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좀 지치는것도 사실이야. 루키우스주 말의 요지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의뢰 추천 부터가 에러다, 불합리하다, 허탈하다, 살릴 방법을 알려달라. 이렇게 이해하고 있어서, 계속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일로써 불운한 일이었다. 너무 절망하지 마라. 이런 대화의 반복인것 같으니. 그렇지만 루키우스주 심정이 아예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스레에 애정이 있고 루키우스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있으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서 한번쯤 설명해주고 싶었던 일이었어. 루키우스주가 싫거나 미운게 아니니까.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도 받을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었고~
마지막으로 얘기하자면 루키우스주, 나는 이런 스레의 운영 방침 자체를 바꾸는거는 좀 보수적인 입장이야. 불합리하다고 느낄 만항 상황에 직면해서 마음이 안좋은건 이해하겠지만, 나는 솔직히 이 이상의 이야기는 자신이 없네... 전적으로 이번 일은 내 역량 부족 탓이 맞지. 잘 고민해서 후회없는 선택 했으면 좋겠네. 그리고 혹시라도 내 역량 부족으로 인해 스레가 안맞는것같다고 느껴진다면 새 시트도, 혹은 잠시 쉬고 오는것도 환영이니까, 어떻게 되든 잘 결정해줬으면 좋겠네.
좋아좋아, 그러면 딱 10분만 쉬고 30분부터 마저 진행해볼까~ 아까 우리 7시쯤부터 진행하다가 8시 반쯤에 멈췄지? 한시간 반 정도 진행했으니까 오늘은 좀 열심히 달려서 11시까지 세시간 진행해볼까~~~
코우주가 진행이 멈춘것에 대해 불만이 아주 많은것 같고 나도 진행에서 이 부분엔 불만이 적잖이 있으니 어느정도 풀고 갈게 우선 진행의 시작은 루키우스와 라비타가 같이 의뢰를 하기로 하고 루키우스가 의뢰를 받기로 했어 에리에게 요청한 의뢰는 고블린 토벌이었고, 나는 아직 라비타의 레벨이 낮으니까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거든 그런데 에리는 루키우스에게 홉고블린을 추천했어. 나중에 캡틴이 말하길 의뢰는 에리가 의뢰를 받으러온 루키우스의 수준과 명성을 판단해서 내려줬다고 했고, 내가 여기서 착각한건 의뢰를 주는 객체를 캡틴이라 생각하고 이 정도 의뢰면 루키우스 혼자 처리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오판한거겠지.
그리고 여기까지 문제가 오기까지 선공을 허무하게 넘겨준것. 이건 이전에 고블린 의뢰를 쭉 해오면서 했던 방식 그대로 사용했던게 문제였던 것 같아 캡틴도 인정했다시피 도적이라는 캐릭터는 아주아주 구려 그래서 어느정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포션을 이용해 도핑하려 했지만 캡틴은 그걸 보정으로 홉고블린들에게 선공을 넘겼고
이 다음 펌블이 떴어 캡틴이 말하는 아주아주 드문 경우로 크리티컬이 떠서 루키우스는 빈사상태에 빠졌다 했지
내가 불만인 점은 별거 없어 이전까진 다이스가 아무리 이상하게 떠도 재치나 해석으로 그걸 극복할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진게 불만이야 무슨 수를 쓰든 무조건 죽음이 확정되어 있는 케이스는 굉장히 피로하고 불쾌하고 사람을 날카롭게 만들거든 어제 오늘 못볼꼴을 보여줘서 굉장히 미안하고 코우주에게도 미안해 앞으로 내가 진행을 방해할 일은 없을거야.
우선 루키우스가 초보 모험가인 라비타와 함께 홉 고블린 의뢰를 받은건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
라비타는 HP가 10 이고 이건 모든 동료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HP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략을 '라비타가 앞, 루키우스가 뒤를 노린다' 가 아니라 '루키우스가 빠른 민첩 스테이터스를 이용해서 회피탱커 롤을 맡아 전투에 나선다' 라고 잡았더라면 라비타가 공격을 몇대 맞더라도 허무하게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겠지.
두번째로 '루키우스와 라비타가 적을 앞에 두고 길게 대화한다' 라는 행동을 하지 않고, 거기에 단순히 '도핑' 이라는 행동 하나만 추가해서 '루키우스와 라비타가 적을 앞에 두고 도핑하며 길게 대화한다' 라는 행동이었더라면? HP를 추가로 회복할 수 있었겠지. 혹은 애초에 '루키우스가 가지고 있는 골드로 방어구를 라비타에게 입힌다' , '자신의 HP와 MP를 확인하고 포션을 먹는다' 라는 행동을 미리 해두었더라면? 이 사단도 일어나지 않았겠지.
세 번째로 '! 야! 오늘이 데플이구나 미끼한다' 라는 행동이 아니라 라비타가 앞을 막아 섰을때 '뒤로 돌아 공격한다' , '도망치며 라비타에게도 달리라고 명령한다' 라는 행동을 했더라면? 라비타에게 애초에 '공격 다이스가 굴러가지 않는다' 라는 상황이 찾아 왔을테니 지금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이건 도적이라는 캐릭터가 구린것과도 '무슨 수를 쓰든 무조건 죽음이 확정되어있는 케이스' 와도 상관이 없어. 계속 얘기하지만
" 루키우스는 선택지가 있고 그 결과값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
왜 자꾸 핀트가 루키우스는 무조건 죽는다! 라는거에만 한정된건지 이해할수는 없고, 솔직히 메인주의 케이스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이해했어. 내가 잘못하지 않은건 아니니까. 고생했고 그동안 즐거웠어.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308 레온주의 영향은 전혀 없어~ 기사단장이 되어 이름을 남기고 싶은게 목표인데 갑자기 전과자가 되면 놀랄만도 하지~ 애초에 이런 부분들에 크게 걱정하고 하는게 내 설명이 좀 부족했었구나, 하고 요 근래 생각하고 있던 거라서 한번쯤 설명해주고 싶었던 부분이었으니까 너무 걱정안해도돼~
다들 진짜 미안한데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하고 이것저것 좀 손봐놓을게~ 진짜 갑분싸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 그래도 장기적으로 이런 불만들이 쌓여버리는것보다 대화하고 푸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곪아버리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도 의견 있으면 가감없이 들려주면 정말 고맙겠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라고 비난당해도 좋지만, 난 이 스레랑 모두가 너무 좋으니까 말야.
다들 고생 많았어. 오늘도 덕분에 진행 즐거웠어!!!!!!! 계속 상주하면서 시스템좀 손보고 있을테니깐 완전 사라져버리는건 아니라구~ 특히 엘주는 오자마자 진행 끊어서 미안해~
>>402 그것도 잘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게, 힘에 20레벨업치 (100포인트) 를 투자해서 죽창딜로 가느냐~ 아니면 민첩에 투자해서 2회딜로 가느냐 라는 문제니까~ 그리고 단순하게 2회 공격하면 공격 다이스도 2회니까 둘다 미스가 날수도 있구~~ 이래저래 생각하는 재미가 있을것같네~
>>403 그런가~ 그렇게 수정하는게 좀더 직관적이겠네.
스탯 보너스 최소화하고 스킬 보충이라... 으음...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초안을 잡아둔거냐면
'클래스 특색' 과 '스테이터스 특색' 을 두개 부여해주려는 느낌이었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단순히 인간 전사라면 클래스의 특색은 무기에 따라 결정되는거잖아?
한손검과 방패로 기본적인 전사 포지션 , 레온처럼 창을 쓰는 딜러 포지션 처럼. 이건 이것대로 특색이 있지만, 거기에 공통적으로 힘을 올리는 직업군의 특색을 추가시켜주려고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