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4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0 :: 1001

◆c9lNRrMzaQ

2022-12-20 21:30:24 - 2022-12-23 00:50:05

0 ◆c9lNRrMzaQ (L336ROaM8A)

2022-12-20 (FIRE!) 21:30:2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 불합리한 현실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지? 불합리한 현실에서 음악은 내가 원하는 내용을 선택할 수 있거든. " - 기파랑, 주강산

492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2:38

아니 못 본 것만 문제가 아니라.....
공격 횟수 변경 방식 변경해야 한단 얘기 나왔잖아요.
그래서 그거 수정하려다가 표 너비 조작이 안돼서 현황표 PC로 한 번 수정했거든요,
근데 에버노트 이샛기들 동기화오류 또 난 거 같아요.....🤦‍♀️이거 수습해야해요...

493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3:05

변경 방식이란다 표기 방식...

494 준혁 - 태식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5:50

당장 소년을 부려먹으려 했다면 조금 더 좋은 말들이 많았을 것 이다
그러나 사내는 냉정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정이 많은 사람이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 이다
어쩌면 그냥 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사내는 소년에게 힘내라고 확실히 말해주었다

" 그게 뭐야 아저씨 같아 "

그리고 여기까지 였다

소년의 집중력의 한계는 여기까지 였다

지휘가 몇번 먹히니까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오만하게 굴다가 암살자에게 당해서 실명당한 얼간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이었다.
더는 곤란했다 이명이 점점 커지고, 이젠 환각 마저 언뜻 보이게 될 정도니까

소년은.
그래도 애써 웃으며 말했다

" 병문안 와줘서 고마워 "

좋게 말하면 감사지만, 축객령 이었다

// 이걸로 막레 될까 태식주?

495 태식주 (RJxoSuFfZE)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6:24

간만에 고생했어

496 준혁주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7:55

태식주도 고생했어

497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8:55

아무튼 그래서 답레가 많이 늦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498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00:39:41

거의 막레 분위기였는데 아깝군....뭐 시간 날 때 올려줘 그럼. 내가 보고 막레로 끊을게.

499 토고주 (.w51UlHS.E)

2022-12-22 (거의 끝나감) 00:59:28

나는 구한다 일상을
시윤주, 괜찮은 소재 있어?

500 아이리스주 (jlUwwLqj4s)

2022-12-22 (거의 끝나감) 01:00:26

새벽일상...!

501 강산 - 시윤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1:42:58

"오우 떳떳한 시윤씨. 멋지다."

시윤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로 또 다시 엄지를 들어보인다.
너무 당당해지다거 우쭐거리는 게 되진 말도록, 이라는 말에는 웃음기가 조금 가셨지만.

"마냥 우쭐거릴 때가 아니라는 건 나도 알아. 그러기엔 우리 앞의 이 세상이 아직 너무 험하지 않나. 그래도, 내가 또 누군가에게 그런 동기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그러다가도 그는 또 다시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건 분명 멋진 일일 거다."

그리고는 시윤의 어깨에 얹었던 팔을 치우고 다시 백두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방금 연주는 수련하기 전의 손풀기용 비슷한 거였으니까, 나 이제 본격적으로 수련하러 가본다?"

//19번째.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502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1:43:52

>>450 저도 설명하기 어려워서 아예 따로 이름을 붙여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ㅎ
situplay>1596571072>352

503 ◆c9lNRrMzaQ (RSDFFTDvWQ)

2022-12-22 (거의 끝나감) 01:51:36

내일 ~ 모레 즈음으로 시트 만들어줄게

504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1:53:03

>>476 와.......장난 아니시네요...👍

모두 안녕하세요.

2시까지만 있다가 자러 가야지....

505 강산주 (SUT0m8nZKI)

2022-12-22 (거의 끝나감) 02:00:30

자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506 태식주 (RJxoSuFfZE)

2022-12-22 (거의 끝나감) 02:18:55

굳밤

507 태식주 (WoqidvLJK6)

2022-12-22 (거의 끝나감) 08:43:34

굳침

508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08:46:27

>>484
지금 빈센트 앞에 스승님 계셔서 호감도 호감으로 올린뒤에 시도하려구요...
말주변이 없어서 아무튼 해줘 할거같은데 뺀찌먹을 가능성 줄이려면 호감도라도 높여야

509 태식주 (WoqidvLJK6)

2022-12-22 (거의 끝나감) 08:50:03

알렌도 메리 호감도 올리면 좋을텐데

510 아이리스주 (hgmsVSd6bE)

2022-12-22 (거의 끝나감) 09:18:27

강자와 친하게 지내는건 미덕이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511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09:34:00

태하
확실히 알렌주도 호감도 좀 올리면 "니 하는말 맘에 안드는데 일단 도와주겠다" 할 가능성 조금은 올라갈지도

512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09:34:10

아하

513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09:34:18

일상하실분

514 아이리스주 (hgmsVSd6bE)

2022-12-22 (거의 끝나감) 09:36:30

시트가 아직 안나와서...

515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10:05:24

>>514
시트 안나와도 통과되면 일상은 할수잇는거로 아는데...

516 아이리스주 (hgmsVSd6bE)

2022-12-22 (거의 끝나감) 10:12:30

아직 통과인지도 조금 불확실해서요! 캐릭터성이 변경 될 가능성도 보도 있어요.

517 빈센트주 (L7ItjeCakQ)

2022-12-22 (거의 끝나감) 10:35:17

네...
빈흐흑

518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1:38:08

일상 할 사람~

519 태식주 (WoqidvLJK6)

2022-12-22 (거의 끝나감) 11:46:33

미래의 일상 상대가 돌려줄거야

520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1:47:06

나는 현재를 바라봐

521 시윤 - 강산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1:52:07

"멋진 일이라."

그러고 보면 지난번에 미래의 자신 얘기를 하면서도 비슷한 표현을 썼던가?
그는 남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일' 을 원하는 모양이다.
하긴, 자신감이 없을 때 이 곳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받았다면 그걸 돌려주고 싶을지도 모르지.

"그래, 멋진 일이야."

나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마찬가지로 상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다.

"수고 해. 다음에 또 보자."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 수고!!

522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1:54:28

그러게, 정신력 회복제랑 호감도 상승권이면 일단 비교적 편히 갈 수 있었겠네(알렌)

523 빈센트주 (MZdlXiWGRY)

2022-12-22 (거의 끝나감) 11:57:42

>>518
무슨상황 원하시죠

524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1:58:46

>>523 적당히 무난한 느낌의?

525 빈센트주 (MZdlXiWGRY)

2022-12-22 (거의 끝나감) 12:00:05

음 제일어려운 상황이군
암튼써올게유

526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01:22

참고로 하나 더 구한다!!!

527 빈센트 - 특별수련장 (MZdlXiWGRY)

2022-12-22 (거의 끝나감) 12:03:37

빈센트는 무심한 표정으로 근육클로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근육클로스를 한번 쓰러뜨렸는데, 잠깐 넘어진 그는 훌훌 털고 일어나서 다시 운동에 열중하고 있었다.

"..."

빈센트는 그를 바라보며, 내심 부럽다 생각하며 앉아서, 뭘 연습할까 고민한다.
//선레

528 시윤 - 빈센트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07:15

한 때 단골처럼 드나들었으나 최근엔 그다지 가지 않게된 특별수련장을 지나가자.
아는 얼굴이 적당히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곤 잠깐 발걸음을 멈춘다.

"빈센트로군. 잘 지냈나?"

어째 상당히 오랫만에 보는 것 같네.

529 빈센트 - 시윤 (I2yxQFVCbg)

2022-12-22 (거의 끝나감) 12:18:48

뭐지? 정말 익숙한 목소리인데. 정확히 누구였더라. 목소리는 어린데, 말투는 어른스러운 그... 라고 생각하던 빈센트는 얼굴을 보고 나서야 신원을 확인한다.

"시윤 씨 아닙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되묻는다.

"대체적으로 잘 지냈습니다. 요즘은 그러지 않은 것 같지만요."
//3

530 시윤 - 빈센트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23:13

"대체적으론 잘 지냈지만 요즘은 그러지 않다?"

꽤나 우스운 표현이라고 생각하면서 되묻는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잘 지내지 못하단걸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이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보군?"

전에 만났을 때 잠깐 들은 그 연인 관련 일인가? 하고 속으로 추측한다.

531 빈센트 - 시윤 (uLn6s0PNlk)

2022-12-22 (거의 끝나감) 12:38:47

"일이야 계속 있었습니다. 그만 있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요."

빈센트는 그간의 일들을 수십분에 걸쳐 설명할 자신이 있었으나 집어치우고, 짧게 한마디로 설명한다. 짧아도 상대적으로 짧다는거지 길었다.

"UHN은 베로니카를 붙잡아가서 면회도 못 하지, 나름 한다고 했던 수련들은 전부 실패했지, 게이트 기어들어갔다가 겨우 살아나왔지, 전부 실패였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근육클로스를 본다.

"저 미친 근육 노인네는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뭘 하고 있는지를 잘 아는데, 저는? 글쎄요."
//5

//5

532 시윤 - 빈센트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45:07

"그것 참. 고난이 많았나본데."

짧은 말에서 절절히 느껴지는 우울함에 나는 어깨를 으쓱 끄덕였다.
원래부터 비관적인 면모가 강한 녀석이라는 인상은 있었다만.
지금은 아예 울적함이 바닥을 뚫고 내려갈 것만 같군. 이렇게 보면 좀 안타깝다.

"그렇지만 이상한데. 수련이랑 게이트야 그럴 수 있다고 쳐도. UHN이 자네 애인을 왜 구금한건가?"

나는 좀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기울인다.

"말투에서 억울함이 묻어나오는걸 보면, 사고를 쳐서 그렇게 되었단건 아닌 모양인데."

피를 보면 폭주한다고 했으니, 그걸로 난동을 일으켰다면야 저렇게 억울한듯 말하지도 않았을거고.

533 준혁주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3:54

갱신

534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4:43

준하김밥

535 준혁주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5:23

시윤주 안녕

우선 일상을 구해볼까 해

536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5:37

고고

537 빈센트 - 시윤 (uLn6s0PNlk)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6:26

"베로니카를 가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 실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빈센트는 대운동회 때를 상기시킨다. 그때 참여할 수 있었던 모두가, 자신의 모든 패를 걸고 전면에 나섰다. 그리고... 전술의 부족인지 개개 역량의 부족인지, 아니면 하늘의 저주인지, 보기 좋게 패배하지 않았던가.

"베로니카는 중범죄자니 그런 취급이 납득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럴 거였다면 애시당초 왜 붙여준건지."

아니, 아니면 그러니까 잡아간 건가?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입 밖으로 내진 않는다.

//7

538 준혁주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8:45

>>536 멀티중인 것 같으니까
선레는 내가 써올게, 병문안이면 괜찮지?

539 시윤 - 빈센트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8:58

".....?"

나는 잠깐 곰곰히 팔짱을 끼고 생각해본다.
확실히 우리는 대운동회에서 졌다. 실적이 안나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그리고 듣기로는 그녀는 위험성이 높으니, 저것만으로도 이상한건 아니다.

그러나 뭔가 느껴지는 위화감에 나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끌어오곤 앉아서 좀 더 생각한다.

"일리는 있는 말이네만. 그것만으론 뭔가 이상하지 않나?"

540 시윤주 (WiwFgH9QBc)

2022-12-22 (거의 끝나감) 12:59:10

>>538 괜찮아!

541 빈센트 - 시윤 (uLn6s0PNlk)

2022-12-22 (거의 끝나감) 13:08:03

"네. 이상하죠."

빈센트는 순순히 인정한다. 그래. 이것만 있을 리가 없지. 빈센트는 토고 때의 일이 생각났지만, 어쨌든 이야기하기로 한다. 숨기면 어쩔 생각인가.

"처음에 베로니카를 저한테 넘길 때 담당자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잇는다. 이번에는 경멸 가득한 톤으로.

"잘 지내 봐. 한 쪽은 법의 ㅂ자도 모르는 사적제재 살인마, 나머지 한 쪽은 다른 것도 아니고 가디언 아카데미 졸업예정자 두 명을 죽인 미친년, 끼리끼리 잘 어울리는구만."

빈센트는 대답한다.

"애초에 저를 특히 위험인물로 지정하고 손속에 차이를 둔 겁니다. 이해는 갑니다."
//9

542 준혁 - 선레 (1Zr0IMmk0s)

2022-12-22 (거의 끝나감) 13:15:02

' 이 사람들은 무고한 사람들입니다. 죽이지 않아도 됩니다 '
' 매복조인 저흴 봤습니다. 분명 적대 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겁니다 '
' 그럼 이곳에 묶어 두고 가는 편은 어떤가 '
' 그랬다간 밤이 되어서 찾아온 짐승들에게 물어 뜯길겁니다, 그럴바엔 죽이죠 '
' 차마 전쟁과 무관한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

' 그냥 보내주죠 '

소년은 죽어버린 병사들을 바라보았다
보내준 마을 사람들은 적대 부족 병사들에게 매복조의 존재를 말해주었고, 매복조는 병사들의 추격을 피해 대부분 죽고 혼자 겨우 살아남았다
만약 거기서 마을 사람들을 죽였다면 이 꼴은 되지 않았을텐데 ..
자기 스스로 돌볼 여유도 없는 주제에 배부른 소릴 하니까 이 꼴이 되는 것 이다

실패의 쓰라림을 안고, 하얀 눈 위로 붉은색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년은 홀로 돌아갔다.

가까운 미래, 소년이 다시 마을로 찾아왔고, 그 마을의 촌장이 자신들은 중립을 표명한다고 말했을 때.
소년은 기꺼이 그곳을 불지옥으로 만들어주었다.
그것이 스스로를 좀먹는다는 사실도 모르고.. 딱 하나 배운게 있다면, 복수는 미디어 매체에 나온 것 마냥 후련하지 않다는 것 이다.

긍지도 명예도 잃어버린 자신에게 남은것이 무엇일까 고뇌할 여유도 없이
소년은 불지옥이 되어버린 마을에서 쓰러져있던 마을 주민을 향해 창날을 내리꽂았다.

푹신한 병실의 침대에서 소년을 눈을 떴다.
옆에선 역광 때문에 얼굴이 잘 안보이는 이가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사람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소용돌이 치듯 빙글빙글 돌거나, 모자이크 처리 되어버리거나, 음영이 끼거나, 그림자가 저 있었다.

" 어서와 "

그래서 그냥, 대충 인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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