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응. 일단 영이 많다. 그리고... 음, 신사? 영매? 손 모양 보면 신사 토리이 말하려는 거 같은데. 맞지?"
토리이의 모양을 그리려는 듯한 손동작을 보고서, 앞서 말한 것들을 기록한다. 여전히 조금 느릿하게 말을 하는 것이, 뭔가 졸린거 같으면서도 꿈이라도 꾸고 있는 듯한... 참 미묘한 느낌의 신입생이다. 물론 저마다 개성이 있는 법이니까. 근데 잠깐. 방금 전에 뭐라고 했지? 영? 어, 영이구나. 음. 영이 많다고...
"뭐! 영!"
0이 아니다! Young도 아니다! 이 여자애는 과연 대체...? 영. 내가 아는 바로는 죽은 자와 산 자의 넋을 망라하는 것! 과학적으로 존재함을 밝혀낼수가 없는 바로 그 미지의 존재이자, 우리가 품고 있는걸지도 모르는 호기심과 공포를 불러오는 그러한 존재! 그런 것이 이곳에 많이 있다고 생각한, 아니 어쩌면 정말로 느껴버린걸 수도 있는 사람이라니! 지금 나는, 어쩌면 운명적인 만남을 한 걸지도 모른다. 찾았다! 나의... 나의...!
"방금 한 이야기, 좀 더 자세히 해줄 수 있어?!"
누가 보든 말든 아랑곳 하지 않고, 허공에 젓던 손을 그대로 양 손으로 덮썩 잡으려 들었다. 그만큼 기쁘고, 반가웠다. 아아, 그래. 이것은 운명인가! 드디어 나의 운명이라는 것이 빛을 발했나!
"역시 그랬어! 처음 봤을때부터 범상치 않다 싶었지. 역시나였어!"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로 마저 말을 이었다.
"너... 영력이 있는 모양이구나? 신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너는 그런게 느껴지는거지? 혹시 거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시간 내서 이야기 좀 해줄 수 있을까? 아니, 아니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되고. 편하게 생각해줘. 여튼 정말 대단해! 진짜라면 말이지! 의심하는건 아니고 내가...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람. 아무튼!"
고작 학교 신문 '따위'에 실릴 시답잖은 문답을 할 때가 아니다. 그래. 이것은 운명. 신께서 내게 점지해 준, 오컬티즘의 학문이란 꽃을 발할 첫 동료를 찾아낸 것이다! 그간 얼마나 홀로 외로웠던가. 나 홀로 덕질이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거란 예감이 들었으니!
오늘도 어김없이 지루한 하루가 지났다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나고 미카는 교실을 휙 빠져나간다 사실 오늘은 미카가 다른 학생과 함께 주번 일을 하는 날이다 안내판에 붙은 유인물을 잠깐이나마 훑어보았기에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맘에 안 들땐 땡땡이치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땡땡이를 쳤지, 만... 변덕이 생겼는지, 잊어먹은 물건이라도 있는지, 설렁설렁 교실로 다시 기어들어오는 것이다
문을 열고 텅 빈 교실로 들어오는 미카의 발걸음이 거침없다 자리를 비운 건 잠깐이지만은 약간의 죄책감도 없어보인다 교실에는 어떤 여학생이 남아있었는데, 그녀가 다른 주번이겠지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은근슬쩍 기어들어온 미카가 주변을 둘러본다
들릴 듯 말 듯 작게 웅얼거린다. 그리 처음 생각했던 것도 벌써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여전히 날마다 발을 낚아채는 돌부리와 턱들이 넘쳐났지만, 어쩌면 아주 조금 액운막이 효과가 부족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 하고 하나둘씩 사 모으게 된 것들이었다. 이제는 변질되어 거의 수집하는 마음으로 열쇠고리 따위를 사 모으고 있었지만. 어쩌면 포기한 건가, 체념한 건가,
소년은 이제 자신의 이름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확실히 가명도 아닌 본명이 가타카나 덩어리인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었다. 서양식 이름을 따라 성이 뒤에 오게 된 것도. 확실히 일본식이었다면 베르단디 사치가 맞았을 테지만.
"베르단디 쪽이, 성, 이에요."
그치만, 그, 부르기 힘들면... 사치도, 괜찮아요. 힐끔거리는 시선이 익숙하지 않다. 미세한 떨림이 자리잡은 목소리로 조심스레 덧붙였다. ...헉, 네가 뭔데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라고 하냐며 기분 나빠하면 어떡하지! 뒤늦게 초조한 기색이다.
유메미시 이노리의 오늘 풀 해시는 월요일_아침에_눈을_뜬_자캐가_가장_먼저_하는_생각 : 월요일! 오늘도 운수가 새로 시작되는 하루에요? 그러니까........ 오늘 아침밥은 뭐지!!!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시작_시_출력되는_대사는 :"너, 흉수를 바꿔보고자 왔어요? 정말? 왜요-? 으음, 이노리, 이미 내려진 흉수를 뒤바꾸긴 힘든데- 아! 그럼 이노리랑 놀아요-? 놀고, 춤추고, 부르짖어요? 그리하면 내 쥐고있는 네 운수를 여기에서 새로이 점쳐줄 터이니……."
"본좌는 운조악요대조주. 너른 창공의 주인이요, 미욱한 너희는 감히 잡을 수조차 없는 운을 움켜쥐어 휘두르는 신이로다."
자캐식으로_날_얼마나_좋아해 : "너! 바라는 복권 당첨 등수가 있어요-?" "이노리는 물고기 사탕 100개나 줄 수 있는데, 너는 이노리라면 얼만큼 줄 수 있어요? 콘페이토도 좋아-!" "이거, 이거. 이노리가 제일 아끼는 거에요?" (솔방울을 쥐여준 뒤 빤히 쳐다봄) ((빨리 좋아하는 만큼 표현해달란 무언의 눈빛))
>>971 월요일에 일어나서 하는 생각도 상당히 이노리답게 너무 귀엽군요!! ....아니. 그 와중에 보스 대사 버전이..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이 엄청 카리스마 있어요! 저기서 브금도 분명히 뚝 끊기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일거야! 틀림없어!!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얼마나 좋아하는지 답해달라는 것이 귀엽지만 그 와중에 은근히 뼈가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마냥 귀엽다기보다는 그 뒷면에 신으로서의 요구를 확실하게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이 상당히 느껴져요.
이나바 토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너라면_거짓이라도_믿을게 "그런가요...? 아뇨, 결단코 의심하지 않는답니다. 설령 이나바님께서 고개를 가로저으셔도, 저는 그 이야기를 가슴 속에 새길 거랍니다."
TV에서_귀신이_기어_나온다면_자캐는 과연 저 귀신은 악신일까 신일까, 재액의 신일까, 그냥 혼령일까 고민하느라 재밌는 부분을 놓쳐버리고! 사다코님이 현현하고계셔! 😳
자캐의_어린_시절_습관은 축시의 참배(저주 아님) "무릇 남에게 당근을 먹이려 하거든 자신의 몫의 당근까지 준비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머리 위에 당근 3개를 묶고 신사 주변을 돌다 새전함에 머리를 박고서 당근을 먹었던 어린 김토아씨...🤭 신사내에선 오로지 다 나 까만 사용합니다! 신사생활이 쉬워보이십니까? 참회하면 끝이라 생각하나?
자캐에게_어울리는_노래_가사 https://namu.wiki/w/%EC%9C%84%EC%9E%A5%20%EA%B7%B8%EB%A6%BC%EC%9E%90#s-4 개인적으로는 이걸 생각하고 있지 구체적으론 설명하기 힘들지만 부모의 편애랑 애정결핍 누나와의 관계 그런걸 표현한 그런 느?낌
>>982 이나바님이 고개를 가로저어도 결코 의심하지 않고 믿겠다니. 대체 저런 말을 들을 존재라면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확실히 토아의 입장에선 그런 생각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 와중에 신사생활. 완전 빡세!! 하기사 신사 생활이 마냥 편할 수는 없겠지만요!!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저는 올해로 2학년이 되었고 머리카락이 조금 더 길었습니다. 키도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더 큰 것 같고, 배우는 내용들은 한 층 더 어려워졌어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인데, 오늘은 조금 평범치 않은 하루가 될 예정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은 어려워요. 상냥하게 말을 붙이고 싶어도 저는 어째선지 못나게 말하고 말아서 힘듭니다. 그래서, 원래라면 말을 거는 일은 없을텐데 그래야하는 사정이 생기고 말았어요. 분명 두명 짝지은 주번 활동을 혼자 하고 있어서 주번 짝꿍인 와타누키 미카라는 아이를 찾아야합니다. 같은 반 여자아이 중에 하나일텐데, 다들 교실을 비우고 나가버렸으니 물어볼 수도 없었어요. 칠판을 지우면서 생각했습니다. 내일도 혼자 해야하면 어떡하지, 아르바이트를 가는 날에도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던 중에 아마도 같은 반일 학생이 들어왔어요! 저 학생에게 와타누키 미카라는 아이를 아느냐고 물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거기, 2학년 A반이에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 그러니까, 다른 반인데 잘못 들어왔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우리 반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일부러 틱틱거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사치 베르단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믿지_않기로_한_것은 👉🏻 꽤... 많은뎁쇼...... 몇 가지를 굳이 꼽자면은 1. 자신의 다리가 무조건 안전한 곳만을 디딜 것이라는 생각 2. 평지에 아무것도 없으니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3. 맑은 날씨가 저녁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
그 외 기타등등.. 입니다.
자캐와_2p자캐가_싸운다면_승자는 👉🏻 어이... 이건 무조건 2p 승일수밖에 없잔냐. 사치의 2p라면 이상할 정도로 행운이 넘치는 깨발랄 여자애일텐데 이건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잖아요 <:3c...
자캐의_집에_있는_게임기_종류 👉🏻.......... 그.... 그거? 물에다 공기포를 쏴서 고리 집어넣는 게임기?(이걸게임기라고할수잇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