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9080> [이능/추리&수사] fīdus . 03. 꿀꺽! :: 432

빨갛고◆lcjglcI1zU

2022-12-25 18:01:26 - 2023-01-04 18:48:44

0 빨갛고◆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18:01:26

★ fīdus는 추리 요소와 수사 요소가 있는 스레 입니다.

★ 스레의 수위 15~17금입니다. 범죄 조장, 살인, 유혈, 신체 훼손 요소가 존재합니다.

★ fīdus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f%C4%ABdus?action=show

★ fīdus 사서함: https://forms.gle/EQkLqEBv3ou3rxTx8

★ fīdus 프로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01077/recent

★ 진행은 매주 토, 일 7:30 체크, 8시부터 시작합니다.

★ 상판의 규칙을 준수하며 즐거운 스레가 되어봅시다 >_0

★ 스레 갱신이 1주가 넘으면 동결, 2주가 넘으면 내림 처리 됩니다.

★ 스레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은 실제 사건, 종교, 단체와 관련 없습니다.


납작한 팥!!!!

1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4:59

꿀꺽! 빨갛고 납작한 팥!!!이라니 불안해요!

2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5:17

야호 새스레
딸기케이크라니 넘나 클쓰마쓰에 어울리는 디저트다... (입맛다시기)

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13

팥을 언넝 추적해야.... '^')9

4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28

꿀꺽..!

갱신합니다!

5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57

그래요. 우리 피두스 힘내자고요! '^')9

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7:09

리글주 어서오세요~

7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16

크리스마스엔 빨간 게 필요하지만 그게 팥은 아닌데.

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52

리글주 어솻어솨

9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52

지온주 안녕하세요~
빨간 코 대신 빨간 팥...

10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9:38

(같은이모티콘써준게장난아니게기엽다)

11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0:26

사건 해결할 때 피두스 상상도 : '^')9 '^')9 '^')9

12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0:53

>>10 귀여운 임티를 적절하게 쓰는 새나주가 귀엽다.

1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1: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커여워!!!!의욕적인피두스칭구들......

14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2:24

새나주가 일상 구하셨던 거 같은데 클쓰마스 일상 하고 싶지만 새나주랑은 최근에 돌렸으니 일단 패스...!

15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2:53

새나주 안녕하세요~~

>>11 으앜ㅋㅋㅋㅋㅋㅋ 귀여워...너무 귀엽다...
우당탕탕 피두스방범대...

1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6:37

우림 경위님과 일상 끝나면 위키 관계란에 추가해둬야겠어요. 타이틀 고민... 야근 중독자와 월급 루팡 (이거 아님

17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9:08

목새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처치_시_출력되는_대사는
[당신들도-치직- 나의 죽음도-치직-… 계획에-치직- 존재……않-치직-.]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등장_시_출력되는_대사는
[룰을 지키지 않는 자에겐 죽음 뿐입니다…….]
자캐식으로_날_사랑하고_있기는_한가요
"당신에게 사랑이 식었을 때의 행동 다섯가지가 검출되었어요,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알아요. 하지만 그 행동만으로 규정은 불가하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0:12

올만에 해시…!

>>14 ჱ̒ ー̀֊ー́ ) 옛서

19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2:04

>>17

보스 새나 멋있잖아! 수첩 보는 모션 꼭 있을 거 같아요. 등장 대사 진짜 인기 많을 거 같다, 처치 때도 저렇다니 개성이 강한 보스겠어요!
흐윽, 누가 우리 새나한테 의심하게 만들었어 가만 두지 않겠어. 심장이 찢어지는군요....

20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2:20

>>17 레이드 보스 새나는 자기가 죽어도 결국 자기가 이기는 타입이구나...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상처입었을 것 같아서 슬프다(우럭)

제가 지금 겜중이라... 이따가도 새나주가 일상을 구하시고 계신다면 그때..!

21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6:46

새나와의 전투에서는 보스 쪽도 처치하는 쪽도 룰에 제한 받으며 싸우는 테마일 것 같다 :9

>>19 으앙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ˊᯅˋ˵
>>20 조아조아 그때 다시 함 보쟈구 'v') 맞지 속은 아닌 타입…! 자기 조차 매뉴얼이 완벽한 게 아니니까 스스로 모순에 갇혀 혼란스러워하는 타입...

우리 어장캐들은 어떤 보스 타입일지 궁금해 다른 썰이라도 조아(썰주세요썰)

22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07:07

썰이라 흠, 지온은 4대 천왕 ㅋ 중에서 늘 귀찮아하는 타입있잖아요. 그런 느낌일 거 같아요.

지온 보스 : 뭐? 여기까지 온 거야?! 내 동료들을 다 이기다니 대단하네. 솔직히 난 싸우기 귀찮지만 할 일은 해야겠지?

아마 본인이 직접 싸우는 것보단 벌레몹들 대량으로 소환해서 중간 중간 힐하는 느낌의 모습 아닐까요?

23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2:19

>>22
처치 대사 : 이제 됐어! 우리 애들 그만 괴롭혀줄래? 나도 쉬러 갈거야.

이러고 사라질 타입. 플레이어들이 죽일 수 없어 열받는 보스 랭크 n위안에 있는... (이거 아님

24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4:56

어머니가 감바스 해주셔서 먹고 옵니다. 야호!

25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9:30

잠깐 화장실 좀 갔다왔다… :3c

>>22 너무 어울려! 느긋한 분위기가 오히려 더 강한 보스처럼 보인달까 진짜 최종보스 느낌? 힐 타입이라 처치하는 쪽에서 까다로울 것 같아 특히 장기전으로 가면 갈 수록! 지온보스 처치 팟 짤 때엔 힐러가 필수일 것 같은...
>>23 처치대사 정말 게임 속에서 나올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정말 처치 불가 보스 (멋있음
감바스..어머니 솜씨 너무 좋으시잖아~!

2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49:14

먹고 왔어요!

>>25 멋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게임 보스 피두스 다 멋있을 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어서 썰 풀어주시면 좋겠네요! 썰을 갈구하는 한마리의 하이에나...

27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9:55:28

다른 참치들의 썰이 너무 좋은 한마리의 하이에나 2

28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1:36

리글이 보스버전은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플레이어랑 비슷한 느낌의 필드보스... 패턴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랜덤으로 나오는데다 플레이어랑 비슷한 무기를 쓰고 무엇보다 중간중간 고속이동이나 피하려는 타이밍이 극악인 공격을 섞어서 까다로운 느낌

새나주 아직 손이 비셨으면 일상 찔러볼게요₩

2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7:11

>>28 플레이어와 비슷한 보스란 왠지 거울이란 테마가 떠오르네 비슷하면서 속도는 빠르니까 리듬게임 짬밥이 좀 있어야할지도 …… ;3c

(콕 찔림) 쪼아앗 어떤 상황이 좋을까……

30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8:07

1. 정찰업무
2. 사무실
3. 비번
4. 살인사건 직후
난 떠오르는건 이정도일까

31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1:07

>>29 아마 상대하려면 반응속도가 좋아야하는 그런 타입일 거에요! 리듬게임 하던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반응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범위공격으로 조금씩 체력을 깎으면서 공략해야겠죠..

>>30 살인사건 직후랑 비번인 경우를 섞으면 어떨까 싶네요! 새나주는 어떠신가요..!

32 슬기 - 리글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1:18

"응? 아니, 그걸 판단하는 건 리글씨가 아니야-. 아더, 애 혀디."

알코올에 잔뜩 절여진 빨간 혓바닥을 쭉 내밀고, 또 굳이 그걸 가리켜 말했다. 그러고 있으니, 살짝 멍청하게 변한 발음. 혀는 축축했으나, 다행히도 침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 그녀의 성격이라면, 그저 경장에게 적절히 분위기를 타서 메롱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터.
아마 그 직후에 저질렀다는 듯이 멋쩍은 웃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보아, 열에 아홉 정도는 명명백백해 보였다.

도로 혀를 집어 넣고, 돌연 말을 얼버무리는 경장의 코를 꼬리 끝으로 콩 때렸다. 아프지는 않았겠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기만 한 행동.
그러면서 태도는 얼마나 적반하장식인지, 아주 경장의 머리 꼭대기에서 말하고 있는 투였다.

"...쓸 데 없는 걱정이야. 리글씨 주제에. 건방지다구!"

그러더니, 이번엔 자기가 때린 콧잔등을 다시 그 요망한 꼬리의 끝으로 보드랍게 쓰다듬듯 매만져 주는 것이었다. 병 주고 약 주기. 참으로 적절한 고사성어의 한 장면이었다.

그나저나 말미잘을 먹지 못하고 괴로워 모습이 또 그렇게나 재미진 모양이었다.

"하하하핫-, 겁쟁이. 그렇게나 싫어? 어쩔 수 없네. 이모-, 여기 김치 수육도 한 접시 가져다 주세여!"

빵 터진 여우귀. 발까지 동동 구르고, 배를 잡았다. 테이블을 통통 치고, 꼬리는 마치 전동 모터라도 달린 듯 프로펠러질을 해대었다. 참으로 풍부한 리액션, 그 놀리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육은 전골과는 달리 금세 자리를 찾아 왔다. 거기 올려진 건 너무나 평범한 돼지 수육, 그리고 너무나 평범한 김치가 전부.

"음, 왔네. 이거라면 괜찮지?"

여우귀는 대답도 듣지 않았다. 곧장 들고 있는 젓가락으로 수육 한 점에 김치를 포개어, 아까처럼 경장의 입가에 가져다 댈 뿐이었다.

"자, 아해-. 빨리."

여지 없이, 이번에도 먹여줄 생각인 것 같았다.

3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2:23

좋아! 나 쉬고 있으니까 내가 선레 써올게~

34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2:38

엇 슬기주 어솨어솨~!

35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6:22

슬기주 어서오세요~~!

네! 그럼 전 선레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6 목새나 - 골목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26:21

살인사건의 피해자, 좌태식의 자택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 와 선 단숨에 들이켜, 찬물이 뱃속이 아니라 뇌로 가는 듯한 기분에 그나마 나아지는 표정.

어째서 여기서 청승을 떨고 있느냐 묻는다면, 어젯밤 살인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탓이다. 증거 수집에서도 동료에게 도움을 받고 지목마저 틀렸다. 어쩌면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감옥에 집어넣을 뻔한 것이다. 철렁인 감각, 아직도 선연하다.

시계를 흘긋 보니 두시가 조금 넘었다. 벌써 크리스마스다. 예수의 탄생일 전날에는 누군가의 죽음이 있었고, 산타의 것처럼 영광스러운 붉음이 아닌 불길한 핏물과 절망들로 얼룩덜룩하게 물들어있었으니. 이거, 참… 크리스마스의 악몽이구나.

"하아……."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리글을 발견하고 슬며시 시선을 피했다. 한심한 낯짝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37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1:55

안녕, 좋은 저녁!

>>21 피두스 사천왕 서열 1위, 핏빛 달의 슬기.
후반부 보스인데, 패턴이랑 난이도가 개껌인 개꿀보스. :3

조우: "지온님한테 가는 길을 알려달라구? 뭐-, 좋아. 하지만 그 전에..., 니가 감히 우리의 마왕님께 도전할 수 있는 실력자인지, 아니면 그저 꿈만 큰 지푸라기인지, 내 선에서 한 번 검증해 보겠어."

"하, 리글-?! 그 녀석은 우리 피두스 사천왕 중 최약체에 불과하다구. 그 격차를..., 지금 깨닫게 해 줄게."

전투 돌입: "너-, 여우가 감춰 둔 꼬리의 갯수가 몇 개인지, 혹시 알고 있니?"

격파: "아..., 졌슴다.... (풀썩)"

3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6:24

자신감 넘치다가 풀썩 쓰러지는 것이 귀여움 포인트구나˘͈ᵕ˘͈
오늘도 슬기의 리글 취급은 🫣

3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7:05

사실 슬기는 보스 뜨면 pv가 연상되는 거 있지 붉은 달 뜨면서 꼬라 아홉개 실루엣부터 나타나서 눈빛 빛나는거

40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9:25

저는 어저면 스포가 될 거 같기 때문에 보스전은 넘길게요:3

41 리글 - 슬기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0:33

살짝 멍청하게 변한 발음에 쿡쿡 웃음을 흘렸다. 그러고보면 경사님의 이런 모습은 내 앞에서는 드물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모르겠지만, 평소의 여유롭게 놀리는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하찮은 그런 모습이라던가. 그런 생각도 잠시 분위기를 타서 메롱해버리고는 멋쩍게 웃어보이자 나는 살짝 손을 들어올린다.

"...그럼 이, 혀에서는, 제게 무슨 맛이 나나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메롱을 당해버렸다. 그 때문에 조금 분한 기분이 들어 괜히 혀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성공했다면 메롱하고 있는 혀를 두 손가락으로 살짝 잡으며 경사님을 빤히 보았겠지. 실패했다면 손을 다시 집어넣고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을거고.

그러거나 말거나 꼬리 끝이 내 코를 꽁 때리자 나는 윽. 소리와 함께 당황한 표정이 내 얼굴에 드러났다. 곧, 경사님의 말을 듣고는 이해했지만.

"헤헤. 경사님은... 좋아하는 선배니까요. 설마 제 마음이 다 드러날 줄은 몰랐지만요."

보드랍고 요망한 꼬리 끝이 코를 간질이자 조금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도 꼬리가 복슬복슬해서 기분은 좋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배들에게 부담을 주고싶지 않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그건, 경사님에게도 마찬가지. 내가 도움이 되진 못할 망정, 발목을 잡고싶진 않은 법이다.
더군다나 나는 나태하고 어설프지만 선배들은 모두 뛰어난 분들 뿐이니까...더더욱 그렇다.

그런 마음을 말하지도 않았는데 들킬 줄은 몰랐지만.

"저건 보기만 해도 속이 능글능글해버려서... 어쩔 수 없어요.."

발까지 동동 구르는 경사님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면서도 기죽은 목소리가 내 입에서 새어나온다. 다행히도 놀리는 것과 별개로 억지로 먹일 생각은 없어보였지만.

"이거라면 괜찮네요... 근데... 이건 좀 너무 부끄러운데..."

아까야 먹기 싫은걸 억지로 먹이려는 모양새긴 했지만, 지금은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도 굳이 먹여줄 생각이라니...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긴 했지만 경사님의 성격상 안 먹고 있으면 끝까지 먹이려고 하겠지.
조금은 체념한 눈치로 눈을 감고는 상반신을 숙여 젓가락에 들린 수육을 입에 넣으려고 했다. 설마 이 도중에 바꿔치기 하시려는건 아니시겠지..? 하는 의심이 스친건 그 직후였지만. 일단은 한번 먹어본다.

42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1:06

리글 취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캡틴!!!

>>39 붉은 달...구미호...헉 개쩐다

43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4:27

>>38 전형적인 허당 보스.... 왠지 난이도는 의외로 새나 보스가 엄청 빡셀 것 같기도?

>>39 트라이 해봤구나, 이미. :D

>>40 지온이 라스트 보스니까, 경위님은 아마도 히든보스려나. 곤란한 것 같으니 이쯤 넘기지. :3

44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6:45

스..포?! 복불복으로 나온 진단메이커가 역린을......

45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7:51

생각해보니 그럴지두...?! 지켜야할게 많아서 공략법 펼쳐두고 해야할 것 같애ㅋㅋㅋㅋㅋㅋ

46 리글 - 목새나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53:46

오늘도 결국 사건은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었다. 비록 가해자를 체포하긴 했어도 뒷맛이 씁쓸한 사건이었던지라 마음이 편하진 못하지만.. 설마 피해자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을 줄은. 사토시 씨는 어떻게 되는걸까. 아마 감옥에 가는걸까. 그럼, 사토시 씨의 인생은...

아니, 아니다. 범죄자를 걱정해줘서 뭐해.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잡생각을 털어내고 앞을 보니 내 시선을 피하는 선배가 보였다.

..내 시선을 피하는걸 보면 분명 기분이 좋으시진 않은 것 같은데. 조금 풀어드려야겠다 생각을 하며 천천히 선배에게 다가간다.

"제 시선 피하셨죠... 선배."

일부러 선배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빤히 시선을 보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조금 울적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제가 도움이 안 되서 실망하신 걸까요... 죄송해요 선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한껏 시무룩해진 연기를 하며 선배를 놀리려고 했다.

47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2:06

situplay>1596704084>310

"그래, 부탁하지."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온의 말을 가만히 듣던 고 경위의 눈썹이 꿈틀댔습니다.

"어쩔 수 없지. 간단한 보고서를 성 순경 시켜서 전달해줄테니, 제대로 심문하게. 클라렌트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더더욱 조심하고."

고 우림 경위는 서류를 흘긋 보더니, "저건 느긋하게 처리하게." 라고 말했습니다.

"퇴근 준비하고 가도록 하지."





situplay>1596704084>325

"활동비는 아닙니다. 제가 모아둔 돈들입니다. 활동비에 쓸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대하고 있겠다는 말에 친구에게 물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그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이 분량 정리를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그가 빙긋 미소지으며, 어느 정도 묵직한 양의 서류를 슬기에게로 건넸습니다.

"합시다, 경사님."

화이팅.


//막레 주시거나 막레로 받아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48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2:33

진단과 썰은 모두 제가 냠냠 했습니다(볼빵빵)

49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3:10

(캡틴 볼꾸욱)

50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4:50

(눌림)

느에에에

51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5:49

반응 귀여우시다..!!!!(방긋)

캡틴도 npc들 썰..?

52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6:34

NPC들 썰이라.....
음음..

누구 것을 듣고 싶나요?!>:3

53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7:11

고우림 경위님..!

54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8:26

아 썰하니까 생각났는데 바츠미야사토시 말이죠?
책꽂이 옆 포스터에서 사진 봣으면...

성별이 여성이라는 게 들통났을 거예요:3 원래 본명은 츠키미야 에미.

한국 호수에 가명으로 이능을 등록해뒀기 때문에 조회가 가능했읍니다:3

55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9:46

>>53 고 경위는 워커홀릭인 만큼이나 일 하나를 끝내서 얻는 성취감을 좋아합니다.
MBTI: ESTJ.
최근 고민: 클라렌트 개-(삐ㅡㅡㅡㅡㅡ)

56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11:31

>>54 아 그러고보니 사토시를 보고 무멘이라고 했던건 무슨 뜻이었나요?

>>55 클라렌트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엣티제였군... 의외로 e였네요 인티제일 것 같았는데!

57 목새나 - 리글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11:57

조용히 딴청을 피우고 있는데도 빤-히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건물의 튀어나온 턱에 앉은 채 손을 괴며, 안 피했어요 하고 작은 소리로 뇌까렸다. 그러나 이내 그를 돌아본다. 밤그림자에도 환한 백발, 깨끗한 벽안. 자신이 챙겨야 할 (경찰 경력)후배가 울상을 지어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 그런 거 아닌데……."

후배 앞에서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이런 꼴이라니, 부끄럽다.
그가 장난치려는 것은 생각도 못 하는지 안절부절한 기색으로 데룩데룩 눈을 굴린다.

"리글 씨는 잘해줬어요, 그런 말 마세요. 증거 수집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하아. 저는 너무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다보니 진범이 아닌 이를 지목하는 실수를……."

곧이어 울적한 낯. 그러면서도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낸다. 자신이 맡은 모든 사건이 쓰여있다. 만회하기 위해선 모든 걸 상세히 적어둘 필요가 있어요. 라고 한마디 한 채 빠르게 적어내려갔다. 마지막 문장은 [범인은 사토시]. 그러다 핫! 하고 고개를 든다.

"앗차, 이런 모습은 선배로서 옳지 못한데! 우울한 얘기나 주절주절하고……."

이런 또다시 땅굴을 파고드려한다.

5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13:20

가명으로 등록해놔서....살았다..........

고우림경위님은....엣티데....(메모)

59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19:27

>>56

그거 '와타시타치노 다이세츠나 무스메(우리들의 소중한 딸)' 랍니다!

그러나 일본어에 대해 몰랐던 이로씨는 그걸 무멘으로 들었읍니다... :3


이거 실화 바탕이예요. 지인들과 외국어만 쓰면서 마피아 게임 했는데 제가 직업 공개할 때 보쿠네~ 와타시네~ 로 시작했거든요. 그랬더니, 그걸 봅네, 다케시네로 들었던 제 지인들...

60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20:35

봅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화였구나(넘웃)

61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23:43

그때 정확히 어땠냐면...

지인A: (영어로 직업 뭐냐고 물어봄)
캡: (일본어로 열심히 의사라 설명중)
지인A: 다케시네....?(<-일본어 모름)
지인B: 시네 is Die.
지인A: (영어로 열심히 캡틴이 범인이니까 달아 외치는 중)

(정말 달림)

캡:
캡: 저기요!!!!!!(억울)

62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24:51

시네이즈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또 시네만 들으셨어

63 리글 - 목새나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36:31

안절부절한 모습이 눈에 보여 나도 모르게 키득 웃음이 나왔다. 결국 헤실헤실 웃는 얼굴을 선배에게 보였다. 이런 간단한 연기에 속으시는게 혹시라도 나중에 사기당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재미있을 뿐이었나.

"농담이에요... 그정도로 상처받을 정도로 약하진 않으니까요?"

선배를 놀리는 못된 후배기도 했지만. 그 말은 하지 않고 수첩을 꺼내 상세히 기록하는 모습을 빤히 지켜보았다.
만약 선배를 우리 아버지가 보셨다면 저런 성실함을 좀 닮으라고 잔소리하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선배의 수첩은 두껍고, 빼곡했다. 가끔은 살짝 보고싶은 생각도 들 정도로.

"선배도 실수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리고 결국 범인은 잡았으니까.."

그럼 된거 아닐까요..? 라며 선배를 빤히 바라본다. 범인을 착각하는건, 중간까진 나도 그랬으니까. 죽은 피해자의 방에서 손목의 단면을 보고는 생각을 바꿨지만...
....그러고보니 아깐 괜찮았는데 지금은 징그러운게 떠올라서 올라오려고 한다. 그만 생각해야지.

"너무 우울하시면... 조금 걷는게 어때요? 저도 생각을 좀 정리하러 나와서.."

64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36:41

캡틴 귀여우셔 ㅋㅋㅋㅋㅋㅋㅋㅋ

65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3:02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지온이 라스트 보스가 되어있었다. 어라, 내가 짱?

갱신합니다!

66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3:25

지온이면 충분히 라스트보스(끄덕)
어서오세요!

67 목새나 - 리글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5:30

……농담?
표정이 쩌적 굳었다가 작은 한숨과 함께 돌아왔다. 리글 씨는 강하구나. 몇 번의 사건을 더 겪여야 익숙해지려나….

"동료를 놀리면 못 써요……."

타박하는 듯한 내용에도 말투는 그저 안심만이 담긴다. 사건 기록을 전부 적고 나니 들려오는 그의 말. 위로해 주는 걸까. 새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렇다기엔 실수투성이였는데……, 그래요. 과거에 사로잡혀있는 건 좋지 못하니까."

바로 전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리글 씨도 생각이 복잡하긴 하나보다. 새나는 흔쾌히 응하며 걸었다. 새벽이라 가로등도 듬성듬성 켜져 매우 어두컴컴 했으나 동료 한 명이 있으니 무섭지 않았다. 고요하고, 고즈넉한 추운 겨울 새벽. 적막과 새벽이 합쳐지자 상념들이 하나 둘 가로등 켜지듯 떠오르고, 그러다 계획과 어긋나는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물었다.

"리글 씨는 왜 경찰이 됐어요?"

그리고 말했다.

"사실 저 돌발적인 상황 정말 싫어해요. 책임 떠안기 쉽잖아요, 마치 폭탄 돌리기처럼……. 근데 왜 됐을까, 생각하다보니 남들의 동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제 이야기 조각 하나를.

68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5:34

다들 안녕하세요~

6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6:21

지온주 어솨 :D !!

70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21:57:30

다들 안녕하세요!

71 지온 - 고우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22:02:24

간절한 눈빛으로 우림의 답을 기다리던 지온은 어쩔 수 없지. 에 활짝 웃다 느긋하게 처리하라는 말에 시무룩해졌다.

"결국 제가 하긴 해야 하군요..."

눈에 보이도록 시무룩한 태도를 유지하며 짐을 싸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심문은 조심해서 하도록 할게요. 또 클라렌트가 이상한 수법을 쓰면 안 되니... 즉사만 아니면 살릴 수는 있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말이에요. 그럼 저는 이만 퇴근 해보겠습니다. 경위님도 퇴근 좀 하세요! 경위님이 쓰러지시면 계급장 떼어놓고 화낼거니까~"

마지막 말을 하고는 도망치듯 손을 흔들며 밖으로 나갔다. 또 혼나면 무서우니까.

//막레입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경위님 완전 멋있는 커리어우먼~

72 슬기 - 리글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2:07:09

혀는 경장의 손가락에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잡을 때는 아마도 알지 못했을 것이었다. 이 여우귀가 얼마나 괴짜스런 사람인지를.

붙잡힌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혀를 잡은 손가락을 그대로 상반신을 내밀어서 자근자근 물어버린 것이다. 그야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지는 않았겠지만, 음식 먹는 집에서 사람 손가락을 물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렇게 빤히 눈을 마주치며, 잠시 동안을 놓아주지 않았다. 입을 연 것은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 대략 10초는 지나서였다.

"풋내. 아직은 먹을 수 없겠네..., 싶은 정도로."

겨우 자유를 찾은 손가락엔 잔뜩 알코올 섞인 타액을 묻혀두었다. 마치 혀를 잡으려 한 벌이라는 듯이, 더는 거기에 관심조차 주치 않았다. 알아서 잘 닦으라는 말이다.

다행히도 물티슈는 테이블 위에 넉넉히 올려져 있었을 것이다.

"난 리글씨 맘 정도야, 척 보면 알 수 있으니까. 보나마나-, 부족한 실력에 짐이라도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겠지."

수줍게 마음을 고백하는 경장에게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답했다. 그래 당연한 것이었다. 여우귀 본인도 처음엔 그러 했으니까. 입사하고 처음 지온 경장의 아래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을 때, 여우귀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차라리, 지금의 리글 경장 쪽이 더 당당하고 숫기 있는 편이라 할 정도였으니까.

물론 그 진심을 전할 마음 따위, 여우귀에게 있을 리 없었다.

"뭐-, 어때? 귀여우니까 상관 없잖아, 조금 짐덩이더라도."

결국 또 한껏 놀리는 듯 머리를 꼬리로 슥슥 쓰다듬어주고, 또 조인트를 톡톡 발 끝으로 건드려댔다. 이젠 심심하면 하는 모양.

그러다 마지 못해 리글이 여우귀가 건넨 수육을 입으로 받아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장난기와 취기가 가득 번져 있는 그런 미소가.

"역시 휘둘리기 쉬운 성격이라니까-. 부끄럽다면서, 결국 먹는 거 보면.... 근데 그거 알아, 리글씨? 이거 간접키스야. 리글씨랑...,"

거기서 살짝, 입술을 달싹였다.

팔목으로 입을 가리고 경장의 시선을 회피했다. 완전히 의도적으로, 말려든 꼬리가 뱀처럼 똬리를 틀었다.

그리고나서, 젓가락을 들어 여우귀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가 싶었다.

"...말미잘이랑."

허나, 가리킨 것은 말미잘이었다.

굳이 자기가 먹인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었을 터. 무엇보다도 가장 열받게 하는 요소는 또 한 번 성공했다는 듯이 경장 앞에서 뻐기고 있는 저 미소와, 자유분방한 여우꼬리였다.

73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2:08:46

어서와 지온주!

>>65 쓰러진 후배들의 복수를! :3

74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22:12:38

>>28 와, 상대하기 시작 까다로울 거 같아요. 이제 뉴비 수문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거 같네요. 리글에게 막혔다. 글 수두룩.


>>37 귀여워! 피두스 사천왕 서열 1위, 핏빛 달의 슬기. 낮은 난이도와 귀여운 외모로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은 보스일 거 같아요.

75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2:16:34

>>74 아마 고인물들한테 메챠쿠챠 능욕당해서, 별명은 슬붕이지 않을까나. 슬붕 게이야.... :/

76 리글 - 목새나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2:44:04

"다음번부터는 안 놀릴게요 선배... 후후."

타박하는 듯한 말에 지금은 안 그러겠다고 하지만, 정말로 그럴 생각은... 없었다.
새나 선배님은 재미있으시니까, 가끔씩 장난쳐야지. 하고 다짐하는 나 자신은 어느샌가 그렇게 날 놀리고 있는 슬기 선배를 닮아있었을지도.

"저도 오늘은 실수투성이였으니까요... 선배님은 성실하시니까... 괜찮을 거에요..."

새나 선배에게는 웃으며 위로를 건넸지만.. 위로를 건네면서도 나 자신은 성실하지 않으니 이거 괜찮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경찰에 그다지 진지하게 임했던건 아니었으니. 아버지가 강제로 시켰고, 나는 거절할 수 없어서 결국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이능력이랑 엮이게 되어서 어쩌다보니 fidus 팀에 들어왔고.
고요한 새벽 골목길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있자니 우연인지 선배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전... 아버지가 시켜서요. 별거 없죠... 제가 사람이 되려면 경찰처럼 바쁘게 살아야 한다나...?"

왜 하필 수많은 직업중에 경찰이냐고 물으면, 그건 경찰이 아버지의 직업이셨으니까. 그렇다.

"...저보다는 새나 선배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 보이네요... 새나 선배는, 왜 경찰이 되셨어요..?"

77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2:44:29

밖에 잠시 나갔다 왔는데...엄청 춥내요...
근데 간식을 안 사와서 또 나가야함... 젠장

78 목새나 - 리글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3:04:34

터벅이는 발걸음을 배경음 삼아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직업 선택을 한 점에서 동질감이 피어올랐다. 그러나 그 과정은 달랐다. 자신은 원치 않았더래도 스스로 이 길을 택했다. 그는 선택할 권리조차 없었던 건가…….

"강제로 이런 위험한 일을요……. 그럼 마음의 준비고 뭐고 그냥 버텨야 하는 거잖아요?"

생수병을 쥔 손에 힘이 슬쩍 들어갔다. 동시에 제 수첩에 적힌 것들이 떠올랐다. 한때, 부모와 자식 그리고 교육에 대해 내내 알아봤던 적이 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가능성 하나를 잡기 위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할 보호자가…… 이런 일을? 미간을 살풋 찡그리고 고개를 갸웃한 새나는 제 이야기를 물음에 생각이 그의 보호자에서 자신의 보호자로 옮겨갔다.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까. 새나는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 선을 가늠하며 입을 열었다.

"제가 더 별 거 없고 평범할 걸요…… 실망할 지도 몰라요. 왜냐면 돈 때문이거든요. 수입도 안정적이고……."

안정적인 공무원에, 위험 수당.
그러나 그 뒤편에는 할머니의 병원비 및 부양비라는 이유가 숨어있었다.

"전 스스로 돈 하나 보고 달려온 대가니, 적응해야 하는 거죠."

상념에 젖은 머리를 훌훌 털어내려, 베레모 아래의 검은 머리를 정돈하다 바람이 휙 날려 곱슬기 있는 옆머리가 휘날렸다. 새벽이라 바람이 찼다.

"춥네요… 집은 여기서 가까워요? 차가 전부 끊겨서 멀면 택시비 상당히 들 텐데."

7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3:05:04

이시간에 요즘 진짜 엄청 추워! 조심햇...... 장난아냐

80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3:26:44

집 안에 있는데도 추운 걸. 밖에선 얼어서 냉동참치가 되어버릴지도....

>>47 조금 생각해 봤는데, 캡틴 레스를 막레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바쁜데 짬짬히 이어주느라 고생했어! :3

81 리글 - 슬기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3:10

원래는 살짝 잡았다가 놓아줄 생각이었다...만, 붙잡힌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선배는 내 손가락을 그대로 잘근잘근 물어버리기 시작했다. 음식점 내에서 물린지라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까 소리지르지도 못했고, 그저 아픈 나머지 물린 손을 파닥파닥거릴 뿐이었다.

결국 10초나 지난 뒤에야 경사님은 내 손을 놓아주었다. 풀리자마자 확인해본 손가락에는 빨갛게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던가.

"...한참을 맛보셨으면서 이제서야 풋내난다니..."

관심조차 주지 않는 모습에 살짝 투덜거렸지만 그래도 내가 자초한 일. 불만은 없었다. 얌전히 손을 뻗어 테이블 위에 있던 휴지를 가져다가 슥슥 알콜섞인 타액을 닦는다. 꼼꼼하게 닦은 후에도 남아있는 자국에 혀를 내둘렀지만. 여우라고 하셨는데, 설마 치악력까지 여우의 것을 가지신걸까...

"하아... 네... 솔직히 말해서, 항상 걱정인걸요. 짐이 되고싶진 않은데...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거의 없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태의 본인은 짐덩이에 더 가깝다. 주도적인 행동보다는 수동적인 행동만을 하는, 짐덩이. 그 수동적인 행동조차 완벽하게 해낼 수 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그런... 그래, 풋내기 말이다.

정말 풋내나네. 속으로 자조했다. 경사님의 말대로, 난 풋내나는 햇병아리나 다름없었으니.

"이런 장난도 지금같은 때에는 감사할 따름이네요..."

놀리려는 듯 꼬리로 쓰다듬으며 조인트를 발 끝으로 건드려대는 장난마저도, 친숙한 행동이라 차라리 위로가 되었다. 오히려 이런 행동을 하는 경사님이기에 저 말이 진심임을 알 수 있었으니. 반쯤 장난으로 말하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렇게 좋은 선배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네, 네?! 아니 그...그건..."

괜히 입술을 달싹거리자 또다시 당황하여 말을 더듬는 나. 경사님이 하신 행동은 충분히 오해할만한 행동이었고, 내 얼굴을 빨갛게 만들기 충분했고...
...그런 나를, 경사님은 어김없이 또다시 배신했다.

"....윽, 으으으윽...!!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이제는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저 미소. 너무 열이 받은 탓일까, 말미잘이 묻은 젓가락을 입에 갖다댄 탓일까,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다. 진짜로. 나는 빨리 내 잔에 술을 채워넣고는 입에 털어넣었다. 수육의 맛도, 맛보지 않았지만 환영처럼 입안에 있던 말미잘의 맛도 싹 씻겨져가고 오직 알코올의 향만이 내 입 안에 남았다.

결국 또다시 한번 당했다는 생각이 든 나는 원망스럽게 경사님과 요망스런 꼬리를 바라보았다. 꼬리가, 어째 더 도발하는 느낌이 든다.

"으엑... 진짜 저런걸로 장난치지 마세요... 저 비위 진짜진짜 약하단 말이에요..."

자신이 한잔 마셨으니, 한잔 따라주려는 양 술병을 가져가 경사님의 술잔에 따라주었다.
시체는 볼 수 있으면서 해산물은 못 먹는게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먹는 것과 보는 것은 엄연히 다른 법이니까. 시체를 먹진 않잖는가.

82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3:35

>>79-80 요새 날씨가 진짜 장난 아니에요...
손발 꽁꽁... 집안에 있는데도 수족냉증이...

8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3:53:59

7분뒤 가야해서 막레나 킵해줄수있을까~ 리글주 (つд`)

84 리글주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00:01:46

>>83 답레 텀이 길어서 미안해요..!
킵해둘게요! 답레도 막레도 괜찮으니 편하실 때 주세요!!!

85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00:04:11

아냐아냐아냐!! 답레 즈먄 짬짬히 올려둘게~!
모두 잘자 쫀밤! :>

86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00:06:26

잘자요 여러분~~~:3

87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00:07:09

슬기주 지온주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88 리글 - 목새나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02:58:23

"사실은... fidus는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부모님은 반대하셨지만..."

그때는 이렇게 힘든 일인줄은 몰랐기도 했으니까. 돈은 많이 주기에 할만한줄 알았는데 돈을 쓸 시간이 없다면 그건 다른 문제인걸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래서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하는걸까...
어찌됐든 선배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살짝 알 것 같아서 급하게 부모님에 대한 변론을 추가했다. 물론, 나를 경찰이라는 직업에 강제로 밀어넣은건 부모님인건 맞지만...

어라. 갑자기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이 조금씩 피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실망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게 더 멋지다고 생각하니까요..? 돈을 보고 달려왔다고는 하지만, 결국 자기가 선택한 일이니까..."

선택한 길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게 실망스러운 사람이 있을까. 선배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셨으니까... 어째 볼수록 나 자신과는 비교되는 사람이라 조금 위축되었다.

"...선배. fidus에 온 이유는...뭔가요?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신다 하셨지만... 여긴 위험한 직장이라, 안정적이라기엔 거리가 멀잖아요?"

자신의 대가라고 말하는 선배. 하지만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대가로는 너무 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레 질문했다. 정말 안정적인 수입 때문만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사실 사무실로 가면 주차장에 제 차가 있어서... 선배도 태워드릴까요? 날씨가 추우니까요.."

한창 추워진 날씨 때문에 요새는 대부분 자동차를 몰고 다녔다. 사무실이 이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그곳까지는 걸어갈 심산이었다.

89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07:08:56

아침 갱신 하고 갑니다~!

90 목새나 - 리글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0:46:09

"아하…. 대단하네요. 그래도 경찰 일을 해봤으니 어떤 일들을 마주할 지 어느 정도 예상했을 수도 있는데 자원하다니."

그의 변론에 조금 더 들어가려던 손의 힘이 풀렸다. 생수병이 변형되려다 제 모습을 되찾았다. 강제 라는 단어에 저 자신이 조금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어쨌든… 다행인가.

"방금 너무 속물적으로 보이는 발언이었는데 예상 외의 반응이네요."

목적이 어쨌든 자신이 달려온 거리만으로 충분하다고 위로 받는 느낌에 새나는 슬며시 웃음 짓고 말았다. fidus의 멤버들은 다 이렇게 상냥한가, 어쩐지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해지는 발언을 듣게 되는 듯 했다.

그러다 조금 더 본질적인 답을 묻는 그의 물음에 음, 하며 잠시 고민하는 기색을 비추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가족이 많은 것은 아니나 제가 할머니를 부양 중이라. 게다가 연세가 있으시기도 해서 자주 아프시거든요. 그 병원비가 꽤……."

액수가 떠오르자 새나의 얼굴이 소태를 씹은 것 마냥 살풋 찡그려졌다.

"그냥 타기엔 미안한데……."

중얼거린 새나는 택시를 탔을 때의 금액과 시간, 그의 말을 거절했을 때 그가 민망함을 느낄 가능성 사이에서 저울질 하다 선택했다.

"얻어타는 대신 뭐라도 사줄게요. 크리스마스니까요."

택한 것은 후자.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물, 이라고 지온 씨에게서 들었었다.

91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0:46:29

나도 답레랑 함께 아침갱신...~ (졸리다)

92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11:01:34

새나주 어서오세요!! 피곤하시군요... 8ㅅ8

93 ◆lcjglcI1zU (HVO.4AOS/I)

2022-12-26 (모두 수고..) 11:42:50

저는 일하고 올게요!!

저희 진행은 저렇게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해서 쓰니까 단문이다=개인조사가 주를 이룬다.
아니다=평범한 진행레스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94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1:45:39

캡 잘 다녀와 :3 !!

95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4:23:16

갱신합니다!

96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4:23:32

일상도 느긋하게 구해봅니다~

97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7:36:12

집 도착 !
오늘의 저녁은.... 네가지치즈불닭! >:9

98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8:19:19

새나주 안녕하세요~ 네가지치즈불닭 맛있겠다! 저는 까르보불닭이 맛있더라고요

99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20:24

(배 통통)
까르보불닭 완전 맛있지! 나한테는 상당히 맵던데 지온주는 매운거 잘 먹나바

100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8:24:01

고통스러워하면서 먹습니다.... :)....

101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25:32

(사실나도) :9c

102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8:30:42

매운 건 고통스럽지만 참을 수 없네요

103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33:23

맵고 배도 아파 그치만 참지모태

104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38:31

새나는 경찰 시절에 힘 쓰는 쪽엔 잘 투입 안 됐을 거 같다 체력검증 하고 들어왔긴 한데 간당하게 통과됐을 거 같아서 :3c 시민과 말 다툼할 땐 완전 뚫리지 않은 방패처럼 아 그거는 안돼서요.. 무한반복해서 지치게 만들 타입..(근데 본인도 지침) 그래서 말 안통하는 사람 상대 많이 했을 듯 똑같이 말 안 통해서........

105 리글 - 목새나 (I3AbDIwVdY)

2022-12-26 (모두 수고..) 18:41:03

"자원하고 배정받고... 곧바로 후회하긴 했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들어오자마자 얼마 안 가서 3일 연속 잔업에 야근까지 맞는건 좀 너무했다. 그때 도망쳤어야 했나... 지금은 도망칠 수도 없고. 선배를 향해 웃던 얼굴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며 이내 한숨이 튀어나왔다.

"선배님들이라 좋게만 바라보게 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뭐 어떤가요. 저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은 새나 선배에게 속물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이 틀린 것도 아니니. 슬며시 웃음지은 선배를 보며 살짝 마주웃어보인다.
그러다 선배가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 표정이 살짝 굳어버렸지만.

"...음... 죄송해요. 제가 괜히...물었네요..."

왜 내 능력은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아닌걸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자 내 얼굴에 핏기가 가시며 창백해지는게 느껴졌다. 새나 선배의 표정을 보니 더더욱.

"그럼... 커피로 사주세요. 선배가 사주시는 커피는 맛있으니까요.."

대신 이번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라떼로.. 라며 소소하게 덧붙였다. 커피를 싫어하긴 하지만 선배가 사주시는 커피는 조금 다르니까. 라떼면... 그냥저냥 먹을 수는 있겠지.

아무리 그래도 아아는 너무 쓰다. 선배 앞에서 시럽을 왕창 뿌려먹을 수도 없는 법이고.

106 리글주 (jYvEj7D3QY)

2022-12-26 (모두 수고..) 18:41:33

잠시 답레 올리고 집안일하러..!

107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42:30

리글주 어솨 그리구 다녀와 :D~!

108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8:46:06

리글주 어서오세요!

>>104 똑같이 말 안 통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하지만 뚫리지 않는 방패, 상사들이 좋아했을 거 같네요 시민들을 상대할 때 가장 든든한 부하 1위를 차지한 새나

109 목새나 - 리글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52:28

"아하하…."

자원하고 실상을 마주했을 때를 떠올렸는지 어두워지는 그의 표정에 어설프게 웃으며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줬다. 그야 너무 공감해버려서…….

저도 힘들 텐데 자신을 위해 좋은 말을 해주려 애써주는 것이 기특했다. 비록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새나는 자기보다 어리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연상의 책임을 느꼈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그러나 책임감을 느낄 정도의 사람은 아닌 듯 했다. 그는 나보다 훨씬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그의 표정이 굳어지며 난감한 듯 건네온 사과에 도리어 자신도 당황해서 양손을 휘저었다.

"아니, 아니예요. 엄청 심각하신 것도 아니고 나이 드시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땀이 뻘뻘 나오는 효과라도 나올 듯한 얼굴로 허둥지둥 그를 달래다, 커피 사달라는 말에 잽싸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줄게요, 맛있는 걸로! 근데 라떼를 더 좋아하는 거였어요? 말을 하지…… 그랬으면 지금까지 라떼만 사줬을 텐데."

안타깝다는 듯 말을 흘리는 새나.

"그럼 갈까요?"

// 막레로 하거나 막레 주면 될 것 같다아

110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8:53:54

>>108 장기전으로 가도 밀리지 않아 마치라잌 연속재생테이프
우리 어장친구들 경찰시절 썰도 듣고 싶은데 짤막하게라두 (초롱

111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03:15

>>110 바야흐로 지온이 순경 시절, 지온은 그때도 상당히 게으르던 순경으로 순찰을 나갔다가 동네 사람들이랑 수다 떨고 와서 선배들에게 잔뜩 혼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민들에겐 이미지가 좋지만 선배들에게 '쟤 혹시... 낙하산이래?' 이 소리 나오지 않았을까요. 일을 하기는 하는데 의욕은 없고 그럼 경찰은 안 됐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성격은 나쁘지 않아서 묘한 평판을 가지고 있었을 거 같아요.

112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06:15

지나가다 새나가 우연히 봤으면 유연성 있는 모습에 내심 부럽게 쳐다봤을 지도...... 날카로운 눈매에 녹발 경찰제복을 입은 나른한 미인 < 너무 좋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다 ㅋㅋ 힐긋힐긋

113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08:50

>>112 지온은 막 경찰이 되었을 때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던터라.... 영 열심히 할 맛이 나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이랑 비교하면 지금이 더 가볍고 쾌할한 느낌이겠네요. 과거는 좀 무기력한 느낌? 세상에 ㅋㅋㅋㅋㅋ 새나도 귀여운 얼굴로 똑부러지게 일처리하는 모습 보며 선배들이 많이 챙겨줬을 거 같아요 지금도 막내지만 더 어릴 때는 완전 아기구만... 하고 먹을 거 물려줬을 삘

114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16:15

(지온이 과거사 생각남) 8"8
지금은 그래도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 정도 나아진 거려나(다행)
낙하산이냐고 평판 갈리지만 사실 실제로 경찰 합격했다는 게 멋있는 점... :3c 그래도 그 분위기를 선망하는 사람들도 내심 있었을 지도.... (근데 지온이 맘은 ;-;)
아기구만...냠) 지온주가 주는 새나썰이 맛있다 (천재지온주)

115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24:28

새나주 덕분에 천재가 되었다...!
지온이가 막 성인이 되긴 전에 친구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성년자가 수술비를 마련하기는 힘들었겠지요... (지온아 미안해) 맞아요. 정정당당하게 경찰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후배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면서 경찰일에 정을 붙인 상태일 거 같아요. 자부심도 있고. 후후. 친구의 영향을 여전히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아닐거예요.

116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42:20

무기력했다가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 더ㅜ많은 의미가 생겼음 좋겠다 울 지온........(우리지온됨)

117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45:14

우리 지온이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우리 새나도 얼른 경찰 일을 하며 보람이나 의미가 생기면 좋겠네요 우리 새나 보듬...

118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46:30

(지온이도 보듬보듬)(볼념념)

119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19:50:00

와왕 새로운 경장님 오는건가 *u*

120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19:52:45

까아 두근거려요.

121 리글주 (jYvEj7D3QY)

2022-12-26 (모두 수고..) 20:00:28

>>109 막레로 받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새나주!!!

갱신합니다! 드디어 새로운 경장님이!

122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0:03:43

리글주 수고해써 'u' ) /

123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0:26:39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자꾸 자꾸 졸리당..

124 슬기 - 리글 (qJOp4ScSVI)

2022-12-26 (모두 수고..) 20:39:58

혼자 든 술잔과 함께 축 쳐진 리글 경장의 분위기를 보며, 전부 목구멍 뒤로 털어넣어 버렸다. 그리고 잔을 내려놓는 동시에, 알코올 섞인 숨결을 내뱉었다.

그 가운데선 아까부터 말미잘 전골이 잘도 끓어오르고 있었다.

"적적한 위로 이야긴 여기서 끝! 더 하다간, 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참견질하게 될 것 같네.... 리글씨는 잘 하고 있어. 경위님이나 지온 선배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일 걸? 내가 해 줄 이야기는 딱 거기까지야."

또 그 꼬리가 움직여 이번엔 경장의 가슴을 쿡쿡 찌르고, 딱 잘라 말했다.

"더 위로 받고 싶음, 네 여친한테 해달라고 하라구. 알았어?"

없는 걸 알고 말하는 것이니, 더욱 악질이었다. 그러는 자신도 남친 같은 건 없었지만, 그걸 눈 앞의 경장이 알 턱이 없으니 딱히 상관은 없었다.

그리고 이 악랄한 여우귀는 또 한 번 경장이 자신이 파 둔 덫에 걸려든 것을 보고 , 쾌재의 미소를 보였다.

"흐흐.... 역시 잘 속는단 말야, 리글씨는. 기억 나? 아까 말미잘을 떠 줄 땐 숟가락이었고, 방금은 이 젓가락이었다는 걸."

그것은 이중으로 된 트랩. 고단수로 놓은 덫이었다.

"이걸론 나 아직 밑반찬 밖에 안 먹었단 말이지-. 아마 울렁거리는 건 비위가 아니라, 리글씨의 마음 아닐까나...?"

한껏 놀리는 투로 한번 더 얼굴을 가까이 대고 갸웃갸웃 거려준 다음, 또 이번엔 고개를 살짝 아래로 내리고 완전히 밑에서 리글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고 있으니, 살짝 벌어진 실눈 틈 사이로 그 검은 눈동자가 살짝 드러나 보였다. 여전히 사악해 보이는 인상이다.

"왜 그래-, 아직도 좀 울렁거려? 우리 리글씨, 누나가 등 두들겨 줄까?"

여우귀는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 편의 리글에게로 다가가 옆 자리에 앉아 버렸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팡팡, 묻지도 않고 리글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려대는 것이었다.

완력도 약한 여우귀가 설령 진심으로 등을 쳐봤자 리글에게 그리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테지만, 확실히 정상적인 태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바닥을 구르는 땡그르르 소리. 초록병 하나. 아니, 둘.
리글이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벌써 테이블 위는 물론이고, 그 아래 바닥까지 그 초록병 군단들이 점거해 있었다. 그 수는 못해도 5, 6..., 아니 7병이었다.
마시는 속도가 인간이 아니었다.

"어때-, 나았어?"

다시 보니 뺨에 붉은 기가 가득.

이 여우, 취했다.

125 슬기주 (a5BDYbzBms)

2022-12-26 (모두 수고..) 20:45:11

새 경장! 새 후배! 오는 건가! :3
만약 선배면은, 슬기는 pc 중 서열 3위가 되버리겠군. 애매한 위치.

126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0:53:06

*''* 전 행복해진 캡틴이예요!
하지만 일은 덜 끝났어요.............................
언해피... <:3c

127 슬기주 (a5BDYbzBms)

2022-12-26 (모두 수고..) 21:34:14

힘내..., 캡틴. :×

128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34:53

일 끝!!!! 저는 자유!!!!!!

129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1:47:21

자유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할 일 하고 갱신~

130 그 사람◆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48:40

새하얀 바탕화면 중앙에 말라붙은 나무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이 일순간 깜빡였습니다.
빨갛고 납작한 알약을 삼킨 누군가가 그 화면을 들여다봤습니다.

[M: 발설했어?]

"....."

그 물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누군가 즉, R은 한 쪽 입 꼬리를 비틀어 올려 비릿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발설하길 바랐다는 건가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그는 마시던 물컵을 옆에 잘 내려놓았습니다.

[R: 전혀. 혹시 또 모르지만, 일단은 약속을 지킬 생각인 것 같은데?]
[M: 그럼 됐어.]
[R: 그들에게 흥미를 느낀 건가?]

M의 반응에 R이 물었습니다. 그 때, M이 더 이상 채팅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에 R은 한숨을 내쉬곤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까지 걸어야 해?"

R이 전화를 받자마자, M이 폭소하는 소리가 전화기에서 새어나왔습니다. 명랑한 여성의 웃음 소리였습니다.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네가 이능까지 써가면서 그들의 미래를 봤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R의 말에 M이 픽 웃었습니다.

.
.
.



호텔 룸에서 R과 통화하던 여성이 창밖을 응시했습니다. 밖은 불빛이 반짝여서 굉장히 아름답군요. 그녀는 가만히 마시던 와인을 탁자 위에 올려뒀습니다.

"궁금했거든. 그리고 사사건건 방해하는데, 미리 알고 있어두면 나쁠 건 없어서."

[-어련하시겠어.]

R의 통화가 끊어졌습니다. 전화기를 내려놓은 Clarent 조직원인 M.. 재스민 H. 폰드가 창문을 손 끝으로 톡톡 두드렸습니다.

"맞다, 그 아이에게도 알려줘야지."

어딘가 신난 목소리로 그녀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131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48:54

지온주 어서오세요:)!

132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1:50:20

으아....!! 재스 씨....!!!

133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1:50:44

^▽^

134 지온주 (I3Fb4Xa/6c)

2022-12-26 (모두 수고..) 22:02:05

쎄하기는 했지만! 재스 씨....!! 당신이 맘에 들었는데...!!

135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2:11:04

(양심이 매우 찔린 사람)(시선회피)

136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2:24:16

이번 주가 시간이 애매하게 출근이라 일상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구해봐요:3

137 ◆lcjglcI1zU (ktvmFmgu8E)

2022-12-26 (모두 수고..) 23:53:03

갱신할게요:3!

138 리글주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23:54:36

저도 재갱신~
재스 씨... 믿었는데..! 플래그가 있긴 했지만...

139 새나주 (eAGdMHK1Ic)

2022-12-26 (모두 수고..) 23:58:14

재스민!!!안타까운 사정에 흑화해버린 사람아니엇어.......?
으앙 난 내일 동생이랑 놀러가서 곧 자야한다 ;-;

140 리글주 (nEJEYZJ5C.)

2022-12-26 (모두 수고..) 23:59:44

동생이랑 놀러가시는군요! 즐겁게 놀다오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141 새나주 (r64svn0aM2)

2022-12-27 (FIRE!) 00:19:14

리글주...(따숩) 따땃하게 입구갈게 목도리에 돌돌말려가야지.......
모두 잠은 꼭 자야하는거여~ 모두들 쫀밤보내 :D

142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00:26:59

귀가 완료!! 어우.. 집 근처 편의점만 다녀오는 건데 너무 추워요.. :3c

>>139 후후후후 재스민은 그냥 클라렌트 조직원입니다:3 동생하고 잘 놀다 오세요!!!

>>138 후후후후후후!! 그 플래그 성대하게 회수했습니다!!

143 리글 - 슬기 (6xq4fvhKtI)

2022-12-27 (FIRE!) 03:23:10

"...여친은 무슨 여친인가요... 올해도 결국 솔크로 보낼 것 같은데..."

가슴을 쿡쿡 찌르는 경사님을 향해 힘없이 웃어보이며 한탄했다. 우울한 이야기는 이걸로 끝내자는, 무언의 동의였다. 그런 이야기만 하다보면 술맛이 떨어지기도 했으니까. 술을 앞에서 두고서 하기엔 예의없는 주제다.

...그런데 내가 여친이 없는건 어떻게 아신건지. 다시 생각해보니 없는걸 확신하는 말투였던지라, 뒤늦게 경사님을 살짝 노려보는 것이었다.

"그... 그렇네요..? 아니 잠깐, 또 속인 거에요..?!"

기웃기웃 거리다가 밑에서 빤히 바라보는 그 모습이 어찌나 얄미운지. 지금은 운전중도 아니니 한번 응징할까 했다가 아까 물린 기억을 떠올리고 관두었다. 실눈 사이로 본 그 눈동자에서 어째 장난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런건 사악함이라 해야하나.

플라시보 효과라고, 결국 진짜로 존재하던 울렁거림은 경사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그걸 알면서도 저리 장난치며 토닥여주려고 하는걸 보면, 소악마가 따로 없다.

"으엑. 엑. 너무 세요..!!"

어느샌가 옆자리로 와서 등을 팡팡 쳐대기 시작하는 경사님의 행동에 나는 손을 등 쪽으로 가져가는 시늉을 하며 엄살을 피웠다. 사실 진심으로 때리시는 것도 아니고 뭐가 아프겠는가.

다만, 평소와는 뭔가 분위기가 달라서 이상했을 뿐. 그런 생각이 들어 술자리를 찬찬히 살펴보니... 맙소사.

"아니... 벌써 저렇게나 드신 거에요..?! 언제 주문하셨, 아니, 언제 마신거에요???"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주문한건 그렇다 치더라도 소주를, 그 사이에 7병이나 먹다니.
어쩐지 볼이 불그스름하다 했더니 분명했다. 경사님, 이미 한껏 취하신게 분명했다.

"너무 놀라서 나아버렸네요... 자아, 일어나세요. 슬슬 집에 가셔야죠.. 네..?"

평소의 경사님이라도 벅찬데 술에 한껏 취한 경사님을, 감당할 재간이 없다. 나는 결국 경사님의 두 손을 잡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경사님의 손을 당겼다. 일단 일으켜야 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나는 술을 많이 안 마셨으니까... 경사님을 챙길 여유 정도는 아직 남아있었다.

"더 드셨다간 내일 아침에는 숙취로 고생하실 거에요..."

반쯤은 걱정이고, 또 다른 반은 어떻게 보면 협박이다. 내일 아침에 숙취로 고생할지도 모르니 슬슬 일어나야 한다는.

144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07:37:58

갱신합니다!

145 ◆lcjglcI1zU (eluh/Mtiqs)

2022-12-27 (FIRE!) 10:57:26

좋은 아침이예요!!!
출근하면서 갱신하구 퇴근할 때 만나용:3

146 리글주 (6xq4fvhKtI)

2022-12-27 (FIRE!) 14:34:30

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147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8:14:45

휴대폰이 망가져서 정신이 없는 지온주 갱신합니다...

148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45:25

집이예요!!

>>147 아이고 ;ㅁ;!!!!

149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46:48

오늘도(딴딴)캡틴은(딴딴)
열심히 잡무 하네~(딴딴)

150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8:52:52

집에 오신 거 축하드립니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휴대폰을 모레에서 다음주 중 바꿀 거 같아서 접률이 많이 낮아질 예정입니다. 밖에서는 갱신을 못합니다...

151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8:55:54

괜찮아요 ;ㅅ;!!! 지온주 엄청 놀라셨을 거 같은데.... ;ㅅ;!!!

152 리글주 (JULHEPyg46)

2022-12-27 (FIRE!) 19:04:45

지온주 캡틴 어서오세요!!!

아이고... 지온주 파이팅...(토닥토닥)

153 지온주 (oWSeuQYnzA)

2022-12-27 (FIRE!) 19:15:13

왜 항상 불운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가.... 모두의 위로 감사합니다

154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19:44:03

리글주 어서와요!!

>>153(뽀다다담)

155 ◆lcjglcI1zU (wPvM6xlrb6)

2022-12-27 (FIRE!) 22:13:11

잠깐 갱신할게요!!!

156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00:12:37

다들 잘자요;3!

157 리글주 (LxhDFKVI.U)

2022-12-28 (水) 09:11:21

아침에 갱신하고 가요~

158 ◆lcjglcI1zU (AgZbnZYS4E)

2022-12-28 (水) 09:48:15

출근 싫다!!!!!악!

갱신할게요!!!

159 리글주 (LxhDFKVI.U)

2022-12-28 (水) 09:50:00

출근 파이팅이에요 캡틴!!

160 ◆lcjglcI1zU (s/lF0pGQBk)

2022-12-28 (水) 10:48:57

리글주 어서오세요! 후욱후욱 힘낼게요!>:3

161 지온주 (d8xSLozKlY)

2022-12-28 (水) 13:58:26

갱신합니다~

162 리글주 (IseI3RvEhU)

2022-12-28 (水) 14:00:38

지온주 어서오세요!

저도 나가는 길에 잠깐 갱신~

163 지온주 (d8xSLozKlY)

2022-12-28 (水) 14:01:49

리글주 외출 잘 다녀오세요!

164 리글주 (IseI3RvEhU)

2022-12-28 (水) 14:03:07

다녀올게요~~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다행...

165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6:12:58

갱신! 모두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야 ;ㅁ; !!

그리고 일상 구 ~

166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6:14:18

헉.... 지온주 폰 무슨 일.......... (토닥..) 확인했어 8-8

167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7:55:45

갱신!

168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7:56:23

집이예요! 일상이라.. 제가 손이 비는데 쉘위?:3

169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7:56:47

(팝콘팝콘)

170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7:59:14

캡 리글주 어솨 !
좋아 돌리자구 ~ XD !!

171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00:50

리글주 어서오세요!:3

자! 누구를 원하십니까!!! 경위와 경장과 순경이 있습니다:3!

172 지온주 (d8xSLozKlY)

2022-12-28 (水) 18:02:16

갱신합니다! 자구 갱신만 하고 사라지는 이유는.... 정신이 없어서... 8시 정도에 다시 올게요!

173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2:22

아직 베일에 쌓인.... 성아란 순경으로!

174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2:43

지온주 다녀와 :3 ~

175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8:03:19

지온주 다녀오세요!
새나주와 캡틴은 좋은 저녁이에요~~

176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5:43

쫀저~ 난 지금 밥 먹고 매운새우깡 념념중…

177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6:43

무슨 상황이 조을까...... 휴게실 뙇 열었더니 성순경이 몬갈 하는걸 목격해버린다거나?(귀엽다)

178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7:55

새나는 업무 보고서를 작성중이려나

179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09:35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오 지온주!!!

선레 부탁할게요 새나주! 어쩌다보니 우리 성 순경이 신비로워졌어요:3

180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09:56

쪼아 기다려봣

181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8:11:38

매운새우깡 맛있겠다..!!
저도 입병만 안 났으면 매운거 먹는건데 말이죠...

182 목새나 - 성아란 (Kx2WLVn8P6)

2022-12-28 (水) 18:18:23

사건 경과… 타닥타닥… 범행 동기는… 타닥… 이로써 업무 보고서를 마침……. 탁, 하는 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엔터 키가 눌렸다. 보고서 매뉴얼과 대조해보며 작성했던 터라 조금 늦은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근무 시간 안에 마쳤다.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새나는 보고서를 쓰던 노트북을 들고 휴게실로 향했다.

"앗."

문을 열어젖히고 발견한 것은 성아란 순경. 휴게실에 있었던 것이니 쉬고 있었으려나 왠지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해지려는 참이었다.

"쉬고 있었으면 미안해요, 조용히 할게요."

그러고는 책상에 앉아 남은 업무를 처리하려 했다.

183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18:56

입병 그거 엄청 거슬리고 아픈데...! (리글주뽀담) 푹 쉬어야 빨리 낫는다구

184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20:24

매새 맛있죠!!!! 근본이라 감히 말해봐요:3

리글주 입병 우째여....888888(뻐다다담)

185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8:21:13

>>183 (뽀담에 따뜻해짐)
하도 안 낫길래 오늘 병원에서 약 타오는 길이에요... 면역력이 안 되면 현대의학의 힘으로(?)

186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24:51

저 밥 거의 다 먹어가니까 먹구 답레드릴게요!!!!

187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25:20

특히 양념 묻혀있는 부분이..... 최고 ><!!

약 먹으면 확실히 좋아 얼른 낫자구 (꼬옥)

188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8:25:26

>>184 매새는 근본(끄덕끄덕)

후후 약을 가져왔으니 금방 나을...거에요 아마...
캡틴 맛저하세요~

189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18:25:43

>>186 옛서~ :>

190 리글주 (zd/PQrGRo2)

2022-12-28 (水) 18:25:48

>>187 (꼬오옥) 걱정 고마워요..!!

191 아란 - 새나◆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35:50

“!”

마침, 탕비실에서 무언갈 물과 함께 삼킨 아란 순경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뒤를 돌아봤습니다.

“경장님, 안녕하세요!”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한 그녀가 괜찮다는 것처럼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그리곤 슬그머니, 새나 옆으로 다가갔습니다.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그녀의 위치가 순경이다보니, 무언갈 도와주고 싶었나 봅니다. 아란 순경은 정말로 도와주려는 듯 커피 한 잔을 빠르게 타 왔습니다. 새나가 시킨 것은 아니지요. 단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 뿐이었습니다.

192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8:36:16

>>185 좋아요! 약 드시고 푹 쉬시기:3!!!!

193 목새나 - 성아란 (Kx2WLVn8P6)

2022-12-28 (水) 18:55:22

휴게실을 들어서자 무언가를 삼킨 아란을 보고 앗 소리와 함께 눈을 깜박인 새나는 생각했다. 날이 추워서 감기라도 걸린 걸까? 약간의 걱정스러움이 담기려는 낯은 명랑한 소리에 금방 갈무리 되었다.

옆으로 다가온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자 흘러내린 물빛 머리칼이 시야에 잡혔다. 당연히 괜찮다고 입을 열려던 새나는 말을 전부 꺼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잠시 고심하는 듯한 얼굴. 이내 입을 연다. 도와드릴 거라기보단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아란 씨는 추리가 필요한 업무 많이 해봤어요?"

시선은 커피로 옮겨진다. 새나는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아란 몫도 타며 말을 이었다.

"경찰 노릇만 하다 형사 일을 하려니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했거든요. 수집한 증거 중 가장 유력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라던가… 그런 일이 있어서 혹시 잘 아시나 하면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직위는 자신이 더 높으나, 연상이고 각자마다 겪는 경험이 다르니 혹시나 싶어 너무 무겁진 않은 기색으로 물어봤다.

194 아란 - 새나◆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19:13:12

“추리가 필요한 업무요?”

아란 순경이 눈을 깜빡이며 물었습니다. 그녀는 잠시간 생각하듯 침음하다,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저는 보통 초동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보조하는 일 말고는 한 게 없어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조심스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익숙치 않은 일은 당연해요. 솔직하게 익숙해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런 쪽은 저보다 경위님이 더 잘 알고 계실 거고........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해요. 예전에 경위님이 그랬거든요. ‘증거 하나도 다각도로 봐야 한다’고요.”

그 말을 여기에 써도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던 아란 순경이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정말로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건지도 모릅니다.

“경장님은 경장님이 하실 수 있는 최대의 일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195 목새나 - 성아란 (Kx2WLVn8P6)

2022-12-28 (水) 19:39:49

새나는 아란 몫의 커피를 테이블 위에 올려왔다. 생각의 바다에 발을 걸쳐놓은 상태의 새나는 아무 말도 없었다.
'다각도', 유연하지 못한 새나의 사고를 정확히 짚어낸 단어다. 생각을 유연하게 만드는 건 자신이 멋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노력의 방향을 좀 더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기 위한 쪽으로 향하도록 늘 신경 쓸 수는 있다.
고개를 끄덕이다 아란을 보며 미소지었다.

"아니, 도움이 되었는 걸요…. 경위님의 말은 제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찝어낸 말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곤 다시 자리에 착석. 옆을 힐긋 보고는 아란의 의자까지 뺀다.

"참… 마저 쉬어요. 커피는 마셔요?"

시선과 손은 노트북을 향해있다. 달칵이며 노트북을 열자 치안이며 범죄며 신고며 다양한 업무 보고서 창이 떴다. 그러고 보니 내일 치안 실무를 봐야 했다. 자연스레 한숨이 나왔다.

"아… 내일 치안활동 가야 하는군요…. 폭주자가 없으면 다행인데, 없어도 사람들이 너무 많은 지역이네요……."

하하…. 힘빠진 웃음 위로 그림자가 낀다. 이리저리 치일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196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0:04:59

으악 늦게 봤다ㅠㅠㅠㅠ 뭣 좀 하느라 답레 좀 늦어져요ㅠㅠㅠㅠㅠ!!!!

197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0:10:52

천천히 해~! 나두겜이랑 같이하구있어...ㅎㅎ

198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0:25:58

게임!! 반드시 승리하세요!>:ㅁ 크라임씬 같은 추리류 라면 제가 우승을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뭐) 그게 아니라면...!! 크읍...!!!(눈물)

199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0:31:29

(우승을 도와줄 수 잇다니 넘모 멋있음)
피지컬운영겜이다아아....... (크악)

200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0:36:00

제가 자신 있는 게 이런 추리류 게임이라.. :3c 피지컬은... 힘내십시여!!!!

201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0:54:48

“으응?”

아란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 그런 의미로 하신 말은 아니실 거예요...!! 분명!”

무언가, 안 좋은 말을 한 게 아닐까 싶었는지 아란 순경이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커피는.....”

무언가 말하려다가 아란 순경이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야, 그녀는 커피를 못 마셨으니ᄁᆞ요.

“미안해요. 저는 커피 못 마셔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한 아란 순경이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커피 특유의 쓴맛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사실 여기 찾아온 것도 비타민 먹을 겸, 술을 보충할 겸 온 거예요!”

202 목새나 - 성아란 (Kx2WLVn8P6)

2022-12-28 (水) 21:10:58

"괜찮아요, 알아요."

​새나가 허둥지둥하는 아란을 바라보며 슬며시 미소 지으며 진정하라는 듯말했다. 많이 안 것은 아니지만 나쁘신 분은 아닌 것 같으니까.

"이런. 제가 실수했네요…. 적어놔야…."

​두리번 거리더니 정복 주머니를 얼마 뒤지지 않고 수첩이 모습을 드러냈다. 딸각, 볼펜을 들어 빠르게 적어내려갔다. 성아란 순경… 커피의 쓴맛을 좋아하지 않음…. 그러나 술은 좋아함……. 아픈 게 아니라 비타민을 먹은 거였구나.

"그나저나 술 보충이요…… 사내에서 음주가 가능했던 가요…

수첩에 적다 말고 멈칫한 새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란을 쳐다봤다.

"비타민이야 알겠지만 술이요… 경위님께 혼나는 거 아니에요?

203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1:23:56

계속 지다가 드뎌 이겼당....... (너덜

204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2:01:37

축하해요!!(뽀다다다담)

205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2:02:48

헤헷.....
아 그리구 어차피 열두시땡하면 가야해서 부담말고 써줘~!

206 ◆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2:05:13

네네 새나주! 제가 아마 새벽 중에 쓸 거 같아요;ㅅ;!!!

207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2:12:04

헉 바쁘구나 오케이 알았어 :D! 힘내구(뽀담)

208 새나주 (Kx2WLVn8P6)

2022-12-28 (水) 23:21:45

신데렐라아닌새데렐라는 이만 잠자리로...... 😴

209 새나 - 아란◆lcjglcI1zU (kKSwPxPBbs)

2022-12-28 (水) 23:56:22

“다들 커피를 많이 드시니까요. 모르실 만도 해요.”

아란 순경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무언가 납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모하는 새나를 보더니 작게 쿡쿡 웃었습니다.

“경장님은 충분히 훌륭한 형사님 같으신데요? 메모하는 습관도 있으시니까요. 아, 비타민 하나 드릴까요?”

정말로 줄 생각인 듯 그녀가 자신의 정복 앞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드시는 분들이 제법 계신 것 같던데요?”

오히려 아란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너무 취하지는 않는 선에서 마시는 것 같지만요. 술을 보충한다 해도 그렇게 알코올이 센 것도 아니기도 하고. 비번인 날에 한해서 먹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란 순경은 곧 끙,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싶었나봅니다.

“안 되는 거였다면, 술을 다 빼야겠네요.”

음! 잘 생각했어요!

//잘자요 새나주:)

210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1:35

잠깐 갱신!!

211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08:34:15

모닝이어요!:3

212 ◆lcjglcI1zU (YSXX5ZxOog)

2022-12-29 (거의 끝나감) 09:19:55

오늘은 제가 6시 넘어서 퇴근이라 확인을 잘 못해요!!!

213 목새나 - 성아란 (om1mBuKob2)

2022-12-29 (거의 끝나감) 12:34:04

으음, 그건……. 아란의 칭찬에 눈을 데룩 굴리며 낯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며 답을 어물거렸다. 비타민을 먹겠냐는 권유에는 손을 저으며 자신은 괜찮다며 만류했다. 커피도 받았는데 비타민까지 받아버리기는 조금!

"아란 씨가 타준 커피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커피 한 모금 홀짝. 손을 제자리에 두고 나면 들려오는 충격적인 소리. 술을 마시는 분들이 '제법'……? 새나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비번인 날에 한 해서라는 덧붙임에 휴우,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게, 다 뺄 필요는 없고…… 그냥 취한 상태로 업무 보면 위험하니까요."

곧장 실행에 옮기기라도 할까 다급하게 말려보는 새나였다.

"흠, 그럼 여태껏 휴게실에 꽤 오래 있던 분들은 보통 그런… 술을……?"

손으로 턱을 매만지며 약간 심각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퍽이나 충격적이었던 모양.
매만지다가 눈에 들어온 시계를 보니 휴게시간이 슬슬 끝나갔다.

"저랑 얘기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겠네요…, 아, 그럼 아란 씨도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젠가 말해주세요."

214 새나주 (om1mBuKob2)

2022-12-29 (거의 끝나감) 12:34:26

출근 전 급하게....... 답레 !

215 지온주 (HvRZPlGi7M)

2022-12-29 (거의 끝나감) 16:51:08

갱신합니다!

216 ◆lcjglcI1zU (aflOwzH9Ec)

2022-12-29 (거의 끝나감) 18:36:09

퇴근 갱신해요!! 답레 봤어요! 집 가서 드릴게요!!

217 지온주 (HvRZPlGi7M)

2022-12-29 (거의 끝나감) 19:34:37

이번주는 좀 정신이 없네요... 내일까지 바쁠 예정이에요. 다음주부터는 열심히 어장에 오겠습니다! 8ㅁ8

218 미르주 (teZcQRJ.Bc)

2022-12-29 (거의 끝나감) 20:41:58

다들 안녕!!

219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0:42:22

>>217 아이고 지온주 ;ㅅ; (뽀다다다다담)

220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0:42:48

미르주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모르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캡티잌!!!!!!! 을 외쳐주세요:3!

221 리글주 (m7zVu3QeeY)

2022-12-29 (거의 끝나감) 20:49:27

지온주...힘내시기에요!!!!(뽀담)

미르주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만의 신입...!!!

222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0:54:06

리글주 어서오세요! 얼마만의 신입입니까!!!

223 리글주 (m7zVu3QeeY)

2022-12-29 (거의 끝나감) 20:55:39

캡틴 안녕하세요! 드디어 피두스에 신입이 들어왔어요!

224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0:56:12

드디어 들어왔어요! 심지어 괴력이예요!!!


이제 마음 놓고 건물들을 터뜨려도 괜찮을 거 같아요:D

225 리글주 (m7zVu3QeeY)

2022-12-29 (거의 끝나감) 20:58:31

이게... 맞.. 나...?(두려워짐)

226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0:59:32

:D

227 미르주 (teZcQRJ.Bc)

2022-12-29 (거의 끝나감) 21:09:23

>>224 80kg라면 건물은 안되지 않을까요..
>>225 경찰이라면 좋은 곳에 쓸거에요!

228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2:03

>>227 후후후후후후... 미르주가 능력으로 활약할 수 있게 해드리지요 홋홋홋홋:3

아마 리글주가 이게 맞나 하신 건 제가 건물들을 마음 놓고 터뜨린다고 해서 그러신 걸 거예요ㅋㅋㅋㅋㅋㅋ

229 리글주 (m7zVu3QeeY)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2:37

>>227 전 미르를 믿어요~(미르주 미르 쓰담)
캡틴이...불안할 뿐...

>>228 (지그읏)

230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5:36

◐▽◑(시선회피)

231 리글주 (m7zVu3QeeY)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6:19

납븐캡틴..!!!

232 ◆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1:18:54

겔겔겔겔 저는 매우매우 사악하답니다😈😈😈😜😜😜

233 아란 - 새나◆lcjglcI1zU (JKo3jJtZ1E)

2022-12-29 (거의 끝나감) 21:26:31

“다행이예요.”

아란 순경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그렇습니까.....?”

활활 타오르던 기세가 줄어든 아란 순경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잠시 동안 새나를 바라봤습니다.

“나중에 부탁드릴게요. 지금은 고 경위님께 폐 끼치는 것만으로도 너무 크거든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리곤 씩 웃었습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쉬는 시간은 이제 끝이거든요. 아, 경장님. 혹시 왜 형사가 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궁금해서라고 덧붙이며 그녀가 말했습니다.

234 목새나 - 성아란 (FHHru1ORGM)

2022-12-29 (거의 끝나감) 22:42:51

고우림 경위님께 무슨 폐를 끼친다는 건지 몰랐지만, 새나는 대강 인사치레인가 하며 알겠다 대답했다.

사무실로 돌아가려 자리를 정리하려 일어나자 들려온 물음에 새나는 음, 하고 말을 끌었다. 이런 이야기… 많이 얘기해 봤자 좋을 건 없을 것 같은데 리글 씨에게는 이미 말해버렸고, 알게 되면 아란 씨가 서운해할지도….

"그게, 제가 맏이이자 외동이라 할머니를 부양중이에요. 연세가 있으셔서 병원비도 상당하고 그래서 월급을 많이 주는 곳을 찾다가 오게 됐어요."

그렇게 좋은 손녀도 아닌데 좋게 말하게 되는 것 갗아 멋쩍은 듯 볼을 긁적이며, 새나는 아란에게 되물었다.

"아란 씨는요?"

// 근무중 잠깐 짬내서 답레!

235 새나주 (FHHru1ORGM)

2022-12-29 (거의 끝나감) 22:43:24

새로운 경장님 환영이야!! :D !!

236 ◆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01:23:13

에고고 작성하느라 늦게 발견했네요 ;ㅅ;

237 아란 - 새나◆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02:19:31

"어머나, 대단하세요!"

가족을 위해서! 아란 순경이 존경하는 눈초리로 고개를 연신 크게 끄덕였습니다.

"저는....."

아란 순경이 자신의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그리고 툭, 툭 자신의 손가락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경장님, 경장님에게만 말씀 드리는 건데....... 저는 기억이 없어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통으로 뜯겨져 나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슬며시, 눈을 감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경위님의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거예요. 이름 석 자만 기억하고 있고 능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경위님이 많이 도와주셨죠. 저를 호수에 등록 시켜 준 사람도 경위님이예요."
그때얼마나
아란 순경이 어색하게 헤헤 웃었습니다.
목을물어뜯고싶었던지
"그래서 도움이 되기 위해서 경찰 시험을 봐서 이렇게 순경이 되었답니다! 나중에 경장 달아서 더 도움이 되는 게 목표예요!"

아란 순경이 방긋 웃었습니다. 그리고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음, 보고서 작성해야 할 게 있어서 저는 이만 가볼게요."

//막레를 드립니다:D!

238 ◆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09:43:20

갱신할게요:)!!!! 쫀아!!! 어우..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예요 제가.

239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0:53:03

일단은!! 정신도 좀 차려야하니...
가족모임 다녀올게요:)

240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5:24:49

끌올해요!! 집 너무 가고 싶어요

241 새나주 (hpRA/cQbQQ)

2022-12-30 (불탄다..!) 15:35:10

쫀점! 사람은 왜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걸까 ;_;

242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5:42:37

아이고 새나주8ㅁ8(뽀다다다담)

243 리글주 (CQRh6O6dSQ)

2022-12-30 (불탄다..!) 16:53:16

끌올할게요!

244 지온주 (wMcohqVM0k)

2022-12-30 (불탄다..!) 16:58:16

갱신합니다! 다들 바쁜 현생이시군요. ;^;

245 지온주 (wMcohqVM0k)

2022-12-30 (불탄다..!) 16:58:48

새로운 경장님이 오셨군요! 귀한 전투인력이다!

246 리글주 (CQRh6O6dSQ)

2022-12-30 (불탄다..!) 17:01:37

지온주 어서오세요~
유틸에 치중된 시트캐들중 유일한 전투능력...

247 지온주 (wMcohqVM0k)

2022-12-30 (불탄다..!) 17:14:40

리글주 안녕하세요~ 우리도 이제 대화(물리)할 수 있는 걸까요?

248 리글주 (CQRh6O6dSQ)

2022-12-30 (불탄다..!) 17:27:54

이제부터 성배를 소모히여 대화(물리)를 할 수 있습니다(?)

249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8:09:20

성배의 새로운 쓸모(?)!!

아 내일 진행은 평소보다는 짧은데 모바일이라서 제가 많이 버벅여요!!! 그리고 내일 진행은....

호수 이용이 불가합니다:D

250 리글주 (HX8sjhg57A)

2022-12-30 (불탄다..!) 18:27:06

앗... 어째서...!?

251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8:35:30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호수 이용할 필요 자체가 없어요 ':3

252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8:35:49

그리고 리글주 어서와요!

253 리글주 (HX8sjhg57A)

2022-12-30 (불탄다..!) 18:48:19

안녕하세요 캡틴!
무슨 사건일지....

254 ◆lcjglcI1zU (y7wf8T.rc2)

2022-12-30 (불탄다..!) 19:01:26

어렵지 않아요!:3 키키키키 저번에 말한 쉬어가는 에피랍니다:3

255 지온주 (wMcohqVM0k)

2022-12-30 (불탄다..!) 19:22:12

우리의 소중한 호수가...! 쉬어가는 에피라는 캡틴의 말 믿겠습니다. (덜덜

256 지온주 (wMcohqVM0k)

2022-12-30 (불탄다..!) 19:26:19

주말엔 일상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현생에 지침

257 ◆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21:54:30

드디어!! 집!!!!!

씻고 올게요!

258 새나주 (iFJoKUN2SU)

2022-12-30 (불탄다..!) 22:04:18

아직 퇴근을 못한 자......하하핳..... ;ㅁ;

259 ◆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23:13:16

아이고 새나주;ㅅ;!!!! 회사는 새나주를 퇴근 시켜달라!!!! 연말인데 출근 안된다!!!!!

260 ◆lcjglcI1zU (JbD22HLY36)

2022-12-30 (불탄다..!) 23:28:08

내일은 제가 최대한 스레에 얼굴을 비추고자 하지만, 체크할 떄 아니면 거의 못 올 것 같습니다;ㅅ;

왜냐고요? 회사가 절 내일~모레 연 이틀 야근 시켰거든요^ㅁ^

261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00:36:24

끌올해둘게요! 바쁘다 바빠

262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06:29:09

새나주와 캡틴의 회사를 메워야

263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06:29:44

벌써 올해의 마지막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갱신하고 가요.

264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08:35:32

엉엉엉엉 ;w; 지온주도 오늘 하루 화이팅이예요!

265 미르주 (L2ihf4GSLc)

2022-12-31 (파란날) 09:00:36

다들 안녕하세요!!

266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09:10:52

미르주 안녕하세요!

267 리글주 (PVIez4skSk)

2022-12-31 (파란날) 13:36:38

한 해의 마지막... 갱신하고 갈게요

268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14:25:40

한해의 마지막이라니까 너무 슬퍼요 흑흑;ㅁ;
일하다가 잠깐 왓어오!! 쳬크할 때 만나요:)

269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18:17:29

갱신합니다. 친척 분들이 집에 오신다고 해서 청소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네요. 역시 마지막 날은 바빠요...

270 ◆lcjglcI1zU (7zMJznE.m.)

2022-12-31 (파란날) 18:24:00

지온주 고생하셨어요8ㅁ8!!!(뽀다다다담)

271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18:43:45

고마워요! 캡틴도 회사로 고생이시네요! ㅠㅠㅠㅠ (쓰담쓰담

272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19:21:27

우리 존재들 화이팅!!!!!

273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19:23:02

우리 존재들 파이팅!

274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19:50:54

으악 미안해요!!! 20분까지 체크 받을게요!!!!

275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20:01:10

헉, 친척들이 계셔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체크 해둘게요!

276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20:04:11

두 명 이상이어야 가능한데... 지온주 체크할게요!:3

277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20:04:24

정 안 되면 내일로 미루면 됩니다 꺄륵

278 새나주 (hZ/36fnDVk)

2022-12-31 (파란날) 20:12:57

집도착하고 옷갈아입으면 9시 정도 될거같은데 안되려나 ;-;

279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20:33:31

내일 진행할게요:3 오늘만 날도 아니고... :3

무엇보다 제가 뭘 맡았는지 어지러워요.....

280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20:36:56

헉 쉬세요 캡틴!

281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20:40:02

그리고 새나주 어서와요!

으음 체한건지 뭘 맡은건지 모르겠네요... :3 집 들어가면 손1ㅜ터 딴다.

282 ◆lcjglcI1zU (m2I6AM7EZI)

2022-12-31 (파란날) 20:44:00

일단 집 들어가면 올게용:3

283 리글주 (nTahaOnbls)

2022-12-31 (파란날) 20:50:32

갱신..! 캡틴 소화제부터 드세요...!!!

284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21:24:03

지이입.....(널부렁)

체한 거 맞아요:3 검은 피가 좍좍...

285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21:24:29

세상에....! 소화제 드시고 푹 쉬세요... 아프지 마세요 캡틴 ㅠㅠㅠㅠ

286 리글주 (nTahaOnbls)

2022-12-31 (파란날) 21:34:46

푹 쉬세요 캡틴....(토닥)

287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21:36:34

다들 어서오세요!!

내일은 꼭 진행할게요! 그런 의미에서 스포..... :3



내일은 추리할 것도 없답니다! 편하게 진행만 하시면 됩니다^_^ 성배 회복을 위한 진행입니다>:3 다음주 토요일에 필패 스토리 진행할 거예요!

288 지온주 (XPdxSR3bmU)

2022-12-31 (파란날) 21:44:03

단 걸 주시고 쓴 걸 주시는군요. 좋아요. 내일 즐겨보겠습니다.

289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21:51:00

키키키키키 이게 바로 당근과 채찍!(아니다 이것아)

290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21:56:29

그리고 미리 인사할게요 다들 2022년에 고생 많으셨고 다가오는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잘 부탁드립니다!:D

291 ◆lcjglcI1zU (MXvkpHRGqk)

2022-12-31 (파란날) 22:46:07

으에에 저는 자러 가보겠습니다:)!!!

292 리글주 (nTahaOnbls)

2022-12-31 (파란날) 22:46:41

잘자요 캡틴! 2023년 잘 부탁드립니다!

293 미르주 (ubRcV2jFKo)

2022-12-31 (파란날) 22:53:25

등장!! 이런..제가 너무 늦게 왔나 보네요..내일 참가해야겠어요!

294 미르주 (dtIl1tQUSE)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1:52

다들 해피뉴이어

295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49:15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96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01:22:46

새해복많이받으세여!!!!!!!!!!!!

297 리글주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01:24:19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98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01:25:19

리글주 안 주무셨어요?!?!(띠용)
새해 복 많이 받아요!!

299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07:53:09

아침 갱신하고 갑니다. 오후에 봐요!

300 ◆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11:10:22

굿모닝! 다들 틈틈히 만나요!!

301 ◆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13:31:42

다들 맛점하세요!!

302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25:31

갱신합니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일상 구해볼게요

303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31:14

미르 프로필 위키에 올려두었어요~ 시트 내리신 분들도 정리하는 게 좋으려나 '~'

304 ◆lcjglcI1zU (zuUh53U7sI)

2023-01-01 (내일 월요일) 15:48:48

저어가 있기는 합니다:3 지온주 어서와요!!

305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15:51:34

캡틴 안녕하세요! 제가 일상 돌리자 했는데... 갑자기 졸려져서요... 좀 자고 오겠습니다. 이벤트 시작 전에는 올게요!

306 ◆lcjglcI1zU (zuUh53U7sI)

2023-01-01 (내일 월요일) 16:16:05

잘자요:)!!

307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18:18:51

갱신합니다~ 야주 푹 잤네요.

308 ◆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0:56

굿나잇이예ㅛ!!!

체크 받을게요:>

309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19:37:17

지온 체크합니다!

310 리글주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19:52:28

아직 안 늦었죠? 체크..!

311 ◆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19:52:58

리글주 지온주 어서오세요! 두 분 다 체크 되엇어요!

312 ◆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19:53:04

아 손베였다

313 리글주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6:20

아이고 캡틴...
빨리 가서 소독하시구 밴드 붙이시기...(뽀담)

314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09:54

2022. 12.30

곧 잇으면 제야의 종 행사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새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이제 막 퇴근을 준비하고 있겠군요.


평소와 같은 밤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수의 요청만 아니었다면요. 아란 순경이 다급하게 당신들이 퇴근 준비하는 사무실로 들이닥쳤습니다.

"보고 드립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자연발화 하는 인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녀의 외침과 맞물려, 일전에 점술가가 한 [불길을 조심하라] 라는 말이 괜시리 떠오릅니다.

//40분까지!

315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0:21

고마워요:3! 일단 피는 멎었어요!

316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3:15

헉 손 치료하세요!! 피는 멎었다니 다행이에요

317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5:14

XD

318 미르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6:07

혹시 지금 참가되나요

319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6:29

"아니! 왜 항상 퇴근할 시간에 그러는 거냐고!"

이제 막 겉옷을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차에 호수의 요청이 들이다치자, 소리를 치며 풀썩 주저 앉았다. 불만스레 발을 치다 한숨을 쉬며 겉옷을 챙겨입었다. 아마 아직 퇴근 안했을 우림을 쳐다본다.

"사상자는 있습니까? 바로 공영주차장으로 갈까요?"

320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7:18

>>318 어서오세요 미르주 그리고 참가 가능해요XD

321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8:10

쿄쿄쿄쿄쿄:3c
퇴근할 때 일이 생기는 놀라운 신뢰수사반:3

322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19:32

미르주 어서오세요!

323 미르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5:52

"자연발화 현상이라니..119와 저희가 합동 수사를 하는겁니까?"

보통 일반적인 불은 119가 먼저 진화를 완료한 후 발화점을 찾는다. 그리고 관계자를 우리에게 통보를 해주는데 역시 우리에게 바로 사건이 넘어오는 걸 보면 이 역시나 무엇인가 있는 모양이다.

"마지막 하루 화끈하게 보내겠네.."

미르는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324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26:00

>>321 야근을 메워야!

325 리글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0:10

"...자연발화...말입니까?"

난 고개를 갸웃거렸다. 능력자인걸까.
불길을 조심하라던 그 불길한 점술사의 말이 괜히 머리를 스쳤지만... 일단은 가야한다.

"지금 출발하죠... 어디라고 했죠..?"

326 리글주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0:33

어서오세요 미르주!!

>>321 나쁜캡...

327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2:51

그러고보니 미르가 오면서 지온은 최연장자 자리를 뺏겼군요! 이제 2인자다. (?)

328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2:59

캬캬캬캬캬 저는 나쁜 캡틴이예요!

329 미르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3:57

최연장자 ㅋㅋㅋ 주경야독해서 경찰이된 자수성가 타입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330 리글주 (San/ACdztE)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6:31

최연소자 자리는 아직 차지하고 있는 리글이(?)

331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37:50

"... 호수를 다 갈아엎어야"

위험한 생각을 하던 고우림 경위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녀는 코트를 다시금 걸쳤습니다.

"바로 가야지, 별 수 있나."

쯧, 혀를 차더니만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기어를 넣자마자 핸들을 거칠게 꺾었습니다.

"다들 꽉 잡아!!!"

핸들을 거칠게 꺾자, 끼이익 하는 타이어 마찰음이 들립니다. 안전한 궤도에 들어서자, 우림 경위가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아니, 협동 수사가 아니다. 잘 들어. 한 번만 브리핑 할테니. 호수에서 지금 이 [자연발화]를 우리에게 넘긴 이유는 하나다. 해당 인물이 이제 막 각성한 능력자란 거다. 공권력을 쓸 수 있는 우리에게 그 능력자 제압을 맡긴 거다. 거기에다 자기들에게 넘겨달라는 부탁도 있지."

이게 바로 짬처리? 아, 이게 아니지. 우림 경위의 표정이 한껏 험악해졌습니다.

"자연발화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불길한 기분을 지울 수 없군."

인근 주차장으로 갈수록 왜인지 공기가 후끈합니다. 차창으로도 충분히 보입니다.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그 중앙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자아... 저걸 어떻게 끈다...?"

우림 경위가 식은 땀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불길 속 실루엣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20분까지!

332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1:36

"으악, 잠깐 멀미!"

까아악, 차에서 잔뜩 비명을 지르며 현장에 도착하자 벌써 지쳐서 바닥에 털썩 주저 앉다가 불기둥을 보고 눈빛이 차게 식었다. 먼지를 털며 일어났다.

"본인 불꽃에 내성은 있는 걸까요? 크게 다친 게 아니면 좋겠는데."

인상을 쓰며 상황을 살폈다.

333 미르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5:30

"일단 불부터 끄는 게 우선이죠."

불 속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들었을때 지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하지. 산채로 불에 태워지는 데 누가 아파하지 않을 수 있겠어?

"소화기로는 안돼요."

미르는 근처 소화전을 찾기 시작했다. 소화기의 용량은 너무나 적다. 불은 진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무리한 진압시도로 골든 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

"지금이라도 119에 지원 요청 부탁드립니다. 이건 완전 다른 문제라고요."

334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8:12

미르 멋지다... :3

335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9:06

((((세계관이 119에 쉽게 요청할 수 있지 못한 게 문제라.....)))))

336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0:49:56

흑흑 슬퍼요.... 이능력자들은 극비라 뭐든 신뢰 수사대가 해결해야 한다.

337 미르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6:17

앗..극비수사는 맞는데 이건 이미 숨길 수 있는 지경을 넘어섰지 않나요? 화재는 전용장비 없으면 답이 없을텐데..

338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8:46

그런데 이능입니다 이능은 스스로가 조절이 가능해요:3

339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0:59:27

캡틴이 호수가 필요 없다고 한 이유: 호수에 등록 조차 안 된 능력자라서.

340 미르주 (0i2bZ4lkm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04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술이나 약물등으로 본인 이능을 통제 못하는 줄 알았어요..

341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4:56

캡틴이 분명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했는데... (불기둥 보기

342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08

그건 아니예요:3 단순히 놀란 것 뿐이예요... 이 부분은 제가 설명이 부족했던 탓입니다(꾸벅)

343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1:05:24

쉬어가는 타이밍!:D

344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1:19:55

"119에 요청 못한다. 요청하면, 반드시 이능을 밝혀야만 해.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되먹은 메커니즘인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흔적이 새로 추가되고 있어."

우림 경위가 눈을 부비며 말했습니다.

"의식은 있는 것 같고... 보통은 자기 이능에 상처입지 않으니까 멀쩡할거야. 흔적 또한 계속 움직이고 있다."

과연, 불기둥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때, 모래 포대를 누군가가 가져왔습니다. 요하네스 경장입니다. 우림 경위가 포대와 요하네스, 미르 경장을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미르 경장. 자네, 모래 옮기는 것에 거부감은 없나?"

?

"리글 경장과 미르 경장이 모래로 저 불길을 잡으면 좋겠군. 서두르게. 기절할 때까지 기운 빼는 건 나도 좋아하지 않아."

시간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림 경위가 호수 요원에게서 무언가를 받았습니다. 테이저건 비슷한 무언가입니다.

//50분까지!

345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7:52

이리저리 움직이는 불기둥을 보며 인상을 쓴다. 아무렇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없겠지만 공용 주차장이면 주차 되어있는 차량도 많을 테니 재산 피해가 걱정이 된다. 물론 호수에서 어떻게 알아서 처리하겠지만. 요하네스가 가져 온 모래 포대를 보며 눈빛이 흔들린다.

"혹시 그대로 파묻으실 건가요?"

사람을. 아니겠지만 괜히 물었다. 혹시 몰라 벌레들을 미리 소환하여 동료들에게 붙여놓았다.

"저도 들어가는 게 좋겠네요. 혹시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346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1:29:59

그 카피페가 생각나네요.

누군가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라고 말하니, 대번에 다른 사람들이 "누구를?" 이라 되물은 그 카피페.

347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VbJq906Ugk)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0:11

아즈아!!! 집이다!

348 미르 (HXs0o1YxjI)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1:21

"그게 사람 목숨보다 중요합니까?"

물론 중요하다. 비밀이라는 것은 사람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였다.

자기 이능에 상처입지 않는다는 말에 입을 다물고는 그의 판단에 전적으로 따르기로한다.
사람 목숨이 달려있지 않으니 이젠 제압이 우선이었다.

"제가 소싯적에 노가다판에서 날았던 사람입니다."

자신있는 미소를 지으며 모래주머니에 구멍을 낸 후 불 덩어리를 향해 던졌다.
자기 힘을 주체하지 못한 불쌍한 영혼이 아니라면 굳이 다치지 않게 할 필요도 없겠지.

349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31:38

>>3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를?
집에 오신 거 축하드려요!

350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3:11

키키키키 좋아 컴퓨터를 탈취했습니다:3!

351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5:10

퇴근 중에 휴대폰으로 진행하시는 거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352 미르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8:19

폰으로 하는거에요? 대단해요 캡틴..

353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1:49:31

주말에는 보통 폰으로 진행하다가 제가 집 도착하면 컴으로 진행해요:3...

그래서 막 오타도 많고 제가 놓치는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잘 따라와주는 여러분들이 대단하시고 멋져요 ':3

354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1:54:50

노력해주시는 캡틴도 멋집니다. 스토리 정말 재밌어요.

355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1:48

“? 그게 무슨 말인가!?”

지온의 물음에 우림 경위가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녀는 아직 타오르는 불기둥을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그럼 잘됐네.”

우림 경위가 씩 웃었습니다.

“보통, 저렇게 눈에 확 띄는 능력을 각성한 능력자는 당황하니까 모래를 뿌려서 불길도 잡고 새로 충격도 주는 게 목적이다.”

그것만은 아니었지만, 우림 경위는 일단 말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아란 순경이 가위로 모래 포대의 입구 부분을 잘랐습니다. 요하네스 경장이 미르와 지온에게 모래 포대를 약간 나눠줬습니다.

“그럼 양 쪽으로 나눠서 잡는다. 되도록 이걸 쓸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그녀는 손에 쥔 테이저건 비스무리한 것을 꽉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온 경장, 혹시 모르니 몇 마리 벌레들을 데리고 있게. 아니길 바라긴 하다만, 최악의 경우엔 이능이 몸을 소비하게 하는 경우도 존재는 하니까.”

자, 모래를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불기둥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30분까지!

356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2:02

재미있다고 해줘서 기뻐요🥰🥰🥰🥰

357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07:14

"당연히 아니죠?"

안심하듯 숨을 내쉬었다. 하긴 누굴 파묻을 사람은 아니지.

"역시 미르 경장님 대단하시잖아요. 우리 팀의 희망! 힘! 기둥!"

소싯적 노가다를 했다는 미르의 말에 과장되게 칭찬을 하고는 나누어준 모래를 들고 우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벌레들은 데리고, 모래 포대로 들었다. 나름 경찰이니까 하나 정도는. 포대를 든 채 움직이는 불기둥을 보며 천천히 접근한다. 그러면서 모래를 불기둥에 모래를 착착 뿌렸다.

358 미르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2:35

"폭력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모래 포대를 한손에 하나씩 들고 마치 베개싸움을 하듯 달려들었다.

"배게싸움 같은 즐거운 폭력이라면 큰 문제 없지 않을까요?"

언제부터 베개가 모래 포대가 되었는 지 미르는 배게싸움을 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포대를 휘두르며 화염인간을 두들겨패려고했다.

"이 벌레, 먹을 필요도 없고 그냥 붙어있기만해도 치료되는거에요?"

지온에게 붙어있는 벌레들을 보며 물었다.

359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3:18

벌레들 : 윙윙 (까아)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360 미르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4:43

미르: 짖이겨서 피부에 팩하나?

361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5:13

흑흑 지온의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눈물

362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0:24

!? 아니, 안에 있는 모래 뿌리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당황)

363 미르주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2:21

사나이답게 두들겨팬다!!

364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2:58

(아하)(납득)

365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9:38

“안에 있는 모래를 뿌리게. 사람에게 포대를 휘두르지 말고.”

우림 경위가 침음했습니다. 요하네스 경장은 포대 하나를 틀어쥐고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포대 두 개를 들고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악!”

당신들이 모래를 뿌리자, 불길이 서서히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낯선 충격에 안에 있던 실루엣이 크게 휘청입니다.

불길이 거의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군데군데 모래가 묻어있습니다. 또한, 손끝이 화상 입은 것처럼 타들어 간 상태입니다. 머리 길이가 뒤죽박죽인 여성이 불길이 있던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눈에 눈물이 맺혀 있습니다.

“누, 누구세요?!”

그녀는 당황한 듯 당신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림 경위는 지온에게 손짓했습니다.

“저 여성에게 치유벌레를 좀 붙이는 게 좋겠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합니다. 그녀의 신상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고 지금 상황을 설명해줄 수도 있겠죠.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그녀는 그 말을 들을 것입니다. 납득할지, 이해할지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Picrewの「物騒な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jitdmsuqI #Picrew #物騒な女メーカー

//11시까지!

366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32:23

"네네~ 붙어만 있으면 돼요. 그니까 건들지 마세요."

눈을 뾰족하게 뜨고 미르를 쳐다보았다. 모래를 뿌리자 금방 진정되는 불길과 그 안에서 화상을 입은 여성을 보고는 우림이 말하기도 전에 옆으로 갔다. 당황한 거 같은 여성에게 진정하라는 듯 손으로 워워 내리는 동작을 해보인다.

"걱정 마세요. 저희는 이제 그쪽을 도와주려고 온 거니까. 아... 혹시 벌레 좋아하세요? 치료를 할 뿐이니 놀라지 마세요."

여성에게 치유벌레를 붙이고 치료를 진행한다.

367 미르 (i/qLdy/LOo)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0:13

"미리 포대를 터뜨렸으니 알아서 모래가 나올겁니다!!"

이렇게 답하고 계속해서 매질을 이어나가려고 했다. 죽기 싫으면 알아서 불 끄겠지 뭐.

이내 불길이 사그라들자 미르는 포대를 저멀리 던져버리고는 모르는 척 딴청을 피웠다.

과잉진압으로 민원이 들어오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조금 찔리는 일이다.

신원조사는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주위를 조사해본다.

368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52:32

369 미르주 (l5sFgPv84I)

2023-01-01 (내일 월요일) 22:52:42

아앗..

370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2:53:14

좀 늦어집니다;ㅁ;

날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71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2:59:07

아이고!! 천천히 하세요 ㅠㅠㅠ

372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3:01:29

“어, 음... 고마워요.....”

여성은 당황한 듯 하면서도 순순히 벌레들을 바라봅니다. 신기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녀의 손끝 화상은 서서히 아물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눈여겨보던 우림 경위는 당신들을 돌아봤습니다.

“과잉진압은 하지 말게. 호수에 보고하고 요원들과 함께 돌아올 테니, 여기서 대기해.”

미르에게 나직이 말한 우림 경위가 당신들에게 말하곤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요하네스 경장이 지온 경장을 응시했습니다.

“지온 경장이 할래요? 나는 지금 좀 힘들어서....”
“저기, 저는 어떻게 되나요?”
“음, 그냥 간단하게 성명을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호수에 인계되실 겁니다.”

요하네스 경장은 아무래도 능력의 반작용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가 숨을 몰아쉬며, 여성에게 절차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란 순경은 여성을 진정시키듯 어르고 있습니다.

“경위님도 금방 오실 겁니다.”

//30분까지! 으아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73 미르주 (mAeeGJYRyA)

2023-01-01 (내일 월요일) 23:19:23

"모래포대가 제 떄 터지지 않아 과잉진압이 된 것 같습니다. 제 불찰입니다."

놀랍게도 그의 말에 거짓은 없었다.

고우림 경위의 당부에 짧게 나마 답하고는 멋쩍게 웃었다.

374 지온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27:08

다행히 놀라지 않는 여성을 보며 방긋거리며 웃었다. 요하네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음, 뭐, 내가 할게. 대신 다음 일은 내 일도 맥밀란이 해주기~"

가벼운 어투로 말하며 여성을 계속 치료했다.

"이름이랑 나이, 상황 설명 간단하게 해주시면 저희가 알아서 할 거예요."

375 Case1.5 낙화가 피어나는 밤◆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2:41

“어....... 김 소율이고... 21살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거냐면.........”

자신의 이름을 밝힌 여성은 벌레들이 손 위를 타고 놀게 살살 만졌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엄청 머리가 아파서 손가락 끝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고 제가 불타고 있었어요.”

횡설수설 말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몇 호수 요원과 함께 우림 경위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소율을 요원들에게 인계했습니다.

“나머지는 호수에서 알아서 할 겁니다.”

우림 경위가 소율에게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호수 요원들과 함께 가는 소율을 가만히 응시했습니다.

“이제 그만 퇴근하는 게 좋겠군. 그리고 5시간 뒤에 봅세.”

아. 우림 경위가 당신들을 보며 씩 웃었습니다.

“지금 새벽 3시네. 오늘 아침 8시에 사무실에서 보도록 하지.”

워라밸이 부숴질대로 부숴진 fīdus 수사반이로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모든 성배가 회복 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성배의 개수는 3개입니다.

376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3:04

미리 예고 드렸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 필패 스토리 진행합니다!!!!

성배 하나 깨고 시작해요:)!

377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3:13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378 미르주 (mAeeGJYRyA)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1:41

다들 수고하셨ㅇ요!!

379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2:04

우리의 워라밸이...!

380 지온주 (I5t/PgHABY)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2:32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이만 자러갈게요~

381 ◆lcjglcI1zU (jdKIH3547w)

2023-01-01 (내일 월요일) 23:55:43

잘자요 지온주:)

382 리글주 (rjN0CBRXLk)

2023-01-02 (모두 수고..) 00:40:33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해요 여러분...
다들 수고하셨어요!!

383 지온주 (VG6VIcEhOM)

2023-01-02 (모두 수고..) 09:21:32

갱신합니다!

384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0:11:06

좋은 아침이예요!!!

희소식: 이번주 토요일은 제가 처음부터 컴퓨터를 붙잡고 진행이 가능함니다!

385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0:11:26

>>382 그럴 수 있죠:3! 괜찮아요!

386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3:11:33

갱신할게요! 다들 맛점!!

387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4:48:09

갱신하고 갑니다!

388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6:44:08

아으.... 이상한 꿈 꿧어요...

389 지온주 (VG6VIcEhOM)

2023-01-02 (모두 수고..) 17:59:41

>>384 완전 희소식이에요! 편한 진행, 캡틴의 행복
>>388 아이고 8ㅁ8 이상한 꿈 꾸면 영 개운하지 않는데.. (보듬보듬

390 지온주 (VG6VIcEhOM)

2023-01-02 (모두 수고..) 18:05:08

요즘 정신이 없어서인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391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8:06:13

지온주 어서오세요!!
정말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흘러가는 게 느껴지네용.. :3c
일단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다들 맛저!!!

392 지온주 (VG6VIcEhOM)

2023-01-02 (모두 수고..) 18:12:17

맛있는 저녁 되세요!

393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19:35:18

저녁 먹고 왔어요!:3 맛있는! 떡국!!!

394 지온주 (VG6VIcEhOM)

2023-01-02 (모두 수고..) 20:10:51

떡국! 그러고보니 저는 아직 떡국을 안 먹었네요.

395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20:16:32

지온주 어서오세요! 헉! 떡국 드세여!!! 맛있어요!

396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21:12:43

갱신할게요~:3

397 미르주 (khdervJ8kg)

2023-01-02 (모두 수고..) 22:05:51

다들 안녕!! 너무너무 춥네요

398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22:08:10

미르주 어서오세요:3 확실히 진짜 추워요!!!

399 ◆lcjglcI1zU (mb6tYaZBbU)

2023-01-02 (모두 수고..) 22:35:37

오늘따라 엄청 졸리네요! 음 자러 가볼게요!!

400 미르주 (khdervJ8kg)

2023-01-02 (모두 수고..) 22:38:46

굿나잇!!

401 지온주 (0pbmeutS2A)

2023-01-03 (FIRE!) 08:41:24

겨울은 롱패딩 없이 살 수 없어요. 갱신합니다~

402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09:53:55

오늘!! 퇴근하고 프롤로그 미리 써두고.... 음믐므...
이번주 필패스토리예요!

403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09:54:16

>>401 맞아요 진짜 살기 어려워요... :ㅅ;

404 Case 2. 향락의 주인을 찬양하라◆lcjglcI1zU (MPCGXUTAHg)

2023-01-03 (FIRE!) 11:01:23

2023. 01. XX.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연쇄적으로 사람이 실종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연령대 또한 다양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공통점이라곤 늦은 밤에 귀가할 때, 전신백화점 앞 신호등을 건넜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민간인, 능력자, 호수 요원 닥치지 않는 이 연쇄 실종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짤막한 프롤로그:>

405 ◆lcjglcI1zU (MPCGXUTAHg)

2023-01-03 (FIRE!) 11:01:45

퇴근은 아니고 출근 중인데 그냥 올려둡니다!

406 지온주 (0pbmeutS2A)

2023-01-03 (FIRE!) 11:48:33

실종! 마치 괴담 같은 이야기네요. 필패 스토리라 긴장되네요.

407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1:52:35

필패인데 필패 같지 않는 느낌일거예요:3 어서오세요 지온주!

408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1:59:26

일상 슬며시 구해볼게요!

409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2:16:51

다들 맛점하세요!!

410 리글주 (3Uhf/qvlgo)

2023-01-03 (FIRE!) 12:48:34

잠깐 갱신~ 다들 맛점하시길!

411 ◆lcjglcI1zU (1nnn1MrvqU)

2023-01-03 (FIRE!) 12:49:42

리글주 어서오세요! 리글주도 맛점!!

412 ◆lcjglcI1zU (BhoUPn96Dc)

2023-01-03 (FIRE!) 15:29:08

야호 퇴근! 이따가 늦은 점심 먹을거예요:3

413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8:09:00

갱신할게요:) 난 왜 아직 집이 아니죠...?!

414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8:48:42

집에 보내주라......

415 리글주 (3Uhf/qvlgo)

2023-01-03 (FIRE!) 18:54:18

캡틴 파이팅이에요...(토닥토닥)

416 ◆lcjglcI1zU (AqMb1XyP7Y)

2023-01-03 (FIRE!) 18:56:10

어서오세요 리글주! 어흑 어흐흐흐흑8ㅅ8

417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20:11:38

집이다악!!!!@@

418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22:26:48

드디어 일을 전부 끝냈습니다:)

419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22:48:05

갱신으로 끌어올릴게요:)

420 리글주 (3Uhf/qvlgo)

2023-01-03 (FIRE!) 23:01:04

수고하셨어요 캡틴~~(쑤담)

421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23:03:17

리글주 어서오세요:3!!!(쑤담받아 해삐해짐)

422 ◆lcjglcI1zU (ZSgiRZR4ks)

2023-01-03 (FIRE!) 23:22:33

그리고.....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3c

423 미르주 (1JP8ykOizQ)

2023-01-04 (水) 00:26:55

다들 안녕!! 캡틴의 결정이 어떻든 응원할게요!

424 ◆lcjglcI1zU (IHSENY6bp.)

2023-01-04 (水) 00:41:19

어서오세요 미르주:)

뭐..... 조금 이른 고민일수도 있지만요.

425 ◆lcjglcI1zU (IHSENY6bp.)

2023-01-04 (水) 01:13:58

마지막으로 끌올하고 자러 갈게요:)

426 ◆lcjglcI1zU (IHSENY6bp.)

2023-01-04 (水) 01:30:47

아니다. 그냥 말할게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건 스레에 대한 거고 지금 여러분에게 제시해줄 수 있는 선택지는 세 가지예요.



1. fīdus를 아예 닫는다.
12월 중순 쯤에 개장했고 지금 상황을 보면, 이 스레가 스레로서 기능을 잘할지가 의문이예요. 크게 보면 인원 수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애초에 제가 생각했던 인원수보다 적게 모였음에도 일단 열었고 지금 3개의 사건을 해결한 거잖아요?

그리고 절반 이상이 사라졌고 모이지 않아요. 그럼, 진행에 차질이 생겨버려요. 사람이 없어서 진행할 수도 없고 일상이 돌아가지도 않죠. 거의 대다수 제가 홀로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건 강요할 수 없는 문제예요. 누군가는 이 스레가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추리 자체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제가 싫을 수도 있죠.
어떻게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스레와 캡틴이 존재하겠나요.

스레로써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계속 연장시키는 게 독이라고 판단됩니다.
서로에게 못할 짓인 거예요. 의미가 없는거죠.
스레를 이 시간부로 닫고 리부트던 2기던 아무것도 열지 않는다.

이 결론이 난다면, 저는 모든 비설과 설정, 모티브를 전부 다 풀 거고 fīdus와 관련된 그 어떤 스레도 열지 않을거예요.




2. 깔끔하게 리메이크를 한다.
설정이나 스토리 상에서 구멍이 난 부분을 더 메꾸고 사람들이 제법 있을 때, 수요가 확실히 더 많을 때 다시 열 계획입니다. 기간은 2~4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운이 좋다면 더 빠르게 열 수 있겠죠?

리메이크가 될 예정이기에, 이 선택지로 결론이 나면 저는 모든 숨겨진 요소에 대해 함구할 거예요. 다듬어서 다시 내놓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리메이크 스레가 다 끝나는 순간에 말하겠죠.

그 때는 어떤 의미이건 스레가 엔딩을 냈다는 뜻이니까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간다.
말 그대로예요. 지금 현재 fīdus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
스토리 진행도 하고 일상도 돌리고? 음... 아무튼 그대로 이어가는 거예요.


다른 분들 모두 이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를 빠른 시일 내에 고르셨으면 좋겠어요. 제 결정에 따른다는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27 리글주 (VH9Itwcqog)

2023-01-04 (水) 06:36:10

저는... 1번, 혹은 2번이 좋을 것 같아요
3번을 택하고 싶어도 그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겠죠... 신입분이 단 한명 들어온 것도 그렇고 아마 이어나가기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당분간은 접속하기 힘들 것 같으니 나머지 조율은 캡틴과 지온주, 미르주께 맡길게요 죄송해요..

428 지온주 (gNDzkumgYI)

2023-01-04 (水) 08:20:08

저는 2번 희망합니다.
리글주 말대로 지금 인원으로는 3번은 너무 이상적인 선택지겠죠. 게다가 저도 슬슬 바빠져서 전보다 접률이 적어질 예정이기도 하고, 전에도 말했듯 캡틴의 이야기가 저는 굉장히 재밌고 궁금해서 설정을 다 알려주신다고 해도 fīdus가 아예 닫힌다면 슬픈 기분일 거 같네요. 그래서 2번을 원한다고는 했지만 2번은 캡틴에게 가장 부담이 가는 선택지일까 걱정이 되네요. 캡틴의 현생, 상태를 생각해서 결정해주세요.

429 ◆lcjglcI1zU (uQFBGq2Vkw)

2023-01-04 (水) 11:24:56

1번 1표, 2번 2표..
두 분 다 의견 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두 분 다 현생 잘 다녀오시길.

그럼, fīdus는 이 시간부로 리메이크를 위해 닫아두겠습니다. 드러난 요소인 M = 재스민 H. 폰드에 대한 요소를 수정할 것이며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기타 요소들은 일체 함구하겠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리메이크가 되어서는 얼마나 사람들이 모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작은 희망이라도 잡아보렵니다.
다들 감사했습니다.

430 지온주 (gNDzkumgYI)

2023-01-04 (水) 11:26:48

캡틴도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재밌는 이야기 감사했습니다.
다들 언젠가 또 익명으로 만나요.

431 ◆lcjglcI1zU (uQFBGq2Vkw)

2023-01-04 (水) 13:55:06

>>430 지온주도 고마웠어요:)

432 미르주 (1JP8ykOizQ)

2023-01-04 (水) 18:48:44

이런...그래도 스레의 주인은 캡틴이니까요. 전 캡틴의 결정을 응원해요! 그럼 다음에 리부트스레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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