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170 오랫동안 환상향에서 산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겠어~ 그래서 텐키의 이야기를 꽤 좋아할 것 같네. 다른 가샤도쿠로에 관해서는 은근히 깊게 물어볼지도? 그 외에도 서로 아는 세상 이야기 말고도 이런저런 대화도 나눴겠고... 친해지는 거 좋아!! 그럼 어느 정도로 친하다고 할까? 가끔 지나가다 이야기 나누는 그냥저냥 아는 사이로도 좋고, 많이 친하다면 사적인 이야기도 조금쯤 하는 사이가 되겠네.
>>173 피가 철철 흐르면 포기하라구욧!!! 음~ 호감도가 쌓이면... 가능성 있읍니다!!! 친하다면야 이런 걸 왜 하고 싶어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상한 뜻은 없겠거니 하고 받아들여줘...그러니까 캡틴 힘내(?)
아하 그렇구나! 연은이는 만취한 적은... 따로 없나여? 직책상 언제든지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하니까 되도록 인사불성은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음~ 시구레는 노잼요괴라서 풍경 즐기기나 독서 같은 조용한 걸 하지 않을까 싶어~ :3
상당히 특이한 곳이라는 생각을, 이곳에 오고난 뒤 하지 않은 적은 없다지만- 그래도 새삼스럽게 하게 된다. 여기 참 이상한 곳이야. 구름 무늬가 그려진 우산을 활짝 펼친 채 둥실둥실~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면 말이지, 많은 게 보이거든. 신전이 자리한 산, 아름다운 화원, 안개끼고 음침한 숲과 방사능에 죽어버린 숲. 텐구의 영역이라 근처만 슬쩍 훑어 본 요괴의 산에 수많은 언덕들. 새삼, 내가 날아들어온 이 곳은 별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름답네."
잠시 멈춰서서, 우산을 어깨에 기댄 채 바라보는 호수의 풍경. 그러니까, 시구레에게 듣기로 여기가 안개의 호수인가? 좀 더 가까이서 보고자 하여 천천히 고도를 내려가는 중, 한 채의 집이 보였다. 버려진 것 같은, 작은 주택. 근데 조금씩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도 있다. 아주 조금...비 한 방울 정도 을씨년스러운 저택으로 방향을 잡고 땅에, 완전히 내려서진 않고 적당히 둥둥 뜬 상태로 멈췄다. 음?
>>215 그리 오랜 인연..이라기에 3년이면 그래도 오래지 않나? 요괴 기준으로는 엄청 짧을까? 데면데면 보다는 '꽤 친하다'는 쪽이 좋을 거 같아.
"나도 잘 기억은 나지 않아. 음, 좀 오래 전이거든. 바쁠 때였고. 뭐, 나름, '해골'에 대한 공포심은 여전하니까 나름 잘 지내지 않을까? 비교적." 라는 정도이지 않을까 해. 가샤도쿠로에 대해서는.. 이 우산은 해골님보다 한참 어려...다만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할거야. 우산 원주인이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 지, 옛날 일도 잘 알거든. 아무튼 친구가 생겨서 좋겠다! 텐키야!
>>215 호옥...호고고고곡...... 그런 것이엇군여 >:0!!!!!!!!! 저는... 희망을 가지고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용(???
인사불성이 되기까지 마시는 경우는 흔히 없어여! 그게.... 다른 이유가 아니라 연은이가 주량이 장난 없기 때문이라서()().,.,,.,., 직책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자제하는 면모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 한번 잘못 고삐가 풀리면 마시고 또 마시는 편이랍니다. 그에 따라 만취한 경우도 틀림없이 있었겠네요. 연회 중이라든지 말이에용. 운치를 즐기는 요괴네여 시구레... 시구레가 가장 좋아하거나 탐독한 책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용? 그게 문득 궁금해지네여.,.,.,
아니...? 아니... 텐키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용... 이리 와보세용... 뽀담뽀담.. 뽀담뽀담...,,., (정리 스레에 위키 갱신 사실을 기록하시면 관련하여 환상엿을 지급드릴 수 있어여!!)
오늘 날의 아리스는 주택에 밖에서, 나름대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들과 탁자를 마련해둔 곳에서 안개의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또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죠. 사실, 가지 수를 따지자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았습니다. 이곳은 환상향, 바깥 세계 마냥 기술이 안배 해주는 안락함을 느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믿음에 가까울 겁니다. 그렇게 의자에 늘어져 하늘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구름들을 보고 있자면 뭔가 스쳐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새 같은 건 아닙니다. 저것은... 아리스는 그 때 비로소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결정했습니다
아리스는 그 대상을 향해서 가볍게 한쪽 손을 들어 올려서는 가볍게 흔들어 보았습니다.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그것 나름일 겁니다
>>224 요괴라도 3년이면 든든한 우정일 거라구 아마!! >:3 그럼 그 정도로 가자구~ 절친도 데면데면도 좋지만 꽤 친한 정도의 친밀감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으니까! 허억 몰라도 이해할텐데 성심성의껏 답해주다니 텐키 똑똑하고 친절해... 그러면 선관은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 나도 친없찐 요괴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친구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고 고마어~ ( •̀∀•́ )✧
>>226 골부인에 성공하는 그때까지! 캡틴의 노력은 결실을 볼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연은이는 최강이라서 간도 최강이었던 것임... 이 정도는 해야 몽접무당이지~ 연은이가 취해도 주정...은 딱히 없었으려나?
책... 책이라...🤔 가장 좋아하는 책은 딱 이거다!하고 생각나는 건 없고, 인문이나 과학, 문학 등등 특별히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잡히는대로 읽었을 것 같아~
검고 아름다운 머리카락과, 그에 대비되는 백색의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자그마한 소녀였다. 요괴는 아닌 것 같았다. 가녀리다 하면 그렇게 평가하겠지만 물을 좋아하는 요괴들이 가득한 이 호수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치고는 무척 여유로운게 평범한 소녀는 결단코 아닐 것 같았다. 예전부터 있었지~ 이런 강한 아이들.
나는 손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소녀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안녕? 여기 사는 아이니?"
따스한 봄바람, 그렇게 꾸며낸 바람과 함께 가볍게 소녀의 앞으로 나아갔다. 느긋하게 두 발로 대지를 딛고 펼쳤던 우산을 접었다. 우산을 늘어뜨려 놓고 약간, 고개를 기울이며 아이를, 이어서 풍광을 보았다.
심야의 새노라주가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레주께 질문이 있어요. 아키히요주께서 새노라 유연 지반을 보고 선관을 요청하셨는데 아키히요가 보호 명령을 받고 새노라를 직접 지켜주는 느낌이었다고 기억하거든요. 이 선관 내용과 새노라 조율 내용을 비교해야하는데....아키히요의 카에데 가문이 탕자 대텐구와 같은 라인을 타고 있을까요?
아리스는 상대가 친근하게 미소 지어 주는 것에 덩달아서는 살짝 눈웃음을 한번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것도 인연일 것이니 만큼은 서로 좀 더 잘 알아 가는 것도 좋을 겁니다.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분위기나 만나게 된 방식도 그렇고, 요괴라고 간주해도 될 겁니다. 환상향을 지내면서 이런저런 인간과 요괴들을 사이를 스쳐 지나가며 생활 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 구분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명확한 것은 아닐지 몰라도 그럴 듯한 근거는 됩니다
"그렇네요, 이 풍경은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아리스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면서 말했습니다. 그녀는 통칭, 안개의 호수라 불리는 이곳을 꽤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리스가 거주할 수 있을 만한 주택도 있었죠. 그 외형만 보면 나쁘게 보일지 몰라도 상당히 괜찮게 생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은 그녀 이외 알만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 까요
"차라도 한 잔 하겠나요?"
아리스는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흰 도자기로 된 찻주전자와 잔을 눈짓으로 가르키며 물어보았습니다
>>245 앗 들켰다 호불호 흐릿한 편 맞아~ 음음... 즐거움은 별로 안 따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재미보단 정보를 얻겠다!라고 특별히 생각해서 고르는 편도 아니야. 그냥 할일 없으니까 아무거나 읽어야지...(진짜로 아무거나 가져옴)정도의 가벼운 마음이거든(머쓱 읽다 보면 의외로 예상보다 재미있는 얘기도 있을 때가 있고, 재미 없는 책이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시간이 가니까 묵묵하게 끝까지 읽으려고 해.
>>246 (샤이닝 비명 짤) 3인데도 이 정도면 10은 어떤 재앙이 벌어지는 거죠...!?????ː̗̀(ꙨꙨ)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