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끝, 인가요? 그렇지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에요. 이 환상향 조차 다르지 않지요. 그저, 그 끝으로부터 한 없이 멀어지고자 하여 도달한 곳일 뿐. 끝이 사라진 것은 아니죠."
"잊혀진 것은, 잊혀졌기에 잊혀졌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지요, 잊힐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자체로 이미 그 마음에 담겨져 있으니 그것 자체로 그 순간을 담아낼 수 있어요. 그림자는 빛이 있기에 비로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긍정하는 듯한 태도로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면서도 이어서 덧붙히듯 비유적인 표현을 섞어서는 같은 단어를 거듭하여 그렇게 말했습니다. 환상은 무엇도 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무엇도 아니기도 합니다. 아키히요의 말처럼, 그렇기에 존재하기 위해선 그 애매한 실체를 현실에 맞게 틀에 담고 구속해 줄 것을 필요로 하죠. 그것은 마치 역설적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환상향이란 존재했음이 분명하나 한 때의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 떠밀려 가지 않도록 모아두고 영원을 바라며 보존하고자 만들어진 삶의 자체의 디오라마(Diorama)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요, 충분함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그녀는 싱긋이 웃어보이는 것으로 그렇게 답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차에 대한 그 한 마디에 그저 눈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이제는 그녀의 몫이 될 차를 다른 찻잔에 따르도록 할 뿐 였습니다
"이곳에서 비소로 열 아홉 번째의 주기를 맞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해요"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물음에 간단히 숫자를 말함으로서 직접적인 대답을 할 수 있음에도 굳이 살짝 틀어서 말했습니다. 어차피 그에게는 이러한 표현이 전해지지 못 할 리도 없었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리스는 그렇게 했습니다
"환상향에서도 조차 잊혀져 버린 것은 어떻게 될까요? 또 다른 환상향으로 이끌려가게 될까요? 아니면.... 그대로 사라지나요? 그렇다면 어떠한 것일까요? 모든 환상을 받아들이고자 할 터인 이 곳에서 조차 거부되어 도달하지 못한 이. 아아... 그런 이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라...? "
아리스는 마치 아이들에게 동화를 낭송하듯이 각 어조를 운을 띄어 맞추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동화란 어떠한 것이던 가요? 그 내용은,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에게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이를테면, 잔혹 동화라고 할 수 있겠죠. 오, 아니 오히려 그렇게 아이들에게 더욱 잘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동심이란... 그런 겁니다. 그 순수한 만큼이나 잔혹함을 잘 담아낼 수 있을 테죠. 모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에 한 번쯤은 동심이라는 시기를 거쳐갔을 법하니까 말입니다
캡틴이랑 서준주도 야호~ 안녕~ 아닛 ㅋㅋㅋㅋ 구작이라고 해도 홍마향 이후를 말한거였어~! Pc98은 감성은 있지만 아무래도..... 어렵지~~~! 응! 그리고 슈팅은 어려운게 맞다! ...가 정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할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파볼만 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리고 슈팅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동방이 제일 접근성있고 쉽지 않나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해본다! 동프 추라이추라이~
구작!! 생각보다 안 귀찮아! 에뮬레이터 돌리는 것처럼 파일 넣고 돌리는 것 뿐인데다 아마 잘 찾아보면 실행기랑 같이 압축된 파일도 있으니까~ 라고 설명해도 하는 사람은 잘 없지! 응!!! ㅋㅋㅋㅋ 동프 원작 해보고 싶으면 역시 시나키주도 캡틴처럼 요요몽 영야초를 추천하는 편이라구~ 하지만 윈도우 첫 작인 홍마향은 어렵기도 하고 호환성 이유로 실행부터가 난관일 수 있으니.... 역시 영야초가 딱일까나?
>>737 (그..런..가?) 나중에 덜 귀찮아지면 구작도 시도해봐야겟어여 ^-^)))9 일단 저도 영야초 입문자다 보니 약간 영야초만능설... 영야초무새가 된 경향은 있는데 그래도 탄막 잘 지워주고 잔기봄 혜자고 결사결계에 >>>결계조<<<(중요)가 있으니 입문자용으로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용 역시.. +이지만 클리어해도 기분 좋게 엑스트라 열어주고 다만 시스템이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라(뭔가가 일어났는데 뉴비들이 그게 뭔지 모름) 시스템 너무나도 심플하고 분위기도 탄막도 시원시원한 풍신록도.... 개인적인 입문픽이긴 합니다.... 풍신록 특 봄만 잘 쓰면 깸...
슈팅이 장벽 높기도 한데다 그래서 동닥동이라는 말도 있을정도니까... 힝..... 요즘은 2차창작이라도 봐주면 좋은 정도지만~ 시나키주는 요요몽 입문이었어! 당시 겨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겨울시즌 되면 항상 요요몽 생각이 막 나더라구~ 풍신록도 정말 좋은 입문픽이야~~! (그러나 하는 사람은 없었다!)
사실 슈팅이라는 장르 자체가 호불호 강하게 갈리는 놈이니까여........🤔🤔 그래도.... 재밌으니까....(?) 모두 한입씩만 찍먹했으면 좋겟음..(???) 요요몽은...... 아름다워여.. 봄과 겨울의 낭만을 적절히 스까해놓은 듯한..... 개가튼 조작감과 귀를 찔러대는 쨍한 트럼펫과 피통돼지 보스들만 괜찮으면 확실히 요요몽도 좋은 선택지니까 다들 츄라이........(기승전츄라이
요요몽에는 다른 게임엔 쓰이지 않는 이미지 연출이나~ 마지막 보스의 발악패턴같은 연출이 정말 진국인거야! 시나키주는 슈팅게임은 완전 일자진행인 만큼 브금이랑 게임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연출이 또 stg의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도 특히 좋구~ 또 특별한 난이도인 판타즘에서만 나오는 탄막결계도 ZUN의 슈팅철학의 편린을 맛 볼 수 있지...!
아 그리고! ㅋㅋㅋ 스팀에서 팔고있는 동방막화제라는 게임도 있는데 원작은 아니지만 완성도가 높아서 해볼만 하다구~ 전체적으로 요요몽을 리마스터한 느낌의 동인게임이라 이것도 재밌어! ZUN의 트럼펫이나? 그림체? 를 견디기 어렵다면 이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