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5072> 자유 상황극 스레 4 :: 520

이름 없음

2022-12-31 16:48:08 - 2025-01-12 02:29:05

0 이름 없음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6:48:08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242 이름 없음 (zoYpzlW6Qg)

2023-03-23 (거의 끝나감) 23:01:27

>>241
(빼앗은 담배까지 손에 두 개비가 쥐어진다. 이걸 어쩌면 좋은지 모르겠다.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는 건지, 그래도 돈 주고 산 걸텐데 버려도 되는 건가 싶은 고민이다. 일단은 교복 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내가 피려던 거랑 라이터는 코치쌤 걸 쌔벼온건데, 입에 이미 물었으니 버릴 수 밖에 없고…. 코치쌤이야 친한 사이라 별 생각 없다만 반장이랑은 같은 반이란 것 빼고 접점이 없다. 과언이 아니라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연이 없었다. 그러던 중 들려오는 단어. 맞담.) 하, 야. 나 담배 안 피거든? 꼬라지 이러면 다 담배필 줄 아는 건 공부 좀 한단 놈도 똑같네.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들켰으니 담배 핀다고 생각할 것도 같긴 하다. 하지만 억울했다. 불 안 붙였다고! 못 붙였다고! 손가락 아리다고!)
폐 썩어 뒤지는게 장래희망인가…. (혼잣말이라기엔 듣든 말든 상관없단 듯 궁시렁거렸다. 궁시렁거리는 걸 듣고 반장이 무슨 반응을 보이든간, 이 꼬인 상황을 어떻게 하는지가 문제였다. 학생부장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이 다 같은 반응일테니까. 자신이 담배를 폈다고 하면 드디어 걸렸냐고 쥐 잡듯 잡을 것이고, 반장도 담배를 핀다고 말해보았자 반장이 담배를 피겠냐고 할게 빤해보였다. 한마디로 나 뭣됐는데?) 닌 뺏어간 거 돌려주는 사람 봤냐?
끝.

Powered by lightuna v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