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1126>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3 :: 1001

감기 조심하세요! ◆afuLSXkau2

2022-12-17 17:28:42 - 2022-12-28 00:14:16

0 감기 조심하세요! ◆afuLSXkau2 (LGMjR6ckKc)

2022-12-17 (파란날) 17:28:4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410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00:37:59

아프면 쉬라구 이셔주...! щ(゜ロ゜щ) 사라지지 말고 잘자 인사하구 자라구~~~

411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00:39:58

사실 이리 말하는 캡틴도 계속 기침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도 감기 기운..(흐릿) 아니. 그래도 열도 안 나고 몸살 기운도 없는데!

412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00:4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인사하구 자는 거 중요하지!!!

레샤주도 캡틴도 너무 늦지않게 푹 자구~ 일어나서 보자구..!! 히히 오늘부터 쉰다 이것이 연차의 맛..

413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00:45:50

우와! 연차로군요! 부럽다!! 나도 연차!! (2주 연속 연차 썼음)

414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00:53:10

인사가 을매나 중요한데~~ ㅋㅋㅋㅋㅋ 이셔주도 푹 쉬고 잘 자고 보자~~ 굿 연차를 위해 꿀잠 자라구~~!

415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00:53:51

크윽! 그렇다면 캡틴도 오늘은 조금 빠르게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16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00:57:59

캡틴도 잘 자구~ 이불 꼭 덮고 따숩게 자~~

후후 이제 캡틴까지 재웠으니.... (커피)(담요)(블루라이트 안경)

417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15:05:32

(두리번)
(갱신 꾹!)

418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5:35:49

이게.. 사람이야 곰이야..

419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16:15:49

나른하당... 꼼짝하기 싫다...

420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6:58:38

레샤주도..? 나도...😇 이불 밖은 위험해...

421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18:03:37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배고픔은 못 참지..

422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8:14:42

【이스마엘】의 추억을 랜덤 열람합니다...

공략 루트 《칼날 아래의 맹세는 녹슬고》
데드 엔딩 랭크 F 『짐승에게서 한 걸음』
CG 코멘트 : 네가 범인이지?

#당엔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35293

보인다 보여... 레샤와 쥬랑 했던 맹세가 녹슬듯 결국 멘탈이고 뭐고 다 박살나서 안식으로 탈주한 뒤 에델바이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엔딩이...

이스마엘 일러스트 투표 대상 ::

3위...【이제는 없는 사람에게 보내는 연가】 이스마엘
2위...【부디 그 말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스마엘

대망의 1위는,
【이제는 추억이 된 이야기】 이스마엘입니다!

#당카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8717

왜 다 새드엔딩에 가까운 일러임? 진단님 왤케 유열광인임??

ㅇ<-<

423 쥬데카 - 이스마엘 (64sq68LGH2)

2022-12-23 (불탄다..!) 18:18:30

알겠다는 대답, 그리고 네 손에 닿으니 꼬물거리는 손가락에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대화가 이어지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큰 부딪힘이 없다는 건 꽤 기분이 괜찮았다. 생각이 다른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은 기본을 넘어선 좋은 상황일 테니까. 더군다나 네가 말하고, 행동한 점들이 정말 좋다고 말해주기까지 했으니, 어떻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이셔 덕분이죠,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도,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던 것도 전부 다."

당신을 마주치지 않았다면, 당신과 그 장소에 가지 않았다면, 그 곳에서 쏟았던 감정을 보지 못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때까지 멀쩡하게 있지 못했다면.
애초에 당신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너는 네 과거를 잠시 돌아보며, 다시 한 번 과거를 부정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러한 과거를 거쳐오지 않았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지금의 너와는 달랐겠지, 쌓아 온 시간은 너무나 섬세해서 한 조각만 비틀리더라도 지금의 너는 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에요, 음..."

너를 보는 눈이 느릿하게 감겼다 뜨이며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마찬가지로 피로가 있다며 대답한 너는 당신을 쳐다보다가 계속 앉아 있던 침대로 눈을 돌렸다가 다시 당신의 눈을 마주보고 나서, 네 입가를 한번 매만지는가 싶더니 말을 이었다.

"눈 좀 붙일까요? 얼른 누워요."

머리를 대고 누우면 결국 잠들게 되어 있다. 침대 위의 이불을 가볍게 탁탁, 두드리며 얼른 누워서 자라는 듯 손짓한다. 만약 당신이 선뜻 이불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안 그러면 오늘 잠깐 정도는 내가 써도 괜찮겠죠? 침대. 나도 좀 피곤하거든요."

그대로 이불 속에 들어가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들어가면서 "아, 언제든 원하면 내 침대 써도 괜찮아요, 이셔." 라며 덧붙였을지도.

//답레갱신!!!!

424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8:24:00

쥬주 엇솨~~ 피곤한 건 좀 어때~??

425 쥬데카주 (64sq68LGH2)

2022-12-23 (불탄다..!) 18:27:28

오늘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려고 했던 시간보다 2시간 가량 더 잔 덕인지 괜찮네요!
날씨는 여전히 춥긴 한데... 눈도 그쳤고! 무진장 쌓이긴 했지만ㅋㅋ

426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18:31:37

>>422 (진단 줍줍) 난 진단이 유열광인일 때가 제일 좋더라~~ 음 맛있다

모두 쫀저라구

427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8:33:30

푹 자는 거 중요하지!! >;3 괜찮다니 다행이다.. 요즘 많이 피곤해 보였는데 푹 쉬라구 푸우욱!!

으윽 눈 너무 많이 오긴 했지.. 크리스마스 약속 쫑나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눈.. 많이... 에델바이스...

이스마엘: 하지 마...
제: (툭툭) 막사 내 전 특수병 분들께서는 방한대책 강구해서..
이스마엘: 하지 말라고 했지!!! (베개 던짐)
제: 어어 지금 베개로 때렸어?? 이거 부조리야 부조리!!

428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18:37:43

아참 답레는 지금 당장 잇긴 쪼끔 어렵구 오늘 밤? 즈음 느즈막하게 줄게...🥲

429 쥬데카주 (64sq68LGH2)

2022-12-23 (불탄다..!) 18:45:11

다들 저녁 맛나게 드세요!
또 대설주의보라는데 이거 참 8ㅁ8 눈 그만왔으면... 발이 푹푹 빠지니까 눈 하얗다고 좋아하기도 힘들고... 우산을 안 들고오니 정면으로 눈발에 얻어맞는 것도 힘들고... 눈 치우는 것도 힘들다구!!

ㅋㅋㅋㅋㅋ이셔 마음 이해합니다... 자다가 갑자기 깨워져서 눈을 치우고 있노라면...(몸서리

앗 네! 답레 천천히 주세요!

430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19:03:23

우와. 춥다! 오늘이 제일 추운 날이라던데 맞는가! 왜 최고 온도가 영상이 아니라 영하죠?! (흐릿)

아무튼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쥬데카주도 >>252 참고해서 선물 보내주시면 감사해요!

431 아마데주 (3OgR6R24zI)

2022-12-23 (불탄다..!) 19:12:37

갱신!

포켓몬 신작을 구매했습니다!

432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19:16:21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포켓몬스터 신작이면 스칼렛&바이올렛 말이로군요. 약간의 현상에서만 눈을 돌리면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기왕 오신김에 아마데주도 >>252 참고해서 선물을 넣어주시면 감사해요!

433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19:22:24

그럼 저는 일단 밥을 먹고 올게요!!

434 아마데주 (3OgR6R24zI)

2022-12-23 (불탄다..!) 19:32:00

넵! 그럼 선물 넣고 갈게요!

435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19:57:38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카레라이스 맛있엉!!

436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0:10:02

갱신~!

437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0:20:31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438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0:24:52

캡틴 안녕~ 오늘도 고생 많았다구~

439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0:27:40

레레시아주도 고생하셨어요!! 와! 이제 주말에 쉰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다!! 뭐할지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지만요.

440 선우주 (yEyJOFIKE.)

2022-12-23 (불탄다..!) 20:28:58

아마데주 보고싶었어요!!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어서와요!! 쥬주!! 개운하니 다행이네요!

441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0:29:12

선우주도 어서 오세요!!

442 선우주 (yEyJOFIKE.)

2022-12-23 (불탄다..!) 20:29:40

이셔주도 레시주도 캡틴도 안녕!

443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0:30:00

아직 선물을 보내지 않으신 분들은 일요일 0시까진 보내주세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을 배분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내일은 스토리 진행은 없고 새로운 일상 이벤트와 왕게임이 있을 예정이에요!

444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0:33:48

선우주도 어서오구~

음.. 뭔가 늘어지다못해 축축 처지는 나태함...

445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20:40:35

다들 어서오구 안녀어엉~~~ ㅇ>-<

.dice 1 2. = 1
1. 안돼
2. 돼

446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20:40:49

네....

447 Pre-story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0:53:59

엘리나의 보검이 박살나고 조금의 시간이 더 흘렀다.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 세븐스 4명. 정확히는 플래나와 엘리나, 그리고 레이버가 빠져있는 네 명이 한 곳에 모여있었다. 가장 상석에 앉아있는 것은 은색 머리 사내의 모습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 중 가장 서열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상석에 앉고 싶었던 것인지. 아무튼 그 사내는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파멸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들개 놈들의 송곳니가 그렇게 날카로울 줄이야. 이렇게 된 이상 플래나가 지시한 계획을 실행에 옮겨 모든 것을 정화할 수밖에 없겠어."

"알고 있어. 그래서 이전부터 주변을 싹 돌면서 정리를 하고 있어. 꽤 성과가 좋아. 숨어지내던 패배자 녀석들도 꽤 많이 잡아냈고 처형했거든. 핫. 아주 쥐새끼들처럼 숨어서 말이야."

"하지만 정작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는 잡아내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켈켈켈."

글라키에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카시노프는 일부러 웃음소리를 내면서 껄껄 웃기 시작했다. 그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글라키에스는 혀를 작게 찼지만 딱히 반박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정작 그렇게 행동을 취해도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의 아지트는 찾아내지 못했으니까. 한편 갈색 머리 사내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손을 살짝 들고 발언했다.

"애초에 그 녀석들이 근방에 있긴 한 거야? 아예 완전 멀리 떨어진 구석에 있어도 이상할 거 없잖아. 테러리스트들인데."

"크크큭. 신과 계약하여 선택받았다고는 하나 지적 능력만큼은 가호를 받지 못했구나. 나중에 아카식 레코드의 힘을 빌려보도록. 그렇게 비싸지 않게 아카식 레코드를..."

"네. 네. 서점에서 책을 읽고 말고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뭐가 문제인건데? 방금 내 발언이."

"그 패배자들을 아예 보지 못한 것은 아니야. 얼마전에 주변을 탐색할 때 아스텔과 에스티아와 접촉했었어. 그 둘 밖에 없긴 했지만 말이지."

"즉, 그 들개놈들은 불안함에 빠져 나타났다는 이야기. 우리와 계약한 신의 가호를 두려워한 나머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는 이야기. 허나 필시 그 방향은 아닐터. 타락한 어둠이 정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불나방이 되어 빛에 뛰어드는 들개들이 송곳니를 들이민 이상 포기할리 없지. 즉 파괴의 화신이 깃들어있는 땅은 그 방향이 아니라 다른 방향. 그것도 여기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어 은빛 머리 사내는 손가락으로 탁 신호를 줬고 그의 손끝에서 빛이 발산되었고 그 빛들은 이내 홀로그램처럼 그들이 앉아있는 자리 위에 3D 영상처럼 지도를 띄웠다. 지도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찍혀있었다. 하나는 에델바이스의 아지트가 있는 방향, 그리고 또 하나는 아지트보다 훨씬 더 남쪽 포인트였다.

"크큭. 내 피가 끓고 있는 방향은 이 두 곳 중 하나. 우선 남쪽 지대를 먼저 수색하고 남은 한 포인트를 수색하면 반드시 둘 중 한 곳에서 들개들이 나올터.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모든 것을 정화하리니 그 이후에 남아있는 것은 이 세상을 진정으로 수호하는 수호자. 이번에야말로 이 땅에서 어둠을 걸러내서 피를 먹고 자라려고 하는 꽃을 없애버릴 때."

"내가 계속 가겠어. 그 패배자들은 내 손으로 얼려버리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아."

"가능하겠나? 크큭. 이 몸도 도와줄 수 있는데."

"흥. 너 같은 어린 녀석의 힘이 없더라도 내 손으로 충분히 말살할 수 있어. 두고 보기나 해. 이번에는 저번처럼 대충 하지 않을 거니까."

글라키에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자신의 빵모자를 꾹 눌러썼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작전은 자신이 나가려는 듯이. 그리고 가디언즈 내부에선 아무런 이의도 없었다.

/미리 올려보는 Pre-story!!

448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0:55:09

호오옹.. 그와중에 존재감 넘치는 우리 어두므 드래곤쟝..

449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1:02:36

우리 어둠의 드래곤님은 의외로 과묵할지도 몰라요!! (라고 우겨보기)

450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1:21:00

그런 애들이 전투에 나서면 말이 많아지더라! (많아지게 만들 작정)

451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1:28:47

【레레시아 나나리】의 추억을 랜덤 열람합니다...

공략 루트 《미드나잇 오렌지 댄스》
배드 엔딩 랭크 C 『그저 바람을 따라서』
CG 코멘트 : 나는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해.

#당엔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35293

레레시아 나나리 일러스트 투표 대상 ::

3위...【바스러지지 않을거라고 믿고 있어】 레레시아 나나리
2위...【어떤 고양이도 죽지 않은 날】 레레시아 나나리

대망의 1위는,
【날 만나러 와줘】 레레시아 나나리입니다!

#당카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8717

모든 것을 잃고 방랑하는 배드엔딩과 흑막st 일러스트라~ 잔잔하게 좋군..

452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1:32:49

>>450 살려주세요..(동공지진)

>>451 그 와중에 배드엔딩이 그저 바람을 따라서인가요. 아스텔을 따라서 방황하는 그런 엔딩인가. (절대 아님)(아스텔은 바람이 아님) 아무튼 3위, 2위, 1위 일러스트도 좋군요. 우왕!! 날 만나러 와줘. 저 일러스트가 제일 궁금하네요! 여러 의미로!

453 이스마엘 - 쥬데카 (/0POCfi/b6)

2022-12-23 (불탄다..!) 21:33:49

이스마엘은 당신의 미소를 물끄러미 마주하다 시선을 괜히 피했다. 아직은 이렇게 서로에 대해 대화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것도, 대답하는 것도 많이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때마다 이렇게 수줍게 나올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익숙해지겠지. 무엇보다 나쁘지 않다. 간질간질하니 살짝 벅차듯 수줍은 느낌만 참으면 오히려 좋았다. 손가락을 괜히 꼬물거리다, 다시금 당신의 눈을 마주하려는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내 덕분이라니, 부끄러운걸요." 조그맣게 답하며 긴 속눈썹을 온전히 내리 깐다. 풍성한 속눈썹이 아래로 깔려 눈동자를 살그머니 가린다.

"나는 당신 덕분에 오히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데."

서로 여기까지 왔노라, 당신 덕분이다 주고받으면 끝이 없을 테지, 적어도 서로 구원받았노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까? 그랬으면 좋을 텐데. 이스마엘은 손가락을 다시금 꼼질거린다. 따뜻한 온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말을 걸어주지 않았더라면, 그때 붙잡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을까. 아니겠지. 어쩌면 그 이전에 진작 모든 걸 내려놓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부정한다 해도 당신은 이스마엘에게 있어 구원자였다.

이내 겨우내 눈을 들어 당신을 마주했을 적, 당신 또한 피로가 있다 대답한다. 이스마엘은 침대로 향하는 당신의 새카만 눈길을 가만히 쳐다보고, 눈을 붙이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조심스럽게 눈을 휘었다. 긍정도, 부정의 의미도 아니었다. 그저 당신의 말에 정말 눈을 붙여도 되는 것인지, 잠깐 고민이 들었던 듯싶다. 심리적으로 풀려있다 한들 무의식 깊은 기저에 깔린 불안은 쉬이 가시지 않는지 잠든다 해도 괜찮을지 의문이다.

"ㅇ, 응?"

이불을 두드리는 손길도 잠시, 당신이 이불로 쏙 들어가 버릴 적 이스마엘은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졌다는 투항의 표시다. 이 얄밉고 잔인한 사람. 구원자가 아니라 꼬리가 오동통한 여우라고 해도 믿겠다. 몸을 움직여 당신의 곁에 누울 적, 손을 뻗어 당신의 뺨을 가볍게 쓸어주려 하더니 작게 속삭였다.

"그거, 내가 불시에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각오하고 말하는 거 맞지."

이내 조금 더 욕심을 내볼까 싶어 몸을 꾸물꾸물 움직여 당신에게 품기듯 안아보려 했다. 평소라면 키 차이 때문에 어렵겠지만 지금은 누워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잠깐 단어를 곱씹다 뱉어본다. "당신도 원하면 언제든 안아도 되는데." 하고. 품 속에서 눈을 살포시 들더니, 사근사근 단어를 뱉고 보드랍게 웃어 보였다.

454 이스마엘주 (/0POCfi/b6)

2022-12-23 (불탄다..!) 21:35:07

쇤네가 브레이크 꽉 잡았습죠..
.
용식이(?) 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매력적이라서 말 많이 붙여보고 싶은걸... 그것보다 글라키... 정말 이번엔.. 빡세게 싸워야겠는걸...😇

455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1:43:52

>>452 대사가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해,니까 아스텔과는 별개로 혼자 방랑하는 엔딩이 아닐까~ 아마 라라와도 결별했을 거 같고?
일러스트도 약간 의미심장하지~ 만나러 와달라니 곱게 차려입고 기다리는 건지 적으로서 기다리는 건지 모른다구~? ㅋㅋㅋ

이셔주 어서오구~

456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1:54:55

다들..다들..다들...

용식씨 말투는 열심히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됨)

457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2:01:09

캡틴 화이팅이라구~

어장의 고요함에 잠들것같ㄷ....ㅇ억 안돼 레이드시간!

458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2:01:49

후후후. 이번에야말로 레레시아주가 밤에 잠들 시간!!

459 ◆afuLSXkau2 (QRg3K0O/x.)

2022-12-23 (불탄다..!) 22:20:55

큭! 기침이 멎질 않아요! 8ㅁ8 내일 병원에 가봐야하나!

460 레레시아주 (pSo7Pf2m8I)

2022-12-23 (불탄다..!) 22:21:21

(커피 내려옴) 나를 재우기 전에 캡틴 몸부터 챙기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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