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0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4 :: 1001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2022-12-26 23:30:17 - 2023-01-06 21:26:18

0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23:30:1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00:14:48

(댕구르르)

새!
집!

2 아마데주 (I14cAX25cQ)

2022-12-28 (水) 00:14:59

안착!

3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00:15:05

그래서 선물은..선물은 어디에 있는가! (눈에 불 켜고 찾기)

4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00:15:57

아. 물론 이스마엘 커미션 이미지를 말하는거라면... 그건 봤었지요!

5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00:41:40

답레를.. 쓰면서.. 멍이 온다... (대앵) 큿 일해라 내 손..!

6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00:46:20

어..피곤하면 쉬시는 것이 좋아요. 레레시아주. 이번에야말로 밤에 제대로 자는 거예요!

7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01:01:11

머엉하지만 졸리진 않은 걸! 쌩쌩해! >:3

8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01:16:16

으아닛! 이번에도 밤에 안 주무시려고!! 8ㅁ8

9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01:26:55

아무튼 전 일단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0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01:28:52

히히 답레 마저 쓰고 더 놀아야지~~ 캡틴은 잘 자라구~!

11 레레시아 - 아스텔 (BRcfmJPxcw)

2022-12-28 (水) 03:05:21

지난 수일간. 혼자만 앓던 내심을 털어놓은 감상은 미약한 두려움이었다. 라라시아조차도 이해하지 못 한 고민을 누가 알아줄 수 있을까. 그저 시간이 답이라 생각했었다. 조금만. 하루만 더. 기다리면 답을 내릴 수 있겠지. 누군가와 마주하는 건 그 후여도 괜찮을 거야. 그래서 줄곧 라라시아와 붙어 다녔다. 치유가 주는 일시적인 안식에 기대어 나중만을 기약했다. 언제 올 지도 모르는 나중을.

"어어...?"

그녀는 말을 끝내고 시선이 느껴져도 다른 쪽을 보고 있었다. 미약한 한숨 같은 소리가 들렸을 때는 역시... 라고 생각했지만. 대뜸 아스텔이 자리를 옮기며 하는 말에 눈이 자연스레 그의 움직임을 쫓았다. 거침없이 움직인 그가 그녀의 뒤로 갈 때는 나가려보다 했으나 뒤에 앉아 그녀를 끌어안는 것은 정말로 어느 예상에도 없던 행동이라. 밀어낸다던가 거부한다던가 그런 건 생각도 못 했다. 시선 내려보니 단단한 팔이 그녀를 안고 있고 등 뒤에 닿는 건 같은 체온이 느껴지는 품이었다. 싫지 않은 놀람과 더불어 다시금 울컥 올라오려는 무언가 있었으나. 바로 뒤에서 가깝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녀의 정신을 붙들었다. 마치 지금 그녀를 안은 팔처럼.

그대로 쭉. 아스텔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며칠 동안 스스로도 내리지 못 한 정의를 단번에 내려버리는 말을 들으며 그녀는 쓴 웃음을 지었다. 어째서 너는 그렇게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걸까. 어째서 너는. 그렇게 똑바로 마주해주는 걸까. 생각만 하며 얘기가 끝나갈 즈음 그녀는 살며시 아스텔의 팔에 손을 얹었다. 밀어내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닿기 위해서. 고맙다며 말이 끝난 후에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말했다.

"너는 너대로 살기 위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잖아. 네 말대로라면. 그러니 너도 너를 그렇게 비하하지 말아."

가라앉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그의 팔을 살짝 쓸어준다. 조금씩 손을 움직여 팔을 도닥이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작게 숨을 내쉰 뒤 말을 이었다.

"며칠을 고민했는데. 네가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니까 그 며칠이 거품 같다. 왜 그렇게 고민했나 싶어. 이제는. 완전히 내려놓은 건 아니지만. 네 말대로 조금은 뻔뻔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자신감은 들지 않지만 너한테 책임을 떠넘기진 않을 거야. 뻔뻔해지기로 한 건 내 선택이고 그 책임은 고민을 끝낸 내 몫이니까."

뻔뻔해지자. 전과 같길 바라는 자신을 긍정하자. 당장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지지만 아스텔의 팔이 그녀를 잡고 있었다. 지난 며칠간 몸도 마음도 어긋난 것 같았는데 지금은 모두 이 안에 붙잡혀 있었다. 어쩜 이렇게 치사할 수가 있을까.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 하다가 그에게 기대어 어설프게나마 고민을 끝냈다. 치사한 인간이다. 자신은. 그가 말한 것처럼 착하지도 자상하지도 않은. 치사하고 뻔뻔한 인간이야. 나는.

"고마워. 아스텔. 나를 그렇게 봐줘서. 내 가장 큰 두려움이 네게 내가 어떻게 비칠지였는데. 그게 사라졌으니 맘이 꽤 편해지네. 정말 고마워. 지금 여기에 나를 붙잡아줘서."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고맙다고 말한 그녀는 몸을 느릿하게 뒤로 기울여 아스텔에게 기대려 했다. 그냥 닿는게 아니라 편안히 몸을 맡기는 느낌으로. 푹 기대졌으면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며 몸의 긴장을 푸는 것이 느껴졌겠지. 비로소 내려놓고 안심한 것처럼.

12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07:36:20

좋은 아침~ 모두 좋은 하루 보내~!

13 쥬데카주 (Itsua.Cx8A)

2022-12-28 (水) 14:55:54

크악 생활리듬 개박살난 참치가 갱신합니다

14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16:07:14

갱신~!

15 이스마엘주 (6R3m.muaF2)

2022-12-28 (水) 16:26:03

퇴근시켜줘..

16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17:29:48

>>15 (토닥토닥) 화이팅..!

다들 저녁 늦지 않게 챙기구 찬바람 찬공기 조심이야~

17 아스텔 - 레레시아 (yX.7EeXYb6)

2022-12-28 (水) 19:13:08

"괜찮아. 뻔뻔해져도. ...지금껏 많은 것이 억압되고 많은 것에 눈을 돌리고 살았으니 조금 뻔뻔해진다고 해도. ...물론 그게 많은 이를 불행으로 이끄는 거라면 그건 조금 자제를 해야겠지만 지금 그 정도로는 뻔뻔해져도 괜찮아."

조금은 마음 속의 뭔가가 풀린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레레시아의 목소리에 아스텔은 그제야 조금 안도할 수 있었다. 허나 자신이 언령의 마법사도 아니고 방금 한 말들은 그저 자신의 생각을 논리없이 주절거린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말이 어떻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 아마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거라고 생각하며 당분간은 그녀의 케어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에게 몸을 기대는 것을 그대로 뒤에서 받쳐주며 아스텔은 살며시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제 얼굴을 내렸다. 물론 무게가 너무 실리지 않도록 살며시 띄운 후, 그 상태에서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바라봤다.

"...말한 적 있잖아. 너에게는 욕심 낼 거라고 말이야. ...몇 번이고 붙잡을거야. 나중에 귀찮아지거나 싫어지면 얼마든지 뿌리쳐. 그 전까진 붙잡을 거니까."

온전히 제 품으로 끌어당겨 자신에게 기대게 한 후, 아스텔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이 상태에서 술을 먹긴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어차피 술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둘이 붙어있는 시간이었다. 그래. 지금은 이렇게 있자. 크리스마스니까 이 정도는 괜찮잖아. 임무 때문에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스스로 합리화를 하는 속도만큼은 그 순간 무엇보다도 빨랐다.

이내 잠시 침묵을 지키던 아스텔은 그 상태에서 살짝 고개를 그녀 쪽으로 좀 더 붙였다. 이어 팔 한 쪽을 살며시 풀어내며 그녀의 고개를 감쌌고 제 얼굴을 마주보도록 했다.

"...눈 감아. 시아."

일방적인 요구를 하며 아스텔은 작은 숨소리를 약하게 뱉어냈다. 따를지 말지는 이제 그녀의 자유겠지.

/답레를 하며.. 일단 저는 바로 저녁을 좀 먹고 돌아올게요!! 으아!! 배고파!

18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19:25:33

유후~ 눈감으면 머하려구~ (히죽히죽) 캡틴 맛저하구~

19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19:32:54

...어. 무한 쓰다듬? (갸웃) 아무튼 식사를 마치며 갱신할게요!

20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19:34:31

그리고 캡틴의 크라운은.. 그냥 정말로 단순히 운이 없어서 빠졌기 때문에 치과에 가서 다시 잘 부착하고 왔답니다. 흑흑. 잘 버텨줘! 크라운!

21 레이주 (/98S/ovK1k)

2022-12-28 (水) 19:51:32

(크라운에게 미역의 가호를 가하는 미역)

제가... 며칠을... 술을... 마셔댔는지... 모르겠어요...

22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19:52:46

어서 오세요! 레이주!! 아이고. 그럼 이제 좀 쉬셔야죠!! 8ㅁ8

23 레이주 (/98S/ovK1k)

2022-12-28 (水) 19:53:59

어장에도 막 온다 온다 해놓고 술병 나서 못오고 술병 나면 또 나았으니까 마셔야지 하면서 이리저리 술자리가 생기고 제가 한 해 내내 지킨 간 한꺼번에 혹사를 혹사를 아주

사실 아직도 골이 좀 아픕니다

24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19:55:10

....이게 바로 연말의 비극..(토닥토닥) 숙취해소제라도 좀 드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25 레이주 (/98S/ovK1k)

2022-12-28 (水) 20:01:24

매 술자리마다 복용했지만
피로누적은 못 이기겠더군요...

26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0:03:21

으아아!! 그럼 어서 지금이라도 주무세요!! 8ㅁ8

27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0:29:49

앞으로 이틀!! 이틀만 더 시간아! 빨리 가라!

28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1:21:25

습 저녁 너무 맵게 먹었다아아악 갱신해~~

29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1:29:28

다시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그럴땐 어서 시원한 물을!!

30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1:39:51

후후 얼음까지 넣은 시원한 콜라를 가져왔다구~ 마시면 엄청 춥겠지만 그래도 마신다!

31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1:40:30

으앗?! 이 겨울에 얼음까지 넣은..(동공지진) 레레시아주! 얼면 안돼요!! 8ㅁ8

32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1:56:01

(이미 얼었다)(꽁꽁)

33 아마데주 (I14cAX25cQ)

2022-12-28 (水) 22:01:45

갱신~

그치만 콜라는 얼음컵에 마셔야 제맛인걸요! 레시주 맛잘알!

34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2:04:08

>>32 끙차. 끙차. (에델바이스 아지트에 장식하는 중)

>>33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그렇긴 한데!!

35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2:05:19

(대충 돈 많이 들어오는 마네키네코 얼음조각)

아마데주 어서오구~ 그치그치 콜라는 얼음이 있어야지~~ 으허 속 시리닷

36 레레시아 - 아스텔 (BRcfmJPxcw)

2022-12-28 (水) 22:18:04

몸을 기울이자 자연스럽게 받쳐온다. 뒤에서 감싸오는 포옹이 이렇게나 편안하고 안정되는 것이었던가. 은근히 전해지는 체온은 따뜻하고 자신을 감싼 팔은 든든하다. 줄곧 요동치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자 덩달아 몸의 긴장도 풀려서. 그녀는 힘껏 웅크리던 다리도 살짝 펴고 아스텔에게 몸을 맡겼다.

"응. 내 뻔뻔함으로 무고한 누군가에게 상처 입히지는 않을 거야. 나는 그 사람하고 다르니까."

꼭 다른 사람으로 다른 삶을 살 거니까. 가까이 들려오는 말에 조금은 꿋꿋하게 말을 한 그녀는 그제야 고개를 돌려 그를 마주보았다. 아직 울었던 흔적이 남아 붉음이 남은 얼굴이었지만. 눈물이 촉촉히 적신 눈동자는 더이상 서글프지도 울 것 같지도 않았다. 약간은 반짝이는 것 같은 눈을 깜빡이며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나는 네가 귀찮아질 일도 싫어질 일도 없을 거거든? 너야말로 나중에 딴소리 하기만 해 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릴 거야. 다신 못 보게."

품으로 당기는 그에게 얌전히 몸을 맡기면서도 입으로는 괜히 툴툴거려본다. 사라진다던가 진심 전혀 담기지 않은 말을 하면서. 그녀를 당겨 안고서 미소를 짓는 그를 보며 어어? 웃어? 하고 금방이라도 뿔이 날 것처럼 굴기도 한다. 그렇게 조금씩 평소와 같은 모습을 되찾아가는데. 어느샌가 그의 얼굴이 더 가까워지고 그에 의해 완전히 마주보게되자 얼굴이 단번에 화르륵 붉어져버렸다.

"누. 눈은 왜 감으라는 건데. 갑자기. 우리 술 마시던 중이었잖아? 저렇게 두면 술 다 식는데..."

얼굴 빨갛게 물들이고서 어버버 거리는 그녀는 방금 전과는 또 사뭇 다르다. 마음 변하기만 해보라며 엄포를 놓을 땐 언제고. 이제는 금방이라도 눈에 뱅글뱅글 표시라도 뜰 것 같다. 고개는 아스텔에게 잡혀있으니 돌리지도 못 하고. 그렇다고 빠져나가기는 싫고. 싫지 않은 혼란함에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려가며 어찌 할 바를 모르다가 결국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딘가 결심한 말투로 작게 중얼거리는데.

"나... 처음. 이니까... 그. 어... 부드럽게 해... 줘...?"

대체 머릿속에서 어디까지 생각이 굴러간건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말이었다. 아무튼 참 수줍게도 말을 한 그녀는 물었던 깨문 입술을 놓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시야가 점점 가려질수록 등 뒤의 그의 존재감이 더욱 선명히 느껴져서 안 그래도 붉은 얼굴이 더 붉어진 건 두말 할 것도 없었다.

37 아스텔 - 레레시아 (yX.7EeXYb6)

2022-12-28 (水) 22:28:29

"...적어도 내가 딴소리 한 적은 없었어. 앞으로도."

라라시아가 아주 좋아할 전개일지도 모르나 그 뜻에 맞춰줄 생각은 없다는 듯 아스텔은 조용히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쯤 다른 이들은 다 뭘 하고 있으려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어 아스텔은 괜히 궁금증을 품었다. 다들 제대로 놀고 있을런지. 아니면 적당히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갔을런지. 그것도 아니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아스텔은 이내 생각을 버렸다. 나중에 에스티아에게 물어봐야겠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스티아는 정말 많은 것을 보는 아이였으니까. 그 대신 자신이 뭘 했는지 에스티아에게 추궁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의 일로 미루기로 하며 아스텔은 그녀에게 집중했다.

"...상관없어. 어차피 술은 많고, 시간은 많아."

아주 잠깐. 그렇게 잠깐. 술을 안 먹고 다른 것을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그리고 어디 오늘만 날이겠는가. 다음에도 이렇게 같이 먹을 날은 있을테고 그때 또 한잔을 해도 상관없었다. 애초에 자신은 술을 못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날이야 얼마든지 잡으면 될 일이었다. 자신이 죽지만 않는다면야. 다시 한 번 제 몸의 안전을 중시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들려오는 말에 피식 웃었다.

"...이쪽도 처음이야. 그러니까 부드럽게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노력은 할게."

말을 마치며 아스텔은 레레시아가 눈을 감는 것을 확인한 후, 살며시 그녀의 입술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이대로 자신답지 않게 장난이라도 쳐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아스텔은 가만히 안주를 바라봤다. 이대로 안주를 한 입 크게 먹여주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하지만 후폭풍도 만만치 않겠지. 계산을 마치며 아스텔은 장난은 치지 않기로 하며 아주 짧게 제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조용히 덮었다. 술 기운인지 아니면 지금 이 상황인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며, 특별한 뭔가를 하진 않으며 입술만 천천히 움직이던 아스텔은 살며시 입술을 떼어냈고 그녀를 놓아주었다.

"...죽지 마. ...나도 죽지 않을 거니까. 방금 그건 그러니까... 약속 같은 거야. ...그리고 처음은 일단 내가 아니면 안돼."

괜히 그렇게 이유 모를 고집 같은 것을 부리면서 아스텔은 붉어진 얼굴을 살며시 돌린 후, 제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어쨌건 술 마시던 중이었으니까.

38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2:38:52

아스텔 귀여워... 귀엽다 귀여워.... Ψ( ̄∀ ̄)Ψ

39 Amadeus Torrou 2 - [실연] (I14cAX25cQ)

2022-12-28 (水) 22:39:57

파티마, 아니 아마데우스는 그 후로 앰버와 꼭 붙어다녔다. 마침 나이가 같았기에 그들은 날때부터 함께였던 쌍둥이처럼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웃으며 우정을 나누었다. 아마데우스의 귀를 뚫어준 것도 앰버였다. 그녀는 앰버가 처음 옷핀의 바늘 부분을 라이터로 지질때 기겁했지만 막상 귀를 뚫고 언니가 선물한 청금석 귀걸이를 착용하게 되자 뛸듯이 기뻐했다. 아마데우스의 15년 인생에 앰버만큼 그녀와 오래 우정을 나눈 이는 지금껏 단 한명도 없었다. 에스메랄다라는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앰버와 함께 할때엔 세상 두려울 것이 없었다. 아마데우스가 앰버에게 위안을 얻은 것처럼 앰버 역시 아마데우스에게서 위안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마데우스는 앰버의 짙은 녹색 머리카락과 깊고 진한 노을빛 눈을 좋아했다. 왠지는 몰라도 앰버의 몸에선 소나무처럼 청량한 향이 났기에 아마데우스는 그 향을 맡고 싶을때마다 장난치는 척 그녀를 와락 껴안고 깊게 향을 들이마셨다. 앰버에게 너의 체향이 맡고 싶으니 목덜미에 얼굴을 묻게 해달라고 하는건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음습하게 속내를 밝히지 않고 아닌 척하며 향을 맡는게 더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두 소녀는 동고동락하며 종종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아마데우스의 미래엔 늘 앰버가 있었고, 앰버 역시 그랬으나 언젠가 아마데우스가 없는 다른 미래의 자신을 상상한 적도 있었다. 이에 아마데우스는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으나 자신도 사랑하는 언니 프란시스카가 없는 혼자만의 미래를 상상한 적도 있으니 무어라 불평할 수 없었다.

아마데우스는 훗날 앰버를 회상하며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아마데우스는 앰버를 볼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간질거리는 기분을 느꼈다. 앰버의 상처와 자잘한 흉터가 가득한 손등을 보면 입을 맞추고 싶었고, 나중에는 눈꺼풀에, 그리고 머리카락에, 나아가 앰버의 작은 입술에 입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다. 분명 그때 그녀가 가진 감정은 언니 프란시스카에게 느끼는 사랑과는 다른 종류였다. 그러나 그 당시의 아마데우스는 사랑과 우정을 구분하지 못할만큼 미숙했고, 인간관계가 넓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감정 하나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린 나이였다. 그 당시에 감정을 자각했다 하여도 앰버는 아마데우스를 친구 이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날 것이 뻔했다. 우정으로 착각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에스메랄다에게 쓸만하다고 인정받을 정도로 무력을 쌓은 아마데우스와 앰버는 암살테러부대 벤데타에 편입되었다. 정확히는, 앰버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으나 자진하여 벤데타에 입대했다. 아마데우스는 앰버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으니 당연히 그녀를 반겼지만 얼마 안 가 자신이 암살테러부대에 편입됐음을 알고 큰 혼란과 반발심을 느꼈다. 아마데우스는 자신이 암살테러부대 벤데타가 아닌 대(對) 가디언즈 전투부대 살바토르에 편입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녀는 몇번이고 에스메랄다에게 항의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매서운 폭력이었다. 아마데우스가 좋든 싫든 그녀는 에스메랄다의 눈에 띈 이상 에스메랄다의 사병이 되어야했다.

그렇게 테러 일정이 잡힌 날까지 항명을 이어가던 아마데우스는 앰버의 설득에 겨우 발걸음을 떼었다. 그러나 그녀는 바라는대로 임무 첫날부터 에스메랄다의 눈밖에 나게 되었다. 테러로 건물에 갇힌 비능력자 시민들을 구해준 일 때문이었다. 에스메랄다에게 죽기 직전까지 얻어 맞았지만 그녀의 행보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마데우스는 계속 비능력자 시민들을 구출했고, 암살 대상자를 죽이지 않았으며, 명령을 비웃듯 모든 활동에 진심을 다 하지 않았다. 결국 아마데우스는 에스메랄다에 의해 살바토르로 편입되었다. 살바토르의 대장은 에스메랄다의 심복이었으니 여전히 그녀의 영향력 안에 있었지만 이제 아마데우스는 가디언즈와 부딪히며 박해받는 세븐스들을 구출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녀는 만족했다.

물론 나쁜 일도 있었다. 아마데우스가 살바토르로 편입된 시기부터 앰버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앰버는 아마데우스를 피하기 시작했고, 방도 따로 쓰게 되었으며, 나중엔 그녀의 말도 모두 무시했다. 영문을 몰라 앰버의 이름만을 부르짖던 아마데우스는 언젠가 날을 잡고(머릿속으론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보다 덩치가 작은 앰버를 힘으로 몰아붙인뒤 어째서 자신을 무시하는지 물었다. 얼마동안 안봤다고 앰버의 얼굴과 몸은 상처투성이였다. 앰버는 한참 아마데우스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니, 아마데우스가 양쪽 어깨를 꼭 부여잡고 가볍게 흔들자 경멸이 비치는 눈으로 그녀를 쏘아붙이곤 소리쳤다.

"넌 뭐야? 넌 나보다 가진 것도 많으면서 왜 내가 갖지 못하는 걸 손쉽게 가지는 건데? 왜 자꾸 비참하게 만드냐고! 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그 미친여자 눈에 띄어서라도 아득바득 기어올라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데, 넌 아무 노력도 안하고 바로 에스메랄다 눈에 들어놓고선 네 발로 출세길을 걷어찼잖아!"

아마데우스는 앰버의 눈에 비친 자신을 향한 경멸에 한번 놀라고, 그녀의 폭언에 두번 놀라 멍청이마냥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했다. 그저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으려 애쓰면서 고장난 라디오마냥 뭐? 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앰버는 아마데우스를 밀쳐 넘어뜨리곤 말했다.

"사랑이니 자비니 뭐니 하면서 고결한 척 하지마! 강하고 추하지 않으면 짓밟히는게 세상의 이치니까! 어차피 너도 약해빠지고 별 볼일 없는 날 업신여보고 있잖아!"

그대로 발길을 돌려 떠나려는 앰버를 놓칠뻔하다가 정신을 차려 그녀의 발목을 잡은 아마데우스는 당혹스럽고, 또 정신나간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니야! 난 단 한번도 널 그렇게... 넌 내 친구야!"

갑자기 발목을 잡힌 앰버가 발을 세게 잡아끌어 아마데우스의 손을 뿌리치려 했다.

"이거 놔!"

끝끝내 발목을 놓지 않으려던 아마데우스와 빨리 떠나고픈 앰버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아마데우스는 큰 목소리로 애절하게 외쳤다.

"나는 널 사랑해!"

그 말을 들은 앰버는 잠시 놀란 얼굴로 아무런 대꾸도 못 하더니, 울음이 터져 땅바닥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마데우스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다시 응시하고는 힘이 빠진 그녀의 손아귀에서 발을 빼냈다. 그리고는 아마데우스에게 화를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는 아니야."

그 이후로 아마데우스가 앰버와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앰버가 피하는 것도 있지만 아마데우스가 그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한 1년쯤 지났을때, 아마데우스는 앰버가 가디언즈에 투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뜬금없는 아마데 독백~

40 아마데주 (I14cAX25cQ)

2022-12-28 (水) 22:42:55

>>39
여담으로 저기서 아마데가 앰버한테 사랑한다고 한건 당시엔 어디까지나 친구로 사랑한다는 의미예요. 이땐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마냥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지금 다시 앰버를 만난다면 확실히 말하겠지만요.

41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2:48:18

캬 다음편 떴냐구~~ (허겁지겁)(와구와구)(?)

아마데... 씁쓸한 첫사랑을 겪었구나... 저 뒤의 엠버 심정은 어땠을지도 궁금하네..

42 이스마엘주 (15zw2j4y6.)

2022-12-28 (水) 22:52:12

제발 퇴근시켜줘..

43 아마데주 (I14cAX25cQ)

2022-12-28 (水) 22:52:15

아마데의 첫사랑... 마치 에스프레소같은 맛이죠... 우유와 설탕은 없는...

앰버...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말은 그리 했어도 마음속 뼛속 깊이 아마데를 혐오하진 않았으니까... 언제 후회했는지 그 시기는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44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2:52:27

드디어 다음 편이! 아니. 하지만..(눈물 펑펑) 하필 저런 느낌이 되어버리다니요. 아이고.. 아마데우스의 맴 찢어진다! 이 앰버야!! 8ㅁ8

45 아마데주 (I14cAX25cQ)

2022-12-28 (水) 22:52:34

이셔주...!!!! 이셔주의 라이프가아앗!!!

46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2:53:43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

47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3:33:24

아. 목요일이 다가온다! 아!

48 이스마엘주 (eTx93kFFoE)

2022-12-28 (水) 23:39:00

갱신.. 갱신할게..

49 레레시아 - 아스텔 (BRcfmJPxcw)

2022-12-28 (水) 23:42:40

그 시각 라라시아는 아직도 마시는 사람들과 어울려 밑 빠진 독마냥 마셔대고 있었다. 취하지도 않는데 그렇게 마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떠들어댔겠지. 하나 뿐인 언니가 제 말은 지지리도 안 들어준다던가. 왠 반반한 놈한테 푹 빠져서 이젠 저도 두고 가버렸다던가. 언니면서 맨날 귀찮은 일은 자기한테 다 떠맡긴다던가. 레레시아가 그랬던 것처럼 라라시아도 그 과정을 겪는 중이었으니. 답지 않게 신세 한탄이며 하소연을 하는 라라시아를 주변에선 신기하게 보기도 하고 말리기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송년회 한켠에서 나온 이 말들이 어디로 흘러 어디로 들어갈지는 들은 사람만 알겠지.


떠들썩한 술자리와는 달리 잔잔한 분위기가 조성된 아스텔의 방에서는 레레시아가 일생 처음 겪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니. 오늘 자체가 생각하지도 않은 흐름으로 흘러갔다지만 설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는게 맞겠다. 백허그까지는 좀 익숙해졌다지만 그 다음까지는 역시 마음의 준비가 아직이랄까. 당황과 혼란의 와중에 태연해보이는 아스텔이 조금 얄미워지려고도 하고.

"말만 잘 해. 아주."

그녀의 주절거림에 딱 잘라 분위기 제대로 잡는 그에게 종알대기도 잠깐. 곧 마음의 준비란 걸 한 그녀는 부드럽게 해 달라며 눈을 감았다. 그도 처음이라며 노력해보겠다는 말에 안심하는 스스로를 괜히 모른 척 해보기도 하고. 눈을 감아 시각 외의 감각이 예민해진 와중에 입술 위를 스치는 손길이 느껴진다. 아. 입술 거칠지는 않으려나. 아까 립밥은 안 바른 거 같은데. 잘 트니까 씻고 나면 꼭 바르라던 라라의 잔소리를 오늘은 잘 좀 챙길 걸. 얼굴은 이상하진 않을까. 엄청 홧홧한데 너무 빨개진 건 아닐까-

얌전한 몸과 달리 머릿속으로는 수십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데. 입술 위에 닿는 생경한 감촉에 모든 생각이 뚝 끊긴다. 이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후에 무슨 생각을 하려 했는지. 전부 날아가 머릿속이 새하얗게 산화하고 느껴지는 건 가볍게 겹쳐진 입술 뿐. 그녀도 그저 그의 움직임을 쫓듯 달싹이는 것 말곤 더 움직이지 않았다. 서로를 쓸어주는 듯한 입맞춤이 지나가고 낮게 눈을 뜬 그녀는 잠시간은 멍하니 있다가 풉. 가는 웃음을 흘렸다. 그의 말이 다정하면서도 좀 귀여워서.

"응. 약속할게. 죽지 않기로. 그리고 꼭 처음은 로로인 걸로."

오랜만에 그의 애칭도 불러가며 말해주고 손으로 제 입술을 살짝 만져본다. 어쩐지 실감이 안 나서 말이다. 그런데 이걸로 끝인 걸까? 정말 그것 뿐인지 아스텔이 일어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하길래 얼결에 그의 손을 잡아 멈춰세운다. 그녀의 하얀 손이 투박한 손을 잡아 꼬옥 쥐고 위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살며시 깜빡이며 말한다.

"그. 음. 옆에 있어. 어차피 둘 뿐인데. 따로 앉을 필요 없잖아. 같이 앉고 싶어... 응?"

어려운 부탁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까. 고개를 까딱 기울이며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내는... 나름의 애교 비슷한 무언가를 해본다. 진심이기도 했고 말이다.

50 레레시아주 (BRcfmJPxcw)

2022-12-28 (水) 23:43:32

이셔주 어서오구 오늘도 고생했어~~ 아이고 연말이 우리 이셔주 잡는다아아 8ㅁ8 좀만..좀만 더 화이팅...!

51 ◆afuLSXkau2 (yX.7EeXYb6)

2022-12-28 (水) 23:47:33

아이고. 이스마엘주. 죽으면 안돼요!! 8ㅁ8 일단 어서 오ㅔㅅ요!

52 아스텔 - 레레시아 (yX.7EeXYb6)

2022-12-28 (水) 23:54:53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찰나, 그녀가 손을 잡는 것이 느껴지자 자연히 아스텔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냥 옆에 있으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부탁에 아스텔은 입을 꾹 다물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 이내 소리를 내어 피식 웃으면서 다시 그 자리에 앉았다. 이내 자신의 손을 살며시 뒤집어 그녀의 손을 깍지껴서 잡으면서 아스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부탁하는 것은 반칙이야."

반짝반짝한 눈빛에 애교 비슷한 무언가. 연인인데 이것을 거절하는 이라면 정말로 상대를 사랑하는 이인지 조금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아스텔은 지금 그렇게 생각했다. 이렇게 부탁하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레레시아에게 붙잡힐 때는 붙잡힌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반대편 손을 뻗어 자신의 잔을 가지고 온 후, 아직 남아있는 술을 가볍게 홀짝이며 비어있는 잔을 아래로 내렸다.

"...하지만 네 부탁이니까."

여기서 안 떨어지겠다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괜히 자유로운 손으로 레레시아의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내리려고 했다. 거부하지 않았다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천히 몇 번 쓸어내리다가 손을 다시 놓아줬을 것이다. 이어 아직 남아있는 맥주병 속의 맥주를 제 잔에 따른 후 그녀의 잔이 비어있다면 그 안에도 천천히 따라주려고 했을 것이다.

"나중에 라라시아가 나에게 따지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 ...아니. 따지겠지. 얼마나 갈 거라고 생각해? 그 투덜거림은?"

한 달? 아니면 평생? 평생이라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는 정말로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53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0:02:14

너무.... 힘들었어...... 일이... 왜... 나는....

(파스스..)

54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00:13:46

(꼬옥)(토닥토닥)

55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0:17:21

우... 우우...🥺 우우우...😭😭😭

56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0:21:21

(이셔주 꼬옥)(쓰담쓰담)(골골)

57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00:21:30

그래요. 하루 고생 많았어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

58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0:23:02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레샤주도 레이주도 아마데주도 쥬주도 선우주도 뮬주도 잭주도 신디주도 캡틴도 다~~들 고생 많았다구... 연말이니 바쁠 텐데 우리 모두 힘내자...🥺

59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1:55

응응 같이 힘내자구! 바쁜거 금방 지나갈거야~~ (몰래 기력 소매넣기)

60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8:10

(기력 소매넣기 당함) 캬아아악(강제부활

61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8:54

후후후. 그래도 이번주도 주말까지 이틀밖에 안 남았어요!!

...2022년. 안녕. (눈물)

62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1:11:56

내 2022년은 어디로 갔지..?

63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01:16:57

2022년:왜 이래요. 우리 300일 넘도록 함께 했잖아요! (어?)

64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1:29:26

365일 만났으면 오래 만났다 22년도야... 이제 잘 가...(?)

65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01:31:39

그러면 일단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6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01:33:31

캡틴 굿밤이야~~ 2022년도야..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라..(절망

67 레레시아 - 아스텔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1:55:47

아스텔이 일어섰던 몸을 다시 자리에 앉자 그녀의 얼굴에도 조용히 미소가 번졌다. 이미 옆이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깍지를 끼는 그의 손을 꼭 쥐어본다. 곱다고는 할 수 없는 손이지만 이제껏 그리고 앞으로도 이 손처럼 안정감이 드는 손은 더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녀는 깍지 낀 손을 나머지 손으로 덮어 살며시 잡고 있으며 웃음기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음. 내가 반칙급으로 예쁘긴 하지?"

그가 마시던 잔을 가져와 잠시 마시는 동안 조금 더 손을 만지작거렸다. 그의 잔이 비자 만지작대기를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머리카락을 쓸어주려하면 고개를 기울여 양껏 그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가만히 받기만 하는 듯 하다가 고개를 들어 내려오는 손에 슬쩍 볼을 부비기도 하고. 손을 놓으면 놓는 대로 그녀도 빈 잔을 들어 따라주는 맥주를 받았다. 고마워. 작은 속삭임과 함께 한 쪽 눈을 찡긋 하는게 어떻게 보였을까. 그녀는 하얀 거품이 봉긋 올라온 잔을 들어올려 입술로 거품을 한 모금 머금고 말했다.

"글쎄. 따지긴 하려나? 의외로 당분간은 아무 말도 안 할 지도 몰라. 나한테도 전에 비하면 덜 귀찮게 하고. 라라도 나름 겪는게 있는 거 같아. 나랑은 정 반대니까 티가 안 나지만."

지금은 술자리에서 신나게 하소연 같은 걸 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 그렇게 얘기하며 작은 소리로 웃는다. 나올 때까지 안에 있었으니 분명 그럴 거다. 주변 사람 적당히 괴롭혀야 할 텐데. 그녀는 맥주를 몇모금 마시고 테이블에 잔을 놓았다. 그리고 팔을 쭉 뻗어 반쯤 올린 무릎에 걸치고서 조금 더 조잘거렸다.

"있잖아. 나랑 라라가 외출 나갔던 거. 실은 어머니가 목적이었다기보단 다른 사람 찾는게 목적이었어. 어머니의 아버지인 사람.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었거든. 어머니는 어쩌다 겸사겸사 같이 있었던거지. 계획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뭐 이제는 상관없고. 찾던 사람은 제대로 찾아서 복귀할 때 같이 여기 마을로 왔대. 라라는 요전에 만났었다는데 나는 아직 못 갔어. 아무래도 어색해서."

무릎에 걸친 손이 손가락을 겹쳤다 풀었다 하며 얘기하다가 어색하다 말할 땐 볼을 긁적인다. 장갑 없는 손이 옆으로 흘러내린 몇가닥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다가 풀고 다시 무릎에 걸치면서 말한다.

"이렇든 저렇든 나도 조만간 만나보겠지만. 응."

조만간이 언제가 될 지는 그녀의 마음만 알겠지만. 뭐 그런 가벼운 얘기를 하고 그녀는 다시 잔을 들어 남은 맥주를 마셨다. 그새 빈 잔을 들고 잠시 손 안에서 까딱거리다가 내려놓고 안주로 놓인 비스킷을 집어 입에 물고 오물거린다. 그리고 힐끔 아스텔을 봤다가 얼른 안 본 척을 하는데. 그 행동새가 무언가 숨기는 듯 싶으면서도 너무 티나게 하니 그냥 장난일 지도 모른다.

68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1:56:18

캡틴 잘 자구~

22년도... 앞으로 3일...

69 이스마엘주 (0xcisC2Fvc)

2022-12-29 (거의 끝나감) 14:26:54

갱신하고.. 갈게..!! ㅇ<-<

70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16:43:44

갱신~!

71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18:19:28

모두.. 찬바람 조심...!

72 아스텔 - 레레시아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19:35:48

"...그건 그거대로 조금 곤란한데. 무시하겠다는 말 같아서 말이야."

라라시아는 굳이 말하자면 제 0 특수부대 소속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료진인만큼 아스텔이 안 그래도 많이 봐야 하는 팀이기도 했다. 많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복도 많이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안 좋은 쪽으로 골치아파지는 것은 아닐까 싶어 아스텔은 절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이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스텔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조용히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할아버지를 찾으려고 간 것이었고 그 할아버지가 지금 이 마을로 왔다는 정보를 들으며 아스텔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던 와중, 자신을 힐끔 보다가 안 보는 척 하는 그녀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보던 아스텔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입을 열어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같이 가줄까? 혼자 가기 껄끄럽고 어색하면 말이야."

물론 자신이 가봐야 굳이 뭐 할 말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남자친구라고 인사를 하는 것도 조금 애매하지 않는가. 아니. 언젠가는 인사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제는 혼자서 만나는 것이 조금 그렇다고 한다면 적어도 동행 정도는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스텔의 말의 요점이었다. 딱히 그런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만나는 것 뿐이 아니던가. 긴장조차도 되지 않는다는 듯, 아스텔은 태연하게 그렇게 물어보면서 자유로운 손을 올려 안주를 집은 후에 입에 집어넣고 천천히 씹었다.

"그게 아니라 다른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해봐.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들어줄테니까. 적어도 내일까지는 딱히 임무나 그런 것은 없으니까. 대장도 당분간은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라고 했고. ...조만간에 큰 임무가 주어질지도 모르니까."

자세한 것은 이야기하지 않으며 일단 당분간은 이 마을에서 쉬기로 했다는 정보를 살며시 알려주며 아스텔은 살며시 레레시아를 바라보며 미소를 머금었다. 어쨌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이럴 때 이야기하면 된다는 듯, 그는 차분하게 말을 마무리지었다.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으아! 12월 29일이라니!!

73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20:18:02

허리.. 삐끗... 크아악

74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0:34:31

집.....갱......

75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0:37:02

아이고. 레레시아주와 이스마엘주 일단 둘 다 안녕하세요! 그런데 괜찮으세요?!

76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21:01:52

찜질 끝나니까 좀 살겠다.. 안녕안녕이라구~

77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1:02:38

역시 허리가 삐끗하면 파스를 붙이고 찜질을 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문제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내일일 것 같지만요. (흐릿)

78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4:02

(레샤주 뽀다담) 다들 안녕...😇 오늘은.. 유달리 피곤하네..🥲 갠이벤 날짜도 합의하고 그래야 하는데 축축 처진다..ㅠㅠ

79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1:27:43

(토닥토닥) 개인 이벤트 날짜는 편한 시간대에 잡으셔도 괜찮아요!!

80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1:50:16

편한 시간대... 편한.. 다음주..🥲 편하려나.. 아냐 캡틴이 불편할수도 있어... 으으윽 ㅇ<-<

81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1:54:04

다음주요? 1월 7일에서 8일을 말하는 것일까요? 일단 정확한 날짜를 말씀주셔야 저도 조정이 가능하기에!

82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1:55:50

앗 응응... 혹시 몰라서 14일 토요일도. 만일 일찍 끝나면 그날은 진행으로 옮겨도 되니까....

정말 혹시 몰라서 보험으로 14일도 끼워도 될지 물어보려고.. 시뮬 돌려보면 이틀 내로 충분히 가능하긴 한데 예기치 못하게...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83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2:12:53

앞선 전임자들의 경우도 시뮬레이션을 돌렸지만 이틀만에 끝나지는 않았지요. 그래서 전 일단 2주 정도를 잡아두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에요. 일단 답만 말하자면 됩니다!

84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2:13:35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진행을 위하여 한몸 불사르며 구르겠습니다...(칼 갈기)

85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2:25:12

그럼 일단 일정은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할게요!!

86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2:36:39

고마워~~~~~~ 으으윽 이제 정신차려야지..

87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2:41:48

자. 자. 이스마엘주! 내일만 일하면 주말이에요!! 하루만 더 화이팅!

88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3:06:53

응응, 주말이지..!! 캡틴도 화이팅이야!! >;3

89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3:11:32

와아아아!! 하루만 더 화이팅!! 다른 분들도 주말엔 푹 쉬고 새해를 맞이하도록 해요!

와. 스토리 하다가 새해를 맞는다. (눈물)

90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23:38:08

와 밥 먹고 잠깐 누웠는데 왜...? 왜 지금...?

91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3:38:31

그건 오늘이야말로 레레시아주가 밤에 잠을 들 시기라는 이야기지요!

92 레레시아주 (QV8pzkv2hw)

2022-12-29 (거의 끝나감) 23:39:28

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났으니 밤잠은 다 잤다는 의미일지도? 일단 답레부터 쓰고 상태 체크해야지 히히

93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3:41:26

으앗. 그게 그렇게 되는 거예요?! 8ㅁ8

94 이스마엘주 (mo382wvNZc)

2022-12-29 (거의 끝나감) 23:44:42

레샤주 왜 안 자...??

95 ◆afuLSXkau2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23:53:38

그런데 왜 벌써 12시가 코 앞?! (흐릿)

96 레레시아 - 아스텔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0:12:21

"무시- 하지는 않지 않을까? 사적으로 얽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공과 사 구분은 하니까."

툭하면 자리를 비우거나 사람을 기피하는 레레시아와 달리 라라시아는 허투로 자리를 비우지는 않았다. 심지어 자매간 싸움이 있었을 때도 꿋꿋하게 의무실 자리를 지키며 할 일은 하곤 했으니까. 하지만 아스텔이 먼저 말을 걸거나 사적으로 접촉하려 하면 그건 무시할 것 같다고 그녀는 말했다. 라라는 냉정해지면 밑도 끝도 없이 차가워진다고.

"으음. 껄끄러운 건 아니니까. 괜찮아. 20년만에 어머니 외의 가족이라니까 어색해서 그런 거야. 뭐어. 나중에 같이 인사 정도는 하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외출의 원래 목적을 얘기하고 또 말을 나누면서 그녀는 다시금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말의 순서상 할아버지라는 사람을 찾아가는게 어색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아니라며 시선을 바깥으로 굴리는게 뭔가 숨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꼼지락거리는 것도 같은데. 그러면서 그녀도 안주를 집어 자근자근 씹다가 그가 원하는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자마자 휙 하니 돌아보며 눈빛이 득의양양하게 바뀌었다.

"들어줄 수 있는 거면 들어주는 거지? 네가 말한거다? 괜히 이유 대면서 무르기 없기야?"

무슨 말을 하려고 거듭해서 확인을 하고 베시시 웃는다. 장난이나 농담 칠 때의 웃음보단 원하는대로 되어서 기분이 좋아보이는 웃음이다. 그렇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하나 둘 얘기한다.

"있지- 내일까지는 임무도 없댔잖아?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일까지 쭉 같이 있을래. 여기 계속 있어도 되구 이따 내 방에 가도 좋으니까. 늦게까지 얘기하다가 같이 잘래. 그리고."

첫번째 부탁은 참 의미심장한 내용이지만 마냥 눈동자 반짝이면서 말을 하니 그냥 순수하게 같이 있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을 것이다. 이래서 들어준다는 걸 그렇게 확인했나 싶을 지도. 여기서 그건 좀 곤란하다고 하면 단번에 반짝임이 사그라들며 시무룩해지겠지만. 그 대답을 듣기 전에 그녀가 두번째를 연달아 꺼내었다.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눈 꼭 감고 가만히 있기. 오래는 아니니까. 절대 눈 뜨지 말고 기다리기야."

그 정도는 말만 해도 들어줄 텐데. 싶은 부탁을 한 그녀는 들어줄 거야? 하는 눈으로 빤-히 지그-시 그를 바라보았다.

97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0:13:19

어어 늦게 잘 뿐이지 안 자는 건 아니라구...? 암튼 정신도 말짱하니 따끈한 보리차나 한잔 마셔야지~~

98 아스텔 - 레레시아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00:19:06

"정말로 사랑받는 언니로구나. 넌."

자신에게도 동생이 있거나 형이나 누나가 있다면 비슷한 느낌이었을까. 그렇게 상상을 해보나 자신은 외동이었다. 아니. 다른 형제나 누나 등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자신의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자신은 고아원에 있었고 어느 순간 팔려가 그 지옥에 있었다. 자신의 가족이 누구인지, 정확히 자신이 어떤 이인지 이제 알 길은 없었다. 허나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을 하며 잠깐 떠오른 생각을 아스텔은 깔끔하게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 정리했다.

"...들어줄 수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거라고 믿을게."

아무리 자신이라고 불가능한 것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들어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아스텔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뭐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못 들어주게 되면 결국 거짓말이 되는 것이고 서로에게 섭섭함만이 남을 뿐이었다. 그런 사태는 최대한 만들고 싶지 않은만큼 아스텔은 그 부분은 다시 한 번 확고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는 와중 그녀의 요구 조건이 들려왔다. 지금부터 내일까지 쭉 같이 있겠다는 그 말. 아스텔은 그에 대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늦게까지 얘기하다가 자고 싶다는 말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딱히 불편하거나 힘들 일도 없었고.

"...나중에 라라시아가 나에게 뭐라고 한마디 할지도 모르겠다만 괜찮아. 그런 것 정도는."

어느 정도 자제력은 필요할 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그때의 이야기였다. 적당히 생각을 넘겨버리며 이내 눈 감고 가만히 있으라는 그 말에 아스텔은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이건 방금 그녀에게 요구한 그거와 비슷한 느낌 아닌가. 고개를 잠시 갸웃하긴 했으나 이미 자신도 눈을 감으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녀도 눈을 감았었다. 자신만 하기 싫다고 한다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어느 쪽이건 딱히 자신이 손해 볼 것도 없었고 못 들어줄 내용도 아니었다. 이내 아스텔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 후, 눈을 천천히 감았다. 이어 그는 그 상태를 고수하며 가만히 있었다. 뭘 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녀의 행동을 기다리는 모습이 꽤나 얌전했다.

"...이러고 있으면 되는 거 맞지?"

99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01:16:49

넷플릭스. 내 시간을 돌려줘!! 8ㅁ8

100 레레시아 - 아스텔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1:31:19

사랑받는다. 사랑이라. 그녀는 라라시아의 행동이 과연 사랑일까 생각한다. 그녀와 같이 어딘가 비틀린 혹은 부서진 라라시아가 과연 그녀를 그저 자매로서 가족으로서 그렇게 감싸고 도는 걸까. 종종 그 푸른 눈동자에서 그리움과 서늘함을 동시에 느끼곤 하는데. 그 눈으로 그녀를 바라볼 때의 시선을 사랑이라 칭할 수 있을까. 무수히 피어오르는 생각을 조용히 내리누른다. 이것은 온전히 그녀의 생각으로만 가져갈 부분이었으니.

그녀는 남몰래 한 생각은 뒤로 밀어두고 그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거듭된 확인에 다시금 들어줄 수 있어야 가능하다고 못을 박으면 그야 당연하지 라며 고개를 끄덕끄덕. 연이은- 이래봤자 두 개의 부탁을 늘어놓고 그의 대답을 기다린다. 같이 밤을 보내고 같이 잠들고 싶다는 부탁은 어렵지 않게 승낙해주었기에 일단 하나는 클리어.

"와아. 역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길 잘 했네."

물론 처음부터 이럴 작정은 아니었지만 뭐든 들어준다니까 생각나는 걸 어쩌겠어. 앗. 하지만 안 갈아입었으면 그건 그거대로 아스텔의 옷을 빌려입을 수 있는 구실이 되었을 지도. 아니 아니 잠깐 지금은 이걸 생각할 때가 아닌데.

"어. 어. 으응. 그대로 가만히 눈 감고 있어야 해."

잠깐 사이 생각이 옆길 샛길로 빠져나갔다가 얼른 다시 붙잡아온다. 지금은 더 중요한게 있으니까. 순순히 눈을 감고 앉아있는 아스텔을 보고 잠시 이리저리 살펴본다. 얼굴의 생김새라던가. 앉아있는 자세라던가. 그러다 조심조심 손을 올려 머리카락 위를 살살 쓰다듬어보고. 손을 슥 내리다가 검지 끝으로 귀를 톡 건드려보기도 하고. 그게 뭐가 재밌는지 혼자 키득키득 웃는다. 조금 더 건드려보고 싶지만 너무 오래 이렇게 두면 미안하잖아.

읏차. 조금 움직여서 아스텔과 마주하고 앉은 그녀는 아스텔의 왼손을 들어 그녀의 다리 위에 올렸다. 얇은 반바지 위에 손을 가지런히 두고 혼자 뭔가 부시럭부시럭 하더니 달칵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그의 손을 들어올려 소매를 슥 걷더니 손목에 살짝 차가운 기운이 착 붙는다. 금속의 감촉이다. 동그랗고 판판한 금속이 닿고 약간 넓적한 띠 같은 것이 손목에 둘러진다. 그녀의 손이 꼬물대며 띠의 뭔가를 조작하고나서 휴. 작은 날숨 소리 나온다. 띠가 둘러진 손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띠를 조금 만져보고서야 만족했는지 그의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준다. 이제 됐다고 하려나 싶은 순간. 그녀의 기척이 그에게 스윽 가까워지고 톡- 부드럽게 입술 위에 닿고 떨어지는 감촉. 그 감촉이 나고서도 조금 더 지나서야 몸을 뒤로 무른 그녀가 말했다.

"이제 됐어. 눈 떠도 돼."

그 말을 따라 눈을 뜨면 얼굴이 옅게 붉어진 레레시아가 아스텔의 앞에 앉아있다. 얼굴의 홍조는 필시 방금의 행동 때문이겠지. 좀 전처럼 지그시 바라보고있던 그녀는 눈이 마주치면 다시금 베시시 웃고 만지작거렸던 손목을 가리킨다. 손목에 거는 동그란 금속과 띠. 그것은 시계였다. 은은한 장미빛 금속 테두리에 짙은 갈색 가죽 띠로 된 전자도 아닌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남성용 손목시계.

"내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그렇게 튼튼한 건 아니라 임무 중에는 못 하겠지만. 언젠가 그런 염려 없이 그런 것도 차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준비해봤어. 그. 나는 손재주는 영 별로라 뭘 만드는 건 무리라서. ...마음에 들려나...?"

어쨰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조잘조잘 말하고 이제는 그녀가 가만히 그의 반응을 살폈다. 행여나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그 생각이 얼굴에 언뜻 비춰졌다.

101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1:32:53

아 클났다 배고프다....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이시간에 ㅋㅋㅋㅋㅋ

102 아스텔 - 레레시아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01:41:01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니 여기저기 만져지고 건드려지는 감촉이 들어 그는 몸을 순간 움찔했다. 이런 스킨십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건 이거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임무 때는 차가운 면도 있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은 또 귀엽단 말이지. 이런 것을 갭이라고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그녀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들였다. 그러는 와중 제 왼손이 들리고 이런저런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는 와중 손목에 뭔가가 느껴지고 둘러지자 그는 순간 고개를 갸웃했다. 뭐지? 팔찌라도 채우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나 아직 눈을 뜨라는 말이 없었으니 그는 얌전히 눈을 뜨라는 말을 기다렸고 이내 눈을 떠도 좋다는 말이 들려오자 그는 그제야 눈을 살며시 떴다.

"이건?"

자연히 그의 눈길이 제 손목으로 향했다. 장미빛 금속 테두리에 갈색 가죽 띠인 아날로그 시계. 얼핏 봐도 절대로 대충 고른 물건은 아니었다. 가만히 손목을 돌리면서 제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바라보던 그는 곧 들려오는 말에 피식 웃었다. 뭔가 주머니에 있는 것을 신경쓰는 느낌은 있었다만 이것 때문이었을까. 마음에 드는지의 여부를 물어보면서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레레시아를 바라보며 아스텔은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확실히 임무 중에는 찰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긴 하네. ...하지만 그 외에는 언제나 끼고 다닐 수 있고 시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충분히 마음에 들어. ...무엇보다 네가 준 거잖아. 이게 마음에 드는 이유로서 그거보다 더 큰 이유는 없어. 고마워."

물론 자신은 임무에 자주 나가고 그때마다 이 시계를 풀고 가야할테니 조금 아쉬운 점은 있긴 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충분히 멋진 선물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준 목도리 역시 임무 때 그녀가 하고 다닐 순 없지 않겠는가. 결국 피차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그는 신기하다는 듯, 가만히 눈을 반짝이며 제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가만히 바라봤다. 생각도 못한 좋은 선물을 받은 것에 만족하며 아스텔은 가만히 레레시아를 바라보며 또 태연하게 직구를 한 번 날렸다.

"...어쩌지. 한 번 더 너에게 반한 것 같은데.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나름 진지한 듯, 목소리에 무게감을 주면서 아스텔은 싱긋 웃었다. 이어 그녀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조용히 이야기했다. 머리카락을 살살 어루만지다가 눈가를 살살 어루만져주고, 뒤이어 입술을 살살 어루만지다가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와. 시계라고? 시계라니! 뭔가 크리스마스 선물 나오겠거니 했는데 좋은 것을 받았군요! 와!! 아스텔은 레레시아에게 잘해라! 진짜로!

103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01:41:33

이 시간에 뭐 먹으면 안돼요!! 8ㅁ8 물을 마셔요! 물을!!

아무튼 시간도 시간이고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04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1:53:06

후후 회심의 선물 공격이다~~

물..만 마셨다간 되려 탈진할거 같아서 죽이라도 좀 먹게ㅋㅋㅋ 캡틴은 잘 자라구~ 구빰이야~~!

105 이스마엘주 (uAU.UvR2PY)

2022-12-30 (불탄다..!) 02:19:58

캡틴 구빰이야...

으윽.. 으으윽..🥺 우우우우... 왜 난 이 시간에도 잠을 못자아아 (갑자기 서러움)

106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2:22:49

이셔주 왜 못 자... 8ㅁ8 설마 아직도 일...?

107 이스마엘주 (uAU.UvR2PY)

2022-12-30 (불탄다..!) 02:23:34

비축분..🥲 (비통)

108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2:36:25

비축분? 갠이벤 할거? 으으음 늦었으니 하던거만 마무리하구 자자~~ (토닥토닥)

109 이스마엘주 (uAU.UvR2PY)

2022-12-30 (불탄다..!) 02:44:31

놀랍게도 일 비축분이랍니다..🥲 갠이벤은 다 끝냈어..(아련한 눈) 되게... 많이.... 맵더라고 응.... 미리 고지해둬야지 이번 갠이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뭐시기주가 절대 옹호 안함..

일.. 거의 다 마무리하긴 했는데... 우우 오늘은 정시퇴근 할 수 있겠지..🥺 레샤주도 넘 늦게 잠들지 말구 오늘은 졸았으니 일찌익 자자구우..

110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2:55:30

아니 벌써 3시인데 일이라니 (동공지진) 연말현생 저리가라 우리 이셔주 괴롭히지 마라ㅠㅠㅠ 나보다도 이셔주 먼저 자야지이이... 이이잉... 화이팅 화이팅! 늘 응원해 이셔주~~

111 진실 (t4r57mO1Yc)

2022-12-30 (불탄다..!) 03:04:53

그 남자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겠다.

그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군인이라고 스스로를 밝혔으나, 실상은 허접한 겁쟁이일 뿐이었다!

이기적이고, 한심한 겁쟁이!
살인자. 사기꾼. 거짓말쟁이.

그 모든 것이 그를 일컫는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동료를 버린 머저리!
그런 주제에 지금도 가면 갈수록 그 목숨미저 보전하지 못하게 생긴 천치!

그게 그의 민낯이다.
그는 훌륭한 군인도 무엇도 아니다.
한낱 탈영병일 뿐이며, 자신의 휘장에 진흙을 바르고 죽은 척을 하여 저 혼자 살아남으려 든...

홀로 남은 겁쟁이일 뿐이다.

누가 알겠는가? 그가 그저 살아남기 위해 이번엔 너희들을 속여넘기고 있을지...

112 레이주 (t4r57mO1Yc)

2022-12-30 (불탄다..!) 03:07:23

(떡밥같지도 않은것만 뿌리고 다시 사라지는 미역)

113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3:08:20

(떡밥 뇸뇸) 오늘은 떡밥으로 봐주지... 다음은 꼭 깨물테다 레이주~~!

114 레이주 (t4r57mO1Yc)

2022-12-30 (불탄다..!) 03:08:52

(살았다)

115 레레시아 - 아스텔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08:19:15

사실 시계를 준비한 건 꽤나 이전이었다. 당시에도 작정을 하고 산 건 아니었다. 어쩌다 나간 외출에서 악세사리 가게에 들렀다가 딱 발견했는데. 적당히 멋스러우면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딱 아스텔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줄 구실은 없었지만 선물이 꼭 구실이 있어야 하나 싶어 사놨더니 이게 왠 걸. 이 일 저 일 연달아 터져버려 줄 타이밍이 영 없었다. 그렇게 시계는 계속 서랍장 제일 아래칸에서 잠자다가 결국 크리스마스에서야 밖으로 나와 주인 될 사람의 손목에 도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시계를 주고나니 홀가분하면서도 기쁘고 걱정스러우면서도 묘한 기대감이 동시에 든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지. 아니라면 무슨 말을 해주려나. 상반된 생각이 조용히 술렁술렁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그가 손목을 돌려가며 시계를 살펴보는 동안. 심장이 초 단위로 콩닥대는 것 같기도 했다. 기다림 끝에 시선이 마주치고 아스텔이 말의 운을 떼자 덩달아 그녀의 눈동자도 크게 뜨인다. 그리고 곱게 접히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나는. 늘 솔직한 로로가 정말 좋더라. 응."

엄청난 리액션은 없었지만.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도 없었지만. 그녀를 똑바로 바라봐주며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얘기해주는 것이야말로 그녀에겐 최고의 반응이었다. 거기까지만으로도 좋은데 저런 말까지 직구로 꽂아주면 심장이 버티기 힘든데. 재차 반한 거 같다고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짜라고 까지 말하는 아스텔에 그녀는 붉게 물든 얼굴로 키득였다. 너무 귀엽잖아.

"이제 겨우 한 번 더야? 나는 로로랑 같이 있으면 매 순간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데. 마음 주는 거 좀 아껴둘까 봐. 나만 너무 주면 서운 한 걸?"

좋아죽겠단 얼굴로 그런 말을 하면 전혀 진심 같지 않겠지만. 아무렴 어때. 마음을 주고 안 주고는 어차피 생각처럼 안 되는 일이다. 장난스럽게 재잘거린 그녀는 얌전히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눈가를 만질 땐 눈을 깜빡이고 입술에 닿으면 그 손에 스스로 부비기도 한다. 손길이 지나가자 이번엔 그녀가 몸을 들어 아스텔에게 다가가 안긴다. 두 팔로 그녀의 품 가득 그를 안고 마찬가지로 그에게 그녀의 몸을 맡기며 기대선 작게 속삭였겠지.

"언젠가 그 시계를 보며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는 날까지. 그 이후에도. 꼭 같이 살아서 함께 하자. 그리고. 많이... 정말 많이. 사랑해. 아스텔. 사랑해."

죽지 말자던 그의 맹세 같은 말과 비슷한 말. 그리고 온 진심을 담은 애정 어린 말. 그 두 가지 말을 그에게만 들리도록 전한 그녀는 잠시 가만히 있었다. 스치듯 닿는 볼이 제법 뜨끈하다. 온기만큼 붉은 얼굴을 한 그녀가 조금 떨어져 바라보며 다시금 중얼거렸다.

"으음. 그러니까. 우리 이제 술 좀 더 마실까? 나 와인 마시고 싶은데."

아직 하루는 남았고 밤 역시 멀었으니. 당장 와인을 마시든 달리 무얼 하든 무엇인들 좋을게 분명했다. 아스텔. 그와 함께라면 말이다.

116 쥬데카주 (P/b8QT/5ic)

2022-12-30 (불탄다..!) 12:51:02

갱신합니다! 오랜만에 시간이 좀 나네요. 일상도 찾아보고~ 위키 정리할 거 있으면 해보고~

117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16:31:31

갱신~!

118 뮬주 (jUBO8BKHVs)

2022-12-30 (불탄다..!) 17:25:13

뮬하~입니다앙
오랜만이지요... 감기에 걸렸었답니다 하하하🤗 다들 감기 조심하기예요~
그리고 미리 해피뉴이어~🐰

119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18:20:23

(갱신갱신 뚜다다당)

120 아스텔 - 레레시아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18:31:19

"...볼 때마다 매번 반한다고 말해도 별로 신용이 안 갈 것 같은데."

물론 그렇다고 반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아스텔에게 있어서 그런 말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말이었다. 물론 그녀가 저렇게 말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그렇게 말을 해도 믿음은 안 가지 않을까. 라는 일방적인 추측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튼 자신에게 몸을 맡기며 기대자 아스텔은 몸에 힘을 줘서 그녀의 몸을 지탱했다. 자신을 안고 있는 그녀를 한쪽 팔을 내린 후 몸에 둘러 안아주며 그녀의 말에 조용히 그는 귀를 기울였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을거야.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는데 죽으면 그것이 더 억울할 것 같거든. ...나 역시도 사랑해. 레레시아."

사랑한다는 그 말에 대답하듯 그렇게 대꾸하면서 그는 팔에 힘을 주며 그녀를 조금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 상태에서 그녀가 떨어지려고 하자 그는 살며시 그녀를 놓아주었고 와인을 마시자는 그 제안에 그는 싱긋 웃으면서 팔을 뻗어 와인을 잡았다. 잔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겠지. 조금 술맛이 섞일지도 모르나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자신도 그녀도 나름 술은 자신 있었으니 오늘 밤은 이대로 취하면서 분위기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그게 아스텔의 판단이었다. 그것이 바로 '자유'라는 것이었으니까.

"마셔야지. 술. ...술 마시자는 핑계로 여기로 왔는데. ...그 이상의 무언가는 술을 좀 더 즐긴 후에 즐기자. ...밤은 깊으니까."

밀회는 이제 시작이었고 눈치 볼 것도 없는 둘의 시간이 찾아왔다. 잔에 와인을 천천히 따르며 그는 제 잔에도 와인을 천천히 따랐다. 이어 그녀의 잔에 제 잔을 가볍게 부딪치려고 하며 아스텔은 속삭였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건배."

/Q.오늘은 왜 이리 빨리 오셨나요? A.마지막 날이라고 좀 빨리 퇴근했습니다. 그래도 벌써 이 시간이지만. (흐릿)

아무튼 갱신할게요!! 일단은 막레 비슷하게 쓰긴 했어요! 좀 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어도 되긴 할 것 같지만..요? 아무튼 줄 것은 줬기에! 그리고 받을 것도 받았고!

121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18:31:38

세상에. 뮬주. 감기..8ㅁ8 빨리 낫길 바랄게요!!

122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19:22:01

일단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123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19:59:56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124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0:13:20

갱신~!

캡틴 답레 잘 받았어! 좀더 잇고 싶지만 그랬다간 흑심을 주체못할 것이 분명하므로 ㅋㅋㅋㅋ 막레하자~~ 일상 수고햇어~! 아스텔 넘 귀엽고.. 귀엽고.. 그냥 귀여워... (흐뭇)

125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0:20:23

사실상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일상이 끝날 정도는 되니까요! 일상 수고했어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126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0:23:15

안녕안녕이라구 캡틴~~ 와아 이렇게 22년도 마지막 평일이 지나간다아악

127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0:38:45

와. 내일부터 주말!! 12월 마지막 날!! 아무튼 흑심은..어. 혹시나 이 스레가 끝이 나고 레레시아주가 좀 더 아스텔과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그때 생각해보는 것으로!

128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1:05:22

그 때를 위해 이것저것 쟁여두겠다구~ (댕구르르) 배부르니 나른하다 기분좋다~~

129 이스마엘주 (uAU.UvR2PY)

2022-12-30 (불탄다..!) 21:09:16

갱.....신...

130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1:09:36

아직은 좀 뒷이야기니까요! 그건! 하지만 적어도 스레 엔딩이 난 후니까 지금처럼 전투가 일상이라거나 그런 느낌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131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1:17:54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132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1:23:13

https://www.neka.cc/composer/12556

17세 무렵의 레시! 반항기 같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이셔주 어서오구~~ 오늘도 고생해써잉~!!!

133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1:26:47

그야 17살 무렵의 레레시아는...(눈물) 아무튼 지금이나 그때나 시크한 매력이 있군요! 뭔가 싸한 고양이 느낌?

134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1:45:52

지금보다 훨~~씬 사람 가리는 완전 까칠한 고양이 같았지~ 아니다 까칠을 넘어서 무시였나...? 아무튼 냉랭했다~

135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1:58:37

역시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 중요한 것이에요. (메모메모) 하긴 뭐, 17살 때의 아스텔도 피차 남말할 처지는 아니긴 했으니!

136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2:04:06

17살의 아스텔도.. (흐릿) 하지만 궁금하다 그런 환경이 아니었으면 어땠을지~

137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2:07:02

17살때의 아스텔은 아무래도 한창 주변을 경계하던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물론 로벨리아 덕분에 조금씩 회복은 되고 있긴 했지만.

음. 글쎄요. 그런 환경이 아니고 세븐스가 차별받지 않고 정당하게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면.. 아스텔은 그다지 말이 없지만 뭔가 일을 척척 혼자서 해놓는 그런 마이웨이 타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반에서 그런 이 하나씩은 있잖아요? 막 알게 모르게 일 다 해놓고 자기 할 거 하면서 티 안내고 조용히 지내는 그런 스타일.

138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2:28:38

경계하는 것도 귀여운데 되게 날선 경계일거 같아서 눈물나... 8ㅁ8

지금도 아스텔은 척척 잘 한다는 느낌이지~ 티 안낸다고는 ㅎ하는데 이런 애들 꼭 다 알고 있다구! ㅋㅋ 반에서 알게모르게 인싸였을거 같구?

139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2:36:31

어쩌면 조금 살벌했을지도 모르지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말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공간 속에서 배틀로얄을 하다가 겨우겨우 목숨만 건져서 나온 거니까요. 당시 로벨리아는 아무래도 가디언즈 측 사람이기도 했으니 더더욱. (옆눈)

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모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쟤 은근히 혼자서 뭐 이것저것 한다. 이런 말은 돌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인싸까진 아닐 것 같아요.

140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2:48:03

ㅠㅠ 그래도 머장님 덕분에 지금의 아스텔이 있다... 로벨리아 존경해...!

조용하지만 은근 친구도 있고 건너건너 아는 사람도 많은 그런 타입 아닐까 했는데. 평행세계의 아스텔도 역시 아스텔이네~ 아스텔끼리 마주치면 어떤 분위기가 나올까 ㅋㅋㅋ

141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2:55:20

어쨌건 아스텔의 성격이나 성향이 바뀌는 것은 또 아니니까요! 음. 아스텔끼리 마주치면.. 일단 세계관의 차이부터 서로 당황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쪽은 세븐스가 정말 무자비할정도로 차별을 받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곳이니까요!

아스텔(원래 세계관):...세븐스가 교육을 차별없이?!
아스텔(평행세계):세븐스라고 차별을 받고 죽어나가? (동공지진)

142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3:02: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당연한 반응이긴 한데 둘이 똑같이 저런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게 다 세계관 잘못이다 암튼 그럼~~

143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3:04:23

흑흑. 그래요! 이 캡틴의 잘못이에요!! 8ㅁ8 하지만 원작은 이거보다 더 심한걸!!

원작은 세븐스 능력자들이 아예 단체를 만들어서 비능력자들 말살 작전도 펼치고 그러는걸!!


로벨리아:그렇다고 이 세계관이 좋다는 건 아니다. (진지)

144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3:1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가는 본가고 어장은 어장이라구~~ 둘다 히요이요!

145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3:18:43

어.. 그래도 사랑도 싹트고 우정도 싹트고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싸우니까 된 거예요!! 와!!

...내일 스토리가 기대된다. 와!

146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3:23:57

내일 스토리~ 음~ 많이 모여주려나~

147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3:32:35

적게 모이면 적게 모이는대로 일단 진행을 해봐야지요! 어쨌건 최저 인원수만 모여도 어쨌든 진행은 되기 마련이니까요!

148 레레시아주 (70OjV8KagM)

2022-12-30 (불탄다..!) 23:35:58

잘 모여서 진행되면 좋겠지만 모이면 모이는대로 씁쓸할거 같고... 뭐 연말연시만 지나가면 괜찮겠지...?

149 ◆afuLSXkau2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3:44:59

글쎄요. 일단 그 부분은 그때 가서 생각해보면 되겠죠!! 아무튼 레레시아의 예쁘고 귀여운 애교를 볼 수 있었기에 아스텔은 행복했다고 하네요! (속닥속닥)

150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0:07:23

애교는 그 정도야 뭐~(?) 레시도 아스텔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받을 줄은 몰라서 엄청 기쁘고 행복해졌다구~ 방에 혼자 있으면 괜히 꺼내서 만지거나 두르고 있다가 라라한테 걸려서 꼴불견이라고 놀림당하고~

라라 : 저 저 혼자 꼴값한다. 방구석에서 그러지 말고 나가던가! (투닥투닥)
레시 : 뭔 상관이야 아 여기 내 방이야 나가! (투닥투닥22)

151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0:11:38

수제 목도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면 아스텔의 입장에선 상당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뭔가 자주 미소를 지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앗. 그런데 방에 혼자 있을때 꺼내서 만지거나 두르기..ㅋㅋㅋㅋㅋ 목도리를 아주 살짝 아스텔의 분신처럼 느끼는 것일까요? 귀엽다! 레레시아 귀여워!

152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0:27:08

핫 목도리 분신 어떻게 알았지... 캡틴 당신은 눈치가 너무 빨라... (철컥)(???) 직접 만들어준 거니까 분신 비슷한 거랄까 항상 생각나게 해주는 흔적 같은 거랄까~ 조만간 큰지막한 인형 사서 목에 둘러주고 밤마다 안고 잘지도 몰라~~ 들키면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겠지만!

153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0:32:08

으앙! 살려주세요!! (두 손 들기) 아무튼 레레시아가 목도리를 상당히 아껴준다는 것은 매우 잘 느껴지는걸요? 큰 인형을 사서 목에 두르고 밤마다..ㅋㅋㅋㅋ 아앗. 왜 이렇게 혼자 있을 때의 레레시아는 귀여운건가요? 초기에 아스텔에게 싸워보자고 덤빈 그 캐릭터가 맞는가! 아무튼 아스텔이 밤에 레레시아의 방에 찾아갈 일은 없을테니까 들키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라라시아라면? (갸웃)

154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0:41:38

>:3 (땅땅땅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기에는 아직 제대로 된 호감도 없었고 아스텔이라면 세븐스로 싸워도 다치지 않을거 같으니까? 대련하자고 했던거구~ 차츰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많이 안정됐으니까 저런 모습도 나오는거지~
밤에 찾아오는 일... 야간 순찰에 같은 조가 되서 나오라고 찾아온다거나? 자다깨서 나오면 인형 안고 비몽사몽 하고 있을 텐데? (나쁨) 라라는~ 시종일관 으! 표정으로 보고 있지 않을까... 그 왜 염장 질러대는 자매를 보면서 짓는 그 표정... ㅋㅋㅋㅋㅋㅋ

라라 : (방에 갔다가 목도리 두른 인형 보고 으! 함)
라라 : (의무실에 있다가 아스텔 보고 반사작용으로 으! 함)

155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0:44:05

(팝팝)

156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0:46: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그건 아스텔이 보는게 아니라 전 근무자가 보는 것이 아닐까하고.. 일단 깨워야 교대도 가능하니까요. 아스텔이 전 근무자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아스텔이 보면 틀림없이 멍하니 바라보다가 일단은 못 본 척, 모르는 척을 시전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귀엽다고는 느끼지만 말이에요.
아앗...ㅋㅋㅋㅋㅋㅋ 라라시아..ㅋㅋㅋㅋㅋ 뭐, 뭔가 미안해!! 많이!

그리고 어서 와요! 이스마엘주!

157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1:03:23

ㅋㅋㅋㅋ못본척 한다고 해서 본걸 잊을 수는 없을걸! 뭐 레시는 레시대로 잠개고서 들켰나? 들킨건가?1 하고 가볍게 멘붕할지도 ㅋㅋㅋㅋㅋ
라라는... 라라야... ^_^ 괜찮아 라라니까... (라라 : (늘어가는 술병)

팝...콘...? (이셔주의 팝콘으 탐하는 주둥이) 어서오라구~~!

158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1:09:40

레레시아가 언젠가 아스텔과 같이 살고 싶다는 뜻을 몇번이나 밝힌 적이 있으니 아마도 언젠간..매일. (시선회피)

159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1:19:06

다들 안녀엉~~ 으악 팝콘 또 털린닷(주둥이를 위한 치즈팝콘 대령) 우우....... 두 사람 썰 너무 달잖아~~~ >:3 휘익~~~(휘파람)(못됨

160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1:25:39

으아아악! 휘파람은 안돼요!! (팝콘 입에 넣어주기)

161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1:29:41

같이 살면 그 때는 그 때대로 음.. 적응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ㅋㅋㅋㅋㅋ 아아 전에 그 썰 생각난다 같이 살게 된 후에도 인형을 안고 자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매우 나쁨)

(치즈팝콘 와구와구)(시즈닝 범벅됨)( ̄∀ ̄) ㅋㅋㅋㅋㅋㅋㅋ 썰을 먹었으면 썰을 내놔야지........? 쥬 어딧서 쥬주 불러왓 빨리 이 커플도 달달한 썰 주란마리얏 (난동)

16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1:34:42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건 아스텔 입장에선 귀엽네.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닐까 싶은걸요!! 레레시아 쪽이 오히려 문제고 난리일 것 같은데!

163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1:39:26

어버법(팝콘사)(?) 응..? 쥬랑 달달한? 썰?

이스마엘: 달달한 건 잘 모르겠슴다?
제: 모르겠다는데?
이스마엘: 그런데 다음주가 혼란과 멘붕의 갠이벤이라 달달한 썰을 만나면 두 배로 박살나는검다 아 ㅋㅋ
제: ㅇㅏ ㅋㅋ

164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1:44:10

아스텔... 이 담백한 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길 그렇게 나온다면 레시를 삐지게 만들어서 각방 선언ㅇ읍읍!(끌려감)

앗 아앗 갠이벤 아아앗 (동공지진)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다구 뿌에엥 (2차 난동) 우우우... 갠이벤 기대치를 더 올려두겠다... 두고봐라 이셔주....(?)

16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1:54:28

아스텔:...시아가 그것을 원한다면 딱히 상관없어.
아스텔:...각방을 쓴다고 해도 어쨌건 같이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으니까.

166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2:04:37

레시 : (이게 아닌데)
레시 : (그치만 말발(?)에 삐진거 풀림)

돌직구 공격이라니... 못이긴다구~~

16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2:07:20

그렇다면 저는 일단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68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2:13:00

캡틴 잘 자~ 구빰~! (´▽`ʃ♡ƪ)

169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2:21:04

캡틴 굿밤이야~~

>>164 갸아악 살려줘 8ㅁ8..!!
다음주라서 그런지 벌써부터 쫄리는구먼... <:3

170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2:25:35

그 기분 나도 잘 알지.. 계속 설정집 열었다 닫았다 고쳤다 되돌렸다 ㅋㅋㅋㅋ 나는 브금 찾으려고 하룻밤 꼬박 보내기도 했고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새벽에 공포 쯔꾸르 브금은 들을게 못 된다는 걸 깨달앗지... 후후...

171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2:31:44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경계하는_것은
: 음.. 자기 자신이 붙들고 있는 마지막 이성줄이 또 뚝~ 하고 끊기는 순간? 그 순간을 가장 경계하지 않을까 싶고~ 응응..<:3
그거 말고도 영원한 건 없으니 이곳이 언제까지도 안전해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항시 경계하는 편이지! >:3

날_이렇게_만든건_당신이잖아_를자캐식으로말한다면
: 이거 갠이벤 스포인데 다갓님 도와줘;
.dice 1 10. = 2

자캐는_이성파_or_감성파
: 이성이 필요할 때 감성파가 되고 감성이 필요한 순간에 이성파가 되어버림.. 그렇지 이게 그 유명한 망한캐해지...(아련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모르는 사이 눈이 날려 가득 쌓인 것을 알게 된다면?」
: "아, 눈이다. 눈이군요! 보십시오, 많이 쌓였습니다!"
하면서 되게 신나하는 편이지. 눈더미에 파묻혀서 열심히 놀다가 이제 왜 그렇게 눈이 오는 걸 좋아해? 라고 물어보면 음- 하고 운 떼다가..

"저는 겨울에 태어났지만, 직접 눈을.. 누군가 가져다주지 않고 스스로 만져본 적이 성인이 된 이후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하다 멋쩍게 웃곤 "뭐, 그렇다는 겁니다! 그것도 있지만 차갑지 않습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차가워진 걸까요? 과학적인 이유는 알고 싶지만 감성적인 이유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같은 말도 주절거리고. 응.

2.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 할 때 중요한걸 놓고 왔다고 깨달았다면?」
: "오게 하면 됩니다!"

염력 슝~

3. 「귀하게 여기던 것을 타인이 멋모르고 버려버렸다면?」
: "형태가 있는 것은 언제라도 무너지며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자의가 아니더라도 타의로 사라지는 것도 자명하지요."
"그러니 괜찮습니다."
"당신이 사라진 것이 아니니까요. 물건은 잃어버리면 새로 만들면 되는 일이지만 당신은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괜찮습니다.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타인 위로해주고 아버지 군번줄 버린 거라면 이제 새벽에 나와서 혼자 찾겠지.. 이제 그것마저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니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172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2:37:25

히히 풀지 말라고요? 감사합니다..

>>170 브.....금...........(은은하게 머리 깸)

173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3:09:50

어디보자 일주일 남았으니 슬슬 시작해보실까.. 이번주 이벤트 끝나고 바로 올릴 프롤로그 다이스 좀 굴려볼게 :3

.dice 1 2. = 2 누가 비명을 질렀지?
.dice 1 2. = 1 '마주쳤다'
.dice 1 2. = 2
1. 불명
2. 혼란의 시작
.dice 5 7. = 7 멍멍!
.dice 1 100. = 52 홀수 70

174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03:16:33

...하나만 더 해보자 7 떠서 망한 것 같긴 한데

'그거' 퍼졌어?
.dice 1 2. = 2
1. 응
2. 아니

175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4:43:00

(뭐가 나올까)
(두근두근)

176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8:08:35

모두 22년도 마지막날 이쁘게 보내기야~~!

17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8:24:35

갱신할게요!! 라고 썼지만 오늘 오후는 캡틴이 약속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게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저녁에는 돌아오겠지만요!! 다들 2022년 마지막날인만큼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랄게요!

178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8:30:16

오늘도 많이 춥다더라 옷 따숩게 입구 찬바람 조심하구~ 미리 잘 다녀와 캡틴~~

179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8:32:49

안녕하세요! 레레시아주! 확실히 오늘도 굉장히 추울 것 같아요. 물론 따뜻하게 입고 갈 예정이에요!! 감기에 걸려서 골골골 앓을 순 없지요!

180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08:45:35

연말연시에 아프면 더 힘든것두 이쓰니까 조심 또 조심~

킁 난 일단 자고싶따...

181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8:49:53

밤을 또 샜어! 또! (흐릿) 어서 주무세요!! 8ㅁ8

182 선우주 (L2ihf4GSLc)

2022-12-31 (파란날) 09:00:18

해피 연말!!

183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9:01:52

어서 오세요! 선우주! 마찬가지로 해피연말이에요!

184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09:56:07

그럼 저는 슬슬 다녀올게요!! 나중에 봐요!

185 Dead of winter (eEskojsScs)

2022-12-31 (파란날) 12:40:09

어젯밤에 나는 죽었다.
혹은 새벽을 넘기려 분투하다 햇빛에 눈이 아닌 숨까지 멀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스스로를 태운 잿더미를 한움큼 집어 삼켜본다.
삼킨 목을 타고 줄기가 뻗어나 입을 찢고 솟아올랐다.
빠르게도 만발하는 꽃은 하나하나 또 나를 죽여간다.
너 때문이노라, 모든 것이 네 탓이노라.
하여 너를 양분 삼아 나는 뻗어나리라.
그렇게 내 몸을 죄책감이 옭아맬 적.

그 부분에서 안정감을 얻었던 것 같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럴 수 없다면 내가 신을 만들겠습니다.
제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다.
지랄맞은 꿈과 함께 울며 일어나, 토악질을 하다 기어이 잠 못이루니 이 필히 약 먹을 시간이 지났구나.

하여 그간 모아둔 약을 몰아서 먹었다.
주치의가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어쩌란 말인가?
무너지는 것은 찰나의 시간이고 이미 손도 쓸 수 없는데.

차라리 평생, 아무것도 몰랐더라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더라면.
이스마엘은 눈을 떴다.
악몽을 꾸면 비명이라도 지르거나 울곤 했지만 이젠 아니다.
그저 소리없이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게 됐다.

침대에서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 자세 그대로 멍하니 천장을 응시했다.
한참이고, 눈을 감는 것도 잊어버려 시큰거릴 때까지.
이내 고개를 떨구고 시선을 돌렸다. 커튼을 걷는다.

벽면이 피로 얼룩져있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저건 모두 피다.
아버지가 흘린 피.
아버지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피.
그리고 내가 흘릴 피.
벽면을 덮던 피가 점차 고이기 시작한 이유는 방금 전에 어머니가 총에 맞아 머리를 꿰뚫음이요, 그 모습을 보던 아버지도 세븐스로 인해 머리를 꿰뚫렸기 때문이다.
피가 침대 위까지 넘실거려 발목을 조심스럽게 그러쥔다.

이스마엘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얼굴을 손에 파묻었다.

아.
차라리 평생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대가 나를 끌어올리는데 어찌 나는 스스로 떨어지는가.
자괴감에 잠 못 이룬다.
기도할 시간이다.
에르베르토는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곧 아내의 기일이 다가온다.
남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목표만을 위해 달려가며 자신의 자식까지 버린 여자라고 하지만 그에게 있어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내였다.

아내는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피를 흘리고, 눈물도 흘렸다. 목표를 내던질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자식을 버렸다고들 하지만 한순간 넋을 놓고 취한 행동이었다.
머리를 꿰뚫려 죽기 직전까지 아내는 자식을 그리워했다.
그 이후로, 그의 시간은 멈추고 말았다.

그는 커피 잔을 내려두고 강화유리 너머로 시선을 던졌다.

그대는 어디에서 나를 보고 있을까.
내가 당신의 목표를 대신 이루는 순간을 지금 눈에 담고 있을까.
가란은 머리를 빗질하며 거울에 마주친 자신을 마주했다.

시간이 멈춰버린다는 것은, 때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에델바이스 정보원은 심상찮은 정보를 손에 쥐었다.

이건 나같은 사람 보다는 슬럼 출신의 사람들이 잘 알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편견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노골적인 생각을 뒤로 이어셋에서 흘러나오는 복귀 명령에 일단 자리를 뜨기로 했다.

186 이스마엘주 (eEskojsScs)

2022-12-31 (파란날) 12:40:38

작은 이야기 하나 톡 던져두고 갈게. ;3 다들 좋은 연말 보내길 바라!

187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6:17:28

느릿느릿 집갱~ :3 연말이랑 기쁜 날 하나 겹쳐서 건전하게 홍차 한잔 마셨당😚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있을까?

188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16:33:54

오오... 프롤로그인가 그런건가! 본내용은 어떨지 기대가 충만해~~

189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6:37:17

(아무리 봐도 캐릭터가 신나게 구르는 미래밖에 보이질 않음)
(시선회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아이고. 춥다. 추워.

190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6:41:42

굴러보자고~~
다들 어서 와!😚

191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6:43:17

2022년 마지막 날이지만 뭐 특별한 것이 없어서 그게 너무 슬프네요. 흑흑. 그저 오늘도 하루일 뿐이지!

19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7:18:07

이번주는 스토리 진행 있어요! 와! 다들 스토리 하면서 새해를 맞이해보자구요! (나쁨)

193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7:52:33

와! 스토리!!!

흐으으음 나 뇌절하구 싶어..
.dice 1 2. = 2
1. 해
2. 안돼

하면 우리 뭐함? .dice 1 3. = 3
1. 시스템 설명이나 해
2. npc 하나 까자
3. 하지 마

194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7:52:48

응.... 완강한 거부의사 잘 봤습니다

19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7:53:39

와. 다이스가 엄청나게 거부하고 있어. (동공지진)

196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7:54:31

다갓 이대로면 나랑 갠이벤때도 합의가 전혀 안 될 것 같은데....😂

19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03:16

아니에요! 그건 이제 오너의 기합으로 해결하면 되는 거예요!!

198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04:26

그렇지? 다갓 뽀개버려!!! >:3!!!

199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05:37

그런고로 오늘 스토리에서도 이스마엘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어요! 와!

200 쥬데카주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18:07:23

허허 갱신... 연말 마지막 날에도 해야 할 일은 그대로네요... 어찌저찌 끝은 냈으니 다행이지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201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07:40

으악 기대.. 기대하면.. 안돼...!!!! ㅇ<-<
이셔는 쩌리란 말이야..😶‍🌫️ (숨어버림)

쥬랑 레샤랑 레이랑 아마데랑 뮬이랑 선우랑 신디 활약이 더 기대되는거얼..👀

202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08:57

쥬주 어서와~ 쥬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어찌 끝은 냈다니 다행이지만 내년에는 부디 더 수월하게 풀리길 바라~!!!(뽀다담)

나는 좋은 하루 보내고 있지 히히 기프티콘이 넘쳐난다

203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10:53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일을 어떻게든 끝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연말까지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지만..8ㅁ8

아무튼 저는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204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18:11:55

누가 쩌리라구? 안되겠다 오늘 레시는 전적으로 서포팅만 하는 걸루~~

갱신! 하구 ㅇ따 올겡~

20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13:20

저도 일단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206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14:17

캡틴 맛저하구 레샤주 다녀와~!!!

으악 아니야 ㅠㅠ 레시 서포팅 하지마아 딜해줘 딜 딜러님 딜해주세요 ㅠ

207 쥬데카주 (DcdZ4vYqXY)

2022-12-31 (파란날) 18:35:29

밥먹고 다시 왔어요!
후후 내년... 원대한 계획을 품고 처참히 쓰러질 일만 남았지만요...
레샤주랑 캡틴 다녀오세요!

208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36:37

쥬주 맛저했어~?

>원대한 계획을 품고 처참히 쓰러질 일<
아야..(같이 뼈맞음

209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47:59

다갓님 상그리아 만들고 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진짜 이러기 있음?

.dice 1 2. = 2
1. 꼽냐?
2. ㅈㅅ

210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48:24

ㅈㅅ하다면 됐어요...😇

211 쥬데카주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18:53:06

네 두부김치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셔주는 식사 하셨나요?

ㅋㅋㅋㅋ 그치만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는걸요! 이미 예측이 가능하니 그에 대해 저항해보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를...

21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56:03

(뒹굴뒹굴) 그런고로 이쯤에서 제가 갱신이에요! 자! 스토리 진행해봅시다! 출석 체크 받아볼게요! 7시 30분까지!

213 쥬데카주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18:58:31

앗 저녁 맛나게 드셨나요 캡틴!
저 일단 체크하겠습니다!

214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58:50

나는 간단하게 파스타 해서 먹었어~~ :3 저녁에 카운트다운 기다림서 느긋하게 상그리아 마시려구~ 후후후 연말주는 상그리아닷!!! 과일을 아낌없이 넣었지!! >:3

ㅋㅋ....ㅋㅋㅋ.....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털썩...이니라....(아님)

215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8:59:07

체크! >:3

216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8:59:44

만두전골을 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일단 두 분 체크 넣을게요!

21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20:04

약 3주만에 진행을 다시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자.. 일할 준비 해라! 내 손아!! (대충 손 푸는 소리)

218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19:21:27

체크으으윽

219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9:23:48

레시주 엇솨! 캡틴 힘내라 힘! >:3

220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24:58

레레시아주도 어서 오세요! 체크 넣을게요!

221 아마데주 (8EgJkNpqW2)

2022-12-31 (파란날) 19:26:16

갱신!

바깥이라 중간에 끼어야겠습니다ㅠㅜ

222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9:27:01

아마데주도 어서오구 바깥 많이 추운데 따뜻하게 있음 좋겠어... ;-;

223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27:06

아앗.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얼마든지 상황이 될 때 얘기하시면 체크 넣어드릴게요!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224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27:28

그리고 오늘 스토리가 끝나면 시트 정리를 하고 시트를 막도록 할게요.

22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31:51

그럼 시간도 되었고 최소인원도 채워졌으니 진행을 할게요!

226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19:32:10

올해도 내년에도 있어줘서 다들 미리 고맙다구우 (뽀담)

227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19:43:59

(situplay>1596701126>447에서 이어집니다.)

한동안 임무는 주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은 겨울날의 휴식. 그리고 조금은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바로 오늘, 로벨리아에게서 '긴급 임무'라는 지령 아래에 전원 집합 지령이 떨어졌다. 언제나 작전 브리핑을 하는 회의실에 들어왔다면 아스텔은 없고 에스티아만 뒤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을 것이다. 이어 로벨리아는 한숨을 내쉬면서 평소보다 훨씬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왔나? 그럼 브리핑을 시작하지."

모두가 온 것을 확인하며 로벨리아는 가벼운 인사를 한 후, 뒤에 가려져있는 스크린이 보이도록 몸을 옆으로 치웠다. 거기엔 이 마을 근방의 지역이 표시가 되어있는 지역이 담긴 지도가 떠 있었다. 상당히 여기저기에 X 표시가 되어있었고 로벨리아는 그 X 표시 중 몇 개를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이야기했다.

"해당 표시는 가디언즈의 섬멸부대가 등장한 포인트다. 가디언즈의 섬멸부대. 간단하게 말하자면 레지스탕스를 섬멸하는 정예부대다. 지금까지 너희가 상대한 일반 병사와는 다르게 이쪽은 정말 최전방에 투입되는 부대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지. 그리고 이 정예부대를 이끄는 이가 너희들이 이전에 한번 충돌한 적이 있는 간부 클래스. 글라키에스."

이전에 제 0 특수부대와 한 번 충돌한 적이 있는 글라키에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에 에스티아는 다음 화면으로 바꿨다. 거기에는 두 가지 화면이 떠 있었다. 하나는 U.P.G 본부가 있는 도시의 근방.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이 마을에서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평야 지역이었다.

"지금 섬멸부대는 여기저기로 움직이면서 레지스탕스 부대를 있는대로 없애버리고 있어. 물론 저 X 포인트마다 레지스탕스 부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U.P.G 근처라는 이유로 꽤 여러 레지스탕스 부대가 있었고 최근 섬멸한 것이 일곱 부대. 그리고 레지스탕스 부대는 아니었지만 숨어서 지내던 세븐스 마을 몇 개도 공격받아 섬멸되었다는 정보도 있어. 아무튼... 이 남쪽 포인트로 현재 섬멸부대가 이동하고 있다라는 정보가 들어왔어. 너희들의 임무는 이 섬멸부대를 막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저번처럼 시간을 끌다가 후퇴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 ...저 포인트. 말 그대로 저 포인트에서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돼. 물론 저 포인트는 이곳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가 노리는 것은 바로 저 포인트에 우리의 본거지가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거야. 만약 중간에 퇴각하거나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라도 하면 필시 눈치채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게 될테고 이곳의 위치가 발각될 가능성이 커. 그러니까... 이번만큼은 절대로 후퇴할 수도 없고 퇴각할 수도 없으며 패배 또한 용납되지 않는다. 아스텔은 현재 저 U.P.G 본부가 있는 포인트 근처에서 추가 원군이 나오지 않도록 막고 있어."

말 그대로 아스텔은 현재 다른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상황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로벨리아는 눈을 감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이번 임무만큼은... 너희들의 목숨을 확실하게 걸어야할지도 모르는 작전이다. 이전에는 너희들의 목숨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지만 이번만큼은 그럴 수가 없어. ...이런 임무를 하게 해서 미안하군. 만약 지금이라도 도망치고 싶다면 도망쳐도 좋다."

/8시 15분까지!

228 쥬데카 (cWuDEEEIIk)

2022-12-31 (파란날) 19:55:04

한동안의 평화. 실제로 평화롭지는 않았을지 모르나 적어도 임무에 차출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싸우는 일은 없었으니 충분히 평화로웠던 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맞이한 임무는 긴급한 임무였다.
로벨리아와 에스티아만이 기다리는 회의실, 하나 둘씩 모이는 동료들의 모습 중에 아스텔은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브리핑을 듣다 보니 벌써 아스텔은 앞서 움직이며 임무에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애쓰는 중인 모양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당 포인트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이미 한번 맞부딪힌 적 있었고, 분명히 맞서는 것은 실패했었다. 히트 앤 런이라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는 있던 전과 다르게 이제는 반드시 버텨서 물러나게 만들어야만 하니...

"...대장님, 저희가 이기리라 생각하고 계십니까?"

229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02:15

아픈 질문이다. 상당히 아픈 질문이다. (흐릿)

230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0:05:26

당분간 별다른 임무는 없을 거라던 그의 말처럼 정말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자잘한 모임이 있었고. 오랜만에 후련하고도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그렇게 깊은 고민도 아니었다. 앞으로도 이대로만 흘러갔으면. 하는 기약 없는 희망을 조금 바라볼 정도의 나날이었다.

긴급 임무.
그 소집령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그녀는 늘상 그랬듯 바로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회의실로 향했다. 평소와 같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손에 낀 장갑이 바뀐 점이다. 꽁꽁 감싸던 장갑에서 무기를 쥐기에 용이한 반장갑이었다. 그녀도 어색한지 손을 자주 쥐락펴락 하고 있었지만. 회의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은 후에는 팔짱을 끼고 잠잠해졌다.

섬멸부대의 등장과 그 여파. 현재 아스텔의 활동. 그리고...

"글라키에스..."

한 번 부딪혔던 존재의 재등장. 이번 작전은 절대 물러날 수 없다. 확실하게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연이은 로벨리아의 진지하고 무거운 말에 그녀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도망칠 수 없는 작전이라. 바로 얼마 전 했던 맹세가 떠오른다. 꼭 살아남자던. 살아서 함께 하자 했던. 그랬던 그는 이미 전장에 나가 있었지.

"목숨을 거는 거야 이미 시작부터 걸었고. 이제 와서 발 뺄 생각은 없어."

진중한 분위기에 비해 쉽게 말한 그녀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뭐 따로 준비해놓은 거라던가. 별도의 작전 같은 건 있어?"

빠질 생각은 없으니 더 활용할 것이 있는지를 확인할 뿐이다.

231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0:07:10

한동안 임무는 없었지만 이스마엘은 쉬지 않았다. 스스로 깨달은 점에서 찾던 것도 있었고, 생각할 것도 많았다. 따지고 본다면 못했다가 가까울지도 모른다. 제와 서로 이것저것 대화와 의논을 거쳤고, 끝내 내린 결론은 팀에게 함구하며 묻어두기로 했다. 이것은 둘만의 일이다. 아무리 아끼는 사람이라 한들, 혹은 그 이상의 존재라 한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긴급한 임무 지령에 집합했을 적, 이스마엘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긴급한 사안인 만큼 경박한 모습이 아닌, 얌전한 태도로.

섬멸부대. 듣기만 해도 무엇을 하는지 알 것만 같고, 어떤 성정을 지녔는지 짐작기 간다. 요컨대 저번처럼 치고 빠지거나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닌 정면에서 맞서 싸우며 물러날 때까지 버티는 것이라. 이스마엘은 노이즈 속에서 눈을 내리깐다. 목숨을 거는 것이라면 상관없다. 본디 그런 각오로 이곳에 왔고, 다른 누군가가 이미 사지에서 싸우고 있지 않나.

선택하라 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이스마엘은 쓴 웃음을 삼켰다.

"섬멸부대의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된 바가 있는지, 그리고 필요시 사살이 허용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 큰 충돌에서 사살은 당연히 허용됨에도 묻는 이유는, 아마 그 강도가 어느 정도까지 허용이 되는지 묻는 것일 테다.

23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07:4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233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0:08:59

캡틴 캡틴 저번에 레시 갠이벤 보상으로 쥬랑 이셔한테 준 세븐스 구슬! 그거 효과가 레시의 세븐스 또는 라라의 세븐스를 한 번 쓸 수 있는건데 라라 세븐스가 회복이잖아? 이거 회복으로 썼을 때 수치 얼마나 가능해? 풀피까지 채워줄 수 있는지 아님 절반만이라든지?

아 글구 별 이견 없으면 엘리나 세븐스는 레시가 가져갈게~~ 여태 말이 안 나오길래 :3

234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20:31

>>쥬데카
"그래. 저 포인트에서 물러나게 될 시에는, 적어도 조금 불리하다고 퇴각하게 될 시에는 필시 저기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발각되겠지. 그리고 그 근방의 다른 곳을 수색하게 되면 이 아지트가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겠지."

쥬데카의 말에 분명하게 로벨리아는 대답했다. 허나 이어지는 물음에 로벨리아는 좀처럼 답을 잇지 못하고 잠시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상대가 그 글라키에스라고 한다면, 솔직히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너희들의 목숨을 걸어야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거야. 이 정도 답밖에는 할 수 없어서 미안하군."


>>레레시아
"별도의 작전이라."

레레시아의 물음에 로벨리아는 잠시 생각을 하다 모두에게 확실하게 들으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마냥 목숨을 걸게 하진 않겠다는 의미인 것일까. 그녀는 분명하게 뭔가를 이야기했다.

"이전 작전에서 너희들이 보검 하나를 더 박살냈고 그 파편을 에스티아가 회수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너희들의 보검 출력이 조금 더 올랐을거다. 그리고... 목숨을 걸라고 했지만 정말로 최악의 경우, 정말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경우는 바로 보고를 올려라. ...강제로 워프시킬테니까. ...그리고 이 아지트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많은 것을 잃게 되고... 이전처럼 활동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겠지. 너희들에게 전멸을 하라고 할 순 없으니까."

아무래도 보검은 에스티아에 의해서 파워업이 된 모양이었다. 출력이 좀 더 올라갔다는 것은 그만큼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스마엘
"섬멸부대의 일원은 얼핏 잡아 50명. 그리고 글라키에스. 덧붙여서 아스텔의 말에 따르면 50명이 더 있고 이쪽은 '칼리버'라는 이가 이끈다는 것 같다. 현재 아스텔과 교전중이다. 어디까지나 아스텔은 시간을 끌기 위한 목적이지만 말이야."

"그리고 사살해도 좋다. 이 녀석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이들이니까. 어린아이조차도 차후에 위험한 이가 될 수도 있으니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작자들이다."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아이조차 살려두면 차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버릴 수도 있는 존재. 말 그대로 자신들의 특권을 넘어서서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없애버릴 수 있는 부대. 그것이 바로 섬멸부대라고 로벨리아는 설명했다.

"실제로 전멸한 마을 중에선 단순히 의심이 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멸당한 곳도 있어. 그저 세븐스들이 조용히 숨어서 살고자 했다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을 죽인 이유다."



>>공통
"아까도 말이 나왔지만 전의 엘리나의 보검을 부숴버리는데 성공했고 그 파편을 회수했어. 그리고 모두의 보검에 끼워서 파워업을 시켰으니까 그 점 참고해줘."

에스티아는 다시 한 번 그 부분을 확실하게 설명했다. 기본적인 공격력. 그리고 보검 자체의 내구도가 확실하게 올랐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조심해야한다는 말. 그리고 부디 아무도 죽지 말라는 말을 전달했다.

"준비가 된 이는 바로 출동하도록."

이어 로벨리아는 모두에게 출동 명령을 내렸다. 워프존을 이용해서 출격한다면 그야말로 넓은 평야가 보이는 언덕이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평야에는 가디언즈 멤버들이 잠시 쉬고 있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는 이전 가디언즈 멤버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허나 중요한 것은 거기에 있는 것은 한 분대 정도의 인원이었다. 딱 열 명. 남은 사십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9시까지!

23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21:43

>>233 풀피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고... 50% 정도만 회복하는 것을 허용할게요!

236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0:23:01

어...?

23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29:29

왜...그러시나요. (흐릿)

238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0:32:15

혼자서 부대 하나를 상대중이라니. 아스텔이 그러고 있는데 더더욱 그녀만 빠질 수는 없다. 별도의 작전- 이라고 해봐야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곳을 버린다는 것 외엔 없는 설명과 보검이 강화되었을 거란 말을 추가적으로 듣고.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케. 어떻게든 죽지 않고 여기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해볼게."

그리고 곧장 워프실로 가서 지정된 좌표로 이동을 했는데...

"...뭐야. 이건."

들었던 정보와 달리 현저히 적은 수의 인원과 범상치 않은 장비들을 보고 등골이 서늘해진다. 곧장 보검을 해방해 무장을 두른 후 상황을 살핀다.

239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0:36:19

>>235 절반이라. 알았어~~

쥬주랑 이셔주! 저번 갠이벤 마무리 때 얻은 구슬 그거 레시와 라라의 세븐스 중 한쪽을 한번 쓸 수 있는거야~ 레시 쪽은 독 공격이고 라라 쪽은 회복인데 캡틴피셜 50% 회복이래~ 언제 어느 쪽을 쓸 지는 각자 자유~~

미리 설명했어야했는데 미안 맨날 해야지 하고 까먹엇졍...

240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49:35

어쨌건 여러분들이 너무 어렵지 않게 가려면 50% 정도가 적합할 것 같기에! 사실 그렇게 해도 조금 아슬아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든 되겠죠! 아마!

241 쥬데카 (cWuDEEEIIk)

2022-12-31 (파란날) 20:51:05

"반반이라면...충분할 것 같습니다."

동전의 한쪽 면이 나올 확률, 여차하면 언제든 뒤집어질 확률. 뒤집고 뒤집고... 뒤집어서. 최후에 서 있는다면 승리. 간단하지만 말이 안 되는 생각임에도, 그걸로 충분하다며 대답한 너는 보검의 힘이 강해졌다는 말에 고갤 끄덕였다.

"임무 완수 후 복귀하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워프실로 향한 네 눈 앞에 보인 것은 열 명의 적, 나머지 인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흩어져서 수색 중인 건가? 그렇담 각개격파를 노려볼 만 하지 않을까? 가능만 하다면... 넓은 평야인 만큼 주변에서 포위를 당하면 곤란해지겠지, 여기선 고지를 유지하는 게 좋은 판단일지도.

"그렇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죠... 애초 목표는 교란, 이 장소가 중요한 장소라는 걸 느끼게 해 주려면."

함정일지라도 공격을 감행할 수밖에.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위협이 느껴진다면 바로 돌아오죠."

이럴 땐 육감에 의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너는 언덕의 비탈을 타고 조심스레 내려가 적들 가까이 이동하려고 했다. 가까이 이동할 수 있었다면 바로 사슬을 뽑아 가장 가까운 인원의 목을 휘감아 당기려고 했을 터다.

242 쥬데카주 (cWuDEEEIIk)

2022-12-31 (파란날) 20:51:45

두 사람의 세븐스를 쓸 수 있는 구슬이었군요! 확인했습니다!

243 아마데주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0:55:35

갱신! 다음턴부터 끼어도 되나요?

244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55:45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물론 끼어도 됩니다!

245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0:56:45

얼핏 잡아 50, 그리고 글라키에스. 아스텔이 교전중인 부대가 하나 더 있고 다른 인물이 이끌고 있다면, 그쪽은 지금 보검을 가진 다른 간부와 싸우고 있을 테다. 역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이스마엘은 사살해도 좋다는 지령을 뒤로 나오는 이야기에 눈을 감았다. 고작 앞니 빠진 아이인데, 아이라도 위험한 존재인데……. 익숙한 목소리가 꼭 귀를 맴도는 것만 같다.

"필히 사살해야겠군요."

그래, 그게 옳은 처사다. 결국 어떤 삶을 살아왔어도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용서 받을 수 없다. 그래, 타인의 시점에서 보면 죽을만한 사람이었다. 언제까지 가슴에 묻고 싸돌며 살 것인가? 눈을 가늘게 뜬 이스마엘이 시선을 굴렸다. 그런 사람조차 품고 가고 싶지만 결국 그럴 수 없는 현실임을 깨달으니 입안이 쓰다. 이스마엘은 군말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출동 명령 때문이었다.

"……유념하겠습니다."

조심하든 말든 죽을 사람은 죽는다. 죽지 말라고 해도 누군가는 죽는다. 차마 대장에게 입에 발린 소리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아달라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무슨 자격이 있을까. 그저 유념하겠다며 출격했다. 소수의 인원을 뒤로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이스마엘은 눈을 굴렸다.

"조심하십시오."

입술을 달싹이곤 보검을 손에 쥔다. 무장 전개는 제법 빠른 속도였다. 상황을 지켜보다 명령이 떨어지면 돌격하겠다는 듯.

246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0:57:51

아마데주 엇솨~

태양 폼 다죽었죠? 괜찮아 불살루트(배트맨)탔어

24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0:58:01

그렇다면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일단 쥬데카가 혼자 공격에 나섰군요. 과연..!

248 아마데주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0:58:42

불살루트(배트맨)이라면 죽지 않을만큼만 패는거군요!

모두 안녕하세요~!

249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0:59:06

>>248 하지만... 사살 명령이 떨어져버려서 이제 몰살루트도 탈 것 같아...(흐려짐)

250 아마데주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0:59:54

>>249
아앗...아...(눈 피함)

251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1:03:15

들은 섬멸부대의 인원수는 오십. 허나 눈앞에 있는 것은 합쳐봐야 열. 그렇다면 남은 사십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일단 레레시아와 이스마엘은 경계를 하면서 무장을 사용했다. 무장을 사용한 이들은 아마 장갑이 이전보다 조금 더 탄탄하고 출력이 조금 더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공격력도 어쩌면 확실히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정확한 출력은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쥬데카는 천천히 적들에게 다가갔고 사슬을 뽑아 가장 가까운 가디언즈 병사의 목을 휘감아 당기려고 했다. 허나 그 순간, 쥬데카는 뭔가 상당히 불길한 느낌. 정말로 위험천만한 감각을 자연히 느꼈을 것이다. 이내 가디언즈 병사 중 하나가 손에 쥐고 있는 라이플을 이용해서 사슬을 쏘았고 총알은 정확하게 사슬에 명중해서 사슬은 땅으로 떨어졌다.

"공격을 가하는 이 발견. 데이터확인.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임을 확인."

이내 열명은 일제히 쥬데카를 바라봤고 손에 쥐고 있는 라이플을 들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쥬데카가 있는 곳을 향해서 쏘기 시작했다 .그 중 두 명은 하늘로 떠올랐다. 한 명은 손에 물을, 다른 한 명은 손에 전기를 생성시킨 후 집어던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한 명은 특별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쥬데카가 느끼는 감각은 절대로 열명분이 아니었다. 바로 그들 사이에서 그 이상의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압도적으로 강한 살기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고작 열명만이 있는 이곳에서 어째서 이런 강한 살기. 그리고 열명을 넘어서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을까?

/9시 35분까지! 자유롭게 자유롭게 날뛰어보세요!

252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1:12:50

보검이 강화되었을 거란 말처럼 무장을 두르기만 해도 전과 다른 감각이 든다. 그 감각을 조금 더 느껴보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무장만 두르고 독액을 자유로이 흘리던 그녀는 쥬데카가 앞서는 걸 보고 곧장 행동에 나섰다.

하나를 타게팅하기엔 아직 저들의 위력을 모른다. 일단은 전력을 가늠할 겸 독액을 양껏 분출해 만든 그물로 저 집단을 휘어잡으려 시도한다.

"쯧."

그 사이 공중으로 뜬 두 명에게는 별도의 독액 촉수를 만들어 휘감으려고 한다.

253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1:18:44

남은 사람은 어디에 있지, 이스마엘은 출력이 조금 더 높아졌구나 생각했다. 물론 중요한 건 그게 아님을 알고 있다. 공격을 가하기가 무섭게 섬멸부대원이 반격에 나섰고,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두 눈에 담았기 때문이다. 여유 부릴 시간은 없다.

하늘로 떠오르기가 무섭게 이스마엘 또한 공중을 박차 떠오른다. 레레시아의 공격에 공중에 뜬 두 사람이 휘감겼더라면, 이스마엘은 그 두 사람을 염력을 통해 서로 거세게 부딪치게 하고, 그대로 붙잡아 속도에 박차를 가해 하강하려 들었을 것이다.

전기, 물. 의도한 것인가? 그런 생각이 일순 들었다. 하강하면서도 섬멸부대원의 얼굴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아니겠지.

254 아마데우스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1:22:18

"사살."

아마데우스는 가늘게 찢어진 눈을 살짝 뜨며 말을 되뇌었다. 조금이라도 위험하거나 의심되는 자는 어린아이라도 죽이는 집단. 분명 죽어 마땅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는 아주 잠시 어딘가 씁쓸해보이는 눈빛을 하고는 다시 눈을 감고 로벨리아에게 살아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회의실을 떠났다.

그녀는 출격하면서도 무거운 마음을 떨쳐내지 못했다. 섬멸부대 역시 그릇된 질서로 만들어진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걸까. 그들도 피해자라면 그들에게 명을 달리한 세븐스의 비통함으로 울부짖는 혼은 누가 달래줄 것인가. 아마데우스는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죄의 무게로는 섬멸부대를 따라올 이가 없으니 희생당한 영혼들을 위로하자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출격을 완료한 아마데우스는 창을 만들고 자리를 박차더니 아래서 찍어내리는 식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가디언즈 병사의 목을 노렸다.

25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1:27:29

물과 전기만으로 과거 그들을 떠올리는 이스마엘의 센스. 하지만 과연?

256 쥬데카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21:28:12

접근하는 것도 성공했고, 사슬을 던지는 것도 성공했다. 꽤 순조로웠음에도 불안감은 갑자기 엄습해오는 것이어서, 라이플의 탄환에 사슬이 튕겨져 나가자 재빨리 사슬을 회수하며 너는 몸을 약하게 떨었다. 반응하는 속도도 속도였지만 분명 눈에 보이는 것은 열 명 뿐인데 위압감이나 살기, 기척은 그 이상이다. 잘못 느끼고 있는 거라면 좋으련만, 적의 일련의 움직임을 눈에 담던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눈을 감고 있는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너를 노리는 공격 자체는 가까운 엄폐물을 찾아 몸을 숨겨 피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너는 동료들이 각자 반응하는 것에 네게 향하는 공격은 맡겨 두고 몸을 돌려 가만히 대기하는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슬을 쏘아 보냈다.

"-아무래도 열 명만 있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위장을 했든, 세븐스를 통한 은신이든간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어떻게든 기척과 살기를 뿜어내는 존재를 볼 수 있어야 할 텐데.

25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1:29:31

그렇다면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58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1:39:49


"데이터 확인."
"데이터 확인."
"데이터 확인."

다른 멤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자 섬멸부대원들은 일제히 뭔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공중에 떠오른 이 두 명에게 레레시아가 독액 촉수를 만들어서 휘감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이스마엘이 염력을 써서 두 병사를 충돌시켰고 붙잡아서 땅에 처박는데 성공했다. 다행일지 불행일지, 얼굴을 확인하자 이스마엘이 생각하는 이는 아니었다. 애초에 그 둘은 남성이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가까운 병력의 목을 노리는데 성공했고 그 사이를 이용해서 쥬데카는 대기하는 이에게 사슬을 쏘는데 성공했다. 으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두 병사가 쓰러졌고 이내 주변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내 번쩍하는 느낌으로 시야가 바뀌었다. 분명히 아무 것도 없던 곳이었으나 그것은 세븐스를 이용한 위장이었던 모양이었다. 열명씩 모여있는 분대가 네 개 더 있었다. 이내 그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온 몸이 이내 회색. 정확히는 강철빛으로 바뀐 병사는 레레시아를 노리면서 달려들었다. 등 뒤의 로켓 부스터를 이용해 단번에 높게 뛰어올랐고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손목에 달고 있는 장치에서 빔으로 이뤄진 칼날이 튀어나왔고 이내 그 병사는 단번에 레레시아의 목을 노렸다.

이스마엘을 향해서는 양 손에 돌을 들고 있는 병사가 걸어나왔다. 이내 그 병사는 사방을 향해서 그 돌을 던졌다. 그러자 그 돌은 번쩍하는 느낌으로 프리즘 형태로 바뀌었다. 이내 병사는 피식 웃으면서 프리즘을 향해서 레이저를 발사했다. 그 레이저는 프리즘에 반사되어 여기저기로 각도를 꺾어가며 여기저기의 여러 방향에서 이스마엘을 노렸다.

한편 아마데우스를 향해서는 두 손에 장갑을 끼고 있는 병사가 걸어나왔다. 이내 그 병사는 괴성을 질렀고 마치 야수가 달려들듯이 정말로 빠르게 아마데우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내 두 손에는 열 개의 칼날이 튀어나왔다. 마치 야수의 발톱이라도 되는 것처럼 날카로운 크로가 아마데우스의 몸을 노렸다.

또한 쥬데카를 향해서는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병사가 씨익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그의 몸 주변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왔고 그 연기는 커다란 손의 형태가 되었고 쥬데카를 단번에 포박하려는 듯이 빠르게 날아왔다. 만약 잡히게 되면 정말로 꽉 잡힐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병사들을 필두로 다른 병력들은 움직임을 봉쇄하려는 듯, 직접적으로 제 0 특수멤버들을 노리진 않으며 주변으로 총을 계속 쏘기 시작했다. 마치 함부로 움직이면 총알에 맞게 하려는 듯이.


그와는 별개로 쥬데카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미세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냉기를.

/10시 10분까지!

259 쥬데카 (yS3Z0zwfFg)

2022-12-31 (파란날) 21:56:23

혼란을 틈타 공격에 성공했다. 비명소리와 함께 병사가 쓰러지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열 명씩 구성된 분대가 네 개나 더 앞에 있었다. 그럼 그렇지, 이건 함정이었구나. 미끼였고! 그러나 이미 들어와버린 이상, 도망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도망치더라도 이 곳에서 완전히 벗어날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바로 공격을 개시하고 있었으니, 지금은 그에 대응하는 게 급선무였다.

"너무 많은데...!"

그러나 생각을 가다듬어야 했다. 어쨌거나 지금 너는 보검을 지닌 상태고, 저들은 정예병이라고는 해도 그런 보조는 없을 터다. 치열한 싸움이 되리라 이미 생각하고 오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치열하게 싸울 뿐이다. 너를 향하는 연기의 손을 보며 너는 빠르게 주변을 둘러본다. 주변으로 쏟아지는 총탄은 너를 맞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네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경로를 제한하려고 하는 듯했다. 하는 수 없지, 붙잡혔다가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온몸을 무장으로 감싼 너는 직감을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 연기의 손을 피해 움직이며, 담배를 물고 있는 병사의 목을 노려 사슬을 쏘아냈다.

"이건...! 가까이에 글라키에스가 있는 모양입니다!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그 와중에 느껴지는 냉기는 소름끼치는 것이어서, 급한 와중에도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

260 아마데우스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1:59:24

공격이 먹혔다. 그럼에도 아마데우스는 거의 본능적으로 위화감을 느꼈다. 섬멸부대의 병사가 이리 쉽게 공격을 허용하다니? 이들은 최전방에 투입되는 부대인데? 지나친 의심이라는 생각과 위장이거나 속임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동시에 번갈아바며 들던 그때, 아지랑이가 피어오르자 아마데우스는 창을 다시 피로 되돌려 도검을 만들었다.

그리고 번쩍하는 느낌 뒤로 시야가 바뀌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10명씩 모여있는 분대 4개가 나타나자 '역시나' 라고 생각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병사들을 눈으로 훑었다.

그중에 장갑을 낀 병사가 자신에게로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자 아마데우스는 뒤로 물러서면서 보검을 사용해 무장한 뒤 칼날에 맞지 않도록 틈을 살피고는 병사의 가슴팍에 힘을 실어 발차기를 날렸다. 그리고 도검을 피로 다시 전환하고는 병사의 눈을 포함한 그의 얼굴을 향해 피를 뿌리고 굳혔다. 아마데우스의 의도대로라면 뿌려지는 핏방울들이 날이 선 가시가 되어 병사의 얼굴 전체를 공격하게 될 것이었다.

261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2:02:57

확인하는 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중한 것 따로 있다. 남성이라는 전제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니 참 다행이다. 이런 곳에서 죽으면 어떡하겠나? 이스마엘은 떠올려낸 생각에도 덤덤히 늘어진 것들에게서 등을 돌렸다. 세븐스를 이용한 위장이었던 것인지 분대가 네 개 더 있다. 이스마엘은 프리즘과 함께 반사되는 레이저를 막아내기 위해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내더니, 단숨에 표정을 굳혔다.

"글라키에스가 있다, 라."

굳힌 표정을 뒤로 프리즘을 염력을 통해 던져내듯 움직이려 했다. 네 공격 네 부대원이 한번 맞아봐라, 그런 생각이었던 듯싶다.

"확인했습니다. 엄호하겠습니다."

26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08:57

2022년이 2시간도 안 남았어요! 으악. 안돼. 오지마. 2023년!

263 아마데주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2:09:35

으아악! 상기시켜주지 말아요! 오지마 2023년!

264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2:10:45

휘유. 촉수로 붙잡은 둘을 이스마엘이 지면에 처박는 걸 보고 휘파람을 분다. 나이스 플레이. 라는 의미다.

"뭐 전투는 이제 시작이지만."

기분 나쁜 소리들이 연달아 들리고 그녀에게도 직접 공격이 들어온다. 부스터로 빠르게 접근해 검을 쏘아오는 적에게 일부러 접근해 거리를 더 좁힌다. 목을 노려온다면 목의 무장을 더 두텁게 두르면 된다. 대신 전신으로부터 독액을 뿜어 그 한명은 완벽히 집어삼키려 한다.

"미안한데. 배가 좀 고파서."

잘 먹을게?

26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10:50

2023년:ㅎㅎㅎㅎ
2024년:ㅎㅎㅎㅎ
.
.
.

2059년:ㅎㅎㅎㅎ

(안됨)

266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11:27

엗. 잡아먹...어? (동공지진)

아무튼 다음으로 갈게요!

267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2:12:49

언니 내가 아무거나 먹으면 탈난다구 햇자나!!

268 레레시아주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2:1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하나 정도는 괜찮을거야? ㅋㅋㅋㅋㅋㅋ

269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16:45

쥬데카는 직감을 이용해서 회피를 하면서 공격을 날린 병사의 목을 노려서 사슬을 쏘아댔다. 허나 연기가 이제 나뉘었고 체인을 받아치면서 확실하게 공격을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데우스는 피를 뿌리고 굳히려고 했고 얼굴에 명중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마치 이성이라도 잃은마냥 조금도 병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스마엘은 프리즘을 염력으로 치우고 레이저를 다른 곳으로 날려버리려고 했으나 이내 프리즘이 천천히 회전했고 다시 빛의 각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레레시아는 독액으로 공격해오는 한 명을 확실하게 집어삼키려고 했으나 이내 그 병사는 온 몸에 묻고 자신을 집어삼키려는 독을 가볍게 뿌리치며 단번에 뒤로 빠졌다.


넷 다 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압도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확실히 공격력은 이쪽이 더 높고 저쪽의 공격을 확실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문제는 이쪽 역시 저쪽을 쉽사리 쓰러뜨리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정예병사라는 것은 절대로 폼이 아니었던 것일까. 이런 전투가 익숙하기로 한건지 어느 정도 대처를 하면서 가디언즈 병사들은 확실하게 하나하나 대처하고 있었다.

한편 뒤쪽에서 하늘을 향해 뭔가를 집어던지는 이들이 있었다. 이내 그것은 번쩍하면서 빛을 보이고 있었다. 다름 아닌 섬광탄이었다. 일부러 높은 곳으로 집어던져서 터트린 후, 모두의 시야를 가로막으려는 것마냥, 그것들은 일제히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냉기는 조금씩 진해지고 있었다. 마치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10시 45분까지! 확실하게 대처가 필요한 타이밍이에요! 물론 그게 공격일지 회피일지 방어일지는 저만 알고 있겠지만요!

270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2:27:27

그녀의 독액이 주둥이 벌리듯 쏟아져 적을 집어삼키려 했으나 사냥감은 날랜 몸짓으로 도망갔다. 독이 묻었는데도 빠져나가다니. 아쉬움에 입맛을 다신 그녀는 어디서 느껴지는 건지 모를 한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치사하게 숨어서 뭔가를 하고 있나 보군. 글라키에스."

아니면 저 한복판에 있거나. 한기와 함께 느껴지는 불온한 기운을 어떻게 해야 타파할 수 있을까. 빠르게 머리를 굴려본다. 대상을 찾거나 큰 위력으로 이곳을 쓸어버리거나 혹은-

"음.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후방에서 공중으로 던져진 섬광탄을 보고 바로 행동에 나선다. 빛이 투과되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탁한 독액을 다량 생성하고 그것으로 공중에 막을 펼친다. 가능한 넓은 범위를. 독액의 막으로 우선 섬광탄의 빛을 막으려 하고 그 직후 정예병들 위로 쏟아내려 그들의 장비에 손상을 가하도록 시도해본다.

271 아마데우스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2:38:50

보검을 사용해 무장했는데도 물러서지 않는다. 심지어 얼굴 전체에 공격을 당했는데도. 경악할 시간도 없어 간단히 후. 하고 숨을 들이 쉰 아마데우스는 피로 모닝스타와 유사한 철퇴를 만들고 힘을 실어 병사의 칼날 손톱과 턱을 향해 휘둘렀다.

그보다 이 한기는... 한시가 급한 상황임에도 그녀는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는듯 소름돋아했다. 그녀의 능력 특성상 섬광탄을 터뜨리는 이들을 향해 대응을 할 수는 없었지만, 몹시 비열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얼거렸다.

"이런 식으로 세븐스들을 사냥했군요."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그것도 양손에 칼날 손톱이 달린) 적을 향해 이런 말을 해봤자 닿지 않을 것이 분명했으나, 그녀의 목소리엔 힘이 실려있었다.

272 선우주 (j2IH0Nf1Nc)

2022-12-31 (파란날) 22:40:20

혹시 지금 참여되나요

273 쥬데카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22:41:21

공격 자체는 문제없었으나 저쪽의 대응이 유연했다. 공격을 계속하기보다는 받아치는 데 집중한다. 아무리 봐도 전력을 다해 제압한다기보다는 뭔가 준비하는 듯싶었고, 계속해서 강해지는 냉기에 너는 몸을 떨었다. 분명히 뭔가 준비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교전하는 게 옳을까? 아니면 물러나야 하나? 지금은 다른 동료들의 상황에 눈을 돌리기에는 네 앞가림 하기도 바빴다.

"정예병이라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나 보군요..."

지금까지 마주했던 병사들과는 질부터 다르다, 분명 단순히 전투능력만 따지면 앞서는 게 분명하지만 쉽지 않아. 어떻게든 쓰러트릴 수는 있겠지만 그게 쉽게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니 조금 조급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급해져서는 안 되는 법,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너는 다시 한 번 사슬을 목을 노려 쏘아내곤, 분명 막아낼 것이라 생각하며 달렸다. 사슬과는 별개로 상대에게 다가가 있는 힘껏 다리를 걷어차려고 했다.

274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2:42:44

회전이라, 이스마엘은 재빨리 머리를 굴려본다. 다른 곳으로 레이저를 날려도 각도를 조절할 정도의 센스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빗발치는 총알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압도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지금까지 오만하게 살았노라 얘기하는 것 같으나 다행스럽게도 불쾌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역경마저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을 들끓게 한다.

이스마엘은 후우, 하고 심호흡 하더니 손 뻗는다. 빛의 각도를 조절하기 전에, 세븐스를 사용하는 병사를 직접 염동파로 후려치려 들었고, 그 다음엔 아예 총알 받이로 사용하듯 염력으로 집어 던지려 들었다. 단숨에 퍽 치고 지나갔을 테니 스투페파이,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라 외쳐야 할 것 같지만 입을 꾹 다문다.

"…가지가지 하네."

이후 섬광탄을 보더니 바로 무장에 바이저를 덧씌우며 눈을 질끈 감았다.

275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46:00

어서 오세요! 선우주! 네! 참가는 가능하답니다! 체크넣을게요! 그리고 일단 다음으로 갈게요!

276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56:31

섬광탄이 날아오자 레레시아는 독액의 막을 이용해 섬광탄을 막아내려고 했다. 연쇄적으로 섬광탄이 계속해서 터졌고 그 빛이 날카롭게 주변을 덮치고 있었다. 허나 막이 어두운 탓에 어떻게든 빛을 막아내는데는 성공했고 이내 독액은 우수수 떨어지면서 장비에 명중했다. 일부 타격을 받은 장비도 있는 것 같았으나 마치 코팅이라도 했는지 전혀 꿈쩍도 없는 장비도 있었다. 허나 독액을 맞고 일부 뒤로 물러서는 이들도 있는 것을 보면 절대로 무의미한 행동은 아니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피로 만든 모닝스타를 이용해서 병사의 손톱과 턱을 향해 휘둘렀고 이내 칼날로 이뤄진 크로는 산산조각 났고 병사는 뒤로 확 물러났다. 또한 쥬데카는 계속 상대하던 병사의 목을 노려서 사슬을 쏘았다. 당연히 연기는 그 사슬을 막아내려고 했지만, 이내 쥬데카가 발로 걷어차는 것은 막아내지 못하고 병사는 그대로 그 자리에 넘어졌다.

이스마엘은 병사에게 염동파를 후려쳤고 염력으로 집어던지며 레이저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분명히 명중하긴 했으나 장갑 때문인지 바로 털썩 쓰러지거나 하진 않았고 이내 병사는 다시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고 손에 쥐고 있는 레이저 건을 이스마엘에게로 향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든 제 0 특수부대원들이 밀고 있긴 했으나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내는 구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상대는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일까.

이내 다른 병사들이 일제히 날카롭게 제 0 특수부대원들을 향해서 총알을 발사했으나 이내 총알은 순식간에 꽁꽁 얼어붙었고 단번에 날카롭고 차가운 얼음 총알이 되어 제 0 특수부대원들의 발 끝으로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만약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으면 순식간에 냉기가 파고들어 두 발을 얼려버렸을 것이다. 그것을 눈치채고 피할 수 있을진 개개인의 역량 차이일 것이다.

그리고 이내 차가운 냉기가 주변을 감쌌고 병사들이 일제히 양 옆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저 앞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고 이내 그 아지랑이가 걷히자 이미 보검을 해방하여 무장 상태를 하고 있는 글라키에스의 모습이 등장했다. 보기만 해도 상당히 단단해보이는 얼음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장갑, 스케이트를 닮은 두 발, 얼음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두 자루의 검, 어깨의 뒤쪽 부분에 달려있는 냉기를 내뿜는 장치. 허나 그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그녀의 주변으로 작은 얼음조각들이 떠 있었다.

"오랜만이네. 패배자 제군들. 설마 여기서 이렇게 마주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운도 없긴. 아무튼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도망치지 않다니. 별일이야? 전에는 도망친다고 바쁘던데 말이야. 도망을 치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나보지?"

"이전에는 아스텔과 에스티아. 두 패배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정찰하길래 단번에 달려들어서 조금 힘을 사용해주니까 둘 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도망쳤는데. 그 패배자 두 명보다는 조금 더 근성이 붙었다. 뭐 이런 이야기?"

/글라키에스에게 공격을 날리는 것은 상관없지만, 당연히 보스전이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유효 판정은 나지 않아요. 참고해주세요! 11시 30분까지!

277 선우 (ubRcV2jFKo)

2022-12-31 (파란날) 23:12:51

"하늘 공기 좋다~"

일전일퇴를 반복하는 전황을 뒤집기 위해서는 하늘을 에델바이스의 것으로 만들어야했다. 과거에 있었던 수 많은 전쟁들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선우는 부스터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아공간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고 허공에서 지상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놈들이 하늘을 무시한다면 그대로 폭탄과 총알에 희생될 것이고 하늘을 공격한다면 그것또한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늘은 너무나 높고 중력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그를 지켜주고 있을테니까.

놈들이 레지스탕스 부대들을 섬멸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확실히 레지스탕스들의 목적은 이 체제를 뒤 엎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존재해선 안될 위험한 놈들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런데 죄 없는 세븐스 마을은 왜 없앤 걸까?

폭음 소리와 병사들의 비명이 그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몸 속 가득한 분노를 노래로 승화시키며 아무렇게나 즉석에서 노래를 지어 흥얼거렸다.

이내 갑자기 전신에 소름이 돋더니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냉기가 온 몸 가득 퍼져나갔다.
하늘 높은 곳이었기에 분명 지상보다 추운 것은 맞지만 명백히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냉기, 선우는 단 한명의 적을 떠올렸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른 곳을 스코프로 확대했다.

이미 보검을 해방하여 무장 상태를 하고 있는 글라키에스의 모습. 그녀에게 죽는다면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 틀림 없었다.

"너랑 연말 맞이 데이트 즐기려고 이렇게 기다렸지!"

저격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278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3:15:28

독액으로 빛을 막고 추가적으로 장비에 손상을 주고. 완벽하진 않았으나 분명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생각할수록 특수부대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 것만 같은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장비와 병사를 준비한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그 감에 좀 더 집중하기엔 상황이 좋지 않다. 그녀는 급하게 총알의 궤적을 파악하며 회피했다. 바닥에 꽂히자마자 얼리는 그 총탄은. 그리고 이 한기는.

"패배자라고 매번 금방 꼬리 내려버리면 승리자께서 재미없지 않겠어? 안 그래. 글라키에스?"

무장을 해방한 모습으로 나타난 글라키에스를 보며 한 쪽 입꼬리를 올리고 빈정댄다. 아스텔과 에스티아와의 접전을 입에 담았을 때는 작게 이를 갈았지만. 곧 평정심을 유지하며 말했다.

"그래. 그 동안 근성 좀 열심히 붙여왔지. 잘나신 승리자께서 상대해주시는데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줄 만한 실력은 갖추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차분하게 말하며 그녀도 무기를 생성했다. 글라키에스와 같은 두 자루의 검을 만들어 양 손에 쥐고 똑바로 서서 응시한다.

"노력이 가상한데. 이번엔 같이 춤 한 곡 춰 주실지?"

싫음 말던가. 빈정거림에 맞춰 비틀린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선명했다.

279 아마데우스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3:15:45

공격이 먹혀서 병사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좋았으나, 남은 병사들의 수를 생각하면 한참 멀었다. 아마데우스는 계속해서 터지는 섬광탄과 아직 남아있는 병사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머리를 굴렸다. 이 상태에서 가장 강한 기술을 쓰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겠지만 글라키에스가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강한 기술을 써서 전력을 낭비할 수 없다.

'총...!'

총을 보는 순간 반대쪽으로 몸을 굴려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려던 아마데우스는, 총알이 얼어붙어 떨어지는 것을 보며 그녀가 왔음을 직감했다. 만약 맞았다면 다리가 얼어붙었겠지. 이건 글라키에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야. 과연 직접 모습을 드러낸 글라키에스의 모습은 꽤나 살벌했다. 아마데우스는 그녀를 보고는 익살스럽게 말했다.

"패배자의 이름을 기억해주시다니, 사실 알고보면 우리를 좋아하고 있는건 아니신지요? 정말 싫어하면 이름을 외우지도 않을테니까요!"

물론 장난으로 한 말이다. 글라키에스는 간부니까 레지스탕스의 요인 정보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 이렇게 성질을 긁어 좋을 일은 없지만 어차피 패배자의 말이라며 정신승리할 글라키에스일테니 진지하게 어그로를 끌 목적은 없었다.

280 쥬데카 (lYzca2sevM)

2022-12-31 (파란날) 23:17:51

성공했다...! 사슬은 당연히 막아냈지만 후속타까진 예상하지 못했는지 쓰러진 병사를 보던 너는, 어느 순간 갑자기 병사들이 일제히 총탄을 발사하자 바로 물러섰다. 게다가 단순히 총탄이 아니라 얼어붙은 총탄, 분명히 글라키에스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한 그 총탄을 맞아서는 안 된다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졌기에, 너는 다소 멀리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거리를 뒀다.

"...글라키에스."

냉기를 내뿜으며 모습을 드러낸 글라키에스의 모습과, 그 목소리를 듣고 너는 다른 병사들의 행동을 살피듯 눈을 굴리며 입을 열었다.

"대답할 의무는 없겠지, 뭐라도 듣고 싶으면 그만큼 해내야 할 겁니다."

순순히 말해줄 생각도, 쉽게 물러날 생각도 없다는 듯 대답한다. 지금 당장 공격하기보다는 다른 병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281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3:18:49

이렇게 질기게 살아남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로 불필요한 소모만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저쪽에서 의도한 것이라면 훌륭한 전력이겠지만, 정말 괜찮을까. 앞으로는 살아가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 텐데. 이런 일이 절대 즐겁지 않을 텐데. 아니, 그런 사람일 리가. 이스마엘은 레이저 건을 자신에게 향했을 때, 입을 천천히 벌렸다가 잽싸게 다물기로 했다. 그 팔다리가 부러질 텐데, 목을 내가 꺾을 텐데. 당신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감내하겠단 뜻이겠지. 이스마엘은 염력을 통해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조준이 어렵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이스마엘은 얼어붙는 바닥을 보며 등골에 돋는 소름을 떨쳐내고자 몸을 가볍게 떨었다. 물러나는 병사를 뒤로 글라키에스가 나타났을 때,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경계를 늦출 수 없음을 깨닫고 심호흡으로 감정을 갈무리했다. 도발에도 그저 가만히 있었다. 이젠 이런 도발에도 익숙해진 모양이다, 아무렴 그랬다. 그럴 수밖에 없었기에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가 아닌 에델바이스의 일원을 향해 질문했다.

"명령은?"

명령이 떨어질 때까지 미동도 않으려는 모습이 제 아비를 똑 닮았겠지.

28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3:20:18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83 Story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3:31:46

선우의 저격총이 글라키에스를 겨냥하긴 했지만 이내 총알은 꽁꽁 얼어버린채로 땅바닥으로 털썩 떨어졌다. 이내 글라키에스는 오른손을 살짝 들어올렸고 그 오른손에서 하얀색 빛이 하늘로 솟구쳤다. 그와 동시에 섬별부대의 병력들이 일제히 뒤로 사라졌다. 마치 글라키에스의 그 능력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듯이. 이내 하늘에서 눈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땅바닥을 단번에 꽁꽁 얼려버리며 빙판으로 만들었다.

"애석하게도 난 패배자하고는 데이트 안 하는 성향이라서 말이야. 여전히 입만 살았네. 패배자."

"춤? 후훗. 아하하하! 글쎄. 이전에는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겨우겨우 도망치던데 이번에는 뭐가 좀 달라졌을까?"

"응. 좋아해. 너무나 좋아해. 솔직히 말해서 섬멸부대를 상대로 이렇게나 버티고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는 두 명이나 꺾어버린 너희들이 꽤 탐이 나거든. 뭐, 너희들도 약하진 않다고 생각해. 단지... 내 앞에선 패배자일 뿐이지. 운이 나빴다고 하면 좋을까?"

"그만큼 해내야한다? 말은 잘하네. 레이버처럼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해. 그 레이버도 조만간에 다시 활동하게 되겠지만 말이야."

"넌 꽤 변했네? 아니면... 변한 척 하는걸까? 하긴, 패배자는 그 정도 쿨한 척이라도 해야지. 그렇지. 응. 이해해."

모두의 말에 한마디씩 대답하면서 글라키에스는 살며시 허리춤에 살며시 두 팔을 올렸다. 그리고 일단은 회유라도 하듯이 그들에게 이야기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로벨리아 아가씨에 대한 정보는 대충 듣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로벨리아 아가씨 밑에서 싸우고 싶은거야? 아니면... 이제 와서 발빼기 싫어서 고집을 부리는 거야?"

"세븐스를 위하니 뭐니 하지만, 대체 누굴 구한건데? 그 로벨리아 아가씨가? 고작 타협과 협상을 조금 해서 패배자 두 명 구한 것이 그렇게 감동이야? 남은 이들은 모두 죽었는데? 날 빼면 말이야. 그래. 그 자체에는 불만은 없어. 나는 거기서 살아남았고 그 덕에 승리자가 되어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이제와서 착한 척, 모두를 위하는 척, 아무것도 아닌 척. 아. 구역질 나. ...이 세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이제와서.. 정말 웃기기 짝이 없다니까."

이어 글라키에스는 키득키득 웃다가 단번에 웃음을 멈췄다. 그리고 이어 제 0 특수부대원들을 향해서 검 한 자루를 뽑은 후에 그 칼날을 앞으로 향했다.

"대답해. 너희들의 아지트는 어디지? 알려준다면 이번만큼은 못 본 척 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

"설마 너희들이 지금 여기서 나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패배자들이라도 꿈을 꿀 수는 있지만... 그 꿈이 모두 허락되지 않아. 너희들이 꾸는 꿈은 결국 로벨리아 아가씨의 위선을 위한 꿈이고 이용당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그런 여자를 위해서 싸우고 목숨을 걸고 테러리스트 활동을 한다고 해서 뭐가 바뀌지?"

/전투 전 마지막 회화 타임! 12시 5분까지!

284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3:36:54

다다다다갓님 헬프

.dice 1 2. = 2
1. 사라진 예폭남의 자취를 따라...
2. 어허 유교사상을 지켜라 독일인

285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3:37:16

((다행스럽게 욕은 안 하겠지만 더 심한 말이 나오겠는데))

286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3:43:19

가라! 이스마엘! 이케! 이케!

287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3:44:45

2022년...15분 남았어!

288 레레시아 나나리 (81tn8nsaUI)

2022-12-31 (파란날) 23:49:25

"오. 저런. 내가 언제 데이트 하자고 그랬나? 목숨 걸고 춤 추자고 했지. 너 같은 거랑 데이트를 왜 하니. 버젓이 연인이 있는데."

풉. 짧은 비웃음을 흘리며 지지 않고 대꾸한다. 그래도 저 혓바닥 한 번 잘도 나불거린다고. 뜯어서 박제를 만들어버릴까 하고 생각은 한다. 음. 그래. 죽이지는 못 할 지언정 저 혀는 뜯어내야겠다. 엘리나 때의 패착도 있었으니.

당장 달려들지 않고 나불대는 글라키에스를 보고 그녀도 할 말은 당당하게 했다.

"뭐. 까놓고 말해서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로벨리아든 아니든 상관 없긴 해. 너는 네가 세븐스라서 그런 지옥을 겪었을 거 같아? 아니지. 어쩌다 재수 없게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에게 걸려서 그렇게 된 거야. 어찌 보면 로벨리아 역시 그런 인간들의 더러운 욕심에 휘말린 피해자인 거고. 그리고 로벨리아는 말야. 위선일지언정 자신이 한 실수를 어떻게든 대응하려고 하잖아? 잘못임을 알면서도 버젓이 쓰레기짓을 하는 인간들에 비하면 훨씬- 훨~~씬 믿을 만 하지."

결국 모든 건 세븐스이고 아니고를 떠나 인간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거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미안한데 내 꿈은 내 것이야. 나는 내 자유를 원해. 나와 내 연인과 내 가족의 자유를 위해 싸워. 로벨리아의 꿈을 위해서가 아냐. 처음부터 나는 내 것을 위해 이 전장에 나왔고. 내 세븐스를 무기로 들었어. 그러니 알려주지 않아. 그리고 여기서 널 쓰러뜨릴 거야. 글라키."

그녀는 확실하게 말하며 말 끝에 앙증맞게 줄인 애칭 같은 글라키에스의 이름을 덧붙였다. 그렇게 말하는 표정을 보면 자신만만하면서도 당당한 의지가 내비쳤다.

289 쥬데카 (hYknO0cjLo)

2022-12-31 (파란날) 23:49:44

섬멸부대의 병력들은 모습을 감췄다. 혼자서도 모두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가? 아니면 단순히 피아를 구분하지 않는 성향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물러선 걸까. 어느 쪽이든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너는 작게 심호흡했다. 벌써부터 땅이 꽁꽁 얼어붙어서 빙판이 된 탓에 서 있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장본인이 몸을 돌렸다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 문제의 발단을 제공한 존재라고 해도... 물론 쉽사리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넘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반대로 그렇게 증오를 가볍게 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침착해야 했다.

"이미 말했을 텐데... 그런 말로는 안 됩니다. 애초에 우릴 구워삶을 만한 말주변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럴 만한 필요가 없으니 그렇다고 생각하겠죠, 뭐 어떻습니까.
너와 동료들을 향해 겨눠진 칼날을 보며 덧붙인다.

"변화는 부르짖는 게 아닙니다, 나타날 뿐이죠. 당신들이 말하는 질서에 잡음이 들려오는 것처럼요."

290 이스마엘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3:55:43

얌전히 명령을 기다리던 도중, 들려오는 이해라는 언급에 이스마엘은 고개를 돌렸다. 온전히 자신을 향한 이야기였음을 깨닫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이스마엘은 노이즈 너머로 순진무구하게 눈을 한번 깜빡였다.

"……이해하신다는 걸 보니 당신도 부모 터진 고아 신세인가 봅니다."

욕설 같았지만 겪은 일을 덤덤하고도 순수하게 직고해버린다. 화룡점정인 것은 그 어조가 글라키에스를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희망 비슷한 무언가에 가득 차있다는 점이었다. "다행입니다! 저만 부모 터진 사람이 아니라.. 글라키에스, 당신의 부모까지 터졌을 줄은 몰랐는데!" 그니까 이게 욕설이 아니고요.. 이 모지리 때문에 죄송합니다......

환장할 활기찬 목소리도 잠시, 이스마엘은 천천히 손을 뒤로 모았다. 노이즈 너머로 뭐라 중얼댔으나 타인이 알 방도 없다.
괜찮아, 나중에 뒤집으면 돼.
"그렇지만 결국 해냈다는 것이 중요한 법이죠. 머무르며 영광을 누리다 쇠락하는 것보다는. 예, 그 어떤것도 저희에게 허락되지는 않지요. 당신이 승리자가 되기 전에도, 그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 바도 같으리라 믿습니다.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손에 쥔 보검이 지팡이의 형태를 갖춘다. 싸움의 잔해가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른다. 이스마엘은 마침내.

"당신 또한, 당신이 칭하는.. '그 위선 떨어대는 여자'처럼 변화를 느끼며 바뀐 세상에 머무를 자격이 있으니까요."

맑은 미소를 그려냈다.

291 이스마엘주 (UgX.ad0DlA)

2022-12-31 (파란날) 23:56:46

젠장 캐해 망했다 내 햇살 프로 탈룰라러 됐다

292 ◆afuLSXkau2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3:57:24

글라키에스:(웃으면서 패드립?!)(울컥)

293 아마데우스 (ek2Dh1uJew)

2022-12-31 (파란날) 23:58:57

"엥? 진짜 좋아한다고요?"

아니 이왜진... 아마데우스는 맹한 얼굴로 글라키에스를 바라보다가 바닥이 빙판으로 변하는걸 보며 다시 정신을 차렸다. 예상 외의 답이 나오니 꽤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다.

"대장은 자신이 장본인이기에 더 바로잡고 싶었을 겁니다! 실책을 바로잡는 것은 양심의 증거이니까요!"

글라키에스가 자신과 동료들에게 칼을 겨누자, 자신도 창을 만들어 그녀에게 겨누고 말했다. 반짝이는 흰 눈에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뭐가 달라지긴요! 저희의 미래와 세계가 달라지는겁니다! 보다 더 좋은 세계로!"

294 선우 (ubRcV2jFKo)

2022-12-31 (파란날) 23:59:24

"그래? 그럼 오늘은 데이트할 수 있겠구나!"

혹시나 하고 한 저격은 역시나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총알의 운동에너지까지 없애버릴 정도의 저 냉기를 몸에 맞았다간 단순한 동상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글라키에스의 등장과 동시에 섬별부대의 병력들이 일제히 뒤로 사라졌다. 그녀의 능력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듯 일사불란하게 퇴각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정신이 나간 듯한 그녀라할 지라도 본인 부하는 소중한 모양이었다. 이내 하늘에서 눈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땅바닥이 단번에 꽁꽁 얼며 빙판이 되었다.

"우리 대장은 나중에 쳐죽여도 안늦어."

물론 현재 그의 전력으로 로벨리아를 부딪혀봤자 쳐죽임 당하는 건 선우라는 불편한 진실은 둘째치고, 모든 일이 끝나도 그의 원망과 분노가 아직 살아있다면 그것이 향할 곳은 자기 자신이나 로벨리아 대장, 또는 비세븐스일 것이 분명했다.

"말은 바로 해야지. 세상을 이따위로 만든 건 네놈들이야"

글라키에스의 말대로 어찌보면 로벨리아의 말이 모든 것의 원흉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설사 직접적으로 모든 세븐스들을 가두어야한다고 선언했어도 어린 아이의 말을 듣고 이 모든 사태를 일으킨 주범은 따로 있다 생각했다.

"저~기, 북쪽 산 너머에 있어."

선우는 U.P.G의 본거지가 있는 방향으로 손을 뻗었다. 저쪽이 북쪽 산인지 서쪽 산인지는 그도 몰랐다. 그냥 나오는 대로 내뱉었고 글라키에스에게 조그마한 도발이라도 되었으면 충분했다.

"글쎄? 너 같은 미인과 손 한번 섞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29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0:02

그럼 다 올라왔군요! 그 전에..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96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1:34

와 모두 새해복 많이 받길~~!!!

297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1:37

다들 해피뉴이어!

29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1:53

다들 새해복 많이 받아!🥰🥰🥰

299 아마데주 (FQCZjn.2Wk)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6:01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300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9:14


모두의 말을 들으며 글라키에스는 기어이 크게 소리를 내서 웃기 시작했다. 이어 가만히 고개를 내리자 보이는 것은 냉기를 가득 품은 눈동자였다. 그 살기는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었고 쥬데카는 온 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이전에 글라키에스와 교전을 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살기를 전신으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교섭 결렬이네. 오케이. 오케이. 패배자들이 하는 말들이나 생각이 다 똑같지. 미래와 세계가 바뀌어? 자신을 위해서 싸워? 세상을 이따위로 만든 것은 우리다? 바뀐 세상에 머루를 자격? 무슨 착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네. 너희같은 테러리스트에게 내일이 존재할리가 없잖아? 그래. 뭐, 중간에 도망칠수도 있겠네. 그러니까 딱 하나만 없애볼까? 일단은?"

모두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만 죽여버리겠다는 듯이 피식 웃었고 글라키에스는 다시 한 번 오른손을 높게 들었다. 다시 한 번 하얀색 빛이 하늘을 향해 솟구쳤다. 이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눈보라로 바뀌었고 주변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절로 하얀 입김이 흘러나오고, 가만히 있어도 몸이 벌벌 떨릴 것 같은 추위. 가디언즈 간부 클래스 서열 3위의 실력은 절대로 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냉기가 모든 것을 천천히 타고 오기 시작했다.

"플래나, 녹스, 칼리버, 그리고 나. ...이 4명은 격이 다른 이로 분류가 되지."
"레이버와 엘리나를 쓰러뜨렸다고 자신감이 가득 찬 모양이지만 오늘은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 거야."
"자. 시작해보자. 패배자들.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쳐봐. 그것도 우리에겐 의미가 있는 행동이거든."

정확하게 4명. 그 와중에 녹스와 칼리버라는 새로운 이름을 거론하며 글라키에스는 씨익 웃어보였다. 차가운 냉기를 품으며, 그 냉기를 지배하듯 더더욱 강하게 눈보라를 몰아치며.

/오늘은 여기까지! 본격적인 전투는 내일 시작될 거예요! 다들 스토리 수고했어요!! 내일 전투는 난이도가 조금 있으니.. 그 부분은 미리 고려를 하고 임해주시면 감사해요! 다들 수고했어요! 새해 인사한다고 바쁠테니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합시다! 와!

301 쥬데카주 (TKAGJD1Hvc)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2:54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02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3:21

다들 고생 많았어! :3

303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3:47

Q.그래서 저 4명이 특히 더 강자들이라는건가요?
A.그...혹시 4천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어?)

304 쥬데카주 (TKAGJD1Hvc)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4:24

사천왕 중 최약체 드립을 참을 수가 없다...!

305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4:52

칼리버(대충 4위의 이름):.....(눈물 펑)

30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5: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최약체 드립을 참을 수 없잖아..!!!!

30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6:13

새해니까.. 이벤트도 잠깐 소강상태니까..

.dice 1 2. = 2

30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6:59

으에어에에에 왜.. 왜요??? 왜요??????? 진짜???

309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7:52

왜요? 뭔데요? 무슨 일이야?!

310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7:55

새복많 새복많~~ 다들 이벤트 수고했구~!

311 아마데주 (FQCZjn.2Wk)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9:55

다들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31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22:43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서양배경인만큼... 내 캐릭터 생일이 1월 1일이다..하면 올리면 될 것 같아요.

한국인인 캐릭터는...알아서 합시다. (시선회피)

31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25:47

>>309 다갓님이 '다갓' 하셨어..

다갓님 2번은 진짜 에바에용 나 첨부터 다 털리라구? 그.. 그 정보 진짜 까요?

.dice 1 2. = 2
1.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까라
2. ㅎㅎ

314 쥬데카주 (TKAGJD1Hvc)

2023-01-01 (내일 월요일) 00:26:01

오늘은... 새해의 첫...
날에 저는 엎드려 있네요, 아무튼 다들 좋은 밤 되시고요! 새해 첫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여@!

31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27:05

쥬데카주는..체력과 기력 괜찮으세요? (흐릿)(토닥토닥)

31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0:19

Q.혹시 섬멸부대에게 패배하는 전개도 있었나요?
A.물론 있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어떻게 잘 대처해줬기에 그 부분은 잘 넘어갔지만요.

317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0:48

Picrewの「1027happybirthday」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IiAdeMnpK #Picrew #1027happybirthday

새해 기념 픽크루~ 인데 움짤! 움직인다!

모두 새해에도 잘 부탁한다구~!

31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2:14

패배루트 있었다니 (동공지진) 뭔가 포인트였을까...!

31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2:17

맙소사. 레레시아와 아스텔. 그 와중에 움짤이야.. 저런 픽크루도 있단 말이에요?! (동공지진) 귀엽다. 일단 엄청 귀엽다. 완전 귀엽다..

32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3:01

음. 뭐, 개별적으로 공격이 들어왔을 때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거나 섬광탄을 대처하지 못한다거나 그런 여러 변수가 있었겠죠. 아마? 패배 판정이 뜨면 패배하고 리타이어하고 그런 것이죠! 아무래도!

32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4:27

((다행이다))

https://picrew.me/image_maker/696589

"신사숙녀 여러분, 환영합니다."
"영원한 밤의 안식에 오신 귀빈 여러분의 안내를 맡은 카스트로 알파입니다."
"그리고, 안내의 끝에서 유흥을 보여드릴 카스트로 오메가라 합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

32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35:44

저게 백토와 흑토라는건가요? 뭔가..뭔가 분위기가 엄청나. 의미심장해!

323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0:16

>>319 움짤 가능한 파츠가 있어서 폰갤러리 기능으로 샤샥 만들었지~ 히히 댕댕 로로 귀여워~

아니 시작부터 리타이어가 잇었다니 이번 진행 험난해..!

>>320 우와... 우와... 가면 뒤로 뿔이랑 귀? 맞나? 안식이란 곳은 도대체.... (덜덜)

32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1:05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더 강하긴 하지만 섬멸부대도 절대 약한 이들은 아니니까요. 일단은 정예부대기도 하고!

32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2:35

레샤주 예리해~~~ 흑흑 낼 이벤 끝나자마자 올릴 프롤로그 독백도 얼추 완성했고...

이스마엘이 노트북을 덮는.... 새해.
무엇이 다가올까요호호 아무도 모르지롱😇

326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4:05

>>317 꼬맹이들 귀여워!!

327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4:25

에델바이스의 다사다난한 새해... 넘 좋다... 일단 낼 진행에서는 열심히 서프팅으로 굴러보겠으 >:3

32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8:15

아.. 아참 일주일? 6일? 전부터 이건 꾸준하게 공지해야 할 것 같아서.

이벤트 최소 인원은 2명이고, 탐색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스피드하게 진행할 예정.
그리고 제일 무난한 인원은 3~4인, 그 이상부터는 탐색 난이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보스전 난이도는 늘어나지만 캡틴 진행만큼 어렵진 않을 거야.

제일 중요한 건 인체실험, 약물, 인간의 소모품 취급, 시체를 비롯한 살인에 대한 묘사, 노골적인 욕설 등등 비윤리적 요소가 포함된 이벤트라, 이셔주가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이만 달다구리 썰주제를 가슴에 품고 존버하게쓰

32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9:43

>>캡틴 진행만큼 어렵진 않을 거야.<<
>>캡틴 진행만큼 어렵진 않을 거야.<<
>>캡틴 진행만큼 어렵진 않을 거야.<<

....(석고대죄)

33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50:56

아니 그 뜻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캡틴 석고대죄 하지 마~!!!!!!!!!! 막 스페셜 스킬처럼 조건을 충족해야 파훼하거나.. 그런 게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다른 말로는 구르고 싶다면 이셔주에게 미리 말씀해주세요 합의하게 팔다리 하나쯤 뿌숨해줄 수 있다(대체)

331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51: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석고대죄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내용 참 불긋불긋하기도 해라... 레시 잘하면 ptsd 올 수도 있겠는데....? 히히 기대된다 기대치 올린다아악

332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52:16

>>331 아직.. 프롤로그가.. 안 떠서... 일부만 공개한 거야...

경고... 3개 더 남았어..(아련

33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0:56:38

그래서 달다구리 썰 어딨는데요

아 ㅋㅋ 불만 있으면 쥬주 불러와

334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2:30

>>330 부숴줘요!! 자고로 자캐는 굴려야 제맛이라고..

33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5:04

안돼요! 선우도 구르면 안돼요!! 8ㅁ8

33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5:30

>>334 이 요청이 진짜 나올 줄이야..... 매우 기쁘다(?) 성심성의껏 한쪽 팔 뿌숨 해드리겠습니다...

???: 그래서 누가 부수나요?
이셔주: 네가
???: 엥

대신 치료는 꼭 받기야~~~!!!! 큐트하고 앙큼쟁이인 악동 선우쟝 애껴.....😉

337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7:50

아 쥬주를 보내지 말았어야 햇는데 ㅋㅋㅋㅋㅋ 어 근데 아직 경고가 더 남았다고...?

합의하에 구름.. 뿌숨... 레시도 다리 한짝만(끌려감)

338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8:04

>>336 왜 부숴질까!! 제한테 실지렁이라고 놀리다가 부숴질까? 이셔하고 말싸움하다가 부숴질까!!

33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9:11

분명 의무실이 부활 장소가 아닌ㄷㅔ 다들 왜 부활을 자처하려 드는거야 으악 이 사람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7 진짜로?

34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09:14

글라키에스:부서지고 싶다면 내가 잘 부숴줄 수 있는데.
글라키에스:아프지 않게 팔 하나를 살짝 쨍그랑~
글라키에스:(눈 반짝반짝)

(안됨)

34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0:17

>>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보스전때 뿌숨 해주려고 했는데 전자 보고 이거다 싶잖아 제한테 실지렁ㅋㅋㅋㅋㅋㅋㅋㅋ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꼬리펑)

342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2:01

>>340 이스마엘: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제: 뭔 소리야?
이스마엘: 자고로 팔을 부러트리는 법은 손톱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안 아프게라는 전제사항을 가진다는 것부터 잘못됐-
제: ...(뒷걸음질)
이스마엘: 아무튼 이상향으로 오십시오!(?)

343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2:59

>>339 (*°▽°*) 에... 헤... 고민 좀만 더 해볼게 왠지 분명히 레시 다리만 조질게 아닐거 같은 예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0 앗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레시 : 글라키는 나가서 놀아~ 훠이훠이!

344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4:06

>>340 선우: 데이트 해주면 하나 대줌(등 뒤에 총)

34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6:57

데이트(킬링타임)

34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18:33

그럼 저는 일단 이쯤에서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47 선우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1:20:28

굿나잇 캡틴!!

34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21:10

캡틴 굿밤이야~~~

34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31:08

캡틴 잘 자구~ 새해 첫밤 좋은 꿈 꾸길~!

35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46:41

큰일났다 잠이 안 와...

351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1:48:58

(숨어서 이셔주 잠 뇸뇸)

352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55:18

;0; 내 잠을 먹다니..!! 어어.. 그럼 레샤주가 일찍 자는 거야? (초롱초롱)

353 신디 - 이스마엘 (QICFYhTs/k)

2023-01-01 (내일 월요일) 01:55:26

더없이 행복하고, 완벽하며, 충만하니 언젠가 추억이 될 순간이다. 잘 먹을게. 네가 그 말을 하며 도넛을 입가로 가져가면 부푸는 기대감에 긴장하게 된다. 어떻게 성공일지, 아닐지. 자리에 앉아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기대에 떨리는 마음으로 네 평가를 기다리다 들려오는 말에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는다. "쿠키라.." 작게 중얼거리다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는다. "언제 네가 만든 쿠키를 먹어보고 싶네." 웃으며 말한다. 네가 도넛을 한입 베어 물면 순간 숨까지 참는다. 그렇게 긴장이 어려있던 얼굴은 네 반응에 흡족한 웃음을 띠며 조금씩 풀어진다.

"구원의 맛은 어때?"

네게 물으며 신디는 나지막하니 웃음 소리를 낸다.

354 신디주 (QICFYhTs/k)

2023-01-01 (내일 월요일) 01:57:24

음. 그러니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오랜만이에요. ◐◐...

35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1:57:56

세상에 새해에 정말 기쁜 사람이 돌아왔네..!! 새해 선물을 받아버렸어... 신디주!!! 보고 싶었어..!!!🥺🥺 몸은 좀 어때? 현생은..? ;ㅅ;

356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2:07:32

에엥 먹었으니까 일찍 자는거 없다구~ 소화시켜버렸다구~~ 히히히

신디주 오랜만~ 그리고 햅삐 뉴이어! 새복많 새복많~~! (´▽`ʃ♡ƪ)

35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2:09:02

에엥 코야코야 하라구우 소화시키지 말구 코야 하세요~!!! 아니면... 아.. 아니면 이셔 굴려버릴거임

이스마엘: 언제는 안 그랬다고
이셔주: 어 그러네..

신디주도 새복많이야! >:3

358 신디주 (QICFYhTs/k)

2023-01-01 (내일 월요일) 02:11:45

좀 더 빨리 복귀하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일이 많아서...
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현생도 1월부터는 점차 나아질 예정이랍니다. uu...

고마워요 레레시아주. 레레시아주도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라요.

35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2:16:43

믾이 좋아졌다니 다행이다. 2023년에는 현생도 원활하게 잘 풀릴 테니까, 부디 좋은 일만 가득했음 좋겠어.🥰

신디 요 천사야..🥺 답레는 천천히 줄게, 신디주 만일 내가 잇더라도 부디 무리하지 말구 편할 때 느릿하게 주기! 나 어디 안 가니까 조급하게 쓸 필요 없다구~ >:3

360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2:21:20

>>3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당당하게 밤을 샐 것이다! 우다다 타임이다~~!

>>358 와 그럼 이제 신디주 자주 볼 수 있는거야? 현생도 건강도 나아져서 다행이다 ㅎㅎㅎ 그래도 무리하지 말구 즐기는 선에서 놀자~

36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2:24:53

아.. 후 시스템 인원수 적을 때 대비책까지 완성했다... 결국 난 빼박 MBTI 뒷자리 J였던 거야...

362 신디주 (QICFYhTs/k)

2023-01-01 (내일 월요일) 02:38:01

>>359 고마워요... ;-; 이스마엘주도 2023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그리고 답레는... 응. 알겠어요.

>>360 이제 자주요. 응. :)

우우.. 오랜만에 와서 더 있고 싶은데. 아침에 일찍 어딜 가야해서.
이만 자러 가볼게요. 모두 미리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36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02:43:11

신디주도 좋은 꿈 꾸길 바라구, 즐거운 새해 되길 바라.😘

슬슬 나도.. 드디어 잠이 오네..🥲 만약 20분 이상 말 없자면 잠든 거니까 응..

36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2:58:07

신디주 잘 자구~ 이셔주도 얼른 잠들어랏 >:3 푹 자구 새해 첫날 즐겁게 보내길~!

365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8:55:30

(댕구르르)

36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9:20:27

(뒹구르르르) 새해 첫 날! 와아아! 갱신할게요!!

367 Ishmael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0:41:30

[오늘 밤엔 파견이 예정되어 있어서 당신을 보기 어려울 것 같아. 그래도 빠르게 돌아갈게.]
- 쥬데카

[언니, 혹시 화요일에 시간 있어요?]
- 레레시아

이스마엘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보낸 오전.

36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1:35:02

(팝그작) 다시 갱신이에요!! 뭔가 엄청난게 온다!

369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33:37

호호호호...

37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34:21

웃음소리가 사악해!! 으아악! (동공지진)

(이거 아님)

371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37:06

앗 너무 사악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흐으음..

홋홋힛호! >:3(?)

37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3:09

그렇다면 저는 오늘이야말로 글라키에스의 잔인함과 잔혹성을 보여줘야..(안됨)

373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4:39

살.. 살려주세요..!

37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6:04

살려는 드리겠습니다! 이 스레는 데플이 없으니까요! (방긋)

375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7:36

앗 그러면 안 아프게 팔다리 박살내주세요...😇

이스마엘: 예?

37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8:22

하지만 그랬다간 쥬데카와 선우, 레레시아 등이 분노할 것 같은데요!!

아. 이게 각성플래그 뭐 그런건가?! (아님)

377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48:55

ㅋㅋㅋㅋㅋㅋㅋ각성ㅋㅋㅋ플래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37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51:26

하지만 이번 시나리오에 각성요소가 없다면?
정말 순수하게 전략적으로 싸워서 이겨야한다면?

(어?)

379 이스마엘주 (qYzBHnXnno)

2023-01-01 (내일 월요일) 12:51:49

으아악 루시아 도와줘(?

38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2:53:04

(검은)루시아:Song of angel?

(어?)

38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3:00:52

와아악 집ㄱ..

에?

38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3:06:27

아무튼 오늘도 스토리 진행은 있을 예정이에요!!

38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3:07:05

응응 확인했어~!

38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3:10:30

그리고 다음주는 이스마엘주의 개인 이벤트니까.. 음.

일단 또 한주는 쉬게 되겠군요! (이런 캡틴 괜찮은가)


아무튼 새해이고 1월 1일이지만.. 역시 뭔가 특별하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그냥 또 해가 바뀌었구나. 아. 오늘도 날씨가 춥구나. 이런 느낌..(주륵)

38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3:14:13

일단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38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3:31:15

다녀와아~ 그렇지..... 특별한 느낌은 없지...(주륵)

으윽 프롤로그 수정까지 끝마쳤고 미리 쥬주한테 사과함... 죄송합니다 후레오너 견뎌주세욤

38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14:54

그리고 밥을 다 먹고 갱신이에요!! 김에 TV도 조금 보고!

38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4:45:03

새해라 밝히는 건데..

저번에 선물 교환식에서 레이가 받은 코코아밤이랑 눈오리 메이커 이스마엘이 선물한 거임... 왜 네가 받냐면서 이스마엘 이 바득바득 갈았을듯(ㅋㅋ)

39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45:44

캡틴은 절대로 의도한 것이 아닙니다. (옆눈)

39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4:46:06

뭐야 크로노스님 왜 연초인거 실수했던것도 올라가요? 고소????합니다??? 하나 하이드 해줘..(훌쩍) 아직도 체감은 연말인데 뭐했다고 1월 1일이야🥺🥺🥺

39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52:28

어. 그거야 아직 1월 1일이 아닌 곳도 있을테니... 거기의 영향일 거예요! 그래서 아직 체감이 연말인 거예요!! (억지)

39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03:3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아기고양이를_주워온다면
: 아마.. 새벽에 운동 가서 돌아오는 길에 아기고양이가 혼자 삐앵삐앵 울고있는 걸 보고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냥이가 털도 더럽고 눈도 부어있는 걸 보고 얘는 데려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조심스럽게 안아서 데려가지 않았을까.. 도와줘 페이시 어떻게 해야해 우당탕탕... 하여튼 말랑따끈 애기냥이 돌보다가 이름도 지어주고 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임시보호만 해주고 믿을만한 에델바이스 주민에게 입양 보낼듯.. 이셔는 외출도 잦고 목숨도 사실.. 특수부대니 언제라도 꺼질지 모른단 생각을 늘 하고 있으니까..

자캐의_능력_중_탐나는_능력
: 염력 너무 탐난다.. 움직이지 않아도 리모콘을 손에 쥘 수 있음... 퇴근길 밀리면 날아가면 됨... 장 보고 무거운 물건은 둥둥 띄우고.. 크아악 부럽다

자캐가_오너의_전공을_한다면
: ?
??
?????(고장 남) 왜?요? 이스마엘 도망

Run
제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만든 요리를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 "아, 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 죽에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 건 너밖에 없을 게야.."
"그래?"
"그래, 이 암살자야."

2. 「타인의 악행을 억울하게 뒤집어 쓰게 된다면?」
: "한 번은 그러려니 넘어갑니다만.. 두 번부터는 고의로 간주하고 직접 나섭니다."

이스마엘은 제를 빤히 쳐다봤다....

"듣고 있냐?"
"아니이, 여가 스미스 씨의 도자기를 깨뜨린 건, 꼬리가 길어서 실수로 치니까.."
"그렇다고 3번이나 깨? 단미할까?"
"여는 억울하노라!!!"

3.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 "익숙합니다. 아버지는 바쁘셨으니까요."
"뭐, 그리고.. 가끔은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이 될 수도 있는 법이라,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흐음, 애초에 저도 신경 쓰지 않는 날이라 축하 받을 의미가 있을지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9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15:31

로벨리아:나.
로벨리아:나!

아무튼 염력 능력은 엄청나게 부럽죠. 저도 가지고 싶은 능력 중 하나에요! 흑흑. 염력 써서 날아다니고 싶다.. 아니. 그런데 대체 무슨 전공이길래?! (동공지진)
죽에 에너지 드링크...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래도 기력은 회복 될 거예요! 포션 효과잖아요! 포션 효과!! 물론 저는 못 먹을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여...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꼬리가 문제로군요. 꼬리가. 그리고 태어난 날이 누군가에겐 저주스러운 날... 쥬데카!! (어?)

39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19:45

로벨리아가 입양해가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에델바이스의 마스코트가 되고..(?)

염력으로 퇴근하면.. 집에 빨리 도착할 수 있겠지...(아련) 도..망..쳐..이..스..마..엘...(흐려짐)
포션..? 오.... 쥬야 아프면 이제 포션 먹여줄게.. 살해예고 아님;

제: (꼬리 소중하게 꼬옥...)

으아악 쥬데카 부르지 마..!! 그거 반칙이야!!

39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2:27

그리고 이제 그 고양이는 로벨리아의 무릎 위에 앉아서 로벨리아의 쓰다듬을...

로벨리아:잠깐. 구도가 뭔가 좀 이상한데?

39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3:29

로벨리아 이제 비 오며 천둥치는 날 사악한 브금이랑 같이..
... 어라?

39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로벨리아일 뿐인데!! 이 구도 처음 시작한 이 누구냐!!

39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귀한집 아가씨라 사악함이 2배!! (나쁨

40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9:47

아아앗..아아아앗..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로벨리아 흑막설이 떠오르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40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36:03

그렇다!! >:3!!!! 이제 로벨리아도 의심을 벗을 수 없어~!!! 아무도 믿으면 안돼! >:ㅁ

40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47:27

그, 그렇다면 대체 누구를 믿으시는거죠?!

40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5:52:31

어...

에스티아?(?

40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57:01

하지만 에스티아는 로벨리아의 동생인걸요!!

...그 와중에 아스텔은 안 믿어!! (눈물)

405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05:06

갱신이양~!

40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09:47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407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4:27

(캡틴 무릎 점령)(골골) 안녕안녕이라구~

40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5:32

아스텔은 레샤가 믿어준대~ 레샤주 어서와~!!!!!!!

으아아악 잠시 집안일 하고 올게..(고통)

40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7:48

이셔주도 안넝~~ ㅋㅋ다녀오라구~

41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9:05

집안일 화이팅이에요!! 이스마엘주!!

41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6:59:36

(뒹구르르르)

412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06:16

(캡틴 들어올려서 거위털 이불 속에 집어넣기)
(평화로운 브금 on)

41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12:30

으아아앗! 여기에 넣어버리면 바로 잠들어버려요!! 8ㅁ8

41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0:01

케케케 그럴려고 넣어버렸지! 자 이제 따끈하게 잠들어라 캡틴! (토닥토닥)

41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2:09

(그리고 잠들어버린 캡틴은 오늘 진행을 못하게 되는데..)

416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27:09

(진행 시간에 맞춘 사악한 알람 머리맡에 놓아줌)(기상나팔)(?)

히히 정신이 혼미하게 만들어서 오늘 진행의 난이도를 낮춰야지

41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7:33:00

으아아악! 이런 잔인한 수법을 쓰다니!! 난이도는 안 낮출 거예요!

418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7:55:55

크아악.. 돌아왔다...

41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00:09

다시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42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8:08:01

안녀엉~ ㅇ>-<

42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23:03

달력을 보니 2주 뒤가 설날이로군요. 당연하지만 21일부터 설연휴로군요. 이 주도 시골에 가야하니 진행은 힘들고...

흑흑. 일정만 쌓여간다. (주륵)

42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35:56

오늘은 저녁이 조금 늦어질 삘이긴 한데..그래도 일단은 예정대로 스토리 진행합니다! 예압!

42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8:16

아직 저녁을 먹진 못했지만..그래도 체크한다! 출석체크!

42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8:42

는 이 레스를 쓰자마자..(흐릿) 일단 체크해주시면 식사 후에 바로 체크 적용할게요!! 다녀올게요!

42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59:54

저녁이 구워서 먹는 고기..(동공지진) 스토리 시간을 조금 늦출게요! 8시까지 체크 받을게요!

42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9:00:20

체에크? 캡틴 맛저하구 나도 닭가슴살 후다닥 돌려와야지..(밍기적) 먹기 귀찮아잉..

427 선우주 (CJV0kxBVSQ)

2023-01-01 (내일 월요일) 19:02:50

체크!!

42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27:26

체크~ 하구~ 저녁~ 음.. 귀찮아...

429 쥬데카주 (o7gx98vQJg)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2:41

앗 오늘 첫 갱신...이 체크라니..
아무튼 체크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43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5:02

다들 어서와~ 레샤주는 밥..머거....•-•

연초라 슬슬 또 바빠질 시기긴 하지...🥲 다들 좀 괜찮은 하루 보내고 있었을까~ <:3

>>429 나는 좋은 저녁? 보내고 있긴 했는데... 쥬주는? 바빠 보이는데 괜찮아? :3c

43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8:03

흑흑흑흑. 식사를 마치고 갱신할게요! 이스마엘주 선우주 레레시아주 쥬데카주 4명 다 체크할게요! 그리고 어. 바로 시작하도록 할게요! 갔다오니 4명이니!

432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44:54


눈보라가 몰아치자 순식간에 몸에 눈이 쌓이는 것이 느껴졌을 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가혹한 추위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를 해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힘의 차이는 확실하게 느껴졌겠지만.

이내 글라키에스의 어깨에 달려있는 냉기를 내뿜는 장치에서 하늘을 향해 냉기가 분출되었다. 이어 하늘 위에 정말로 투명하고 새하얀 눈 모양의 결정체가 떠올랐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결정체는 일정 주기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위치는 정확하게 글라키에스가 있는 방향이었다. 그도 당연했다. 글라키에스가 바로 위쪽에 냉기를 분출했기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승리자 뿐."
"위선도 남을 위하는 착한척 하는 마음도 아무 것도 주지 않아. 그것은 개인만족일 뿐이지!"

이어 글라키에스는 이번에는 정말로 빠르게 얼음을 타고 여기저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두 손에 검을 쥐고 마치 기회를 엿보듯이 가만히 주변을 돌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글라키에스의 등 뒤에서 푸른색 빛이 솟구치고 있었다. 아마 쥬데카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위험천만한 그 힘의 기운을.

/

글라키에스의 보검 해방 패시브 스킬
-방어를 하게 될시 다음 턴, 땅이 발에 얼어붙어 회피 움직임 불가. 이동해서 공격하는 것 불가.
-그 상태에서 또 방어를 하게 될 시 그 다음 턴은 온 몸이 얼어붙여서 1턴 행동불가.
-단 공격을 맞게 될 시에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효과는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닌한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적용된다.


덧붙여서 여러분들의 체력은 이제 10000이에요! 그리고 파워업의 효과로 각자 버스트를 한 번 더 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총 3번 가능해요! 참고해주세요!

8시 25분까지!! 참고로 이번 전투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더 협력을 하거나 상쇄 등에 포인트를 둬야할 수도 있어요.

433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1:42

>>430 결국은 스불재일 뿐.... 어떻게든 견디곤 있습니다!

으음 저 얼어붙는 건 상태이상 판정을 따로 받는 게 아니라 무조건인 모양이네요. 회피 실패는 고통이로군...

43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3:31

>>433 사실 저번 전투때의 패시브 스킬 그대로에요. 그때도 얼어붙었었지요!

435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4:59

하늘에 눈구름이 자욱한 것도 아닌데. 눈이 내린다. 닿는 것을 모두 얼려버릴 듯이 차가운 눈. 그녀는 급히 독액으로 망토를 늘려 몸을 감쌌다. 공격은 막아주지 못 해도 눈은 덜 맞게 해주겠지.

"다들 저 위에 있는 거 기억하지? 예의주시하라고. 정신 없겠지만."

공중의 결정체가 빛을 발하며 사방을 얼려버리던 것을 모두에게 무전으로 상기시키며 무기의 형상을 조금 흐트러뜨린다. 빠르게 이동하는 글라키에스를 따라 조금씩 이동하며. 어떻게 해야 저 움직임을 막거나 무력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어이. 글라키에스. 전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지. 너는 왜 그렇게 승리와 권리에 집착하지? 이미 가질 건 다 가졌잖아. 당당한 승리자라면 조금은 여유롭게 굴어도 좋을텐데. 어째서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무엇에 그렇게 쫓기는 걸까?"

한편으론 글라키에스에게 줄곧 묻고 싶었던 말을 한다. 줄곧이랄까. 어쩌면 여기 오기 직전에서야 떠오른 의문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분명 정상에 앉은 승리자일 텐데. 내 눈엔 절벽 끝에 간신히 걸터앉은 위태로움 밖에 보이지 않네."

어째서? 이번엔 빈정거림 없는 순수한 의문을 표하고 무기를 든 팔을 크게 휘두른다. 그러자 쥐고 있던 무기가 녹으며 동시에 다량의 독액이 글라키에스를 향해 쏟아진다. 정확히는 글라키에스의 진행 방향으로. 주변 한기로 인해 김이 폴폴 올라올만치 고온을 품은 독액을 광범위하게 펼친다.

43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3:27

레레시아가 글라키에스의 이야기를 밝혀내려고 한다!! 으아닛!

437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3:31

살을 에는 추위가 다시금 찾아왔다. 익숙하되 그것보다 더욱 잔인함을 알고 있다. 무장이 어떻게든 보호해 주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맨 처음 소집 때 보았던 사진이 떠올랐다. 인간이었던 것, 그리고 육편이 되어버린 존재. 그렇게 될 수는 없다. 투명하고 새하얀 결정체를 뒤로, 이스마엘은 입을 다물었다. 마스크 속에서 다물린 입은 이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대체 왜 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인가. 개인 만족이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가 보여주던 모습에서 의문을 품더니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안타까운 사람."

그저 그렇게 한마디. 누군가를 동정할 수 없는 사람이면서도 동정하는 꼴을 보이는 것은 도발이라기엔 감정이 거의 섞여있지 않다. 공중에서 글라키에스를 내려다보듯 했다. 노이즈 속에서도 그 시선이 노골적일 정도로. 덤덤하게 내려다보다, 지팡이를 매만졌다. 주변을 돌듯 하는 모습을 보다 보이지 않는 힘을 통해 강제로 멈춰 세우려 하더니, 이내 잔해를 띄워 글라키에스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갈라진 잔해가 강하게 빗발치려 들었다.

438 쥬데카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4:16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전투 개시다. 협상의 여지도, 대화의 의지도 없는 상대와 대화를 시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미지의 존재 같은 게 라니라 그야말로 맹수를 앞에 두고 길들여지길 바라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분출되는 냉기와 반짝이는 결정체, 지난 번에 어떻게든 파훼했던 그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파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너를 포함한 동료들 주변을 도는 그녀를 쫓아 시선을 옮겼다.

"...버스트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건가?"

봐주지 않는다, 뭐 그런 이야기인가?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생각인 모양입니다!"

뭘 해야 하지? 글라키에스를 구속해? 결정체를 노려? 결정체가 먼저 반응해 공격이 실행됐던 건 아니었으니 조금 드고 볼까?
너는 실마리가 잡혀있는 쪽, 그러니까 글라키에스를 보며 사슬을 쏘아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리는 것은 그녀의 다리였다.

439 선우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2:01

추위에 이가 덜덜 떨린다. 부스터의 불꽃이 뜨겁지 않고 따뜻하다고까지 느꺼지니 이도 참 환장할 노릇이다.

"그래? 그럼 우리 승리자끼리 놀아볼까?"

그녀의 사정과 사상따윈 궁금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는 나쁜 사람이라는 것만이 중요했다.

"내 마음이야!"

하늘로 치솟아 글라키에스의 등뒤로 이동해 푸른 빛을 저격하려고 시도했다.

44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2:38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441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4:34

"왜 승리와 권력에 집착하냐고? 내가 조급하고 위태롭다고? 그건 너희들 패배자가 위태롭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닐까?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들 주제에 어디서 평가질이야? 나는 조급하지도 위태롭지도 않아. 절대로!! 너희들 같은 테러리스트들이, 패배자 녀석들이 승리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욕심내고 탐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야!"

"안타까워? 누가 안타깝다는건지 모르겠네. ...이것도 저것도 다 잃어버린 너야말로 가장 안타까운 존재 아냐?"

"네가 승리자라고? 아하하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서는 덤비지 못해서 하이에나처럼 단체로 달려드는 주제에 뭐가 승리자라는거지? 아니면 그렇게 자기 최면이라도 걸려는거야? 한심해. 정말로 한심해."

자신에게 말을 건 레레시아, 이스마엘, 그리고 선우의 말에 대답하며 글라키에스는 차가운 미소를 내뱉었다. 맨 먼저 글라키에스를 향해 독액이 펼쳐지는 듯 했으나 이내 그 독액은 튀어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얼어버리며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파편이 되어 깨져버렸다. 그와는 별개로 이스마엘이 잔해를 띄워 글라키에스를 향해서 공격을 가했고 그 파편에 글라키에스는 확실하게 명중했고 그 틈을 타서 쥬데카는 다리를 붙잡는데 성공했으나 머지 않아 사슬이 순식간에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우는 하늘로 치솟아서 푸른 빛을 저격하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빛은 빛이었다. 당연히 빛에 뭔가가 명중하는 일은 없었다.
유일하게 얼어붙지 않은 공격은 이스마엘의 파편 뿐이었다. 독액은 물론이며 다리를 붙잡았던 체인마저 꽁꽁 얼어버렸지만 파편만 유일하게 얼어붙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하늘에 떠 있는 결정체는 더욱 더 급하게 반짝이기 시작했다. 마치 무슨 반응이라도 하려는지, 약간씩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글라키에스는 두 자루의 검을 더 꽈악 쥐며 단번에 일행들을 급습했다. 아스텔의 움직임과 비슷한 움직임. 어설픈 움직임 없이 오로지 상대의 급소나 심장, 그리고 목을 노리듯이 검무가 펼쳐졌다.

"이래보여도 나름 서열이 높단 말이지. 나. 너희 같은 패배자들이 건들 수 있는 그런 레벨이 아니야! 난!!"

/버스트 발동 - 공격형.

프리징 스워드 퍼레이드. - 데미지 1500. 허나 버스트의 영향으로 해당 공격은 3000.
공격을 당하게 될시 100%의 빙결효과. 단 방어형 버스트인 절대 방어의 경우 빙결확률이 50%로 줄어들게 된다. 절대 방어를 사용하게 될 시 패시브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또한 다음 턴.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들 한정..(노이즈 효과).

9시 5분까지!

442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8:02

회피 .dice 1 3. = 2

44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2:08

파편이 얼어붙지 않은 이유가 뭘까~ :3

44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2:51

사실 막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파편만 다른 점이 있었지요!

44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8:26

다갓니임 회피 가보자... .dice 1 2. = 2

44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8:34

네....

447 선우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1:13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우리 자기가 성질 더러운 큐티 뷰티 초절정 미소녀쨩이라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잖아?"

윙크까지 해가며 최대한 글라키에스의 성질을 돋구려고했다. 대사를 말하며 그 오글거림에 소름이 돋았다. 대장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대사를 말하는걸까? 녀석이 하늘을 노린다면 적어도 그때만큼은 땅은 안전해지니까.

그와 동시에 허공을 날아다니며 하늘의 결정체를 이리저리 최대한 피해보던 선우는 글라키에스와 동료들의 전황을 분석했다.

"이런 한심한 나라도 받아주지 않을래?"

만약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날아온다면 타격을 입을까?

이스마엘의 파편공격을 보고 이와 같이 추측한 선우는 폭탄을 그녀주위로 떨어뜨려 얼음파편으로 그녀를 공격하려고했다.

"데이트 한번 즐겁네 그치?"

44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04

회피 시켜줘어엇

.dice 1 2. = 2

449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15

모바일에다가 버스 안이라 글이 예쁘게 써지지 않네요..ㅜㅜ

450 쥬데카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2:54

"...버스트!"

일일히 대화를 나누기에는 여유가 없었다. 한 발 앞서 느껴지는 만큼 한 발 앞서 움직여야 했지만 그만큼 네 몸이 빠른 건 아니었으니까. 그랬기에 급소를 노리는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 집중해야 했다.
양 팔의 무장이 강화되어 목이나 심장을 노리는 검을 빗겨낼 수 있게끔 아슬아슬하게 움직인다, 본래라면 얼어붙기 시작했을 테지만 버스트 덕분이었는지 냉기는 그렇게 압도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그 와중에도 틈을 찾아 어떻게든 글라키에스에게 반격하려고 해 본다, 노린 곳은 팔이나 어깨 정도가 한계였지만.

"번쩍인다...! 다들 빛을 정면으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빛과 너 사이, 빛이 투과할 수 없도록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우산 형태의 방패가 펼쳐진다. 이미 얼어붙기 시작한 체인은 끊어버린 지 오래다.

//버스트, 절대 방어로 피해 상쇄
빙결 여부 .dice 1 2. = 1

45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05

쥬데카와 선우는 살았지만 여성진들이..(눈물)

452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48

절대방어가 동반 1인까지 막아줄 수 있으니...
크윽 레샤 미안해...!
이셔 쪽 막아줄 수 있으면 막아볼게요!

453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08

"맞아. 나도 동료들도 지금 매우 위태로워. 하지만 나는 동시에 경외하고 있어. 그 압도적인 힘. 지금 나에게 너무나도 절실한 그 힘을 너는 가졌으니까. 그런데 그 힘을 가진 너는 전혀 압도적이지 않아. 네가 말한 플래나는 단지 존재만으로도 주는 압도감이 있었고. 네가 말하지 않은 카시노프조차 제자리에서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우리를 압박했었지. 하지만 너는. 너에게선 네 존재가 주는 압력이 없어. 너를 보고 느끼는 건 그 힘에 대한 경계와 경외 뿐이지. 너는 두렵지 않아. 글라키에스."

그녀는 말을 이어가며 얼어 조각난 독액들을 다시 불러모은다. 되돌린 독액과 새롭게 생성한 독액으로 검을 만들어 쥐고 글라키에스를 응시한다.

"너는 봤겠지. 글라키에스. 보검이 파괴당하고 무력해진 레이버와 엘리나가 어떻게 되었는지. 너는 그 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대화에 집중한 탓이었을까. 글라키에스의 검무를 미처 피하지 못 한다. 잔상만 겨우 보일 정도로 빠르게 급소를 노려오는 글라키에스를 그녀는 되려 똑바로 마주했다. 공격 당하는 공포보다 지금은 의문이 위기감을 앞선다.

454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18

저 모습에서 더욱 조급하고 위태로움을 알고 있을까. 이스마엘은 잠시 레레시아를 향해 눈을 굴렸다. 그리고 쥬데카와 선우를 한 번씩 쳐다보다, 글라키에스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상처를 헤집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과연 그래도 괜찮을까. 저렇게 발악하듯 외치다 자칫 건드리면 툭, 하고 깨질 것만 같은 사람인데.

"제가 안타깝습니까. 그럴 수도 있지요."

아니, 깨질 것만 같은 사람이니 이참에 깨부수자. 그리고 그 잔해를 긁어모아 이상향에 데려가자.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는 것이 필요한 참이다. 이스마엘은 가만히, 여전히, 그래, 글라키에스를 내려다봤다.

"저는 아무것도 뺏길 것이 없지만, 당신은 뺏길 것이 차고도 넘치는데 어째서 동정하는 겁니까? 우리는 가진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영광을, 살아오며 쌓아 올린 그 삶의 증표를 뺏고 당신을 다시금 그 공포스러운 지옥 구렁텅이에 처박을 존재일 텐데요.. 그렇다고 당신을 폐기하지도 않고.. 살려둬서 두 눈에 담게 할 테니!"

피가 튀었다. 무장 덕분에 깊게 베이진 않았지만 한순간의 기억을 건드리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 테다. 슬럼에서의 기억. 이스마엘은 가슴까지 와닿는 격통에 눈을 질끈 감더니 그대로 글라키에스를 염력으로 내리치려 들었다.

"두렵지 않습니까? 당신이 패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그 속의 불안함이 당신을 좀먹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라고 한다면 아니겠지요."

저런……. 속삭이는 어조 낭랑하다.

"말 안 해도 잘 알지.."

눈을 감은 채 마스크 속으로 어르고 달래듯 부드럽게 입술을 벙긋거렸다.

45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6:26

어. 그래서 쥬데카가 이스마엘을 막아주는건가요? 이스마엘주가 동의를 한다면 그렇게 처리를 할게요.

456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6:35

여성진 지금 회피 못한 대신에 입딜하는데..?

45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7:00

막아준다면 고맙지이~ 응응! >:3

458 쥬데카주 (M8xdmxg4T.)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7:49

앗 네네, 모바일인지라 반응이 느릿느릿하네요 8ㅁ8

45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8:17

그러면 시간도 되었으니까 일단 막아줬다는 느낌으로 처리를 하도록 할게요! 그리고..선우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공격을 했다는 것이 글라키에스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고 공격을 한건가요?

460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8:18

레시주만 괜찮다면 레시는 선우가 구해줘도 될까요?
회피 버스트 발동해서요!

461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0:06

>>459 사실 처음 쓸때는 그거 생각 못하고 거기 대해서 생각 안해봤었어요.. 쥬데카 말듣고 눈을 감았다고 해도 될까요?

46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1:28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봤다고 한다면..(흐릿) 어. 네. 일단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니까 그렇게 처리를 하도록 할게요.

463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2:55

회피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이제 레레시아주가 허락을 해야 그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정해줄 수는 없는 것이고.

다음부터는 확실하게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제가 보고 판단한 그대로 판정을 할테니까 참고해주세요! 일단 저는 저대로 다음 진행으로 갈게요!

464 선우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4:33

고마워요 캡!!

465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6:40

음 앗 설거지하고오느라 이제 봤다; 근데 늦었으니까 이번은 그냥 넘기는 걸로!

466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4:31

선우의 말을 듣던 글라키에스는 잠시 선우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명백한 비웃음. 그리고 모욕이었다.

"전에도 느낀 거지만, 너는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서 있고 싸우는거지? 그렇게 헛소리나 지껄이면서, 분위기를 파악하지도 않고 아무말대잔치나 지껄이면서. 네 동료들이 지금 이 순간 널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면 스스로의 이미지는 상관없으니까 스스로 광대가 되겠다 뭐 이런거야? 그런 것은 딴데 가서 알아봐. 네 녀석은 패배자 그 이하야."

더 이상 그 말에 상대를 해주지 않겠다는 듯이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적어도 글라키에스를 정말로 불쾌하게 한 것은 확실했다. 그렇기에 상대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편 검무가 완전히 끝이 났고 이내 빛이 강하게 펑! 하면서 터졌다. 만약 눈을 감지 않았거나 그 방향을 그대로 본 이는 그대로 화이트 아웃을 당했을 것이다.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이, 그저 말 그대로 하얀 배경만이 보이는 빛의 세계. 얼어붙은 이의 시각조차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가운데 글라키에스는 이를 약하게 악물었다.

"내가 패배자가 된다고? 내가 불안해한다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나는 승리자야! 그 지옥에서도 살아남아 힘을 얻고 누구보다 위로 올라선 승리자야!!"
"...너희들에게 진다는 가능성이 존재할리가 없잖아!"

이내 글라키에스는 주변의 냉기를 흡수하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특별한 공격이 날아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글라키에스를 중심으로 강한 에너지가 모이고 있었다. 그녀의 등 뒤로 얼음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고 이내 그 모습은 글라키에스를 감싸려 하고 있었다. 마치 그대로 두면 글라키에스는 스스로 얼어붙지 않을까? 그런 착각이 들 정도로.

선우가 폭탄으로 만든 파편과 쥬데카의 체인 공격이 얼음의 일부를 박살내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몸을 천천히 얼음이 감싸고 있었다. 어느덧 그 얼음은 다리까지 올라와 허리까지 올라왔다. 이대로는 피하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 공격을 맞춰달라는 듯한 움직임 그 자체였다. 하지만 공격을 순순히 맞지는 않겠다는 듯, 그녀의 주변에 떠 있던 얼음 파편들이 하늘로 무수히 빠르게 날아왔고 이내 고드름 형태가 되어 여기저기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프리징 랜서 - 총 4발의 효과. 한발당 데미지 500. 한 발이라도 명중하게 될시 50%의 확률로 빙결 효과.
단 얼어붙게 된 이의 경우 누군가가 막아주지 않는한 데미지가 2배로 들어가게 된다. 즉 한발당 데미지 1000. (레레시아 해당)

또한 눈을 감지 않은 이들의 경우 전원 화이트 아웃 발동. 시야가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려서 3턴간 적을 공격할 때 다이스를 돌려야하며 명중률은 25%. 단 25%의 확률로 아군을 공격함.


10시까지!!

46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6:09

추가적으로 힌트를 주자면 여기서 뭔가를 달성하지 않으면.. 다음 턴. 매우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니.. 그 점 부디 주의를!

46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7:10

그리고 절대 방어와 절대 회피를 발동하게 될 시 그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다 대처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46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8:01

빙결+화이트 아웃... 저번도 그렇고 글라키랑 상성이 안 좋구만!

470 선우주 (HXs0o1YxjI)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3:52

.dice 1 3. = 3
.dice 1 3. = 1
.dice 1 3. = 3
.dece 1 3.
빙결 .dece 1 2.
1빙 2노빙
이거 맞나요?

471 선우주 (HXs0o1YxjI)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4:39

.dice 1 3. = 1
.dice 1 2. = 1

47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5:59

얼어붙는 여부는 그냥 한번만 돌려주면 된답니다! 1은 노빙, 2는 빙결 이라고 생각해주세요!

473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8:56

어디보자 얼마나 환장인지 볼까~

회피~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1

빙결~
.dice 1 2. = 1

474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1:28

으음... 막아준다는 건 2인분을 막아야 한단 이야기겠죠? 본인에 대한 공격을 회피한 후에 막아준다는 선택지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잘 피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3c
이 부분에 대한 답만 듣고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겠습니다!

475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2:54

급소를 노려 치고 들어온 공격인 만큼 정면으로 맞섰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외적인 부상은 무장이 일부 막아준다지만 숨이 턱 막힐 정도의 떨림과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까지 막아주지는 못 했다. 순간적으로 비틀거린 그녀는 곧 주저앉은 모양새로 한기에 몸을 떠는 것 밖에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대로 눈 앞에 터지는 섬광을 마주할 수 밖에.

"후... 여전히 시리구만."

하얗게 얼어붙은 입김을 내뱉으며 눈을 감는다. 보이지 않는다면 뜨고 있을 필요가 없다. 눈을 감고 소리 만으로 주변을 파악하려 한다. 모두의 위치와 행동을 따라 조금이라도 상황을 따라가기 위해. 그런데 들리는 소리가 영 불안한 걸.

"그래. 너는 승리자야. 너는 분명 그 지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승리자인데. 어째서 그렇게 발악하지? 우리가 널 쓰러뜨릴 가능성은 없다면서. 왜 그렇게 악을 쓰는 거지? 너는 정말로 두렵지 않은 것이 맞나? 레이버와 엘리나처럼 힘을 빼앗기고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맞나?"

한편으론 글라키에스에게 말을 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윽고 공중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낙하음이 들리기 시작했을 땐 그저 운 좋게 빗나가기만을 바라보지만. 얼어붙은 몸을 꿰뚫는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을 땐 그저 덜 아팠으면 하고 바랄 뿐이었다.

//단 두턴만에 체력 3000 실화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6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4:23

>>474 쥬데카는 방어형이기 때문에 전체 공격에 2인분을 받는 것이 아니라 1인분만 받는답니다! 즉... 4발을 모두 막아준다고 가정하면 데미지를 1000만 입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다만 절대 방어가 아닌한 일반 방어는 아무래도 패시브 스킬 영향을 받게 되니까 다음턴 다리가 얼어붙게 되겠지만요.

477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01

>>476 일단 한번 얼어붙고, 다음 턴에 공격 회피는 불가능한데 그럼 공격을 맞는 게 아니면 빙결이 풀리진 않는다는 거죠? 즉 공격을 맞고 반격하는 건 가능하지만 방어할 경우에는 그 다음 턴엔 무조건 행동불능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478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48

시간이 얼어붙는다는 그걸 쓰려나요?

479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7:58

근데 화이트아웃상태로 공격햇을때 명중확률 25프로면 1 4 다이스로 돌리는거야? 글라키를 맞출지 아군을 맞출지는 별도의 다이스 돌리고?

480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8:41

>>477 어차피 글라키에스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타겟팅하는 것이 아닌한 전체 공격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거기서 방어만 하지 않으면 사실상 얼음이 깨지기 때문에 행동불능이 될 일은 없답니다!
다만 방어를 하게 되면 행동불능이 되겠지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8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9:23

>>479 .dice 1 4. = 4 1은 명중 2는 아군 명중. 3은 빗나감 4는 빗나감. 이렇게 처리하시면 될 것 가아요. 누구에게 맞는지는 제가 다이스를 돌립니다!

482 쥬데카주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0:02

>>480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레레시아주, 막아주는 걸로 괜찮을까요?

483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6:00

다행스럽게도 눈을 감은 것도 있거니와 쥬데카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다. 이스마엘은 일련의 상황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는 글라키에스를 잠시 쳐다봤다. 손을 까딱이자 잔해 두어 개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점차 뭉치기 시작하며 창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글라키에스."

노이즈 너머로 읊조리는 소리엔 감정이 실리지 못했다.

"당신은 승리자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인내심이나 품격은 패배자보다 못하다는 말을 굳이 해야 합니까. 저였더라면 아예 아무 말도 안 했을 겁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조금 더 당당한 사람으로 만들었겠지요."

강한 에너지가 모이는 것이 여실하다.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를 감싸게 두지 않게끔 해야하나 생각하다, 무언가 떠올랐는지 공중에서 파편을 피하다 창을 그대로 바닥에 거세게 내리꽂으려 들었다.

"당신처럼 불안에 쫓겨 목에 핏대를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거세게 꽂힌 창 때문에 땅이 일순 진동했고, 이스마엘은 그대로 지벽을 솟아오르게 하며 글라키에스와 에델바이스의 사이를 정확하게 막아세우려 했다. 가능하다면.

48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6:33

>>481 오키오키 알았어~~ ㅋㅋㅋㅋ오늘 오발탄 오지게 나올거 같은데...

>>482 으으음 체력이 간당간당하니까 막아주면 좋지~

근데 이러면 레시는 저 얼음탄 데미지를 아예 안 받게 되는건가?

48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7:36

>>484 네! 안 받게 됩니다! 다만 쥬데카가 발이 얼어붙어서 다음 턴 이동 공격이 불가능하겠지만요. (원거리 공격은 된다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486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7:44

"오만한 애들이 무너져서 땅을 구르는 것만큼 즐거운 게 또 없거든?"

선우는 깔깔거리며 그녀를 조롱했다. 글라키에스의 숨겨진 진실과 그녀의 속사정따윈 다른 이들이 알아서 밝혀줄 것이라 믿었다. 마땅한 추리력도 화술도 없는 그가 취할 수 있는 자세 중 하나였다.

"내 동료들? 당근 예전부터 바보 멍청이라 느끼고 있어! 뭐야뭐야? 너 설마 그걸 이제 알아챈거야? 너도 나랑 다를바 없는 바보구나!"

아크로바틱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얼음공격들을 피했지만 왼쪽 다리와 오른쪽 어깨를 고드름에 찔리고 말았다.

"네 녀석은 패배자 그 이하도 못되는 버러지다"

적어도 글라키에스의 얼음이 그녀를 뒤덮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얼음이 이대로 완성되는 건 막아야했다.

-이차원 틈 속 사는 굶주린 괴물이여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이 땅위의 모든 것을 파괴하라!

레비아탄 Leviathan

아공간을 바닥에 생성하여 레비아탄이 그녀와 바닥을 통째로 집어삼키게끔 유도했다

487 쥬데카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0:12

"...무슨 말인지 이제 알겠군요."

임무에 투입되기 전에 짧게 나누었던 로벨리아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승패의 확률은 반반, 이길 확률도 반, 패배할 확률도 반... 그리고 지금 너는 승리할 확률 절반에 걸고 있는 초짜였다. 고작해야 절반, 반드시 승리하리라 할 수 없는, 두 번에 한 번은 패배할 거라는 말. 그러나 지금은 초짜의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가망이 있다는 뜻이며... 반대로 저 글라키에스가 패배할 확률이 절반이나 된다고!

버스트 덕에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약간이지만 타격은 입힐 수 있었다. 그게 유의미했는지는 알 수 없었던 것이, 지금 또 다시 쉽게 넘길 수 없는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글라키에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대신 움직이지 않았기에 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 사슬을 휘두르려던 너는 그녀 주변의 얼음 파편이 떠올라 날카로운 고드름이 되어 쏟아지는 것과,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레레시아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공격과 방어 둘 중 무엇이 우선인가 하는 문제는 어려운 일이지만, 동료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죽지 마라, 결국 임무가 실패하더라도 살아 돌아와야 한다. 그런 대장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너는 땅을 박찼다.

"굉장히 좋은 접근인 모양입니다, 계속할 수 있겠죠? 레레시아."

그녀에게 쏟아지는 얼음의 창을 막아내기 위해 방패를 펼쳤다.

488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3:11

일단 시간이 다 되기는 했는데... 유감이로군요. 여러분. 다음 턴 화이팅!

489 쥬데카주 (pAo8fARNAc)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3:58

유감...(지진

490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4:10

이런

491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1:43

우~

492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5:51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스마엘과 선우 둘이었다. 사실상 쥬데카는 공격을 방어하고 있었고 레레시아는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스마엘은 지벽을 세워서 글라키에스와 에델바이스를 막아서려고 했고 선우는 레비아탄을 써서 글라키에스와 바닥을 통째로 삼키려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물론 삼키는 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냉기가 가득 모이고 있었고 글라키에스를 집어삼킨 레비아탄 역시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깨져버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래도 덕분에 주변을 떠다니는 얼음을 모두 없애버릴 수는 있었다. 이내 냉기는 더욱 강하게 모였고 단번에 글라키에스를 단단하게 감쌌다.

"그렇다면 왜 쓰러뜨릴 수 없다는 것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줄게. 패배자들아."
"너희들은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힘의 차이가 뭔지 보여줄게."
"...이번에는 아스텔도 없고 방해도 받지 않아."

"나는 너희들 따위에게 패배하지 않아. 한번은 놓쳐버렸고 몇 번이고 너희들이 우리 가디언즈를 공격해서 무너뜨렸지만... 그래도 난 쓰러지지 않아."

"불안할 일 따위 없어!!"


이내 글라키에스의 주변으로 강한 냉기가 다시 한번 응접하기 시작했다. 그 추위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막강했으며 모두의 작은 움직임마저 제약이 될 정도로 상당히 끈적하게 모두에게 달라붙고 있었다. 이내 얼음 속에서 새하얀 빛이 강렬하게 번쩍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만물의 원자의 움직임은 일제히 멈추니
-그 안의 모든 것은 동결한다.


"프로즌 아웃!!"

모든 것이 천천히 멈춰가고 있다. 몸이 그대로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 조금씩 전달되었을 것이다. 이대로 이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허나 확실한 것은 절대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스페셜 스킬 - 프로즌 아웃. 전 턴에서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 턴에서 총 데미지 300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시 전원 공격, 회피, 방어 불가. 2턴간 총 2번의 4000의 데미지를 받게 되며 총 데미지 8000. 스페셜 스킬은 해당 턴 사용할 수 없다.

데미지 다이스는 1~100의 범위로 진행한다. 단 레레시아의 경우 화이트 아웃의 영향을 받는다.


이게 이전에 아스텔이 막아냈던 글라키에스의 스페셜 스킬. 여러분. 화이팅!

10시 45분까지!

493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7:26

공격 .dice 1 100. = 14

49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7:31

아니다. 300은 너무 높은 것 같으니 250 정도로 낮출게요! 4명뿐이니!

495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7:33

망할

496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8:50

14라.. 모 드루이드가 떠오르는 숫자네요..

497 쥬데카주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2:58

.dice 1 100. = 50
제발..!

498 쥬데카주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3:31

둘 다 95 가까이 나와야...(눈물

49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0:23

아.. 나 다갓이랑 안 친한데?
.dice 1 100. = 90

50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0:35

?

50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1:43

여기서 레레시아주가 100을 띄워버리는 기적이 일어나는가.

502 선우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3:33

"유감이네..저 도마뱀은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타나거든?"

물론 이번 전투에서 더는 레비아탄을 불러내진 못한다
레비아탄이 주위 얼음을 파괴해주었지만 결국 저 얼음을 막지 못했다.

모든 것이 천천히 멈춰가고 있다. 몸이 그대로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 조금씩 느껴졌다. 부스터의 불꽃이 사그라들어 땅에 착지했다.

이제 더는 무리한 도발은 위험했다.

레비아탄도 안먹히고 이상황에선 버스트도 쓰기 어려웠다.

"..."

부스터를 폭발시키고 드릴암을 장착한다.
그리고 글라키에스가 있는 곳 바닥을 노린다.

503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4:51

일단 맞추기나 해줘 제발
.dice 1 4. = 4

504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5:04

(나쁜말)

50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6:41

아. 이렇게 되면.. 루트A로 향하게 되는군요. 아마 이 루트로 향하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아. 걱정하지 마세요. 갑자기 아스텔이나 로벨리아나 에스티아가 나타나서 희생해준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일단 이대로 쭉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506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8:32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 어쩌면 죽음이 목전인 상황이래도 두려움 따윈 일절 들지 않았다. 그것은 곧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유일하게 감사하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고통이 지나가길 기다리려 했건만. 느껴지는 것은 없고 들리는 건 얄미운 목소리다.

"전장에서 오지랖 떨지 말라고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래?"

치료도 제때 안 받으면서 오지랖은 아주 망망대해라고. 기껏 막아준 쥬데카에게 쓴 소리만 내뱉는다. 어찌보면 상황을 방해 받은 것에 대한 불만 같기도 하다. 그래도 덕분에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하.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좋은 접근이고 나발이고. 난 그냥 궁금한 걸 물어볼 뿐이야."

보이지 않는 시야 너머로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글라키에스의 발악이 재차 들려온다. 눈을 감으니 더 잘 알겠다.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절규를.

"눈 앞의 현실에서 고개를 돌린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지는 않아. 글라키에스. 네가 진정 강자라면. 승리자라면! 널 그렇게 몰아가는 현실조차도 밟고 올라서야지! 하지만 네 꼴을 봐. 그게 어딜 봐서 압도적인 강함을 지닌 승리자라는 거지? 당장에라도 네 힘을. 자리를 빼앗길까 두려워 악을 쓰는 나약한 인간이잖아? 어디 한 번 아니라고 해 봐. 고개를 돌린 채 계속 부정해 보라고!"

그렇게 외치며 그녀는 독액을 사방으로 쏟아내었다. 점점 옥죄어오는 한기를 어찌 할 수는 없으니. 뭐라도 닿아보라고. 뭐라도 되라고.

507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8:38

저희 해피엔딩 가능하나요?..

508 레레시아주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9:30

그냥 아까 쥬 방어 안 받을걸 그랬네.... 어차피 리타였어... (해탈)

50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9:53

걱정하지 마세요! 이 스레에 데플은 없으니까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죽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51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0:58

오 리타 여기도야...

511 선우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1:03

이 스레 진 엔딩이나 해피엔딩 가능할까요?..

51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3:41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하지 않을게요. 다만 진 엔딩과 해피엔딩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고 일단은 얘기를 해볼게요!

513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5:27

이스마엘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힘의 차이가 무엇인가, 어째서 저렇게 발악하는가, 쓰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인가. 추위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다. 겨울이 왔는데 어떻게 인간이 겨울을 막아내겠는가. 대신, 이스마엘은 노이즈 속에서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어째서 나는 이 겨울이 두렵지 않은 것인가. 알고 있다. 정답 정도는 누구나 안다. 너는 인간이구나. 인간이로구나.

"압도적인 승리자라기엔..."

나는 인간을 무엇보다 사랑하지.

"아직 3명 더 남았지 않습니까, 불완전한 승리자.. 완벽할 수 없는 사람.. 휘둘리는 존재.."

최후의 발악 해보고자 하니 글라키에스를 염력으로 집어 던지는 일이겠다.

"끝까지 불안해 하십시오. 그 눈에 저희를 담고, 평생토록 저주하며 사십시오. 그리고 끝내 저주할 것조차 없을 때의 당신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태양 환하다.

아마도.

51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5:40

근데 여러분들. 45분인데..레스.. 올려주셔야... 5분만 추가적으로 드릴게요!

515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6:14

허어억 호다닥....

516 쥬데카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6:14

"저랑 입씨름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살아있다는 의미라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았고, 감사 인사를 들으려고 한 행동도 아니었으나 조금 지치는 감이 있었다. 뭐 어쩌겠는가, 네가 생각하는 최선의 행동과 그녀가 생각하는 최선은 다른 모양인데. 여기서 더 주고받아서 더 나아질 만한 것도 없었기에 너는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었다. 애초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 문제라면 발이 얼어붙어 좀처럼 자리를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는 걸까. 이대로면 공격을 받아낼 수밖에...

그리고 아무래도 중요한 걸 놓친 모양이었던지라, 급히 사슬을 쏘아냈지만 그것만으론 역부족이었다.

"-젠장...!"

얼어붙는다, 사슬이 제대로 닿기도 전에, 그대로 뻣뻣하게, 실린 힘 따위 아무런 상관 없다는 듯이, 외압으로 인해 온 몸이 얼어붙는 감각에 너는 눈을 질끈 감았다. 움직일 수...없다...!

517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8:3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518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56:20

모든 것이 멈췄다. 공간의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움직일 수 없었고 눈을 깜빡이는 것도 불가능했다. 허나 감각은 분명하게 살아있었다. 온 몸이 차갑게 식어가는 그 순간을 그들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눈앞의 광경 역시 꺼지지 않았다. 화이트 아웃이 사라지고 보이는 것은 글라키에스의 모습이었다.

"이제야 조용해졌어."
"이것이야말로 압도적인 힘. 압도적인 나의 능력. 승리자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야."
"너희같은 패배자들이 어설프게 따라할 순 없어. 너희들은 패배자이기에 애초에 처음부터 진짜가 주어지지 않았던거야. 그렇기에 지금 이 결과를 일으킨거지."

"죽어버려."

이내 글라키에스의 손에 거대한 검이 생성되었고 글라키에스는 그대로 그것을 모두에게 휘둘렀다. 이내 온 몸이 찢어지는 감각을 모두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데미지 4000)

아프지만 쓰러지는 것도 용서되지 않을 정도로 얼어붙은 공간은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이내 글라키에스는 피식 웃으면서 반대편 손에 똑같은 거대한 검을 생성했다.

"이 힘은 나만의 것이야."
"너희들 따위에게 파괴될 순 없어."
"그 두 패배자들처럼 되자 않아. 난."
"내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너희들은 반드시 내 손에 죽어야만 해. 테러리스트!!"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 틀림없이 저 공격을 맞게 되면 누군가는 죽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만큼 강력하고 위험한 일격이었으니까. 허나 그 순간 들려오는 것은 모두를 서포트해주는 사이버 엔젤. '루시아'의 목소리였다. 당연하지만 루시아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몸에 두르고 있는 보검을 이용해서 만든 장갑에서 텔레파시처럼 머릿속으로 조용히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대로는 모두 죽어.
-여기서 쓰러진다고 해도... 로벨리아도 아스텔도 에스티아도 뭐라고 하진 않을거야.
-이대로 쓰러지면 더 이상 힘든 싸움을 하지 않아도 돼. 이런 이와 더 싸우지 않아도 돼. 정말로 편해질 수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금기의 문을 열어보겠어?



-사이버 엔젤은 그것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세븐스.
-그들이 그토록 가지고 싶어하고 손에 넣고 싶어하던 세븐스.
-이 모든 지옥이 유지되는 근원.
-그렇기에 에스티아에게 몰래 맡긴 '나'의 힘.


-각오는 되어있니?
-되어있지 않다면 그것도 좋아.


/11시 30분까지!

519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02:14

헉....!

520 레레시아 나나리 (rjCa2cei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19:12

사물과 생물에게는 반드시 상성이 있다. 그것은 서로 당기는 것이면서 동시에 밀어내는 것이라. 그녀에게 상성이 있다면 글라키에스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나 서로 부딪힐 리가.

시야는 트였지만 밝아진 시야에 보인 첫번째는 정면으로 휘둘러지는 거대한 검이었다. 아. 맞았다. 싶은 순간.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어마어마한 고통이 전신에 퍼진다. 이번엔 비명을 내고 싶어도 내지 못 했다. 목소리마저 얼려버린 한기 때문에.

그러나 글라키에스는 끝장을 보겠다는 듯이 다시 검을 생성했다. 그녀는 이미 꽤 큰 데미지가 누적되어있던 상태라 저 한 방이면 그대로 끝날 것이다.

아아. 이대로 끝인 걸까. 정말 죽을 지도 모르는데. 두렵지 않아.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그렇지만.

루시아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이대로 끝내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거라며. 편해질 거라며. 정말 달콤한 속삭임은 바라던 것이었을까. 여기에서 끝내고 편해지면 좋을까.

......

아니. 나는 끝을 바라지 않아. 내가 쓰러지는 건 상관 없어. 당장의 죽음은 두렵지 않아. 하지만 내가 죽으면. 그의 맹세가 소용 없게 되어버려. 내가 한 약속을 지킬 수 없어. 그건 싫어. 나로 인해 그에게 쓴 경험을 주는 것도 싫어.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영향을 주변에 뿌렸고. 그건 내 업이야. 내가 지켜야 할 업보.

포기할 수 없어.

금기라도 해도 좋아.

이제와 각오 따윈 새삼스러울 뿐이야.

그러니 넘겨. 여기에서 쓰러지지 않을 힘을!

521 선우 (mAeeGJYRyA)

2023-01-01 (내일 월요일) 23:21:36

젠장..죽는건가?...선우는 아공간을 열어 황급히 무엇인가를 아공간 속에서 빼내려고 했다.
그러나 마음 먹은 것처럼 되지 않았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던 그때, 루시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금기? 금기는 어기라고 있는 거 아니었나?

내놔, 꼬맹이.

522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22:23

아. 이렇게 루시아의 떡밥을 또 하나 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회수일지도 모르겠네요.

523 이스마엘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29:20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몸이 차갑게 식어가는 감각을 두 번이나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스마엘은 글라키에스를 보지 않았다. 아니, 볼 수 없었다. 얼어붙기 직전 눈을 감아버렸으니. 온통 어둠 속에서, 홀로 독백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압도적인 힘에 취하고 스스로에게 오만을 가지며 유기체에서 무기질적인 하나의 육편이 될 존재에게 조롱을 뱉는 목소리를 하나하나 기억해간다. 격통이 느껴졌을 적 소리 하나 내지 못하지만 억울하진 않았다. 어째서일까 곰곰이 떠올렸을 적, 이스마엘은 얼어붙어 참 다행이구나 생각했다.

증명받지 못하며 겉도는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점철되었으며 몸부림 치며 발악하는구나. 이상향으로 가지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는구나. 스스로의 세계에 갇혀 떠도는구나. 가여운 어린 양아, 가여웁고도 가여운 것아.

머리에 맴도는 소리에 이스마엘은 천천히 단어를 고르고 고른다.

차라리 편해지면 좋을 텐데, 당연히 그런 생각을 했던 날이 있었기에. 수도 없이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고 싶었던 충동을 억누르는 삶을 살았기에. 그렇지만 이스마엘에겐 두가지의 원동력이 있었기에, 편해질 수 없었다. 이상향에 가고자 하는 열망과, 나머지 하나는…….

끝을 보고자 하심이 아닌 걸 압니다.
각오하지 않았더라면 진작 도망쳤을 테니까요.
그러니 빌려주십시오.

저기에- 어린 양이 울고있지 않습니까.

이스마엘은 속으로 나지막이 웃었다.

524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31:06

11시 30분. 하지만 쥬데카는 어떤 반응을 올릴지 궁금해지는고로..35분까지만 기다려보겠어요!

525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36:49

이런. 이런. 시간이!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526 쥬데카주 (238QsYYZJo)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3:59


갑자기 일이 생겨서 처리하느라 늦었네요... 후...

527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8:55

에구 쥬주 고생 많았어~(뽀담뽀담)

528 Story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4:50


-그렇다면 열게. 금기의 문. 제 8파동. '에이스'를.

모든 것이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얼음은 산산조각 났다. 모든 것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글라키에스는 순간 당황해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악물었다.
멈춰있던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보면 무장의 형태가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금 전보다 힘이 더 느껴졌을 것이고 몸이 더 가벼워졌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주 손쉽게 능력이 더 세심하게 컨트롤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기운. 이 힘. 제 8파동.. 어째서 너희들이... 어째서 너희들이 제 8파동을.."
"설마. 루시아 언니?!"

루시아의 목소리는 당장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노랫소리만이 조용히 울려올 뿐. 허나 확실한 것은 힘이 엄청나게 솟구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으나 그와는 반대로 피로도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 오랫동안 발동할 수 있는 힘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보였다.

-이게 금기의 힘. 세븐스가 한계에 한계까지 몰렸고, 그 세븐스의 힘이 결집되었을 때 들어설 수 있는 금기의 영역. 제 8 파동. 에이스.
-사이버 엔젤은 세븐스를 고무시키고 결집시킬 수 있는 힘.

-버스트와 송 오브 엔젤을 넘어선 금기의 힘.

-그 금기를 개방할게.

마지막으로 울리는 루시아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는 서서히 사라졌다. 한편, 제 0 특수부대원들을 바라보던 글라키에스는 이를 약하게 악물었다.

"...어째서.. 어째서...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왜 그 패배자들을 돕는거야!! 사이버 엔젤은... 사이버 엔젤은, 요정의 가호는 이미 가디언즈의 것인데! 왜 그 녀석들을 돕는 거야! 대체 왜!!"

/제 8파동. 에이스. 실제로 원작에도 나오는 요소랍니다. 거기서는 제 7파동인 세븐스가 진화하면 나오는 요소라고 하지만 그대로 담을 수는 없기에 여긴 아주 살짝 변형 느낌으로. 뭐, 아무튼 원작에선 세계를 파멸시킬 수도 있는 힘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원작에선 그래요!
아무튼 지금은 에이스 모드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무장 형태도 바뀌었습니다. 바뀐 무장형태는 이제 여러분들이 각자 자유롭게 설정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에이스 모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전체 체력의 절반을 소비해서 발동 가능. 한턴당 현 체력의 50%가 저하. 이렇게 3턴까지만 유지 가능
체력이 50% 이하인 상태에선 에이스 모드를 발동할 수 없다.
전원 공격력 3배 보정 (단 공격형의 경우, 플러스로 공격력 보정 4배 가능)
전원 방어력 2배 보정 (단 방어형의 경우, 방어력 보정 3배)
전원 회피 다이스 한 칸 플러스 보정. (기존의 1~2인 이는 1~3으로 가능. 기동형의 경우는 1~4로 가능)

그리고 전원 에이스 모드로 들어가지 않아도 2번째 스페셜 스킬을 발동하는 것이 가능.


대충 이렇게 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조금 애매한고로... 그냥 깔끔하게 오늘은 에이스를 각성시킨 여기서 끝을 내도록 할게요! 반응레스를 쓰고 마무리지으면 될 것 같아요!
이 전투의 마지막은 이스마엘주의 이벤트가 끝난 후에 하루 시간을 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도록 할게요!


어른의 사정으로 여러분들도 무장의 변형 형태나 2번째 스페셜스킬이나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요. (속닥속닥) 아무튼 반응레스를 쓰고 끝냅시다. 오늘은!

529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5:07

아이고..쥬데카주. (토닥토닥)

530 이스마엘주 (JH66gnnek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7:26

야!!!!!!!!!!!! 신난다!!!!!!!! 사이비종교 컨셉 가보자ㄱ

죄송합니다 너무 들뜬 나머지

531 ◆afuLSXkau2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9:43

아. 혹시 그 종교가 에이스교인가요? (아님)

532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0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헉... 멋지잖아 그거(?)

533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06:54

Q.그럼 아스텔과 에스티아, 로벨리아는 에이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나요?
A.아스텔과 에스티아는 사용할 수 있긴 한데 로벨리아는 사용을 못합니다. 사실 아스텔과 에스티아도 사용을 꺼려하고 있고 어지간하면 안 쓰는 힘이에요.

Q.저거 쓰면 불이익 있나요?
A.풀 체력이 10000이라고 쳤을 때 3턴만에 1250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대 맞고 리타이어 할 수도 있어요. (옆눈)

534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06:55

더 강해지는 무장.. 비키니아ㅁ(끌려감) 아 일부러 최종형태로 잡았는데 2차라니 이러면... ㅋㅋㅋㅋㅋㅋ

535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07:28

굳이 꼭 형태를 바꿀 필요는 없어요. 안 바꾸고 싶다면 안 바꾸는 거죠 뭐!

536 쥬데카주 (eM20o0NiDM)

2023-01-02 (모두 수고..) 00:09:32

시간마저 얼어붙는다. 그녀를 제외한 모든 것이 말 그대로 얼어붙었으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냉기가 느껴진 순간 네 시간의 개념은 흐르고 있기는 했어도 실제로 그러한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녹아 풀려나지 않는 한, 깨져서 박살나는 순간 그 시간에서 멈춰버리는 것 아니냐. 결국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을 때 들려온 목소리는...

'에이스?'

그 목소리, 노랫소리와 함께 얼음은 산산조각났다. 적어도 너는 얼음이 아니었기에 점차 자유로워지는 손발을 휘감은 것은 지금까지 보아오던 무장과는 달랐다.

"이건...대체..."

고양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솟구치는 듯한 고양감에 너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감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리라는 게 느껴졌다. 이건 최후에 가장 강하게 타오르는 초신성과 같은 힘일지도, 그렇다면 종국엔 두려운 자취만이 남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군요. 피차 시간 끄는 건 힘들겠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내뿜는 전력이라, 이렇게 모순적인 게 어디 있을까. 하지만 실제가 그러했으니... 지직거리는 듯 한 층 한 층 사라지는 바이저 너머로 드러낸 얼굴은 글라키에스를 향했다.

"확률은 절반, 당신도 마찬가지였던 겁니다."

537 쥬데카주 (eM20o0NiDM)

2023-01-02 (모두 수고..) 00:10:06

아! 이름뭐야! 안녕하세요 에델바이스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ㅋㅋㅋㅋㅋ아 모바일 주거!

538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10:36

나왔다 의문의 동양인!

539 레레시아 나나리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12:47

이 사태를 타파할 힘을 갈구하는 외침에 루시아는 응답해주었다. 개방을 통한 한계 돌파. 금기의 힘이라는 제 8 파동. 덕분에 몸을 얼리던 한기에서 벗어나 다시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힘이 오래 가지 않으리란 것 또한 땅에 발을 딛자마자 깨달았다.

"말 그대로 금기의 힘이군. 돌아가면 하루쯤 죽은 듯이 자야겠는 걸."

일시적으로 형태가 일렁이는 무장을 두른 그녀는 악을 쓰는 글라키에스를 보며 작게 코웃음을 쳤다.

"기껏해야 뇌를 주물러서 만들었을 가짜와 진짜를 비교하면 안 되지. 인간은 몸뚱이로만 존재하는게 아니거든."

피로감은 둘째치고 당장은 넘쳐나는 힘을 어떻게 발산할지 속으로 빠르게 궁리한다. 새로우 힘의 형태를 가다듬기엔 시간이 빠듯하지만. 적어도 당장의 상황 대처는 할 수 있을 테니.

540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13:03

에이스로 각성하고 싶었던 의문의 동양인. (이거 아님)

54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13:29

와! 의문의 동양인!

542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13:33

크... 무장과 스페셜 스킬 다시 고민해야해 ㅋㅋㅋㅋ 으아악 ㅋㅋㅋㅋㅋㅋ

일단 다들 수고했어~~!

543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14:51

굳이 새로 만들고 싶지 않다..하는 분들은 안 만들어도 된답니다!!

그거야 개개인의 자유니까요!!

544 쥬데카주 (eM20o0NiDM)

2023-01-02 (모두 수고..) 00:15:05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545 선우주 (khdervJ8kg)

2023-01-02 (모두 수고..) 00:19:10

다들 수고 많이했어요!!
그나저나 무장 안만들었다!!

546 선우주 (khdervJ8kg)

2023-01-02 (모두 수고..) 00:20:03

캡틴 혹시 궁금한게 있는 데 글라키에스 마지막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나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 되었었는 지 잘 모르겠어서요..

547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22:40

>>546 붙잡거나 잡는 공격, 혹은 액체 공격이 아닌 공격으로 2명 이상이 얼음을 깨면 다음 턴에 줘야하는 데미지량이 팍 줄어드는 판정이랍니다.

붙잡거나 잡는 공격, 액체 공격은 냉기로 인해서 바로 얼어버려요. 잡아먹는 공격이 아니라 타격을 주는 공격을 2명 이상이 줬다면 아마 얼음의 내구력이 약해져서 150만 줘도 깨지는 판정이었을 거예요.

만약 그렇게 되면 루트 B가 되었겠지요. 여기서도 어차피 에이스는 나오지만요. 어떻게 나오는지는 비밀!

548 선우주 (khdervJ8kg)

2023-01-02 (모두 수고..) 00:23:50

고마워요! 캡!

549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24:58

글라키에스:...그런데요.
글라키에스:왜 저는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각성의 재료죠?

캡틴:딱 포지션이 그 포지션..(옆눈)

550 이스마엘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29:23

금기의 문. 이스마엘은 얼음이 산산조각 나며 자신의 몸 또한 움직임을 느꼈다. 눈이 뜨였기에. 경계하는 모습을 뒤로 이스마엘이 자신의 모습을 곁눈질로 훑는다. 마치 성직자의 예복과 같은 모양새로, 망토까지 착실히 달렸으며 손에 쥔 지팡이가 긴 목장 되었음을 확인하고는 글라키에스를 마주했다. 안타까운 자.

"글라키에스. 어째서, 라고 하기 전에 생각할 것이 있지 않습니까."

이스마엘은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우리 또한 보검도 가지고 있는데, 사이버 엔젤이 과연 가디언즈만의 것일까요."

새로운 힘으로 할 일은 하나였다.

"당신이 보고 있는 세상이 가짜였던 것은 아닐까요."

구원할 시간이다.

55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29:56

다들 고생 많았어~~ >:3

이제 갠이벤 프롤로그... 올려야지... 이제야 밝힐 수 있다..

본 이벤트는 인체실험, 약물, 인간의 소모품 취급, 시체를 비롯한 죽음에 대한 묘사, 플레이어를 향한 npc의 노골적인 욕설, nmpc의 정신붕괴 및 세뇌, 범죄와 같은 요소가 있으니 주의 바람...

552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31:09

이스마엘에게서 교주님의 향이 풍기고 있어요. (동공지진)

553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38:05

나.. >>552의 교주님을 교수님이라고 봤어 순간....

554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38:54

결국 밑바닥은 밑바닥
가라앉은 밑에서 본 것은 거울

운명 한번 지랄맞지?
우리는 끔찍하게도 서로를 닮아
숨을 삼키고
불안한 몸짓으로 웃어 보이며

어서 오렴
손짓하는 모습에 거울에 손 뻗으면

"그 속에 갇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답니다……."



"아가, 괜찮으냐?"
"괜찮아."
"……진심으로?"
"응."
"우습게도 무뎌지는 걸 거부하는 건 아니고?"
"그럴 리가. 이미 각오했는데.."

이스마엘이 쓰게 웃자, 제는 그런 이스마엘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이마를 가까이 끌어당겨 맞대고 눈을 감았다. 파충류의 서늘한 체온이 이마를 타고 전해지자 이스마엘은 얌전히 눈을 감았다.

"헌트리스, 여는, 새장의 새가 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 되고 싶었다. 그대는 여와 달리 부디 인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아이트, 네가 인간이라 생각하면 인간인 거야. 나 또한 그렇지."
"그래. 부디 인간이라 생각하자꾸나. 넌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고, 네 행동이, 우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없으니. 누가 너를 밟고자 한다면 악착같이 살아남는 것이 당연한데, 누가 틀렸다고 하더니. 네가 해올 행위는, 한 행위는 모두 옳아. 누구의 것도 아닌 온전한 네 의지로 세운 목표를 의심치 말거라."
"……그래.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으로 남도록 하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고, 그것이 자신의 미래나 사상에 직결된다면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법이다.
둘은 다짐했고, 다짐이 무색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게 가장 자비로운 처사니."

그런 꿈을 품어놓고 인간이길 바라는 오만함을 보였으면서.



그래, 언제부터였지? 아마 사건 자체는 송년회 직후였을 테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혹은 처음부터. 우리가 모르도록!
그 지긋지긋한 새장에 갇혀 살았을 때부터 돌아있었겠지!

그래, 한낱 세븐스이자 황제가 될 수 없었던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랬던 것 같다.

"무얼 그리 열심히 고뇌하고 있나, 로벨리아? 아직도 메이드복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그런 소리 할 거면 나가."
"여기에서 배 깔고 누우라고?"
"……."
"농일세, 농. 기실 알고 있네. 최근 다른 레지스탕스의 세븐스나 비세븐스 중 탈주하는 사람이 그리도 많다지?"
"..어디에서 들은 정보지?"
"글쎄? 정보원 멱살 잡고 두어 번 흔드니 술술 불던데?"
"네 말이 사실이라면 기강을 잡든지 해야겠어."
"기강 잡을 때 여가 구경해도 되나?"
"안 돼."
"그럴 줄 알았네. 뭐, 카시노프의 비세븐스 수술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이 많으니, 에델바이스에도 그런 인원이 나타날까 봐 걱정인가?"
"아니. 탈주의 원인 때문에 걱정이지."
"흐음? 원인이라. 흥미로워라, 더 얘기해 주게. 내 어디 가서 얘기하는 성정도 아니지 않은가."

로벨리아는 그렇게 신뢰하고 싶은 표정이 아니었으나, 제가 진심으로 드러눕기 위해 자세를 잡자 마지못해 입을 벌렸다.

"─우리는 아니라도 다른 곳은 가끔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약물을 보급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 알고 있나?"



설명은 간략했다.
약물의 보급 자체는 최후의 선택이기 때문에 뭐라 할 권리가 없으나, 보급되는 약이 문제라고.

"최근, 약물을 사용하는 레지스탕스 내부에 의문의 약물이 돌기 시작했다. 이름은 sogno. 슬럼에서 갑작스럽게 유통되기 시작한 신종 약으로, 복용 시 사람의 정신 상태를 고착화하며 안정을 준다더군. 약 자체의 중독성이 전무해서 각광받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만.

"그 물질이 지금껏 본 적 없는 효과를 준다는 점이 미심쩍어."
"보고받은 것이 있나 보군?"
"그래. 정찰을 나간 정보원이 가져온 결과다. 읽어 보겠나?"

제는 서류를 펼쳤다.

• 복용의 방법은 알약, 주사, 비강 흡입 등 모든 것이 가능함.
• 부정적인 감정을 전혀 느낄 수 없음.
•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도 고통을 느끼지 못함.
• 현재까지는 여타 마약류와 달리 인식 체계에 혼란을 주지 않는다 판단.
• 고통과 감정을 배제한 것을 제외하면 평상시의 사람과 다를 바가 없음.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함과 동시에 대뇌의 활성화로 아주 오래전의 기억까지 생생하게 떠올리는 모습을 보임.
• 오로지 임무에만 집중하는 모습 또한 보였음.


"약 자체에 중독성은 없다 했나."
"그래."
"다만 정신적인 의존성이 강하겠어. 레지스탕스에게 있어 암리타와도 같겠군."
"네 말이 옳아. 약물을 스스로의 의지로 찾다 탈주하고 있으니.. 끔찍하고 역겹지. 그걸 복용해서 지금껏 트라우마를 막아오고, 전투에 대한 가책도 없어져 폭력이 당연하게 됐어. 가디언즈와 다를 바가 없어지는 거지. 아니, 카시노프의 좀비 병사와 같아질 테다. 그래서, 우리는 슬럼에 정보원을 파견시킬 생각이다. 슬럼에서 주로 유통된다고 하니, 유통 경로를 알아내서 혹시라도 카시노프와 연관이 있다면 너희를 보내 막을 거다. 에델바이스에 들어오기 전에 그 대를 끊어버릴 생각이야."
"아하! 그렇다면- 여와 이스마엘을 같이 파견시키는 건 어떤가?"​
"무리다. 너희는 중요 전력이고, 위험해질 수 있으니. 그리고 넌 몸도 못 가누고.. 이스마엘은 또 무슨 소리야?"
"로벨리아, 여는 많이 성해졌어. 비늘이 떨어지지도 않아. 그리고- 슬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길잡이는 이스마엘이니."
"..길잡이라면 다른 사람도 많잖아."
"……잘 듣게, 하나는 살려두는 게 좋아. 길잡이는 본디 둘을 다 데려가면 아니 되는 법이야."
"무슨 뜻이지?"
"위대하신 용의 감이라 이거지."
"착각하지 마, 넌 세븐스야."
"당신은.. 진짜 짜증 나는 여자야. 내가 좀 심취할 시간을 주라고."



제는 벽에 처박히며 생각했다.
차라리 그때 아무것도 하지 말았어야 했나?

"아."

너는 여전히 인간이구나.
나의 누이야.

"안돼."

끔찍하기도 해라.



정보원 5명과 특수부대원 2명으로 이루어진 슬럼의 파견이 실패했다는 소식은 시체가 면포에 몸이 덮여 황급히 이송되는 모습을 통해 에델바이스 내부에 일파만파 퍼졌다.

의무실의 스미스는 에델바이스에 오기 전 부검의로 활동했을 정도로 많은 시체를 봤지만, 이번만큼은 사망선고를 내리지 못하고 뛰쳐나가더니, 구토했다.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시체였기 때문이다.

처참한 시체만큼이나 결과는 처참했다.

소득은 없었다.
정보원 4명이 죽었고, 살아남은 정보원은 정신이 붕괴됐으며, 특수부대원 제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혼란 속에서, 이스마엘이 없었다.

단지 제가 명백하게 염력에 당한 흔적이 있었고, 살아남은 정보원 또한 팔 하나를 제외하면 모조리 쓸 수 없을 정도였다.
정보원은 이스마엘이 그를 생사불명으로 몰아갔노라, 혀를 깨물어 그 피로 유서를 남기고 병동의 옥상까지 기어 올라가, 스스로 떨어져 목숨을 끊었다.

그야말로 참극이었다.



(특수부대원의 단말기로 영상 하나가 전송됐다.)

- 그러니까, 이스마엘 씨가 길잡이로 온 이유는..
- 네, 슬럼 출신입니다.
- 그건 놀랍군요. 저는 수도 출신일 줄 알았어요. 여기도 수도의 일부긴 하지만……. 이주민이 많으니까요.
- 무엇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셨습니까?
- 억양 때문에요.
- 억양?
- 수도 사람들이 그런 억양을 가졌거든요! 정확히는 수도 남부요. 남부에는 이주민이 거의 없어서, 초기 공용어 특유의 억양을 가지고 있거든요. 음성학이나 언어학 전공에게 있어서 이스마엘 씨의 억양은 표본으로 써도 될 걸요? 최근엔 초기 공용어 억양이 사장되어가고 있거든요.
- 그렇습니까? 그건 몰랐군요. 아, 마약굴은 저쪽입니다. 저기 골목으로-

*중간에 재밍 장치로 인해 교란이라도 됐는지 드문드문 끊기기 시작하더니, 이내 화면이 보이지 않고 오디오만 출력됐다.*

- 새해 다짐으로 금연…….
- 그렇게 안…….

(기이하게 깨진 웃음소리)

- 행복해?

(오디오 과출력으로 찢어지는 파음)

- 아니.

(노이즈)

-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어.

(무언가가 부러지는 소리)

- 젠장!! 전투 준비해!!

(비명소리와 파열음)

- 헌트리스!!
​​
*재밍 장치의 범위에 벗어났는지 영상이 출력되나, 화질이 저열하여 간신히 알아볼 수준이다.*

제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벽을 향해 강하게 처박히더니 바닥에 쓰러졌고, 피가 고였다.
바닥은 이미 몸의 관절이 기괴하게 뒤틀려 널브러진 시체로 가득했다.

- 이스마엘 씨, 이게, 뭐 하는..!!
- ……안타까워. 그러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말했더라, 아하.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았어야지요. 그렇죠.

- 이스마엘 씨, 어, 어째서..
- 이스마엘. 이스마엘.. 고마워요, 계속 그렇게 불러.. 당신이 그렇게 불러줘야 내가 그 목소리에 만족하지 않겠나요. 그러니.. 네 친구 곁으로 보내줄 테니 기다려 봐요.
- 아아아악!! 아악!! 아아악!!!
- 아, 아니다. 살려야겠다! 부디 인사 전해줘요. 내가 했다고 꼭 얘기하기야. 알겠죠?

관절이 뒤틀려 튀는 피와 함께 드러난 노이즈 속 흐린 얼굴, 바디캠을 짓밟을 듯 발을 들어 야살스레 웃고, 손가락을 까딱이듯 사랑스럽게 인사하는 모습과…….
​​
- 그럼, 안녕히.

마침내 짓밟는 신발까지.

[바디캠에서 복구된 영상이다.]
[판단은 너희에게 맡기겠다, 특수부대.]
[너희의 판단에 따라 아스텔을 보내 추격할 예정이다.]

이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레지스탕스 내부, 암암리에 '꿈'이라는 기묘한 약이 퍼지게 됐다.
먹기만 해도 모든 공포를 잊고, 두려운 것이 아무것도 없는 기묘한 약이.

약물의 유통 경로를 파헤치기 위해 나선 정찰에서 제는 생사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이스마엘은 사라졌다.

탈주로 판명이 났다지만 당신들은 알지 않나.
이스마엘은 배신하느니 스스로 목을 맬 사람이지 탈주할 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니면 그렇게 믿어보시든지!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가 다가왔으니 변덕은 들끓기 마련이지. 아니하니?

𝔇𝔲 𝔩𝔦𝔢𝔟𝔢𝔰 𝔎𝔦𝔫𝔡, 𝔨𝔬𝔪𝔪, 𝔤𝔢𝔥 𝔪𝔦𝔱 𝔪𝔦𝔯!
𝔘𝔫𝔡 𝔟𝔦𝔰𝔱 𝔡𝔲 𝔫𝔦𝔠𝔥𝔱 𝔴𝔦𝔩𝔩𝔦𝔤, 𝔰𝔬 𝔟𝔯𝔞𝔲𝔠𝔥' 𝔦𝔠𝔥 𝔊𝔢𝔴𝔞𝔩𝔱!

─ 슈베르트, 마왕 中​​

55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40:12

>>553 레레시아 학부생..?

55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45:43

로벨리아:(전에는 쌍둥이를 파견시켰다가 사라졌고..)
로벨리아:(이번에는 이스마엘이 사라졌다.)

로벨리아:(내가 파견을 보내는 것이 문제인가)

(이거 아님)

557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0:48:48

드디어 갠이벤 프롤로그도 풀었겠다, 지금부터....

석고대죄 하겠습니다 진짜 미안해

558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0:52:20

...화요일에 보자며! 화요일에 시간 되나며! 이셔 어디갓서어어어어어 8ㅁ8

559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0:54:56

아. 참고로 개인 이벤트에서 에이스를 사용하면 안돼요. 아직 스토리가 끝이 나지 않았으니 그 이전이라는 설정이 되겠네요.

560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1:01:46

>>558 우리 금쪽이 탈주했어!!! >:3

561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1:17:25

왜.. 시간이 벌써..

이게 진행의 힘?!

562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01:18:50

일단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63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1:19:17

아이고 돌아와 우리 금쪽이... 우리 할얘기가 산더미인데... ㅠㅠㅠㅠ

아니 시간 왜 벌써...? 하지만 내 눈은 또랑또랑하지!

564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1:21:12

캡틴 잘 자구~ 새해 첫 월요일 화이팅이야~~!!!

56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1:23:04

캡틴 굿밤이야~~

금쪽이.................(유열

566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1:34:01

유열팡인 이셔주... 저 유열에 맞설 방법은 구르는 것 뿐인가...!

567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1:39:32

호호 그것은 토요일에 밝혀지지롱~

사실 구른다기 보다는 이 사람 이런 스토리 진행하네.. 그렇게 안 봤는데..가 되지 않을까..:S

568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1:44:57

그렇게 안봤는데...는 안 나올거 같고 그저 내용이 기대될 뿐~

이셔 찾기만 해봐 궁디팡팡 등팡팡이야 >:3 데려와선 일주일 동안 아는척도 안할거야 간식도 안 줄거야!(?)

569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1:51:10

ㅋㅋㅋㅋ그렇게 말해주니 많이 안심된다.. 열심히 진행해볼게! >:3

으악ㅋㅋㅋ 안돼 아는척하고 예뻐해줘~🥺

이스마엘: (낑..)
제: 너는 내 뼈를 거의 다 작살내놓고 낑낑대느냐?
이스마엘: 아이 즐겁다~

570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1:57:33

응응 잘 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이셔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쟝도 화이팅~ 꼬리 만지게 해주면 라라가 빠르고 안 아프게 치료 해준대~

57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2:10:59

화이팅이야! >;3

제쟝...

깨어나려면 대략 3일 남았대..(대체)

572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2:15:35

아이고... 이셔야 좀 살살 치지 그랬어... 평소에 얼마나 얄밉게 굴었으면(?)

아 아 그 뭐야 전에 이셔주가 안식으로 갠이벤 짜는거 슬슬 풀 때부터 엄청 흥미롭게 지켜보고있었다? 이셔는 지금 에델바이스에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안식이랑 엮이게 할지, 엮였을 때 이셔는 어느 쪽에 있을지, 혹시 제가 히든 보스로 등장하진 않을지~ 후후후 프롤로그까지 풀려진 지금 내 호기심은 멈출 수 없다...!

573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2:31:39

제가 좀 많이 얄밉긴 했지~😉

헉... 흥미롭게 봤다니 부끄럽고도 너무너무 고마운걸..! 어떻게 하면 갠이벤 선배들처럼 멋진 떡밥이나 복선 넣을 수 있을지 아직도 요리조리 수정하고 있지만..ㅋㅋㅎㅎㅜㅜ..... 수요일 즈음에 2차 프롤로그 짤막하게 올리구 토요일에 이벤트 열심히 할 테니까, 시간 나면 참여해주기..! >:3

574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2:36:32

아니 프롤로그가 2차까지 있어...? 크 이 정성을 어떻게 그냥 넘겨~~ 물론 이번주 다음주 주말 싹 비워놨다구 완벽하게 참여 가능이야~!

57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02:40:19

>>574 이제 깨어난 제와 탈주한 금쪽이 시점도 한번은 나와줘야짓~😎 주말 비웠다니 뭐야뭐야 감동이야..🥺

우우 더 얘기하고 싶은데 슬슬 눈도 감기구 출근도 해야하구 끔찍한 1월의 둘째날이야 힝....;-; 레샤주도 너무 늦게 잠들지 말구 코야코야 하자~😘

576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2:45:33

수요일... 기다린다... >:3 응응 음 나는 좀 더 깨어있다가 자겠지만...? 이셔주 먼저 잘 자라구~~ 좋은 꿈 꾸고~!

577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08:00:12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578 이스마엘주 (CrvvhywSi2)

2023-01-02 (모두 수고..) 12:34:54

와아악 갱시인 다들 맛점해~!!!!!!!!!

579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16:03:29

갱신~!

580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18:20:42

모두 월요일 고생했구 저녁 챙겨~~!

58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8:40:05

갱신할게, 으으.. 몸상태가 조금 안 좋은데...🥺

582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8:54:08

살려...줘..요..(얼어붙은 상태로 갱신 버튼 꾹)

583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02:45

(씻고왔더니 캡틴이 글라키에게 당해있는 모습을 봄) 으아ㅏ악 캡틴 안돼~!!!!!

584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19:03:24

(이셔주 이불말이)
(캡틴 이불말이)

둘 다 고생했어~~ 이제 좀 쉬자..! 따순거라도 마시면서!

58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04:38

웃우웃 이제.. 일해야지..

.dice 1 3. = 1
1. 시스템 - 기본 시스템
2. 시스템 - 보스전
3. 시스템 - 에반데?

58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04:49

두 분 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스가 아니라서 얼어붙은 모양이에요. 사실 그냥 추워요. 진짜. 작년보다 더 추워!! 8ㅁ8

587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07:02

캡틴 이번주 주말은 전력으로 관전할테니까 안심하세요! (어?)

588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11:00

이벤트 주의사항 및 시스템

《기본 사항》

1.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다이스 룰을 따른다!
(1~100 / 1~50 / 1~5.. 등등)
그래서 다갓에게 빌어야 한다..

2. 다이스의 경우 스포일러나 꼼수 방지를 위해 구간별로 나뉘어진 다이스값을 공개하지 않음.
예시) 4구간 나뉘어 수색하는 곳이라 칠 경우 전체 확률 동일 X, 설정된 다이스 값이 다 다름

3. 1, 2차 탐색 모두 캐릭터가 특정 행동을 만족할 경우 다이스값을 무시하고 대성공 판정으로 넘어감. 아무거나 다 시도해봐!

4. 지문에 힌트 많이 넣었는데 나만 아는 힌트일 가능성이 큼 코난이 되어라!


《수색 - 1차 수색》

1. 1차는 캐릭터들이 지문을 쓰는 즉시 내가 준비된 결과값을 주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있는 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어지간한 건 기본적으로 턴당 15~25분씩 줄 거야. 너무 짧다고? 아냐 안 짧아.. 수색 레스 쓸 때 내가 결과값으로 앗! 온나노코의 사랑스러운 택티컬 나이프를 찾았다! 이것도 단서겠지? 같은 거 쓸 거라서...

2. 만약 너무 늦게 써서 누군가 대성공 띄웠으면 님 반응이 스킵될 가능성이 있으니(...) 오지고 지리는 장문은 추천하지 않음.. 나도 장문 보면 마음이 들떠서 장문핑퐁 할까 두렵다...

《수색 - 2차 수색》
1. 2차 수색은 시간 제한을 아예 주지 않는다! 캐릭터들이 따로따로 이동하거나 뭉쳐 이동해서 각자 단서를 찾기 때문에, 이것도 바로 잇는 즉시 정해진 답변을 줄 예정!

2. 물론 이쪽도 대성공 띄우면 통합루트 가니까 이 점 유의해주고 2차 수색의 키포인트를 주자면 다이스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위에서 말했지만 행동을 만족하면 값을 무시한다구.

《방향성 - 이렇게 하길 바라지만 이루어지지 않음》

1차 탐색
2차 탐색
*스포일러 방지*
*스포 방지*
(1일차 종료)

*스포일러 방지*
*스포일러 방지*
보스전
엔딩

아마도? <:3c

589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19:13:16

일정이.... 와... 이셔주 분량조절 화이팅...

590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14:04

부디 정말로 화이팅!! 이스마엘주!!

59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14:43

>>589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수색 잘 풀리면 턴 시작하자마자 대성공 판정 나고 그럴 테니까.. 지문도 그쪽으로 유도할 테고.

인원 수 적으면 서포팅 찬스도 있기도 하고 제발 분량의 신님 살려줘

592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16:51

지금껏 개인이벤트를 한 두 분의 공통점.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추가 시간을 요구했다. 그러니까 이스마엘주도 그에 대해서는 미리 그렇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심이. (옆눈)

593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17:24

>>592 갸아아아아악(오열

594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18:34

뜬금없지만 찐으로 달다구리 썰 가져왔는데 이셔 탈주해서() 먹어봤자 유열이니 안 풀겠음............. 사실 쥬주 없어서 그런거 맞음(후레농담

595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19:21:18

으아아 갱신!!
와타시, 일상을 찾는 맹수!(크앙

596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23:24

쥬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쥬주 어서 와~

일상은 직전에 돌려서... 흑흑..🥲

597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19:25:44

맞습니다, 저는 두려운 맹수입니다! 저를 찾는 말을 놓치지 않죠...(??
으음 확실히 그렇긴 하네요, 그러면은...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뭐라도 문답이나 해볼까요! 아무거나!

598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28:26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일상은 지금은 제가 식사를 곧 할 예정이라서. (주륵)

쥬데카 2번째 스페셜 스킬이나 한번 풀어주시죠!! (안됨) 갔다오면 뭐라도 쓰여있겠지!

599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9:29:32

그리고 저는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600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30:33

꺄아아악! (두려움에 떠는 오징어채) 살려주세요! 제 썰은 맛이 없어요!🥺

앗~ 뭐야뭐야 쥬데카 문답이면 썰풀이야? 캡틴이 스페셜 스킬 해줬으니까 변화된 무장도 풀어줘.. 맞아.. 에이스 설정 다 내놔!!!!(철컥)

그리고 개인적인 궁금증이지만 >>554의 영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60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19:31:02

캡틴 맛저~

602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19:32:13

이렇게 부담을... 어제 처음 나온 얘기라서 아직 구상 안해놨는데...!(눈물

첫번째가 혼자서 뭘 할 수 있게 좀 해주는 거였으니까 두번째는 서포트 가능한 느낌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해봤어요! 그동안 쥬만 위험감지 하고, 뭔가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세븐스의 파동이 강해졌다고 생각하면 공명현상 같은 게 일어나서 동료들도 같은 걸 보고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같은 약간 브레인링크 같은 느낌으로다가...
까지는 지금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603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19:51:55

>>600 어음...
이번엔 좀, 음 기존에는 좀 라이더 느낌으로 구성을 했었죠, 라이더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해야 하나? 바이저에 가죽 느낌 나는 재킷(사실 금속임), 이런 느낌이었고 깔끔한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반면 에이스는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폭발하듯 하는, 그러니까 사라질 때 가장 빛나는 별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 사라지진 않지만서도 좀 기존의 무장이 파손된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찢어진 스카프라든지, 조금 끝이 헤진 듯한 느낌을 주는... 한 겹 감싸던 무장이 공격으로 찢어진 듯하면서도 그 아래에 아주 멀쩡한, 멀쩡한 이거 중요합니다
아주아주 멀쩡한 에델바이스 제복을 어레인지한 무장이 있었으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554에 대해서는... 글쎄요, 보는 내내 미간을 찌푸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처음에는 놀랐을 것 같은데 갈수록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느껴지다 보니...
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오거나, 혹시 임무 수행에 문제가 있지는 않겠냐 하더라도 전혀 문제 없다고 반응했을 것 같아요. 음...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저 영상을 본 뒤로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을 것 같고,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좀 위험해졌을 것 같습니다!

604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01:45

(열심히 주워먹기) 스페셜 스킬 멋지잖아..!! 와이파이 쥬... 엄청 멋져~ 👍 무장도 라이더 컨셉이었구나.. 파손된 듯한 느낌 속에서 드러나는 멀쩡한 제복..? 당신이 에델바이스의 맛잘알입니까...??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을 것 같고,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좀 위험해졌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으악 쥬야.. 쥬야 미안해.....😭 우리 말랑이 어떡해 ;-;.....(석고대죄)

60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25:36

그래서 달다구리 썰이 모였나요

별건 아니고 날이 추워서 쥬 뒤에서 꾹 안고 쥬가 걷는 대로 아장아장 걷기... 목도리 같이 두르기.. 쥬 개인실 문 똑똑 두드리고 튀었는데 문앞에 눈토끼 한마리 놓여져있고 그런.......... 평범하고 말랑한 거......

이스마엘: 근데 이제 짠맛이죠?
제: 조졌죠?
이셔주: 아 ㅋㅋ

60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28:55

후후. 하하. 후후. 하하. 갱신이에요!! 역시 갔다오니까 여러가지가 올라왔어!! 브레인링크라. 그렇게 설정하셔도 물론 무방해요! 스페셜스킬을 어떻게 쓰는지는 개개인의 자유니까요!

그 와중에.. '사라질 때 가장 빛나는 별과 같은 느낌'. 와. 이 표현이 정말 제대로인 것 같아요. 물론 정확히는 극한의 상황에 몰린 상태에서 세븐스가 결집을 했을 때 나아갈 수 있는 다음 단계가 에이스라는 것이 본 스레의 설정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이 설정이 나옴에 따라서 또 다른 떡밥이 뿌려질수도 있고 또 다른 떡밥이 해결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마도!

607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29:38

캡틴 어서 오라궁~~ 뭐 먹었어~~??

608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35:12

볶음밥 먹었답니다!! 김치! 햄!! 나물!!

609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36:53

캬아악 맛있겠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조합이잖아~~

610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0:37:01

>>604 와이파이ㅋㅋㅋㅋ 와이파이가 아니라 블루투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아닌가? 동기화? 아무튼!
에이스가 마지막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금 쥬의 마음가짐이... 나는 에델바이스다! 라는 느낌인지라! 역시 제복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개인이벤트도 기대되고... 그 이후도 기대되네요... 후후...

>>605 앗 맛있는 썰... 좋습니다 기억해두죠! 전부 해보는걸로!

캡틴 어서오세요! 저녁 맛나게 드셨나요!
브레인링크가 가능하다니 다행이네요...! 서포트에 전념하는 느낌으로 해보고 싶었거든요!
앗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자의적 해석이었는데 다행이네요!

61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39:19

>>그 이후<<

(십자가 꺼냄)

612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41:23

캡틴:오늘부터 여러분들은 새로운 파워업 폼. 에이스를 쓸 수 있습니다.
???:와. 에이스가 나왔어요!! 에이스!! 짱 강한 보정이야!! 그런데 가디언즈도 쓰는 거 아니죠?
캡틴:....(방긋)
???:.....아니지?

613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0:45:25

(오자마자 밸런스 딜레마에 빠짐)(PTSD) 분명 스펙업을 했는데... 몹들이 더 쎄... 원킬이 안 나... 보스가 안 잡혀...

후 오늘 저녁은 구운 소세지에 소주 한잔으로 때운다..

614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0:45:28

>>611 십자가 따위로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ㅋㅋㅋㅋㅋ... 이제 어두매 루시아가 써주는 어두매 에이스가 등장하고...

615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47:59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 스펙업이 되었기에 부딪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여러분들 글라키에스의 힘을 생각해보세요!! (어?)

아무튼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616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49:47

>>610 >>614 블루투쥬...(?) 우리 쥬 최고야.. 마음가짐에서 전율과 소름이 쫙.. 맛난 썰 해보기 전에 엄청 혼날 느낌이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악 십자가로 막게 해주세요 캡틴 살려줘!!!!!!

이스마엘: (도망)(호다닥)

>>613 어센틱...포스......(딜레마 스위치 딸깍)

아 캡틴 제발

617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56:54

일단 1위인 플래나는 에이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2위인 녹스도. 3위부터는 글쎄요? (갸웃)

618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0:57:45

샤이닝바나나밀크빛과어둠의길을걷는어둠의용식이.. 역시 강하구나(?

619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0:58:27

뭔가, 뭔가 수식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동공지진)

620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1:03:12

용식아 만날 날이 기대가 된다!!!!!!(쩌렁쩌렁

621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08:40

이렇게 된 이상 2위를 전면으로 내보내지 않고 은근슬쩍 잊혀질 때 쯤에 삭제시키는 수밖에..!! (안됨)

622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1:08:53

레샤주 어서오시구!

>>616 ㅋㅋㅋㅋㅋ그거야 잘 모르는 일이죠! 때로는 모르는 채로 기대하는 것도 재미있는 법 후후...

이게 적이랑 장비가 호환되니까 그런거에요! 기술까지 호환되면...ㅠㅠㅠㅠ 두려워

623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11:36

하지만..그렇지만..

원래 적들은 점점 강해지는 법이라구요! 이건 절대불변의 진리라구요! 8ㅁ8

624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1:23:30

제가 원래 적이 저보다 강한 걸 즐기는 사람이긴 합니다... 그건 또 어찌 아시고 허허

625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24:46

으앗. 하지만 이젠 여러분들의 캐릭터도 확실하게 파워업한 상태에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626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1:31:00

Picrewの「망개떡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nkSQK4O2D #Picrew #망개떡_픽크루

딜레마 극복을 위한 피끄루...
관찰캠 켜놨더니 코앞까지 와서 알짱대는 레레&라라 냥이~ 화면 밖에 귀랑 꼬리 있대! 쫑긋살랑!

627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31:41

맙소사. 세상에. 그러니까 지금 저 두 캐릭터를 뒤로 띄워놓으면 귀랑 꼬리가 있단 말이죠? 뒤에서 난입을 해야 쓰다듬을 해줘야만!! (안돼)

628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1:34:27

그런 점이 마음에 드는 거죠! 해볼만하다는 그런 감각!

이런 관찰겜이라면 몇번이고 보겠다...(파스슥

629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36:27

그런고로 다음 스토리에서는 열심히 글라키에스를 두들겨주면 되겠네요! 와!

630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1:37:24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듬을 감지하자 앵글 밖으로 달아나는 냥쌍둥이였다~

레시 : (쫑긋)(호다닥!)
라라 : (같이 호다닥)

레시 에이스 무장 그냥 벗겨버릴까(?) 했는데 괜찮은 걸 찾았다.. 이거다 후후...

631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39:19

에이스 무장을 벗겨버린다니. 정말로 비키니아머라도 만들 생각이었어요? (흐릿)

632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1:43:20

아.... ㅋㅋㅋㅋㅋ 저거 레시 무장 모티브가 된 캐 바리에이션 중에 있거든 수영복 무장.... 확 그걸로 해버릴까? 하는 새벽포텐이 있었다~ ㅋㅋㅋ

633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1:43:39

>>628 후후 암살 성공이군! >:3

634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44:45

정말로 해버리면 저는 필사적으로 막았겠지만요. (흐릿) 아무리 그래도 그런 것은 허용할 순 없기 때문에 곤란했겠지만요!

잘 참아내셔서 정말로 다행인 것이에요.

635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1:51:01

(새로 정한거 봄)
(과연 저건 괜찮을까)
(?)

아 이제 밥이나 먹어야겠다~ 소주! 맥주! 섞어! 적셔!

63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52:41

차후에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요! 안된다고 하면 제가 즉석에서 컷해버리면 되는 거니까요!

637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55:29

잠깐 창문을 열었다가 바로 닫았어요. 안돼. 글라키에스의 기운이 너무 강해. 8ㅁ8 (이거 아님)

638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1:57:59

어(냥레시아 냥라시아 보고 쓰러짐)(성불)

히....히히히 이셔는 말 그대로 판타지 속 성직자 느낌 나는 무장이지롱..... 히히히히히......(도랏음

639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1:58:42

다갓님 도와조

.dice 1 2. = 2
1. 웅
2. ㄴ

640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1:59:18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폼은 언젠가 나올 일이 있으면 그때 공개하는 것으로 하겠어요!

중요한건 NMPC가 아니라 PC들이지!!

64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2:01:17

다갓님이 뇌절치지 말고 진단이나 돌리래.. 다녀옴..

642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2:11:43

다갓님 잠깐만 나와봐 나 지금 진단한테 머리채 잡혔어;;

.dice 1 2. = 2
1. 아 어차피 다 풀릴건데 뭘 한다고
2. 독백 죽어도 안 쓸 애인걸 아니까 그냥 풀어라..

643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2:17:26

(흐릿)
(흐릿)

대체 뭘 하시는 거예요?!

644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2:28:33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64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2:30:19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당황했을_때의_자캐_반응은
: 일단.. 입술을 살짝 깨문다? 시선 처리가 조금 어색해진다? 그게 디폴트고, 정말 놀라면 눈 동그래지더니 그대로 굳어버리지..? 쥬가 이 반응을 본 적이 있어.....

자캐가_무의식적_반감을_느끼는_것은
: 갑자기 뼈를 때리시면 어떡해요 사람이 순살이 됐잖아..

버추얼 진행자의 토크쇼, 어두운 곳, 치켜올라간 손, 권총, 길가에 널린 벽돌..이상향.

자캐의_게임운은
: 다행스럽게도 억까없이 노력한대로 따라주는 편! 그런데 이 노력이 첫판을 열심히 노력해서 깼으니 좋은 보상!이 아니라 한 12주차 됐을 때 물욕템 뜨고 그런 수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꿈에서 보았던 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지는 걸 본다면?」
: "……진심으로?"

이스마엘은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리고 잠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더니, 숨기는 건 좋지 않겠거니 싶어 입을 벌렸다.

"음- 아마-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지만- 굳이- 꿈을 꾼다면……."

안색이 창백하다.

"악몽을 꾸는 편이거든요."

2.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가?」
: "조금 불경할지도 모르지만..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불멸한 사랑은.. 비현실적인 얘기지요. 그렇지만, 사랑이 변해 떨어지는 것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 더 나아질 수도, 불타오를 수도 있는 법입니다."

이스마엘은 멋쩍게 웃었다.

"그래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3.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깎아내리는 걸 들으면?」
: "그럴 수도 있지요! 누구에게나 호불호와 혐오의 영역은 있으니까요."

이스마엘은 잠시 고민하다 눈을 굴렸다.

"저도 사실…… 커피에 우유를 넣는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64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2:32:48

>>645 이상향에 무의식적 반감이라. 혹시 계속되는 가디언즈의 추악한 모습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요? (갸웃) 악몽을 꾸는 편인 것은 이전에도 살짝 거론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역시 마음 속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아버지라던가. 아버지라던가. 아버지라던가. (옆눈)
그리고...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멋쩍게 웃겠다 이거지?! 어?! 어?! (빤히 바라보기)

647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2:50:33

앗 이셔... 이상향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감을? 이건 예전부터 그랬는지 최근에 그렇게 된건지 좀 궁금한데요...
으음 그리고 맞아요! 사랑은 타오를 수도 있는 법이죠. 후후... ㅁ그렇습니다...

어 이셔 커피는 쓰게 먹는 편인가보네요, 으음 확실히 커피 향이 약해진다고 해서 우유 넣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죠...

648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2:51:21

그러니까 두 캐릭터의 사랑은 더욱 더 타오르게 된다. 뭐 그런 이야기인거죠? (마이크 갖다대기)

649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2:51:38

(진단 봄)(나중에 이셔 앞에서 커피에 우유 넣기)(메모)

으으음 지금 일상을 찾으면.. 있을까나~

650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2:57:15

쥬데카주가 일상을 구하셨었죠. 아마.

아직 구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651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2:57:59

>>648 그야... 타오를 수밖에 없잖아요! 사랑이란 쉬이 꺼지지 않는 법... (대충 기자회견 톤)

앗 일상... 을 길어야 1시간 정도일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652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2:58:25

>>646 그 정도로 이스마엘의 인간 사랑은 약해지지 않...(카시노프 봄) 기엔 카시노프가 너무나도 두려웠다 우리 아빠가 터졌어요... 아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이이이(캡틴 멱살 짤짤) 아 뭐야 그런 눈 반칙이야!!!!! (콕!!)(?

>>647 풀어줄까 말까 풀어줄까 말까!! >:3!!!(나아쁨) 후후 그렇지 불타오를 때가 있지........ 후후후...

이셔는 무조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야~ 당연히 아메리카노는 시럽이 없고, 에스프레소는 황설탕을 넣되 녹기 전에 쭉 마신다! >:3 물론 라떼류도 주면 마시긴 하지만 굳이? 싶어하는 쪽!

>>649 우리 커피코패스 울어요........

653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2:59:49

카시노프:켈켈켈켈켈.
카시노프:딱 두 번 나왔는데 엄청난 임팩트를 준 것은 사실인 모양이군. 켈켈켈켈. (브이)

654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3:01:32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에이스 모드를 사용할 땐 버스트를 사용할 수 없어요. 그것까지 중첩이 되버리면 너무 사기잖아. (옆눈)

655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3:03:19

>>653 ㅇ으악 브이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그렇지요.. 임팩트가 크지요.
이스마엘: 아버지를 두 번 죽인 것도 모자라서.. 그 딸에게 촉수를 뻗어 몸을...
제: 제발 뒷말은 똑바로 해주지 않겠느냐????? 여긴 15금이노라..(이마팍팍)

656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3:04:06

분명히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데 어째서 분위기가 이렇게..(동공지진)

657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3:07:43

>>651 나도 한 자정쯤이면 킵해야 할거 같은데 괜찮으면?

>>652 아ㅋㅋㅋㅋㅋㅋ우는 걸로 끝나? 어허 커피에 시럽도 넣을테다 1펌핑! 2펑핌! 오라오라오라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말인데 이게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8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3:09:41

>>657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스마엘: 꺄아아악!!!! 어, 언니 안 돼..!! 안 돼요!!(엉엉)
에르베르토: 꺄아아악!!(로사리오 손에 쥐고 그자리에서 기절함)

그러게.. 어감이 참...👀

659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3:16:45

오예 더블킬! (둠칫둠칫)(기쁨의 춤)

660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3:19:14

>>657 으음 한두 번 정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상황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61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3:24:22

>>659 훌쩍훌쩍... 트리플킬이야... 나도 아아에 시럽 안 넣거든..🥲 (스플뎀)

662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3:25:23

>>660 상황~ 이게 참 난감하군... 이셔 파견 이전이랑 이후 중에 쥬주가 원하는 쪽으로? 글고 아지트 내에서 마주칠지 밖에서 마주칠지 중에서도 어느 쪽이 편할지?

음 아 이거 질문! 이셔주 프롤로그 내용 중에 시신 확인...하는거 라라도 참석했다 해도 괜찮을지?

663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3:26:36

>>662 물론이지~😉 대다수 압사 당하거나 관절이 뒤틀린.. 그..... 꽈배기...? 였나, 그... 있잖아.. 그.. 응. 그거가 됐을 테지만..

664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3:28:06

>>662 잘 모를 땐 다이스님의 힘을 빌려보죠!
.dice 1 2. = 2
1. 이전
2. 이후

.dice 1 2. = 1
1. 안
2. 밖

665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3:28:16

Q.대체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이번 개인 이벤트엔 또 어디로 갔습니까?
A.조사 및 정찰 임무를 나갔습니다.
Q.아니. 왜 그 둘은 항상 어디 가서 합류를 안 하나요?
A.어른의 사정입니다.

(시선회피)

666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3:29:04

이셔 파견 이후, 그리고 아지트 안이 되겠네요! 그러면 역시 음
이셔 관련해서 마주치는 게 좋으려나요? 멍 때리고 있는 쥬를 레레시아가 보면 뭐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667 이스마엘주 (mYI11yr976)

2023-01-02 (모두 수고..) 23:29:17

다갓 저거 사람 맞다니까?

668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3:44:42

다갓은 언제나 우릴 지켜보고 있어... 무대 뒤의 유열팡인이다 으아악

>>666 쥬 멍때리고 있으면 지나가는 길에 뭐라고 말 한마디 걸거 같긴 해~ 사실 파견 이후래도 나나리즈는 딱히 변화 없을거라~
그럼 이제 신뢰의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 쥬
2 레

669 쥬데카주 (ynkHk4uP0o)

2023-01-02 (모두 수고..) 23:46:16

레샤주 턴! 어디서든 먼저 말 걸어준다는 식으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670 ◆afuLSXkau2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23:47:02

(빠른 착석 모드)

671 레레시아주 (b0GGPrloz2)

2023-01-02 (모두 수고..) 23:47:15

다갓 테메... 그럼 무난한 휴게실에서 마주치는걸로 써올게~!

672 레레시아 - 쥬데카 (RqM4HYfo1Q)

2023-01-03 (FIRE!) 00:06:00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 레레시아와 라라시아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듯. 누구에게든 지나온 시간이 있으며 그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목 조르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니 이번 소란도 그 과거의 일환이리라. 쌍둥이 자매의 판단은 그러했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니까 거기서 왜 그걸 고르냐고."
"마지막 하나라는데 안 고를 수가 있어?"
"아 진짜 멍청해서 짜증나."
"이해 못 하는 네가 더 짜증이야."

이스마엘이 탈주했다. 같이 파견된 대원들을 죽이고 제- 라는 인물까지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놓았다. 그로 인해 아지트 내의 분위기는 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것 마냥 뒤집어졌으며 관련된 인물들의 분위기는 두 말 할 것도 없...을 것 같았으나. 레레시아와 라라시아는 평상시와 다를게 없었다. 평소처럼 투닥거리며 활동하고. 외출하고. 심지어 간식거리까지 사와 휴게실로 유유히 향했다.

"어. 쥬 있었네. 안녕."
"안녕. 좋은 오후야?"

노크도 없이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간 휴게실에는 쥬데카가 먼저 와 있었다. 자매는 평소마냥 인사를 하고 받아주건 말건 안으로 불쑥 들어갔다. 레레시아는 좀 전에 사온 과자와 초콜릿 상자를 들고 빈 소파에 앉았고. 라라시아는 전기 포트가 있는 쪽으로 가 물을 담아 올리고 찻잔과 티백 등등을 꺼냈다. 지극히 평화롭게 일과 중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둘 중 쥬데카에게 말을 건 쪽은 라라시아였다.

"쥬-군. 너도 홍차 마실래? 티백이지만?"

마실 거면 같이 준비해 주겠다며. 언제나와 같은 라라시아의 말투와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레레시아는 소파에 털석 앉아 먼저 과자를 집어먹고. 마치 둘에게는 지금의 분위기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67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12:46

으억! 따뜻한 보일러가 위험해요!! 순간 잠들뻔 했어!! 8ㅁ8

674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00:16:59

졸지 말구 자라구 캡틴~ (포근한 이불 덮어줌)

675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18:32

으아악! 안돼요!! 아직은 안 잘 거예요!! 8ㅁ8

676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0:20:26

뭐~? 캡틴이 안 잔다구~?!?!?!?!

67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20:43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제가 아직 안 잔다고 그렇게 놀라는 거예요?!

678 쥬데카 - 레레시아 (VlmODgbf82)

2023-01-03 (FIRE!) 00:21:48

휴게실에 앉아서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를 한 모금 마신다. 잔을 내려놓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멍해지는 듯해 초점이 살짝 흐려진다. 우유가 담긴 잔 외에는 흐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즈음 휴게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 너는 시선을 돌렸다. 흐트러졌던 초점이 휴게실로 들어온 두 사람에게 맞춰지고.

"아, 네... 좋은... 음, 오후입니다."

좋은 오후라... 누군가에겐 그렇겠지, 그러나 너는 아마도 좋은 오후라는 생각은 안 든다. 가장 큰 건 아무래도 이셔의 탈주 소식이겠지. 너뿐만 아니라 지금은 에델바이스 전체가 불안정했다. 배신자... 동료를 처참하게 뭉개고 도망쳤다... 다만 그런 분위기가 모두에게 있는 건 아닌 듯해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는 듯한 두 사람을 보는 눈이 멍하다.

"...감사합니다."

홍차 티백, 따뜻한 물에 우려서 먹는 게 맞겠지만 너는 별 생각 없이 따뜻한 우유 안에 티백을 집어넣었다. 이렇게 되면 밀크티인가? 그런 실없는 생각이 피어올라 다시 우유를 빤히 쳐다보다가는.

"레시, 뭔가... 들은 건 없습니까?"

679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0:30:08

12시가 넘었군용..
.dice 1 2. = 2
1. 시스템 - 보스전
2. 시스템 - 에반데

680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0:33: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진 에바 - 에반데?》
삼진 에바? 이거 완전 무서운 말 같지만? 까고보면 별거 아니다~! >:3

캐릭터당 3번! 루트가 좋지 않은 쪽으로 바뀔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을 할 시에!

《어어.. 에반데..?》

하고 캐릭터 스스로에게 강제로 되물어보게 할 거고, 캐릭터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어!

내가 캐릭터의 지문을 확인하는 즉시 어 루트변경 에반데..? 싶으면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시스템으로 약간의 강제성은 있지만 파훼의 힌트를 주는 만큼 그만큼의 진행 능지를 보장 받는다..

Q. 내 캐 능지 딸리는데 캐붕이야
A. 사실 나도 딸리니 쌤쌤이 아닐까? 아무리 그래도 나만큼 능지가 딸리진 않는..다구..? 미안..

아무튼 3번의 경고를 모두 쓰면 이제 내가 경고 없이 바로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쓰게 되는데.. 이거 잘 사용해야해.

제일 중요한 점은에반데?가 아니거든.

이 경고를 《뒤집어서 내게 질문할 수도 있고, '돌입' 시나리오에 들어갔을 때 에반데?가 단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차감없이 힌트'를 준다》는 점!

질문의 경우, 캐릭터가 원하는 루트가 있다고 치자. 아~ 이거 잘 하면 루트 뚫을 것 같은데... 싶을 때 에반데 찬스를 쓰면 남은 에바 포인트를 차감하면서 '거기 굳이 -가 왜 있을까?', '-의 -가 네가 기억하던 거랑 같아?' 같은 힌트를 준다!

무서워 보이지만 의외로 별거 없고, 에델바이스 성향 생각해보면 강제차감은 안 쓰일 것 같지만서두...?

681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35:25

말 그대로 최대한 좋은 루트로 해결을 하도록 해주겠다라는 이야기로군요! 좋은 시스템이다!

682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0:36:24

반대로 말하자면 우당탕탕 쿵탕탕 하는 순간 에바 포인트 다 깎여서 도와줘요 다갓님!!이 될 수도 있다는 뜻..😇

68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37:38

어...그건 이제 에델바이스가 알아서 잘 해줄거라고 믿어요!! 화이팅! 에델바이스!

684 신디주 (tKpriRBh7w)

2023-01-03 (FIRE!) 00:38:56

깜빡 졸았네요.
안녕이에요. 👋👋

685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41:00

어서 오세요! 신디주!! 어엇. 졸았다면 다시 주무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686 신디주 (tKpriRBh7w)

2023-01-03 (FIRE!) 00:51:40

그게 좋긴 한데에...
다들 무슨 이야기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

68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53:30

어어. 지금 주제는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이스마엘 개인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어제의 스토리에서 '에이스'라는 파워업 요소가 나왔으니 한번 스토리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88 쥬데카주 (VlmODgbf82)

2023-01-03 (FIRE!) 00:58:58

신디주 어서오시구... 으으 저도 슬슬 눈 좀 붙여야겠네요... 한 번밖에 주고받지 못했어...8ㅁ8
나머지는 내일 이어서 하는 걸로...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89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00:59:20

저도 일단 오늘은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690 신디주 (tKpriRBh7w)

2023-01-03 (FIRE!) 01:02:26

>>687 고마워요. 스토리는 천천히 읽어볼게요.
쥬데카주, 캡틴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691 레레시아 - 쥬데카 (RqM4HYfo1Q)

2023-01-03 (FIRE!) 01:03:38

휴게실에 미지근한 우유향이 난다 싶더니 쥬데카가 데운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 그래도 뭐. 자매가 마실 것 타는 김에 같이 해주냐고 물은 거였는데. 티백을 그대로 가져가 우유에 담가버리는 쥬데카의 행동을 보고 자매는 서로를 마주 보았다. 얘 왜 이래. 뭐 그럴 만 하지 않겠어. 눈빛 만으로 의사를 주고 받은 둘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다시 각자의 행동으로 돌아갔다. 보글보글. 전기 포트에서 물 끓는 소리가 차츰 들려오는 휴게실 내에 말소리가 오간다.

"듣긴 뭘 들어? 누구? 이스마엘한테? 먼저 화요일에 시간 있냐고 메세지 보내놓고 이 사단이 났는데?"

들은 것 있냐는 쥬데카의 물음은 레레시아의 까칠한 반응이 매섭게 받아쳤다. 짜증이나 화가 났다기보단 귀찮고 성가시단 억양이 강한 말투다. 부욱. 초콜릿 상자를 뜯어 열어놓고 한 조각 집어 입으로 톡 던져넣은 레레시아가 조금 더 떠들었다.

"네가 들은게 없는데 나라고 뭘 들었겠니. 뭘 말해도 나보다 네가 먼저였겠지. 나 참. 물을 걸 물어야지. 하여간 이쪽저쪽 시끄럽고 귀찮ㄱ읍!"

넌더리가 난다는 듯이 이어지던 레레시아의 목소리는 돌연 입이 막힌 듯 끊긴다. 아니. 정말로 입이 막혀서 조용해졌다. 홍차를 타던 라라시아가 소파 뒤로 와서 레레시아의 입을 막아서였다. 뭐 하는 짓이냐고 눈으로 불만을 표하는 레레시아를 두고 라라시아가 쥬데카를 보며 말했다.

"미안. 우리도 요 근래 여러모로 귀찮은 일이 많았어서 말야. 아. 이해할 필요는 없어. 그냥 그렇다는 거니까."

눈동자 색을 제외한 모든 요소가 레레시아와 판박이인 라라시아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조금 조용히 하라며 레레시아를 놔주고 포트물로 우린 홍차 두 잔을 가지고 와 레레시아 옆에 앉았다. 은은한 홍차향이 큼직한 머그잔으로부터 솔솔 피어오른다.

"음. 그래. 마침 마주쳤으니 얘기해둘까? 그 날은 고마웠어.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으니."
"뭐야. 하필 이럴 때. 아무튼 나도 일단은 고맙다고 해둘게."

라라시아가 먼저 이전날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표했다. 레레시아는 뒤를 이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짧고 간략하고 딱 용건 뿐인 감사. 그 말을 하고 자매는 각자 홍차를 마시거나 가져온 간식을 먹거나 했다.

692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01:04:24

앗 쥬주 캡틴 잘 자구~ 좋은 꿈 꾸라구~ 구빰~!

신디주는 어서왕! 인데 왜 오늘도 자다깼어... 8ㅁ8 피곤할라...

693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1:15:45

쥬주랑 캡틴 구빰이야~~~ 앗!! 신디주 어서와~ (꼬옥) 자다 깼다니 괜찮아?? ;-;

694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02:02:37

으으악 슬슬 나도 자야겠다... 일하기 싫어잉.. ;-;

695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02:09:53

(꼬옥) 이셔주도 잘 자구~ 구빰이야~~

696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6:07:07

갱신~!

697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7:11:59

(뒹굴뒹굴)

69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7:59:16

모두 좋은 하루 보냈길~

699 이스마엘주 (lYZuFDK3Gg)

2023-01-03 (FIRE!) 18:35:27

갱신할..ㄱㅔ... 집에 가게 해줘~~~~ 너무 추워~~~ (차 놓침

700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8:57:55

캡틴 집. 캡틴 집. 캡틴 집이에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좀 덜 추운 것 같기도 하고!

701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19:22:29

어어억 집... 너무 추워~!!!!!!!

702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9:29:13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

70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9:44:24

일단 전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704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19:50:27

맛저하고 와~~~ 나도 미숫가루 마셔야지....

705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10:16

갱신~

706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21:36

식사를 마치며 갱신이에요!! 그리고 밥 먹어요! 밥! 미숫가루는 밥이 아니에요!! 8ㅁ8

707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26:55

캡틴 안녕~ ㅋㅋㅋ 미숫가루도 우유에 타서 마시면 든든한걸! 식사 대용인걸~

708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28:58

으윽! 밥이 아니니까 인정할 수 없어요!!

로벨리아:너 오늘 점심으로 햄버거 먹지 않았냐?

(시선회피)

709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30: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캡틴도 유죄다! 나도 저녁에 롤케익 먹을테다!

710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35:37

으악! 햄버거는 엄연히 식사대용이지만 롤케이크는 아니에요!! 8ㅁ8 (동공지진)

711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54:30

뭐든 배부르게 먹으면 식사 대용이라구~

오늘도 잠잠한 저녁이로구나~

712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59:09

밥..을...밥을...먹어라..밥을..(끌려감)

아무튼 오너는 이렇게 말하나 로벨리아는 가끔 바쁘거나 하면 밥을 굶기도 한답니다. 물론 나중에 샌드위치 등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다가 에스티아에게 걸려서 혼나지만요.

에스티아:내가 밥 먹고 일하라고 했어! 안 했어!
로벨리아:...히잉...

713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09:27

로벨리아를 혼내다니.. 에스티아한테 까불지 말자... (이거 아님)

714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12:02

로벨리아:그거 맞아.
로벨리아:에스티아 화나면 무섭다. 진짜.

715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33:30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에델바이스 실세인 에스티아였다~

716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35:15

그렇게 에스티아가 비선실세 루트가 되는거군요. 압니다!

에스티아:무슨 소리야!! (동공지진)(바둥바둥)(도리도리)

71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39:13

아무튼 오늘도 스레의 설정 이야기나 캐릭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오늘은 이번에 새롭게 거론이 된 에이스에 대해서 혹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아직도 아스텔이나 에스티아 로벨리아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면 그것도 콜!

71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42:37

음~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에이스 쓰는걸 꺼린댔는데 왜인지 궁금하긴 해~

719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44:33

기본적으로 너무 위험한 힘이기도 하고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힘이라는 것이 제일 큰 이유랍니다. 그리고 사실상 '억압된 세븐스'가 결집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다음 단계이기 때문에 둘에게 있어서는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트라우마인 힘이에요. 그래서 그다지 거론도 하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고 있고요. 일단 쓸 수는 있는데 스스로는 정말로 싫어하는 힘이에요.

720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48:57

아.. 혹시 고독 실험 때문일려나? 트라우마라면.

아 그럼 루시아는 에이스를 완전 개방시켜준거야 아님 한정 개방인거야? 위험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라니까 왠지 한계적일거같아서.

721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53:39

정확히는 사이버 엔젤의 힘으로 일시적으로 세븐스를 결집시킨 것이기에 일시적+한정적으로 개방시켜준 거예요. 그래서 정말 일시적으로 최대 3턴밖에 사용할 수 없고 그나마도 유지할때마다 체력이 50%씩 깎이는거고요.

722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59:12

역시나 그랫군. 혹시 에이스 사용으로 수명이 줄어든다던가 하는 후유증은 없어?

723 쥬데카 - 레레시아 (VlmODgbf82)

2023-01-03 (FIRE!) 22:01:58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레레시아에게 화요일에 보자고 메세지를 보냈고, 문제가 생겼다. 확실히 그녀도 이 일에는 아는 바가 없겠지. 그러나 가만히 있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 질문을 해 봤으나 당연히 대답에는 수확이 없었다. 그러면 그런 메세지를 보낸 시점에는 괜찮았다는 건가? 아니, 그 때부터 이미 뭔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우유잔을 쳐다본다.

"그건 그렇죠, 음... 아니, 솔직히 말하면 확신이 없어서요. 사람 마음이란 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분명 우유는 새하얗지만 그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티백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가 없다. 우려지고는 있는지, 섞여서 밀크티가 되고는 있는지, 사람이 티 없이 맑아보인다고 해서 그 안까지 맑을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무어라 이야기를 계속 덧붙이던 게 멈추니 자연스레 시선이 옮겨간다. 강제로 입이 막힌 레레시아와 입을 막은 라라시아를 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평온한 생활하곤 거리가 멀죠."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자잘한 일로 넘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자꾸 이런 일이 터지니, 그것도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터지니 조금 지쳐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온 건 아닐까.

"...고맙다는 말은 굳이 안 하셔도 됩니다. 저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목적부터가 돕는 거였고."

애초 투입된 임무의 목적이 두 사람의 회수였고, 불가능할 경우에 따른 방침도 있었으니까. 어디까지나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을 뿐, 그리고 그건 엄밀히 따지면 네 행동으로 인한 건 아니었다. 상황 자체가 최악으로 치달을 이유가 없었을 뿐이지. 애초 배신자도 아니었고, 따라서 당연히 구조해야 했을 뿐이다. 그 때 이전과 비교해서 딱히 달라진 것도 없고. 결국은 해프닝이었단 거겠지. 우유를 한 모금 마신 뒤 내려놓은 너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이번 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24 쥬데카주 (VlmODgbf82)

2023-01-03 (FIRE!) 22:02:33

갱신하는 나!
는 어째서 10시...

725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07:01

>>722 그런 것은 없긴 한데 체력이 순식간에 훅훅 떨어져버리니 잘못 조절하면.. 음. 평타 맞고 리타이어할 수도 있겠죠!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726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10:12

후유증이 없다니 아쉽..(?)

쥬주 어서오구~

72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12:19

ㅋㅋㅋㅋㅋ 그러면 아스텔이 계속 써서 후유증 일어나게 할 거예요!! (안됨)

728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21:05

ㅇ<-< 어어억 왜... 왜 나는..... 왜....(실시간 고통) 진통제 좀 먹고 누웠더니 왜 이 시간...

729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2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스텔 후유증나면 간병해줘야겠네 일상거리 개꿀^^

730 쥬데카주 (VlmODgbf82)

2023-01-03 (FIRE!) 22:24:08

캡틴 레샤주 반가워요!

앗 이셔주도 어서오시고... 아프신 거에요?! 8ㅁ8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731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26:53

이셔주도 어서오... 에구 몸살이라도 난거야!? 8ㅁ8 무리하지 말구 쉬어잉...

732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27:35

안..녕..! ㅇ>-< 지금은 좀 괜찮아.. 의례적으로 있는......일이니 너무 걱정 말구... 으으..🥴 핫팩 여분으로 사두길 잘했지 이것마저 없었더라면 난 죽었다..🤦‍♀️

으으으으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2차 프롤로그 써야지... 으으으 정신차려 이셔주..

73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29:31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게 그렇게 되는 거예요?! 여기서 간병이라고요?! (동공지진)

그리고 이스마엘주는 어서 쉬세요! 8ㅁ8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 같아서 그게 더 아파!!

734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34

일단 이번에는 값을 공개할게. 다들 코난이 되어줘..

.dice 1 2. = 1 believer
1. 눈치챘어
2. 아니!

.dice 1 7. = 7 장자 / 높을수록
.dice 1 5. = 2 Big Brother is watching you

제일 중요한 다이스..
.dice 1 10. = 1 天神

735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46

와 조졌다

736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56

와 진짜 조졌는데 잠깐만

73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33:08

정답! 망했어요!! (이거 아님)

73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37:03

( •_•)>⌐■-■
(⌐■_■)
ヾ(⌐■_■)ノ♪

이셔주가 큰거 가져온다! 나는 팝콘을 뜯겠다!

739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59:24

으악. 안돼. 벌써 11시..

아니야. 차라리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 나은건가?!

740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3:18:22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신이라면_어떤_신

와.. 이거 좀 아팠다잉

절망의 밑바닥에서 일생 딱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신. 고인 절망을 제물로 받아 쌍둥이의 모습으로 현현해 서로 다른 조건으로 거미줄 혹은 밀랍날개의 선택지를 준다.
라라시아는 당장의 절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밀랍날개'를 내려준다. 그것이 힘이든 재력이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해준다. 단, 그 절망을 해결하면 모든 것을 잃고 파멸한다.
레레시아는 당장의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거미줄'을 내려준다. 어디까지나 가능성만 주기 때문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대가는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받아간다. 영원히.

자캐의_긍정적_부정적_키워드

음~ 이거 잘 모르겠으니까 패스! 뭘 해도 긍정인지 부정인지 모르겠고~ 원래 긍정과 부정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자캐를_열쇠나_자물쇠로_비유해보자

이거는 음 역시 열쇠일까? 잘 맞는 자물쇠가 있었지만 이제는 맞지 않게 되어서 홀로 남은 열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레시아 나나리:
240 동거인이 동물을 데려왔다면?

레시 : ...너 뭐야 그거.
라라 : 뭐긴 뭐야. 고양이지. 보면 몰라?
레시 : (이마팍)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할말을 잃을 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시간 조금 지나면 누구보다 잘 챙겨주고 돌봐주는 참된 집사가 될 것...^^

레시 : 내가! 어! 너 밥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어! 이러려고 있는 줄 알아!
레시 : (그러면서 다 함)(무릎 상납하고 간식도 줌)

004 그에게 악몽이라면 무슨 내용의 꿈일까요?

악몽이라...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가장 끔찍하면서도 그리운 존재의 일부가 남아있음을 보는 꿈일까나.
달에 한번씩 꿨었지. 이제는 안 꾸겠지만.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외적인 부상은 라라에몽 도와줘! 하면 되고 ㅋㅋㅋㅋㅋㅋ 질병 같은 내적 부상은 뭐 그냥 혼자 앓아야지~
몸살이나 오래 지속될 거 같은 통증이라면 독한 항정신정 약향 태워놓고 나아질 때까지 잠. 중간에 자다깨다 하면서 일주일까지 앓았던 적이 종종 있었다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41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3:22:01

>>740 신으로서 주는 것도 그렇고 대가도 그렇고 너무 가혹한데요..(동공지진) 그냥 아무것도 안 빌래요! 그냥 얼굴만 보게 해주세요!! (소원 인식됨)(안돼) 아무튼 원래 잘 맞는 자물쇠는 누구일지 궁금해지네요. 어머니려나.
ㅋㅋㅋㅋㅋㅋ 아앗. 고양이.. 고양이.. 역시 고양이로군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말로 잘 돌봐주는군요! 역시 자상하다. 츤츤거리지만 자상하다!
이제는 그래도 꿈을 안 꾸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이에요! 물론 악몽! 아무튼...ㅋㅋㅋㅋㅋ 아앗. 내적 부상은 왜 혼자 앓아요!! 도와줘! 라라에몽 외치라구요!! 8ㅁ8

742 레레시아 - 쥬데카 (RqM4HYfo1Q)

2023-01-03 (FIRE!) 23:39:10

"사람 마음이란 보이지 않는다라. 글쎄. 들여다보려 하지 않은 건 아니고?"

쥬데카의 중얼거림에 제법 차가운 소리를 한 건 라라시아였다. 웃고 있지만 어딘가 서늘한 얼음장 같은 얼굴로 말이다. 이전에 대화를 나눴을 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 뒤 라라시아가 홍차를 들고 와 자리에 앉았고. 레레시아와 함께 여유로이 간식을 즐기며 대화에 임한다.

자매가 어떤 말을 하든 쥬데카의 반응은 평이했다. 적어도 자매가 보기엔. 그러나 중간중간 우유잔을 보는 시선이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 눈빛이 평소와 아주 같은 것 같지도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렇게 볼 뿐이었다. 자매는 일단 그것에 대한 말은 아껴두며 대화를 이어갔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항군이니까. 요근래 살 만 했던게 이상했던 거지."

현재의 소란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건 레레시아다. 그녀는 간식거리를 번갈아 입에 툭툭 던져넣으며 좀 더 주절거렸다.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도와줬으니까 고맙다고 한 거야. 당초- 부터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을 만나면 돌아올 수 없을 거라 각오하고 갔었으니까."

그 당시를 되돌려보면 특수부대 파견의 계기가 되었던 단말기의 연락엔 자매의 구출 희망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고립된 마을 사람들의 구출 만이 적혀있었다. 바라지도 않은 걸 해주었으니 감사를 표한다는 말이 어딘가 이상하지만. 적어도 비아냥은 아니었다. 진심으로 하는 감사도 아니었지만.

"음. 별 생각 없는데? 그냥 터질게 터졌다는 느낌?"
"누구나 과거는 있고 한 번쯤 사로잡힐 법도 하지."

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은 자매가 번갈아가며 답해주었다. 지극히 담담하고 그래서 냉기가 은근히 느껴지기까지 한 대답이다. 앞서 말한 레레시아는 텁텁한 입 안을 씻으려 홍차를 마시고. 뒤이어 말한 라라시아는 단말기로 뭔가를 보고 있다. 차 한 모금을 넘긴 레레시아는 형식상 혹은 예의상인 듯 쥬데카에게 질문을 되돌려주었다.

"그러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뭐 정리된게 있겠냐만은."

743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3:44:18

>>741 그렇게 소원을 빌고 만 캡틴은 타노스 당하고 마는데~ (아님)ㅋㅋㅋㅋㅋㅋ 신 설정에는 현 시점의 쌍둥이 설정도 요로코롬 섞은거지롱~
음? 잘 맞는 자물쇠는 당연히 라라였지~ 둘은 애초부터 한 쌍으로 만들어질 뻔 했었으니까~
고양이가 고양이를 돌보는 이 기묘한 상황. 언젠가 일상으로 볼 수 있을지도! 악몽이 끝난 건 갠이벤 후일담으로 풀었었구~
라라에몽은 외적 부상 밖에 못 고쳐준대 외과전문의라구~

744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3:52:30

>>743 여기서 라라시아라니. 그 정도로 한 쌍으로 만들어지려고 계획된 그런 케이스인건가. (동공지진) 으앗. 하지만 쌍둥이니까 바로 옆에서 간호를 해준다거나.. 의료적 지식으로 뭔가를 도와준다거나...
아스텔은 도와주고 싶어도 의료적인 뭔가는 전혀 알지 못하니 죽이라도 사오는 수밖에...

745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0:01:11

>>744 갓난애기 때부터 성별 맞추고 머리색도 통일시켰으니 뭐... (옆눈) 자는 동안은 딱히 돌봐줄게 없으니까 라라도 그냥 자기일 하러 간대~ 때 되면 밥 챙겨주는 정도는 하겠지만~
아스텔...한테는 다 나을 때까지 비밀로 하지 않을까.. 직접 알아내면 모를까 아프다고 티내거나 말은 안 할 거 같은걸~

746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tsyyaNjfXk)

2023-01-04 (水) 00:09:30

실려온 특수부대원은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거대한 차에 들이받힌 것처럼 뼈가 모조리 부러졌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관통해 피가 폐 속에 고였고, 무릎을 관통한 다리뼈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고자 숨이 붙고,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끔찍하다 못해 처참했다. 스미스는 수술을 집도하며 생각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득 찬 스미스가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눈뜨고 볼 수 없었다. 더 환장할 점은 이 세븐스의 상태가 처음부터 이상했다는 점이다. 육체에 메스를 대자 쉽게 물러지고, 폐의 피를 빼낼 때는 마치 시체를 부검할 때 느껴지던 이미 죽은 자의 감각이 느껴졌다. 스미스는 침음했다.

이 사람, 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 거지?
썩어 문드러진 살, 멎지 않는 피, 강제로 성장을 억제했을 것이 분명한 기계장치, 노골적이다 못해 대놓고 소모품으로 길러졌음이 여실한……. 잠깐만.

"세상에."

그는 눈을 의심했다.

Made by Engel

끔찍하게도, 장기에 고의적으로 새긴 낙인.
윤리를 저버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행위를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스미스는 이 이름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어지간히 돌아버린 사람이겠구나 싶어 몸서리를 쳤다. 그리고, 불현듯 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부검의 시절 마주했던 젊은 연구원이 떠오르는 건 삽시간이었다. 잊을 리가 없다. 아내의 죽음을 부정하되 부정하지 못하고, 부검실에서 부검에 참관하면서도 가련히도 울음을 그치려 노력하던 그 남성을.

"주여."

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겁니까?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수술 도중 심장이 한 번 멈췄다 겨우 뛰는 등, 큰 소란이 일었으나 회복 계열의 세븐스가 모조리 달라붙어 겨우 목숨을 붙들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여러 번의 교대 근무를 통해 육신의 빠른 회복은 가능했지만,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몸의 이상은 고칠 수 없었고, 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누군가는 그가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워했으나, 기적은 다시금 손을 뻗어 그 눈을 뜨게 했다.
제는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그리고 가장 먼저, 이스마엘의 행방을 물었다.

"헌트리스는 어디에 있느냐."
"누구요?"
"이스마엘. 이스마엘 헌트리스 케르스트너……."
"제, 미안하지만 지금은 안정을 취해야 해요."
"어디 있냐고 물었잖아!!!"

눈을 뜨고 아직 약에 절어있을 텐데도, 어디서 나온 힘인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악을 질렀다. 손목에 꽂혀있던 바늘이 빠져나가 피가 순간 역류하고, 다른 세븐스 여럿이 그를 붙들어 진정제를 투여했지만 그는 약물이 전혀 듣지 않는 사람처럼 용의 모습으로 변해 날뛰며 포효했다.

"제발, 진정하세요!"
"어디 있냐고, 어딨냐고!! 왜 아무도 구하지 못한 거야, 왜! 무능한 것들, 어째서 내버려 둔 거야, 두려워서 도망친 이유가 뭐야, 왜, 왜!! 돌려줘, 돌려달라고!! 돌려내─!!"
"진정해!! 더 센 약을 가져와!!"

회복실이 난장판이 됐을 때, 제가 말에 반응하듯 구석에 도망쳤다.
그리고 머리를 부여잡더니 웅크리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스미스는 한 걸음 제에게 다가갔다.

"제 씨. 괜찮……."
"잘못했어요. 난리치지 않을게요."
"제 씨……?"
"잘못했어요……."

스미스는 자신을 눈에 서린 것이 각인된 공포였음을 깨달았다.

"로벨리아 씨를 불러올게요."



"나를 불러도 할 말이 있긴 한가?"
"로벨리아, 미심쩍겠지만 여를 한 번만 믿게나."
"이미 증거가 있어. 뭘 믿어야 하지? 냉정하게 말하지, 동료라고 비호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여는 다 알고 있어. 부디 믿어주게."
"그 증거가 어디 있는데."
"……여의 마지막 소원일세."

제는 자존심을 내려두고 머리를 박았다.

"찾게 해줘."

탈주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그러니 특수부대원의 도움을 받게 해달라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지금껏 보인 오만과 자존심을 전부 내려놓고 오체투지를 하며 덤덤히 비는 듯한 모습은 가히 해탈에 가까웠다.



피가 튀자 얼굴을 덮어 가렸다.
혐오스러워야 했건만 가슴부터 끓어오르듯 치고 올라오는 전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숨이 가쁘다.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고양적인 감각이 몸을 훑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몸서리를 쳤다.
숨이 거칠어지고 금방이라도 멎을것만 같았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팍이 요동쳤다.

"힉……. 히익-"

손가락 틈 사이로 홉뜬 눈이 갈 곳을 잃고 떨렸다.
목이 졸린 듯 숨을 들이 마시는 소리를 뒤로 침대 위로 쓰러지고, 몸을 뒤틀며 하염없이 웃었다.

"아, 흐흐, 흐흐흐흐... 으흐흐.."

춘유록빛 눈동자가 기이하게 휘었다.



에르베르토는 커피를 마시며 눈을 감았다.

"개가 움직일 시간이네요."
"추격할까요?"
"아뇨.. 때로는 모르는 척하는 것도 좋답니다."

그러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가거든요.

"나는 그런 경우를 아주 많이 봤어요."

지금도 다를 바가 없지요.



가란은 비서의 어깨를 두드렸다.
비서는 가란을 미쳤냐는 눈으로 쳐다봤지만, 가란은 어깨를 으쓱였다.

"어쩌라고. 나머지 다리도 잃고 싶니?"
"아...니오."
"그럼 말 잘 들어."

가란이 방을 나갔을 때, 비서는 손을 가늘게 떨었다.
기어이 피바람이 불겠구나.

747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0:09:53

핫!하!

(도주)

748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0:19:47

>>745 그렇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역시 굳이 말을 하진 않는군요. 하지만 병에 걸릴 정도라면 아마 싫어도 임무에서 빠지거나 할테니까 자연히 알려지지 않을까 하고..

>>746 드디어 저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군요. 흠. 힘내라!! 제 0 특수부대의 모두들!!

749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0:27:22

>>746 2차 프롤로그도 어마어마했다... 잠깐이지만 생각을 포기했다... 와...

>>748 알려지기야 하겠지만 아스텔이 찾아올지는 별개니까~

750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0:28:47

>>749 왜 안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죠?! 아프다고 한다면 찾아갈텐데!! 죽 사서 찾아갈텐데! 해열제 사서 갈텐데!!

물론 한창 임무중이라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을테니까 에스티아를 통해서 배달하는 것으로.

751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0:50:13

이제 마지막 시스템이야! >:3

《보스전》
보스전의 이름은 3개로 나뉘어.

제압전
점령전
섬멸전

이름부터 감이 오지?

제압전에서는 캐릭터가 보스를 '제압'한다.
점령전에서는 캐릭터가 보스보다 우위를 점령해, '죽이거나, 제압하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섬멸전에서는 캐릭터가 보스를 '죽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돼.
《공통 사항》

모든 보스전은 '누적' 다이스야.
n턴 동안 n부터 n까지 다이스를 굴려, 총합 n의 값이 나오면 최종 판정에 성공하는 거지.
단, 인원 수를 고려했을 때, 혹은 시간 관계상 원활한 진행이 필요하겠다 판단이 될 경우 다이스의 결과값에 +n 그리고 최종 총합값에서 -n까지 성공판정, 스페셜 스킬의 경우 2배값 같은 보너스가 있어.
《제압전》

제압전은 조금 다른 게, '스페셜 스킬'을 사용할 수 없어.
대신 총합값 -n / 다이스 결과값 +n의 보정이 있지.

성공할 경우 이점도 있지.

다만, 최종 종합값의 -n의 범위에 들 경우 '특별한 행동'이 없다면 특수 이벤트가 발생해.
참고로 에반데 찬스 사용 가능임!

제압에 실패했을 때 보스는 성공적으로 퇴각하게 되며 2차 제압전을 겸하게 돼. 난이도 상승이란 뜻이지.
《점령전》

점령전은 '특수 이벤트' 판정이라서, 루트를 강제로 뚫지 않는 이상 벌어지지 않아!
총합값의 -n 보정이 없고, 보스가 캐릭터의 공격을 무효화 할 수도 있고, 정해진 값을 초과하면 특수한 처리가 없을 경우 죽어버리는 편이지…….
그렇지만 스페셜 스킬의 경우 2배값으로 쳐줄 수 있어.

예시를 들어볼게.

1턴에서 아스텔이 스페셜 스킬을 썼습니다.
아스텔이 98의 데미지, 에스티아가 100의 데미지, 로벨리아가 93의 데미지를 넣었습니다!
(돌려돌려~ 다이스!)
앗... 카시노프가 에스티아의 공격을 튕겨냅니다. or 카시노프는 에스티아의 공격을 받아쳐 로벨리아를 후려칩니다!
그리고 아스텔의 98 데미지가 한번 더 들어갑니다! 촉수가 끊어집니다!

같은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니 주의 바람!
맞아.. 다이스에게 비는 게 좋지..


《섬멸전》

섬멸전은 점령전과 같은 룰이지만, 예정된 보스마다 요구값이 달라.

Q. 보스가 넘 많은 거 아님?;;
A. 섬멸전 요구값이 30인데 정해진 다이스는 1~100같은 단판성도 존재하는 편이야.

그리고 섬멸전을 '역임'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거는 진행하면서 알아보자구~ 0.<

752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0:52:20

이제 당당하게 올릴 수 있다.

이번 이벤트의 분위기는 이럴 것이라 생각해주면 진짜 기쁠 곡 2개..

https://www.youtube.com/watch?v=siGWwKKN6Ck
https://www.youtube.com/watch?v=nFWmgZNjGHs

753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0:55:01

(아무리 봐도 저 시스템대로라면 이스마엘주가 갈리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스마엘주 화이팅!!)

754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0:55:16

그리고 곡은 곡대로 잘 듣도록 하겠어요! 후후! 좋은 곡이다!

755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0:57:55

>>750 오~ 하지만 라라의 방해를 뚫고 전달할 수 있을까! >:3

라라 : 뭐. 병문안? (방해할까)(아니 귀찮다)
라라 : 가보든가. 문 열어줄지는 모르지만.

음~ 이렇게 썰 풀다보니 레시는 약해진 모습을 어지간히도 보여주기 싫어하는거 같달까.. 본의 아니게 콤플렉스가 생긴 느낌이네. 아이고 내 딸래미 많이 컷다(?)

756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0:58:00

내 기꺼이 사랑하는 참치들을 위해... 미친듯이 갈려주마...

757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1:00:38

어우... 시스템 진짜 너무 멋진데 이셔주가 걱정이다... 하지만 재밌겠다... :ㅇ

758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1:01: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을 수도 있지요! 그러면 아스텔은 라라시아에게 전해주고 전해달라고 부탁할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병문안은 못해도 어쨌든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이라고 아스텔은 생각할테니까요.

759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1:08:29

흐음~ 어떨려나~ ㅋㅋㅋ 라라는 내가 무슨 배달부냐고 투덜대지만 어쨌든 전달은 해줄거래~ 이런게 도움이 되겠냐고 빈정대기도 하겠지만~
아스텔도 부상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그러려나? 그전에는 항상 혼자 쉬고 넘어가는거같던데.

760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1:11:30

재밌어 보인다니 참 다행이야..😇 열심히 짱구 굴린 보람이 있다..........

혹시라도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도 된다앗 <:3

761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1:13:13

투덜대긴 하지만 그래도 전달은 해주는군요. 그럼 그걸로 아스텔은 만족하면서 일단은 돌아갈 것 같네요. 어쨌건 전달이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에요.
아스텔은 부상을 당하면 일단 로벨리아에게 착실하게 보고하고 휴식을 취하는 편이에요. 치료가 필요하면 순순히 치료를 받고 말이에요. 다음 임무를 위해서라도 빨리 회복을 하기 위해서 일단 회복에 집중하는 편이랍니다. 레레시아에게는 부상을 입긴 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라는 말 정도는 단말기를 통해서 잔달할 것 같아요. 병문안을 크게 거부하거나 하진 않지만 조금 큰 중상이거나 전염성이 있는 병에 걸렸으면 오지 마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마 조용히 회복에만 집중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염성이 있는 병일 때는 옮을까봐 두렵고 중상은 자신이 그 정도로 다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 이유랍니다.

762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1:32:52

>>760 음..음....

대체 얼마만큼의 통수와 충격과 공포를 준비하고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궁금해...

>>761 전염되는 병은 아마 거의 공통이겠지만. 아스텔도 크게 다친 건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구나. 음~ 그런 연락을 받으면 레시는 의도는 이해하겠지만 한편으론 착잡하기도 할거같다~ 알기 때문에 생기는 미안함과 서운함의 미묘한 콜라보랄까~ 어쩌면 이 부분은 나중에 냉전의 계기가 될 지도? 아닐 수도 있고~

763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01:35:45

아스텔:...잠깐.
아스텔:...시아도 그랬잖아. 왜 나만..(동공지진)

사실 냉전의 분위기가 될 것 같다 싶으면 아스텔은 일단 정면돌파로 왜 화가 났는지를 물어보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낀다면 자존심 세우지 않고 바로 사과하는 편이랍니다.

이렇게 썰을 남겨두고.. 시간도 시간이니 저는 자러 가보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64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1:38:28

>>762 https://postimg.cc/62H5VqYw
깔쌈하게 짤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략 이 정도(?)

캡틴 구빠암~~~~

765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1:39:28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쥬주 있으면 지금 당장 머리박고 사과하고 싶을 정도로...

766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1:48:15

ㅋㅋㅋㅋㅋㅋ자존심을 세우는 싸움이 차라리 편하지...응... 특히 레시라면 감정적인게 음...

캡틴 잘 자구~ 구빰~!

>>764 유열이 차고넘치는 그런 전개라 이말인가 그런건가 (덜덜덜)

나..난 그냥 주말을 기다리겠어.. 이건 미리 생각하면 안될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그저 기다린다...!

767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02:09: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 (나쁨)

우우 요즘 너무 빨리 피곤해져...🥺 신디주 답레는 점심 때 월루하며 줄게...🥲 다들 넘 늦지않게 자구..!!!

768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2:22:45

이제는 연초니까 일만 해도 기가 스르륵 증발하는 몬가가 있어서 그래~ 응 일단 내가 그래 ㅋㅋㅋ...

이셔주도 이불 따땃하게 덮고 푹 자~ 좋은꿈 꾸고 구빰이야~ (´▽`ʃ♡ƪ)

769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7:59:29

오늘도 좋은 하루!

770 이스마엘주 (dcJ2MpLAEg)

2023-01-04 (水) 13:44:06

갸아아 갱신~!!!!!

771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15:46:17

갱신~!

772 레이주 (Py4N.N23P2)

2023-01-04 (水) 16:38:30

(짠물을 뽑는 미역)

773 이스마엘주 (VJFUdZKqb6)

2023-01-04 (水) 18:46:28

(너덜

774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18:56:43

>>772 (탈수기에 넣고 돌림)(건조기로 말림)

>>773 (토닥토닥)

775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19:10:21

웃 우웃 집갱해.... 오늘 답레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정신없는 하루였다...

776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19:35:21

(기어오는 캡틴)

살려..줘요..(털썩) 갱신할게요!! 일단 식사는 마치고 왔답니다!

777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19:41:14

캡틴......(토닥) 죽지 마...... 아직 수요일밖에 안 됐어..... 왜...? (같이 쓰러짐)

778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19:42:54

날씨가 추워서..(얼어붙은 하반신)

흑흑. 날씨가..날씨가 이상해요!! 갑자기 확 추워졌어!

779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19:51:28

맞아.. ㅇ<-< 너무 추워...

으으악 후다닥 편의점 다녀왔다가 얼어붙음

780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19:57:42

그래도 오늘 저녁은 보쌈이어서 행복했어요! 막국수도 세트!! 맛있었다! (배 통통)

781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19:58:44

대박 맛있겠다....... 내....거는.....? (침주륵)

782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02:11

일단 막국수는 다 먹었고 보쌈은 남아있긴 하지만... (고민) 여기까지 온다면 드릴게요! (해맑)

783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20:15:53

크아악 치사해에에에

784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19:31

그런 이스마엘주가 보쌈을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 지금 핸드폰을 켜고 배달앱을 켜고 보쌈을 검색하세요! 당신의 돈. 보쌈과 등가교환됩니다!

785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0:27:17

바깥은 춥지만 어장은 훈훈해서 좋다... 나 이제 여한이 없(털석)

786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28:06

죽으면 안돼요!! 레레시아주!! (흔들흔들)

787 선우주 (1JP8ykOizQ)

2023-01-04 (水) 20:30:30

일상구해요!!

788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31:47

어서 오세요! 선우주! 일상이라. 캡틴이 굴릴 수 있어요! 돌려보시겠어요?

789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0:33:33

(대롱대롱)(흔들흔들)

앗 일상! (관전석에 챡)

790 선우주 (1JP8ykOizQ)

2023-01-04 (水) 20:35:52

>>788 네!! .dice 1 3. = 1 랑 돌릴게요!! 1아 2에 3로

791 선우주 (1JP8ykOizQ)

2023-01-04 (水) 20:36:02

아스텔!!

792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36:38

아스텔이라. 그럼 혹시 아스텔과 돌리고 싶은 상황이 있으실까요?

선레는 일단 제가 다이스를 돌려보는 것으로!

.dice 1 2. = 2
1.저
2.선우주

793 선우주 (1JP8ykOizQ)

2023-01-04 (水) 20:41:12

음...아스텔이 좋아하는 바로 그 장소에서 낚시하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것 어떨까요??

794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41:21

그리고 여담이지만 혹시나 스레 스토리에서 풀리는 것을 보면서 어? 이건 설마 이거인가? 하는 식으로 진상(??)을 추론하신 분이 있다면 마음껏 얘기하셔도 괜찮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단 떡밥은 계속해서 뿌리면서도 슬쩍슬쩍 풀고 있어요.

795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0:42:38

>>793 낚시하는 아스텔과 대면이라. 제법 거리가 있지만 산책을 온다면 올 수 있는 거리이긴 하니! 그렇다면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호수에 왔다가 낚시를 즐기고 있는 아스텔을 발견하는 쪽으로 선레를 가져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796 선우 (1JP8ykOizQ)

2023-01-04 (水) 21:00:48

부스터 사용을 연습한 지 벌써 두달이 넘었다. 여러 동료들의 도움과 실전 경험으로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직 속도를 조금만 더 내면 적의 공격을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이전 전투에서 알 수 있듯 아직 부스터를 사용한 상태로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는 미숙하다.

만약 조금만 더 능숙했다면 구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다. 더이상의 의미없는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훈련과 아이템의 활용은 능숙해져야했다.

소음과 혹시 모를 문제로 인해 마을에서 제법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마을의 모습이 점 형태로 조그맣게 보이자 부스터를 오버클럭하여 마을에서 벗어났다. 부스터의 소음이 이전과 비교도 못할 정도로 커지며 열기에 못이겨 덜덜 떨리기 까지 하지만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속도로 움직였다.

그 상태에서 아공간을 소환하기도 하고 그곳에 들어갔다가 나왔다를 반복하며 스페셜 스킬이나 버스트를 사용해보기도 한다.

푸쉬-

바로 그때, 등 뒤에서 불안한 소리가 들리며 부스터의 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망할!!"

안전하게 추락할 장소를 이리저리 몰색하다가 숲 속에 있던 작은 호수를 하나 발견했다. 살았다. 이곳에 빠진다면 일단 살 수 는 있을 것이다.

부스터의 마지막 화력을 집중하여 호수로 돌진했다. 이내 빠른 속도로 호수에 빠져 커다란 물기둥이 솟아났다.
아공간에서 구명조끼를 꺼내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부디 아무도 이 창피한 모습을 보지 못하기를 바랐지만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들킨 모양이었다.

멋쩍게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안녕 아스텔?"

아무래도 저번에 그가 말한 낚시터가 이곳인 것 같았다

797 이스마엘주 (tsyyaNjfXk)

2023-01-04 (水) 21:01:06

추워서........ 꽁꽁 싸매고 답레 쓰고 있는데 하는 게임 이벤트가 오늘까지라... 비척비척... 슈피겔만님님님...... 가지마..... 직장인도 배려해줘...

798 아스텔 - 선우 (jqEINQpW9U)

2023-01-04 (水) 21:07:42

"......"

아스텔은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어서 평소보다 더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은 그저 낚시를 즐기려고 했을 뿐이었다. 낚시대를 가지고 왔고 아이스박스도 가지고 왔고 물고기도 몇 마리 낚았으며 기분 좋게 자신만의 개인 시간을 즐기는 중이었다. 그랬다. 정말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 속에서 물고기들을 낚으며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갑자기 공중에서 뭔가가 호수를 향해서 돌진했고 물줄기가 눈앞에서 솟구쳤다. 물고기들이 놀라 절로 다 도망칠 정도의 날벼락을 목격하며 아스텔은 반사적으로 적의 기습이 아닐까 싶어 항상 차고 다니는 검을 뽑고 앞으로 내밀며 주변을 경계하듯 조용히 살폈다.

허나 물줄기가 사라지고 눈앞에 보이는 것은 제 0 특수부대원인 선우의 모습이었다. 왜 그가 공중에서 떨어졌는지 영문을 알 수 없어 아스텔은 정말로 멍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말 없이 바라봤다. 뭐지? 공중에서 하는 다이빙인가? 요즘 다이빙은 저렇게 위험천만하게 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정말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안녕. ...근데 뭐하는거야? ...다이빙? 수영?"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머리로는 지금 이 상황을 따라잡을 수 없었기에 그는 정말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어 그를 조용히 바라보던 아스텔은 조심히 한가지 사안을 더 물었다.

"...안 추워? 지금같이 추운 시기에 물에 뛰어들면?"

799 선우-아스텔 (1JP8ykOizQ)

2023-01-04 (水) 21:28:14

"다이빙 두번 하다간 네가 날 베어버릴 것 같네"

선우는 수건을 꺼내어 젖은 머리와 얼굴을 대충 털었다. 이제 앞이 제대로 보였다. 아스텔은 낚시를 즐기러 온 것 같았다.
낚시대와 아이스박스가 있는 것을 보니 몇마리 낚으려고 온 것 같았다.

바람이 불자 젖은 옷 때문에 오한이 들었다. 이대로 있으면 저체온증 확정이기에 서둘러 젖은 옷을 벗고 아공간에 넣어버린 후 뽀송뽀송한 새옷을 꺼내서 입었다. 일단 아스텔도 자신도 남자니 별 상관은 없으니까.

"음...비상착륙?"

물 위로 떨어지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상처없이 떨어질 수 있다. 일단 모 사각형 게임에서는 그렇다.
그런데 지금 전신이 욱신거리고 아픈 것을 보니 아무래도 게임은 믿을 게 못되는 것 같았다.

"부스터 때문에 몸이 뜨거워져서 괜찮아"

선우는 물에 젖어 치직 소리를 내며 스파크가 발생하는 부스터를 아공간 속에 넣어버렸다. 아무래도 나중에 에스티아에게 수리를 받으러 가야할 것 같았다.

"에스티아는 뭘 좋아하지? 좋아하는 물건이나 음식 같은거. 이거 보여주고 수리해달라고 하면 욕 먹을 것 같은데.."

물론 그녀가 무상으로 뭐든 만들어주겠다 말을 했지만 기껏 만들어준 물건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을 알게 된다면 절대 좋은 소리를 들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어때? 물고기는 많이 잡았어?"

지난번에 기지 옥상에 깔아놓았던 캠프 도구를 꺼냈다. 텐트와 화로를 꺼내 언제든지 생선을 구워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로로 차가워진 몸을 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800 아스텔 - 선우 (jqEINQpW9U)

2023-01-04 (水) 21:35:58

"...적의 기습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상대가 선우이기에 다행이었지. 만약 가디언즈의 멤버였다면 어떻겠는가. 여기서 필사적으로 막아야만 했다. 거점인 마을이 이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행위라는 듯이 아스텔은 진지하게 선우의 말에 대답했다. 한편 자신의 앞에서 젖은 옷을 벗고 아공간에 넣어버리는 모습에 아스텔은 순간 당황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같은 성별이라고 한들, 갑자기 눈앞에서 옷을 그렇게 벗으니 살짝 놀란 모양이었다. 허나 아닌 척, 괜히 그렇게 헛기침 소리를 내며 아스텔은 표정을 관리했다.

"...딱히 그런 것이 없어도 고쳐달라고 하면 고쳐줄 것 같은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뭐 만지고 수리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니까."

물론 장난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 한 소리를 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딱히 뭐라고 할 일을 없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정말로 장난으로 했다고 한다면 뭘 갖다줘도 화를 내겠지만 굳이 그 부분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잠시 고민하다 아스텔은 대답했다.

"굳이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자면... 닥터 페퍼라던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하긴 하지. 디저트라던가. ...그렇다고 대충 성의없이 주면 화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을 정도니 아마 그런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말을 마무리지었다. 그 와중에 그가 뭔가 이것저것 꺼내자 아스텔은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지금 뭘 하냐는 그런 눈빛을 보내다가 그는 입을 열어 질문했다.

"...어느 정도는 잡긴 했는데. 왜 여기서 그 물건들을 꺼내는거야? ...여기서 캠핑이라도 하려는거야?"

굳이 여기서? 물론 하는 것 자체는 자유였기에 딱히 말리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물고기 잡는데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야. 어차피 지금 당장은 물고기들이 놀라서 도망쳤을테니 당장은 잡을래야 잡을 수도 없었기에 이내 아스텔은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801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1:56:19

(팝콘 념념)

802 선우-아스텔 (1JP8ykOizQ)

2023-01-04 (水) 22:00:47

"적의 기습이라면...솔직히 못이기겠네"

거점과 이곳은 그렇게 멀지 않았다. 따라서 이곳이 발각되었다는 건 이 주변에 있는 마을도 발각되었다는 뜻이고 에델바이스를 먼지로 만들기 위해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규모의 공격이 시작 될 것이다. 어쩌면 간부들이 모두 출동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아직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은 빈말로도 하기 어려웠다. 그저 이길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이겨야한다는 각오다지기 용 말 밖에 하지 못하겠지.

"그래도 미안하잖아. 나름 이것도 수고스러운 일인데 뭐라도 줘야 좋지 않겠어?"

물론 장난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 한 소리를 할 것이라는 아스텔의 말에 생각했다. 따지고 보면 부스터를 오버클럭하여 원래 설계 이상의 출력을 내어 고장을 유도한 셈이 되는 데 그것도 어찌보면 장난친 셈이 되는 건가?

"그래? 크리스마스 때, 도넛 한상자 넣길 잘했네"

크리스마스 파티 전날 우연히 들른 빵집에서 맛있게 생긴 글레이즈드 도넛을 발견하여 선물을 하기 위해 한상자를 사서 넣었다. 에스티아가 자신의 선물을 받았다는 것을 듣고 과연 이런 것을 좋아할까 고민되었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니 다행이었다.

"내 선물을 준 사람은 누굴까?"

아직도 숙소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처음 맡아본 향이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향이 될 정도로 좋은 향이었다. 이런 것은 어떻게 안 건지 신기할 정도였다.

"추워...그리고 배고파서.. 구워먹게"

아공간에서 낚시대와 루어찌를 꺼낸다. 지난번 아스텔의 말을 듣고 이 근처의 낚시하기 좋다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월급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싼 가격의 낚시대를 구매했다. 어설픈 솜씨로 떡밥을 끼워넣고 호수가에 던져 넣었다.

아스텔의 말처럼 이전의 추락으로 물고기들이 놀라 도망쳤을테니 한동안은 그저 의자에 앉아 몸을 뉘어야했다.
화로의 온기가 몸을 데워주고 자리에 앉으니 노곤노곤해지고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803 아스텔 - 선우 (jqEINQpW9U)

2023-01-04 (水) 22:09:22

"...선물? 아. 크리스마스의 그거. ...글쎄. 난 모르지."

자신이 받은 것은 건 케이스. 자신은 딱히 총을 쓰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비용으로 하나 정도는 들고 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아스텔은 어느 정도 사격 연습도 하고 있었다. 물론 제 손에는 역시 총보다는 검이 더 잘 익었지만. 애초에 자신의 능력 역시 검과 좀 더 상성이 좋은 것이기도 했고. 뭘 받았을까? 그런 궁금증을 품다가 그는 선우에게 조용히 물었다.

"...뭘 받았는데? 참고로 난 건 케이스. ...그리고 구워먹는다고? 물고기를? ...음. 구워먹을 정도로 커다란 녀석들은 여기엔 잘 없는데. 그래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이기에 아스텔은 그 정도로만 대답했다. 이내 그가 낚시대를 던져 넣는 것을 바라보던 아스텔은 가만히 선우를 바라봤다. 뭔가 많이 노곤노곤해보이는 그 모습에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선우에게 이야기했다.

"...피곤하다면 쉬는 것도 나을 것 같은데. ...낚시대를 던지고 잠들어버리면 정작 물고기가 낚였을 때 아무것도 잡을 수 없어. ...낚시는 시간 싸움과 인내심과의 싸움이야. ...그러니까 피곤할 때 해도 효율성이 없어."

나름대로 정보를 알려주면서 아스텔은 자신의 낚시대를 가만히 바라봤다. 당연하지만 아직 반응은 없었고 이내 아스텔은 낚시대의 바늘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좀 잠잠해지고 물고기가 다시 활동할 쯤에 다시 낚시를 시작할 생각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잡긴 했으니 더 많이 잡기보다는 한두마리만 더 잡고 그만둘 생각이긴 했지만. 한번에 많이 잡아서 씨를 말리면 그건 그것대로 손해였으니까.

"...그리고 캠핑을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더럽히진 마. ...물이 더러워지거나 환경이 더러워지면 물고기들이 오질 않으니까."

804 선우-아스텔 (1JP8ykOizQ)

2023-01-04 (水) 22:30:00

"구워먹을 정도로 큰 녀석이 없으면 튀겨먹어도 맛있어."

송사리 같은 놈들이어도 밀가루 묻혀서 기름에 튀겨먹으면 별미다. 물론 이 곳 물고기들은 적어도 송사리보단 클테니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벗기는 게 귀찮을 뿐이지. 송사리라면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비늘 째로 먹어도 괜찮겠지만 애매하게 큰 놈을 그냥 튀기면 맛이 없을 테니 그것 하나는 아쉬웠다.

"나는 향초랑 방향제 세트, 뭐라 특정할 수는 없는 향인데 맡으면 기분 좋은 은은하고 상쾌한 향이야."

시리얼바 두개를 꺼내어 하나를 베어물고는 남은 하나를 아스텔에게 건네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허탕치는 거지. 못 잡으면 그냥 고기 구워먹는 거고 운 좋게 내가 깨어있을 때 잡으면 튀겨먹는 것이고."

아무래도 최근 캠핑 용품과 식재료를 과소비해서 월급날 직전에 돈이 떨어진 것 같았다.

"내가 머문 공간 바닥에 아공간을 펼치면 자동으로 떨어져서 깔끔하게 청소가 돼. 더러워질 걱정은 안해도 괜찮아"

아스텔이 알려준 낚시 정보를 새겨 듣고는 아스텔처럼 자신의 낚시대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의 낚시대 역시 아직 반응이 없었다. 아스텔은 바늘을 밖으로 끄집어냈지만 선우는 그저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바늘을 다시 빼서 떡밥을 다시 끼우는 건 어려우니 최대한 한번에 끝내고 싶었다.

"이 호수에 물고기들을 풀어 놓은 게 너야?"

바다나 강이 아닌 호수에 물고기가 산다는 건 누군가가 물고기를 풀어 놓았다는 뜻이니까.

805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2:30:05

(뒹)(굴)(뒹)(굴)

나른한... 밤이양...

806 아스텔 - 선우 (jqEINQpW9U)

2023-01-04 (水) 22:41:14

"...그래? ...나쁘지 않네. 그 선물."

자신도 향초를 보내긴 했지만 방향제와 같이 보내거나 하진 않았다. 그렇다면 자신이 보낸 선물은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자신이 보낸 선물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며 나중에 한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어나볼까. 라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그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잡아먹기 위해서 낚시를 한다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릴건데. 그냥 이 잡는 행위가 재밌는거야. 낚시는."

나름의 철칙이라도 있는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가만히 손을 털었다. 물론 그렇다고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안 먹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들려오는 물음. 즉 물고기를 풀어놓은 것이 자신이냐는 말에 아스텔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내가 알기로는 호수 아래 쪽에 다른 쪽 물과 연결되는 구멍 같은 게 있어. ...아마 그쪽으로 물고기가 들어오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리고 이미 내가 여기에 왔을 때는 호수 안에 생태계가 형성된 후기도 하고. ...혹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누가 물고기를 넣어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난 아니야."

그 정도의 시간도 여유도 없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내 아스텔은 조금 목이 말랐는지 가만히 호수로 다가간 후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물을 떠서 한 모금 시원하게 마셨다.

"...뭐가 어찌되었건 물이 맑아서 물고기는 많아. ...낚시를 하기엔 정말로 최적의 장소지. ...씨만 마르지 않는다면."

807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2:41:41

>>805 오늘이야말로 레레시아주가 밤에 잠이 들 날! 나른해져라. 나른해져라! (최면 걸기)(안됨)

808 아마데주 (ng.tO2Pis6)

2023-01-04 (水) 22:54:03

갱신~

고스로리 미소녀! 만들고 싶다...(4일만에 들어와서 한다는 말이)

809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2:54:21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앗. 그러니까 아마데우스가 고스로리 미소녀가 된다는 이야기죠?

810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2:54:34

캡틴은 상태이상 : 최면을 사용했다!
반격! 해독제 : 카페인을 사용했다!
최면을 피하고 눈빛이 더 초롱초롱해졌다!

811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2:55:22

아마데주 어서오구~

812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2:55:44

이 밤에 카페인이라니! 이 밤에 카페인이라니!!

813 아마데주 (ng.tO2Pis6)

2023-01-04 (水) 22:58:11

>>809
고스로리는 입을 수 있지만 나이부터 소녀 탈락인데요!

캡틴 레시주 안녕안녕~

814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2:59:04

>>813 큭!! 하지만 고스로리는 입힌다는 이야기렸다!! (끌려감)

815 선우주 (1JP8ykOizQ)

2023-01-04 (水) 23:03:26

캡틴 미안한데 너무 졸려서 킵할 수 있을까요?

816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04:15

음. 네! 킵하시고 편할때 이어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817 아마데주 (ng.tO2Pis6)

2023-01-04 (水) 23:04:24

>>814
크, 크윽! 논파 당해버렸다!

818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11:06

하지만 공짜로 입혀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아마데주가 가장 입히고 싶은 캐릭터를 지목해보시죠! (NMPC들:(빠른 도주))

819 아마데주 (ng.tO2Pis6)

2023-01-04 (水) 23:20:02

>>818
호옹이...! 그럼 아스텔이요!(ㅈㅅ합니다)

820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2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텔 나올 것 같긴 했는데! 그럴 것 같긴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어린 시절의 고스로리 아스텔을 소환하는 수밖에! (아스텔:...(갸웃))

821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3:24:05

(카메라)
(조명판)
(매의눈)
(?)

822 쥬데카주 (DYV/DDM0Sk)

2023-01-04 (水) 23:25:51

으윽... 갱신해요...
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답레는 내일 중에 드리겠습니다 레샤주... 8ㅁ8
잠을 많이 못 자서 지금이라도 얼른 자야겠어요, 다들 좋은 밤 되시구...

823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26:51

>>821 아스텔:...누구? (죽은 눈)(대충 고독 의식 시기의 아스텔이라는 이야기)

>>822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아앗. 어서 푹 주무세요!!

824 아마데주 (ng.tO2Pis6)

2023-01-04 (水) 23:30:09

>>820
이래서 촉이 좋은 캡틴이란! 그보다 레시주 본격적이야!

쥬주 안녕히 주무세요~

825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54:01

하지만 대체로 상판러들을 분석해보면 저런 거 물어보면 남캐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구요!! 75% 정도? (어?)

826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23:56:05

>>823 죽은눈이라도 좋다! 아스텔이니까! (찰칵찰칵)(특급소장각)

어라 근데 이 시기에 고스룩을 입은 적이 있어...?

답레는 천천히 여유날 때 올려주면 돼~ 쥬주 잘 자구~

827 ◆afuLSXkau2 (jqEINQpW9U)

2023-01-04 (水) 23:57:38

당연히 없지만 IF세계선으로 캡틴 권한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제 캐릭터인데!

828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0:03:23

오오...어느 평행세계의 아스텔은 고스룩을 입은 적도 있다 이거군~ 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못 입혀볼 것도 없지! >:3

829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00:05:05

아스텔:...시아?
아스텔:...아마데우스?
아스텔:...눈빛이.. 기분 탓이야? 이거?

830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0:14:02

레시 : 응? 눈빛이 왜?
레시 : 아무 생각도 안 했어. 응.
레시 : (등 뒤로 옷 숨기기)

831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0:24:28

이번주도 어찌저찌 목요일까지 왔네~ 주말 곧 온다~!

832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00:25:39

와아아! 개인 이벤트주다!! 와아아!

833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0:36:13

ㅋㅋㅋㅋㅋ캡틴 너무 기뻐하는거 아니냐구~~ㅋㅋㅋ 하 안되겠다 주말에 캡틴 팝콘은 전부 습격해줄테다!

834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00:49:47

아니에요! 진행 쉰다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냥 여러분들의 개인 이벤트가 재밌어서 그렇단 말이에요! (눈물 펑펑)

835 이스마엘 - 신디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00:53:45

"세상에, 도너티. 내 쿠키는 먹을만한 게 못 돼. 에델바이스 사람들이 다 알 걸?"

사람마다 재능이 있는 분야와 없는 분야가 있다지만, 어쩜 네 재능은 네가 가장 사랑하는 것에 딱 맞춰 주어졌을까. 네가 슬럼에서 조그맣게 푸념하던 얘기를 누가 주워 담아 고스란히 돌려준 것일까, 아니면 네게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소망하고 사랑하던 것일까. 고작 밀가루, 버터, 계란과 설탕을 비롯한 지극히 일상적인 재료로 만들어지는 평범한 간식일 뿐인데도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잘 만들어진 것도 있겠지만 네가 만들었다는 사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구원의 맛은 어떠냐면, 글쎄. 쉽게 답할 수 없어 괜히 한입 더 베어 물게 된다. 그래, 너는 이렇게나 바라던 것과 함께 살아남았구나. 목이 메는 느낌인데도 잇새로 씹어 삼키던 것은 쉬이 넘어가고야 만다. 꾹 다물던 입을 뒤로 만면 가득히 미소를 그려냈다.

"그립고도 환상적이야, 도너티."

나지막한 웃음소리에 목메어 울음 나올 일은 쏙 들어가 버렸다. 이스마엘은 못 이기겠다는 듯 결국 웃음을 부스스 흘렸다.

"다 먹고 나면, 나가서 못다 한 회포라도 풀까?"

836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00:53:56

ㅇ<-<

837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1:02:19

그..래도 봐주지 않는다! 캡틴은 팝콘 사수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야! ㅋㅋㅋㅋㅋ

아니 이셔주... 죽었어...!? (호다닥)(이셔주 위에서 골골송)

838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01:04:00

이, 이렇게 된 이상 팝콘을 통째로 가져올 수밖에! 아무튼 이스마엘주! 죽으면 안돼요!! 8ㅁ8

839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1:22:28

팝콘을 통째로..? 다이빙 각인ㄷ(끌려감)

이셔주 힘내... 주말 아직 멀었어...

840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01:23:15

아..안녕.... 어버버 주말이 이틀이나 남았어... 으으윽... ;-; 그래도 힘낸다..... ㅇ<-<

841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01:24:28

그러면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42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1:43:23

캡틴 잘 자구~ 굿밤이야~

843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02:43:56

3.3... 졸았는데 눈 떴더니 머리가 맑아 이젠...ㅋㅋㅋㅋ 큰일났다...

844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04:09:13

(우다다다)

845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15:21:17

갱신~!

846 이스마엘주 (UTChWlESG2)

2023-01-05 (거의 끝나감) 15:33:38

어어억.. 월루... 어어억

.dice 1 10. = 4
다갓님 저 피곤해서 죽갯서요 살살때려

847 이스마엘주 (UTChWlESG2)

2023-01-05 (거의 끝나감) 15:34:07

어어 고마워 집에가면 마저 써야지 ㅇ<-<

848 쥬데카 - 레레시아 (1H7IxDVsL6)

2023-01-05 (거의 끝나감) 17:07:12

"그럴지도 모르죠, 노력했다고 말하더라도 알아챌 수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는 걸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만큼 노력이란 말은 변명이 되기 십상이었으니... 너도 결국 노력헀다고 말할 뿐인 사람일지도. 이어지는 두 사람의 말에는 의미 있는 대답보다는. 그렇군요. 라는 등의 간단한 대답과 고개 끄덕임으로 넘긴다. 주고받을 만한 주제도 아니고.

"한 번쯤 사로잡힐 법도..."

과거에 사로잡힌다. 과거를 돌아보고 후회하는 것도 사로잡히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만으로는 사로잡히는 게 아닌 걸까. 그러면 사로잡히는 이유가 뭐지? 이유가 달라진다면 그만큼 생각할 게 많아져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을 멈추기로 했다.

"저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모습만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자꾸 생각하다 보면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서요."

그런것 치곤 제가 먼저 생각을 물어봤었네요. 아무래도 좀 정신이 없나 봅니다. 라고 덧붙이며 우유를 한 모금 마신다.

849 쥬데카주 (1H7IxDVsL6)

2023-01-05 (거의 끝나감) 17:07:33

답레 놓고 다시 가볼게요! 나중에 저녁 먹고 뵈어요들!

850 레레시아 - 쥬데카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6:49

쥬데카가 간단히 말을 하며 주제를 넘길 적. 레레시아는 숨기려는 기색도 없이 쯧! 혀를 찼다. 그런 반응이 몹시 불쾌한 듯이 미간을 팍 찡그리면서. 그에 비해 라라시아는 평온했으나 되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이다. 그러나 자매 모두 더이상 말꼬리를 늘이진 않았다. 그가 그럴 거라면 그러라는 듯이.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고 한 번쯤은 사로잡히 법 하다. 라라시아가 흘린 말은 의미가 있는 듯 하면서도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어쩌면 현 상황에 빗댄 말이 아닐 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 그건 쥬데카도 해당하는 말이었으니까.

"지 생각도 정리 못 한 주제에 묻긴 뭘 묻"

명확치 않은 대답에 날 선 대꾸가 튀어나가다가 또 막힌다. 이번에도 라라시아가 레레시아의 입을 막아서였다. 재차 눈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레레시아를 두고서 라라시아가 대신 말을 이었다.

"나도 그 영상 보고 시체 수습도 했었는데. 글쎄. 그것만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레레시아는 손이 치워지고 입이 열렸음에도 다시 말을 하지 않았다. 혀를 차긴 했지만 아예 고개를 돌리고 초콜릿을 집어먹으며 할 말 없다는 듯이 보였다. 라라시아만이 차분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갈 뿐이었다.

"너나 우리나 그 영상의 뒷편에 뭐가 있는지 몰라. 너는 물론 뭔가 더 알 지도 모르지만. 그게 어디로 어떻게 인과를 뻗었을 지는 아무도 모르지. 아마 당사자도 몰랐기에 지금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어."

담담히 얘기하던 중. 레레시아에게서 초콜릿 상자를 뺏고 대신 과자 상자를 들려준다. 그리고 차를 마시고 간식을 집어먹는다. 어떤 심각함이나 진지함도 없이. 지금 대화도 그 정도인 것처럼.

"같잖은 조언 하나 해주자면. 너는 일단 네 기분과 생각부터 정리하는게 먼저일 거야. 너는 이 상황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스스로 기준도 잡아놓지 않고 상황을 판단하는 건 오만의 극치지."

들을테면 듣고 말테면 말아. 냉정한 목소리는 그렇게 말하고 조용히 홍차를 마셨다.

851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7:03

나도 답레만 두고~ 이따 올게~

852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18:35:42

갱........신....... ㅇ<-<

853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18:54:38

갱신이에요!! 오늘은 그래도 좀 덜 추웠다!!

854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18:54:58

캡틴 어서와~~ ㅇ>-<

855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19:04:20

이스마엘주도 안녕하세요!!

856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19:23:58

일단 전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857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19:45:39

흐윽흐흑흑... 눈여겨보던 픽크루 내려갔다..

858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0:00:28

(배 통통) 다시 갱신이에요!!

859 레이주 (2MkmK2Z/ic)

2023-01-05 (거의 끝나감) 20:02:11

너무나도 많은 업보... 너무나도 밀린 정주행... 흑흑...

860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0:02:32

(댕구르르)

861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0:06:48

일단 두 분 다 어서 오세요!! 레이주도 가능하면 지난 스토리는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새로운 파워업 요소인 에이스가 나왔답니다.

862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0:36:38

그건 그렇고 벌써 목요일! 좋아!! 2023년 첫 주말이 오고 있어요!

863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0:40:26

새해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나가고 있다니.. 으으악 시간 멈쳐~~

864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0:42:14

고객님. 벌써 2023년의 1/73이 지나갔습니다. (어?)

865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0:43: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계산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아냐 아직 많이 남았어... 360일이나 남았다구!

866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0:49:59

360일이라고 하면 상당히 많아보이지만 1/73이 지나갔다고 하니 뭔가 엄청 적어진 것 같은 이 착각.

이것이 수학의 매력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끌려감)

867 레이주 (2MkmK2Z/ic)

2023-01-05 (거의 끝나감) 21:10:27

일단 에이스를 얻었다! 의 시점은 보았습니다
두번째 스페셜 스킬과... 새 무장의 형태를 생각해봐야 할 시간...

868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1:11:34

에이스 전용 무장을 만들고 싶다면 만들고 그냥 안 바꾸고 그대로 하고 싶다. 라고 한다면 그대로 하셔도 괜찮아요! 어쨌건 버프와 그 반동은 동일하니까요!

869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1:33:12

일단 에이스의 변화 여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이번주는 일단 이스마엘주의 개인 이벤트에요!! 다들 기억해주세요!

870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1:39:07

이셔주 갠이벤... 기대치 안드로메다까지 상승중이지~ ㅋㅋㅋ 청심환이라도 미리 사다둬야 할까..

871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21:41:04

(윷놀이 하다 뛰쳐나옴) 뭐..?

872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1:5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ㅓ 이셔주 턴 넘어간다! 그러다 낙 뜬다!

873 선우주 (lmhqJumAXA)

2023-01-05 (거의 끝나감) 21:58:28

등장...캡틴 미안해요..내일 답레 올릴게요..

874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2:12:30

으앗. 마우스가 이상해서 잠깐 수리를 하고 오는 사이에! 일단 선우주는 어서 오시고 답레는 편할 때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스마엘주는 어서 와요!!

875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2:26:24

(스스슥 자리 깔기)
(누움)

876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2:31:42

오늘이야말로 레레시아주가 잠들 날..

로벨리아:그 말. 이걸로 몇 번째냐? (빤히)

877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2:36: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웠지만 잔다고는 안 했다구~

878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2:53:26

큭! 하지만 밤에 눕는다는 것은 곧 잔다는 것을 의미하는거라구요!!

879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3:02:48

하지만 누워서 폰을 쥐고 있으면 잘 생각이 없는거라구~ 날 재우고 싶으면 폰부터 뺏어야 할걸~!

880 레이주 (2MkmK2Z/ic)

2023-01-05 (거의 끝나감) 23:06:58

(미역 채찍으로 휴대폰 가져가기)

881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3:07:45

핫 뭘 가져가는 거지? 그건 공기계라구? 겔겔겔겔 >:3

882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12:56

(일단 팝콘)(콜라)

아무튼 에이스도 나왔으니.. 이제 적어도 스토리의 45~50% 정도까진 진행이 된 것 같네요!

883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23:48

이대로 조용히 시간만 보내긴 좀 애매하니..

현재 가디언즈 간부 클래스 서열 4위인 칼리버는 지금까지 있었던 에델바이스와의 전투 데이터를 모두 체크하고 있답니다.
아마 조만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884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23:29:40

다갓님 금요일이 다가오고 있어...

.dice 1 2. = 1
1. 그래
2. 안돼

885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0:04

고마워 다갓님..

>>883 아아니 뭐야~ 치사하다~~ 우리도 전투 데이터 체크하면서 대비하게 해달라 우우~

886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0:53

>>885 으앗! 뭐가 그래죠?! 다이스 값의 결과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어. 어쩔 수 없어요! 보스들이 다 그런 거지!

887 쥬데카 - 레레시아 (IFwS/yp60M)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1:46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까 했습니다만, 결국은 제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니..."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네요. 중간에 막히긴 했지만 레레시아의 말에 그렇게 반응하곤 이어지는 라라시아의 말을 듣는다. 굳이 생각할 필요가 있겠느냐, 라는 느낌의 이야기에 너는 생각하는 바가 있는지 입을 다물었다. 제대로 밝혀진 거라곤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사실이라곤 처참하게 당한 동료들의 모습과 잔인하기 짝이 없는 행동인 상황에서 그 부분을 일일히 곱씹으며 고민하는 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상황을 판단하는 것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도..."

제대로 아는 게 많은 것도 아니고, 기준도 모호하면서 판단을 하려는 건 오만일 수 있겠다. 그런 점에서는 고민해봤자 큰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건지, 너는 고갤 끄덕이곤 남은 우유를 전부 마신 뒤 컵을 들고 일어서서, 티백을 버렸다.

"잠깐이지만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휴식하는 데 방해가 된 것 같네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티백 감사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휴게실을 나서고자 했다. 대화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888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2:50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889 쥬데카주 (MKfuh121Y6)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4:22

으음 좀 빨리 마무리하게 된 감이 없잖아 있긴 한데... 일단은 막레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대화를 더 이을만한 부분도 잘 안 보이고,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살짝 방전된 것도 있어서, 더 늘어지는 것보다는 짧고 굵게 끝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음... 아무튼! 막레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890 쥬데카주 (MKfuh121Y6)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5:05

반가워요 캡틴~ 피곤한 하루네요...

891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35:38

쥬데카의 심정이 매우 복잡해보여요...8ㅁ8 으앙..쥬데카야...

892 쥬데카주 (IFwS/yp60M)

2023-01-05 (거의 끝나감) 23:45:48

후후... 복잡할 수밖에 없긴 하죠...
아 맞다 캡틴! 요전에 로벨리아가 했던 말 중에, 후방 지원으로 빼줄 수도 있다는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경우에는 사실상 전투 포기, 그러니까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쪽으로 뭔가 준비되어 있었나요?

893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4:37

그건 경우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 것 같네요. 아예 제 0 특수부대에서 빼버릴 수도 있다는 것일 수도 있고 별개로 다른 임무를 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아마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894 쥬데카주 (tHHIGUGZhQ)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7:06

흐음... 그러면 별개의 임무를 부여받아 따로 수행하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는 건가요?
아예 빼버린다는 선택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전개됐을지도 좀 궁금해요!

895 이스마엘주 (5MmWPbKTck)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7:21

금요일이 다가오니까 미리 중요한 부분 말해주려고 했는데 다갓님이 그러래...

일단은..

1. 첫째날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1/2차 수색을 끝마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함!
내가.. 쓸데없는 진행은 다 토막쳐냈어. 어제 새벽에도 스스로를 갈아봤다구 응....

1차 수색에서는 에반데 찬스를 쓸 수 없어!
정확히는 차감되지 않아도 한 번씩 물어보면 그냥 내가 힌트를 줄 거야. 그러니까.. 에반데 맛보기라 이 말이지!
어떤 느낌으로 써야 할지 감 잡고, 이런 느낌이구나~ 싶을 거야. >:3

2차 수색부터는 에반데 찬스를 쓸 수 있지만 에반데?가 자동차감 되니까 머리를 잘 써야해.
대신 난이도를 많이 낮춰서, 사실 주어진 대로 따라만 해도 대성공 판정 나온다...

2. 그럼 나머지 날에 뭐함?
님들 나랑 보스전 해야지 ㅋㅋ 다이스에게 비는 것이 좋다.
그런데 1/2차 수색이 조금 빨리 끝났다?
그러면 이제 나랑 '돌입' 시나리오로 들어가는데
들어가고 조금 잘 됐다 싶잖아? 다음날까지 멘붕의 유열 속에서 이벤 재개 기다려야함

그... 미안하다;

그리고 음 흠.. 이게 제일 중요하긴 한데..

3. 이벤트 최소 인원은 2인 부터!!!
인데.. 2인도 안 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와도 1인 진행용 지문 준비해뒀어 ㅎ.......

강제하는 건 아니니까 막말로 "엌ㅋㅋ 솔직히 상판 귀찮고 게임이 쪼끔 더 중요하니까 빠질게요 ㅈㅅ합니다~" 하고 안 와도 되긴 함.
나도 사실 일요일에 보스 있다... 내가 3인분 딜격수라 빠지면 조짐..(에델바이스 참치들: 저기요)
ㅋ..ㅋㅋ...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첫째날에 수색 끝내려고 한 거야.. ㅈㅅ합니다;
일단 변명 쪼끔 하자면 내가 이벤트 처음 짤 때부터 분량 문제를 보고 캡틴 경험이 있다보니(tmi) 우리 레스주들이 절대 원하는 대로 안 따라오는 걸 알아서... 수색 이벤트 / 보스전 이렇게 호흡 끊는게 낫겠다 싶더라고. 그리고.. 30분간 보스 개패고 와야 하니까 님들 반응 좀 길다 싶은 거+내가 미리 지문 준비해둬서 금방 이을 수 있는 단락이 필요했어..

하여튼 찐으로 1인 진행 되면 1인 다이스로 모든 걸 해결하니까 그 점 유의하고..

4. 맵다
미리 머리박고 사과함 죄송합니다
이번에 갠이벤 끝나면 사과의 의미로 이스마엘 바니걸을
이미 만들었네....

896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8:06

쥬주 막레 잘 받았어~ 사실 나도 좀 더 잇는 건 힘들지 않을까 싶었거든. 짧고 굵게 지나간 걸로 하자~ 일상 수고했어~!

호오 후방 루트가 있어..? (솔깃)

897 ◆afuLSXkau2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9:15

>>894 아예 빼버리면..스토리에 참여를 못하는 것이 되지요. (흐릿)(시선회피) 다만 어지간하면 후방으로 빠지는 일은 잘 없을 거예요. 보통 그런 쪽은 이제 아스텔이나 에스티아가 수행하고 있는 일이 많으니까요.



>>>이번에 갠이벤 끝나면 사과의 의미로 이스마엘 바니걸을<<<
>>>이번에 갠이벤 끝나면 사과의 의미로 이스마엘 바니걸을<<<
>>>이번에 갠이벤 끝나면 사과의 의미로 이스마엘 바니걸을<<<

898 레레시아주 (ircQgoKlLI)

2023-01-05 (거의 끝나감) 23:59:19

내가 3인분 딜격수라 빠지면 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화이팅 이셔주...!

바니걸 했으니까 다음은 메이드복을(끌려감)

899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01:29

근데 사실 지금 이 분위기로 간다고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보스 재생실이 만약 있다고 한다면 각자 흩어져서 하나씩 맡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옆눈)

그게 어떻게 보면 후방 지원 비슷한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900 쥬데카주 (vXJtNRG6nQ)

2023-01-06 (불탄다..!) 00:06:13

네에 레샤주 수고 많으셨어요!

>>897 흐음흐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 설정이 있긴 하다는 점에 의의를!
이셔 갠이벤... 시간 당연히 비워놔야죠! 어떻게든... 준비해보겠습니다...!

901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06:27

>>898 그걸 왜
그걸~~!!!

>>898 훌쩍..훌쩍.................

어? 보스.. 재생실...?

90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08:58

엗. 하지만 다들 레이버와 엘리나가 재등장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던데.

그런 기대감을 저버릴 수는 없지 않나..하고 캡틴은 생각하는 것이에요. (네?)

903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0:10:25

(룰루랄라 픽크루 들고오다 떨어뜨림) 보스 재생실...? 캡틴 이 가혹한 사람... 8ㅅ8

904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10:59

(허겁지겁 픽크루 주워먹기)

905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13:38

(보스 재생실 버전이라서 1:1로 싸워야 하는) 플래나:(방긋)

(이거 아님)

906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16:28

진행은 너무 오랜만이라 하루 남았는데 손이 덜덜...<:3

907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16:42

>>905 캬아아아악

908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17:26

"그 애가 이끄는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가 그렇게까지 저항이 심하단 말이지."
"상관없다. 그 애를 제외하고 전부 죽여도 상관없다."
"그 녀석들이 모두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찾아올 미래가 바뀌진 않는다."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뭔가를 지시하고 있는 모 시간.

909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0:19:34

>>904 에헤이 떨어진거 지지야 지지! (뺏어감)

>>90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십자가 꺼냄)(붕붕)(?)

아 거 어르신 좀 얌전히 계십쇼...

910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25:14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어디서 뭘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레인의 행방.
하지만 어쩌면 글라키에스의 스페셜 스킬도 복사해서 가지고 올지도 모르지요!

911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0:30:50

Picrewの「もぐも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Vxtm3omflC #Picrew #もぐもぐメーカー

조각케익은 들고 먹어야 제맛~!

91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32:48

지지가 아니네요! 왜 지지에요! 저게! 지지 아닌데! 예쁘기만 한데! 너무 맛있고 복스럽게 잘 먹는데!

913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0:41:04

ㅋㅋㅋㅋㅋ 저 저 볼에 다 묻히고 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러다 아스텔 마주치면 슥 돌아서서 아닌 척 시도할지도~

914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46:07

에헤이 아르센 어르신... 그러는 거 아닙니다.. 레인이 너도 그러는 거 아니야~!!!

>>911 귀여워... 언니.. 최고........(엄지척) 냠냠레샤 너무 귀하잖아~~ 언니 결혼해줘~~~

915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46:53

그게 복스러운거지요! 귀엽기만한데요! 뭘! 아스텔가 마주쳤다면 좋건 싫건 일단 아스텔이 레레시아의 얼굴은 봤다는 것일테니.. 말 없이 살며시 다가가서 뒤에서 티슈로 조심스럽게 닦아주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레레시아 입장에선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지만!

916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47:35

>>914 하지만 아르센은 이미 로벨리아를 제외하고 모두 제거해버리라고 명령을 내린 상태에요.

즉.. 이제 정말로 죽이려고 할지도요. 간부 클래스들이.

917 ?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0:59:02

제가 병상에서 일어난 새벽.

"어찌하여 움직여서는 아니된다 하는 게냐."
"……제 씨, 이건 레지스탕스의 의료진이나, 평범한 서포터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에요."

스미스는 안경 다리를 부산스럽게 만지작대다 몇 번이고 고쳐 쓰는 행동을 반복하더니 시선을 왼쪽 아래로 굴렸다.

"의사 그 자체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제 전투의 전자도 꺼내시면 안 돼요."

회복 능력을 가진 세븐스가 모두 달라붙어 어찌어찌 일상을 영위할 수준은 되었지만..

"제 씨, 언제부터 그런 증상이 있으셨어요? 말씀을 하셨어야.."
"처음부터."
"네?"

제는 자신의 어깨를 손으로 쥐었다. 문드러지듯 쉽게 찢어지는 피부를 뒤로 고개를 내젓는다.

"관객들은 더 많은 피에 환호하지."
"그게 무슨.."
"여가 '아픈 것'이나 '어떤 병'을 가진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체질로 만들어졌단 뜻일세. 스스로의 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이번에 또 부상을 입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러니까 제발 하루만 더 안정을 취하고─"

제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잘 아는 말이 있네. 고통에 눈을 감으면 안식에 빠져들게 된다."

아주 영원한 밤의 안식에.
"고통스럽나요, 그렇다면 눈이라도 좀 붙일까요? 그렇게 되면 안식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아주 영원한 밤의 안식에.

?

918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1:07:36

으앗. 으아아앗. 이렇게 플러그를 쌓고 있다니..(눈물) 안돼. 제야!! 8ㅁ8

919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09:24

원래 냉장고 속의 제라고 각성도구가 잇어(아님

920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1:12:04

그럼 새벽 1시도 넘었고..일단 저는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 하루만 더 힘내봐요!! 우리!

921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1:20:25

통속의 뇌 다음은 냉장고의 제야..? 제쟝 좀만 덜 아프게 해줘...

캡틴 잘 자구~ 캡틴도 화이팅이야~~!

922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22:33

덜 아프니까 걱정 말라구~😇

캡틴 잘 자구~ >:3

923 쥬데카주 (HgkYTz2J2o)

2023-01-06 (불탄다..!) 01:25:41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으음, 이셔주, 이벤트가 빠르면 일요일 언제쯤 끝날까요?

924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1:28:34

덜 아프고... 더 오래 살게 해줘어어... 제쟝 아직 꼬리 못 만져봤다구~~

925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29:39

>>923 만약에 토요일에 돌입 시나리오까지 들어가면 일요일에 바로 제압/점령/섬멸전 중 하나 들어갈 거고, 내가 지금 많이 쳐낸 관계로.. 늦어도 새벽 1시?🤔 근데 왜..?😳 혹시라도 건의사항이나 지적사항 비슷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찔러주구..!

926 쥬데카주 (HgkYTz2J2o)

2023-01-06 (불탄다..!) 01:37:56

으음 알겠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이벤트 후에 좀 얘기를 하고 싶어서요! 그냥 이후에 얘기할 약속이 있구나~ 정도로만 기억해 주시면 될거 같아요.

927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38:36

혹시 그 이야기가 오너-오너간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캐릭터간의 이야기일까 물어봐도 괜찮을까?

928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39:47

에구, 말이 잘렸네. 일단은 확인이야! 약속 잡아두었으니 힘내겠습니다요...😇

929 쥬데카주 (HgkYTz2J2o)

2023-01-06 (불탄다..!) 01:39:58

둘 다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음, 네, 이 쪽이 맞는 거 같아요.

930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44:42

으음... 오케이. 알겠어. <:3

931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1:48:59

┬┴┬┴┤(・_├┬┴┬┴
ㅎ..호에엥...?

932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1:51:52

호에엥..

933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2:09:15

에버노트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쳐내는게 좋을 것 같네.. 구간별 다이스값 조정 좀 해야겠다..(확률조작 시도)(?

934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2:31:26

확률조작...? (덜덜덜)(트라우마) 레시피...레시피가 있었다니 내 명성치 돌려줘....!

935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2:33: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골탈태를 해주지..!!!

936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2:43: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멈쳐~~ (셀프국자깡)(대앵)

이셔주 부디 분량조절 잘 하길 바라.. 진짜 아무리 쳐내도 이게 줄지가 않더라고.. 진짜 핵심만 했는데도... 어흑

937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02:45:15

머..먹방 멈춰~ (같이 국자깡)(쓰러짐)

그래서... 다이스를 도입했어......하........ 두렵다 그렇지만 어른이니까 이제 스스로 해야함..

일단은 자러 갈게.. 응. 아무래도 갠이벤 관련으로 좀 생각할 것도 있어서 계속 있다가는 밤 새우면서 이것저것 수정하다 공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ㅜㅜ 쫄린다..

938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2:53:15


우...우웃... ㅋㅋㅋㅋㅋ...

이셔주도 잘 자~ 이불 폭 덮구 아무 생각 말고 푹 자~~! 구빰~!

939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07:13:40

오늘도 모두 화이팅! 좋은 하루 보내~!!!

940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11:16:50

(뒹굴뒹굴)

941 이스마엘주 (h19OCDIUlI)

2023-01-06 (불탄다..!) 15:00:25

이스마엘의 한 문장
모르겠어, 이젠. 내가 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아니, 선택했던 것 자체가 맞는지. 이젠 전부, 다 모르겠어...

*

(스포일러 방지)의 한 문장
현실에 살지만 과거에 묶여 미래에 갈 수 없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9356

오늘 하루가... 되게 꼽다..(시계 노려다보는 중) 왜째서 퇴근까지 3시간이나 남은거지? 일은 산더미인데 3시간밖에 안 남았고 퇴근까지는 3시간이나 남다니.. 꼽다..... 으으윽 잠깐 갱신하면서 진단 두고 갈게.. 진단에게도 뺨.. 맞았다..

942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16:31:38

갱신~!

943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16:59:42

선우의 한 문장
너와 함께라면 죽어도 좋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9356

굉장히 많은 의미가 내포하는 중의적인 한 문장이군요!!

944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18:18:14

와 금요일 저녁! 내일 주말!

945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8:43:34

일단 이 글을 쓰기 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할게요. 또 내 탓이니. 내가 잘못을 했니.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니 등등.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저는 원하지 않아요. 굳이 말하면 현생이나 나이를 먹은 탓에 모두의 여유를 없애버린 현생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약 1달 하고도 2주. 주로 합치자면 여섯 주 정도를 상황을 보고 고민을 했어요. 현재 저희 스레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사실상 거의 정전 상태나 마찬가지에요. 물론 완전 정전은 아닐 것 같지만 오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졌으며 그나마 오는 이들도 대부분 현생에 쫓겨서 잘 못 오고 있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순간에만 조금 반짝하는 느낌이며 그 이외에는 사실상 정말로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된지 꽤 오래 되었어요.

그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여기서 더 스레를 진행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도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하면서도 그때만 잠시 반짝하는 느낌이며 그나마도 오는 분들이 꽤 적은 편이며 거기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모로 고민을 하긴 했으나 상당히 진도도 늦어지고 있으며 보스전 역시 늘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을 요 여섯 주간 계속 느끼고... 무엇보다 현 상황으로는 차후의 스토리에 대해서도 제가 많은 타협을 해야만 하고 도저히 현 인원으로는 진행이 불가피해지는 느낌이 될 것 같고...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또 줄이고 줄이고 고치고 하는 것이 많아질 것 가으며 메인 스토리만이 아니라 개인이벤트때도 그런 현상이 상당히 심화되었고 그 때문에 기존에 준비한 것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스토리를 하면서도 뭔가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을 많이 느끼는지라... 오너적 느낌으로도, 캐릭터적 느낌으로도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대로 하면 서로서로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이끌고 가자면 이끌고 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즐거울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 역시도 진행을 하면서 조금 기력 소모가 많아졌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요. 아무래도 지금의 저는 진행스레를 이끌 에너지가 많이 부족해진 모양이에요.

이스마엘주가 준비한 것은 그대로 진행을 하나 스레는 그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끝을 내는 쪽으로 할게요. 그래도 준비한 것은 다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절대로 누구의 잘못이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보고 쭉 고민하고 최근 분위기나 개인 이벤트에서의 상황까지 모두 보고서 결정한 사안이에요.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을 때 접는 쪽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말하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굳이 잘못을 정하자면 이 결정을 내린 캡틴이 제일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허나 그렇다고 제가 이것저것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하면 더 이상 놀이가 되지 않으며 모두에게 스트레스만 될 뿐이며, 더 이상 제가 생각하는 에델바이스가 되지 않을 것 같기에 이렇게 결정을 내리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누구 때문이라니. 내 잘못이라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고로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나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풀도록 할게요. 이스마엘주의 개인 이벤트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마지막 유종의 미로 깔끔하게 끝내는 그런 순간이 되길 바라며...

다시 말하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아. 혹시 쟤 때문에? 나 때문인가? 이런 생각은 하지 말도록 하고.. 현생을 저주합시다. 사실 인원이 잘 모이기 힘든 것이 7할이며 그에 대해서 스토리를 바꾸며 밸런스를 다시 맞추고 이것저것 조정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2할. 제 개인 기력 문제가 1할. 이런 느낌이 큰 것 같네요.

즐거워야 할 금요일 밤. 이런 공지를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부탁이니 저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쟤 때문에 그런가. 캡틴이 무슨 상처라도 받았나? 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거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없어요. 웹박수로 뭐 크게 날아온 것도 없고.
그냥 단순히 약 6주 정도를 진행하고 이끌고 스레를 보다가 결정을 내린 사안이랍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어느 정도 화기애애한 느낌일 때 정리를 하고 싶어요.


자. 궁금한 거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지금이라면 다 답한다! (설정집, 스토리집 다 펼치며)

P.S - 타스레 보면 이런 말 날아오면 죄송해요. 제가 더 열심히 활동했어야 했는데. 이런 말들 올라오는데 다시 말하지만 그런 거 아니니까 제발 그런 사과는 하지 않아줬으면 해요. 현생이 저에게 사과를 한다면 그건 받겠습니다.

946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8:50:39

갱신하자마자 할 말은 되게 많은데 잠깐 가만히 있을게.

쥬주 있으면 일요일에 하고싶었다는 대화 지금 할 수 있을까.

947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8:52:39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셔도 괜찮아요. 이스마엘주. 일단 어서 오세요.

948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8:57:53

오늘 업무가 조금.. 속된말로 w같아서 잠깐 날이 설 것 같아서. 좀 식히고 올게.. 잠깐만. 미안.

949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00:59

알겠습니다. 여러모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혹시나 비난이나 화를 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받도록 할게요.

950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19:01:06

이런..어쩔 수 없죠. 스레의 주인은 캡틴이니까..
캡틴의 결정을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궁금한 것! 지금처럼 진행되었다면 엔딩은 어땠을까요? 진엔딩 갈 수 있었을까요? 아님 노말엔딩?

951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02:42

엔딩의 여부는 글쎄요. 여러 분기점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어지간하면 진엔딩쪽 가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 일단 안녕하세요! 선우주!

95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03:47

그리고 일단 저는 식사를 좀 하고 돌아올게요.

953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19:04:47

에스티아 호캐였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많이 돌리고 고백이라도 시원하게 박을껄!!

일단, 이렇게 된 이상! 개인 스토리썰이라도 풀어야겠어요! 누물보안물안궁이겠지만 풀어야 직성이 풀리겠어요!

954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9:18:25

일단은.. 하.. 음... 그래. 현생이 잘못한거지. 지금은 누구나 연말-연초 기력이 없을 때고, 사람도 많이 빠지고.. 보이는 사람만 보였으니까, 응. 어장 닫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할 권리가 없지. 현생이 너무 힘든데 누굴 탓하겠어. 그동안 고생 많았고 힘들었을 텐데 결정 내려줘서 고마워.

이제 본론.

내 이벤트로 마무리를 하겠다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되게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변변찮은 진행 실력도 없거니와, 캐릭터의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느낌의 스토리가 마지막이 된다니까 되게.. 응. 애매하네. 이건 그냥 푸념이고..

사실 하고 싶은 게 많았어. 내가 조금만 더 기력이 있었다면 레샤랑 같이 오해도 풀면서 대화하고 싶기도 했고, 선우랑 티키타카도 하고 싶었고, 신디랑 같이 돌아다니거나, 아마데랑 서로가 서로의 성별에 혼란을 가지는 전개도 재밌었을 것 같고, 레이먼드랑 다시 영혼의 맞다이도 떠보고 싶었고, 에스티아랑 친구도 해보고 싶고... 그리고 쥬데카랑도 이것저것 서사를 쌓고 싶었는데. 잘 안 됐네.

사과하지 말라곤 했지만 쥬데카주에겐 깊이 사과하고 싶어. 변변찮은 오너라서 미안하고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냥 모르겠다. 복잡하네. 조금만 더 생각 정리를 하고 올게.

955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27:30

>>953 에스티아가 호캐였군요. 사실 어느 정도 감은 가지고 있었답니다. 에스티아를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954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정말로 고민하고 또 고민한거긴 한데... 갑자기 뜬금없는 날에 모든 것을 끝내기보단 차라리 이스마엘이라는캐릭터의 개인 이벤트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부담 가질 것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부담이 된다고 한다면, 힘들 것 같다고 한다면.. 그냥 멈추는 것도 하나의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셨을테고 이것저것 푸셨으니 마지막으로 내 캐릭터의 서사를 제대로 풀어본다는 느낌으로 부담보다는 마지막으로 한번 놀아본다라는 느낌으로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사람이 적어지면서 이것저것.. 스토리를 깎아낸 것이 너무 많네요.
이를테면 이번 스토리만 해도 각자 흩어져서 각자의 포인트에서 요격전을 하거나 하는 것이 메인이었지만... 사람이 그 정도가 되지 못해서 결국 한 자리에서 전투하는 느낌으로 바뀌었고 그마저도 뭔가 복잡한 느낌이 되었고요. 사실 이것도 핑계긴 할 것 같네요. 그것을 고려하고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이 제 일이지만... 차후 그런 것들이 조금 있다보니.. 아무래도 레지스탕스라는 특성상 좀 여러모로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생각했기에 여러모로 음. 네.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최후에 최후까지.. 정확히는 어제 새벽 3시에 자기 전까지 스토리를 다시 가다듬었지만..아무말처럼 보낸 보스 재생실에서 1:1 전투가 이뤄질 것 같고.. 그마저도 사람이 누구 한 명 오지 않으면 더 미뤄질테고.. 그냥 캡틴이 현 상판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크게 스토리를 만들어버린 것이 큰 잘못인 것 같네요. (석고대죄)

일단 식사를 마치며 갱신이에요.

956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29:45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다시 말하는 거지만 웹박수로 압박 받은거 1도 없으니 혹시 웹박수 메시지 뭐 이상한 거 받아서 그런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현 상판 상태가..앞으로 제가 생각한 스토리와는 맞지 않은 것 같기에.. 정말 가다듬고 가다듬고 가다듬다가..실패했습니다. (눈물 펑)

이런 캡틴이라서 정말로 죄송해요...

957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9:33:40

아냐, 해볼게.. 고민했다니 열심히 기대에 부응도 해야하고 이대로 끝나면... 탈주해버린 애가 되는 거잖아? 내 캐 탈주닌자 엔딩.. 에바지 응.... 그건 에바지...

958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35:26

사실....

에스티아로 이스마엘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은 저 역시도 마찬가지.
하지만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그냥 내 캐릭터 서사를 풀어보자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해주세요. 꼭 잘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요. 어디까지나 놀기 위한거고..진행스킬이나 진행방식이나 그런 것이 뭐가 그리 크게 중요하겠나요. 전 그저 제가 웹박수로 미리 봤던 이스마엘의 개인 서사를 모두가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 꺼낸거기도 하고... 사실 쩔었어. (눈물)

959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9:38:30

이상향... 가보자고...(눈물)

960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42:42

그런고로 지금이라면 스토리나 설정집이나 풀 것은 다 알려줄게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가 원망하는 것은 현생이란 놈이지. 최근 많이 바빠진 분들이나 잘 안 보이는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아니랍니다.
현생이 제일 나쁜 놈이고 우리가 먹는 나이가 제일 나쁜 놈인 것 같네요. 차라리 이 스레가 일상스레였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헛된 아쉬움만 느껴지고.. 그러면 아무래도 좀 더 여유롭게 갈 수 있었을텐데..(눈물 펑)

961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19:42:49

사실 시트 닫을 때부터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래도 기우로 지나가길 바랐지만 현 상황이 어쩔 수 없었구나.
나는 캡틴의 의사와 선택을 존중할게. 11월말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준 것도 너무 고생했구. 이렇게 얘기하기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을 테니까. 캡틴은 미안해하지 말아달랬지만...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 응. 그래도 일단 지금은 말을 아낄게.

그리고 캡틴은 이셔주의 갠이벤을 끝으로 하자 했지만 나는 이셔주가 갠이벤을 하지 않겠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갠이벤으로 풀려던 서사는 분명 앞날을 상정한 것도 있을텐데. 그게 그냥 열린 결말이 되어버리면 좀 그럴 거 같거든. 나라면. 물론 진행한다면 언제나처럼 찰싹 붙어서 참여할 거야. 그러니 이셔주도 너무 고민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해주길. :)

이렇게 잠시 들렀다가 이따 올게. 바람 살짝 쐬야겠다. 다들 저녁 챙기구.

96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49:47

사실 이끈 것은 8월 말부터긴 하지만... 그렇기에 저는 일단 마무리르 짓는다면 이스마엘주의 개인 이벤트를 끝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했지만 이스마엘주가 애매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 부분은 정말로 편하게 하셔도 되고... 레레시아주는 다녀오세요.

963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19:54:41

일단은 고민하고 있어. 지금 당장 내가 그만두겠습니다. 라고 하면 이스마엘은 탈주한 사람이 되는 거고, 그렇게 엔딩이 나버리면 그 부분이 진짜 열린 결말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갠이벤 보니까.. 이스마엘이 메리 배드 엔딩의 희생양이 되는지라. 그래서 그 부분은 어떻게든 수습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스토리는 하고 싶은데..

그렇지만 1인 진행 진짜로 하게 될까봐.....
응. 그게 문제네.

레샤주 다녀오구.

964 쥬데카주 (mehBJOBh/6)

2023-01-06 (불탄다..!) 19:59:04

갱신할게요.

음, 지금 바깥이고 집에 가는 중이라 반응이 빠르지도 못하고, 긴 내용을 읽고 생각을 적기에는 화면이나 자판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된 얘기는 10시 넘어서야 가능할 것 같네요. 이셔주랑 대화는... 네, 지금 하는 걸로 하죠. 반응 좀 느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965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0:01:03

쥬주 어서오구, 날도 춥고 미세먼지도 많은데 조심해서 돌아와. 그리고 늦게 얘기해도 괜찮고... 만약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다면 돌아와서 여유 나는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도 있으니 너무 무리 말고.

하고픈 이야기가 무엇이었을까?

966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01:45

>>963 1인 진행은 아니에요! 전 내일 꼭 할꺼니까요!

967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05:00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968 쥬데카주 (wTLcUSdErU)

2023-01-06 (불탄다..!) 20:10:10

굳이 월요일, 개인 이벤트 종료 후에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 쥬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다루는 아이인만큼 제가 결정하고 통보하더라도 아무도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미 꽤 깊게 관계를 맺은 이셔와 이셔주에게 일방적 통보는 충격이 클 것 같았거든요.

선우주랑 캡틴 모두 반가워요!

969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13:02

그와는 별개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나 얘는 어떤 애였어요? 라던가 최종보스라던가 얘 어떻게 될 예정이었나요? 라던가 그런 질문이 있으면 얼마든지 받을게요.

음. 사실 기운이 없어보이지만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오늘 일이 힘들어서. (눈물 펑) 이제야 주말이구나..라는 생각만이 드네요. 진심으로.

970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0:16:21

>>968 예상은 했던 일이라 무던히 넘어가겠거니 싶었는데 설마설마 하던 걸 진짜로 들으니까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아프긴 하네. 쥬주의 선택이니까 더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나 때문이었던 건 아닐까 마음이 무거운걸.

물러난다면 아예 이스마엘과의 관계도 정리하고자 하는 걸까, 그걸 묻고 싶은데 괜찮을까.

971 쥬데카주 (wTLcUSdErU)

2023-01-06 (불탄다..!) 20:24:03

>>969 그러면, 리타이어는 있어도 사망은 없는 게 공식이지만, 배드엔딩의 경우는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 예정이었을지가 좀 궁금하네요.

>>970 미리 좀 이야기를 나눴어야 할 것 같은데 결국 이것도 통보가 됐네요. 미안해요. 일단 제 개인적 사정 때문이지 누구 때문이다 이런 건 아니니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데, 더 이상 쥬가 함께 앞서서 싸우진 못해도 관계 자체는 유지하면서 그렇게나마 남아있는 게 괜찮다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어쩔 수 없다면 끊어야겠지만 생각해둔 바는 없습니다.
이미 마무리가 예정된 이상 의미는 없지만, 시트를 내리게 됐을 때 이셔와 쥬가 쌓은 서사가 증발해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설정으로나마 남아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97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34:28

>>971 정말 최악의 배드엔딩은 겨우겨우 가디언즈를 무너뜨리긴 했지만 레인의 암약으로 인해 더 이상 세븐스와 비능력자들이 더 이상 화합할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싸움이 끝이 났지만 그럼에도 세븐스와 비능력자들이 계속해서 싸우고 미워하고 증오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버리는 엔딩이 될 것 같네요.
이 엔딩의 경우 로벨리아가 자신이 한 일이 모두 의미없던 것일까. 혹은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았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밤중에 어딘가로 나가게 되고 달빛이 비치는 가운데 어느 한 그림자가 아래로 떨어지는 그런 느낌의 암시가 첨부되었을 거예요.

973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0:36:05

>>971 아냐, 개인적인 사정인데 내가 어떻게 뭐라고 하겠어.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돼, 내가 더 미안한걸.

이미 어장의 마무리가 예정됐으니까.. 내 욕심이긴 해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쥬가 일선에서 물러났어도 서로간의 임무가 없다면 같은 곳에 있다는 설정일 테니까. 선뜻 얘기 나눠줘서 고맙고, 개인적인 사정도 잘 풀렸으면 좋겠고.

그리고.. 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만약 쥬주가 현생이 잘 해결되고, 그때도 이스마엘이 보고싶다.. 싶으면 그때 못다말에서 서로 조율해도 되겠지만. 그런 생각을 잠깐 했네. 응.

974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36:47

선우 스토리 전개!!
1. 선우 스토리의 주연은 선우, 태성, 막순이

2. 세명은 어린 시절부터 삼총사로 지내며 잘 지내었음.

3. 막순이는 쾌활하며 긍정적이었고 마을에서 제일 가난했지만 언제나 웃으며 허세를 부리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꿋꿋이 살아감.

4. 선우 특유의 어려울 때 허세를 부리는 습관이 그녀에게서 배운 것

5. 성년이 된 그들은 셋이서 모두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가디언즈에 지원함.

6. 그 결과 선우와 태성은 떨어지고 막순이만 붙게됨.

7. 둘은 씁쓸했지만 그녀를 응원해줌.

8. 그러나 막순이는 그 이후 소식이 끊김.

9. 몇달 후 추운 겨울 마을에 큰 지진으로 가옥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당장 잘곳은 물론이고 먹을 것조차 없음.국가의 지원은 기대할 수 도 없는 노릇.

10. 마을 복구 작업은 더디게 흘러갔고 선우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웃게해주기 위해 여러 공연들을 선보임.

11. 그러나 먹지 못한 사람들은 그의 공연에 힘 없는 미소만 보낼 뿐이고 현실은 가혹하기만했음

12. 결국 선우의 공연을 구경하던 마을 꼬마 아정이가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선우와 태성은 가디언즈 기지를 털기로 함. 은행을 털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시민들에게 피해가 끼치니까.

13. 선우와 태성은 가디언즈 기지를 습격, 태성이 먼저 주의를 끌고 선우가 잠입, 도둑질은 성공하지만 막순이에게 들켜버림. 선우는 옛정을 생각해서 봐달라 애원하지만 그녀는 무자비하게 선우를 공격.

14. 잘 훈련받은 군인인 막순이에게 선우는 상처하나 입히지 못했고 그대로 죽기만을 기다리다가 에델바이스에게 구조.

15. 마을로 복귀해서 탈취한 금액으로 사람들에게 먹을 곳과 침구류등을 제공

16. 그러나 몇주 후 가디언즈 부대가 습격. 사람들은 도망쳤으나 속수무책으로 죽거나 그들에게 끌려감. 선우는 아공간을 펼쳐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

17. 그때 선우는 가디언즈 들 사이에서 일사분란하게 지휘를 내리고 있는 막순이를 발견. 당장이라도 반격하고 싶었으나 자신이 죽으면 아공간 속의 사람들이 위험하기에 피눈물을 흘리며 도주.

18. 살아남은 이들 중 아무 뜻 없이 살기를 원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른 마을이나 도시로 향했으나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일부는 에델바이스에, 복수를 외치는 일부는 프리덤으로 흘러감.

19. 프리덤 사건 발생. 선우는 오랜만에 만난 태성과 재회 후 현재 그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교전.

20. 선우가 태성을 압도하자 선우는 공격을 멈추고 그에게 제안 하나를 함.

21. 이번 테러가 성공하면 세븐스를 향한 핍박만 거세질 뿐이다, 그러면 우리가 막순이와 뭐가 다르냐. 그러니 그저 모든 세븐스들에게 복수심과 증오를 일깨운다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그러다보면 막순이는 반드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22. 태성은 이에 동의하지만 프리덤은 자유로운 단체이므로 이 테러를 끝낼 수 없다고 반박.

23. 선우는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제압될거라며 여유를 부리지만 말썽쟁이 자매가 멋대로 출동한 장소에 레레시아가 갔다는 말을 듣고 출동

24. 그 직후 태성은 조직원들에게 성인들에게만 영향이 있는 특정 주파수를 음파 테러를 할 것이므로 스피커를 설치하라 지시. 그리고 선우는 태성과 함께 이어폰으로 지시를 내리며 프리덤을 지휘.

25. 원래 계획은 선우가 태성을 죽이는 것으로 거짓보고를 올리는 것이었지만 운 나쁘게 동료들이 모여들고 시간을 끌어보려고 온갖 짓을 다했지만 결국 교전 개시

26. 선우는 기차에서처럼 최루탄과 연막탄을 터뜨리고 태성을 아공간 속으로 집어넣은 후 대폭발로 산화했다 하려고했지만 레시의 독 기둥이 터지자 아공간 속으로 태성을 집어넣음.

27. 태성의 연설로 도시 일부에서 대항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정말로 도시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

28. 그러던 어느날 대규모 평화 시위가 발생하자 진압부대로 막순이를 리더로 한 대규모 진압부대 투입. 압도적인 폭력과 공포로 저항의지를 없애는 것이 목적. 에델바이스가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되고 수많은 가디언즈들이 사냥당하듯 토벌되나 숫자가 너무 많음.

29. 그때 프리덤이 나타나 지원. 그후 막순이와 그녀의 동료들 등장,

한명은 잼민이 같은 성격과 말투지만 현실조작능력으로 마크, 샌즈, PPAP등 온갖 정신나간 상황을 만들어 공격

한명은 중2병 같은 성격과 말투지만 언령으로 자신의 허세가 진짜가 되어 공격

또 다른 한명은 꼰대로 나때는 드립을 치지만 그의 말을 증명하듯 순수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줌.

마지막은 극단적 종교인으로 자신의 신을 믿지 않는 에델바이스를 저주하자 번개가 치고 홍수가 몰려오며 메뚜기가 공격하는 등 하나 같이 나사빠진 성격이지만 확실하게 강함.

30. 막순이는 동료들에게 레오나 게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휘를 내림. 선우는 극도로 분노한 상태에서 너와 함께라면 죽어도 좋다며 죽은 한이 있어도 그녀를 죽일 것이라 선언. 그는 아공간 속 태성을 불러내며 싸우다가 근데 왜 레오나 게일이냐며 이름 초성 따온 것도 아닌 데 대체 왠 근본 없는 이름이냐며 되물음.

31. 막순이는 알거 없다며 공격하지만 태성은 설마 막순이가 last girl이라서 레오나 게일이냐며 물음. 막순이 얼굴이 빨게지자 선우와 태성은 그녀를 놀리면서 교전

32. 처음엔 막순이가 크게 밀리지만 그녀의 동료들이 쓰러지기 시작하자 막순이는 그들의 능력을 카피해서 사용. 24시간 이상 접촉한 상대가 의식을 잃었을 때 그의 능력을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되는 능력.

33. 선우와 태성은 현실조작과 언령, 힘과 신의 심판을 사용하는 막순이에게 패배하고 0특수부대는 막순이와 교전

34. 막순이는 선우와 태성의 기지 습격으로 마을을 포함한 근방 모든 지역의 세븐스들이 일괄적으로 토벌 당할뻔 했다면서 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마을을 습격해야했다며 분노를 토해냄.

35. 막순이는 일부로 선우와 태성이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걸 봐주었으며 가디언즈가 마을 사람들을 죽이는 걸 방해하기도 하고 끌려간 이들을 탈출시키기도 함

36. 그녀는 왜 다시 돌아왔으며 이런 짓을 벌였냐며 따짐. 에델바이스와 두 멍청이들 때문에 이젠 정말로 모든 세븐스들이 다 죽게 되었다고 비난하며 강력한 일격을 날림. 태성은 기절

37. 선우는 결국 마을 사람들을 죽인 것은 자신이었다며 멘탈이 붕괴되어 절망. 그때 선우는 절망적인 상황일때, 두려울 때 허세라도 부리면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어릴적 막순이가 해준 말을 떠올림.

38. 그래, 내가 모두를 죽였다. 그런데 딱 한 사람 못 죽인 사람이 있었네?
라는 말과 함께 권총을 자신의 머리로 향하게 함.

39. 다른 이들(없으면 태성)이 덤벼들어 총을 빼앗고 그를 정신 차리게 함.

40. 다시 한번 교전이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나 막순이의 능력이 사라짐.

41. 다른 이들의 선택에 따라 태성과 막순이의 생포 혹은 처형 결정.

42. 생포했다면 프리덤은 와해되며 다른 곳으로 가거나 일부 에델바이스 혹은 다른 비둘기파 레지스탕스로 편입. 태성과 막순이는 간간히 일상 소재나 독백으로 등장. 서로 농담 따먹기하며 즐겁게 지냄.

죽이면 그들을 그리워하며 우울해짐. 한명이라도 죽을시 프리덤은 완전한 복수귀가 되어 무차별적인 테러 행위를 하다가 가디언즈 혹은 에델바이스에게 몰살






975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0:37:02

뭐, 그냥 그렇다고. 깊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

>>972 맙소사.
음.... 하나만 물어보고 싶은데.. 레인은 대체 누구야? 레인도 로벨리아와 가족?

976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39:21

끗!! 이제 풀거리도 떨어졌고 질문!

진엔딩과 해피엔딩이 궁금해요!
카시노프와 다른 간부의 능력과 레이드 방법!
그리고 재사회화된 레이버와 엘리나는 정상으로 못되는지!

977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20:40:41

(슬그머니 팝콘 들고 앉기)

978 쥬데카주 (wTLcUSdErU)

2023-01-06 (불탄다..!) 20:47:17

>>972 최악의 경우라도 가디언즈가 무너지는 건 기정사실이었군요. 그러면 이번엔... 캡틴이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연계 같은 게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973 그렇담 관계를 유지하는 걸로 결론이 났네요. 저야말로 침착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못다말 같은 경우는 장담은 못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게요.

979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49:07

다른 것은 몰라도...

>>막순이가 last girl이라서 레오나 게일이냐며 물음.<<
>>막순이가 last girl이라서 레오나 게일이냐며 물음.<<
>>막순이가 last girl이라서 레오나 게일이냐며 물음.<<

...나빴다. 이건 진자 나빴다. (흐릿)

980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52:25

모두가 죽어버릴 경우 어쩔 수 없었다며 되뇌지만 마음 깊은 곳 모두를 원망하는 선우가 일상 중에 다른 캐릭터와 진심으로 치고받고 싸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아스텔과 부스터 쓰고 공중전을 펼치거나
레시랑 독과 불이 난무하는 싸움을 펼치거나
이셔랑 싸울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들의 싸움을 펼치거나
쥬와 말로 싸우거나
레이와 남자답게 주먹으로 싸우거나
신디와 공간을 비틀고 왜곡시키며 싸우거나
아마데와 냉병기로 싸우거나
뮬과 창과 방패로 싸우거나

해피엔딩이라면 평소에는 등장 안하다가 일상 안구해지면 3명이 서로 드립치며 독백으로 놀 것 같네요 ㅎㅎ

981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54:06

>>979 선우가 last daughter 아니냐며 되묻지만 태성은 쟤 영어 못한다며 놀리는 것도 넣으려고 했어요 ㅎㅎ

982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0:55:18

레오나 게일 진짜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샤주 어서와~ (쓰담

>>978 계속 고맙다고 하지만 다시 고맙다는 말 돌려줄게... 응.

쥬랑 하고 싶은 거 되게 많았는데.. 합동 스페셜 스킬도 그렇고... 많이 아쉽긴 해도 뇌로 열심히 망상할게 응..🥲

그리고 쥬주.. 혹시 이셔 커미션 왔던 거 봤을까..

983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56:08

>>975 레인은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조화를 추구하던 사회운동가의 외동딸이었답니다. 레인의 어머니이자 비능력자였던 그 사회운동가는 정말 이런저런 연설을 하거나 차별받는 세븐스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기도 했고, 세븐스가 위협하는 비능력자들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정말 여러 활동을 했어요.
하지만 그런 그 사회운동가를 일부 세븐스와 일부 비능력자는 정말로 싫어했고 결국 과격 세븐스와 과격 비능력자 단체가 충돌한 곳에 가서 중재를 하려던 그 사회운동가를 기어이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답니다. 레인은 그 모든 것을 목격했고요. 그래서 세븐스와 비능력자는 절대로 화합할 수 없는 존재이며 차라리 모두 멸해버려야 한다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들을 멸하려고 하는 이유는 정작 그 어머니가 소속된 단체에서는 혹시나 자신들이 피해를 볼까 싶어서 그 어머니를 희생양으로 두고 다들 도망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역시 상당히 위선적인 이들로 인식하고 있고요.

덧붙여서 레인의 세븐스 능력은 '디바이딩'으로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는 것이 능력이에요. 그렇게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서 복사한 세븐스를 부여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카피 능력 자체는 자신이 연구해서 만들어낸 과학의 산물이에요.

984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0:57:43

일단 레레시아주는 어서 오세요!! 그리고 각 간부의 능력계열은 일단 길어질 것 가으니 잠시 미뤄두고..

>>978 특별히 보고 싶었던 연계라기보다는 그냥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것저것 선보이는 것은 많이 보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그것을 말하는 순간 강요가 될 것 같아서 입을 다물었지만요.

985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0:58:33

다들 어서와요!!

레시랑 일상 돌리면서 서로 미워할 수는 없는 짜증나는 앙숙 관계가 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이스마엘이랑 농담따먹기하며 정신나간듯한 드립치며 놀고싶었는데 결국은 못돌렸네요..

쥬데카도!! 쥬랑 돌리면서 2부 떡밥 모두 풀고 싶었는데..

986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1:00:17

>>984 막보때 모든 PC,NPC의 합동기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987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1:01:16

진엔딩은 가디언즈의 진짜 목적. '세븐스를 일부로 억압하고 사이버 엔젤을 이용하여 모든 세븐스를 에이스로 만들어버리고 그 힘을 기반으로 이 세상을 능력자들이 통제하고 지배한다.' 라는 것을 알아내야 개방이 되는거고... 그 계획을 막아낸 후에 가디언즈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하고 에이스로 폭주하려고 하는 능력자들을 다시 잠재운 후에 로벨리아의 연설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힘을 합쳐서 날뛰려고 하는 세븐스들을 잠재우고 비능력자들을 도와줌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내는 엔딩이에요.

해피엔딩은 가디언즈의 진짜 목적을 알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가디언즈가 결론적으로 뭘 하고자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막아냈고 일부 폭주가 된 세븐스. 즉 에이스가 된 이들이 있지만 그런 이들을 막아내면서 천천히 평화를 추구하고 하나씩하나씩 평화와 조화의 길을 나아간다는 그런 엔딩이였답니다.

988 이스마엘주 (U.p59G615c)

2023-01-06 (불탄다..!) 21:01:27

정신나간 드립... 내일 들을 텐데. (갠이벤 노트 봄)

- 세상이 늘 새롭게 *같아.
- 늘 새로운 *이라니 끔찍하군. 대체 몇 명이나 갈아치우는 거야?
- 그런 의미 아니야 이 미친 새*야.


😶

989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1:05:09

>>987 결국 로벨리아는 무고했던 건가!!
근데 굳이 에이스 없어도 그냥 본래 힘으로도 능력자가 지배할 수 있었을텐데..

990 쥬데카주 (wTLcUSdErU)

2023-01-06 (불탄다..!) 21:05:59

>>982 저도 마찬가지에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커미션이라면... 위키에 있는 그 이미지인가요? 물론 이미 봤습니다! 너무 예뻐서 더할 나위 없는 그림이었어요. 귀엽기도 하고.

저도 여러모로 일상도 하며 해보고 싶은 게 있긴 했는데... 상황이란 게 그렇게 녹록치가 않았네요.
지금 막 기차에 오른 참이라, 10시 넘어서 다시 올게요.

991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1:07:41

>>988 선우: 넌 a 없잖아. a같은게 아니라 a'같은거 아니야?

992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1:09:46

플래나 - 마테리얼 체인저. 그야말로 만물의 성질이나 특성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꿔버리는 능력. 어떻게 보면 현실개변과 비슷하지만 현실 그 자체를 바꿔버릴 순 없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공기막을 일부러 단단하게 만드는 등으로 철벽의 방어벽을 만들거나 타오르는 불꽃 공격이 날아오면 그 불꽃을 뜨겁지 않다라는 느낌으로 바꿔서 아무런 충격도 받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런 능력이에요.

녹스 - 루미너스. 말 그대로 빛을 지배하고 다루는 능력이에요. 빛이 비치는 곳 전체가 능력이 닿을 수 있는 공격범위이기 때문에 사실상 빛이 비치는 곳이라면 거의 필중기 공격을 날리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페시브 스킬 역시 기동형이 아닌한 명중률 100%를 보장하는 것이었답니다.

칼리버 - 파워 게인. 에너지를 상당히 증폭시키는 그런 능력이에요. 괴력을 사용할 수도 있고 총에 세븐스를 사용해서 총알을 어마무시하게 강화시킬 수도 있는 그런 능력이에요. 이쪽은 전투를 하게 되면 혼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가디언즈 레인저' 5명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스페셜 스킬도 사실상 합체기랍니다. 전대물의 애들이 쏘는 피니시 무기에 자신의 세븐스를 부여해서 사실상 전체 일격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전투력만 보자면 이쪽은 하나하나가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었겠네요.

카시노프 - 유나이티드 퓨전. 이 세븐스의 능력은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촉수에 꽂혔을 때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일부를 조종하는 거였고요. 이런 단순한 능력이긴 하지만 스페셜 스킬을 사용하면 아예 그 존재와 하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블랙 스케빈저와 하나가 되어서 보스로 나올 예정이었답니다.


그리고 재교육을 받은 두 명은 차후 에이스 모드가 되어서 보스 재생실에서 나올 예정이었어요. 물론 다른 리타이어하는 보스들도 함께요.
그래서 나중에 가디언즈 본부에 잠입하는 최종전투때 각각의 포인트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거기서 장치를 지키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다들 흩어져서 싸울 예정이었기 때문에... 1:2가 되거나 하는 일이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래요.

993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1:11:21

>>989 지금만 해도 꿈틀거리면서 저항하는 이들이 있으니... 그런 것조차도 없애버리기 위해서 정말 닿을 수도 없는 경지. 에이스를 단체로 만들어서 저항할 생각조차도 할 수 없게 하는 것이 아르센의 목적이었어요.
참고로 아르센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비능력자 혐오자랍니다.

994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1:11:39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995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21:13:35

아이고 썰이 쏟아져서 받아먹는 것만으로도 벅차~~ 배터져 저녁 못 먹어~~

일단.. 일단 천천히 읽는거부터 하고! 레시는 풀 건 다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뭐 궁금한게 남았다면 뭐든 물어보라구~ 아 지금은 다 깔수 있다! 싸다 싸!(?)

996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1:13:58

재생실이라면 다시 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vs카시노프,엘리나전때 어떻게 해야 엘리나를 구할 수 있었나도 궁금해요 ㅎㅎ

카시노프 능력이 저래서 총을 쏘면 총알이 카시노프의 일부가되어 되돌아 온다는 것이었군요!

997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21:14:29

>>9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그거가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내일...잔뜩...?

998 선우주 (j1q2P3vcRo)

2023-01-06 (불탄다..!) 21:16:18

다녀와요 쥬주!

간부 능력 하나하나가 답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느꺼져요!!
공략 방법이 궁금해질 정도로요!!

>>993 그래서 에이스가 금기된 힘이자 가디언즈가 탐내는 힘이고 다크버전을 만든 이유였군요!

999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21:23:21

일단은 이 판을 터트려보도록 하죠!

1000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21:25:12

마지막 이사로구나... (주섬주섬)

1001 레레시아주 (hL0Uzj02lg)

2023-01-06 (불탄다..!) 21:26:18

폭★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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