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0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4 :: 1001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2022-12-26 23:30:17 - 2023-01-06 21:26:18

0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23:30:1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441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4:34

"왜 승리와 권력에 집착하냐고? 내가 조급하고 위태롭다고? 그건 너희들 패배자가 위태롭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닐까?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들 주제에 어디서 평가질이야? 나는 조급하지도 위태롭지도 않아. 절대로!! 너희들 같은 테러리스트들이, 패배자 녀석들이 승리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욕심내고 탐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야!"

"안타까워? 누가 안타깝다는건지 모르겠네. ...이것도 저것도 다 잃어버린 너야말로 가장 안타까운 존재 아냐?"

"네가 승리자라고? 아하하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서는 덤비지 못해서 하이에나처럼 단체로 달려드는 주제에 뭐가 승리자라는거지? 아니면 그렇게 자기 최면이라도 걸려는거야? 한심해. 정말로 한심해."

자신에게 말을 건 레레시아, 이스마엘, 그리고 선우의 말에 대답하며 글라키에스는 차가운 미소를 내뱉었다. 맨 먼저 글라키에스를 향해 독액이 펼쳐지는 듯 했으나 이내 그 독액은 튀어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얼어버리며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파편이 되어 깨져버렸다. 그와는 별개로 이스마엘이 잔해를 띄워 글라키에스를 향해서 공격을 가했고 그 파편에 글라키에스는 확실하게 명중했고 그 틈을 타서 쥬데카는 다리를 붙잡는데 성공했으나 머지 않아 사슬이 순식간에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우는 하늘로 치솟아서 푸른 빛을 저격하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빛은 빛이었다. 당연히 빛에 뭔가가 명중하는 일은 없었다.
유일하게 얼어붙지 않은 공격은 이스마엘의 파편 뿐이었다. 독액은 물론이며 다리를 붙잡았던 체인마저 꽁꽁 얼어버렸지만 파편만 유일하게 얼어붙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하늘에 떠 있는 결정체는 더욱 더 급하게 반짝이기 시작했다. 마치 무슨 반응이라도 하려는지, 약간씩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글라키에스는 두 자루의 검을 더 꽈악 쥐며 단번에 일행들을 급습했다. 아스텔의 움직임과 비슷한 움직임. 어설픈 움직임 없이 오로지 상대의 급소나 심장, 그리고 목을 노리듯이 검무가 펼쳐졌다.

"이래보여도 나름 서열이 높단 말이지. 나. 너희 같은 패배자들이 건들 수 있는 그런 레벨이 아니야! 난!!"

/버스트 발동 - 공격형.

프리징 스워드 퍼레이드. - 데미지 1500. 허나 버스트의 영향으로 해당 공격은 3000.
공격을 당하게 될시 100%의 빙결효과. 단 방어형 버스트인 절대 방어의 경우 빙결확률이 50%로 줄어들게 된다. 절대 방어를 사용하게 될 시 패시브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또한 다음 턴.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들 한정..(노이즈 효과).

9시 5분까지!

442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8:02

회피 .dice 1 3. = 2

44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2:08

파편이 얼어붙지 않은 이유가 뭘까~ :3

44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2:51

사실 막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파편만 다른 점이 있었지요!

44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8:26

다갓니임 회피 가보자... .dice 1 2. = 2

44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8:34

네....

447 선우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1:13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우리 자기가 성질 더러운 큐티 뷰티 초절정 미소녀쨩이라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잖아?"

윙크까지 해가며 최대한 글라키에스의 성질을 돋구려고했다. 대사를 말하며 그 오글거림에 소름이 돋았다. 대장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대사를 말하는걸까? 녀석이 하늘을 노린다면 적어도 그때만큼은 땅은 안전해지니까.

그와 동시에 허공을 날아다니며 하늘의 결정체를 이리저리 최대한 피해보던 선우는 글라키에스와 동료들의 전황을 분석했다.

"이런 한심한 나라도 받아주지 않을래?"

만약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날아온다면 타격을 입을까?

이스마엘의 파편공격을 보고 이와 같이 추측한 선우는 폭탄을 그녀주위로 떨어뜨려 얼음파편으로 그녀를 공격하려고했다.

"데이트 한번 즐겁네 그치?"

44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04

회피 시켜줘어엇

.dice 1 2. = 2

449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15

모바일에다가 버스 안이라 글이 예쁘게 써지지 않네요..ㅜㅜ

450 쥬데카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54

"...버스트!"

일일히 대화를 나누기에는 여유가 없었다. 한 발 앞서 느껴지는 만큼 한 발 앞서 움직여야 했지만 그만큼 네 몸이 빠른 건 아니었으니까. 그랬기에 급소를 노리는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 집중해야 했다.
양 팔의 무장이 강화되어 목이나 심장을 노리는 검을 빗겨낼 수 있게끔 아슬아슬하게 움직인다, 본래라면 얼어붙기 시작했을 테지만 버스트 덕분이었는지 냉기는 그렇게 압도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그 와중에도 틈을 찾아 어떻게든 글라키에스에게 반격하려고 해 본다, 노린 곳은 팔이나 어깨 정도가 한계였지만.

"번쩍인다...! 다들 빛을 정면으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빛과 너 사이, 빛이 투과할 수 없도록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우산 형태의 방패가 펼쳐진다. 이미 얼어붙기 시작한 체인은 끊어버린 지 오래다.

//버스트, 절대 방어로 피해 상쇄
빙결 여부 .dice 1 2. = 1

45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05

쥬데카와 선우는 살았지만 여성진들이..(눈물)

452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48

절대방어가 동반 1인까지 막아줄 수 있으니...
크윽 레샤 미안해...!
이셔 쪽 막아줄 수 있으면 막아볼게요!

453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08

"맞아. 나도 동료들도 지금 매우 위태로워. 하지만 나는 동시에 경외하고 있어. 그 압도적인 힘. 지금 나에게 너무나도 절실한 그 힘을 너는 가졌으니까. 그런데 그 힘을 가진 너는 전혀 압도적이지 않아. 네가 말한 플래나는 단지 존재만으로도 주는 압도감이 있었고. 네가 말하지 않은 카시노프조차 제자리에서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우리를 압박했었지. 하지만 너는. 너에게선 네 존재가 주는 압력이 없어. 너를 보고 느끼는 건 그 힘에 대한 경계와 경외 뿐이지. 너는 두렵지 않아. 글라키에스."

그녀는 말을 이어가며 얼어 조각난 독액들을 다시 불러모은다. 되돌린 독액과 새롭게 생성한 독액으로 검을 만들어 쥐고 글라키에스를 응시한다.

"너는 봤겠지. 글라키에스. 보검이 파괴당하고 무력해진 레이버와 엘리나가 어떻게 되었는지. 너는 그 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대화에 집중한 탓이었을까. 글라키에스의 검무를 미처 피하지 못 한다. 잔상만 겨우 보일 정도로 빠르게 급소를 노려오는 글라키에스를 그녀는 되려 똑바로 마주했다. 공격 당하는 공포보다 지금은 의문이 위기감을 앞선다.

454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18

저 모습에서 더욱 조급하고 위태로움을 알고 있을까. 이스마엘은 잠시 레레시아를 향해 눈을 굴렸다. 그리고 쥬데카와 선우를 한 번씩 쳐다보다, 글라키에스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상처를 헤집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과연 그래도 괜찮을까. 저렇게 발악하듯 외치다 자칫 건드리면 툭, 하고 깨질 것만 같은 사람인데.

"제가 안타깝습니까. 그럴 수도 있지요."

아니, 깨질 것만 같은 사람이니 이참에 깨부수자. 그리고 그 잔해를 긁어모아 이상향에 데려가자.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는 것이 필요한 참이다. 이스마엘은 가만히, 여전히, 그래, 글라키에스를 내려다봤다.

"저는 아무것도 뺏길 것이 없지만, 당신은 뺏길 것이 차고도 넘치는데 어째서 동정하는 겁니까? 우리는 가진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영광을, 살아오며 쌓아 올린 그 삶의 증표를 뺏고 당신을 다시금 그 공포스러운 지옥 구렁텅이에 처박을 존재일 텐데요.. 그렇다고 당신을 폐기하지도 않고.. 살려둬서 두 눈에 담게 할 테니!"

피가 튀었다. 무장 덕분에 깊게 베이진 않았지만 한순간의 기억을 건드리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 테다. 슬럼에서의 기억. 이스마엘은 가슴까지 와닿는 격통에 눈을 질끈 감더니 그대로 글라키에스를 염력으로 내리치려 들었다.

"두렵지 않습니까? 당신이 패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그 속의 불안함이 당신을 좀먹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라고 한다면 아니겠지요."

저런……. 속삭이는 어조 낭랑하다.

"말 안 해도 잘 알지.."

눈을 감은 채 마스크 속으로 어르고 달래듯 부드럽게 입술을 벙긋거렸다.

45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6:26

어. 그래서 쥬데카가 이스마엘을 막아주는건가요? 이스마엘주가 동의를 한다면 그렇게 처리를 할게요.

45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6:35

여성진 지금 회피 못한 대신에 입딜하는데..?

45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7:00

막아준다면 고맙지이~ 응응! >:3

458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7:49

앗 네네, 모바일인지라 반응이 느릿느릿하네요 8ㅁ8

45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8:17

그러면 시간도 되었으니까 일단 막아줬다는 느낌으로 처리를 하도록 할게요! 그리고..선우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공격을 했다는 것이 글라키에스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고 공격을 한건가요?

460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8:18

레시주만 괜찮다면 레시는 선우가 구해줘도 될까요?
회피 버스트 발동해서요!

461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0:06

>>459 사실 처음 쓸때는 그거 생각 못하고 거기 대해서 생각 안해봤었어요.. 쥬데카 말듣고 눈을 감았다고 해도 될까요?

46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1:28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봤다고 한다면..(흐릿) 어. 네. 일단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니까 그렇게 처리를 하도록 할게요.

46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2:55

회피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이제 레레시아주가 허락을 해야 그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정해줄 수는 없는 것이고.

다음부터는 확실하게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제가 보고 판단한 그대로 판정을 할테니까 참고해주세요! 일단 저는 저대로 다음 진행으로 갈게요!

464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4:33

고마워요 캡!!

465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6:40

음 앗 설거지하고오느라 이제 봤다; 근데 늦었으니까 이번은 그냥 넘기는 걸로!

466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4:31

선우의 말을 듣던 글라키에스는 잠시 선우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명백한 비웃음. 그리고 모욕이었다.

"전에도 느낀 거지만, 너는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서 있고 싸우는거지? 그렇게 헛소리나 지껄이면서, 분위기를 파악하지도 않고 아무말대잔치나 지껄이면서. 네 동료들이 지금 이 순간 널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면 스스로의 이미지는 상관없으니까 스스로 광대가 되겠다 뭐 이런거야? 그런 것은 딴데 가서 알아봐. 네 녀석은 패배자 그 이하야."

더 이상 그 말에 상대를 해주지 않겠다는 듯이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적어도 글라키에스를 정말로 불쾌하게 한 것은 확실했다. 그렇기에 상대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편 검무가 완전히 끝이 났고 이내 빛이 강하게 펑! 하면서 터졌다. 만약 눈을 감지 않았거나 그 방향을 그대로 본 이는 그대로 화이트 아웃을 당했을 것이다.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이, 그저 말 그대로 하얀 배경만이 보이는 빛의 세계. 얼어붙은 이의 시각조차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가운데 글라키에스는 이를 약하게 악물었다.

"내가 패배자가 된다고? 내가 불안해한다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나는 승리자야! 그 지옥에서도 살아남아 힘을 얻고 누구보다 위로 올라선 승리자야!!"
"...너희들에게 진다는 가능성이 존재할리가 없잖아!"

이내 글라키에스는 주변의 냉기를 흡수하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특별한 공격이 날아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글라키에스를 중심으로 강한 에너지가 모이고 있었다. 그녀의 등 뒤로 얼음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고 이내 그 모습은 글라키에스를 감싸려 하고 있었다. 마치 그대로 두면 글라키에스는 스스로 얼어붙지 않을까? 그런 착각이 들 정도로.

선우가 폭탄으로 만든 파편과 쥬데카의 체인 공격이 얼음의 일부를 박살내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몸을 천천히 얼음이 감싸고 있었다. 어느덧 그 얼음은 다리까지 올라와 허리까지 올라왔다. 이대로는 피하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 공격을 맞춰달라는 듯한 움직임 그 자체였다. 하지만 공격을 순순히 맞지는 않겠다는 듯, 그녀의 주변에 떠 있던 얼음 파편들이 하늘로 무수히 빠르게 날아왔고 이내 고드름 형태가 되어 여기저기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프리징 랜서 - 총 4발의 효과. 한발당 데미지 500. 한 발이라도 명중하게 될시 50%의 확률로 빙결 효과.
단 얼어붙게 된 이의 경우 누군가가 막아주지 않는한 데미지가 2배로 들어가게 된다. 즉 한발당 데미지 1000. (레레시아 해당)

또한 눈을 감지 않은 이들의 경우 전원 화이트 아웃 발동. 시야가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려서 3턴간 적을 공격할 때 다이스를 돌려야하며 명중률은 25%. 단 25%의 확률로 아군을 공격함.


10시까지!!

46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6:09

추가적으로 힌트를 주자면 여기서 뭔가를 달성하지 않으면.. 다음 턴. 매우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니.. 그 점 부디 주의를!

46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7:10

그리고 절대 방어와 절대 회피를 발동하게 될 시 그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다 대처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46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8:01

빙결+화이트 아웃... 저번도 그렇고 글라키랑 상성이 안 좋구만!

470 선우주 (HXs0o1YxjI)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3:52

.dice 1 3. = 3
.dice 1 3. = 1
.dice 1 3. = 3
.dece 1 3.
빙결 .dece 1 2.
1빙 2노빙
이거 맞나요?

471 선우주 (HXs0o1YxjI)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4:39

.dice 1 3. = 1
.dice 1 2. = 1

47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5:59

얼어붙는 여부는 그냥 한번만 돌려주면 된답니다! 1은 노빙, 2는 빙결 이라고 생각해주세요!

47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8:56

어디보자 얼마나 환장인지 볼까~

회피~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1

빙결~
.dice 1 2. = 1

474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1:28

으음... 막아준다는 건 2인분을 막아야 한단 이야기겠죠? 본인에 대한 공격을 회피한 후에 막아준다는 선택지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잘 피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3c
이 부분에 대한 답만 듣고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겠습니다!

475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2:54

급소를 노려 치고 들어온 공격인 만큼 정면으로 맞섰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외적인 부상은 무장이 일부 막아준다지만 숨이 턱 막힐 정도의 떨림과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까지 막아주지는 못 했다. 순간적으로 비틀거린 그녀는 곧 주저앉은 모양새로 한기에 몸을 떠는 것 밖에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대로 눈 앞에 터지는 섬광을 마주할 수 밖에.

"후... 여전히 시리구만."

하얗게 얼어붙은 입김을 내뱉으며 눈을 감는다. 보이지 않는다면 뜨고 있을 필요가 없다. 눈을 감고 소리 만으로 주변을 파악하려 한다. 모두의 위치와 행동을 따라 조금이라도 상황을 따라가기 위해. 그런데 들리는 소리가 영 불안한 걸.

"그래. 너는 승리자야. 너는 분명 그 지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승리자인데. 어째서 그렇게 발악하지? 우리가 널 쓰러뜨릴 가능성은 없다면서. 왜 그렇게 악을 쓰는 거지? 너는 정말로 두렵지 않은 것이 맞나? 레이버와 엘리나처럼 힘을 빼앗기고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맞나?"

한편으론 글라키에스에게 말을 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윽고 공중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낙하음이 들리기 시작했을 땐 그저 운 좋게 빗나가기만을 바라보지만. 얼어붙은 몸을 꿰뚫는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을 땐 그저 덜 아팠으면 하고 바랄 뿐이었다.

//단 두턴만에 체력 3000 실화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4:23

>>474 쥬데카는 방어형이기 때문에 전체 공격에 2인분을 받는 것이 아니라 1인분만 받는답니다! 즉... 4발을 모두 막아준다고 가정하면 데미지를 1000만 입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다만 절대 방어가 아닌한 일반 방어는 아무래도 패시브 스킬 영향을 받게 되니까 다음턴 다리가 얼어붙게 되겠지만요.

477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01

>>476 일단 한번 얼어붙고, 다음 턴에 공격 회피는 불가능한데 그럼 공격을 맞는 게 아니면 빙결이 풀리진 않는다는 거죠? 즉 공격을 맞고 반격하는 건 가능하지만 방어할 경우에는 그 다음 턴엔 무조건 행동불능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478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48

시간이 얼어붙는다는 그걸 쓰려나요?

47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58

근데 화이트아웃상태로 공격햇을때 명중확률 25프로면 1 4 다이스로 돌리는거야? 글라키를 맞출지 아군을 맞출지는 별도의 다이스 돌리고?

48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8:41

>>477 어차피 글라키에스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타겟팅하는 것이 아닌한 전체 공격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거기서 방어만 하지 않으면 사실상 얼음이 깨지기 때문에 행동불능이 될 일은 없답니다!
다만 방어를 하게 되면 행동불능이 되겠지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8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9:23

>>479 .dice 1 4. = 4 1은 명중 2는 아군 명중. 3은 빗나감 4는 빗나감. 이렇게 처리하시면 될 것 가아요. 누구에게 맞는지는 제가 다이스를 돌립니다!

482 쥬데카주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0:02

>>480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레레시아주, 막아주는 걸로 괜찮을까요?

483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6:00

다행스럽게도 눈을 감은 것도 있거니와 쥬데카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다. 이스마엘은 일련의 상황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는 글라키에스를 잠시 쳐다봤다. 손을 까딱이자 잔해 두어 개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점차 뭉치기 시작하며 창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글라키에스."

노이즈 너머로 읊조리는 소리엔 감정이 실리지 못했다.

"당신은 승리자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인내심이나 품격은 패배자보다 못하다는 말을 굳이 해야 합니까. 저였더라면 아예 아무 말도 안 했을 겁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조금 더 당당한 사람으로 만들었겠지요."

강한 에너지가 모이는 것이 여실하다.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를 감싸게 두지 않게끔 해야하나 생각하다, 무언가 떠올랐는지 공중에서 파편을 피하다 창을 그대로 바닥에 거세게 내리꽂으려 들었다.

"당신처럼 불안에 쫓겨 목에 핏대를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거세게 꽂힌 창 때문에 땅이 일순 진동했고, 이스마엘은 그대로 지벽을 솟아오르게 하며 글라키에스와 에델바이스의 사이를 정확하게 막아세우려 했다. 가능하다면.

48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6:33

>>481 오키오키 알았어~~ ㅋㅋㅋㅋ오늘 오발탄 오지게 나올거 같은데...

>>482 으으음 체력이 간당간당하니까 막아주면 좋지~

근데 이러면 레시는 저 얼음탄 데미지를 아예 안 받게 되는건가?

48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7:36

>>484 네! 안 받게 됩니다! 다만 쥬데카가 발이 얼어붙어서 다음 턴 이동 공격이 불가능하겠지만요. (원거리 공격은 된다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486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7:44

"오만한 애들이 무너져서 땅을 구르는 것만큼 즐거운 게 또 없거든?"

선우는 깔깔거리며 그녀를 조롱했다. 글라키에스의 숨겨진 진실과 그녀의 속사정따윈 다른 이들이 알아서 밝혀줄 것이라 믿었다. 마땅한 추리력도 화술도 없는 그가 취할 수 있는 자세 중 하나였다.

"내 동료들? 당근 예전부터 바보 멍청이라 느끼고 있어! 뭐야뭐야? 너 설마 그걸 이제 알아챈거야? 너도 나랑 다를바 없는 바보구나!"

아크로바틱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얼음공격들을 피했지만 왼쪽 다리와 오른쪽 어깨를 고드름에 찔리고 말았다.

"네 녀석은 패배자 그 이하도 못되는 버러지다"

적어도 글라키에스의 얼음이 그녀를 뒤덮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얼음이 이대로 완성되는 건 막아야했다.

-이차원 틈 속 사는 굶주린 괴물이여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이 땅위의 모든 것을 파괴하라!

레비아탄 Leviathan

아공간을 바닥에 생성하여 레비아탄이 그녀와 바닥을 통째로 집어삼키게끔 유도했다

487 쥬데카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0:12

"...무슨 말인지 이제 알겠군요."

임무에 투입되기 전에 짧게 나누었던 로벨리아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승패의 확률은 반반, 이길 확률도 반, 패배할 확률도 반... 그리고 지금 너는 승리할 확률 절반에 걸고 있는 초짜였다. 고작해야 절반, 반드시 승리하리라 할 수 없는, 두 번에 한 번은 패배할 거라는 말. 그러나 지금은 초짜의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가망이 있다는 뜻이며... 반대로 저 글라키에스가 패배할 확률이 절반이나 된다고!

버스트 덕에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약간이지만 타격은 입힐 수 있었다. 그게 유의미했는지는 알 수 없었던 것이, 지금 또 다시 쉽게 넘길 수 없는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글라키에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대신 움직이지 않았기에 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 사슬을 휘두르려던 너는 그녀 주변의 얼음 파편이 떠올라 날카로운 고드름이 되어 쏟아지는 것과,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레레시아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공격과 방어 둘 중 무엇이 우선인가 하는 문제는 어려운 일이지만, 동료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죽지 마라, 결국 임무가 실패하더라도 살아 돌아와야 한다. 그런 대장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너는 땅을 박찼다.

"굉장히 좋은 접근인 모양입니다, 계속할 수 있겠죠? 레레시아."

그녀에게 쏟아지는 얼음의 창을 막아내기 위해 방패를 펼쳤다.

48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3:11

일단 시간이 다 되기는 했는데... 유감이로군요. 여러분. 다음 턴 화이팅!

489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3:58

유감...(지진

490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4:10

이런

49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1:43

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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