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기억에 남는 장면보다는 순간? 버스트 각성할 때랑 에이스 각성할 때려나~ 보고 싶었던 건 모두의 스페셜 스킬이 합쳐져서 무지개빔(?) 되는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
>>87 우리 네온멈머 이셔도 행복해야지... 갠이벤 엔딩 응 지켜볼거야...(지이이)
할아버지는 레시 갠이벤 때 봤듯 세븐스 존중주의자라서 이셔에게도 친손녀 대하듯 따듯하게 대해줬을거야. 글고 뒤늦게 생각난건데 이셔랑 대화할 때 그 얘기도 했을거야. 레시랑 라라가 왜 할아버지를 찾았는지. 순전히 나나리즈의 독선이긴 하지만, 세븐스인 자신들을 긍정하고 받아주는 가족 같은 존재가 있으면 나나리즈도 의지가 되고 나아가 이셔에게도 마음의 안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대. 물론 찾은 사람이 영 몹쓸 인간이었으면 꽝이었겠지만. 다행히 좋은 할아버지였다~ 그래서 헬무트 폭발 때 어렴풋이 그가 이셔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존재라는 걸 느껴서 그때 그 임무에서 복귀하고 바로 외출에 나간거기도 하고~
>>89 물론 있었지. 어떤 모종의 사고에 라라가 휘말려서 사망하거나/플래나 접전 때였나 아스텔이 끌려가서 마개조 되었거나 했으면 멘탈이고 뭐고 파사삭 부서져서 전투 외에는 거의 재기불능이 되었을 것.. 이 상태로 엔딩까지 갔다면 가장 처절하게 싸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길거리에서 죽었다, 라고 끝났을 거야~
끝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바라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원했던 결말이다. 그래, 결국 끝이 좋으니 다 된 것이다. 이제 뭐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 연애나 실컷 해볼까? 여행이나 가볼까? 일단 집에가서 한숨 자고싶다.
>삼총사 한명이라도 사망시
엘레인 이모가 옳았다. 이제 남은 이들은 행복할 일만 남았다. 세븐스와 비세븐스와의 화합이 기대된다.. 아..빌어먹을..아니, 화합이고 남의 행복이고 알바아니다. 왜 저 자식들은 웃고있는 걸까? 왜 행복해하는 걸까 내 사랑하는 이들을 빼앗아 간 이들이.. 용서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107 배드엔딩! 에델바이스 탈주 후 프리덤으로 향해서 무차별적인 테러와 학살! 그리고 가디언즈와 전면전 후 죽겠죠! 어쩌면 자기 목숨을 담보로 간부 한명을 유인해서 대도시 하나와 함께 자폭을 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사랑하게 되며 노력하게 되었을지도. 인생이 비극적인 고통 외에는 아무것도 없던 나날, 그 단순한 달콤한 맛이 신디의 유일한 행복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단 한 번의 그 사랑의 경험만으로, 가끔 도넛만 있다면 남은 인생을 덜 아프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마술적인 순간이 신디의 삶에서 유일한 행복인 것이니. 자신의 쿠키는 먹을만한 게 못 된다는 네 말에 신디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어깨를 으쓱인다. 네 쿠키의 결과물이 어떤지는 상관없었다. 너가 만든 쿠키라는 게 중요했다.
"나는 모르는걸. 그러니까 어떨지 한 번 먹어보고 싶어."
너와 떨어져 있던 사이 동안 있었던 것들을, 자신이 모르는 너의 새로운 부분들을 신디는 모두 알고 싶은 것이었다. 네가 도넛을 한 입 더 베어 물면 그런 모습을 신디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네 얼굴에 어린 미소를 본 뒤에야 마음에 남아있던 걱정을 다 덜어낸다. 네 미소가 꿈도 가짜도 아니라는 것에, 행복해 보인다는 것에, 신디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도넛은 언제나, 내게 행복만을 주는구나. 이어지는 네 말에 신디는 눈을 동그랗게 떠내다, 고개를 재빨리 끄덕인다. 떨어져 있어 채 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신디는 여전히 행복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말한다.
"도넛도 커피도 다 먹고 나면. 응."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으니. 그러고 나면 천천히, 서로에게 물어보고 풀어놓고 싶은 것들을. 모두다.
>>110 결국 엘레인의 저주가 선우에게로 옮겨간 것이니까요!! >>114 칭찬 고마워요!! 레시의 서사야말로 자매간의 우애와 독립이 잘 드러나있어서 좋았어요!! >>113 어쩔 수 없죠..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도 또 만날 수 있겠죠. 어쩌면 여기있는 사람들 중 한명은 신디주가 이전에 또 만나고 싶어한 이일수도 있으니까요!!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과거의_자캐에게_보내는_편지 : [즉견 우리는 얽매일 텝니다. 안드로이드는 결국 구동하지 못합니다. 떠돌이의 발 되어주는 바람은 불지 아니합니다. 갇히고 묶여 망가질 텝니다. 그렇지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바람이 되고,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손에 쥐십시오. 놓지 마십시오. 놓치지도 마십시오. 놓으면 전부 끝입니다. 혁명의 깃대는 꺾이지 않을 테니. 버텨. 총총]
자캐의_옷장 : 놀랍게도 메이드복(feat. 제의 "원래 남자든 여자든 다 그래, 안 그런 척 하면서 속내는 음흉함에 가득 차선 자지러진다고! 하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였으면 당장 키스 갈기고 개인실 문 걸어 잠갔다." 발언)이 있다... 로벨리아가 이셔 대신 입어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