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언니랑 대화.. 언니한테 솔직하게 다 얘기했을 것 같아. 나는 가디언즈의 양녀로 자랐고, 가장 소중했던 존재가 헬무트였고, 잃어버려서 자신도 모르게 그래버렸다고 상처 입히고 싶은 마음 없고 이런저런 얘기. 그리고 염치없지만 언니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싶다고 하지 않았을까 싶고 바니걸(오열) 바니거어얼
나아 질문 레샤랑 라라는 만약 어장 엔딩 기점으로 진엔딩으로 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후련할까 기쁠까 슬플까 :3
이셔는... 진정한 이상향으로 갈 수 있음에 복잡미묘하겠지.. 돌아왔을 적 불어오는 바람에 아버지의 군번줄을 손으로 꾹 쥐며 멍하니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독백으로 '여전히 그곳은 안드로이드가 꿈을 꾸며 떠돌이를 위한 발이 되어주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까?' 나오지 않았을까 싶고..?
사실 스토리가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레인이 U.P.G 본사 건물이 있는 도시의 일부를 세븐스 능력을 이용해 초토화시켜버리는 장면도 나왔을 거예요. 딱 비능력자들이 살고 있는 거주만 노려서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 비능력자들이 세븐스는 역시 위험한 괴물 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더욱 더 강한 탄압을 하도록 유도하고 세븐스는 세븐스 나름대로 자신들에게 누명을 씌운다고 생각하고 반발하게 만들어서 진짜 개판을 만들어버리는 그런 계획을 꾸미고 있었답니다. 참고로 이건 절대로 막을 수 없는 필수 이벤트에요.
>>73 허심탄회하게 다 얘기하는구나... 레시랑 라라는 이셔 양쪽에 앉아서 쭉 얘기 들어주고 가족처럼 여기고 싶다 하면 이미 그렇지 않냐면서 무슨 소리 하냐구 둘 사이에 껴서 꼬옥 안아줬겠지. 엘리, 라는 새 애칭도 붙여주고 말야. 이건 엔딩 이후에나 얘기하지 않을까 싶었던 건데 지금이 뭐 비슷한 상황이니까. 레시 갠이벤 때 메인으로 마주쳤던 비능력자 어르신 블레이크 있잖아? 나나리즈 할아버지 되는 사람. 이 사람에 대해서 이셔한테 알려주고 원한다면 가족 같은 사람이 한명 더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했을거야. 원하면 소개시켜준다고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후일담 전개했지 않을까. 음.
>>74 (옆눈) 대체 무엇을 물어보려고 그러는 건가 캡틴이여.... (호달달)
진엔딩으로 갔을 때의 반응이라~ 엔딩이 딱 난 시점에서는 크게 심호흡 한 번 하고 큰 소리로 으아아아아 끝이다아아아 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 후련시원섭섭개운하게! ㅋㅋㅋㅋㅋㅋ 슬픔도 약간은 있었겠지~ 엔딩까지 오면서 희생이 없던 건 아니니까. 그래도 슬픔은 드러내지 않으면서 모두를 격려하고 올바른 끝에 다다랐음을 진심으로 기뻐할 거야. 인간적으로도 성숙....은 했?나 몰?루 ㅋㅋㅋㅋㅋㅋㅋ 에에잇 덤이다! 만약 주변사람들과 인연 안 쌓고 아스텔과 연인도 안 되고 오로지 쌍둥이만의 세계를 추구한 채로 진엔딩에 다다랐다면? 복귀조차 하지 않고 사라졌을 거야. 그리고 그 어떤 소식도 찾거나 들을 수 없었을 거~ 는 사실 이게 최초의 쌍둥이 노말 엔딩이었다~
레이먼드 나이벨의 이전 소속은 위키에도 나와 있듯이, '스커미셔'라는 군인 출신들의 저항군입니다. 하지만 그런 레이먼드가 과연 어쩌다가 그 소속을 버리고 왔는가에 대한 것은 풀지 않았습니다. 스커미셔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디언즈 측의 대대적인 작전으로 인해 스커미셔들은 궤멸되었습니다. 누가 주축이 되어 행한 작전인가, 얼마나 많은 병력들을 동원했는가 같은건 캡틴에게 맡기고 싶었습니다. 작중 시점에서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가 스커미셔라는 이름으로 홀로 활동을 하거나, 인원을 모으거나 할 수 있겠지만 이미 기반시설과 인력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로 인해 레이먼드는 이전 소속을 잃고서 은둔하다가, 로벨리아의 눈에 띄였든 자기가 찾아왔든 이후에 에델바이스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이 부분은 진짜로 안 정했음)
그래서 이 녀석이 왜, 거기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했는가 하는 것은 그 마지막이 문제였습니다.
레이먼드는 많지 않은 스커미셔 소속의 생존자로써, 마지막 교전에서 살아남은 것에 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족처럼 함께 생활했던 인물들, 그저 거리의 세븐스이자 부랑아인 자신을 저항군이지만 한 명의 군인이자 소속을 만들어 준 이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것을 더욱 강하게 느껴왔습니다.
거기다 스스로를 더욱 용서하지 못했던 점은, 마지막까지 싸우다 죽으려 한 자신에게 '너 혼자만이라도 살아남으라'고 하는 많은 전우들이 있었고... 자신을 잊고 새롭게 살아달라고 한 애인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튼 그렇게 동료들을 모두 잃고(죽었든, 영영 연락할 수 없게 되어 잃어버리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난 이미 그 때 죽었다. 혹은 정말로 죽었어야 했다.' 하는 생각을 매번 하느라 목숨을 가볍게 여기거나, 스릴이 아니면 살아있다는 실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PTSD와 생존자의 딜레마 같은 게 복합된 상태였습니다. 즉 정말로 머리가 맛이 간 상태였던 것.
>>91 아 악 아아악 아아아아악 레이야... 삼촌... 흔하다니 절대 아니야 나는.. 나는 이런 동료를 잃고 스스로를 잃었다 생각하는 외로운 늑대에게 약하다.....(파스슥) 레이야... 이런 과거가 있었다니... 에델바이스가 새로운 동료이자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을 텐데 엉엉.. 엉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