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가_아기고양이를_주워온다면 : 아마.. 새벽에 운동 가서 돌아오는 길에 아기고양이가 혼자 삐앵삐앵 울고있는 걸 보고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냥이가 털도 더럽고 눈도 부어있는 걸 보고 얘는 데려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조심스럽게 안아서 데려가지 않았을까.. 도와줘 페이시 어떻게 해야해 우당탕탕... 하여튼 말랑따끈 애기냥이 돌보다가 이름도 지어주고 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임시보호만 해주고 믿을만한 에델바이스 주민에게 입양 보낼듯.. 이셔는 외출도 잦고 목숨도 사실.. 특수부대니 언제라도 꺼질지 모른단 생각을 늘 하고 있으니까..
자캐의_능력_중_탐나는_능력 : 염력 너무 탐난다.. 움직이지 않아도 리모콘을 손에 쥘 수 있음... 퇴근길 밀리면 날아가면 됨... 장 보고 무거운 물건은 둥둥 띄우고.. 크아악 부럽다
자캐가_오너의_전공을_한다면 : ? ?? ?????(고장 남) 왜?요? 이스마엘 도망 쳐 Run 제발
1. 「자신이 만든 요리를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 "아, 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 죽에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 건 너밖에 없을 게야.." "그래?" "그래, 이 암살자야."
2. 「타인의 악행을 억울하게 뒤집어 쓰게 된다면?」 : "한 번은 그러려니 넘어갑니다만.. 두 번부터는 고의로 간주하고 직접 나섭니다."
이스마엘은 제를 빤히 쳐다봤다....
"듣고 있냐?" "아니이, 여가 스미스 씨의 도자기를 깨뜨린 건, 꼬리가 길어서 실수로 치니까.." "그렇다고 3번이나 깨? 단미할까?" "여는 억울하노라!!!"
3.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 "익숙합니다. 아버지는 바쁘셨으니까요." "뭐, 그리고.. 가끔은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이 될 수도 있는 법이라,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흐음, 애초에 저도 신경 쓰지 않는 날이라 축하 받을 의미가 있을지는.."
아무튼 염력 능력은 엄청나게 부럽죠. 저도 가지고 싶은 능력 중 하나에요! 흑흑. 염력 써서 날아다니고 싶다.. 아니. 그런데 대체 무슨 전공이길래?! (동공지진) 죽에 에너지 드링크...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래도 기력은 회복 될 거예요! 포션 효과잖아요! 포션 효과!! 물론 저는 못 먹을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여...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꼬리가 문제로군요. 꼬리가. 그리고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 쥬데카!! (어?)
눈보라가 몰아치자 순식간에 몸에 눈이 쌓이는 것이 느껴졌을 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가혹한 추위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를 해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힘의 차이는 확실하게 느껴졌겠지만.
이내 글라키에스의 어깨에 달려있는 냉기를 내뿜는 장치에서 하늘을 향해 냉기가 분출되었다. 이어 하늘 위에 정말로 투명하고 새하얀 눈 모양의 결정체가 떠올랐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결정체는 일정 주기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위치는 정확하게 글라키에스가 있는 방향이었다. 그도 당연했다. 글라키에스가 바로 위쪽에 냉기를 분출했기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승리자 뿐." "위선도 남을 위하는 착한척 하는 마음도 아무 것도 주지 않아. 그것은 개인만족일 뿐이지!"
이어 글라키에스는 이번에는 정말로 빠르게 얼음을 타고 여기저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두 손에 검을 쥐고 마치 기회를 엿보듯이 가만히 주변을 돌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글라키에스의 등 뒤에서 푸른색 빛이 솟구치고 있었다. 아마 쥬데카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위험천만한 그 힘의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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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키에스의 보검 해방 패시브 스킬 -방어를 하게 될시 다음 턴, 땅이 발에 얼어붙어 회피 움직임 불가. 이동해서 공격하는 것 불가. -그 상태에서 또 방어를 하게 될 시 그 다음 턴은 온 몸이 얼어붙여서 1턴 행동불가. -단 공격을 맞게 될 시에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효과는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닌한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적용된다.
덧붙여서 여러분들의 체력은 이제 10000이에요! 그리고 파워업의 효과로 각자 버스트를 한 번 더 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총 3번 가능해요! 참고해주세요!
8시 25분까지!! 참고로 이번 전투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더 협력을 하거나 상쇄 등에 포인트를 둬야할 수도 있어요.
하늘에 눈구름이 자욱한 것도 아닌데. 눈이 내린다. 닿는 것을 모두 얼려버릴 듯이 차가운 눈. 그녀는 급히 독액으로 망토를 늘려 몸을 감쌌다. 공격은 막아주지 못 해도 눈은 덜 맞게 해주겠지.
"다들 저 위에 있는 거 기억하지? 예의주시하라고. 정신 없겠지만."
공중의 결정체가 빛을 발하며 사방을 얼려버리던 것을 모두에게 무전으로 상기시키며 무기의 형상을 조금 흐트러뜨린다. 빠르게 이동하는 글라키에스를 따라 조금씩 이동하며. 어떻게 해야 저 움직임을 막거나 무력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어이. 글라키에스. 전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지. 너는 왜 그렇게 승리와 권리에 집착하지? 이미 가질 건 다 가졌잖아. 당당한 승리자라면 조금은 여유롭게 굴어도 좋을텐데. 어째서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무엇에 그렇게 쫓기는 걸까?"
한편으론 글라키에스에게 줄곧 묻고 싶었던 말을 한다. 줄곧이랄까. 어쩌면 여기 오기 직전에서야 떠오른 의문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분명 정상에 앉은 승리자일 텐데. 내 눈엔 절벽 끝에 간신히 걸터앉은 위태로움 밖에 보이지 않네."
어째서? 이번엔 빈정거림 없는 순수한 의문을 표하고 무기를 든 팔을 크게 휘두른다. 그러자 쥐고 있던 무기가 녹으며 동시에 다량의 독액이 글라키에스를 향해 쏟아진다. 정확히는 글라키에스의 진행 방향으로. 주변 한기로 인해 김이 폴폴 올라올만치 고온을 품은 독액을 광범위하게 펼친다.
살을 에는 추위가 다시금 찾아왔다. 익숙하되 그것보다 더욱 잔인함을 알고 있다.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해 주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맨 처음 소집 때 보았던 사진이 떠올랐다. 인간이었던 것, 그리고 육편이 되어버린 존재. 그렇게 될 수는 없다. 투명하고 새하얀 결정체를 뒤로, 이스마엘은 입을 다물었다. 마스크 속에서 다물린 입은 이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대체 왜 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인가. 개인 만족이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가 보여주던 모습에서 의문을 품더니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안타까운 사람."
그저 그렇게 한마디. 누군가를 동정할 수 없는 사람이면서도 동정하는 꼴을 보이는 것은 도발이라기엔 감정이 거의 섞여있지 않다. 공중에서 글라키에스를 내려다보듯 했다. 노이즈 속에서도 그 시선이 노골적일 정도로. 덤덤하게 내려다보다, 지팡이를 매만졌다. 주변을 돌듯 하는 모습을 보다 보이지 않는 힘을 통해 강제로 멈춰 세우려 하더니, 이내 잔해를 띄워 글라키에스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갈라진 잔해가 강하게 빗발치려 들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전투 개시다. 협상의 여지도, 대화의 의지도 없는 상대와 대화를 시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미지의 존재 같은 게 라니라 그야말로 맹수를 앞에 두고 길들여지길 바라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분출되는 냉기와 반짝이는 결정체, 지난 번에 어떻게든 파훼했던 그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파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너를 포함한 동료들 주변을 도는 그녀를 쫓아 시선을 옮겼다.
"...버스트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건가?"
봐주지 않는다, 뭐 그런 이야기인가?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생각인 모양입니다!"
뭘 해야 하지? 글라키에스를 구속해? 결정체를 노려? 결정체가 먼저 반응해 공격이 실행됐던 건 아니었으니 조금 드고 볼까? 너는 실마리가 잡혀있는 쪽, 그러니까 글라키에스를 보며 사슬을 쏘아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리는 것은 그녀의 다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