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사님." 윤학 노사님을 발견한 여선은 간단하지만 예의차려서 인사한 다음 정신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신력이라...여선이 넌 타고난 정신 특성이 아니야!
"음....어...." 아니 정신력이 딸린 것 같다는 사람에게 여기에서 정신력은 어떻게 키우냐는 둥.. 같은 질문을 하기엔 여선이 너에게도 양심은 있구나! 무언가 말을 하려다 만 뒤, 여선은 간단하게 용건을 꺼내보려 합니다. 그러니까..
"정신력이란 거에 대해서...는 유의해야겠네요." "전 아직까지는 심각하다! 는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지만요." 의념을 각성한 이래로 정신적으로 문제될 일은 그다지 크지 않았을 테니. 지금의 윤학 노사님의 모습과 연결하기가 쉽지 않군요. 자신도 수술을 계속 하다 보면 정신력의 소모가 커지는 걸까? 아니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그만하고.
>>462 헉... 알렌 정신력 문제 깜박했다 죄송합니다...:; 알렌주 일단 강산이 의념기 작성하고 혼탁한 지평만 쓰고 바로 알렌 쪽으로 갈까 하는데요...! >>476 아!! 강산이도 지금 의념기 작성할 때 어그로 안끌리려고 숙소 와 있어요! 준비되면 숙소 앞으로 나올게요!
미쳐가는 사내를 바라보며, 청조한 검은 눈동자가 준혁을 담습니다. 여전히 흐릿하여 가면 위로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것만 같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시나타는 천천히 손을 뻗습니다.
" 괜찮습니다. "
무겁던 눈꺼풀이 깊은 어둠을 불러옵니다. 당장이라도 그 날의 풍경과, 소리와, 부탁들이 새겨진 기억을 불러들입니다. 그 틈에서 준혁은 여전히 걷고 있습니다. 때로는 적을 쫓기 위해, 때로는 도망치기 위해, 때로는 마을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무한한 걸음을 걷는 준혁의 발걸음은 항상 같은 끝으로 향합니다. 거대한 도끼를 들고 불타오르는 천막에서 준혁을 향해 웃는 남자. 단지 준혁이 자신들을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형제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자신을 부른 남자가 있습니다. 멈춰선 걸음과는 달리 당장이라도 뛰어들 것 같은 자세로 앞을 바라봅니다.
- 부디. 우월의 끝에서 다시 만나는 거다!!!
곰의 울음소리를 닮은 외침으로, 남자가 울부짖습니다. 그 거대한 도끼가 휘둘려 붉은 벚꽃잎을 그려냅니다. 준혁은 그 장면에서 뒤로 돌아 걸음을 옮깁니다. 나아가는 이와, 도망치는 이. 두 사람의 방향은 거기서부터 틀어졌을 것입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준혁은 주위를 더듬기 시작합니다. 여기 어딘가에 자신의 창이 있어야 하는데...
창, 내 창, 내 목숨을 구해줄, 내가 믿을 수 있는 수단,
창. 창이 없습니다.
" 진정하세요. "
혼란과 공포, 두려움은 언제나 가깝습니다. 특히 그것은 피와 죽음의 무게를 갓 알아차린 애송이에겐 언젠가 알아야 했을 공포입니다.
" 진정하세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집중하세요. "
그러니 소리를 지릅니다. 이 소리를 지르는 순간만큼은 준혁은 모든 소리에서 자유롭습니다. 나의 소리, 나의 고통으로 나. 현준혁은 홀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도망치고, 비겁하게 살아남았더라도 지금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 당신은 그 곳에 있지 않아요. 보이는 것에서 벗어나세요. 들리는 것도, 보이는 것도 모두. 당신이 나아간 길일 뿐이에요. 그 길은 다시 걸을 수도, 돌아갈 수도 없지만 그 무게를 지고 걸어가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선택이니까요. "
아카가미 시나타는 준혁을 붙잡습니다. 눈을 가리고, 기꺼이 끌어안습니다. 그 손톱과 악력이 자신의 살을 긁어내고 뜯어내려 하더라도 그런 고통은 괜찮았습니다. 그녀는 가디언이었고, 눈앞의 남자는 도움을 바라고 있었으니까요.
" 하지만 이 곳에 갖히면 당신은 그 모든 것을 두고, 부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들으세요. 당신이 지금 무엇을 긁고, 뜯어내려 하는지. 누구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
긴 발악이 끝난 뒤, 체력이 다한 준혁의 눈을 시나타는 천천히 열어줍니다. 새하얀 빛이 터져나오고, 다시금 밝아지는 시야 속에서 준혁은 무엇을 보았을까요?
" 처음뵙겠습니다. "
조금은 흐트러지더라도, 그 기세만큼은 올곧게.
" 아카가미 시나타입니다. "
그녀는 준혁을 올곧게 주시합니다.
" 저는. "
그대의 편이 되어드릴테니.
" 제 선을 빌려드리겠습니다. "
그녀는 천천히 말합니다.
" 넘어버린 선 위에, 제 선을 덧씌워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
잊지 말아라. 그 순간과, 기억들을 잊지 말아라. 아카가미 시나타는 그렇게 말합니다.
>>481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게 이해는 가니까. 나중에라도 보시라고 적어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잡한 종이비행기는 상황이나 필드, 조건에 맞는 NPC를 불러옵니다. 그리고 그 NPC를 캡틴의 판단 하에 부르는 편이죠. 그리고 시윤이 향하는 곳은 아이슬란드입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이용하기에는 대곡령 휘하의 장비 상점이 없습니다. 그럼 당연히 이용할 수 없으니 뭐 양잿물에 코박고 뒤져라, 이런 소리가 아닙니다.
조잡한 종이비행기를 통해서 제가 그럼 어떤 NPC를 보여줄까요? 뭐 짱짱해서 힘으로 다 밀어버릴 수 있는 NPC를 보여줄까요. 아니면. 지금까지의 캡틴의 성격상 '방랑 상인' NPC 같은 것을 보여주진 않을까요? 대곡령의 조건은 '대곡령 이외의 가게를 이용하지 말라' 였지 어디 조건도 모르고 물건 떼다가 돌아다니는 방랑상인이랑 교환하지 말라. 이진 않았습니다.
바보라서 모르는 게 아니라. 방법을 모르면 힌트를 달라거나 하시면 되는데 다짜고자 멍청해서 모르겠는데. 라고 하면 저는 뭐가 됩니까.
개인적으로 이번은 좀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484 ◆ 너의 무대 ■ 그 순간의 주연을 위해 연주함으로써, 그 대상에게 힘을 실어준다. 자신을 포함한 아군 중에서, 단일 대상을 지정한다. 대상은 1~3턴간 상황에 따른 버프를 받는다. 버프의 효과는 시전자가 직접 결정할 수 없다. 최대 3턴까지 자신의 행동권을 사용해서 버프를 유지할 수 있다. 1턴당 도기코인 3개를 지불하여 대가로 누적되는 망념을 면제할 수 있다. 발동 시 망념이 90 증가한다. 유지 시 매 턴 망념을 30 추가로 증가시킨다.
수고하셨어요 캡틴! 정신력...과 관련된 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 같은데, 특성으로도 있는 만큼 중요해 보이네요.. 일단 큰 고비 하나는 넘긴 것 같은 알렌과 카티야... 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용! 그리고 은근히 저희가 이.. 코인샵이나 시스템 차이같은 걸 조금 엇갈리는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경 력있는 헌 터랑 같 이 공략 하는 게 이트는 즐 겁군 하 타시기주 가 왜 저렇게 오토 나시의 미 인계에 집 착? 하는? 지 는 모르겠?고??? 웨이그닐 이 라고 올바른 판 단만 한 다는 보장은 없 지만? 노련 한 헌터 가 전멸로 향 하는 빠른 지름길 을 방 지해준 다는 것은 많이 든 든하군 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