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3086> [ALL/상L/일상청춘개그/학원] 우당탕탕 다랑고! :: 408

다랑고 ◆TCgb4Dpy2U

2023-01-08 21:34:38 - 2023-04-25 17:35:11

0 다랑고 ◆TCgb4Dpy2U (/xIei0jFQs)

2023-01-08 (내일 월요일) 21:34:38

* 해당 스레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을 준수합니다. *

+ 다랑고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여러분들의 이야기입니다.

+ 본 스레는 멀티캐릭터를 허용합니다.

+ 학교에 대한 소소한 설정 추가와 개인 이벤트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 AT필드에 주의합시다. 서로에게 인사를 잘 합시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1087/recent



[학급게시판]

중앙에는 입학식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고, 그 주위를 감싸듯 덕지덕지 붙은 동아리 홍보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 그대들은 다랑고의 다랑이 참다랑어의 다랑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자랑스러운 다랑인이라면 역시 ★ 참다랑어 동호회 ★ >
< 다랑고의 비밀을 밝힐 용기있는 자 누구인가? - 다랑 미스터리 연구회 >
< 삐리빕비. 삐립. 삐리비. 삐리빕비비. - 외계어 연구 동아리 >
.
.
.


입학식 후 병아리같은 신입생들이 넘쳐나는 지금.
다랑고의 동아리들은 신입부원의 확보를 위해 피 터지는 경쟁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307 아영주 ◆TCgb4Dpy2U (gKWwpmOR5U)

2023-01-24 (FIRE!) 21:14:19

갱신합니다!

>>306 아. 아안돼애애액ㅡㅡㅡㅡ!!!!!!🫠🫠🫠🫠

308 피 호람 - 하 이진 (bm9.gGGy0w)

2023-01-24 (FIRE!) 21:16:35

(……그래, 저 웃음 소리를 들으니 알겠다. 이야기는 처음 나눠보지만, 본 것들이 있으니 듣는 것만으로 미소가 비져나오는걸. 보통 선생님들은 다른 의미의 쓴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그나저나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던 것일까? 왠지 기뻐서 눈을 반짝이다가, 명찰에 쓰여있다는 말을 듣곤 머쓱하게 웃음을 흘린다.) 음, 자유가 아니라면 뭘 하고싶은데? 그래도, 앞으로 1년이니까 얼마 남지 않았는걸. 해야할 일들이 많으니 금새 지나갈 거야! (당신의 사정이라고는 알 리가 없는 덩치 큰 남학생은 당신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지, 위로의 말을 건네며 씩 웃는다. 그러다 당신이 제 앞까지 다가와 목을 젖힐 정도로 들어보이자, 살짝 고민하는 기색을 표하더니 이내 스쿼트 자세를 취한다. 운동 겸 시선 맞추기. 안경알 너머로 살짝 놀란 듯한 눈이 당신의 머리카락을 살펴본다.) 음? 그러네. 머리색이 벚꽃색을 닮았어. 벚꽃 사이에 있으면 못찾겠는걸. (와하하 웃다가, 초면인 이에게 건네기엔 말의 의미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는 지 웃음소리가 살짝 잦아든다. 부끄러워서 시선을 살짝 피하고.) 응? 하지만, 좀 무거울텐데. (당신의 손바닥과, 얼굴을 번갈아 쳐다본다. 걱정부터 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 무게보다도 자신이 일부러 넉넉하게 챙겼고, 당신의 신장을 가릴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 쓰레기 봉투를 건네보지만……봉투 손잡이를 붙잡은 손은 쉽게 떼지 못하고 무게 일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무거우면 말해야해…!?

309 호람주 (bm9.gGGy0w)

2023-01-24 (FIRE!) 21:17:14

다들 굿이브닝~~~~~~~~~!

>>306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310 아영주 ◆TCgb4Dpy2U (FrEKO.wMdI)

2023-01-24 (FIRE!) 21:17:56

세배하는 좋은 픽크루가 있길래 들고 오려고 했는데 없어져 버렸읍미다...(솜씻너)

크으윽.. 흐흑88... 세배하는 우리 애들 보고 싶었는데.....!!!!ㅇ"ㅇ)>...!!
호람주도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311 호람주 (bm9.gGGy0w)

2023-01-24 (FIRE!) 21:20:46

>>310
아영주 반가워~~~~~~! 그래도 주말 내내 푹 쉬었길 바래 XD!! 앗......픽크루 어디갔어....크흐흑 ㅜㅜㅠ
호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그랜절)

312 아영주 ◆TCgb4Dpy2U (8WsUIj3ff.)

2023-01-24 (FIRE!) 21:27:53

>>311 (말업시....눈물만좔좔흘리는중.)

큐큐ㅠㅠ큐ㅠ큐ㅠ아근데 호람이는 진짜할거같아요...... 벽없이도 할수잇을거같아요....

아영 : 아ㅋㅋ질수없음ㅋ 님이더많이받으세여~~~~(맞그랜절)

313 호람주 (bm9.gGGy0w)

2023-01-24 (FIRE!) 21:35:48

>>312
아니근데 의외로 아영이도 잘할듯요...??? 반에 뜬금없이 유연한 애 한 명씩 있는데 그게 아영이<ㅋㅋㅋㅋㅋㅋㅋ

호람: 아니, 반장이 더 받아야해...! (그랜절 상태로 팔굽혀펴기) (2번하려다 멈칫)

314 아영주 ◆TCgb4Dpy2U (eLJSlRSYvs)

2023-01-24 (FIRE!) 21:42:17

>>313 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감히 아영이를.. 호람이한테 비벼도 되는 걸까요? 이런 비리비리한 애를?(아영 : 어?)

이러다가 3학년 1반 세배배틀 벌어진다고 전교에 소문나겟어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어이,, 저녀석을 봐.. 금기의 기술 땅 파면서 세배하기를 시전햇어,,!!!(??)

315 호람주 (bm9.gGGy0w)

2023-01-24 (FIRE!) 21:51:46

>>314
어허 아영이 담 넘는 데도 코어가 필요하다고 알고잇거든요??? 근데 조심하세요 같이 운동하러가자고 꼬시면 절대 따라가면안ㄷ()
세배배틀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둘 다 하루온종일 그랜절하다가 피쏠려서 얼굴 새빨개질듯......아그림이 너무 웃기다ㅜㅜ

316 하이진 - 피호람 (6c5AV4kSGU)

2023-01-24 (FIRE!) 21:54:18

"휴ㅡ우." 3학년이나 되었으니 다른 반 아이 이름쯤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하이진이 유독 조심스러운 건, 자신이 누군가와 초면인지 초면이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운 데서 오는 거리감 조절 문제다. 두 번째 생에서 알고 지냈던가? 가능성은 낮지만 첫 번째였을 수도. 애써 떠올리려다 포기한다. 알 게 뭐람, 지금부터는 초면이다.

"자유가 아니라면ㅡ글쎄, 대학 가고 취직하고 할머니 되고 그런 거지 뭐! 꼭 자유롭지 않아도 그런 삶에서 반짝거리는 거 하나쯤 발견할 수 있지 않겠어ㅡ? 애당초," 근엄한 철학자 흉내를 내는 듯 무게를 잡고 변사 톤으로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장난스럽다. "지금 살고 있는 게 자유롭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겠소? 흠흠."

당신이 눈높이를 낮추자 목이 비교적 편안한 각도로 되돌아온다. 새삼 안경테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눈초리를 감상하면서. 그러다, 벚꽃 이야기를 듣자ㅡ

"큽, 크흡ㅡ! 캬하하하항! 그런가! 그런가!" 웃음을 멈춘 당신은 아랑곳않고 실컷 폭소한다. "아, 미안! 미안! 재밌는 게 생각나서. 꽃 피고 나서 벚나무 위에 숨으면 아무도 못 찾나? 이런 거."

너무 웃어서 눈물이 조금 고였다. 홀로 있을 때 침울하던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이제 '유명한' 하이진의 모습 그대로다.

"고마워, 좀 싱숭생숭했는데, 덕분에 실컷 웃었네! 캬항. ...뭐, 무거우면 말하기 전에 자빠질 테니까 알아 두라구ㅡ."

봉투 하나를 받아채서 몸으로 받쳤다. 힘이 좀 들어가도 드는 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체구 자체가 아담하다 보니 온몸으로 들고 있다는 인상은 지우기 어렵다... "괜찮아, 넌 재밌는 애니까. 말동무비로 이 정도 품은 치러야지." 그러면서, 낑낑대고 뒤뚱대며 앞장서 간다.

"그으런데 너는," 한참을 가다가 이렇게 운을 띄웠다. "너는 어른이 되면 어떤 걸 하려고? 제일 먼저 자유가 나온 걸 보면 갈망하는 게 있느은" 여기서 코너를 도느라 몸이 기우뚱했다. "모양인데. 막, 사치, 향락, 플렉스, 이런 거?"

317 아영주 ◆TCgb4Dpy2U (/hi19sufrs)

2023-01-24 (FIRE!) 21:58:32

>>315 아웃ㅠ겨ㅠ 구경꾼들은 좋은말할때 세뱃돈을 내놔라..,.
헉 호람이 운동! 근데 한번쯤 허세부리면서 따라갔다가 탈탈 털려서 올거같아요,,,.

아영 : 운동? 아ㅋㅋ내가 한 운동 하지ㅋㅋ 런닝머신? 딱대라~ ㅇㅇ부숴줄게~

(1시간 뒤)

아영 :

아영 : .................................아

(먼지파스스)

318 이진주 (6c5AV4kSGU)

2023-01-24 (FIRE!) 21:58:35

호람주 아영주 쫀저녁~~~!!!!
월담은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요구된다구! 월담 듀오!! 🧱🧱🧱🏃‍♂️
하이진은 체간이 허접해서 스피드와 테크닉, 그리고 잔잔바리로 때우는 타입... 3학년이 되면 늙어서 그게 안 된대🥲

또 힘조절에 실패하고 긴 글이 나와 버렸어... 이쯤되면 계왕권(나눗셈을 하는 쪽)을 배워야 할지도
그럼 다들 내일 보자아😉

319 예린주 (4fZtSUzKyY)

2023-01-24 (FIRE!) 21:59:34

아영주가 찾던 그것이 혹여 이것입니까
https://picrew.me/image_maker/1759998
아영주가 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열심히 페이지 넘겨가며 찾아왔습니다...! 혹시 아니라면 미안해!!
그리고... 저는 해야 할 것이 있어 이렇게 갱신만 남겨두고 가용...🤣

320 아영주 ◆TCgb4Dpy2U (/yKBwbH1kM)

2023-01-24 (FIRE!) 22:01:09

>>318 엇🤔 롤러스케이트로 등하교하는것도 제법 체력과 근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러다가 3-1 피트니스트리오 생기는 거 아니냐며...(아님)

으악 가시나요! 잘 자고 또 뵈어요 이진주~~!!!

321 아영주 ◆TCgb4Dpy2U (/yKBwbH1kM)

2023-01-24 (FIRE!) 22:02:04

>>319 까
까아악.

까아악~~!~!~!~!~!~!!!! 예린주는 사랑이에요😭😭😭😭😭~~~!!! 이리와!! 이리와!!!! 사랑의 뻡뻐를 오백만 번 남기고도 남겟어요~~!!!!!

322 예린주 (NZLxIdZL/Y)

2023-01-24 (FIRE!) 22:02:45

이진주, 호람주, 아영주 오늘도 좋은 하루...!!😆

323 예린주 (NZLxIdZL/Y)

2023-01-24 (FIRE!) 22:04:17

>>321 끼약(좋아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다면 다행이야!!🤣

324 예린주 (qh/fcIVbmk)

2023-01-24 (FIRE!) 22:06:32

이진주도 가시는구나...! 이진주 잘가고 내일봐!!!

325 아영주 ◆TCgb4Dpy2U (gxU.GWkKDY)

2023-01-24 (FIRE!) 22:07:17

https://picrew.me/share?cd=3Zn9xqZCt4

예린주 덕분에 기분이 매우 high↗️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유독 바빠 보이시네요! 그치만 저도 바빴으니 조용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되길 바라겠습니다 ^.^)> 파이팅~~~!!!!

326 예린주 (L1albhx17.)

2023-01-24 (FIRE!) 22:16:41

기분이 좋다니 다행입니다!!🤣 명절이라 그런가 명절의 일거리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영주도 바빴다니 파이팅!! 파이팅!!

아영주의 픽크루와 마음 잘 받아 힘 내보겠습니다...!🤣 고마워요!!!

327 피 호람 - 하 이진 (bm9.gGGy0w)

2023-01-24 (FIRE!) 23:06:00

(한숨을 쉬는 당신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너무 친한 척 한 건 아닐까?! 뻘쭘한 표정으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것도 잠시, 당신이 장난스런 톤으로 대답한 이야기에 살짝 놀란 듯 입을 작게 벌렸다가, 곧 방금 전까지의 불편함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맞는 말이야. 대학에 가는 것도, 할머니가 되는 것도 멋있는 일이야. 물론 그 외의 것들도. ……그래도, 난 네가 이번 1년 안에도 반짝거리는 것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믿어. 하나로만 단정하는 건 슬프잖아. 바쥬큐어의 주인공이 3명인 것처럼. (후훗, 자신의 비유가 마음에 든 것 처럼 오타쿠의 웃음을 흘린다. 그러다 당신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에 오히려 이쪽은 벙찐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나서도 쉽게 그 웃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음소리를 흘리다, 이윽고 당신이 좀 더 편해진 모습으로 보이자 그제서야 안도한 듯 웃음소리를 낸다.) 그럴려면 제법 잘 숨어야겠는걸. 분명 못찾을거야. 난 숨어도 바로 들킬테니 말이야. …난 한 게 없는걸. 그래, 자빠지……아니, 그럼 안되지! (으아악 그러지마요! 당황해선 뒤늦게 당신의 뒤를 따라가며 봉지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들어 무게 일부분, 아니, 대부분을 감당한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뒤이어 들려온 질문에 음, 소리를 낸다.) 자유……라는 말이 나온 건 나의 갈망은 아니야. 왠지 학생이란 신분에서 나올 만한 이유는 그것 뿐인 것 같아서?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아. 하루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네, 그런 기분일까. (봄바람이 제법 산뜻하다. 간질거리는 바람에 안경알 안쪽에 눈 한 쪽을 찌푸렸다 뜬다.) 아! 자취를 해보고 싶어. 할머님이 많이 엄하신 편이시라…본가와 가까운 곳에 가겠지만, 그래도. (여기다 내려놓자, 어느새 이야기 끝에 도착하고 난 다음 당신의 품에서 봉투를 들어올려 쓰레기장 바닥에 내려놓는다.)

328 호람주 (bm9.gGGy0w)

2023-01-24 (FIRE!) 23:12:27

>>317
어느새 얼굴 새빨개진 채로 친구들에게 세뱃돈 뺏는 양아치듀오가 되버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영아ㅜ ㅜㅜㅜㅜㅜㅜㅜ자신만만한 아영이도 보기 드물게 말없는 아영이도 귀엽다.........그리고 분위기 못읽고 하체 끝났구나! 상체하러가자! 하고 해맑은 호람<

>>318
이진주도 쫀저녁! 쫀밤! 쫀꿈!!! 3학년이라고 해도 우리 동갑이잖아ㅜㅜㅜㅜ안되겠다 이진이도 다음에 월담 데려가는 수 밖에(?)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최대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상대에게 맞춰보려고 하니 편하게 써줘도 괜찮아~~!
잘자~~~~~~~~~!! 아그리고이진이넘귀여워ㅜ호람아 그래도 연상이시다 누나라고 불러라(;)

>>319
우앗 예린주 상냥해 ;-;!!!!!! 바쁜 와중에 찾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귀여운 아영이의 세배를 볼 수 있었어ㅜㅜㅜㅜㅜ근데 그....예린이는 나중에....어떻게...선생님 ◐◐.....<<<
잠깐이지만 봐서 좋았어!!! 예린주 잘자~~~~~~~~다음에 또 봐!!

>>325
아영아...........세뱃돈 10만원줄게 오늘 하루 한복차림으로 쭉 있어다오.....

329 하이진 - 피호람 (nX3MOYx7B2)

2023-01-25 (水) 20:57:47

"바주큐어... 아하!"

무언가 기억났다는 듯 반짝 웃는다. 그렇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삼두정. 카이사르-폼페이우스-크라수스보다도 훌륭한.

"그래, 1년 정도면 그걸 찾기에는 지이이인짜아아아"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여서 말하더니, "차고 넘칠 시간이긴 하지. 뭔가 하나쯤은 나올 수도 있겠네. 그런데, 만약에 샅샅이 찾아 봐도 없으면 그땐 네가 책임져야 한다?"

그러면서, 봉투를 한껏 짊어진 것치고는 제법 자유분방한 걸음걸이로 분리수거장 쪽을 향해 간다. 당신의 눈을 간질인 봄바람에 영향을 받은 건지, 이쪽의 걸음걸이도 덩달아 살랑살랑이다.

"그럼 내기하자! 어느날 내가 벚나무 위에 올라가 있고, 물론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그리고 너는 그걸 찾아내는 거야. 네가 '못 찾는다' 쪽이니까 나는 찾아낼 수 있다에 걸게."

사이 기우뚱하다가, 당신이 뒤를 받쳐 준 덕분에 다시 균형을 찾고는, 자기가 휘청거렸다는 사실도 양반걸음으로 걷느라 눈치를 못 챘는지 여전히 조잘거림을 이어 간다. 좀 더 자세히 하자면, 조잘거리는 데 빠져서 자기가 천연덕스레 걷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뭘 걸어야 할까? 괜찮은 아이디어 있어?" 잠시 고민하는 척한다. "그래, 다음에도 이렇게 또 쓰레기 봉투 들어주기로 할까? 으응ㅡ? 어때?"

파하! 하고 땅에 쓰레기봉투를 내동댕이쳤다. 고양이가 뜯어보든 말든 어떻게든 되겠지. "말고도, 걸고 싶은 판돈 있어?"

---
오늘은 계왕권 0.5배를 배워 왔... 이 아니고, 시간이 모자라니 이것만 올리고 샤샤삭...!

330 호람주 (5./IS2Zx1c)

2023-01-27 (불탄다..!) 09:09:09

다들 굿모닝!!
너무 바쁘다 크흡 ㅜㅜㅜㅠ 오늘 저녁 아님 내일 답레 가져올게...!!

331 피 호람 - 하 이진 (3Zybefnaaw)

2023-01-28 (파란날) 10:23:09

혹시, 바쥬큐어를 알고있는거야? (기대감도, 흥분도 MAX. 아마 이 오타쿠 앞에선 대답을 잘 해야하지 않을까. 이내 봄바람이나 마찬가지로 당신의 살랑거리는 발걸음을 보곤 조용히 웃다가, 책임져야한다는 말에 결국 웃음소리를 흘리고 만다.) 물론 1년이 긴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긴 줄은 몰랐어. 음, 당연히 책임져야지. 나와 같이 바쥬큐어를 1기부터 15기까지 보는거야……. (이 때, 표정을 보면 그저 악의도 장난도 느껴지지 않는다. 순수한 본의일까. 이어진 당신의 제안을 들으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색을 보인다. 숨는 것은 당신의 마음. 어떻게 숨을 지도 당신의 자유. 하지만, 단순히 머리색이 벚꽃색과 닮아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리가.) 좋아. 정정당당하게 전력으로 찾아보겠어. (끄덕. 당당하게 제안을 받아들인다. 못 찾아내도, 찾아내도 그건 그거대로 기쁠 테니까.) 쓰레기 봉투 들어주기 좋네. 하지만 그건 따로 부탁해도 들어줄텐데. (그러고보니 왠만한 판돈으로 걸 만한 것들은 보통 부탁하면 전부 들어주곤 한다. 어떤 게 좋을까. 고민을 이어가며 쓰레기 봉투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철창 문을 닫는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도 꼭 전하고.) 아. 축제 때 소원 들어주기 어때?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이 웃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자신 정도면 축제 때 꽤 쓸만한 일꾼이기도 하니까.) 벚꽃은 봄에만 피어있을테니 기간 상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콜? 악수하자는 듯이 손을 내민다.)

332 호람주 (3Zybefnaaw)

2023-01-28 (파란날) 10:23:44

드디어 주말이구나! 난 상관없이 쉬는 날이지만 다들 푹 쉴 수 있길 XD!!

333 하이진 - 피호람 (D8LGKOTJts)

2023-01-28 (파란날) 19:21:47

모르지 않는다, 복도만 지나가도 당신의 바주큐어 사랑은 천둥처럼 울려퍼지는데. 솔직히 같이 셀카를 찍었던 다랑고 이사장님 성함은 가물가물하지만 바주큐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은 드물지 않을까, 아마. 회심의 미소를 반짝하면서, 자신있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시에라리온의 수도 이름이지?"

그럴 리가.

"이이이이잇츠 농담. 당연히 알지. 주인공들 이름만 말이야. 그런데, 15기라니... 다 보려면 며칠이나 걸려?"

1년이 지이이이인짜 길다고 한 것치고는 당황이 묻어 나오는 말씨다.

"기고만장하네, 너! 나 보호색인 거 알지? 열화상카메라 없이는 못 찾는다?"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지 연신 으름장을 놓아 댄다. 쓰레기장에서 돌아나와서는 손바닥을 탁탁 털고 빙글 뒤돌아 섰다.

"소원이라! 좋지. 쓰레기봉투보다는 그걸로 할 걸 그랬네. 뭘 좀 아는 친구구나. 그런데, 흐음...?"

소원은 소원이지만, 축제 때라는 단서를 단 이유를 유심히 고민해 보았다. 덩치가 산만하니까 먹성도 안나푸르나겠지. 그럼 축제와 함께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는 먹거리 매대를 거덜내면서 지갑도 함께 거덜낼 작정일지 모른다. 혹은 장기자랑에 나가서 춤이라도 추라고 할 작정 아닐까. 그도 아니면 설마... 앗! 바주큐어?

"... 좋아, 그렇게 나오시겠다?" 짐작한 것이 사실인지는 전혀 알 방도가 없으나, 일단 무언가 짐작한 모양이다. 어차피 이기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소원이란 걸 어떻게 쓰는 건지 톡톡하게 가르쳐 주겠어."

그러면서 앞으로 뛰어나가, 당당하게 허리에 손을 얹고 캬항항항 하고 웃는다.

334 이진주 (D8LGKOTJts)

2023-01-28 (파란날) 19:23:00

놀라울 정도로 피곤한 토요일~!!🌞 다들 얼마 남지 않은 주말을 즐기자아...(녹아내림)

335 피 호람 - 하 이진 (3Zybefnaaw)

2023-01-28 (파란날) 19:42:35

맞아! 바쥬큐어는 바로 시에라리온……음? (당신의 자신만만한 표정에 속아넘어갔다고 해야할까. 이미 내놓기로 결정했던 답을 내놓고, 한순간 상처받은 강아지의 울상이 되었다가……뒤이은 당신의 정답에 개운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주인공들 이름을 이미 알고있다니, 좋은 시작인걸. 얼마 걸리지 않아. 수면 시간을 조금만 포기한다면 말이야. (조금만, 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그래도 초면인데 상대의 수면 시간마저 강탈할 생각이다. 온화한 성품이 느껴지는 미소가 지금은 악마같다.) 하하, 못 찾으면 네게 좋은 거 아니야? 어쩐지 반대가 된 것 같네. 하지만 정의로운 승부가 될 거 같아. ‘그 승부에 올라타주지……화려한 막을 여는 춤을 추자!’ (이런 대사를 아무런 부끄럼 없이 치고있다. 되려 뿌듯해보이는 기색을 드러내다가도, 당신이 뒤늦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살짝 시선을 피한다. 이래서야 생각을 숨기는 건 어려워보인다.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정확히 적중했으리라. 어색한 연기를 하며 ‘무슨 말을 하고있는 건지 모르겠는걸?’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지만 식은땀은 숨길 수 없다.) 좋아. 나도 기대해두겠어. ……인권은 지켜줄거지? (호방하게 웃는 당신의 옆에 서서 같이 웃고는, 손 씻고 들어가자며 고갯짓을 해보인다.) 오늘 점심 비빔밥이래. 맛있겠다. (먼 꿈보다도, 가까운 곳에 있는 꿈을 말하면서 교실로 향한다.)

336 호람주 (3Zybefnaaw)

2023-01-28 (파란날) 19:43:20

이진주 반가와~~~~~~~~~~!! ㅜㅜㅜㅜㅜ아직 일요일이 남아있으니.....그 사이에라도 푹 쉴 수 있음 좋겠네 ;^;
저 레스를 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 적어줘도 괜찮아~!~!

337 호람주 (I1EEmJ22n2)

2023-01-30 (모두 수고..) 00:27:01

갱신!!! 주말 다들 푹 쉬었길 바래~~~~

338 아영주 ◆TCgb4Dpy2U (cILrqMl9Qc)

2023-01-30 (모두 수고..) 01:20:08

갱신합니다! 왜.. 왜 또 월요일? 내 주말 어디로?🥲ㅋㅋ..ㅋㅋㅋ.ㅋ..(실성)

호람주도 즐거운 주말 되었길 바라요!

339 예린주 (5ysrpwO.Ts)

2023-01-30 (모두 수고..) 08:35:51

갱신을 받아랏!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340 이진주 (0YloIfyOSI)

2023-01-30 (모두 수고..) 19:53:07

호람주 막레 고마워~~!!😁 이렇게 한 주가 시작되고... 더럽게 바쁜 인생이 다시 시작된다...

341 호람주 (I1EEmJ22n2)

2023-01-30 (모두 수고..) 20:53:21

다들 굿나잇 굿나잇~~~~맛있는 저녁들 먹었기를!!! XD

>>340
나야말로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이진주! 이진이 귀엽다.....호람이나 호람주나 애교많은 사촌동생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진이가 내기 관련해서 호람이 생각하는 거 맞췄을 때 진짜 헉!했어 ㅋㅋㅋ쿠ㅜㅜㅠ ㅜ 역시 수능(3회)만점자.....무섭다......그리고 약간 비행기 띄워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 자꾸 들었어...왠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ㄱ

342 호람주 (duhAa9johA)

2023-01-31 (FIRE!) 22:24:08

갱신!!! 다들 맛저했기를...! 텀은 느리지만 일상도 같이 구하고 있어~~

343 예린주 (Ai9HqdUliE)

2023-02-02 (거의 끝나감) 07:36:41

갱신이닷! 이진주 호람주 일상 수고 많았어!

344 이진주 (Z48c3GYek.)

2023-02-02 (거의 끝나감) 18:46:36

한 주도 이제 끝나가...(너덜너덜) 호람주 예진주 모두 화이티잉...👵

>>341 정의덕후 호람이가 더 귀여운 상황이라구!! 소원은 바주큐어 관련된 무언가로 넘겨짚고 있긴 한데(?) 과연 맞았으려나😂 하이진 비행기 태우기의 기회는 언제나 모두에게 열려 있으니 다들 도전해 봐...😆

345 호람주 (AGPhwUw4XM)

2023-02-03 (불탄다..!) 00:09:13

갱신~~~~모두의 주말이 멀지 않았다!!

>>344
ㅋㅋㅋㅋㅋㅋㅋ넘겨짚은게 아주 정확하게 맞으셨씁니다...😊😊😊 이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이진이의 소원을 듣는 것도 꽤나 기대되서 사실상 손해는 없네!? (헤헤헤) 언젠가 호람이 특제 초고도 비행기를 태워주겠어...!

346 호람주 (lDaA5ipLug)

2023-02-04 (파란날) 16:45:20

모두 즐거운 주말 XD!!!

347 이진주 (j8JHlk78hI)

2023-02-04 (파란날) 19:27:22

(등  장)

더럽게 바쁜 한 주였다!! 다들 수고했어~!!
문득 중요한 걸 깨달았는데 아직도 이진이 반이 안 정해졌어(참사) 3학년 Fitness반 소속으로 해야 되나 어쩌지? 🙄

348 호람주 (lDaA5ipLug)

2023-02-04 (파란날) 20:10:35

이진주 더럽게 바쁜 한 주 고생 많았어 ㅠVㅠ !!!! 헉 3-1과 3-F반이 공존하는 세계관......(?)

349 이진주 (0gh7vwiVUo)

2023-02-05 (내일 월요일) 14:22:24

갱신! Kya hang hangㅡ! 😄

350 예린주 (PYJna/lelM)

2023-02-06 (모두 수고..) 03:34:34

새벽에 슬쩍 갱신!!

351 호람주 (XqRXQMHhEk)

2023-02-06 (모두 수고..) 19:25:57

다들 주말에 푹 쉬었는 지 모르겠네~~~호람주 갱신 X)

352 아영주 ◆TCgb4Dpy2U (Eyb2kFSUuM)

2023-02-06 (모두 수고..) 22:49:36

(흐물텅) 현생. 현생 죽어...,,, 죽어,,,,,!🫠
갱신합니다! 다들 힘찬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353 이진주 (fGYnqd3Duk)

2023-02-07 (FIRE!) 20:52:28

갱신이야~~😆 날씨는 풀렸는데 감기기운이 찾아오네 모두 몸 조심해...

354 호람주 (iG6bnh6rEo)

2023-02-08 (水) 15:06:20

호람주는 이번주 접속이 힘들 것 같아 ;ㅡ;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되길! 갱신!

355 예린주 (fGmLJ33vH.)

2023-02-10 (불탄다..!) 16:15:32

갱신을 받아랏!

356 이진주 (8An2tnrHb.)

2023-02-10 (불탄다..!) 16:49:37

이진주도 갱신이야~! 😀 선관 일상 드루와 드루와!

357 호람주 (4U9xeElEvw)

2023-02-12 (내일 월요일) 20:43:17

갱신~~~ 다들 좋은 주말 보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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