의 행동에 온몸에 소름이 돋은 후부터 깨닫게 되었다나뭐라나. 하지만 어느날 친구집에서 tv를 보다가 화면에 나온 동성애에 관한 다큐를 본 친구의 부모님이 그들을 욕하는것을 들은 후 트라우마가되어 커밍아웃에 대해 극도의 공포심을 갖게 되었다고한다.(친구 = 공 X)
- 매운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 굳이 돈을 주고 혀를 고문시키는 음식을 먹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한다. 그렇다고해서 매운음식을 아예 못먹는건 아니고 있으면 먹기야하겠지만 굳이 같은 가격이라면 프렌차이즈의 매운맛3단계 떡볶이를 먹을바에 달달한 시장떡볶이에 튀김, 순대까지 먹는다는 마인드다.
- 중학교 1학년때 2살위의 같은 동아리 선배를 짝사랑했었다. 날티나던 외모와 다르게 주변사람들을 츤데레스럽게 챙겨주는 모습에 반했다고한다. 선배가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에도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점점 연락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짝사랑에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따금씩 길을 걷다 선배와 닮은 사람이 지나가면 자연스레 시선이 돌아간다.
- 제법 규모있는 미용실을 하고계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밑에서 사랑을 받고자란 외동아들이다. 이다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자랐는데 왜 이런 개차반으로 컸는지 도통 모르겠다. 사실 부모님은 이미 예담의 성향을 알고있었지만(방에서 몰래 짝사랑하던 선배의 사진을 보면서 헤실거리던 모습을 발견하신뒤로 알게되었다.) 예담이 숨기고싶어하는것같아 모른척하고 계시는중이다.
-의외로 여자친구를 제법 사귀었었다. 자신의 성향을 숨기기위해서 였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항상 스킨쉽은 손잡기에서 스탑이었고 최장 연애기간은 50일이었지만 고백이 끊임없이 들어온것은 잘난 외모탓인듯해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는 귀찮다는이유로 그만두었다.
-피하고싶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면 도망가는경우가 종종있다. 졸업사진 뽀뽀 사건(?) 때도 소름돋고 당황한 나머지 좋아한다고 말하던 여자아이를 밀치고 도망가버려서 담임선생님이 우는 여자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뺀 전적이있었다.
음.. 일단 예담이는 시율이를 만약 형이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정도로 여기면서도 때때로 시율이의 행동에 설렐때도있지만 금방 떨쳐버리고 다시 형제처럼 대할 것 같아.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것과 별개로 이성(여기서는 동성)에 눈을 뜰만한 시기가 지난후로 알게모르게 시율이가 신경쓰이기는하는데 얘는 이쪽이 아니니 어차피 안될거라는걸 아니까 무조건 외면해버리는거지!
그렇게 가는 예담이 뒷모습을 보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시율이었다. ㅋㅋㅋ 음음 그런 느낌이구나! (메모) 아냐 키워드 부분에서부터 이 정도는 예상했어! 전혀 파탄 아니니까 괜찮아! 시율이도 역시 예담이를 동생에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고 가족 같이 느끼고 있기도 해. 어릴 때부터 지내온 시간이 있어서 그만큼 거리감도 가까울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예담이를 향한 감정에는 둔한 상태라고 할까? 예시처럼 투덜대는 예담이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많이 봐서 익숙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던가, 예담이가 가끔 묘하게 신경쓰이는데 그건 시율이 자신이 예담이를 동생처럼 보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여기거나. 시율이는 시율이대로 자각 없는 외면을 하는 중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