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9090> [All/이능/대립] 블랭크 = 04 / 붉은색 테마 :: 1001

◆kO0rkvnhXo

2023-01-14 21:26:29 - 2023-01-18 21:14:28

0 ◆kO0rkvnhXo (HdeZ8KTzIA)

2023-01-14 (파란날) 21:26:29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왜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거야』
『사랑한다고 했잖아』

696 시구레 - 이츠와 (yhEE4lm0g.)

2023-01-16 (모두 수고..) 02:13:47

"그랬는데."

잘 알잖아
시구레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팔짱을 끼고서는 응수했다
탄피는 그저 탄피일 뿐이었다
말하자면, 과자를 전부 먹어치우고 내용물 남지 않은 봉투를 부적처럼 여기는 것과 같이 보였다
시구레에게 탄과 탄피란 단지 그뿐인 의미밖에는 지니고 있지 않았다

"결국 만화잖아..."

예상을 전혀 빗나가지 않는 대답에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쉰다
그럼 그렇지

"...뭐, 솔직히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전혀 모르겠는 기분은 아니네."

697 이츠와 - 시구레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02:36:09

"읔... EMOTIONAL DAMAGE..."

당연스레 돌아온 시니컬한 응수에 그녀는 없던 흉통이 생긴듯 가슴을 부여잡다 짐짓 우는 척 연기를 해보였다.
그래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겠다만...

"그래도 이해하진 못해도 공감해줘서 고마워...! 꼬맙따냥!"

울망여 잠겨버린 목소리까지, 만약 그녀가 음지를 모르고 자라났다면 연기자의 꿈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의 행동이었다.

상대방이 그런 자신을 한심하다 여기던 어쩌던 거기까진 그녀의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한심함을 넘어 경멸한다 하더라도 아마 그녀는 '그게 내 아이덴티티니까.' 라며 딱히 바꿀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맺고 끊음이 확실한 이들에게는 아무래도 미움받기 쉬운 우유부단한 체질이지만, 그게 또 그녀의 업보였다.

"오~ 드디어 찾았다! 케이크가 친절하고 주인장이 맛있는 곳!"

눈 깜짝할 사이에 도로 주인의 주머니에 들어가버린 부적(탄피),
아까의 리액션들이 무색하게 평상시 텐션을 되찾은 그녀가 여느때와 같이 헛소리를 내뱉으며 소녀의 발길을 재촉했다.

...잠깐, '찾았다'?

"자, 안으로 드시지요. 레이디..."

문을 열고서 소녀에게 먼저 들어가라는듯 젠틀한 제스처를 취하는 그녀였다.


//목적 달성이 코앞인데...!
무력한 나는 그만 눈을 감아버리는 거시야.
오늘도 게임 하지 말고 얼른 자라 시구레주! 고로롱...

698 ◆kO0rkvnhXo (hlAPAetklg)

2023-01-16 (모두 수고..) 06:53:11

출근직전 갱신~

699 이츠와주 (nRaRF3svPA)

2023-01-16 (모두 수고..) 08:54:52

두둥 탁~ (배북 갱신)

700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09:13:09

모닝이야!!!

난 오늘 쉬지롱 키키키키키

701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09:37:42

벤자민주 앙영!
오오! 쉬는구나~ ㅇ0ㅇ!
그래! 가끔 그럴 때도 있어야지! 어케 사람이 일주일 내내 일할 수 있겠엉!

702 벤자민주 (Vn2f9tJ0uU)

2023-01-16 (모두 수고..) 10:08:53

이츠와주도 안녕!!!
이번 주는 할 것들이 많아서 쉬는 중이야 키키키키키 뒹굴뒹굴 좋은 것이다!

703 세이메이-벤자민 (waQvVNOebI)

2023-01-16 (모두 수고..) 10:34:22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성공한 인생이라던데-”
“진짜 그런가요?”

그리 물으면서 집어든 바퀴벌레가 마이크인 양, 당신 쪽으로 그걸 집어든 손을 가리켰다. 여전히 벽에 기대서 있고, 당신은 뒷걸음질을 쳤으니 당신과 벌레의 거리는 여전히 꽤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렇죠?”

개개인의 사정 운운하는 당신의 말에 회답하는 목소리는 분명 아까보다는 경쾌했었다, 미미한 차이지만 말이다. 벌레를 중지와 엄지 사이로 옮겨 억지로 고정시키더니, 다른 쪽 검지로 바퀴의 머리 부근을 쓰다듬는다.

“슬프네요, 저 학창시절때 항상 놀림받았었거든요. 바퀴벌레 닮았다고.”

흉물이라니, 너무하셔라. 그렇게 말을 마무리 짓더니 곧 창문을 열어 바퀴를 밖에 냅다 던져버린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신속한 움직임. 말의 톤 한번 한결같은걸 보면 진실성 어린 말은 아니겠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 참 모호하다. 창을 다시금 닫더니, 끼고 있던 장갑을 양쪽 다 벗어 쓰레기통에 넣어버린다. 유일하게 드러난 살결 한번 보자면 피부 희고, 굳은살 박힌 곳 빼면 연한 살에 긴 손가락. 특별한 점은 없어보인다.

“아하하, 사람도 죽이는데 바퀴벌레가 무서워요?”

그리 말하면서도 그도 찝찝했는지, 수도꼭지를 틀어 손을 씻어댄다.

704 세이메이주 (waQvVNOebI)

2023-01-16 (모두 수고..) 10:35:52

갱신! 쉬는 날인데 쉬질 못하겠네... 우유 마시지 말걸... :(

705 벤자민주 (Vn2f9tJ0uU)

2023-01-16 (모두 수고..) 10:59:46

아이고 세이메이주(뽀다다다담)

706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1:32:05

뭐? 뒹굴뒹굴? 그럼 굴려야지! ㅇ0ㅇ (김밥말이)

>>704 허엉... 장트러블이라도 생긴 걸까! 아프지 마라 세이메이주 몸뚱아리! (쓰담쓰담)

707 벤자민주 (Vn2f9tJ0uU)

2023-01-16 (모두 수고..) 12:12:47

(벤자민주김밥이 되엇읍니다)(4000₩)

내가 할 게 많아서 말을 못했네 답레는 집 가면 줄게!!!!

708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2:52:36

SAN☆DA! (?)

나도 조금 있다가 돌아와야지~ :3

709 벤자민 - 세이메이 (0JKunzpXHY)

2023-01-16 (모두 수고..) 13:50:39

“제발 그 흉물을 치워주세요!”

마이크처럼 내밀어진 벌레를 보는 벤자민의 표정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그는 정말 겁에 질린 사람 그 자체였다. 보기도 싫다는 것처럼 두 눈마저 질끈 감고 있었다.

“... 그, 미안해요. 고의로 그런 건... 그리고 닮지 않았다고 생각, 하는데...”

언제 겁에 질렸냐는 듯 자신의 탈룰라(?) 현장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은 퍽 능숙했다. 그는 친절한 사람으로 보이길 늘 원했고 그 모습을 뒤집어 쓰는 것은 능숙했다.

“그거랑은 별개예요. 벌레는, 특히 G는 존재해선 안 되는 흉물이예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처럼 파리한 안색으로 대답하던 벤자민은 두 손으로 자신의 양 팔을 감싸쥐었다.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모양이었다. 밖으로 휙 던져지고 나서야, 눈에 띄게 안심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 됐다.”

감자를 다 써는 데 성공한 벤자민이 냄비를 꺼내왔다. 메쉬드포테이토라도 만들 생각이었다.

“여기에서 지내는 거예요?”

710 벤자민주 (0JKunzpXHY)

2023-01-16 (모두 수고..) 13:51:04

다녀와 이츠와주!!!

>>708 ! 팔렸다!(?)

711 ◆kO0rkvnhXo (hlAPAetklg)

2023-01-16 (모두 수고..) 14:04:13

골골~

712 벤자민주 (0JKunzpXHY)

2023-01-16 (모두 수고..) 14:06:36

캡틴도 아픈거야?! 캡틴 어서와!

713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4:23:23

전 언제나 아프답니다~

714 벤자민주 (0JKunzpXHY)

2023-01-16 (모두 수고..) 14:38:14

아니!! 아픈 게 디폴트라니!!!8ㅁ8

715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4:39:32

일단 부러진 뼈가 아직 안붙었어요.. 다른건 둘째치고.

716 벤자민주 (on7EJdN5Qo)

2023-01-16 (모두 수고..) 15:56:34

?!?!?! 쉬어!! 일단 푹 쉬어!!!!!!!

717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6:06:37

허~접허접허접허접 캡틴♡
나도 도♡허접 이치와와주~
얼른 뽀담뽀담 낫도록해~

718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7:17:13

>>717 (꾸욱 꾸욱)

719 J주 (UmLFdJuS2Y)

2023-01-16 (모두 수고..) 17:32:33

(⁠・⁠∀⁠・⁠)

720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7:41:10

>>718 아앜 ×0× (바사삭)

>>719 앙영 제이주! ㅇ0ㅇ!

721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8:07:09

갱신이다!!!!!!악!!!!!!!!


다들 안녕~!

722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8:09:22

악!!!!!! (마주 악쓰기)
벤자민주 앙영!

723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8:12:47

https://www.neka.cc/composer/11939

네카로 제작한 벤자민군:3!

724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18:15:39

호접지몽이라 하여 나비나 나고 내가 나비라는 이야기가 있거늘...
어찌하여 나는 나비가 되지 못하는 것인가...

725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8:2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츠와주 반응잌ㅋㅋㅋㅋㅋㅋ

726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8:22:00

저녁 먹고 올게! 다들 맛저!!!

727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8:35:43

뚜꾸뚜꾸. 재갱이에요

728 이반 - 벤자민 (sQPrO/WunM)

2023-01-16 (모두 수고..) 19:17:44

"그러니까 말이지..."

부모님이 누구를 만나더라도 친절하게 대해야 해! 라고만 해 주고, 이상한 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단 말인가? 아무래도 이상한 건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지 이반은 헬름의 아래를 문질렀다.

"그 '그대'라는 호칭도 부모님께서 가르쳐 준 건가?"

이렇게 된 이상 궁금한 건 물어봐야겠다. 궁금한 건 참을 수 없어! 같은 건지. 별 악의 없이 묻던 그는 호칭에 대해 묻는 말에 그러라는 듯 손짓했다.

"좋을 대로 해라, 나는 벤이라고 부를 거거든, 아니면 꼬마?"

싫어요, 라고 대답하더라도 벤이라고 부를 생각 만만이었기 때문에... 전혀 고르고 싶지 않을 것 같은 호칭도 덧붙인다.

"그런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말이다."

실례는 아니었지만 솔직하게 벤자민의 얼굴을 보며 그런 감상은 받지 못했다는 듯 말하던 그, 그림으로 그린 것 같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들려오자 붉은 안광이 가늘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꼭 눈을 흘겨뜨는 것처럼.

"설명이 부족했나 보군, 잘 그린 그림 같다는 말이다."

그리고 난 엄청난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지!
이 무슨 맥락이라곤 없는 소리인가.

729 이반주 (sQPrO/WunM)

2023-01-16 (모두 수고..) 19:18:02

답레를 들고 갱신합니다!!
다들 저녁식사 맛나게 하셨습니까!!

730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9:18:50

안먹었다요

731 이반주 (sQPrO/WunM)

2023-01-16 (모두 수고..) 19:21:37

?! 아니 어째서! 식사는 거르면 안 됩니다!

732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9:29:55

기찬..

733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9:46:05

갱신이야!!!

>>730 않이 캡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밥을 잘 먹어야 한다! 어제도 안 먹지 않았어........?(지긋)

734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9:46:16

이반은 그림을 잘 그린다..(메모)

735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9:47:13

(메모)

어서오세요~

736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9:51:40

그래서 캡틴 저녁 먹어야지요?

737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19:58:55

언젠가...?

738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19:59:34

(지이이이이이이)

739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20:01:11

(맞지이이이이)

740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20:04:04

늦기 전에 밥 먹으라구!!>:ㅁ

741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20:04:19

평행세계의 제가 먹었어요~

742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20:06:15

>:ㅁ

743 이츠와주 (TdnJJz3Po2)

2023-01-16 (모두 수고..) 20:12:49

(쿠와아아아)

744 벤자민 - 이반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20:13:59

“? 아, 그렇군요. 이건, 가르쳐주신 게 아닙니다. 부를 때 울림이 좋아서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안 좋은 호칭은 아니니까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것은 고아원에서 본 매체에서 배운 것이었지.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음, 꼬마라고 하기에는 전 좀 크지 않나요? 벤, 벤이라고 불러주세요.”

정말로 꼬마라고 불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곧이어 당신의 붉은 안광이 가늘어지는 것을 꽤 흥미로워하는 눈초리로 바라보기도 했다.

“아하하. 칭찬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스미코로프씨도 멋지세요.”

어딘가 쑥스러워하는 것처럼 자신의 뒷목을 살짝 쓰다듬으며 벤자민이 감사를 표했다. 그리곤 가만히 이반을 바라봤다. 맥스가 한 번 “왕!” 소리를 내어 짖었다.

“나는 자주 여기로 산책 나오는데 만날 때마다 맥스하고 놀아줄 수 있나요? 이 녀석이 스미코로프씨를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요.”

745 벤자민주 (qHFcV5xdzQ)

2023-01-16 (모두 수고..) 20:15:55

이츠와주 어서와!

746 ◆kO0rkvnhXo (UX/.ifZhXU)

2023-01-16 (모두 수고..) 20:17:03

(쿠와아아ㅏ2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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