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어쩐지 점점 뜨거워지는것같습니다. 독한 럼 때문일까요?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군요. 손이 떨리고, 시야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 상태이상 : 중독 에 걸렸습니다. 매 턴마다 HP가 최대 HP의 10% 만큼 감소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레온의 HP는 86 / 125 입니다. 행동에 악영향을 끼치는 보정이 붙습니다.
사내가 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어 덥썩 삼키는군요. 해독제인것으로 보입니다. 사내가 키득거리고, 벨라가 이변을 눈치챈듯 당신의 이름을 크게 소리쳐 부릅니다. 하지만 뒤에서 덮쳐오는 사내의 부하들 때문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바닥에 깔리고 마는군요...
" 그럼 다시 자기소개를 할까. 나는 세이렌 해적단의 선장, 바렛. 우리 애들이 신세를 졌더군. "
" 그리고 이게 해적의 싸움방식이다. "
그가 칼을 꺼냅니다...
! 행동해봅시다.
>>778 카시우스
당신은 분수 앞에 앉아서, 거리를 살펴봅니다. 여전히 같은 거리의 풍경입니다.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험가들, 그리고 노래하는 음유시인들. 이른 아침임에도 분주히 사람을 끌어모으며 물건을 팔고 있는 다양한 상인들. 허나 노인은 이곳에서 과연 이 풍경을 보고 있었을까요. 어쩌면 아내와의 추억을 계속 떠올리며, 그것에 매달려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784 어떤 걸 하고싶은데~? 모루는 성장형 캐릭터기도 하고~ 모루를 품기엔 고향이 작았던 과거가 있으니까~ 불량배를 퇴치하며 경험을 쌓아봐도 좋을것같고~ 아니면 뭔가 '이런 숙련도 레벨을 좀 더 올려보고 싶다!' 라던지~ '숙련도 스킬을 배우고 싶다!' 라던지~ 그런 간단한 단기 목표를 잡고 행동해봐도 좋을것같은데 말이지~
빠르게 녀석의 복부를 노리고 창을 찔러넣지만... 일순 시야가 일렁거리는군요. 몸 안쪽의 내장에서부터 끔찍한 고통이 터져나오듯, 격렬하게 날뛰기 시작합니다. 녀석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창을 피했지만, 변칙적인 움직임의 두번째 공격까지는 예측하지 못한 듯 , 당신에게 어깨가 깊게 베이는군요. 녀석은 어깨에 깊은 상처를 입고, 피를 크게 흘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투에 있어 큰 문제는 없는 듯, 칼을 거칠게 쥐어잡습니다.
" 이봐, 애송이. 그렇게 날뛰어도 문제 없겠나? 이쪽엔 인질이 있다. "
사내가 칼 끝으로 벨라 쪽을 가리킵니다. 벨라는 거칠게 저항하는듯 보이지만, 사내들과 완력 차이가 심하게 나는 모양이라 더 움직일수 없어 보이는군요. 벨라는 녀석들을 노려보다가, 당신과 눈이 맞자 짧게 웃습니다.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듯한 태도로군요.
! 행동해봅시다.
>>788 모루
당신은 상점으로 향합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드워프가, 담배를 피우며 책을 읽고 있군요. 당신이 들어온것을 눈치채자 가볍게 손짓으로 인사를 대신하고는, 책을 읽는것에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건 구매 이후 행동까지 하여도 좋습니다.
>>790 코우
당신이 광대의 목 안쪽으로 더 칼날을 집어넣자, 칼날을 타고 피가 새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는 고통스러운듯 윽, 하고 신음소리를 내었고.. 당신의 말에 대답하기 시작합니다.
" 사이클롭스? 젠장, 그 개자식들.. 얼마나 날뛰고 다닌거야.. "
" 나, 나같은 말단은 자세히는 몰라. 우리 단장이 알고 있을거야. 이 문을 나가면 바로 단장실이 있다. "
" 우리 엘프는 모두 제보 자 제츠코. 이 말도 모르겠지. 나무의 아이였다. 그래, 전부 하이엘프였지. 헌데 세계수가 파괴되고, 우리는 힘을 잃었다. 우리의 근원인 세계수가 파괴되었으니. 그렇기에 우리는 하이엘프와 엘프로 나뉘어졌다. 하이엘프가 세계수 마을의 장로를 맡은것도 그 이유에서란다. "
" 본디 우리 엘프는 저주받지 않는 생명이었다. 세계수의 가호가 우리에게 함께했으니. 허나 그 가호를 잃어버렸기에 저주가 우리의 몸에 스며들게 된게야. 세계수를 잃어버린 증오가 우리 엘프의 영혼에는 새겨져있다. 동시에 사명에 실패했다는 죄악감으로, 영혼의 한 조각이 깨어졌지. 그렇게 텅 비어버린 영혼의 한 조각에 저주가 새겨지면, 증오와 죄악감 따위와 맞물려 우리는 검게 물드는것이지. "
" 간단히 말하자면, 너는 엘프였고, 저주를 받아 다크엘프가 되었다. "
" 죽은 사람을 살리는 리저렉션은 불가능한 일.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어버린 '엘프였던 너' 역시도 죽은 사람과 같으니. "
" 다시 한번 말하겠느니라. 기억을 되찾거라. 수많은 시련이 네 여정에 함께 하리라. 허나 그 모든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기억을 되찾는다면, 나의 작은 아이야, 너는 그때 비로소 네 영혼에 덧씌워진 저주를 풀수 있게 될것이란다. "
그녀가 긴 말을 끝내고, 다 피운 담배를 자신의 찻잔에 툭, 집어넣고는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며 담배연기를 내뱉다가... 깜짝 놀란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찻잔을 재빠르게 테이블 밑으로 숨기는군요.
" <clr blue> 미, 미안... 기분나빴지? 옛날 습관이란게 참 무섭더라구.. 하하... 내가 막 교양없는 사람은 아니니깐... "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단장실 안으로 들이닥치자, 그 안에는 가면을 쓴 광대가 보이는군요. 제법 체격이 좋아보입니다. 그 광대는 의아하다는듯한 몸짓으로, 과장되게 행동하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 무슨 일이십니까요, 손님? "
! 행동해봅시다.
>>806 레온
당신은 바렛에게 빗당겨치기를 사용하며 덤벼듭니다. 옆구리를 찌르려는 순간 다시금 녀석이 재빠르게 피했고... 다시금 격통이 당신을 덮칩니다. 내장이 전부 다 타버리는것같은 끔찍한 고통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견디고 공격하는데에 성공했지만, 눈을 긋는 대신 바렛의 가슴을 얕게 베어버리는데에 성공합니다.
! 현재 레온의 체력은 32 / 125 입니다.
그리고 바렛이 당신을 향해 빠르게 덤벼들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어보이는군요...
" 아악!! "
이런. 벨라가 칼에 등을 깊숙하게 찔린 모양입니다. 바렛의 부하로 보이는 녀석이 당신을 도발하듯 비웃으며, 찌른 칼을 이리저리 비틀어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