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9080> [이능/추리&수사] fīdus . 03. 꿀꺽! :: 432

빨갛고◆lcjglcI1zU

2022-12-25 18:01:26 - 2023-01-04 18:48:44

0 빨갛고◆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18:01:26

★ fīdus는 추리 요소와 수사 요소가 있는 스레 입니다.

★ 스레의 수위 15~17금입니다. 범죄 조장, 살인, 유혈, 신체 훼손 요소가 존재합니다.

★ fīdus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f%C4%ABdus?action=show

★ fīdus 사서함: https://forms.gle/EQkLqEBv3ou3rxTx8

★ fīdus 프로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01077/recent

★ 진행은 매주 토, 일 7:30 체크, 8시부터 시작합니다.

★ 상판의 규칙을 준수하며 즐거운 스레가 되어봅시다 >_0

★ 스레 갱신이 1주가 넘으면 동결, 2주가 넘으면 내림 처리 됩니다.

★ 스레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은 실제 사건, 종교, 단체와 관련 없습니다.


납작한 팥!!!!

104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38:31

새나는 경찰 시절에 힘 쓰는 쪽엔 잘 투입 안 됐을 거 같다 체력검증 하고 들어왔긴 한데 간당하게 통과됐을 거 같아서 :3c 시민과 말 다툼할 땐 완전 뚫리지 않은 방패처럼 아 그거는 안돼서요.. 무한반복해서 지치게 만들 타입..(근데 본인도 지침) 그래서 말 안통하는 사람 상대 많이 했을 듯 똑같이 말 안 통해서........

105 리글 - 목새나 (I3AbDIwVdY)

2022-12-26 (모두 수고..) 18:41:03

"자원하고 배정받고... 곧바로 후회하긴 했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들어오자마자 얼마 안 가서 3일 연속 잔업에 야근까지 맞는건 좀 너무했다. 그때 도망쳤어야 했나... 지금은 도망칠 수도 없고. 선배를 향해 웃던 얼굴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며 이내 한숨이 튀어나왔다.

"선배님들이라 좋게만 바라보게 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뭐 어떤가요. 저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은 새나 선배에게 속물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이 틀린 것도 아니니. 슬며시 웃음지은 선배를 보며 살짝 마주웃어보인다.
그러다 선배가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 표정이 살짝 굳어버렸지만.

"...음... 죄송해요. 제가 괜히...물었네요..."

왜 내 능력은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아닌걸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자 내 얼굴에 핏기가 가시며 창백해지는게 느껴졌다. 새나 선배의 표정을 보니 더더욱.

"그럼... 커피로 사주세요. 선배가 사주시는 커피는 맛있으니까요.."

대신 이번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라떼로.. 라며 소소하게 덧붙였다. 커피를 싫어하긴 하지만 선배가 사주시는 커피는 조금 다르니까. 라떼면... 그냥저냥 먹을 수는 있겠지.

아무리 그래도 아아는 너무 쓰다. 선배 앞에서 시럽을 왕창 뿌려먹을 수도 없는 법이고.

106 리글주 (jYvEj7D3QY)

2022-12-26 (모두 수고..) 18:41:33

잠시 답레 올리고 집안일하러..!

107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42:30

리글주 어솨 그리구 다녀와 :D~!

108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8:46:06

리글주 어서오세요!

>>104 똑같이 말 안 통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하지만 뚫리지 않는 방패, 상사들이 좋아했을 거 같네요 시민들을 상대할 때 가장 든든한 부하 1위를 차지한 새나

109 목새나 - 리글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52:28

"아하하…."

자원하고 실상을 마주했을 때를 떠올렸는지 어두워지는 그의 표정에 어설프게 웃으며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줬다. 그야 너무 공감해버려서…….

저도 힘들 텐데 자신을 위해 좋은 말을 해주려 애써주는 것이 기특했다. 비록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새나는 자기보다 어리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연상의 책임을 느꼈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그러나 책임감을 느낄 정도의 사람은 아닌 듯 했다. 그는 나보다 훨씬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그의 표정이 굳어지며 난감한 듯 건네온 사과에 도리어 자신도 당황해서 양손을 휘저었다.

"아니, 아니예요. 엄청 심각하신 것도 아니고 나이 드시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땀이 뻘뻘 나오는 효과라도 나올 듯한 얼굴로 허둥지둥 그를 달래다, 커피 사달라는 말에 잽싸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줄게요, 맛있는 걸로! 근데 라떼를 더 좋아하는 거였어요? 말을 하지…… 그랬으면 지금까지 라떼만 사줬을 텐데."

안타깝다는 듯 말을 흘리는 새나.

"그럼 갈까요?"

// 막레로 하거나 막레 주면 될 것 같다아

110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53:54

>>108 장기전으로 가도 밀리지 않아 마치라잌 연속재생테이프
우리 어장친구들 경찰시절 썰도 듣고 싶은데 짤막하게라두 (초롱

111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03:15

>>110 바야흐로 지온이 순경 시절, 지온은 그때도 상당히 게으르던 순경으로 순찰을 나갔다가 동네 사람들이랑 수다 떨고 와서 선배들에게 잔뜩 혼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민들에겐 이미지가 좋지만 선배들에게 '쟤 혹시... 낙하산이래?' 이 소리 나오지 않았을까요. 일을 하기는 하는데 의욕은 없고 그럼 경찰은 안 됐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성격은 나쁘지 않아서 묘한 평판을 가지고 있었을 거 같아요.

112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06:15

지나가다 새나가 우연히 봤으면 유연성 있는 모습에 내심 부럽게 쳐다봤을 지도...... 날카로운 눈매에 녹발 경찰제복을 입은 나른한 미인 < 너무 좋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다 ㅋㅋ 힐긋힐긋

113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08:50

>>112 지온은 막 경찰이 되었을 때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던터라.... 영 열심히 할 맛이 나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이랑 비교하면 지금이 더 가볍고 쾌할한 느낌이겠네요. 과거는 좀 무기력한 느낌? 세상에 ㅋㅋㅋㅋㅋ 새나도 귀여운 얼굴로 똑부러지게 일처리하는 모습 보며 선배들이 많이 챙겨줬을 거 같아요 지금도 막내지만 더 어릴 때는 완전 아기구만... 하고 먹을 거 물려줬을 삘

114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16:15

(지온이 과거사 생각남) 8"8
지금은 그래도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 정도 나아진 거려나(다행)
낙하산이냐고 평판 갈리지만 사실 실제로 경찰 합격했다는 게 멋있는 점... :3c 그래도 그 분위기를 선망하는 사람들도 내심 있었을 지도.... (근데 지온이 맘은 ;-;)
아기구만...냠) 지온주가 주는 새나썰이 맛있다 (천재지온주)

115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24:28

새나주 덕분에 천재가 되었다...!
지온이가 막 성인이 되긴 전에 친구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성년자가 수술비를 마련하기는 힘들었겠지요... (지온아 미안해) 맞아요. 정정당당하게 경찰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후배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면서 경찰일에 정을 붙인 상태일 거 같아요. 자부심도 있고. 후후. 친구의 영향을 여전히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아닐거예요.

116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42:20

무기력했다가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 더ㅜ많은 의미가 생겼음 좋겠다 울 지온........(우리지온됨)

117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45:14

우리 지온이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우리 새나도 얼른 경찰 일을 하며 보람이나 의미가 생기면 좋겠네요 우리 새나 보듬...

118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46:30

(지온이도 보듬보듬)(볼념념)

119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50:00

와왕 새로운 경장님 오는건가 *u*

120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52:45

까아 두근거려요.

121 리글주 (jYvEj7D3QY)

2022-12-26 (모두 수고..) 20:00:28

>>109 막레로 받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새나주!!!

갱신합니다! 드디어 새로운 경장님이!

122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0:03:43

리글주 수고해써 'u' ) /

123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0:26:39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자꾸 자꾸 졸리당..

124 슬기 - 리글 (qJOp4ScSVI)

2022-12-26 (모두 수고..) 20:39:58

혼자 든 술잔과 함께 축 쳐진 리글 경장의 분위기를 보며, 전부 목구멍 뒤로 털어넣어 버렸다. 그리고 잔을 내려놓는 동시에, 알코올 섞인 숨결을 내뱉었다.

그 가운데선 아까부터 말미잘 전골이 잘도 끓어오르고 있었다.

"적적한 위로 이야긴 여기서 끝! 더 하다간, 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참견질하게 될 것 같네.... 리글씨는 잘 하고 있어. 경위님이나 지온 선배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일 걸? 내가 해 줄 이야기는 딱 거기까지야."

또 그 꼬리가 움직여 이번엔 경장의 가슴을 쿡쿡 찌르고, 딱 잘라 말했다.

"더 위로 받고 싶음, 네 여친한테 해달라고 하라구. 알았어?"

없는 걸 알고 말하는 것이니, 더욱 악질이었다. 그러는 자신도 남친 같은 건 없었지만, 그걸 눈 앞의 경장이 알 턱이 없으니 딱히 상관은 없었다.

그리고 이 악랄한 여우귀는 또 한 번 경장이 자신이 파 둔 덫에 걸려든 것을 보고 , 쾌재의 미소를 보였다.

"흐흐.... 역시 잘 속는단 말야, 리글씨는. 기억 나? 아까 말미잘을 떠 줄 땐 숟가락이었고, 방금은 이 젓가락이었다는 걸."

그것은 이중으로 된 트랩. 고단수로 놓은 덫이었다.

"이걸론 나 아직 밑반찬 밖에 안 먹었단 말이지-. 아마 울렁거리는 건 비위가 아니라, 리글씨의 마음 아닐까나...?"

한껏 놀리는 투로 한번 더 얼굴을 가까이 대고 갸웃갸웃 거려준 다음, 또 이번엔 고개를 살짝 아래로 내리고 완전히 밑에서 리글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고 있으니, 살짝 벌어진 실눈 틈 사이로 그 검은 눈동자가 살짝 드러나 보였다. 여전히 사악해 보이는 인상이다.

"왜 그래-, 아직도 좀 울렁거려? 우리 리글씨, 누나가 등 두들겨 줄까?"

여우귀는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 편의 리글에게로 다가가 옆 자리에 앉아 버렸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팡팡, 묻지도 않고 리글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려대는 것이었다.

완력도 약한 여우귀가 설령 진심으로 등을 쳐봤자 리글에게 그리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테지만, 확실히 정상적인 태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바닥을 구르는 땡그르르 소리. 초록병 하나. 아니, 둘.
리글이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벌써 테이블 위는 물론이고, 그 아래 바닥까지 그 초록병 군단들이 점거해 있었다. 그 수는 못해도 5, 6..., 아니 7병이었다.
마시는 속도가 인간이 아니었다.

"어때-, 나았어?"

다시 보니 뺨에 붉은 기가 가득.

이 여우, 취했다.

125 슬기주 (a5BDYbzBms)

2022-12-26 (모두 수고..) 20:45:11

새 경장! 새 후배! 오는 건가! :3
만약 선배면은, 슬기는 pc 중 서열 3위가 되버리겠군. 애매한 위치.

126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0:53:06

*''* 전 행복해진 캡틴이예요!
하지만 일은 덜 끝났어요.............................
언해피... <:3c

127 슬기주 (a5BDYbzBms)

2022-12-26 (모두 수고..) 21:34:14

힘내..., 캡틴. :×

128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34:53

일 끝!!!! 저는 자유!!!!!!

129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1:47:21

자유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할 일 하고 갱신~

130 그 사람◆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48:40

새하얀 바탕화면 중앙에 말라붙은 나무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이 일순간 깜빡였습니다.
빨갛고 납작한 알약을 삼킨 누군가가 그 화면을 들여다봤습니다.

[M: 발설했어?]

"....."

그 물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누군가 즉, R은 한 쪽 입 꼬리를 비틀어 올려 비릿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발설하길 바랐다는 건가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그는 마시던 물컵을 옆에 잘 내려놓았습니다.

[R: 전혀. 혹시 또 모르지만, 일단은 약속을 지킬 생각인 것 같은데?]
[M: 그럼 됐어.]
[R: 그들에게 흥미를 느낀 건가?]

M의 반응에 R이 물었습니다. 그 때, M이 더 이상 채팅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에 R은 한숨을 내쉬곤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까지 걸어야 해?"

R이 전화를 받자마자, M이 폭소하는 소리가 전화기에서 새어나왔습니다. 명랑한 여성의 웃음 소리였습니다.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네가 이능까지 써가면서 그들의 미래를 봤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R의 말에 M이 픽 웃었습니다.

.
.
.



호텔 룸에서 R과 통화하던 여성이 창밖을 응시했습니다. 밖은 불빛이 반짝여서 굉장히 아름답군요. 그녀는 가만히 마시던 와인을 탁자 위에 올려뒀습니다.

"궁금했거든. 그리고 사사건건 방해하는데, 미리 알고 있어두면 나쁠 건 없어서."

[-어련하시겠어.]

R의 통화가 끊어졌습니다. 전화기를 내려놓은 Clarent 조직원인 M.. 재스민 H. 폰드가 창문을 손 끝으로 톡톡 두드렸습니다.

"맞다, 그 아이에게도 알려줘야지."

어딘가 신난 목소리로 그녀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131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48:54

지온주 어서오세요:)!

132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1:50:20

으아....!! 재스 씨....!!!

133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50:44

^▽^

134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2:02:05

쎄하기는 했지만! 재스 씨....!! 당신이 맘에 들었는데...!!

135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2:11:04

(양심이 매우 찔린 사람)(시선회피)

136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2:24:16

이번 주가 시간이 애매하게 출근이라 일상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구해봐요:3

137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3:53:03

갱신할게요:3!

138 리글주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23:54:36

저도 재갱신~
재스 씨... 믿었는데..! 플래그가 있긴 했지만...

139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3:58:14

재스민!!!안타까운 사정에 흑화해버린 사람아니엇어.......?
으앙 난 내일 동생이랑 놀러가서 곧 자야한다 ;-;

140 리글주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23:59:44

동생이랑 놀러가시는군요! 즐겁게 놀다오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141 새나주 (r64svn0aM2)

2022-12-27 (FIRE!) 00:19:14

리글주...(따숩) 따땃하게 입구갈게 목도리에 돌돌말려가야지.......
모두 잠은 꼭 자야하는거여~ 모두들 쫀밤보내 :D

142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00:26:59

귀가 완료!! 어우.. 집 근처 편의점만 다녀오는 건데 너무 추워요.. :3c

>>139 후후후후 재스민은 그냥 클라렌트 조직원입니다:3 동생하고 잘 놀다 오세요!!!

>>138 후후후후후후!! 그 플래그 성대하게 회수했습니다!!

143 리글 - 슬기 (6xq4fvhKtI)

2022-12-27 (FIRE!) 03:23:10

"...여친은 무슨 여친인가요... 올해도 결국 솔크로 보낼 것 같은데..."

가슴을 쿡쿡 찌르는 경사님을 향해 힘없이 웃어보이며 한탄했다. 우울한 이야기는 이걸로 끝내자는, 무언의 동의였다. 그런 이야기만 하다보면 술맛이 떨어지기도 했으니까. 술을 앞에서 두고서 하기엔 예의없는 주제다.

...그런데 내가 여친이 없는건 어떻게 아신건지. 다시 생각해보니 없는걸 확신하는 말투였던지라, 뒤늦게 경사님을 살짝 노려보는 것이었다.

"그... 그렇네요..? 아니 잠깐, 또 속인 거에요..?!"

기웃기웃 거리다가 밑에서 빤히 바라보는 그 모습이 어찌나 얄미운지. 지금은 운전중도 아니니 한번 응징할까 했다가 아까 물린 기억을 떠올리고 관두었다. 실눈 사이로 본 그 눈동자에서 어째 장난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런건 사악함이라 해야하나.

플라시보 효과라고, 결국 진짜로 존재하던 울렁거림은 경사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그걸 알면서도 저리 장난치며 토닥여주려고 하는걸 보면, 소악마가 따로 없다.

"으엑. 엑. 너무 세요..!!"

어느샌가 옆자리로 와서 등을 팡팡 쳐대기 시작하는 경사님의 행동에 나는 손을 등 쪽으로 가져가는 시늉을 하며 엄살을 피웠다. 사실 진심으로 때리시는 것도 아니고 뭐가 아프겠는가.

다만, 평소와는 뭔가 분위기가 달라서 이상했을 뿐. 그런 생각이 들어 술자리를 찬찬히 살펴보니... 맙소사.

"아니... 벌써 저렇게나 드신 거에요..?! 언제 주문하셨, 아니, 언제 마신거에요???"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주문한건 그렇다 치더라도 소주를, 그 사이에 7병이나 먹다니.
어쩐지 볼이 불그스름하다 했더니 분명했다. 경사님, 이미 한껏 취하신게 분명했다.

"너무 놀라서 나아버렸네요... 자아, 일어나세요. 슬슬 집에 가셔야죠.. 네..?"

평소의 경사님이라도 벅찬데 술에 한껏 취한 경사님을, 감당할 재간이 없다. 나는 결국 경사님의 두 손을 잡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경사님의 손을 당겼다. 일단 일으켜야 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나는 술을 많이 안 마셨으니까... 경사님을 챙길 여유 정도는 아직 남아있었다.

"더 드셨다간 내일 아침에는 숙취로 고생하실 거에요..."

반쯤은 걱정이고, 또 다른 반은 어떻게 보면 협박이다. 내일 아침에 숙취로 고생할지도 모르니 슬슬 일어나야 한다는.

144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07:37:58

갱신합니다!

145 ◆lcjglcI1zU (eluh/Mtiqs)

2022-12-27 (FIRE!) 10:57:26

좋은 아침이예요!!!
출근하면서 갱신하구 퇴근할 때 만나용:3

146 리글주 (6xq4fvhKtI)

2022-12-27 (FIRE!) 14:34:30

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147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8:14:45

휴대폰이 망가져서 정신이 없는 지온주 갱신합니다...

148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45:25

집이예요!!

>>147 아이고 ;ㅁ;!!!!

149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46:48

오늘도(딴딴)캡틴은(딴딴)
열심히 잡무 하네~(딴딴)

150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8:52:52

집에 오신 거 축하드립니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휴대폰을 모레에서 다음주 중 바꿀 거 같아서 접률이 많이 낮아질 예정입니다. 밖에서는 갱신을 못합니다...

151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55:54

괜찮아요 ;ㅅ;!!! 지온주 엄청 놀라셨을 거 같은데.... ;ㅅ;!!!

152 리글주 (JULHEPyg46)

2022-12-27 (FIRE!) 19:04:45

지온주 캡틴 어서오세요!!!

아이고... 지온주 파이팅...(토닥토닥)

153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9:15:13

왜 항상 불운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가.... 모두의 위로 감사합니다

154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9:44:03

리글주 어서와요!!

>>153(뽀다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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