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2086>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1. 환상, 피어오르다 :: 1001

◆PT0BPjgDqk

2022-12-29 00:06:28 - 2023-01-24 00:10:43

0 ◆PT0BPjgDqk (4JzuBPweTA)

2022-12-29 (거의 끝나감) 00:06:28


♪ まりつみ | Starting point

"환상향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
"그래요, 이 말이라 함은 즉 당신도 어엿이 이곳에 환영 받아 마땅하다는 뜻."
"예를 갖추어 환영하도록 할까요?"
"어서 오세요. 부디, 이 환상향에."
"당신에게 이곳이 그 어디보다 평온한 낙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441 아리스주 (ZqLxrkLrc.)

2023-01-06 (불탄다..!) 02:39:45

이야기의 흐름을 보아하면 서로에게 고난을 주고 받게 되었네요! 동생분과는... 그래도 주어진 목표를 당당히 달성해 보였으니 좋은 결말이려나요~

442 식주 (oAT39O5jzU)

2023-01-06 (불탄다..!) 02:46:37

뭐 그냥 할만한 게임이 있으려나 하고 서로 이거해보렴 했던거라서요!

443 그리메-식 (55G4nvTZrs)

2023-01-06 (불탄다..!) 02:56:24

그녀는 사내의 말에 흥미로운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다. 그 큰 눈이 감길때마다 긴 속눈썹이 가라앉고 뜨는것이, 마치 유려한 나비의 날갯짓을 보는것만 같았다.

" 마을에서 살고 있지 않은겐가? 이곳 환상향에서도 드문 인간이로다. "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보통의 인간은 마을에서 거주할 터였다. 그 곳이 훨씬 안전할 터이니. 그 연약하고도 달콤한 육신으로 쉬이 이곳 환상향의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닌다면, 혹은 무리를 짓지 않고 자신과 같은 요괴처럼 고고히 살아가노라면 그 누가 차려진 밥상을 마다하겠는가.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 인간이라고 그녀는 이 순간 눈 앞의 사내를 멋대로 단정지었고, 말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시작했다.

" 허면 내가, 네게 무엇을 주어야 성에 찰까? 겨울을 날 찬거리가 부족해보이니 음식이라도 배부를만큼 가져다 주면 되겠느냐? 내게 말해보거라. 그대의 욕망이 무엇인지 말이다. "

그러다, 눈 앞의 사내가 얼굴을 찡그리고, 긴 장죽을 바라보는 그 시선에 그녀는 그만 풋, 하고 웃어버렸다.
당장에라도 부러트리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기는 커녕, 만개한 꽃처럼 활짝 드러내는 그 시선도,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그 행동도 모두 그녀로써는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으니.

" 그렇다면 벗이여, 그대의 말대로 산보가 끝난 후의 즐거움으로 미뤄두도록 할까. 나는 조바심을 내어 성급하게 설익은 밥을 먹을 정도로 교양이 없는 이가 아니니 말일세. "

말 그대로였다. 굳이 이 곳에서 담배를 피워 이 즐거운 해후를, 예상하지 못한 무료함을 깨는 대화를 끝내는것은 즐겁지 않은 일이었으니. 그녀는 표독하리만큼 기다릴 줄 알았고, 자신을 숨길 줄 알았다. 숨는다는 것은 자신이 바라던 일은 아니었으나.

" 꿀이라... "

그녀는 맛 좋은 양갱을 떠올리고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단 맛은 질리지가 않는단 말이지. 술 한잔을 달빛에 기울이며 양갱을 한 입 베어물어도 좋겠지만, 사내의 말이 사실이라면 술도 양갱도 전부 단것 투성이가 될테니 썩 흥미가 생기는 일이었다.
수박과 홍시, 곶감과 함께 머루를 좀 즐겨도 좋겠지. 배가 고파진 그녀는 사내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말을 걸었다.

" 배가 고파졌군. 벗이여, 본녀는 맛 좋은 술을 가지고 있고, 꿀과 물 역시 가지고 있다. 나의 저택에 와 그 흥미로워보이는 음식을 만들어주지 않겠느냐? "

그녀로써는, 이 뿌리와 식물들을 캐어 집에 가져가 갈아둔 뒤, 말려 물과 꿀에 함께 섞어 마시면 되는 가벼운 일이었으나.
그녀의 요괴로써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손을 흙으로 더럽히는것은 명예롭지 못한 일. 그렇게 배를 채울 바에는 차라리 죽는것이 더 낫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당당하게도 그것을 내놓으라고 손을 뻗는. 그녀의 드센 자존심이 보이는, 실로 오만한 말이렸다.

444 그리메주 (DGysjWrU36)

2023-01-06 (불탄다..!) 03:07:46

식주 나는 이제 여기까지 하고 자러가겠음
답레는 내일 이어줄게

아리스주랑 식주도 잘자고 내일보자구
바이~

445 식-그리메 (TN8LoBHO3Q)

2023-01-06 (불탄다..!) 03:18:14

"아니."

그는 또 다시 그녀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의 집에가서 그곳의 술을 먹는다니 그의 인생에서는 없었던 일이며 할 생각도 없는 행동이었죠. 게다가..

"이것들을 말리는것만 수일이 걸리는데."

수일이 걸리는 고된 작업을 처음 본 정체모를 사람한테 제공하고 싶지도 않았기도 했으니까요. 아니, 애초에 사람이긴 한걸까요?

"내가 필요한건 내가 구하고 내가 구한건 내가 쓸거야. 주린배는, 남이 채워주지 않거든."

그녀가 다가온 만큼 그는 뒤로 물러섰고 마치 준비된것처럼 정확히 그 위치에 있던 뿌리식물을 뽑아들어 흙을 털어내었습니다.

"그럼 적당히 돌아가야지. 이 곳은 오래있으면 안되니까.."

적어도 인간인 자신은 그랬습니다.

446 식주 (TN8LoBHO3Q)

2023-01-06 (불탄다..!) 03:18:38

그리메주 잘자요~

447 아리스주 (r3sgVJ78BA)

2023-01-06 (불탄다..!) 03:18:56

잘 주무세요~! 그리메주!

448 아키히요주 (ndu2y.xGI6)

2023-01-06 (불탄다..!) 06:38:23

좋은 아침!

449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0:02:46

좋은 아침!

450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0:33:11

아리주 안녕~~ (쓰담뽀담)

451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0:35:00

안녕하세요! 아키주! (그르릉)

452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0:38:57

후후 역시 쓰담뽀담을 얌전히 받는게 좋지 ... (번뜩)

453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0:46:32

히익... 뭔가 무서운데요! 아키주

454 시구레주 (hD6KAWXpCQ)

2023-01-06 (불탄다..!) 10:51:55

(아키주 아리주 쓰다듬고 튀기)

어제는 분명히 집 가면 진행 참가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왜 집 도착 후로 기억이 없을까.. .◠‿◠

455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0:55:56

뭐예요! 왜 도망가는 거예요! ㅋㅋㅋㅋ

기절잠 자셨군요... 일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번 진행 때는 꼭 참가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456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1:05:33

>>453 나는 쓰담에 살고 쓰담에 죽는 자 ...
>>454 (시구레주 쓰담뽀담) 기절잠은 어쩔 수 없지! 피곤하면 자는게 우선이야 원래~~

457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1:11:34

>>456 그렇다면 마음껏 쓰담 받아 아키주를 살려야겠군요!

458 시구레주 (hD6KAWXpCQ)

2023-01-06 (불탄다..!) 11:16:33

>>455 도망가지 않으면 쓰다듬을 받기 때문이지...(?) 아키주를 봐 ᶘ ᵒᴥᵒ ᶅ

>>4566 으아악 당했다!!!
그건 맞는 말이야~ 이렇게 된 거 느긋하게 구경이나 터 하지 뭐!! :3

459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1:30:21

>>457 역시 아리주밖에 없어!! (쓰담뽀담쓰담쓰담)
>>458 후후 나는 연쇄쓰담마 ... 그리고 우리 어장엔4566번째 레스가 있다는 괴담이 이써 ..

460 아리스주 (4uHLUnQSSs)

2023-01-06 (불탄다..!) 14:28:55

안녕하세요~ 갱신하겠어요!

461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4:33:46

아리스주 안녕!!! (쓰담뽀담)

462 아리스주 (0T9Nu5f0cU)

2023-01-06 (불탄다..!) 14:44:38

쓰다듬을 받았다면 그만큼 돌려주는 것도 있어야 겠지요~ (맞쓰담쓰담)

463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4:46:54

핫 ... 쓰다듬은 원래 나누는 것이지!! >:D

464 아리스주 (fArGpjtU66)

2023-01-06 (불탄다..!) 14:50:53

그렇네요~

465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5:08:59

아리가 둘 있으면 아리s 일산화... 탄소, 나트륨 (미침)

>>460 안녕하세요! 아리스주!

466 아리스주 (uaJhIga.tc)

2023-01-06 (불탄다..!) 15:13:33

일산화이수소에 너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어서와요, 아리주

467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5:16:13

(아무말 받아줘서 기쁨)

468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5:21:44

일산화 이수소 중독증이야 나는 ...

469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5:32:36

세계 정부가 사람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

470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5:38:59

일산화이수소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해!!! (벌컥벌컥)

471 아리스주 (K8W5uUZQ0E)

2023-01-06 (불탄다..!) 15:40:43

일산화 이수소는 중독성이 아주 강하니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서 조절해야 되겠어요~

국민이 없다면 국가도 없기 마련이지요, 그렇다면 세계 정부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472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5:43:45

코로나를 치료하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 (아무말)

473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5:45:07

세계정부는 나 하나만 있으면 된대 (아무말)

474 아리스주 (YBBdcabJ.w)

2023-01-06 (불탄다..!) 15:50:30

>>472 즉, 이런 것이로군요?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가? > 질병의 원인은 바이러스다 > 바이러스가 왜 이렇게나 퍼졌나? > 사람을 통해서 번식하고 있기 때문에 > 사람이 없다면 질병도 퍼지지 않는다 > 그러므로 사람을 제거한다

475 아리스주 (YBBdcabJ.w)

2023-01-06 (불탄다..!) 15:52:14

이것이 정말 그렇다면 세계 정부는 두려운 이들이네요

476 아키히요주 (PBI0H8HcLw)

2023-01-06 (불탄다..!) 16:01:42

벌써 네시야!!

477 아리스주 (hixI1NCC22)

2023-01-06 (불탄다..!) 16:02:20

그렇네요!

478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6:02:48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479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6:17:53

그래도 금요일이니까 다들 힘내는거야! (쓰담뽀담) 일상이나 구해볼까!

480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6:25:12

일상... 바로 전에 돌린 게 아키였어서 다른 사람한테 배턴을! (그렇게 일상은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481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6:26:10

아리는 다음 기회에 만나는걸로 ~~

482 식주 (oAT39O5jzU)

2023-01-06 (불탄다..!) 16:29:38

저도 일상을 돌리고있기때문에..!(피눈물)

483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6:50:00

헉 식주 안녕!!

484 식주 (oAT39O5jzU)

2023-01-06 (불탄다..!) 16:53:33

안녕하세요~!

485 ◆PT0BPjgDqk (h1oY5Yfi6E)

2023-01-06 (불탄다..!) 18:04:44

히야아악 감기몸살이에용........(골골골)

486 아리주 (pQW8VOOBMM)

2023-01-06 (불탄다..!) 18:09:25

갱신합니다!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식주!

>>485 헐... 아프면 푹 쉬세요!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담요 건네줌)

487 아키히요주 (fEdz8eoM9.)

2023-01-06 (불탄다..!) 18:16:15

헉 캡틴 아프면 안대!! 내 쓰담뽀담으로 낫게 해줄께..!! (쓰담뽀담) 그리거 웹박수에 특수 수킬 보내놨어!

488 식주 (oAT39O5jzU)

2023-01-06 (불탄다..!) 19:37:56

갱신해요!

489 시구레주 (hD6KAWXpCQ)

2023-01-06 (불탄다..!) 23:43:58

무쿠료하카 시구레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방해하지_마
"이리 말하게 되어 미안하오만, 당신. 간여는 더 않는 것이 좋겠소."

가장_싫어하던_시절의_자신을_꿈_속에서_본다면_자캐는
오 심오한 질문!
음... 그 시절의 자신과 대화하려 해 보지 않을까? 결국은 자문자답이라 의미는 없을 테고, 마음만 어수선해질 것 같지만 말이야.

자캐의_타인에_대한_관심의_정도는
그렇게 많지 않다!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거나 자기 쪽에서 용무가 있는 게 아니라면 뭐... 누가 지나가든지 말든지 죽든지 춤을 추든지... 대체로 관심 없는 편이야. 무심해서 그렇다기보단 각자의 거리를 지키는 걸 편안해하는 타입이라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야호 갱신~
지금까지 너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으니까 내일은 일상이라도 구해봐야겠어...!( •̀∀•́ )ᕗ

490 식주 (tuEdYRN/JM)

2023-01-07 (파란날) 00:04:57

진단닌자입니다! 하핫! 그럼 이만! 슈슉!

491 시구레주 (6VSFHwXshU)

2023-01-07 (파란날) 00:16:04

와 식주 안
???? 뭐야 뭔진 모르겠지만 거기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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