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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0rkvnhXo

2023-01-09 22:40:44 - 2023-01-14 21:59:36

0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40:44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359 하루 - 유토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0:47:20

"응? 하지만 귀엽잖아? 작고, 좋은 냄새도 나고."

질색하는 유토와는 달리 피냄새를 잔뜩 맡은 하루는 꽤나 만족한 표정이었다. 사실 그녀가 정말 피냄새를 좋아하는지는 별로 상관 없지만. 오늘은 피냄새를 좋아할 뿐이었다.

"헤헤. 당연하지! 난 귀여워, 그러니까 귀여운걸 최대한 써먹어야지? 우리 보스는 귀여운걸 좋아하니까."

알고선 행동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이런 아슬아슬한 보스와의 줄타기를 즐기는건지.
팔짱을 낀채 즐거운 듯 콧노래를 부르며 서류를 집어들었다.

"여긴 음식점이네? 흐응. 흐응흐응. 어떡할까. 밖에서 건물을 통째로 무너뜨려야 하나? 그럼 눈길을 너무 많이 끄는데.."

양지인건 상관이 없는지 즐겁게 몰살 계획을 짜는 하루.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음식점의 크기상 전부 파괴하는건 힘들지도 모르고, 애초에 눈길을 너무 많이 끌었다.

관심을 싫어하는건 아니었지만 방해는 싫어하는 편이었으니. 눈길은 적게 끄는게 좋아보였지.

360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0:47:55

캡틴 배 아프시면 푹 쉬시기에요...(뽀담)

361 유토 - 하루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0:50:22

"하지만 어느날은 귀여운게 싫을수도 있는걸."

그때는 죽여버리고 말걸? 하고 그녀는 살벌한 소리를 웃으면서 하다가는 서류를 보는 하루에게.
사진 하나를 더 건넸다. 특별할거 없는 평범한 남성의 사진이다.

"너무 눈에 띄면 곤란하니까. 일단 안에 들어가서 죽여야지. 목격자는 전부 제거하고."

"대신에 그 사진에 있는 남성은. 내가 물어볼게 있으니 조금만 더 살려두고."

아마도 그녀가 직접 움직이는것은, 저 남성이 목적일것이다.

"일단 음식점 내부에 있는건 다 죽여야하니까. 괜히 대충 찍어 누르다가 놓치면 큰일난다구~?"

362 하루 - 유토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0:55:58

"나 죽일땐 화려하게 죽여주라. 알았지?"

남들이 전부 볼 수 있을만큼 화려하게. 라며 헤실헤실 웃어보이는 그녀였다. 물론 그녀가 가만히 죽어주지도 않겠지만, 그걸 포함해서 화려하게. 라는 뜻이겠지.

"이 사람은 묶어두고, 나머지는 다 짓눌러도 되는거지?"

보통의 인간은 10배의 중력으로 누르면 짓눌려 죽어버리기에, 목격자를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물론 개중에 개조한 인간이 있다면 어렵겠지만.. 설마 식당에 그런 인간이 있을리가.

"일처리는 확실하게~ 알고 있어! 대신 보수도 확실해야 하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류를 후드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고는 유토를 향해 빤히 시선을 보낸다.

"보수는, 뭘로 줄거야?"

363 유토 - 하루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0:59:45

"생각해보고."

피는 튀겠지만, 그게 화려한걸까. 유토는 잠시 생각해본듯 했지만 어차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접는것도 빨랐다.

"뭐 굳이 묶어둘 필요는 없고, 도망치지만 못하면 돼."

적당히 다리만 박살내놓는다거나-. 그런것도 상관없다는 뜻인듯하다.
그녀는 남자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덧붙이며 미소지었다.

"뭐 너무 겁먹거나 쇼크사해버리면 안 되니까 조심은 해야하려나."

일단 이 남자는 평범한 사람이 맞는듯 했고, 그녀는 자신에게 빤히 시선을 보내오는 하루를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언제나 그렇듯 현금인데, 뭐 따로 필요한거 있어?"

364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06:44

배도 아푸구, 졸리구, 이것은 사면초가네요!
오늘은 이만 쉬어야할거 같아용! 답레는 내일 하겠습니다 두분~!!

그렇다고 바로 가겠단건 아니고. 좀 더 있을 예정이에요

365 하루 - 유토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11:23

"겁먹는건 내가 어떻게 못 해주는데- 적당히, 손봐줄게."

미소짓는 유토를 향해 마주웃어보이는 하루. 적당히가 그녀 기준이라면 조금 문제겠지만... 다행히 그녀는 일에서는 선을 지킬 줄 아는 이였다.

적당히 짓눌러서 다리만 골절시키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그녀였다. 뼈가 안 튀어나오게 하려면 좀 귀찮겠지만.

"음- 현금도 필요하긴 한데- 최근에는 좋아보이는 무기가 많아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싶기는 했지만 일단 그건 나중에도 가능했고. 지금처럼 보스에게 요구할 수 있다면..

"나중에 한번 데이트해주는거 어때? 응? 바쁘지 않다면-?"

366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11:59

네에 들어가서 푹 쉬세요 캡틴
조금 이야기하다가 일찍 주무시기에요

367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13:31

^^!! 하루주는 혹시 궁금한건 따로 없으신가요, 설정 같은거~?

368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14:25

혹시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369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20:19

지금 이벤트 두개 했어용. 스레 자체가 이제 이주일째라 극초반의 초반이랍니다

370 시구레 - 유토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1:20:39

"네. 싫어요."

단언
시구레는 조금의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단언한다
마치 그럴 의무는 없다는 것처럼-

"...하지만 말 안 해주면 더 싫은 일이 일어나겠죠."

그렇지 않나요.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벌써 목욕탕 앞에 도착해 있었다
먼 거리는 아니었으니

"들어가죠."

서있는 유토를 두고, 먼저 안으로 들어선 것은 시구레였다

371 시구레주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1:22:34

(늦는다 답레)
레주는 천천히 줘

372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23:27

>>369 (다행이다)
그리고 또 궁금한게... 유토는 평소에 어떤 복장인가요?

시구레주 리하이에요~~

373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23:32

픽크루는 늘 어렵고 즐겁네요... 캡틴은 무리 마시기예요!
다들 안녕하세요!

Picrewの「HTTP 403」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3sWTUrjLYI #Picrew #HTTP_403

374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24:45

>>372 으음~ 상세하게 생각은 안했는데요.
검은 원피스거나, 어린이용 점퍼를 입은 정도 아닐까 싶어요.

>>371 (담쓰담쓰)

375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25:16

제이 가면 잡고 매달려보고 싶네요.

리하이에용

376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26:21

>>373 제이 가면 너머가... 궁금하다..

>>374 어린이용 점퍼라니 이렇게 귀여운 상사가 있는 갓직장(?)

377 시구레주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1:28:22

하루주 안녕
제이주 어서와

378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28:24

가면을 붙잡으면 무기력하게 안 된다며 몇번 바둥대다가 결국 체력이 빠지고... 얼굴을 내어줄 것 같네요... 신비주의의 매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녀석이에요. •᷄-•᷅

사실 제가, 아직도 눈 색깔로 고민중이기도 하지만요..(❛ө❛)

379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29:22

>>376 하지만 맞는 옷이 없어요 흑흑

>>378 헉! 가라 라프람! (???)

380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32:15

>>379 J: 잠깐... 우리 이런 사이 아니잖아요...! (바둥바둥)

381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34:51

>>378 (공략 쉬운 가면캐)(끄덕)

>>379 그 점이 귀여워!!!!

382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35:53

모든건 세계를 위해서에요.. 희생해라 가면!

383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40:27

>>381 (끄덕끄덕) 아발란치 사람에게도 보여준답니다.

어라... 세계를 위할 정도인가요?! ː̗̀(ꙨꙨ)ː̖́

384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41:29

가면이 벗겨지면 세계평화가 1퍼정도 진전될걸요?(?)

385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42:25

그렇다면 가면을...! 하지만 눈 색을 아직...! 하지만 세계의 평화가...! (˚ଳ˚)

386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42:36

>>383 이렇게 제이 가면을 노리는 사람이 한명 추가되고(?)

하루: (눈번뜩)

387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46:24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J: 나는 좋은 스승이 못 될 텐데... 어디, 일단은 볼까.*

* 이렇게 얘기하는 J는 4년제 대학에 들어가 조기졸업을 하고, 의과대학 4년을 추가로 수료한 뒤 뒷세계에 오기 전까지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였어?"
J: 딱히 없소. 인간에게 가질 것이 무엇 있겠소.

"어떤 부분에 성적인 감정을 느껴?"
J: (버퍼링)
어... 네?
(((고장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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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J: (어디선가 오한이...)

큰일났대요, 제이!

388 하루주 (T33XR7TvEk)

2023-01-13 (불탄다..!) 01:49:37

(고장난 제이 쓰담)
히히 가면 훔쳐가야지(?)

389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52:03

진단..

신입분도 있고 서비스로 오늘도 하나 해볼까요

그나저나 마지막 질문.. (빤히)

390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52:19

제이는 쓰다듬을 받기엔 너무 늙었어요!(?)
세계 평화를 함부로 이루시다니 치사해요!

391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53:06

>>389 주세요!

앗... 저, 저는 진단이 준대로 했는데요...! 무덤까지 가져갈 제이의 비밀...!!

392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57:08

"어떤 것을 가장 후회해?"
아말: ... 그 사람을 혼자 내버려둔것.

"잘 가."
아말: 너는ㅡ..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아말: 글쎄, 이제와서 해봤자 늦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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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충고해 줄래?"
유토: 음, 일단 입이 달려있는거랑. 다리가 달려있는거, 그리고 팔도 좀 별로야. 머리도 그다지..?

"사랑해. 너뿐이야."
유토: 거짓말, 거짓말쟁이.

"지나가다 싸우는 사람 둘을 목격하면 어떻게 할 생각?"
유토: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만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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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1:57:22

진단이 좀 맵네용

394 시구레주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1:58:32

(진단 평균 아닌가)

395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1:58:59

아말도 그렇고 유토도 그렇고... 과거에 뭔가 있어요! 모야 모야 모야 모야...에요...!!! ː̗̀(ꙨꙨ)ː̖́

이와중에 거짓말쟁이... 유토... (빠안)

396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2:01:08

거짓말쟁이!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논란

397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2:04:46

(아말 진단)
(유토 진단)

ː̗̀(ꙨꙨ)ː̖́!!!!! (고장)

398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2:05:18

왜 고장이..

399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2:08:17

아말과 유토가 이어지는 느낌이라 모야 모야 모야 모야예요!!!! (아님)

400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2:11:23

에~ 그건 아닌데에. 아말과 유토.. 뭐 그림은.

그림은..

범죄잖아..?

401 시구레주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2:14:16

(삐익삐익) (호루라기)

402 J주 (PwfTVPd/r2)

2023-01-13 (불탄다..!) 02:19:02

하지만 진단이 절묘... (철컹철컹) 아앗...

403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2:20:46

에구 벌써 2시도 넘었네요.. 배는 아프지만 잠을 자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벤트도 해야하구..

404 시구레주 (6XwW48u1E2)

2023-01-13 (불탄다..!) 02:21:15

레주 잘 자

405 9주 (cWsoQaXSoQ)

2023-01-13 (불탄다..!) 07:43:31

-네가 극도로 행복할 때 하는 행동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함다. 표정은 그대로겠지만 그.. 뭐랄까,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그런거 말임다."
*실제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나 귀와 볼가가 빨개진다고 합니다.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글쎄요.. 그 다음이란게 저한테 올 지 잘 모르겠슴다."(너털 웃으며)

-샤워 시간은 어느 정도?
"정확하게 10분 걸림다."


현생에 치여 잘 못 들어왔네요 ;^; 회사에 사람이 너무 빠져서 쉬는날 거의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쉬고싶...(털썩)
이번 주말은 시간이 날것 같아서 이렇게 눈도장 찍고 갑니다 (엉엉)

406 ◆kO0rkvnhXo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8:53:02

굿모닝. 나인주는 고생하시구..

오늘은 8시에 이벤트가 있으니 다들 파이팅.

407 나인 (.veaBPtIxs)

2023-01-13 (불탄다..!) 09:21:48

이른 아침.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이 흐른다.

깨끗한 흰 티에 조커 팬츠의 다소 가벼운 차림새의 나인이 반이 남은 샌드위치를 입안에 욱여넣고 있었다. 식사를 즐긴다는 행위보다는 연료를 채워 넣기 위한 행위 따위로 보인다.

실상 다를 게 없으려나? 먹는다는 행위에 즐거움이라곤 손톱의 때만큼도 느끼지 못하니. 오히려 섭취하는 것이 영 거북했다. 실험체로 쓰이는 동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 같은 것이라 보면 될까.

입안에 까슬하게 남은 식감을 지우려 나인은 생수로 목을 축였고 입안이 깨끗하게 비워지자 손에 붙어있는 빵 부스러기를 털어내고는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길게 뻗은 다리가 벙커 내 제일 작은방에 꾸려진 제 실험실로 시원스럽게 뻗어졌다.

하늘은 아직도 깜깜했고 벽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도 실험을 하다 날이 저물 터였다.

그래, 늘 그랬듯이.

이러한 평온도 언젠가 깨질날이 오겠지만 지금만큼은 이 평온이 지속되기를 나인은 그 누구보다 바랬다.

408 9주 (.veaBPtIxs)

2023-01-13 (불탄다..!) 09:23:23

레주 ㅠㅠ 며칠 못들어왔는데도 반갑게 맞이해줘서 고마워요(눈물풩풩

409 유토 - 하루 (L2HsQ3UZoM)

2023-01-13 (불탄다..!) 09:35:32

"무기-?"

그런거야 돈이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그녀는 눈을 깜박였으나 뭐 상관없나 하고 넘겼다.
그리고 데이트라는 말에 상관없는데- 하고 적당히 대꾸할뿐.
나중에 본인의 기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아마.

"그러면 가자."

만약 유토의 말대로 따라 나왔다면, 얼마 안 지나서 양지로 나가지 않았을까.
사람들이 돌아 다니는 모습이 썩 유쾌하지 않은 그녀지만. 하루는 어떨지 모르겠다.

"저기야."

그리고 거기서 또 얼마 안지나서. 음식점이 보였을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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