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4088> [All/이능/대립] 블랭크 = 03 / Blank Seed :: 1001

◆kO0rkvnhXo

2023-01-09 22:40:44 - 2023-01-14 21:59:36

0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40:44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2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3:14:02

감나빗! 다음 휴스턴 반응이랑 결과 보고 어떻게 도망칠지 정해야겠어요. (어쨌든 도망 갈거란 소리

3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3:14:21

"그건 실례 아니냐! 내가 이것저것 다 부숴먹는 사람도 아니고!"

사실 맞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부숴먹은 게 한둘이 아니었기에 전혀 설득력이 없지만 정작 이반은 부순 걸 '수리'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결국 부순 건 아니라고 여기는 것 같다. 수리가 성공한 경우가 드물지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고...

"아아 확실히,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지! 선택할 여유가 있다는 건 말이야."

유토의 말에 동의하며 고갤 끄덕인 이반은 벙커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자 고갤 천천히 끄덕였다.

"음, 당연하지! 귀찮게 구는 녀석들 아니었나?"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훼방을 놓는 건지, 다른 것도 없고 그냥 방해만 하는 것 같아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 머리가 깨지지 않으면 10번 정도는 방패가 될 수 있겠지, 그러니까 머리통만 좀 피해달라고. 머리가 깨져버리면 그냥 무거운 짐덩이 아니냐!"

진심으로 받은 건지, 아니면 마찬가지로 농담으로 되받은 건지 알 수 없지만 꽤 정성스레 대답한다.

"왜,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놈을 뭉개야 하는 건가?"

/스레드 종료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4 휴스턴 - 샐비아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3:19:19

"생긴건 키도 크고 이쁘장하게 생겨서 왜 그러실까."

그녀가 잔해를 붙잡고 연쇄적인 폭발을 일으키자 마치 불꽃놀이, 뱀을 연상시키듯 말 그대로 폭발이 따라오며 그것은 이내 건물을 무너트리기 시작한다.

'휴스턴, 무사한가요?'

"어 응, 철근에 찔려 가슴부터 밑까지 다 잘라내야할 뻔 했어."

'철근만 자르면 되는데요.'

그럼 잔해가 날 깔아뭉갤거 아니야 이 무식한 프로그램아.

샐비아의 눈엔 마치 휴스턴이 무엇으로 보일까. 폭발-자욱한 먼지안개-그 속에서 계속 일어서서 자신을 향해 살기를 한껏 내뿜으며 약실에 탄환을 정성스럽게 넣고 있는데.

장전을 마쳤는지 폼나게 리볼버를 털어 약실을 넣어주고 샐비아의 양 발을 노려 2연 속사한다.

.dice 1 2. = 2

5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19:20

"아닌데? 나는 실례 같은거 안해."

이 무슨 뻔뻔함. 그녀는 이반의 논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애초에 자신이 신이라는듯이 말했다.
뭐 아발란치에 한해서 저 말이 틀린건 아니긴하다. 그녀가 말하는게 법이며 진리이니 말이다.

"맞아, 가끔가다보면 돈보다는 신념이다! 이러는 놈들이 있는데. 뒷세계에서 그러는거보면 웃기단 말야."

코미디로서는 볼만하지만, 진지하게 그러는거보면 역겨워.
그녀는 말과는 다르게 깔깔 웃고 있었다. 그러한 사람들은 전부 죽여왔으니 말이다.

"머리라- 귀찮은데. 머리도 재생할 수 있게 노력해봐."

언젠가 능력이 성장하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그러한걸 말한게 아니라 그저 생떼를 쓰고 있을 뿐이고.
애초에 진지하게 말한것도 아니므로 적당히 넘기며 말을 이어갔다.

"귀찮은건 둘째치고, 그 놈들 때문에 실제로 실패한 의뢰가 몇개 있으니까 말이야."

다른건 둘째치고, 호스트의 의뢰를 실패하는것은 위험했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었지만.
그녀는 드물게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하며 눈을 깜박였다.

"만약을 위해서지 만약을 위해서."

6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19:58

휴스턴도 감나빗이다~

7 휴스턴주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3:20:39

약빨이 다 했다는게!

8 시구레주 (s5uLQnhw2s)

2023-01-09 (모두 수고..) 23:20:48

일상 돌릴 사람 있으려나

9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20:56

그래도 아직까진 쓰리샷 휴스턴이에요! (?)

10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3:22:22

>>992 (갱장한 샤우팅) 유토가 까라고 했다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오...어렵다.... 흠믐므 ... 벙커 모브 납치해서 ❤️단둘이❤️ 린치할래? (??) 싱크빅이 안 터진다 음 의견 더 남겨주면 내일 내가 선레 써올게 찡긋~

>>993 (그건 그래!) 필요한 말만 하는 쿨한 캐...시구레 넘멋져

자러갈게 모두 안뇽~

11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23:33

잘자요 세메주~

12 휴스턴주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3:23:58

>>8 뜨헉 지금은 아발란치의 아가씨와 전투중이라..!

>>9 나중엔 all shot 휴스턴으로!

13 시구레주 (s5uLQnhw2s)

2023-01-09 (모두 수고..) 23:24:28

세메주 잘 자

14 살로메 - 라프람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25:14

궁금증을 뒤로한 채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빛이 새어나오는 바닥이 매우 장관이었다. 그야말로 미래도시, SF 판타지. 살로메는 신기한 듯 장치들을 요모조모 살펴보며 작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러다 무언가를 깨달은 듯 사색이 된 낯으로 입꼬리를 삐질 올렸다. 끼긱, 고개가 기름칠 안한 로봇처럼 돌아가 라프람을 바라본다.

"그러니까… '얼마나' 당하든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거죠……?"

이거 백기도 못 들고 속절없이 맞기만 하다 끝나는 거 아냐……? 마음 한편에서 슬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어쨌든, 먼저 결투 신청을 한 건 이쪽. 이제와서 꽁지 빠지게 내빼기에는 면이 안 산다. 살로메는 훈련장으로 들어가 자세를 잡았다. 총기는 아직 잘 다루지 못하니 일단 밧줄로 중거리와 근접전으로 전투를 이끌 셈이었다.

양손으로 밧줄을 붙든 살로메는 상체를 굽혔다가 발뒤꿈치에 힘을 주며 튀어 올라 로봇들을 향해 밧줄을 채찍처럼 휘둘렀다.

/ 열두시가 넘으면 가봐야 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담날로 킵할게용...!

15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25:49

시구레에.. 한번 보긴 해야하는데. 제 뼈의 한계시간이 다가오니. 무리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16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26:27

꺄악,, 전 곧 가봐야해서 미아내용 ꃼ.̫ ꃼ

17 시구레주 (s5uLQnhw2s)

2023-01-09 (모두 수고..) 23:28:55

(뼈는 어쩔 수 없지)
나도 그럼 그냥 관전해야겠다

18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29:14

뼈쩔수업찌....

19 라프람 - 살로메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29:36

"그럼 그럼~"

그녀는 장치를 살펴보며 감탄사를 뱉는 살로메가 마음에 들었는지, 디자인도 이쁘지~? 뭘 좀 아네! 하고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색이 된 살로메를 본 후에는, 너무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던가.

"좋아, 그렇다고 트라우마가 되면 안되니까. 알아서 잘 해줘."

살로메가 훈련장으로 들어오자, 메이드 로봇 두대도 안으로 들어왔는데. 꾹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던 두 대는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살로메님."

그것과 거의 동시에, 살로메가 밧줄을 휘둘렀으나 두 명은 각자 양옆으로 흩어지며 공격을 피하고는 양손에서 레이저 블레이드 비스므리한걸 꺼냈다.
저거... 상당히 하이테크한듯..?

"......."
"........."

그러나 어째서일까. 둘은 공격을 피한뒤 곧바로 공격해오지 않고 슬금 슬금 움직여 거리를 둘 뿐이다.

20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29:55

세메주잘자용!!!!(인사안한거까묵엇다용..

21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3:34:56

"이거 참, 그러면 할 말이 없잖나!"

엄밀히 따지면 실례가 아닐지도 모르고, 사실 실례가 맞았지만 아니라니 또 그러려니 하는 것 같다. 애초에 실례라는 게 성립할 상황도, 상대도 아니긴 하고.

"뭐, 돈으로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거라면 나도 있지만 말이지, 결국 돈이 필요하니 돈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

꿈만 꾸면 무슨 소용이냐, 꿈을 이루는 데 돈이 필요하다면 돈이 중요한 거나 마찬가지지, 그런 생각을 하는 건지 유토의 말에 고갤 끄덕였다.

"노력은 해 보마! 근데 사실 다른 부위 붙이는 것도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서 말이지, 이얍! 하면 나오는 거 같다민 머리가 으깨지면 그럴 수가 없잖냐."

뭔가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나름의 논리는 있다.

"아- 그렇구만, 단순히 귀찮기만 한 놈들은 아니었어."

머리가 빈 것처럼 사는 그도 아발란치의 돈, 상황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정도는 알았다. 실패해도 타격이 별로 크지 않은 경우라면 그럭저럭 귀찮고 짜증만 나겠지만 글쎄... 보통의 의뢰가 아니라면 단순한 문제가 아니지.

"흠, 할 수 있으면 해보는 게 좋겠지! 변수라는 건 귀찮으니 말이야."

22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3:36:02

>>10 린치를 하기엔 머스티어가 너무 정직하게 머리통을 깨버릴 거 같달까 ... 음~ 시체들 사이에서 피 줄줄 흘리고 있는 채로 눈 돌아가 있는 머스티어를 마주치는 것도 충분히 무섭긴 하겠다. 정신차리게 도와주면 빚도 지우는 셈이고!

23 이반주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3:36:30

세이메이주 안녕히 주무십쇼!!
앗 시구레주! 혹시 조금 느려도 괜찮으시다면! 제가 있습니다만! 멀티입니다만, 괜찮으실지!

24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38:35

이해를 해준듯한 (?) 이반에게 똑똑하네- 라고 대꾸해준 유토는 이어진 말에 의외라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나름 조직원들의 정보는 다 외우고 있지만. 모든걸 알고 이해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그래? 뭐가 하고 싶은데?"

그런건 들어본적 없다며 그녀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야 그녀가 물어본적이 없으니 당연히 모를테지만. 그녀에게 그런건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머리가 없어져도 생각을 할 수 있게 훈련해봐."

방금 전의 말이 논리는 있었다면, 그녀의 말에는 논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말이지-, 어쨌건 그 놈들 리더는 나랑 거의 동급이니까. 짜증나거든."

하필이면 적대 조직에서 말이다. 그녀는 결코 지기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아마 은근히 의식하고 있겠지.
그럼에도 아지트도 알아내지 못하겠고~ 라며 칭얼거리는거 보면 아직까지 엄청 신경쓰는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그렇다구~, 혹시라도 호스트의 신뢰라도 잃어봐. 귀찮아지잖아."

25 살로메 - 라프람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41:46

이 사람, 로봇을 정말 좋아하나 보네. 연신 대충이라는 느낌이 들 만큼 헐렁했던 태도가 바뀌어 텐션이 업된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다. 어쩐지 고철이라는 단어를 내뱉은 것에 대해 조금 마음이……. 살로메는 찔리려는 양심을 모른 체하며 라프람의 말에 가볍게 대꾸했다.

"여기엔 트라우마라 할 게 없으니 괜찮아요, 맘껏 공격해 주세요."

트라우마라… 애초에 그런 게 있었나? 망막보다 더 깊은 곳에 새겨진 일이라 하면 불타던 그날의 일뿐이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번 더 해본 적 없으니 트라우마를 자극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살로메는 태평했다. 실전처럼이라곤 하나, 무의식적으로 훈련이라 생각하니 죽지 않을 거라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몰랐다. 이 말인즉슨, 공격에도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고 어떠한 상황도 상정하지 않았다는 뜻이었고.
살로메는 허공을 가른 제 밧줄에도 한쪽 눈썹은 움찔거리지 않았다. 이제 한두 번의 공격으로는 움직이지 않게 된 것이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두 가지 더 있었으니. 바로 메이드 로봇 두 대.

"뭐야, 봐주는 건 아니죠? 이 살로메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려는-."

턱을 쳐들고 이어지는 말이 뚝 멈춘 것은 로봇의 양손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서부터고. 설마 너무 강력해서 거리를 두고 발포한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그러나 의심이 거의 확신이 되어가는 살로메는 공격이 들어오면 몸을 내던져 구른 후 착지하려했다. 그리곤 밧줄을 휘둘러 메이드로봇 하나의 움직임을 제압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다.

26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3:42:35

다음 답레는… 자고일어나서 드리겟숩니당..... ⸜( ◜࿁◝ )⸝

27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43:10

잘자요~

28 샐비아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3:47:35

쉴 새 없이 날아든 탄환을 폭발로 상쇄 시키고 물러났다. 건물이 무너져도 총을 놓지 않은 끈질김에 질릴 정도였다. 뭐 저런 사람이 있어. 다리를 끊으면 팔로 기어 올 사람이다. 그런 태도가 샐비아의 심기를 더욱 건들였다. 왜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애초에, 자신의 친절을 받아주지 않을 때부터 거슬렸다.

"도망가라고 했을 때 당신이 도망만 갔어도 케이크가....!"

그렇게 말하니 잊고 있었던 케이크를 떠올렸다. 1시간 정도 기다리며 애지중지 가지고 온 케이크였는데. 이제는 건물에 묻혀서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하니 맥이 빠지고 격양 됐던 감정이 싹 내려갔다.

"....아, 뭔가 의욕이 사라졌어요. 이겨도 케이크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쪽이 대화하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거짓말처럼 침착해진 샐비아는 먼지를 털어내려고 손수건을 찾았지만 방금 전에 건물을 터트리며 손수건도 날아간 거 같았다. 더욱 기운이 없어졌다. 장난감에 흥미를 잃은 아이처럼 휴스턴을 쳐다보다 그대로 몸을 돌렸다.

"제가 졌어요. 그럼 이만. 다음에는 부디 마주칠 일 없으면 좋겠네요."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삐딱한 태도로 말하더니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탈주닌자 샐비아, 이걸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을 거 같네요! 일상 재밌었어요. 쓰리샷 휴스턴의 전설(?)

29 라프람 - 살로메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48:01

"하지만 아무리 회복된다고 해도 살로메쨩을 17등분으로 썰거나 하면 정신쪽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높은 텐션으로 너무 사실적인 말을 하는 그녀였지만. 본인은 별다른 자각이 없어보인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두명의 메이드는 언제나 저랬다는듯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아니요 그런것은 아닙니다."
"다수와의 전투에서, 포지션은 중요한 것이라 배웠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한명이 먼저 달려들었다. 아무래도 발포할 수 있는 물건까진 아닌듯 하다.
에너지 블레이드가 허공을 가른다. 살로메는 대비하고 있던 만큼 피할 수 있었고 그대로 달려든 메이드를 제압할 수 있었다.
아직은 밧줄에 묶인 정도였지만, 쉽게 끊지는 못하겠지.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희 완력은 쎈편입니다."
"잡고 있으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러나 잡힌 메이드쪽이 갑자기 힘을 줘 살로메를 당겨 중심을 무너트리려 했고.
그 사이 다른 메이드는 장비를 바꿔 손등에서 총구를 꺼내 살로메를 노리고 격발했다.

30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3:48:26

>>28 나메 샐비아 - 휴스턴

31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48:53

삐친 샐비아도 귀여워.

32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3:49:07

뭐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으잉? 하는 듯한 표정(전혀 보이지 않지만)으로 유토를 내려다본다. 적당히 말해본 거에 가까웠기 때문일까.

"흠, 돈을 벌어서 말이지... 사실 내가 지금 투자를 하는 기술이 있거든, 말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흉내내면서도 하중을 굉장히 잘 견디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걸 보니 신기술 같은 것에 돈을 투자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건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 거지? 혹시 모르는 일이지, 머리가 으깨져도 살아있다면 그 때가 그 때겠지."

죽어버리면 어쩔 수 없고! 머리에 쓰고 있는 투구를 두드리니 금속을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

"허, 그거 좀 솔깃하군. 붙어보고 싶은걸."

대충 7번 정도 당하면 도망치지 뭐. 그 전에 죽을 것 같아도 도망치면 된다고 말하며 꽤 가볍게 이야기한다. 짜증난다는 말에는 흐음, 하고 고갤 살짝 기울인다.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놈이랑 사생결단 내본 건 아니잖나. 끝까지 가면 이기겠지!"

결국 마지막에 서 있는 쪽이 강한 거 아니냐고 덧붙이다가, 호스트의 신뢰라도 잃어버리면 귀찮아진다는 말엔 격하게 공감하듯 고갤 끄덕였다.

"암, 두말하면 입 아프지!"

그렇게 동조해 주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는지 입을 연다.

"그래서 말인데, 뭐 재밌는 의뢰 같은 거 안 들어왔나?"

33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3:49:59

샐비아는 처음부터 어린애 같은 느낌으로 구상했지만, 갈수록 더 애가 되는 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세메주, 살로메주 안녕히 주무세요!

34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3:52:34

>>30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5 이반주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3:55:49

으음 무진장 귀여운 캐릭터가 한가득...여긴 천국인 모양이군요, 아니 지옥인가? 이러다가 날 뚝 떨어트릴 셈인가!(아닙니다)
살로메주도 안녕히 주무십쇼!

36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3:56:22

"주식 같은걸 하고 있는거야?"

사기 당하면 안 돼? 하고 그녀는 꽤나 상냥하게 말해주었다. 이반을 어린아이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 아닐까.
하지만 거틍로 보기에 둘의 키차이도 그렇고 누가봐도 그녀쪽이 어린아이였다.
물론 이걸 잘못 언급했다가 목과 몸이 이별하겠지만 말이다.

"일단 목을 잘라보면 될걸?"

가볍게도 말하지만 즉, 재생 못하면 죽는거 아닌가..
그녀는 이번에는 정말 농담인듯 배시시 웃고는 붙어보고 싶다는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 그만두라는듯 손을 저었다.

"가령, 내가 진심으로 널 죽이려고 하면 도망치는걸 내버려둘거 같아? 그쪽도 마찬가지야."

제대로 붙게 되면 그 쪽은 적어도 적을 봐줄일이 없다고. 그녀는 내심 진지하게 조언했다.
그리고 이어진 말에도. 매우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그건 몰라."

그녀가 싸움에 있어서. 질 '가능성'을 인정한적이 있던가. 거기다 그 말에는 일체의 농담기도 섞여있지 않았다.

"재밌는 의뢰~? 뭐 하고 싶은거 있어?"

원한다면 비싼걸로 뽑아줄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언제 그랬냐는듯 웃었다.

37 시구레주 (zBV/VIasMo)

2023-01-10 (FIRE!) 00:03:33

이반주 찔러줘서 고맙지만 다음에 보자구

38 휴스턴 - 샐비아 (6pDa1kjaBA)

2023-01-10 (FIRE!) 00:04:18

보기 좋게 빗나갔군. 건물 폭파의 여파로 온 세상이 회색이 되어버린 현장에 그는 빠르게 샐비아를 찾아 나섰다.

"내가 대화센스가 얼마나 넘치는 사람인데."

'맞습니다 휴스턴.'

그는 포기해서 초연해진듯한 모습의 샐비아를 고통없이 보내주기 위해 방아쇠를 천천히 당기자 약실이 점점 돌아가고.

쿵-

언젠 안 그랬냐는 듯 천둥벼락 같은 소리를 내며 탄은 자신의 형태도 보여주지 않고 날아갔지만 순간 무너져내리는 건물의 잔해로 그만 조준에 실수해버렸고.

웅성이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

"제길.. 난 피해자라고 친구들."

주위에서 몰려나오는 밀매상들의 인파에 그는 휘리릭 거리는 소리와 함께 홀스터에 리볼버를 집어넣었다.
두손을 들고 투항하는 척 다음에 보자 아발란치 폭탄광. 중얼 거리며 냅다 잔해들 사이로 파쿠르 축지법을 선보이곤 어디론가 사라진다.

39 샐비아주 (y.5NUFAwKM)

2023-01-10 (FIRE!) 00:07:53

휴스턴은 서부의 카우보이 같은 멋이 있어요 😎 일상 수고하셨어요!

40 샐비아주 (y.5NUFAwKM)

2023-01-10 (FIRE!) 00:08:42

저도 슬슬 눈이 감겨서 이만 자러갑니다. 모두 굿나잇!

41 ◆kO0rkvnhXo (91P1zdYatc)

2023-01-10 (FIRE!) 00:11:02

잘자용~

42 이반 - 유토 (Ds6ylPAciU)

2023-01-10 (FIRE!) 00:17:12

"아니 아니! 이건 확실한 거라고! 내가 직접 기술 시연까지 봤으니까 말이지!"

꼭 엄청나게 잃을 것 같은 말을 해대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듯 이야기하는 그였다. 전형적인... 나는 잃지 않아! 마인드랄까.

"정론이긴 하다만, 허무하게 끝날 가능성을 생각하니 조금 망설여지는군, 그렇게 되면 바로 갖다 버릴 거잖나!"

방패로 쓰기에도 불편하네- 라든가. 이럴거면 다른 걸 들고 다니지- 라든가.
유토의 말에 어느 정도 긍정은 하면서도 살짝 태클을 걸어보는 그, 농담이라고 인식했으니 그도 적당히 넘긴 듯했다.

"확실히 그렇겠구만, 그럼 바로 도망치도록 하지.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전력으로 살 길을 모색하는 편이 좋겠어."

강한 힘 만큼 그 한계나 판단도 엄격하다.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는 유토의 말에 그렇게 대답했다. 조금 심각해질 만한 상황이었지만 의뢰 얘기에 활기가 돌아온 듯하자 흐음, 하고 고민하는 듯하더니.

"좋아, 비싼 걸로 부탁하지! 비싼 만큼 재밌었음 좋겠구만!"

43 이반주 (Ds6ylPAciU)

2023-01-10 (FIRE!) 00:17:49

>>37 앗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보는 걸로!
샐비아주 안녕히 주무십쇼!

44 유토 - 이반 (91P1zdYatc)

2023-01-10 (FIRE!) 00:22:18

"뭐 내 돈은 아니지만.."

아발란치 조지원이 어디서 사기나 당하고 다니면 그것도 곤란한데.
하지만 그녀 본인이 뭘 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귀찮은것은 내버려둔채, 그래그래- 하고 맞장구 쳐줄 뿐이었다.

"당연하지. 시체 냄새나잖아."

나같이 한창때의 소녀랑 시체는 안어울려.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한껏 귀엽게 말했으나.
그 시체를 가자 많이 만드는것은 분명히 본인이었다.

"뭐 어차피 그쪽도 날 무시하지 못하고, 나도 그를 내버려두지 못하니까. 이반, 네가 싸울 일은 없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유토를 내버려두면 벙커의 조직원들이 순식간에 죽어나갈것이고.
아말을 내버려두면 아발란치의 조직원들이 쓸려나간다. 결국 둘은 서로에게 발이 묶일 수 밖에 없다.

그녀는 아말의 얼굴이 생각났는지 한숨을 쉬다가 기다려보라며 핸드폰을 뒤졌다.

"이거 어때?"

이내 이반에게 보여준것은, 복잡한거 없이 지정된 장소의 인물들을 전부 죽이면 되는 임무였다.
그 수가 꽤 되는거 같긴 하지만. 이반의 재생 능력이라면 괜찮겠지~ 싶은듯 하다.

45 이반 - 유토 (lv5ZzCyWSE)

2023-01-10 (FIRE!) 00:29:30

"아무리 그래도 냄새난다고 하면 상처받지..."

사실 상처 같은 거 안 받았다. 지금 시체인 것도 아니고, 시체가 되면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니까. 붉은 안광이 주변을 둘러보듯 왔다갔다하더니 배시시 웃는 얼굴에 고정된다.
그렇긴 하다만, 이라고 덧붙이는 건 덤이다.

"요지는, 서로 묶여있을 테니 내가 나머지 놈들을 좀 더 뭉개면 된다는 얘기군?"

맡겨 둬라, 해볼 만큼은 해보마. 신경쓸 거 없다는 듯 팔짱을 끼며 고갤 끄덕이던 그는 이내 유토가 핸드폰으로 보여준 임무를 보려는 듯 몸을 기울였다.

"단순히 치고받으면 되는 임무구만, 좋아. 내가 하지!"

바로 출발할 수 있다는 듯 고갤 들고 허리춤에 있는 플레일을 고쳐 걸어쥐며 유토를 향해 살짝 고갤 숙였다.

"어떻게 죽이라는 조건은 없나? 아니라면 내 마음대로 날뛰면 되는 거라고 보면 되겠지!"

46 유토 - 이반 (91P1zdYatc)

2023-01-10 (FIRE!) 00:34:48

"냄새난다는걸 냄새난다고 할 권리가 있는 조직인걸."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이긴 한데. 그녀는 뭐 대단한거라도 되는거마냥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정도로 농담을 한다는거 자체가 오늘 기분이 좋다는거니 나쁠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거지- 결국 사람이라는건 유한하니까."

아발란치를 적대할만한 인간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 지금에야 벙커라는 틀에 어느정도 묶여있지만.
본래 아발란치는 뒷세계의 톱이고, 대놓고 적대하는 녀석들은 전부 힘으로 찍어 눌러왔다.

한번, 한번만 더 본보기를 보여준다면..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미소짓는다.

"조건은 딱히 없어. 쥐새끼 한마리라도 놓치지마. 그 뿐이야."

그녀도 이반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안다. 인질이라던가, 복잡한 조건을 달지 않는다면.
꽤 쓸만하니까 말이다. 그녀는 생각을 잠시 접어둔채 임무에 관한 서류를 건넸다.

물론 읽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만.

"잘 다녀와."

47 이반 - 유토 (lv5ZzCyWSE)

2023-01-10 (FIRE!) 00:42:39

그건 그렇지, 이번에도 납득한 듯 유토의 말에 고갤 끄덕인다. 대화가 별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니 다행이기도 하고.

"간단하구만."

들이받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벙커를 상대하는 일도, 이번 임무도, 조건 따위 없이, 그저 단 한 명이라도 놓치지 말라는 말, 방식 자체가 복잡해질지언정 해야 할 일 자체는 간단했기에 그는 그렇게 말했다.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된다.

"음, 다녀오마!"

유토가 건네는 서류를 받아들지만 당연히, 유토가 생각한 대로 그뿐이다. 읽는 대신 바로 품에 쑤셔넣듯 넣어버리곤 그는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수리가 되지 않아 뻥 뚫린 문으로, 이제는 막힘 없이 빠져나간다.
찰랑거리는 사슬갑옷의 소리, 투구와 사슬갑옷이 쓸리며 나는 미약한 마찰음과 함께 성큼성큼.

//여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48 ◆kO0rkvnhXo (91P1zdYatc)

2023-01-10 (FIRE!) 00:47:01

이반주도 늦게까지 수고 많았어요~

49 이반주 (Te/qvF.Rhk)

2023-01-10 (FIRE!) 00:49:38

캡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더... 기분이 좋을 땐 굉장히 귀엽군요! 나쁠 때도 귀엽긴 한 거 같은데... 어... 그런 감상을 말하기 전에 없어질 거 같습니다만!

50 ◆kO0rkvnhXo (91P1zdYatc)

2023-01-10 (FIRE!) 00:58:00

헤헤~

51 ◆kO0rkvnhXo (91P1zdYatc)

2023-01-10 (FIRE!) 08:37:40

굿모닝

52 휴스턴두 (eogSmPugv.)

2023-01-10 (FIRE!) 11:19:48

면접 말아먹은 휴스턴주 등장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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