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낙원. 살아 숨쉬는 낙원. 꿈만 같아 안온한 낙원...... 하여 아름다운 낙원." "그리 이르더군요. 결계로 둘러싸여 갇혀졌기에 아름다운 낙원이자 이상향이렵니다. 대결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만 하죠. 그것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몽접 무당의 숙명." "이변은 환상향을 뒤흔듭니다. 결계를 위협하니 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죠.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리도 만무하니 어떤 면에서 놓고 보아도 무당이 가만히 지켜보길 바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지." "알아듣고 있습니까?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당신...... 나의 입장은 이해하죠? 아니, 머리채를 놓으라뇨. 혼나는 요괴가 어찌 입 밖으로 불만을 뱉습니까... 그러니까- 아이, 발버둥도. 자아 자, 조용. 쉬이... 옳지... 착하다. 아무래도 지금껏 귓등으로 들어오신 눈치니 친절히 처음부터 다시 말씀을 드려보자면..."
>>185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상은 노력의 여하와 달리 결과는 노력한 만큼 도출되지 않기도 하지요. 안타깝지만. 하지만 성공만 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조건 실패만 거듭하도록 되어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리주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고, 언젠가 성공으로 보답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용!! 다만 성공은 꽤나 변덕적인 녀석이고, 멘탈을 관리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니... 아리주가 그렇게 노력하는 동안 지나친 정도로 상처 받지는 않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랍이랍니다. 보다 자신감을 가지면 어쩌면 노력의 결과도 더 흡족한 정도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여! :3 여하튼 결론은 아리주 보듬보듬 쓰담쓰담이랍니다........😊😊😊
>>170 오랫동안 환상향에서 산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겠어~ 그래서 텐키의 이야기를 꽤 좋아할 것 같네. 다른 가샤도쿠로에 관해서는 은근히 깊게 물어볼지도? 그 외에도 서로 아는 세상 이야기 말고도 이런저런 대화도 나눴겠고... 친해지는 거 좋아!! 그럼 어느 정도로 친하다고 할까? 가끔 지나가다 이야기 나누는 그냥저냥 아는 사이로도 좋고, 많이 친하다면 사적인 이야기도 조금쯤 하는 사이가 되겠네.
>>173 피가 철철 흐르면 포기하라구욧!!! 음~ 호감도가 쌓이면... 가능성 있읍니다!!! 친하다면야 이런 걸 왜 하고 싶어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상한 뜻은 없겠거니 하고 받아들여줘...그러니까 캡틴 힘내(?)
아하 그렇구나! 연은이는 만취한 적은... 따로 없나여? 직책상 언제든지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하니까 되도록 인사불성은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음~ 시구레는 노잼요괴라서 풍경 즐기기나 독서 같은 조용한 걸 하지 않을까 싶어~ :3
상당히 특이한 곳이라는 생각을, 이곳에 오고난 뒤 하지 않은 적은 없다지만- 그래도 새삼스럽게 하게 된다. 여기 참 이상한 곳이야. 구름 무늬가 그려진 우산을 활짝 펼친 채 둥실둥실~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면 말이지, 많은 게 보이거든. 신전이 자리한 산, 아름다운 화원, 안개끼고 음침한 숲과 방사능에 죽어버린 숲. 텐구의 영역이라 근처만 슬쩍 훑어 본 요괴의 산에 수많은 언덕들. 새삼, 내가 날아들어온 이 곳은 별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름답네."
잠시 멈춰서서, 우산을 어깨에 기댄 채 바라보는 호수의 풍경. 그러니까, 시구레에게 듣기로 여기가 안개의 호수인가? 좀 더 가까이서 보고자 하여 천천히 고도를 내려가는 중, 한 채의 집이 보였다. 버려진 것 같은, 작은 주택. 근데 조금씩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도 있다. 아주 조금...비 한 방울 정도 을씨년스러운 저택으로 방향을 잡고 땅에, 완전히 내려서진 않고 적당히 둥둥 뜬 상태로 멈췄다. 음?
>>215 그리 오랜 인연..이라기에 3년이면 그래도 오래지 않나? 요괴 기준으로는 엄청 짧을까? 데면데면 보다는 '꽤 친하다'는 쪽이 좋을 거 같아.
"나도 잘 기억은 나지 않아. 음, 좀 오래 전이거든. 바쁠 때였고. 뭐, 나름, '해골'에 대한 공포심은 여전하니까 나름 잘 지내지 않을까? 비교적." 라는 정도이지 않을까 해. 가샤도쿠로에 대해서는.. 이 우산은 해골님보다 한참 어려...다만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할거야. 우산 원주인이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 지, 옛날 일도 잘 알거든. 아무튼 친구가 생겨서 좋겠다! 텐키야!
>>215 호옥...호고고고곡...... 그런 것이엇군여 >:0!!!!!!!!! 저는... 희망을 가지고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용(???
인사불성이 되기까지 마시는 경우는 흔히 없어여! 그게.... 다른 이유가 아니라 연은이가 주량이 장난 없기 때문이라서()().,.,,.,., 직책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자제하는 면모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 한번 잘못 고삐가 풀리면 마시고 또 마시는 편이랍니다. 그에 따라 만취한 경우도 틀림없이 있었겠네요. 연회 중이라든지 말이에용. 운치를 즐기는 요괴네여 시구레... 시구레가 가장 좋아하거나 탐독한 책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용? 그게 문득 궁금해지네여.,.,.,
아니...? 아니... 텐키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용... 이리 와보세용... 뽀담뽀담.. 뽀담뽀담...,,., (정리 스레에 위키 갱신 사실을 기록하시면 관련하여 환상엿을 지급드릴 수 있어여!!)
오늘 날의 아리스는 주택에 밖에서, 나름대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들과 탁자를 마련해둔 곳에서 안개의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또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죠. 사실, 가지 수를 따지자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았습니다. 이곳은 환상향, 바깥 세계 마냥 기술이 안배 해주는 안락함을 느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믿음에 가까울 겁니다. 그렇게 의자에 늘어져 하늘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구름들을 보고 있자면 뭔가 스쳐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새 같은 건 아닙니다. 저것은... 아리스는 그 때 비로소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결정했습니다
아리스는 그 대상을 향해서 가볍게 한쪽 손을 들어 올려서는 가볍게 흔들어 보았습니다.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그것 나름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