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 앞에 있는 녀석들을 향해 빠르게 창을 휘두르려고 하지만... 녀석들이 제법 빠르게 움직이며, 창을 회피하고 말았군요. 그리고 동시에, 녀석들이 한 덩이의 뭉치라고 생각하며, 목을 빠르게 긋는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두 녀석이 한계일거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당신의 공격이 빗나가자, 재빠르게 벨라가 활시위를 당겨 한 녀석의 어깨에 화살을 박는데에 성공합니다! 그 녀석은 고통스러운듯 잠시 멈칫거렸고... 나머지 다섯 녀석이 당신에게 덤벼오는군요. 네 명의 공격은 느려서 충분히 피할 수 있어 보이지만... 당신에게 빠르게 덤벼온 한 녀석은, 당신을 향해 크게 칼을 휘둘러 몸통을 베는데에 성공합니다. 칼날이 스쳐 지나간 살갗에서, 불길이 번지는듯한 고통이 느껴지는군요.
당신은, 고블린이 주저 앉아 생긴 틈 사이로, 샤먼에게 화살을 쏘는데에 성공합니다! 틈새를 비집고 빠르게 날아간 당신의 화살은, 샤먼의 목에 그대로 박혔고... 샤먼 한 마리는 털썩, 뒤로 쓰러져버리는군요. 녀석은 크게 상처를 입어, 행동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것 같습니다.
가쁜 숨 소리가 귓가에 닿는것 처럼 커져갑니다. 고블린들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확실하게 지친 제이와 케이에게 덤벼들어... 크게 몽둥이를 휘둘러 강타하는군요. 케이의 머리에 정확히 몽둥이가 휘둘러지자, 뻑, 하는 소리와 함께 피를 뱉으며 케이는 그대로 쓰러졌고... 제이 역시 고블린에게 배를 직격으로 얻어맞고는 털썩, 무릎을 꿇습니다.
상황이 나쁘군요...
! 행동해봅시다. 케이는 전투 불능 상태입니다. 케이와 제이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608 프포타
당신의 말에 그녀가 부드럽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 괜찮아. 자아, 어서 마셔봐. 분명 마음에 들거야. "
그녀가 천천히 다가와, 당신의 옆에 앉습니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당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른 손으로는 턱을 괴고는 가만히 바라보는군요. 깊게 파여있는 그녀의 드레스는... 시선이 갈 정도로 아름답군요. 그리고, 가까워진 그녀에게서 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가 당신의 코 끝을 간질입니다.
! 행동해봅시다.
>>609 베아트리시
당신이 그렇게 말하며 중급 침낭을 깔자... 그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깊게 한숨을 쉽니다.
! 당신은 잠을 잡니다...
..
다시금 펼쳐지는 끔찍한 기억들.
스쳐 지나가는 악몽의 단편선들.
뿔. 그리고 피. 빨갛게 달구어진 인두,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
..
당신은 비명을 지르며 눈을 뜹니다.
! 중급 침낭을 사용하여 잠을 잤습니다. 시간이 낮 으로 변경됩니다.
늦은 치유 특성으로 HP가 20% 회복되며, 악몽 특성으로 10%의 HP가 감소하여 베아트리시는 최대 체력의 10%인 6 만큼 회복하였으며, 현재 베아트리시의 체력은 54 / 60 입니다.
당신이 비명을 지르며 눈을 뜨자... 아까 전의 그 위병이 당신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군요.
" 예, 더 경매에 참여하지 않으시는건 저희 측으로써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언제나 저희 서커스단에서는 최상급 물건들만 취급하고 있으니, 다음 방문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그가 정중하게 당신을 에스코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에 마그나가 앗, 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서 좋을게 없다는걸 깨달은듯, 눈치 빠르게 당신에게 장단을 맞추어주는군요.
당신은 어릿광대를 따라갑니다... 수 많은, 철창에 갇혀있는 노예들과, 그들을 물건 바라보듯 구경하고, 광대들과 이것저것 말하며 상품의 정보를 듣는 사람들을 지나쳐가며.. 서커스단 뒤 쪽에 마련된 세련된 공간에 다다릅니다. 이곳 만큼은, 어쩌면 저급하게 보이는 서커스단과는 전혀 관계없이, 완전히 귀족 취향의 방인것처럼 깔끔하고 아름답군요.
부드러워 보이는 소파에 당신을 어릿광대가 안내하고, 향기로운 홍차와 커피, 그리고 술과 다과까지 내오며 대접하고는.. 곧이어 아까전의 그 다크엘프를 데리고 나타납니다. 그녀의 목에는 큰 구속구가 채워진채로, 거기에 달려있는 사슬을 쥐고는 들어오는군요. 검은 색의 머리, 그리고 어두운 노란색의 눈동자가, 죽어있는것같은 눈 안쪽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있군요. 새카만 은하수와 비슷한 색이면서도, 광택이 흐르는 윤기있는 피부. 조금 더러워보이는 행색이지만, 깨끗해진다면 더할나위없이 아름답겠군요. 광대의 말대로 상등품인것이 확실해보입니다.
" 어떠십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
광대가 당신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웃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612 레온
당신이 빠르게 녀석들에게 스팅어를 사용합니다. 창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마나를 이용해 더욱 날카롭게 만든 창 끝으로, 두 녀석을 찢어발기는데에 성공합니다! 두 불량배가 힘없이 쓰러지고, 사방에 피가 튀기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소란이 점점 커지는군요. 주점의 전원이 적으로 돌아선것 같습니다. 벨라가 활시위를 빠르게 당기지만, 아쉽게도 빗나갔고..
네 명이 일제히 당신에게 덤벼듭니다. 세 번의 검격을 피하는데엔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칼날이 당신을 베고 지나가는군요. 옆구리 쪽에 예리한 칼날이 흐르듯 지나갔고... 다시금 불길이 번지는듯한 고통이 퍼집니다.
그리고, 주점이 소란스러워지자, 한 사내가 종업원을 불러 무어라고 지시하는 광경이 눈에 담깁니다... 사내의 행동 탓에, 다른 불량배들이 당신에게 덤벼들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군요.
당신은 식사를 합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은 빵, 가슴 안쪽까지 따듯해지는 스프. 제법 맛이 좋군요..
! 현재 카시우스의 MP는 45 / 70 입니다. 행동해봅시다.
>>615 프포타
당신이 손을 살짝 떨며 잔을 잡자, 그녀가 당신이 귀여운듯 작게 웃고는, 당신의 손을 부드럽게 잡으며 원샷하는것을 도와줍니다.
목넘김이 제법 좋군요. 부드럽게 당신을 껴안듯 흘러들어가는 술. 첫 맛은 강렬하지만, 너무 강하지 않아 적당히 자극이 될 정도로. 뒷맛은 깔끔하게, 코로 올라오는 잘 숙성된 오크통의 향. 제법 기분이 좋아지고, 목 안쪽부터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런 당신을 귀엽다는듯 바라보며 그녀가 술 한잔을 더 따라주는군요. 자신의 잔에도 한잔 술을 따른 그녀가, 건배하자는듯 잔을 들어올립니다.
" 어쩐지 나도 마시고싶어졌네. 좀 어울려줄래? 자기, 이름은 뭐야? "
>>616 미야비
당신은 부딪혀오는 녀석을 빠르게 피하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녀석에게 덤벼들어, 단검을 깊숙하게 찔러넣는데에 성공합니다. 녀석의 핵이 당신의 칼 끝에서 쩍, 하는 소리와 함께 부서졌고...
>>618 여자가 안내를 받아 들어선 곳은 바깥과는 다르게 말끔한 방이었다 이곳은 물건을 위한 것이 아닌 물건을 수취받는 '품격있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것이다 여자는 마치 자기 집에 온 것처럼 편히 앉아서는 (마그나도 앉혔다) 다과를 우물거리며 붉고 깊은 눈으로 다크엘프를 찬찬히 살폈다 그리고서는 말하는 것이다
"모르겠는데."
여자가 잔을 내려놓고 몸을 소파의 뒤로 기대면서 거만하게 다리를 꼰다 그제서야 귀빈실에 조금은 심각한 분위기가 공기중에 감돈다
"싸울 수 있어?"
그러다 코우는 뜬금없이 어릿광대에게 말한다
"나는 싸울 수 있는 노예를 찾고 있어. 지하투기장에 내보낼 거니까."
그 이유인 즉슨 그렇다 그런가, 그런 '설정'인 걸까 언제부터 그런걸 엄두에 두었는지는 몰라도 여자는 발끝을 살살 흔들면서 태연하게 나불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다크엘프는 너무 약해보여. 당장 나랑 싸워서 이길 것 같지도 않아. 이래서는 내 금화가 훨씬 아까워. 아까는 강해 보여서 입찰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몸을 일으키자... 그가 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는군요.
" 알 수 없는 여자네, 너. 일단 어제 말한 주교님한테 말씀은 드려뒀어. 안쪽에서 기다리고 계셔. "
당신은 침낭을 챙기고, 그의 말을 따라 안쪽으로 향합니다...
! 침낭을 챙기는데에 성공했습니다. 침낭이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태양신 교단의 안쪽으로 향합니다. 신성해보이는 신상들,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녀와 사제들이 보이는군요.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는 신자들과, 그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수녀들... 그리고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늦게 일어난건지, 늙은 수녀에게 혼나면서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뛰어가는 어린 수녀들도 보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향하자... 늙은 주교가 당신을 반기는군요.
" 반갑습니다. 파냐님을 뵙고 싶다고 하셨나요? "
! 행동해봅시다.
>>619 레온
당신이 갑자기 대기하자, 당신을 공격하던 네 명의 불량배가 기회라는것을 알아챈듯, 칼을 쥐고는 빠르게 당신에게 덤벼들고...
칼날이 당신의 목을 찌르기 직전, 뒤쪽의 사내가 칼날을 던져, 당신을 공격한 불량배를 쓰러트립니다.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내는 바닥에서 움찔거리고...
! 초보자 보정으로, 슬라임 9 마리를 처치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지났기에 1마리를 추가로 처치한것으로 판정하여 슬라임 토벌 의뢰의 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 시간이 밤 으로 변경됩니다.
어느덧 길드에 도착하자,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군요.. 이미 날은 어둑하게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길드의 불은 꺼지지 않는군요. 제법 많은 모험가들이, 늦은 시간임에도 길드에 있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625 프포타
당신의 말에 그녀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 반가워, 포타. 응, 나는 그냥 마담이라고 불러줘. 아니면 자기라고 불러도 괜찮고. "
그녀가 키득거리며 농담을 던집니다. 당신과 잔을 부딪힌 그녀가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물든 입술로, 잔에 흔적을 남기며 깔끔하게 잔을 비웠고. 당신도 어서 마시라는듯 가벼운 눈빛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더욱 가까이 붙어오는군요. 이곳 저곳 닿는 그녀의 몸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 그래서. 해적만 골라서 죽이는 이유가 뭐지? 의뢰라도 받은건가? 혹은 개인적인 복수냐? "
사내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곧 시선을 돌려 테이블 위에 있는 럼주를 들이킵니다. 그리고는 길게 숨을 뱉으며, 당신에게 손짓합니다.
" 이야기도 길어질것같은데, 멍청하게 거기 서있지 말고 와서 앉지. 술값정도는 내가 낼테니 사양말고. "
>>629 베아트리시
당신의 말에, 그가 곧 수염을 매만지면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그가 메마른 입술을 떼는군요.
" 파냐님께서라면 분명히 알고 계시겠지요. 좋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인연, 혹은 신께서 인도한 운명이겠지요. 여기 약도를 드릴테니 찾아가보십시오. 대광장을 지나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왕성 근처의 대저택에서 머무르고 계십니다. 자리를 비우고 계실지도 모르니 모쪼록 빨리 찾아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결국 재밌는 얘기는. 상대가 듣고 싶어 할 얘기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지. 관심에 따라 재미는 달라지니깐.
으음..마담은 분명 이곳 가이아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을 만났겠지. 그러니 그런 류는 제외하자. 뭘 꺼내든 그녀의 인생 경험이 우위일 거야. 그리고 이런 요청이 처음도 아니시겠지. 이곳저곳 돌아다닌 모험가들은 멋진 이야기를 많이 해줄 수 있었을 거야. 그러니 어쭙잖은 모험담도 별로야.
프포타, 너 되게 진지하게 고민하네. 근데 너무 오래 고민하면 없어 보일걸? 아앗 맞네!
"크흠. 이 얘기를 꺼내도 되는 건가 싶어서 조금 고민이 깊었네요. 마담 그거 아세요? 뭐든지 대충 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땅이 있대요. 사실 거기 마담도 아는 곳이에요. 어딘지 아세요?" 뜸을 들이는 작업은 늘 중요하다..3..2..1..
"...얼렁뚱땅!" 프포타, 결국 초심자의 어리숙함과 미숙함을 무기로 밀기로 한 거야? 그 뻔뻔함은 역시 대단해.
>>631 약간 그런 느낌이긴 하지~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비밀이지만, 어쨌든 저주받은 이의 육체라는건 무언가의 재료로 쓰일수 있는거니까~ 저 어릿광대가 약재로 써도 된다는건 뭐 개인적 주장일수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마나를 가진 사람의 내장따위는 제법 비싼 값에 거래되고는 하지~ 소문으로는 뒷골목에서 구할 수 있는 엘릭서류의 대부분은 그런것들로 만들었다고(떡밥)
당신은 한잔 더 마십니다. 여전히 좋은 풍미와, 목넘김이 느껴지는군요. 천천히 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한잔 더 마시자, 그녀 역시도 한잔 더 비우며... 다시금 술을 따라주기 시작합니다. 찰랑거릴정도로.
" 글쎄, 어디려나? "
그녀가 조금 궁금하다는듯 당신을 바라보았고... 잠시 뜸을 들인 뒤, 이어지는 당신의 대답에 짧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 아핫. 그게 뭐야, 정말. 실없는 이야기네. "
속삭이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를 간질거리듯 퍼져옵니다. 그리고... 당신의 어깨를 그녀가 부드럽게 매만지는군요.
" 좋은 이야기를 들려줬으니까, 나도 한잔 더 줘야겠지. 자, 마셔보자구. "
>>635 베아트리시
당신이 약도를 손에 쥐고, 얼떨떨하게 약도를 읽자 그가 당신의 생각을 읽은 듯 이야기합니다.
" 의심할 것 있겠습니까. 당신께서 저주를 풀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옳은 일이겠지요. 당신은 이단도, 마족도 아닌 제국의 신민입니다. "
" 그렇죠. 제가 왜 이렇게 쉽게 이야기해주는지, 그리고 당신에게 호의를 베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 첫번째로는, 당신의 말대로 대주교님이 평범한 모험가에게 당할 리 없다는 것. 두번째로는, 이대로 당신을 방치해두어 더이상 제국의 신민이 아니게 된다면, 그것이 오히려 신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점. "
그가 빙긋 웃습니다.
" 당신의 앞날에 태양신님의 축복이 있기를. "
...
당신은 약도를 손에 쥐고, 저택을 찾아가봅니다..
제국의 대광장을 지나, 주택가 안쪽으로 향하며.. 곧 잘 정비된 길이 나타납니다. 곳곳에는 마부들이 끄는, 귀족의 문장이 새겨진 화려한 마차가 지나가는군요. 귀부인들이 고풍스럽게 양산을 쓰고 거리를 거닐고, 부유해보이는 사람들이 고급스러운 옷을 걸치고서는 거리를 거닐고 있습니다. 곳곳에서는 위병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자, 제국의 큰 왕성이 보이고.... 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군요. 조금 더 안쪽으로, 굽이굽이진 길을 지나 들어가자 점점 숲과 비슷한 초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깊은 안쪽에, 홀로 서있는 거대한 저택이 있습니다.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절제미를 충분히 갖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집. 집 앞을 지키고 서있어야 할 위병들도 보이지 않는군요. 울타리도, 저택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하다못해 집을 지키는 개 마저도 없기에, 당신은 문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