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0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4 :: 1001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2022-12-26 23:30:17 - 2023-01-06 21:26:18

0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23:30:1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39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45:44

캡틴은 절대로 의도한 것이 아닙니다. (옆눈)

39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4:46:06

뭐야 크로노스님 왜 연초인거 실수했던것도 올라가요? 고소????합니다??? 하나 하이드 해줘..(훌쩍) 아직도 체감은 연말인데 뭐했다고 1월 1일이야🥺🥺🥺

39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52:28

어. 그거야 아직 1월 1일이 아닌 곳도 있을테니... 거기의 영향일 거예요! 그래서 아직 체감이 연말인 거예요!! (억지)

39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03:3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아기고양이를_주워온다면
: 아마.. 새벽에 운동 가서 돌아오는 길에 아기고양이가 혼자 삐앵삐앵 울고있는 걸 보고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냥이가 털도 더럽고 눈도 부어있는 걸 보고 얘는 데려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조심스럽게 안아서 데려가지 않았을까.. 도와줘 페이시 어떻게 해야해 우당탕탕... 하여튼 말랑따끈 애기냥이 돌보다가 이름도 지어주고 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임시보호만 해주고 믿을만한 에델바이스 주민에게 입양 보낼듯.. 이셔는 외출도 잦고 목숨도 사실.. 특수부대니 언제라도 꺼질지 모른단 생각을 늘 하고 있으니까..

자캐의_능력_중_탐나는_능력
: 염력 너무 탐난다.. 움직이지 않아도 리모콘을 손에 쥘 수 있음... 퇴근길 밀리면 날아가면 됨... 장 보고 무거운 물건은 둥둥 띄우고.. 크아악 부럽다

자캐가_오너의_전공을_한다면
: ?
??
?????(고장 남) 왜?요? 이스마엘 도망

Run
제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만든 요리를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 "아, 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 죽에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 건 너밖에 없을 게야.."
"그래?"
"그래, 이 암살자야."

2. 「타인의 악행을 억울하게 뒤집어 쓰게 된다면?」
: "한 번은 그러려니 넘어갑니다만.. 두 번부터는 고의로 간주하고 직접 나섭니다."

이스마엘은 제를 빤히 쳐다봤다....

"듣고 있냐?"
"아니이, 여가 스미스 씨의 도자기를 깨뜨린 건, 꼬리가 길어서 실수로 치니까.."
"그렇다고 3번이나 깨? 단미할까?"
"여는 억울하노라!!!"

3.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 "익숙합니다. 아버지는 바쁘셨으니까요."
"뭐, 그리고.. 가끔은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이 될 수도 있는 법이라,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흐음, 애초에 저도 신경 쓰지 않는 날이라 축하 받을 의미가 있을지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9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15:31

로벨리아:나.
로벨리아:나!

아무튼 염력 능력은 엄청나게 부럽죠. 저도 가지고 싶은 능력 중 하나에요! 흑흑. 염력 써서 날아다니고 싶다.. 아니. 그런데 대체 무슨 전공이길래?! (동공지진)
죽에 에너지 드링크...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래도 기력은 회복 될 거예요! 포션 효과잖아요! 포션 효과!! 물론 저는 못 먹을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여...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꼬리가 문제로군요. 꼬리가. 그리고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 쥬데카!! (어?)

39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19:45

로벨리아가 입양해가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에델바이스의 마스코트가 되고..(?)

염력으로 퇴근하면.. 집에 빨리 도착할 수 있겠지...(아련) 도..망..쳐..이..스..마..엘...(흐려짐)
포션..? 오.... 쥬야 아프면 이제 포션 먹여줄게.. 살해예고 아님;

제: (꼬리 소중하게 꼬옥...)

으아악 쥬데카 부르지 마..!! 그거 반칙이야!!

39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2:27

그리고 이제 그 고양이는 로벨리아의 무릎 위에 앉아서 로벨리아의 쓰다듬을...

로벨리아:잠깐. 구도가 뭔가 좀 이상한데?

39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3:29

로벨리아 이제 비 오며 천둥치는 날 사악한 브금이랑 같이..
... 어라?

39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로벨리아일 뿐인데!! 이 구도 처음 시작한 이 누구냐!!

39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귀한집 아가씨라 사악함이 2배!! (나쁨

40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9:47

아아앗..아아아앗..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로벨리아 흑막설이 떠오르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40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36:03

그렇다!! >:3!!!! 이제 로벨리아도 의심을 벗을 수 없어~!!! 아무도 믿으면 안돼! >:ㅁ

40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47:27

그, 그렇다면 대체 누구를 믿으시는거죠?!

40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52:31

어...

에스티아?(?

40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57:01

하지만 에스티아는 로벨리아의 동생인걸요!!

...그 와중에 아스텔은 안 믿어!! (눈물)

405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05:06

갱신이양~!

40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09:47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407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4:27

(캡틴 무릎 점령)(골골) 안녕안녕이라구~

40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5:32

아스텔은 레샤가 믿어준대~ 레샤주 어서와~!!!!!!!

으아아악 잠시 집안일 하고 올게..(고통)

40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7:48

이셔주도 안넝~~ ㅋㅋ다녀오라구~

41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9:05

집안일 화이팅이에요!! 이스마엘주!!

41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59:36

(뒹구르르르)

412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06:16

(캡틴 들어올려서 거위털 이불 속에 집어넣기)
(평화로운 브금 on)

41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12:30

으아아앗! 여기에 넣어버리면 바로 잠들어버려요!! 8ㅁ8

41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0:01

케케케 그럴려고 넣어버렸지! 자 이제 따끈하게 잠들어라 캡틴! (토닥토닥)

41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2:09

(그리고 잠들어버린 캡틴은 오늘 진행을 못하게 되는데..)

416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7:09

(진행 시간에 맞춘 사악한 알람 머리맡에 놓아줌)(기상나팔)(?)

히히 정신이 혼미하게 만들어서 오늘 진행의 난이도를 낮춰야지

41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33:00

으아아악! 이런 잔인한 수법을 쓰다니!! 난이도는 안 낮출 거예요!

41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7:55:55

크아악.. 돌아왔다...

41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00:09

다시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42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8:08:01

안녀엉~ ㅇ>-<

42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23:03

달력을 보니 2주 뒤가 설날이로군요. 당연하지만 21일부터 설연휴로군요. 이 주도 시골에 가야하니 진행은 힘들고...

흑흑. 일정만 쌓여간다. (주륵)

42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35:56

오늘은 저녁이 조금 늦어질 삘이긴 한데..그래도 일단은 예정대로 스토리 진행합니다! 예압!

42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8:16

아직 저녁을 먹진 못했지만..그래도 체크한다! 출석체크!

42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8:42

는 이 레스를 쓰자마자..(흐릿) 일단 체크해주시면 식사 후에 바로 체크 적용할게요!! 다녀올게요!

42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9:54

저녁이 구워서 먹는 고기..(동공지진) 스토리 시간을 조금 늦출게요! 8시까지 체크 받을게요!

42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9:00:20

체에크? 캡틴 맛저하구 나도 닭가슴살 후다닥 돌려와야지..(밍기적) 먹기 귀찮아잉..

427 선우주 (CJV0kxBVSQ)

2023-01-01 (내일 월요일) 19:02:50

체크!!

42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27:26

체크~ 하구~ 저녁~ 음.. 귀찮아...

429 쥬데카주 (o7gx98vQJg)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2:41

앗 오늘 첫 갱신...이 체크라니..
아무튼 체크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43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5:02

다들 어서와~ 레샤주는 밥..머거....•-•

연초라 슬슬 또 바빠질 시기긴 하지...🥲 다들 좀 괜찮은 하루 보내고 있었을까~ <:3

>>429 나는 좋은 저녁? 보내고 있긴 했는데... 쥬주는? 바빠 보이는데 괜찮아? :3c

43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8:03

흑흑흑흑. 식사를 마치고 갱신할게요! 이스마엘주 선우주 레레시아주 쥬데카주 4명 다 체크할게요! 그리고 어. 바로 시작하도록 할게요! 갔다오니 4명이니!

432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44:54


눈보라가 몰아치자 순식간에 몸에 눈이 쌓이는 것이 느껴졌을 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가혹한 추위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를 해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힘의 차이는 확실하게 느껴졌겠지만.

이내 글라키에스의 어깨에 달려있는 냉기를 내뿜는 장치에서 하늘을 향해 냉기가 분출되었다. 이어 하늘 위에 정말로 투명하고 새하얀 눈 모양의 결정체가 떠올랐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결정체는 일정 주기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위치는 정확하게 글라키에스가 있는 방향이었다. 그도 당연했다. 글라키에스가 바로 위쪽에 냉기를 분출했기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승리자 뿐."
"위선도 남을 위하는 착한척 하는 마음도 아무 것도 주지 않아. 그것은 개인만족일 뿐이지!"

이어 글라키에스는 이번에는 정말로 빠르게 얼음을 타고 여기저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두 손에 검을 쥐고 마치 기회를 엿보듯이 가만히 주변을 돌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글라키에스의 등 뒤에서 푸른색 빛이 솟구치고 있었다. 아마 쥬데카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위험천만한 그 힘의 기운을.

/

글라키에스의 보검 해방 패시브 스킬
-방어를 하게 될시 다음 턴, 땅이 발에 얼어붙어 회피 움직임 불가. 이동해서 공격하는 것 불가.
-그 상태에서 또 방어를 하게 될 시 그 다음 턴은 온 몸이 얼어붙여서 1턴 행동불가.
-단 공격을 맞게 될 시에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효과는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닌한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적용된다.


덧붙여서 여러분들의 체력은 이제 10000이에요! 그리고 파워업의 효과로 각자 버스트를 한 번 더 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총 3번 가능해요! 참고해주세요!

8시 25분까지!! 참고로 이번 전투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더 협력을 하거나 상쇄 등에 포인트를 둬야할 수도 있어요.

433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1:42

>>430 결국은 스불재일 뿐.... 어떻게든 견디곤 있습니다!

으음 저 얼어붙는 건 상태이상 판정을 따로 받는 게 아니라 무조건인 모양이네요. 회피 실패는 고통이로군...

43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3:31

>>433 사실 저번 전투때의 패시브 스킬 그대로에요. 그때도 얼어붙었었지요!

435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4:59

하늘에 눈구름이 자욱한 것도 아닌데. 눈이 내린다. 닿는 것을 모두 얼려버릴 듯이 차가운 눈. 그녀는 급히 독액으로 망토를 늘려 몸을 감쌌다. 공격은 막아주지 못 해도 눈은 덜 맞게 해주겠지.

"다들 저 위에 있는 거 기억하지? 예의주시하라고. 정신 없겠지만."

공중의 결정체가 빛을 발하며 사방을 얼려버리던 것을 모두에게 무전으로 상기시키며 무기의 형상을 조금 흐트러뜨린다. 빠르게 이동하는 글라키에스를 따라 조금씩 이동하며. 어떻게 해야 저 움직임을 막거나 무력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어이. 글라키에스. 전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지. 너는 왜 그렇게 승리와 권리에 집착하지? 이미 가질 건 다 가졌잖아. 당당한 승리자라면 조금은 여유롭게 굴어도 좋을텐데. 어째서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무엇에 그렇게 쫓기는 걸까?"

한편으론 글라키에스에게 줄곧 묻고 싶었던 말을 한다. 줄곧이랄까. 어쩌면 여기 오기 직전에서야 떠오른 의문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분명 정상에 앉은 승리자일 텐데. 내 눈엔 절벽 끝에 간신히 걸터앉은 위태로움 밖에 보이지 않네."

어째서? 이번엔 빈정거림 없는 순수한 의문을 표하고 무기를 든 팔을 크게 휘두른다. 그러자 쥐고 있던 무기가 녹으며 동시에 다량의 독액이 글라키에스를 향해 쏟아진다. 정확히는 글라키에스의 진행 방향으로. 주변 한기로 인해 김이 폴폴 올라올만치 고온을 품은 독액을 광범위하게 펼친다.

43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3:27

레레시아가 글라키에스의 이야기를 밝혀내려고 한다!! 으아닛!

437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3:31

살을 에는 추위가 다시금 찾아왔다. 익숙하되 그것보다 더욱 잔인함을 알고 있다.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해 주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맨 처음 소집 때 보았던 사진이 떠올랐다. 인간이었던 것, 그리고 육편이 되어버린 존재. 그렇게 될 수는 없다. 투명하고 새하얀 결정체를 뒤로, 이스마엘은 입을 다물었다. 마스크 속에서 다물린 입은 이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대체 왜 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인가. 개인 만족이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가 보여주던 모습에서 의문을 품더니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안타까운 사람."

그저 그렇게 한마디. 누군가를 동정할 수 없는 사람이면서도 동정하는 꼴을 보이는 것은 도발이라기엔 감정이 거의 섞여있지 않다. 공중에서 글라키에스를 내려다보듯 했다. 노이즈 속에서도 그 시선이 노골적일 정도로. 덤덤하게 내려다보다, 지팡이를 매만졌다. 주변을 돌듯 하는 모습을 보다 보이지 않는 힘을 통해 강제로 멈춰 세우려 하더니, 이내 잔해를 띄워 글라키에스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갈라진 잔해가 강하게 빗발치려 들었다.

438 쥬데카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4:16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전투 개시다. 협상의 여지도, 대화의 의지도 없는 상대와 대화를 시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미지의 존재 같은 게 라니라 그야말로 맹수를 앞에 두고 길들여지길 바라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분출되는 냉기와 반짝이는 결정체, 지난 번에 어떻게든 파훼했던 그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파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너를 포함한 동료들 주변을 도는 그녀를 쫓아 시선을 옮겼다.

"...버스트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건가?"

봐주지 않는다, 뭐 그런 이야기인가?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생각인 모양입니다!"

뭘 해야 하지? 글라키에스를 구속해? 결정체를 노려? 결정체가 먼저 반응해 공격이 실행됐던 건 아니었으니 조금 드고 볼까?
너는 실마리가 잡혀있는 쪽, 그러니까 글라키에스를 보며 사슬을 쏘아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리는 것은 그녀의 다리였다.

439 선우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2:01

추위에 이가 덜덜 떨린다. 부스터의 불꽃이 뜨겁지 않고 따뜻하다고까지 느꺼지니 이도 참 환장할 노릇이다.

"그래? 그럼 우리 승리자끼리 놀아볼까?"

그녀의 사정과 사상따윈 궁금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는 나쁜 사람이라는 것만이 중요했다.

"내 마음이야!"

하늘로 치솟아 글라키에스의 등뒤로 이동해 푸른 빛을 저격하려고 시도했다.

44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2:38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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