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2086>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2. 꿈의 행방 :: 1001

◆PT0BPjgDqk

2023-01-18 21:19:53 - 2023-02-27 20:15:48

0 ◆PT0BPjgDqk (T3Vxs0Ah9k)

2023-01-18 (水) 21:19:53


♪ まりつみ | Whereabouts of Dreams

"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으아악 차라리 죽여줘"

- 몽접연은, 평온하게 웃어보이며.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前판 : situplay>1596712086>

665 시나키주 (Wa5BcxUrXM)

2023-02-07 (FIRE!) 21:53:46

야호~ 시나키주 갱신!
뜬금없지만 날이 춥고하니까 요요몽 생각나서 사A 하드 해봤는데~ 이야 역시 고전명작이더라구~

666 아리스주 (RmZVLAXNiA)

2023-02-07 (FIRE!) 22:11:53

어서와요~ 시나키주! 그렇군요, 날이 그토록 추운던 것은 따스함이 전부 백옥루로 옮겨저서 그랬던 거였던군요!

667 아리스주 (zxbEZiyjpg)

2023-02-07 (FIRE!) 22:12:59

뭐... 정확히는 백옥루가 아니라 사이교우지 아아카시겠지만요

668 아키히요 - 아리스 (Mc11fzOWKg)

2023-02-07 (FIRE!) 23:56:37

마음대로 하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장난스럽게 웃는 여자를 보고선 나는 말없이 시선을 돌렸다. 그래도 저번처럼 어려운 말은 하지 않으니 한결 낫다고 생각하면서. 다만 척 보기에도 상당히 흥이 난 상태라서 나는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신이 난 것일까 알 수가 없었다. 오래 살았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

" 다 들린다네. "

일부러 귀를 쫑긋이며 말했다. 어차피 들으라고 한 소리 같았지만. 다른 하쿠로텐구처럼 멀리 보지는 못해도 나름 귀는 밝은 편이라 속삭이는듯한 소리도 들리는 나에겐 방금 말한 소리도 그저 일상 대화 정도의 소리와 다른건 없었다. 그리고 여자가 말한 것처럼 수지에 맞는 거래냐고 생각하냐면 그것도 아니긴했다. 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절대 아니다. 영악한 텐구놈들이란.

자신의 거처로 안내하려는 것인지 여자가 움직인다. 나도 뒤따라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검집에 손이 갔다. 위협을 느낀 것도 아니고 위협을 줄 것도 아니고 그저 습관처럼 만지작거린 것이지만,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었기에 금방 손을 내리고선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그렇게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은 시간이 지나고서 서양식 저택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머무는 오두막과는 그 크기부터 남다른 곳.

" 꽤나 좋은 곳에 사는구만. "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여자 혼자 살기에는 복층 구조라서 조금 커보이기도 했다. 누군가 같이 사는 사람이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사용인이라도 쓰는걸까. 환상향에서 사용인을 쓸 정도인 존재는 몇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여자의 곁으로 다가갔다. 집 주인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내가 집 안으로 먼저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 그렇게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으니 괜한 걱정은 안해도 괜찮네. "

어쨌든 이번에 두번째 본 사이이고 서로의 거처에 부담없이 놀러갈 정도의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669 아리스주 (4Rc5/2f/eg)

2023-02-07 (FIRE!) 23:59:08

어서와요~ 아키히요주! 답레는 곧 작성하기로 하겠어요~

670 ◆PT0BPjgDqk (2GaYgHdSWw)

2023-02-08 (水) 00:09:03

뚠뚠.. 뚠뚠.. 인생... 화이팅.. 인생,,,,,,,

671 아리스주 (dykug9aFVI)

2023-02-08 (水) 00:17:01

그래요! 힘내시는 거에요 캡팁~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고 굽히지 않고 믿는거죠~

672 아키히요주 (AuxUCw60Q6)

2023-02-08 (水) 00:22:06

바빠서 답레만 호다닥 써왔어 ... 다들 내일 봐~~

673 아리스주 (wFs1H6dbJM)

2023-02-08 (水) 00:26:51

>>672 그러셨군요! 그럼, 내일 뵈요~

674 아리스 - 아키히요 (WD5/tXvyXc)

2023-02-08 (水) 00:35:53

"네, 그렇겠지요~?"

아리스는 백랑의 그 말에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눈웃음을 한번 짓고는 당연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은 아리스가 일부러 들으라고 한 말이니 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그는 백랑, 하쿠로텐쿠이지요. 요괴는 인간보다 신체적 능력이 두루 뛰어납니다. 당연히 그 좋은 청력을 가지고 이것을 듣지 못했을 리가 없겠지요. 뭐, 불의의 사고로 무언가가 잘못되었지 않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보자면 그것은 아마 아닐 겁니다

"그렇지요? 이 안개의 호수의 홀로 남아서 그 세월의 풍파에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계속 지켜온 이, 그 모습은 멋지지요. 그리고 이제는 다시 품을 이가 있어, 다친 곳도 보듬어 줄 이가 있어요"

아리스는 백랑의 그 말에 한번 미소 짓고는 마치 주택 그 자체를 하나의 인물로서 대하는 것 마냥 약간의 비유를 섞어서 말했습니다. 흘러간 지난 날의 그녀가 아직 자신만의 거처를 몰색하고 있었을 때, 이 안개의 호수에 마주치고는 그녀는 그 '존재'에게 강한 흥미와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녀가 살아야 될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인가요~? 좀 더 머무르셔도 상관없는데 말이에요~ 후훗."

백랑의 말에 아리스는 되려 다소 장난스럽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 쯤에서, 인사 드리도록 하겠어요. 제, 이름은 아리스. 그대의 이름을 말해 주시겠나요?"

아리스는 방금 전의 장난스러운 태도를 거두고는 정중하게 손을 신체의 중앙에 모으고 바르게 자세를 잡고는 백랑을 향하여 상체를 숙이며 그녀의 이름을 말하고는 다시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려 그 눈을, 시선에 맞추고는 그렇게 물었습니다

675 새노라주 (moG5iKk.M6)

2023-02-08 (水) 01:28:42

오호호호호 모두모두 다같이 새노라하시는 것이와요~~~~(착란

676 아리스주 (81zEXiet3U)

2023-02-08 (水) 01:36:21

어서와요~ 새노라주! 그리고 새노라가 되어버린 저희와 여러분께 전합니다

677 아리스주 (msi.bqGuME)

2023-02-08 (水) 20:35:08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려요!

678 이름 없음 (SslzuyxbkA)

2023-02-08 (水) 22:37:16

>>123 확인했어요! :3 검토와 조율은 천천히 이루어질 예정이니 자유롭게 본 스레로 가서 놀아주세여! 일상 가능 여부는 검토하고 알려드릴게여!!!!!!!!!!

헉 이제 확인했다.

679 텐키주 (rzOt1IQbbg)

2023-02-08 (水) 22:54:34

(끄으으으으으)(시체소리)

680 ◆PT0BPjgDqk (kdUp6mbegI)

2023-02-09 (거의 끝나감) 14:12:43

슬픈 소식.. 아무래도 이번주는 여러모로 고행길을 제가 걷게 될 것 같아용.... 진행은 불가하고 갱신도 뜸할 수 있음을 통지드릴게여!

서준주는 반가어여!!! 오시자마자 제가 이런 꼴이라 제대로 신경써드리지 못하는 점 진짜.. 진짜로 미안할 뿐이에여.. 보듬보듬.,,.,.
여러분 서준주는 상대적인 신입이시니 RVIP이신 거예용~~~~~~~~~~!!!!!!!!!!!! 다들 환대하는 거랍니다 >:3!!!!!!!!!1

681 서준주 (84WuUUU77M)

2023-02-09 (거의 끝나감) 15:46:04

모두 잘부탁!!!
그리고 개인사정이 우선이니 너무 마음 안써도 괜찮음!!!!!

682 아리스주 (T3rN4BRlp.)

2023-02-09 (거의 끝나감) 20:59:43

갱신하겠어요~ 끌어올리는거에요!

683 아키히요 - 아리스 (lVW2s7wFEc)

2023-02-09 (거의 끝나감) 23:04:22

"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고 갈땐 꽤나 아까웠을것 같군. "

이렇게 큰 집을 지어두고서 주인이 없다는 것은 더 넓은 집으로 갔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죽었다는 이야기겠지.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환상향이더라도 사실 요괴끼리 죽고 죽이는 일은 흔하다곤 할 순 없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한이 남아서 자신의 집이었던 공간에 머문다던가 그러는건 아닌 것 같지만.

" 여자 혼자 사는 공간에 오래 머무는 취미는 없다네. "

아무렇지도 않게 집 내부를 둘러보며 말했다. 오해를 산다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 혹시 모를 일인데다 그렇게 오해를 사버리면 뒷 일이 귀찮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근처에 요괴의 산이 있으니 혹여 다른 텐구들에게 보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시선은 여전히 집 안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오두막도 그렇고 그 전에도 그렇고 이런 서양식 저택과는 거리가 먼 곳에 살았으니 말이다.

" 카야데 아키히요라네. 성은 의미가 없으니 아키라고 부르면 되네. "

아리스라 ... 서양식 저택에 사는 이의 이름이 어째 서양식 이름과 비슷하다는 것이 어쩌면 이 저택은 그녀를 위해서 존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말이 안된다고? 환상향에서 말이 안되는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요괴라는 존재도 어찌 보면 말이 안되는데도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집을 한번 슥 훑어본 나는 놓여있는 의자에 천천히 앉으며 말했다.

" 혼자 살기엔 집이 넓어보이는군. "

심지어 주변엔 많은 요괴들도 사니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684 아리스 - 아키히요 (e43vZ4xWes)

2023-02-10 (불탄다..!) 18:42:06

"그렇겠지요, 이런 이를 두고서 해어져야 한다는 것은 서글픈 결정이 되었을 거에요. 혹은.... 불가항력 이였거나? 무엇이 있었기에 홀로 남겨지게 되었는지 말해주지 았았어요. 아니면 그저 침묵하는 것일 뿐일 수 있겠죠"

아리스는 그의 말에 긍정하여 그렇게 말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순간 뜸을 들이고는 눈웃음을 살며시 짓고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 보였습니다. 백랑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 주택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는 아리스는 알지 못합니다. 알 수 있게 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앞으로도 계속 알 수 없을 수 있겠죠. 하지만 과거의 이야기는 과거에 남겨두고 지금은 그녀와의 추억을 새롭게 쌓아가 그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나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시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이를 오해라는 이름의 만들어낼 싹을 피어낼 것 없이 애초부터 없도록 하는 것이 나은 것이 될 수 있겠지요"

아리스는 그의 말에 살짝 장난스러운 어조를 담아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리스에게는 그와 함께 놀고 싶고 그러므로 길게 머물러도 상관이야 없었지만 그건 그녀의 입장일 뿐입니다. 그에게는 그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것을 고려한 결정을 한 것일 입니다. 아니면 단순히 누군가와 깊고 길게 엮이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것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가요, 알겠어요. 본래 가지고 있을 그 뜻과 의미를 잃어버린 명칭이라...? 아리스의 성은 아메미야에요. 즉, 아메미야 아리스가 되는 셈이죠"

아리스는 아키히요가 그 자신의 이름의 전체, 성명을 말하면 그녀 또한 스스로의 성을 말하고는 고개를 살짝 갸웃하고는 의문을 띈 체로 말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본인의 성은 의미가 없다, 라는 것을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별 의미가 없는 그 문자 그대로의 것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성이란 가족, 혈족을 묶는 단위로서 그것을 구분하고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런 것에 의미가 없다는 것은 대략 그런 방식의 활용에서 무언가 다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 무엇일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냥 그렇지만도 않아요, 많은 벗과 함께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테니까요?"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렇게 덧붙이듯 그 말을 굳이 의문형으로 끝맺으며 말했습니다

685 아리스주 (e43vZ4xWes)

2023-02-10 (불탄다..!) 18:43:12

갱신하겠어요! 답레와 함께 끌어올릴거에요!

686 ◆PT0BPjgDqk (mt73RV5cZ.)

2023-02-10 (불탄다..!) 22:10:05

끌어올려 주시는 분께 전부 감사드린답니다 ;-; 갱신하고 갈게용!

687 아리스주 (wflV515yZ.)

2023-02-11 (파란날) 11:03:59

갱신하겠어요~ 또한, 끌어올린 거에요

688 서준주 (JolK775EWI)

2023-02-11 (파란날) 12:55:02

좋은 주말!

689 새노라주 (eN92LpFMfQ)

2023-02-11 (파란날) 14:13:31

행복한 주말!

690 아리스주 (jgoG5dUPcE)

2023-02-11 (파란날) 15:49:35

다시 갱신하겠어요~

691 시나키주 (mKrxh00NKo)

2023-02-11 (파란날) 21:33:35

시나키주가 갱신~! 서준주 어서와!!

692 ◆PT0BPjgDqk (kkzMH/54Io)

2023-02-11 (파란날) 22:43:46

(면목이 없어서 일단 머리 박고 봄)
믿고 참아주셔서 정말 너모 감사하고 진짜 면목이가 없어용............. 일단 일이 정리되는 건 월요일에서 화요일쯤을 계산해두고 있어용!!!!!!!!! 그때 뵙기를 기원할게용! 진짜 여러분에게 너무 미안하고 일이 정리된 후에는 한동안 최대한 잦은 진행으로 보답(배상)해드릴 거임 ㄹㅇ로...

693 ◆PT0BPjgDqk (kkzMH/54Io)

2023-02-11 (파란날) 22:46:19

그리고 생원주가 신입으로 오시게 되었으니 부디부디 환대해주시기 바랄게용!!!!!!!!! 신입은 RVIP예여!!!! 상대적으로 어색할 수 있으니 의도치 않은 AT필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모두 조금이라도 신경써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답니다 :D!

694 생원주 (0AFY6F1NR2)

2023-02-11 (파란날) 23:29:23

안녕하세요! 동방 1도 모르는 신입 생원주에요! 다들 잘 부탁드려요~

695 아리스주 (zPvdixbBms)

2023-02-12 (내일 월요일) 13:01:43

갱신하겠어요~

696 서준주 (yHo806LUZA)

2023-02-12 (내일 월요일) 19:10:04

모두 안녕하신가요

697 아리스주 (d1wf2C1hH.)

2023-02-12 (내일 월요일) 19:55:05

다시 갱신하겠어요~

698 새노라주 (wkHtLGiVKU)

2023-02-12 (내일 월요일) 20:34:15

내일은 해피 발렌타인입니다! 돈 많은 새노라가 랜선 초콜릿(페레로로쉐)를 한 팩씩 돌리도록 하겠사와요 오호호호호~~~

699 아리스주 (86mz1IJPeI)

2023-02-12 (내일 월요일) 20:41:26

어서오세요~ 초콜렛이 맛있겠네요

700 아키히요 - 아리스 (HCsaQNE7lo)

2023-02-12 (내일 월요일) 22:02:47

" 어차피 여기서 살게된 이상 예전의 집주인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걸세. "

자신의 집이라고 증명하고 싶었다면 언제든 찾아왔겠지. 허나 그런적도 없었던것 같으니 어찌됐던 간에 집에 대해서는 더이상 미련이 없어진듯 했다. 그렇다면 지금 살고 있는 이 아리스라는 여자의 집으로써 기능하면 되는 것이다. 아니면 원래 살고 있던 집주인을 이 사람이 내쫓았을수도 있고. 인간들의 세계라면 모르겠으나 요괴들의 세계에선 어느정도 통하는 일이기도 하는 것이다. 강함이 중요하니까.

"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네. 생각보다 편안하고 말이야. "

그래도 자신의 집에 초대해주었으니 싫은 티는 내지 않는 것이 맞을테다. 물론 정말 싫은 것도 아니고 나름 편안한 느낌도 들었다. 처음 들어와보는 서양식 저택이긴 했지만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거기에 이렇게 넓은 집에 들어와 있는 것도 상당히 오랜만이니 말이다. 이런걸 보고 있으면 오두막 생활은 청산하고 나도 넓은 집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 아메미야 아리스, 기억해두겠네. "

어려운 말을 하는 여자의 이름을 알았으니 머릿속에 넣어두기로 했다. 내가 하는 말에 의문을 가진듯 했지만 세세한 것까지 말해줄 정도로 그녀와 깊은 관계는 아니니 모른척해버린다. 허리춤에 매달린 이마쪽이 갈라져있는 검은 텐구 가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 얼마나 많은 벗을 들이려고 하는겐가. 거기에 같이 살 생각이라니. "

뭐 아지트라도 할 생각인건가 싶었다.

701 아리스 - 아키히요 (OjVeJ5.XyY)

2023-02-12 (내일 월요일) 22:59:42

"보통, 그렇지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었고요. 하지만... 이곳에 묶인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단지, 잊혀졌을 뿐."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덧붙여 설명하듯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지금껏 계속 아리스의 거처로서 기능하고 있으므로 별 상관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주택이 언제가 되었든 다른 이를 품었고 손길을 탄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이 어디에서 인가 무언가로서 이어질 것인지 아닐지는 그녀는 모릅니다. 아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없을 수 있겠지만 그 것은 그 때가 되어야 자세히 알 수 있어 행동하게 되어도 상관없을 겁니다

"어머,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적당한 곳에 앉거나 하여 잠시 기다려 주시면 말했던 것처럼 차를 준비하여 대접해드리죠. 그럼, 더욱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한 손으로 그녀 스스로의 뺨을 대고는 작게 웃고는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 뒤에 이어지는 말에는 굳이 의문형으로 끝내도록 하였었습니다. 음, 그나저나 그에게는 어떤 종류의 차를 중점으로 하여 내오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 먼저 그녀는 말차(抹茶)와 같은 형식을 떠올렸습니다. 또는 허브 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네, 아무쪼록. 그대의 기억의 일부로서 그 한편에 남겨질 수 있다면"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최소한 5명 정도는 뵙고 싶어지네요. 각자의 사유 공간을 분배할 수 있을 만큼 기능적인지는 제쳐두고도 말이죠. 후후훗"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물음에 마치 당연하다는 듯ㅡ 생글생글하는 태도로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아리스는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아키히요의 앞에서 자리를 비웠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이후 백색의 금빛 무늬가 새겨져 있는 도자기로 된 찻주전자와 찻잔을 금속제 쟁반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거기에는 쿠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입맛에 맞으실지는 모르겠네요"

아리스는 그대로 실내의 있던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는 크기의 예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엔티크 탁자 앞으로 가서는 그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고는 찻주전자를 들어 올리고 찻잔에 기울이며 찻잔에 속에 부어 가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702 ◆PT0BPjgDqk (falqWpQ6zQ)

2023-02-13 (모두 수고..) 18:26:24

갱......! 신..................!!!
모두 맛저하세여!!!!!11 :3

703 아키히요주 (bkeQ/fk3e6)

2023-02-13 (모두 수고..) 18:35:32

갸아앋 야근이라니 ... (사망)

704 아리스주 (W8G1KdJl6k)

2023-02-13 (모두 수고..) 19:29:16

갱신하겠어요~

705 아리스주 (6Q6Ftp8wk6)

2023-02-14 (FIRE!) 12:27:56

갱신해요~ 끌어올릴 거에요!

706 ◆PT0BPjgDqk (wTCPiIHSno)

2023-02-14 (FIRE!) 14:27:14

꺄아아아악

바라건대 오늘 밤에 꼭 봬요!!!!!!!!!!!! 그때는 꼭 진행 공지를(+상태창 여기저기 사혼의 조각마냥 찔끔찔끔 제작한 것 합치기+신입분들 조율...) 할 수 있길 바라며.,.,.,

707 텐키주 (C2v7S1RD2E)

2023-02-14 (FIRE!) 14:59:26

날씨가 좋아지고 있네-
어장도 슬슬 녹으려나...

708 아리스주 (NuacNbOPkw)

2023-02-14 (FIRE!) 17:51:15

다시 갱신하겠어요!

709 서준주 (yEe4pDmM2Y)

2023-02-14 (FIRE!) 20:55:11

안뇽

710 생원주 (VNRBYBbPhk)

2023-02-14 (FIRE!) 21:24:00

다들 안녕하세요~

711 시나키주 (QPWHpAH..g)

2023-02-14 (FIRE!) 22:17:41

야호~ 갱신! 생원주도 어서오라구!!

712 ◆PT0BPjgDqk (wTCPiIHSno)

2023-02-14 (FIRE!) 22:28:12

내일이... 분명... 수요일이져...? 내일 저녁이나 밤쯤에 일단 신입분들 조율 들어가시져......
죽여줘........

713 텐키주 (8XiFzJLk1Q)

2023-02-14 (FIRE!) 23:00:46

모두 안녕~

>>712 캡틴이 죽으면 어장 진행을 못하잖아(단호)

714 ◆PT0BPjgDqk (wTCPiIHSno)

2023-02-14 (FIRE!) 23:33:29

>>713 ...핫......!! 'ㅁ'))) 그럼... 그럼 살려줘(???)

토요일 봉래제(대충 국내 동방 온리전)까지 일정에 넣어둔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여... 너무 없어.... 내가.. 내가 이 일정과 할일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참 봉래제 2차 신청 15일까지라 하니까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해주시고(???(그없
당연하지만 봉래제에서 캡틴을 찾을 순 없답니다!!!!!!!!!!!!! 그런 자가 있으면 즉시 동인지 더미로 머리를 정답게 내리쳐드릴 것


제발 수요일 저녁 먹기 전까지는......!!!!!!!! 제발 좀 이것들 다 마무리하고 치워버리자 좀 제발,,,,,,,,,^-^
일단 수요일을 목표로(찐마지막임 아 진짜 찐 마지막 목표 가자) 나중에 봅시다,,,,,, 신입분들 조율을 일단 우선시할거임,,,,

715 아키히요 - 아리스 (uKb60clueo)

2023-02-14 (FIRE!) 23:55:33

" 잊혀지면 끝이지. 영원한 삶을 살지 못하니 기억 속에서라도 살아가야하는 자들에겐 말이야. "

인간이나 요괴나 잊혀지면 끝인 인생을 살고 있다. 요괴는 말 그대로 잊혀지면 존재 자체가 소멸할 수도 있는 위기이고 인간은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살아갈 의미조차 잊혀지게 된다. 그러니까 잊혀지는 것이야 말로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까. 그래도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다면 잊혀지지는 않을테지.

" 얌전히 기다리도록하지. "

차를 안준다고 난동을 부릴 생각도 없지만 말이다. 어떤 차를 내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이 저택의 분위기상으론 홍차 같은게 걸맞지 않나 싶었다. 사실 먹는 것에서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 뭘 가져오던 그냥 마시겠지만 말이다. 그러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나는 잠깐 시선을 마주쳤다가 다시 벽의 장식등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네. "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말이야. 근데 다섯명까지 살 수 있을 정도로 큰 저택이긴한데 ... 그렇게 살다보면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건 분명 기분탓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집주인이 그렇게 살고 싶다는데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것은 아니지. 나는 그녀가 가져온 차를 받아 손에 올리며 말했다.

" 잘 마시겠네. "

차라는 것은 향으로 느끼는 것인데 일단 느껴지는 향은 나쁘지 않았다. 입에 살짝 머금었을때도 나쁘지 않았으니 꽤나 좋은 차를 사용하는듯 했다. 그렇게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나는 궁금한게 생겨 눈앞에 있는 아리스에게 물었다.

" 나이는 어떻게 되는가? "

딱 봐선 나이가 들어보이는 편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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