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우물을 파는 일이 얼마나 용기있고 대단한 일인데! 나도 목이 말랐지만 우물까지는 못 팠는걸! 고로 캡틴은 대단하다😆 아이고 보잘 것 없다뇨... 오히려 누추한 예린이 받아주셔서 제가 감사하죵😭 그나저나 나 왜 아직도 인코를 달고 있었지...? 호람주 안녕! 맞아... 나도 이런 슬로우 상L 너무 그리웠어...
>>13 지금 제 모든 신경은 누군가가 마법소녀 캐릭터를 만들어주지 않으려나....에 쏠려있습니다() ㅋㅋㅋㅋㅋ라고하지만 농담입니다 마법소녀 캐릭터 내고싶은데 호람이가 부담스러우시면 깊게얽히지않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호람이 반을 안정한 것 같아!!! 아영이랑 같이 3-1로 해도 되겠습니까.....?👉👈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티캐릭터 제도인만큼 이런저런 캐릭터성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아니,, 사실 마법소녀 뿐 아니라 마법소년도 마법아주머니도 마법아저씨도 마법선생님도 좋은데... 마법 할머니할아버지도 좋은데.... ㅇ"ㅇ)>....!!! 살며시 기대를 품어 봅니다.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람주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이제 왕관처럼 보이기 시작했어... 돌려줘요 내 고양이(?) 다음부터는 눈건강을 위해 놀란고양이이모티콘 처럼 텍스트로 적어보도록 할게(웃는얼굴) 만약 오해받으면 "에이, 장난이지 장난! 다들 고양이랑 대화하고 그런 거 한번쯤 꿈꿔보지 않아?"라면서 웃고 아무것도 아닌 척 하지만 뒤에서는 '아이고 세상에 들킬 뻔 했네...!'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려나...? 짬바라는 좋은 걸 예린이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13 나도 고마워 캡틴!!😆 말랑뽀짝...? 그건 아영언니를 두고 하는 말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맨 처음에 마법소녀인 줄 알았어! 그런 의미로 나중에 호람이와 아영이의 마법소녀 모습 보고싶다!(?)
>>16 귀엽다....귀엽다..귀엽다........(눈물광광) 언젠가 대화하는 걸 발견한 예린이한테 "너,, 사실 대화하는 능력이 있었던거야...? :ㅇ...??? 학교에 초능력자가 있다던데 드디어.." < 이런 느낌으로 놀리고 싶어요.. 쩔쩔매줄까... ㅇ"ㅇ 마법소녀라고 한다면 예린이 쪽이 조금 더 가능성 있지 않나요? 막 이러구
>>15 헐 일단 마법이 붙으면 뭐든 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니 진짜 마법은 마법의 단어가 맞다.....마법수위님 나와주세요(???) 언젠가 나와주기를 기대하며........앗싸링 앗싸~~~~!! 아마 시키는 거 잘할테니 맘껏 부려먹어주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ㅜㅜㅜㅜㅜ머리에 붙어있는 걸 떼줘서 왕관을 대신 쓴건가...?? 폐하라고 불러야하나? 하고 1초동안 고민했습니다 ^^,,,고마워요 젊은 청년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상냥함을 지닌 청년이네.....ㅋㅋㅋㅋㅋㅋ그렇구나!!! 아 근데 아이고세상에 하고 놀라는 예린이 너무 귀엽다 요즘 세대같지 않아....보노보노 땀 흘릴 거 같아 ㅋㅋㅋㅋㅋ 저기 저도 아영이랑 예린이 마법소녀 모습 보고싶은데 호람이요????? 근데 호람이는 코스프레 옷 갖고있습니다.(공식설정) 언젠가 축제 같은 때...꺼내지않을까...........
>>23 ㅋㅋㅋㅋㅋㅋ진짜 시트 읽으면서 "우...우와....쩔어...." 이러면서 입벌리고 있었음 님들 왜 설정 장인이야... ㅋㅋㅋ기물파손에 언제부터 이유가 있었지? 유호는 그저 거울이 거기 있으니까 가져가려 한 것 뿐() 그나저나 호람이 코스프레 옷 소유자라면서? 유호랑 축제때 코스프레 카페 열ㄹ
>>24 ㅋㅋㅋㅋ웃겼다니 다행이야 유호랑 많이 놀아줘...^^ ㅋㅋㅋㅋㅋㅋㅋ아 기물파손 괜찮아 가상의 돈인데 뭐(안됨)
>>18 에이~ 설마 쩔쩔매기만 할까요... 플러스 안절부절 할겁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진짜 들키는 날이 온다면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손발 싹싹 빌어야겠지...? 사실 예린이는 마법소녀라기 보다는 도술소녀(?) 아닐까... 여우구슬로 부리는 도술...! 그리고 원래 아영이 같은 캐릭터가 더 힘을 숨긴 마법소녀 재질 아니야??(기대) 떡볶이 먹으러 담 넘던 건 사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가는 것이었고... 옷을 빨리 갈아 입을 줄 아는 건 변신을 자주 해서고...(날조)
>>19 폐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 그렇게 불러주는 걸 보고 싶기도 하고?(?)😆 아핳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할모니!(?) 보노보노 땀🤣 아니 진짜 예린이라면 그럴지도 몰라... 에이 예린이는 마법소녀 안어울릴 거야 분명! ㄴ네? 호람이 코스프레 옷이요???? 이건 못 기다리지! 축제가 기대된다... 나중에 호람이 코스프레 하면 반짝반짝 이펙트 같은 거 도술로 넣어주고 싶다...(?) 마법수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법 중년이라니 간지나잖아!!
>>22 유호도 매력 넘 쩔어!! 인터뷰 보고 나 진짜 웃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어...!! 거울 특히 웃겼다! 근데 경호원이라니! 반전 매력까지??? 유호... 모든 걸 다 가졌구나! 메이드 유호 세상에 너무 보고싶다... 난입이라...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아무런 내용으로 난입하기 좋게 성격을 이렇게 짰는데 막상 난입을 하려니까 더 어떤 내용으로 난입해냐 할지 미궁 속으로... 어디서 동물이랑 대화라도 해야하나
>>25 보담주 어서와!! 정말 반갑고 나도 잘 부탁해!😆 귀여운 1학년인데 드루이드라니 더 더 귀여워!! 신입생 소중해!! 동물의 호의라면 구미호인 예린이도 포함되는 건가?🤔 구미호라 일반 동물이랑 좀 차이가 있어서 안되려나...? 예린이의 호의... 보담이에게 민폐일 수도 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동물한테 서로 서로 소문을 들어도 재미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26 몸소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이 들기 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상황극판에 꽤 오랜 시간을 거주했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바와 현재 상황극판의 모습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또 공감합니다. 저 개인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작은 관심을 통해 상황극판의 존속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4 그치??? 아니 나도 말하면서 어? 이거 진짜 마법소녀 특징인데? 아영이 진짜 마법소녀 같은데?? 했다니까? 고로 아영이는... 마법소녀...?😆 그럼 예린이는 한복... 생활한복 같은 개량한복 입은 도술소녀가 되는 건가...! 샤라방한 옷과 알 수 없는 능력은 이룰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예쁨에 포함되지 않아서 예린이는 마법소녀는 아닌걸로!
>>35 곧 월요일이라 좀 이따가 자야할 것 같아서 지금은 일상은 어려워도 선관 비스무리한 거는 언제든 가능해!! 캡틴만 괜찮으면 나라는 선택지도 있다!😆 사실 아영이랑 선관 비스무리한거 짜다보면 신나서 거의 일상 수준이 될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 보고 아! 평범하고(?) 즐겁고 귀여운 광기의 고등학생 이구나! 했다!😆 유호랑 호람이의 코스프레 당근레알루 보러 갑니다!!! 영구소장 하고싶다 코스프레 유호랑 코스프레 호람이... 개처럼 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귀여워요!! 나중에 꼭 그런 유호랑 만나 봐야지...(?)
>>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조금만 줄 테니까(?) 무서워 하지 마!!🤣 우와 그럼 만나면 서로 '어! 뭐지! 신기한 느낌의 사람이네!' 하는 건가! 플러스 예린이는 뭔가 자연스럽게 보담이에게 호의를 가지게 되는 거고! 진짜 재미있겠다! 나중에 어쩌다가 예린이의 호의가 사실 구미호의 호의라는 걸 알게되면 보담이가 어떻게 여길지 생각만 해도 재미있어!!😆 보담이... 귀여운 1학년 + 신기한 느낌 + 드루이드 조합이라니 호기심 폭발하는 꿀조합이다!
이제 막 운동장에 나와 발을 디딘 예린은 두 손을 깍지끼고 팔을 하늘로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어장산에 있을 적에 그러했듯 햇살 아래 몸을 둥글게 말고 있으면 딱 기분 좋을 것 같은 날씨지만, 아쉽게도 이곳은 학교였다. 지금 여기에 누우면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줄 것이 분명했기에 예린은 눕기를 포기하는 대신 느긋하게 걷기로 했다. 그렇게 눈이 떠있는 시간보다 감겨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 때 즈음,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어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면 운동장을 돌아다니던 보담이 눈에 보였다.
"...어?"
분명 처음 보는 인간 같은데 이상하게 친한 사람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문득 그저 말을 걸고 싶기도 한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예린이 의문을 담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새하얀 머리카락이 그에 맞춰 살랑살랑 흔들리기 시작했다.
'참 신기한 인간이네...'
따스한 햇살과 나른함에 취해있던 예린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고, 입꼬리는 웃음기를 감추지 못한 채 쓱 올라갔다.
'그리고 신기한 인간에게 말을 안 걸 수 없지!'
예린은 사냥감을 발견한 여우처럼 곧장 발소리와 기척을 죽이고 살금살금 움직여 보담의 등 뒤로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가려 했다.
~♬ (한적한 평일 낮. 교실 안, 책상에 앉아 검은 유선 아이폰을 귀에 꽂고서 발랄한 음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 귓가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어보면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의 OST 같다.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게 아니라 책상 위에 펼쳐둔 노트에 그림도 그리고 있어, 무법천지와 같은 교실 안에서 온 몸에 튼튼하게 자리잡은 근육이 무색할 정도로 실로 무방비하고 긴장감이 없다. 아마 당신의 기척 마저도 눈치채지 못하리라.)
왁! 우, 뭐야, 반장이잖아. 깜짝 놀랐어. (이어폰 음량을 높게 키운 자의 말로. 들고있던 펜을 놓칠 정도로 몸을 크게 떨고는, 놀란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이내 안도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귀에서 이어폰을 뽑고 떨어진 펜을 주우려한다.) 응? 정말? 음. (고민하는 듯, 한 쪽 눈썹을 크게 찌푸린다. 생각할 정도로 많은 것인가, 단순히 기억을 못하는 것인가.) …설마 쌤도 바쥬큐어를 보실 생각이 드신건가? (고민 끝. 어느 때보다 환하고 상쾌해보이는 얼굴이다. 당신이 긍정해주길 기대하는 반짝거리는 눈빛.)
예린은 동그래진 보담의 눈을 보고 원하던 목적을 이룬 사람처럼 만족스럽게 웃음지었다. 그리고 웃는 그대로 보담을 빤히 바라보며 이리저리 관찰하기 시작했다. 혹시 이전에 만난 적이 있었나 싶어 그렇게 한참 고민하던 예린은, 자신을 바라보는 보담과 마주 보다 문득 모르는 사람인 자신이 너무 갑자기 말을 걸었나 싶어 다급하게 말했다.
"그, 혹시 많이 놀랐어...?"
예린의 웃는 얼굴은 이전 그대로였지만, 보담을 바라보는 눈빛은 한층 조심스러워져 있었다. 아마 귀가 있었다면, 묘하게 축 쳐져있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당연하지! 바쥬큐어는 세기의 명작이라고. …아아, 음,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순 있겠지만. (안경 브릿지 부분을 슥 올리며 지난날 쓸 데 없는 애니 그만보고 공부나 좀 하라고 타박하던 쌤의 말을 떠올리며 어색하게 미소짓는다.) 그래도 꼭 언젠간 알아주실거라 믿어. (혼자 소녀 만화를 찍고 있다. 그러다 당신의 귀여운 흉내를 보고는, 안그래도 거친 얼굴선이 더 딱딱하게 굳는다. 수채화로 그린 보살 같은 느낌.) 음……반장은……그런 걸 하지 않아도 충분히…응!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말 끝이 미로 속을 헤매다 결국 상냥한 미소로 얼버무린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래. 정의를 위해 한 몸 불사르는 소녀들의 이야기야. (가방에 달린 뱃지들을 보여준다. 귀여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소녀 3명이 전투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엽지?
불신이 가득 담긴 보담을 발견한 예린은 어떻게든 무해한 사람임을 어필하기 위해 두 손을 저으며 허둥지둥 말했다.
"미안해! 그러니까, 나 나쁜 사람 아니야! 진짜로!"
무언가를 깊이 고민하는 듯 이렇게 안절부절못하는 와중에도 입술을 깨물고 말하기를 망설이던 예린은, 보담의 말을 듣고 용기 내서 겨우 입을 열었다.
"그게... 널 보니까 어쩐지 알고 있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이렇게 보니까 물론 충분히 이상한 사람 같기는 하지만, 나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자기 자신도 처음 보는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보담의 분위기에 예린은 솔직하게 보담에게 말을 건 이유를 말하면서도 머쓱한 듯 보였다. 자신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눈앞에 있는 인간은 유독 더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내적친밀감 같은, 그런 이상하지만 확실한 감정 같은 것이 함께 느껴졌으니 더 말할 것이 없었다.
충분히 뒤에 정적 뭔데 쫘시가😩~~~~!!!!! 장난스레 툴툴거리지만 딱히 기분이 나쁜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어차피 다른 반응 보려고 한 장난도 아니고, 오히려 이런 장난에는 정색해주는 쪽이 재미있고. 대신 능청맞게 이 최아영님의 귀여움을 깨닫지 못 하다니 인생 절반 손해봄; 같은 말 따위를 던져대며 한 손으로 턱을 괴었을 뿐이다.
"나만큼은 아니지만 좀 귀여운듯?"
ㅋㅋ. 그리곤 호람이 내민 세 개의 뱃지를 찬찬히 살펴본다. 그러니까 여자애들이 나와서... 뾰로롱 변신해서 악당과 싸우는 만화라 이거잖아, 그렇지.
아, 아니야! 반장도 반장만의 매력을 가진 사람인걸! 특히 반장의 친화력과 자상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항상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걸. (쑥스러워하면서도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 지 혼자 뿌듯하게 후훗, 웃는다. 상대가 질색한다한들 이런 낯간지러운 말을 진심으로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흠. 그런건가. 반장도 귀엽다 이건가……. (먼 곳을 보는 표정으로 미소를 짓는다.) 정말이야!? 나도다, 반장. 바쥬 정말 멋있지! 특히 이 포즈는 3기 11화에서 나온 장면인데─아. (여기까지 말하곤 입을 막는다. 금새 진정한듯.) 미안해, 잠시 흥분했어.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흔치 않아서. 자, 반장. 선물이야. (바쥬의 뱃지를 떼서 당신에게 건네준다.)
오. 예상 못 한 답변. 어쩐지 이렇게 진솔함이 느껴지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요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야 이런 대화 쪽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었다. 백날천날 드립과 함께 장난만 걸어 대는데 익숙할 리가. 어, 어어... 그러냐. 고맙다. 뒷통수를 긁적이다가 이어지는 호람의 말에 피식 웃는다.
"쫘식이, 방금 기분 좋았는데."
분위기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지쉐이~ 어딘가에서 들어 본 대사를 날리며 괜히 깐죽거려보는 것이다.
"엥? 이런거 막 줘도 됨? 너 아끼는 거 아냐?"
얼떨결에 호람이 건넨 뱃지를 받아들고는, 교실 형광등 불빛에 이리저리 비추어 보았다. 오, 번쩍번쩍. 키치한 느낌이 드는 게 생각보다 제법 좋구만. 근데 이거 진짜 받아도 되는거임? 혹시나 마음이 바뀔까 재차 묻고.
하하. 내가 안그래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책임지라는 말에 커다란 어깨가 곤란한 듯이 살짝 움츠라든다.) 아끼는 것이지만, 반장에게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언젠가 반장도 바쥬큐어를 보고, 나와 같이 이야기를 해줄 지도 모르잖아. (뱃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작게 웃는다.) 그러고보니 반장, 학급 게시판 봤어? 이상한 동아리들이 늘어났던데. 아니면 원래부터 있던건지…. 왠지 반장이라면 흥미를 가질 것 같거든. (호람이의 안에서 당신의 이미지는 대충 그런 느낌인 것일까.)
관심이 생겼다는 말에 안도하며 다시 자신감을 얻은 예린은 활짝 웃으며 보담을 바라보았다. 보담에게 향하는 자신의 호의가 '동물'에게 적용되는 보담의 능력이라는 걸 모르는 예린은 유독 강하게 느껴지는 그의 신비함에 그저 정말 특이하고 신기한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처음 보는 그와 생각이 통했다는 사실에 마냥 즐거워했다.
"나는 예린이야. 서예린!" "순서가 조금 바뀐 것 같긴 하지만... 만나서 반가워!"
예린은 보담에게 악수를 청하기 위해 일단 손을 내밀며 웃었다. 인간이 아니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나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탓에 자신의 학년은 쏙 빼먹은 채로 말이다.
장난이야, 장난! 책임 안 져도 되니까 당당히 어깨 펴라 쫘시가~! 남은 한 손으로 호람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린다. 사실 반장 자원한 거 쪼매 후회중이었는데, 덕분에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좀 해 볼 맛 날듯? 아니다, 인심 썼다. 두 달! 장난스런 얼굴로 이를 드러내며 씩 웃어 보이고는.
"근데 보려면 어디서 보는데? 유튜브에 치면 나옴?"
근데 그건 뭐냐.. 그거 아닌가? 어둠?의 루트? 불펌? 그렇게 봐도 되는거임? 어느새 냉큼 배지를 넣어 둔 점퍼 주머니를 툭툭 두드리며 다리를 꼬아 앉고는, 한가롭게 발목을 까딱댄다.
"아~ 아니, 들어 봐라?; 사실 나도 뭐 하나 만들고 싶었거든?"
근데 쌤이 너 3학년이고 반장인데 입시 준비하면서 모범을 보여야지 무슨 동아리질을 하냐고 뭐라 하는거임~! 결국 혼만 났잖아. 아~ 나도 새파릇파릇한 신입생이랑 같이 동아리 하고 싶다고요~ 기다렸다는 듯 한탄을 줄줄줄 늘어놓기 시작한다.
>>131 보담주가 막레로 괜찮으면 그렇게 해도 나는 좋아!! 예린이랑 일상 돌려주느라 수고 많았어 보담주! 고마워!!! 뒷풀이처럼 얘기해 보자면... 예린이는 보담이가 악수 받아주니까 웃으면서 같이 마주 흔들었을 것 같다! 보담이 이름이 참 예쁘다는 생각도 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떻게 보면 사람도 동물이 맞기는 하지...!!!
>>132 간장이 있으면 그건 거부 못하지! 아이고 갑자기 야식으로 간장버터밥이 땡기네🤣 호람주 부리또라니 여기도 버터오징어를 먹여주면서 지켜주고 싶다...! 내 버터빔이 이렇게 무서운 무기라니!(?) 이걸로 세계정복을 노려볼까...!(그 후에 예린주는 바쥬큐어에게 처리당했다고 한다...)
>>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영주 눈빛이... 눈빛이 무서워!!! 살려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린이까지 데려가 주신다면 저야 가문의 영광, 평생의 행복... 끝까지 모시겠습니다 아영님!! 평생 따르겠습니다!!(?)
혹시 반장으로써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할 수 있는 만큼은 도와줄테니까. (당신에게서 받는 토닥임을 격려로 받아들이고, 이쪽도 마주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튼 이 험악한 육체는 애들 통제할 때 만큼은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리라.) 배급사의 스트리밍 사이트가 있어. 나중에 연락처로 따로…아, 연락처가 없던가. (폰을 들고서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반장만 괜찮다면 카톡 교환하자. (초면에 가까움에도 스스럼 없이 대해주는 당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들리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건 너무하네.' '맞아,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서 보기 좋더라.' 같은 말을 덧붙인다.) 그러고보니, 반장이 만들고 싶은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였는데? 탈출부? (당신의 화려한 전적을 알고있기에, 장난스레 말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1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하! 이렇게 에피소드가 추가되네!😆 예린이라면 인간 세상의 애니메이션 같은거 보면 엄청 관심 갖고 즐거워 할테니 바쥬큐어 얘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친구들이랑 세일0문 포즈 따라하듯이 바쥬큐어 포즈 따라하고... 진짜 유행할지도! 바쥬큐어 포즈! 생각 해보니까 나중에 누가 축제때 바쥬큐어 연극 해줘도 진짜 재미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에 호람이도 출연하고!!👍
고마워! 호람이랑 아영이의 일상도 너무 재미있고 귀여운걸!!!😆 정말 초면도 초면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
아이고 지금 야식 먹으면 내일이 걱정인데...!! 그치만 참을 수 없다... 야식의 유혹...🤣
너 그러다 잘못하면 3학년 1반의 공식 머슴 되는거야, 나랑 같이. 맨날 무거운 거 들고, 어? 쌤이 나눠주라는 거 나눠주고. 심부름하고 청소하고. 사실 반장의 직무를 남에게 떠넘길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능글거리는 얼굴로 장난스레 이런저런 일을 겁주듯 늘어놓아본다. ㅋㅋ근데 사실 나도 반장 된 지 얼마 안 돼서 일 별로 안 해봄. 끽해야 담임쌤 잔소리 듣기?
카톡? 아 완전 좋지~! 너 아이디 뭔데? 알려주라. 키보드 화면을 톡, 토독, 경쾌하게 두드리는 소리.
"쓰읍~ 아, 솔직히 후보에 있긴 했는데! 쌤한테 들이밀자마자 마빡 맞을 거 같아서 엄두가 안 났음;"
너 아직 쌤한테 마빡 안 맞아봤지, 진짜 아픈데 티도 안 나게 때린다? 장난스레 키득키득 웃는 소리.
그정도는 기꺼이 해줄 수 있지! 바쥬큐어에서는 정의를 위해서 아주 작은 선행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거든. 물론, 개인적으로도 반장에게 손을 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커. 혼자만 부담을 지는 건 옳지 않으니까. (당신이 능글스레 겁을 줘도, 이쪽은 희쭉 웃을 뿐이다. 당신과 카톡을 교환하고, 곧바로 인사하는 바쥬 이모티콘을 보낸다. 바쥬큐어 프사에 이름은 재미없이 실명 뿐이다.) 으음. 아직까진 맞아본 적 없는데. (자신도 모르게 멋쩍게 웃으며 자기 이마를 문질러본다.) 흠. 같이 생각해보자. ……이스케이프부 어때. 방탈출 카페 같이. (이 주제에 제대로 올라탔는지, 살짝 흥분한 기색이다.)
>>140-141 고마워 아영주!! 귀여운 아영이와 귀여운 호람이의 일상... 그쪽도 만만치 않게 귀엽다구?😆 동아리 하고 싶다는 아영이 귀여웠어!! 특히!! 특!! 히!! 두 손 턱밑에 모아서 대는 부분애수 보는 내가 심쿵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원래 아무말은 아무말이라 매력있는 거니까! 그리고 그런 아영이 너무 귀여운걸😭 사실 아무말도 아영이가 하는 거라 매력있는 듯 아영주 잘자!!! 내 꿈 꿔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
>>143 기뻐하는 호람이 너무 귀여워서 힐링된다🤣 저도 매우 부족한 예린이 잘 부탁드립니다... 호람이 바쥬큐어 포즈 기대된다 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역은 예린이가 맡아야 해! 우리 어장의 귀염둥이 호람이는 바쥬큐어가 되어야만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예린이라면 연기 잘할 것 같기도! 역시 구미호인가!!
진짜... 야식 먹고 싶은데... 그럼 오늘 포기하는 대신 주말에는 랜선 야식파티 계획을...!(?)
>>146 헉 맞아 나도 예린주가 말한 부분에서 너무 귀여워서 주먹 꽉 쥐었어,ㅜㅜㅜ 그런데 갑자기 호람이 바쥬큐어 포즈가 나와버리는데??? 분위기 차이 어떻게 할거야ㅜㅋㅋㅌㅋㅋ 헉근데....악역 예린이...오히려 좋아 .·´¯`(>▂<)´¯`·. 근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바쥬큐어 분장한 호람이가 예린이를 괴롭히는 장면이겠지(ㅋㅋㅋㅋ) 와자자 그럼 주말엔 랜선 야식파티다~~~! 술도 사와야지~! 예린이와도 뭔가 선관을 짜볼까 했는데 왠지 선관보다는 초면도 좋을 거 같고..! 지금 당장 정하기는 피곤할지도 모르니 혹시 생각해둔게 있을까만 물어봐도 될까..?
>>148 예린이 상냥해.......연기 끝나고 호람이가 맛있는 거 사줘야겠네!! 맛있는 술이랑 맛있는 안주도 필수야~~~ 헉 둘 다 좋다!!! 바쥬큐어는 왠지 스스로 포교하고 싶은 기분이 있으므로 정의와 관련된 무언가 으음...~~~ 첫만남은 왠지 오해로 시작되도 재밌을 거 같아! 예를 들어 호람이 딴에선 심한 장난을 당하는 학생을 구해주려고 나섰는데 모습이 되려 장난치는 학생을 괴롭히는 모습이니까 예린이 입장에선 오해할 수 있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 뭔가 예린이가 호람이한테 꾸중을 하거나 나서려고 한다면 호람이는 오히려 예린이의 그런 모습이 바쥬큐어 같아서 뭔가 오묘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149 호람이가 더 상냥해...! 호람이가 사주는 맛있는 거?? 그건 참을 수 없다!😆 오케이 필수!!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바쥬큐어는 호람이에게 전수받는(?)걸로! 와 그것도 좋다!! 오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 호람주만 괜찮다면 나 그것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괴롭힘은 용서 못해...!🤣 그때 호람이나 예린이가 우연하게 바쥬큐어에서 나오는 대사 같은 걸 우연히 똑같이 말하는 바람에 나중에 같이 바쥬큐어 보거나 할때 어?? 이거 어디서?? 하는 상황 같은 걸 혼자 회로 돌리게 된다...(?)🤔 행복하기도 하고 뭐야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 어어 근데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서 그냥 따라가면 안된다 허브 닭가슴살 같은거 사줄지도 몰라() 예린이의 적극적인 메뉴선정이 필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ㅌㅋ 호람이는 바쥬큐어 대사 자주 말할 거 같은데 나름 명언같은거라 예린이가 '올~' 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바쥬큐어 대사엿으면 좀 웃기긴하겠다(ㅋㅋㅋㅋㅋㅋ) 뭔가 바쥬큐어에서 나올법한 에피소드를 직접 경험하는거니까 오타쿠의 미소가 비져나오는데 얼굴이 험악하니 예린이를 해코지할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ㅜㅋㅋㅋ나중에 잘 이야기 나눠서 오해풀리면 둘 다 참 고민 많겟다()
아무래도 꽤나 감명받은 듯, 과장댄 몸짓으로 미간을 부여잡으며 눈물을 닦는 시늉을 하다 킬킬거렸다. 오케이, 그럼 나중에 필요할 때 진짜 부탁 좀 한다? 나중에 바쁘다고 빼기 없기~ 빼면 님 바로 하남자ㅋㅋ
"ㅋㅋㅋㅋㅋㅋㅋ너 진짜 진심이구나. 바쥬큐어?에."
책가방에도 바쥬큐어, 노트에도 바쥬큐어, 카톡과 이모티콘까지 바쥬큐어. 아무래도 호람의 삶 속에 이미 바쥬큐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자리잡았음을 그제서야 대충이나마 짐작하게 된 모양이다. ....바쥬큐어 관련해서 뭐 하나 잘못하면 안 되겠군... 하는 진지한 다짐도 한 스푼정도 함께.
"허얼~~~ 님 천잰듯? 쌤한테 방탈출 동아리라고 속여먹으면 되겠다."
근데? 사실은 학교탈출동아리였던거죠? 아니면 아예 핑계를 대 버리자, 두나시 환경보호관찰동아리 이런거ㅋㅋ 현장관찰보고서 쓴다고 우기면 합법적으로 나가게 해 주시지 않을까? 아, 근데 너 동아리 했었던가? 이제는 호람과 마주앉을 수 있도록 자세를 고친다. 그르륵, 의자가 마룻바닥에 끌리는 소리.
정말이야?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왠지 쑥쓰럽네. (정말 의외였는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하남자라는 말에 작게 웃고는 '다행히 그럴 일은 없겠네.' 라며 덧붙인다.) 음. 물론이지. 반장은 그래도 뭐라 하지 않는구나. 보통 이 나이 먹고 가질 취향이 아니라는 건 알고있거든. (머쓱하게 미소지으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그리고 조심스레 스케치북을 덮는다.) 학교탈출동아리. (이름이 웃겨서 우하하 폭소한다.) 괜찮은데. 동아리 목적으로 밖에 돌아다닐 수 있겠어. 근데 그렇게 학교에서 나가서 뭘 하려고? (생각해보니 당신이 나가서 뭘 하려고 했던 건지에 대해선 들어본 적이 없다. 아까 웃다가 흘린 눈물을 손가락으로 닦으며 자신과 마주 보며 앉은 당신을 향해 묻는다.) 아, 난 미술부야.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게 취미라서.
>>151 호람주도 굿모닝! 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7시가 넘어버렸네...🤣 허브 닭가슴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린이는 육식동물(?)이니까 그것도 좋아하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인 메뉴 선정... 안돼... 블루레어 스테이크 같은 파격적인(?) 선택을 할지도 몰라...!! 호람이 명언 듣고 "오!"했는데 바쥬큐어 보고 "오?" 하는 마법ㅋㅋㅋㅋㅋㅋ🤣 오타쿠의 미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아무리 봐도 호람이의 덩치와 귀여움은 비례하나보다!!! 오해 풀리면 예린이는 보노보노 땀 흘리면서 미안해 할 것 같다...
앗 새시트가 와있었구나!!! 쌍둥이도 신기한데 외계인 부부라니 우와 개성 미쳤다.....! 벌써부터 어떨지 너무 기대된다 ㅋㅋㅋㅋㅋ
>>157 닭가슴살 좋아한다면....선택지가 많이 있다면서 꺼내놓는데 허브솔트/훈제/칠리페퍼 맛 닭가슴살 꺼내고 환하게 웃는 호람.....ㅋㅋㅋㅋㅋ 블루레어 스테이크라니 호람이 가벼운 지갑 들고 운다..ㅜㅋㅌㅋㅋㅋㅋㅋㅋ 오? 라니 예린이한테 이런 반응 나오면 부끄러워서 죽을듯() 보노보노 땀 귀여워.......호람이도 은근슬쩍 고백하겠지 사실 적극적으로 해명을 못했다....왜냐...바쥬큐어랑 겹쳐보여서< 이다음에 바쥬큐어 이야기 나누고 룰루랄라 바쥬큐어 보러갔을듯ㅋㅋㅋㅋㅋㅋ
>>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하게 웃는 거 어떡해 너무 귀여워😭 호람이를 울릴 수 없다!! 호람이의 지갑을 위해 돈은 예린이가 내줄거야! 아마도...?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바쥬큐어 보다가 호람이가 했던 말 나오면 "이건 호람 선배님의 그때 그...!"하면서 놀리고 싶다...(미안해 호람아아아아) 그런데 그 전에 예린이가 호람이를 호람 선배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겹쳐보여서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이런 완벽한 바쥬큐어 러버🤣 이거 들으면 바쥬큐어에 엄청 관심 가실 것 같다... 모야 룰루랄라 너무 귀엽다!!! 이쯤 되니까 나도 바쥬큐어 진짜로 보고싶다... 나도 덕질하고 싶다...(?)
>>159 지우지아주!!!! 어서와!!!!!😆 나도 잘 부탁해!! 시트 구경하는데 Young하고 MZ 이거 너무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지우지아 사는 곳에도 놀러 가볼 수 있었음 좋겠다!!
>>161 어엇 호람이 죽어도 자기가 내려할듯ㅋㅋㅋㅋㅋㅋ아마도 눈 시퍼렇게 뜨고 예린이 한 팔로 휙휙 차단하면서 절대 안돼!! "예린 후배님, 나보다 1년 더 일찍 태어나고 오면 사게 해줄게." 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하는데 눈 앞의 구미호님은 사실...(할말하않) ㅋㅋㅋㅋㅋㅋㄱ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후배님! 하고 부를 거 같아🤔 선배! 라고 부르면.....우뚝 서서 3초 고민할듯() 애니메이션만 봐서 저항 없는 남자.......놀리는 거 진짜 웃기고 귀엽다 하ㅜㅜㅜㅜㅜ호람이 새빨개진 얼굴 가리고 거짓말은 죽어도 못해서 "...음, 좋아하는 말이라서..." 하고 개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예린: 네??안들려요)
>>162 지지주도 귀엽고 우아주도 귀여운데 주작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 다른 사람들의 호칭을 보고 결정해야겠다...! (줏대없음) 헉 그러고보니 둘이 몇백년지기 들이네!?!? 부럽다.....동창들이야...(?)
>>1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 몇백년지기라고 하니까 진짜 엄청 친한 친구 같아서 너무 좋아!!! 우리 잘 지내보자!!😆 주작주 뭐야 너무 귀여워!🤣 우아주가 뭔가 우아한(?) 느낌도 나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걸...!🤔 우아주는 이제 내 마음 속에서 우아한 사람이 되었다...!!(?)
>>1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년이 아니라 몇백년... 하긴 예린이 행동이 몇백살이 아니라 몇백년을 거꾸로 먹은 느낌이긴 하지🤔 요리조리 호람이의 차단을 슈슉 피하려고 하면서(?) "선배님... 방금 그 말 후회하실 걸요...?" 하면서 악당처럼 웃고 싶다...(?) 호람이의 후배님이라는 호칭 귀여우면서도 몽실몽실하다😭 3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형님이라고 부르면...?(?) 호람이 호칭별로 전부 불러보고 싶다... 호람이 반응이 너무 귀여워!!🤣 (호람아 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아아) 새빨개진 얼굴과 개미 목소리?????? 와 쩐다 와🙊 아니 예린이라면 진짜 "네? 안 들려요 선배님! 이게 어떤 말이라고요?"이럴 것 같다... 예린이 성격 파악 1타 강사 호람주...!
그랬구나. 반장,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 줄 몰랐네. (당신의 이야기가 꽤나 의외라는 듯이 신기해하는 얼굴을 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에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알지, 알지.) 오오…재밌겠는걸. 다음에 끼워줘. 떡볶이는 맵지만 않으면 괜찮아. (흥미 有. 경험해본 적 없는 세계이기에 어떤 느낌인지조차 감이 안오는 듯, 눈을 반짝인다.) 뭐, 뭐…! 큼.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하지만 좋게 봐줘서 고마워, 반장. (예상치 못하게 그림 실력을 칭찬받아 양 귀를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기쁜 티를 감추기 위해 헛기침을 한다.) 고양이라면 이미 있지. (스르륵, 자신만 볼 수 있게 스케치북 페이지를 넘겨선 학교 근처에서 자주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그림을 보여준다. 역시나 그림체는 풍속화에 가깝다. 그리고 그림 속 고양이는 격하게 화내고 있다.) 역사였……아. (파뜩 고개를 든다. 살짝 벙찐 얼굴.) 그러고보니 반장, 맨 처음 나 찾아온 용건이 뭐였지?
>>167 몇백년을 거꾸로 먹었다니 ㅋ ㅋ 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너무해...... 아놔 그런 말 하면 호람이 화들짝 놀라서 "설마 전생이라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 하고 심각한 얼굴로 울라할거라고ㅜㅋㅋ ㅋ 평범한 인간의 사고,,, 형님이라 부르면 아우(ㅋ) 아 이 호칭도 귀엽다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내취향 ㅜㅜ 필사적으로 말돌리려하는 찌를 때마다 뚫리는 방패 호람이와 놓치지 않고 공격해오는 반드시 찌르는 창 예린이,,가슴이 웅장해진다 ㅋㅋㅋㅋ
>>186 울라 한다니 호람이 너무 귀엽잖아!!😭 이건 분명 인간의 귀여움이 아니다... 사실 호람이는 인간이 아닌거 아닐까(?)🤔 그 말 들으면 "두고봐요 선배님...!"할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놀리겠다는 예린이의 의지가 강해질 것 같아...(?) 아우라니 호칭 뭐야!!!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ㅠㅠㅠ 결심했어. 세상의 모든 호칭으로 호람이를 부르고야 말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뚫리는 방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창과 방패의 싸움 대박이다...!🤣
그렇게까지 말하니 왠지 나까지 배가 고파지는 느낌이야. 반장은 먹을 것을 좋아하는구나. (그러고보니 처음 알고나서부터 종종 나눴던 이야기 속에도 그렇고, 교실에 있을 때 들려오는 이야기에도 먹을 것 관련된 이야기가 꽤 많았던 것 같기도. 중얼거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작게 웃다가 서둘러 스케치북을 닫는다.) 나도 고양이 좋아해. 근데, 고양이들은 날 별로 안좋아하거든. (씁쓸~. 도수 높은 안경알 너머로 먼 곳을 바라보는 휑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그림에 현장감이 살아있는 이유는 직접 보고 그린 것이기 때문이리라.) ─아. 이야기 나누느라 완전히 잊고 있었어. 일부러 알려줘서 고마워, 반장. 그럼 나중에 담 넘을 때 불러줘. (하고 잠깐 침묵. 쌤한테 불렸는데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 싶어서. 머쓱하게 웃으며 자리서 일어서는 당신에게 손을 흔들어보인다.)
>>191 미안해... 다른 일 하면서 잠깐 보러 들어왔는데 그만...! 하지만 잊어버렸으니까 걱정 마!!!! 아영주도 좋은 밤이야!!
>>192 훔쳐보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와 세상에...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비장)(?) 그러게... 어쩌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기까지 선관이!🤔 그러게! 이정도면 될것 같지...? 이 모든게 오해로부터 시작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선관 정말 고마워 호람주!! 선관 짜느라 수고 많았어! 다시금 잘 부탁드립니다...!
아영이가 떡볶이 얘기 하니까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다...!🤣 아영이 냥냥펀치 얘기 진짜로 너무 귀여웠어!! 호람이는 고양이들이 별로 안 좋아 한다고 말하면서 씁쓸해 하는거 보고 빵 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영주, 호람주 일상 수고했어!!😆
>>198 우헤헤 내가 아영주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 나는 아영주를 조종할 수 있다,,! (?) 아악 너무 현실적이라 웃퍼 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그래도 나름 12번의 경험으로 다져진 테크니컬이 들어간거겠지,,?? 담벼락 위에 앉아서 손 뻗을까 말까 고민하는 호람(너무 열심이라 섣불리 도와주기 힘듦...)
>>199 혹시 나쁜 맘 품는건가 싶어 훔쳐보러 왔는데 호람이를 잘 모르는 2학년들은 왠 무서운 3학년이 예린이 따라다니는 걸로 보이겠지....상상만 해도 무섭다() ㅋㅋㅋㅋㅋㅋㅋ나야말로 정말 고마워~~~~ 선관만으로 재미 가득이다 헥헥헥 잘 부탁드립니다!!!!! 맞아 떡볶이 먹고싶어졌어 흑흑 ;_; 튀김 얘기해서 김말이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고파..........으아앙
>>202 큐ㅠ 큐 큐큐큐ㅠ큐ㅠ큐 그래도 막 엄청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저기 튀어나온 구조물을 밟으면서 잘 올라갈 수 있답니다 >:).... 한 번 쌤들에게 단단히 잘못 걸려버리면 그것도 사라져버릴 수 있겠지만요. 손 뻗을까 말까 고민하는 호람이... 귀 엽 다..!!! !
>>203 tmi지만 전 항상 고구마 튀김은 마지막에 아껴둡니다,,,왜냐하면 뭔가 디저트 느낌으로 먹고싶어서 ㅋㅌㅋㅋㅋㅋ 하 ㅜㅜ 저기요!!!!! 이런 야심한 새벽에 배고프게 하실거면 오뎅국물도 주세요!!!(?)
역시......프로페셔널한 아영이 이젠 어느 담벼락 쪽이 넘기 쉽고 어느 담벼락은 들킬 위험 없고 이런거 다 동선 짜놨을듯....하 아영아 너가 대한민국의 프로 담넘기er다....ㅋㅋㅋㅋㅋㅋ ㅜㅜ 둘 다 담벼락 올라왔는데 순찰도는 쌤한테 들킬거같아서 둘이 얼굴 마주보고 후다닥 담넘어 도망가는 모습 상상하고 귀여움에 벅차오름ㅎ_ㅎ
>>201 귀여웠으니까 괜찮아 아영주...! 귀여웠어!! 아니지 이게 아니라 나 진짜 잊었어! 지금 하나도 기억 안 나!!! 예린이 담...? 예린이로는 생각을 안 해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구미호니까 마음만 먹으면 폴짝 뛰어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예상을... 하는데 지금은 인간으로 보여야 하니까 적당히(?) 손으로 짚고 넘어갈 것 같기도 하고...🤔
>>202 이 상황에서도 호람이를 놀리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 예린아...!(예린:저요??) 정말ㅋㅋㅋㅋㅋ 선관만으로도 벌써 썰이 이만큼... 재미가 이만큼...! 정말 잘 부탁해!! 진짜... 갑자기 또 야식이 너무 먹고싶어🤣 큰일났다!! 국물에 튀김!!!! 짱이다!!!
>>203 안돼! 아영주가 배고픔을 불러온다...!! 살려줘...!!🤣 어쩔 수 없다... 내일 점심은 떡볶이로 먹어야지(?) 구조물 밟고 올라가는 아영이 이야기 들으니까 아영이 클라이밍 하면 진짜 잘할 것 같다...!!
>>204 ㅋㅋㅋㅋㅋ큐ㅠ큐ㅠ큐ㅠ큐ㅠㅠ큨큐ㅠ (아영 : ? 제가요? 갑자기요?) 지금은 조금 아슬아슬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졸업 즈음이 되면... 가능하지 않을까....🤔.. 악!!!!! 상상하니까 너무 귀엽네요,,,, 그래.. 얘들아 그대로 떡볶이도 먹고 김밥도 먹고 튀김도 먹고 배부르게 먹은 담에 디저트로 슬러시도 한컵 땡겨라.......
>>205 키킥킥키...,, ., 계획대로....😏. 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헉,,, 클라이밍...!! 힘든 거 별로 안 좋아해가지구 보상(야자1회패스권 이런거)있는 거 아니면 굳이 하려고 들진 않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막상 하면 잘 할지도 >:3c.... 아니 훌쩍 뛰어넘는 예린이 너무 귀엽겟다. 세상에. 나풀나풀한 거 입고 뛰면 선녀가 따로 없겠어요....,.,,.,
>>206 마음으로는 야자 면제권을 주고 싶다...!!😭 잘 하지만 힘든게 싫어서 안 한다니 이게 바로 숨은 천재...? 선녀라니 그런 과분한 말씀을...!! 아영이만 허락한다면 아영이에게 선녀옷을 입히고... 그런 아영이를 예린이가 안고 뛰어서 공주님으로 만들어줄 수는 있을거야!!😆 생각 하니까 진짜 예쁘겠다 아영이... 아영이 드레스 입어줬음 좋겠다...!🤔
>>208 아영이의 왕자옷????????????? 아영이가 해주는 공주님안기?????????????? 잠깐만.... 그건 포기 못하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다 얘들아 중세로 가서 왕자옷 공주옷 다 입어줘...(?) 마음껏 입고 돌아다니고 파티도 참석해줘...!🤣
>>211 반가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안돼...!! 잊을 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저 오늘 점심으로 결국 떡볶이 먹었어요... 어제(?) 아영주와 아영이가 불러온 배고픔 때문에 결국 참지 못하고 떡볶이를...🙉
호람주 어서와!! 오늘 수고했어 호람주!!
일상!! 돌리고 싶은데 지금은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불가능해...😭 두 사람 미안해용...
>>2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영이와 아영주가 제 현생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아영:네??)(아영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주 매콤한 국물 떡볶이 먹었습니다... 말랑한 밀떡과 거기에 야무지게 튀김도 국물에 찍어 먹고...🤣 너무 맛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땡큐 베리 땡큐입니다!!(?) 힘내서 전부 해치워야지...!😆
잠깐, 너무 날뛰지마…! 붙잡기 힘들어지잖아. (체육창고 근처, 말하는 내용만 들으면 무슨 범죄라도 저지르는 게 아닐까 싶지만, 고양이의 비명소리가 같이 들려온다. 고양이는 필사적으로 호람이에게서 도망치려하지만, 고양이의 목을 조르고 있는 비닐봉지를 풀어주려는 것이 우선이기에 손이 할퀴어지더라도 억지로 해보려지만 쉽지가 않다.)
정리 끝—! (체육복을 입은 예린이 허리를 쭉 펴며 체육창고에 밖으로 나온다. 교실로 돌아가려는 듯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가던 예린은 순간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야생동물처럼 고개를 휙 들고 목소리가 들리는 근처를 바라본다.) 이 목소리...? (용케 목소리를 알아들은 예린은 심상치 않은 그의 단어 선택과 고양이의 비명소리에 고개를 갸웃한다. 이런 저런 소리가 섞이는 바람에 고양이의 말은 잘 들리지 않아 상황을 알 수가 없었다. 예린은 결국 생각을 포기하고 먼저 문제의 장소로 뛰어갔다.) 뭐야! 무슨 일이야!
거의, 다 됐다…! (비닐은 뭉칠 수록 더욱 자르기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힘을 줘도 고양이를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 묶인 것을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어떻게든 손가락을 집어넣어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찰나, 예린이가 뒤에서 나타남과 동시에 폴짝 뛴 고양이가 제 볼을 할퀴고 구석으로 도망쳤다.) 으악! …예린 후배님? 여긴 어떻게 온거야? (눈물 찔끔. 볼에 난 상처를 만지지도 못하고, 뒤에서 나타난 당신을 놀란 얼굴로 돌아본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못바꿨네 진짜 졸린가보다 으하학 ㅋㅌㅋ ㅜㅜㅜㅜ 맞아 고양이와 새벽은 진리야.....둘 때문에 잠을 못자...
그게... 선배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해야 할까, 고양이 말, 아니, 소리를 들었다고 해야 할까— (순식간에 비닐봉지와 함께 구석으로 도망친 고양이를 본능적으로 힐끔 쳐다본 예린은 어떻게 왔냐는 그의 말에 웃음과 함께 얼버무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그를 바라본다.) 아니, 그나저나 얼굴 괜찮아요 선배님? (예린은 그의 옆에 쭈그리고 앉으려 하며, 얼굴의 상처를 보면서 자신이 아프기라도 한 것처럼 얼굴을 찌푸린다.) 으아... 죄송해요 선배님, 제가 갑자기 나타나서...!(죄책감이 느껴지는지 고개를 숙인 모습이 시무룩한 고양이를 닮은 듯도 하다. 그러다가 체육복 주머니를 주섬주섬 뒤지더니 분홍색의 캐릭터가 그려진 밴드를 하나 꺼낸다.) 일단 이거라도 붙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졸리면 자...! 빨리 자러 가 호람주...!🙊 역시 고양이와 새벽 조합은 무서워...! 호람주 자러 가지도 못하게 하고...!🤣
……도와주러 와줬구나! (당신의 얼버무림을 잠자코 듣고 있다가, 표정이 화악 밝아진다. 역시 바쥬큐어의 자질이 있는 아이야. 오히려 자신보다도 더 듬직하게 느껴진다.) 괜찮아. 내가 저 아이한테 너무 거칠게 대해버렸나봐. (상황 자체가 부끄러운 지, 볼을 붉힌 채 턱을 긁적거린다. 거칠게 대했다기보단, 원체 동물들에게 미움받는 사람이지만서도.) 예린 후배님의 잘못이 아냐. 그 전에 이미 놓쳐버렸는걸. (고양이 같이 느껴지는 당신을 유심히 바라본다. 어쩐지 묘한 기분. 자신이 봐왔던 고양이들 사이에선 본 적 없는 모습이라 그런가.) 아. 고마워. 예린 후배님은 체육 시간이었나보네. (밴드를 보며 귀엽다, 며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자신의 볼에 상처가 난 곳에 붙인다. 그리고 여전히 구석에서 이쪽을 경계하며 제 몸을 핥고있는 고양이를 바라본다. 목에 묶인 비닐 때문에 간간히 켁켁거린다.) 어떡하지. 양쪽에서 한 번에 붙잡으려 하는게 좋을까?
얼굴만 보면 거칠게 대한 건 야옹이 같은걸요...? (당신의 얼굴과 고양이가 있는 쪽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눈을 가늘게 뜨고 고양이를 바라본다. 눈빛이 '너어...'하는 무언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제가 똑똑히 봤어요, 저 오니까 도망가던 거... (목소리가 장난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시무룩하다.) 네. 그래서 방금 사용한 물건 정리하고 창고에서 나왔는데... 어디선가 선배님과 고양이의 살번한 목소리가...! (마치 모험담이라도 이야기하듯 한껏 무게를 잡고 말하다가 그가 밴드를 붙이자 '잘 어울린다'며 뿌듯해 하고는 미소 지어보인다.) 선배님은 다치셨으니까 제가 다녀올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비장한 표정으로 입고 있던 체육복의 양 팔을 걷어 올린다.)
음? 아냐아냐. 저렇게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그럴리가.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야. (손을 내저으며 그럴 리 없다는 듯이 웃어보인다. 웃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똑똑히 봤다는 말에 안경을 살짝 치켜올린다.) …봐버렸구나. 정리 때문에 피곤할 텐데 괜히 붙잡는 거 같아서 미안하네. (시무룩해보이는 모습에 책임을 느끼지 말라는 듯이 살짝 등을 토닥여준다. 잘어울린다는 말에 머쓱하게 볼을 툭툭 긁는다.) 아, 으응. (사소한 상처라서 움직이는 데 아무 문제도 없지만, 당신이 너무 비장해보여 함부러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다. 큰 덩치가 다 가려지진 않지만, 당신의 등 뒤에 숨어 같이 접근한다.) 그런데 예린 후배님, 어떻게 붙잡으려고? 보통 날쌘 녀석이 아니야.
/우엥ㅜㅜㅜㅜ 팔 걷어올리는 예린이 멋있어 흐아앙 ㅋㅋㅋㅋㅌ 아니 잡혀왔다니 그거 참긴 힘들긴하지만 그럼 우린 다 고양이에게 붙잡혀온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ㄱ
발톱은 전혀 귀엽지 않지만 말이죠... (진심인 것 같은 그를 지그시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장난스럽게 웃어 보인다.) 괜찮아요. 힘들지 않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어릴적이든 지금이든 남을 돕는 일은 항상 즐거웠다. 당신의 토닥임을 받게 된 예린은 활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우리에게는 대화라는 좋은 수단이 있죠! 진심으로 말하면 고양이도 알아주지 않을까요? (키득키득 웃으며 농담처럼 말하고 고양이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자, 도와주려는 사람을 막 할퀴고 그러면 안되는 거야 야옹아— (고양이보다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멈추더니 단호한 표정으로 두 팔을 뻗는다.) 목에 걸린 것도 위험하니까 빨리 풀어야지. 이리와! (자세 그대로 손만 몇 번 까딱이며 고양이에게 빨리 와서 안기라는 듯 웃으며 압박을 한다.) 선배님도 같이 해요! 어서요! (고양이를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이번에는 당신을 보며 말한다.)
/등 뒤에 숨은 호람이는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 고양이가 그럴리 없다는 얘기 하는 거 진짜... 짱으로 귀엽다... 사람도 잡아가다니(?) 역시 고양이는 무서운 존재야...!(?)
(허억! 소녀처럼 놀라면서 입을 가리고 숨을 삼킨다. 시즌3 에피소드 12화에서 나왔던, 이어진 전투로 인한 피로에 지친 바쥬큐어들이 마침내 초심을 다잡는 장면에 나온 명대사! 사르르 녹는다.) 예린 후배님……마음가짐이 훌륭해. 작고 사소한 부분부터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무엇보다 정의로운거니까. (명대사에는 명대사로. 작게 웃다가, 당신의 제안에 여태껏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듯이 놀란 표정을 지어보인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그래도 왠지 당신이라면 정말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맞아맞아. 이리와. 예린 후배님 말 들어.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던가? 당신의 등 뒤에서 맞장구를 치다가, 갑자기 이쪽으로 시선이 향하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내가……해도 될까. (지금도 자신 때문에 못오고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후배가 저렇게까지 말해주는데……살짝 고민하다가, 당신의 뒤에서 살짝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고양이 쪽으로 손을 내민다.) 얼른 오렴. (히죽 웃는 게 꽤나 무섭다.)
/등치가 산만한데 예린이가 챙겨주느라 고생이 많다....! ㅜㅋㅋㅌㅋㅋㅋㄱ 고양이도 이렇게 무서운데 구미호 예린이는 얼마나 무서울까!
응! 무엇보다 정의로운거니까!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당신의 말을 강조하듯 따라 말하고 함께 웃는 모습이 기분이 좋은 듯 보인다.) 그럼요! 선배님이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예린은 당신이 고양이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마치 자식의 성장을 바라보는 부모처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직전에 당신이 했던 것처럼 맞장구를 치며 고양이를 달랬다.) 착하지 야옹아—? (야옹거림, 정확히는 '일단 저 커다란 인간 좀 떨어지게 해봐'라는 고양이의 말을 들은 예린은 싱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한 발짝, 한 발짝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안돼. 착한 선배님이 널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계시는데. 빨리 와야지? 그치—? (예린은 입모양으로 고양이를 향해 '빨리 선배님한테 가! 어서! 가서 선배님한테 안겨!'하고 소리 없이 외쳤다. 예린은 과연 이게 도움이 되는 게 맞을까 싶은 방식으로 '선배님과 고양이의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펼쳤다.)
/히죽 웃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예린이가 빨리 바쥬큐어를 다 봤어야 선배님을 즐겁게 놀릴텐데...(?) 구미호 예린이는 나이를 거꾸로 먹어서 (어라? 이 말은...?🤔) 생각보다 많이 만만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적부터 동물에게 미움받는 삶은 익숙했다. 할머니는 '우리 가문은 피냄새가 짙다'라고 했지만, 잘 이해하기 어려웠고 그저 그런 체질이겠거니 했었으니까. 하지만 결과를 알더라도 이렇게 용기를 받게 된다면, 왠지 모르게 자신도 당신에게 동화되어 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방해가 되지 않게 노력해볼게. (심호흡과 함께 각오를 다지고, 고양이를 향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듯 흔들어보인다.) 아하하, 마치 이야기하는 거 같네. (야옹, 하고 울자마자 당신이 대답하는 모습이 뭔가 귀엽고 재밌어서 살짝 웃음을 터뜨린다. 고양이는 어쩐지 마땅치 않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심스럽게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난생 처음 있는 일로 인해 호람이의 동공이 확대되고,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고양이는 다시금 하악질을 한다.) …큭. 안되겠어. 예린 후배님, 일단 목에 걸린 비닐부터 제거해야하니 난 좀 물러서있을게.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니 손을 거두고 살짝 물러선다.)
/고양이가 워낙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니 먼저 다가오진 못할 것 같아서 상황에 맞춰서 살짝 빠졌어! 🥲 약간,,자동차 백미러에 달린 것처럼 '텍스트에 쓰여있는 것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느낌의 웃음이랄까ㅋㅋㅋㅋㅋ 앗 예린이가 놀릴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o.< 나이 거꾸로 먹은 예린이도 귀엽다 (비보잉댄스)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당신의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고양이를 향해 흔드는 당신의 손모양을 보고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웃음을 참기 위해 입을 꾹 다문다.) 그렇죠? 엄청 자연스러웠죠? 고양이 언어 자격증 같은 게 있으면 진작 땄을텐데! (하하핳 하고 크게 웃음을 지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서, 설마 들키는 건 아니겠지 싶어 속으로 침을 꿀꺽 삼킨다. 그동안 알아차린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아무런 생각 없이 고양이의 말에 곧바로 대답했는데,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때는 들키지 않는다 자신할 수 없었다. 예린은 앞으로 최대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슬슬 움직이는 고양이를 바라봤다.) 잘한다 야옹이! (예린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감격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고양이를 응원하다가 결국 하악질을 하자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우는 척을 한다.) 네, 그럼 제가 해볼게요...! (당신이 손을 거두자 예린은 무릎을 꿇은 그대로 손을 뻗는다.) 이리온, 야옹아! (조심스럽게 고양이를 들어 무릎 위에 앉힌 그녀는 한 손으로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 한 손으로는 비닐을 풀어내려 한다.) 어쩌다가 비닐에 엉켰니? (최대한 살살 비닐을 당기자 조금 시간이 지나 목에 걸린 비닐이 툭 풀어진다.) 됐다—!
/호람이와 고양이의 투샷....!(눈—물) 하지만 이것도 너무 귀여워서 좋다...!! 고양이의 하악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있을 것 같은 상황이라 더 자연스러워ㅋㅋㅋㅋㅋㅋㅋ😆 자동차 백미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살려줘... 나 웃다가 울어... 울어...!🤣
그러게. 그런 자격증이 있으면, 왜 날 피하는 지 묻고싶은걸. 아, 괜히 들으면 상처만 되려나. (씁슬한 미소를 지어보이지만, 반은 장난이다. 당신이 용기를 준 것과는 별개로, 결과가 좋지 않아 당신이 우는 시늉을 하자 괜히 미안해져서는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반걸음 물러서서 당신이 능숙하게 고양이를 불러들이는 모습을 부러움이 담긴 시선으로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고양이의 목에서 비닐을 벗겨내자, 안도를 담아 환하게 웃어보인다.) 됐다! 정말 고마워, 예린 후배님. 난 고양이 언어 자격증이 없으니까, 그 아이에게 대신 조심하라고 전해줄래? (멀찍이서 예린이와 고양이를 감동한 듯한 기색으로 바라본다. 너무 정의로워─!) 그녀석, 요 근방 돌아다니는 아이니까 놓아주면 알아서 돌아갈거야. 정말, 예린 후배님이 있어서 다행이야.
/생각해보니 이 상황에서 호람이가 한 건 크게 없네🤔 진짜 예린이가 캐리했다....! 그래도 이런 호람이 앞에서 잘 대해주는 아영이나 예린이는 천사라고 생각해......키모오타쿠로 불려도 할 말 없는데<<ㅋㅋㅋㄱㅋ 바쥬큐어 시리즈 상세하고 짜둔 설정은 없지만 한 11기~12기 정도의 초 장편물 정도로 해놓아야 갖다붙이기 편할 것 같아 ㅋ ㅋㅋㅋㄱㅋ 나도 보게해줘~~~~
으아, 그건 선배님 잘못이 아닌데...! (그의 말과 미소에 보노보노 마냥 당황한 예림은 안절부절 못하며 눈동자가 순간 흔들린다.) 에이, 전 별로 한 것도 없는걸요! (고양이를 발견한 것도, 고양이를 구하려 한 것도 모두 당신이 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예린은 고맙다는 당신의 말에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네! 그럴게요. 야옹이 너, 선배님 말씀 잘 들었지? 앞으로 꼭 조심해야 해! (고개를 숙여 고양이를 내려다보면서 당신의 말을 고양이에게 전한다.) 자, 그럼 구해주신 선배님께 인사— (품에 있던 고양이의 양 발을 한 손에 하나씩 살며시 쥐고, 마치 인사를 하듯 당신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올린다. 그리고 본인도 고양이와 동기화된 것처럼 반사적으로 함께 꾸벅 인사한다.) 돌아갈 때는 비닐 같은 것들에 안 걸려야 할텐데 말이에요... (고양이를 바닥에 조심스럽게 내려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고양이는 선배님이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그치 야옹아—? (예린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고양이를 내려다보자 고양이가 '야옹—'하고 대답하듯 울음소리를 낸다.)
/에이이이이 호람이가 한 게 없다니, 호람이는 존재 자체가 컸지!*^^* 아영이랑 호람이 두 명이 훨씬 천사야...!!😭 키모오타쿠라니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초 장편물? 세상에... 더 마음에 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상냥한 말 고마워! (너무 당연하게도 당신이 제 잘못이 아니라는 말에 살짝 사고가 멈췄다. 당신이 정말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기에, 무언가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저 당신의 상냥한 위로로 받아들이기로 했는 지 밝게 웃어보인다.) …귀여워……! (앞발이 들려 인사하는 듯이 보이는 고양이와, 그런 고양이와 같이 인사해보이는 당신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충격적인 귀여움을 느끼고 입을 틀어막는다. 이후, 진정시키며 살짝 헛기침을 한다.) 그래도 후배님이 잘 말해두었으니, 이젠 조심하지 않을까.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을 부럽다는 듯이 지켜본다.) ……또 걸리면 다음엔 내가 붙잡을 거야. (뒷쪽에서 무서운 오라가 느껴지는 건 외견에서 오는 착각이리라. 이내 슬며시 웃어보인다.) 그러게. 예린 후배님 말대로야. (아가들에게 해주듯이, 고양이 앞에서 커다란 손을 쥐었다 폈다 해보이며 우쭈쭈 해보인다. 당신이 옆에 있단 걸 깨닫곤 부끄러워서 오래 못하지만.) 아, 곧 쉬는 시간 끝나겠다. 너무 오래 붙잡아둬서 미안해.
/호람이 존재 자체가,,,,,,크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ㅌ 어허 호람이가 천사라면 악마 쪽에서 스카웃와요(???) 천사 아영이와 예린이라.........이건 귀하네요 연극으로 넣어야만이
그렇겠죠? 아니, 선배님, 뒤에서 검은 기운이...! (당신의 말에 겁먹은 척을 하며 장난친다. 손으로 당신의 등 뒤를 가리키는 예린의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아하하, 귀여워—! 선배님 그거 또 해주세요! (고양이 앞에서 손을 쥐었다 피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결국 웃음이 터진 예린은 참지 않고 소리내서 웃었다. 고양이에게 선배님 귀엽지 않냐며 장난치듯 이야기한 예린은 손 끝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웃음을 멈추려 한다.) 맞다! 친구가 매점 가자고 했는데...! (당신의 말에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눈이 동그래진 예린은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나며 소리쳤다. 친구가 '창고를 만들어서 정리했냐'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지 교실쪽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 괜찮아요! 선배님이랑 야옹이를 도와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매점 걱정과는 별개로 이 마음은 진심인지 구름없는 하늘처럼 웃음이 맑다. 예린은 옷을 툭툭 털며 교실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럼 선배님, 다음에 봐요! 야옹이도 안녕—! (예린은 장소에서 벗어나기 직전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잊지 말고 보건실 가서 약 바르세요 선배님'하고 외치며 자신의 볼을 톡톡 가리켜 보이더니 다시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호람이에게도 고양이를 쓰다듬어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슬프다... 이거... 도술로 고양이들을 만들어서 호람이를 빙 둘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움도 크고 존재감도 큰 호람이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웃당한 천사 호람이도 뭔가 대박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레는 호람주의 레스를 마지막으로 해도 되고 이걸로 막레 해도 좋아!!
>>277 아영이 너무 상냥하다........뭔가 감정 너무 드러내려하는 걸 꺼려하는 느낌도 드네...!! 귀신 나왔을 때 반응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ㄱ그 근데 tv에서 귀신 기어나오면 아영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구요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아영이 어엿한 보부상이구나 ㅋ ㅋㅋㅋㅋㅋㅋㅋㅌㅋ 뒤집어엎으면 진짜 뭔가 생각치도 못한게 나올 것 같은 느낌
>>279 감정 드러내는 걸 꺼려한다기보다는 애초에 저런 일이 일어나는 상황이 적은 쪽이 맞는 거 같기두 합니다🤔 주위에 한명씩은 꼭 있잖아요? 감정변화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서 항상 무난한 기분인 사람... 고런 느낌,,,, 보ㅠ부상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꼭 필요한거.. 막 휴지 물티슈 반창고 이런거는 찾으면 없는....엉터리 보부상()...
>>280 아니 호람이 테마곡 상태가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쥬큐어~~!~!~!!!!!!
>>281 아~~~~~~~! 격차가 작은 편이구나! 신기하다.....있을법해....아영이 친구 많을 법도 해...ㅋㄱㅋㅋㅋㅋ 그래도 가장 좋은 부분은 그 많은 감정 중에서 잘 웃는다는 점이 아닌지...ㅜㅜㅜ흑 아영아,,,나 울고있으니까 티슈좀,,,,뭐티슈가없다고< 아무리 봐도 무난한 테마곡은 저것 밖에 없더라구요 o.<
>>297 (청소 시간은 길지 않다. 청소를 하다보면 생각도 같이 비워지는 기분인지라, 다른 아이들처럼 크게 꺼려하지는 않는다. 그저 많은 인원이 교실에서 부대끼다보면 자신의 덩치로 인해 자연스레 길을 막거나 부딪히기 마련이라서 할 일은 정해지기 마련이었다.) 읏차. (양 손에 한가득 들린 쓰레기 봉투. 거기다가 품에는 폐교과서 골판지 상자까지. 어쩌다보니 다른 반의 것들까지 전부 떠맡아버린 것이 원인이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안도의 표정들을 보니 정의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 그렇게 기분좋게 발을 옮기다보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멈춰선다. 일단 쓰레기들은 분리수거장에 옮겨두고.) ……하 이진, 이었나? (당신의 중얼거림을 훔쳐들을 생각은 없었으나, 자신이 끼어들 새도 없이 당신이 자문자답을 이어가는 것을 보며 주변에 누가 더 있는 건가 싶어 확인해볼 정도였다. 유명인이라면 유명인일까. 공부를 잘한다는 소문이 퍼져있어 이름과 얼굴을 외우고 되었다. 근데 들은 것에 의하면, 좀 더 밝은 성격이라 들었는데. ……학업 스트레스의 일종? 불안한 직감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 먼저 몸이 나섰다.)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걸. 지금보다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겠지만, 그만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테니까. (턱. 당신이 던진 캔을 대신 집어 쓰레기통에 쏙 넣는다. 그리고 슬며시 웃어보인다.) 하 이진, 맞지? 1반 피 호람이야. 벚꽃이 참 예쁘, 음, 아직이구나…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달까. (아무말)
(당신이 캐치한 인상대로, 지금은 밝음과는 거리가 먼 분위기다. 알 사람은 아는 하이진의 산만스러움이란, 교과서를 잃어버리고 교문을 지나다닐 면목이 없다며 한 달 내내 교문 옆 담장을 넘어서 등교한다거나, 이사장님과 셀카를 찍는다거나, 수련회에서 교관의 마이크를 인터셉트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눈에 엄청나게 띄는 것이었기에, 하이진을 알지 못한다는 학생조차도 아예 모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뭐랄까, 봄이라도 타는 모양인가.) 우악ㅡ! 피호람?! (궁상 떠는 걸 들키는 건 좋지 않다! 불린 곳을 바라보자마자 별안간 입에서 이름이 먼저 튀어나갔다. 애써 시선을 밑으로 옮긴다.) ...이라고 명찰에 쓰여 있네. 캬항. 맞아ㅡ 자유 좋지. 그런데 거기에 자유가 없어도 나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거야. (빗자루를 멋스럽게 한 바퀴 돌려 벤치에 기대 놓더니,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앞에 가까이 선다. 시선을 맞추려니 고개를 거의 뒤로 젖히는 수준으로 들어야 한다.) 하여튼 의견이 일치했으니까, 내 머리카락이랑 벚꽃을 헷갈린 건 넘어가 줄게! 종종 있는 일이니까. 자, 그럼ㅡ (손바닥을 활짝 펴고 내민다.) 하나 들게 이리 줘.
(……그래, 저 웃음 소리를 들으니 알겠다. 이야기는 처음 나눠보지만, 본 것들이 있으니 듣는 것만으로 미소가 비져나오는걸. 보통 선생님들은 다른 의미의 쓴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그나저나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던 것일까? 왠지 기뻐서 눈을 반짝이다가, 명찰에 쓰여있다는 말을 듣곤 머쓱하게 웃음을 흘린다.) 음, 자유가 아니라면 뭘 하고싶은데? 그래도, 앞으로 1년이니까 얼마 남지 않았는걸. 해야할 일들이 많으니 금새 지나갈 거야! (당신의 사정이라고는 알 리가 없는 덩치 큰 남학생은 당신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지, 위로의 말을 건네며 씩 웃는다. 그러다 당신이 제 앞까지 다가와 목을 젖힐 정도로 들어보이자, 살짝 고민하는 기색을 표하더니 이내 스쿼트 자세를 취한다. 운동 겸 시선 맞추기. 안경알 너머로 살짝 놀란 듯한 눈이 당신의 머리카락을 살펴본다.) 음? 그러네. 머리색이 벚꽃색을 닮았어. 벚꽃 사이에 있으면 못찾겠는걸. (와하하 웃다가, 초면인 이에게 건네기엔 말의 의미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는 지 웃음소리가 살짝 잦아든다. 부끄러워서 시선을 살짝 피하고.) 응? 하지만, 좀 무거울텐데. (당신의 손바닥과, 얼굴을 번갈아 쳐다본다. 걱정부터 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 무게보다도 자신이 일부러 넉넉하게 챙겼고, 당신의 신장을 가릴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 쓰레기 봉투를 건네보지만……봉투 손잡이를 붙잡은 손은 쉽게 떼지 못하고 무게 일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무거우면 말해야해…!?
"휴ㅡ우." 3학년이나 되었으니 다른 반 아이 이름쯤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하이진이 유독 조심스러운 건, 자신이 누군가와 초면인지 초면이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운 데서 오는 거리감 조절 문제다. 두 번째 생에서 알고 지냈던가? 가능성은 낮지만 첫 번째였을 수도. 애써 떠올리려다 포기한다. 알 게 뭐람, 지금부터는 초면이다.
"자유가 아니라면ㅡ글쎄, 대학 가고 취직하고 할머니 되고 그런 거지 뭐! 꼭 자유롭지 않아도 그런 삶에서 반짝거리는 거 하나쯤 발견할 수 있지 않겠어ㅡ? 애당초," 근엄한 철학자 흉내를 내는 듯 무게를 잡고 변사 톤으로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장난스럽다. "지금 살고 있는 게 자유롭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겠소? 흠흠."
당신이 눈높이를 낮추자 목이 비교적 편안한 각도로 되돌아온다. 새삼 안경테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눈초리를 감상하면서. 그러다, 벚꽃 이야기를 듣자ㅡ
"큽, 크흡ㅡ! 캬하하하항! 그런가! 그런가!" 웃음을 멈춘 당신은 아랑곳않고 실컷 폭소한다. "아, 미안! 미안! 재밌는 게 생각나서. 꽃 피고 나서 벚나무 위에 숨으면 아무도 못 찾나? 이런 거."
너무 웃어서 눈물이 조금 고였다. 홀로 있을 때 침울하던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이제 '유명한' 하이진의 모습 그대로다.
"고마워, 좀 싱숭생숭했는데, 덕분에 실컷 웃었네! 캬항. ...뭐, 무거우면 말하기 전에 자빠질 테니까 알아 두라구ㅡ."
봉투 하나를 받아채서 몸으로 받쳤다. 힘이 좀 들어가도 드는 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체구 자체가 아담하다 보니 온몸으로 들고 있다는 인상은 지우기 어렵다... "괜찮아, 넌 재밌는 애니까. 말동무비로 이 정도 품은 치러야지." 그러면서, 낑낑대고 뒤뚱대며 앞장서 간다.
"그으런데 너는," 한참을 가다가 이렇게 운을 띄웠다. "너는 어른이 되면 어떤 걸 하려고? 제일 먼저 자유가 나온 걸 보면 갈망하는 게 있느은" 여기서 코너를 도느라 몸이 기우뚱했다. "모양인데. 막, 사치, 향락, 플렉스, 이런 거?"
아영주가 찾던 그것이 혹여 이것입니까 https://picrew.me/image_maker/1759998 아영주가 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열심히 페이지 넘겨가며 찾아왔습니다...! 혹시 아니라면 미안해!! 그리고... 저는 해야 할 것이 있어 이렇게 갱신만 남겨두고 가용...🤣
(한숨을 쉬는 당신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너무 친한 척 한 건 아닐까?! 뻘쭘한 표정으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것도 잠시, 당신이 장난스런 톤으로 대답한 이야기에 살짝 놀란 듯 입을 작게 벌렸다가, 곧 방금 전까지의 불편함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맞는 말이야. 대학에 가는 것도, 할머니가 되는 것도 멋있는 일이야. 물론 그 외의 것들도. ……그래도, 난 네가 이번 1년 안에도 반짝거리는 것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믿어. 하나로만 단정하는 건 슬프잖아. 바쥬큐어의 주인공이 3명인 것처럼. (후훗, 자신의 비유가 마음에 든 것 처럼 오타쿠의 웃음을 흘린다. 그러다 당신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에 오히려 이쪽은 벙찐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나서도 쉽게 그 웃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음소리를 흘리다, 이윽고 당신이 좀 더 편해진 모습으로 보이자 그제서야 안도한 듯 웃음소리를 낸다.) 그럴려면 제법 잘 숨어야겠는걸. 분명 못찾을거야. 난 숨어도 바로 들킬테니 말이야. …난 한 게 없는걸. 그래, 자빠지……아니, 그럼 안되지! (으아악 그러지마요! 당황해선 뒤늦게 당신의 뒤를 따라가며 봉지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들어 무게 일부분, 아니, 대부분을 감당한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뒤이어 들려온 질문에 음, 소리를 낸다.) 자유……라는 말이 나온 건 나의 갈망은 아니야. 왠지 학생이란 신분에서 나올 만한 이유는 그것 뿐인 것 같아서?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아. 하루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네, 그런 기분일까. (봄바람이 제법 산뜻하다. 간질거리는 바람에 안경알 안쪽에 눈 한 쪽을 찌푸렸다 뜬다.) 아! 자취를 해보고 싶어. 할머님이 많이 엄하신 편이시라…본가와 가까운 곳에 가겠지만, 그래도. (여기다 내려놓자, 어느새 이야기 끝에 도착하고 난 다음 당신의 품에서 봉투를 들어올려 쓰레기장 바닥에 내려놓는다.)
>>317 어느새 얼굴 새빨개진 채로 친구들에게 세뱃돈 뺏는 양아치듀오가 되버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영아ㅜ ㅜㅜㅜㅜㅜㅜㅜ자신만만한 아영이도 보기 드물게 말없는 아영이도 귀엽다.........그리고 분위기 못읽고 하체 끝났구나! 상체하러가자! 하고 해맑은 호람<
>>318 이진주도 쫀저녁! 쫀밤! 쫀꿈!!! 3학년이라고 해도 우리 동갑이잖아ㅜㅜㅜㅜ안되겠다 이진이도 다음에 월담 데려가는 수 밖에(?)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최대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상대에게 맞춰보려고 하니 편하게 써줘도 괜찮아~~! 잘자~~~~~~~~~!! 아그리고이진이넘귀여워ㅜ호람아 그래도 연상이시다 누나라고 불러라(;)
>>319 우앗 예린주 상냥해 ;-;!!!!!! 바쁜 와중에 찾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귀여운 아영이의 세배를 볼 수 있었어ㅜㅜㅜㅜㅜ근데 그....예린이는 나중에....어떻게...선생님 ◐◐.....<<< 잠깐이지만 봐서 좋았어!!! 예린주 잘자~~~~~~~~다음에 또 봐!!
>>325 아영아...........세뱃돈 10만원줄게 오늘 하루 한복차림으로 쭉 있어다오.....
혹시, 바쥬큐어를 알고있는거야? (기대감도, 흥분도 MAX. 아마 이 오타쿠 앞에선 대답을 잘 해야하지 않을까. 이내 봄바람이나 마찬가지로 당신의 살랑거리는 발걸음을 보곤 조용히 웃다가, 책임져야한다는 말에 결국 웃음소리를 흘리고 만다.) 물론 1년이 긴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긴 줄은 몰랐어. 음, 당연히 책임져야지. 나와 같이 바쥬큐어를 1기부터 15기까지 보는거야……. (이 때, 표정을 보면 그저 악의도 장난도 느껴지지 않는다. 순수한 본의일까. 이어진 당신의 제안을 들으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색을 보인다. 숨는 것은 당신의 마음. 어떻게 숨을 지도 당신의 자유. 하지만, 단순히 머리색이 벚꽃색과 닮아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리가.) 좋아. 정정당당하게 전력으로 찾아보겠어. (끄덕. 당당하게 제안을 받아들인다. 못 찾아내도, 찾아내도 그건 그거대로 기쁠 테니까.) 쓰레기 봉투 들어주기 좋네. 하지만 그건 따로 부탁해도 들어줄텐데. (그러고보니 왠만한 판돈으로 걸 만한 것들은 보통 부탁하면 전부 들어주곤 한다. 어떤 게 좋을까. 고민을 이어가며 쓰레기 봉투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철창 문을 닫는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도 꼭 전하고.) 아. 축제 때 소원 들어주기 어때?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이 웃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자신 정도면 축제 때 꽤 쓸만한 일꾼이기도 하니까.) 벚꽃은 봄에만 피어있을테니 기간 상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콜? 악수하자는 듯이 손을 내민다.)
"이이이이잇츠 농담. 당연히 알지. 주인공들 이름만 말이야. 그런데, 15기라니... 다 보려면 며칠이나 걸려?"
1년이 지이이이인짜 길다고 한 것치고는 당황이 묻어 나오는 말씨다.
"기고만장하네, 너! 나 보호색인 거 알지? 열화상카메라 없이는 못 찾는다?"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지 연신 으름장을 놓아 댄다. 쓰레기장에서 돌아나와서는 손바닥을 탁탁 털고 빙글 뒤돌아 섰다.
"소원이라! 좋지. 쓰레기봉투보다는 그걸로 할 걸 그랬네. 뭘 좀 아는 친구구나. 그런데, 흐음...?"
소원은 소원이지만, 축제 때라는 단서를 단 이유를 유심히 고민해 보았다. 덩치가 산만하니까 먹성도 안나푸르나겠지. 그럼 축제와 함께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는 먹거리 매대를 거덜내면서 지갑도 함께 거덜낼 작정일지 모른다. 혹은 장기자랑에 나가서 춤이라도 추라고 할 작정 아닐까. 그도 아니면 설마... 앗! 바주큐어?
"... 좋아, 그렇게 나오시겠다?" 짐작한 것이 사실인지는 전혀 알 방도가 없으나, 일단 무언가 짐작한 모양이다. 어차피 이기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소원이란 걸 어떻게 쓰는 건지 톡톡하게 가르쳐 주겠어."
맞아! 바쥬큐어는 바로 시에라리온……음? (당신의 자신만만한 표정에 속아넘어갔다고 해야할까. 이미 내놓기로 결정했던 답을 내놓고, 한순간 상처받은 강아지의 울상이 되었다가……뒤이은 당신의 정답에 개운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주인공들 이름을 이미 알고있다니, 좋은 시작인걸. 얼마 걸리지 않아. 수면 시간을 조금만 포기한다면 말이야. (조금만, 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그래도 초면인데 상대의 수면 시간마저 강탈할 생각이다. 온화한 성품이 느껴지는 미소가 지금은 악마같다.) 하하, 못 찾으면 네게 좋은 거 아니야? 어쩐지 반대가 된 것 같네. 하지만 정의로운 승부가 될 거 같아. ‘그 승부에 올라타주지……화려한 막을 여는 춤을 추자!’ (이런 대사를 아무런 부끄럼 없이 치고있다. 되려 뿌듯해보이는 기색을 드러내다가도, 당신이 뒤늦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살짝 시선을 피한다. 이래서야 생각을 숨기는 건 어려워보인다.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정확히 적중했으리라. 어색한 연기를 하며 ‘무슨 말을 하고있는 건지 모르겠는걸?’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지만 식은땀은 숨길 수 없다.) 좋아. 나도 기대해두겠어. ……인권은 지켜줄거지? (호방하게 웃는 당신의 옆에 서서 같이 웃고는, 손 씻고 들어가자며 고갯짓을 해보인다.) 오늘 점심 비빔밥이래. 맛있겠다. (먼 꿈보다도, 가까운 곳에 있는 꿈을 말하면서 교실로 향한다.)
>>340 나야말로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이진주! 이진이 귀엽다.....호람이나 호람주나 애교많은 사촌동생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진이가 내기 관련해서 호람이 생각하는 거 맞췄을 때 진짜 헉!했어 ㅋㅋㅋ쿠ㅜㅜㅠ ㅜ 역시 수능(3회)만점자.....무섭다......그리고 약간 비행기 띄워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 자꾸 들었어...왠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ㄱ
(음, 모르겠군!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신도 모르게 교과서 귀퉁이에 낙서를 하고 있던 터라 불과 점심시간까지 얼마 남지않은 10분의 시간 동안 그림에 집중하려던 찰나였다. 툭, 하고 자신의 책상에 놓인 쪽지를 집어들고, 내용을 읽고, 고개를 들어 엄지를 치켜든 아영이를 쳐다본다. 그리고 고민하는 척 턱을 쓰다듬고.) ……. (칠판을 바라보고 있는 선생님의 눈치를 슬 본 뒤, 재빨리 양손 집게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만들어 팔을 X자로 교차시킨다. 꽤 날렵하고 칼같았다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벨소리가 울리자 교과서를 정리하고 아영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간다.) 반장, 오늘 점심 뭔지 알아? 애들 표정이 그리 썩 좋진 않은걸.
단조로운 멜로디가 흐르자 복도는 단숨에 왁자지껄한 소리로 가득 차고. 기지개를 켜며 작게 하품을 하고 있자, 호람이 다가온다. 잠만, 잠만, 오늘 메뉴를 못 봐서. 확인해 봐야 됨. 그러면서 팔을 척, 걷더니 손목에 시계 대신 위치한 작은 노트같은 것을 파라락 펼치더란다. 일명 급식-워-치-라는 것을.
오오, 소문으로만 듣던 반장의 급식워치……! 3번이나 빼앗기고도 필사본이 남아있다니 놀라운걸. (굉장히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학자 마냥 안경을 슥 치켜올리며 살펴본다.) 어? 하지만 임연수는 영양소 덩어리인걸. 칼슘도 그렇고,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도 들어있으니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면서 영양소는 파악해두고 있다는 사실이 제법 아이러니하다. 조잘거리면서 당신의 뒤를 따라 복도를 걸어간다.) 난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아까 지은 찌그러진 표정을 보니 꽤 싫어하나보네. 반장이 제일 좋아하는 급식은 뭐였지?
/전 아영이의 찌그러진 얼굴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 왜 이리 있을법한 고딩이더냐 사랑스럽도다
말도 마라, 내가 이걸 다시 적어서 접고 붙이느라 얼마나 고생을.. 연극이라도 하듯 사뭇 진지한 얼굴과 과장된 어투로. 엥- 그치만 학교 생선은 다 튀기고 구운 지 오래돼서 비린내 나는 걸- 볼멘소리를 해 대며 툴툴거린다. 아니, 근데 그걸 왜 이렇게 자세히 아는 거임?
"당연히 돼지갈비찜 아님?"
나 돼지갈비찜 나오면 종 땡 치자마자 전력질주하잖아. 킥킥거리며 급식소 문을 들어섰다. 이미 제법 길어져 있는 줄 뒤에 가만히 붙어 서면서. 아잇, 좀 기다려야겠네.
꽤나 고생했겠는걸. (음음, 당신의 노고를 치하하며 열심히 공감해준다. 그러다 당신의 말엔 전부 반박은 못하겠는 지 곤란한 미소를 띄운 채 고갤 갸웃거린다.) 어릴 적부터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은 영양 성분을 알아둬야한다고 배워왔는데……보통 그러지 않나? (어떤 가정 교육을 받은걸까. 그러다 돼지갈비찜 이야기를 듣자 자극된 침샘을 잠재우려는 듯이 손등으로 입술을 꾹 누른다.) 음. 듣기만 해도 맛있겠는걸. 나? 나는 매운 것만 아니면 괜찮아. (줄 가운데 우뚝 선 언덕 하나. 그러다 눈을 크게 뜬다.) 앞자리에서 새치기 한 거 같은데. 잘못 본건가?
나는... 탄단지무비물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되어서야 겨우 알았는데...? 희한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호람을 기묘해하는 것이 온통 티가 나는 얼굴로 빤히 바라보았다. 아닌가...? 내가.. 내가 이상한 건가? 하도 태연하게 저런 소리를 하니 혼란이 온다. 가만히 머리만 벅적벅적 긁고.
"뭐라고."
파칭, 하고 눈에서 금방 불이 튄 것만 같다. 재빠르게 앞을 바라보는 시선이 묘하게 사나운 야수의 그것과 닮아 있다. 신성한 급식시간에 감히, 가암ㅡ히 새치기를 해? 쫘아식들을 그냥. 주먹을 그러쥐고 붕붕 흔드는 시늉을 했다.
(당신에게 빤히 바라봐오자, 어쩐지 나, 똑똑해보였나? 싶은 우쭐거리는 얼굴로 안경을 스윽 고쳐쓰는 것이었다. 그건 그렇고, 새치기라니. 저러면 안되지. 눈을 깜빡이면서 앞쪽을 살펴보다가, 뒤에서 느껴지는 열기에 놀란 얼굴로 고갤 돌린다. 어어, 자신이 아는 최 아영이라면 무조건 싸움이 걸릴텐데? ……긴 고민 끝에 당신의 질문에 고개를 저어보인다.) 됐어. 소란 피우면 밥도 못먹고 교무실 갈걸. 내가 잘 이야기해보고 올게. (그리고 앞쪽으로 가서, 불량아들을 상대로 무어라무어라 이야기하고, 제스쳐를 취하는 가 싶더니……, 냅다 멱살이 잡힌다!)
후라이드는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현대의 치킨이라 불리는 튀긴 닭의 시초야. 하지만 피자는 굴러가기 좋게 생겼습니다. 바퀴의 요철이 회전하면 보이지 않듯 결국 피자의 토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째서 마차의 바퀴같은 생김새를 하면서도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바게트는 너무 과소평가 되었어.
정말 반가워!! 😆 피자로 만든 자동차 그거 진짜 맛있겠다... 아직 아무도 안 했으니까 람주가 시도하면 람주가 최초가 되는 거 아닐까! 최초의 람주?(?) 뭐야 좋은데...? 🤔 맞아! 피자는 위대하고 자동차도 위대하니 둘이 합쳐지면 모조품이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위대함이 될거야!!
돈... 😭 돈만 있었다면 정말 최초의 람주 피자동차를 만들어 보는 건데 아쉽다... 아니 그런데 람주 게을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맞아 집이 최고로 좋아... 집...!! 좀 바쁘기는 했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였어! 음... 약간 놀이동산의 솜사탕 같은 기분? 🤔 대신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어서 약간 날아간 솜사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람주는 어땠어? 역시 후라이드 치킨 같은 기분이려나?
누군가 말했습니다. 시간과 예산을 더 주신다면! 게으름의 미학입니다.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바쁘지만 좋은 하루는 좋은 일입니다. 슬프게도 바람에 몸을 내어준 솜사탕이군요. 하지만 귀여워. 후라이드 치킨 같았습니다. 그중에서도 drumstick. 별볼일 없지만 여전히 행복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이야.
게으름의 미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바빠도 좋은 하루였다면 좋은 거겠지? 😆 바람에 휠릴리 날아가는 솜사탕... 그러다 집에 도착하면 구름 솜사탕...!(?) 후라이드 치킨! drumstick! 좀 의식의 흐름 같은 말이지만 치킨 하니까 치킨이 먹고 싶다... 오늘 한끼만 먹어서 더 그런가? 🤔 별볼일 없다니! 행복하다면 그거야말로 가장 의미있는 인생! 😆 아영주 어서와!! 반가워 오랜만이야...! 😭 아니 호떡같은 하루라니...? 그거 너무 좋잖아...? 🙊 아영주가 따뜻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다행이야!
순간적으로 닭봉이라는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drumstick이 되었습니다. 아영주 반가워요! 호떡같은 인생은 달콤합니다. 따뜻하게 몸을 데우는 하루. 그것 또한 달콤함. 매우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군요. 끼니를 챙기는건 번거롭지만 먹어야 사는 것입니다. 한끼 위험해. 하지만 나 역시 그런 예가 있었으니 이해가 됩니다. 극한의 귀찮음. 움직이지 않으면 칼로리도 매우 적게 소모됩니다!
자신이 해결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이 영 탐탁치 않게 들리기는 했지만, 어쨌든 호람을 그냥 보내 보기로 했다. 사람은 착해 빠졌지만, 기본적인 인상이 있으니 그래도 쉽게 당하지만은 않을.......
"야!!!!!"
반사적으로 입에서 큰 소리가 튀고야 만다. 순식간에 온 급식실의 이목이 집중되어 호람이 염려했던 것은 이미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 본다면 그 눈에 불이라도 붙은 듯 순간 번뜩이는 환상 같은 것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이 짜아ㅡ쉭들이 말이야, 잘못은 지들이 해 놓고 갑자기 멀쩡한 애 멱살을 잡아? 성큼성큼 걸어가서 냅다 멱살을 잡은 손을 낚아채려 하며.
"부끄러운 줄 알아, 이것들아!"
니네 몇 학년 몇 반이야? 오냐, 오늘 밥도 별론데 교무실 나들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ㅡ 답레가 늦었습니다 호람주 미안합니다🫠...!!! 또 다시 한 주의 시작이네요. 이번주도 다들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